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일기 발견했다 신나
다들 일기를 되게 잘 쓴다 나는 몇년째 긴 문장을 쓰는게 어색해
굉장히 논리적,, 그리고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하는게 느껴지는 글들,, 나도 생각을 많이 하는데 8할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망상이야
깊게 복잡하게 생각하는거에 질려가. 게임을 할 때도 아무 생각 없이~
하지만 이상은 똑똑한 사람이니까 관둬야지
역시나 커뮤는 끊는게 정답. 스레딕만 하기로 결정했다.
익명으로 못 하는 말이 없어, 그치?
사실 스레딕도 일기판 말고는 보지 않아. 예전에는 괴담 오컬트판 엄청 들락날락했는데 흥미 다 죽었어. 귀신이 있을지 없을지 이젠 현생에 신경쓰느라 관심이 가지 않아. 중학생땐 제3의 눈을 개안하는게 꿈이었는데 여리디 여린 유리심장으로 뭘 하려고 했는지. 참 과감했지. 얼마나 몰입했는지, 그해만 유독 심령현상을 많이 경험했어. 관심 끊으니까 전혀 일어나지 않더라고.
오늘까지 감기약 먹어야해서 결국 저녁 먹었어요
먹고나서 후회가 남았어
이젠 기침도 줄어서 내일부터 안 먹어도 될 것 같아요
약간의 감기기운은 여전하지만 몇주째 약 먹는거 싫어 낫는 것도 아니고
지리책을 조금 읽었어요 독서장에 열심히 기입하면서 읽는데 오늘따라 글씨가 잘 써져서 기분이 좋았어 가끔 그래요
피노키오 사랑과 우정사이 노래 들으니까 괜스레 감성적이게 되는 감정상황
방금 도서관 갔다가 오는데 고등학생들이 우르르 귀가하고 있었다
오늘 뭔 일이야.. 이러고 있었는데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지금이 시험기간일수도 있겠구나
책 조금만 빌리기로 다짐했었는데 세권이나 빌려버렸다 집에 한권 있는데. 어쩔수없지 흥미 남아있을때 얼른얼른 읽도록 하자
방금 라면 먹고 왔다가 얼굴 적나라하게 찍은 사진 보고 엄청 충격받았다. 평소보다 못 나온건 알지만 그래도 무지 뜨악하네. 하필 라면 맛나게 먹고 온 후라서 더 충격적이야
좀있다 자전거 타러 나가는데 줄넘기도 챙겨가야겠다. 700개 뛰어야지^ㅠ^ 아니 유튜브 동영상에 라면 먹는 영상 왜이렇게 많이 뜨냐 다이어트하려면 유튜브도 멀리해야겠네ㅋ 지식채널만 봐야..
갔다 와서 런닝먼신 뛸수 있으려나 내 체력을 봐선 약간 무린데
살고싶은 집 생겼다. 그런데 올해 이사가려고 한 집이랑 몇천만원 차이나서 못 갈 것 같아. 53평 타운하우스인데 거실에 엄청 큰 샹들리에가 있고 다락방도 있어서 마음에 들어. 무엇보다 방이 큼직큼직해서 좋아. 아빠한테 엄청 어필해볼까 소원을 빌어볼까 로또 당첨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