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든지 안 믿든지 그건 니들 맘이야 하지만 정말이야 그것 때문에 정신과가서 약도 타 먹은 적 있어 나는 어릴때부터 이상했어 도둑질도 막하고 하루에도 여러번 감정이 바뀌고 다중이 저리가라한다고
일단 내 소개를 할게 지금 나는 평범한 모범생(내 입으로 모범생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 제이야 얼굴도 평범 성격도 평범 스타일도 평범하고 그저그런 성격이야 누구도 믿지않고 올드한 스타일이라 놀림을 자주 받는 왕따이기도 해
다른 인격인 Y랑 말 그대로 미친 W는 나중에 설명할게 일단 지금은 J야 앞으로 시간나는대로 글쓰고 갈게
◆fO1io1vcoHw2018/05/20 19:36:05ID : dO3A7uq0mrh
내가 이걸 깨달은 사건은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나는 당시에 여중생이었어 완전 소심했지 지나가다 초딩들이 놀려서 울먹거리는 찐따였달까 암튼 쭈글이였어 자기 비하가 아니라 사실 그대로 적는거야 나는 시골의 어느 숲속이라 해야되나 아무튼 산에서 가족들이랑 살고 있었어
이름없음2018/05/20 19:39:01ID : Bs8ksrBtirz
본 인격이 J야?
이름없음2018/05/20 19:39:44ID : SL83B84K5ht
인격이 바뀔때는 언제야? 조짐없이 갑자기 바뀌는거야?
◆fO1io1vcoHw2018/05/20 19:39:48ID : dO3A7uq0mrh
가족들은 농사를 지어서 다 밖에 나가고 나 혼자 집에 들어갔어 들어가자마자 가방 내려놓고 폰으로 게임하고 있었어 옆에는 삑구라고 조그만 강아지도 있었어 전형적인 진돗개였지 장에서 사온건데 조그만 강아지라 이뻤어 얼마나 귀여웠다고 나만 졸졸 따라다녔어 밥을 내가 줬거든
◆fO1io1vcoHw2018/05/20 19:46:41ID : Xtg43Pa5Ru4
응 본 인격이 제이 가장 평범해
◆fO1io1vcoHw2018/05/20 19:48:37ID : Xtg43Pa5Ru4
응 와이는 그래도 협조적인데 문제는 더블유야 걔는 진짜 제정신 아님
이름없음2018/05/20 19:49:15ID : 4HBfdWmIIK3
응응 그래서?
◆fO1io1vcoHw2018/05/20 19:51:44ID : Xtg43Pa5Ru4
아무튼 내가 삑구를 방에다 잠시 데려다 놨어 왜냐면 삑구가 다리에서 피가 질질 흐르길래
그때까지도 난 내가 한짓인줄은 꿈에도 몰랐지
내가 그런 미친년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꿈에도 몰랐어 애초에 삑구 데려온 건도 내가 데려온다고 제일 먼저 그랬거든 너무 귀여웠어
◆fO1io1vcoHw2018/05/20 19:54:40ID : Xtg43Pa5Ru4
나 컴 몰래하는건데 아빠가 왔음 아빠가 요새 내 성적 안 오른다고 폰이랑 컴 금지라고 해서 오늘은 그만 쓸게 대신 내일 쓸테니까 다시 와줘! 더 쓰고 싶긴한데 걸리면 회초리로 맞음..
그거 맞으면 3일동안 학교 못가고 못가면 못간다고 또 맞는다 젠장..대신 내일은 꼭 올게
이름없음2018/05/21 00:48:49ID : zPfWpcKY5Wp
보고있어!
이름없음2018/05/21 01:18:37ID : U2NxO64446i
가버렸네 내일또써줘
이름없음2018/05/21 01:55:35ID : VhvxB809yY6
겨우? 난 69개인디
◆fO1io1vcoHw2018/05/21 07:04:42ID : Alu2k7hy0pR
이어서 쓸게 아무튼 삑구가 피를 많이 흘려서 바닥에 다 쏟아지길래 붕대로 대충 감고 약도 방에 연고 있길래 발라줬어 난 동네 개들이랑 싸우고 들어온 줄 알고 혼냈는데 날 보더니 낑낑거리면서 피하더라구 평소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내가 너무 예민했나보다 하고 말았지
◆fO1io1vcoHw2018/05/21 07:06:06ID : Alu2k7hy0pR
다들 보고 있는 줄 몰랐네 농담아니니까 진지하게 들어줘 이래뵈도 난 지금 이거 쓸때까지 몇번이나 고민했단 말이야
◆fO1io1vcoHw2018/05/21 07:09:36ID : Alu2k7hy0pR
삑구는 그 후에도 몇 번이나 다치더니 결국 다리를 못쓰게 됬어 그쯤되니까 아빠랑 엄마도 뭔가 이상하다해서 동물병원에 데려가게 됬지
물론 다리를 못쓰게 됬다고 한건 수의사가 한 말이었어 뼈랑 신경에 문제가 생겼다고 했어 엑스레이 사진도 보여주더라고 심하게 다쳤어
◆fO1io1vcoHw2018/05/21 07:13:01ID : Alu2k7hy0pR
