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강요나 간섭 진짜 너무 싫어함. 문제는 잔소리 들을 일도 있잖음. 그거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게 돼. 가끔 친구가 넌 커서 뭐할거냐 공부는 안하냐 이런 소리만 해도 너무 짜증남. 그런거 있잖아 공부 하려고 하는데 잔소리하면 갑자기 하기 싫어지는거. 그런걸 넘어서 진짜 너무 짜증나고 갑자기 기분이 엿같아져. 더 심해지면 쟤 손절할까 이런 생각도 들고.
다른 부분에서는 안이러는데 유독 이 부분만 너무 예민해져. 가정사가 원인이다보니까 밝히기 쉽지도 않고.
이름없음2022/10/04 03:13:34ID : CpdXy0nCrvD
나도 그런 거에 엄청 욱해. 그리고 친구도 화법에 문제가 좀 있는듯. 커서 뭐할거냐 공부안할거냐는 내 윗사람이 해도 기분 나쁜데 같은 위치에 있는 친구가 하면 당연히 왜 저런 식으로 말하나 싶지.
암튼 본론으로 오면 그거 어떻게 못 고쳐. 그냥 성격장애임. 진짜 나도 치울 생각이 있었는데 엄마가 방 치우라고 하면 손에 잇능거 집어 던질 정도로 싫은거 몇년 내내 못고쳤어. 그리고 이건 그냥 그 사람 고유 성격임. 원래도 싫어하는데 그런 환경에서 자랐다면 더더욱 원래 그런 성격이라고 봐야지. 남들 설득하려 하지 말고 정 힘들면 상하관계가 있는 상황들망이라도 스스로를 납득시켜봐. 친구들은 몰라도 선생님이나 사장님이 시키는건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