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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2/14 12:29:41 ID : RDAoZeMi4HC
레더들하고 취향을 공유하고 싶어서 세워봤어... 2페이지정도까진 확인해보긴 했는데 최근스레중에 겹치는 거 없겠지?
이름없음 2020/02/14 12:32:42 ID : RDAoZeMi4HC
사실 내가 쓰고싶은 게 너무 많아서 세움 난... 정통청춘로맨스가 너무 좋더라 여름! 작열하는태양! 뜨거운 햇살 아래 열기로 달아오른 얼굴!!! 맞닫는피부!!! 불어오는 열기가 실린 산들바람!!! 짙은녹음!!! 사랑!!!!!!!
이름없음 2020/02/14 12:35:34 ID : WnXuq6mFg1D
새벽비가 내리고, 서서히 아침이 찾아오면서 비는 그치고, 묘하게 푸른컬러감이 올라오는 도시 속 유유히 혼자 걸어가는 인물
이름없음 2020/02/14 12:39:37 ID : RDAoZeMi4HC
ㅠㅠㅠㅜ와진짜좋다 이른아침의 푸른컬러감도시를 걷는 사람... 한밤중~새벽~이른아침의 몽환적인 분위기 너무 좋아해 스레 세우길 잘했다... 남의 취향 읽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다...
이름없음 2020/02/14 12:44:45 ID : RDAoZeMi4HC
나는야 고전서양소설에 환장하는 사람... 제인 에어에서 로체스터가 방에서 나가기 전에 제인한테 잘 자요, 내 사랑 하려다가 잘 자요, 내... 까지만 하고 입 꾹 다물고 나가는 거 진짜너무 좋아해 ㅠㅜㅜㅠㅠ좋아하는데 차마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는 그게... 그 감정을 가까스로 삼키는 게...
이름없음 2020/02/14 12:51:22 ID : RDAoZeMi4HC
사랑하는 사람한테 인생 거는 시츄도 취향이야 사랑을 위해 목숨이고 장래고 다 바칠 수 있다는 게 세기의 사랑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렇게까지 한다는 게 절대 건강한 관계가 아니라는 부분이... 정말 좋음...
이름없음 2020/02/14 16:39:15 ID : RDAoZeMi4HC
토하는 게 좋다!!! 힘겹게 아파서 토하는 그런 거 말고 능숙하게 자기 목에 손가락 넣어서 토하는 게 너무 취향이야 왜인지 모르겠어... 근데 좋아... 꼭 표정변화 하나 없이 담담하게 목 안쪽 눌러서 토해야 함...
이름없음 2020/02/14 17:08:53 ID : JU5grtijbh9
엄청나게 고요한 사막, 방울뱀이 피시식 거리는 소리와 휘이잉 모래바람이 부는 소리만 울려퍼지는 곳에서 좀 풍성한 옷(약간 눈마새 케이건 옷처럼 생긴옷!)을 입고 지팡이 짚고 걸어가눈 인물과 그 인물의 발자국... 그 발자국이 바람에 휩쓸려 사라지는게 첫번째 포인트. 그 인물의 얼굴로 샷이 옮겨지며 여기선 노인이든 어린아이든 누구든 좋지만 좀 연륜있고 캬라멜색깔에 가까운 깜피면 엄청 좋음!! 후드 밖으로 살짝 삐져나온 단발이상의 머리가 나풀거리고 안 보일듯 보일듯하다가 인물의 눈이 딱 보인 순간이 두번짜 포인트. 이제 그 눈으로 저 멀리를 바라보고 앵글이 확 당겨지며 전체적인 사막을 향하고 엄청 장엄한 자연 그런 곳을 담아내는 씬 거기가 새번짜 포인트... 여기서 전통음악같은거 흘러나오면 ㄹㅇ 내 킬포임...
이름없음 2020/02/14 17:15:45 ID : RDAoZeMi4HC
미쳤다미쳤다... 레더진짜... 어떻게 이렇게 취향이 엄청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 완전 간지날것같아 글만 읽었는데 분위기 진짜 너무 멋지다ㅠㅠㅠㅠ 완전대박...
이름없음 2020/02/14 17:46:34 ID : Fa8phzhwGpU
정통 액션만화 느낌나는거... 기다란 은빛 검 바닥에 끌고 코트 바람에 휘날리면서 달려가는 뒷모습 보여주는 지리는 구도. 거기서 칼싸움 할때는 반짝거리는 효과 그런거 없고 천천히 칼들고 움직이는거 담백하고 우아하게 그리는 연출이,,, 크으 두근거린다ㅠ
이름없음 2020/02/14 17:49:48 ID : Fa8phzhwGpU
아 또 있는데, 기쿠지로의 여름에 나오는 피아노곡 Summer 다들 알텐데... 그런 분위기의 통통 튀고 시원한 여름 너무 좋아. 강가 작은 가게 옆에 자전거 세워놓고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산들바람 맞는 기분!! 시골에서 보내는 여름방학 같은 잔잔하면서도 청량한 분위기 진짜 취향이야
이름없음 2020/02/14 22:03:56 ID : U2E4JV9bg6j
빌딩 위 대치 구도도 좋은것같아. 예를들면 원피스 cp9편의 그거. 데스노트 오프닝의 그거. 처럼 대화로 이해할래야 할수가없는 종자들끼리의 대립구도.
이름없음 2020/02/14 23:56:13 ID : JU5grtijbh9
빌딩 관련 대치는 갠적 나 다 좋아 옥상위에 서 있는 놈과 1층 입구 앞에 서 있는 놈의 대치& 건물을 나오는 놈과 데스노트2기 오프닝의 그것처럼 옆건물에서 몰래 보는 놈의 대치&코미디지만 창문을 통해 연결된 건물에서의 대치 등등... 그 이해할 수 없음과 탄탄하지만 깨지면 와장창 순식간에 바스라질 유리의 조합, 차갑고 단단해서 네놈의 논리따윈 안 받아준다라고 다신 말해주는 것같은 콘크리트 그런 모든것이 좋아!
