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못하시는건지 아님 내가 죽어도 상관이 없으신건지 모르겠다 내가 얼마전에 학교가기 싫어서 약물 과다복용을 했는데도(멀쩡했음) 별로 충격받으신것 같지도 않고 내가 그 뒤로도 학교 가기 죽도록 싫다고 몇번이나 말했는데도 내일 학교 가라고 물통 싸놓으셨더라...정말 내편은 하나도 없구나...정말 다들 너무하구나...생각들어
왜 학교가기 싫은지 학교를 안다니는 레주의 인생계획은 뭔지 설명하고 설득해야될듯해.
자초지종을 모르겠지만 이해가 안되는 상대의 행동중 무리한 요구는 거절할수밖엔 없으니까.
자퇴나 학교 안가는게 쉽고, 보편적인 결정은 아니니까 레주도 잘 생각해보고 가고싶지 않은 타당한 이유를 말씀드려봐.
원래 먼저 대화를 해야해. 상대방쪽에서 먼저 알아채주길 바라고 기다리는건 정말 최악으로 치닫는 지름길이야. 나도 그렇게 살아왔고
... 레주는 안그랬으면 좋겠어... ...
먼저... 진중하게 이야기를 레주가 먼저 꺼내봐...
레주가 어머니쪽에서 먼저 알아채주길 바라는 걸 보면 어머니가 막 그렇게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내가 잘못생각한건아니지? 나도 지금껏 살면서 상대방쪽에서 알아채주길 바라면서 살아왔지만 정작 알아채준건... 10000번에 1번정도? 그리고 상대방또한 말해주지않으면 확신이 없어서 용기못내는것일 수도 있어.
그러니까 꼭 대화해봐.
그 이후에 실망을 하든 화를 내든 하란말이야.............
상관이 없는건 아니신듯 다른 레스는 대화를 하란식으로 말하는데 내 말이 정답일진 모르지만 난 너가 티를 안낸것도 아니고 약물자해까지 했는데 더 물어보고 관심가져서 구체적인 원인이 무엇인건지 알아내려고 하신게 아니고 오히려 물통을 챙겨줬다는건 좀 올바른 대처가 아니고 너가 상처받을만하다고 생각해
근데 너네 어머니가 정말 별거 아닌거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모르는척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그래도 학교는 가야된다고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인지 너는 모르니까 그걸 알아내려면 대화밖에 답이 없는데 좀 힘들거야 그런 대화 한다는 것 자체가 너 맴ㅜ이
그래두 난 너 이해해
레주 몰래 울고 계실 것 같은데
애가 걱정은 되는데 너무 힘들어 보이고 또 닫혀있는 느낌이 들어서 혹은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서 말을 걸지도 못하고 일 다니시면 레주 걱정은 되는데 일이 너무 바빠서 대화 나눌 짬이 없으시다던가…
아무튼 걱정 안 되는 건 아니실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