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듣고 있어!

나는 회사에서 실장으로 일하고있어 업종 특성상 대표는 거의 일을 안하고 그 아래 관리자들이 대부분의 일을 하는편인데 외부 거래처들과 미팅이 잦은편이야 왠만한 미팅은 나 단독으로 진행하고있어 그래서 유난히 친하게 지내는 거래처가 몇몇있는편인데 어느날 가장 친한 거래처 직원의 부친상으로 장례식에 가게되었어

그런데??

급하게 집에들려 옷을갈아입고 거리가 꽤 있어서 차를타고 가는데 그날따라 비가많이왔어 그래서 초저녁인데도 차가많이 막혔고, 내 잘못은 아니지만 급히 가다가 중간에 작은 접촉사고가 있었어 보험부르고 수습하느라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늦어졌어

ㅂㄱㅇㅇ

오 동접이넹

예상보다 훨씬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더라구 상주와 인사를 나누고 가려던참에 다른직원이 곧 도착한다길래 기다리고 같이 가려고 잠시 밖에 나와서 담배를 한참 피고있는데 어떤 남자가 흡연장으로 들어왔어

두근두근

보고있는 레더들 다들 고마워!!! 근데 들어올때 눈이 마주쳤는데 계속 나를 보면서 들어오더라구 같이 보고있기가 민망해서 눈을 돌렸어 그러더니 내옆에까지와서 담배를 꺼내고 찾아보지도 않고는 불 좀 빌릴수있겠습니까? 라고 하는거야 일단은 알겠다고하고 불을 줬어 근데 보통은 본인이 라이터를 가져가서 불을 붙여야하잖아? 근데 손으로 바람막는것처럼 하고선 기다리고있더라구

그래서 내가 아 라이터 여기요 하고 다시 건내니까 그제서야 받아드는데 하하하 이러면서 혼자 웃더라? 그러더니 보통 남자들끼리는 불을 붙여줘서 습관이됬나 봅니다 실례했네요 이러면서 엄청 젠틀한멘트로 얘기하는데 처음본 사람인데도 너무 가식이 느껴져서 어이가 없었어 대꾸도 안하고 라이터를 다시 받아서 가려는데

ㅂㄱㅇㅇ!

아, 그런데 혹시 000(고인)님 장례식에 오셨습니까?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맞다고 했지 그러니까 000(거래처)분 지인이십니까? 이러길래 그렇다고했어 그러더니 세상일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이 죽는다는게 당연한일이면서도 신기하죠. 이러는거야

그래서 아,예 전 누가 기다려서 이만 갈게요 하고 이상한사람이네 하고 흡연장 밖으로 나와서 직원을 기다렸어 잠시뒤에 직원이오고 이제 다시가려고 직원이랑 차에 탔는데 앞유리에 뭐가 껴져있는거야 내려서 보니까 명함이였고 그 뒷면에 제가 실수로 차를 살짝 긁었습니다 번호가 없어 명함남깁니다 연락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써있었어 근데 내 차 운전석쪽에 내 번호 있거든, 잘 안보일 정도도 아니고 말이야

아무튼 차를 긁었다는 얘기에 오면서도 사고가 났으니 진짜 짜증이 많이 나더라 비도오고... 직원이랑 내려서 핸드폰으로 비춰가면서 차여기저기를 둘러봤어 정말로 뒤쪽에 차가 약 10센치정도가 긁혀있더라 근데 이거는 차랑 차가 긁혔다기보다는 뭔가 뾰족한걸로 쭉 긁은것처럼 마치 일부로 긁어놓은것처럼 보였어 일단 짜증을 뒤로하고 그 번호로 연락을 했지

뭘까..?

명함보고 연락드렸다 하니까 지금 어디시냐는거야 그래서 그건왜요? 하니까 만나서 사과를 드리고싶데 그래서 아까 그 장례식장이라니까 본인은 이미 고속도로를 타버렸다면서 돌아갈수는 없을것같고 사는곳지역이 어디냐는거야 짜증이나있는 상태라 아니 됬구여 보험처리할게요 이러니까 그냥 합의를 보자하더라구 자기가 자잘한 사고가 많아서 그렇다면서 계속 어디쪽에 사냐는거야

ㅂㄱㅇㅇ

무섭

계속 언쟁하다가 너무 짜증나기도하고 나때문에 직원이 기다리고 있어서 내가 집말고 회사 지역을 얘기를 했어 그랬더니 아! 저도 그쪽에 거주합니다! 잘됬네요! 이러는거야 근데 아무리 우연이라도 회사위치에서 장례식장까지 차안막혀도 2시간은 걸려 근데 그쪽 근처도 아니고 그쪽에 거주한다니까 약간 이상하더라고 세상이 많이 흉흉하잖아.

ㅂㄱㅇㅇ!

계속 보고있는 레더들 고마워❣️ 아무튼 내가 잠시 말을 못 이어나가고 직원을 쳐다보니까 직원이 입모양으로 낼 연락준다해요 이러길래 일단 오늘은 시간이 어차피 늦었으니 내일 연락드릴게요 하니까 어차피 집에가시는 길이실텐데 집근처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이러는거야... 그래서 아니요 같이있는 사람이 있어서 들릴곳이있어서요 내일 연락드릴게요 하니까 바로 아 그럼 내일 연락주시죠 하더니 끊더라

일단 보험사에 얘기를 할까 하다가 오다가 사고난것도 머리아프고 그사람 말대로 합의를 볼까 하면서 우선은 직원데려다주고 집에오면서 생각해봤는데 흡연장에서 만났던 사람이랑 목소리마 말투가 비슷한것같더라고. 집에와서 카톡에 그사람 번호로 저장해서 프사 몇개보니까 흡연장에서 그사람이 맞는것같더라

오 덩접이다

아까 말했지만 모레딕이라 느리기도하고 오타나 띄어쓰기가 잘 안될지도 몰라ㅠㅠ 이해좀해줘!

웅웅

내가 말한 지역이랑 같은곳 산다는것도 이상한데 하필이면 얘기를 잠깐이지만 나눴던 사람이 사고를냈다는게 아무리 우연의연속이라도 말이 안되잖아? 내가 또 우연 운명 인연 이런거 진짜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더 그럴지 모르겠는데 그때부터 이거 진짜 말이 안되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했어

ㅂㄱㅇㅇ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서 씻고와보니가 부재중이 3통이 와있는거야 다 그사람이였고 그때 시간이 7시 조금 안됬을때였어 진짜 미친놈이구나 싶었지 아침부터 그렇게 전화한거보고 일단 무시하고 회사가서 대충 정리하고 전화걸었어 만나기싫은데 자꾸 만나서 합의보자면서 끈질기게 얘기하길래 알겠다하고 저녁엔 일있으니까 대신에 점심시간에 만나자했어 혹시 일끝나고 만났다가 무슨일 있거나 시간오래끌까봐

그랬더니 의외로 순순히 알겠다 하더라고 약속장소랑 시간을 잡고 어젠 비오고 그래서 정확히 못봤던 명함 다시봤더니 그사람 변호사더라. 무슨 변호사가 사고났는네 합의타령을 자꾸하는지 모르겠네 하면서 생각했는데 변호사라 그럴수도 있겠네 햇어ㅋㅋ 무튼 각설하고 점심시간되서 약속장소 맞춰나갓더니 이미 앉아있더라 심지어 내 커피까지 사둿어

대화체로 이어가볼게 반년정도 된거라 정확하진 않을수있어 변 이라고 쓴게 그사람이고 나는 나야 변 아메리카노 드시죠? 나 네 시간없어서 빨리 본론만할까요? 변 예 ^^(실제로 미소지으면서 말함)사고는 죄송합니다 나 아니 근데 어쩌다 그렇게 하셨어요? 마치 일부러 한것처럼 보이던데요? 변 그럴리가요. 제가 후진하다가 모르고 그랬습니다 나 아무튼 그럼 어떻게 하실거에요? 전 그냥 보험처리 하고싶은데요 변 명함보셔서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 직업이 변호사입니다 합의 대충은 제 직업상 저도 그렇게는 못하죠^^ 나 네 그럼 어떡할까요 변 일단 센터가서 수리얼마 나오는지 확인해보셔야죠 금액 나오는거 정리해서 주시면 각자 각서쓰고 처리하겠습니다 수리비만 청구하시면 되시겠죠? 안에 타고 계시던건 아니시니까, 근데 왠지 여기서 변호사 맞아? 하는 생각 조금 들었어 너무 지식이 없는듯한 근데 보기에 어려보여서 얼마안됬나 하고 말았지..

일단 진짜 시간도 없고 더이상 할말도 없어서 알겠다고 센터가보고 연락주겠다했는데 다시 대화로 이어갈게 변 네 그렇게 하십시요 그런데요 궁금한게 있습니다 나 뭔데요? 변 이쪽은 자택 근처 아니신가요? 회사에서 집근처까지 다시 오셨습니까?

저 말 하는데 진짜로 소름이 엄청 돋았어 말투가 약간 너 나한테 구라쳤네? 이런 딱 이런 느낌. 그래서 잠깐 당황했다가 아...회사도 이쪽이에요 집이랑 가까워요 이렇게 말했거든 근데 갑자기 그남자가 풉..이러면서 들릴듯말듯하게 웃는거야 그러더니 웃으참는것처럼 예 잘 알겠습니다 이러더라.. 그럼 이만 갈게요 하고 좀 도망치듯이 나와서 유리창보니까 그남자 아작도 혼자 웃음참듯이 몸 약간 들썩 거리면서 커피먹고있더라.

개소름..

헉 뭐야 소름...