이름없음 2020/02/15 00:19:08 ID : U2E4JV9bg6j
친구레더가 말한 첫번째 옥상과 1층 보고 생각난건데 불타오르는게 있네 ㅋㅋ 1층에서 정상보고 도전의식 불태우거나, 반대로 정상이었던 사람이 몰락해 1층을 나서고 새롭게 정상에 오른사람이 씁쓸히 떠나는 전 정상을 바라보는 그림..좋다
이름없음 2020/02/15 10:38:20 ID : RDAoZeMi4HC
겨울 바다가 좋다!!!! 희뿌연 회색 하늘에 어둡고 차가운 푸른빛 바다에 바다 특유의 냄새랑 소금기 섞인 겨울의 건조한 바람에 눈까지 내려주면 금상첨화... 거기서 맨발로 눈을 밟으면서 정신 나간 것 같은 분위기로 발이 동상에 부르트는 것도 모르고 새빨개진 발로 바닷가를 따라 걸어가는 사람...
이름없음 2020/02/15 20:24:39 ID : RDAoZeMi4HC
서로를 정말 사랑하는 연인이 서로럴 위한다는 착각으로 한 번 헤어지고 다시 사귀는 거
이름없음 2020/02/15 23:38:28 ID : 79cmty2Grgi
난 널 돌려받을거야 ㅠ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ㅠ
이름없음 2020/02/15 23:39:37 ID : r9bdCqi3yE3
피로 얼룩진 어떤 장소에서 최에가 피가 엄청 묻은 채로 우는게 왜 좋지
이름없음 2020/02/15 23:54:20 ID : i7fhwK3Phan
한밤에 대교 아래에 모여 어두운 가운데 드럼통 안에 불을 태워놓고 둘러싸 담배를 태우는 사람들.
이름없음 2020/02/16 00:13:49 ID : V8007dPgZik
신을 믿고 교회나 성당 다니면서 주변에서는 차분하고 정직한 사람 인데, 사실은 겁나 더러운 사람ㅜ. 막 절대 하면 안되는 짓같은거 하고 다니면서 신이시여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막 이러고 하고다니는 짓은 피묻히는 일 밖에 없는데 신앙심은 진심인거
이름없음 2020/02/16 15:23:34 ID : RDAoZeMi4HC
뭐지???뭐지??뭐지??? 스레딕 취향판에는 천재들뿐인가??? 나지금너무행복해... 스레세우길...진심으로 잘했다... 휴...음습하고 질척한 감정이 좋다는 얘기만 하고 가야지 내가 감히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나? 그치만 이 감정이 사랑이 아니라고 하기에는 너무 추악하지 않아...?
이름없음 2020/02/16 16:35:32 ID : HCphwK5aqZf
영화 위대한 개츠비 같은거 좋아해 뒷맛 씁쓸한거 결국 주인공을 이해하고 지지하는건 한사람뿐이었다...
이름없음 2020/02/16 20:38:54 ID : 88pfhs3B9ir
이별해야 할 것을 알고 있는 연인이 서로를 바라보고 침묵하고 있는 순간
이름없음 2020/02/16 23:53:51 ID : 0k2limMmLdS
ㅠㅠㅠ 영화판 재밌어? 책으로밖에 안 읽어봤는데 재밌을 것 같아 이런 말만 하면 스레 취지에 어긋나는 것 같으니까 취향도 하나 써야지 파리의 뒷골목 같은 거 좋아해 예술의 도시의 가장 축축하고 어둡고 지저분한 곳
이름없음 2020/02/17 02:22:36 ID : lwpXy5e2KZj
게임이든 만화든 후속작에서 전작 등장인물이 나오는거 좋아해! 메인으로 등장하는게 아니라 아예 전설로 남았거나 이런 사람이 있었다 정도로 언급해주거나 이벤트 매치 느낌으로 싸운다던지... 특히 주인공끼리 싸우는게 최고로 좋아...!
이름없음 2020/02/17 04:52:50 ID : 2FcpXtck7hy
정말 좋아하던 커플이였는데 지금은 헤어진 애들이 있지... 난 얘들같은 빌런 커플들의 스멜을 풍기는 퇴폐섹시 분위기가 좋다. 레트로 감성으로 네온사인 켜진 밤거리에서 둘이 같이 빨간 차 위에 앉아서 집착스럽게 사랑한다고 얘기하는거... 아니면 히어로랑 싸우고 부서져가는 건물위에 앉아서 엉망이 된 세상을 구경하는거임ㅠㅠㅜ 비는 조금씩 오는데 신경도 안쓰고 같이 와인 마시고..
이름없음 2020/02/17 12:51:55 ID : rak06Y8i66q
남주의 오해로 여주가 뭔가 큰 잘못을 저지른것처러여겨져 남주가 개가차없이 대하고 내쫒았는데 나중에 진실알고 괴로워하는것. 그후로 재회했는데 원래 활기발랄했던 여주 눈이 분노와 광기로 타오르는걸 보면서 남주 개후회 끄아아아아아 나죽어
이름없음 2020/02/17 17:13:26 ID : MlA1vcpPiqq
고백하면서 우는 장면.... 하 귀여워ㅠㅠㅠㅠ
이름없음 2020/02/18 00:07:36 ID : 0k2limMmLdS
제인에어... 내 영원한 로맨스 바이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읽고 나서 너무 좋아서 몇 번씩이나 앍고 이 나이 될 때까지 사랑하고 있어 얘넨 썸 탈 때가 제일 좋더라 이어지기 전이 가장 재밌는 법이지... “처음 당신을 보았을 때, 당신 눈 속에서 그것을 보았어요. 그 눈의 표정과 미소는……” “……그것은……내 마음 가장 깊숙이 괜히 기쁨을 준 것이 아니었던 거요.” 아니 맨날 고백을 하다 만다니까!!!!! 근데 그게너무 좋아!!!!