그래서 내가 왜 그런거에요? 라고 물어보니까 누군가에게 맞아서 그런거 같다고 하더라고 뭔갈 세게 휘둘러서 그랬다는 거야 아빠도 그때는 엄마랑 헤어지기 전이었는데 멀쩡했어 그래서 옆집 아저씨한테 맞았나보다 했지 개를 엄청 싫어하시거든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하던데 친한건 아니라서 모르겠다
◆fO1io1vcoHw2018/05/21 07:16:50ID : Alu2k7hy0pR
아무튼 그후로 내가 밤낮없이 삑구를 지켰지 하지만 삑구는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죽어버렸어 분명히 병은 없다고 했어 병원에서 그래서 상처 때문에 죽었구나 했지 다른 이유는 없고해서 밤에 몇 번 짖은적은 있었는데 아파서 그런가보다 해서 열도 엄청 났는데 밤이라 누굴 부를수도 없고
◆fO1io1vcoHw2018/05/21 07:20:59ID : Alu2k7hy0pR
그래서 뒷산에 그냥 묻어줬어 원래 그렇게 묻으면 법에 걸린다고 하긴 하는데 마땅한 방법도 없고 해서 그리고 며칠이 지났는데 목이 굉장히 뻐근했어 진짜 일어나면 고개를 잘 못 돌릴정도로 뻐근하더라고 그래서 엄마한테 얘기했는데 강아지 죽은 것 때문에 신경써서 그렇다고 해서 그래 그런가보다 했다고
◆fO1io1vcoHw2018/05/21 07:26:57ID : ck2nwsi8koE
그래서 학교로 갔지 학교에서 1교시부터 체육 수업이었는데 오래달리기였어 속으로 난 망했구나 싶어서 생리 핑계대고 쉴까하다가 그냥 달렸어 진짜 그래서 2교시는 그냥 잠들었는데 누가 날 깨우는 거야 그래서 왜? 하고 고개를 들었는데 담임쌤이더라고 그래서 멘붕상태였지
◆fO1io1vcoHw2018/05/21 07:30:22ID : ck2nwsi8koE
당연히 혼날 줄 알고 가만히 있었는데 쌤이 잠깐 나 좀 보자라고 해서 겁에 질려있었는데 그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 내 점수가 깎이지 않을까 한대 맞는건가 그것도 아니면 부모님이 오시는 건가 그런데 쌤이 보건쌤한테 데려가는 거야 그래서 으응? 이러고 있었는데 얘 약 좀 주세요 피부에 바르는걸로요 이러더라고
◆fO1io1vcoHw2018/05/21 07:33:54ID : ck2nwsi8koE
그래서 이게 무슨 상황인가 봤더니 거울에 내가 비치는데 깜짝 놀랐어 글쎄 내 목이 빨갛게 부어올랐더라고 진짜 시뻘겠어 목이 달랑거리는 느낌이라고 할까 아무튼 무서워서 되물을려고 했는데 담임쌤이 너 혹시 누구한테 맞았니 이래서 아니요..라고 했어 그럼 자해한거니 라고 해서 그것도 아니라고 했지
◆fO1io1vcoHw2018/05/21 07:35:44ID : ck2nwsi8koE
내일 또 올게 글쓰다 다른 인격나타나면 곤란하거든 그리고 컴 권한은 아빠한테 있어 아빠가 요새 바카라에 미쳐 있어서 잠깐 쓰고 나중레 와서 또 쓰고 하는식이야
이름없음2018/05/21 13:04:57ID : ffcILhAnPeH
아 그뒤에 학교에 경찰 오고 난리났음.과다출혈로 응급실에 갔었고
◆fO1io1vcoHw2018/05/21 13:38:58ID : kmla7gqmMnO
원인은 낚싯줄이었어 집에서 피 묻은 거 봤거든 병원에서 그 얘긴 안 했어 이상한 애로 볼까봐 부모님한테도 말씀 안 드렸고 그냥 칼에 찔렸다는 식으로 둘러댔어 그랬더니 교육청에서 조사한다고 했는데 교장이 돈 찔렀다고 소문났더라 그거 묻으려고 교장 아들이 나 왕따 시키던 애들 중 한명이었거든 찔리긴 찔렸나봐 덕분에 내가 강제전학조치 됬음. 괴롭힌건 그 애들이었는데.
◆fO1io1vcoHw2018/05/21 13:39:54ID : kmla7gqmMnO
조금 더 썻어. 시간이 남아서
◆fO1io1vcoHw2018/05/21 17:09:37ID : Bta1coHu4Mk
아 저기 오해하지마 낚싯줄은 내 다른 인격인 W짓이야 나는 W를 J가 어떻게 알고 있는지를 설명하려는거야 J는 지금인격이고
왕따시키던 애들은 나를 죽이려한걸로 오해받아서 내가 전학갔다는거야 걔들은 학교에 남아있고
◆fO1io1vcoHw2018/05/21 17:14:55ID : Bta1coHu4Mk
아무튼 그래서 원치도 않는 전학을 간 나는 시골에서 도시로 이사를 가게 됬어 가족들 다 나는 사실대로 털어놓지도 못하고 있었어 아무튼 근처에는 학교가 없었거든 울면서 서울로 올라왔지 그때는 중3이고 지금은 고3이니까 시간이 많이 지났지
이름없음2018/05/21 18:25:28ID : skmlhfcKY8n
오오오 흥미로워
이름없음2018/05/21 18:42:17ID : xClyE5SFjti
인격이 다르다기엔 w와 j의 말투가 똑같다.
