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 글을 누가 보게 될진 모르겠지만 이 글이 발견된다면 아마 나는 이세상에 없겠지 꼭 봐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는데 누가 보고있으려나 내가 죽는 이유도 너네때문이야 나도 이세상에 좀더 발붙혀보고 싶었는데 그게 그렇게 힘들더라 나한테 왜그랬어? 왜 너가 기분안좋을때는 내가 물건인것 마냥 나는 인격이 없는것마냥 막 대했어? 왜 나한테는 너랑 잘지낼 기회조차 주지않았어? 너가 이글을 보고 죄책감을 느꼈으면 좋겠어 후회했으면 좋겠고 무서워했으면 좋겠어 죽기 전 마지막 글인데 막상쓸게 없네 그만큼 보잘것 없는 인생이었나봐 죽기전에 오로라랑 은하수 직접 보고싶었는데 아쉽다 그거 보려면 인생의 절반쯤은 와야 볼것같은데 그때까지 버티기는 좀 힘든것같다 난 그냥 편해지고 싶어 평화로운 날을 맞이하고싶어 불안해하고 싶지 않아 엄마 미안해 그래도 내 인생의 유일한 희망은 엄마였는데 못난 나한테 잘해줘서 고마워 엄마 다음생에는 나같은 딸 만나지말고 좋은딸 만나 미안해.. 엄마 나 사실은 무서워 근데 지금 내가 사는 이곳이 더 괴롭고 힘들어 미안해...미안해 엄마...너무 슬퍼하지마 미안해... 그리고 성준아 너한테도 미안하다..너랑 자살하지않기로 약속했는데..내가 행복해지는게 너의 평생소원이라 했는데..그게 너무 힘들다 자살해도 하늘나라에서 나 만나줄거지? 너가 너무 보고싶어..그냥 만나주라 너도 나 보고싶잖아.. 사실 내가 죽는 이유는 나때문일지도 몰라 내가 너무 나약해서...이런거 하나 못버티고..모르겠다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무슨말이 하고싶은건지 잘 모르겠다 그냥 가슴이 너무 답답해... 가짜로 유서쓰는것도 싫다 그냥 진짜 죽고싶다 죽고싶다 죽고싶어 지쳤어 그냥 가만히 누워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나 들으면서 밤하늘 보고싶다

안녕. 평생을 행복하게 살아온 듯 했던 나이기에 나의 마지막 조차 밝길 바래. 꽤나 행복한 삶을 살았어. 욕심은 많았지만 너무나 어두웠던 구석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날 탓해줘. 언제나 포기하길 바빴던 난 결국 도망치기로 결정했나보다. 이 글이 언제쯤 발견될진 모르겠지만 너무 많이 울진 말아줘. 그냥 가끔 행복한 날, 날 떠올려주라. 슬픈 날보단 행복한 날 내가 생각났으면 해. 나도 내 꿈을 이루러 조금 먼 길을 떠난 것 뿐이니까. 여러번 써봤지만 여전히 갈피를 못 잡겠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어떤 말부터 적어야할지 몰라서 이리저리 꼬여 두서 없이 적히는 이 글을 알아서 잘 이해해주길 바래. 많이 사랑했고, 그렇기에 많이 다쳤어. 그럼에도 다 털고 떠났으니 너무 큰 걱정은 마. 가는 길 그저 천천히 걸어가보려 해. 영화처럼 배경 음악이라도 깔아주면 좋겠지만 나도 이 글을 쓰는 시점엔 아직 사후를 알지 못해 정확히 말해줄 수가 없다. 경험담이라도 들려주고 싶으니까 정말 나중에 오면 나랑 수다나 떨자. 엄마, 이제 엄마의 삶을 살아. 엄마의 꿈 많던 스물을, 아직 젊었던 서른을, 꽃다운 마흔을 내가 뺏어간 것 같아서 항상 마음이 쓰였어.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려 하지마 제발. 엄마의 인생을 이어나가. 이제 내가 지켜줄게. 곁에 있진 못해도 항상 함께 할게. 예쁜 우리 엄마. 여전히 젋고 꽃다운 나이야, 알지? 내 생각 너무 많이 하진 말고. 그냥 잊지만 말아주라.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줘. 내일을 위해, 그리고 또 그 다음날을 위해. 사랑해. 아빠, 엄마를 부탁해. 언제나 친구 같았고, 나의 평생을 함께할 아빠. 아빠의 삶을 포기하고 날 위해 헌신하던 모든 시간들을 난 기억해. 아빠도 아빠의 삶을 살아 이제. 먹고 싶은걸 먹고, 하고 싶은걸 하고. 그냥 가끔 내 생각 해줘. 엄마가 울때면 같이 울어주고. 내 사진 한장은 놔주라. 통해 통해 내가 찾아갈게. 꿈에 인사하러 갈게. 엄마는 내 꿈 꾸면 너무 많이 울테니까 아빠한테 대신 전해주러 갈게. 응원해. 사랑해. 울보야, 여전히 울고 있겠지. 너무 많이 울지마. 속 아프잖아. 내가 항상 말했지, 울음이 터져나올 땐 꼭 소리 내서 울라고. 생전 울면서 소리 내지 않는 널 보면서 마음이 아팠어. 내가 가고 나서도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 너가 이루고 싶은걸 이루고 그렇게 행복하게. 내 마지막 사람이 되어주어서 고마워. 너의 사소한 것들을 사랑했고 너의 내일을 보듬어주기 위해 며칠 더 살았어. 덕분에 많은 추억 쌓았어. 언제나 지켜줄게, 여전히. 사랑해. 너무 많이 울지 말자, 다들. 난 행복해졌을테니까. 그러니까 나중에, 정말 나중에. 한 100년씩만 더 살다가 와. 내가 마중나가 있을테니까 천천히 와, 아주 천천히. 버티지 못해 간게 아니야. 포기하는 것도 용기 있는 일이라 생각해. 나 꽤나 멋있는 삶을 살았어. 우리 또 보자.

