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계획 - 연속앵커 허용 - 지나친 개그성 앵커 자제 - 스레주 필력이 좀 많이 구림 # 주인공을 만들자 이름: >>2 나이: >>3 성격: >>4 외모: >>5 기타: >>6

하야시 네네하 (林 音々葉, 여)

얼핏보면 얌전하고 배려심이 깊어 소심한 것 같지만 사실은 강철멘탈에 은근히 할 말 다 한다. 화나면 매우 무섭다.

앞머리가 있고, 끝에 곱슬기가 있는 갈색 머리를 낮게 하나로 묶은 뒤 머리띠처럼 벼머리를 했다(구글 벼머리 머리띠 검색!). 녹색 눈동자를 가졌으며 키는 160 후반대로 적당히 큰 편. 이목구비는 오밀조밀 예쁘장하고 순한 인상이다.

순발력, 반응속도, 순간 판단력, 응용력 같은 전투할 때 필요한 센스를 타고났다. 하지만 동시에 근육 부족이고 몸이 허약하다.

*배경은 다이쇼 시대의 일본. 하야시 네네하. '숲의 잎사귀 소리'라는 내 이름 뜻에 걸맞게, 우리 가족은 숲속에서 살았다. 약초나 버섯을 캐 팔면서. 나는 몸이 허약했지만 최대한 힘을 보태 사랑하는 부모님과 세 오빠를 도왔다. 살림살이가 그렇게 잘 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우리 가족은 행복했다. ...하지만 그 행복이 언제까지고 이어지리라는 법은 없었다. 내가 14살이 되던 해의 여름, 눈이 일찍 떠져 새벽 산책을 나갔던 날이었다. "뛰어난 능력을 가졌구나. 혈귀가 되지 않겠나?" 자신을 혈귀들의 왕이라 소개한 키부츠지 무잔이 제안했다. 사람을 먹어야 하지만 영원히 살며, 햇빛을 만끽하지 못하지만 어떤 상처든 낫는, '혈귀'가 되라고. 나는 그를 정신병자라 생각하고 그냥 가려 했으나 곧 목으로 날아든 무언가를 가까스로 피하고 새하얗게 질렸다. 촉수 같은 무언가가 무잔의 등에서 자라나 있었다. "대답하거라." 나는 공포로 가득 찬 눈으로 무잔을 올려다보았다. 혈귀같은 도시전설에나 나오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에 대한 충격보다도, 일단 나는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 혈귀가 될까? >>8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을 죽여야 하는 혈귀가 된다? 나 하나 살기 위해? 그런건 싫다. 나는 겨우 목소리를 쥐어짜냈다. "...싫어요." 이를 들은 무잔은 가만히 나를 응시했다. 불안감이 엄습해오며 소름이 쫙 돋았다. 이내 그가 발을 떼자, 나는 눈을 감았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은 내가 예상했던 것이 아니었다. 휙. 짧은 바람소리와 함께, 나를 도망칠 수도 없게 했던 시선이 사라졌다. 눈을 뜨고 둘러본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 돌아간 건가...? 그대로 주저앉아 거칠어진 숨과 빠르게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려고 하는데, 순간 다른 전개가 머릿속에 펼쳐졌다. 힘이 풀린 다리를 억지로 일으켜 집 쪽으로 달렸다. 설마, 안 돼. 그리고 도착한 집의 마당. 설마가 사람을 잡았다. "네네하, 도망..." 팍. 무잔이 내 눈앞에서 큰오빠의 머리를 터뜨렸다. 피가 사방에 튀어 내 하오리에도 묻었다. 힘없이 털썩 쓰러지는 시체 옆에는 차례로 엄마, 아빠, 작은 오빠 둘이 있었다. ...죽은 상태로. "혈귀가 된다면 네 가족들도 혈귀로 만들어 되살려 주겠다." 그 말에 혹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혈귀가 되고 싶거나 모든 일의 원인이나 다름 없는 사람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젖먹던 힘까지 끌어내어 움직였다. 그리고 큰오빠의 유언을 따라 도망쳤다. 해가 빨리 뜨는 동쪽으로. 무잔은 나를 따라오려다가 나무 사이로 비치는 갓 뜬 태양의 빛에 눈살을 찌푸리고, 나는 흐려지는 눈앞을 하오리 소매로 거칠게 닦으며 숲이 끝날 때까지 달렸다. 그 다음, 완전히 뜬 해를 본 뒤에는 정신없이 집으로 되돌아갔다. 나는 속으로 계속 되뇌었다. 내가 잠깐 미쳐서 헛것을 본 거야, 아니더라도 다들 살아있을 거야... 하지만 나를 기다리는 것은, 역시 싸늘하게 식은 시체 뿐이었다. "..." 언제 기절했는지는 모르겠다. 그저 비명을 지르다시피 울다가, 햇빛이 내리쬐는 마당에 쓰러졌던 감각만이 기억날 뿐이다. *** "헉!" 나는 반사적으로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켰다. 그것만으로도 온몸의 근육이 비명을 질러댔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점점 선명해지는 시야에 흰색 침대들이 잡혔다. 마치 병원같은 모습인데... # 머리에 든 의문은? >>10 1. 여긴 어디지? 2. 나는 누구지? 3. 그 외