보통 인격이 다르면 말투도 좀 달라지지 않아? 실제론 좀 다를라나??
◆fO1io1vcoHw2018/05/21 19:14:52ID : sqlu8qnO6Y3
아 뭔가 오해하는가 본데 내가 W일때는 글을 못써 Y일때도 그렇고 왜냐면 걔들한테 스레딕을 맡기면 W는 혐짤올리거나 야짤 올려서 도배질할테고 Y는 주작질함. 그래서 인증코드 걸어놨는데 그리고 실제로 보면 아주 가관임. 스레로 표현하기엔 너무 범위가 넓어서 다 못 쓰거든
◆fO1io1vcoHw2018/05/21 19:15:47ID : sqlu8qnO6Y3
그리고 그 인격들 되면 여기 올 수가 없음 가끔 못 와도 이해해주라 ㅠㅠ
◆fO1io1vcoHw2018/05/21 19:16:37ID : sqlu8qnO6Y3
아무튼 오늘은 더 못 쓰겠다..내일 더 써줄게
이름없음2018/05/21 19:18:48ID : 7umr867umlb
인격마다 나이 심지어 성별도 다를수 있다던데 진짜야?
◆fO1io1vcoHw2018/05/22 07:05:26ID : bhaslDxPcmn
Y는 여동생, W는 남자야 그러니까 맞는 얘기지.
◆fO1io1vcoHw2018/05/22 07:09:24ID : bhaslDxPcmn
이어서 쓸게. 아무튼 그렇게 전학 온 나는 사람들이 아무도 그걸 모른다는 걸 깨달았어 그냥 평범한 전학생으로 알아서 슬프면서도 내심 다행이다 싶었지 왜냐면 처음 학교 갔는데 왕따당하던 애라는 걸 알면 아무도 친해지고 싶지 않을테니까 근데 3일동안은 적응하기 힘들었지 거기엔 아는 애들도 없고
◆fO1io1vcoHw2018/05/22 07:14:19ID : bhaslDxPcmn
그런데 갑자기 어떤애가 나 좀 보고 싶다고 찾는다는 거야 난 혹시나 해서 아는건가 싶어서 모른척 할려고 했는데 복도에서 딱 마주쳤어 그러더니 "너 혹시 XXX 아니니?" 라고 물어서 "맞는데 왜?" 라고 했지 그랬더니 "나 S양이야!오랜만이다!" 하면서 포옹. 그러니까 다들 나랑 S양만 쳐다보더라. 민망해 죽는줄 알았어.
◆fO1io1vcoHw2018/05/22 07:18:33ID : bhaslDxPcmn
그래서 S양이 누구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떤 여자애들(아마도 다른반 애들일거야)이 나보고 얘가 걔야? 반가워 이러고 난 또 무슨일이지 하면서 열심히 생각하고 있었음 처음보는 애인데도 낮이 익어보이는 얼굴이긴 한데 그때는 진짜 얼떨떨했음 이게 뭔가 싶어서
◆fO1io1vcoHw2018/05/22 07:21:41ID : bhaslDxPcmn
그러더니 S가 학교소개를 해주겠다며 한바퀴 빙 돌았지 여긴 도서관이고 여긴 화장실이고 여긴 여자탈의실인데 낡아서 여자애들은 다 교실서 갈아입는다는 둥의 시시한 얘기들 뿐이었어 그러다가 점심시간이 됬지 난 S랑 급식실에 갔어
◆fO1io1vcoHw2018/05/22 07:25:38ID : bhaslDxPcmn
근데 분명 낮설지 않은거야 어째 다 아는애들인것 같더라고 S양 친구들말야 분명 처음보는건데 S양 친구들도 날 이름으로 부르고 그래서 전학생이라고 그렇게 하나보다 하고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유리깨지는 소리가 났어 진짜 크게 들려서 나 말고 S양도 들었는지 너 저 소리 들었어?라고 하더라고
◆fO1io1vcoHw2018/05/22 07:31:41ID : nxwq59io3SI
그래서 밥 먹고 가보니까 왠 남자애가 울면서 손을 붙잡고 있더라고 손에 유리파편이 박혀있었어 그래서 내가 피라도 닦아줄려고 하니까 막 화를 내면서 주변에 있던걸 집어던졌어 그랬더니 문이 열리고 쌤이 들어와서 무슨 일이니?라고 하길래 아무것도 아니에요 쌤 그냥 놀다그런거라고 내가 둘러댔지 S양은 쟤가 던졌다고 했고
◆fO1io1vcoHw2018/05/22 07:32:16ID : nxwq59io3SI
으..쉬었다 할게
이름없음2018/05/22 17:07:56ID : g0nxBgkmoIH
기다리고 있어!
