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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6/23 07:59:30 ID : 6o1u07ak4JW
이거 진짜 현실괴담이고 인생조언...아니 조언도 아니고 그냥 또라이가 아니면 안할 행동이지만 쨋든 너희 절대 칼 베게아래에 두고 자지마라
◆FjupXAo41xu 2019/06/23 08:00:39 ID : 6o1u07ak4JW
내 친구놈이 요근래 악몽때매 미치겠다고 불면증 타령을 한게 사건의 발단이었다
◆FjupXAo41xu 2019/06/23 08:01:56 ID : 6o1u07ak4JW
난 그 악몽이 뭐냐 물었고 친구는 뭐 뻔하게 잠을 잔다싶으면 가위에 눌리고 귀신을 보고 그런다했다. 근데 여기서 문제점은 내가 아니고 내 멍청한 친구 B였다
◆FjupXAo41xu 2019/06/23 08:03:08 ID : 6o1u07ak4JW
이제 그 악몽꾸는 가위눌리는 친구를 A아 할게. 쨋든 얘가 어디서 어떤 지식을 가져온건지 몰라도 B는 A에게 베게밑에 칼을 두고 자면 가위가 눌리지않는다 했다.
◆FjupXAo41xu 2019/06/23 08:04:23 ID : 6o1u07ak4JW
시벌. 내가 그 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같이 듣고있으면서도 말리지않은게 제일 바보같은 행동이지만. 결국 이 일이 터진게 내 잘못도 있네. 그래서 B가 한말에 난 그냥 멀대같이 서서 그 이야기를 듣고있었다
이름없음 2019/06/23 08:05:32 ID : re1A3Xuk1eG
보고있엉
◆FjupXAo41xu 2019/06/23 08:06:54 ID : 6o1u07ak4JW
그냥 얘네가 뭔 이야기를 할까 싶기도 하고. 이 행동의 결과가 궁금하기도 했다. 그게 최악이 될지 몰랐지만. 얘네는 정말 바보중의 바보인데, 얘네가 하는 행동의 대부분은 거의 붕괴수준으로 끝나는 결과가 남고. 난 그 결과를 보면서 웃기바쁜 형태로 지냈다. 레파토리는 거의 같았다. 이번에도.
◆FjupXAo41xu 2019/06/23 08:08:05 ID : 6o1u07ak4JW
아니 진짜 맹세코 그냥 난 얘네의 바보같은 행위의 과정을 지켜보고 예상의 범주를 뛰어넘는 결과를 보며 미친듯이 웃어대는게 내 일과였다. 아 왜이리 말이 옆으로 빠지는지.
이름없음 2019/06/23 08:08:36 ID : cFa1a2oJRu7
보고있어 ㅣㅇ ㅣ
◆FjupXAo41xu 2019/06/23 08:10:25 ID : 6o1u07ak4JW
어쨋건 이번엔 뭔 일이 일어날까 싶어 들어보니. A아 진짜임??? 참트루??? B아진짜라니까. 내가 맹세할수있음. 나도 무당한테 들은거임. A와, 시바. 무당??? 너 아는 무당있어???? B응.물론 인터넷의 썰푸는 그사람이 아는 무당. A아놔.
◆FjupXAo41xu 2019/06/23 08:11:53 ID : 6o1u07ak4JW
그 주고받는 말에도 난 낄낄거리며 웃어댔고 A는 믿져야본전이지 라며 오늘 밤 당장 실험해보겠다 하였다. 그게 이 뭣같은 결과가 터진 중간 과정이다.
◆FjupXAo41xu 2019/06/23 08:13:47 ID : 6o1u07ak4JW
그렇게 하루를 대충 웃으며 얘네들이랑 의미없는 짓거리를 하고 각자 집으로 빠빠이를 하였다. 그리고 새벽에 잠에 들고 별로 지나지않아 핸드폰의 울리는 벨소리때문에 난 잠에서 깼다.
◆FjupXAo41xu 2019/06/23 08:16:16 ID : 6o1u07ak4JW
비몽사몽한상태로 전화를 받았다. 나 여보세요... B 흑...윽 씨이바. ㅁ됐어. 어떡하냐. 씨ㅁ. 나 ? 뭐야. 너 왜우냐. B 흑. 야..씨. 어떡해. A새끼. A가 나때문에 나 아니 시벌 뭐냐고. 똑바로 말해 새꺄. B ...A손이 나때매 썰렸어.
◆FjupXAo41xu 2019/06/23 08:17:08 ID : 6o1u07ak4JW
정확히 저렇게 말했다. 시벌. 정확히. 토씨하나 안바꾸고. 왜냐하면 이건 바로 어젯밤. 그러니까 오늘 새벽에 있었던 일이니까.
이름없음 2019/06/23 08:17:38 ID : cFa1a2oJRu7
??? 쎨렸다고?
◆FjupXAo41xu 2019/06/23 08:18:18 ID : 6o1u07ak4JW
상황을 설명하자면 B가 전화한 폰은 A의 폰이고, A와 B는 응급실에 있었다. 이게 어떻게 된거냐면
◆FjupXAo41xu 2019/06/23 08:20:25 ID : 6o1u07ak4JW
A하고 B는 같이 자취를 한다. 우린 평범한 대학생이라 난 학교에 가까운 곳에서 하숙을 하고 얘네둘은 같이 자취를 하는데. 이새끼들이 어제 취해가지고는 집에 돌아가 B가 말해준 방법을 A가 쳐했다는 것이다.
◆FjupXAo41xu 2019/06/23 08:21:52 ID : 6o1u07ak4JW
A는 자신의 베게밑에 날이 잔뜩선 식칼을 베고 잤고, B는 자기 잠자리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잠들었을 새벽쯔음에 A가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FjupXAo41xu 2019/06/23 08:22:38 ID : 6o1u07ak4JW
그 비명소리에 놀라 깬 B새낀 형광등을 켰고 처참한 A놈의 모습을 볼수있었다
◆FjupXAo41xu 2019/06/23 08:23:56 ID : 6o1u07ak4JW
피가 물든 이불과 베게. 특히 패닉에 질린 A와 피가 철철나는 한쪽손을 붙잡고 어쩔줄몰라 우는 A말이다. 시발. 나도 이부분 처음 듣고 패닉왔다.
◆FjupXAo41xu 2019/06/23 08:24:42 ID : 6o1u07ak4JW
B는 그대로 굳은채로 상황을 판단하고자했다고 한다. 그리고 발견한게 베게밑에허 살짝 삐져나온 피묻은 칼이었다.
◆FjupXAo41xu 2019/06/23 08:26:16 ID : 6o1u07ak4JW
졸라 어이없고 멍청한게. 이게 진짜 환장할 부분이다. A놈이 숙취때문에 뒤척이다가 물을 마시려고 엎드린자세로 일어서려했는데. 이새끼가 하필 베게를 끌어안는 자세라 그 아래에 지가 두었던 칼에 손이 썰린 것이다
◆FjupXAo41xu 2019/06/23 08:27:02 ID : 6o1u07ak4JW
그레고 고통에 술과 잠이 다 깨었고, 비명을 징었고 B가 일어났고. 둘이 환장의 똥꼬쇼를 펼친것이다.
◆FjupXAo41xu 2019/06/23 08:28:49 ID : 6o1u07ak4JW
그리고 상황이 얼추 파악이 된 B는 그제야 119를 불렀고. 수건으로 A의 썰린 손을 지혈하며 구급차를 타고 가까운 병원의 응급실에 왔단것이다
◆FjupXAo41xu 2019/06/23 08:30:26 ID : 6o1u07ak4JW
그리고 병원에서 A의 상처를 확인했는데, 정확히는 썰린 것이아니라 그 검지랑 엄지사이 생명선 부분 맞나. 쨋든 그 첫 부분부터 손목 조금 아래까지 길게 베인 것이었다.
◆FjupXAo41xu 2019/06/23 08:32:26 ID : 6o1u07ak4JW
B는 A가 가벼운 봉합수술을 받을 동안에 아직도 그 상처가 썰린 것이라 생각하고 울고불며 나에게 전화를 건것이고. 근데 와중에 그새끼는 A핸드폰은 챙기고 지 핸드폰은 안챙기게 대단하네. 쨋든 난 새벽에 그 전화를 받고 횡설수설한 B를 겨우 달래며 응급실로 향할수있었다
◆FjupXAo41xu 2019/06/23 08:34:34 ID : 6o1u07ak4JW
그게 오늘 새벽에 있었던 일이다. 시벌. 의사와 간호사는 어쩌다 상처가 생긴 것이냐 물었지만 난 대답할수없었고. 그 멍청이 둘은 진정이 되었는지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었다. 와중에 웃음을 참는 의사와 간호사의 표정이 가관이라 내가 다 부끄러웠다. 왜 내가 부끄러워야되냐 시벨룸들아.
◆FjupXAo41xu 2019/06/23 08:36:22 ID : 6o1u07ak4JW
A는 무사히 손에 치료를 받았고. 3일후에 다시 오라는 소리를 들었고 붕대를 하였다. 물론 약도 받아왔고. B는 우리 인생 너무 재미있다며 헛소리를 지껄였고. A 또한 질수없다는 듯이 생명선이 손목아래까지 내려온것이니 이 세상 누구보다 내가 제일 오래 살지않을까 하는 개소리를 했다
◆FjupXAo41xu 2019/06/23 08:38:51 ID : 6o1u07ak4JW
그리고 난 A 와 B 의 집에 돌아가 그 피묻은 것들을 다 정리해주고, 내가 하숙하는 그곳에 돌아왔다. 그리고 좀 씻고 혼잡한 머릿속을 정리한게 금방이고. 난 이 따끈따끈한 일을 여기에 남긴다. 이렇게 보니 나도 정상은 아니구나 망할
◆FjupXAo41xu 2019/06/23 08:41:22 ID : 6o1u07ak4JW
여기까지다. 그러니 너희도 손썰리기 싫으면 베게밑에 칼 베고 자지말라고. 아님 뭐 장수하고 싶으면 넣어보든가. 내 탓아니다. 쨋든 걔네때문에 이상한 일도 골때리는 일도 많이 휘말려봤지만 오늘같이 머저리같은 뭣같은 일은 처음이라 적어본다...
◆FjupXAo41xu 2019/06/23 08:41:35 ID : 6o1u07ak4JW
이만 난 잠을 자야지.... 안녕....
이름없음 2019/06/23 08:54:49 ID : 1cpSFeFck2m
아악
이름없음 2019/06/23 09:07:05 ID : vCi1cre0msk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레주 말투랑 설명 다 너무 재밌어
이름없음 2019/06/23 09:33:27 ID : k8i5TVfdSE7
➖ 삭제된 레스입니다
이름없음 2019/06/23 10:12:58 ID : VammsrzgnTO
이건 괴담에 작성해야 맞는건지 바보에 작성해야 맞는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름ㄷ돋아서 팔잡고오들오들떨긴했는데 간만에빵터졌다...
이름없음 2019/06/23 12:26:47 ID : B82ts7gktte
대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도 경험치 못할 일을 겪었넼ㅋㅋㅋ 친구 손..팔은 빨리 낫길 바래ㅋㅋㅋ 근데 베게 밑에 칼 두고 자는 또라이가 나야.. ㅋㅋㅋㅋㅋㅋ접이식으로 두고 자
◆FjupXAo41xu 2019/06/23 17:08:08 ID : 6o1u07ak4JW
진짜 개 똥멍청이 처럼 보이지만 실제인게 문제다... 얘네랑 같이 있으면 항상 내가 보호자가 된 기분이다... 그래도 재미있긴해서 같이 있는데... 착한놈들이긴하다. 남에게 피해는 안주고 자기들한테 피해를 주는색기들이다. 이래서 내가 얘네를 아끼는거다...아니 그냥 바보똥멍청이트리오인가?????
◆FjupXAo41xu 2019/06/23 17:08:47 ID : 6o1u07ak4JW
하...썰풀시간이 생기면 이전에 폐건물갔다가 생긴일도 말해줄게. 이것도 물론 현실괴담이지만.........
이름없음 2019/06/23 18:01:36 ID : s8o59he3Rxu
야 너뭌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을 수 없는데 웃겨 친구분 얼른 나으셨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스레주 글 너무 잘 써 나중에 시간 나면 도 꼭 풀어줘 ㅠㅠㅠ
◆FjupXAo41xu 2019/06/23 19:07:09 ID : 6o1u07ak4JW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조금 이야기를 풀도록할게
◆FjupXAo41xu 2019/06/23 19:08:19 ID : 6o1u07ak4JW
그러니까 이건 언제적이냐면 한 3년전쯤 내 여동생이 수능을 마치고 난 겨울시점이다.
◆FjupXAo41xu 2019/06/23 19:09:45 ID : 6o1u07ak4JW
여기서 설명하자면 내 여동생도 만만찮게 또라이인데. 뭐라해야되지. 정말 급이 다른 또라이가 뭔질 보여주는 애다. 아마 내가 A,B와 같이 다니며 뒤치닥거리를 해주고, 뒤를 봐주고 뭐 그런저런 보호자 역할을 스스럼없이. 완전 무슨 성인군자마냥 허허 웃으며 대응할 수 있는건 다 내 여동생덕분이다. 고맙다 동생새꺄.
◆FjupXAo41xu 2019/06/23 19:11:28 ID : 6o1u07ak4JW
아마 또라이 수준을 비교하면 여동생>>>>A=B 이 수준인데. 이게 왜이러냐면 내 여동생은 정말 소름끼치게 고지능적인 또라이다. A와 B는 특유의 댕청미를 활용한 또라이라 치면 얘는 정말 지능이 개높은데 그걸 또라이짓을 하는데 쓰는거다. 가끔은 어떻게 한배에서 이렇게 고지능적이고 또라이같은애가 태어났나싶다.
이름없음 2019/06/23 19:13:00 ID : B82ts7gktte
고지능 또라이ㅋㅋㅋㅋㅋㅋ 동생분도 범상치 않다ㅋㅋㅋㅋ반할것같아
◆FjupXAo41xu 2019/06/23 19:13:46 ID : 6o1u07ak4JW
각설하고. 풀어보자면 여동생이 수능을 끝마친 겨울인데. 그때 우리 셋은 동반입대를 하기전 다같이 모여서 추억거리를 하나 쌓자고 계획중이었다. 물론 난 그 계획을 구경하다시피하다가 A랑 B가 이상한 짓거리를 하려고하면 그걸 제지하는 역할을 하며 브레이크 역할을 잘하고 있었다.
