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 설랬던 순간을 썰 혹은 소설 형식으로 써보는 스레야. 영감을 좀 얻으려고... 메말라가는 연애 세포 물도 좀 주고. 아, 지어낸 것도 괜찮아.
+연애판 갈까 고민했었는데 아무래도 소설 형식으로도 쓸 수 있게 했다보니 창작소설판으로 왔어.
이름없음2021/05/29 19:08:07ID : zRwq1DteL86
나 현남자친구랑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 내가 자존감이 지인짜 낮아 요즘 특히나 힘들일들이 여러가지 겹쳐서 너무 지치는거야 세상 모든게 싫고 피곤해졌는데 몇일전에 남자친구가 밤 산책 같이 가자고 해서 밤에 만나서 산책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요즘 힘든 이야기를 조금씩 하면서 내가 나를 좋아할 수가 없다 내가 너무 초라하고 한심하다 너한테 시간도 많이 쓰고싶고 더 많이 사랑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잘 안된다. 힘들다 그런 느낌으로 말했는데 나를 붙잡고 "그럼 내가 너를 좋아할테니까 너도 너를 좋아하면 되는거 아닐까?둘이서 같이 좋아하면 더 빨리 좋아질거야 괜찮아" 라고 말해줘서 나 원래 눈물 진짜 없거든? 나 7번방의 선물보고도 안울어서 가족들한테 대역죄인이였던 과거도 있는데 그 말 듣는 순간 그냥 눈물이 펑펑 나더라 이 세상 다 ㅈ같았는데 얘 하나만큼은 진짜 내 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나를 좋아해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ㅠㅜ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