◆fO1io1vcoHw2018/05/23 07:53:28ID : O5XwE1eGoE6
아무튼 쌤이 미안하다고 얘가 조현병이라 그렇다고 말해서 깜짝 놀랐어 나보다 후배(당시에는 중3)인 애가 그런병이 있을 줄은 몰랐거든 그러니까 S도 그렇구나 안됐네 불쌍하다 이랬고 근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지 그 쌤이 날보더니 근데 너는 특수반 왜 안 오니? 그러더라고
◆fO1io1vcoHw2018/05/23 07:56:45ID : O5XwE1eGoE6
그래서 에? 이러고 있었는데 너 특수교육 대상자라고 전 학교에서 그랬는데 너 전학올때부터 등록되어 있었다는 거야 참고로 난 중2때까지 특수반에 간 적이 없거든 청소하러 가는 것밖에는 없었어 그래서 진짜요? 하고 물어보니까 맞대 그래서 그 자리에서 수업 들음 S양은 나갔고
◆fO1io1vcoHw2018/05/23 08:00:16ID : O5XwE1eGoE6
다행히 그 전 얘기는(전학오기전에) 안 하셨지만 왠지 그렇게 끝내면 소문이 이상하게 날 것 같아서 학교 끝나고 S양한테 갔어 알고 보니 같은 동네라 버스도 같이 탔어 솔직히 걔는 차탈줄 알았어 잘 사는 애라 누가 데릴러 오겠지 했거든 근데 걔는 버스타고 다녔어 애들이랑 같이 다니고 싶다고 해서 그런거래
◆fO1io1vcoHw2018/05/23 08:03:38ID : A5cE4Ns7hBu
그래서 옆에 앉아서 내가 저기..사실은 있지 하고 얘기하려고 하는데 괜찮아 나도 예전에 그랬어 너도 알잖아?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뭐가?라고 했더니 벌써 잊어버린거야? 나도 초딩때 특수반이었다고 했잖아 새엄마 때문에 그랬다고 그러는데 그땐 뭔소린지도 모르면서 그렇구나 이랬음
◆fO1io1vcoHw2018/05/23 08:08:06ID : TSFijfWi2q2
그리고 그냥 집에 왔어 왔는데 노트 학교서 쓰던거 정리하고 저녁 먹고 잠들었어 한 10시쯤에 근데 그러고 나서 새벽 1시?나 2시쯤이었나 목이 또 아픈거야 그래서 보니까 뭔가 대롱 매달려 있길래 땠어 근데 닌텐도 줄이었어 그거 닌텐도 버릴때 같이버리려던거 였거든 이불에도 피가 조금 묻어있고
◆fO1io1vcoHw2018/05/23 08:09:55ID : 3vhfdO3zO08
그래서 이게 왜 여깄지 하다가 또 그거구나 했지 방에는 아무도 없어서 혹시 창문 때문인가 했는데 닫혀있었어 그러니까 결국 내가 그런거였지
◆fO1io1vcoHw2018/05/23 08:11:18ID : wq5hxPhgmFc
내일 더 써줄게 버스 얼른 타야해 안 그럼 지각 어제도 이거 쓰다 지각했음
이름없음2018/05/23 18:48:46ID : xvfQlgY03AZ
보고 있음
이름없음2018/05/23 20:15:45ID : e5bwrhxV89v
괴담 작성하는 스레준데 보러온거 인증~ 기다리고 있을게!
이름없음2018/05/24 00:37:51ID : Dta4FcldA59
나두 기다릴겡
◆fO1io1vcoHw2018/05/24 18:36:07ID : bcq1zWi2q1z
기다려줘서 고마워! 그럼 이어서 쓸게 아무튼 그 닌텐도 줄은 버렸어. 이불도 빨고 ㅅㄹ했다고 대충둘러댔다 그랬는데 그 다음날도 똑같았지 난 절망했지 왜 이런거지 하다 문득 폰이 생각나서 밤에 켜놓고 잤다 그랬는데 내가 본 것은 내가 닌텐도 줄을 꺼내서 목에 칭칭 감는 모습.
이름없음2018/05/24 18:37:22ID : TO9ulbhanxv
와 실시간이다!
◆fO1io1vcoHw2018/05/24 18:40:20ID : wFjy6lxBdRA
혹시 내가 잘못 본건가 싶어서 두번 봤는데 그건 누가 봐도 나였어 문이 열리지도 않았고 불을 킨 것도 아니었어 분명 나 혼자뿐 무섭다무섭다이거뭐지...그렇게 한참을 멍때리다가 정신차리고 그 줄을 친구한테 주고 다시 잠자리에 누웠어 폰으로 찍은 다음날에 안 잤어
◆fO1io1vcoHw2018/05/24 18:43:55ID : g4Y8nUZgZeN
아 누가 보고 있었네 아무튼 커피 마시고 무작정 눈 뜨고 기다렸는데 갑자기 머릿속이 웅웅거리기 시작했어. 약간 어지러웠는데 환청이 들려왔어 너냐 하고 그래서 뭐지하고 다시 기다렸는데 너냐고 또 물어봤어 그래서 귀를 휴지로 틀어막았는데 소용없어 이러길래 이번엔 베게로 머리를 감쌋어
◆fO1io1vcoHw2018/05/24 18:47:47ID : fU1Be585TRx
그러니까 녀석이 웃더라고 큭큭큭하고 난 무서워서 소리내서 넌 누구야 라고 물어보니까 W다(인격체의 이름) 라고 하는거야라고 했어 어디야 어디서 소리내는거야 하니까 너.니 안에서 라고 하길래 내가 그런거라고? 라고 하니까 응.이러더라 그래서 폰을 봤더니 내가 보여서 뭐지 이랬는데
◆fO1io1vcoHw2018/05/24 18:52:34ID : vfXze2LfapW
어쨌든 누군가에게 물어봐야 겠다라고 생각하고 블로그에(지금은 삭제됨) 올렸더니 댓글로 정신병임?이래서 기분 상했는데 듣고보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하니까 인격장애라고 하더라 그래서 난 W가 진짜였구나 해서 그날부터 매일밤 녀석이랑 대화=혼잣말을 했지 뭔가 분신사바하는 느낌이랄까 좀 기묘한 기분
◆fO1io1vcoHw2018/05/24 18:53:45ID : vfXze2LfapW
아무튼 끝 내일더 하자
이름없음2018/05/24 18:54:52ID : 5hAo3QliqmK
되게 기묘하다..
