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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1/31 14:42:26 ID : wJSE05Rvh81
제목대로 600레스 후에 끝나는 스레. 완결까지 가도록 노력은 해봄. 병맛 대환영. 나는 (종족) (이름). 마왕님의 충직한 부하다. 마왕님은 하러 가셨다. 그 동안 나에게 하는 일을 맡기셨는데 마왕님이 돌아오시는 600레스 후 까지 다 못하면... ! +) 팬아트 감사합니다!
아리스 2023/01/31 14:55:02 ID : 67xVhvxwlbc
악마
아리스 2023/01/31 14:59:22 ID : 67xVhvxwlbc
아리스 2023/01/31 14:59:41 ID : 67xVhvxwlbc
인간계
이름 없음 2023/01/31 15:00:51 ID : 67xVhvxwl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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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1/31 15:03:11 ID : 67xVhvxwl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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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1/31 15:05:30 ID : 67xVhvxwl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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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1/31 15:08:58 ID : 67xVhvxwl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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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1/31 15:12:24 ID : 3TXta65cFg4
저기... 미안한데 앵커 너 혼자 다 하면 안돼... 다른 레더들도 참여해야지...
이름없음 2023/01/31 15:14:55 ID : HwpVdRwmmq1
아니 그렇다고 지우진 말고 아이고;;;
이름없음 2023/01/31 15:18:06 ID : 67xVhvxwlbc
오늘 처음이라서... 여기에대해 잘 몰라.. 미안해
이름없음 2023/01/31 15:19:56 ID : JSE4MrxU0oN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1275552 이거 보고 와줘...!! 우린 뉴비는 언제나 환영이야
◆lbcpVcMrzfa 2023/01/31 15:21:40 ID : wJSE05Rvh81
(인증코드 이렇게 하는거였나) 마왕님은 인간계에 하러 가셨다. 그동안 나에게 하라는 일을 맡기셨지. 만약 마왕님이 돌아오시는 600레스 후 까지 다 못한다면... ! (악마의 모습에는 여러 모습이 있지. 주인공 룬은 어떤 모습일까?) 1. 흔히 마족이라 불리는 붉은 눈의 잘생긴/예쁜 모습 2. '심심한 마왕'의 빨강이 같은 귀여운 마스코트 3. 가고일 같은 괴물의 모습 4. 기타
◆lbcpVcMrzfa 2023/01/31 15:28:04 ID : wJSE05Rvh81
수정 완료!
이름없음 2023/01/31 15:32:51 ID : Ds07cGnvcq2
마왕님 많이 바쁘시네ㅎㅎ
이름없음 2023/01/31 16:14:08 ID : IKZbg5e1DBx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 직관
이름없음 2023/01/31 17:04:35 ID : 0sjhhwMja7b
마계 정리해고
이름없음 2023/01/31 18:01:34 ID : PeE3zTQtxQl
메이드복을 입고 브레이크 댄스
이름없음 2023/01/31 18:12:34 ID : Ds07cGnvcq2
갱신
이름없음 2023/01/31 18:14:39 ID : 60nA2JU3O09
1 그래도 주인공인데
◆lbcpVcMrzfa 2023/01/31 18:51:08 ID : wJSE05Rvh81
(오 주인공보정으로 미형의 외모인건가) 마왕님은 인간계에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직관하러 가셨다. 누구랬더라? 이랬나? (여기만의 가공의 인물로 부탁해) 아무튼 마왕님은 대강 600레스 후에 오시니 그동안 나는 마계 정리해고 즉 여러 이유로 마계에 해가 된다고 판단되는 녀석들을 추방/제거하는 일을 해야한다. 만약 다 끝내지 못한다면 메이드복을 입고 브레이크 댄스를 춰야한다! 그것도 마계 전체 생중계로!! 어디보자 정리해고 대상은... 총 일곱 1. (종족) (이름) 2. (종족) (이름) 3. (종족) (이름) 4. (종족) (이름) 5. (종족) (이름) 6. (종족) (이름) 7. (종족) (이름) ... 600레스까지 다 끝내기에는 좀 빠듯할지도
이름없음 2023/01/31 18:52:24 ID : 7wHA1zTQrht
ㅂㅍ
이름없음 2023/01/31 19:32:26 ID : uk3B83BbBe1
스레쨩
이름없음 2023/01/31 19:37:12 ID : DzbzVcGmpPj
가고일
이름없음 2023/01/31 19:48:33 ID : 7huoMrzdXs6
가그린
이름없음 2023/01/31 19:50:15 ID : pak8mGlbba7
언데드
이름없음 2023/01/31 19:51:00 ID : uk3B83BbBe1
듀라라
이름없음 2023/01/31 19:54:56 ID : DzbzVcGmpPj
언데드
이름없음 2023/01/31 20:22:51 ID : IE4IHwpWlve
클라라
이름없음 2023/01/31 21:47:45 ID : 60nA2JU3O09
하급 악마
이름없음 2023/01/31 21:52:34 ID : pak8mGlbba7
아쿠마
이름없음 2023/01/31 22:15:12 ID : dQk3u5O1jtd
흡혈귀
이름없음 2023/01/31 22:22:14 ID : 60nA2JU3O09
카산드라
이름없음 2023/01/31 22:48:39 ID : 8rteHAZhgi3
서큐버스
이름없음 2023/01/31 22:49:35 ID : 8nO5RA3Pdu9
아미티
이름없음 2023/01/31 23:03:24 ID : PeE3zTQtxQl
타락천사
이름없음 2023/01/31 23:09:45 ID : eY4Hu02k4IL
제라스토
◆lbcpVcMrzfa 2023/02/01 11:42:35 ID : wJSE05Rvh81
마왕님이 스레쨩인지 레스쨩인지의 콘서트를 보러 인간계에 갔다가 오시는 600레스 동안에 정리해고해야할 녀석들은 총 일곱 1. 가고일 가그린 2. 언데드 듀라라 3. 언데드 클라라 4. 하급악마 아쿠마 5. 흡혈귀 카산드라 6. 서큐버스 아미티 7. 타락천사 제라스토 우선 가장 먼저 가고일 가그린부터 처리하러 갈까. 어디보자... 여기 적힌 이녀석이 정리해고 대상이 된 이유는... 그리고 사는 곳은 인가. 이라... 한 곳이지...
이름없음 2023/02/01 11:49:36 ID : dBdWi1beFbj
갱신!
이름없음 2023/02/01 11:49:38 ID : PeE3zTQtxQl
버르장머리 없음
이름없음 2023/02/01 12:11:45 ID : e0r82k4K5ap
암흑바위계곡
이름없음 2023/02/01 12:44:17 ID : dQk3u5O1jtd
길이 험하고 늘 어두운
이름없음 2023/02/01 13:12:13 ID : pak8mGlbba7
버르장머리가 얼마나 없으면ㅋㅋㅋㅋㅋ
◆lbcpVcMrzfa 2023/02/01 13:15:40 ID : wJSE05Rvh81
가그린은 버르장머리가 없어서 정리해고대상이 된 것이다. 마계에는 이런 규칙이 있다. "마왕님께 한 버르장머리 없는 짓은 5번까지는 봐주어라" 처음 한두번은 잘 몰라서 한 것일 수도 있고 그리고 반역을 저질렀던 역대 반역자들은 모두 마왕님께 6번 버르장머리 없이 군 기록이 있다. 그리고 가그린은 무려 7번이나 마왕님께 버르장머리 없이 굴었다고 한다! 가그린이 사는 곳은 암흑바위계곡. 길이 험하고 늘 어두운데다가 자칫하다간 끝없는 암흑 속으로 떨어지는 아주 위험한 곳이다. 하지만 그건 인간들에게나 그렇지. 험한 길 따위는 날아서 가면 그만이고 악마는 어둠 속에서도 잘 볼 수 있지. 그런데... 암흑바위계곡은 꽤 넓단 말이지... 일일이 돌아다니며 찾기에는... 아! 마침 저기 가 있군!
이름없음 2023/02/01 14:03:22 ID : dBdWi1beFbj
7번이나 개겼으면 해고감이 맞긴해
이름없음 2023/02/01 14:49:15 ID : IKZbg5e1DBx
그걸 참아준 마왕님 당신은 대체...... 가그린의 친구 검가드
◆lbcpVcMrzfa 2023/02/01 15:12:04 ID : wJSE05Rvh81
아! 마침 저기 또다른 가고일이 하나 보이는군 가그린과 같이 있는 모습이 자주 보였으니 아마 친구겠군 이름은... 검가드랬나? 검가드는 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석에게 다가가서 가그린이 어딨는지 아냐고 물었다. "이봐, 가그린은 지금 어딨는지 아나?" "...무슨 일로 가그린을 찾는 것인가?" 나는...
이름없음 2023/02/01 15:55:13 ID : dBdWi1beFbj
갱신!
이름없음 2023/02/01 15:59:22 ID : 60nA2JU3O09
검을 손질
이름없음 2023/02/01 17:18:18 ID : pak8mGlbba7
투머치토커에 빙의해 가그린을 정리해고하려고 왔다고 말하기
◆lbcpVcMrzfa 2023/02/01 17:53:38 ID : wJSE05Rvh81
나는 검을 손질하고 있던 검가드에게 가그린이 어딨는지 아냐고 물었다. "이봐, 가그린은 지금 어딨는지 아나?" "...무슨 일로 가그린을 찾는 것인가?" "내가 LA(루시퍼 어비스)에 있었을 때 마왕님이 갑자기 스레쨩인가 레스쨩인가 뭔가 하는 녀석의 콘서트를 보러가신다고 그동안 정리해고하라고 나한테 시켰는데 다 못 끝내면은 브레이크 댄스를 그것도 그냥 추는 게 아니라 무려 메이드복을...(중략)... 근데 이 마계에선 너도 알다시피 정리해고라는 게 마계에서 추방 또는 제거되는 것이니까 즉 나는 가그린을 처리하러 왔다는 말이 되는 것이지." 어이쿠 그만 가그린을 정리해고하러 왔다는 말을 해버렸다. 검가드가 가그린의 친구라면 분명 이 말을 듣고 손질하고 있던 검을 그대로 나한테 겨누게 되려나? 검가드는...
