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시 수술이다
제발 잘 되게 해주세요
제발 부작용이나 수술 중 위험 없게 해주시고
후유증 남지 않는 수술이게 해주세요
수술이 너무 잘 되게 해주세요
너무너무 잘 되게 해주세요
착하게 살게요
제발 부탁드려요
이렇게 빌게요...
제발 잘 되게 해주세요
904이름없음2023/11/23 20:06:38ID : mmmnzO7cIFd
요즘은 엄마한테 실망이 너무 커서 힘듦
........
ㅎㅎ
905이름없음2023/11/23 20:07:22ID : mmmnzO7cIFd
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지도 않나... 나 혼자 이렇게 버티는데
그냥 아빠 걱정 말고 내 걱정이라도 좀 해주지...
906이름없음2023/11/23 20:08:33ID : mmmnzO7cIFd
오늘 수업 듣는데 진짜 온 몸이 얻어맞은 기분ㅡ.ㅡ;;;
근데 일요일부터 다녔던 동선 정리해보니까 그럴만도 하더라
공부는 모르겠고 푹 쉴래.....
907이름없음2023/11/23 20:17:05ID : mmmnzO7cIFd
잘 버틴다고는 하는데... 나 진짜 괜찮은데
가끔 눈물이 안 나는데 울고있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
갑자기 엉엉 소리내고싶고 가슴이 답답하고
나 힘든가봐...
908이름없음2023/11/23 20:24:12ID : mmmnzO7cIFd
엄마랑전호ㅓ함
좀나아졋어.. ㅎ
909이름없음2023/11/23 20:27:05ID : mmmnzO7cIFd
나진짜힘들어........... 몸도마음도상황도너무힘들어 돈도인간관계도성적도취업도그냥 다 너무 압박이야 해야할일도 너무 많아 나 진짜 너무너머너무 힘들어 이 세상에 혼자라는 기분이 제일 힘들어 나 아직 어린데 그냥 잘 깨어나라고 기도만 하고싶은데 하루종일 알아보고 찾아보고 병원가고 면회하고 기다리고 연락 돌리고 학교가고 공부히고 과제하고 남는 시간에 공허감 때문에 울고
910이름없음2023/11/24 10:15:13ID : mmmnzO7cIFd
개쳐도른병원비듣고응응죽을게상태되
911이름없음2023/11/24 10:15:23ID : mmmnzO7cIFd
얘들아나어뜩하냐진짜..?
912이름없음2023/11/30 22:00:31ID : A7y3U45bA0k
나너무힘들다
913이름없음2023/11/30 22:01:25ID : A7y3U45bA0k
나 진짜 아직 어리지 않나... 나 아직 스물 셋인데 나 진짜 너무 힘들어 돈걱정아빠걱정하는데공부도해야되고 나 혼자 남겨지면 어떡하지 나 무서워...
914이름없음2023/11/30 22:09:48ID : A7y3U45bA0k
나진짜긍정적인사람인데 진짜 쉽지않다... 나 너무 힘들고 우울하고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인데 어디다 말할 수도 없어 언제까지 이래야될까 아빠가 제발 건강해ㅛ으면 좋겟다 나 진짜진짜 힘들어.........
915이름없음2023/12/02 01:10:02ID : gY9vvbdu7cI
정말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구나
어린 스레주가 힘들고 우울할만해
아버지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기도할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이 너무 한정적이라 슬프다
네가 처한 모든 상황이 잘 풀리길 빌게 정말로
그러니까 무리하지 말고 쉬어가면서 하는 게 정말로 중요해 정말정말
몸까지 힘들면 더 무기력해지고 우울하니까 쉬엄쉬엄해
지금까지 잘 버텼으니까 쭉 잘 버틸 수 있을 거야
스레주 화이팅! 아프지 말고 네 몸도 마음도 잘 챙겨줘
아버지 괜찮으실거야
916이름없음2023/12/02 09:23:36ID : o45gpcFcr88
>>915 고마워... 면회가는 길에 한탄하러 왔다가 레스 보고 엉엉 울고있다ㅠㅠ
그래 잘할 수 있을거야............
난 엃은이니까.........