이름없음2018/05/25 08:33:33ID : inSNuso5cMq
안녕 나도 같은 증상으로 병원 다니다가 스스로 치료 중단해둔 상태의 환자야. 나 말고 이런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이야기 풀어줘서 고마워. 계속 얘기해주면 좋겠다.
◆fO1io1vcoHw2018/05/26 07:06:47ID : 3O4K2Gmq0rc
안녕 어제 쓸려고 했는데 도저히 타이밍이 안맞아서 오늘 쓸게 읽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실 나도 다 나은건 아냐 지금도 가끔 그럴때가 있거든
◆fO1io1vcoHw2018/05/26 07:10:46ID : 3O4K2Gmq0rc
아무튼 계속 쓸게 나와 W가 하는 말들은 사실 별거 아니었어 가끔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 예를 들어 어떤 녀석이 여자애들 팬티를 들고 달아나다가 넘어져서 병원에 입원했다가 오늘 나왔다더라 아니면 새로산 신발에 그것도 흰 운동화에 흙탕물이 심하게 튀어서 학교에서 몰래(?)빨던 애도 있더라 같은 거.
◆fO1io1vcoHw2018/05/26 07:14:37ID : 3O4K2Gmq0rc
그런 얘길 할때마다 W는 뭐 그럴 수도 있지, 그래 좀 이상하긴 하네 라면서 맞장구를 치길래 이 녀석 생각보다 평범하네 이런 생각이 들었고 하루이틀 지나니까 그것마저 금세 적응되서 그냥 잤어. 그리고 학교가고 그 후 3일동안은 W를 잊고 살았지. S양한테는 그런 얘기 못하겠지만.
◆fO1io1vcoHw2018/05/26 07:18:39ID : u61A7yY05Rw
S양한테는 이런얘길 할까말까 고민중이야. 그런 얘길했다가 또 이상한 애 취급받는 거 아닐까 고민되기도 하고 멀어질 것 같기도 해. 사실 S양도 내 인격중 하나인 Y를 알거든. 다만 지금은 그걸 얘기하는게 아니라 W를 얘기하고 있는거니까 그 얘긴 나중에 하자. 아무튼 그날도 내가 학교에 있었어
◆fO1io1vcoHw2018/05/26 07:22:10ID : uq583xvcoHA
그날따라 유독 더운날이었어. 너무 더워서 물 몇잔가지고는 갈증도 해소 안되는 그런날 있잖아? 그래서 난 학교에서 졸고 있었어. 왜냐면 그날 에어컨이 고장났어. 너무 더워서 다들 죽을맛이었지. 그런데 W가 나보고 갑자기 이러는거야. 내가 시원한데 아는데 알려줄까?라고.
◆fO1io1vcoHw2018/05/26 07:26:07ID : IIMi8qo3Qsi
그래서 응!알려줘라고 속으로 그랬는데 그럼가자 하더라고 그래서 쉬는 시간되자마자 W가 알려주는 곳으로 갔지 그랬더니 바닷가 근처인거야 이런곳에도 바다가 있구나..하고 새삼 놀랐어. S양한테도 바다가 있다는 소린 못 들어봤어 진짜 시원하긴 시원하더라 그런데..W가 날 데리고 들어가더라. 바닷가 안쪽으로.
◆fO1io1vcoHw2018/05/26 07:30:06ID : vg0tBxVbA6o
그래서 내가(J) 야, 안돼 여기 깊잖아라고 했는데 W는 웃으면서 나를 끌고 더 깊이 들어가기 시작했어. 참고로 난 어릴적에 가족들이랑 물놀이 갔다가 빠져서 죽을뻔 해서 그 뒤로 물 트라우마가 생겨서 그 뒤로 물 트라우마가 생겼거든 바닷가에 서 있는 건 그나마 괜찮은데 끌고 들어갔어. 내 몸인데 W의 의지대로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있었어.
◆fO1io1vcoHw2018/05/26 07:32:32ID : hwMi783BcK4
그래도 한가지 다행인건 지나가던 그 근처에 사는 아저씨가 날 보고 꺼내줬지 거긴 깊은 곳인데 왜 들어갔냐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죄송합니다 라고 하고 얼른 학교로 갔지. 그래서 10분 늦었고.
◆fO1io1vcoHw2018/05/26 07:33:43ID : Y2snQq7uq44
내일 더 쓸게. 원래는 조금 더 쓰는게 맞긴한데. 어제 못 썻으니까.
이름없음2018/05/26 16:28:05ID : xUZdCnU2GnA
그래 나도 보고잇어 !!