이름없음 2023/02/01 22:00:22 ID : eY4Hu02k4IL
갱신
이름없음 2023/02/01 22:51:04 ID : y6i07gkpQsp
밥은 먹고 다니냐며 건성으로 안부를 물어본다.
이름없음 2023/02/07 09:59:48 ID : Vhz807dU6nU
6일치가 싹 증발해버렸네...
이름없음 2023/02/07 10:01:12 ID : O67zhunB84F
이렇게 한번에 진행된 내용이 날아가버리면 진행할 의욕이 꺾일텐데...
◆lbcpVcMrzfa 2023/02/07 10:49:40 ID : wJSE05Rvh81
(그러게... 싹 다 날아가버렸네... 레주들의 반응들까지 싹 다... 레주들의 반응 읽는 거 즐거웠는데... 일단 기억나는대로 다시 적어볼게 앵커였던 부분은 ※로 표시하고) "밥은 먹고 다니는가." "응? 잠깐 뭐라고?" "그 일 밥은 먹고 하고 다니는 거냐고 물었다." 예상과는 다른 반응에 내가 잠깐동안 멍하니 있자 검가드는 다시 검손질을 하기 시작했다. "아니 니 친구를 정리해고 하러 간다니까? 가그린은 니 친구가 아닌거냐?" 검가드는 고개도 들지 않고 계속 검손질을 하고 있는 채로 말했다. "그자식은 나에게 6번이나 버르장머리 없이 굴어서 이미 손절했다. 따라서 그 자식이 정리해고 당하든 내 알바 아니다."※ 오호 그랬었던가. 어쩐지 최근에는 따로 다니는 모습밖엔 보이지 않더라니. 그러다가 문득 뭔가 생각난듯 검가드는 검손질 하던 손을 멈추었다. "...그자식이 너의 손에 정리해고 당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군. 따라오도록. 그자식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겠다." 검가드를 따라 가그린이 있다는 곳을 향해 날아가는 동안 검가드가 물었다. "그런데 원래 정리해고 담당은 길로틴※이 아니었는가?" "아아 길로틴은 몇주 전에 인간계에 갔다가 두고 온 게 있다고 다시 인간계로 갔어."※ 라고 말을 하긴 했으나 내 생각엔 길로틴은 슬슬 정리해고 기간이 오는 것을 알고 일하기 싫어서 도망 간 게 분명하다. 그 덕분에 내가 이 고생을 하게 되었으니 길로틴은 마왕님도 인간계에 간 것을 모를테니까 꼭 둘이 인간계에서 만나기를 빈다.
◆lbcpVcMrzfa 2023/02/07 11:05:57 ID : wJSE05Rvh81
"여기다" 검가드를 따라 내려온 곳에는 한 하급 악마가 있었다.※ 하급 악마는 원래 여기저기 보이는 별 볼일 없는 녀석들이니 그냥 지나치려다가 "응? 저거 아쿠마 아니냐?" 겨우겨우 이번 정리해고 대상인 아쿠마인 것을 알아차렸다. 아쿠마의 정리해고 사유는 술 마시고 인간 납치하려다가 역으로 털려서 마왕님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 최근 하급 악마들이 인간을 납치해 오면 상위 악마로 승급할 수 있다고 믿고서 인간을 납치하려고 하는 게 골칫거리라고 한다. 그런데 그것도 아니고 술김에 그랬으니 정리해고 당할만 하군. 어느쪽이든 나는 녀석들이 인간 납치 성공한 걸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말이지. 아쿠마는 내가 온 것도 모르는 지 술을 병째로 들이키고 있었고※ 주위에는 다 마신 술병들이 널려있었다. 저런 술취한 하급 악마 처리하는 것 정도는 간단하지. "이봐, 저 녀석도 정리해고 대상이거든. 저 녀석 먼저 처리해도 괜찮지?" "그러던가."
이름없음 2023/02/07 11:16:06 ID : PeE3zTQtxQl
스레주 나 전에 117레스까지 텍본으로 만들었는데, 괜찮으면 올려도 될까?
◆lbcpVcMrzfa 2023/02/07 11:26:24 ID : wJSE05Rvh81
헐 한창 노트북으로 열심히 적다가 슬쩍 폰으로 봤는데 텍본이라니! 내 스레의 텍본이라니...!!! 아ㅎㅎ 왜 이렇게 기쁘지?ㅎㅎㅎ 이 스레는 600레스 라는 제한 시간 안에 일을 완료해야하는 스레니까 레스를 채우기 위해 이 올린 텍본을 다시 여기에 옮겨 적어도 되겠지?
이름없음 2023/02/07 11:34:30 ID : PeE3zTQtxQl
(54~72: https://drive.google.com/file/d/1IZpMb2JIDe0kRpB1R2q7asZHOpRrrQZC/view?usp=sharing) "거기 너, 정리해고 대상이다. 얌전히 추방될래? 제거될래?" 내가 다가가자 아쿠마는... ​ 72 이름없음 2023/02/03 13:02:40 ID : pak8mGlbba7 ㅂㅍ ​ 73 이름없음 2023/02/03 13:15:48 ID : HBdU3TSIJSL "나는 말이여 상급악마가 되고싶어. 그래서 인간을 잡아와야돼. 근데 인간이 강해. 인간을 이기려면 강해야해. 그러기 위해선 상급악마가 되어야해. 무한루프에 빠진 내 슬픔을 네가 아냐!"라고 외치며 소주병을 머리로 깨부심 ​ 74 이름없음 2023/02/03 13:52:16 ID : vA40tzgi8lB 와 눈에 뵈는 게 없네 ㅋㅋㅋㅋㅋㅋ ​ 75 이름없음 2023/02/03 13:53:44 ID : 4Gts3BdRwrd 깨부순 건 누구의 머리일까 ​ 76 이름없음 2023/02/03 13:55:50 ID : vA40tzgi8lB 내 머리 아냐? ​ 77 이름없음 2023/02/03 14:12:38 ID : q1wq7y6ktxP 과연 룬은 살아 있을지... ​ 78 이름없음 2023/02/03 14:34:56 ID : pak8mGlbba7 아쿠마 미쳤냐ㅋㅋㅋㅋ ​ 79 ◆lbcpVcMrzfa 2023/02/03 14:57:21 ID : wJSE05Rvh81 "거기 너, 정리해고 대상이다. 얌전히 추방될래? 제거될래?" 내가 다가가자 아쿠마는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말이여 상급악마가 되고싶어. 그래서 인간을 잡아와야돼. 근데 인간이 강해. 인간을 이기려면 강해야해. 그러기 위해선 상급악마가 되어야해..." 그러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 큰소리를 내었다. "그런 무한루프에 빠진 내 슬픔을 네가 아냐!" 이녀석도 잘못 알고 있는 하급 악마 중 하나였군. 도대체 어째서 그런 소문이 하급 악마들 사이에 퍼진 건지... "뭔가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인간을 납치한다고 해서..." "시끄러! 나보다 상위 악마면 다야?" 아쿠마는 굴러다니는 소주병을 하나 주워 내머리를 내려쳤다. 와장창 깨지는 소주병. 아 아프다. 아프고 기분 나쁘다. 나는 아픈 머리를 한손으로 부여잡으며 다른 한손에는 마력을 집중시켰다. "오냐... 특별히 너는 로 제거해주마..." ​ 80 이름없음 2023/02/03 15:16:38 ID : pak8mGlbba7 아니 룬 머리를 내려친 거야??? 자기 머리인 줄ㅋㅋㅋ ​ 81 이름없음 2023/02/03 15:34:45 ID : HBdU3TSIJSL 아쿠마가 자기머리로 소주병을 깨는거였는데... 아 앵커네. 그럼 독바른 비수 ​ 82 이름없음 2023/02/03 16:09:48 ID : vA40tzgi8lB 누가 악마 아니랄까봐 하나같이 싸가지가 바가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3 이름없음 2023/02/03 16:39:09 ID : Vhz807dU6nU 마력 집중하면서 정작 독칼 꺼내기 ㅋㅋㅋㅋㅋ ​ 84 이름없음 2023/02/03 17:28:49 ID : o1wq0pSMjjz 마력으로 독을 만들어 비수에 인챈트-바르느냐 마력으로 비수를 만들어 독을 바르느냐 마력으로 독과 비수를 만드느냐 마력 모으는 척하면서 훼이크로 독이 잘 발린 비수를 꺼내느냐 난제로구나! ​ 85 ◆lbcpVcMrzfa 2023/02/03 19:47:05 ID : wJSE05Rvh81 "오냐... 특별히 너는 이 비수로 제거해주마..." 나는 손에 마력을 집중해 비수를 하나 만들어 쥐었고 "뭐야 그 쪼끄만 칼은. 내가 하급 악마라고 무시해?" 술기운에 손가락으로 나를 제대로 가리키지도 못하는 아쿠마를 찔렀다. 내가 아쿠마를 비수로 찌름으로써 가까워졌을 때 아쿠마는 찔린 고통 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시 술병으로 내머리를 내려치려고 술병을 들어 올린 순간 "윽...?" 그대로 아쿠마는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이거 의 독을 바른 비수거든. 서서히 하면서 죽을 거야." ​ 그런데 나는 여기에 가그린을 정리해고 하러 왔는데 말이지. "그래서 가그린은 어디있다는 거냐?" "저기다" 검가드가 가리킨 곳에는... ​ (아쿠마... 다음생이 있다면 상급 악마로 태어나기를...) ​ 86 이름없음 2023/02/03 19:50:36 ID : eY4Hu02k4IL 악마가 죽으면 천국가라고 기원해야되나, 지옥가라고 기원해야되나. ​ 87 이름없음 2023/02/03 20:02:19 ID : uk3B83BbBe1 검붉은 마계 개미 ​ 88 이름없음 2023/02/03 20:26:56 ID : u2oGoHwmslu 상처에 알보칠 바른 듯 괴로워 ​ 89 이름없음 2023/02/03 20:48:00 ID : dRBhvu1fSIE 다음생에는 그냥 쿠마로 태어나렴... ​ 90 이름없음 2023/02/03 20:48:58 ID : uk3B83BbBe1 언데드 듀라라와 언데드 클라라는 쌍둥이나 자매인가? 이름도 종족도 흡사한데. 일타쌍피 해고의 기회인가 악! 발판겸 잡담하려 했는데 앵커네 앵커는 허물어진 폐허.(대충 다 무너진 집에 우리 식당 정상영업해요 현수막 달려있는 짤) ​ 91 이름없음 2023/02/04 02:14:00 ID : q1wq7y6ktxP 취하는 게 아니라... 