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2년의 어느날, 세계는 재앙을 맞이했다.
하늘과 땅, 그리고 거기에 움튼 모든 것들을 삼켜버리며 나타난 무리들은 추악한 어금니를 드러내며 인류를 위협했다. 조잡한 창과 방패, 활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창과 방패는 쉽게 부러졌고, 활의 시(矢)는 생채기를 내는 것이 고작이었다. 공성병기는 간혹 그들에게 위협이 되었으나, 가장 먼저 노려지는 것 또한 그것이었다.
절망적인 3년간, 신에게, 혹은 세상에게 쏟아지는 원망과 절망이 세상을 가득 매웠다. 혹자는 살아있는 것이 가장 멍청한 선택이라 비관하기도 했다. 누군가의 자살소식이 때때로 들려오고, 어느마을이 불에 타 사라졌다는 말이 드물지 않던.
겨울, 그 시기는 이제 겨울이라 불린다. 보통 이젠 봄이 왔다는 점에서, 그렇게 불리우곤한다.
944년, 이제 많은 이들이 겨울의 상처와 상실을 딛고 재건의 열기와, 희망과, 적들에 대한 증오를 강렬히 불태우는 때.
당신또한 당신의 모험을 시작하고자 한다.
당신에게 많은 행운과, 별빛이 주어지기를!
1. 당신은 누구인가?
1-1 성별, 체격, 생일, 신체적 특징
1-2 신분, 성격, 능력(무기 숙련, 마법, 신성, 정령술, 중 택1)
※연속 앵커는 3번이 넘지않게 해주세요!
※일주일 이상 아무도 하지않으면 레주가 합니다˃̣̣̣︿˂̣̣̣
※레주가 처음 써보는거라서 앵커판 특유의 느낌보다는 텍스트 어드밴처나 소설느낌이 나올것 같은데 조금 이해 좀 해줘! 열심히 배워볼게(ღゝν')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