이름없음 2020/02/18 01:46:57 ID : RDAoZeMi4HC
불행에 리본을 매어서 예쁘게 포장해도 본질이 바뀌지는 않으니까
이름없음 2020/02/18 12:36:07 ID : RDAoZeMi4HC
"요카난. 난 네 입술에 키스했어. 네 입술에 키스했어! 쓴 맛이었다. 피의 맛이던가? 아니, 그것은 사랑의 맛이었다." 살로메 명대사야... 잘린 머리에 살로메가 키스하는 장면
이름없음 2020/02/18 22:22:24 ID : g42NBs8qnPe
난 주인공이 끝까지 몰리다가 결국 해답을 찾아 의기양양하게 웃으면서 반격하는게 좋더라 그 급박하고 위태로운 상황에서 씨익 웃으면 크으 간지
이름없음 2020/02/19 06:02:22 ID : xA2FikoNxQt
나 중세시대 귀족들 분위기 되게 좋아하는데 배신당한 주인공이 배신자한테 혐오스런 표정 짓다가 갑자기 씩 웃고 오 내가 그리도 아니꼬셨을까 라고 하고는 존나 여유만만하게 위기상황 발라버렸으면...ㅠㅠ
이름없음 2020/02/19 12:35:47 ID : RDAoZeMi4HC
아 개졿아진짜 나는 지가 판을 짜고 있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다른놈이 판을 확 뒤집어 엎거나 알고 보니까 자기 행동도 남의 계획 안에 있었던 걸 알거나 할 때 당황하는 모습이 좋더라 짜릿해
이름없음 2020/02/19 20:47:51 ID : Fa8phzhwGpU
이거 딱... 저번에 문스독 데드애플 보는데 거기 백장발남 상황이 딱 그거였음 자기가 최종보스인줄 알고 다자이한테 설치다가 알고보니 딴놈 빅픽쳐였던거
이름없음 2020/02/19 20:49:52 ID : mHxDBs2mk5U
마음이 대나무야? 위로만 쑥쑥 자라게. 여기는 자라고 저기는 멈춰서 들쭉날쭉한 거지.
이름없음 2020/02/20 00:50:36 ID : RDAoZeMi4HC
문스독 그거맞지?문호스트레이독스 한번 봐봐야겠다 백장발남 잘생겼어???? 눈 내리깔고 나른하게 미소지으면서 한 손엔 머그잔 들고 커피 마시는 사람 얇은 커튼으로 창밖의 노란 빛이 희미하게 투과되어서 들어오고 공기중에 떠다니는 작은 먼지 하나까지 은은하게 빛나는 것 같이 그저 따뜻하고 화사하고 아늑한 분위기여야함!!!!!!! 너무 좋아
이름없음 2020/02/20 11:16:01 ID : 0k2limMmLdS
고개 숙인 채로 한 손에는 얇은 책 끼워들고 멍하니 바닥만 응시하다가 깊게 한숨 내쉬는 거
이름없음 2020/02/20 11:25:47 ID : 0k2limMmLdS
소심하고 샤이해 하지만 사실은 좀 더 사랑받고 싶어 (ㅋㅋㅋㅋ좋아하는대사...)
이름없음 2020/02/20 16:40:16 ID : 0k2limMmLdS
찐인데 비게퍼인 척 하는 거
이름없음 2020/02/20 16:46:30 ID : ck67z9bcsqr
난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남겨지고, 버려지고, 헤지고, 잊혀지는 것들이 있는 자리에 있었다. 떠나간건 그였다. 가만히 있길 선택한건 나였다. 우리의 결말은 정해져 있었고 그걸 앎에도 난 무대에 올라 막을 열었다. 아무런 감동도 없는 싸구려 연극이 커튼콜을 받을 일은 없다는걸 알면서도. 희망이라도 품을 걸까. 참..... 우습게도. 어쩌면 이건 또 다른 이름의 죽음인지도 모르겠다. 뭐랄까 이런 힘빠지고 자조적인 느낌이 난 너무 좋더라ㅠㅠㅠㅠㅠㅠㅠ
이름없음 2020/02/21 00:44:31 ID : RDAoZeMi4HC
“끝까지 붙들어 줄 자신이 없다면 처음부터 손을 내밀지 말았어야지.”
이름없음 2020/02/21 00:49:22 ID : vg6rBtjAkoM
당황했는데 태연한 척 연기하는 거. 연기를 겁나 잘해서 사람들이 '어 괜찮은건가?'할 정도로 포커페이스. 그런데 혼자 남거나 마음의 안식처 같은 사람하고 있을 때는 감정이 쏟아져나오고 손 덜덜 떨면서 당황하고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게... 너무 좋아!!!
이름없음 2020/02/21 08:33:11 ID : 0k2limMmLdS
멍한 눈으로 느릿하게 미소짓는 거... 인간 같지 않고 어딘가 소름까치는 그런 미소여야함
이름없음 2020/02/21 18:47:30 ID : 0k2limMmLdS
“죽여줘. 가능한 한 무참하게.”
이름없음 2020/02/21 20:30:45 ID : rak06Y8i66q
명석하고 능글맞고 배속에 능구렁이 백마리쯤 넣은듯한 빌런인데 야마돌면 이미지 무너지고 고함에 쌍욕에 인상확변하는거 나름 갭모에...