◆FjupXAo41xu 2019/06/23 19:15:19 ID : 6o1u07ak4JW
아니구나. 애초에 폐건물이 추억이된게 브레이크역할을 잘 못한거였구나... 아니 그래도 시벌. 그때 나온 리스트중에 하나가 당일치기로 일본 원자력발전소 다녀오자는 말이 있었으니 말다한거아니냐???????????
◆FjupXAo41xu 2019/06/23 19:15:36 ID : 6o1u07ak4JW
난 내 역할을 잘 수행했다. 맞아.
이름없음 2019/06/23 19:16:24 ID : HveKZg0k1bc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23 19:17:32 ID : 7eZg46nXyZc
ㅂㄱㅇㅇ
◆FjupXAo41xu 2019/06/23 19:17:59 ID : 6o1u07ak4JW
또 말이 옆으로 세네. 쨋든 그래서 난 이 파이어에그띵동이들하고 우리 집에서 계획을 짜고 있었다.(이때는 어차피 군대가야해서 집에 내려와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동생이 내 방으로 기어들어오더니 말했다. 지 수능할인된다고 놀러가자고.
이름없음 2019/06/23 19:18:25 ID : tzhy59ijjxV
ㅂㄱㅇㅇ
◆FjupXAo41xu 2019/06/23 19:19:28 ID : 6o1u07ak4JW
그때 아마 빕스를 갔다. 응. 갔어야했지. 시발. 우리는 고대로 수능할인쿠폰과 함께 폐병원으로 향하였다
◆FjupXAo41xu 2019/06/23 19:25:30 ID : 6o1u07ak4JW
이게 또 골때리는게 뭐냐면 내 동생이 고지능또라이라고 했잖아? 예시로 일화 몇개를 풀자면 얘는 어릴적에 한번 나무꾼 역할을 해보고 싶다면서 집에있던 공구함에서 망치를 들고오더니(비슷해보였을수있다 어렸으니까...) 그걸 가지고 집에 있는 화분에 심겨진 나무를 후드려팼다. 정확히 팼다. 그렇게 뚜까 패진 나무는 엉망진창이 되었고 동생은 뿌듯한 표정으로 망치를 다시 곱게 공구함에 집어넣었고... 그러고는 그 화분을 통째로 베란다에서 던졌다.
◆FjupXAo41xu 2019/06/23 19:27:09 ID : 6o1u07ak4JW
물론 우리 집은 1층이었고. 뭐랄까 어릴적에 살던 집 구조가 특이해서 바닥과 1층 베란다의 턱이 어느정도 있는듯없었고. 한... 1미터?정도 지면하고 떨어져있었는데. 얘가그걸 이용해서 완벽범죄를 꾸민것이다. 물론 내가 보고있었지만.
◆FjupXAo41xu 2019/06/23 19:28:48 ID : 6o1u07ak4JW
그리고 화분은 그대로 바닥에 던져지면서 와그리무너졌고, 애초에 땅바닥에 부딪혀서 파토난것마냥 되었고. 우리 부모님은 베란다에서 놀면 위험하다고 가볍게 우리를 혼내고 그 나무를 치웠다. 난 혼나며 어안이 벙벙했지만 어쩌겠는가. 사실 그 공구함에서 망치를 꺼내준게 나니까...
◆FjupXAo41xu 2019/06/23 19:29:09 ID : 6o1u07ak4JW
쨋든 그래서 우리는 빕스가 아니라 폐병원에 도착했다.
◆FjupXAo41xu 2019/06/23 19:30:13 ID : 6o1u07ak4JW
이제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건 1.베게밑에칼넣고자지말것 2.폐건물. 그러니까어디든 사람이. 안사는 곳. 그니까. 평범한 사람이면 안갈곳은 제에에에에발 가지말것
◆FjupXAo41xu 2019/06/23 19:31:16 ID : 6o1u07ak4JW
지금 A랑 B 만나기로 해서 조금이따가 올게.
이름없음 2019/06/23 19:42:45 ID : B82ts7gktte
천재다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릴게~~!!
이름없음 2019/06/23 20:01:11 ID : fe2MphvDuk0
친구들도 웃긴데 스레주 말투가 너무 웃김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06/23 20:03:33 ID : zXuoE3Basqr
진짜 개웃경 ㅋㅎㅋㅎㅋ
◆FjupXAo41xu 2019/06/23 21:15:56 ID : 6o1u07ak4JW
만나고 왔다. 남정네 셋이서 카페 다녀왔어. 물론 난 초코파르페? 프라페? 쨋든 그거 마셨음. 이제 이야기 마저풀게.
◆FjupXAo41xu 2019/06/23 21:20:23 ID : 6o1u07ak4JW
그러니까 어떻게 된거냐면 그때 B가 운전을 했던걸로 기억한다. B는 그때당시 스타렉스를 가지고 있었는데. 옛날 구식 스타렉스 말이다. 그 좁아터진거. 쨋든 우리 나잇대 애들이 차 가진건 흔치 않잖아? 걔는 차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B의 사촌형이 막쓰고 거의 폐차 직전의 것이라 이제 새차산다고 B한테 준거지만. 우린 좋아라하며 그걸 타고 이리저리 여행을 많이 다녔다. 그리고 그 스타렉스와 함께 달린 시간만큼 사건사고도 많았고. 그 스타렉스와 물론 지금도 함께...하지 못한다 ....결국 고장나버려서..............다같이 돈모아서 스타렉스 새걸로 뽑을거니까. 슬픈이야기는 제쳐두고.
◆FjupXAo41xu 2019/06/23 21:22:06 ID : 6o1u07ak4JW
그때 대화가 이랬던것 같다. 여 나 수능할인 된다! 가자! 빕스!!!!! A,B 와 시바 홀리마마!!!! 어떻게 같은 배에 태어났으면서 이렇게 다를까. 극진히 모시겠습니다 누나. 여 징그럽게 그따구로 말하지말고 옷이나 입어. A,B 네.
◆FjupXAo41xu 2019/06/23 21:23:29 ID : 6o1u07ak4JW
난 이때 순순히 따라갔다. 빕스라고. 그냥 순수히 밥 싸게 먹는다는데 누가 안좋아하겠어. .........그리고 우린 B의 스타렉스에 몸을 실었다.
◆FjupXAo41xu 2019/06/23 21:26:18 ID : 6o1u07ak4JW
정확히 내가 오른쪽에 앉았는지 왼쪽에 앉았는지 모르지만. 쨋든 여기서 중요한건 저녁이었고. B가 운전. 여동생이 조수석에 탔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랑 A는 뒷자리에 탔고. 이게 전개 부분이다. 발단은 이이이이이미 지나고 없었다.
◆FjupXAo41xu 2019/06/23 21:27:45 ID : 6o1u07ak4JW
우리 모두 빕스가 어디있는질 몰랐기에 여동생의 핸드폰에 의지하여 네비를 들으며 빕스로 향하였다. 그래 그때까지만해도 빕스가는줄 알고 신나가지고는 막 노래틀었던것도 드문드문 기억난다.
◆FjupXAo41xu 2019/06/23 21:31:11 ID : 6o1u07ak4JW
그러다 내가 좀 잠에 들었었는데 이런 말소리때문에 깨어났던것 같다. A 야 우리 제대로 가고 있는거 맞음? B 아 맞아! 네비대로 가고있는데??? 여 잔말말고 일단 가. A 아니 아무리봐도 여기 아닌 것 같은데 여 가세요~ B ㅇㅋ 일단 감. 그런 말소리에 내가 비몽사몽하며 뭔데라고 말했던것도 기억난다. 그리고 내가 정신을 곱게 차렸을 때 우리가 있는 곳이 절대. 절대에에에로. 빕스로 향하는 길이 아닌걸 알 수 있었다. 포장도론데 공삿길처럼 돌이 이리저리 채이고 어두워서 차 헤드라이트를 켜야지 앞을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근처에 사람이라곤 보이지 않았다.
◆FjupXAo41xu 2019/06/23 21:35:38 ID : 6o1u07ak4JW
나 야 여기 딱봐도 빕스가는길 아니- 여 여기야여기! 멈춰! 여동생의 말에 B는 스타렉스를 급정거했고 우리 넷은 몸이 앞으로 쏠리며 각자 어딘가에 제각각 부딪히며 욕을 내뱉었지. 응. 그랬던게 확실함! 쨋든 욕을 뱉고 여동생이 문을 열고 나가서 우리보고 따라내리라했고 A,B는 바로 뒤따라내렸고 난 또 쟤가 뭔짓거리하려고 저러는거지 하면서 투덜대다가 내렸다.
◆FjupXAo41xu 2019/06/23 21:36:30 ID : 6o1u07ak4JW
그리고 우린 웅장한 폐병원의 자태를 볼 수 있었다. 시.발.
◆FjupXAo41xu 2019/06/23 21:38:27 ID : 6o1u07ak4JW
그러니까 내 여동생은 핸드폰에 빕스를 찍었다하고는 폐병원 주소를 찍었고 우리를 속이고 도착한 것이다. 그리고 나름 만반의 준비로 그 여리여리한 핸드백안에서 묵직한 줌라이트 아주 강력한 손전등 4개를 꺼내들며 한명씩 쥐어줬다. 와 지금생각해도 환장하겠네.
이름없음 2019/06/23 21:56:00 ID : U7vwpPfVbCl
보고있다. 여동생분 재밌네
◆FjupXAo41xu 2019/06/23 22:19:58 ID : 6o1u07ak4JW
아 미안. 놀고오느라. 그래서 음... 근데 더 환장하겠는건 그 상황에 당황한건 나밖에 없었다는거야. 물론 A랑B도 얼빠진 표정을 잠시지만 짓기는 했지만 여동생이 담력체험하러가자! 라고 말하는 것과 동시에 A랑 B는 상황파악도 못하고 개쳐웃으면서 소리를 엄청 질러대며 재미있겠다며 손전등으로 디스코볼행세를 했어. 난 멍하니 그걸 보다가 거의 도축되는 소마냥 질질 끌려갔고. 또 조금있다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쓰도록할게.
이름없음 2019/06/23 22:34:17 ID : 3PdDy1CnQoN
ㅋㅋㅋㅋㅋ빕스간다고 속이곸ㅋㅋㅋ폐병원ㅋㅋㅋ미치겠다
이름없음 2019/06/23 22:37:11 ID : k646lzSLbzQ
ㅋㅋㅋㅋ여동생분 진짜 지능적이네ㅋㅋㅋㅋㅋ
◆FjupXAo41xu 2019/06/23 22:43:15 ID : 6o1u07ak4JW
시이바아아아. 너희는 모를거야. 그 돈까스 먹으러간다며 속이고 고래잡이하러간 청소년의 그 시절로 돌아가서... 그 트라우마가 재발하는 느낌이었다고....
◆FjupXAo41xu 2019/06/23 22:44:07 ID : 6o1u07ak4JW
그리고 진지하게 말하자면 이곳에서 겪은 일은 진짜 현실괴담이다. 난 괴담내용을 충실히 지키며 말하고 있는거다.
이름없음 2019/06/23 22:44:16 ID : U7vwpPfVbC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하는거 개웃기다
◆FjupXAo41xu 2019/06/23 22:47:57 ID : 6o1u07ak4JW
하... 쨋든 그래서 뭔일이 있었냐면. 그대로 우리는 폐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분명 거기도 개인사유지이고 들어가면 안될게 분명했다. 그런데도 우린 들어갔다. 누구때문에?! 여동생때매!? 와!! 와아!!!!!!!!!!!!!!!!와!!!!!!!!!!!!!!!!!!!!!!!!!!!!!!!!!!!!!!!!!!!!!!!!!!!!와아ㅏ아아!!!!!!!!!!!!!!!!!!!!!!!!!!!!!!!!!!!!!!!!!!!!!!!!!!!!!!!!!!!!!!!!!!!!!!!!!!!!!!!!!!!!!!!!!!!!!!!!!!!!!!!!!!!!!!
◆FjupXAo41xu 2019/06/23 22:50:36 ID : 6o1u07ak4JW
여기서 사실 하나를 말하자면 동생은 그걸 원했다고 한다. 귀신 뭐 그런 시덥지도않은 그런것들 말고 그냥 겁에 벌벌떨때 자신이 놀래키면 나와 A,B 셋이 각자 어떠한 행동을 취할지가 궁금했다고 한다. 아니 그럴거면 에바랜드가서 귀신의집이나 갈것이지!!!!!!!!!!!!! 시바!!!!!!!!!!!!!!!!!!!!!시바!!!!!!!!!!!!!!!!!!!!!!!!!!!!!!!!!!!!!!시바아!!!!!!!!!!!!!!!!!!!!!!!!!!!!!!!!!!!!!!!!!!!!!!!
◆FjupXAo41xu 2019/06/23 22:51:54 ID : 6o1u07ak4JW
충분히 에바아랜드 귀신의 집에서도 반응을 보였을텐데...그랬을텐데...얘는 급이다른 리얼리티를 원했나보다. 그래서 우리는 손전등과 서로의 등을 의지하며 칙칙폭폭 기차행렬로 폐병원을 탐방했다.
이름없음 2019/06/23 22:53:53 ID : zXuoE3Basqr
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 괴담인데 너 말투때문에 너무 웃겨 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06/23 22:59:14 ID : U7vwpPfVbCl
내 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jupXAo41xu 2019/06/23 23:04:02 ID : 6o1u07ak4JW
그래 계속 이야기해볼게. 그러니까 아마 그때 어떤식으로 서있었냐면 나 A아니면 B B아니면 A 여동생 이런식이었다.
◆FjupXAo41xu 2019/06/23 23:04:32 ID : 6o1u07ak4JW
가물가물 기억나는건 이해해줘. 아무리 스펙타클한 일이었어도 3년이 되니 자세한건 가물거려서.
이름없음 2019/06/23 23:04:56 ID : U7vwpPfVbCl
오케이 이해할게 보고있다!!
◆FjupXAo41xu 2019/06/23 23:06:04 ID : 6o1u07ak4JW
난 애초에 귀신을 믿지도 않았고. 여동생하고 가까이 있으면 또 얘가 뭔짓할지 몰라서 여동생은 여자니까ㅣ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맨 뒤로 보내고 난 선두로 서겠다며 맨앞으로 나섰다. 물론 배려는 개뿔이 속으로는 A와 B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었다. 여기서 또 간과한게... ............여동생은 고지능또라이인거다.
◆FjupXAo41xu 2019/06/23 23:06:32 ID : 6o1u07ak4JW
오히려 이행동은 여동생의 목적을 도우는 꼴이 되었다.
