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지금은 수도권 공대를 다니는 1학년이야. 어쩌다보니 공대에 오긴 했지만 나는 의료계열이나 경찰( 고딩 내내 진로 경찰)쪽 꿈꾸고 있었는데, 수능 망해가지구 아무렇게나 들어오게 되었어. 하아.. 다니다보니까 계속 회의감? 든다고 해야하려나. 뭔가 여기는 다니면 다닐수록 성실히 연구하고 일하는 공순이 만들어서 성실한 회사원 키우는 느낌이랄까.. 원래 하고싶었던게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가슴뛰는일 하고싶었거든.. 지금이라도 다시 공부해서 하고싶었던거 찾아가는게 더 나을까? 부모님하고도 얘기해봤는데 부모님은 내가 여기서 생활도 괜찮게 하구 학점도 전액 받을정도로 해오니까 여기서 잘 해서 대기업같이 좋은데 들어가서 내 삶을 꾸려가기를 원하시더라구.. 개인적인 심정으로는 다시 시험보고싶은데 이게 혹여나 잘못되면 시간낭비가 되어버리고.. 하아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