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13 오늘 하루도 똑같은 일상이다. 월요일은 항상 힘들다. 201호 여자는 21시10분에집에 왔다. 오늘도 혼자 집에 왔다. 월요일은 역시 혼자 집에 온다. 예상대로 20분 뒤 씻는소리가 들렸다. 귀를 벽에 대고 소리를 들으며 상상했다 너무 좋다. 궁금하다 그 여자가.. 아직은 안된다. 남자친구가 있다. 남자친구가 왔을때 너무 좋다 그 여자 소리. 아직은 때가 아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된다. 나는 빈틈이 없다.완벽하게 해낸다. 늘 그랬으니까. 오늘 장비를 돌리다가 손을 다쳤다. 반장한테 말하니 욕만한다. 아프다 그래도 일하러 가야된다. 오늘 하루도 너무 좋았다.

내용 좀 싸한디... 왜 미스터리인지 알 수 있을까?

>>2 말 그대로 미스터리지 나는 매일 한 개씩 일기를 공개 할거야 일기를 전부 공개 했을 때 그때 알겠지

https://m.blog.naver.com/hurucin/221205934799 이런거 만드려는건가 이해하면 섬뜩하게 느껴지도록 하는 퍼즐

남자가 거주중인 장소는 방음이 잘 안되는 장소인걸로 봐서 일단 아파트는 아니야 샤워하는 소리가 들릴정도면 높게 쳐줘봐야 빌라정도 되겠네 201호인 여자의 샤워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202호 혹은 200호에 거주중인 걸거고

장비를 돌리다가 손을 다쳤다는 묘사와 월요일은 힘들다는 말로 미루어봤을 때 남자는 기계를 사용하는 생산직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것 같고 여자가 집에 들어오는 시간인 오후 9시 10분에 남자가 집에 들어와있는걸로 봤을때 남자의 퇴근 시간은 적어도 9시 정도는 되겠네

여자는 뭘 하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으나 남친이 있는걸로 보이고 월요일을 제외하고 다른 요일에는 항상 누군가와 함께 귀가를 하는 모양이네 그게 남친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말이야 '예상대로 20분뒤'라는 문장을 보면 여자도 아마 일정한 시간에 맞춰 집에 귀가하는것 같아 샤워 시간도 정해져 있는 모양이네

2003.01.14 손 다쳐서 장비 돌리는데 애로사항이 많아서 작업지연 됐다. 반장이 또 욕하고 머리를 때렸다. 화가난다 그래도 참는다. 그 날이 되면 후회 하겠지. 난 항상 완벽 하니까. 203호 남자가 주말에 이사 간다. 주말마다 시끄러워서 내 작업을 방해 했었는데 잘 됐다. 201호 여자 너무 좋다 가지고 싶다. 아직은 안된다.준비가 필요하니까. 사랑해

2003.01.18 203호 남자가 이사 갔다. 이제 좀 조용하네 점심 쯤 201호 여자 남자친구가 와서 여자를 데리고 나갔다. 하루종일 내가 녹화한 비디오들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20시15분에 201호 여자가 들어왔다. 오늘은 남자친구랑 같이 안오고 혼자 귀가해서 그녀의 아름다운 소리를 못 들었다. 다음 주 부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야간근무다. 빨리 201호 여자 방으로 들어가고 싶다. 하루만 더 참자. 오늘도 그녀의 샤워소리를 들으며 운동을 했다. 샤워소리라 아쉬웠지만 다음 주를 생각하며 위안했다.

2003.01.20 201호 여자가 8시에 나갔다. 203호는 빈 집이고 나머지 204호,205호,206호 인간들이 다 나간 뒤 비로소 201호 여자 집에 들어갔다. 씻은지 얼마 안된 화장실 냄새부터 차근차근 모험했다. 201호 여자 집 냄새는 항상 좋고 날 흥분하게 만든다. 이성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진행했다. 다행히 어제는 그녀가 피곤했는지 빨래를 안했다. 빨래통에 있는 옷 들을 수색했다. 그녀의 향기 너무 좋다. 가져가고 싶었지만 난 완벽하다. 빈틈이 없어야 된다. 참고 그녀의 옷을 품에 안고 맡으면서 욕구를 풀었다. 물론 뒤처리도 깔끔히 했다. 너무 행복한 야간 주 시작이 너무 좋다. 이제 자고 출근준비 해야지.

