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접혀랏 로어가 될거야 ~⭐🌠🌟 이전레스 : >>98 >>99 >>100 >>101

혹시 지금 보고 있는 사람 있어 ?

>>103 보고있어

>>102 앗 귀여워 고마워😉

>>104 오오 봐주고 있구나 계속 말할게

ㆍ

민주는 어디가 난 아직 말도 안했는 데 다시 나봐 라며 민주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어 유진이는 그냥 무시하고 그 좁은 틈을 들어가려고 할 때 였어

>>108 ㅇㅇ 보고있어!

민주가 가방 안에서 피같은 빨간물이 들어있는 물을 손에 바르더니 유진이 하복에 손을 올리고 붙잡았어 그러면서 말했지 악귀야 내 말을 안들어 라고 말하자 난 소름이끼쳤어 유진이의 하얀 하복 어깨 위쪽이 피색으로 물들고 있었어 유진이는 크게 소리를 질렀고

헐

민주는 민주 어깨를 잡고 놔주질 않았고 난 놀라서 멍 대리고 있다가 민주를 말렸어 진정하라고 유진이가 화나서 그런거라고 유진이도 이때쯤 반은 정신이 나갔는지 민주 손을 뿌리치고 사람인형 유리 한테 다가가 송곳을 들고 막 찔렀어 @민주 죽어 죽으라고 제발 너랑 사라져줘 라며 울었고 진짜 난 이 개판티에서 정신이 나갈뻔했어 민주도 놀란 표정이였고 난 민주한테 이쯤 하자고 제발 이러면서 화를 내고 유진이를 달래서 그 골목을 빠져나왔고 민주는 유리 앞으로 다가가서 바라보고 있더라 뭔가 난 찝찝한 기분이 들었지만 유리를 집에 데려다 주고 나도 집으로 갔어

동접

아직도 이일을 생각하면 나무 끔찍해 한번씩 꿈에 나오고 민주란애는 정말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애야 유리 때문에 이제 아기 인형도 못보겠어 진짜

트라우마 생겼나보다ㅜㅜ 어떡해ㅜㅜ

난 이제 유진이도 민주도 무섭더라 그냥 둘다 미친 사람 같았어 그래서 차라리 혼자다녀도 좋으니까 얘네랑 더이상 엮이고 싶지 않단 생각만 한 거 같아 유리도 그때 너무 흥분해서 그런지 애가 되게 조용해졌기도 했지만 그냥 너무 힘들었어 그상황이

>>115 사촌동생이 어려서 아기 인형갖고 노는데 너무 무섭고 유리 생각나고 그러더라 그래서 아기인형 있을 때면 밖에 나와있었어

예상 외로 민주도 몇주 째 조용했고 아마 유리에 대한 충격이 컸나봐 난 민주에게 유리가 얼마나 소중한 인형인줄 알았어서 더 그렇게 보인 걸 수도 있지만 유진이는 애가 너무 바꿔었고 민주도 몇주 째 멀쩡하니까 난 좀 살맛이 났어

내가 원래 어색한 거 싫어해서 민주한테 먼저 말을 건 거같아 아무리 무서운 일이 많았다지만 심성만은 착한 앤거 같았으니까 물어보고 싶은 것도 있었고

난 민주에게 학교 끝나고 보자고 메모지에 써서 민주 책상에 붙여놨어 민주랑 나는 만났고 우리가 자주 있었던 놀이터 벤치에 앉아 얘기했어

나도 이제 궁금한 걸 풀고 싶었고 내가 또 가만히 있다간 민주가 이상한 걸 더 할거 같았거든 난 숨을 한 번 들이키곤 민주에게 말했어

난 차례대로 물어봤어 주술 같은 거 할 때 말하는 그 분이 대체 누구야 라며 물어보니 민주는 한숨을 쉬며 말했어 그냥 여태까지 있던 일 다 설명해주겠다고

ㅂㄱㅇㅇ

와 보고있어!

보고있어!!

ㅂㄱㅇㅇ

보고있어!!

ㅂㄱㅇㅇ

보고있어!!

보고있어

왜 이게 끝이야ㅠ 보고있어!

보고있쪙👌👌👌

스레주 언제와ㅜㅠ

현기증나려고해ㅠㅠ

보고있어 !!!!!!