◆FjupXAo41xu 2019/06/23 23:08:05 ID : 6o1u07ak4JW
그 건물이 어디였는지는 정확히 기억하지는 않은데. 경기도 어느 지역 외곽쪽인걸로 기억한다. 신상상 공개못하는건 이해해주고. 쨋든 그 건물은 총 6층까지 있었는데 우린 대충 1층을 돌고 4층으로 향하려는 3층 마지막방에서 일이 일어났다.
◆FjupXAo41xu 2019/06/23 23:09:53 ID : 6o1u07ak4JW
물론 2층도 다 돌았고... 그래서 이제 3층 마지막 방에 들어갔는데 난 선두로 손전등을 비추며 걸어들어갔고 A인지 B인지 오... 분위기 쩐다. 뭐 이런식으로 떠들었던게 기억난다. 그리고 거기서 A인지 B인지 둘다인지 걔네가 갑자기 어? 하며 나를 불렀고. 여동생 어디갔냐??????? 라고 나에게 물었다. ......내가 어떻게 알겠어. 니네 뒤에 있었는데 니네 중 한명이 알아야지.............
◆FjupXAo41xu 2019/06/23 23:11:16 ID : 6o1u07ak4JW
난 딴에는 걱정......은 개뿔 . 얘가 또 뭔짓하려는거지 하며 한숨을 쉬며 세명이서 동생을 찾기위해 1층부터 3층까지 다시 차례로 살피기 시작했다. 그쯤되니 걱정이 되긴하더라. 정말 뭐 있는거아냐 하는 생각도 쪼오오끔 들었고.
◆FjupXAo41xu 2019/06/23 23:11:38 ID : 6o1u07ak4JW
나중에 다시 썰풀게. 오늘은 여까지~~
이름없음 2019/06/23 23:13:54 ID : U7vwpPfVbCl
윽 스레주 진짜 잘 끊는다ㅠㅜㅜ 내일도 와야하는거지?ㅠㅜ 잘 자 스레주,,,
이름없음 2019/06/24 10:18:27 ID : Ai1a9xSE5Rv
스레주 언제와 다음내용이 궁금하다
◆FjupXAo41xu 2019/06/24 11:03:08 ID : U3WkmqZdzO9
앗. 내가 지금 밖이라... 지금 또 A랑 B랑 만나서 방탈출하러 가고있어. 오늘 저녁에 다시 썰 풀도록할게. 그때보자. 궁금해줘서 고맙다~~
이름없음 2019/06/24 14:29:22 ID : 5UZfXzgoZfT
ㅋㅋㅋㅋㅋ개웃긴다
이름없음 2019/06/24 15:04:04 ID : AmK41AY786Z
한국에서도 가위에 눌리면 베개 밑 혹은 머리맡에 칼을 두고 자면 된다는 등의 속설이 있다. 물론 자면서 뒤척이다 실수로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힐 가능성이 더 크니 하지말자. 나무위키에 가져 온 건데 실제로 이런 말이 있어 근데 칼을 배개 안에 숨겨 놓고 술을 마신 건 제정신이 아닌데?ㅋㅋㅋㅋ ㅠㅠㅠㅠ 그건 너무 위험하잖어 ㅜㅜㅜ
◆FjupXAo41xu 2019/06/24 18:28:40 ID : 6o1u07ak4JW
나 왔다~~ 일단 베게아래에 칼을 두기전 이미 취했다는걸 알아줬음해. 아마 술때문에 저지른게 절반이고 절반은............. 하하..... 한 7시쯤에 다시 썰풀게
이름없음 2019/06/24 18:32:31 ID : 3U4Y7e2MmLf
1
이름없음 2019/06/24 18:32:34 ID : 3U4Y7e2MmLf
2
이름없음 2019/06/24 18:32:37 ID : 3U4Y7e2MmLf
3
이름없음 2019/06/24 18:32:40 ID : 3U4Y7e2MmLf
.
이름없음 2019/06/24 18:36:09 ID : SIGpQtze5gk
웅웅
이름없음 2019/06/24 18:42:35 ID : bvh9jur88kn
기다릴겡~~
이름없음 2019/06/24 18:44:29 ID : O1a783yLaoG
스레주 말투 너무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7시 빨리 됐으면 좋겠다!!
◆FjupXAo41xu 2019/06/24 18:51:08 ID : 6o1u07ak4JW
나 왔다~~~ 곧 이야기 마저 풀게~~~
이름없음 2019/06/24 18:52:25 ID : O1a783yLaoG
오오오 스레주 왔당!
◆FjupXAo41xu 2019/06/24 18:54:26 ID : 6o1u07ak4JW
그러니까...음. 우리 셋은 진짜 그 폐병원을 1층부터 3층까지 싹 뒤졌거든? 근데 ㄹㅇ 여동생 흔적을 하나도 발견못하겠는거야. 그냥 A인지 B인지가 남겨놓은 '여기엔 있다.' 그딴 멍청한 문구만 발견할 수 있었지. ....아니 지금 생각해봤는데 대체 뭐가 있다고 그걸 적은거야????????? 무섭게 하고 싶어서 적은거면 그냥 짧고굵게 '나가' 이게 좋은거아냐?????? 아몰라. 개인차니까 뭐
◆FjupXAo41xu 2019/06/24 18:57:00 ID : 6o1u07ak4JW
그래서 우리가 내린 결론은. 당연히 4층으로 올라가야된다는거였지. 당연한거지? 근데 진짜 레에에에에에알 진짜 지금 보면 딱봐도 여동생이 장난치려고 4층에서 대기타고 있을거알잖아. 근데 진짜 그 상황에서 우린 죽을 맛이었다. 생각해봐. 갑자기 맨뒤있는애 사라져! 근데 우리가 다녀왔던 길에 없어! 우리가 알지못하는 장소에 있을거같아! 근데 시바 그곳은 불길한 숫자4층에 그것도 무려 밤 폐병원이야!!!!!!! 조오온나 레파토리 진부한 영화이야기잖아!!!!!! 막 곤지ㅇ..읍읍!
◆FjupXAo41xu 2019/06/24 18:58:31 ID : 6o1u07ak4JW
그때는 곤지읍읍이 뭔지도 몰랐지만...자아 그래서 우리는 뭐했다? 갔다. 여동생 찾으러. 4층.
이름없음 2019/06/24 18:59:24 ID : mFbcoFcnzU3
ㅂㄱㅇㅇ
◆FjupXAo41xu 2019/06/24 19:00:22 ID : 6o1u07ak4JW
지이인짜 뻥안치고 얘네 둘이 그때 내 등에 딱붙어있었거든? 진짜 거의 막 무슨 얘네 표정 ㄹㅇ 개비장해. 무슨 적진으로 잠입해서 정보빼돌리고 무사히 귀환해야되는 그런 무슨 사명에 가득찬 주인공 같은 얼굴이었다. 근데 이색기들 앞장은 절대 안섰다. ....그게 얼마나 뇌리에 박혔는지 아직도 생생하네.
◆FjupXAo41xu 2019/06/24 19:02:10 ID : 6o1u07ak4JW
난 그쯤되니 걱정이 되면서도 빡이 치기 시작했다. 아니. 이게뭐라고 뭔정신으로 얘는 수능끝나고!!!!!!! 그것도 밥을 거의 절반공짜로 먹을수있는 그런 황금같은 쿠폰을 들고 이 폐병동에 오냐는 말이야!!!!!!!! 난 아마 오기에 가득차서 성큼성큼 앞장섰다.
이름없음 2019/06/24 19:02:43 ID : mFbcoFcnzU3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24 19:04:47 ID : apTSJTPjs1b
ㅂㄱㅇㅇ
◆FjupXAo41xu 2019/06/24 19:06:44 ID : 6o1u07ak4JW
그리고 우리는 4층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는데 한 3번째? 그쯤 방이 소강당?? 비슷한 뭐 그런 장소였는지 엄청 넓고 너저분했다. 음... 어떻게 표현해야하지.
이름없음 2019/06/24 19:07:58 ID : O1a783yLaoG
그래도 스레주 용감한거같아 나같으면 못들어갔어..
◆FjupXAo41xu 2019/06/24 19:09:36 ID : 6o1u07ak4JW
저런 형태였는데. 일단 발퀄이라 미안. 그러니까 우리가 저문으로 들어와서 막 후레시 비추면서 막 살피고 있었다. A랑B는 무섭다면서 호들갑떨면서 거의 진동모드라 드드드드ㅡ드듣ㄱ 거리면서 내 여동생 이름을 불러재꼈다. A (여 이름) 아!! 가자아아!!!!!!!!빕스가자아!!!!!!! B 이제 나와아아!!!!!!!! 여기 이제 그만있자아아아 A 으어어 아오씨! 저거머야머ㅓ머ㅓㅁ야!!!!!!!!!!머야ㅏ!!!!!!!!!!(깡총깡총대며 내 어깨 짓누르고) B 아아ㅏ앙!!!!!!앙악!!!!!!!!!!!!!!!아ㅏ아악!!!!!!아앙앙ㅇ!!!!!!!!!!!!(같이 촐싹대며 나붙잡으면서 앞으로 밀쳐내고) 정확히는 A하고 B가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알게뭐람. 결국 둘다 똑같은데.
이름없음 2019/06/24 19:09:40 ID : U7vwpPfVbCl
스레주 말투 릴타치느낌나
이름없음 2019/06/24 19:10:47 ID : O1a783yLao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인데 ㄹㅇ 정신없다
◆FjupXAo41xu 2019/06/24 19:11:22 ID : 6o1u07ak4JW
내가 한 용감하지! 릴타치가 누군진몰라도... 내 말투를 닮았으니 릴타치라는 애 대단한앤가보네~~ 각설하고. 그니까. 음...저 벽마다 튀어나온게 천장 지지대 역할하는 기둥? 그런것들이었다. 아마도...?
이름없음 2019/06/24 19:11:26 ID : hfhAo2Lgi1h
ㅂㄱㅇㅇ
◆FjupXAo41xu 2019/06/24 19:12:50 ID : 6o1u07ak4JW
그래서 우린 또 칙칙폭폭 행렬로 오지게 단상쪽을 살피려고 하는데 순간 그 단상 구석진 곳에서 뭐가 덜컥덜커커컼하더니 소리를 끼에에ㅔ에엑 질러대며 우리에게 뛰쳐들었다.
이름없음 2019/06/24 19:13:05 ID : U7vwpPfVbC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그렇다고 치지 뭐
◆FjupXAo41xu 2019/06/24 19:13:17 ID : 6o1u07ak4JW
어떻게 됐냐고? ^^ 미안. 내가 한용감하다 했지? 내가 제일 먼저 토꼈다.
◆FjupXAo41xu 2019/06/24 19:14:13 ID : 6o1u07ak4JW
저기 파란 엑스표 쳐진 곳 보이지? 난 그게 덜컥거릴때부터 A와 B를 떼어내고 전력질주로 저기까지 달려가서 몸을 숨겼다.
이름없음 2019/06/24 19:14:13 ID : hfhAo2Lgi1h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jupXAo41xu 2019/06/24 19:15:57 ID : 6o1u07ak4JW
아니... 일단 사람이란게 그렇더라고... 자기 목숨은 자기가 책임... 그래서 내가 달려가서 몸을 숨기는데 그제야 AB는 상황이 파악되었는지 그 비명지르는 것을 피해 끼야아ㅏ아아아악 하면서 거의 익룡데시벨을 내지르며 내쪽으로 뛰쳐왔다. 진짜 무슨 얼굴이 얘네가 거의 구겨진종이컵마냥 되어가지고는 울듯이 뛰쳐오는데. 서로 엉켜가지고 넘어지고 하는게 가관이었다.
이름없음 2019/06/24 19:16:05 ID : g1BaoIMo59a
이건 여동생이 좀 심했다... 내 동생이 그러면 난 그냥 밖으로 나와서 대기타고 있을 듯. 남의 이야기여서 웃지. 내 이야기면 꺼낼 때마다 "웃어?" 라고 정색할 거라고.
◆FjupXAo41xu 2019/06/24 19:18:16 ID : 6o1u07ak4JW
근데 웃긴게 뭐냐면. A였는지 B였는지 몰라도 이랬거든 포지션이? 나 A B
◆FjupXAo41xu 2019/06/24 19:20:11 ID : 6o1u07ak4JW
저기서 난 제일 먼저 저 구석진 모퉁이로 들어가서 입틀어막고 한손으로는 머리짚으면서 난리부르스를 치고 있었고 A와 B는 소리를 지르다가 갑자기 A가 B를 밀쳐내고 내동댕이 치더니 나에게 달려와 안겼고. B는 막 내동댕이친채로 엉금엉금기다가 다시 소리지름서 일어나서 넘어질랑말랑하면서 우리에게 안겨왔다. 그렇게 셋이 얼싸안고 꺄악꺄악 거리고 있을때 여동생이 ......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며 웃어서 그제야 우린 제정신을 찾을 수 있었다.
◆FjupXAo41xu 2019/06/24 19:21:04 ID : 6o1u07ak4JW
그제야 상황파악이 돼서 다 벙져있는데 내가 빡쳐서 여동생한테 욕을 내뱉으며 이딴 짓 하지말라고 하려는데. 갑자기 4층 복도 어딘가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렸다.
◆FjupXAo41xu 2019/06/24 19:21:14 ID : 6o1u07ak4JW
현실괴담은 여기서부터다.
◆FjupXAo41xu 2019/06/24 19:22:50 ID : 6o1u07ak4JW
A와 B도 빡친 표정이었는데 순간 얼굴이 굳은채 우린 숨도 못쉬고 서로를 바라만보았다. 여동생도 놀란 표정이라 우린 알 수 있었다. 저건 여동생이 의도한게 아니란걸.
이름없음 2019/06/24 19:23:13 ID : g1BaoIMo59a
ㅠㅠ 도망가자.
이름없음 2019/06/24 19:24:23 ID : U7vwpPfVbCl
와우 뭐야,,,
이름없음 2019/06/24 19:25:11 ID : k646lzSLbzQ
워어
◆FjupXAo41xu 2019/06/24 19:25:18 ID : 6o1u07ak4JW
우린 진짜 말그래도 숨을 참고 조용히 굳어있는데 쿵 하는 소리가 한번 더 들렸다. 그래서 나 야. 뭔데 저거. 저것도 너가 한거냐? 여 아니야. 나 그냥 오빠들 놀래키려고 여기 계속 짱박혀있었는데??? A 아니 미친...! 그냥 놀래켜도 잘놀래는구만 굳이 여기여야했냐...!!! 여 아니 진짜 미안. 근데 나 저거 내가 한거 아닌데??? B 그럼 저 소리 뭔데...? 나 시발....