마비가 오는 거야... ​ 92 이름없음 2023/02/04 06:21:33 ID : pak8mGlbba7 아쿠마 내가 이름붙인 하급 악마... 다음 생에는 상급 아쿠마로 태어나렴... RIP ​ 93 ◆lbcpVcMrzfa 2023/02/04 11:17:36 ID : wJSE05Rvh81 "이거 검붉은 마계 개미의 독을 바른 비수거든. 서서히 상처에 알보칠 바른듯 괴로워하면서 죽을 거야." 검붉은 마계 개미(학명 : Albothyl breakdancemaker). 인간계에 있다는 약 알보칠과 성분은 전혀 다르지만 알보칠과 똑같은 고통을 주는 독을 가진 개미다. 알보칠은 고통을 견뎌내면 상처를 치료해주겠지만 검붉은 마계 개미의 독은 그 고통 속에서 죽게 한다는 것이 다르다. ​ 그런데 나는 여기에 가그린을 정리해고하러 왔는데 말이지. 검붉은 마계 개미의 독에 현란한 브레이크댄스를 추는 아쿠마를 나는 쳐다도 보지 않고 검가드에게 물었다. "그래서 가그린은 어디 있다는 거냐?" 아쿠마의 브레이크댄스를 흥미롭게 구경하던 검가드는 시선을 아쿠마에게 고정한 채 팔만 움직여 폐허를 가리켰다. "저기다." 다 허물어졌지만 정상영업하는 듯한 식당같은 폐허에서 가그린은 하고 있었다. "거기 너, 정리해고 대상이다. 얌전히 추방될래? 제거될래?" 내가 다가가자 가그린은... ​ 94 이름없음 2023/02/04 11:56:23 ID : 60nA2JU3O09 알보칠 브레이크댄스메이커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5 이름없음 2023/02/04 11:57:54 ID : 7cMlA2IGoGk 추워서 국밥 한 그릇 드링킹 ​ 96 이름없음 2023/02/04 12:37:23 ID : eY4Hu02k4IL 예나가 선정이 딸이라는 것을 들은것마냥 먹고있던 국밥의 국물을 입에서 주르르 흘리며 당황한다. ​ 97 ◆lbcpVcMrzfa 2023/02/04 14:21:06 ID : wJSE05Rvh81 다 허물어졌지만 정상영업하는 듯한 식당같은 폐허에서 가그린은 국밥을 들이마시고 있었다. 폐허가 아니라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식당이었는가? 인간계의 인스타 감성카페인가 하는 그거냐? 우리식당 정상영업 합니다 라는 현수막은 거짓말이 아니었군. 암흑바위계곡 암흑 저 밑에서 올라오는 한기에 의한 추위에 국밥... 음 나도 한그릇 할까...? ​ 일단 이것 부터 끝내야지 "거기 너, 정리해고 대상이다. 얌전히 추방될래? 제거될래?" 내가 다가가자 가그린은 먹던 국밥을 입에서 주르르 흘리며 당황했다. 그러고보니 인간계의 드라마에 저런 장면이 있었던 것 같기도? "지금?" 그리고 입가를 손으로 스윽 문질러 닦고 다시 입을 열었다. "니가~? 나를~?" 가그린의 표정은 정말 한대 치고 싶은 표정이었다. "그 잘나신 길로틴 양반은 어디가고 니가~?" "...길로틴은 (이하생략) 하급악마와는 달리 가고일들의 힘은 어느정도인지 아직은 잘 모르기에 방심하지 않으려 겨우 화를 억누르며 길로틴의 이야기를 하자 "그러셨구먼" 가그린은 조그마한 석상들을 하늘에 풀었다. 석상들은 각자 다른 곳으로 날아갔다. "뭘 한거냐?" "이번 정리해고 대상들에게 길로틴 말고 네가 간다고 전하는 거야. 나 아니었으면 계속 똑같은 말을 할테니 감사하게 여기라고" 아 그건 편하겠군 ​ "그리고 너의 약점 도 준비하라고 말이야." "뭐? 너 이자식 내 약점을 어떻게...!" "" ​ 98 이름없음 2023/02/04 15:06:51 ID : u2oGoHwmslu 판발 ​ 99 이름없음 2023/02/04 16:12:09 ID : uk3B83BbBe1 벌레 잡는 끈끈이 덫 ​ 100 이름없음 2023/02/04 17:03:35 ID : jwFbiknCrs5 XX위키에 나와 있던데? ​ 101 ◆lbcpVcMrzfa 2023/02/04 18:30:43 ID : u6Y4Gq0pO8l (101이 아니라 102에 접혔었지 참. 복붙하고 다시) ​ 102 ◆lbcpVcMrzfa 2023/02/04 18:44:32 ID : u6Y4Gq0pO8l "그리고 너의 약점 벌레 잡는 끈끈이 덫도 준비하라고 말이야" "뭐?" 그렇다. 누가 내가 모르는 새에 저주라도 걸은 것인지 어느 날부터 근처의 벌레잡는 끈끈이가 내 얼굴로 날아오는 것이다. 철썩 그래 이렇게. 아마 방금 식당 주인이 교체하려고 벌레 끈끈이를 새로 하나 뜯은 모양이군. 인간계의 벌레 끈끈이 보다 훨씬 강력한 마계의 끈끈이를 얼굴에서 떼어내고 있는 사이 가그린은 얼마 안 남았던 국밥을 마저 싹 비웠다. "너 이자식 내 약점을 어떻게...!" "XX위키에 나와 있던데?" 이런 어쩐지 한때 한 나무 마물이 나를 집요하게 따라다니더니... 마왕님의 직속부하라는 나름 이름 있는 몸이라 언젠가 나도 기록될 것이라 예상은 했다만... ​ 건물 외형은 이래도 일단은 정상영업을 하는 식당이므로 우선 밖으로 나갔다. "이모, 여기 팝콘 한사발 말아주시오." 어느새 온 검가드는 나와 가그린이 잘 보이는 창가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내가 마왕이에게 버르장머리 없는 짓을 7번 하고도 살아남은 이유가 뭐게?" 가그린은 하기 시작했다. "길로틴은 나를 정리해고 시키는 걸 성공한 적이 없거든." ​ 103 이름없음 2023/02/04 18:48:31 ID : q1wq7y6ktxP 예상은 했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도 만만치 않다 ㅋㅋㅋ ​ 104 이름없음 2023/02/04 20:32:39 ID : uk3B83BbBe1 곧 작품에서 어떻게든 퇴출되어 잊혀질 엑스트라처럼 설명 ​ 105 ◆lbcpVcMrzfa 2023/02/05 11:24:21 ID : wJSE05Rvh81 "길로틴은 나를 정리해고 시키는 걸 성공한 적이 없거든." 가그린은 공중에 뜬 작은 석상을 하나 소환했다. "자, 이걸 길로틴이라고 해보자. 마왕이의 아주 충~실한 부하지." 가그린은 손목을 까딱까딱 흔들었고 작은 석상도 따라서 흔들렸다. "마왕이의 아주 충~실한 부하인 길로틴은 매번 나를 '정리해고'하려고 찾아오지만." 가그린이 주먹을 힘껏 쥐자 석상의 절반이 산산히 부서져 흩어졌다. "그때마다 이렇게 몸 절반만 겨우 남기고 간신히 살아남은 채로 돌아가지." 흠... 내가 인간계의 인간들이 만들어낸 작품들을 나름 많이 봐서 아는데 꼭 저렇게 말이 많은 녀석들이 곧 퇴출되어서 잊혀진단 말이지. ​ 가그린은 아마 몇번이고 길로틴의 몸 절반을 날려버렸을 공격을 했고 나는... ​ 106 이름없음 2023/02/05 12:24:32 ID : PeE3zTQtxQl ㅂㅍ ​ 107 이름없음 2023/02/05 12:44:57 ID : eY4Hu02k4IL 반갈죽 싸커킥 ​ 108 이름없음 2023/02/05 14:30:02 ID : q1wq7y6ktxP 헥토파스칼 킥으로 맞대응했다. ​ 109 이름없음 2023/02/05 15:57:45 ID : rdU459a1ba5 나에게 축구는 살인이다 ㄷㄷㄷ ​ 110 ◆lbcpVcMrzfa 2023/02/05 17:36:58 ID : wJSE05Rvh81 가그린은 한쪽 무릎을 굽힌 채로 빠르게 나에게 날아왔다. 저 다리에 집중되어 있는 마력. 내 머리를 노리고 있는 가그린의 눈. 내 머리에 싸커킥을 날리려는 것이다. 길로틴은 저 싸커킥에 매번 몸의 위아래가 분리되었던 것인가. 그렇다면 나는 헥토파스칼 킥이다. 나도 다리를 쭉 뻗은 채 몸을 날렸다. ​ 가그린의 다리와 나의 다리가 맞부딪혀 엄청난 충격이 느껴졌고 나는 그 충격에 뒤로 밀려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아 다리가 꽤나 아프다. 그럼 가그린은 지금 어떻지? ​ 111 이름없음 2023/02/05 17:56:44 ID : eY4Hu02k4IL 둘중하나는... ​ 112 이름없음 2023/02/05 19:35:01 ID : uk3B83BbBe1 산산조각이 나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 가고일은 돌동상이니까(끄덕) ​ 113 이름없음 2023/02/05 20:34:34 ID : pak8mGlbba7 가그린 돌이냐고~~~!!ㅋㅋ ​ 114 이름없음 2023/02/05 21:17:05 ID : u2oGoHwmslu 석상이라고 하지 않아? 보통은 ㅋㅋㅋㅋㅋㅋ ​ 115 ◆lbcpVcMrzfa 2023/02/05 22:33:39 ID : wJSE05Rvh81 가그린은 산산조각이 나 바닥에 흩어져있었다. 가그린의 모습이라곤 찾을 수 없는 부서진 바위 파편들이 그 자리에 흩뿌려져 있었다. 이걸로 하급악마 아쿠마에 이어 가고일 가그린도 정리해고 완료군. 하면서 멋지게 탁탁 털며 일어나고 싶었지만 다리가 아파서 그럴 수 없었다. 잠시후 다리의 고통이 가신 후에야 엉거주춤 일어설 수 있었다. ​ 그러고보니 이 암흑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한기에 의한 암흑바위계곡 특유의 추위에 아까 가그린이 먹고 있던 국밥이 먹고싶어졌다. 한 그릇 정도는 먹을 시간은 있겠지. 아무리봐도 폐허 같은 그 식당에 들어서자 검가드가 "잘 봤다." 하면서 그대로 가버렸다. 칫 밥값 좀 내달라고 하려 했는데. ​ 국밥을 주문한 후 국밥이 오기를 기다리며 자리에 앉아있으니 식당 안에서는... ​ 116 이름없음 2023/02/05 22:41:21 ID : y6i07gkpQsp 발판 ​ 117 이름없음 2023/02/05 23:01:18 ID : PeE3zTQtxQl 진상 손님과 주인장이 싸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름없음 2023/02/07 11:44:03 ID : nPg2FcpSIE6
오오 아카이브가 남아있었어...!!