이름없음 2020/02/22 22:05:18 ID : RDAoZeMi4HC
“너 네가 무슨 굉장한 호의라도 베푸는 것처럼 구는데, 네가 하고 있는 건 그냥 자기만족이야.”
이름없음 2020/02/24 23:02:42 ID : RDAoZeMi4HC
목에 힘이 없는 것처럼 축 늘어뜨론 채로 캔버스 바깥을 빤히 바라보는 반 세기 전에 그려진 누군가의 초상
이름없음 2020/02/24 23:11:18 ID : 1eFeMkk7eZc
감정을 참고 참고 참다가 어느 숭간 아주 사소한 계기로 폭발해버리는 거. 그리고 그 폭발 직전의 고요함.......넘나 좋아♡♡♡
이름없음 2020/02/25 00:25:36 ID : RB861BbwpU0
시체 안고 죽은눈이거나 온 몸에 피를 묻히고는 죽은눈인거....? 달관한 표정.... 그러면서도 적에게서 공격이 와서 팔에 탄환이 박혀도 찡그림 없이 살벌한 표정으로 날아온 곳을 서늘하게 바라보는 표정..... 아니면 총 맞고 잠깐 눈 커졋다가 이내 금방 돌아오는 표정.... 아니면 살짝 웃는 표정.... 그런가, 그런거였어 하면서 웃다가 표정 싹 바뀌어서 그래서 그게 뭐 어쨋다는거냐며 살벌하게 노려보는 표정......... 자기 머리에 총구 겨누는 것.....
이름없음 2020/02/25 00:29:59 ID : 79cmty2Grgi
등뒤에서 껴안으면서...날 널 돌려받을거야...이러는거..
이름없음 2020/02/25 01:27:10 ID : RDAoZeMi4HC
다른 레더들이 써주고 가는 것들 너무 최고다 진짜 너무 그려보고싶다... 오후의 나른하고 뜨거은 햇살이 투명한 물을 투과해서 모래바닥에 일렁이는 무늬를 그리고 초여름의 공기를 가르는 꽃향기를 머금은 건조한 바람 80년대의 미국 같은 이미지
이름없음 2020/02/25 16:05:56 ID : dRzVcMryY9t
"그때 우리를 죽였어야 했다고 생각하고 있지?" 이 대사 넘.... 좋음.....
이름없음 2020/02/25 16:07:30 ID : dRzVcMryY9t
근데 이거 어디 나오는 말이냐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이름없음 2020/02/25 16:29:31 ID : 0k2limMmLdS
내가 쓰긴 했는데 어디 나오는 말인지는 모르겠어
이름없음 2020/02/26 22:03:55 ID : jgZfWlyHBbC
뭐야.. 다들 갬성적인 거 적고 가네... 나 요즘 비엘만 파는데... 공이 빡쳐서 “뭐해 빨아” 라고 하는거......
이름없음 2020/02/26 22:17:17 ID : 1u079a6Y4JX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에 야경 겁나 반짝거리는 도시의 도로(서양 같은 곳의)에서 차 타고 달리는 거.... 브금은 꼭 paris - the chainsmokers 이런 거여야 함
이름없음 2020/03/05 00:11:52 ID : dRzVcMryY9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0/03/08 03:57:52 ID : vu5PeK7s7as
내가 다쳤는데 그걸보고 울먹이면서 제발 다치지마 너가 그럴때마다 무너져 이러면서 걱정해쥬는거..?
이름없음 2020/03/08 23:16:03 ID : eK46qrAmNBz
서로 좋아하는데 그 중에 한 명은 좋아하는 감정과는 반대로 표정이 굳으면서 말 수가 적은데 한 명은 방긋방긋 웃으면서 속으로 "쟤가 나 싫어하나 봐..." 생각함. 어느 날에 같이 하교하는데 "너 나 싫어해?" 라고 물었을 때 그 과묵하던 애가 "무슨 소리야! 나 너 엄청 좋아해!" 라고 하고 '친구로서' 라고 해야하는데 어버버거리면서 얼굴 붉어지는 거. 그 질문한 애는 헛기침하면서 같이 얼굴 붉어져야 함. 경험담임.