언젠간 남겨질 내 주변 모든것들에 대해. 일기장으로 시작한 이 다이어리가 어떻게 남게 될까. 내 일상이 다 망가져버렸다고 생각해도 좋은거겠지. 2021년 12월이 지나면 2022년 1월을 기다려. 절대 13월을 기다려서는 안돼. 난 여전히 여기 있겠지만. 힘들다. 이 한마디 내뱉는게 나에겐 너무 어려운 일이라 꾹꾹 눌러 담았고, 어쩌다 감당못할 부담이 이 그릇을 깨트리게 되었는지. 이미 여러번 새긴 칼날을 새기고 또 새겨. 항상 날 탓하며 말하던 것도 말로만 그만 하겠다는 것도 너무 한심해. 아파 그냥 아파. 자꾸만 커져가는 불안과 의심속에 뒤척이다 깨어나. 웃기지? 별거 아닌건데 나같은게 우울해 할 자격은 있을까. 행복해야 할 자격 또한 있을까. 인간관계에 지쳐 연락하는거 조차 힘들어하는게 정상일까. 이렇게 우울하다며 써내려 가는게 정상일까. 모든게 나를 손가락질 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정상일까. 정신이 나간 것 같은게 나야, 어딘가 이상해 보이는게 나라고. 매번 새롭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는건 내가 아니라는 것 같아서. 나라는게 참 이질적이야. 좋은 생각이란건 뭐길래 당신들은 나에게 그런 말을 하는걸까. 언제까지 뭘 더 어떻게 노력 해야할까. 공황발작으로 손떨리고 숨이 안쉬어져서 화장실로 가서 울었어. 우울해서 부정적인 생각들만 자꾸 이어져서 울었어. 항우울제 먹고 부정적인 생각이 안들어서 울었어. 정신력으로 극복하지 못했어. 너무 나약했어. 진짜 내 다이어리에 적힌 글들을 써봤어 그 중에서도 일부만 가져온거지만... 모두가 행복해졌음 좋겠어(๑・‿・๑)

다들 잘 살고! 난 지쳤어 이제 그만 할래 남은 사람들은 적당히 노력하고 적당히 슬퍼하고 적당히 힘들어하자 그래야 조금이나마 연장된 생명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뭐하나 얻고 죽지 않겠어? 난 즐길만큼 즐긴걸까? 그냥 더 즐길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고 표현하는게 맞으려나.. 모두들 잘 살아 난 이제 그만할래

내 글 계정 알려주면서 이 글을 꼭 출판해주세요

>>5 헐랭 그 글 내가 읽으면 안되냐

엄마 이빠한테는 너무 미안해 엄마아빠때문이 아니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잊어줘. 나는 다음 생에도 엄마 아빠 딸로 태어나고 싶을 만큼 행복했어. 나는 언제나 곁에 있을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ㄷㅇ아 ㄹㅇ야 ㅈㅇ아 ㅎㅇ아 너희도 너무 고마웠어. 너희 덕분에 내가 더 행복하고 즐겁게 살다 간 것 같아. 나는 먼저 가 있을 테니까 최대한 즐기다 아주 천천히 느리게 와줘. 웃으면서 반겨줄게. 나는 그냥 남들보다 조금 먼저 떠난거니까 너무 슬퍼하지는 말아줘. 많이 사랑했었고 사랑하고 사랑할거야 고마워