◆lbcpVcMrzfa 2023/02/07 11:49:53 ID : wJSE05Rvh81
텍본이라길래 링크나 다운로드 형식으로 올릴 줄 알았는데 아무튼 이 스레의 텍본을 저장해 준 에게 박수! 와 짝짝짝! 사실 이 다음에 이어질 내용은 손님 가고일과 주인장 헬머니가 싸우는 것을 주문한 국밥이 올때까지 구경이나 하다가 룬의 국밥(으로 추정되는)이 담긴 뚝배기로 주인장이 손님 가고일의 머리를 내려치자 룬이 빡쳐서 둘에게 (앵커)공격을 날렸는데 공격 후 룬의 자리에 국밥이 놓이자 이렇게 다시 금방 나오는 거였다면 화 낼 필요 없었네? 하면서 국밥 맛있게 먹고 다음 정리해고 대상에게 가는 별거 없는 이야기였어.
이름없음 2023/02/07 11:52:26 ID : nPg2FcpSIE6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야 다듬어 와서 빨리 연재해줘
◆lbcpVcMrzfa 2023/02/07 11:55:43 ID : wJSE05Rvh81
그럼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기 전에 몇가지 앵커로 정해보자. 룬이 손님 가고일과 주인장 헬머니에게 날린 공격 다음 정리해고 대상인 언데드 듀라라와 클라라의 이름이 비슷한 이유는? 1. 둘이 남매라던가 하는 가족관계 2. 그냥 우연히 이름이 같은 남남 3. 언데드들은 이름을 XX라라 이렇게 짓는다. 4. 기타 언데드 듀라라가 정리해고 대상인 이유 언데드 듀라라가 있는 곳 의 특징 또는 전체적인 분위기
◆lbcpVcMrzfa 2023/02/07 11:56:46 ID : wJSE05Rvh81
(레스 채우기용 TMI 1 : 마왕님이 좋아하는 가수 스레쨩의 인기 곡 중 하나는 '오지않는 스레주'이다.)
◆lbcpVcMrzfa 2023/02/07 11:59:06 ID : wJSE05Rvh81
(레스 채우기용 TMI 2 : 만약 저때 가그린은 멀쩡히 서 있었다던가 하는 앵커가 달렸다면 룬은 다리가 아파 잠시동안 움직이지 못해 그대로 가그린에게 싸커킥 맞고 몸이 위 아래로 분리 되어 간신히 마왕성으로 돌아가 1레스 후에 회복 후 다시 재대결 하러가는 이야기로 하려고 했다.)
이름없음 2023/02/07 12:04:09 ID : PeE3zTQtxQl
오지않는 스레주라니... 가사가 궁금하다..
이름없음 2023/02/07 12:36:17 ID : uk3B83BbBe1
오지 않는 스레주 스레주가 오지 않아 오오오지 않아 당신은 언제쯤 올건가요 앵커는 다 채워졌는데 오지 않는 스레주여 오오오지 않아 가다가 발병나 돌아와줘요 와서 앵커를 걸어줘 불현듯 우리가 기다린다는 걸 떠올려줘요 오오오지 않아 스레주가 오오오지 않아 스레주가 오지 않아 오오오지 않아 그대여 언제쯤 올건가요 미궁의 답 제시됐는데 오지 않는 스레주여 오오오지 않아 자다가 깨어나 들어와주오 와서 정오답 알려줘 불현듯 우리가 뼈묻었다는 걸 떠올려줘요 오오오지 않아 스레주가 오오오지 않아
이름없음 2023/02/07 13:12:28 ID : PeE3zTQtxQl
공감되는 가사... 인기곡은 그냥 인기곡이 아니구만
이름없음 2023/02/07 13:12:38 ID : pak8mGlbba7
가사가 심금을 울린다... 스레주 다시 봐서 기뻐 어제 접속 안되어서 당황 고마워!! 쓰고보니 내가 앵커구나 큰 소리로 갈!!이라 외침
이름없음 2023/02/07 13:18:00 ID : uk3B83BbBe1
언데드들은 다 XX라라 라고 짓는데 듀라라 클라라는 자매다. 나머지 앵커! 언데드 듀라라가 정리해고 대상인 이유 언데드 듀라라가 있는 곳 의 특징 또는 전체적인 분위기
이름없음 2023/02/07 14:00:53 ID : Vhz807dU6nU
실적이 없어서
이름없음 2023/02/07 14:30:27 ID : PeE3zTQtxQl
마왕성 앞
이름없음 2023/02/07 14:43:36 ID : IKZbg5e1DBx
레더가 영웅이네! 마왕성 앞은 마왕성 앞이라 살벌하고 엄근진한 분위기
이름없음 2023/02/07 14:47:28 ID : PeE3zTQtxQl
(쑥스)
이름없음 2023/02/07 14:47:56 ID : IKZbg5e1DBx
잘했어! bb
이름없음 2023/02/07 14:51:28 ID : 60nA2JU3O09
그럼 마왕님 오시는 시간이 연장된 건가
◆lbcpVcMrzfa 2023/02/07 16:10:57 ID : wJSE05Rvh81
진상 손님과 주인장이 싸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손님으로 보이는 가고일과 주인장으로 보이는 헬머니가 서로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 저 둘이 싸우고 있다고 딱히 나에게 피해가 갈 것 같지도 않고 주문한 국밥이 올 때까지 싸움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이윽고 주방과 식당 홀 사이의 카운터에 뜨끈한 국밥이 담긴 뚝배기 한그릇이 놓였다. 저건 분명 내 국밥이로군. 그런데 점원이 저 국밥을 가져가려고 할 때 갑자기 주인장이 국밥을 낚아채 그대로 손님 가고일의 머리를 내려쳤다. 쨍그랑 깨지는 뚝배기... 흩날리는 내 국밥...! 나에겐 국밥이 다시 나올때까지 기다릴 시간은 없단 말이다! 나는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 둘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크게 숨을 들이쉬고 "喝(갈)!!!!!!!!!!!!!!!!!!" 강한 충격파에 그 둘은 휘청이더니 주저 앉고 말았다. 아니 가고일은 아까 그 뜨거운 국밥 어택으로 이미 주저앉은 상태였으므로 주인장 헬머니만 주저앉았다고 봐야되겠군. 모든 손님의 시선이 집중되었으나 곧 이 식당에서는 흔한 일이라는 듯 다시 각자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목을 풀지도 않고 질러버린 갈이어서 목이 아파 기침을 하면서 다시 내 자리에 앉자 점원이 테이블에 국밥을 놓았다. 뭐야 이렇게 금방 다시 나오는 것이었으면 화낼 필요도 없었잖아?
◆lbcpVcMrzfa 2023/02/07 16:20:51 ID : wJSE05Rvh81
그런데 숟가락을 들어 국밥의 첫술을 뜨려는데 문득 왠지 시간이 앞당겨진 느낌이 들어 회중레스계를 꺼내 보았다. 분명 120레스 정도는 지나 있어야 할 텐데 아직 80레스 쯤으로 되어있었다. 또 누군가가 폭주했거나 시간 가지고 장난이라도 친 건가. 나에게는 잘 된 일이지만. 국밥을 먹으면서 다음 정리해고 대상을 확인했다. 어디보자...언데드 듀라라... 정리해고 사유는 실적이 없어서 인가 마계에 사는 마족/마물들은 모두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계속해서 그 실적이 좋지 않으면 정리해고 대상인 것이다. (600레스는 아직 한참 멀었는데 스레가 다 끝나가면 사실 정리해고 명단은 뒷면에도 더 있었다! 라는 전개로 갈까 생각중) ( 크게 손 흔드는 감정표현)
이름없음 2023/02/07 16:40:03 ID : pak8mGlbba7
회중레스계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2/07 18:44:59 ID : yJXumoHCkty
주인공은 얼마나 강하길래 시간이 비정상인걸 눈치채는거야
이름없음 2023/02/07 18:48:08 ID : 3BhtfU6jfVh
인간들을 사냥하거나 타락시키기
이름없음 2023/02/07 20:12:54 ID : smJSHyIJO63
회중레스계 미쳤나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bcpVcMrzfa 2023/02/07 20:40:55 ID : wJSE05Rvh81
국밥을 먹으면서 다음 정리해고 대상을 확인했다. 어디보자...언데드 듀라라... 정리해고 사유는 실적이 없어서 인가. 마계에 사는 마족/마물들은 모두 정기적으로 인간들을 사냥하거나 타락시켜야 한다. 한명이라도 사냥하거나 타락시키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 되게 되면 정리해고 대상이다. 길로틴의 말에 의하면 정리해고 대상의 대부분은 실적이 없다는 사유로 정리해고 당하는 것이라고 하니 보통은 이렇게 정리해고 사유가 다양하지 않겠지. 듀라라가 사는 곳은 마왕성 앞이라고 되어있다. 마왕성 앞의 그 공동묘지인가? 듀라라 다음 정리해고 대상인 언데드 클라라가 이름이 비슷해 순간 둘이 자매인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 언데드들은 이름을 XX라라 라는 식으로 짓는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런데 그렇게 넘어가기에는 둘이 사는 곳이 같은데... 뭐 언데드들이 마왕성 앞에 모여 살 수도 있지. 근데 마왕성 앞은 살벌하고 엄근진한 분위기 탓에 살고 있는 녀석은 별로 없다는데... 모르겠다 가보면 알게 되겠지. 마왕성 앞 공동묘지에 도착하자 눈에 띄는 것은...