이름없음 2020/03/09 00:08:54 ID : mqY1ijdA7wJ
지금까지 주인공을 싫어하고 증오했던 애가 날 지켜줄거지? 날 버리고 가지마 하고 한밤중 빗속에서 붙잡는거
이름없음 2020/03/09 04:03:34 ID : g42NBs8qnPe
뻔하긴 한데...서로 겁나 사이가 좋아 우정이든 사랑이든 근데 이 둘에게 안좋은 일이 생겨서 사이가 멀어진거야 그렇게 멀리지내다가 어느날 한명한테 위험한일이 닥친겨 그래서 걔는 열심히 해보겠다고 노력하는데 상황은 좋아질 기미가 안보여 그런데 그때 진짜 예상치도 못한 그 사이 좋았던 애가 자기 대신 희생하는거지 그것도 웃으면서 그렇게 되면 도움받은 애는 상황이 좋아졌음에도 괴로워하고 후회하고 막상 도와준 애는 또 만족해하고 이때 포인트는 그 도움 이후로 둘이 만날 수 없어야 더 좋더라 뭐 도와준애가 죽던가 그런거
이름없음 2020/03/09 04:26:29 ID : txPa3u1dBgm
지독하고 거지같은 사이비 이런데에 빠져있는 애랑 이런애가 좋아서 생각없이 따라왔다가 이상한거 눈치채고 사이비에 빠져있는애 대리고 튈생각 하는애ㅠㅜㅜ 교주가 쓰레기 of 쓰레기 여서 상상도 못할 범죄들을 신앙이라면서 저지름. 근데 신도들은 구원이랍시고 아무러치 않은거. 장소는 지독하게 깨끗한데 분위기는 거무튀튀 하고 먼지가 날라갈것 같고 정신병 걸릴것 처럼 있어야해. 사이비에 빠진애는 가족도 다 사이비에 모태신앙 이거나 어렸을때부터 믿어와서 구원에 목메고, 따라온 애는 정말 착잡하고 답답하고 정신병 걸릴 것 같음. 근데 정신병 걸리지 않음. 신도들 중에선 따라온 그 애만 제정신 이거나 그 애랑 교주의 자녀 정도만 제정신 이어야해. 꼭 한국고딩 이었음 좋겠구 사이비 애는 학교에선 두루두루 잘 놀고 공부도 꽤 하고 착한데 사이비 때문에 친구가 그 따라온 애 밖에 없음. 그리고 따라온 애는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노빠꾸인데 사이비에 빠진 애한텐 쩔쩔 맴. 사랑하니까 나중에 교주가 직접적인 해를 가하고 그걸 헤처나가야하는게 좋아 허구한날 사이비에 빠진 애는 구원구원 신의 구원 이러는데 좋아하는 애는 속으로 네가 나의 구원이야 하는거ㅠㅜㅠㅜㅜㅠㅜㅠ 혹은 지독했던 신도가 신에게 버림 받는거
이름없음 2020/03/11 02:41:25 ID : zhBxO8lxvfV
시티팝 갬성 배경인 럽스토리 질릴때까지 보고싶다 테마곡은 plastic love 아니면 안됨.. 별 하나 안보이는 새까만 밤 화려한 도시의 밤 반짝반짝 빛나는 간판들 반복해서 흘러나오는 시끄러운 광고소리 밝은 전광판들 거대한 빌딩들이 줄지어있는 바쁜 도심 속 밤 도로를 드라이브하는 여주남주.. 보여지는 것만으로 판단하고 이리저리 경쟁하며 성장하는 차가운 도시는 모순적이게도 내가 서있을 틈 하나 없이 꽉 차있고 어쩌면 그래서 공허한 걸지도 몰라 사랑의 의미 따위가 궁금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바쁜 도시의 뫼비우스 속에서 서로를 만나고 사랑이란게 뭔지 천천히 알아가는 그런 이야기 아 존나좋아요
이름없음 2020/03/11 02:51:44 ID : zhBxO8lxvfV
학원물 선후배관계 존좋 꼭 사랑일 필요 없고 우정이어도 너무 좋다 그치만 내 픽은 우정같은 사랑^^ 3학년 선배캐와 1학년 후배캐 후배가 선배를 알게모르게 동경하는 관계면 좋겠다 그치만 둘 사이엔 넘을 수 없는 무언가의 차이가 있겠지 후배는 한때 1학년이었던 선배의 모습을 모르고 선배의 선배 이야기도 모르겠지 선배는 그냥 마냥 커보이고 내년이면 졸업해버리는 그런거 진짜 너무 좋아서 몸둘 바를 몰라요 선배입장에서 후배를 볼때면 후배나이와 동갑이었던 그때의 자신 회상하는 그런거 난 그걸 원한다 시간이 흘러 후배가 3학년이 된다면 다시 한번 선배를 회상하겠지 그때 선배는 1학년이었던 나를 어떻게 봐왔을까.. 3학년 된 후배한테 1학년 후배가 들러붙어서 그런 관계가 계속 연속되는것도 너무 좋다 언젠가 막연히 선배와 자기가 동갑이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상상해보는 후배캐 자기는 절대 알 수 없는 1학년 2학년 시절의 선배모습을 궁금해하는 후배캐
이름없음 2020/03/11 07:36:26 ID : teJQr808jco
흘러나오는 재즈와 옅은 갈색톤의 옷을 입은 주인공 음악에 맞춰서 주인공의 일과를 비춘다 그리고 음악이 끝날때 주인공의 정면이든 반측면이든 나오면서 반신정도 나온다. 배경은 단색이나 단색+무늬에 주인공 이름이 뙇
이름없음 2020/03/11 08:21:48 ID : dWqrwFg6i8o
주인공이 자신의 모든걸 빼앗기고 빼앗은 악역하고 붙었는데 처참하게 져서 허탈하게 "...하하."하고 웃는 거.. 너무 빻았다...;; 배경은 꼭 새벽이어야하고 주인공이 옥상에 있으면 더 좋음!!!!
이름없음 2020/06/07 05:08:57 ID : nDxSIE7ak9x
80년대 90년대 세기말 여름 감성? 젊은 커플이 베란다에서 맥주 마시다가 한명이 기습키스처럼 해버리고... 남은 한명은 눈이 땡그래졌다가도 슬쩍 눈을 감고 그 온도에 몸을 맡기는 게 좋아 ㅋㅋㅋㅋ
이름없음 2020/06/08 20:23:35 ID : RDAoZeMi4HC
강한 빛에 눈이라도 부실까 손으로 그늘 만들어주는 거
이름없음 2020/06/08 20:26:51 ID : dA2FiqmE7ao
2000~2010년대 동아시아권의 낙후된 유령도시
이름없음 2020/06/08 20:45:27 ID : fRBgjcpPhhx
참으로 이기적이고 보잘것 없는 낭만이구나. 나는 누군가의 낭만이 될 생각도, 그걸 짊어질 생각도 없다.