"여긴 어디지...?" 일단 내가 앉아있는 침대에서 벗어나려 하는데, 근육통 때문에 몸이 움직이지를 않았다. '어쩌다가 이렇게 근육통이...' 답은 금방 생각났다. 엄청나게 많이 달렸으니까 이런거다. 그렇다면 달린 이유는? "..." 아. 나는 되살아나는 기억이 놀라울 정도로 선명해 할 말을 잃었다. 키부츠지 무잔, 피투성이의 가족들... 억지로 눈물을 참았다. 후회한다고 해서 가족들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그들이 나를 원망하지 않을 것도 잘 안다. 또 일단 여기가 어디인지 아는 것이 우선이다. 침착하려고 노력하며 주변을 둘러보는데, 어떤 기억이 뒤늦게 떠올랐다. 기절했다가 문득 정신이 들었을 때였던 것 같은데, 누군가가 나를 업고있었다. 곧 다시 기절했지만 그 전에 몇마디 말이 오고 가는 것을 들었다. 다른 누군가가 나를 업고 있던 사람에게 말했다. "생존자는 이 분 뿐인 것 같아요. 일단 나비저택에 데려가주세요." "넵!" 나를 업고 있었던 사람은 대답을 하고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몽롱한 정신 상태로 이를 듣고 있던 나는 잠시 후 도로 기절했다. 끝이다. 이렇게 짧은 기억이었지만 상황을 유추하는데는 도움이 되었다. 그러니까 내가 있는 곳이... "나비저택..." 생존자 같은 것을 운운하던 것을 보면 우리 가족이 죽어... 있는 걸 본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집을 찾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경찰인가? 그리고 나비저택은 병원 이름? 아니면... 그렇게 생각의 나래를 펼치는데, 문득 문이 열렸다. 나는 깜짝 놀라 들어온 사람을 쳐다보았다. 들어온 사람은? >>12 1. 나비모양 머리장식을 한 여자 2. 나비모양 머리장식을 한 양갈래 머리의 여자아이 3. 아무도 없음(잘못 봄)

나비 날개같은 무늬의 하오리를 입은 여자였는데, 머리에 커다란 나비모양 장식을 달고 있었다. 거기다 얼굴으로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을 만큼 미인이었지만 지금은 그런 것에 감탄할 때가 아니다. "아, 일어나셨네요?" 여자는 상냥한 목소리로 말하며 자신이 열고 들어온 문을 닫았다. # 뭐라고 말할까? >>14 1. (경계한다) 2. 여긴 어디죠? 3. 그 외

