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나서 올려봄 ㅋㅋㅋㅋㅋㅋ
이건내가 중1인가 2때 일이야
그때의 학교는 점심시간에 급식실로 갈려면 2가지 길이 있었어
첫번째는 중앙현관 뒷문으로 나가는것
두번째는 학교를 정면에서 볼때 맨왼쪽과 맨 오른쪽에 문이있어서 거기로 나가는거지
급식실은 학교 뒤에 있었는데 난 두번째의 왼쪽으로 나갔지 내반이랑 가까운 문이었거든
그길로 나가면 남자줄을 지나쳐가야하는데 남자줄에는 3학년 2학년 1학년 순으로 사람이 많이있었어
그때 난 슬리퍼를 신고 있었는데 조금컸지 지금이랑 내 발사이즈는 같은데 225였어 슬리퍼는 230이었고 암튼 그걸 신고 엄청 뛰다가 내가 내발에 걸려서 2바퀴정도 구른거같아
겨울이라 검정스타킹 두꺼운거 신었었는데 두꺼워서 그런지 양쪽 무릎에 구멍이 뻥뻥나있고 피가 나더라 살이 까져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 아픈것보다 개쪽팔렸어 남자줄이기도 했으니까 3학년 선배들이 키도 크고 잘생겼기도 했어 노는 선배들도 있었으니까 놀림 대상이 되지않을까해서 쪽팔렸지
같이뛰던 애들은 내가 넘어진지도 모르고 끝까지뛰어 가더라 개슬펐어 아니 서러웠달까 그이후로 슬리퍼신구 못뛰겠어 ㅋㅋㅋㅋㅋㅋ
보건실가서 치료받았는데 그 인라인스케이트탈때 쓰는 무릎보호대같이 밴드가 두껍고 툭튀어나와서 더 창피했아 양무릎에 튀어나와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
지금은 웃긴 일로 생각하고있는데 그때 날 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고1인데 아직두 생생하네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