>>34 >>35 봐줘서고마워~! 전화가와서 통화하느라 못이어썼네 조금만 더 얘기하고 자러가볼게

유리창으로 봤던 그남자행동이 소름이끼쳐서 하루종일 일도 잘못하고 힘들었어 자꾸 생각이나서 그냥 더이상 연락하지말고 수리도 얼마안하는데 혼자 처리 해야겠다고 결심했어 그 편이 마음이 편할것같았거든 그 날 저녁에 문자가왔어 오늘은 센터에 안가셨습니까? 연락이 없으시네요 이렇게. 답장을 할까말까하다가 아예 정확하게 끊는게 낫겠다 싶어서 답장으로 제가 일때문에 많이 바빠서 이번일은 저혼자 처리 하는걸로 할게요 따로 문제 삼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보내니까 기다렸다는듯이 답장이 왔는데 안됩니다 제 맘도 편치 않고 정 그러시다면 그부분에대한 각서와 일정금액이라도 받으시지요 변호사다보니 이런문제로도 찾아오시는분들이 많으셔서 그렇습니다 이런식으로 답이 왔었어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생각해보니 그사람 입장에서는 그럴수도 있긴 하겠더라구 100번 양보해서 다 우연이라치고 사고만 생각해본다면 그사람은 합의를 원했고 내가 응해서 절차를 밟으려하는데 갑자기 돌연 알아서 하겠다 라고 했으니 상대방쪽에서 찝찝하겠지 각서도 없이 나중에 괜히 문제 될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럼 말씀하신대로 추후 문제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부분에 대해서 각서를 쓰겠다했어

그리고 약속을 잡으려 하는데 난 그때랑 마찬가지로 점심에 보자했어 근데 그남자가 본인 사무실과 우리회사쪽(그남자가 산다고했던 지역) 거리가 멀어서 힘들것 같다며 저녁에 만나자고 요구했고 내가 어찌할지 몰라서 답을 못하고있었더니 전화가왔어 여자분이 잘 모르는 남자랑 저녁에 둘이 만나는거에대해서 불편하실수도있는데 생각이 짧았다며 어차피 증인도 필요하니 지인 아무나 같이 오셔도 된다고 하더라. 어차피 이번에 각서쓰면 만날일도 없으니 알겠다고 이틀뒤 약속을 잡았어

ㅂㄱㅇㅇ 괜히 소름돋는다

약속날 나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 팀장한테 양해를 구하고 같이 나갔어 이번에도 먼저 와있었고 그날은 본인 커피만 시켰더라 만나서 인사하고 바로 각서를 보여주더니 서명하라고 하더라고 다른얘기는 일체 안하고. 서명하고 그사람이 법적으로 뭐라뭐라 설명하는거 듣고 가려고 하는데 같이 갔던 팀장이 아 실장님 저희 그 문제 이분께 좀 말씀드려보면 되겠네요 이러는거야 거래처랑 문제있는게 있었거든. 그래서 아니라고 급하지 않다고 하고 빨리 가려는데 그남자가 제가 죄송한일도 있으니 말씀해주시면 무료로 도와드리겠습니다 하면서 또 그 미소를 지으면서 젠틀한척하면서 말하더라

>>40 늦은시간인데 고마워! 나중에 그럼 연락드리겠다고 하고 그냥 벌떡일어나서 팀장한테 가자고 하고 또 도망치듯 가는데 바로 뒤쫓아와서는 팀장한테 잠시 저희끼리 얘기좀.. 이러더니 먼저 나가라는식으로 보는거야 팀장이 내는치를 보고선 우물쭈물하다가 나갔어 나가는걸 확인하고 그남자가 나한테 다른 사람은 안들릴정도로 꼭 연락을 주셔야 합니다 연락이 없어 제가 또 먼저 연락했을때 괜히 기분 나빠 하시지마시고 하면서 당황해서 대답도 못하고 있는 나를 보며 늘 보여주는 미소를 보여주곤 먼저 가버렸어

소름끼치고 어이가 없어서 잠깐 멍하게 그사람 나가는걸보다가 문으로 팀장이 다시 들어오는걸 보고 정신차리고 밖으로 나갔어 팀장이랑 담배피면서 그남자가 했던 말들을 얘기해주니까 처음엔 잘못들은거 아니냐고 그사람이 왜 그런말을 했겠어요 이러더라 그래서 똑똑히 들었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다가 그때 장례식장 흡연실이 생각났어 계속 사고 관련으로 얘기를 주고받다보니까 거기서 만났던 사람이였다는걸 까먹고 있었던거야

팀장한테 얘기하다가 잠시 잊고있었는데 그사람 사고있었던 장례식장에서 명함보고 연락하기전에 흡연실에서 만나서 얘기 잠시 했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팀장도 좀 이상하다고 조심하라하고 연락하지말고 와도 이제 받지말라고 하더라고 물론 당연히 나도 다신 연락할생각 없었고 할 이유도 없었고 찝찝하긴 했지만 다 끝났으니 그냥 헤프닝으로 남기면되지 하고 더이상 생각 안했어

지금은 보고있는 사람 없지~? 쓰다보니 벌써 한시가 넘었네, 낼 또 일하러가려면 자야될것같아~ 그럼 이만 자고 내일 시간날때 또 올게!! 누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좋은꿈꾸고 잘자😴

보구있어!!!

그래그래 잘자!!

정주행완료~

헉 무서워

보고있어!

번호 차단하면 안돼?ㅠ

보고있음.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하는 행동은 딱봐도 스토커 같은데 세상 개좋아져서 명함 위조는 눈 감고도 가능한 시대...스레주 조심해 제발

ㅂㄱㅇㅇ

헐 미친놈같아.....

헐 어떻게 됐는지 너무 궁금하다ㅠㅠ

>>47 >>48 >>49 >>50 봐줘서 고마워! >>51 처음에 말했듯이 이미 다 끝난 이야기라 지금은 번호도 없어ㅎㅎ >>52 맞아 조심해야지ㅠ 지금은 다 끝난 이야기라 지금은 완전 괜찮아 고마워! >>53 봐줘서 고마워!! >>54 맞아 미친놈이야ㅠㅠ >>55 봐줘서 고마워 좀 늦었지 내가ㅠㅠ

오늘 회사에서 회식이있어서 이제 막 집에왔네ㅠㅠ 씻고와서 다시 얘기할게!

궁금해!!!!!!!! 빨리와조

ㅂㄱㅇㅇ!!

안녕 나스레주! 넘 늦엇지 어제 씻고 그냥 잠이들어버렸지 뭐람 ㅠ 조금이라도 풀어보고 갈게!!

동접이다 꺄올

그날 카페에서 만난날이후로 몇일 걱정은 했는데 다행히 아무일도 없고 아무 연락도 없었어. 그러다가 약 1주일 정도 지났을까? 그남자한테서 또 연락이왔어 연락 없으시네요? 회사에 문제가 있던것 같은데 제가 같이 돕겠습니다 연락주시죠. 이런식이였을거야 솔직히 말투가 누가봐도 도와주려는 사람의 말투가 아니잖아? 다짜고짜 연락없으시네요 라니.. 그날은 그냥 씹었어 씹으면 말겠지 했거든

>>61 오!!!안녕!

ㅂㄱㅇㅇ!_!

하 갑자기 렉먹어가지고 쓰던거 날라갓다ㅠㅠㅠ다시써야대ㅠㅠ 그리고 나서 다음날 오전 출근도 하기전시간에 또 문자가왔어 도와준다는데도 연락이 앖으시군요. 호의를 거절하시는건 예의가 아닙니다. 이렇게 나는 진짜 더이상 이건 아니다 싶어 답장을 보낼까 하다가 또 엮이기 싫어서 번호를 그냥 차단했어 그리고서 출근해서 미팅다녀왔는데 회사로 누가 나를 찾는전화가 왔다는거야

그래서 누군데? 하니까 누군지는 안말하고 대충 알거라면서 차단풀라고 전해달라 그랬다더라. 내 회사는 어떻게 알았는지 그렇게까지 나한테 다시 연락을 받으려는 이유가 뭔지 너무 무섭고 소름끼쳤어.. 회사를 알았으니 찾아올지도 모르는일인데 신고를 해야하나 하다가 사실상 이런일로 신고하기도 애매하더라구 어디서부터 얘기해야할지도 모르겠고말이야 아무튼 추후일을 방지하기위해 잠시 나가서 전화를걸었어

저번처럼 대화로 이어가볼게 변 드디어 연락주셨네요 나 저희회사 어떻게 아셨어요? 왜이러시는거죠? 변 만나서 얘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나 아니요 싫어요 왜이러시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변 제가 도울일이 있지 않습니까? 나 없어요 신경 안쓰셔도 되구요 저희 회사 어떻게 아셨나구요 변 글쎄요. 한번 더 뵙고싶은데 안되겠습니까? 나 저한테 왜이러시는건데요? 저희 볼일 다 끝났잖아요 변 음.. 한번더 만나시는게 좋으실텐데, 억지로 제가 만날일을 만드는것보단 낫지 않겠습니까? 나 그러니까 이유가 뭐냐구요 자꾸 이러시면 신고할꺼에요 변 하하하하!!!(진심으로 크게 웃었어)신고말씀이십니까? 해보시죠 나 더이상 만날일 없구요 혹시 회사로 찾아오신다거나 아무 명목없이 저한테 전화하시면 저도 이번처럼 넘기진 않겠습니다 변 그럼 명목을 만들어보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아! 또 차단을 하셔서 연락이 안되신다면 제가 회사로 찾아가도 된다는걸로 알겠습니다. 꼭 회사가 아니라 집이 될수도 있겠네요. 집이 말씀하신 그 동네가 아니시더군요...(이말하면서 살짝 웃음 비웃듯이?) 이만 끊겠습니다

일단 내가 저번에 집이 어디쯤인지 물어볼때 우리집 위치를 노출시키기 싫어서 회사쪽을 얘기했잖아? 근데 그남자가 알고 말한건지 모르고 말한건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말했던 회사쪽 지역이 우리집이 아니라고 얘기를 하더라구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경찰에 바로 전화를해서 자초지종을 얘기를 했어 출동이 필요하냐 하길래 지금당장은 필요없는데 이사람에게 피해를 입을까 무섭다 내가 말하지 않은 내 신상을 알고있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니까 경찰이 그래서 피해를 입었냐 하고 물어보더라 그건 아니라고 말하니까 그럼 협박을당했냐 하길래 그것도 아니지만 비슷하게 말했다 하니까 증거가 있냬 그래서 없다고 그랬지 아이폰이라 녹음도 안되거든 그러니까 경찰이 죄송하지만 그런 사유로는 신고를 할수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럼 내가 피해를 당해야 그제서야 조취를 해주실거냐 예방하는거 아니냐 하니까 그래도 그전에 그사람이 협박을 했다던가 스토킹이라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왔던 흔적이 있다던가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는거야 무서운데 어떡하냐고 하니까 당분간 회사와 자택 근처 순찰 강화하겠다 문제가 생기면 바로 신고하셔라. 이게 다였어 ... 진짜 너무 하더라. 더이상 할말없어서 일단 통화를 끊고 그날은 직원들 한테 얘기해서 두명이랑 같이 내집에 가서 잤어 혼자살아서 회식하고 술많이먹고 그러면 내집에서 자주 자거든 평소에도

진짜 소름이다 ㄷㄷ 저 지금 보고있으니까 더 말해줘요

혹시 보고있는 사람 있을까? 시간이 많이 늦어서 없겠지?? 아무도 없는것같아 슬슬 자보려구해 !! 내일 낮에 아마 다시 올수있을것같으니 그때 다시 올게 내일 12시 넘어 오늘이구나, 추석당일이네 맛있는것 많이 먹고 어느형태던 즐거운 명절되길바라. 안뇽~!!

>>70 보고잇엇네? 그럼 조금만 더 말하고 진짜 갈게!!!

그리고 다음날 아침 출근길에 장례식때 상주였던 거래처 직원한테 전화해서 그사람에 대해서 물어봤어 그 변호사랑 어떻게 아는사이냐고 물어보니까 그사람이 누구냐고 나한테 되물어보더라. 네? 그분이 누군데요? 제가 아는사람이에요? 이렇게 그래서 그날 장례식에서 알게되었는데 과장님(거래처직원) 이름이랑 아버님 이름까지 알고있더라 그래서 난 당연히 아는사람인줄알고 물어본거다 하니까 전혀 모르겠는데 중요한거면 가족들손님인지 물어보겠다고 하길래 부탁한다고 하고 기다렸어

스토킹인가? 그켬..