이름없음 2020/06/08 20:58:06 ID : dRzVcMryY9t
뭐야 이거 무슨 대사임
이름없음 2020/06/08 21:01:20 ID : Co5anzO7gi1
반쯤 무너진 종탑위에서 무릎감싸안고 멸망한 지구를 바라보는 장면 바람이 휑하니 불면 더 좋고
이름없음 2020/06/08 21:54:03 ID : fRBgjcpPhhx
카카페 웹소설 악녀를 죽여줘라고 있는데 이거 진짜 명작이야 웹소설 유치해서 잘 안보는데 이건 진짜 대박이야..
이름없음 2020/06/08 23:22:57 ID : 1fXy41DAp87
나는 네 전여친/남친 대용품이야? 전남친/여친은 상대방 실수로 눈앞에서 죽고 새로만난 애인이랑 죽은 전남친/여친이 비슷한 버릇 있어서 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전남친/여친 겹쳐보다가 저 말 듣고 점점 더 집착하기 시작되서 파멸하는거 보고싶음
이름없음 2020/06/09 01:18:08 ID : dRzVcMryY9t
오 감사 함 봐야겠당
이름없음 2020/06/25 18:11:27 ID : RDAoZeMi4HC
버블경제 시절 일본 분위기 저녁~새벽녘의 밤의 도시가 생각나 담배를 물고 맨션 베란다에 서 있는 그런 거
이름없음 2020/06/25 22:52:33 ID : Za8o1xvg0pW
여름의 석양 속 나락으로 빠져가는 남녀 이야기...
이름없음 2020/06/27 02:30:43 ID : SMmE7bzQoNy
모험물 같은데서 최종보스를 물리치고 난 다음! 딱히 최종보스 까지가 아니더라도, 큰 사건 이후에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된 그 여유롭고 풀어진 분위가 너무 좋아.
이름없음 2020/06/27 13:17:52 ID : tdvfVbu7e0p
한겨울 따뜻한 털옷을 입고 둘이서 가로등 켜진 어두운 길을 걸어가는 게 좋아 손에는 따뜻한 김이 피어오르는 음료를 쥐고 서로의 이야기 소리와 눈을 뽀득뽀득 밟는 소리 외에는 고요한 밤 그런 풍경 속에서 볼이 온통 발개진 채로 환하게 웃으면 좋겠어
이름없음 2020/06/28 09:30:10 ID : HyKZg0lba2k
크툴루 신화 st 기괴하고 압도적인 분위기
이름없음 2020/06/30 17:20:29 ID : E79eNvB85Pi
음 난 그런 게 좋아! 모든 게 멸망해서 폐허만 남아 있던 아포칼립스 도시, 살아남지 못한 생명체들, 먼지로 가려진 시꺼먼 하늘과 잿빛 도시, 무너져서 탁 트인 전경. 그 와중에 가장 높은 건물에 걸터앉아 다리를 흔들고 있는 정체불명의 인물... 나잇대는 10대 초반 정도. 주변과 어울리는 아포칼립스풍? 옷 입고 있어도 좋고, 역설적으로 튀는 화려한 멜빵 같은 것도 좋아. 다만 튀는 옷은 리본이나 프릴 장식이 없으면 좋겠어. 레이스는 좋지만. 눈은 안대든 안경이든 붕대든 가려져 있어야 하고, 가느다란 머리카락이 모래바람에 흔들리는데 옷의 유일한 장식인 목에 맨 긴 리본이 함께 휘날리고... 그 인물이 리본이 휘날리는 방향에 따라 고개를 돌렸다가 유일하게 빛이 비추는 작은 공터와 그곳에 있는 어린 묘목을 발견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눈을 가리고 있던 것을 내던지면... 캬!
이름없음 2020/07/29 20:38:17 ID : 67yY4LfcE03
폐허가 된 세상에서 아이와 어른이 만나. 아이가 총을 가지고 있는 걸 보고 어른이 총 쏠 줄은 아냐고 비아냥거려. 아이는 발끈하지. 그때 누군가가 칼을 들고 습격을 하고, 어른은 당황해. 그때 아이가 총으로 습격자를 쏴버려. 그리고 확인사살을 위해 시체에 몇 발 더 쏴. 이 부분은 습격자의 시선으로 연출했으면 좋겠다. 아이는 총 쏠 줄 아는 거 맞다면서 신나해. 어른은 아주 어린 아이가 살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에 놀라. 놀랄 때 무표정에서 눈만 좀 커지는데 그 눈을 클로즈업해줬으면.
이름없음 2020/08/05 18:17:46 ID : mE7e3V9jtbg
그대가 춤을 출 적에는, 부디 드넓은 바다의 파도처럼, 평생토록 할 것이 그것밖엔 없는 것처럼 해주시기를. 오늘, 내일, 그대의 눈물겨운 동경, 나의 생명, 나의 전부여, 안녕. 언제까지나 나를 사랑해 주십시오. 우리가 나비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게 여름 사흘을 그대와 보낸다면, 그저 그런 50년을 사는 것보다 더 행복할 것 같아요. 이런 느낌의 고전적인? 서양 쪽의 사랑멘트 개좋아해.......ㅠㅜㅠ
이름없음 2020/08/08 19:00:20 ID : 1zRzXAi61Dx
로맨스 장르에서 사귀기 전 그 간질간질한 분위기가 제일 좋아 진짜 가장 재밌는 부분인듯ㅋㅋㅋ 아슬아슬 썸타는 그 느낌 으흐흫
이름없음 2020/10/21 17:31:31 ID : phBvDs1clbf
간질간질한 분위기... 감기 걸려서 간호하겠다고 이마 열 재는데 놀라서 화들짝하는... 어휴 좋다 좋다
이름없음 2020/11/15 09:19:06 ID : 7xU3O08qo0q
약간 옛날 골목길이나 양옥집같은데에서 이웃들하고 친하게 얘기하기. 이때 같은나이대 친구들도 있으면 좋다ㅏ
이름없음 2020/11/23 00:54:47 ID : JU5grtijbh9
아련하게 몽실몽실 떠오르는 바다의 추억. 새하얀 햇빛과 청명한 파도소리. 모든 것을 잃고 그저 걸어가는 나에게 어렴풋이 들리는 중성스러운 목소리ㅡ 같은거 좋아해... “여행은 즐거웠니?” 같은거 말해줘
이름없음 2020/11/23 02:17:47 ID : RCrta2mmk7h
앗^^ 가문의 배신자라서 족포 파인 캐에게 걔 동생 좋아하는 주인공이 네 동생은 부모가 있지만 넌 부모가 없잖아 나는 내가 키울 아이들은 꼭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뒤틀린 감정으로 자기 사랑 원망하는 혼파망^ㅁ^ 자기가 가문 배신하고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는데 고작 사랑 때문에 후회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지만 제 동생이랑 있을 때는 자기에게 보여주지 않은 표정으로 웃고 있는 거 보면 감정 주체 안 됨
이름없음 2020/11/23 02:19:38 ID : nzSGpXuts8m
"그 점수를 받고 쉴 생각이 드니, 32점아."