◆FjupXAo41xu 2019/06/24 19:26:45 ID : 6o1u07ak4JW
난 순간 좇된다는게 뭔지 알수있었다. 진짜 온몸에 소름이 쫙끼쳐서 온몸의 털이 다 삐죽 솟는 기분? 그게 딱 그때였다.
◆FjupXAo41xu 2019/06/24 19:27:46 ID : 6o1u07ak4JW
A,B 아니 시바 우리 어떡해!!!! 어쩌냐고,,,!!! 여 아 진짜 나도 몰라 나도 모른단말야...! 저렇게 우리는 계속 소근거리면서 저 쿵쿵대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러다 뭔가 저벅거리는 발소리가 들리기시작했다.
이름없음 2019/06/24 19:28:56 ID : 4Y05PeE60q3
진짜 괴담이네...
이름없음 2019/06/24 19:29:35 ID : g1BaoIMo59a
오늘은 자기 전에 머리 맡에다가 플라스틱 칼이랑 소금이라도 두고 자야겠다. ^^
◆FjupXAo41xu 2019/06/24 19:30:06 ID : 6o1u07ak4JW
내 케이스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오히려 저상황이 되니까 사람이 엄청 이성적이게 되더라. 이 강당 자체가 넓긴한데 구석진 곳이 많으니까 몸을 숨길 수 있다 쳐도 저 정체모를 것이 이 안으로 들어오면 우린 피할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난 야. 나가자. 하고 말했다. 그리고오............ 미쳤냐며 얘들이 뻐팅기는 바람에 우린 구석진 곳에서 몸을 숨겨야했다 ^^
◆FjupXAo41xu 2019/06/24 19:31:24 ID : 6o1u07ak4JW
하 진짜..... 내가 진짜...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서 결정한게 저거였는데... 어쨋든 그 발소리가 점점 소강당쪽 복도와 가까워지는 것을 알았고 우린 제일 구석진 곳에 4명이 몸을 욱여넣으며 벌벌떨고 있었다.
◆FjupXAo41xu 2019/06/24 19:32:18 ID : 6o1u07ak4JW
그래도 딴에는 A와 B가 남자라고 여동생을 제일 안쪽 구석으로 몸을 숨겨주고 지들이 거기에 낑기기 시작했다. .........거기서거기였네........ 그리고 그 발소리는 멈추더니 소강당의 문을 드륵하고 열더니 저벅이며 들어왔다.
이름없음 2019/06/24 19:33:19 ID : g1BaoIMo59a
이아아ㅏㅏㅏ아아ㅏㅏㅏㅏ아ㅏ
◆FjupXAo41xu 2019/06/24 19:33:32 ID : 6o1u07ak4JW
난 심장이 진짜 그렇게 빨리 뛸수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무슨 심장이 내 목구녕에서 뜀박질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 들어온 것은 말했다. ...거기 누구 있습니까?
◆FjupXAo41xu 2019/06/24 19:34:23 ID : 6o1u07ak4JW
사람이었다. 그제야 난 맥이 풀려서 허억하는 소리를 내자 그 사람은 고개를 훽 돌리더니 우리쪽을 바라보고는 움찔하더라. 그리고 그모습에 A,B, 여동생도 맥이 풀려서 으어어ㅓ어 하는 소리와 함께 무너저 앉았다.
이름없음 2019/06/24 19:34:59 ID : g1BaoIMo59a
뭐야..ㅠ 비밀의 뒷거래하러 온 사람들인가?? 안전할진 모르지만 귀신보다 나을려나...ㅠ
◆FjupXAo41xu 2019/06/24 19:36:41 ID : 6o1u07ak4JW
그 사람은 노숙자였다. 우리의 모습과 처참한 표정에 그 사람도 놀란듯 하였고... 그러다 우린 조금 진정이 되어서 말을 나눌 수 있었다.
◆FjupXAo41xu 2019/06/24 19:38:07 ID : 6o1u07ak4JW
나 아 죄송합니다...저희가 담력시험을 하느라. 노 아 괜찮습니다. 어차피 여기가 제집도 아닌걸요... 나 아.. 저희때매 많이 놀라셨죠..? 노 아니 뭐... 간간히 이런 일 있긴했는데 허허 뭐 이런식으로 대화를 했는데 우리가 죄송하다고 사죄하며 이곳을 떠나려 할때 노숙자아저씨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FjupXAo41xu 2019/06/24 19:40:08 ID : 6o1u07ak4JW
노 그래도 학생들. 조심하세요... 요새 세상이 흉흉해서 그런지 뭔 일이 많아. 나 네? 노 음... 그러니까. 뭐냐면~ 하며 우리에게 해준 이야기는 이런 폐건물에는 가끔 드문드문 추위를 피하거나 마땅히 잘 곳 없는 노숙자들이 잠을 청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게중에는 못된 사람들도 많아서 노숙자끼리 칼부림이 나기도 했고. 노숙자 뿐만이 아니어도 이상한 사람들이 가끔 이런 곳에 와서 영상을 찍거나, 폭행을 한달지 그런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FjupXAo41xu 2019/06/24 19:41:51 ID : 6o1u07ak4JW
특히 겨울에는 노숙자가 많이 머무는데. 이런 건물에 잘못들어왔다가 나쁜 노숙자를 만나면 큰 봉변을 당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노숙자 중에는 꽤 과거를 알지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부분은 실업자나 사업이 망하거나, 뭐 비슷한 성깔로 인해서 모든걸 잃은 사람이 태반인데. 간혹가다 범죄자들도 섞어든다고 하였다.
◆FjupXAo41xu 2019/06/24 19:44:04 ID : 6o1u07ak4JW
그러니 앞으로 이런 건물에 올생각도 얼씬거릴 생각도 추호도 말라고 우리에게 조언하셨다. 우린 그말에 알겠다며 꼭 명심하겠다고 고맙다 말씀드리고 이 손전등이 쓸만할 것이라며. 감사한마음에 손전등 두개를 드리고 그 건물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물론 그 노숙자 아저씨가 배웅도 해주셨고. 차에타고 우린 진짜 빕스로 향하며 여동생을 엄청나게 디스했지만.
◆FjupXAo41xu 2019/06/24 19:45:56 ID : 6o1u07ak4JW
정말 만약에 그곳에 나쁜 노숙자씨가 살았고, 우리를 놀래키기위해 숨은 여동생을 찾았다라는 상황을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다. 진심으로. 그래서 난 동생을 그날 정말 나무라했던 것 같다. 물론 빕스가서 포식하고 다 풀렸지만~~ 그러니까 모두들 어줍잖게 담력이니 뭐니하면서 폐건물이나 사람 안사는 곳. 사람들이 앵간해서는 안가는 장소는 절대 가지말자. 가지않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귀신이든 사람이든 뭐든 간에. ㅇㅋ?
이름없음 2019/06/24 19:47:07 ID : U7vwpPfVbCl
오케이 교훈 얻었네
◆FjupXAo41xu 2019/06/24 19:48:41 ID : 6o1u07ak4JW
이것말고도 떠올리면 현실괴담 비슷한것들이 있을듯한데... 지금은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으니까 그만 쓰도록할게. 생각나면 다시 썰풀테니까... 흠...
이름없음 2019/06/24 19:50:42 ID : QqY8lA2GpU6
사람이어서 정말 다행이다 스레주 썰 진짜 재밌게 잘 풀어서 나중에 꼭 더 풀어줬으면 좋겠어
이름없음 2019/06/24 19:54:32 ID : g1BaoIMo59a
스레주 고마워~ 재밌게 읽었어...
이름없음 2019/06/24 20:15:06 ID : O1a783yLaoG
스레주 썰 진짜 잘푼다ㅎㅎ 짱잼이었어 담에 또 다른썰 풀어줘!
이름없음 2019/06/24 20:25:12 ID : AmK41AY786Z
그 분 안전한 집이 생겼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9/06/24 20:56:25 ID : B82ts7gktte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24 21:06:47 ID : V85TPh85Wo3
지금 막 다 봤는데 스레주 말 진짜 재미있게 한다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06/24 22:29:03 ID : 9BtiqmFcmqZ
스레주 군대 썰 풀어주면 안 돼 ?? 셋이서 동반 입대 했으면 거기서도 재밌는 일 많았을거 같은데 ㅎㅎ
이름없음 2019/06/24 22:35:36 ID : 1Be4Zilu9Ao
엄청 재밌었다. 썰 진짜 잘 풀어!
◆FjupXAo41xu 2019/06/24 22:37:17 ID : 6o1u07ak4JW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반입대? 동반입대가 말만 동반입대지. 동시에 입대 신청한 것 뿐이야... 정확히는 내가 세달먼저 군입대했다... 그래서 결국 군대에서 마주친건 없었지. 그냥 중간에 날짜맞춰서 휴가나와서 술까고 놀고 한정도였어. 음... 그럼 내가 군대에서 들은 괴담이나 내가 겪은거 알려줄까?
이름없음 2019/06/24 22:40:32 ID : 9BtiqmFcmqZ
응응 !!
◆FjupXAo41xu 2019/06/24 22:50:53 ID : 6o1u07ak4JW
오늘은 내가 피곤해서 무리고 내일 다시 돌아올게! 다시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06/25 00:31:28 ID : K6rvA1DvDza
잘자!!
이름없음 2019/06/25 09:02:14 ID : e7wL9h87gnQ
ㅋㅋㅋㅋㅋㅋ 내일도 보러와야겠군
이름없음 2019/06/25 12:02:00 ID : Ai1a9xSE5Rv
다음내용 기다리는중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06/25 13:33:25 ID : oHA5bzPcrht
언제와
이름없음 2019/06/26 01:42:01 ID : Y8ksrwE3Ci7
스레주 재미있었어 기다릴게
이름없음 2019/06/26 17:34:15 ID : 42E4Fh9fU7A
스레주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왕 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06/26 17:46:28 ID : B82ts7gktte
스레주 덕분에 즐겁다ㅋㅋㅋㅋㅋㅋ 이번사건은 사람인데다 좋은분이어서 다행이었네!
이름없음 2019/06/26 18:18:34 ID : o7xWrwFdDte
스레주 재밌어 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06/26 18:18:57 ID : o7xWrwFdDte
처음부터 보고 왔는데 스레주 말투 웃곀ㅋㅋㅋ
◆FjupXAo41xu 2019/06/26 18:31:54 ID : 6o1u07ak4JW
와 뭐야. 다들 나 기다린거냐? 아 이거 너무 감동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썰풀테니까 한...8시? 그쯤에보자!
◆FjupXAo41xu 2019/06/26 20:15:05 ID : 6o1u07ak4JW
나 왔다. 곧 이야기 시작할게. 음... 일단 생각나는게 딱히 없어서 3개가져왔어. 1. 내가 겪은 그럭저럭한이야기 2. 부대 내 선임이 겪었다는 거짓부렁같은이야기 3. 내 지인 어른 옆 대대에서 일어난 이야기
◆FjupXAo41xu 2019/06/26 20:19:41 ID : 6o1u07ak4JW
음... 위에 글들 읽어보면 내가 귀신은 믿지않는다는걸 어림직작할 수 있을거다. 물론!! 믿지않아! 왜냐고? 안봤으니까!!!!! 아니 뭐 그런 말 있잖냐. 슈뢰딩거의 고양이 처럼. 안봤다고 그게 없는게 되진않는다고. 그러니까 우리가 달을 안봤다고 해서 달이 없다고 할수는 없다 하잖아? 하지만 난 귀신의 경우는 다르다고 생각하거든? 왜냐하면 난 단 한번도 귀신 비스무리한걸 본적도 없고. 가위같은 것도 눌려도 귀신형체 그런 것도 안봤고 말이야. 뭐 어찌되었건... 그래도 사알짝. 사아아알짝. 뭐가 있긴하다고 느낀게 군대에서의 일때문이다.
◆FjupXAo41xu 2019/06/26 20:23:19 ID : 6o1u07ak4JW
음... 그러니까 대충 설명하자면 군대에서 돌아가면서 보초같은걸 서거든? 이때가 아마 내가 이병때 일일거다. 그런건 집어치우고 한 새벽2시? 까지 내가 보초를 서야하는 상황이었거든. 이제 교대식으로 두명씩 짝지어서 시간마다 사람 갈아끼우고 하는거야. 이해 됐을거라 믿고. 그래서 내가 이제 보초를 서고 있었다. 내가 있는 곳은 좀 산지인데 평지? 일부러 평지로 만들어놓은 곳에 세워진 건물이었는데. 거기 건물(생활관) 입구를 지키는 역이었다.
◆FjupXAo41xu 2019/06/26 20:25:19 ID : 6o1u07ak4JW
근데 이제 막 거 앞에서 알짱대면서 서있었거든. 짝으로 된 애도 나랑 같은 군번이라 딱히 서로 군기바짝서서 긴장한채로 하는 것도 아니었고. 그런데 이제 우리가 교대 30분 전쯤이었나. 그쯤 좀 싸한 기분 알지? 그런게 느껴졌다. 난 그런거 잘 못느끼는데도 싸아해서 머리뒤쪽털이 삐죽하고 서는 정도였다.
◆FjupXAo41xu 2019/06/26 20:25:41 ID : 6o1u07ak4JW
앗. 치킨왔네. 먹고올게 ㅅㄱ
이름없음 2019/06/26 21:11:21 ID : s8o59he3Rxu
보고있다 치킨 맛있게먹어!
이름없음 2019/06/27 10:32:50 ID : Ai1a9xSE5Rv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27 14:07:05 ID : O9zbA41zPg6
헐ㅠㅠ 치킨!!! 레주 미워미워ㅠㅠ
◆FjupXAo41xu 2019/06/27 14:37:10 ID : 6o1u07ak4JW
어우...졸려 뒤지겄다... 오늘은 꼭...썰풀수있을거라...믿고...그럴거라믿어...
이름없음 2019/06/27 15:04:06 ID : AmK41AY786Z
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이름없음 2019/06/27 15:26:06 ID : vu6585XzbzV
너무 현실적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06/27 15:42:13 ID : vdvfTVe46kk
믿어,,,?