으으 혹시 결말까지 얼마나 남았나요 ㅜㅜ 넘나 궁금한것 즐거운 추석되세여 ㅜㅜ

한참 있다가 연락이 왔어 물어볼수있는 가족한테는 거의 물어봤는데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고 아버지가 아시는분일수도 있겠다고 그랬어 우선 알겠다하고 전화는 끊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엄청 찜찜했지 그리고 몇일뒤에 그사람이 회사에왔어 그냥 당당하게 문열고 들어와서는 날보고 살짝 웃더니 우리회사 경리한테 뭐라하더니 안내받고 대표실로 들어가버렸어. 멍해있다가 경리한테 물어보니까 법률관련해서 왔다고 했데 그리고 문자가 왔어 명목이 있어 온거니 오해하지마십시요 이렇게

>>74 스토킹....비슷해ㅠ >>75 한 반정도 온것같아요!!!즐추! 졸려서 안되겠다 낮에 다시올게! 봐줘서 고마워😍

개찜찜..변호사는 맞는징..

와 개소름돋아 쓰레주님 이런썰도 풀어주시고 사랑해여 엉엉ㅜㅠㅠㄱ

ㅂㄱㅇㅇ 그새끼가 뭔짓할까봐ㅠ조마조마하다

그 사람 용모는 어때??

와 처음엔 그 남자가 스레주 커피 사주는 거 별 생각 안 하고 봤는데 다 읽고보니까 커피에 뭐 탔을 수도 있겠다

소름 돋아..

ㄱㄷㄹㄴㅈ 레주❤️

진짜 ㅈㄴ 수상한데?? 개무서운데 그 회사근처에 사는 지인하고 잠깐 같이 살면 안되냐 스레주 너희 집도 알고있는거보면...글구 위에 >>82 이 레스 일리있는 말같다 조심해! 기다릴게!

스래주 돌아와 ㅠㅠㅠㅠ

>>78 차차 그부분도 나올거야! >>79 나도 봐줘서 사랑해여!!! >>80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 >>81 음 용모? 깔끔해 엄청 외모는...굳이 닮은 연예인을 꼽자면 이준기? 비? 무슨느낌인지 아려나..? 마르고 키컷어 내가 마른남자 싫어하고 이준기같은 얼굴상도 딱히 안좋아해서 반하지 않았어 다행. >>82 맞아! 나도 나중에 그생각 했었어ㅋㅋㅋㅋ아무일도 없었지만.. >>83 잼께 바줘서 고마웡!! >>84 초성 무슨 뜻인지 몰르겟어ㅠ >>85 맞아 나중에 나올거지만 집안가고 모텔도 가고 그랫어ㅠ >>86 나왔어! 넘 늦어부럿지ㅠ

어제.. 운전지옥에 빠져서 못왔어ㅠ 넘힘들엇다 오늘도 조금이라도 풀어보고 있다가 밤에 또 올수있을것같아! 다들 명절음식은 맛잇게 묵었니? 난 +3kg은 된듯 ㅋㅎㅋㅎ

오 재밌어!!!

이어가볼게! 한 1시간정도 지났을까? 그남자랑 대표님이랑 나와서 같이 밖으로 나가더니 또 한시간정도 지나서 대표님이 들어왔어 아까 그 문자 이후로는 남자한테 따로 연락온건 없었어. 대표님 오자마자 바로 대표실로 따라들어가서 그사람 어떻게 알았나고 물어봤어

대표님 말로는 회사로 전화가온적있는데 본인이 변호사인데 혹시 회사에 법률문제가 있거나 하면 1회 무료상담을 도와준다 뭐 이런 광고성 전화가 왔었데 그래서 우리가 당시 전에도 언급했지만 문제있는게 좀 있었어 우리 회사가 고객과 직접적으로 상담을 하는 일인데 관련해서 민원발생한게 있었거든 안그래도 법무사알아보던중에 연락이 왔으니 무료상담해보기로 했던거지 그래서 사무실로 오라고해서 상담받았다 하더라고 우선 진짜 변호사맞더냐 하고 물어보니까 ,당연히 진짜 변호사지 그럼 가짜도 있냐면서 개인 사무실 운영하는 변호사맞다 이러더라고 난 일단 그간 있었던 일을 대표한테 얘기했어 말하다가 내가 너무 과민한거다 이렇게 말하길래 그때 같이 카페 갓던 팀장도 대표실로 불러서 같이 얘기했지

대표는 근데 왜 아직도 신고 안했냐 하면서 뭐라하길래 신고도했는데 안받아줬다 까지 다 말했어 근데 대표가 진짜 답답했던게 상담하고 이미 그사람이랑 수임조건 협의보고 수임료 냈다는거야 사건처리하는 부분에 대해서 대표대신해서 나랑 처리하라고도 했다하더라 진짜 돌겠어서 취소해라 내가 빨리 다른곳 알아보겠다 했더니 취소하면 수임료 반도 못받는다면서 무슨일 있음 얘기하라는거야 어차피 보게될텐데 서로 오해한부분이 있지않겠냐면서 그것도 잘 풀어보라하고 대표가 말하기론 본인이 보기엔 내가 말한상황같은거 만들사람이 아닌것같다면서 사람 엄청 괜찮던데 오히려 내가 이상하다는식으로 말하더라고

더이상 뭐 할얘기기없어서 나한테 무슨일있으면 다 책임지라고 하면서 나왔어 그리고 생각해봤는데 우리회사 사람들한테도 얼굴 다 보여주고 심지어 우리대표랑은 대면해서 일까지 진행했는데 나한테 해코지 하진않겠지 아니 한다고해도 그게 오늘은 아니겠지 하고 그날은 그냥 혼자 집에갔어 집에 있는데 밤12시쯤 됬을까? 그쯤에 문자가왔어 마치 처음 인사하는사람마냥 "안녕하세요? 000회사 사건으로 대표님께 번호받아 연락드렸습니다. 사건담당하게될 000변호사 입니다" 이렇게 그래 다 이해하고 사건때문에 연락했다해도 시간이 새벽12시인데 그시간에 그지랄하는 미친놈이 어딨어? 일단 답장으로 정말 대단하시네요 대체 무슨 목적을 가지고 이러시는지 모르겠지만 사건관련한일외에는 연락안하셨으면 좋겠네요 이런식으로 답을 보냈어

그러니까 그남자가 왜죠? 명목없이 연락하지 말라하셔서 명목을 만들었습니다만, 저를 도와주기라도 하듯이 타이밍맞게 회사에 일도 있고 말입니다. 모든게 인연이고 운명같지 않습니까? 이러는데 진짜 소름도 너무 돋으니까 더이상 돋을 소름도 없더라ㅋㅋ 억지로 만들어내는 인연과 운명도 있나요? 전 마치 첨부터 저한테 무슨 목적을 가지고 이러시는것같아 불쾌하네요 라고 보냈어 내가 아이폰이라 통화녹음이 안된다고 했잖아 그래서 일부러 문자로 좀 과격하게 보내면 나중에 뭐라도 증거가 되지 않을까해서 일부러 저렇게 대놓고 말했어.

무슨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사건관련하여 대표님께 대략 말씀은 들었으나 해당 관련담당자분과함께 내일 시간내주셔야합니다 내일 연락드리죠. 하고 답이왔는데 내가 원하는 그런 문구가 아예 없어서 진짜 답답했는데 그와중에 이사람 진짜 변호사는 맞나보네 하는 생각은 들더라 어쨋든. 일단은 저사람 이상하다 나한테 해코지 할것같다 라는 내생각만으론 해결방법도 없고 경찰말대로 실제로 나한테 해를 입힌건 없으니까 빨리 회사문제만 해결되고 그러고 나서 번호를 바꾸던 이사를 가던 그렇게 해야겠다 하고있었어

그리고 다음날 저녁에 민원건 관련한담당자랑 그남자 만나러갔어 담당자인 직원도 여자라 사실 조금 아니, 많이 불안했고 걱정되서 3시간이내로 연락없으면 나찾으러 와라 하고 직원들 근처로 볼링치러간다길래 언질해뒀어. 근데 내가 진짜 과민반응 아니면 과대망상인마냥 아무일도 없이 사건파악만 하고 그남자도 따로 나한테 사적인 눈길한번 없이 헤어졌어 혹시 몰라서 핸드폰에 녹음기도 켜고 있었는데 말이야

ㅂㄱㅇㅇ

보고있는 레더들 있어? 나 배가고파서 뭐 좀 먹구 다시올게!

응 맛있게먹구와 !!!

스레주...그사람이 주는거 아무거나 덥석 받아먹지 마 위험할것같아

ㅂㄱㅇㅇ

ᅠ

ㅂㄱㅇㅇ

바줘서고마워! 그리구 이거 다 끝난일이라서 지금은 걱정 안해두대 ㅎㅎㅎ 다시 이어볼게 좀 늦엇다!

그리고 정말 내가 이상했었나? 뭐에홀렸나? 할정도로 그남자는 우리 사건에만 집중하고 나한테 사적으로 연락을 한다던가 하는일도 없었어 기간은 대략 한달중에 6번정도 만났거든. 둘만 만난적도 있었어 근데도 아무일 없었어 그리고 심지어 일을 잘했어 이건 그남자가 도와줘서 잘 풀렸거든 100프로 그남자덕이였어. 그러다 일이 거의 마무리될때쯤 회사에서 야근중이였는데 전화가왔어

ㅂㄱㅇㅇ

ㅂㄱㅇㅇ

ㅂㄱㅇㅇ

사건관련해서 의논할일이있어 급히 좀 봐야겠다고 했어 난 그때 그남자에게 호의적이진 않았지만 의심은 많이 거둔 상태였었어.그래서 내가 아직 회사에 있으니 회사로 오셔라 그랬지 그리고서는 정말 뻥 안치고 3분도 안되서 회사에 그사람이 왔어.. 너무 흠칫해서 어떻게 벌써 오셨냐하니까 마침 근처 지나던길에 생각나서 연락해본건에 타이밍이 잘 맞은것같다더라 그때 좀 경계를 풀었던 상태였는데 다시 확 경계심이 생겼어

일단은 알겠다하고 할얘기가 뭐냐고 하면서 얘기를 막 했어 그리고선 일얘기 다하고 내가 같이 나가기 싫어서 난 뒷정리하고 할일도 좀 남아있어서 먼저가시라구 그랬지. 그러니까 시간도 늦었는데 같이 가시죠 이러길래 차도있고 집에 가족들도 다있어서 나오라고하면된다고 신경쓰지말고 가시라고 그랬거든 사실 나 자취하는데 그냥 일부러 가족이랑 산다고한거야 근데 그말 듣자마자 그남자 처음엔 코웃음치면서 입꼬리 한쪽만올리고 웃더니 갑자기 인상쓰더라. 그러더니 아직도 저를 못믿으시네요. 참 일을 어렵게 만드시네요 계속. 이러더니 나를 거의 30초? 정도 뚫어져라 보고있었어

>>106 >>107 >>108 헉 고마워ㅜㅜ 이게 말이 30초인거지 솔직히 밖에서 모르는 사람 30초동안 쳐다보고 있었으면 이건 무조건 100프로 싸움날정도?? 암튼, 그래서 내가 너무 순간 무서워서 내가 너무 쉽게 경계를 풀었구나 어쩌지 하면서 뒷걸음질 치면서 주춤거렸어 그랫더니 갑자기 인상풀고 다시 또 웃으면서 너무 그렇게 저를 그런얼굴로 보지마십시요. 오늘도 그럼 저 먼저 가야겠군요. 하더니 꾸벅하고는 나갔어 그리고 진짜 온몸이 힘빠져가지고 주저앉아서 있다가 일어나서 창문으로 밖에봤는데 건너편에서 그남자 차세워두고 그앞에서서 우리회사 보고있었어 밖에 쳐다보는 나를 본듯하더니 아주 천천히 다시 차타고는 가더라.