날 묻거나 태울때 숙지할것. 1. 침대와 함께 태울것. 2. 세금을 제하고 남은 재산은 3분의1은 동생에게, 남은 3분의1은 동물 보호소에, 남은 3분의1은 청렴한 사람들이 운영하는 아이들을 돕는 국제 기구에 기부할것. 3. 만약 시체가 온전하다면 기증할 수 있는 부분은 아픈 아이들을 위해 기증할것. 4. 내가 가장 아끼던 책을 함께 둘것. 아니면 최근에 본 영화나 드라마 포스터라도 좋다. 5. 내가 간 시점에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면 유기묘 한마리를 데려와 키울것. 그리고 아낄것. 이름은 내 이름중 한 자를 따와 지을것. 6. 마지막으로 내 방에 있는 공책들은 펴보지 말고 버릴것. 그 외의 물건들은 각자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챙기고 나머지는 고아원에 기부할것. 책들중 동생이 읽을 나이가 지난 책들은 전부 어린 아이들을 위해 기부할것. 옷들 또한 기부할것. 내 소유의 금반지와 귀중품은 동생에게 넘긴다.

엄마 내 카톡 즐겨찾기 친구들에게 내가 죽었다고 말해줘. 갈땐 가더라도 인사는 하고 싶어

안녕 누군가.. 읽겠지? 어렸을 때 부터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게 너무 힘들었어 매일 눈치를 보고 일부러 밝은 척하며 지내고 그것만이 전부였지 힘들었어 정말... 이것밖에 안 썼는데 눈물이 나려고 하네 하하 뭔가 할말이 엄청 많은 거 같아 하지만.. 전하지 않을게 그냥..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은 매일매일이 너무 힘들었다는 거.. 모든 감정들 사람들과의 대면들 거기서 일어나는 모든 작용들 슬프고 아프고 두렵고 무서웠어.. 그리고 내가 태어난 거 미안하게 생각해 그냥 나를 아는 사람 모두 행운 가득하고 건강하기를 바랄게.. 안녕

몇 번이나 다시 제대로 살아 보고 싶어 나름 다짐도 하고 목표를 세워두고 노력하며 성취감도 느꼈던 때가 있었다. 그래도 자주 찾아오는 우울감과 상실감은 없어지지 않았고, 어떤 말들을 들어도 결코 더 이상 위로가 되지 않았다. 마침내 내가 무의미에 가까운 사람인 걸 가슴 깊이 느끼게 됐다. 그동안 어리숙하게 살아왔던 스스로가 너무 후회되었고 용서가 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불안정하게 살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나를 소중히 여긴 가깝거나 먼 사람들에게 가혹한 방법으로 떠나서 정말로 미안하다. 이제 위험하지 않고, 영원히 쉬게 될 수 있기에 나는 편안해질 수 있겠다. 생전 나를 영원히 보고 듣지 못하게 해서 정말로 미안하다. 하지만 나 스스로가 보기에는 내가 살아갔던 환경은 너무 위험하고, 내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내 정신 깊숙히 뿌리내린 병 때문에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다. 이 선택이 내 최선의 선택이다. 나를 그리워하지 말고 각자의 삶을 아쉬움 없이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부디 내가 떠났다고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한다.

>>11 유난히 너가 쓴 글이 마음에 남기고 걸려서 이렇게 말을 남겨. 어떤 말들을 들어도 더 이상 위로가 안되었다면, 이렇게나마 온라인 상에서라도 너를 걱정하고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걸 위로로 삼아 주었으면 좋겠다 어떤 생활을 이어온건지 잔가시들은 모르겠지만 ,, 계속 살거라면 자주 찾아오는 우울감과 상실감을 그냥 깔려있는, 매번 밟아야하는 카페트라고 생각하면서, 걸음은 앞으로 가보는게 어떨까.. 다시 나아가고 한걸음 용기를 낼 수록, 카펫에서 우울감과 상실감은 줄어들고 의지와 용기와 또한번의 패기를 맛보게 될 수도 있겠지!.. 내가뭐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너의 글이 너무나도 나처럼 투영되어 보여서 써봤어 . 힘안내도되니까 자책이나 자기혐오 하지말자 너 넘어지기도 자주하지만 충분히 잘 일어서는 사람이야 일어설 에너지는 모으면 돼 . 그러니까 온전히 너만 생각하면서 쉴때 쉬고 울때 울고 밥 잘챙겨먹어 힘내