◆FjupXAo41xu 2019/06/27 15:55:54 ID : s5Wi7bvfTXz
좋아. 짬내서 썰풀고 갈게. 그래서 조온나 쎄해가지고 육성으로 어우...;; 왜이리 기분이상하냐 이런식으로 말 내뱉고 내 군동기 놈한테(귀찮으니까 손 이라 할게. 성씨가 손이었다는건 안비밀^^) 말했는데. 얘가 대답을 안하는거야.
◆FjupXAo41xu 2019/06/27 15:58:01 ID : s5Wi7bvfTXz
야 손. 왜그냐. 이러면서 턱짓했는데 얘가 또 날 안봐. 그래서 뭐지?? 이런생각에 야. 야! 이러니가 애가 막 덜덜떨면서 야...나 왜이리 춥냐 이러는거. 그때가 봄하고 여름 중간이라 딱히 덥진않았거든. 게다가 새벽이니까. 그래서 내가 ?? 너 감기들었냐 이러고 다가가서
◆FjupXAo41xu 2019/06/27 16:06:17 ID : s5Wi7bvfTXz
애 이마에 손을 댔는데 너무 차가운거야. 그래서 식겁해가지고 어우 야;; 너 왜이래;;; 이러니까 지도 모르겠다면서 몸이 안좋다그러는거. 그래서 시간도 어느정도 됐겠다 애를 끌고 교대하러가야지 하고 발을 돌렸거든
◆FjupXAo41xu 2019/06/27 16:18:22 ID : s5Wi7bvfTXz
그런데 이제 생활관 안으로 들어가는데 구조가 어떠냐면 | atm | | atm | | 나 손 atm | | | 문 문 문 문
이름없음 2019/06/27 16:21:09 ID : Ai1a9xSE5Rv
ㅂㄱㅇㅇ
◆FjupXAo41xu 2019/06/27 16:37:06 ID : s5Wi7bvfTXz
이런식으로 한눈에 봐도 나랑 손이 에이티엠기랑 떨어져있는거 알겠지? 이렇게 우리가 떨어진채로 이동하고있었거든? 그런데 그거있잖냐... atm기 앞에 사람 서있으면 시각장애인 도움안내말 나오잖아. 그 말이 흘러나오는거야.
이름없음 2019/06/27 17:18:17 ID : Xs04NthbA3O
오.....
이름없음 2019/06/27 19:08:21 ID : BgnVf81cnvj
그리구.. ???.
이름없음 2019/06/27 19:08:35 ID : BgnVf81cnvj
맛 버튼 누르는 그런 소리는 없었낭
이름없음 2019/06/27 19:11:42 ID : 7dWnRwla1fT
200
이름없음 2019/06/27 19:14:41 ID : INuk67xO7dX
1
이름없음 2019/06/27 19:14:45 ID : INuk67xO7dX
.
이름없음 2019/06/27 19:19:35 ID : Pbh89zbB9ha
ㄷㄱㅇㅇ
이름없음 2019/06/27 19:45:29 ID : BgnVf81cnvj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27 20:34:23 ID : O9zbA41zPg6
레주 어디갔쪄
이름없음 2019/06/27 20:35:49 ID : Xs04NthbA3O
읭 레주 사라졌어?????
Eden0119 2019/06/27 20:41:53 ID : A1vdvbcttjv
스레주 어디갓우
◆FjupXAo41xu 2019/06/27 22:34:28 ID : 9vBeZeNz9g5
미안 저때 지하철에서 짬내서 적은거라... 곧 집 들어갈거같으니까 늦게 썰 풀도록할게. 기다려줘서 고맙다~~
이름없음 2019/06/27 22:36:32 ID : Xs04NthbA3O
웅웅!!!!! 나 기다릴게!!
이름없음 2019/06/27 23:39:17 ID : AmK41AY786Z
애들 집착하기 시작한 듯 ㅋㅋㅋㅋㅋ 스레주 중독증이야 ㅋㅋㅋㅋ
◆FjupXAo41xu 2019/06/27 23:57:48 ID : uk2nB87hs8r
내가 이렇게 집착을 받는건 A,B빼면 너희가 처음이야... 흑 ㅠ 곧 이야기 시작할게
◆FjupXAo41xu 2019/06/28 00:01:22 ID : uk2nB87hs8r
어쨌건 그래서 우리가 척척하고 걸어가고있는데 저 옆에 있는 에이티엠기가 갑자기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는거야. 솔직히 소름돋잖아. 그렇게 먼 거리에 떨어져있는데 사람을 인식한다고? 가당키나 하냐. 그래서 어우 소름돋네 이러고 말고 고장인가 싶어서 그냥 가던길 마저 가려는데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도움이. 도움-- 이런식으로 저 앞머리만 반복하더니 갑자기 에이티엠기가 꺼지는거야;;;;; 그래서 손이랑 나랑 진짜 식겁해서 그 자리에 멈춰가지고는 서로 눈치만 보다가 냅다 달려서 교대하러갔다;
◆FjupXAo41xu 2019/06/28 00:10:45 ID : uk2nB87hs8r
그래서 잠 안와서 뒤척이다가 손이 몸이 계속 안좋아서 새벽즘에 분대장님 허락받고 의무실에 갔다. 그런데 의무실에가서 손 체온을 쟀는데 34도, 35도만 오락가락하면서 사람 정상체온을 한참 벗어난 체온이 나오는거다. 그래서 이게 정상이아니잖어? 그런데 의무병이 엄청 자연스럽게 체온이야기해주고 침대에 누워있으라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이상해서 의무병한테 어... 이런경우가 흔합니까? 어떻게 그렇게 침착하실 수 있습니까? 이러니까 솔직히... 엄청 야리고 날 뚱하게 쳐다보다가 대답해줬다. 허다하다. 보초서고나면 간혹 이런식으로 정상체온 밑으로 나오는 애들 가끔 나온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해줬어
◆FjupXAo41xu 2019/06/28 00:12:58 ID : uk2nB87hs8r
우리가 겪은 일이 우리만 겪은게 아니었다는거지. 그러면서 해주는 말이 지난주만해도 거기 보초서다가 기절한 놈도 하나 있었다하더라고. 거기 에이티엠기도 자주 고장이 나는데 우리가 겪은 식의 일이 새벽 2-3시 사이에 자주 일어난다는거야. 뭐 그래서 우리는 그말듣고 오...쩐다... 이러면서 뭐가 있나...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금방 시시해져서 넘어가게되었지.
◆FjupXAo41xu 2019/06/28 00:14:49 ID : uk2nB87hs8r
이런식의 잡다한 일들이 많은데 소올직히 난 아직도 귀신 안믿어. 솔직히 그러잖냐. 저런식의 일은 가끔 섬찟하게 다가오기는 하는데... 딱히 귀신이다 뭐다할정도는 아니라서... 그냥 나는 겪는거나 내가 벌이는 일들은 대부분 사람하고 관련한 괴담같은 일이 많아서 난 그렇게 본다. 귀신보다 사람이 훨배는 무섭다고.
◆FjupXAo41xu 2019/06/28 00:18:45 ID : uk2nB87hs8r
음... 이번일은 좀 진지하네. 역시 나는 또라이같은 일에 어울리는가보다. 오늘은 이만 자도록하고 내일은 A하고 B하고 저질렀던 또라이같은 현실괴담 하나랑, 선임이 겪었던 괴담이야기 풀어주도록할게.
이름없음 2019/06/28 00:32:28 ID : Xs04NthbA3O
스레주 잘자~~~
이름없음 2019/06/28 01:09:40 ID : wsmFfV9fO4I
윽 너무 재밌다ㅠㅠㅜㅠ 스레주 잘 자! 다음 이야기도 기대할게!!
이름없음 2019/06/28 02:26:33 ID : O1a783yLaoG
역시 스레주ㅋㅋㅋㅋㅋ얘기푸는거 너무 재밌어
이름없음 2019/06/28 12:40:18 ID : k5O9yZdB9im
ㅋㅋㅋ 맨날 눈팅만하고 글 잘 안쓰는데 꿀잼이다
이름없음 2019/06/28 22:33:30 ID : BgnVf81cnvj
ㅋㅋㅋㅋㅋㅋㅋ개욱굥ㅇㅇ
◆FjupXAo41xu 2019/06/29 00:20:13 ID : uk2nB87hs8r
나왔다. 너무늦었나...? 보고있는 사람있으면 지금 풀고...없으면 뭐...오늘 오후에 풀게
이름없음 2019/06/29 00:20:54 ID : k646lzSLbzQ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29 00:32:44 ID : zdXBy0nCo1A
우왕!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9/06/29 00:44:02 ID : wsmFfV9fO4I
헉ㅠ 혹시해서 보러왔는데 늦었나??
이름없음 2019/06/29 00:54:06 ID : s9y5bxzQlfW
보구있오
이름없음 2019/06/29 00:55:12 ID : rgnU0nyKZha
ㅠㅠ보고있어ㅠㅠ
◆FjupXAo41xu 2019/06/29 00:55:25 ID : uk2nB87hs8r
헉 뭐야 씻고 온 사이에 다들 기다린거야???? 아이고야... 미안하다... 그럼 썰 조금 풀도록할게
◆FjupXAo41xu 2019/06/29 01:00:35 ID : uk2nB87hs8r
이번에 풀 이야기는 나와 A그리고 B가 어렸을 때 이야기야. 한... 중딩...? 그쯤 이었을거야. 사실 A,B 하고 난 오래오래 같이 자란 동네 친구다. 그냥 친구도 아니고 무려 동네친구라고. 너희도 그런 친구 있으면 알텐데 동네에서 같이 나고 자라면 진짜 무슨 얘네는 친구가 아니라 거의 가족이라서 니집은 내집 내집은 니집 너의 부모님 나의 부모님 나의 부모님 너의 부모님 하거든
◆FjupXAo41xu 2019/06/29 01:03:11 ID : uk2nB87hs8r
우리 동네가 좀 꾸져서 진짜 무슨 초등학교는 두개 가까운 중학교는 한개 고등학교도 한개라서 그냥 얘네는 나랑 인생의 동반자급으로 같이 다녔다. .......존나 싫어.....
◆FjupXAo41xu 2019/06/29 01:05:34 ID : uk2nB87hs8r
흠흠. 내가 잘못말했네. 엄청 좋다는걸ㅎㅎ; 쨋든 초등학교때 치고박고 싸우면서 처음에는 서로를 데면데면하게 알고지내고 어쩌구저쩌구 넘어가서 우린 중학교를 갔다. 물론 같은 중학교겠지? 당연히. 그리고 우리가 한... 중3인가... 중2때였나... 여름쯤에 있었던 일이다. 이번 현실괴담은... 음... 특히 힘 꽤나 자랑하고 다니는 무식한 남자놈들한테 해주고 싶다. 아니면 자기 힘을 너어어어어무 믿고있거나 그런?
◆FjupXAo41xu 2019/06/29 01:06:51 ID : uk2nB87hs8r
지금까지 나온 현실괴담의 교훈은 1. 베게 아래에 칼 두고 자지 말 것 2.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하지 않는 행동, 가지 않을 곳. 절대 행하지 말 것 그리고 3. 자신의 힘에 자만하지 말 것
◆FjupXAo41xu 2019/06/29 01:09:42 ID : uk2nB87hs8r
이번 일은 내가 겪은 거니까... 필히 알아두길 바란다. 물론! 내가 그 멍청하고 무식하게 힘만 믿고 나대는 중딩남자애라고 생각하지 마! 난 절대 중2병 그런거 업ㅅ었다! ......응...아마도...... .... 지금 한 중딩 고딩하는 남자애들 잘 들어라. 니네 자라면서 그 말 많이 들을 거 아니야. 여자애들하고 남자애들은 정신연령이 5살은 차이가 난다고. 그거 조오온나 사실이니까 제발. 제발! 행동거지 하나하나 신경써라........ 나처럼 흑역사 생성해두지 말고........
이름없음 2019/06/29 01:53:21 ID : zdXBy0nCo1A
ㅋㅋㅋ이번 이야기도 기대되는구만 벌써부터 재밌어! 스레주 미안할거 없엉 써주는 것 만으로도 고맙지! 오늘도 굿나잇!
이름없음 2019/06/29 02:29:14 ID : s8o59he3Rxu
zzzzzㅋㅋㅋㅋㅋㅋ스레주 글 넘 재밌다 두근두근
이름없음 2019/06/29 10:33:23 ID : Ai1a9xSE5Rv
스레주 빨리!
이름없음 2019/06/29 15:37:28 ID : AmLf85XtfO8
스레주 쓰다가 잠들었나봐..피곤했구나ㅠㅠ
◆FjupXAo41xu 2019/06/29 16:33:18 ID : uk2nB87hs8r
캬. 나 왔다~~ 너희 반응덕분에 썰 풀맛 나는구만~~~ 한 6시부터 시작할테니까 대기타고 있어. 내가 그때 안풀명 기프티ㅋㅗㄴ 쏠거임 ㅇㅋ?
이름없음 2019/06/29 16:36:37 ID : 9Aja9tgZcsp
와! 스레주다!! 정주행했는데 넘 재밌다ㅋㅋ 스레주 입담이 좋네 6시라구?? ㅇㅇㅋ 기다릴게~~
이름없음 2019/06/29 16:44:52 ID : Y8ksrwE3Ci7
기다릴게
◆FjupXAo41xu 2019/06/29 18:07:01 ID : uk2nB87hs8r
왔다!!!!!!!! 자 곧 시작한다
◆FjupXAo41xu 2019/06/29 18:14:49 ID : uk2nB87hs8r
그러니까 음... 우리 동네에는 놀만한 곳이 한정되어있었다. 우리는 간만에 그거 콩콩이 알아? 방방이라 해야되나... 야외 트램펄린장이 커다란게 있었거든 거기를 놀러가기로 했다. 초딩들 노는 곳에 굳이굳이 찾아가는... 그래서 거기에는 트램펄린 말고도 다른것들도 많았다. 그 메탈슬러그 아려나? 100원넣고 게임하는 그 커다란 게임기도 있고 인형뽑기도 있고 했다. 그리고 그중에는 펀치기계도 있었지... 내가 할 이야기는 저 펀치기계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FjupXAo41xu 2019/06/29 18:17:19 ID : uk2nB87hs8r
우리는 도착해서 한시간 트램펄린 이용권을 끊고나서 20분간 그 위에서 난리법석을 떨었다. AB나 이렇게 셋이서 뭐 한명 가운데에 앉혀두고 누가누가 잘버티기 하나 시합도 하고 그렇게 놀았던걸로 기억한다. 아련하네... 트램펄린 이용해본 애들은 알거다. 그거 1시간 내내 온힘을 다해 타는건 절대 불가능하다. 우리는 온힘을 다해 20분간 날뛰고나서 지쳐 헉헉거리며 출렁이는 트램펄린 위에 누워있었다.