ㅂㄱㅇㅇ

ㅂㄱㅇㅇ

뭐지 나비슷한거 당해본적있어서 속에서부터 다시 개답답해진다

>>112 >>113 고마워! >>114 진짜로? 나중에 다 풀거지만 이 남자가 이런행동을 나한테만 한건아니였거든, 비슷한일 당했었으면 진짜 소름돋겠다 ㅜㅜ트라우마일수도있을텐데 봐줘서 고맙구 ㅠ

집에 들어가기가 무서워서 저 날 근처에있는 모텔에가서 자고 출근했어 그리고 난 그날 그남자가 퇴근시간부터 우리회사앞쪽에서 내가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보고있다가 한참안나오니까 연락했을것같다는 확신이 들었어 그래서 그때 카페 같이 갔던 남자팀장알지? 그 팀장한테 어제 이런일 있었다고 아무리생각해도 회사근처에서 대기탄것같다고 하니까 그 팀장이 어디있었는지 알아야 그 근처에 씨씨티비라도 볼텐데 여기 차세워둘곳이 한두곳이 아니니 어쩌겠냐고 하더라고

근데 순간적으로 내가 그남자 나갔을때 창문으로 그남자 봤었잖아 왠지 그자리에 있었을것 같아서 점심시간에 그쪽에 씨씨티비 있는지 보러갔는데 씨씨티비가 없더라구 그래서 포기하고 있다가 퇴근하고 집에는 바로 못가겠어서 친구랑 약속잡고 친구만나러 가려는데 어제 그남자가 차세워둔곳 거기가 그 뭐라하지 주상복합상가인데 1층에 주차장이있는... 뭔지 알겠어? 내가 그림그려올게!!!

이렇게 1층은 반은 건물 반은 주차장이고 위쪽은 거주하거나 사무실로 쓰거나 할수있는 그런 구조의 건물이였어 긴가민가했는데 거기 1층에 저녁에 세워두는차가 늘 같은 차였던것같아서 보일지 모르겠지만 일단 차주에게 전화해서 혹시 그 시간에 차 세워두셨으면 블랙박스 좀 볼수있을지 물어봤는데 가능한데 무슨일때문이냐고 해서 그냥 죄송한데 자세히 말씀드리긴 힘들다 이런식으로 넘어간것같아

아무튼 진짜 감사하고 다행히도 거기 거주하시는분이라 보여주신다고했는데 하루가 지나서 있을지 모르겠다 하더라구.. 내가 보고싶었던 시간대가 6시부터였는데 그분이 자기는 7시 좀 넘어서 왔다고 하셨고 일단 보자고 하셔서 어차피 우리 회사에 온게 8시넘어서였으니까 상관없었어 너무 감사하다고하고 블랙박스 그시간때부터 보는데 다행히 있더라 블랙박스 보여주신분이 얘기하신게 들어올때부터 저기 서있었다고 차안에도 아니고 그냥 밖에있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다 건너고 우리회사 들어올때쯤으로 가니까 미동도 없이 서있더라 그러고 전화하고 멀어지는것까지 찍혔어

ㅂㄱㅇㅇ

그래서 그분께 대충 자초지종 말씀드리고 내가 회사가 바로 앞인데 이영상만 복사하고 금방 다시 갖다드려도 되겠냐고 양해구하고 바로 회사에서 유에스비에 복사하고 가져다드렸어 친구만나서 친구랑 같이 우리집가서 옷갈아입고 친구네 동네서 놀다가 걱정되서 그날도 친구네 동네 모텔에서 잤어..그리고 다음날 대표한테 그영상보여줬어

대표도 영상보고 잠깐 말문 안열다가 잠시뒤에 일단알겠다 이러는거야 그래서 뭘알겠냐고 어쩔꺼냐고 막 큰소리로 화내니까 (그냥 사담인데 대표랑 원래 알던사이야 전직장에서 같이 일했어 대표한테 막대한다고 오해할가바..ㅎㅎ)사건 거의 끝나가니까 사건 끝날때까지는 아무것도 하지말고 일단 기다리라는거야 사건 끝날때까진 별일없을거라면서. 속으로 저새끼가 약을처먹엇나 이상황에서 어떻게 내 안전보다 사건끝내는게 먼저인지 솔직히 내가 진짜 안우는편인데 눈물이 다 나려고 하더라

일단..사건도 다 마무리 되어가고 있긴 하기야 했지만 어쩌다보면 길어질수도있고 답답하더라고 이제 증거있으니까 경찰에 신고하고싶은데 대표가 또 일단 가만있어라 해서 이도저도 못하고 그냥 멘붕이였어 난 그날이후로 몇일을 모텔에 다녔어 저녁에 친한직원이랑 같이 집에들리는정도. 그리고 몇일뒤에 사건때문에 그남자 만나는날이였어 저번에 회사에서 소름끼치게 행동해놓고 아무렇지않게 또 일얘기하고 진짜 무슨 다른사람마냥 행동하더라

ㅂㄱㅇㅇ!! 궁금하다 빨리 더 풀어줘

>>124 고마워 !! 잇다 새벽에 올수있음 오고 안되면 내일와야할것같아 지금은 보고있는사람 없쥬? 아까 쓰다가 잠시 외출중이야 잇다 다시 돌아와서 안졸리면 쓰구 졸림 자고 내일올게~

레주 완전 힘들었겠다ㅠㅠㅠ 지금은 마무리 되어서 다행이야

ㄱㅅ

헐 아니...나 지인이 이거랑 엄청 비슷한일 겪은적있어;;;; 그분도 장례식장에서 무슨 작은 사고나고 그담에 그남자가 막 쓸때없이 연락하고 그랬다고 한적있는데 미친; 나한번 그 지인한테 그사람직업아냐고 물어봐야겠다 변호사면 소름...;;;

>>128 진짜로..? 나 레주인데 일단 잠깐 들온거라 잇다 다시 얘기할게ㅠ

진짜 같은 남자지만 저런 스토킹은 상대방에게 심한 악박감을 준다는데 레주 제발 다치지말고 무사하기를...

ㅂㄱㅇㅇ

ㅂㄱㅇㅇ

ㅂㄱㅇㅇ

ㅂㄱㅇㅇ!

ㅂㄱㅇㅇ

이상해 무서워 진짜 조심하고 항상 경계해 ㅜㅜ

ㅂㄱㅇㅇ!!!

레주 돌아와줘ㅓㅓ

레주 많이 바쁜가보다... 기다릴게 돌아오면 천천히 다시 들려줘!!

헉 나 스레주인데ㅠㅠㅠ 이렇게 많이 기다리고 봐줄지 몰랐어 연휴지나고 회사에 일이많아가지구.. 오늘 밤에 와서 최대한 풀어놓을게 고마워! 점심맛잇게먹어!

궁그매궁그매

스레주 지금은 다 잘 풀렸다니 다행이다ㅜㅠㅠㅜ

계속 이것만 들어오게된다 ㅠㅠ

스레주 기다릴게 !!!

스레주야 뒷북이기는 한데 여자가 남자에게 담배불을 붙이는 것은 같이 자자는 뜻이라고 들었거든... 그거 완전 미친놈 아니야?

오랜만이네요

다시 만나고 싶네요

>>146 >>147 ㅋㅋㅋㅋㅋㅋ어휴... 어그로... 응 그래, 자기야.

>>125 나 124 레주야!! 얼른 풀어줘!! 궁그매 미치겠다

>>145 에??진짜? 첨듣는얘기인뎅

얘들아 나 스레주야 내가 너무 늦었지 정말 정신이 없다ㅜㅜ 많지는 않아도 일단 풀어볼게!! 많이 관심가져주고 기다려줘서 진짜 고마워!!! 일단 얘기먼저하고 코멘트 달게!!

만나서 일얘기 하고 마무리 되갈때쯤 내가 말을 꺼낼까 말까 하다가 최대한 돌려서 물어봤어 그리고 혹시 몰라서 만날때부터 녹음 하고있었거든 핸드촌 가방에 넣어놓고. 뭐라고 했냐면 혹시 제가 오해하는거면 죄송한데 저한테 다른 감정이있으시냐 하고 물어보니까 그남자가 나를 한참 무표정으로 보더니 감정이 있다고 하면 좀 더 거리를 좁히시겠습니까? 하더라고 어떤 감정으로 저한테 이러시는지를 몰라서 가끔 무서웠다 라고 하니까 그렇게 느끼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건데 그렇게 느끼셨을줄 몰랐네요 이러더라

근데 약간 그런거 알아 ? 사람이 말하는거에 감정이 없고, 하는말이랑 얼굴이 다른거? 말은 죄송하다하는데 얼굴은 전혀 그렇지 않은거... 진짜 하고있는 얘기랑 얼굴이 너무 달라서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였어..지금도 생각하면 소름돋는다 글로 전하지 못해서 아쉬움 ㅠ 아무튼 얼굴하고 말하는거 들으니까 기분이 이상해서 그만 일어나자고했어 근데 그남자가 그런데, 저희 말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우연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면서 웃는거야

그게 무슨소리냐고 물어보니까 장례식장에서 흡연실에서 만난거..일부러 모른척하시는건지 아실텐데 한번도 말씀안하시더군요? 그때 흡연실에서 만난건 우연이였을까요? 사고났을때까지는 우연이였을까요? 이지랄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우연이 아니라는말로 생각해도 되나요? 하고 물어보니까 또 막 몸 들썩거리면서 웃으면서 생각하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이제와서 우연이든 아니든. 우연이라고 생각하면 우연이고 아니여도 뭐 어쩔껍니까. 이러더니 그 얘기듣고 할말잃어서 굳어있는 나 보면서 이만 일어나겠습니다. 아!그리고 집에 가셔도 됩니다 하더니 혼자 웃으면서 나갔어

헐 소름이다...