한 때 살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내일을 기대하고 하루의 반나절을 웃으며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있어줬던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내가 죽고 싶다 생각했던 3년 전 눈이 오던 그 날, 내 곁을 지키며 울어주던 사람들에게 미치도록 고맙습니다. 비록 이겨내지 못하고 이렇게 가게되었지만 남은 사람들이 조금은 덜아파하길 바라며 이 글을 적어내려봅니다. 날씨가 참 덥습니다. 양산으로도 가려지지 않을 햇빛과 언제 올지 모르는 이 비가 참 제 기분 같아서 오늘 따라 감성적입니다. 햇빛이 뜨거울 때면 오늘은 너무 더우니까 라며 미뤘고, 비가 오늘 날이면 오늘은 길이 미끄러우니까 라며 미뤘었습니다. 근데 이젠 그런 이유 조차 만들고 싶지가 않아졌습니다. 내심 귀찮아지기 않길 빌었지만 결국엔 이렇게 되어버려서 죄송합니다. 제 통장에 얼마 안 되지만 모아둔 돈이 있습니다. 일해서 번 돈들 중 생활비와 월세 등등을 제외한 금액을 모아왔었습니다. 이 글을 받는 사람이 가지길 원합니다. 결국 이 글을 발견할 사람은 단 한사람뿐인걸요. 제 소식을 너무 멀리 전하진 말아주세요. 전 알릴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가족들에게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가는 것도 너무 무례한 일이기에 이 글을 차마 반말로 따박따박 적어내릴 수 없었습니다. 먼저 가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너무 슬퍼하진 말아주세요. 너무 오랫동안 울지도, 그리워하지도 마세요. 전 이제야 비로소 자유로워졌습니다. 이제야 행복이란걸 되찾습니다. 이제 전 웃으며 남은 시간들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갔다고 사라진게 아니에요. 언제나 옆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제가 참 많이 사랑합니다.

>>13 뭔가 아름답고도 슬프다...

유서라고 이제 바랄 것도 없는 사람들한테 예쁜 말 해줘야겠어? 그러게 힘들다고 할 때 들어주지 그랬어

아픈 것이 두려워 죽지도 못했던 어리석은 겁쟁이 하나가 드디어 끝났군요. 삶에 대한 아쉬움은 없습니다만 제 인연들이 눈에 밟혔습니다. 또한 제 가족들이 눈앞에 아른거려 망설여졌습니다. 허나 다 무슨 소용이 있나요, 내가 이리 망가졌는데. 망가진 나를 내가 사랑해주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끝냈습니다. 사랑하는 이들 옆에 있기엔 내가 초라해보여서. 열등감에 사로잡혀있다 생각해도 상관없어요. 어찌보면 사실이니까. 제 주변 사람들은 제 죽음에 슬퍼할까요. 만일 그렇다하더라도 먼저 끝내버린 것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을래요. 제 주변 사람들의 슬픔까지 생각하기엔 내가 너무 지쳤거든요.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제 모든 기록을 지워주세요. 부끄러운 제 모든 생각과 글들은 모조리 지워주세요. 부족한 실력이기에 어디 내놓을 수 없음에도 이미 작가를 동경해버려서 쓸 데 없이 시간낭비 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제 모든 사람들에게 말해주세요.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 차갑게 대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먼저 연락하는 것도 어려워해서 미안하다고, 언제나 그리워하고 생각하고 좋아하고 사랑한다고요.

아빠 날 왜 만졌어 언니 평생 고통스럽게 살길 바랄게 엄마 행복하게 살아 선생님 고마웠어요 나 먼저 갈게 친구들아 일찍 오지 말아줘 너무 슬플 것 같아 난 매일이 고통스러웠어 죽음에 다다랐을 때 그제서야 편안했어 살아났을 때 비로소 내 곁엔 아무도 없음을 알았어 다들 날 어떻게 생각한 지는 모르지만 난 모두가 소중했어 끝까지 민폐 덩어리라 미안해 스무살의 난 행복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네 날 기억하며 추억하지 말아줘 나와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을 잊어줘 이름도 기억 못 할 만큼 즐겁게 지내줘 내 몫까지 오래, 무탈하게 살길 바랄게

