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게 된 것부터 말해 줄까 처음 봤을 때부터 내 식이라 샐샐 웃으면서 열심히 꼬셨어 좀 티가 나게라고 해야 하나 봄이라 춥다면서 손 잡아 주면 안 돼? 하니까 지금 날씨 따끈한데 추워? 하길래 핑계니까 조용히 손이나 잡아 ㅋㅋㅋ 이러면서 내가 먼저 깍지 껴서 잡고... 플러팅 열심히 치는데 진도가 안 나가길래 조금 짜증이 나더라 자습 시간에 손 맞잡고 흔들고 있다가 이상형 물어 봤거든 걔가 그냥 사귀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면서 너는... 아 귀찮다 대화체로 쓸게 걔 > 나는 사귀는 사람이 이상형이 되던데 너는 나 > 여자 걔 > 어? 나 > 몰랐어? 나 여자 좋아해

잡고 있던 손 내 쪽으로 당기면서 너는? 하고 웃으니까 걔가 한참 말이 없다가 모르겠다고 그러는 거야 내가 남자면 남자고 여자면 여자지 모르긴 왜 몰라 하니까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너 보니까 아닌 것도 같대 ㅋ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해도 웃기네 자기 딴에는 되게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던데 나는... 그냥 귀엽고 웃겨서 그럼 우리 연애 비슷하게 며칠만 해 볼래? 하면서 본격적으로 썸 시작된 듯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도 하다 벌써 몇 년 전이라

썸 타던 얘기는 너무 기니까 스킵하고... 보고 싶다는 레더 있으면 쓸게 아무튼 이 주 정도 썸 타다가 내가 그래서 이제 어느 쪽에 끌리는지 알겠어? 아직도 헷갈려 그거 아냐 어디서 봤는데 헷갈리면 사랑이래 근데 나는 안 헷갈리거든 헷갈릴 수가 없어 네가 좋아서 ㅋㅋㅋ 너 이거 고백 받은 거야 여기서 대답 없거나 싫다고 하면 나는 차인 줄 알고 너한테 절대 예전 같이 안 대할 건데 어떡할래 찰 거야? 이러고 한참 말 없길래 차였네 싶어서 집 가서 베개 때릴 생각으로 그냥 잊어 버리라고 하고 가려고 했더니 뒤에서 작게 좋아한다고 하더라 그걸로 한참 놀려 먹었어 뭐 그렇게 해서 사귀게 됐음 생각해 보니까 위에서 몇 년이라고 했는데 고작 이 년 전이라 ^_^... 그리고 아직도 사귀고 있어요

아 완전 선수네~~~~~~요즘은 어때? 사귀는 썰풀어죠ㅠㅠ

님 고수네요 저는 걍 쌀국수에나 들어가는 고수 어림 반푼어치도 안 되는 쪼가리 한 수 배워요

>>4 >>5 얘기할 동무가 있으니 즐겁고 그러네요... 가암사합니다 최근 썰 하나 풀까 우리는 집이 좀 가까운 사이야 걔 집은 언덕 위인데 나는 그 언덕 중간 즈음에 위치해 있고 그래서 걔가 버스 안 타고 다니면 우리 집 앞을 지나가야 해 물론 버스 타면 안 지나지만... 근데 이게 버스 타고 언덕 아래에서 위까지 삼십 분 걸리거든 걷는다고 치면 오십 분 정도 걸리고... 아무튼 완전 산행 수준 그런데 요새 방학이라 잘 못 만나잖아 어제 저녁 여덟 시 즈음에 전화하면서 문 열어 보래 열었더니 내가 좋아하는 제과점 케이크랑 마카롱 있는 거 있지 걔는 없고 우리 집 앞에 그렇게 놔뒀더라 바로 전화 걸어서 왜 얼굴 안 보고 가냐니까 자기 이제 운동 끝나서 몰골이 말이 아니라고 부끄럽대 아니 에어컨 튼 실내에서 있다가 버스 타고 올라와도 모자를 거리를 운동 끝나고 제과점 들러서 -> 우리 집 거치기 위해 걸어서 집으로 간다? 이건 뽀뽀로 혼내 줄 중죄라 저거 듣자마자 마라톤 세계 일 위 빙의해서 엄청 뛰었어 결국 도망가던 거 잡았고... 예쁘다고 얼굴 꼭 붙들고 뽀뽀 오만 번 했지 어쩌다 보니까 걔네 집까지 가서 같이 먹기도 하고 자기도 하고... 이하 생략합니다