917이름없음2023/12/02 17:11:12ID : gY9vvbdu7cI
>>916 맞아!! 분명히 잘할 수 있을 거야 잘 될 거구
레주 화이팅
918이름없음2023/12/02 20:17:17ID : fSE9zhArutz
일단 병원비 걱정
그 다음은 아빠 건강 걱정
심장 공여자 언제 나올지 걱정
그럼 또 병원비 걱정
수술 후에 거주지 어떻게 해야되는지 걱정
학교랑 집 통학해야하는지 걱정
기타등등
끝이없내...
919이름없음2023/12/03 13:28:03ID : qnWoZa8jjs8
하... 고모한테 집 관련해서 여쭤봤는데 ㅈㄴ 떨떠름해하시네...ㅎㅎ 알겟어요......
920이름없음2023/12/05 12:55:08ID : qnWoZa8jjs8
예금 만기일인데... 당사자 아니면 해지를 못한다네...ㅎ
병원비 없는 이슈가 성큼 다가옴
나 진짜....... 불행하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1이름없음2023/12/05 14:56:32ID : fSE9zhArutz
지금 내가 질식사를 앞둔 금붕어같이 느껴진다
922이름없음2023/12/05 16:02:05ID : dRu1gZbfSHA
다들 어떻게 사는 걸까 다들 이런 시간을 겪으면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걸까 다 내려놓고 견디면 정말 언젠가는 끝나는걸까 미래가 안 보이는데 정말 현실을 살아도 되는걸까 지금을 사는게 맞는 걸 알지만 발 앞에 어둠이 있는데 어떻게 그냥 뛰는거지 죽을 수 있다는 것조차 희망 아닌가 난 지금 죽어서는 안되고 아파서도 안되는데... 다들 나보고 힘내라고하고... 내가 잘 해야된다고 하고... 이미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뭘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정신과라도 다시 가고싶다...... 근데 그럴수조차 없어
하........... 돈이 필요한데
너무너무 큰 돈이 필요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맨날 알바하는거 하라면 하지
근데 그런다고 돈이 될까........................................
나 어떡해
923이름없음2023/12/05 16:03:28ID : dRu1gZbfSHA
내가 해야할게 너무많아.......... 진짜 너무 많아 그리고 그걸 다 잘 해내야돼 안 그러면 안돼.........................................
924이름없음2023/12/05 16:04:34ID : dRu1gZbfSHA
나 진짜 여기에다가라도 힘들다고 말하지 밖에 나가면 힘들다고도 못해....................... 나 사실 너무너무 힘든가봐 나 괜찮은줄 알았는데 너무 괴로운가봐 나 진짜 어떡하지 나는 이런 일까지 다 견딜 정도로 어른은 아닌가봐 아니 견디고 있는데 그냥 어린 척 하고싶나봐 나 누구한테 기대... 기댈 사람이 없었는데 앞으로도 없을거야
아빠가 죽는 것보다 현실이 더 무서워.................... 그냥 내 앞에 닥친 일들이 더 무서워 나 어떻게 해야 돼 나 너무 나쁜거 아니야?
925이름없음2023/12/05 16:05:19ID : dRu1gZbfSHA
나도 그냥 다 괜찮고 다 문제 없는데 정신만 아팠으면 좋겠어 나는 지금 제정신도 아닌데 모든 상황이 안 좋고 이와중에 제정신인척 하려니까 너무 힘들어...................................
926이름없음2023/12/05 17:15:13ID : dRu1gZbfSHA
아 나 지금 엉엉 우는중.......................................
병원 사회복지팀 통해서 치료비 지원 신청한거 개인후원자분이 천만원 후원해주셨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짜 오늘 너무 힘들엇는데..................................
아진짜눈물나...........
927이름없음2023/12/05 17:17:14ID : dRu1gZbfSHA
글고 병원비 중간계산한거에서 250밖에 안 늘엇대................ㅠㅠ 아 나 벌써 도합 천~천오백 찍었을까봐 진짜 너무 무서웠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28이름없음2023/12/05 17:34:54ID : dRu1gZbfSHA
흑........... 얘두라 진짜 꼭 너무너무 나쁘리라는 법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