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적고 가는 곳 / 난입 환영 >>189 >>457 26일에 죽었어

떡볶이 사러 가야지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고

아 진짜 죽는구나 싶다

바다도 갔다 왔고 이제 진짜 죽어도 좋아

유서도 썼고 돈도 거의 다 썼어

노트북은 팔았고 주변 정리도 이제 진짜 끝이야

sns 전부 탈퇴하고 이제 스레딕만 남았어

단톡방도 다 나갔고 인간관계도 정리했고

이제 진짜 죽는 일만 남았어

레더 내가 잠시 들어와도 될까?

>>412 앗 당연하지!! 반가워

안녕안녕! 마음이 복잡한데 레주를 말릴 염치가 없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레주를 절대 비난하지 않을 거야. 이런 말밖에 해줄 수 없어서 미안해

앗 스레딕 언제부터 했어? 궁금해졌어..

>>415 3년? 3년 거의 다 돼가 >>414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416 몇 살이길래 혹시?? 고등학생인 것 같은데(공부 이야기 나왔으니까) 맞다 스탑걸고 써보는 건 어때... 스레 없어질까봐

내일이 지나면 다시는 너를 볼 수 없겠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네 생각이 나겠다

>>417 고 1이야!! 스레는 뭐...없어지면 어때

>>418 내 생각 해 줘서 고마워 진짜로

그래도 뭐랄까 아득해지잖아. 없애기는 말이야

>>421 27일까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지워져도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더라구...레더가 불편하면 스탑 달고 쓸까?

>>420 너 가기 전에 말하고 싶었어. 이왕이면 일기를 한 달이나 썼다고 대단하다고 말할 기회가 오길 바랐는데 아쉽다

>>423 헐 정말 그렇네 이틀 뒤면 딱 한 달이야

>>425 나도 아쉬워. 너 여기에 딱 하루만 더 있어주면 안될까 나랑 같이

>>426 어...나도 그러고 싶은데, 여기서 더 망설이면 진짜 못 죽을 것 같아

애초에 죽는 것 가지고 이지랄떠는게 웃기기도 하고...누가 나 죽었다고 관심 줘 아무도 없어

나 있잖아 네가 왜 죽어야 해

>>422 아냐아냐 레주 스레잖아 부담되었다면 미안해. 잠시 못 올 일이 있어서 말하지도 않고 나갔다 왔어. 혹시 지금 있어? 레주랑 어떤 연도 없다가 오늘 처음 보았는데 말이야. 뭔가 떠름하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

>>429 미안해 >>430 아냐아냐 괜찮아!! 하긴 그렇네...나 같아도 이런 내용의 스레가 올라오면 떨떠름하겠다

배구 지ㅢ밌다...3대 12로 발리는중

스레 제목도 다시 바꿨다!!!

얼마전에 걸려서 다 뺏겼어

새벽 2~3시에 사람들이 많이 없더라고

아침에ㅣ발견하는사람은 무슨죄야...미리 미안해요

자꾸 뭐가 먹고 싶어

>>435 앗 스레제목 맘에 들었었는데 다시 돌아왔네! 말하려고했었는데!!

레주에게 손편지 쓰고 있는데... 30분 내로 올릴 테니까 보고 봤다고 말해줄래? 지금 폰타 칠 상황이 아니라...

>>445 나도 이게 더 맘에 들었어ㅋㅋㅋㅋㅋㅋㅋ와줘서 고마워 >>447 헐헐 손편지????난 좋아!!

>>431 뭐가 미안해... 미안해하지 마

>>449 헐 고마워ㅠㅠㅠㅠㅠㅜ

이제... 스레딕도 나가?

>>453 그러려고!! 이제 이대로 묻을게, 같이 얘기해줘서 고마웠어

>>456 이제봤는데 하루 당겼구나...ㅠㅠ 하루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458 날짜 계산을 잘못 했더라고...

정확히 22일부터 이거 보기 시작했는데, 너를 위해 편지를 써보고자 몇 일을 고민했어. 편지 써서 올리려고. 시간 되면 기다려줘

>>460 세상에ㅠㅠㅠㅠㅠㅠㅜ고마워 2시까지는 괜찮아!!

