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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8/18 09:20:25 ID : AY9vzSMkmtt
아니 오늘 새벽에 태풍급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거야 넘 시끄럽고 베란다 문 안닫은거도 생각나서 닫고 다시 잠에 들었다? 그러고 잘 자고 있는데 꿈에서 한 장면이 스쳐지나가는거야 그렇게 늙은 것 같지는 않고 딱 젊은 느낌의 남자 스님이 무릎을 꿇고 앉아서 뭐라뭐라 말을 하더니 앞에 있는 큰 종에 머리를 박기 시작하는거야.
이름없음 2021/09/26 03:35:43 ID : BvzU4ZipglB
우린 좀 밤 늦은 시간이라 이제 사람들도 자고 그럴텐데 남은건 내일 하자면서 밥 먹으면서 대화하다가 층간소음 얘기가 나왔고 아버지가 그때 아 우리 아파트에 징 치는 미친놈 하나 있다고 그렇게 얘기를 한거야. 근데ㅋㅋㅋㅋㅋ 같은 아파트 주민인 B씨가 맞다고 징인지 종인지 새벽에 치는 미친놈 하나 있는거같다고
이름없음 2021/09/26 03:37:13 ID : BvzU4ZipglB
그때 아. 내가 들은게 환청이거나 뭐 신의 계시거나 귀신 그런게 아니라 그냥 아파트에 징인지 종인지 새벽에 뭐 치는 미친놈이 있던거였구나.. 괜히 꿈도 그런걸 꿔서 나 혼자 착각하고 무서워한거구나…?ㅎ 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1/09/26 03:38:19 ID : BvzU4ZipglB
생각보다 그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고 꿈도 우연히 그런 꿈을 꿨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름없음 2021/09/26 03:38:48 ID : BvzU4ZipglB
아무튼 우리 아파트에 사는 미친놈이 징인지 종인지를 쳤다는 허무하고 황당한 결론이 나버렸어
이름없음 2021/09/26 03:40:02 ID : BvzU4ZipglB
괜히 쫄아서 뭔일난거마냥 여따가 막 글 올린게 급 부끄러웠는데 후문 꼭 적고 싶어서 이 야심한 새벽에 남기고있다…
이름없음 2021/09/26 03:41:12 ID : BvzU4ZipglB
아무 일 없이 잘 지냈고, 생각해보니까 그 징(종) 소리 때문에 아파트 주민들 잠 다 깨서 어떤 사람이 “미친 새끼야 종 좀 그만쳐 ㅅㅂ 잠을 못자겠네!!!!!!!!!!!!!” 하고 소리친 적이 재작년인가 있었거든
이름없음 2021/09/26 03:41:47 ID : BvzU4ZipglB
헤헤 내 얘기 때문에 혹시 두려움이나 무서웠다면 미안했고 즐거웠다
이름없음 2021/09/26 11:48:29 ID : vxBhBxV89Bx
ㅁㅊ 꽹과리 치는 새끼도 있네 지금ㅋㅋㅋㅋㅋㅋ 몇분동안 꽹과리 치는거 듣고있다.. 우리 아파트 사물놀이부 있는거니..?
이름없음 2021/09/26 13:46:36 ID : nBgmK1vimIK
ㅋㅋㅋㅋㅋㅋㅋ 같이 가서 북치고 장구치고 해 나 인데 우리 동네에도 그런 사람이 있는 걸까... 요즘은 안 들리는데 진짜 뭐였나 싶음
이름없음 2021/09/27 10:46:55 ID : AY9vzSMkmtt
오오 안녕ㅋㅋㅋㅋ 반가워 동네에 한 명씩 배치된건가.. 나도 당시에는 정말 뭔가싶고 소름돋았었는데..
이름없음 2021/10/21 19:05:09 ID : 66mHDtjBs3y
지금 갱신해서 미안하지만 나는 그 스님의 머리가 단단하게 돌머리로 유명해서 절에서 종을 머리로 치는 마스코트가 아닐깝.. 싶다 아핳 이만 무서워서 안 무섭게 만들려고 개소리를 하던 지나가는 행인 이였습니다..☆
이름없음 2021/10/22 14:36:30 ID : mFfO3vfXuli
나 종소리 정체 알아냈어ㅠㅠ 우리집 앞에 있던 편의점 종소리였음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1/10/25 10:04:53 ID : AY9vzSMkmtt
ㅋㅋㅋㅋㅋㅋ 이ㅏ 대박 편의점 종소맄ㅋㅋㅋㅋ
이름없음 2021/10/25 17:41:27 ID : imE3woNBura
편의점 종 소리 ㅋㅋㅋㅋㅋㅋ 둘 다 별 일 아니라서 엄청 다행이다ㅠㅠ 실시간으로 보지는 못 했지만 늦게나마 정주행 재미있게 잘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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