다들 슬프다 나는 돈많이 내고가라 할텐데

병x들 잘살아라 사지 멀쩡하면 장기는 기증하고 남은 덩어리는 동해바다에 뿌려라

슬퍼하지마 따라올 생각은 더더욱 하지 말고 그래도 내가 첫번째라 다행이다 다른 애들 먼저 죽고 내가 갔으면 가오 안 사는데 우리 왜 이렇게 힘들게 사냐 인생 좀 단순하게 살면 안 됐던 걸까 치열하지 않게 살 수는 없었던 걸까 죽어보니까 아프더라 아직 못 죽었지만 분명 아플 거야 그니까 시도조차 하지마 너희가 제일 걱정된다 친구새끼들아 괜히 우울에 빠져서 같은 선택하지마 올라오면 다시 내려보낸다 내가 가끔 힘들면 내 생각하고 우울이나 힘든 생각 떠넘겨 뒤진 애가 그런 거라도 해줘야지 뭐... 그러고 너희는 살아가라 산 사람은 살아야지 엄청 힘들 때 감정 쓰레기통으로 쓸 때 말고는 내 생각하지 마 알았지? ㅈㅇㅅ 내 글은 네가 전부 가져가라 선물이야 내가 줄 수 있는 게 이런 거밖에 없네 하편이라도 다 써서 줬어야했는데 나한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미안해 엄마아빠 나 좀 죽고 싶었던지 오래됐어 제일 처음 그런 생각을 했던 때가 정확히는 기억 안 나도 배경이 전전집이었으니까 아마 초등학교 4학년 전이겠지? 근데 대부분은 진짜 죽고 싶다기보다는 엄마아빠에 대한 복수심이었어 내가 죽고 나서 죄책감에 시달렸으면 좋겠다 나한테 나쁘게 굴었던 거에 후회를 느꼈으면 좋겠다 하는 복수 심리였는데 지금은 사실...잘 모르겠어 엄마 아빠도 날 키우는 게 처음이었을 거고 분명 서툴렀고 제대로 되지 않은 훈육 방식이 많았지만(거의 대부분이었지만) 그래도 돈 벌어서 나한테 대부분 다 쏟아부어줬잖아 그것만으로도...정말 고마워 사랑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지만 나한테 사랑이란 걸 가르쳐줬던 적도 없었지만 그래도 고마웠어 나 먹이고 재워주고 입혀줘서 근데 동생은 케어 좀만 더 해줘 나쁜말 하지 말고 웬만하면 소리도 지르지 말고 제발 좀 씻기고 제대로 입히고 살 좀 빼게 하고... 나 아직도 트라우마야 애들이 나보고 더럽다고 놀렸던 거 그 때 이후로 냄새에 민감해서 하루에 두번씩 샤워하고도 밖에 나가면 눈치 볼 때 많으니까 제발 좀... 부탁할게 이건 그냥 야무도 놀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웬만하면 대부분 오지도 않았으면 좋겠고. 추모는 각자 집에서 해줘도 충분해요 코로나 시기에 굳이 오시지 않으셔도 되니까. 미안해 다들 내가 약해서 그랬어 다음 생에는 더 강하게 태어날게 잘있어 그래도 고마웠어

저의 재산 50%는 제 아들 , 나머지 50%는 사회에 환원합니다. 제가 없는 세상속에서 혹시라도 상속되는 금액이 커서 질투심에 누군가 제 아들을 위협하거나 다치게 할경우 그 상속 금액은 스위스 비밀 은행창고로 이전하고 병원비든 아들의 집을 구매하는 금액이든 걱정없이 쓸 수 있도록 협력해주시고 아무도 그 금액을 건드릴 수 없도록 숨겨주세요. 혹시라도 제가 없는 세상에서 제 아이마저 잘못된다면 그 금액은 300년 동안 동결하다가 300년 뒤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세계천재 상위 1%의 가정형편 어려운 아이를 육성하는곳에 사용해주십시오. (이 글은 내가 설상 세상에서 없어진다 해도 내 유산을 당신들이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하하하.

그냥 감당할 수가 없었어요. 무기력하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는 삶에서 남을 신경쓰며 사는게 좀 비참해서 그리고 귀찮아서 손을 놓은거에요. 엄마와 아빠는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둘이 싸울 때 진짜 스트레스로 죽을 것 같았어요 제 상처고 트라우마얐어요 그렇게 싸울거면 둘은 진짜 그럴 자격 앖는거에요 아빠는 엄마 그만 무시하세요 엄마만 잘못된 줄 알고 빈정거리는데 그럼 그 딸인 저는요? 그런 엄마와 결혼한 아빠는요? 엄마에게 상처를 줄만한 행동을 한 것부터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가정을 책임지시느라 수고하셨어요 근데 뒤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제발 객관적으로 생각해줘. 남을 깎아내리는 모습 진짜 이상해… 가만히 있다가도 갑자기 욱해서 아빠 욕하는데 엄마 그거 병이야… 피해망상과 트라우마 비슷한거 같아… 제발 더이상 우리한테 비호감 사지말고… 그만하자… 동생아 빠이 나 먼저간다 인생은 솔직히 노답이야. 넌 재능있으니 그걸로 먹고 살렴 나는 개똥멍청이에 오만하고 재능이란 없으니까 차라리 이게 나아. 자 생각해보자 난 노력도 안한다고 개한심하지 않냐? 철도 없고 가진게 없음 졸라 한심하고 짜증나지 그러니 날 걍 잊고살아라… 개같은 인생 살아서 뭐하냐 얻을거 하나 없는 암흑인데 잘있어라 나쁜시키들 내 전재산은 동생보고 알아서 하라고 그러셈 개귀찮네