집에 가도 된다니? 오늘 일 다 끝났으니까 가라는건지 내가 그동안 집에 안들어간걸 알고 들어가도 된다는건지 무서워서 카페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올수있는사람 찾아서 와달라고하고 핸드폰 보니까 다행히 녹음 잘 됬더라... 이정도면 경찰신고해도 증거되지 않을까해서 노트북에 백업해놓고 사건끝나면 당장 신고해야겠다 하고있었어 내가 사건끝나면 신고한다하는게 답답할수도있는데 일단 우리대표랑도 그남자랑 지속 연락 주고받고 있었고 왠지 사건 끝날때까지는 별일 없을거라는 확신이 있었어 그리고, 이사람 일하는거 보면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완벽하게 마무리 하려는 모습이였거든

>>154 내가 그때 생각이 나서 갑자기 화나서 욕햇네 이해해줘 ㅜㅜ 그리고 몇번 더 만났는데 혼자 안나가고 시간되는 직원들 데리고 같이 나갔어. 사건이 이제 진짜 거의 끝나고 솔직히 그남자 덕분에 사업자 내리고 벌금 몇천 낼뻔한거 다행이 잘 마무리 되어갔어 그건 뭐 진짜 다행이였지. 어느날 한참 일하고있는데 회사로 나한테 꽃배달이 온거야 경리가 꽃받아서 실장님 누가 꽃보냈는데 무슨날이세요??몰래 연애하시는거 아니에요!? 이러길래 갑자기 무슨꽃? 누가? 하니까 보낸사람은 없구요~ 카드있어요 하면서 말하다가 갑자기 어!!???! 실장님 빨리 와보세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무슨일이야 하고 가봤는데 보고나서 너무 놀래서 속이 울렁거릴정도였는데 꽃바구니에 안개꽃이랑 국화가 있었어

그리고 카드에는 한자로 인연연 하고 그럴연 이렇게 두자가 각각 써있었어 그냥 딱 보자마자 이건 그남자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전화해서 혹시 꽃보내셨냐고 다짜고짜 전화하니까 무슨소리냐고 하는데 웃음참으면서 얘기할때 목소리 떨리는거 알지? 딱 그거였어 그래서 도대체 왜그러냐고 내가 참다참다 소리를 지르면서 얘기하니까 웃음참는소리 딱 멈추더니 내가 보낸거 아니라니까? 이러는거야 지금까지 극존칭 쓰던 사람이 갑자기 반말하는것도 소름끼치는데 지금까지 들었던 목소리가 아니라 진짜 다른사람같았어..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이러니까 하... 저 꽃 안보냈습니다 바쁘니까 이만 끊겠습니다 하면서 원래 말투랑 목소리로 말하고 전화 뚝 끊어버리더라. 다시 사무실 들어가서 바로 꽃 버려 버리고 그날 더이상 사무실에서 일할수가 없어서 조퇴하고 본가 가려다가, 왠지 그남자가 어디선가 근처에서 보고있다가 따라올까봐 본가까지 노출될까 무섭고 불안해서 어딜가야할지 모르겠어서 한참 차안에 있다가 친구네갈까 했는데 혹시 그 친구도 위험해질수도 있잖아 나때문에. 그냥 너무 다 불안했어 살면서 그렇게 까지 불안한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불안한 감정이 계속 되니까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더라

헐 완전 미친놈아냐 안개랑 국화라니 ㄷㄷ 설마 하얀색은 아니었지?

헐 모야 ㅜㅜ

>>130 걱정해줘서 고마워! 지금은 완전 괜찮아 ㅎㅎㅎ >>131 >>132 >>133 >>134 >>135 >>136 >>137 걱정해주고 봐줘서 고마워ㅜㅜ >>138 >>139 기다려줘서 고마워 ㅠㅠ 오래기다렸는데 많이 못풀고 가서 미안 내일 또 올수있으면 꼭 올게!!! >>141 바줘서 고마워! >>142 맞아 진짜 다행이지 아직도 시달리고 있다고 생각하면...(절레절레) >>143 내가 글솜씨가 없어서 잘 안읽힐텐데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ㅜㅜ >>144 기다려줘서 고마워!! >>145 나도 그런얘기 들어본적있어! 크게 그런건 신경쓰지 않는편인데 그남자랑 연관해서 생각하면 끝도없지 뭐 ㅠ >>146 >>147 응 어그로 꺼지구~ >>148 어그로퇴치 고마워ㅋㅋㅋㅋ >>149 늦어서 미안 ㅜㅜ 앞으론 좀 더 빨리오도록 해볼게 ㅎㅎㅎㅎ

>>160 하얀색 맞아 완전히 돌앗지뭐 ㅎㅎㅎㅎ >>161 그러니까ㅜㅜ

와 얘들아 너네 너무 나 기다려줘서 들어와서 깜짝 놀랬어 추천도 많아서 놀랬구... 다들 재밌게 봐줘서 다행이다 내가 글재주가 없어서 가독성이 없을텐데 고맙다 ㅎㅎㅎㅎ 내일도 이시간쯤 올수있으면 또 올게 집에 오기전에 반주를 좀 했더니 잠이와ㅠㅠ 요즘 내가 진로이즈백 요거 소주에 빠져가지구 너무 맛잇드라 진짜 안먹어봤으면 꼭 먹어바!!! 아무튼 내일 또 보자 잘자구 좋은밤되길바라~

>>160 하얀색이면 왜 ? 국화는 장례식에 막 하는거 아는데 안개꽃은 뭐야

>>165 보통 흰색 국화랑 안개꽃 조합은 추모용으로 많이 써ㅠㅠ 안개꽃만 별개로 보면 꽃말도 깨끗한 마음, 사랑의 성공 이런 거기도 하고 여러 예쁜 꽃과 함께 베이스로 많이 쓰는데 보통 추모용 아닌 이상 흰색 국화랑은 조합 잘 안 하지ㅠㅠ

ㅂㄱㅇㅇ

끝난 일이라 다행이다. 스레주야 너무 고생했어

ㄱㅅ

언제왕ㅜ

ㅜㅜ스레주야 글 읽다보니까 답답한거 전혀 없고 잘 읽히는데 근무시간에 들어오진 못하는거 아는데 너무 비는 시간이 많은 것 같아...

>>171 마장.. 그래도 기다리고있어 ㅜㅜ 얼른와아~~~~

빨리와ㅠ

레주 바쁜건 알지만 보고싶어...

아직두안왔구낭..

언제 와?

ㅂㄱㅇㅇ ㅜㅠㅠ 빨리좀 올려주ㅜ

아직도 안온거?

기다리구 이써 일하느라 힘들텐데 써줘서 고마워🥰

인연인게 틀림없다는거네 인연 연 그럴 연 아아아아글읽다 답답해지기 첨이당.. 뒷얘기가 궁굼해 인연이라면 좀더 관계가 좁혀지나라고 그남자가 물어봤자나 그때 대답을 저렇게 쓴것만 같아 꼭 레주가 아니라고 해도 인연인게 맞다고 그렇다고... 내가 상상해서 써버리네 이걸 먄 ㅠㅠ

그사람 말하는 거나 행동거지 자체가 뭔가 이상한대? 내가 보기에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거 같아 그런류의 인간들은 먹이감이라 표현해야하나? 한번 꽃이면 절대 잊어먹지 않아 조심하길 바란다 스레주 특히 밖에서 술마시지 말고 절대 취하도록 마시지말고 그놈 주변에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고 조심 또 조심하기를 바란다

아니너무않오는거아님?ㅋㅋㅋ끝난얘기라면서ㅋㅋ이정도로안왼

다음 내용 구상중이니? ㅋㅋㅋ 진짜 너무 안오네

아닠 맨날 반주하고 회식하고 ;; 일할땐 일하느라 못쓰고 집에오면 피곤해서 자고 .. 다음내용 구상중인가 보다 거의 다 끝났다는 얘기를

➖ 삭제된 레스입니다

이분 죽었어요...

>>186 엥.레주랑아는사이세요?죽다니요?

>>186 엥???무슨소리에요..?

갑자기? 밑도끝도없이 갑자기?

>>186 어그로 ㄴㄴ

약속도안키고 잠수타는 이런 스레주는 처음봄ㅋㅋ 답없다진짜 스레세우고 어쩌다 생각나면 지 내킬때나 오고 무책임해 스레세우면 방치좀하지마 ㅅㅂ 이야기 이어나갈 자신없으면 기다리는 사람들 위해서 stop이라도하던가 이게 뭐하는거야

이분 죽은거 ㄹㅇ같은데 그 사람한테 들킨고 아님??

에이..

언제 오는거야 스레주..

어그로힌쥐맙시닷

>>191 ㅇㄱㄹㅇ

스레주 어디갔어 ..ㅠ

ㅅㅂ 오늘 글 읽었는데 그 남자가 사이코 같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 근데 스레주 진짜 죽은거 아니지..?

나 며칠째 스레주 기다리는 중인데 진짜 무슨 일 있다는 생각 드는데 저 남자 ㄹㅇ 위험해 보이잖아; 별 일 없으면 다행이겠지만 걱정된다

ㅂㄱㅇㅇ 그냥 진짜 바쁜거라고 생각할게.

안오나 ㅜ ㅜ

그래도 스레주 안오니까 갱신하지말구 스탑하고 글쓰자!!

혹시 흰꽃이 추모용이니까 배달 온 그날 죽일려고 보낸거 아닐까..? 설마 스레주 죽은거 아니지?

갱신하지 말라고.. 스탑 걸고 쓰라고

>>203 이미끝난이야기라고했으니괜찮을거야

네이트판에서 인기 끌 소재

왜 갱신하지마?

납치아냐?

갱신 하지 말라는 이유 : 스레주 안오는데 갱신 해봤자 다른 글들이 묻힘

모야 나 방금 정주행 했는데 진짜 스레주 왜 안와??

갱신은 뭐고 스탑은 뭐야?......?

뭐야 잔짜 왜 아직도 안왔어

레주 진짜 죽은거야..?

➖ 삭제된 레스입니다

➖ 삭제된 레스입니다

➖ 삭제된 레스입니다

>>215 신고 해도 소용없어 경찰들은 사건 발생 안하면 해주는거 없음

왜 안 오는겨.....

이분 왜 안오셔요

무슨 일 있는 거 아냐..?

근데 진짜 존나 뭐라고 하네.. 스레주도 스레주 삶이 있는데 엄청 바쁠 수도 있지 ㅋㅋ 만약 밥먹는 거나 잠자는 것도 힘들정도로 무슨 일이 있을 수도 있는데 스레를 방치한다느니... 무책임하다느니... 스레 쓰는데 돈받는 것도 아니고 쓰고싶을 때 쓰고 그러는 거 아니야? 못됐다 진짜ㅋㅋㅋ... 스레딕 원래 이래?

이분 진짜 돌아가셨어요? 아는분 말좀 ㅠㅠ

>>222 익명 사이트인데 어떻게 알겠어 스레주가 돌아와야 알지...

2달가까이 됐는데 아직 안온거야???? 진짜 무슨일 있는거 아닌가???

