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3/12 21:13:13 ID : L81ilvdvhb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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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이름없음 2022/10/12 12:52:27 ID : ruq5cNyZg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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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이름없음 2022/10/12 19:47:46 ID : ruq5cNyZg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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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이름없음 2022/10/19 18:11:31 ID : ruq5cNyZg6n
며칠간 가벼운 감기를 앓았다 이틀 간격으로 사랑하는 이가 나를 멸시하고 구역하는 꿈을 꾼다, 잠든 애인의 손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역으로 곤히 잠에 든 이의 손을 잡고 있는 순간이 꿈은 아닌가 의문하게 되는 더 이상 그 어떤 간단한 문장도 완전하게 매듭짓지 못하게 되었다, 문장으로 결합되지 못한 단어들을 무수히 나열하다 등록 버튼을 누르기 망설이는 꼬라지하곤 / 나 자신에게서도 철저히 단절 된 삶의 형태는 이다지 볼품없어 실소조차 나지 않는다

205 이름없음 2022/10/19 18:23:13 ID : ruq5cNyZg6n
내가 세상 한심한 머저리 등신새낀 건 진작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너한테 안부인사 한 줄 적어 보내지 못할만치 멍청해질 줄 누가 알았겠어…

206 이름없음 2022/10/19 18:31:40 ID : ruq5cNyZg6n
그 애는 아직도 가출한 고양이의 귀가를 기다리고 있을까 그 골목에서, 외로움을 곱게 펴 바르면 발 디딜 틈도 마땅찮다고 불평하던 3평 남짓한 그 집에서

207 이름없음 2022/10/19 21:06:59 ID : ruq5cNyZg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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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이름없음 2022/10/19 21:12:21 ID : ruq5cNyZg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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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이름없음 2022/10/19 21:13:16 ID : ruq5cNyZg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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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이름없음 2022/10/26 13:29:47 ID : ruq5cNyZg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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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이름없음 2022/10/26 13:30:41 ID : ruq5cNyZg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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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이름없음 2022/10/26 18:29:46 ID : ruq5cNyZg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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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이름없음 2022/10/26 20:31:08 ID : ruq5cNyZg6n
이건 사랑이야, 정의하는 순간 우리 사이 간극을 형성하고 있는 모든 요소는 사랑으로 치부된다

214 이름없음 2022/10/26 20:32:00 ID : ruq5cNyZg6n
선생님의 아류작은 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나마저 그렇게 살면 안됐는데

215 이름없음 2022/10/26 20:35:21 ID : ruq5cNyZg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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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이름없음 2022/11/09 23:55:35 ID : eJXumtvxB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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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이름없음 2022/11/12 17:34:39 ID : ruq5cNyZg6n
작년 여름엔 매 새벽마다 유서를 썼다 / 부식되고 퇴색된 것들에 관해 고찰하는 행위는 이만 졸업할 것이라고 다짐했었다 /// 주어가 너로 기술 된 문장은 죄 비문이었다 어법이며 기술적으로 엉망인 문장들의 나열은 그 것이 정녕 청자에게 우리를 설복할 수 있는 방법이었을까 유일했을까

218 이름없음 2022/11/12 17:36:02 ID : ruq5cNyZg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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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이름없음 2022/11/12 17:36:12 ID : ruq5cNyZg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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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이름없음 2022/11/17 02:59:55 ID : eJXumtvxB82
타인에게의탁하지않고선잔존할수없는우리처지가마치기생충과다를것없이절로욕지기가치밀던시절이있었지 선생님아직도개좆같은시나쓰세요 어디다팔아먹지도못할시를왜그렇게쓰셨을까요 저를보면서그렇게살지말라고질책하던음성이요 그냥있잖아요…그렇게살지않으려면어떻게살아야했던걸까요 그걸 학습시켜주시고 독립시켰어야죠

221 이름없음 2022/11/17 03:18:03 ID : eJXumtvxB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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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이름없음 2022/11/17 03:22:25 ID : eJXumtvxB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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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이름없음 2022/11/17 03:26:40 ID : eJXumtvxB82
단백질 부족이야

224 이름없음 2022/11/18 00:40:18 ID : eJXumtvxB82
근래 들어 선생님, 당신의 안위가 제법 걱정이 됩니다 이제 날이 자못 추워요 건강하신지요 어쩌면, 우리가 물리적으로 멀어진들 이렇게 시답잖게 날씨 얘기나 나누며 서로의 안위를 조회할 수 있는 사이로 남았더라면 / 좋았을까요 저는 어째서 아직도 당신을 우려하고 있는 걸까요 // 선생님은 저를 당신의 아류작으로 기재하고 있으신지요 어쩌면 그 만한 가치마저 나에게는 이제 없는 걸까요 /// 그럼 이 현실에 비관할 자격은 남아있는가요

225 이름없음 2022/12/05 14:09:22 ID : ruq5cNyZg6n
나는 자멸하는 이들만 골라 애정하였다는 것을, 그 사실을 상기할때마다 숙면 중에도 번뜩 등줄기에 소름이 돋는다 뒤늦게 당신의 안위를 기원하기엔 우리는 진작 더 없이 경솔하고 물리적으로도 이다지 먼 사이가 되어버렸다

226 이름없음 2022/12/05 14:12:04 ID : ruq5cNyZg6n
골몰하고 절념하는 것도 어김없이 오롯 내 몫이겠지

227 이름없음 2022/12/09 20:09:22 ID : ruq5cNyZg6n
나는 머잖아 이 관계의 사인도 기재하게 될 테지만

228 이름없음 2022/12/09 20:13:06 ID : ruq5cNyZg6n
여전히 둘이었다 독신으로 분리 된 방 안에서 상대의 귀가를 기다리는 처지다 형상은 유사하지만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더는 그 대상이 혹여 나를 이대로 둔 채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나 발을 굴렀던 적이 없었다는 것, 외려 내가 그 방을 자발적으로 퇴실하고 싶은 충동에 여럿 씨름하던 것이 제법 아이러니하지 / 이번 겨울에는 그 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 애가 주어로 쓰인 문장조차