>>6 미쳤다 이 썰 나만 볼래요 왜 생략해요 쪼가리 눈은 아직 열려있어요 님 말 마치지 마요 스레딕 관리자 눈감아요 19걹…..ㅇ…

님의 그 자신감 저한테 백만분의 1만 나눠주면 안될까요

>>7 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기고 귀엽다 다른 원하는 썰 있으면 얘기해 줘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게 특별석까지 지정해 줄게 1. 썸 탈 때 동아리실에 둘만 있던 썰 2. 사귀고 나서 처음으로 걔가 우는 거 본 썰 3. 밤에 마중 나온 썰 4. 수업 시간에 몰래 연애질한 썰 5. 점심 시간에 챙겨 준 썰

>>8 자신감은 모두에게 있거든요 크기가 다를 뿐이지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꼭 잘 될 수 있을 거예요 이미 나눠 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가득하니까

>>10 혹시 저 선택지에 내가 꼽사리 껴도 될까요/>??ㅠ///

>>11 난입 환영입니다 어떤 게 보고 싶으세요?

>>9 썰들 제목봐라…ㅠ 호텔 코스요리 뺨치네요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빠짐없이 챙겨 주세요..아 낼 돈이 없는데.. 사실 전채요리만 맛봐도 행복할 거 같아요 제일 풀고 싶은 썰 하나만이라도 풀어줘요 내가 볼게요

>>12 >>13 네...저도 풀코스로 원합ㄴ디ㅏ.

>>14 저랑 여기 맨 앞자리에서 기다립시다 대기줄 길어지기 전에 존버 존버 !

와 니 진짜 선수네 ㅋㅋ학원이라도 가나?

>>13 >>14 썸 탈 때 동아리실에 있던 것부터 할까 ㅋㅋㅋㅋㅋ 우리 학교는 오월에 체육 대회를 열거든 나는 치어리더부고 걔는 방송부인데 치어리더는 체육 대회 개막 때 공연을 해서 일주일 전부터 학교에 자정까지 남아서 연습하고 그래 방송부도 체육 대회 준비로 이것저것 바쁜데 아무튼 그래서 체육 대회 시즌만 되면 치어리더랑 방송부가 학교에 제일 늦게까지 남거든 체대 며칠 안 남은 시점이었는데 그날따라 방송부가 일찍 끝났나 봐 여섯 시 즈음에 걔가 매점에서 치어리더 전체한테 돌리게 음료수 스무 개 사서 우리 연습실로 왔더라고 지금 생각하면 뇌물이었나 싶어 음료수 주고도 한참을 남아 있어서 집 안 가도 돼? 하니까 너 보는 게 집 가는 것보다 좋아서 그래 하면서 아닌 척 점점 옆으로 오는 거야 우리가 교내에서 공공연한 커플이라 그런가 다들 잠깐 밖에 나갔다 온다고 자리 비우더라 사람들 나가자마자 폭 안기는 거 있지 너 혼자 늦게 가는 거 싫어서 같이 가려고 과외 있는 거 어제 몰아서 돌렸대 잘했냐고 묻길래 네가 너무 예뻐서 집 가기 싫다고 그랬어 연습실이 지상이고 창문도 많아서 밖에 해 지는 하늘 보이고 말소리도 들리는데 그 크고 적막한 공간에 우리 둘뿐인 게 기분 묘한 거 있지 뽀뽀해도 돼? 물어 봤더니 네가 언제 물어 보고 했냐면서 걔가 먼저 입술 붙였어 사실 다들 뽀뽀에서 끝나는 거 아니잖아 그렇지 아무튼 입 맞댄 일련의 행위가 끝나고 호흡 고르는데 뒤에서 안은 모양으로 귀에 자꾸 뽀뽀하고 바람 넣고 깨물고 그러길래 귀엽고 괘씸해서 한 번 더 했어

>>16 다른 건 모르겠고 예쁜 감정일수록 표현하는 게 제일이라는 건 알지

>>17 저 쪼가린데요 진짜 이게 어딜 봐서 썸이에요 사귀자는 말 빼고 다했네요 ㅋㅋㅋㅋ 아ㅠ 너무 예쁜 커플이다 부러워요

>>9 저…저…!! 수업시간 연애질이 듣고싶습니다..! 대리만족하게 팀장님이 도와주세료

2번이랑 5번 존버 합니다… 또 >>1에 열심히 치신 플러팅도 쬐끔만 알려주십쇼…(굽신굽신)

다른썰들 다 존버 합니다..’ㅇ’

