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졸업했어요. 진짜로. 16학번인데 이제야.

자유라는게 실감이 안 난다 난 이제 등록금 환불의 위험에서 탈출했다

>>903 졸업 못 하면 4년 내내 지원받은 등록금을 다 물어내야해서

근데 이제 난 자유야 빚 안 생겨도 돼

퇴사하고 싶으면 퇴사해도 돼 이제는

눈물난다

마지막 장은 좋은 소식으로 끝나겠네요

다음 판 미리 만들었다

빨리 갈아타고 싶었어

직장인 뒤에 붙은 물음표도 없앴다 나는 잘리지 않을거고 나는 확실한 직장인일거니까

잘리지 않고 살아 남을테야

축하해 울새

>>913 고마워!!

음... 오늘도 외롭다 침울한 날

멍..

우는 중 슬퍼

몸이 안 좋다 배와 허리가 아프다

식욕이 없어서 식사는 전혀 하지 않았다

>>919 우유에 리큐어를 탄걸 두 잔 마시긴 했음

현재 읽는 책은 낯선자의 일기다 흥미진진하다

저녁으로 맥주 먹기

알콜이 들어가야 기운이 좀 난다 집안일도, 공부도, 자는 것도

취한 상태가 좋아서 자꾸 그걸 찾게 된다

널부러진 업무 공부용 책과 가방, 그리고 약봉지 그 사이를 굴러다니는 먼지와 머리카락 이것이 내 인생 건배! :)

나는 나아지고 있는 것인가 망가지고 있는 것인가?

두캔째 좋다

오빠 내가 당신들의 연애가 잘 되길 진정으로 빌고 있다는걸 알까

나는 전화할 상대를 잃어서 외로워 그럼에도 전화하지 않는건 당신의 첫 연애가 잘 되길 바라서야

연인과의 신뢰관계가 굳건해지면 언젠가는 옛 친구와의 연락을 시도해볼 수도 있겠지

언젠가는.......

나는 늘 나 혼자 우는구나

왜 연애때문에 내 친구를 잃어야할까

나 자신도 이해하지 못할 충동에 시달린다 예를 들면 약 남용이라던가 한 봉지 더 까고 싶은 마음을 버리기 힘들다

상상에 몰두하다보면 현실인지 아닌지 헷갈린다 심하지는 않는데.. 긴가민가해서 되짚어봐야함

이 안 닦고 자고싶다

>>934 울새 하이 친구도 언젠가는 울새를 찾으러올거야 그때까지만 우리 좀만 기다리자

>>937 안녕 이 닦고 왔다 언젠가는 돌아오겠지? 약 10년치 인연이 한순간에 끊겼다는게 슬프다

빅뱅이론 들으면서 자야징... 굳밤

업무가 바뀌었다 어떻게 적응하냐...... 자신없음 저 아무것도 몰라요

생각해보면 내가 가는게 맞긴 함 그래야 A팀과 B팀 모두 숙련자多+신입1 구조가 되니까 내가 아니라 선배가 가면 B팀은 숙련자1+신입2가 되어버려 신입인 내가 가는게 맞는거 같긴 해

근데 저 그 업무가 진짜 무서워요..

나 : 시간을 좀 주세요. 아무것도 몰라서 일 못 해요. 과장님들 : 괜찮아 우리도 몰라 나 : 아니 저는 진짜로 아무것도 모르는데ㅜㅜ

아니 근데 왜 다들 본인도 모른다는 소리만 하셔 흑흑

설거지 했다 쓰레기 버리고 온다 자두 한 통 샀는데 하나밖에 안 먹어서 다 버림 자두가 썩어서 초파리가 꼬이고 있어

시간 왜이리 빨리 가냐

비도 오고.. 50레스 남았는데 빨리 안 채워지네

다 쓰면 5판이랑 6판이랑 둘 다 삭제해야지

오늘은 무알콜맥주로 먹고 있어요

나 아침약은 회사 사무실에서 먹고 있음 아무도 관심없어할거같아서 그냥 당당하게 먹는 중 아무도 모르겠지 머

가방에 커피 넣어놔야겠다 요새 피로도가 너무 높음

회사 프로그램에 접속이 안 되어서 짜증나고 답답해 공부해야하는데

.