229 이름없음 2022/12/09 20:22:26 ID : ruq5cNyZg6n
돌아보면, 그 시절에 나는 그 애에게 사람이었을까. 인간을 한자로 표기할 때 사이 간 間 자로 표기하는 점을 발각하게 되었을 적 부터 나는 인간이고 싶었다. 독신 된 사람으로서의 나는 무척이나 불안정한 물질이나, 인간인 나는 안정적인 생물일거라고. 내가 새벽마다 마주대며 잠들었던 그 애는 내가 처음으로 허용한 사람이었고, 그 애와 맞닿아있는 순간 만큼은 나마저도 온연한 인간이라는 점에 안도하였는데. 정작 그 애에게 나는…

230 이름없음 2022/12/09 21:56:26 ID : ruq5cNyZg6n
결과적으로 나는 또 멍청이가 된 거 같은데

231 이름없음 2022/12/11 16:39:47 ID : ruq5cNyZg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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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이름없음 2022/12/12 20:29:03 ID : ruq5cNyZg6n
너의 생일이나 습관 따위를 잃어버리는 것, 스스로 미물이기를 자처하는 것, 이다지도 같잖아지는 것

233 이름없음 2022/12/14 19:56:21 ID : ruq5cNyZg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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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이름없음 2022/12/17 20:18:06 ID : ruq5cNyZg6n
그리고 망가진 것들

235 이름없음 2022/12/21 17:43:51 ID : ruq5cNyZg6n
안에서 더 얘기하다 갈까요? 태워다 줄게요. B와는 이따금씩 망원동 시장 골목에 위치한 비좁은 술집에서 깨나 구차한 대화들을 나눴다. 잊고 싶은 일들이 한가득이라는 B의 말, 여름엔 자질구레한 추억이 많은 탓에 호흡이 거북하단 나의 음성따위가. … 선생님께선 현관 밖을 나서야만 제 것 두어개쯤 수거할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해주셨죠. 저는 여전히 이 방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제야 날이 많이 추운듯 해요. 눈도 제법 소복하게 쌓였구요.

236 이름없음 2022/12/21 20:12:18 ID : ruq5cNyZg6n
실은 저는 당신의 물건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 시절처럼 어린놈의 치기라며 실컷 비웃으세요. 이 이후로 제가 당신을 주어로 작성한 문장은 없었으면 합니다. 제가 당신을 졸업하겠습니다. 제가 저를 파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안녕하지 마세요.

237 이름없음 2022/12/21 20:14:48 ID : ruq5cNyZg6n
실은 나는 너도 너도 너도 너도 다 존나게 싫었어 정말…

238 이름없음 2022/12/27 12:42:01 ID : eJXumtvxB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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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이름없음 2022/12/28 14:52:49 ID : ruq5cNyZg6n
새해엔 미워하는 것 보다 좋아하는 걸 더 많이 만들기, 두고두고 원망하기 보단 차라리 잃어버리는 편을 택하기, 감히 반추하지 않기, 골목길서 울지 않기, 너를 주어로 문장을 작성하지 않기

240 이름없음 2022/12/28 20:06:45 ID : ruq5cNyZg6n
엄마는 나를 낳고 막연하게 슬펐다고 했다. 뭐가 그리 두려운지 미아가 된 어린 아이마냥 목 놓아 엉엉 울었다고, 고백했다. 기억은 못하지만 나도 엄마 만큼이나 슬퍼했는지도 몰라. 그래서 그리 서럽게 울어 재꼈는지. 더운 나라에 가서 살자는 제안에 외려 바다가 보이는 서늘한 동네서 살고 싶다 반문하던 나는, 이따금씩 내가 앓는 이 우울은 당신의 유전이라고 짐작했다. 방 안에 먼지마냥 부유하는 슬픔은 당최 어디서부터 발인한걸까. 그건 엄마도 여즉 모르겠다고 대답했지. 우리는 한동안 줄곧 슬플거야. 어쩌면 영원히 슬플지도 모를 노릇이야.

241 이름없음 2022/12/28 22:24:04 ID : ruq5cNyZg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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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이름없음 2022/12/31 14:55:02 ID : ruq5cNyZg6n
막연하게 이 나이쯤 되면 자연스레 터득할 것 같았던 것들이 왜 아직도 미숙한지 당최 나는 아직도 사물이며 생물이며 떠나 보내는 것이 서툰지 하염없이 라라라 온 종일 사랑노래나 줄창 하고 싶은지

243 이름없음 2022/12/31 22:08:05 ID : mIK6nWi2tur
어차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244 이름없음 2022/12/31 22:08:36 ID : mIK6nWi2tur
차라리 네가 죽어버리면 좋겠어

245 이름없음 2022/12/31 22:08:55 ID : mIK6nWi2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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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이름없음 2023/01/01 21:56:16 ID : eJXumtvxB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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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이름없음 2023/01/24 02:17:15 ID : ruq5cNyZg6n
치졸하다

248 이름없음 2023/01/24 02:18:47 ID : ruq5cNyZg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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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이름없음 2023/01/25 21:20:02 ID : ruq5cNyZg6n
아니오

250 이름없음 2023/01/25 21:20:29 ID : ruq5cNyZg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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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이름없음 2023/02/07 12:20:28 ID : ruq5cNyZg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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