이할미 마음이 간질간질하구나 그러니 어서 썰을 더 풀어주시게나

KakaoTalk_20210804_232501243.jpg>>19 >>20 >>22 >>23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요새 내내 바빠서 잘 못 오게 되네... 그래도 보는 사람 있다면 쭉쭉 쓸 거야 나랑 걔 둘 다 공부는 괜찮게 하는 편이라 수업 때 집중 열심히 하거든 차이점이 있다면 나는 예습을 하고 걔는 별로 안 하는 정도일까 그날따라 이상하게 내용도 다 알아서 집중이 안 되는 거야 딴짓하고 있었는데 걔가 필기하는 게 딱 눈에 들어오더라 긴 머리 뒤로 묶고 동그란 안경 쓴 게 예쁘기도 하고 심술 나서 놀리고 싶은 거 있지 그때 인터넷에서 본 연애 쪽지 사진이 기억이 났어 (위에 비슷한 거 첨부) 바로 노트 찢어서 네 얼굴 보느라 집중이 안 된다고 쓴 다음에 보여 줬거든 누가 볼까 싶었나 봐 바로 자기 쪽으로 가지고 가서 숨긴 다음에 답장 써서 주더라고 대충 내용이 이랬을 거야 네 얼굴 보느라 집중이 안 돼 나도 거짓말 하지 마 너 나 안 봤잖아 네 시선 느껴져서 집중 못 하겠어 그래서 싫어? 내가 어떻게 너를 싫어해 나 예습해서 내용 알아 나중에 알려 줄게 지금은 뭐 하자고 나랑 놀아 이거 사실 내가 여친 생기면 꼭 해 보고 싶던 거라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네 이 뒤로 집중하는 척하면서 책상 밑으로 깍지 껴서 손잡고 검지 손가락으로 상대 손등에 사랑한다는 말 쓰고 그랬어 들킬까 싶어서 서로 고개는 반대로 돌리고... 이게 맨 뒤라 가능했던 거지 앞자리였다면 꿈도 못 꾸지 않았을까 우리 사귀면서 뒷자리에서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했을 거야 아마

>>21 존버는 성공하는 까닭으로 이 번부터 시작합니다 방학하기 며칠 전에 수업 시간 비워 줄 테니까 보고 싶은 영화 보라는 선생님이 계셨어 당연히 다들 신나니까 넷플릭스 계정 가진 애 거 빌려서 반 컴퓨터로 접속했지 뭐 볼까 얘기하다가 공포 보자는 말이 나온 거야 결국 고르고 골라서 나온 게 제인 도라는 공포 영화였어 청불이긴 한데... 다들 신경 안 썼지 들키면 들키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고... 나는 공포를 진짜 좋아해 문제는 잘 못 본다는 거거든 고어는 좋아하고 잘 보는데 공포는 특유의 갑툭튀를 잘 못 견뎌서 ㅋㅋㅋㅋ 솔직하게 얘기했더니 여친은 잘 본다고 무서우면 자기한테 안겨서 봐도 된다고 그러더라 그때까지만 해도 진짜 잘 보는 줄 알았지 근데 이게 본 사람은 알겠지만... 고어+공포거든... 사람 몸 해부하는 거 나오고 피도 많이 나와 손잡고 보고 있었는데 얘가 해부하는 거 나오자마자 손 작게 움찔거리더라고 고개 틀어서 보니까 딱 도망가고 싶은 표정으로 앉아 있는 거야 보지 말까? 했더니 그건 또 아니래서 어깨에 팔 감싸고 안듯이 한 다음에 계속 보고 있었어 근데 시간이 갈수록 상태가 점점... 심각해지길래 그냥 데리고 화장실로 나왔거든 나와서도 말수가 적길래 아직도 무섭냐고 그러니까 울... 더라고 ㅋㅋㅋㅋㅋ 아 쓰면서도 귀여워서 죽겠다... 갑자기 눈물 떨구길래 귀여운데 이걸 티를 낼 수는 없잖아 한참 달래서 왜 울었냐고 물어보니까 잘 본다고 하고 이런 것도 부끄럽고 내가 잘 보고 있던 거 방해한 것도 미안해서 그랬대 그래서 나한테는 네 얼굴만큼 보고 싶은 거 없다고 그러고 뽀뽀해 주면서 그 시간 내내 밖에 있었어 쉬는 시간 종 치고 들어갔으니까... 그래서 아직도 그 영화 결말을 몰라 애들이 재밌게 봤던 거 생각하니까 나름 재밌었겠지? 나중에 물어봤더니 공포는 잘 보는데 고어는 정말 못 봐서 그랬대 이거 생각만 하면 또 놀리고 싶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25 달다... 졸라 달다...

728FC872-7FD7-43BD-B5FC-8340405B3B91.jpeg.jpg오늘의 여자 친구 재우기 프로젝트 할 거 있어서 늦게 잔다니까 전화하면서 자기도 같이 자겠다고 하더니... 졸려서 타자도 제대로 못 치더라고 가린 건 내 이름이고 저러고 결국 자러 갔어 내가 쓰생이 아니라 쟤가 너무 바생사인 거지 그치

>>25 앜 나 >>21 레스주인데 사랑해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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