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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7usqnVglA2J 2018/01/26 17:10:19 ID : ulck008oZa9
이 사이트 오랜만에 들어온다.. 4년? 3년? 만에 다시 들어와봄!! 나는 머릿속에 내 세계가 있어. 항상 이걸 떠올리면서 명상을 하곤 해. 정말 편해져. 어떻게 생겼냐면 언덕이있고 짙은 파란색의 하늘이 있고 높아. 별도 빼곡하고 낡은 오두막과 한 그루의 나무가언덕위에 있어. 오두막안에 있으면 햇빛에 비쳐먼지가 보여. 편안해져. 더 설명하고싶지만 길어질까봐 자중할게~ 꿈속에서도 항상 이곳에 가려고 노력해. 거긴 진짜 매력적이고 현혹될것같은.. 느낌을 갖고있고 그곳에 있지 않을 때는 마음 한구석이 그곳을그리워하고있어서 엄청 슬펴져.. 최근엔 갈 수 있는 법을 알게 된 것 같기도 해. 오늘 낮에 누군가 '흙을 퍼먹으면 머릿속 세상의 흙과 연결되어 너의 존재가 옮겨질 수있어' 라고했어. 나처럼 머릿속에 가고싶은 사람이나 이미 가 본 사람있어??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무슨생각을하냐며 모른척을 하더라.다들 머릿속에 하나쯤은 갖고있는데, 내 세상이 부러워서 혹은 자기의 머릿속 세상이 맘에 들지 않아서 안알려주는거지? 내가 먼저 가면 부러우니까 그런것같아서.. 혹시 여기에 아는 사람 있으면 제발 알려줘ㅠㅠ 나는 어떤 방법이든 시도할 수 있음!!
이름없음 2018/01/26 17:12:25 ID : Mjh9g3U2HA7
아니. 그런 세계 같은 거 나한텐 없어. 그리고 그런 세계를 가진 건 좋은데 말이야, 그런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다거나 다른 사람들이 네가 부러워서 안 알려준다고 생각하거나... 그거 위험하니까 정신과 진단 받아보러 가봐.
이름없음◆fRBcIJQsksl 2018/01/26 17:21:03 ID : ulck008oZa9
위험한건 아니라고 생각해! 내가 좋은상태가 아니라면 진단은 받겠지만 이건 몸도 마음도 편해져. 너에게 그 세계가 없다는걸 있을거라고 강요하진 않을게. 정신과를 이걸로 인해서 가고싶진않아.. 만약 갔다가 내 모든것과겉은 머릿속세계를 영영 잃어버리는것도 걱정이야. 머릿속세상에 자주 놀러가는 사람이라면 있어?
이름없음◆fRBcIJQsksl 2018/01/26 17:22:37 ID : ulck008oZa9
????? 나 인코 왜 바꼈지 은 나 스레주 맞아
이름없음◆fRBcIJQsksl 2018/01/26 17:23:20 ID : ulck008oZa9
음.. 인코를 첫 레스때 잘못썼나보다. 앞으론 이걸로쓸게
이름없음 2018/01/26 17:27:04 ID : Mjh9g3U2HA7
.구체적인 세계는 없지만 어떤 상황에 대해서 지나칠 정도로 파고들면서 상상하는 경우라면 있어. 혹은 내가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서 그 속의 주인공이 된다던가.. 그런 세계가 있다는 건 확실히 부럽긴 해. 그렇지만 물리적으로 네 세계 속을 들어가는 방법은 없을걸. 정 가고 싶으면 루시드 드림을 시도해봐
이름없음◆fRBcIJQsksl 2018/01/26 17:35:50 ID : ulck008oZa9
오오 그렇구나 그럼 사람들은 세계를 숨기는게 아니라 있는데도 모르는건가? 루시드드림이 자각몽이지? 5년전부터 고의로 자각몽 꾸는 법을연습했고, 지금은 완전히 자유자재는 아니지만 꽤나 자유롭게 저각몽을 꾸고 조절할수있어. 본문에서 '꿈속에서도 항상 이곳에 가려고 노력해' 라는 게 이 말이야. 나는 보통 명상이나 꿈을 통해 의식을 구체화시켜. 분명히 그 내가 들은 누군가의 목소리는 가는 방법을 알고있는거야. 그곳에서 날 기다리는지 혹은 저 멀리에서 나를 방관하는건지 나는 알 수없어. 신같은 느낌도 관리자같은 느낌도 아니면서 맞아. 모순되는 것에서 나는 희열을 느끼는데 이런 부분이 그래. 레스가 안달리네.. 그럼 아무나 내게 질문이라도 있어?
이름없음 2018/01/26 17:47:37 ID : Mjh9g3U2HA7
있을지도 모르고... 적어도 주변 사람들한테 그런 세계가 있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어. 너는 그런 세계가 있다는 걸 언제, 어떻게 알게 된건데?
