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헉... 그렇구나... 미안해ㅠㅠ 내가 괜한 말 해서 더 상처 받았겠네...
나도 자퇴생인데 학교 가는게 죽는 거 보다 더 싫어서 빠지고 그랬거든... 엄마 전화 쌤 전화 다 안 받고... 진짜 죽으려고 밤 늦게 마지막 전화 했을땐 엄마가 허락 해줬어서(엄마한테 속 썩인 건 미안하지만...) 될 줄 알았어 정말 미안해...
근데 고졸이라는 인식표가 아직 안좋게 따라다니는건 사실이긴해. 근데 레주가 대학을 갈거면 난 고졸이여도 그걸 극복할만한 학업성취도를 보일수있으면 상관없을수는 있음.
만약 자퇴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거라면 그것도 좀 걱정이 되긴하는데 레주가 다른 자격증이나 다른 스펙을 열심히 쌓아도 고졸이라는 타이틀 하나로 불합격이 되는 일은 생각보다 많을거임. 나중에 승진할때 영향이 갈수도 있고.
만약 공부와는 전혀 상관없는 다른 길을갈거다!하면 그나마 낫긴할듯. 근데 만약 그렇다고 도피처로 삼으면 안됌. 공부와는 상관없는 길이라면 뭐 예체능이나 그런계열인텐데 여기도 빡세긴 엄청 빡셈.
레주가 잘생각해봐. 내가 생각했을때 너무 힘들면 그만둬도 괜찮아, 근데 만약 아무것도 모르고 자퇴했는데 미래에 고졸이란 타이틀때문에 힘들면 후회할수도 있으니까 말해보고 싶었어.
부모님께서 자퇴허락 안하시는건 아마 레주가 아무계획없이 학교가기싫어서 떼쓰는거라고 생각하신걸수도있으니까 만약 계획이 있다면 말씀드려보고 없다면 한번 레주가 가고싶은길이 어딘지 다시한번 찬찬히 생각해보고 부모님께 의논드려봐. 통할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