이름없음 2023/02/07 20:44:33 ID : 3BhtfU6jfVh
가쇽
이름없음 2023/02/07 20:47:43 ID : eY4Hu02k4IL
<듀라라 & 클라라의 즐겁고 신나고 행복한 생일파티!>라고 적힌 현수막. 왜 언데드인데 생일이라고 하는지는 묻지 말자.
이름없음 2023/02/07 20:51:20 ID : q1wq7y6ktxP
언데드 입장에선 '인간으로서 죽은 날'이 생일 아니야? 언데드가 되는 첫째 날이니까... 헉 좀 슬프다
이름없음 2023/02/07 21:22:14 ID : 3BhtfU6jfVh
와; 아니면 그냥 파티하고 싶어서 생일로 정한 날이라던가?
이름없음 2023/02/07 23:28:44 ID : rdU459a1ba5
마계라면 언데드가 생물이 죽었다가 되살아나는게 아니라 그냥 태어날수도 있지 않을까?
◆lbcpVcMrzfa 2023/02/08 11:59:37 ID : wJSE05Rvh81
마왕성 앞 공동묘지에 도착하자 눈에 띄는 것은 <듀라라 & 클라라의 즐겁고 신나고 행복한 생일파티!> 라고 적힌 현수막이었다. 그럼 그 둘은 자매가 맞았던 것인가. 다들 알다시피 언데드는 죽어버린 인간이 마물로 되살아난 존재. 언데드들은 단순히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되살아난 것 만으로도 형제니 자매니 하기 때문에 서로 닮지도 않았는데 형제자매인 경우도 적지 않다. 언데드에게 생일이란... 역시 언데드로써 되살아난 날이겠지. 죽어서 언데드로 되살아난 날. 인간에게는 슬프게 들릴지는 몰라도 언데드들에게는 기쁜 날이다. 그런 기쁜 날을 망쳐 놓는 짓은 마물이라면 눈에 뵈는 게 없는 용사 녀석들도 하지 않는다. ...아니 그 녀석들이라면 할지도. 그러므로 파티가 끝날 때까지는 기다려주고 기다려주는 김에 잠시 어울려주도록 할까. 파티장으로 보이는 곳에 들어가자... (언데드 클라라의 정리해고 사유도 정해두자 )
이름없음 2023/02/08 12:28:09 ID : vwtAlzU1Co5
이짤의 반대네 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2/08 13:18:43 ID : bdzXs2smLcF
관짝소년단의 축하공연이 진행중
이름없음 2023/02/08 13:58:13 ID : PeE3zTQtxQl
개웃기네 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2/08 15:09:36 ID : vA40tzgi8lB
언데드라서 관짝이 그냥 관짝이 아니라 아기침대 같은 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사이가 너무 좋아서 같이 놀기만 하고 일을 안 함
◆lbcpVcMrzfa 2023/02/08 16:53:19 ID : wJSE05Rvh81
파티장으로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자 관짝소년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수많은 녀석들이 관짝소년단의 노래에 맞춰 관짝춤을 흉내내거나 술에 취해 큰 소리로 웃고 떠들고 있었다. 생일파티 라고 하기에 그저 친구 몇명 모여서 놀거나 좀 크더라도 음식들을 늘어놓고 파티에 온 손님들이랑 나눠먹으며 얘기나 나누는 그런 것을 예상했다만 생각보다 스케일이 어마어마하군. 클라라의 정리해고 사유는 듀라라와 같은 '실적이 없어서'. 밑에 각주로 '둘이 사이가 너무 좋아서 같이 놀기만 하고 일을 안 함' 이라고 적혀있었다. 논다는 게 이런 의미였나. 그런데 여기는 마왕성 앞 공동묘지다. 좀 떨어져 있어도 마왕성 앞은 마왕성 앞이다. 마왕성 앞은 다른 녀석들의 입을 빌리자면 살벌하고 엄근진한 곳일텐데 어떻게 이렇게 배짱 좋게 소란스러운 파티를... 입구 근처를 손으로 더듬어보니 과연 방음 방어막이 쳐져있었다. 여기서 이런 걸 칠 만한 녀석이 있을... 아 있군. 하고 있는 (마왕성에서의 역할) (종족) (이름)이 보였다. 마왕님이 지금 마왕성에 없다고 아주 신나셨구만.
이름없음 2023/02/08 17:20:56 ID : bdzXs2smLcF
관속에 들어갔다나오는 퍼포먼스라고 하려했더니 앵커가 아니어써!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2/08 17:26:13 ID : Vhz807dU6nU
방음 마법도 쳐져있겠다 헤이 디제이 볼륨 업!
이름없음 2023/02/08 17:52:46 ID : pak8mGlbba7
죽었다 부활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는
이름없음 2023/02/08 19:15:31 ID : a2twGpPcttd
경비
이름없음 2023/02/08 19:15:36 ID : uk3B83BbBe1
듀라한
이름없음 2023/02/08 20:09:34 ID : fgqi9AmHBak
트레비
이름없음 2023/02/08 23:18:36 ID : r88qkq47y1w
저 경비도 잘리겠네 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2/09 02:11:38 ID : pak8mGlbba7
경비 잘가...
◆lbcpVcMrzfa 2023/02/09 11:45:25 ID : wJSE05Rvh81
저기서 갑자기 한 녀석이 목이 잘려 쓰러졌다. 몸뚱아리와 분리되어 데구르 굴러가던 목은 몸 쪽으로 움찍여 다시 목에 붙었다. 저렇게 다시 살아난 척 두팔 벌리고 다시 일어난 저녀석은 마왕성의 경비 듀라한 트레비. 종종 저렇게 죽는 척을 하여 다른 이들을 놀래키는 장난을 치지만 여기있는 녀석들은 대부분 언데드라 놀라기는 커녕 오히려 환호성과 박수를 보낼 뿐이었다. 따라서 머리를 붙였다 공중에 띄우기를 반복하는 걸로 방향을 튼 저녀석이 아마 이 넓은 파티장에 방음 방어막을 친 녀석이겠지. 마왕님이 마왕성에 없다고 아주 신나셨구먼. 이런 넓은데서 일일히 정리해고 대상을 찾기보다는 저런 물어볼만한 녀석에게 묻는게 더 빠르겠지. 내가 다가가자 트레비는... (걱정마 트레비는 아직 정리해고 대상이 아니니까)
이름없음 2023/02/09 11:55:36 ID : E9xXvu1bg5h
마왕 없어도 상관 없는거 아니야?
이름없음 2023/02/09 12:00:44 ID : 7wHA1zTQrht
룬도 파티에 초대받은 거냐며 놀하는 척 하는 몸짓을 보여주었다
이름없음 2023/02/09 12:32:31 ID : yK3WpfgmFfS
트레비는 이미 잘려있어서 못자르는구만?
이름없음 2023/02/09 13:09:57 ID : IKZbg5e1DBx
와우
이름없음 2023/02/09 13:10:24 ID : pak8mGlbba7
목이 말이지?^^
◆lbcpVcMrzfa 2023/02/10 18:44:52 ID : wJSE05Rvh81
내가 다가가자 트레비는 머리가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놀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녀석이 실제로 놀랐을 때 보다 덜 높이 뛰어올랐으므로 저건 놀라는 척이다. "오! 룬, 너도 초대받은 거야?" 초대 받고 들어오는 장소 치고는 딱히 입구를 지키는 뭔가는 보이지 않던데. 듀라라와 클라라의 정리해고는 적어도 이 둘의 생일파티가 끝나고 하려 했지만 마음이 바뀌었다. 끝날 기미가 보이지도 않고 이렇게 큰 파티라면 파티의 주인공을 몰래 처리해도 아무도 모른채 계속 될테니까. "그런 건 됐고 듀라라와 클라라는 지금 어딨는지 아나?" 트레비는...
이름없음 2023/02/10 18:48:30 ID : s4JVgnQsjbg
몰루
이름없음 2023/02/10 21:21:33 ID : eY4Hu02k4IL
"내 목이 떨어지지 않는 한 그 둘의 행방은 말 못해!" 라고 말하자마자 목이 떨어짐.
이름없음 2023/02/10 23:38:58 ID : uk3B83BbBe1
자 말하렴!
◆lbcpVcMrzfa 2023/02/11 10:46:25 ID : wJSE05Rvh81
"내 목이 떨어지지 않는 한 그 둘의 행방은 말 못해!" 라고 말하자마자 한 녀석이 트레비한테 와서 "야야, 아까 그거 목 공중에 띄우는 거 다시 해봐!" "오케이." 떨어졌네. "아니 내말은 땅에 떨어지는... 엣취!" 툭 땅에 떨어졌네. 트레비의 머리가 움직여 다시 트레비의 몸에 붙으면서 말했다. "아 그래 알겠어 말할게. 그 둘은 지금... " 트레비가 말한 쪽으로 몸을 돌리자 트레비가 물었다. "근데 그 둘한테 무슨 일로?" "그녀석들 이번 정리해고 대상이거든. 정리해고 하러 간다." 그러자 트레비는...