2003.01.22 결심했다. 반장 죽인다. 내가 만만하고 우스운거지? 죽여줄게. 날 무시하는 것들은 다 죽는다. 완벽하고 빈틈없이 해결하자. 그 다음 201호 여자 사랑해.

헐… 주작이겠지???

>>14 조작이 아니라 해도 판단은 여러분 자유 아니겠습니까?

2003.01.23 어제 반장이 나한테 욕하고 때린거 사과했으면 용서해줄려고 했는데 기회를 놓쳤다. 오래전부터 세워놓은 계획을 실행에 옮기자. 아침에 퇴근해서 잡친 기분을 풀려고 201호 여자집에 갔다. 빨래통을 뒤졌는데 남자친구 팬티도 있었다. 짜증이 확 올라와서 그녀의 속옷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남자친구 팬티를 집에 가져와서 찢어버렸다. 나답지 않게 흥분을 했다. 이게 다 반장새끼 때문이다. 꼭 죽인다 다음 주 주간근무때 죽이자. 할 수 있다. 완벽하게

2003.01.24 퇴근 후 201호 여자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왔을 때 205호 아줌마가 나와서 마주쳤다. 분명 나가는거 창문으로 확인했고 들어오는 소리도 못 들었는데 신기했다. 나는 아줌마한테 201호에서 쿵 소리가 계속 나서 나와보니 문이 열려 있길래 도둑인가 해서 들어가봤다고 하고 방에 아무도 없다고 보여주니 믿는 눈치길래 어디 가는지 물어보니까 가게에 갔다가 배탈이 났는지 계속 아파서 하루쉬고 지금 약 사러 간다고 했다. 정중히 인사해서 보내고 바로 준비해서 205호 아줌마 집으로 들어갔다.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아줌마 가게에서 산 수박끈으로 아줌마가 현관으로 들어와 방으로 갈때 뒤에서 목을 낚아챘다. 숨이 끊긴걸 확인하고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때 마침 의자도 있어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신발엔 고무장갑 머리는 스타킹 손에는 산악장갑 완벽했다. 계획에 없었던 일이 생겨 반장새끼 죽이는 날을 미뤄야 된다. 시발

2003.01.25 203호에 어려보이는 여자가 이사 왔다. 할머니한테 물어보니까 20살이고 학교 때문에 오게 됐단다. 키도 작은데 가슴이 크고 몸매가 너무 좋다. 담배사러 갔다가 집에 들어갈때 마주쳤는데 밝게 먼저 이사 왔다고 인사도 하고 풍기는 향기도 너무 좋았다. 학생 생활패턴을 빠짐없이 조사해야되네. 조금만 기다려 오빠가 이곳저곳 정성스럽게 해줄게.

뭐야 이건.. 엄청 옛날이네

2003.01.28 퇴근 후 201호 203호 번갈아가며 벽에 귀대고 엿듣다가 복도가 시끄러워 현관문에 귀대고 소리를 들어보니 할머니하고 경찰 그리고 가게사장이 대화를 하고 있었다. 가게사장이 205호 아줌마가 며칠동안 연락이 안되서 신고했다고 했고 조사를 했는가 경찰들이 자살로 단정 짓는거 같았다. 할머니한테 물어보니 아줌마가 빚이 있었는데 많이 힘들어서 자살한거 같다고 했고 가게사장도 아줌마가 빚 때문에 힘들다고 애기를 많이 했다고 경찰한테 말했다고 했다. 당연한 결과지 깔끔하다. 205호엔 어떤 사람이 또 들어올까 기대된다. 지금도 내 여자가 2명이나 되서 바쁜데 한명 더 오면 더 바쁘겠다. 젠장