>>224 바빠서 못 돌아오는 걸 수도 있으니까 더 기다려보자 그리고 스레주 안 오고 있으니까 스탑하고 레스 쓰자... 갱신은 스레주가 돌아오면 해주겠지

가자 스탑

나 스레주야 애초에 인코가 없었어서 믿을진모르겠지만.. 우선 그동안 오랫동안 못와서 정말 미안해, 기다려줘서 고맙고 이유가 어찌됬던 핑계로 들릴테니 그동안 왜 못왔는지 구구절절 설명하진 않을게 나한테도 별로 좋은일은 아니였으니까 다만 풀고있던 얘기에 관련된일은 아니였어 이건 이미 끝난일이야 글은 내일부터 다시 풀어볼거지만 내가 오랫동안 안왔다는 이유로 자작이네, 뒷얘기가 생각이 안나서 잠수를탓네, 책임감없네 등등 레스를 보니까 그냥 여기서 중단해야 하는지도싶다. 몇몇 레더들 말대로 무책임할지도, 어이없는 발언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무슨 정식으로 계약을하고 때에맞춰 연재를 하는 작가도 아니고 그저 커뮤니티인데 현실이 바쁘거나, 일이있다면 못이어나갈수 있는거 아닌지.. 어쨋든 오기로 약속한시간에 나타나지않아서 기다려준 레더들에게는 정말 미안해. 그건 변명의여지가 없어 다만, 그동안 기다린 레더들이 있지 않을까 하면서 미안해서 사과하고 낼부터 다시 이어나가려고 조급한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몇몇 레더들 얘기에 좀 많이 속상해서 적다보니 길어졌네.. 지금까지 적은 얘기가 적반하장으로 들렸을수도 있을텐데, 내 얘기가 불편했다면 그것 또한 미안해 스레는 낼부터 이어나갈게 잘자고 내일 저녁에보자

헉 기다렸어 내일 봐 !!

>>227 아니야 괜찮아 지금이라도 돌아와줘서 고마워 스레주 잘 쉬고 내일.. 아니 오늘 저녁에 보자

다행이다 이렇게라도 돌아와줘서 고마워!

무슨 일 생긴게 아니라 다행이야ㅠㅠㅠ

기다릴게!

>>227 돌아와줘서 고마워 !!

지금이라도 와서 다행이야 ㅠㅠㅠㅠㅠ..

와씨 정주행했자너 기다릴게 빨리와

기다릴게ㅠㅠ

전스레 >>159 난 그뒤로 모텔,찜질방등을 전전하며 하루하루를 지냈어 얘기가 길어질듯하니 빠르게 넘길게 그 꽃사건으로 사무실에서도 난리가났어 다들 나 혼자 안두려고 밤늦은 시간까지 같이 있어주기도하고 그남자를 만나야할때면 무조건 두명이상은 붙어서 같이가줬어 꽃사건이 있고 그다음에 그남자를 만난날 꽃이야기를 꺼내자마자 그남자는 인상을 쓰면서 지가 미친사람도 아니고 그런짓을 왜하냐면서 어이가없다는듯이 웃기도하고 화를 내기도하고 더이상 그얘기 하지 말라며 단호하게 짤라버리더라구 추적하려고 했는데 어느꽃집에서 보낸건지 알수없었고, 퀵으로 놓고간사람도 흔적이 없어서 찾을수가 없었어 그래도 난 100프로 아니 200프로 그남자 짓일거라고 생각했지

그렇게 사건 끝날때까지 대략 4,5번 정도 더 만났던것같아 만날때는 나말고 다른직원들이 다 같이 나가서 만나면서 다른일은 없었는데, 중간중간 누군가 내차에 쪽지를 놓고 간다던지, 누가 날 따라다니는것같다던지 하는 그런 소름끼치는 일들도 있었지만 내가 너무 과하게 조심하고 다녀서인지 크게 일은 없었어 중간중간 일어난 사소한 일들도 어차피 다 그남자짓이였겠지만.. 여하튼 드디어 사건이 종결되고 그남자가 우리회사에 찾아와서 브리핑? 하고 그렇게 공식적인 그남자와의 일은 끝이났어 그날 우리대표가 고생이 많았다며 술한잔사겠다고 했고 그남자는 좋다고했어 난 일끝나자마자 당장 경찰서로 찾아갈예정이였지 근데 약속시간을 잡고 그남자가 나가면서 잠시 나를 부르더라고 그래서 가까이 가니까 가까이서 아주 작은 목소리로 오늘 저녁자리에 나오셔야 할겁니다 오시지 않으면 제가 찾아갈수밖에 없으니까요 하더니 또 미소를짓고는 내가 대답할틈도없이 나가버렸어

그래도 안나갈 생각이었지만 퇴근이 가까워질수록 너무 불안해졌어 경찰서에 계속 그남자 잡힐때까지 붙어있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우리대표가 위험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들고.. 퇴근할 시간이 되자 문자가왔어 아까 말씀드린거 잊지 않으섰겠죠 나오시는걸로 알고있겠습니다 이런식이였는데 그문자받자마자 일단 가야겟다 싶었어 그래서 가능한 남직원들, 몇번 같이 나갓던 팀장도 같이 가줄수있겠냐 얘기하니까 당연히 가준다고 해서 그렇게 다같이 가기로 했어

동접이당

대략 5명정도가 같이 약속장소에가서 우리가 우르르 들어가니까 그남자표정이 처음에는 당황했다는듯이 인상쓰더니, 다시 미소지으면서 다들 나어샸네요 하면서 인사하고 자리에 다들 앉으니까 사람들 몰래 나 쳐다보면서 가소롭다는듯이 쳐웃더라고 일부러 담배피러도 안나가고 그남자랑 둘이 남겨질 상황을 절대 안만들었어 술을 엄청 먹여보고 이것저것 확인할까도 했는데 그렇게는 못했고 지금 경찰을 부를까도 했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것도 못했어 2차를 가자는걸 개무시하고 그남자 대리까지 불러서 들어가는걸보고 직원들한테 당장 경찰서 가자고 했는데 직원들이 우리가 술도 마셨고 늦은시간이라 내일가는게 좋겠다는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 순간 왜그랬는지 모르지만 대표포함 이새끼들 다 한통속 아닌가? 이런생각이 들었어

그런 생각 들 만하지...

길게 설득했지만 잘 안됬어 그렇다고 혼자다닐 자신은 없고 내일 가기로하고 나는 또 모텔로갔어 여자직원한명같이 데리고 갔는데 그 직원이 좀 가기.싫어하는 눈치였거든 머리로는 엄청 미안한데 자꾸 말은 너왜그래? 내가 무슨일 나면 어떡하려고? 너가 당하는일 아니라서 그런거야? 이런식으로 말이나오고 당연한거야 이게 맞는거야 이렇게 생각하게되더라.. 그때 내 정신이 좀 이상했던것같아 무튼 모텔에 누워서 직원한테 아까 말 그렇게해서 미안하다 하면서 대화하고있는데 모르는번호로 전화가왔어 처음엔 안받았고 끊기자마자 다시 또 오길래 직원한테 여보세요 해달라고 하고 스피커폰으로 받아봤어 직원이 여보세요? 이러니까 잠깐 말이없더니 상대쪽에서 여보세요 하더라고 그남자인것 같았어

직원이 또 네 여보세요?누구세요? 이러니까 갑자기 전화잘못걸었습니다 이러는데 그남자가 맞는것같았어 물론 정말 잘못온전화일수도 있지만 거의 3달을 들은 목소리를 못알아챌리가 없잖아 끊고나서 직원한테 그남자같지? 하니까 직원도 잘모르겠는데 목소리는 맞는것같기도하다고 하더라고 그날 진짜 무서워서 잠이 안오더라 내일 신고할건데 왠지 자꾸만 오늘 당장이라도 무슨일이 있을것같았어...

헐 진짜 너무 무서웠겠다ㅠㅠ 내가 이제 봐서 늦었지만 아무일도 없어서 정말 다행이야 돌아와줘서 고마워!

ㅠㅠ 돌아왔구나 다행이다 걱정했어 ㅠㅠ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지만 정말 뜬눈으로 밤을새웠어 다음날 사무살에가서 그동안 증거모은거를 정리하는데 생각보다 많지가 않더라고..그래도 이정도면 녹음도있고 문자도 있으니까 괜찮겠지 하고 정리해서 경찰서에 갔어 대표랑 같이갔어 경찰서가서 누구를 신고하는게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 가니까 의경? 의경인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무슨일때문에 왔냐고 하면서 협박,스토킹때문에 신고하러왔다고 하니까 이름쓰고 신분증 맡겼나 봤었나 그러고 출입증?같은거 주더니 어디로 가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안내해준곳으로 가서 또 신고하러 왔다고 하니까 무슨일인지 처음부터 다 상세히 얘기를 해보래

형사님 앞에서 처음 장례식장에서부터 얘기를 다 꺼내고 녹음이랑 문자도 다 보여줬어 처음부터 다 얘기하려니까 시간이 꽤 걸리더라 아무튼 형사가 중간중간 질문도하고 다 듣고나서는 일단 신고 접수는 받아주겠지만 그사람이 잡혀서 그런의도가 아니였다고 하면 뭘 할수있는건 없을것같다는거야 이유는 내가 눈으로 확인할수있는 피해가 없기 때문이래 일단은 신고를 접수하고 그남자를 경찰서로 부를꺼래 그래서 내가 그남자가 잠수타거나 할수도 있는데 체포를 해야하는거 아니냐니까 체포는 할수가없고 신고가 접수됬으니 조사를 받으라는 연락을 할꺼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나는 하루하루가 너무 불안하다 당장이라도 나가면 그남자가 나한테 해를 입힐것같다 이렇게 말했는데 그래도 어쩔수가없다면서 무슨일이 생기면 본인한테 바로 연락을 하라고 명함을줬어 못나간다고 뻐팅겼는데 이래봐야 달라질게 없다 하면서 무조건 잡아줄테니 들어가라고 하더라고 우리대표가 우선가자고 일단 나랑같이 움직이고 사무실가면된다고 설득해서 결국엔 알겠다하고 경찰서를 나갔어

일이 순탄치만은 않네

왔구나 스레주 ㅠㅠ 위에 어그로 끄는 레스주들때문에 진짜 걱정 많이했어 혹시나 그 어그로가 사실일까봐 바빠서 못오는거 이해라는데 생전신고는 꼭좀 해주라 진짜 너무너무 걱정됐어

근데 진짜 무서웠겠다ㅠㅠㅠ

생전 아니고 생존이야 미안 오타났었네

웅웅 듣고 있어!