이름없음2018/05/26 16:31:30ID : thanu8mHyIE
다중인격이라면 루시드 드림...으로 처치할수 있나?
이름없음2018/05/28 08:25:11ID : nXvyNze0pU0
그건 안돼. 내가 꿈을 잘 안꿔서. 난 왠만하면 깊이 자는편이라서
◆fO1io1vcoHw2018/05/28 08:26:41ID : nXvyNze0pU0
다음에 와야 겠네. 요새 밖에서 알바하느라 좀처럼 컴할 시간이 없다. 다들 미안. 이제 겨우 두번 썻나? ㅠㅠ
이름없음2018/05/28 22:52:07ID : 9vzPcqY1jAp
갔어??
이름없음2018/05/29 04:38:45ID : 60k08ja9wE7
기다리고있어! 별로 시간안지났지만
◆fO1io1vcoHw2018/05/29 15:20:41ID : VhxUY3vimL9
잠깐 쓸게 많이는 못 쓰겠지만
S양이 나보고 왜 이렇게 늦었어라고 하길래 놀다왔다고 했어 그리고 수업 계속 듣고 있었는데 손으로 자꾸 웃는 얼굴을 그리는거야 나도 모르게 그래서 뭐지하면서 보니까 끝에 W라고 써 있었어 그래서 다음부턴 그 녀석에게 절대 말안한다고 속으로 다짐했어
◆fO1io1vcoHw2018/05/29 15:21:45ID : VhxUY3vimL9
아무튼 W도 그 날 이후로 잠잠해지나 싶더니 거하게 사고를 쳤어. 그건 나중에 더 쓸게.
이름없음2018/05/29 15:38:34ID : 3u08i66jfRz
계속 써줘
이름없음2018/05/29 23:21:09ID : LhxXs2la4Hw
헐헐 스레주 힘들겠다ㅠㅠ나도 모르는 인격이 나 죽이려하는거 같잖아ㅠ
◆fO1io1vcoHw2018/05/30 16:09:09ID : fVhzhs60si4
W가 일으킨 사건 간단하게 정리할게.
1. 라이터로 내 팔 지졌음. 팔에 화상입어서 2주동안 팔 감싸고 다녔어.
2. 내가 씹으니까 머리털을 밤에 하나씩 뽑아서 베게 밑으로 머리카락이 수북하게 쌓였어.
3. 어떤 여자애 연필로 목 찍어버림.
근데 걔가 장애인이라 그냥 넘어갔음. 걔도 분열증이라던가 그래서.
◆fO1io1vcoHw2018/05/30 16:12:43ID : q3RCi4K4Za8
바다에 빠질뻔한 그 다음날 라이터로 지져버렸어. 아빠가 담배피니까 거실에 놓고 있어버린걸 주워와서 나한테 W가 저질렀음. 그나마 다행인건 그때는 긴팔입을때라 들키진 않았음.
대신 목욕할때 쓰라려 죽는줄 알았어.
연고 계속 발라서 현재는 자세히 봐야 겨우 알 정도.
◆fO1io1vcoHw2018/05/30 16:16:32ID : q3RCi4K4Za8
대신 S양이 그걸 보고 보건쌤한테 얘기해서 연고 갔다 줬어. 근데 난 몰랐는데 S양이 어깨에 멍이 있는거야 그래서 너는 왜 그래하니까 답이 없더라 그래서 뭐지했음. 나중에 맞은거라고 들었지. 그것도 S가 아니라 S친구 B군이 말해준거임. B군 얘기도 나중에 쓸게. 걔는 괴담이 아니라 바보판에서 해야될지도 모르겠다.
◆fO1io1vcoHw2018/05/30 16:20:50ID : zTO7bBatusq
아무튼 결국 못 참고 인터넷 커뮤니티 친구한테 메일보내서 상담했더니 병원가볼래?라고 하더라 근데 난 또 이상한 애로 찍힐까봐 그건 좀 곤란한데 이러고 그냥 학교 다니고 평소하던대로 했어 다만 그 S양은 계속 물어보더라 너 괜찮아 무슨일 있어 하고 그래서 난 피곤해서 그런가봐라고 했지.
◆fO1io1vcoHw2018/05/30 16:24:19ID : vfXze2LfapW
S양은 학교에서 인기가 굉장히 많아 아이돌급이랄까 그래서 남자애들 쉬는시간에 다른반에서 걔 볼려고 다 몰려와서 떠들어대니까 여자애들이 완전 싫어함 물론 좋아하는 애들도 있지 좋아하는 애들은 거의 1학년 후배들. 언니 착하고 너무 이쁘다면서. 그래서 그런가 이상한 루머도 많더라고. 그건 다음에.
이름없음2018/05/30 22:48:53ID : V809uoIFeFc
보고있어!!
◆fO1io1vcoHw2018/05/31 16:58:49ID : leJU0mmq7vD
저기 잠깐 시간있어서 왔는데 뭐 궁금한거 있어? 이해안되는거라든가.