일어나기 싫다

좀 기분 좋은 날

비가 엄청 쏟아지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차 밖으로 나가기 싫어ㅋㅋㅋ

밥 뭐 먹지?

차 안에 앉아서 비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투둑투둑 빗소리

비가 잦아든 틈을 타 얼른 집으로 왔습니다

자버렸네......

인터넷에 매일 '죽고싶다'라는 제목으로 점심밥 사진을 올리는 유명인이 있는데 산재 사고 나서 죽었다는 소문이 돈다 ..

>>963 렉카가 긁어온 글만 봐서 실제로는 대화 한번 해본 적 없는 사람인데도 죽었을거란 말을 들으니 착잡해져서 인터넷을 뒤져보고 있다

>>964 작업현장 사진 봤는데 진짜 위험해보이네

내가 죽어도 이렇게 흔적을 찾아주고 추모해줄까 내 죽음은 아무도 모르겠지 슬프다

장례식은 본가에서 열리겠지? 친구들은 일하느라 바쁠텐데 와주려나 퇴근 하고 가도 되는건가? 회사 사람들은 와주실까? 부장님이나 과장님만 대표로 오실까? 아니면 돈이랑 꽃만 전달될까? 사내복지 항목에 본인 사망금도 있었던거 같은데

나도 사후에 추모받고 싶다

씻지도 못하고 출근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먹었다 지금 첫 끼로 맥주 한 캔 뜯었음

한거.. 종일 누워만 있었다 자고 소설읽고 자고

타지살이 외롭다 친구가 없어지고 있다

이대로 목을 메면 다들 무슨 생각을 해줄지가 궁금하다

동정받고 싶은걸까 내 내면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늘 한켠에 존재한다 혐오감이라도 얻어내고 싶으니 내 속을 알리고 싶다

누군가 내 집에 들어와보기만 한다면 현관에는 빈 맥주캔이 한 상자 가득 쌓여 있고 방바닥에는 정신병원의 전화번호가 적힌 약봉지와 머리카락과 먼지와 빵들이 굴러다니는

외로운 사람이 여기에 있다고

>>970 빈 속에 안주 없이 맥주 붓기

원래 오늘 약속이 있었는데 본가까지 운전할 자신이 없어서 깨버렸다 친구들의 기분이 안 좋아보였다

피곤해 너무 피곤해 자도자도 피곤해

운전 하다 졸 가능성이 높았다

누군가에게나 가치 있는 사람이고 싶었어

근데 도움은 커녕 늘 방해만 하는 것 같음

내일부터는 점심 먹지 말까 아무것도 먹기 싫다 직장에는 뭐라고 하지 다이어트 한다고 할까

>>983 전 직장에선 점심 안 먹어도 냅뒀는데 여기도 그럴진 모르겠다

>>984 금요일에 점심 안 먹는다고 하고 잤었는데 뒤에서 누가 엎드려있는 날 향햐 '헉 xx씨 밥 안 먹나보네'라고 말하고 가시더라 다들 너무 착해....... 밥 안 먹으면 걱정해줘서 안 먹으려 하기가 힘들어..........

아침밥을 꼬박꼬박 챙겨먹던 동기가 퇴사해서 나도 아침을 안 먹게 되었고 저녁은 집에서 챙겨야하니 내 맘에 달렸고 그러니 남은건 점심 뿐인데

한캔 더 깝니다

세캔

나도 내가 착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네 그렇지 않아서 슬프지

>>989 울새 안녕! 착한인간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인간 중 후자를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건 어때 모든사람이 착할수도 없잖아 안착해도 뭐 사는데 문제 없고

실시간 스레 머꼬

>>990 내 이상은 선하고 정의로운 사람인데 난 그렇지 않아서 슬퍼 난 늘 내 이상과 반대되는 쪽에만 서있는 것 같아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이상인걸까

일기판은 실시간 레스에서 제외시켜줄 필요가 있어요 운영자님 부담스럽다고

5레스 남았어요 불닭vs파스타vs햄버거

우울해라

실시간 래스 저거 진짜 부담스럽네 내가 쓴 레스들이 줄줄이 나열되어 있잖아?

오늘 점심 안 먹었음 내일도 안 먹을거야

내일은 부디 안온하길 빌며

안녕 내 6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