강아지가 갑자기 바닥에 쉬야를해서 수습좀 하고왔어 봐주고, 그동안 걱정했던 레더들...진짜고마워ㅜㅜ 아무튼, 사무실갔는데 일도 손에 안잡히고 진짜 미쳐버리겠는거야 온통 그남자생각에 불안한마음에 별별상상다하고... 퇴근하기가 싫은건 진짜 처음이였어 중간에 형사한테 연락이 왔었는데 그남자 내일 온다고 했다고 그러면서 내가 왜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데 너무 무섭다고 했는데 걱정하지말고 친구나 다른지인불러서 같이 계시라고 그러더라 오쨋든 또 퇴근시간은 찾아왔고 대표랑 회사에 좀 남아있다가 대표한테 얘기해서 대표네집에갔어 그날 워낙에 알고지낸지 오래된사이라 둘이 같이 자도 문제될거야 없었지만 회사내에서 얘기돌까봐 집에 들리거나 한적은 없었는데 진짜 상황이 사람을 변화시키더라

웅웅

ㅂㄱㅇㅇ

대표네서 들어가는길에 간단하게 뭐사가지고 맥주마시면서 대화하고 있는데 그집 강아지가 두마리거든? 근데 둘다 갑자기 막 현관문쪽으로 달려가서는 문에대고 막 짖는거야 나랑 대표랑 눈한번 마주치고 대표가 일어나서 인터폰봤는데 거기가 층에 4가구있는 빌라거든? 두집씩 마주보고있고 앞쪽으로는 엘베있고 뒤쪽으로는 계단있어 인터폰에는 아무도 없는데 밖에 중간 센서가 켜져있는거야 난 무서워서 벌벌 떨고있었고, 대표도 약간 무서워하는 눈치였어 계속 인터폰키고 보고있는데 센서가 꺼지고 뒤쪽 계단쪽 센서가 켜진것같더라고 계단쪽까진 보이지는 않지만 갑자기 살짝 환해졌었어 중간센서는 안들어왔으니 계단쪽이겠지 하고 생각한거야

계속 봤어 강아지들은 계속 짖고 또 사람은 없는데 또 중간센서가 들어왔어 바닥쪽으로 붙어서 왔다갔다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문자로 경찰에신고하고 형사한테도 문자로 그남자가 집앞에있는것같다고하고 대표네 집주소를 보냈어 물론 경찰에도 신고했다고 얘기를하고 경찰서에서 답장으로 접수되었습니다 출동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왓던것같고 형사는 답이.없었어 그러다가 한 일이분 있다가 핸드폰 번호로 전화가왔는데 처음엔 그남자일까봐 안받았는데 대표가 경찰일거라고 받으라는거야 받아서 아무말안하니까 경찰인데 통화가 어려운상황이면 듣기만 하고 맞으면 핸드폰을 한번치고 아니면 두번치래

새로고침 광클중!!

ㅂㄱㅇㅇ

위험한상황이냐 물어보고, 지금 집에 들어왔냐, 아는사람이냐, 누군지 확인했냐 이런거 물어보다가 대응하지말고 문열지말고 문 이중으로 잠그고 가만히 있으래 금방도착한다고 그리고 핸드폰 통화 끊지말고 받고있으라길래 대답대신 폰한번 치고 기다리고있었어 근데 진짜 경찰들 이런말하면안되는데 진짜 미친건가 싶었는데 싸이렌을 키고오더라 ㅋㅋ 엥엥 소리 가까워지니까 인터폰보고있는데 갑자기 아래에서 어떤 남자가 벌떡 일어나더니 막 뛰어서 계단으로 내려가는소리들리고 통화중인 경찰한테 지금 계단으로 뛰어내려간다고 소리내면서 오시면 어떡하냐고 막 크게 얘기하니까 경찰이 뭐라뭐라 하더니 전화끊어졌어 나는 인터폰보고있고 대표는 배란다로 봤는데 그남자 벌써 내려가서 뛰어가고있다고 빨리 경찰에 다시 전화해서 말하라고 그래서 전화해서 지금 도망가고있다고 빨리 잡아달라고 막했어 사이렌소리는 들리는데 분명히 근처인데 차는 안보이고 경찰은 막 입구쪽으로 차돌려라 이러고있고 이러다 놓칠까봐 핸드폰 바로 대표한테줘서 어디쪽으로 도망갔는지 설명해줬어 그리고 경찰이 밖에 나오지말고 문잘잠그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길래 알겠다하고 전화는 다시 끊었어

와 경찰.. ㅈㄴ 무능하네

형사한테도 문자와있었는데 지구대 경찰한테 얘기듣고있으니 기다리라고 그러고 한 15분쯤? 지났나 벨누르면서 경찰입니다 이렇게 하는거야 두명이왔어 문열어주니까 일단 못집았는데 계속 찾고있다하면서 걱정되서 일단 왔데 내가 막 울면서 욕하고 그랬던것같아 무튼 진정하고 죄송하다하면서 씨씨티비보러가쟤 거기 경비실가서 (신축빌라라서 말이 빌라지 거의 동몇개있는 아파트야)씨씨티비 돌려보는데 우리 엘베타고 좀 있다가 다른 사람이 공동현관 비번누르고 들어오는데 그남자가 바로 뒤따라 들어오더니 우편함을 보는거야 이건 나중에 나오는데 밖에서 우리 몇층에서 내리는지 보다가 그층 우편물 뒤져서 몇호인지 찾았데 근데 그때 우편물이 없었는데 택배 반품하면 반품영수증 같은 작은 종이 우편함에 기사님들이 놓고가는데 우리 대표말로는 그게 언제부터 거기있었는지도 모르겠거 그런게 있는줄도 몰랐데 무튼 그거 보고 알았다고 하더라고 회사 들락거렀으니까 당연히 우리대표이름은 아는거고

ㅈㄴ 소름이다

진짜 개소름돋아

하 미ㅊㄴ이다 정말 고생했어 수레주

무서워 ㅠㅠㅠ

하 암튼 그래서 계속 봤는데 확인하고 나서는 바로 엘베올라오더라 엘베씨씨티비보는데 일단 모자랑 마스크쓰고있었어 그러거나 말거나 어차피 우리가볼땐 무조건 그남자가 맞았고 엘베에서 계속 후드티 주머니에 손넣고 뭘 만지는것 같더라고 이것도 나중에 다시 나올건데 몽키스패너였어 그리고는 우리층에서 내리는것까지 찍혔고 층마다는 씨씨가 없다더라고 시간앞으로돌려서 다시 나가는것까지 찍혔어 그리고 들어오는 입구쪽에서 왼쪽으로 도망가는것까지 찍혀있었어

와.. ㅈㄴ 몽키스패너를 들고 왔다니 ;

그리고 경찰이 어차피 다시 여기로는 안올거라며 계속 순찰하고 있을테니 걱정말고 들어가시고 잡히면 바로 연락주겠다면서 관련해서 미리 스토킹으로 신고되어있는건 확인했다고 따로 하실건없고 기다려달라는거야 한참을 경찰이랑 실갱이하다가 대표네집에 다시들어가서 둘다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가만히 앉아있었고 밤새도록 기다려도 경찰에선 연락을 안줬어 중간중간 내가 전화했지만 찾고있다고만했고 그리고 아침까지 기다리니까 형사한테 전화가왔어 그남자한테 전화해보니 번호 없어졌고 명의자 조회하니까 다른사람으로 나온데 명함에 나와있는 사무실도 비어있고 핸드폰번호 명의자한테 연락해도 연결이 안된데 그러더니 실존인물이 아닐수도있데 근데 우리가 처음에 일볼때 혹시몰라서 신분증 스캔해뒀었거든 그래서 그렇지는 않을것같다 신분증이있다 하니까 도용일수도있다고 더 아는거 없냐고 하길래 그때 증거로 드렸던 블랙박스영상에 차번호 찍혔을거라고 하니까 확인하고 전화준다더라고 설마 도용을했을거라곤 생각못했는데 그냥 죽고싶은 심정이였어

보고있어 !!

지금 보고있는 레더들 많은데 너무고맙고 걱정해줘서 진짜로 고마워ㅠ 그래도 일단 많이 풀긴한것같은데... 오늘은 이만 자야될것같아 그리고 막 쓰다보니까 그때 일이 생각나서 좀 무서워져서...ㅜㅜ 아무튼 진짜 다들 너무 고맙고 아마 내일 쓰면 얘기 끝날것같아! 내일도 퇴근후에 최대한 빠르게 와볼게 늦었는데 잘자고, 날이 춥다 따뜻하게해서 감기조심하고 내일 또 보자!!!!! (혹시 궁금하거나 이해안되는부분있으면 남겨주면 확인하는대로 답변은 달아줄게!!)

ㅠㅠ낼봐스레주

너무 소름끼친다...

요며칠 내내 처음부터 정주행했는데..아무일 없어서 다행이야!!!근뎅 회사일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 남자 변호사사무실에서는 만남이 한번도 없었어???

>>275 그러게 .. 근데 만약 변호사사무실에서 만나자고 했어도 이얘기 저얘기하면서 피하고 남의사무실 하루만 빌려서 접대했을수도.. 근데 갑자기 빌린거면 허술해서 오히려 대표가 더 빨리 의심을 가졌을수도 있을 것 같넹.. 스레주 진짜 너무 고생많았고, 대응 너무 잘했다.. 보통 암만 의심간다해도 어떻게 하지?하면서 고민했을텐데 스레주 야무져..

스레주 고생많았었네 옛날이라서 다행이지 현재진행형이었다면 진짜 도와줄수도 없고 ㅜㅜ 잘했어 대견해

>>276 같은 생각이야 나였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봤는데 아무 생각도 안나 깜깜해

>>275 일단 그사람이 유리한곳으로 가고싶지 않았구, 아무래도 회사업무보면서 움직이다보니까 거의 카페에서 만났어 저녁에는 그사람이 우리회사로 오는경우도 있었고 초반에 한번 그쪽으로 가겠다고 했는데 회사가 지저분해서 밖에서 만나자고 한적도 있었어 그러다보니까 그사람 사무실에는 안가게됬어!