"여긴 어디죠?" 나는 그 목소리에 기시감을 느끼면서도 경계를 내비쳤다. 여자는 이를 빠르게 알아채고 나를 진정시키려 했다. "여기는 귀살대의 병동으로 쓰이는 나비저택이에요. 해가 될 행동은 안 하니까 경계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제서야 기시감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나를 업었던 사람에게 명령을 내리던 목소리와 저 사람의 목소리가 같다. 근데 뭐, 딱히 중요한 사항은 아니다. # 뭐라고 말할까? >>16 1. 귀살대요? 2. 저를 왜 여기로 데려온거죠? 3. 그 외 *내용 수정을 좀 많이 했어. 처음부터 싹 수정했으니까 다시 보는 걸 추천해. 앵커 선택지 내용은 최대한 비슷하게 해서 선택한 게 바뀐 게 적긴 한데, 그래도 미안해ㅠㅠ 전개나 감정 묘사 등이 매끄럽지 못해서(물론 지금도 만족스러운건 아니지만) 스레 세운지 하루만에 탈주하고 싶어지길래 그랬어. 이젠 뜯어 고쳐서 그나마 나아졌으니까 계속 운영해나갈게...

1 수정하니까 확실히 더 나은 것 같아! 근데 수정하기 전도 좋았으니까 주눅들지는 말고 :)

"귀살대요...?" "네. '혈귀'라는 괴물을 사냥하는 검사들로 이루어진 조직이에요. 정부에게 인정받지 못한 비공식 단체이기도 하고 해서 잘 알려지지는 않았을 거에요. 소문이나 도시전설으로 전해지기는 하지만." 그래, 생각해보니 나도 혈귀에 대한 도시전설과 함께 귀살대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다. 뭐라고 질문할까? >>18 1. 저는 언제 쯤 이곳에 왔죠? 2. 그럼 당신은 누구시죠? 3. 그 외 >>16 고마워...!

2 수정하기 전도 좋았는데, 수정하고 나니까 스토리가 좀 더 매끄러워진 느낌?

"그럼... 당신은 누구시죠?" 여자가 싱긋 웃었다. "제 이름은 코쵸우 시노부. 이 나비저택의 주인이자 귀살대의 충주에요. 어제 파견된 곳에서 당신을 발견해 데려온 사람이고요. 아, 정확히 말하면 지시를 내린 것이고 당신을 옮긴 사람은 귀살대 사후처리 부대 소속 사람이긴 하네요." "'사후처리 부대'와 '충주'라는 건..." "사후처리 부대는 귀살대원들의 뒷처리를 맡는 조직이고, 주는 귀살대의 계급 중 가장 높은 단계에요. 혈귀 사냥에 쓰는 호흡법을 따라 앞에 한자를 붙이는데, 저는 벌레의 호흡을 써서 충주이죠." "그렇군요..." 그 뒤로 잠시 침묵이 흘렀다. 나는 생각을 정리하며 가만히 있었다. 침묵을 깬 것은 시노부였다. "...몸이랑 기분은 좀 괜찮으세요?" 그녀가 침대 옆 의자에 앉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나는 쉽사리 대답할 수 없었지만 겨우 입을 열었다. # 뭐라고 할까? >>20 1. 근육통이 있는걸 빼면 괜찮아요. 2. 제 가족들의 시체는... 어디있죠? 3. 그 외 >>18 고마워ㅠㅠ

"근육통이 있는걸 빼면 괜찮아요." "다행이네요. 이따가 근육통이 낫는데 도움 될 약을 드릴게요. 저는 검사이지만 약학과 의학 분야도 공부했거든요." "네, 감사해요." "그리고 힘들다면 안 해주셔도 괜찮지만... 혹시 어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귀살대가 도착했을 땐 이미 상황이 종료되어 있었던지라..." # 상황을 설명해줄까? >>22 1. 아직은 역시 힘들다 2. 설명해주자