이름없음 2023/02/11 11:05:55 ID : s4JVgnQsjbg
봘퐌
이름없음 2023/02/11 11:32:33 ID : 5RCrwJRBaoE
생일 파티때문에 몰래 마왕성 식량창고 터는 중 경비 트레비에게는 나중에 채워넣겠다며 허락받음(누구 맘대로????)
이름없음 2023/02/11 11:50:55 ID : s4JVgnQsjbg
올 때 맛있는 거 사와 라고 한다
이름없음 2023/02/11 14:07:28 ID : o1wq0pSMjjz
트레비도 정리해고되라고 넣음 읍으븝
이름없음 2023/02/11 14:09:10 ID : wFhcFfWqmMr
이거이거 마계에 폭풍이 불겠구먼
◆lbcpVcMrzfa 2023/02/11 15:03:56 ID : wJSE05Rvh81
"아 그래 알겠어 말할게. 그 둘은 지금 생일 파티 때문에 몰래 마왕성 식량창고 터는 중이야." 그렇군. 애초에 파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선 안 되는 거였군. 지금 당장... 아니 잠깐... "네가 마왕성 경비인데 이걸 그냥 놔둔다고?" "걱정마 나중에 그만큼 다시 채워넣겠대. 그래서 허락해 줬어. 아 지금 정리해고 당해버리면 못 채워넣으려나?" 나는 이마를 손으로 짚으며 한숨을 쉬었다. "...누구 맘대로." "내 맘대로." 하... 됐다...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을 시간은 없다. 파티장을 나가기 위해 몸을 돌리자 트레비가 물었다. "근데 그 둘한테 무슨 일로?" "그녀석들 이번 정리해고 대상이거든. 정리해고 하러 간다." 그러자 내 어깨를 턱 잡는 트레비. 왜 뭐 어쩌게. 나름 파티 손님이라고 내가 파티 주최자들 정리해고하러 가는 거 막아 보게? "올 때 맛있는 거 사와." ...그래 맛있는 거라... 면 되겠지. 마왕성 식량창고 문을 열자 커다란 식량창고 안에서 듀라라와 클라라가 이것저것 골라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콧노래 부르면서 쇼핑카트까지... 신났지 아주. "어이 거기 둘, 원래는 생일파티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려 했는데 안되겠다. 정리해고하러 왔다. 얌전히 추방될래? 제거될래?" 그 둘에게 다가가자...
이름없음 2023/02/11 17:24:51 ID : u8lwtAnRDs5
판발
이름없음 2023/02/11 17:26:02 ID : eY4Hu02k4IL
메로나
이름없음 2023/02/11 17:27:18 ID : u8lwtAnRDs5
술 취해서는 내 말을 못 알아듣고 너도 하나 챙기라며 먹을 걸 챙겨준다
◆lbcpVcMrzfa 2023/02/12 10:56:49 ID : wJSE05Rvh81
"으으응? 뭐어라고오? 모르겠고오 너도 하나 챙그어어" 하면서 손에 잡히는 아무거나 나한테 하나 던져주는 것이었다. 이었다. 아무래도 저 둘은 완전히 술에 취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 같다. 저 상태로 어떻게 마왕성 식량창고까지 몰래 왔는지는 모르겠다만. 잘 됐네 이러면 힘들이지 않고 추방으로 끝낼 수 있겠군. 언데드들은 빛속성을 쓰거나 몸이 완전히 소멸되지 않는 한 웬만한 공격에도 다시 일어나는 녀석들인데 말이야 일이 편해졌네. 나는 을 꺼내들었다. 이것을 대상의 몸에 갖다대고 을 하면 추방의 표식이 새겨지고 인간계로 텔레포트된다. 이 추방의 표식이 새겨지면 다시는 마계로 돌아올 수 없고 어지간한 표식 제거 전문가들도 지울 수 없다 고 하는데 나야 모르지. 나는 표식 전문가가 아니니까.
이름없음 2023/02/12 12:45:24 ID : s4JVgnQsjbg
맛있으려나
이름없음 2023/02/12 14:11:23 ID : o1wq0pSMjjz
빠루
이름없음 2023/02/12 14:51:58 ID : 60nA2JU3O09
키우고 있는 고양이
이름없음 2023/02/12 14:59:15 ID : wFhcFfWqmMr
빠루로 내려치면
이름없음 2023/02/12 15:06:36 ID : s4JVgnQsjbg
고양이를 갖다대고 빠루로 내려쳐?? 주문 뭔데 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2/12 15:09:07 ID : wFhcFfWqmMr
주문(물리)ㅋㅋㅋ
◆lbcpVcMrzfa 2023/02/12 17:28:06 ID : wJSE05Rvh81
술해 취해 나에게 하나 던져준 것은 빠루였다. 언데드는 빠루도 먹는건가. 애초에 식량창고에 빠루는 왜 있는 거지. 뭐 그래도 대충 휘둘러보니 괜찮은 손맛. 이거면 충분하겠군. 나는 키우고 있는 고양이를 소환했다. 정확히 말하면 마왕성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형 마물. 둔기 같은 걸로 타격을 가하면 접촉해 있는 대상에게 추방의 표식을 새겨넣도록 훈련되어 있다. 평소에는 마왕성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주는 밥 먹고 자고 하다가 추방의 표식이 필요할 때 마다 길로틴에게 소환되는 것이다. 이번엔 나다. 마물 학대 아니냐고? 걱정마라 녀석이 차고 있는 목줄은 방어력 +99 방어구라고 한다. 어째서 그런 목줄이 있는 것인지는 묻지 말고. 우선 듀라라에게 고양이형 마물을 품에 안기고 "안고 있어봐." "으으응??" 빠루로 내려치려는데...
이름없음 2023/02/12 17:45:11 ID : moE4E4K7wIN
ㅂㅍ
이름없음 2023/02/12 18:06:56 ID : K41u1g3XxQo
빠루가 말랑해졌다
이름없음 2023/02/12 18:16:31 ID : moE4E4K7wIN
오 왜지 웨지감자
이름없음 2023/02/12 18:26:22 ID : wFhcFfWqmMr
아 의도하지 않았지만 마물학대가 되어버린 것 같은데 스레주 방어력 +99 고맙고맙~~
이름없음 2023/02/12 18:29:23 ID : moE4E4K7wIN
든든한 스레주아머 ㅋㅋㅋㅋㅋㅋㅋㅋ
◆lbcpVcMrzfa 2023/02/12 23:13:22 ID : wJSE05Rvh81
(내일 마저 진행하기 전에 고양이형 마물의 이름부터 정해두자 생각해보니 마왕성에서 키우는 마물인데 이름은 있어야지)
이름없음 2023/02/12 23:16:46 ID : moE4E4K7wIN
비글스워스
◆lbcpVcMrzfa 2023/02/13 12:19:13 ID : wJSE05Rvh81
갑자기 뭔가 이상한 느낌... 왠지 빠루가 말랑해진 느낌...? 이런, 사실 이건 빠루가 아니라 빠루 모양 젤리였다. 아까 대충 휘둘러본 충격으로 얇은 설탕 코팅이 깨져버린 것이다. 애초에 살짝 툭 치는 것도 타격으로 인정되므로 그렇게 세게 휘둘러 볼 필요는 없었는데... 나는 그 대신 대충 적당한 을 찾아 집어들었고 그 사이에 듀라라는 비글스워스에 얼굴을 문지르고 있었다. "야옹아아아..." "잠깐 얼굴 좀 치워봐." "으응???" 내가 비글스워스를 로 툭 치자 "왜애 야옹이를 때리고 그래애..." 듀라라의 발밑에 텔레포트 마법진이 생기고 그대로 듀라라는 인간계로 추방되었다. 익숙하다는 듯 바닥에 사뿐히 착지하는 비글스워스. 눈 앞에서 자매가 사라졌으니 아무리 술에 취해 있어도 뭔가 상황이 잘못되었다는 건 정도는 알겠지. 이 광경을 본 클라라는...
이름없음 2023/02/13 13:31:12 ID : wFhcFfWqmMr
ㅂㅍ
이름없음 2023/02/13 13:31:56 ID : Wpf9dyGoGra
(경비) 트레비
이름없음 2023/02/13 13:43:30 ID : 7fdPdwq1vir
신기해하며 자기도 해달라고 졸라댔다.
◆lbcpVcMrzfa 2023/02/13 17:35:49 ID : wJSE05Rvh81
사실은 젤리였던 빠루 대신 대충 적당한 머리 ...머리? 트레비의 머리였다. 얘가 왜 여기 있는지 언제 온 건지 질문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트레비의 머리로 듀라라 품에 안긴 비글스워스를 툭 치자 "왜애 야옹이를 때리고 그래애..." 그대로 듀라라는 인간계로 추방되었다. 그리고 이제 남은 건 클라라. 클라라는 나에게 다가온다. 그래 그렇게 취해있어도 자매가 눈 앞에서 사라졌다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 정도는 아는 거겠지. "이제야 무슨 상황인지 알겠나? 그래 네 자매는 추방..." "우와앙... 신기하다아... 나도 할래애...! 야옹이 안고 있으면 돼애?" 클라라는 비글스워스를 품에 안았다. 그래... 원하는대로 해주자... 클라라도 추방시키고 난 후 나는 트레비의 머리를 들고 있는 채로 트레비에게 물었다. "넌 여기 왜 왔냐?" ""
이름없음 2023/02/13 17:43:37 ID : wFhcFfWqmMr
ㅂㅍ
이름없음 2023/02/13 18:40:59 ID : uk3B83BbBe1
"구겨하러와써"(술에 절여져서 꼬부라진 말투)
이름없음 2023/02/14 11:59:32 ID : vA40tzgi8lB
듀라한 머리 속 뇌가 썩었나 ㅋㅋㅋㅋㅋㅋ 아이큐 왤케 떨어졌어 ㅋㅋㅋㅋㅋㅋㅋ 애가 머리도 떨어지고 덜떨어졌네 ㅋㅋㅋㅋㅋㅋㅋ
◆lbcpVcMrzfa 2023/02/14 14:51:41 ID : wJSE05Rvh81
"넌 여기 왜 왔냐?" "구겨하러와써" 이제보니 트레비는 완전히 술에 취해 있었다. 이녀석, 아까까지만해도 멀쩡하지 않았나? 식량창고 문을 열고 비글스워스가 유유히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한 후 트레비의 머리를 들고 근처의 매점으로 갔다. 메로나를 두개 사서 하나를 트레비의 입에 물려주었다. "으므므..." 트레비의 머리는 비틀거리며 날아갔... 어 저쪽으로 가는 게 아닌... 모르겠다 어떻게든 잘 가겠지. 메로나를 한입 베어 물고서 다음 정리해고 대상을 확인했다. 다음은... 흡혈귀 카산드라... 정리해고 사유는... 사는 곳은...