내가 자살을 할 일은 없고 아마 사고사 같은 거겠지? 전자라면 유감이고. 그런 선택을 할 정도가 된 내 모습이 본인임에도 전혀 상상이 안되는걸. 안타깝게도 뭐라 적을게 없네. 내가 가진게 몸뚱아리 뿐이잖아. 그것마저도 이젠 없을테고. 인생의 후회나 그리움, 미움 같은건 죽은 이상 중요치 않지. 이걸 발견했다면 일기판에 내 스레도 알고 있을거야. 안 읽어도 되고 그냥 대충 훑어봐도 돼. 죽은 이상 과거의 감정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 그냥.. 내 영혼이 평온을 찾길 바래줘. 내가 원하는건 그것 뿐이야. 이른 나이에 죽었지만 그건 괜찮아. 대충 고통에서 빨리 벗어났다고 생각하자고. 노트북은 버리고 컴퓨터는 포맷해줘. 노트북은 무거운 고철덩어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컴퓨터는 게임밖에 없어. 유용하거나 손댈만한건 없는거지. 아버지 컴퓨터 계속 쓰실거고 따로 프로그램 설치하지도 않을테니 용량과 사양 최적화를 위해 하라는거야. 안타깝게도 둘 다 내 마음이나 기억이 깃들어있을만한건 없어. 노트북엔 짤막한 낙서 몇 개 있겠지만 그거랑 대학 관련된게 전부야. 그리고 사양도 쓰레기니 무겁고 쓸모없는거 버려. 냥이 아직 살아있다면 잘 보살피고. 오라버니는 그냥... 신뢰가 부족할 뿐이니 냥이한테 병신짓 안하게 봐줄래? 장례는 대충 해. 어떻게 하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적어도 할아버지들 처럼 치뤄봤자 조문객이 그만큼 많진 않을듯 하거든. 음. 좀만 더 덧붙여볼까. 고양이 한마리 더 키우는건 어때? 상실감과 슬픔을 줄이고, 고양이는 지붕 아래에서 지내며 굶지 않고 애정과 보호를 받으며 사는거지. 살아있는 이들이 중요한거니까. 유기묘, 길냥이 이런 애들 키우면 서로 좋은거지. 펫샵에서 사온다?? 정신적 충격과 순간의 충동같은걸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 자제해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남길 말 : 망자에게는 애도를, 살아있는 이들에겐 위로를. 장례에 중요한건 이거야. 잘 떠나보내는 것. 위에도 적었지만 중요한건 살아있는 이들이니까. .

유서는 써본적은 없고 말로는 전해준적이 있는거같아 기억해달라고 했고 기억하지말고 잊고 살아달라고도 했어. 3층에서는 뛰어도 안죽는다는걸 몰랐거든 그때

내가 자살할 일은 없을 테지만 병사든 사고사든 죽는다면 멀쩡한 장기는 기증해주고 내 통장 돈 중에 200은 기부해주고 500은 엄마 아빠가 알아서 판단해서 써줘 오래 오래 있다 나중에 와줘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 열심히 살아요 화이팅

"유언같은 건 살아서 충분히 말하지 못했던 놈들이나 하는거야"

내 인생사 싹 써놓고 갈거야.