"...말해볼게요." 나는 느리게 설명하며 감정을 최대한 억눌렀다. 하지만 이야기가 끝났을 때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저런, 울지말아요." 시노부가 나를 토닥이며 위로했다. 그녀의 몸도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이유는 곧 알 수 있었다. "저희 부모님도 혈귀에게 살해당했어요. 제 언니와 저만 살아남았지만, 몇 년 전에 언니도 귀살을 하다가 죽었죠. 당신의 기분, 충분히 이해해요." "가족들이 저를 원망하지 않을 거라는 것도, 만약 가족 중 다른 사람에게 무잔이 제안을 했어도 저와 같은 대답했을 거라는 것도 잘 알아요. 하지만, 그렇지만..." "그래요, 죽음이란 건 그 자체로 슬픈거죠. 하지만 우리는 결국 살아갈 수밖에 없어요. 하야시 양의 가족들이 바라는 것도 당신이 밝게 살아가는 것일테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저는 겨우 14살이고, 언제 무잔이 다시 올지 몰라요... 어떡하면 좋죠...?" 시노부는 잠시 조용히 있다가 말했다. "하야시 양, 위험이 따르고 힘들기는 하겠지만..." "검사가... 되지 않을래요?" 나는 얼굴을 들어 시노부를 바라보았다. "언니와 저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육성자'에게 훈련을 받은 뒤 시험을 치르고 귀살대원이 되었어요. 육성자를 소개해드릴테니... 검사가 되는 게 어떤가요? 소개 시켜드릴 수 있는 육성자 분은 전전대 화(꽃 화)주신데, 그 분의 저택은 숨겨져 있어 무잔도 쉽게 찾을 수 없을 거에요." # 검사가 될까? >>24

확실히 좋은 제안이다. 검사가 되면 무잔에게 복수를 할 수 있고, 나같은 사람이 더 늘어나지 않도록 할 수도 있으니까. 물론 혈귀 중 가장 강하다고 일컬어지는 무잔을 죽이기란 힘들겠지만, 반드시 해내고 말 것이다. "...좋아요." 나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검사, 할게요." + 그 뒤 꺾쇠 까마귀(귀살대의 안내사항을 전달하는 까마귀. 신기하게도 말을 한다!)가 통지한 임무로 가기 전, 시노부가 몇마디를 남겼다. '육성자에게 가기 전에, 몸이 나아질 때까지 나비저택에서 지내세요.', '무잔이 가족 분들을 죽일 때 늦어서 미안해요' 정도 였다. 나는 각각 감사인사와 괜찮다는 대답을 했다. *** 3주가 지났다. 1주 차에는 근육통이, 2주 차에는 가족의 죽음에 대한 슬픔이 나았다. 남은 일주일은 고생하기 전의 휴식 기간이었다. "표시된 대로 가시면 네네하의 체력을 고려하더라도 해가 지기 전엔 도착할 수 있을거에요." 나는 나비저택의 대문에서 시노부에게 약도 한 장을 건내받았다. "네, 알겠어요." 우리는 겨우 두 살 차이였고(시노부 연상) 3주간 같이 지냈기에 꽤 친해진 상태였다. "육성자 님께는 꺾쇠 까마귀로 미리 연락 드렸어요." "고마워요, 시노부. 가끔 편지 할테니까 답장 해주셔야 해요?" "그럼요, 네네하도 포기하지 말고요." "당연하죠!" 나는 그렇게 시노부와 다른 나비저택 사람들의 배웅을 받고 길을 떠났다. 그리고 시작할 때 까지만 해도 포기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을 때에만 해당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허억, 헉..." 저택은 '숨겨져 있다'는 말에 걸맞게 가는 길이 매우 험했다. 한 번이라도 균형을 잃으면 밑으로 떨어지는 돌 징검다리에 온갖 덫, 날을 세우고 있는 야생동물들... 심지어 공기도 옅었으며 수영을 해야하는 구간도 있었다. 그래서 커다란 문 앞에 선 나는 차마 두 발로 설 수 없을 정도로 녹초가 되어 있었다. 상처와 땀, 진흙, 물 투성이로 만신창이였다. 겨우 대문을 두드린 나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정신은 붙어있었기에 누군가가 문을 여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누군가가 나를 보곤 혀를 찼다. # 화주를 만들자 이름: >>26 (옆에 괄호치고 성별도 적어줘) 성격: >>27 외모: >>28 은퇴 이유: >>29 *전전대 화주. 전대 화주는 시노부의 언니이자 고인인 코쵸우 카나에.