2003.01.29 누가 우리집 초인종을 눌러서 보니까 203호 여자였다. 왜 그런지 물어보니까 집에 바퀴벌레가 나와서 도와달랬다. 들어가서 보니 벽에 붙어있길래 바로 잡았다. 고맙다고 음료수를 줘서 받아 마셨다. 집 안이 깔끔하고 풋풋한 냄새가 나는게 201호 여자와는 다른 냄새가 났다. 바로 작업을 해버리고 싶었지만 맛있는건 천천히 201호 여자 다음으로 요리를 해야지. 저 멀리 시골에서 온 거라 아는 사람도 없고 먼저 친하게 지내자고 203호 여자가 말을 건넸다. 너무 좋다 빨리 다음 주가 됐으면..

2003.02.01 점심 쯤 부터 201호 방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여자는 울면서 계속 니가 사람이냐 쓰레기 새끼야 등 욕이 들렸다. 들어보니 남자친구가 바람 피다 걸린거 같다. 남자친구는 떳떳하게 그만두자면서 차가운 말들만 했다. 문 닫는 소리와 여자가 우는 소리만 한동안 계속 들렸다. 기분이 좋았다. 내가 가질 수 있을 거 같았다. 아버지가 전화왔다. 할머니 잘 계시냐 사고 치지 말고 할머니 건물관리 잘 도와드리라고 하셨다. 할머니 잘 도와드려야 된다. 그래야 내 소유 원룸건물 하나 받을 수 있다.

2003.02.03 9시쯤 우리층에 사는 사람들이 전부 나간걸 확인하고 203호에 들어갔다. 203호 학생 풋풋한 냄새가 났다. 빨래통을 보니 비워져있어서 옷장에서 속옷을 찾아 감상했다. 201호여자 거보다 작고 스타일도 학생티가 났다. 감상한 후 아쉬워서 203호에서 나와 201호로 가던 중 계단에서 누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려서 바로 우리집으로 들어왔다. 201호에 누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2시간 가까이 기다려 봤는데 나가는 소리가 없었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계획이 틀어졌다. 짜증난다 계획 틀어지는 거 너무 싫다. 내일 퇴근하고 친구 병원에 가야겠다.

1월 3일에는 잊어버렸어?

>>27 가족모임 때문에 못썼네

2003.02.04 퇴근 후 바로 친구병원에 가서 가루로된 수면유도제를 받았다. 11시쯤 집에 도착했다.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데 201호 여자가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와서 인사했다. 모습을 보니 외출할 분위기로 안보였다. 할머니 집으로 가서 2층 cctv를 돌려보고 2층 주민은 201호 여자밖에 없는걸 확인했다. 2층에 아무도 없어야 작업을 하는데 201호 여자가 나가길 기다리다가 오후 1시가 되니 204호 아저씨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오늘은 포기했다. 조금 있다가 출근 해야되서 자야 된다. 201호 여자 사랑해 날 화나게 하지마.

2003.02.06 퇴근해서 씻고 바로 할머니 집으로 가서 cctv를 확인해 보니 2층에 201호 203호 여자만 있었다. 확인 후 집으로 와서 대기했다. 먼저 201호 여자가 나갔고. 차림새를 보니 금방 올 거 같아 보이지 않았다. 2시간쯤 뒤 203호 여자도 마찬가지로 나갔다. 조금 있다가 201호로 갔다. 남자친구 흔적이 사라졌다. 빨래통을 보니 비어있길래 그냥 나와서 203호로 갔다. 들어가니 처음 보는 203호 학생 또래로 보이는 여자가 자고 있었다. 속옷 차림으로 만 자고 있어서 날 흥분하게 만들었다. 바로 우리 집으로 와서 저번에 쓰다 남은 프로포폴 주사기를 찾던 중 누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고 보니까 204호 아저씨였다. 오늘도 204호.. 짜증 난다 짜증 난다 짜증 난다

