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아 제발 자퇴해… 고3되면 더 뼈저리게 자퇴하고 싶을거임 어떻게든 설득 해보고 그래도 안되는거면 아마 고3때는 대부분 학교에서 가정학습 쓰게 해주니까 그거 애용혀ㅠㅠㅠ 아 자퇴해 걍

>>2 엄마가 절대 안된다고 정시를 하든 뭘하든 상관은 없는데 학교는 꼭 가래..ㅜㅜ

무슨 자퇴야… 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분명해 과연 자퇴해서 스스로 완벽하게 해낼 의지 있는 애들이 몇이나 될까 일단 아침에 알람 듣고도 바로 못일어나면 그것부터가 자퇴는 금물이라고 봐야지 학교가 공부만 하라고 있는 게 아니야 학교 생활 시간에 맞춰서 몸이 적응하는 것도 학교 다니는 이유 중 하나지 그것마저도 없으면 몸이 규칙적이지 못해서 따라주지 못할걸? 물론 나도 규칙적으로 생활할 의지가 너무 부족해 그래서 피곤해도 학교 다니면서 그 시간표에라도 맞춰서 생활하고 있고. 너를 그렇게 바라보는 건 아니지만 내 주변 자퇴한 애들 중에 제대로 공부하는 애들을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으니까 조언 삼아 얘기한 거였어 점심시간 또는 아침시간 활용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야 수업시간 몰래 하는 것보다 몇 배 더 효과 있을거야 난 아침에 일찍 와서 애들 없을 때 하는 거 추천할게 그러면 아직 안깬 머리도 일찍 깨서 나중에 공부할 때 머리도 더 잘돌아가 그리고 무엇보다 아침에 공부한다는 게 되게 기분이 요상하거든 그 기분 꼭 느껴봤으면 좋겠어 쉬는 시간엔 친구들이랑 놀고ㅎㅎ

아니 ㄹㅇ 다 핑계임.. 내 주위 찐으로 성공한 정시파이터 친구들은(정시로 연세대,서강대,경희대 간 친구들) 등교하면서 공부하고 밥먹으면서 공부하고 쉬는시간 틈틈히 공부하드라. 진짜 어떻게든 시간을 쥐어짜서 공부함. 거기다가 분명 몰래몰래 자습할수있는 타임이 한시간정돈 나올거거든 그럼 최소 3시간은 나와. 학교 끝나면 4시일텐데 4시 30분부터 공부한다 치고 밥 시간 30분정도 뺀다치면 12시까지 10시간은 족히 나오는데? 아무리 학원을 다닌다 쳐도 일주일 내내 다니는건 아니잖아. 뭘 자퇴야 너 그럼 중졸이야...대학은 고등졸업은 반드시 해야하는거 알고잇지? 검정고시도 무조건 봐야해. 검정고시 준비기간도 최소 두달은 잡아야하고 니가 원할때 검고를 볼수잇는게 아니고 날짜가 정해져있어. 걍 길 존나 돌아가지말고 헉교다니자

>>4 >>5 자퇴라는 단어에만 꽂혀있는거같은데 자퇴하고싶다는게 아니라 자퇴는 안되니까 수업시간, 쉬는시간에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를 물어본거야ㅜㅜ 학교에서 점심시간 쉬는시간 포함해서 1시간 정도 할 수 있고 집가고 밥먹고 씻고 등등 날리는 시간 빼면 5시간 쯤인데 거기에 또 인강듣는 시간 빼면 총합 4~5시간 이니까 나도 자퇴 얘기 꺼내본거고.. 나도 자퇴도 바로 못하고 그 다음에도 검고 봐야되고 그런건 알아 그래도 공부시간 늘리는 방법이 나한테는 그게 최선인거같아서 자퇴하고 재수학원 들어간다해도 안된다고 하니까 나도 수긍하고 여기에 학교 다니면서 공부시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본거야ㅜㅜ 자퇴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

>>6 말했잖아 등교하면서, 아침시간에, 쉬는시간에, 학교자습시간에, 밥먹으면서, 점심쉬는시간에 등등 합하면 최소 3시간은 나온다고... 원래 그정도로 시간이 없다면 밥먹으먼서 공부해야하는거야 ㅠ 4~5시간 풀집중하면 충분해.. 하루에 12시간 이상식 늘어지게 공부하는걸보다 5시간 빡세게 풀집중하는게 효율이 더 나을수도있어..

>>5 검고 출신인데 검고 준비기간 두 달에 웃고 간다...

>>8 난 티비에서 봤던 분 말한거고 그분이 존나 빠르게 공부해서 합격해서 나온 걸로 알고잇어 유튜브에도 검고 벼락치기 치면 몇달안에 끝내기 나오기에 말한거야. 요지는 검고 보는것도 만만치않다는거엿어.

>>9 실제 본 사람으로써 전혀... 정상적으로 교육과정만 밟았어도 1주일컷으로 합격 가능한 시험임 나는 수능 준비하면서 봐서 이틀 잡고 암기할거만 암기해서 갔고... 근데도 전과목 1개 틀림 2달은 아예 노베이스 기준인데? 자퇴 나도 말리는 입장이지만 잘못된 정보로 겁주지는 말자

>>10 아하 알겠어. 정보수정 고마워

나도 자퇴생인데 자퇴한 뒤로 후회는 단 한번도 해본 적 없어 시간이 많이 나니까 정시 파는데 성적도 잘 오르더라 근데 끈기 없는 애들은 진짜 비추함 그리고 검고 합격컷 안에 드는데는 1주일도 많다 생각해..

>>2 인데 다들 자퇴 부정적으로 생각하네.. 나는 내신 빡센 갓반고였고 그래서 그런지 내 주위 친구들 뻥 안치고 8명 정도가 자퇴하고 재수학원 등등 들어가서 정시 준비 할 정도였는데 고삼 되고 나서 깨달았음 애들 줄줄이 자퇴할때 나도 낄걸..^^ 우리 반 10명 중 7명 꼴로 정시러였고 중경외시 밑으로는 무조건 재수한다고 말하는 애들 많을 정도로 공부 잘하는 애들이 대부분이어서 자퇴 안한 정시러인 나한테 최적의 분위기이긴 했는데, 그럼에도 학교 다니면서 와 진짜 시간낭비 체력낭비다 싶은 순간들이 너무 많았음 학교 다니던 내 친구들도 다 진작 자퇴할걸.. 소리 달고 살았음 근데 대신 자퇴할거면 기숙이든 재수학원이든 독재든 꼭 다녀야 해

근데 솔직히 내가 현역 정시러이고, 무조건 현역으로 가고 싶다면 난 자퇴하고 검고봤을 듯 내가 지켜본 결과 쌤들도 고2까지는 정시파들 배려 없어서 공부 시간 절대적으로 부족한건 사실임 게다가 학교에는 수시파가 ㅈㄴ 많다보니 분위기 탈 수도 있음 부모님이 허락 안 해주면 정말 단식투쟁 및 ㅈㄴ 빌어서라도 자퇴를 하는 게 낫다고 봄.... 나라면 그랬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