아카바라 카코 (赤薔薇 佳子, 여)

엄격하고 누군가를 따르는 것 보다는 명령을 내리는 것이 잘 어울린다.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으며 우아하고 기품이 넘친다. (여왕님같은 느낌...?)

장밋빛 머리카락에 청록색 눈동자. 키가 크고 엄청난 동안이자 차가운 인상의 미인.

혈귀와 싸움을 하다가 한 쪽 눈을 잃었다. 실제로 겉보기에도 왼쪽 눈동자 색이 살짝 뿌옇다.

"시노부가 말했던 것 보다도 훨씬 약한 모양이구나." 나는 이 말으로 누군가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일어나거라." 시노부의 언니인 카나에를 가르쳤던 전전대 화주, 아카바라 카코. 앞으로 내 스승이 될 육성자다. "으윽..." 나는 대답 대신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몸에 힘을 주었다. 하지만 겨우 상체를 일으키는 것 뿐이었고, 일어설 수가 없었다. 다리의 상처가 바닥에 쓸리는 고통에도 근육이 깨어나질 않았다. "죄송, 해요. 움직여지지가 않아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 돌아가거라. 지금 그것도 못하면 앞으로 할 훈련도 못한다." "..." ...그건 안 된다. 나는 입술을 피가 날 정도로 깨물며 소리없이 악을 쓰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조금씩 다리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나는 가까스로 발을 딛고 설 수 있었다. 그 모습을 조용히 보던 아카바라는 몸을 돌려 문 안쪽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따라오거라." 한 번 일으켜진 다리는 의외로 쉽게 넘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멀쩡해진 것은 아닌지라 나는 비틀거리며 그녀를 따라갔다. "꼴이 말이 아니니, 일단 상처를 치료하고 씻거라. 그리고 오늘은 쉬도록 해주마." 병주고 약주고 인지, 나를 욕실에 안내한 아카바라는 의외로 쉽게 휴식을 내주었다. "...네, 아카바라 씨." "앞으로는 스승님이라 부르도록 하고." "네, 스승님." "목욕을 마친 후에는 준비해놓은 네 방으로 가면 된다." "감사합니다..." 스승님이 나가고, 나는 씻은 뒤 욕실에 있던 약을 발랐다. 그 다음엔 노곤해진 몸을 끌고 도착한 방에서 바로 잠들었다. 아무런 꿈도 꾸지 않고 깊게. *** 다음 날 아침 5시. 해가 슬쩍 모습을 드러낼 즈음 스승님이 나를 깨웠다. "으..." 나비저택에서 눈을 떴던 때처럼 온 몸에 근육통이 걸려 있었다. 조금 다른 것이라면 상처들도 아우성을 치고 있었다는 것 정도. 하지만 곧 입에 들어온 무언가에 통증이 잦아들었다. "삼키거라. 네 아침밥이다. 진통제를 넣었으니 몸을 움직일 수는 있겠지." 욱여넣어진 쌀은 참기름과 소금으로 약하게 간이 되어있었다. 갑작스러웠음에도 어제 나비저택 사람이 싸 주었던 주먹밥 몇 개 말고는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잠들었던지라 침대에서 일어나며 그것을 삼켰다. 그리고 말했듯 곧 통증이 사라졌다. "다 먹었느냐?" 나는 순식간에 목구멍으로 사라진 음식에 살짝 아쉬움을 느끼며 대답했다. "네." "그럼 이제 어제 네가 왔던 길을 다시 갔다오거라." 순간 귀를 의심했다. "네...?" "어제는 편도였지만 오늘은 왕복이다. 할 수 있겠지?" "..." 나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을 느꼈다. 어제보다 앞으로의 훈련이 더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바로 두 배의 강도일 줄은 몰랐다. 심지어 상처 투성이인 채로. 하지만... "네, 할 수 있습니다!"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검사가 되기 위해 내 허약한 체질을 극복하는 것에는 남보다 힘든 수련이 필수니까. "좋은 자세로군. 준비해둔 옷을 입고 출발하거라." "네!" 그렇게 2년간의 수련이 시작되었다.

