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인건지 내가 여자를 좋아해서 그런건지를 모르겠어. 평소 행동이나 말투도 남자같다고 많이 듣고 머리도 짧은 숏컷인데 되게 마음에 들거든. 근데 동시에 그냥 이쁘게 하고 다니고 이쁘다는 소리 듣고 싶은 욕구도 있어. 내가 트렌스 젠더라서 자꾸 남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지 여자를 좋아해서 그낭 "내가 남자면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백이라도 해볼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건지를 모르겠다. 난 애낳을 생각도 없는데 생리하는것도 너무 짜증나고. 짝사랑도 몇번 해봤는데 대부분 내 친한 친구거나 서로의 부모님끼리 아는 사이라 고백하려고 하다가 포기했어. 잘못하면 교회랑 학교내에 소문이 쫙 퍼질테니까. 그래서 내가 가끔 남자면 고백이라도 해볼수 있지 않았을까. 여자를 좋아한다고 이렇게 눈치보지 않아도 될텐데. 남자는 생리도 안하는데. 이런 생각이 자꾸 들거든. 근데 내가 이게 내 성 정체성? 지향성?에 문제가 있어서 내가 여자인거 자체에 마음에 안들어서 남자가 되고 싶은건지 단순히 여자를 좋아해서 그런건지를 모르겠어.. 어떻게 생각해?
이름없음2018/11/12 23:31:42ID : skmoHDurcNx
트렌스젠더는 어릴적부터 그런증상이나타남 어렸을때도 그랬어?
이름없음2018/11/12 23:34:33ID : zO8nQq3Ru3x
어릴때부터 치마 싫고 바지가 더 편하고 남자애들이랑만 어울려 다니고 그러긴 했어. 난 남자애들이 더 편했고, 당연하지만 그 당시엔 여자애한테도 남자애한테도 일절 관심이 없었거든.... 그땐 남자가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은 없었는데 인형보단 로보트나 자동차 모형이 더 좋았고, 여자애들이랑 수다 떨기 보다는 남자애들이랑 축구 하면서 노는게 더 좋고 편했어. 하지만 이건 그냥 취향? 문제라 할까... 여자야들 특히 초딩땐 그랬다는 애들 많은거 같아서.... 좀 애매하다 그럴까...
이름없음2018/11/13 00:14:12ID : rhAmLe6jeNw
음 난 약간 그럴 때 내가 남자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정말 신체적인 남자! 그 때 거부감이 느껴지면 여자를 좋아해서일 거고.. 별 생각 없으면 정말 트랜스젠더일 거라고 생각해! 물론 확실한 건 아니니까.. 대충 참고만 하는 정도로 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