>>28 책으로 만들면 뭔가 좋겠다

좋은 생을 살았어요. 엄마, 존댓말로 하는 건 좀 쑥스럽죠. 막상 펜을 쥐니 할 말도, 하지 못할 말도 너무 많아서 그대로 멍해져 버려요. 수기를 남기는 사람의 기분이 꼭 이런 걸까요? 이 종이 한 장으로는 제 마음 모두를 표현할 길이 없어 막막하네요. 어설퍼도 처음으로 진심을 담는 편지니까 이해해 주세요. 눈이 나빠도 다른 사람에게 읽어 달라고 하면 안 돼요. 내 목소리를 기억하면서 훑어 주세요. 그래야 엄마가 딸의 마지막 글을 유언처럼 여길 수 있을 테니까요. 엄마, 나는 말보다 글에 익숙한 사람이에요. 어린이집에 다니던 시절부터 적어온 문장들을 모은다면 우리 집을 모두 채우고도 남겠죠. 혹시 기억하고 있어요? 한때 엄마를 많이 원망한다고 했어요. 처음 일기장을 찢겼던 날, 여기에는 차마 담아낼 수 없는 말들을 들었던 날부터 민성원의 시간은 멈췄거든요. 아직 내 현재는 거기에 머물러 있는데, 모든 건 나를 버리고 멀리멀리 도망가서 영영 잡힐 생각을 하지 않아요. 나는 그게 아주 많이 아팠어요. 무딘 칼날에도 얇은 손목을 도려낼 수 있을 만큼 아주 많이요. 그래서 이 행성을 떠나려고 했던 거예요. 나는 그게 아직도 어제 일만 같아서, 눈 감았다 뜨면 다시 어린 자신의 모습일 것 같아서. 그 시절의 나에게 말이라는 것은 독이었고, 출처 모를 악의였으며, 나를 부정하는 저주였어요.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제 속 어딘가는 아직 그 시간에 머물러 있어서, 지금도 긴장을 풀면 날카로운 말들이 입 밖으로 쏟아지나 봐요. 엄마, 나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통제가 불가능한 것은 언제나 두려울 뿐이라나요. 나는 말이 여전히 무서워요. 나는 엄마를 세상에 둘도 없이 사랑했고, 애틋하게 여겼으며, 지독하게 미워했고, 저주했어요. 스스로도 풀 길이 없는 엉킨 감정을 시간은 오래도록 덮어 두었고, 이 감정 뭉치들은 지금의 저를 이루는 요소 중에 하나가 되었어요. 나는 살아간다는 것만으로 모순 덩어리가 된 거예요. 강하고 단단한 엄마가 더없이 사랑스럽다가도 끔찍하게 싫었어요. 엄마를 여기에 두고 도망치고 싶을 만큼. 나는 사실 엄마가 무르고 약하다는 걸 알아요. 혼자서 어떻게든 지탱하고 있다는 걸 알아요. 엄마가 무슨 말을 듣고 사는지 알아요. 엄마가 바라는 게 뭔지도 알아요. 엄마가 원하는 위로가 뭔지도 알아요. 엄마가 사랑하는 딸이 누구인지도 알아요. 미안해요. 나는 그 모순을 떠안고 평생을 살 만큼 강하지 않아요. 애증하는 상대를 보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몰라요. 많이 아프고, 많이 지치고, 다 놓아버리고 싶은 걸 알아요. 엄마의 마음을 알아요. 그럼에도 곁을 지키지 못했어요. 위로하지 못했어요. 마음으로만 엄마에게 닿았을 뿐 입이 움직이지 않았어요. 나는 엄마를 많이 사랑하는데, 그때의 내가 여전히 내 안에 잔존하고 있어요. 매일 엄마에게 죽었던 나를 기억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나를 향한 엄마의 헌신을 기억하고 있어요.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던 엄마의 음성을 기억하고 있어요. 내 말을 듣고 울던 엄마를 기억하고 있어요. 우울증인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하던 날을 기억하고 있어요. 죽겠다고 말하던 엄마를 기억하고 있어요. 아프다고 새벽 내내 뒤척이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어요. 엄마, 나는 그때 엄마를 한 품 가득 끌어안고 울고 싶었어요. 엄마가 많이 아픈 걸 알아서 그랬어요.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고, 평생 기억할 흉터를 새겨서 미안하다고, 엄마 책임이 아니라고. 진심을 다해 미워한 게 아니고, 진심을 다해 저주한 게 아니고, 진심을 다해 싫어한 게 아니라고. 내 속에 있는 문장들을 죄다 토해 놓고 싶었어요. 나는 엄마를 친구처럼 여기고 있어요. 진심을 다해 아끼고 있어요. 엄마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때 일기장에 적은 내용과 저주들은 진심이 아니었어요. 엄마, 나는 엄마를 진심으로 사랑했어요. 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도. 이 년이 지나서야 나는 내가 강하다는 걸 알았어요. 쉽게 죽지 않고, 잡초마냥 끈질기게 버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어요. 나를 향한 말들이 모두 진심이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그제서야 나는 자랄 수 있던 거예요. 세상에는 날 사랑하는 존재가 있고, 나만큼이나 아픈 사람들이 많은 걸 깨달았어요. 나를 향한 위로들은 모두 그들이 겪었기에 말할 수 있던 진심이란 걸 비로소 알게 된 거죠. 그때부터 나는 사람을 살리고 싶었어요. 곪아 가는 이들에게 그때의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었어요. 이때부터 나는 단단해지기로 마음먹은 거예요. 누군가의 안식처인 존재가 되고 싶어서. 내가 바뀌자 내 주위에는 다정하고 착한 사람들이 모여들었어요. 지금 나에게는 온통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애틋한 사람들뿐이에요. 내가 죽더라도 꿋꿋이 살아갔으면 하는 사람들. 평생을 행복하게 살다가 미련 없이 떠났으면 하는 사람들. 행복한 일들도 가득이에요. 글을 쓰는 게 좋고, 대화하는 게 좋고, 우리 반 친구들이 좋고, 선생님이 좋고, 학교가 좋고, 매일이 온다는 게 좋고, 사랑할 존재들도 가득이라 좋아요. 좋아하는 노래도 많고, 좋아하는 작품도 많고, 좋아하는 나 자신도 여기에 있고. 그러니까 나는 불행해서 먼저 가는 게 아니에요. 엄마, 내 말을 기억하고 있어요? 짧고 가늘게 살고 싶다고 했잖아요. 비록 미래의 일들을 영영 알 수 없다는 게 슬프지만 어쩔 수가 없어요. 나는 이 행성에서 호흡하기가 버거운가 봐요. 가끔 숨이 쉬어지지 않을 때가 있어요. 햇살 같은 사람이고 싶었어요. 엄마의 눈에 비친 나는 그런 사람인가요? 활발하고 명랑하다고 해 줘서 고마워요. 티 없이 밝다고 해 줘서 고마워요. 나는 사람이 죽으면 그 즉시 어떠한 형태로든 다시 태어난다고 믿어요. 다른 세계가 있다고 믿어요. 모든 작품들은 내가 알지 못하는 세계 어딘가에 현존하는 이야기들이라고 믿어요. 민성원을 오래 잡고 있지 마세요. 나는 분명 지치고 무거운 몸 대신 가볍고 빛나는 세상을 얻었을 거예요. 어쩌면 내가 이 생에서 사랑한 세상을 살아갈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미련 없이 놔 주세요. 나는 엄마가 있어서, 내 주변의 모든 이들이 있어서, 나에게 위로 받은 이들이 있어서 행복했어요. 이 사이트 어딘가에 죽어 가던 날 살린 이들이 있어요. 내 일기장에는 그들의 이름이 있어요. 한 번이라도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엄마, 내 일기장과 그동안의 글들을 불태워 주세요. 제사는 안 지내도 돼요. 장례식은 이틀만 열어 주세요. 내가 사랑하던 작품과 나를 함께 태워서 바다에 뿌려 주세요. 가을이 아니어서 아쉽죠. 내 카카오톡 계정과 모든 사진들을 없애 주세요. 장례식에는 내가 좋아하던 노래를 틀어 주세요. 육개장 대신에 김치찌개를 놔 주세요. 사진은 제일 예쁘게 나온 걸 골라서 넣어 주세요. 두 날 모두 울지 말고 첫날에만 울어 주세요. 절은 식상하니까 손 흔들어서 인사만 하고 가라고 해 주세요. 좋아하던 목걸이는 한강 어딘가에 두고 와 주세요. 누군가 주울 수도 있고, 그대로 버려질 수도 있겠죠. 어떻게 되든 좋을 것 같아요. 오빠랑 아빠에게는 괴롭혀서 미안하다고만 전해 주세요. 사실은 정말 많이 사랑했다고. 엄마의 희망이어서 행복했어요. 이기적이어서 미안해요. 먼저 가서 미안해요. 다 큰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해 미안해요. 엄마를 사랑할 수 있어 행복했어요.

