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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1/28 13:36:30 ID : GrcGso0pRxu
배부른 투정처럼들릴수도 있겠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하루종일 무기력하고 매일매일울고우울증있는것 같아... 부모님 사이도 좋고 나쁘지 않은데 작년에 (2017년)친구관계로 너무 힘들었었거든. 그래서인지 학교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고 반 얘들하고도 대화도 잘 못하겠고 매일매일이 고통스러워. 심하진 않지만 가끔 내가 너무 한심해서 자해도 해. 정신과라도 가봐야하나?ㅠㅜ 누가조언좀 해줘...
이름없음 2018/01/28 13:58:10 ID : wtAo2LdWkoJ
우울하다고 집에만 있는건 별로 좋지 않은 행동이야. 나가고 싶지 않겠지만 그냥 산책겸 운동겸 쉬엄쉬엄 햇빛을 보러 밖으로 나가 동네 한바퀴만 돌고 집에 들어와 봐. 그 행동들에서 나오는 생각들이 감정들이 점차 쌓여 너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커져 있을거라고 믿어. 너무 힘들지만 잘 견뎌내길 바라 사담이지만 햇빛을 보는건 우울증이 온 대상자들에게 효과가 엄청 좋단당
이름없음 2018/01/28 14:04:02 ID : GrcGso0pRxu
조언 고마워. 앞으로 조금이라도 나가봐야겠다.
이름없음 2018/01/28 14:46:54 ID : 1dyHA0tBy3X
가 말한 우울하다고 구석에 박혀있는 건 나쁘다는 거 말인데, 아직 건강에 큰 이상이 없고 스스로 변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또 그게 지속적으로 이어질 때 효과가 있어. 어떻게 해야할지도, 해결된 모습조차도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기운이 없다면 방청소처럼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걸로도 지칠거라고 생각해ㅇㅇ 운동도 좋은데, 우선 책상정리를 꾸준히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의지는 있지만 몸이 아프거나 하면 운동이나 청소보단 먼저 자해를 끊는 걸 권하고 싶네. 그거 생각보다 힘들거든. 나도 자해 완전히 끊기까지 반 년도 더 걸렸어.
이름없음 2018/01/28 14:55:41 ID : GrcGso0pRxu
자해는 끊을 수 있을것 같아. 내가 한심해서 하긴 하는데 칼 닷는게 소름끼치거든. 그리고 몸 자체가 추위도 더위도 많이타서 힘들어서 나가는건 노력해봐야 할듯. 설명 잘 해 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18/01/28 20:17:59 ID : wtAo2LdWkoJ
내가 말한 운동은 거창한게 아니라 방은 상대적으로 바깥보다는 빛이 덜 들어오잖아, 그래서 해 보러 잠깐 이라도 나갔다 오라는 말이었어. (단 5분이라도 엄마심부름이나 그냥 새로운 공기가 필요해서, 놀이터에 무슨 기구가 있었나 구경하러, 사람들이 오늘은 어떤 옷을 입었나 궁금해서 등등) 레스주 말처럼 우울증 환자들이 방 밖으로 나가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요구하는지 알아. 왜냐하면 나도 오랫동안 우울증을 겪었었거든. 또 실제로 연구에서도 햇빛이 우울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결과도 있고, 또 내가 그것을 경험했었으니까 그래서 보고 못 지나치고 답을 남긴거였어 경험담과 배움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 그리고 스레주는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조언을 해달라고 했으니 그정도의 의지정도는 있을 거라고 믿어. 마냥 우울증 환자라고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말자. 그리고 책상청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또 스레주에게 한마디 덧붙이자면 우울증을 혼자 이겨내는게 무섭고 겁난다면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아. 병원은 무섭고 두려운 병을 가진 사람들만 가는게 아니라 그저 자신의 이야기보따리를 풀러 갈 수도 있어. 그게 또 다른 방식의 치료거든. 만약 병원을 가게 된다면 너에게 좋은 존재들이 많이 생길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아무튼 스레주도 우울증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대상자들도 모두 평안한 날들이 이어졌음 좋겠다.
이름없음 2018/01/28 20:51:51 ID : 1dyHA0tBy3X
아 나는 본격적으로 운동 시작하라는 말인가 해서ㅇㅇ 해 보러 나가는 정도라면 괜찮겠다. 온 김에 에서 한 말 덧붙이고 갈게. 나는 그럴 수 없는 상태였는데도 운동이나 청소부터 무리하게 일반인들 하는 만큼 해보려다가 슬럼프 심하게 온 케이스라서 바닥이면 바닥, 책상이면 책상처럼 치우기 쉬운 곳부터 치워봐. 책상이라고 특정해서 말한 이유는 우울증의 핵심 증상 중 하나라서였어.힘들면 다른 곳부터 점차 치워나가자. 그 방법은 괜찮더라구. 나는 바닥은 잘 어지르지 않아서 바닥부터 깨끗하게 치웠는데 방이 깨끗한 상태가 이어지니까 점점 힘이 나더라. 자해 끊기 - 하루가 길어짐 - 천천히 활동을 늘림 - 청소나 운동 하기(꾸준히 안 해도 괜찮지만 근육통 피하려면 사흘은 해야됨)- 점점 꾸준히 하기 - 정상생활 가능 이런 단계를 거치는데, 모든 목표는 잘게 쪼개서 성취하는 게 좋아ㅇㅇ 단번에 일반인처럼!! 하면 실패해서 슬럼프 오니까 집에 오자마자 손씻기-집에 오자마자 샤워하기 같이 점차 발전시키는 식이지. 나는 이거 엄청 오랫동안 시행착오를 겪고 성공한 거야. 스레주는 궁금한 거 있을 때마다 물으러 와. 사소해도 그게 어떤 단서를 줄 지 모르니 아무거나 물어도 괜찮아. 너는 나만큼 힘들이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으면 좋겠어. 나는 너무 힘겨웠거든.
이름없음 2018/01/28 22:48:35 ID : 1dyHA0tBy3X
그리고 에서 나가고 싶지 않겠지만 그냥 산책겸 운동겸 쉬엄쉬엄 햇빛을 보러 밖으로 나가 동네 한바퀴만 돌고 집에 들어와 봐. 그 행동들에서 나오는 생각들이 감정들이 점차 쌓여 너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커져 있을거라고 믿어. 이거 진짜 맞는 말이야. 꾸준히 못 해도 계속 하면 언젠가 힘이 돼.
이름없음 2018/01/28 22:52:04 ID : i9By47upRCr
뭐랄까.. 만약 혼자서 극복할 수 없다고 느끼고, 머릿속 안쪽부터 제어할 수 없는 느낌이 든다면 정신과 가보는게 좋다고 생각해. 나도 옛날에 우울증 때문에 약 한 번 타먹었었는데, 플라시보 효과(?) 인지 진짜 효과인지는 몰라도 마음은 편해지더라.
이름없음 2018/01/30 02:09:10 ID : GrcGso0pRxu
스레주인데 뭔가 혼자선 못한다는 생각이 박혀있는것 같기도...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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