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건강, 자유
너무 포괄적인가...
옛날엔 돈이 다가 아니라는 말이 어느정도 수긍갔는데
지금와서보면 건강과 자유 때문에 돈이 다가 아닌거뿐이지 않나 싶다.
돈이 많아도 건강하지 못해서 자주 병에 걸리고 살아가는게 고통스럽고 불편한 장애를 가진 신체로 살고싶진 않고
돈이 많아도 정신이 건강하지 못해서 우울하고 피폐한 매일이 권태기인 인생을 보내고싶진 않고
돈이 많아도 언제 나락가고 천민되서 수용소로 끌려가서 숙청될지 모르는 독재국가에서 살거나 세금에 시달리거나 사람들에게 시달리고 싶진 않다
돈도 많고 건강하고 자유로우면 만사 오케이 최고임
이제와서보니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지능이라고 주장하는게 좀 신기하네
난 우선 자유>지능이라고 생각함
지능도 자유가 있어야 발휘 가능하고 갈고 닦을 수 있지않나 싶어
아무리 똑똑해도 평생 지능을 발휘할 수 없는 환경으로 태어나면 한계가 있고 그로 인해 불행해지고 고생할테니까
그리고 인간들 평균이 생각보다 멍청해서 나 혼자 똑똑할 바엔 적당히 멍청하고 적당히 똑똑한게 더 나은거 같아
딱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정도의 지성과 신중함은 필요한듯
돈 인가....?
돈이 많은데 다른 것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어때....?
돈이 많지만 자유가 없는 삶vs돈은 없지만 자유로운 삶(돈은 벌수 있다는 가정)
이럴경우 다 후자를 택하지 않을까....?
그럼 후자를 택한 사람은 자유가 돈보다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거잖아.
나는 그렇게 생각해. 돈은 내 자유를 위해 있는 도구일 뿐이지 목적이 아니라고.... 돈은 그저 도구일 뿐이야.
>>10 돈은 없지만 자유로운 살이면 후자에 (돈은 벌수 있다는 가정)< 빼야지; 돈 벌 수 있다는 가정하인데 왜 '돈은 없지만'에 속하는거임
그냥 이재용vs나는 자연인이다 출연 이라 적는게 낫지 않겠니
난 그래도 전자가 나은듯 한번 아파 보니 병원비가 억대 가까이더라
현대 사회에선 돈이 곧 권력이자 재능이고 지식임
>>12 돈을 못번다는 건 자유로운 삶이 아니야. 돈을 못번다는 제제가 가해지는 거니까.
돈이 없다는 가정은 지금 내 수중에 돈이 없다는 이야기야. 지금은 돈이 없지만 돈을 벌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는 이야기고.
자유가 없는 삶인데 권력과, 재능과 지식이 필요할까...? 자유가 없다는건 자유의지로는 아무것도 못하는걸 말해.
권력을 휘두를수 있는 상태는 최소한의 자유의지가 보장된거지.
>>13 그럼 >>10에서 네 말은 돈/자유 가 9/1vs1/9이란 거야?
돈은 있지만 '자유가 없는'삶 과 돈은 없지만 '자유로운' 삶+('돈은 벌수 있다'는 가정) 을 보면 10vs1/9 로 보이지 않니 예시가 좀 잘못된 것 같은데
돈 많고 기본적 자유 있는 삶vs완전 자유롭지만 돈은 잘 못 버는 삶 이면 난 돈 쪽 택할듯
>>14 돈에 기준을 두는게 아니야. 돈에 기준을 두면 9/1 vs1/9로 보이겠지. 근데 이건 자유를 기준으로 둔거야. 자유를 기준으로 둔다라고 생각해 볼래?
그리고 돈에 기준을 뒀을때 너가 생각하는 기본적 자유는 뭐야? 기본적 자유가 '권력을 휘두른다' 같은거야? 그걸 기본이라고 할 수 있을까....?
>>15 왜 갑자기 권력 얘기가 나오는자는 모르겠는데... 난 인간에게 기본을 두는 건 의-식-주라고 생각해. 그리고 그걸 만족시켜주는게 바로 돈이더라고. 확실히 니 말도 이해가 되긴 하는데 못살아 보니 아니더라. 괜히 tv에서 무슨 외국에 기부기부(뒷돈 존나게 빼먹긴 하겠지만)광고 앵무새처럼 하는게 아녀ㅇㅇ
돈이 있어야 옷 사고 집세 내고 이런식으로 스레딕 가능한거임. 일단 내 경험상 생활의 3대 법칙이랑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기 위해 일순위로 필요한 건 돈이야.
건강한 정신과 그로 인해 만든 건강한 사랑의 관계
아무리 돈이 없어도 정말 믿고 지지하는 사람만 있으면 그 사람과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으니까.
건강한 정신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야 범죄자의 자식이더라도 범죄자가 애를 잘 키웠다면 애는 그래도 사랑은 어느정도 받을 거 아냐? 그게 잘못되었더라도.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큰 범위의 사랑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책임
반드시 필요한 거라고 본다
애를 키운다던가, 반려동물을 키운다던가 하는것 뿐만 아니라 어떠한 일을 시작함에 따라 이것이 자신과 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끼칠것인지를 알고 그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져야하는게 맞음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그게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를 모르기 때문에 자신이 시작한 일에 끝까지 책임을 가지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봄
책임없이 사는 애들 보면 나이 들어서도 학창시절 그대로 성장이 멈춰있음
자유는 책임감이 있는, 준비된 사람들에게나 주어져야 하는것임
개나소나 자유를 주면 본인이 벌인 짓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지않기 때문에 항상 최악의 결과가 나오게 되니까.
아이를 방임,학대, 타살한 부모라던가 충분한 사전조사 없이 반려동물을 데려와서 지 맘에 안 들고 귀찮으니까 유기,파양하는 애들이 이런 부류에 속함
책임감 없는 사람은 자유를 논할 자격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