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게 없어.. 레더들이 상황을 써주면 내가 묘사해볼게. 로맨스, 개그, 막장 등등 장르는 상관없어. 물론 다 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아, 피드백 해줘도 괜찮아. 근데 나 스스로도 필력 안좋은 걸 인지하고 있고 그걸 고치려 한다는 걸 알고 써줬으면 해.

좋아하는 작가나 닮고 싶은 작가 글 필사도 도움돼! 시간은 오래 걸려도 효과는 꽤 있더라

가정폭력을 당하는 아이에게 아무도 제대로 된 도움을 주지 않았어 그렇게 아이가 폭력에 익숙해질 때 쯤 어떤 어른이 그 아이를 도와주는거지 처음에 아이는 그 어른을 믿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어른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 그 어른에게 호감을 느끼고 어느 새 그 어른을 좋아하는 거야 여기서 좋아하는 거는 성애적 감정이 아닌 신으로써의 존경 같은 의미야 자기 인생에서 드디어 구원자 즉 신이 나타난거지 이 어른을 향한 아이의 감정을 묘사해줘

>>3 자신은 없지만 써볼게...!!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었다. 위로는 부모님의 화풀이 샌드백이 되고, 아래로는 동생이 매달렸다. 내가 내게 신경 쓸 수 없었다. 학교를 나가지 않은 것도 벌써 며칠 째였다. 나는 침대에 누워 기억을 곱씹고 있었다. 학교 아이들은 다 갖고 있는 핸드폰을 떠올렸다. 그들의 깔끔한 교복을 떠올렸다. 그들이 아침에 나오는 깔끔한 집을 떠올렸다. 뒤에 따라붙는 비교. 짜증으로 몸이 덜덜 떨렸다. "형아, 배고파." 9살 난 동생이 내 머리맡에 서서 나를 현실로 끌어냈다. 하지만 가시지 않은 억울함과 분노는 여전히 동생이 악마로 보이게 했다. 나는 비척비척 일어났다. "형아, 밥- 악!" 생각해보면 그랬다. 내가 익숙해지지 않은 것이었다. 부모는 내게 가르쳤다. 아니, 보여줬다. 갖고 싶으면 훔치면 된다. 필요없으면 버리면 된다. 그리고 거슬리면- "형, 흑, 미안해! 혀엉!" 때리면 된다. 이미 14년간 쌓인 내 분노는 동생을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게 만들었을 때도 사라지지 않았다. 퍼억. 나는 아버지의 뺨에 주먹을 날렸다. 그 뒤로는 아버지를 한 대도 때릴 수 없었다. 내 몸과 아버지의 손 사이에서 나는 퍽퍽 소리와 이명에 아버지가 하는 말이 잘 들리지 않았다. 아, 내가 너무 불쌍해. 평생 당하고만 살다가 복수도 한 번 제대로 못하고. 배게로 질식시켰어야 했어. 자는 걸 때려서 깨우는 게 아니었는데. 끝도없이 몰아치는 자기연민의 파도에 눈물이 났다. 동생을 반죽음인지 개죽음인지 당하게 만든 것도 내가 아니라 결국 아버지다. 이 새끼만 없었으면 내가 동생을 안 때렸을 테니까. 생각하니 더 거지 같다. 한없이 거지 같다. 이 새끼는 살인마다. 동생은 아마 죽었을 테니까. 나쁜 새끼, 이런 걸 아버지라고...! 띵동- 온 집에 울리는 둔탁한 소리와는 상반되는 맑은 소리가 울렸다. 아버지는 멈칫했다가 신경쓰지 않고 계속 나를 때렸다. 띵동- 띵동 띵동- 하지만 초인종은 끈질기게 울려댔다. 아버지는 욕지거리를 뱉더니 내 위에서 벗어나 현관으로 갔다. "안 열어주면 그냥 가야지 이런 썅!" "안녕하세요, 아버님. 아이가 학교에 안나와서요." 흐릿하게 들려오는 목소리는 학교 담임선생님의 것이었다. 나를 바라보던 물기어린 눈이 떠올랐다. 머릿속에 시나리오 하나가 떠오른 나는 떨리는 몸을 일으켰다. 상처에서 피가 흐르는 것도 아랑곳 않고 현관으로 향했다. 문틈으로 아버지와 마주하고 있던 담임은 그 뒤의 나를 보곤 헉 소리를 냈다. 계획대로 였다. 나는 일단 아버지를 밀치고 나가 담임의 앞에 무릎 꿇듯 넘어졌다. 담임은 또 눈물을 그렁거리며 원피스에 묻는 피는 신경도 안쓰고 내 얼굴을 보았다. 아버지는 아무래도 담임을 때리기는 그랬는지 내 어깨를 잡고 거칠게 당겼으나 나는 뒤로 넘어지는 와중에도 급하게 질문에 답했다. "어떻게 된거니? 괜찮니?" "아버지가, 아버지가 그랬어요." 나는 더해서 문 안을 가리키며, "아버지가 동생까지... 흑, 선생님 제발 구해주세요." 연기였다. 아무도 내 감정에 공감할 수 없기에 내가 나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 말고는 내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담임에게 정신적 위로를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얻어내려는 것이다. 담임은 아버지가 아니라며 소리를 쳤지만 '혐오'라는 뚜렷한 감정을 관리하지 못하고 표정에 드러냈다. 그녀는 곧 경찰서에 전화를 했고, 나는 아버지와 격리되었다. 아, 동생은 다행히 죽었다. "어머니도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랑 동생이랑만 남았는데 동생은 죽어버려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나는 내 손을 감싸고 있는 담임에게로 입양을 가게 되었다. 친척중엔 나를 키우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고아원에 갈 예정는데 다행이었다. 아버지는 감옥에 갔고 동생의 장례식도 치렀다.-억지로 우는 건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나는 지금 깔끔한 옷을 입고 담임의 깔끔한 집에 들어가고 있었다. "앞으로 여기가 네 집이란다." 담임의 말에 나는 입이 찢어지게 미소지었다. 담임의 남편은 외국에서 일을 했고, 자식은 없었다. 또, 내 방이 생겼다. 얻을 것은 다 얻었으니, 그 뒤부터 내가 할 것은 대충 겸손하게 연기하고 삼시세끼 받아먹는 것이었다. 분명 그랬는데. 왜인지 모르겠다. 왜 담임을 생각하면 이리도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드는 것인지. 죽으라면 죽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어떤 말이 그 입을 통해 나오던지 따를 수 있을 것 같다.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사람. 나의 빛이며, 산소며, 신이다. 어째서 이렇게 된거지? 내게 서서히 다가오는 담임을 그저 받아주었을 뿐이다. 연기를 적절히 섞어가며. 그런데 어쩌다가 이렇게 그녀에게 스며들었는지. 하지만 사실 그런 것은 알 필요 없다. 궁금하지도 않다. 어느 순간부터 이리 되었는지 어차피 기억도 안날 뿐더러, 나는 그저 따르면 되는 것이다. 나의 신을. (...미안해 뇌절이 왔어.. 다 이상해 히잉...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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