일단 이어 나갈게 그이후로 그남자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수배가 내려졌어 동내 순경들,형사들이 밤낮으로 찾고 제보도 받았지만 진전이 없었고 스캔했던 신분증 진위여부해보니 분실된 신분증 같더라고, 그래서 그 신분증주인 찾아서 얘기들어보니 본인은 실제 변호사가맞다고 하고 그남자 블랙박스 영상이랑 씨씨티비 보여주면서 혹시 아는사람이냐 하니까 확실하진 않은데 그 스터디모임 같은게 있었나봐 몇년전쯤에. 그때 나오던 사람같다하더라고

헐...이게 뭔 상황이야.. 정주행하고 몇일만에 왔는데 다시 왔네!! 이러고 읽다가 충격먹었어;;

나는 잘 모르지만 신분증 도난으로 명의도용당한분 말로는 그때가 17년도 였는데 사법고시폐지로 마지막 사법고시를 볼수있는해였데 그래서 커뮤니티,소개 이런걸로 사람들모아서 사법고시를 위한 스터디그룹이 많이 있었는데 그남자 그당시에 엄청똑똑하고 지식도 많아서 다른 스터디그룹에서도 유명했다고 하더라고 근데 돌연 시험을 한두달 앞두고 갑자기 안나오기시작했데 그이후로는 연락이 닿질 않아서 사법고시 끝나고 당연히 붙었겠지하고 알아봤는데 시험을 안본것같다는 얘기만 듣고 그이후로는 들은 소식이 없었데 근데 그도용당한 사람도 의아했던게 어쨋든 법정까지 들어갔다면 분명히 자기이름으로 진행을 했을텐데 실제변호사로 일하고있는 자신이 몰랐을수있냐는거야 내가 설명을 잘못하겠어서 그런데 아무튼 그러면서 자기도 이일은 명의도용건으로 고소를하겠다 잡히면 연락달라 이러더라

지금까지 그남자는 내가 스토킹,협박,사기,살인미수(이건 따로 조사를 해야한다했어)로 신고가 되어있었고 나외에 타인 명의도용건까지 걸려있었지 그런데 그남자는 계속 못찾고 있었지만 수사를 하던중에 서울 여러지역에서 비슷한 신고가 몇번 있었던걸 찾았어 (담당하던 형사님이 다른지역쪽 아는 형사나 경찰분들한테 건너건너 얘기하다가 알게되서 따로 찾아보셨데)근데 처음에 나처럼 신고 접수만되고 실제로 피해가 없어서 그냥 마무리된일이 수두룩한데 진짜 소름인건 신고자들 대부분이 피의자를 최초 알게된곳이 장례식장이라는거야

ㅂㄱㅇㅇ! 지금은 다 해결됐다니 다행인데 기왕이면 철컹철컹 엔딩이었으면 좋겠다

어찌됬던 실제 그남자의 정보를 아는게 아무것도 없고 아는건 단지 그남자 핸드폰번호 명의자인데 형사님이랑 나는 그명의자가 그남자일것같다라고 생각하고있었어 왜냐면 그 명의자가 일단 거주지불명으로 주민등록말소가 되어있었고 명의자이름으로된 통장이나 카드도 18년도 이후로는 거의 사용이 안되고있었어 부모님은 두분다 사망하신걸로 되어있었고 형이 한명있었는데 연락이 닿았는데 연끊고산지가 10년이 넘었다면서 범죄를저지르던 나랑은 아무상관없고 수사협조할생각없으니 연락하지말라 이렇게 얘기하더라고 생김새라도 물어보려했는데 기억도 안난다고 그러고.. 진짜 행방불명인 사람을 찾아야하는상황인데 도저히 방법이 없으니 미칠노릇이였지

거의 한달을 진전도없고 제보도없고 그러고 있었는데 여관?이라그래야하나 무슨무슨장 이런곳있잖아 숙박업소인데 아무튼 허름한곳 그쪽에서 경찰서로 연락이 왔어 그남자가 여기 온것같다고 근방 숙박업소랑 노숙자쉼터? 그런곳이랑 찜질장 피시방같은곳에 몽타주랑 씨씨티비캡쳐한거 수배지 돌렸었는데 가지고계시다가 다행히 생각이 나셨는지 제보를 해주셔서 형사님이 가는길에 전화를 주셨어 제보가있어서 가고있으니 그남자가 맞으면 전화다시주겠다고 심장이 터질정도로 쿵쿵거리고 몸이 막 떨리더라...안잡히는동안 다시와서 해칠까봐 정말 무서웠거든 경찰들이 많이 보호해주고있었지만 그래도 진짜로 매일매일 문밖으로 나가는게 힘들었어 나갔다가 집에들어올때도 집안에 그남자가 있을것같고 그랬거든

아무튼 처음에 전화하셨을때는 물어봐도 발견된곳이 어디인지를 말 안해주셨어 그리고 전화할때까지 절대 전화먼저 걸지말라고도 하셨고,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집에서 불과 15분? 정도에 있는곳이더라 근방에 산이있어서 그런 장들이 몇곳있거든.. 아무튼 1분이 한시간 같은 시간을 보내고있는데 대략 40분? 정도 있다가 연락이 와서 체포해서 경찰서 가고있으니 오라고했어 진짜 맘추스리고 무서워서 또 대표불러서 같이갔어 그때가 시간이 거의 밤11시정도였던것같아 경찰서 도착해서 가보니까 난 고개도 숙이고 약간 위축되어있을 모습을 상상했는데 오히려 당당하게 고개딱들고 삐딱하게 앉아있더라 근데 뒷모습만봐도 그남자는 맞았어

보고있어... 와.. ㅁㅊ

형사가 나를 발견하고 손을 위로 드니까 그남자가 뒤돌아보더니 웃더라 뭐라할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웃었어 얼굴로만. 이사람 맞냐고 물어봐서 100프로 맞다고 하고 내가 그때 내정신이 아니여서 막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그남자랑 나한테 이것저것 사건에 대해서 물어보고선 그남자가 일단 경찰서내에 유치장에 들어갔어

그리고 나한테는 이제 가봐도되고, 피의자 신문조서였나 무튼 그거까지 마쳤고 사건에 관련된 제3자가없기때문에 검찰로 넘겨질거라고했어 검찰수사하면서 이제 기소를 할지 어떻게 될지가 결정될거고 살인미수가 입증되지않으면 아마 기소유예가될확률이 높을것같다고했어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남자가 법공부를 했던 사람이니까 수사가 쉽지 않을거다 이런얘기도했구.. 뭐 그때는 내가 법쪽이나 당연히 그런걸 잘 모르니까 어벙벙했지 그리고 일단, 그남자가 잡혔으니 그냥 집에가서 좀 쉬고싶었어 긴장이 그냥 다풀려서 온몸에 힘이없드라

아 맞아 그리고 그남자 유치장에 넣고 나한테 그남자가 핸드폰 명의자 본인이 맞고 왜그랬냐고 하는말에는 대답을 안하지만 본인이 했던 행동들 다 인정한다고 그랬데 근데 참 애매하게말한다고 하면서 한숨을 푹쉬더라.. 범인은 잡혔지만 기소여부등 나오려면 보통 한달은 걸린다고 했고 검찰쪽에서 나를 부를수있으니 그땐 꼭 가라고 했어 피의자 본인이 혐의인정을했고 도주의위험이있어 구속수사가 들어갈거니까 당분간은 맘편히지내라고 고생했다고도 얘기해줬어 그때 막 눈물나더라ㅠ 나쁜 형사들도 많다고 하는데 난 그래도 형사님 잘 만난것같았어

그리고 중간중간 사건진행이 어떻게 되고있는지 알게되었는데 그남자 다 순순히 자백하고 인정하고 심지어 그날 내가 신고한게 너무 괘씸해서 순간적으로 화가나서 몽키스패너를 가지고 미행해서 쫓아간건 맞지만 죽이려고 생각하거나 그럴의도로 쫓아간건 아니였다 라고 했데 수사하는 검찰쪽 말로는 법에대해 잘 알기때문에 증거가 있으니 반박은 못하겠고 최대한 형을 줄이는 쪽으로 진술을 하고있는것같다 라고 했어 변호사도 안쓴다고 했다고하고 그리고 중요한게 왜 그랬는지 동기가 있어야하는데 동기가 전혀없다는거야 물어봐도 묵묵부답이고 생각해봐도 쌩판모르는 사람한테 다짜고짜 그럴이유도 없으니까 그리고 나말고 다른여자들한테도 이런식으로 접근해서 협박 또는 스토킹한적있냐 하니까 그것도 맞다고 인정했데

근데 그 남자는 대체 왜 스레주한테 그랬던걸까

헐 진짜 소름이다..

그리고 또 꽃보낸것도 본인이 그런거 맞다고 하면서 왜 그런짓을 했냐 하니까 반응이 궁금해서 그랬다고 했다더라 그냥 미친놈이지... 그리고 그남자가 이런 혐의들을 다 인정하는게 나한테는 더 불리하다고 했어 인정하면서 뉘우치면 기소유예 받을 확률이 크다면서, 근데 무튼 한달조금 넘게 지나서 기소처분을 받았어 진짜 잘못하면 기소유예처분일빤했는데 명의도용건하고 수사하면서 기타 다른 죄도 더 발견되었다고 하더라고. 재판은 참석하지 않았어 처분결과만 기다리고 있었지 동기는 끝까지 얘기를 안했데 그런데 비슷하게 얘기했던부분이 본인이 고시를 앞두고있을때 당시 여자친구가 배신을 해서 그이후로 여자들에게 악감정이 생겼고 자신을 무시하는듯한 행동을 보이면 괴롭게 해주고싶다 라는 발언을 했었데

미친놈이네

내 예상엔 그날 장례식장에서 내가 불을 안붙여준거에 나한테 그런 감정을 갖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그남자 결국은 지금 수김되어있어 형을 많이 받진 못했지만 어찌되었던 그래도 다행이지 얘기는 여기서 끝이야 풀다보니 길어졌는데 읽어주고 걱정해주고 찾아줘서 고마워 정말 ㅠㅠ 갑자기 마무리가 된것같긴한데 더이상을 풀얘기가 없다 ㅎㅎ 혹시 궁금한거있으면 답변해줄게 그리고 다들 조심해 세상이 정말 무섭다ㅠㅠ

스레주 고생했어ㅠㅠㅠㅠ

스레주가 말한대로의 동기라면 왜 이제껏 신고자들이 본곳이 장례식장이지ㅠ 같은방법으로 무시하는지 아닌질 시험해보는건가

스레주 힘들었을 이야기들 풀어주느라 고생했어 ㅠㅠㅠ 남자가 이상한 놈이었네

>>299 그러게 진짜 소름이야... 거기서 자신이 또 무시 당했다면 스레주나 다른 피해자들에게 그랬던 그 상대 여자를 스토킹하고 협박하려 했겠지 참 무서운 세상이야

그래도 결국 수감되었다니 다행이네 적어도 그 동안엔 그런 걸 할 수가 없게 되었다는 거잖아 아무리 과거 자신의 애인에게 데여봤다 해도 그렇지 그렇다고 다른 죄없는 사람들 상대로까지 그런 일을 벌인다는 건 인성 문제인 듯

난 몇 달 글이 안올라오길래 주작이길 바랬거든. 무슨 일 당한게 아닌가 싶어서... 돌아와서 괜찮다고 글 써주니 정말 다행이다. 스토커가 형 적게 받은건 불안하지만 그래도 안보이는 곳에 있으니 다행이구나. 작성자를 스레주라고 부르지?? 돌아와줘서 참 고마워 다행이야

일이 잘 마무리가 되었어서 진짜 다행이다 근데 그동네에서는 벗어나는게 좋을거같애 형을 많이 받지 않았으니 언젠가는 그놈도 풀려날텐데 그럼 자기를 고소했다는 이유로 스레주를 찾아가서 또 보복할 가능성도 크니깐 전화번호도 바꾸고 최대한 신분노출안되게 개인정보 철저히 관리하도록 해

음

스레주 수고했어 ㅜㅜ 진짜 고생 많았겠다

잘 마무리되어서 다행이고, 별 일 생기기전에 수감돼서 다행이야... 미친놈이 전여친한테 배신당했으면 전여친하구 문제를 풀어야지 왜 엄한 여자들한테 그래? 하여튼 모자란 놈들은 자기보다 강한 놈들한텐 설설기고 약한 사람한테만 저러지.. 저런 놈들은 싹다 어디 끌려가서 잔인하게 죽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