이름없음2018/05/31 18:15:51ID : jiqlBfbzTQt
학교에서나 밖에서 일보고 있을때 J말고 다른 인격이 나오면 어떻게 대처해..? 아니 뭐라해야하지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봐야하는건가 쨌든! 음 그리고 가족들은 스레주 너가 다른 인격? 있다는거 알아 혹시..? (질문이 이상했다면 정말 미안해ㅠㅠㅠ)
이름없음2018/05/31 18:19:48ID : mE5SHBaoMkq
부모님이랄지 다른 주변 사람들에겐 스레주 너에게 다른 인격이 더 있단 걸 얘기할 생각은 있는 상태야??
이름없음2018/05/31 22:45:14ID : oFeLfdQsjfS
흥미롭네 이런 이야기 더 듣고 싶엉
◆fO1io1vcoHw2018/06/01 15:03:17ID : zPirtg2Nzar
무대응. 그냥 씹어. 가족들은 지금은 알아.
위 레스주랑 비슷한 내용이라 스루. 같은 답변.
알았어. 다음에.지금은 바빠
이름없음2018/06/02 07:14:25ID : 04IE1fWpdSJ
부터 이어서 얘기할게. 그 루머라는건 여러가지가 있었어. 예를 들면 성폭행을 당해서 애가 있는 미혼모라던가, 레즈비언이라던가,알고보니 사생아였다든가 하는, 좀 믿기 힘든 얘기 뿐이더라고. 난 당연히 안 믿어. S양이 설마 그럴까 싶더라고. 심지어는 어디서 약도 빤다고 하는 얘들도 있더라.
◆fO1io1vcoHw2018/06/02 07:18:09ID : 04IE1fWpdSJ
인증코드 자꾸 까먹네. 아무튼 그때 우리 학교에는 그런것만-연예인 찌라시 수준-만들어 내는 프로주작러들이 있었어. 걔들은 아니나다를까 S양 루머가 시들해질쯤 다음 타깃을 나로 잡았지. 내가 S양 빵셔틀이라는 소문을 퍼뜨린거야. S양과 다르게 나는 주변에 커버해줄 사람이 없었지.
◆fO1io1vcoHw2018/06/02 07:21:09ID : 04IE1fWpdSJ
그래서 소문은 계속 퍼져나갔고 급기야는 상담실에서 담임쌤이랑 일대 일로 상담까지 했지.
하지만 난 아니라고 했는데도 그 다음날 내 옆자리에는 S양이 아닌 다른 애가 앉아있었지. 자리가 바뀐거야. 그 사람은 O양. S양 다음으로 남학생들이 밀어주는 애이자 B군의 절친.
◆fO1io1vcoHw2018/06/02 07:24:32ID : 1AZdzQrbA3R
그때까지만 해도 난 O양에게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전 재벌가 며느리 딸이라고 하더라고.이건 사실인게 O양이 직접 나한테 말해줬어. 그래서 그런지 약간 된장녀 같달까, 아무튼 재수가 없었어. TV 나오는 흔한 재벌 2세 같달까. 내가 자리에 앉자마자 냄새난다며 코를 막았지.
◆fO1io1vcoHw2018/06/02 07:27:30ID : zSLaoHu8lwo
그걸 보고 난 얘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 내가 얼마나 깔끔한데. 난 하루 3번도 하는 사람이란 말이다. 하지만 O양은 평범하거나 가난한 집 애들은 죄다 무시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다들 S양이 훨씬 났다고 하더라...나도 S양이 더 예뻐보였음. O양은 별로더라.
◆fO1io1vcoHw2018/06/02 07:28:12ID : ByY8qo47zfg
쓰다보니 뒷담이 되버렸는데 암튼 내일 올게.
◆fO1io1vcoHw2018/06/03 11:39:26ID : xwslvg4ZeHB
암튼 그 O양이 수업시간에 괴담 얘기를 발표한다고 해서 내가 봐주기로 함. 혹시 S양 얘길하나 조마조마해서 물어보니 그런건 아니고 자기 얘기가 반+남의 얘기가 반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일단 들어주기로 했어. 나도 내 얘기를 지어낸 것처럼 꾸며서 얘기하기로 했지만 사실 내 이야기는 진짜였지.
◆fO1io1vcoHw2018/06/03 11:42:32ID : xwslvg4ZeHB
여기서부터는 내가 아니라 O양 얘기. O양은 어렸을 때 해외에서 살았대. 하지만 이건 반 애들이 진짜냐 가짜냐 설전하더라고. 왜냐면 그런것치고는 너무 한국적인 영어 발음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어디인지는 자기도 말안한다고 하더라. 나한테도 내가 얘기할때까진 가만있으라고 하더라.
◆fO1io1vcoHw2018/06/03 11:45:58ID : xwslvg4ZeHB
그래서 일단 그러기로 했어. 아무튼 그 해외에서 자기랑 엄마랑 외할머니댁에서 하룻밤 잤대. 혼혈이냐고 하니까 맞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국적이 어디냐고 하니까 우물쭈물하더라. 홍콩이랬나..뉴질랜드였다고 했는지 잘 모르겠어. 그냥 믿어달라고만 하더라고. 근데 그런 애들은 대부분 외국인학교가지 않나.
◆fO1io1vcoHw2018/06/03 11:49:21ID : xwslvg4ZeHB
암튼 O양은 그때도 되게 예뻐서 남자애들은 다 O양에게 고백하고 그랬대. 그러다 한 남자애를 만났어. 이름은 로버트. 진짜 이름이 로버트란게 아니라 가명이야. 로버트는 다른 애들이랑 달리 혼자 노는 걸 좋아했다고 해. 실제로는 왕따였겠지만. 구석에서 숨어있다고 했으니까.
