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 이명학 커리따라 열심히 하면 성적 오르겠지..? 영어 인강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 (영어학원도 안 다님 영어에 대한 뇌만큼은 아-주 순수해..)

레스좀 ....달아줘...ㅠㅠ

그나인데 영학 안다니고 하기 힘든데 일단 단어는 하루에 100개씩 꼬박꼬박 외우고 책 하나 끝내면 한 4번은 다시 돌려봐 문제집도 5권이상 풀고 영어아니면 안된다 이 각오로 해야 될듯

1. 단어 진짜 예비 고3이면 걸어다니면서라도 왕창 외워야 해... 일단 독해를 할 때 체계적으로 문장을 해석하지 못하고, 요령을 몰라도 일단 문장이란 게 단어의 군집이기 때문에 단어를 많이 알면 반은 먹고 들어가거덩. 그런데 지금 스레주가 베이스가 약하면 단어를 외우는 게 다른 사람들보다 힘들 수 있어. 어디서 몇 번 접해봤는데 모르는 단어랑 진짜 단어책에서 처음 보는 단어랑, 외울 때 느낌이 천차만별이거든. 내 생각엔 주황색 워마랑 ㄱ ㅕㅇ 선 시ㄱ영단어 책을 병행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보통 영단어책이 1. 어원에 초점을 맞춤 2. 다의어에 초점을 맞춤. 3. 빈도에 초점을 맞춤. 등등 각자 저자가 포인트를 잡고 단어책을 편찬하는데, ㄳㅅ영단어책은 일단 진짜 단어가 급해서 외워야 하는 친구들 위주로 편찬되었거든. 예를 들어 appropiate 는' (소가) 어프로 뿔이 났다 - 적절한' ambitious는 'mb는 야망있다-야망있는' 이런 식으로 밑에 하나 하나 주석을 달아서 외우기 편리하더라고...(n년전에 외웠는데 아직도 기억나는 예시들임) 그리고... 나는 솔직히 노베라면 주황색도 정말 좋지만 어원별로 엮은 단어장(ㄴ ㅡㅇㄹ ㅠㄼ ㅗ카라던가)과 ㄱㅅㅅ을 병행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단어를 외우다 보면 단어 중에 중복되는 부분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그 부분이 들어가는 단어들을 모아놓고 보면 단어들의 뜻이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걸 확인 할 수 있거든. 예를 들어 나는 예전에 모의고사에서 prejudge라는 단어가 나왔을 때 뜻을 몰랐지만 pre-/judge의 접두사 pre가 previous 이전의, predict 예언하다, prevent 예방하다 등의 단어에서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미리"라는 뜻임을 알고 <미리+판단=편견>이라는 뜻을 예측할 수 있었어. 그리고 또, 단어는 매일 매일 외우면 정말 정말 좋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그렇게 성실한 인간이 못 되어서 1. 일주일 단위로 외울 단어 양을 정하고 2. 일주일 중 시간 많은 >>단어 외우는 날<<을 정했어. 그 다음에 3. 아는 단어를 솎아내고 4. 남은 모르는 단어를 2에서 정했던 >>단어 외우는 날<<에 전부 외웠어. 5. 그리고 남은 6일동안 외웠던 단어를 짬 나는 대로 보면서 눈에 익히는 거지. 사람들은 시간 날 때마다 단어를 외우라고들 하는데, 나는 집중력이 그렇게 좋지도 않을 뿐더러 돌아다니면서 외우면 나중에 기억도 안나더라고. 한번에 몇백개씩 단어를 많이 외우는 게 스레주랑 안 맞을 수도 있으니, 단어 외우는 방법은 유동적으로 바꿔나갔으면 좋겠어. 또 이제 스레주가 어느 정도 내공이 쌓이면 문제를 풀다가 '아...이거 단어장에서 봤던건데...어디서 많이 보긴 봤는데 뜻이 기억안나네...' 싶은 단어들이 생길 거야. 그런 단어는 꼭!!! 꼭!! 정리+외워두기! 그리고 진짜 마지막... 수능에 자주 나오는 다의어들이 있어. plant라던가 note라던가 mean... 등등 뜻이 여러개로 해석되는 다의어들이 있는데, 나중에 스레주가 영어 실력이 쑥쑥 올라서 여유가 생기면 이런 다의어들도 꼭 정리+외워두기!!