이름없음 2020/11/23 02:27:56 ID : cpRzRCnU45e
가문의 개(현 후계자)와 그 가문의 후계자를 포기한 사람(전 후계자)이 만나는 시츄가 좋다... 둘이 형제면 더 좋고... 그 포기 이유가 사랑이면 난 뼈를 묻으련다...
이름없음 2020/11/24 05:08:02 ID : nzSGpXuts8m
첫키스하고 난 뒤에 회상하면서 입술 만지작거리는 거... 무슨 맛이었나, 너무 서툴지 않았나, 바보같아보이지 않았을까...같은...생각하면 웃고, 좋아하는 거 귀여움
이름없음 2020/11/24 15:54:57 ID : RxBe6o2E8lB
자신과 친하지만 의심가는 애가 배신때린 모습을 직면한겨 그래서 “내가 공부를 못하지 눈치가 없냐?” 라고 말하면서 삐뚠 웃음 짓는거 근데 속으로 겁내 상처 입음
이름없음 2020/11/30 05:53:43 ID : nzSGpXuts8m
나는 70~80년대 배경으로 한 작품이나 그런 분위기가 너무 좋음.. 잔잔하게 그리라면.... 책 읽고.. 라디오 틀어놓고.. 축음기로 팝송 듣고, 통기타 치고 그런 게 생각나고 한편으로 너무 잔인하고 격동적으로 그려질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함
이름없음 2021/01/03 15:43:59 ID : dRzVcMryY9t
갱신
이름없음 2021/01/06 10:34:10 ID : RCrta2mmk7h
서로 좋아하는데 맨날 싸우는 사이에서 누가 봐도 한 쪽이 멘탈이나 다른 것도 더 약한데 그 쪽이 순간 감정 못 이겨서 다른 쪽에게 혼나는 거 좋아해 자기도 말하면서 어 망했다라고 진짜 상대가 뒤도 안 돌아보고 지나갈 수도 있는건데 다른 쪽이 더 성숙해서 참아주는 대신 호되게 혼나야 함
이름없음 2021/09/18 20:03:35 ID : JU5grtijbh9
건담이나 에바같은 리얼로봇물 배경으로... 파일럿 남녀가 썸타다 어떤 일 때문에 전투 도중 남자쪽이 실종됨. 여자쪽은 울부짖으면서 남자를 찾다가 결국 체념하고, 이런 일이 다신 일어나선 안 된다며 예전부터 파일럿은 위험하니 안전한 정계로 오라던 아버지의 말을 따라 정치계에 입문, 파일럿을 위한 정책을 펼침. 그러던 어느 날 테러조직의 위협으로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 갑자기 현장에 뚜둥 나타난 기체! 알고보니 남자쪽이 여캐 아버지의 비밀사병 같은 걸로 일하고 있던거지! 여자애랑 있던 일은 괜히 말했다가 걔 인생도 꼴까봐 아버지한텐 말을 안 했고. 서로 왜 니가 여깄어 같은 식으로 보다가 결국 감동의 재회같은거... 해주면 좋겠다... 항상 출격할 때 갑니다, 어르신. 걑은 말만 하다가 재회 다음 날엔 다녀오겠습니다, 장인어른! 엄청 쾌활하게 말하고 가자 장인어른이 엄청 보수적이고 잔소리 심할수록 더 좋을 것 같아ㅠㅠㅠㅠ 전투에 방해된다고 장인어른이 욕할라 하니까 재빨리 통신 끄고 막 으아악
이름없음 2021/09/18 20:04:51 ID : cE4Mjikk9zh
나 그 캐릭터가 평소보다 더 무거운 색감으로 잡았는데 눈만 밝은 거
이름없음 2021/09/19 01:11:26 ID : nTUY8i5UZeL
이별하면서 남자가 되게 아련하고 처연하게 눈 마주쳤다가 점점 시선 다른데로 보내는거 좋아함 되게 아련한 눈빛이어야함 그리고 눈오는 정류장에서 한 1~2년후 재회할때도 존나 아련하게 재회해야함 어색하면서도 그때의 철없던 감정이 떠오르고 좋아했던 기억이 떠오르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런 관계가 아니라는게 포인트다
이름없음 2021/09/20 01:28:24 ID : i4Hvcty0rao
로봇 인간 사이보그 AI 이런거 막 섞인 사이버펑크st 사회... 근데 완전 최첨단 아니고 레트로 사이버펑크여야함 네온사인과 눈 아프게 쨍한 원색 조명이 꺼지지 않는 거대한 대도시의 밤... 그런 대도시의 변두리에서 내일은 없는 것처럼 사는 두 남녀... 불법으로 사이보그 개조해주거나 돈이 없어서 정식으로 기계 몸체를 관리할 사정이 못 되는 사이보그들&로봇들 불법으로 정비해주면서 근근히 먹고산다는 그런설정이었음 좋겠음 둘 다 고아고 막 성인되어서 유사가족처럼 사는데 묘하게 텐션이 흐르는.,., 그런거 뭔지 RG?? 가끔 자기 인생이 너무 답답하고 답없고 우울하게 느껴지면 둘이서 밤 늦게 몰래 개조한 오토바이 타고 차 하나 안 달리는 고속도로를 달리는거 진짜 목숨 내놓고 최고속도로 밟아서 달리는데 막... 