ㄱㅅ언제와ㅠㅠㅠ

레주ㅠㅠ 언제와

레주 ㅜㅜ 나 기다려 ㅜㅜ

ㅂㄱㅇㅇ

미안해 레주들 너무 늦었지 ㅠㅠ 이래 저래 사정이 있어서 계석 쓸게

민주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을 잇기 시작했어

일단 그 주술부터 설명해줬어 자기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고 난 민주 이야기를 듣고 조금 의외 였어 이상한 얘길줄 알았는데 슬픈이야기여서

바로 민주 아버지가 제작년이 돌아가셨데 너무 힘들고 슬펐는 데 인터넷에서 우연히 봤다고 했어 죽은 사람이랑 연결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솔직히 이건 나도 진짠지는 모르겠어 어쨋든 그 분은 돌아가신 민주의 아버지를 뜻한거고 민주는 아버지가 자신 곁에서 항상 지켜주고 이렇게 하면 아버지에게 자기가 하고 싶은말을 전달할 수 있다고 믿은거여 교실에서 나한테 권한 이유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친구를 소개해주고 싶었다고도 하고

난 한편으로 소를돋기도 했고 민주가 조금 안쓰럽기도 했어 얼마나 힘들면 그런 주술을 하고 아버지르르 찾았을까 하고

그리고 인형의 대해도 물어봤어 대체 그 유리는 왜이렇게 진짜 애기 마냥 그러는 거냐고

민주가 눈에 눈물이 좀 고여있었어 이번에도 아버지랑 관련된거 같았지

민주는 어린 동생이 항상 갖고 싶었데 민주네 부모님 사이도 좋으셨고 민주가 동생 갖고 싶다고 많이 말하고 그랬는데 어버님은 엄마 힘들다고 아빤 우리 민주면 충분하다고 그러셨데 동생은 가질 기미도 없어보였지

그런데 며칠 흐에 아빠가 인간이랑 많이 비슷하게 생긴 아기인형 세트를 사오셨데 민주는 동생이 너므 갖고 싶었고

그래서??

ㅂㄱㅇㅇ

보고있어

보고있어!!

그래서..?

보고있어! 레주야 언제와ㅜㅜ

보고있어!!

보고있어!!

보고 있어 !!

보고 있어

잘보고있어! 조금 소름끼친다..ㄷㄷ

보고있엉

ㅂㄱㅇㅇ 제발

ㅂㄱㅇㅇ 언제와 스레주 ㅜㅜㅜㅜㅜㅜ

ㅂㄱㅇㅇ

보고있어ㅠㅜ

ㅂㄱㅇㅇ

ㅂㄱㅇㅇ

와 내가 어렸을때 쓴게 아직도 남아있네,,

완결 못했으니 지금이라도 완결해볼게

딱 저 시절 땐 아기랑 정말 비슷하게 생긴 인형이 유행했었거든 뭐 지금 생각하면 쟤 뇌피셜인거 같지만 자기가 유행을 창조시켰다나 뭐라나

근데 그 유행은 초등학생 1학년 사이에서였지 우리 또래에선 저 인형이 유행할리 없었어 그냥 동생들이나 가지고 놀았지 쟤네 부모님에겐 민주도 아직 어린아이였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저런 인형을 사줬겠지 하고

그리고 나서 얼마 후에 아버님이 돌아가신 거 같았어 그 뒤론 민주에겐 아버님이 남겨주신 진짜 동생이 되어버린거지 걔가 인형이든 아니든 민주에겐 가족이나 다름없었어 유리라는 이름도 아버님이랑 함께 지어준 거라고 하니까

이런 얘기들 들으면서 그래 뭐 아버님이 돌아가신 트라우마겠지 했는데 이대로 두면 얜 진짜 안될 거 같더라 그간 정이 있고 나라도 바로 잡아주는게 맞는거 같아서 민주한테 너가 그런 이유들은 알겠지만 방식이 잘못됐다고 차근차근 설명했어

민주는 잠깐 이버님 얘기를 하니 눈물도 고여있고 조금 슬퍼보였어 근데 내가 바로잡자고 하자마자 또 악귀냐고 나랑 아빠가 만나는게 그렇게 싫어? 라며 내 목덜미를 잡고 흔들더라 나도 참고 참다가 나까지 정신병 걸릴거 같아서 끝장을 보자하고 말했어

진짜 기괴하고 이상하다고 저깟 인형 숭배하는 것도 짜증나고 매일 부적이니 뭐니 악귀라고 그럴때마다 악몽꾸는 것도 지긋지긋하다고 차라리 유진이가 그 인형 내리찍을때 정말 후련했다고 다 토하듯 말했어 진짜 그간 쌓여와서 그런지 눈물니 막 나더라

민주는 그제서야 조금 정신을 차렸는지 유리도 다 망가지고 유진이랑 나랑 사이도 갈라진거 같고 너무 힘들었다고 하지만 내 방식을 욕하진 말아달라고 그랬어 어차피 안될 거 같아서 너랑 친하게 지내는 동안은 나한테 피해갈 일 없게 해달라고 제발 잘 지내보자고 얘기하고 마지막으로 기회를 줘보기로했어

지금도 보는 사람있어?? 전에 써논건 정밀 문맥도 맞춤법도 엉망이라 쪽팔리다 .. 저런 글을 읽어준 레주들 고마워 ㅜ 아직도 보는 사람이 있다면 계속 쓸게 ..!

>>176 당근이쥐

ㅂㄱㅇㅇ

ㅋㅡㅡㅡ

스래주 설마 안보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