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내 친구는 현재 고1이고 그 생각없는 남친 새끼는 20살인가 21살인가 처드심. 내 친구도 처음에 거절했는데 그 새끼가 집 앞까지 쫓아다니고 그래서 결국은 사귐. 암튼 나이는 둘째치더라도 내 친구한테 말하는 꼬라지나 대하는거 보면서 난 그래서 그새끼 존나 마음에 안들었는데 엄마랑 그 얘기를 함. 아 참고로 내 친구는 여자, 애인은 남자. 좀 내 친구가 너무 아깝고 그 새끼가 내 친구 대하는걸 좇같이 함. 내 친구도 그 남자분 별로 안 좋아하고 그런데 애가 너무 겁많고 소심하고 착해서 남한테 쓴소리를 못함. 어찌됏건 난 걔의 정확한 상황을 모르니 어느날 그냥 날잡아서 걔랑 대화해보기로 함.
근데 엄마랑 대화하는 와중에 내가 진짜 “아니 그 새끼가 XX이(친구 이름) 건들면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라고.” 하면서 울음.... 아니 ㅅㅂ 내가 무슨 걔 엄마도 아니고 니가 울긴 뭘 처울어. 대화해보기로 했으면 됐지 뭘 우냐고 병신아. 아..... 진짜..... 엄마가 막 XX(친구이름)이가 그렇게 좋냐고 하는데 막 아으으ㅏ. 친구랑 대화를 해보는건 해보는거지만 ㄹㅇ 왜 울었지....? 대체 뭐가 슬프고 서러워서 운거지....? 아...?
이름없음2018/11/06 14:04:18ID : eKY07gqqpeY
친구 걱정하고 오지랖 부린건 별개로 존나 처운게 흑역사임 ㅅㅂ. 우는것도 그냥 운게 아니고 진짜 엄청 서럽게 끄읍 끅 그러면서 막 울었다고 ㅋㅋㅋㅋㅋㅋ 앙아ㅏ아우앙우ㅜ앙
이름없음2018/11/06 15:32:45ID : 2tBuskmpV9j
ㅋㅋㅋㅋㅋ레주 귀엽네 ㅎㅎ
근데 지금 레주가 말한 상황만 봐도 많이 심각한 거 같아. 친구는 아무 감정도 없는데 너무 성격이 순해서 내색도 못하고 있고, 그 인간도 그걸 만만하게 본 거 아닌가 한데...
레주가 옆에서 친구 많이 도와줘.
만약 싫은 걸 싫다고 했는데 그 남자가 진짜 이상한 낌새를 보이면 뭐...그건 사랑이 아니라 폭력이니까 너희가 하고 싶은 대로 강하게 나가.
이름없음2018/11/08 23:58:10ID : nu66jbg2IIN
ㅋㅋㅋㅋㅋㅋ귀여워 진짜 귀엽고 착하다
둘이 죽고 못살아서 사귀는것도 아니고 남자가 일방적으로 들이대고 친구는 거절못해서 받아주는 상황인거지? 빨리 헤어지라해 위험하다고 최대한 극단적으로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