웃음이 나오는거지 지금 이순간만큼은 영원한 것처럼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대도시의 불빛은 너무나도 아름다운데 자기네들 인생은 ㅈㄴ 밑바닥이라서 슬프고 그래도 언젠가는 성공해서 저곳으로 가겠다고 둘이서 맹세했음 좋겠다 그런데 중간에 경찰한테 걸리거나 해서 둘이 떨어지고 생사도 모르고 헤어지는데 한명은 진짜 온갖 더러운 짓거리 해가면서 성공해가지고 대도시의 주요 임원직 차지하고 한명은 밑바닥에서부터 동지들 모아서 혁명 계획하고 이랬음 좋겠음 그래야 나중에 재회했을 때 상대를 보고 온갖 감정 다 들거 아님..,. 뭐 그런 사이버펑크 애증혐관헤테로가 보고싶다고
이름없음 2021/09/20 01:45:13 ID : i4Hvcty0rao
그리고 레베카나 폭풍의 언덕같은 고딕로맨스도 좋음 근데 성별반전한거 남자가 어느날 모든 기억을 잃고 깨어났는데 곁에 처음보는 여자가 있는거지 근데 그사람이 자기 애인이래..,. 로 시작하는 음침한 로맨스 일단 여자만 믿고 생활하는데 점점 쎄해지는거임 그게 점점 심해져서 어쩌면 저 여자가 날 죽이려고 했는데 못 죽여서 나를 감시하는 게 아닐까?? 라는 망상에 빠진 남자임 여자가 너무 증오스럽고 미운데 한편으로는 나에게 헌신적으로 대해주고 진짜 사랑하는 사람처럼 구는 여자한테 푹 빠져서 어찌할 도리도 없이 갈팡질팡하는거임 여자는 그런 남자를 말없이 쳐다볼 뿐인데 그 눈빛이 너무 깊고 어두워서 어디까지가 저 여자의 진심인지 알 수가 없는 남자..,. 그러다 폭발해서 모든 기억 되찾고 자기가 기억을 잃게 된 전말도 알게되는데.. 사실 여자가 ㅈㄴ 사랑꾼이었음 좋겠음 사랑하는 남자가 죽어서 반쯤 미친채로 온갖 수단 찾아보다가 악마랑 계약해서 남자를 살려낸.., 뭐 그런... 그런데 금기를 저지른 대가로 남자는 사랑했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고 여자는 그 사실을 말할 수 없게 된거지 그래도 여자는 남자 곁에 머무르면서 헌신적으로 돌보고 사랑해주는데 반쯤은 미치광이인 상태라 그 헌신과 애정이라는 게 ㅈㄴㅈㄴ 쎄한거임 이 모든 사실을 알고 남자가 여자한테 왜 그랬냐고 매달리는데 여자가 딱 한마디 했으면 좋겠다. "당신을 사랑하니까..." 결말은 죽은 자기를 되살리기까지 한 여자가 두려우면서도 그 맹목적인 사랑이 너무 고프고 자기도 여자한테 푹 빠져버린 남자가 여자처럼 반쯤 돌아버린 상태로 영원히 사랑하는 걸로., , 여자는 차분하게 돌았고 남자는 정신이 반쯤 붕괴해서 발작하다가 여자한테 매달리다가 하는 멘붕상태였음 좋겠다
이름없음 2021/09/20 07:16:35 ID : k4MlzSMkmnz
뭐지? 맛있다... 혹시 천재신가요?????
이름없음 2021/09/20 12:01:36 ID : cK41vbg5asj
난 현대판타지에 로맨스가 살짝 있는게 좋아. 데자뷰나 하루동안 겪었던 꿈같은 현실들 말이야. 잔잔하면서 처음엔 이게 재미 있나 싶은데 점차 진실을 알게 되면서 아련하고 애처롭고 와 진짜 쟤네는 행복해야 하는데 싶고 내가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서 저 애들과 같이 있고 싶다 싶은 이야기들! 굳이 대사로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내지 않아도 행동과 묘사 하나하나에 모든 감정들이 스며 들어 있다가 마지막에 그 행동들을 말로서 뱉어냈을 때 오는 설레는 순간들을 좋아해.
이름없음 2023/02/07 20:23:49 ID : nWo44Zg1DwK
ㄱㅅ
이름없음 2023/02/08 17:20:42 ID : dRzVcMryY9t
그때 날 죽였어야 했다고 생각하고 있지?
이름없음 2023/02/10 17:33:28 ID : u5Pbck9vwq1
정적 사이에 느껴지는 애절한 사랑과 헤어짐... 아무 대사가 없어도 서로 지금 사랑하고 있는지 이별하고 있는지 깨닫는 그 분위기 너무 좋음... 금기의 사랑을 하는 것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증오스럽고 불쌍한 분위기도 사랑함
이름없음 2023/02/11 07:24:54 ID : z88i5RBgmLh
-곰이 나타나면 어떡하죠? -그 곰은 끝장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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