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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2021/10/17 22:39:07 ID : wK3O8qjhf9e
닉네임처럼 나는 현재 중2야. 사실 초등학교때 은따 비슷한거 당했었는데도 난 조별과제 있으면 항상 진심이었고 열심히 하려고 했어. 초2때는 은따도 아니었어서 책임감이 좀 없었던건 인정해. 모둠장을 맡았었는데 제대로 안했었거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죄책감도 죄책감인데 솔직히 지금이랑은 관계가 일절 없으니까 신경 안 써도 될것같고 ㅋㅋ 초3때는 2학년때와 다르게 포스터 만들기가 과제였다면 그림 내가 그릴게 글은 내가 쓸게 제목은 내가 지을게 같은식으로 다른 친구들보다 적극적으로 임했어. (물론 난 그때 은따였어서 오히려 안 시켜주고 걔가 다함ㅎ 지금 생각해보면 개꿀이네) 무튼 초3. 그때의 나는 조별과제니까 나도 협력해야지! 이게 아니라 "모둠" 이라는 것 자체가 소극적이었던 나한테는 소속감이 느껴졌었어. 그래서 소속감 느끼려고, 친구들이랑 어울리려고 열심히 하려고 했던건데 그냥 씹혔었거든. 그렇게 초4 초5 초6 지나가면서 모둠활동들도 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했어. 작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래. 근데 왜 고민스레를 올렸냐고? 사실 중1 되면서 리더십 같은게 오른건지 코로나 터지니까 마스크 쓰고다녀서 갑작스럽게 자신감이 오른건지 엄청 적극적으로 변했거든 내가? 원래 적극적이었는데 은따 때문에 외소적으로 변한걸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긴 해 자라온 환경이 중요한듯? 아무튼. 서론이 너무 길었다. 본론은, 내가 모둠과제 같은거 하면 내가 다 하려고 한다는거야. 그러니까.. 영상 제작이다 하면 스토리는 물론이고 촬영, 편집까지 다 내가한다는거야 모둠원들이 시킨것도 아니고 그냥 단지 내가 그걸 다 하려고 하는거야. 갑자기 이렇게 생각이 든게 도덕 모둠수업이 수행평가라는 ㅈ같은 소리를 들어서 그런지 의욕이 엄청나게 불타올랐거든? 그래서 조원들 톡방 파서 역할분담 미리 해두고 다음 도덕수업 시간부터 작업을 하자! 라고 했어. 수업 주제가 스톱모션 만들기인데 역할이 대충 제작, 조장, 서기(계획서 작성), 자료조사 이렇게 나뉘었던걸로 기억해. 내가 애초에 조장이었으니까 계획 짜고 스토리보드도 다 내가 짜고 그랬댠말이야 근데 조원 한명이 너 혼자 하네 이런먈을 하길래 갑자기 홀에 빠진 것 처럼 머릿속이 새하얘지더라고 내가 너무 욕심이 많나? 내가 다해서 애들이 불편한가? 이런생각도 들고.. 그래서 원래 발표가 조장이기도 하고 내가 발표 하고싶었는데 그 조원친구의 말에 그냥 발표는 다른애가 하라고 주긴 했어. 혹시 조언해줄 수 있는 사람 솔직히 다 내가 하려고 하니까 내가 괜히 다 스트레스 받는 것도 사실이고 다수의 짐을 나 혼자 책임지려고 하니까 부담되는것도 있고 너무 나 혼자 짊어지는 거 나도 알거든. 은근 내가 이런데에는 희생정신 같은거 있거든 ㅠㅠ 이렇게 보니까 삶짝 하소연 판 가야하는게 고민상담 판 온 것 같네.. 짐을 좀 나누는 방법 알려주면 좋겠어. 아무리 생각해도 무의식적으로 다 내가 하려고 하니까 힘들어
이름없음 2021/10/17 22:40:44 ID : wK3O8qjhf9e
근데 사실 내가 좋아서 하려고 하는건데 너무 나 혼자 하는 것 같아서 욕심쟁이로 보여.. 나도 내 심리가 어떤지 잘 아는데 그게 조절이 안돼서 스트레스야. 그러니까 좋은데 힘들고 싫고 그래 ㅠㅠ 나 너무 답장너인가?