◆FjupXAo41xu 2019/06/29 18:19:36 ID : uk2nB87hs8r
그러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A 허어ㅓ어거ㅓㅇ헉.... 야 뒤질것같애. B 아 진짜 허우허 ...야 우리 잠깐 나가서 다른거 할래? 나 아 신발신기 귀찮은데 A 아이 쫌 어차피 지금 더 타지도 못할거 좀쉬다가 타자 B ...펀치 기계 음료수내기 콜? A 콜 나 콜 ....그 말 있지? 가오가 뇌를 지배한다. 그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이름없음 2019/06/29 18:35:45 ID : O4MoZjzhs2r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29 18:53:35 ID : Xs04NthbA3O
엌ㅋㅋㅋㅋ나 방방 알아!! 울 동네에 세군데나 있어!!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06/29 19:26:03 ID : s09uoIJRvik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29 21:49:27 ID : SIGpQtze5gk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6/29 23:37:17 ID : wsmFfV9fO4I
스레주 보고있어ㅠㅠㅠ~~!!
이름없음 2019/06/30 00:49:37 ID : zdXBy0nCo1A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9/06/30 00:55:34 ID : wGtzgruk3xB
스레주 자니?
이름없음 2019/06/30 01:12:05 ID : FfRu03u3BcH
간보나 ㅃㄹ와
이름없음 2019/06/30 02:01:14 ID : rgnU0nyKZha
스레주 무슨 드라마 끝나듯이 끊어버리네..궁금하다
이름없음 2019/06/30 03:08:31 ID : Mi2oMo3Pcq1
기다리고 있어!!
이름없음 2019/06/30 03:10:24 ID : wGtzgruk3xB
ㅋㅋㅋㅋ 자나봐
이름없음 2019/06/30 13:04:13 ID : 9Aja9tgZcsp
펀치기계 치다가 막 손목 뽀라지고 그런거 아냐?? ㅋㅋ 스레주 빨리와라~~
◆FjupXAo41xu 2019/06/30 15:02:19 ID : uk2nB87hs8r
졸려뒤지겄네... 그리고 맞다. 정확히 뽀사졌다
이름없음 2019/06/30 16:20:02 ID : dVardTRzUZe
정주행끝 너무 웃겨ㅋㅋㅋㅋ진짜 레알루다가 입담이ㅋㅋ
◆FjupXAo41xu 2019/06/30 16:36:16 ID : uk2nB87hs8r
영화보기전에 썰좀 풀고갈게. 우리는 신발을 신고 내려왓다. 너희 트램팔린 타보면 알텐데 타고 내려오면 지면이 막 흔들리거든 우린 그 감각때매 한참 낄낄대다가 좀 진정되었을때 펀치기계로 향했다.
◆FjupXAo41xu 2019/06/30 16:40:14 ID : uk2nB87hs8r
펀치기계를 하려는데 1000원에 2회였거든. 그래서 500원을 넣으려는데 그 트램펄린 사장님...꼼수좀 쓰셨더라고...^^ 500원구멍에 테이프로 막아놓은거있지 ^^^^^^^^ A 아 미췬. 이거 어케 뜯어?? B 아 에반데 A 누가 두번해야됨 나 아 내가 할게 빨리 걍해. 그래서 내가 두번하게되었지... 한번할것이지....한번....
◆FjupXAo41xu 2019/06/30 16:45:56 ID : uk2nB87hs8r
우리는 목장갑까지 끼고 손목을 이리저리 풀어댔다. 손목을 푸는데도 장난기가 발동해서 A B는 거의 무슨 태릉선수촌 아니 무슨 영화속싸움한판뜨기직전인 무술고수마냥 온몸을 쥐어짜면서 풀어댔다. A 허. 몸좀썼나보다~~ B 어이쿠 이거이거 봐줄라했는데 안되겠구먼~~ A (목우득우득) 오랜만에 몸좀풀지 B (팔 우득우득) 어이쿠야. 나도 좀 풀어볼까~~ 나 미친놈들...(손뿌드득) ? (웅성웅성) 저 웅성웅성이 뭔줄아냐?????? 저 웅.성.웅.성이 뭔줄아냐고???????? 바로. 우리가 목장갑끼고 몸푸는걸 보고 모인 초딩들하고 지나가는 사람 4명이었다
이름없음 2019/06/30 17:35:38 ID : e0tzgrwJRyM
ㅋㅋㄱㅋㄱㅋㄱㅋㄱㅋ진짜개웃긴다
이름없음 2019/06/30 18:22:32 ID : rgnU0nyKZha
앜ㅋㅋㅋㅋㅋㅋ손목 나갔구나 스레주 무슨 영화봤어?
◆FjupXAo41xu 2019/06/30 20:53:42 ID : uk2nB87hs8r
알라딘 봤어. 야.... 진심 꼭봐라 개재밌네... 영화보고 지금 집왔는데 좀있다가 썰 이어서 풀게
◆FjupXAo41xu 2019/06/30 22:20:51 ID : uk2nB87hs8r
음음 그래. 그래서 정신차려보니까 주변에 사람이 오지게 몰려있더라고... 그래봤자 꼬꼬맹이여럿이었지만... 뭐랄까. 처음에는 음료수하나먹겠다고 심심풀이로 시작한 내기가 자존심이 걸린 중요한내기가 되어버린거야.... 우리셋은 암말도 안하고 있었지만 느낄수있었지. 이건 진짜 찐 자존심이 걸린 인생승부다. 라고
◆FjupXAo41xu 2019/06/30 22:26:08 ID : uk2nB87hs8r
처음 주먹을 날린건 A였다... 진짜 무슨 온 힘을 다해서 몸까지 이용해서 치는데... 진짜 너무 생생하게 기억난다... 다른쪽 손은 사용하는 손의 손목을 잡고 뒤로 탓탓탓 하더니 다다닥 하면서 쾅하고 내려찍었다.... 진짜....개자식들..... 그것과 동시에 꼬마애들하고 그 지나가는 사람 몇이 오오오오...! 이러고 외쳤고 점수가 나왔을때 850점대였나?? 그랬던걸로 기억한다.
◆FjupXAo41xu 2019/06/30 22:28:22 ID : uk2nB87hs8r
그 다음은 B였는데 얘는 주먹치기도 전에 사람들이 막 오 한다한다...! 이러고 진짜 무슨 우리가 대회출전한 선수가 된 기분이었다. 그리고 난 내 차례가 오는게 너무 심장떨렸고... B는 무슨 야구공을 던지는 듯한 투수자세였는데... 진짜 무지막지하게 쳤던걸로 기억한다. 얘도 뭐 850점대 나왔던것같은데 쨋든 펑! 하면서 주먹날리자마자 애들도 막 와아ㅏ아아아아ㅏ!! 하고 함성지르고....씨....씨이............ㅠㅠㅠㅠㅠ 그리고 내 차례가 왔지...
이럴수가 2019/06/30 22:41:41 ID : O4MoZjzhs2r
보고있어
◆FjupXAo41xu 2019/06/30 22:47:19 ID : uk2nB87hs8r
이게... 자랑할만한 거리가 아닌데... 내 친구들이랑 나는 상당히 키도 볼만하고 힘도 좋단말이야... 우리 셋다 그때 배드민턴부 그런거 했어서 꽤나 날렵했거든... 게다가 내가 상당히 키도 큰 편이라서... 사람들의 기대하는 눈이 정말 저어엉말 잘 느껴졌다... 막 내가 하려니까 사람들이 숨죽이고.... 나도 호흡가다듬다가 세발짝 떨어져서 팔을 좀 붕붕대다가 심호흡하고 그대로 펑! 하고 쳐냈다. 그리고 점수는 화려하게 걔네를 앞섰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나서가 문제다........그리고나서가.........
이름없음 2019/07/01 00:24:51 ID : wsmFfV9fO4I
그리고나서? 그리고나서??? 스레주 무슨 끊기를 드라마처럼 해ㅠㅠㅠ!!!!!!
이름없음 2019/07/01 00:58:30 ID : s8o59he3Rxu
아ㅋㅋㅋㅋㅋㅋㅋ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재밌다 그래서 어케됐니
이름없음 2019/07/01 01:10:44 ID : O4MoZjzhs2r
그래서!! 정말 끊기 선수라니깐ㅠㅠ
이름없음 2019/07/01 01:30:14 ID : Pip81bcq3Rv
헐 지금 봤는데 스레주 진짜 너무 재밌다! 다음은? ㅠㅠㅜ
이름없음 2019/07/01 07:45:48 ID : slu02lg6kpU
아아니 스레주 넘 잘 끊는다
이름없음 2019/07/01 13:33:45 ID : O1a783yLaoG
으아닛 그래서 그다음 어케된거야ㅠㅠ
이름없음 2019/07/01 13:40:25 ID : Ai1a9xSE5Rv
스레주 언능왕!
이름없음 2019/07/02 20:20:34 ID : O1a783yLaoG
스레주 이제 안올껀가봐..
이름없음 2019/07/02 20:53:30 ID : 9Aja9tgZcsp
뭐야 맞췄어 나 쫌 쩌나봐 근데 여기ㅋㅋㅋㅋㅋㅋ 다들 스레주만 찾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레주언제와
이름없음 2019/07/02 20:55:13 ID : jeKZfQsmK58
스레주언제와ㅠ갱신되서 두근거렸는데
이름없음 2019/07/02 23:38:25 ID : nDusi5Wi6Zc
얘기좀 해줘 빨리 궁금행
이름없음 2019/07/03 14:34:08 ID : Ai1a9xSE5Rv
스레주 왜안와ㅠㅠ
이름없음 2019/07/03 15:08:00 ID : K47wJRzV9jt
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경
◆FjupXAo41xu 2019/07/03 15:23:03 ID : uk2nB87hs8r
뭐야. 잊고있었는데 나 기다리고 있었어??? 어우... 이거 너무 미안한데... 그럼 내일부터 진짜진짜 썰 다풀도록할게. 이거 참... 인기가 많은것도 죄네. ^^
이름없음 2019/07/03 16:14:04 ID : 9Aja9tgZcsp
예아 기다릴게~!~!~!'
이름없음 2019/07/03 17:57:30 ID : O1a783yLaoG
오예 스레주 왔넹ㅋㅋㅋㅋ내일 빨리 왔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9/07/03 19:45:03 ID : Gk1beK2K441
오예 내일 !!!
이름없음 2019/07/04 13:57:27 ID : 7cFg3RzRA2J
ㅂㄱㅇㅇ!! 너무 재밌는데. 드디어 오늘이 왔어. 스레주 그래서 펀치 뒷 이야기는 뭐야
이름없음 2019/07/04 15:24:55 ID : Ai1a9xSE5Rv
밀당하지말고 얼른 썰 풀어줘...ㅠㅠ
이름없음 2019/07/04 23:23:15 ID : O1a783yLaoG
오늘 이제 38분 뒤면 끝나ㅠㅠ스레주는 오늘 안올건가
이름없음 2019/07/05 00:44:10 ID : wsmFfV9fO4I
스 레 주 왜 안와아아악
이름없음 2019/07/05 01:08:47 ID : 9Aja9tgZcsp
스레주우,,,,,,, 스레주우우,,,,,,,,,,
이름없음 2019/07/06 03:20:52 ID : 8kpV9fO9uk1
결국 날짜가 바꼈어...스레주 살아있어..?
이름없음 2019/07/06 04:57:15 ID : hwK0mmsi8lz
아나 스레주 말하는거 개웃기넼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07/06 12:25:33 ID : rfhxPiphtjt
이봐 스레주, 여기서 끊으면 어쩌자는거야!!! 아니 무슨 주말 아침에만 방영되는 막장드라마도 아니고 설마 '다음 이시간에' 드립치면서 일주일 뒤에 오진 않을거지??? 그치?? 돌아와ㅠㅠㅠㅠ
이름없음 2019/07/06 16:55:09 ID : Pcty0lfTRCj
으악 레주 어디갔어!!ㅜㅜㅜ
이름없음 2019/07/06 19:19:07 ID : a9yZg2Ny6je
가위눌리면 베게밑에 칼 두고 자지 않아? 우리 엄마도 그러던데 안 되는 거야?
이름없음 2019/07/06 20:07:48 ID : gkoGty3RBe7
레주 어디갔어
이름없음 2019/07/06 20:08:04 ID : Xs04NthbA3O
레주 어딨어~~~
이름없음 2019/07/06 21:31:40 ID : INs785TXxSM
방금 정주행했는데어디갔어ㅠㅠㅠㅠㅠ
이름없음 2019/07/06 21:33:34 ID : 1ipdTWjcttf
1
이름없음 2019/07/06 21:33:37 ID : 1ipdTWjcttf
2
이름없음 2019/07/06 21:33:40 ID : 1ipdTWjcttf
.
이름없음 2019/07/08 09:04:26 ID : Ai1a9xSE5Rv
ㄱㅅ
이름없음 2019/07/08 12:10:13 ID : rwE782msmGp
빨리와 레주~~~
이름없음 2019/08/02 22:08:47 ID : oLbzXs4Nta8
레주 바쁘더라도 잊지말고 한번씩들러줘!
이름없음 2019/08/03 12:11:09 ID : uk3zU43XxWo
빨리와~~!!
이름없음 2019/08/12 00:58:05 ID : RyHA6o1DBth
칼넣고 자는건 칼집에 넣은 상태로 해야지 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08/18 14:42:56 ID : O5Wi8nWlxBe
레주 돌아와주ㅠㅠㅠㅠ
이름없음 2019/08/18 16:36:52 ID : jxO09BupU6l
그렇게 레주는 사라졌다......
◆FjupXAo41xu 2019/08/18 17:31:16 ID : uk2nB87hs8r
...아 안녕 애들아...? 머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겠다해놓고 안오고...잊고지내다가 간만에 스레딕 들어왔다가 알림떠서... 염치없긴한데 잘...잘지냈지? 난 잘 지냈어 ^^; A랑 B랑 방학이라고 엄청 놀러다녀서 이제야 스레딕 들어왔다..
이름없음 2019/08/18 17:43:34 ID : dA47urcJSMj
오오오오!!!! 반가워 엄청 오랜만이다!!!!