수련은 생각보다 종류가 훨씬 많았다. 장소도 산, 강, 숲, 협곡 등등으로 다양했고. 하지만 나는 결국 몸을 한껏 혹사시키며 내 체질을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스승님께 '전집중 호흡'이라는 것도 배웠다. 필연적으로 혈귀보다 약한 인간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인데, 여러가지 종류 중 내가 배운 전집중 호흡은 '꽃의 호흡'이었다. 불친절한 듯 하면서도 친절한 설명과 조언을 들으며 전부 익힌 그것은, 공격들이 끊기지 않고 부드럽게 연계되어 여러번 타격을 입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16살이 된 내가 귀살대의 일원이 되기 위한 '최종선별'을 보러 갔을 때 사용한 것은 꽃의 호흡이 아니었다. # 이유는? >>32 1. 꽃의 호흡이 맞지 않아 다른 호흡을 다시 배웠기 때문 2. 스스로 호흡을 만들어냈기 때문 3. 그냥 꽃의 호흡 쓰자(윗 문장 삭제)

# 만들어낸 호흡의 이름과 특징은? >>34

나무의 호흡. 꽃의 호흡에서 파생되었으며(꽃의 호흡이 물의 호흡에서 파생되었으니 결국 물의 호흡 파생) 바람이 잎사귀를 흔들듯 빠르고 세밀하다가도 나무 몸통처럼 묵직하다. +주인공 외모 살짝 나무 같지 않아? 갈색머리에 녹색 눈. 난 그런 것 같아서 나무의 호흡으로 해봤는데 괜찮지...?

나는 검술에 있어 천재는 아니었지만 센스에 있어서는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무잔이 노릴 정도인데다 스승님이 유일하게 칭찬한 것이니까. 그래서 나는 이 센스로 1년째 되던 날 우연히 꽃의 호흡을 변형했다. 그리고 스스로도 놀라며 스승님께 보여드렸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 아카바라(스승)의 반응은? >>36 >>34 나는 좋아!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다 (천재성에 놀랐거나 아님 클리셰 적인 느낌으로 지금은 없는 과거의 지인이 나무의 호흡을 썼다든가....?)

"그런 느낌으로 다른 기술도 만들 수 있겠느냐?" 스승님은 겉보기엔 그대로 무표정해 보였지만 나는 그녀가 많이 놀란 상태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야, 2년 동안 같이 지냈지 않은가. 항상 나에 대한 평가가 짰던 스승님이었기에 (나름대로)후한 반응이 오히려 당황스러웠다. "네...?" 거기다가 사실 반쯤 장난으로 스승님께 간 것이란 말이다. "그 호흡은 마치... 그래, 나무 같구나. 너는 스스로 호흡을 만들어냈다. 더 할 수 있느냐?" 나는 어안이 벙벙해하며 대답했다. "네... 해볼게요." 그렇게 '나무의 호흡'이 생겨났다. 그리고 나는 최종선별에서 그것을 사용하게 된다.

>>38 ...?ㅠㅠ 안녕 얘들아. 스레주가 이 나이 먹고 폰압 걸려서 한동안 못 와요... 지금은 옛날에 쓰던 폴더폰 켜서 겨우 접속 중... 근데 이걸론 진행 못해ㅠ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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