2003.02.07 퇴근하고 cctv를 확인하는데 204호 아저씨가 203호 문 앞에 귀 대고 소리 듣고 있는 걸 봤다. 3시간 전으로 돌려서 보니까 201호 여자 나가고 206호 남자 나가고 조금 있다가 204호 아저씨가 나오더니 바로 203호 쪽으로 갔다. 약 1시간 동안 소리 듣는 게 확인됐다. 계단을 올라갈 때 소리 안 나게 올라가서 보니까 손을 바지 안에 넣고 만지작거리는 것을 보고 바로 뭐 하냐고 소리 질렀다. 아저씨가 놀라더니 아무것도 아니라 하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203호 학생이 나와서 무슨 일이냐고 묻길래 설명해 줬다. 무섭다고 울먹거리는 학생을 달래주고 걱정 말라고 내가 도와준다고 안심시켰다.

>>14 사실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제일 쉬운 방법은 신고해보는건데 그러긴 서로가 귀찮지

아놔... 미스터리판인데 주작이 아닐 리가

>>34 조작이 판을 치는 스레딕 판단은 자유 결국 마지막엔 밝힐거야 이게 조작인지 아닌지 그때 보자고

2003.02.08 집에 도착해서 계단 올라가는데 복도 쪽에서 사람들 소리가 들렸다. 보니까 할머니랑 201호 203호 여자들이랑 204호 아저씨랑 이야기 중이었다. 내가 가까이 가니 아저씨가 나보고 내가 언제 바지에 손 넣어서 만지고 있었냐고 화를 냈다. 내가 다시 한번 그 상황 설명해 주면서 cctv 확인해 보자 경찰 부른다 하니까 할머니가 일 크게 만들기 싫으셨는지 사과하고 한 번만 더 그러면 경찰 부르겠다고 했다. 204호 아저씨는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미안하다고 무릎 꿇고 빌었다. 다들 들어가고 203호 학생이 고맙다고 오빠 아니었으면 저 아저씨 무슨 짓 했을지 모른다면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난 그런 짓 하는 사람 못 본다고 내가 잘 감시한다고 안심시켰다.

2003.02.09 오늘 기분이 너무 좋다. 왜냐하면 201호 여자랑 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향기 피부 너무 좋았다. 비록 그녀의 신음 소리는 못 들었지만 영상 녹화도 잘 됐고 이 정도면 만족한다. 나만 좋으면 되니까. 뒤처리도 깔끔하게 완료했고 다음은 203호 학생도 맛봐야지 203호 학생은 어리니까 살살 부드럽게 해줘야지.

2003.02.10 반장이 마치고 회식하자고 해서 우리 부서 사람들과 함께 회식했다. 회식 너무 싫다. 시간이 너무 아깝다. 지금 내 옆에 반장 새끼가 누워서 자고 있다. 술 취해서 계속 우리 집 가자고 끌고 갔다. 죽여버리고 싶다.

주작이든아니든 재밌는데 빨리좀 올려줘 ㅋㅋㅋㅋㅋ

>>39 재밌다고 해준 사람 처음이네 빨리 올려볼게

2003.02.11 출근하려고 반장 새끼랑 같이 나왔을 때 201호 여자가 올라오고 있었다. 이쁘게 웃으면서 인사해 주는 그 여자를 반장이 보고 반했는지 회사에 와서 자꾸 201호 여자에 대해서 물어봤다. 남자친구는 없는 거 같다고 하니까 오늘 마치고 또 우리 집에 온다 해서 오늘은 약속 때문에 안된다 했다. 아버지와 저녁식사 후 집 앞에 도착했을 때 뒤에서 누가 부르길래 보니까 반장이랑 201호 여자랑 같이 걸어오고 있었다. 신나 보이는 표정으로 반장 새끼가 인사했다. 201호 여자 표정도 좋아 보였다. 반장이 201호 여자한테 들어가 보라고 인사하고 나도 같이 인사한 뒤 201호 여자랑 같이 계단으로 올라갔다. 201호 여자가 반장 어떤 사람이냐고 묻길래 개 같은 성격을 다 말하려다가 좋은 작전이 생각나서 좋은 사람이다 칭찬을 늘어놓으니 좋아하는 거 같았다. 웃으면서 인사하고 집으로 들어왔다. 반장 새끼 기다려 죽여줄게