이름없음2018/06/03 11:49:35ID : q40tzgktBzg
➖ 삭제된 레스입니다
◆fO1io1vcoHw2018/06/03 11:52:29ID : MpbBaoKY2sk
O양은 로버트의 외모를 보고 첫눈에 반해서 고백해버렸대. 로버트도 받아줬고. 하지만 다음날 문제가 생겼어. 로버트가 사라진거야.갑자기. 로버트 부모님도 못 찾을 정도였으니까 말다했지. O양은 혼자서라도 로버트를 찾으러 몰래 로버트가 있던 집으로 갔어. 그런데 로버트가...
신이 있다는 증거도 없고 신이 없다는 증거도 없어.
믿을 사람은 믿고 안믿을 사람은 안 믿으면 돼.
남이 열심히 쓴 글이 소설이든 경험담이든 못 믿겠으면 그냥 너자신의 신중함에 박수 짝짝 치면서 뒤로가기 눌러.
너같이 시비걸기나 좋아하고 아무에게나 욕하는 인간들 때문에 스레주도 그걸 읽던 레스주도 빡치니까.
이름없음2018/06/03 17:48:30ID : XAjcqY4JSHv
인정. 게다가 그런식이면 괴담스레 남아있을게 없음.
◆fO1io1vcoHw2018/06/04 19:22:09ID : zXy6lxBfgry
하..진짜 내 얘긴데 몇년 지나서 증명할 방법이 없어 나아서 퇴원도 했고. 여기 있는 괴담들 중에 그렇게 주작이 많다지만 나는 정말 있던 얘기만 썻어. 과장된 것도 있지만 그건 기억도 잘 안나고 내 얘긴거 들킬까봐 말하지 않은거야. 근데 그것까지 다 주작이라고 하면 그때부터 진짜 답없다.
◆fO1io1vcoHw2018/06/04 19:25:43ID : zXy6lxBfgry
로버트가 실종된거야. 로버트를 찾으려고 O양이 그렇게 뛰어다녔는데도 안보이더래. 그 다음엔...아무튼 그게 O양 얘기라는데 나도 그 얘긴 못 믿겠더라. 아무튼 그 다음엔 내 차례라 그냥 스레딕에서 한 얘기 약간 섞어서 발표했지. 그냥 마을 전설 같은거 알아오라고 국어 시간에 그래서 적었지.
◆fO1io1vcoHw2018/06/04 19:29:48ID : zXy6lxBfgry
내가 W를 봐서 기겁했던건 W는 취향이 너무 유별나서 그냥 고양이나 강아지 이런건 가만안둬 그래서 일단 그런 집이 있으면 빙 돌아서가곤 하고 우리집에서도 내가 반대해서 개는 안 키우거든 사실 못 키우는거지 그런 상황이면 어떻게 키우냐고 솔직히 근데 한번은 그걸 모르는 S양이 나한테 고양이를 맡겼어. 아깽이를.
◆fO1io1vcoHw2018/06/04 19:33:48ID : oE8nU7tbg0n
아깽이 이름은 냥이야. 냥이는 구석에만 앉아있었어. 내가 무서운건지 그냥 숨어있었어. 밥도 조금 줘봤는데(사료가 없어서) 안 먹더라고.S양은 부모님이랑 여행갔고. 나는 다른 애들이라도 알아보려고 전화해봤는데 걔들도 못 데려가겠다고 하길래 내가 맡았어. 근데 나도 고양이가 별로였어. 막 할퀴잖아.
◆fO1io1vcoHw2018/06/04 19:37:48ID : ts7ak8qja8q
결국에 O양한테 전화해서 강제로 떠넘기고 가는데 냥이 다리가 피가 조금 묻어있더라. 그래서 O양이 얘 왜 이래?하고 묻는데 모르겠어라고 하고 빠져나옴. 내 입에는 털이 약간 묻어있었어. 문제는 S양네 고양이가 냥이말고 몇 마리가 더 있었다는거지. 그래서 S양네는 안가려고 어떻게든 핑계를 대고 나왔지...하아..그때만 생각하면 정말.
◆fO1io1vcoHw2018/06/04 19:38:35ID : rgrxO8ktze6
반응봐서 더 쓰게되면 더 쓰고 정 싫으면 그만둘게. 내일보자.
이름없음2018/06/04 22:30:52ID : mmpPjvyMpat
아냐 끝은 보고싳어 어떻게 치유되는지 등등 계속써줭! 근데 그인격들을 다 어떻게 치료해..?
이름없음2018/07/05 04:59:54ID : q3WmMi2tz80
나 간호 전공하고 정신간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인데 강의 중 교수님이 말씀 하신거 중에 다중인격은 절대 자신말고 다른 인격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고 하던데 이건 어떻게 설명할거야? 예을들어 얼마 전은 아니지만 학교 폭력의 가해자들이 나의 또다른 인격체가 그랬다. 라고 진술해서 바로 거짓말로 잡혔다던가. 미안 내가 의심이 많아서 근데 이게 진실이 아니라면 망상형 조현병을 의심하고 병원에 상담하러 가는게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