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다들 좋은 밤이야. 제목 그대로야. 말수가 너무 적어서 힘들어. 새로 친구를 사귈때마다 대화가 뚝뚝 끊겨버려. 의도한것이 아닌데도. 뭐라고 대답을 해줘야할지 모르겠어. 그냥... 머리속에 아무런 말도 안떠올라. 아 그래? 그렇구나 라는 무미건조한 대답밖엔.... 공감능력에 문제가 있는 걸지도 몰라. 힘들어... 나도 처음보는 사람이라도 오랫동안 대화하고 깊은 관계로 발전하고 싶고 사람의 얘기를 듣고 기뻐하거나 슬퍼하거나 즐거워지고 싶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싶어... 어떻게 해야할까.. 좀 도와줘 제발
이름없음2018/01/30 02:13:35ID : yINy7vDAi9A
아 맞아 나도 그거 힘들었었는데... 대화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한번 예를 들어줄수 있어? 혹시 대화의 주제가 잘 안맞는거야? 좋아하는 연예인이 다르다거나... 같은거.
이름없음2018/01/30 02:34:27ID : 42K7tgZdAY9
음... 주제가 맞더라도 대화가 잘 안이어져 예를 들어서 친구가 자기 일상얘기를 해서 ~해서 짜증났어. 하면 음, 그렇구나. 안됐네. 라는 대답밖에 안떠올라서 어, 그랬어? 화날만하네. 정도의 대답으로만 대꾸해줄수 밖에 없어.
이름없음2018/01/30 02:37:25ID : U40mq1yMmE8
대화를 잇기가 힘들땐 무슨 말을 해서 위로하거나 이어갈지 생각하는것보다
네가 그 친구의 말을 집중해서 듣고있다는것을 알리는건 어때?
당장은 공감하거나 이야기를 부드럽게 이어가는게 힘들다면
일단 친구가 하는 말에 '그렇구나 그래서?' 이런식으로 내가 당신의 이야기에 집중하고있다. 라는것을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같아
이름없음2018/01/30 02:50:57ID : yINy7vDAi9A
공감하면서 자기 얘기를 꺼내면서 대화하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자기 얘기를 너무 많이 하면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수도 있으니까 "아 맞아ㅠㅠ 그거 완전 짜증나" 이런 식으로 한번 해준 다음에 자기 얘기는 짧게 요약해서. 공감할 주제가 없으면 "헐 진짜? 심했다..." "그래서 어떻게 됐어?" 이런식으로 상대방 기분을 대신 말해주거나 상대방이 더 얘기할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방법. 난 잘 쓰고 있기는 한데... 중요한건 용기야!
이름없음2018/01/30 13:56:35ID : q4Y8i5U41Bh
별로 무슨 말을 해줄 필요는 없어
본인 얘기하고 싶은거 하는거거든
그냥 잘 들어주고 있다는 재스쳐만 해줘도 한시간은 훌쩍 간다ㅋㅋ
나도 그런거 잘 못해서
듣는사람으로 전향했지
잘 들어주는 테크닉을 익히면 좋아
이름없음2018/01/30 14:28:19ID : 2k787hvCklh
그냥 잘 맞는사람이 있는거같아. 나도 말수 적은편인데.. 그냥 전파(?)가 맞는 사람 만나면 무난하게 이야기 하는편.. 스트레스 받을필요 없어. 어차피 그런다고 고쳐지는것도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