2003.02.12 반장이 어제 퇴근하고 우리 집 앞에 계속 기다렸다가 201호 여자가 나와서 반했다고 고백했다. 잘생기고 몸도 좋아서 그런지 201호 여자도 호감 있었는가 번호를 교환하고 저녁 먹으러 갔다고 했다. 계속 자기 자랑을 해달라는데 개 같았다. 그래도 내가 반장새끼 보다 먼저 201호 여자랑 했으니 반장은 내 밑에다. 난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으니까. 며칠째 203호가 조용하다. 아무도 없는 건가 야간반이 되면 확인해 봐야겠다. 201호 여자 사랑해 203호 학생 너는 아직 안사랑해

2003.02.13 반장이 201호 여자한테 자기 칭찬 많이 해줘서 고맙다고 캔커피를 줬다. 토요일에 데이트하기로 했다면서 자랑했다. 반장이 간 뒤에 커피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병신.. 오히려 잘 됐다. 둘이 잘 돼야 내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거니까 아버지가 토요일에 집으로 좀 오라 했다. 내가 좋아하는 소리가 안 들려서 녹화한 비디오를 봤다. 좋다

지금은 뭐하고있어? 똑같이 건설현장 나가?

>>44 스레주 올해 30후반에서 40초반같다

>>44 뭐 하는지는 말할 수 없어. 나이는 너가 말한 거랑 비슷하다.

일기장을 왜 보관하고있는거야?? 진짜면 안불안해? 걸리면 어쩌려고!?

>>47 내 추억이니까. 전혀 불안하지 않아. 걸려? 왜 걸려? 두렵지 않아 난 항상 완벽하고 빈틈이 없으니까 그 누구도 날 잡을 수 없어.

내가 쓴 글을 보고 다들 경각심을 가지고 살았으면 해. 미제 사건들 많은 거 다들 알 거야. 어디서 어떻게 언제 누가 뒤에서 계획을 갖고 피해를 줄지 아무도 몰라 그래도 알고 인지하고 당하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거 결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거 내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야 무서워할 것도 없고 두려워할 것도 없어 재밌게 즐겨 그러면 되는 거야 질문은 다 받아주되 곤란한 거는 답 안 할 거야 미스터리.. 아주 좋은 거 같아.

가족도 모르는 혼자만의 비밀일기장인가??

>>50 그렇지 내가 스레딕에 쓰는 이유도 아무도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어서 지

2003.02.15 퇴근시간에 맞춰서 아버지가 회사로 태우러 왔다. 오랜만에 본가에 가서 어머니가 해주신 밥도 먹고 좋았다. 아버지가 이제 공장일 그만하고 아버지 회사로 들어오라고 했다. 아버지 회사로 가면 내가 닦아 놓은 취미생활이 없어진다. 생각해 본다고 하니까 계속 잔소리하셔서 짜증 나서 담배 피우러 나갔는데 예전 손맛이 그리워 4층 정도 위로 올라가서 계단에서 담배 피우며 대기했다. 엘리베이터 열리는 소리가 났고 슬쩍 보니 여자가 내렸다. 바로 뒤따라가서 뒤에서 끌어안고 손맛을 보고 도망쳤다. 본가 아파트는 복도에 불도 안 들어오고 cctv도 없어서 손맛 보기 좋다. 기분 전환하고 들어와서 집에 간다고 하니까 아버지가 태워주셨다. 아직 내 취미생활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아버지.

