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책읽거나 영화 넷플보거나 하면서 보냇고 사람과는 교류가 제대로 가능할때 사람과 만나는게 좋을껄? 어중간하게 안 되는데 사람 껄쩍대다가 상처만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넷플 영화 독서 맛있는 음식 뭐 그런걸로 위로받고 견뎠넹

>>2 피곤한데 어중간하게 사람 만나면 더 피곤하긴 하더라… 그게 낫겠당 고마워ㅜㅜ

그냥 스트레스 받고 살다보면 수험생활 끝나 있음 ㅋㅋㅋ 그럼 자동적으로 풀려

이거 진짜 중요함. 본인만의 해소법이 있어야 해 정말. 안 그러면 수험생활 내내 진짜 힘들어져. 물론 수험생활 끝나면 정신병 싸악 가시는데 우리는 수험생활 후가 아니라 수험생활을 지내는 그 순간이 중요한 거잖아. 책을 읽는다든가 맛있는 걸 좀 먹는다든가 하면서 꼭 너무 스트레스 받은 걸 꾹꾹 눌러담고 있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 같은 경우는 수험생일 때 정신병원도 가고 약도 처방받았었거든. 결국 무섭기도 하고 부작용도 걱정돼서 약은 못먹었지만 그 의사분께 내 얘기를 털어놓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큰 해소가 됐고 그나마 살만하다고 느끼게 됐어. 너가 스트레스를 혼자 해소할 수 있는지 상대방이 필요한지도 잘 파악하는게 중요해

난 2주에 한 번 정도 혼자 코노 가서 2시간씩 지르다 옴

헤비메탈 졸라 크게 틀어놓고 대가리 흔들면 싹 가심

난 아이돌 덕질로 풀었어 이 생활만 지나가면 나도 생일카페랑 공방 갈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버텼어 힘들땐 열심히 모은 최애 포카랑 엽서 보거나 최애 직캠보면서 힐링했지

나는 그냥 지칠때까지 한번 뛰면 풀리더라~ 강남역에 있는 기숙학원에서 재수했는데 토요일마다 저녁에 코엑스나 양재시민의숲역까지 한시간씩 달렸다가 전철타고 돌아와서 잤음

난 너무 쌓였을 땐 심야자습 째고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으면서 유튜브 봤어 ㅋㅋㅋㅋㅋ 효과최고

난 애니보는 거 좋아해서 계획 잘 지킨 주 토요일에는 애니만 새벽내내 정주행했어ㅓ ㅋㅋ

난 해소하고 싶어도 그럴 여유가 없었던 것 같음 아 굳이 따지자면 노래 듣고 우는거? 그렇게 해서 감정 해소한 듯 드라마, 영화 보고 싶어도 망할 공부 때문에 영상 하나 마음 편히 못 봤어서 제대로 된 해소법은 딱히 없었음 걍 울고 하는게 끝 그리고 지금 입시 끝난 시점에서 보면.... 걍 그 시기는 괴로운 시기고 뭘 해도 힘ㄷ들고 덜 힘들 수 있는 방법도 그닥 없는 것 같아 그나마 긍정적 생각하기? 근데 이것도 성향 차이라서 억지로 안 됨 걍 버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