이름없음 2021/10/18 00:15:52 ID : gZfPhe2JXum
계획이나 스토리보드 짤 때 조원들하고 상의하면서 짜본거야 아님 레주가 혼자 짠 다음 얘들아 이렇게 하자! 라고 진행시킨거야?? 조장이면 과제가 원할하게 갈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하는 건데 글만 보면 그냥 혼자 진행한 듯한 느낌이 들었어. 레주가 나서서 뭔가 하는 게 남을 위해서라기 보단 약간 자기 만족 같은 경향에서 나오는 것 같아. 이걸 희생정신이라 표현할 수 있을 지 잘 모르겠네.. 조별과제는 말 그대로 조원들이 다같이 참여해서 결과물을 도출해내야 하는 거야. 조원들 각각의 의견을 들어보면서 진행해야 해. 그런데 만약 레주가 혼자 모든 걸 다 짜놓곤 이렇게는 어때?가 아니라 이렇게 하자! 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면 친구들은 당연히 기분 나빴을 것 같아. 그냥 레주가 다른 사람과 다같이 어떻게 참여해야 할 지 아직 잘 모르는 것 같아. 조장하는 거 너무 좋고 의욕 넘치는 거 엄청 좋고 장점이야! 하지만 다같이 하는 활동에선 뭔가 할 땐 꼭꼭 다른 조원들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남한테 한 번 맡겨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 혼자 행동하는 건 절대 남을 배려하는 것도 아니고 조를 잘 이끄는 거도 아니야 레주도 스스로 많은 걸 안으면 스트레스 받잖아. 왜 혼자 하면서 스트레스는 다 받고 있어!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는 열정으로 해결 안 될 만큼 엄청 힘들다 정말..ㅋㅋㅜㅜ 의식적으로 나 혼자 하는 건 조별활동이 아니라고 계속 되새겨봤으면 좋겠어 역할도 자연스럽게 내가 이걸 하면 저 친구들은 저 역할을 해야 돼! 라고 생각하게끔.
이름없음 2021/10/18 01:25:16 ID : SHA5ak5TWi4
안녕 레주! 내향성에서 외향으로 바뀐 레주와 달리 나는 태어났을때부터 최강 외향형 인간이야...ㅋㅋㅋ 나도 조별과제할때 항상 내가 다하고 싶어. 왜냐면... 솔직히 내가 해야 안심되고! 다른 애들이 하는건 내 성에 안차!! 글고 참여안하면 빡쳐,, 아... 걍 내가 할껄.. 이렇게 되구 나도 지금의 레주처럼 조장+계획+진행+발표 다 내가 했었어..ㅋㅋ 하지만 내가 변하게 된 계기는! 내가 다 하는건 화합이 아니라는걸 깨닫고 난뒤야!! 선생님들이 왜 조별과제를 내주실까? 물론 과제를 더 완성도 있게 하라는 뜻이기도하지만, 화합과 분배를 배워라! 라는 뜻이거든. 모든지 열심히 임하는 레주의 태도,, 매우 멋지지만,, 화합을 위해서! 내가 썼던 방법을 특별공개할게,,,!! (여기까지 읽고 있지 레주?? 서론이 넘 길었다 미안) 1. 계획만 해라! 일단 계획만 해. 계획을 하면 대충 내가 원하는 틀은 다 맞출 수 있거든. 철저한 계획은 모든 과제의 핵심! 그리고 우리같은 사람들은 그걸 남한테 맡기기 싫잖아??ㅎㅎ 2. 물어봐라! 계획을 하고, 역할을 나눠. 예) 스토리보드 짜기. 발표하기. 서기. 보고서작성. 일단 이렇게 역할을 나누고. 이거 할 사람 손!!! 하는 거야. 그럼 그 사람도 자발적으로 지원해서 하는 거니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너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분배할 수 있어. 3. 발표는 너가 해라.. 살짝 완벽주의자성격이 있는것 같아. 그렇기에 발표같이 마무리작업. 앞 작업에서 팀원들이 실수해도 내가 고칠 수 있는 마지막 단계를 선점하면, 내 욕구도 충족, 스트레스는 다운! 이 세가지 잘 기억해두고, 나중에 써먹어봐.!! 오늘도 좋은 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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