2003.02.16 아침밥을 먹을 때 201호 쪽에 소리가 들려서 벽에 귀대 보니 201호 여자의 신음 소리가 들렸다. 오랜만에 들으니 흥분되고 심장이 두근거렸다. 반장 새끼 빠르다 회사에서 카사노바라는 소문이 돌던데 여자를 잘 다루는 거 같다. 저녁쯤 반장 새끼가 전화 왔다. 같이 저녁 먹자고 해서 집 앞에 중국집에 갔다. 201호 여자도 있었다. 둘이 연애한다고 했다. 아침에 신음 소리 생각하니 갑자기 나도 모르게 흥분돼서 급하게 화장실에 다녀왔다. 반장하고 여자한테는 배탈 났다고 했다. 201호 여자 사랑해

2003.02.17 오늘부터 내가 좋아하는 야간 시작이다. 어제저녁 먹을 때 201호 여자가 월요일부터 새 직장에 출근한다 했고 변수는 사라졌다. 쓰레기 버리러 가다가 203호 학생이 오는 걸 봤다. 짐이 많길래 물어보니 204호 아저씨 때문에 근처 동기 집에 지냈다고 했다. 사정이 생겨서 이제 못 있는다 해서 돌아온 거라 길래 걱정하지 말라고 불안하면 집주인한테 전화하라고 안심시켰다. 이제 다시 203호 학생이 돌아왔다. 작업을 빨리 진행시켜야겠다.

>>58 재미있는데 빨리 다음 편 올려줘

2003.02.18 퇴근 후 cctv를 확인했다. 전부 다 나갔다. 오늘은 오랜만에 203호에 들어갔다. 빨래통에서 속옷을 꺼내 맡았다. 시큼하고 부드러운 향이 날 자극했다. 방안을 둘러보는데 복도에서 발소리가 들려서 집중해서 들어보니 점점 203호로 오는 거 같아서 바로 화장실에 숨었다. 203호 학생이 들어와서 뭘 놔두고 갔는지 들어오자마자 챙기고 나갔다. 정말 짜릿했다. 203호 학생 맛도 못 보고 죽일 뻔했다. 다행이다.

2003.02.19 오랜만에 죽마고우 친구가 놀러 왔다. 집 근처 해장국집에서 간단하게 술 한잔했다. 요즘 장사 잘 되냐 물어보니까 도망간 애들 몇 명 있어서 그 애들 공사하고 나니 손해 좀 보고 있다고 했다. 친구가 부탁해서 한 달정도 기다려보라 했다.

2003.02.20 할머니가 김치전을 해주셨다. 할머니 김치전은 기가 막힌다. 2층에는 203호 학생 204호 아저씨가 안 나간 걸 보고 김치전을 다 먹고 집으로 갔다. 계단을 올라가는데 갑자기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204호 아저씨가 흠칫하더니 인사하고 급하게 내려갔다. 혹시나 해서 203호 초인종을 누르니 학생이 나와서 무슨 일이냐 묻길래 설명해 줬다. 자기 걱정해 주거냐고 귀엽게 말했다. 조심하라고 204호 수상하다고 뭔 일 있으면 벽 두드리라고 했다. 그러니 그냥 전화하면 되죠 하면서 내 번호를 불러달랬다. 예상대로 바로 번호를 주고받았다. 계획대로 잘 흘러가서 기쁘다.

2003.02.21 퇴근 후 전부 나간 걸 확인하고 신나게 집으로 갔다. 203호 학생 집으로 들어갔는데 저번에 봤던 여자가 자고 있었다. 바로 집으로 와서 주사기를 가져와 작업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눈이 반쯤 떠 있었다. 숨도 안 쉬고 맥박도 안 뛰었다 죽어있었다. 짜증 나서 그냥 나와 201호 여자 집으로 갔다. 빨래가 많이 쌓여 있어서 이것저것 맡아가면서 시간을 보냈다. 201호 여자 사랑해 냄새 너무 좋아.