이름없음 2023/02/14 14:55:33 ID : vA40tzgi8lB
봘퐌
이름없음 2023/02/14 15:37:33 ID : dBgqpgqlwtw
냄새가 싫다는 이유로 마왕이 좋아하는 마계 마늘을 멸종시켰음
이름없음 2023/02/14 16:12:52 ID : IKZbg5e1DBx
마왕성 근처 부자 동네
◆lbcpVcMrzfa 2023/02/14 19:43:41 ID : wJSE05Rvh81
다음은...흡혈귀 카산드라... 이녀석은 유명하지. 최근에 마왕님이 좋아하는 마계 마늘의 냄새가 싫다는 이유로 마계 전체의 마계 마늘을 싹 다 해서 멸종시킨 미친 놈으로. 아마 정리해고 사유는... 그래 그럼 그렇지. 역시 마계 마늘 멸종으로 되어있군. 이녀석이 사는 곳은 마왕성 근처 부자 동네 (마을 이름)인가. 그 동네는 한 동네인데 말이지... 그 곳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이름없음 2023/02/14 22:07:14 ID : PeE3zTQtxQl
발판
이름없음 2023/02/14 22:07:42 ID : wFhcFfWqmMr
믹서기에 갈아버려서
이름없음 2023/02/14 23:20:19 ID : uk3B83BbBe1
네크로폴리스
이름없음 2023/02/14 23:43:01 ID : 60nA2JU3O09
주민들이 난폭한
이름없음 2023/02/15 00:21:55 ID : SFdDunyGq41
언제나처럼 주민의 하인들끼리 난투극을 벌이는 모습
이름없음 2023/02/15 06:49:58 ID : pfdV808o6jc
부자 동네인데? ㅇㅁㅇ
◆lbcpVcMrzfa 2023/02/15 12:28:07 ID : wJSE05Rvh81
마계 전체의 마계 마늘을 씨앗에, 밭에서 자라고 있는 것들 까지 싹 다 믹서기로 갈아버려 마계 마늘은 이제 간 마늘 밖에 남지 않게 해버린 흡혈귀 카산드라가 산다는 마을은 네크로폴리스. 여기 사는 주민들은 집도 크고 다들 최소 하인 몇명씩은 부릴 정도로 잘 사는 녀석들이지만 난폭하다. 그녀석들이 부리는 하인들도 난폭하다. 언제나처럼 저렇게 주민들의 하인들끼리 난폭하게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저 녀석들에게라도 카산드라 집은 어딘지 물어보려고 가까이 다가갔더니 한 녀석이 던진 가 내 얼굴에 직격. ...폭력을 멈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폭력이다. (※아닙니다) 나는...
이름없음 2023/02/15 12:41:12 ID : vA40tzgi8lB
ㅂㅍ
이름없음 2023/02/15 12:51:08 ID : PeE3zTQtxQl
트레비의 머리
이름없음 2023/02/15 13:00:20 ID : 04HCo1Dy5gl
독묻은 비수에 마력을 집중시켜 거다이맥스화 시켰다
이름없음 2023/02/15 13:44:40 ID : 60nA2JU3O09
트레비는 대체ㅋㅋㅋ
◆lbcpVcMrzfa 2023/02/15 19:08:01 ID : wJSE05Rvh81
카산드라의 집이 어딨는지 묻기 위해 주민들의 하인들끼리 벌이고 있는 난투극에 가까이 다가갔고 그와 동시에 한 녀석이 무언가를 집어 던졌다. 조준을 잘못했는지 그대로 내 얼굴에 직격. "아야..." 방금 내 얼굴에 직격한 후 땅에 툭 떨어진 게 뭔가 말을 한 것 같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함께 내 머릿속에는 명언이 하나 떠올랐다. <폭력을 멈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폭력이다. (※아닙니다)> 공중에 세로로 띄운 독 묻은 비수를 하나 소환하여 마력을 집중. 거다이맥스화시켰다. 아 쟤네들은 정리해고 대상도 아니고 물어볼 것도 있으니 저 비수에 묻은 독은 검붉은 마계개미의 독이 아닌 의 독. 죽지는 않고 대신 닿기만 해도 하는 독이다.
이름없음 2023/02/15 19:33:27 ID : wMo0nDuleHu
트레비 수난전설이 시작된 것만 같다는 느낌이 들어
이름없음 2023/02/15 19:35:07 ID : 60nA2JU3O09
푸른 마계황조롱이(??)
이름없음 2023/02/15 21:14:32 ID : wFhcFfWqmMr
끊임없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이름없음 2023/02/15 21:19:56 ID : 8o7vwnzRzRA
고멘나사이! 고멘나사이!
이름없음 2023/02/16 00:50:30 ID : wFhcFfWqmMr
우리 사이 고멘나사이!!
이름없음 2023/02/16 08:45:00 ID : vA40tzgi8lB
곰과 나의 사이는 곰앤나사이
이름없음 2023/02/16 08:59:54 ID : PeE3zTQtxQl
이름없음 2023/02/16 09:01:39 ID : vA40tzgi8lB
뭐왜뭐
이름없음 2023/02/16 09:07:06 ID : PeE3zTQtxQl
아무것도 아닙니당..^^
이름없음 2023/02/16 09:07:41 ID : vA40tzgi8lB
ㅋㅋㅋㅋㅋ ㅈㅅ 꼭 치고 싶었던 드립이었음
이름없음 2023/02/16 10:44:44 ID : Vhz807dU6nU
....
◆lbcpVcMrzfa 2023/02/16 11:51:45 ID : wJSE05Rvh81
푸른 마계황조롱이 (학명 : Pulnde hwangiya) 이 새의 피에는 독성분이 있어 이 독은 죽지는 않지만 대신 닿기만해도 끊임없이 미안하다고 사과하게 되는 독이다. 한 몬스터가 눈물을 흘리며 슬프게 울부짖는다면 그건 분명 그 몬스터가 푸른 마계황조롱이를 잡아먹고 피의 독성분으로 푸른 마계황조롱이에게 끊임없이 미안해하고 있는 중인 것이다. 하인들은 여전히 몸을 뒤엉켜 싸우느라 푸른 마계황조롱이의 피가 묻은 비수가 꼭대기에는 붉은 구름이 생길 정도로 커진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다이맥스한 비수는 그대로 푸른 마계황조롱이의 피가 묻은 칼배로 싸우고 있는 하인들을 찍어 눌렀다. 비수에 깔리자마자 하인들은 연신 미안하다고 하기 시작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성능 확실하구만. 난투극도 해결(물리) 했으니 이제 비수는 집어넣고 "자, 사과는 이제 됐고 물어볼 게 있..."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성능이 너무 확실하구만. "미안합니다! 실은 그게 말이죠..."
◆lbcpVcMrzfa 2023/02/16 11:51:54 ID : wJSE05Rvh81
"너네들이 왜 싸우고 있었는지는 관심없고 카산드라의 집이 어딨는지나 말해." "에???" 하인 녀석들의 말에 의하면 카산드라의 집은 저쪽으로 쭉 가다보면 나오는 저택인데 한 저택이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이름없음 2023/02/16 12:03:39 ID : 7y6kmoILak3
기둥을 박기 위해 사용한 앵커가 밀리는 바람에 그만 싸움이...
이름없음 2023/02/16 12:12:34 ID : A6kk5TQq0qY
무너질만큼 허름한
이름없음 2023/02/16 12:21:11 ID : vA40tzgi8lB
아니 뱀파이어는 금수저 아니었나...!
이름없음 2023/02/16 13:03:33 ID : k4FjwE3zTVb
마계 마늘을 없애는데 돈을 전부 날린 걸지도
이름없음 2023/02/16 13:09:29 ID : Vhz807dU6nU
돈이 많았으면 잘릴리가 없잖어
◆lbcpVcMrzfa 2023/02/16 16:33:56 ID : wJSE05Rvh81
왠지 하인 한 녀석의 주인되는 녀석이 모험을 떠나 앵커 신의 가호가 필요해 정원에 앵커 기둥을 박아 앵커 사원을 만드는데 한 녀석 때문에 앵커가 밀려 앵커 신의 가호를 받지 못하게 되어 싸우게 되었다는 장대한 이야기의 사연이 있을 것 같지만 그건 관심 없고 카산드라의 집은 저쪽으로 쭉 가다보면 보이는 무너질 만큼 허름한 저택이라고 한다. 그나저나 이제보니 아까 한 녀석이 던져 내 얼굴에 맞은 것은 "근데 여기가 어디야아..." 아직도 술에 취해 있는 트레비의 머리였다. 결국 길을 잘못 들어 여기까지 오게 된건가. 이녀석의 술취했을 때의 길 찾기 능력이 절망적이라는 것을 확인했으므로 카산드라의 정리해고를 끝내고 나서 몸에다 되돌려놓기로 하고 일단은 대충 어딘가에 숨겨놓았다. "여기 가만히 있어." "아라써" 그리고 몸을 돌리자마자 바로 어딘가로 비틀비틀 날아가는 트레비. 그래서 결국 그냥 카산드라의 저택에 트레비도 들고 가기로 했다. "여기인가." 확실히 으리으리한 다른 저택들과는 다르게 그 크기는 비슷하지만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허름한 저택. 취향 참 독특하군 하고 생각하면서 초인종을 누르자 하인으로 보이는 가 문을 열고 나와서... (실은 주인공 룬이 앵커를 스킵해 버리는 나름의 개그였는데 말이지)
이름없음 2023/02/16 16:52:33 ID : k4FjwE3zTVb
앵커 신의 가호는 무슨 효과일까
이름없음 2023/02/16 17:03:43 ID : o1wq0pSMjjz
박쥐인간
이름없음 2023/02/16 18:11:52 ID : Aqrvwk7ffdU
누구세요. 주인님은 부재중이십니다 13월 32일에 다시 오시겠어요?