◆FjupXAo41xu 2019/08/18 18:13:24 ID : uk2nB87hs8r
어디까지 썰풀었더라.. 잘 기억이 안나서 그냥 오늘 저녁늦게 A랑 B랑 방학동안 놀러다닌 이야기해줄게. 물론 괴담판 취지에맞게 무당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거다. 딱히 큰 일은 생기지 않았지만 나름 일이 터지긴해서 말이야. 우리에게는 일상이지만!! 그럼 그때보자
이름없음 2019/08/18 18:40:13 ID : O1a783yLaoG
왜 이제야 왔어 기다리다가 목빠졌자나...흑흑
이름없음 2019/08/18 19:28:51 ID : amq6mGoGk8o
왓다!!! 레주가 왓어 엉엉ㅠㅠ
◆FjupXAo41xu 2019/08/18 20:03:26 ID : uk2nB87hs8r
자 왔다 왔어. 내가 왔어. 음.. 그러니까 어디부터 이야기해야할까. 역시 이야기를 할때는 사건의 발단-전개-정점-결말 순이겠지? 자.. 알다시피 내 포지션은 뭐다? 방관자 겸 브레이크 역할이다. 그런데 뭐다?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를 않는다는 거지.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실화의 실화의 실화의 실화임을 거듭강조하는 바이다. 이야기를 시작할게!
◆FjupXAo41xu 2019/08/18 20:04:52 ID : uk2nB87hs8r
하... 그러니까 이번 일은 좀 꽤나 머리가 아픈 일인건지 잘 알다가도 모르겠는데 말이야... 좀 기분 찝찝한 일이야. 현재진행형일이거든. 내가 항상 사건을 겪으면 거기서 교훈을 얻는데 이번일을 통해서는 무슨 교훈을 얻어야할지 아직 잘 모르겠거든? 그러니까 너희도 뭔가 아는게 있다면 말해주면 좋겠어.
◆FjupXAo41xu 2019/08/18 20:07:59 ID : uk2nB87hs8r
일단 발단은 여억시 A와 B지. 당연한거지! 내가 무슨 일을 벌이겠어?! 안그래?!!? 자세하게 일을 풀어보도록하겠다. 그러니까 A와 B와 나는 대학생으로써 방학을 해서 정말 열심히 놀고있는 중이었다. 엄청 탱자탱자 말이야. 그 칼썰린일이 벌어진 후에도 우리는 그러거나 말거나 어어어어어엄청 잘 놀았다. 방탈출가서 알바생을 웃겨주기도 하고, 알바를 하다가 진상새끼를 만나서 역관광시키기도 하고, 회포도 풀겸 남정네 셋이서 야외 워터파크 놀러가서 열심히 쏘다니기도 하고.... 아 뭐야 이거 이렇게 말하니까 너무 슬픈거아니냐!?!!!!!!!!!!
◆FjupXAo41xu 2019/08/18 20:14:15 ID : uk2nB87hs8r
쨋든 우리가 저어엉말 잘 놀았거든. 그러다가 최근 3주전에 일이 벌어졌다. ...왜 이렇게 시도때도없이 일이 터지는건지 모르겠는데... 쉴틈없는 스펙타클한 인생인건 좋은데 그 장르가 많이 블록버스터해서 난 마음에 안드니까 말이야... 신님...듣고계시다면 제발...제발... 블록버스터 말고... 장르좀 코미디로 바꿔주면 안될까요? 아니 왜 그래요 나한테 아니에요 제가 잘못했어,,, 투정부리지 말고 만족하고 살자...만족..
◆FjupXAo41xu 2019/08/18 20:17:53 ID : uk2nB87hs8r
그러니까 그때 비가오던 날이었다. ...시이바아아ㅏ아 역시 비오는날이 문제지. 센치해지는게 문제야. 여름에 비오면 뭐겠냐 하는 일이... 방구석이나 실내에 틀어박혀서 노가리나 까는거지 뭐... 우리는 그날 카페에서 음료하나씩 시켜서 쪽쪽빨아먹으며 창밖에 내리는 비를 구경하고 있었다.
◆FjupXAo41xu 2019/08/18 20:21:52 ID : uk2nB87hs8r
그런데 그 비를 보다가 B놈이 말을 꺼냈다. B 아아~~ 심심해~~~~ 심심해서 미쳐버리겠네~~~ A 나도 심심해~~~~ 아아ㅏ아아아아 심심하다~~~~~ 나 아니 이 미친것들아 난 너희때매 미칠것같으니까 가만히 있어 B ...야 무서운 이야기 좀 해봐 A 내가 군대에서 겪은 일인데~ B 아 들었던거야 닥쳐. A 아니;; 나 응 다 알아~ 니 군대 이야기 다들 알고있으니까 그만해~ A ...씨이... 야. 그럼 뭐 니가 해보든가.
이름없음 2019/08/18 20:23:42 ID : rhvB89vyKY4
레주ㅋㅋㅋ 인생을 아주 재밌게 사는것같아 그칭구들 평친이네 놓치지마러ㅋㅋㅋㅋㅋㅋ
◆FjupXAo41xu 2019/08/18 20:24:37 ID : uk2nB87hs8r
뭐 이런식으로 서로 태클을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A가 이 말을 꺼냈다. A 아 맞다. 너희 점집 무당 뭐 그런거 믿냐? B ...? 그런거 다 개뻥아니냐? 나 ㄹㅇ 그냥 사람들 대충 파악하고 대충 끼워맞추는거잖어. A 내가 요번에 엄청 용하다는 무당집 알게 됐는데 한번 가보실? 나 아니 방금까지 우리둘이 안믿는다하는거 못들었냐? A 응 미안 벌써 예약했음. 사실 몇달전에 예약한건데 잊고있었다가 삼일전에 연락왔음. 너희도 가야함~ B ...? 나 ...?
◆FjupXAo41xu 2019/08/18 20:25:28 ID : uk2nB87hs8r
안그래도 무당도 그말하더라... 하... 거의 내가 보호자역이지만 그래도... 뭐... 평친이지ㅋㅋㅋㅋㅋㅋㅋ
◆FjupXAo41xu 2019/08/18 20:28:30 ID : uk2nB87hs8r
그러니까 이 미친 A놈은 몇달 전에 아는 사람만 알아요~ 용한 점집~~ 이런 무당집을 알게 돼서 심심하던 차에 예약이나 해야지 하고 예약을 하고 그대로 잊어버렸다는거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우리가 카페에서 만난 3일전에 전화가 온거고 그 번주 주말에 오라고 했다는거다. 그리고 지 혼자 가기도 찝찝한데, 우리도 심심해보이니 우리를 바로 섭외시킨거다. ...내 인생에는 내가 자진해서 일으킨 일은 얼마가 될까... 하...
◆FjupXAo41xu 2019/08/18 20:40:39 ID : uk2nB87hs8r
그 말을 듣고 우리는 벙져서 A만 쳐다보니까 그 놈은 상황파악도 못하고 활짝 웃으면서 가는거다! 이번주 주말! 이따구로 대꾸했다. 난 얼굴을 꾸겼고 B는 벙져있는 것도 잠시 재밌겠다!!!!!재밌겠네!!!!!!!!!!한번쯤은 괜찮겠네!!!!!!!!!!!그렇겠네!!!!!!!!!!!!!!하며 A와 짝짝꿍을 하였고 난 그 모습을 보고 있었다. 뭐 그때 내생각도 한번쯤은... 무당은 안믿으니까 그런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가 봐보기라도 하자 하는 심정이었고... 지금은 밍숭맹숭하게 믿게되긴했다..
◆FjupXAo41xu 2019/08/18 20:46:32 ID : uk2nB87hs8r
그리고 주말이 되었고 이제 이게 전개과정이 된다... 아직까지도 이게 전개과정이거든... 하 진짜... 다녀온 후로 너무찝찝해서 뭔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FjupXAo41xu 2019/08/18 20:54:16 ID : uk2nB87hs8r
그리고 주말. 우리는 다같이 모여서 택시 뒷자석에 다같이 낑겨타고 A가 택시기사아저씨께 외친 장소로 향하게 되었다. 뭐랄까 그냥 사람 사는 평범한 가정집같은 곳이었는데 대문 앞 나무 옆에 기다란 깃발이 걸려있었다. 빨강색하고 흰 깃발? 맞나. 어쨋든 그게 기억에 박혔다. 그 대문 앞에 서서 우리 셋은 서로 눈치를 보며 서있었다
◆FjupXAo41xu 2019/08/18 20:56:23 ID : uk2nB87hs8r
A ...워. B ...와. 나 ...이 미친. B ...지금... 돌아갈 수 있지도 않을... 띵-------------------------동------------------- 나 아니. 아니이!!!!!!!!!!!!!!!!111 ...A는 바로 초인종을 눌렀고 B와 나는 경악을 하며 A의 행동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 진짜..하진짜.... 그때 돌아갔어야했는데... 그럼 이렇게 안 찝찝한데...
이름없음 2019/08/18 21:02:00 ID : Gq6o45dSLe4
헉 동접이다 진짜 너무 반가워 ❗️
◆FjupXAo41xu 2019/08/18 21:05:21 ID : uk2nB87hs8r
그리고 시간이 얼마되지도 않아서 건너편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젊은 여자 목소리였는데... 네 들어오세요. 하고 말이 들렸고 우리는 머뭇거리다가 대문을 열고 들어갔다. 집 안내부는 자세히 말하지 않도록 할게. 그냥 평범한 가정집 느낌이었고 젊은 여자의 목소리를 가진 그 여자의 안내를 받으며 집안 안쪽에 들어갔다. 특유의 향냄새랑 무슨 절냄새?? 같은 것도 나고 이리저리 둘러봤던게 기억난다. 그건 A나 B도 마찬가지였는지 오오오오 하는 감탄사를 내뱉으며 안쪽 방으로 향했다.
◆FjupXAo41xu 2019/08/18 21:16:19 ID : uk2nB87hs8r
그리고 방문을 여는데 그 안쪽에서 한 3-40대로 보이는 여자가 정갈하게 머리를 묶었다 해야되나... 그렇게 빗어놓고 가벼운 화장에 가벼운 한복???을 입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분위기에 압도당한다는 말 있지? 딱 그 말에 맞았다. 딱 우리 셋을 보는데 저절로 움찔하게 되더라. 사람 분위기가 참 강렬한건 처음이었다. 그래서 A랑 B는 쫄아가지고 내 뒤로 숨어서 야야야야ㅑ야 니가 들어가 니가 먼저 들어가라고 아진짜아아아아아 하면서 엄청 소근거리면서 나를 밀쳐댔다... 이럴거면 애초에 예약은 왜 한건데...
◆FjupXAo41xu 2019/08/18 21:20:47 ID : uk2nB87hs8r
그래서 포지션이 거의 (무당) ㅁㅁㅁㅁㅁㅁㅁㅁㅁ ㅁㅁㅁ 탁자 ㅁㅁㅁ ㅇ ㅇ ㅇ<==의자 ㅇ(나) ㅇ ㅇ(A,B)
자일리톨333 2019/08/18 21:21:53 ID : nxCqo1xBgja
자일리톨 GET!☆
◆FjupXAo41xu 2019/08/18 21:22:47 ID : uk2nB87hs8r
이런식이었는데 엉거주춤하게 서있는데 무당이랑 눈이 마주쳤다. 내가 분명 서있으니까 내려보고있는 시야였는데 무슨 내가 아래에 앉아있는것처럼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도 이 기싸움에서 지면 말리는것같아서... 티를 안내고 약간 눈살을 찌푸리면서 탁자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내가 걸어가니까 뒤에 붙어있던 A랑 B도 꺄꺄거리며 도도도도돋 하면서 움직였고... 제발...이런곳에서는 얘네가 평범하게 행동하면 좋겠는데...진짜...
◆FjupXAo41xu 2019/08/18 21:27:10 ID : uk2nB87hs8r
일단 내일 마저 풀게... 어우... 할 이야기가 태산이라 참...
이름없음 2019/08/18 22:40:30 ID : Gq6o45dSLe4
웅 낼바
이름없음 2019/08/18 23:22:55 ID : VgmNyY6Y1a7
내일봐 스레주 굿밤~
이름없음 2019/08/21 00:06:50 ID : cpQleGmk9s6
스레주 언제와...? 잊어버린건 아니지?
◆FjupXAo41xu 2019/08/21 00:27:38 ID : uk2nB87hs8r
잊은건아니고 어 뭐냐... 그 너희 혹시 귀인이란거 만난적있냐? 사주에 뭐 귀인껴있다 어쨋다 그러는데 실제로 만난경우말이야. 무당이 나보고 뭐 다 깨진사람끼리만나서 서로의 귀인이 될팔자다 뭐다했는데 이게 가능한건지 이상하거든. 혼란스럽다.
이름없음 2019/08/21 15:46:01 ID : FikpRA43Vbz
세상은 그리 좁지 않으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근데 깨진사람끼리 라는 문락이 의미심장하네..
이름없음 2019/09/20 19:47:50 ID : 9Aja9tgZcsp
스..레주....... 레주야............. 언제오니............?
이름없음 2019/09/20 20:36:02 ID : XApcHzRBanz
와 겁나 재밌네 정신줄 놓으면서 봄 그런데 스레주 언제오노
이름없음 2020/01/08 17:11:23 ID : 2Mo6mIIJQpS
레주야.. 언제 와..?
이름없음 2020/01/09 09:46:30 ID : i4Ns4FfRzRy
레주...빨리와....
이름없음 2020/01/09 13:24:39 ID : cE9BwE2q7y5
레주.. 이제 안올건가봐..
이름없음 2020/01/09 23:34:50 ID : 2NAlu2k05TQ
레주 안와?ㅜㅜ정주행 다 끝났는데..ㅜㅜ
이름없음 2020/01/10 14:12:56 ID : IILcE4GpXta
정주행 끝 와 짱 재미있어 근데 레주 어딨냐...
이름없음 2020/01/10 15:50:56 ID : IL9g2GrhwFc
스레주 이거 개재밌다ㅠㅠㅠㅠ
이름없음 2020/01/10 15:51:18 ID : 89ur81g2FfV
순간 동일인물인줄 아이디가ㅋㅋㅋ
이름없음 2020/01/10 17:25:32 ID : oGpWlA1zSGr
➖ 삭제된 레스입니다
이름없음 2020/01/30 11:27:41 ID : 8qkmk3AY7e6
노잼!
이름없음 2020/01/30 13:34:00 ID : zfe2GpWmJPa
헐 어카냐 우리할머니 베개 밑에 칼두고 주무시는데..