>>461 삶이라는 것이 참으로도 무심하고 무참하지. 나의 오장육부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핏물을 빼는 것으로 모자라 육신 곳곳을 잘라내어 버리는구나 - 이것이 내게 극심한 우울증이 있었을 때의 느낌이었어. 하루하루 12시라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를 간절히 기도했고 시간이 지나고 바뀌는 날짜 속에서 고통받는 존재가 나였던 것 같아. 많이 괴롭지 또 많이 힘들지, 아니 힘들다는 말로는 형용하기 힘든 너의 감정일 것이라 감히 짐작해 봐. 네가 서있는 좌표로 걸어가서 너를 안아주고만 싶구나. 한 시간이든 다섯 시간이든 좋으니 너를 꼬옥 껴안은 채로, 너의 힘듦을 내가 조금은 짊어지고 싶구나. 너에게 이러한 편지를 쓰기까지 몇 날 몇일을 신중을 가하여 고민을 한 이유는, 너에게서는 푸른 빛이 느껴졌기 때문에, 어떻게 이를 풀어 이야기 해 주어야 하는가에 관해 깊이 고민했기 때문이란다. 삭막한 말라버린 땅 가운데 비가 내리고 풀이 자라는 것을 본 적이 있을까? 암적빛 주변 대지와는 다르게 풀은 참으로도 푸르더구나. 그런데 내가 느꼈던 너의 푸름은 이와 같았단다. 그리고 암흑 한 가운데의 파란 빛을 지니고 있는 참 예쁘고 소중한 아이라는 것이 문득 느껴졌어. 그리고, 네게서 과거의 내가 투영되더구나. 절멸, 멸절, 괴멸과 같은 단어들이 나를 지배하고 있었을 즈음, 내가 생에는 더 이상 의미가 없어 두려움 없이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는 준비를 마쳤을 때, 어디서 특이한 바람이 불어왔었어. 저 멀리 나무 위에서 한 마리의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내 반고리관을 강타했고, 나는 그 쪽으로 눈을 돌렸었지. 날갯짓하다 총총, 잠시 날다가도 짹짹대는 그 작은 생물체를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었어. 소리와 함께 문득 ‘내가 내 목을 죄고 있구나, 이 무참한 살인자, 목에 칼을 겨눈 채로 자학하며 웃는 기괴한 사이코패스’ 라는 생각이 들었어. 스스로가 너무도 싫었지. 내 자신이 너무 미웠어. 스스로도 사랑해주지 못하는 병신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때 나는 정말 불온전했었고, 잠시 너에게 편지를 쓰기 위해 내 과거 유서를 꺼내 왔는데 여기엔 이렇게 적혀 있어. ‘자기혐오의 근본과 모든 감정의 본초적 근원지를 막아버리고 싶다. 마치 조울처럼 채도와 명도가 시시각각 변하는 내 세상은 더 존립하기엔 힘들다. 두서 없는 글이 되었다. 떨어지는 낙엽의 계절의 내음을 아는가? 사람은 떨어져서 내음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조용히 깊은 곳의 아름다움을 내 좋지 않은 양 눈에 담은 채로 갈 터이니 그 누구도 놀라지 않고 바람이 불 듯 자연스러운 것이 나의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되게 불쌍하지 않아? 어린 나이에 얼마나 많은 짐을 이고 말할 곳 한곳 없이 살아온 파리한 자그마한 인간. 저게 나였어. 내가 지금 읽어도 눈에 이슬이 맺히곤 해. 참이슬 아님 주의. 저런 내가, 지저귀는 하찮은 새 하나를 보고, 스스로를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지금은 누군가를 정말 전심으로 위하며 편지를 쓰고 있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네가 겪었을 심적 고통과 마음의 괴로움이 내게는 참 크게 와닿았기 때문이야. 지금까지 어떻게 버텼왔어 우리 소중한 아가, 겨울아. 네 배게 옆에 함께 누워 마냥 이야기를 들어 주고 싶고, 마냥 안아주고 싶고 함께 울어주고 싶구나. 겨울 눈이 녹고 푸른 잎사귀들이 너에게 돋아나기까지 말이야. 나는 향에 참으로 민감한데, 내가 사랑하는 향이 하나 있는데 너도 맡아봤으면 좋겠다. 바로 한겨울 담벼락 향이야. 놋쇠같은 무서움이 그 담벼락의 모든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부드러운 철의 향기와 흙 내음이 난단다. 너와 함께 맡아보고 싶다. 너라는 사람을 실제로 만나보진 못했지만, 나랑 참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나 요리 되게 좋아하는데, 너한테 와플 구워주고 싶어. 혹시 애플잼이랑 생크림 바른 와플 좋아해? 내가 구워줄게 같이 먹자. 너무도 고생 많았던 네게, 그리고 어린 나와 같은 네게, 내가 또 해주고 싶은 말은, 내가 심지어 태어나서 이성 친구에게도 제대로 하지 않았던 정말 무거운 말인데, 바로 사랑한다는 말이야. 겨울아, 너를 사랑하는 ‘봄’언니 라고 보아줘. 나는 너와 같은 차갑고 살이 찢어지는 겨울을 겪고 아프지만 새 살을 틔워낸 봄이야. 견뎌줘서 고마워 그리고 늘 너를 향해 기도할게. 사랑해.

안녕 스레딕 제대로 시작한 날에 본 스레라 그런가 더 아쉽다 막상 다시보니 레스를 많이 쓰지도 않았지만.. 속으로는 엄청 말리고 싶고 도와주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못했네 그냥 약 한달동안 이 스레에 관심갖고 열심히 챙겨본 레더가 있었다는것만 알아줘 도움 못줘서 미안해 고생했어

>>462 아 세상에ㅠㅠㅠㅠㅠㅜㅜ 긴 글 정말 고마워 레더....봄 언니, 꼭 기억할게... >>463 미안할 게 뭐 있어!! 여기 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데이터가 없어서, 집에서 로그아웃하고 갈 거야 진짜 고마웠어

벌써 네가 그립다 잘 가

정말 안돌아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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