이름없음◆fRBcIJQsksl 2018/01/26 17:56:06 ID : ulck008oZa9
언제 그세계가 있다는 걸 딱!! 알았다기 보단 점점 녹아들어간 느낌으로 알게됐어. 나 사실 예전부터 환각 환청이 심해서 무서우니까 잠을 제대로 못잤거든. 당시 어딘가 편안하게 쉴 곳이 나에겐 없었어. 그럴 때마다 편안해지기 위해서는 내가 가장 잘하는 '상상하기'를 한거야. 내가 보고싶고 듣고싶은것만 모아서 생각했어. 그 결과, 머릿속에 또다른 공간이 생긴것처럼 이게 자리를 잡았고 나는 어느새 거기서 항상 놀고있더라. 요즘엔 그곳이 현실공간과 상호작용?을 하고있다는 느낌도 들어.이어져있다고 해야하나? 굉장히 짧게 설명한건데, 이 과정은 거의 3년 가까이 걸렸어.
이름없음◆fRBcIJQsksl 2018/01/26 18:24:43 ID : ulck008oZa9
여긴 좋은것같네 텍스트로 표현해내긴 좀 힘들지만 그래도 터놓을 수 있다는 게 배고프다 뭐먹지
이름없음 2018/01/26 20:25:11 ID : KZeMqrs3xxx
나는 가끔 꿈으로 꿔서 가. 루시드 드림은 아니고 실컷 놀다 깬 다음에 아 걔네랑 놀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실체화(?) 시키고 싶으면 짧은 소설이나 만화로 남겨두는게 좋지않을까? 자캐놀이라고 하나 그런걸....? 용어는 잘 모르겠지만
이름없음 2018/01/26 21:46:25 ID : zRwlcspffcE
나도 그런경우. 내가 진짜 좋아하는 스토리?나 배경 그런것들만 모아서 내가 주인공인 세상을 깊게 파고들고 상상해. 그런 상상하기 좋아하거든. 근데 막 뚜렷한 세상이 있는게 아니고 그냥 내가 상상하고 싶을때만 상상하는 그런타입이야. 일상생활 불가능한게 아니라 혼자 있을때 자기전에 상상하는건데.. 스레주 그렇게 하다보면 정말 특정한 세상이 생겨? 난 나름 심하게 상상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봤자 상상이였거든. 그 내용들 남기고 싶어서 글로 쓸때도 있고.
이름없음◆fRBcIJQsksl 2018/01/26 22:27:15 ID : ulck008oZa9
아니. 그런건 아냐! 나도 어릴땐 너희들이 말하는 형식의 놀이를 계속 하긴 했어. 막 자기전에 그걸 떠올려서 눈앞에 나타나게 하는 놀이. 그런거랑은 별개야. 하지만 형상화하는 연습에 있어서는 도움이 됐겠지 싶어. 정확히 말하면 실체화 시키고 싶은 게 아니라 내가 그 속에 들어가서 영영 나오지 않고싶어 나는 절대로 현실세계에 내 머릿속을 표현하거나 남겨서 눈으로 보고싶은 게 아냐. 그녕 영원히 떠나고싶어. 바보처럼 들릴진 몰라도 그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나는 회화과(미술 분야 중 동양화,서양화 등등을 다뤄.)전공 학생이야. 이미 그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나타내는건 많이 해봤어. 원하는 건 그게아냐. 난 거기서 살거야. 분명히 누군가 목소리로 전해줬어 내 머릿속에서 외쳐줬어 나는 어떠한 방법으로 거기로 갈 수있대. 너무나 가고싶은나머지 죽음까지 생각해봤지만, 이건 실행하게되면 내 존재자체가 없어지므로 최후에 생각해보기로했어 정말 지구도 우주도 공간이 아니지만 존재하는 개념의 어딘가를 아는사람 있지? 숨기지마 진짜 쓸쓸해
이름없음◆fRBcIJQsksl 2018/01/26 22:29:11 ID : ulck008oZa9
이걸 다른사람이랑 말하고있으면 모두가 내게 거짓말치는 느낌이 들어.. 힘빠지지만 적어도 너흰 날 무시하진 않으니까 좋아
이름없음◆fRBcIJQsksl 2018/01/26 22:31:54 ID : ulck008oZa9
음.. 내 스레 다시읽어보니 이해가 잘 안가네.. 용케 읽어준 너희들에게 고마워. 지금 나조차도 머리 정리가 안돼서 그래. 미안해.