이름없음 2020/01/30 15:00:41 ID : fU1Durgrzgp
도대체 뭐 땜에? 호신용이야?
이름없음 2020/01/30 15:01:13 ID : fU1Durgrzgp
애초에 일반적인 사람은 배개 밑에 칼을 두고 잘리가 없지않나?
이름없음 2020/01/30 15:04:13 ID : 89ur81g2FfV
스레안읽니...?
이름없음 2020/01/30 16:12:42 ID : zfe2GpWmJPa
나도 잘 모르겟어,, 혼자 사셔서 불안하구 안좋은 꿈 꿔서 그러신다나.
이름없음 2020/01/30 16:14:04 ID : fU1Durgrzgp
아니 그 뜻이아니라 너희들은 배개 밑에 칼두고 자지말라는것에 대한 답임.
이름없음 2020/02/21 12:01:55 ID : kmmleLfbCmJ
레주 아직도 안 온거여..?
◆FjupXAo41xu 2020/03/30 02:57:26 ID : 6o1u07ak4JW
와; 나 이렇게 인기 많았냐; 다들 오랜...만? 그냥저냥 살만해져서 다시 돌아왔는데 기억하려나
이름없음 2020/03/30 03:54:57 ID : PeFa9y3SIFa
스레주!!!!!!
이름없음 2020/03/30 03:55:23 ID : PeFa9y3SIFa
존버는 승리한다-☆피쓰
이름없음 2020/03/30 04:01:25 ID : eLbA5hwILhu
와 존버는 성공했다
이름없음 2020/03/30 05:56:42 ID : BbzXyZcrdVh
나 악몽이나 가위눌릴때 엄마가 베게밑에아니면 내가 방바닥에서자니까 매트릭스밑에 가위아님 칼신문지로싸서 밑에넣어두고 자면 가위절대 안눌리고 개꿀잠잔다 물론 스레주말대로 ㅈ돼는것도있는데 방바닥에서잔다면 매트릭스밑에넣는거 추천한다
이름없음 2020/03/30 08:47:01 ID : 3B9a008qi04
무당애기해줘!!!
◆FjupXAo41xu 2020/03/30 16:52:16 ID : 6o1u07ak4JW
한 11시 쯤에나 이야기 풀러 올게. 좀 적당하게 괴담?괴담보다는 신기한 이야기인가. 풀러올게 그때봐~~~
이름없음 2020/03/30 17:43:39 ID : eFhffbwmpWj
ㅇㅇ
이름없음 2020/03/30 17:44:00 ID : eFhffbwmpWj
잘 끌려다녔니?
이름없음 2020/03/30 19:08:38 ID : 7aty4Zbhe0t
찔려서 그런건줄
이름없음 2020/03/30 19:33:31 ID : GlfSJWknu6Z
레주ㅗㅠㅜㅜㅠ난 전 이야기가 궁금하다고ㅠㅜㅜ계속끊겨
◆FjupXAo41xu 2020/03/30 19:39:31 ID : 6o1u07ak4JW
뭐가 잘 끌려다녀?? 무당이야기 이어서 풀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짧고 굵게 이야기해줄거니까 너무 기대는말고
이름없음 2020/03/30 19:59:41 ID : 1Ds8nSGoE2n
헐 정주행 드디어 다했다! 스레주가 푸는 썰 최고야 ㅋㅋ큐ㅠㅋㅋㅋ 11시 기다릴께!!
이름없음 2020/03/30 20:15:31 ID : 65dSMp9jy5b
스레주 넘 웃겨 ㅋㅋ 근데 펀치기계얘기는 더 안해 주는거야??
◆FjupXAo41xu 2020/03/30 20:42:31 ID : 6o1u07ak4JW
일이 일찍 끝나서 빨리 왔다~~ 에헤이 재미있게 봐줘서 고맙네 ㅎㅎㅎㅎㅎㅎ 음 그럼 펀치기계 이야기 마저 풀어주고 무당이야기 풀도록할게
◆FjupXAo41xu 2020/03/30 20:45:40 ID : 6o1u07ak4JW
음. 그러니까 어디까지 이야기했더라 지금까지 나온 현실괴담의 교훈은 1. 베게 아래에 칼 두고 자지 말 것 2.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하지 않는 행동, 가지 않을 곳. 절대 행하지 말 것 그리고 3. 자신의 힘에 자만하지 말 것 이건데... 자 자신의 힘은 뭐라고요~~~? 괴담판 레더들~~~~? 자만하지마라~~~~^^;;;;
◆FjupXAo41xu 2020/03/30 20:50:07 ID : 6o1u07ak4JW
물론...자만도 어느정도 해도된다고 보지만 나처럼...내 개중딩때처럼은 행동하지 마라고... 그렇게 펀치기계 한번을 거하게 때리고 내가 최고득점을 했었지. 그 후 아주 열광하는 관중들과 나의 팬의 환호소리...는 개소리고. 사람들이 날 엄청 멋있게 쳐다봤었다. 그리고 우쭐했고, 난 그대로... 덤덤한 표정으로 A와 B를 보고 피식 한번 웃음지어줬다. 영광의 웃음... 그게 바로 애써 겨우 웃는 슬픈 웃음이 될지 난 몰랐다고...그랬다고...아 쪽팔려. 중딩때 나 한대만 때리고싶다. 아;
◆FjupXAo41xu 2020/03/30 20:53:30 ID : 6o1u07ak4JW
그리고 아주 멋있게 난 몸을 휘날리며 내 주먹을 벌처럼 내다꽂...기는 개뿔. 망할. 망할망할망할. 고물딱지같은펀치기계는 내 주먹의 힘을 그대로 받아내고 밀려나더니 다시 튕겨나왔다. 아니이 미치이이인 이게 말이되냐고~?!~?!~!?~!?~!`1/1/!? 아니 왜 다시 튕겨나오는건데!!!!!!!!!!!!!!!!!!!!!!!!!!!!!!!아!!!!!!!!!!!!!!!!!!!!!!!!!!!!!!!!!!!!!! 그리고 내 힘을 고스란히. 난. 내 주먹으로. 받아냈지. ^^. 어떻게 됐을까요~~? 예상하는대로 내 팔은 그 자리에서 골절됐다.
◆FjupXAo41xu 2020/03/30 20:56:06 ID : 6o1u07ak4JW
난 그대로 내 손을 잡고 바닥에 나뒹굴며 음소거모드로 소리를 질렀고... A와 B는 아주 재미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봤듯이 박장대소를 해댔다. 이 개자식들이 사람이 아파서 나뒹구는데 웃고자빠져. 그리고... 사람들은 엄청 웃픈표정으로 날 봤다. 그 표정들... 잊지못해... 웃긴거 분명 참는 얼굴이었다고... 아니 이사람들아 사람이 아파서 나뒹굴고있다고... 괜찮냐고 물어봐달라고!!!!!!!!!!!!1
이름없음 2020/03/30 21:09:28 ID : 65dSMp9jy5b
앜ㅋㅋㅋ372 이러케적는거 맞나...나 372야 무당얘기 해죠
이름없음 2020/03/30 21:10:01 ID : 65dSMp9jy5b
아 이러케 하는거구낭 암튼ㄱㄱ
이름없음 2020/03/30 21:11:17 ID : 65dSMp9jy5b
레주 어딨니??보고있는 "사람" 있나여? ㄱㅅㄱㅅ
이름없음 2020/03/30 21:12:02 ID : 65dSMp9jy5b
무당얘기 푼다메 빨리!!!
◆FjupXAo41xu 2020/03/30 21:15:52 ID : 6o1u07ak4JW
어어 왔다왔어. 저 이후에 어떻게 됐냐고? 두달동안 깁스하고 다녔다... 중학교에 소문 쫙퍼져서 쪽팔린건 덤이었고, 깁스에 낙서를 해대는 A와 B때문에 항상 깁스를 갈러 병원에 가면 의사쌤하고 간호사분이 날 엄청 인기많다고 부럽다라며 말거는건 부지기수였고... 사실 두명이에요 선생님. 두명이 이따구로 낙서 다 해둔거였어요 흑흑흑. 자이제 중학교때 이야기는 제쳐두고 무당이야기로 넘어갈게! 이 이야기는 저때 사라지고나서부터 두달전까지 현재진행형이었어서. 뭐 물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기는 하다만. 긴이야기가 될것같아서 짧고 굵게 이야기할거야
◆FjupXAo41xu 2020/03/30 21:19:48 ID : 6o1u07ak4JW
어억, 피곤해. 곧...곧 이야기..할게...이러다 자진않겠지...
이름없음 2020/03/30 21:23:11 ID : 65dSMp9jy5b
자지마 홧팅 나만 보는중인감
이름없음 2020/03/30 21:28:06 ID : 7bvhdU59g0m
와,,진짜 오랜만이다 재밌게본거 기억나서 다시 와봤는데 드디어 돌아왔구나ㅜㅜㅜㅠㅠㅜㅡㅠ그것도 오느류ㅠㅜ그래서 썰은 언제풀거늬÷]
이름없음 2020/03/30 21:29:32 ID : 65dSMp9jy5b
그렇게 레주는 잠에 들었고
이름없음 2020/03/30 21:36:34 ID : 65dSMp9jy5b
진짜 자나버
이름없음 2020/03/30 22:33:33 ID : 3B9a008qi04
스레주 설마 자는거야??ㅠㅠ
이름없음 2020/03/30 23:51:28 ID : skpTUZjBAnS
스레주는 코난의 마취침을 맞았다.......
이름없음 2020/03/31 00:22:26 ID : 1Ds8nSGoE2n
아닠ㅋㅋㅋㅋㅋㅋㅋ골절 웃프네 참..ㅋㅋㅋㅋㅋ 무당얘기도 얼른 풀어줘!!
이름없음 2020/03/31 01:08:10 ID : bgZdDz9dA4Y
또 존버타임인가ㅋㅋㅋㅋㄱㅋㅋ
이름없음 2020/03/31 03:55:47 ID : 5apXBzbyIGs
레주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구나..
이름없음 2020/03/31 11:28:27 ID : i079cnDuq7t
레주 돌아와
이름없음 2020/03/31 16:20:00 ID : 3Xuk8ry583A
정주행햇는데 넘 재미써 ㅠ레주언제왕
이름없음 2020/03/31 19:11:16 ID : knBdO8qknzP
레주!!빨리와ㅠㅠ또 A,B랑 노는거야?? 근데 스탑이 뭔지 알려줄 차칸 레스주??
◆FjupXAo41xu 2020/03/31 19:21:05 ID : 6o1u07ak4JW
다들 코로나 조심해 요새 코로나때문에 맨날 A랑 B가 우리집 놀러와서 미치겠다 진짜... 지금도 놀러온건 안비밀. 얘네 오늘 자고갈거같아서 내일 한 10시에 이야기풀러올게~~~
이름없음 2020/03/31 19:33:58 ID : wtvBe2KZjBB
정주행했다 개꿀잼ㅋㅋㅋㅋㄱ 내일봐~!
이름없음 2020/03/31 21:48:21 ID : i079cnDuq7t
존버한다ㅋㅋ
이름없음 2020/03/31 21:50:16 ID : bDupWp9a66m
레주 말투 넘 웃기당ㅋㅋㅋㅋㅋ낼 기대할께!
이름없음 2020/04/01 01:54:37 ID : 1Ds8nSGoE2n
헐 스레주도 코로나 조심!! 오늘 10시 기다리겠어
이름없음 2020/04/01 05:20:18 ID : 3B9a008qi04
그렇게 스레주는 10시에 오지않았어
이름없음 2020/04/01 10:42:05 ID : QnA1yMo0rgn
스레주 글 넘 재밌게 잘쓴다 언제오는거야?ㅜ
이름없음 2020/04/16 23:25:44 ID : i079cnDuq7t
레주ㅠㅠㅠㅠㅠㅜ
이름없음 2020/04/17 10:02:13 ID : 5cFimMlAY1j
언니.. 빨리와 보고싶다
이름없음 2020/04/17 13:00:55 ID : pRAY5Pii9z7
놓아줄때가 됫다
이름없음 2020/04/17 14:57:01 ID : 5cFimMlAY1j
흑흑 무당 얘기 궁금해 언니 빨리 와 기다릴게 (´・ω・`)
이름없음 2020/04/19 17:38:14 ID : Y9ByY4IFbdu
방금 정주행 했는데 개재밌다ㅠㅠ
이름없음 2020/04/20 01:02:32 ID : i079cnDuq7t
레주 ㅜㅜㅜㅜㅜAB랑 또 노냐??
이름없음 2020/04/20 15:25:50 ID : wK2IK3RyJPe
아직두 안왔섭....??
이름없음 2020/07/14 18:26:54 ID : g0oHCmMpbBf
레주 아직도 안왔니?ㅜ
이름없음 2020/07/16 13:59:53 ID : xXtg0mk3AZf
스레주 나와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없음 2020/07/19 12:50:10 ID : Y2sjdvctBwI
레주야,,,,, 이렇게 궁금하게 해놓구 가면ㅠ,,,,,,,,,,
이름없음 2020/07/19 13:02:41 ID : thfcJRwtwGr
배게 아래 칼을 두는게 찜찜하다면 총을 두면 됩니다.
이름없음 2020/07/19 13:19:37 ID : fhvu7hAi2lb
ㅋㅋ
이름없음 2020/07/19 16:54:26 ID : 0mrbCpgqp9g
스레주야 언제 와?
이름없음 2020/07/19 21:19:46 ID : xXtg0mk3AZf
스레주 어디가써...?ㅠㅠ
이름없음 2020/07/19 23:57:26 ID : qjjAjeNvDwM
뭐야 스레주 또 오는 거 맞지..?
이름없음 2020/07/20 19:48:24 ID : 6i1a3BhwFip
스레주 어디갔어..?
이름없음 2020/07/28 21:40:27 ID : ur88lwtButu
어디갔어...재밌어서 계속 보고싶은데ㅠ
이름없음 2020/07/28 23:15:16 ID : RB9a5Xy6rth
레주 어디갔어? 무당얘기 더 듣고 싶어ㅜㅜ
이름없음 2020/07/29 13:28:48 ID : L83woMklg0t
정주행 끝!! 기다리고 있을게!!
이름없음 2020/07/30 11:31:23 ID : zgjfWi1bhfe
스레주 여름방학해서 A,B랑 즐겁게 노는 중일듯ㅋㅋㅋㅋ
끄져 2023/03/09 09:13:55 ID : 3vfTQmq6i1f
남 이사 똥을넣던 딜도를넣던지 뭔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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