2. 구문 내가 지금 스레주 상태를 잘 모르겠지만 지금 상태로 무조건 문제를 푸는 직독직해는 스레주에게 독이 될거야. 지금 만약 형식 구분도 어렵고, 전치사와 접속사도 헷갈리고, 형용사절이 보어 자리에 올 수 있는지 없는지도 헷갈린다면 구문을...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아. 구문은 스레주가 독학으로 할 수도 있고 인강을 끊을 수도 있겠지만, 아마 고 3이 목전이니 인강을 등록하는 편이 좋겠지? 구문 인강을 듣더라도, 듣고 끝!! 하는 게 아니라 구문은 꼭 뜯어보는 연습을 해 봐야 해. 집에 있는 독해 문제집(해설지에 구문분석대잇는걸루)을 붙들고 한 문장 한 문장 뜯어봐. 하루에 최소 5장 이상은 그렇게 연습해보자. 일단은 베이스가 약하니까 1. 주어, 동사 찾기 2. 부사(절)(구) 걷어내기부터 시작하는게 좋을 거야. 이명학t 인강은 안들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배울 때마다 문장을 뜯어보면서 배운 부분을 익혀야 해. 그래야 구조가 보이고, 구조가 보이면 한층 해석이 쉬워져. 구문은 ㅊ ㅓㄴㅇ ㅣㄹ ㅁ ㅜㄴ 추천... 책으로 공부할꺼면 여러번 회독하는 편이 좋아. 또, 독학한다면 아 이게 왜 이거지? 싶을 때 들춰볼 문법책을 갖추는 게 좋을 수도 있어.

3. 독해 독해는...지금 스레주에게는 일단 스킬이 어쩌네 저쩌네를 논하기 보다는 스레주가 문제랑 많이 부대껴봐야 할 것 같아. 기출문제집을 사서 푸는데, 지금 고3들이 푸는거 말고 고2들이 푸는 것 부터 푸는 게 좋을 거야. 나는 독해는 그냥 막 풀었어서 이 부분에 대한 조언은 못해주겠다.ㅠㅜㅠㅠ미안!!!! 아 한가지만 말하자면 시험에서 문제 여러번 읽는 습관은 꼭 버리는 편이 좋아... 문제를 읽어봤는데 답을 모르겠다고 또 읽고 또 읽고 하면 그 문제에 갇히는 거야... 뒷 문제로 파뜩파뜩 넘어가야해

4. 듣기 듣기 문제집 (ex:ㅈㅇㅅㅌㄹ) 한 권 사서 하루에 한 개씩 꼬박 꼬박 거르지 말고 풀기. 틀린 문제가 나오면 아마 이유가 1. 단어를 몰랐다. 2. 주위 깊게 듣지 않았다. (딴짓했다.)(ㅎㅎ이건 매맞아야댐) 3. 익숙하지 않은 숙어 or 표현이 나왔다. 4. 단어는 다 들렸으나 대화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했다. 5. 듣기 문제는 이해했으나 선지를 해석하지 못했다. 6. 내가 알고 있던 단어가 나왔지만 내가 생각하던 발음과 달랐다. 등등이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 1 아니면 3이 이유겠지? 채점 후에 일단 맞은 문제는 제껴. 틀린 문제만 스크립트를 보며 자신이 무엇 때문에 틀렸는지를 확인하고, 체화한 후에 (원인이 단어였다면 그 단어를 암기) 틀린 문제만 스크립트를 펴놓고 다시 들어봐. 하루 하루 반복하다 보면 내공이 쌓여... 그리고 듣기는 정형화된 유형이 있잖아? 잘 틀리는 유형이 있다면 대강 그 유형에 짬을 쌓아 두는 게 좋아. 예를 들어 돈계산하는 문제 유형을 내가 자주 틀린다, 하면 refund라던가 get (~)% off 라던가 자주 나오는 영단어나 표현들을 따로 외워 두는 거지. 노베면 처음부터 이걸 다 신경쓰면서 머리아파하며 듣기를 시작할 필요는 없고, 듣고 푸는 걸 반복해서 어느 정도 감이 잡힌다! 싶으면 본격적으로 자신의 취약점을 메꿔보자.

영어는 수학처럼 빤쨕 해서 빤쨕 되는 과목이 아냐. 그지같지... 시간을 충분히 들여야 하는 만큼 꾸준함이 빛나는 과목이야. 스레주 하나만을 위해 이 긴 레스를 달앗어. (생색)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 레스만 보고 작심삼일로 노는 일은 없겠지?ㅎㅎ... 진짜 일년동안 피터지게 해봐. 3월 525 였다가 수능때 121로 오른 사람도 봤다... 순간만 뽕 차서 공부하지 말구 열심히 해야해. 내 손꾸락을 위해서라도...열심히 썼다고...

>>9 생색 낼 만 하다고 생각해ㅠㅠㅠ 너무 고마워 능률보카 단어집은 수능실전편 말 하는거야? 영어듣기는 마더텅으로 매일 하고있는데 괜찮을까 ..? 뒤에 다시쓰면서 듣는 거랑 스트립트 다 있어! 와 근데 진짜로 이렇개 길게 써 줄줄은 정말 몰랐다... 일단은 '꾸준히, 열심히' 가 포인트인거겠지 열심히 해볼게ㅜㅜ

혹시 이명학쌤 들어본 사람 있으면 조언 부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