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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9/27 00:17:34 ID : hAnU5hwE4K1
무슨 행동 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그냥 가치관차이 라고 해야할까 예를 들면 애는 너무 이기적이고 쟤는 너무 회피형이고 누구는 고마운줄 모르고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쌓여서 너무 쉽게 정이 떨어져. 사실 내가 이상한걸 아니까 그냥 두는 편인데 그럴수록 벽 하나를 두고 사람을 만나는 것같아. 정 떨어지고 다시 괜찮아지고 다시 정떨어지고 이게 반복이니까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 최대한 부정적인 면을 안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사실 단점없는 사람은 없잖아. 어떻게 고쳐야될지 모르겠어...
이름없음 2022/09/27 00:26:16 ID : JTWnO9wJRzU
➖ 삭제된 레스입니다
이름없음 2022/09/27 01:10:52 ID : AmNBBvzQla3
나도 사실 너처럼 다른 사람에게 되게 엄격하게 굴었던 적이 있었어. 몇년 전 일까지 기억해내며 ’맞아 얘 그때 완전 이기적이었어.‘ 하며 혼자 분노하기도 했어. 그때 나를 생각하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던 것 같아. 수험생이었거든. 그래서 예민함이 극치에 달했고 주변 사람들이 전부 밉고,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인간관계를 다 끊어야겠다는 (말도 안되는) 결심을 해본 적도 있어. 만약 실행했다면 땅을 치고 후회했겠지. 난 그 순간의 감정에 집중해야힌다고 생각해. 친구랑 함께 하는 그 순간에 네가 웃음이 나왔고 어느정도 즐거웠으면 거기서 된거야. 다 놀고 돌아오는 길에, 혹은 집에 와서 잠들기 전에 그 날을 곱씹으면서 드는 생각은 거의 다 뻘 생각이야. 친구는 그렇게 피곤하자고 만드는게 아니잖아. 만약 네 심리적 문제가 아닌 정말 친구들이 상식밖의 사람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렇게 생각해봐. 너는 네 시간을 할애해서 네가 마음에 들어하지도 않는 친구들 생각을 해주고 있는거야. 뭐가 이쁘다고 그래? 그냥 싫으면 잊고 그 시간에 너한테 득이 되는 행동을 하는게 합리적이야. 그 친구들은 네가 그런 생각 하는지도 모른 채 열심히 자기 인생 살고 있을텐데 억울하지 않아? 아무튼... 너도 해결책을 찾아냈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22/09/27 02:33:25 ID : pgoY9zhz83x
나도 이렇게 오래 살았어서 진짜 뭔 마음인지 알아... 이건...... 사람에 대한 기대나 기준을 싸그리 내려놔야 해... 타인이 이 정도는 했으면 좋겠다, 인간이라면 이 정도는... 하는 기준이 사실 내 욕심이고 내 주관적인 기준이라는 걸 깨달아야 해 그러면 오히려 장점들이 보이기 시작하거든... 뿌리깊은 사고방식 바꾸기는 참 어렵지만 불가능한건 아니야 레주 파이팅 결국 뻔한 얘기지만 긍정적인 면 보려고 노력하기/부정적인 면은 덜 보려고 노력하기가 핵심이야. 후자를 위해서는 부정적인 언어습관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더라고 뭔가가 싫다는 걸 표현하는 것 자체가 그런 생각을 강화하기도 하니까 타인 포함 외부세계의 뭔가가 좀 짜증나고 싫어도 일단 지나갈 감정이고, 누군가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들이라는 걸 상기할 필요가 있어.. 금방 지나갈 부정적인 감정을 파고들지 않기
이름없음 2022/09/27 14:32:25 ID : wJSFhhvyIIL
나도 친구가 그런 말 하고 무슨 행동 보이면 너 ~~같아 라고 말하는데 그거 팩트긴 팩트여서 부정적이다/긍정적이다 라고 뭐라하진 못할 것 같아. 우리는 각자 이상적인 대처 방법이 있고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적인 체면이 있으니까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할 수는 있지. 나도 레주 마음 이해해. 하지만 그러면서 사람관계에서 욕심을 부리는 건 또 다른 문제 같기도 해. 이미 안 좋게 생각하고 별로 겪고 싶은 유형의 사람이 아닌데 이걸 고치면서 인연을 맺으려고 한다? 언젠간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에게 불만을 쌓아가든 이따금씩 생각나든 할 수 있어. 그리고 이건 20대 초반 30대까지는 절대 없음ㅋㅋ 물론 잘 찾으면 있을 수야 있겠지. 그런데 그거는 어떤 사건에 연류가 되거나 이런저런 일로 엮이지 않는 이상은 친밀한 관계는 선이 있음. 만약 레주가 그런 생각을 갖게하는 지인이 있다면 그래서 홀로 남기 조금 두려워서 고치고 싶은 거라면 나는 비추해. 그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사람과 거리를 두는게 낫기야 낫지. 그러면서 그런 시선으로 레주 본인도 무슨 행동을 하는지 되돌아 볼 시간 갖는 것도 좋고. 그리고 사람들 다 말은 안 하지 특정 행동을 싫어하면서 그런 감정을 갖고는 해.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그제서야 이해하고 세상과 잘 타협하면서 사회생활하지. 나는 굳이 억지로 문제라고 생각하면서 죄책감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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