2003.02.22 마트에서 장 보고 오는 길에 집 앞에서 203호 학생하고 마주쳤다. 웃으면서 귀엽게 인사해 줬다. 어제 죽어있던 여자가 궁금해졌다. 주말에는 변수가 많아서 들어갈 수가 없다. 저녁 먹고 비디오를 보는데 201호 방이 너무 시끄러웠다. 반장이 전화 왔는데 201호로 와보라고 해서 가니까 나 보고 술 좀 사 오라 했다. 처음 보는 남자 그리고 반장 201호 여자 셋이서 술을 먹고 있었다. 술을 사다 주고 집으로 왔다. 비디오를 다 보고 자려고 하는데 201호가 조용했다. 벽에 귀 대고 들어보니 처음본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죽인다고 너무 좋다면서 반장 새끼랑 소곤소곤 거리는게 들렸다. 개새끼들 지금 201호 여자를 둘이서 가지고 놀고 있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2003.02.23 201호 여자는 기억이 안 나는지 두 남자하고 분위기 좋아 보였다. 203호 학생이 여행 가방을 끌고 나가는 걸 봤다. 할머니 집으로 가서 2층 사람들이 다 나갔는지 보고 아무도 없길래 203호에 잠깐 들어가 봤다. 똑같이 그 여자가 누워 있길래 자세히 보니 마네킹이었다. 약 기운 때문에 마네킹을 사람으로 본 거 같다. 약 끊어야 되는데 쉽지 않다.

2003.02.24 오늘 실수로 불량을 냈다. 반장 새끼가 와서 욕을 하면서 내 뒤통수를 때렸다. 나한테 개 같은 말도 했다. 왜 여기서 일하냐고 안 해도 되잖아 약 올리냐고 밑바닥은 어떤지 궁금하냐면서 날 때렸다. 괜찮다 어차피 이 새끼는 죽을 거니까. 집에 와서 201호 여자 씻는 소리를 들으니 진정이 된다. 빨리 할머니한테 건물 인수받고 싶다.

2003.02.25 퇴근하고 병원 친구랑 죽마고우 친구 셋이서 집 근처 호프집에서 만났다. 오랜만에 셋이 뭉쳐서 술 마시니까 좋았다. 호프집에서 203호 학생을 만났다. 또래 남자애 하고 같이 있었다. 병원 친구가 요즘 환자들 물 좋다고 말해줄 때 와서 즐기라 했다. 죽마고우 친구는 좋다고 언제든 불러라 했다. 찐하게 한 잔하고 집에 와서 씻고 누웠는데 203호에서 신음 소리가 들렸다. 201호 여자보다 더 크고 가녀린 목소리다. 어려서 그런지 표현도 잘하고 색다른 흥분을 줬다. 빨리 나도 해보고 싶다.

2003.02.27 반장 새끼가 미안한지 주말에 한잔하자고 했다. 201호 여자랑 같이 때가 된 거 같다. 이번 주말에 반장 새끼 죽여야겠다. cctv 녹화된 기록들과 고장으로 위장시켜 놔야지. 옥상에서 담배 피우고 있는데 203호 학생이 올라왔다. 같이 담배 피웠다. 여자친구 없냐고 물어보길래 없다고 하니까 잘 생겼는데 왜 없냐길래 관심 없다 했다. 이상형 물어보길래 연하가 좋다고 했다.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니까 없다고 했다. 그때 호프집에서 같이 있던 남자 애인 아니냐고 물어보니 같은 과 오빠라고 했다. 요즘 어린애들은 쉽게 하는 거 같다. 내가 작업하기 수월하겠다.

2003.02.28 드디어 내일 반장 새끼를 죽이는 날이다. 모든 준비는 완료됐다. 반장이 내 예상대로 밖에서 한잔하고 201호 여자 집에서 또 한잔하자고 했다. 그때가 기회다. 반장이 201호 여자랑 해볼래라고 물어봤다. 정중히 거절했다. 난 내 맘대로 누구와 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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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2022/01/15 18:16:01 이름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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