이름없음◆fRBcIJQsksl 2018/01/26 22:33:38 ID : ulck008oZa9
요점은 머릿속 세상에서 영원히 갇혀있고싶은사람. 혹은 알거나 관련된사람을 찾는거야. 꿈속과 비슷하긴하지만.. 더 감각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게다가 이건 현실이랑 상호작용까지 해. 꿈과는 달라
이름없음◆fRBcIJQsksl 2018/01/26 22:34:36 ID : ulck008oZa9
질문있으면 언제나 해도 좋아.
이름없음◆fRBcIJQsksl 2018/01/26 22:36:50 ID : ulck008oZa9
시간 생겼으니 머릿속에서 말해줬던 내용들이나 써볼까 들었던 문장 최대한 그대로 쓸게
이름없음◆fRBcIJQsksl 2018/01/26 22:43:07 ID : ulck008oZa9
※'내 머릿속' 이란 것은 누군가 인물일 수도있고, 의식일 수도있고, 혹은 세상 자체일 수도있어. 예전에 들었던 것 부터 최근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적을게. 내 머릿속에서 내게 전해준 것 1 머릿속: 있어? 나: ??? 머릿속: 있어? 나: 있어.(왠지 편안했어. 직감적으로 머릿속 세계인 걸 알 수 있었거든!) 첫번째 대화는 이게 끝이야 대화라고해야하나 접신이라고해야하나.. 내가 소리내서 말했으니 대화라고 할게.
이름없음◆fRBcIJQsksl 2018/01/26 22:47:50 ID : ulck008oZa9
내 머릿속애서 내게 전해준 것 2 (난 이때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 머릿속: 이러이러하게 그려봐. 나: (머릿속 말대로 참고해서 그림) 머릿속: (조금 뒤에)연결됐다 아 참고로 머릿속이 말하는 음성은 음성이라기보단 의식의 전달에 가깝달까.. 확 와닿아. 연결됐다는 의미가 뭔진 모르겠지만.. 왠지 내가 현실로 머릿속의 것을 내비쳤기때문에 그렇게 말해준 게 아닐까.
이름없음◆fRBcIJQsksl 2018/01/26 22:53:38 ID : ulck008oZa9
생각보다 아직은 대화한게 별로없어. 이게 마지막, 오늘 했던 대화야. 앞으로 또 대화하게 될지는 나도 모르지. 내 머릿속에서 내게 전해준 것 3 (난 이때 마루에 멍하게 누워있었어) 머릿속: 흫ㅎ히ㅛㅣㅓㅓㅎ(알아들을 수 없음) 나: (조금 무서워져서 이불속에 숨었는데도 계속 그러길래 참고있었어.) 머릿속: 흙을 먹어 나: ??? 머릿속: 흙을 먹으면 흙으로써 이어진 이곳에 올 수 있어. 나: 설명해줘 머릿속: 너가 모으고 모은 언덕의 흙들과 비슷해 나: 그래서 먹으라고? 이후 머릿속에서 대답은 없었어.(ㅠㅠ) 이때엔 머릿속이 중년 남성의 목소리를 갖고있었어. 목소리를 들었다기보단 전해졌어 느낌이.
이름없음◆fRBcIJQsksl 2018/01/29 18:39:55 ID : ulck008oZa9
한동안 너무 졸려서 못 들어왔어 그동안 머릿속에서 평안함을 찾고 있었어 찾을 수 없었어ㅠㅠ 뒤죽박죽.. 누가 얽고 가서 내가 다 고치느라 애먹었어..
이름없음◆fRBcIJQsksl 2018/01/29 18:41:36 ID : ulck008oZa9
요즘은 밥이 먹기싫어서 안먹었더니 3주만에 12키로가 빠졌어ㅓㅓㅓ 이것도 나름 고민상담인데.. 다들 밥 먹기 싫을 땐 어떻게 해? 억지로 먹으면 자꾸 배탈나 그렇다고 하루에 밥 한숟갈만 먹고 과자 한봉지로 때우는 건 좀...
이름없음 2018/01/30 04:36:41 ID : PeK1Ds08i8j
으음 난 먹고싶지않아도 엄마가 억지로 먹게해서 결국 먹게 돼..대충 밥에 물말아서..아니 물에 밥말아서?후룩 해버려 그게 습관돼서 그런지 밥먹기싫어도 굶으면 배고픈걸 못참게 됐어...결국 먹게되더라 나도 굶고싶다..ㅠㅠ 그리고 머릿속 세상말이야..난 상상력이 안좋지만 최대한 해본적은 있었어 나름 세계관도 있던것 같고.. 스레주말에 엄청 혹했어.실체화가 아닌 영영 그세계로 들어가서 나오지않는것..너무 멋진것같아!! 항상 사라지고 싶었어서 그런가 나도 내가 만든 나만의 세계에서 살고싶어..!죽으면 갈수있을까? 물론 안되는건 알지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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