제 핸드폰을 보다가 이것을보게된다면,이것들을 반만이라도 이루어줘.마지막으로 부탁하는 바램이니깐. 하고싶은 말이 정말 많아. 우선 엄마,미안해.딸이 엄마보다 먼저 가버려서 엄마 딸없어도 너무슬퍼하지말고,열심히 버텨줘. 엄마가 내가 살아가는데에 가장큰 버팀목이었으니깐 울지말고 아빠랑,오빠랑 행복하게 살아줘.내 폰 노트에 적혀있는 애들이름 전부카톡옾챗방이나 그런데 있을거야.걔들한테 내가 노트에 각각 써놓은거 이름별로 써서 보내줘.각각 이름마다 하고싶은 이야기가 다르니깐 구별해주고.나 스스로톡에 걔들 링크 남길게. 행복해야해. 그리고 아빠,엄마 많이슬플테니깐 옆에 꼭 있어줘. 내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엄마많이 챙겨주고 아빠도 슬퍼하지 말고.내 다이어리보면 아빠선물있어. 작지만 그래도 아빠 생일선물 대신이야.못챙겨줘서 미안해. 그리고 오빠,나 먼저 가있는다.빨리오지말고 천천히 오라고. 오빠 니 힘들어하지말고.울어도 소리내서 울라고.내 재산은 전부 오빠 니 줄테니깐 니 알아서해 나 없다고는 더더욱 울지마.그러면 너무 미안하잖아. 나는 힘든거 못 알렸으니깐,닌 전부 알리고 살아라. 숨겨봤자다?제일 힘들다. 그리고 인터넷친구 ㅇㄹ야. 니가 가장먼저 생각나더라?우리 만나지도 못했는데. 만나고싶었는데,아쉽다.우리 곧 홍대도 가기로했는데. ㅇㄹ가 아마도 내 이야기 너무 잘들어선가봐 너 나없다고 울지마라.엄마가 소식전해줄때,그냥 묵묵히 듣고 나같은건 잊어줘. 여어~김ㅇㅁ,나 ㅈㅎㅁ이다.니가 이거 볼때는,난 너랑 연락 못할거야 더이상은.너 항상 니껀 숨기면서 나한텐 말 안했더라? 너도 별고생 다하는거 같던데 나따라오진 마라.넌 거기서 행복하게 살아. 밀웨야.너 진짜 나랑 취향도 비슷하고,행복했는데. 나혼자가서 미안해 우리 귀요미,평생 나같은건 잊어줘. 아,그리고 나랑 지인해줬던 인친들 먼저가서 미안하다.기다리고있을테니깐 언젠간 하늘에서 정모한방 때리자.왠만하면 엄청 늦게.다들 힘든거 잘 알고있고, 행복했어,니들이랑 함께 하는 시간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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