◆lbcpVcMrzfa 2023/02/17 12:30:04 ID : FfWkslwtz82
초인종을 누르자 하인으로 보이는 박쥐인간이 문을 열고 나왔다. "누구시죠. 주인님은 부재중이십니다. 13월 32일에 다시 오시겠어요?" "그러쿠나아... 13월 32일에 다시 오라는데?" 아니 이거 아무리봐도 엿먹이는 거잖아. "하 그래 부재중이시다? 좋아 그럼 어디로 갔는지 말해. 직접 찾아 갈테니." 그러자 박쥐인간은...
이름없음 2023/02/17 12:41:28 ID : PeE3zTQtxQl
발판
이름없음 2023/02/17 13:01:11 ID : xSFfXwJTWnU
찾아가고싶다구요? 으쯔라구요? 말 안해줄건데? 화나쪄요? 으쯔라구요? 라고 말하며 도발을 시전
이름없음 2023/02/17 13:05:18 ID : PeE3zTQtxQl
박쥐인간 인성이 가고일이네
◆lbcpVcMrzfa 2023/02/17 15:28:57 ID : wJSE05Rvh81
그러자 하인 박쥐인간의 표정이 변했다. "찾아가고싶다구요? 으쯔라구요? 말 안해줄건데? 화나쪄요? 으쯔라구요?" 아주 짜증나는 표정으로. "때리고 싶죠? 때려봐요." "그래." 그래서 하라는 대로 박쥐인간의 얼굴에 죽빵을 날려주었다. 그대로 주저앉아버리는 박쥐인간. 일단 트레비의 머리부터 내려놓고. "이번엔 진짜 여기에 가만히 있어." "아라써" 손을 풀면서 주저앉아있는 박쥐인간에게 다가가자 "경비...!! 경비!!!!!" 박쥐인간이 높고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나 불러써...?" 아니 트레비 너 안 불렀어. 박쥐인간의 외침에 가 나타났다. "어쩔 수 없군." 나는 를 소환해 손에 쥐었다.
이름없음 2023/02/17 18:09:27 ID : 9y7xSNxSJPh
트레비 너 안 불렀어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2/17 18:55:17 ID : dRzPhfbwpWj
초거대박쥐 5미터쯤되는
이름없음 2023/02/17 19:18:50 ID : wMo0nDuleHu
초음파 마사지기
◆lbcpVcMrzfa 2023/02/18 11:07:57 ID : wJSE05Rvh81
박쥐인간의 외침에 초거대박쥐가 나타나 쿵 땅을 울리며 착지했다. 한 5미터는 되는 것 같은 거대한 박쥐였다. "어쩔 수 없군." 나는 초음파 마사지기를 소환해 손에 쥐었다. 이건 초음파 마사지기처럼 보이지만 실은 초강력 초음파 방출 장치. 저런 박쥐같은 녀석들 상대로 아주 효과적이지. 나는 초음파 방출기를 초거대 박쥐에게 겨누고 작동시켰 "마력이 부족합니다." "이런." 마력이야 내 몸에 흐르는 마력으로 지금 충전은 가능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초강력한 화력을 내는 장치이다보니 한번 작동시키는 데에 꽤나 많은 마력이 필요하다. 일단 지금 어떻게든 마력을 충전할 시간을 벌어야... 그사이 초거대 박쥐는... 나는...
이름없음 2023/02/18 12:13:25 ID : dRzPhfbwpWj
박쥐판
이름없음 2023/02/18 12:51:49 ID : Fg2Le2IMi3A
울부짖었다 크아아아아
이름없음 2023/02/18 12:52:11 ID : PeE3zTQtxQl
비수로 침을 놓아서 기절시킴
◆lbcpVcMrzfa 2023/02/18 15:35:52 ID : wJSE05Rvh81
초거대 박쥐는 날개를 크게 펼치고 울부짖었다. "크아아아아!" 뭔가 커다란 공격의 준비동작인 건가. 하지만 그 덕에 혈자리 하나가 잘 보이게 됐군. 그 혈자리는 기절하게 되는 혈자리다! 나는 재빨리 비수를 하나 소환해서 날렸다. 비수가 침처럼 꽂히자 초거대 박쥐는 꽂힌 자리를 부여잡더니 이내 쿵소리를 내며 쓰러져버렸다. 이렇게 되면 초음파 방출기는 필요없는 것 같지만 아직 쓸데가 있다. 나는 벌벌 떨고 있는 박쥐인간에게 다가가 뒤에서 몸을 잡고 녀석의 귀에다가 초음파 방출기를 갖다대었다. "너네 주인이 어디로 갔는지 말하지 않으면 이 초강력 초음파 방출기를 네 귀 바로 옆에서 작동시킬 거야." 사실은 아직 충전은 덜 되었지만 그것은 비밀로 하고. 아까 그 자리에서 사용해버린다고 하는 것도 효과가 있겠지만 이렇게 귀 옆에 가져다 대야 협박하는 맛이 난단 말이지. 나의 협박에 박쥐인간은... (뭔가 비수가 주인공의 시그니쳐 무기? 처럼 된 것 같은데?ㅋㅋ)
이름없음 2023/02/18 15:41:35 ID : zbBhs1a3Dtd
발판
이름없음 2023/02/18 15:48:42 ID : PeE3zTQtxQl
발판
이름없음 2023/02/18 15:53:05 ID : mrfbClyNwGs
방금 전의 포효를 듣고 날아온 또다른 박쥐인간과 함께 달려들었다
◆lbcpVcMrzfa 2023/02/19 13:01:30 ID : wJSE05Rvh81
초거대 박쥐가 내지른 포효는 또다른 경비를 부르기 위함이었는지 무기 를 든 또다른 박쥐인간이 나타났다. 내가 고개를 돌려 또다른 박쥐인간을 보는 잠깐의 한눈 판 순간에 내가 뒤에서 붙잡고 있던 박쥐인간은 내 손을 탁 쳐서 초음파 방출기를 떨어트렸고 그대로 몸을 돌려 나를 밀쳤다. 나에게서 풀려난 박쥐인간은 뒤로 물러난 후 또다른 박쥐인간과 동시에 달려드는 것이었다. 그렇게 나오시겠다? 나는...
이름없음 2023/02/19 22:06:41 ID : phthe2IE2k0
ㅂㅍ
이름없음 2023/02/19 23:03:55 ID : eY4Hu02k4IL
초당 600연발을 날릴 것 처럼 생긴 마법지팡이.
이름없음 2023/02/20 07:32:41 ID : PeE3zTQtxQl
복숭아동자표 경단을 쓴다 (도라에몽의 도구 먹으면 모두 칭구가 됨)
◆lbcpVcMrzfa 2023/02/20 12:25:01 ID : wJSE05Rvh81
저 박쥐인간이 든 지팡이는 분명 초당 600발 마법지팡이. 그런데 최대가 600발이라는 것이지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다르다. 휘두르는 모습을 보니 그다지 잘 다루지 못하는 것 같군. 달려드는 박쥐인간의 주먹질과 날아오는 매직미사일들을 피해 무작정 달리면서 저녀석들을 어떻게 조질까 생각하다가 문득 중요한 게 떠올랐다. 저녀석들을 조질게 아니라 카산드라가 어디갔는지 불게 해야지 참. 나는 경단이 든 주머니를 꺼냈다. 이 경단은 복숭아동자표 경단. 먹이면 말하는 건 거의 뭐든지 해줄 정도의 친밀감을 갖게 만드는 경단이다. 원리는 모르겠지만 뭐 정신마법 계열 같은 거겠지. 그런데 이런 데에 쓰고 싶진 않았는데... 이 경단 이기 때문에 구하기 정말 어렵단 말이다. 그래서 아껴두고 있었는데...
이름없음 2023/02/20 12:28:18 ID : p82twIFeHxC
맛있는 경단
이름없음 2023/02/20 13:19:34 ID : GnwmnyGmk1j
100% 수제
이름없음 2023/02/20 14:35:05 ID : IKZbg5e1DBx
마계에도 공장이 있을까...? ㅋㅋㅋ
◆lbcpVcMrzfa 2023/02/20 19:38:36 ID : wJSE05Rvh81
이 복숭아동자표 경단은 100% 수제작에 제작자가 하나하나 마법을 부여해 만든 경단이다. 게다가 그 맛도 훌륭해 경단의 효과는 필요 없고 맛있어서 자기가 먹기 위해 사는 이들도 많다. 그래서 줄서서 겨우 한 봉지 살 수 있는 경단이라 이런 데엔 쓰고 싶진 않았는데... 하지만 지금은 달리 생각나는 방법도 없기에 저 박쥐인간 두녀석의 입에 경단을 하나씩 던져 넣었다. ...아, 나도 하나 먹고... 하나 더... 역시 맛있군... 경단이 입에 들어간 두 박쥐인간은 공격을 멈추고 그대로 입 안의 경단을 우물대다 삼켰다. 그리고 나에게 다가와 "어... 그거 더 주시면 안돼요?" "그래 니 주인 어디갔는지 부터 말해." "주인님은..."
이름없음 2023/02/20 20:03:47 ID : vdAY2smHA3P
ㅂㅍ
이름없음 2023/02/20 20:38:10 ID : uk3B83BbBe1
미국 가셨어요!
◆lbcpVcMrzfa 2023/02/21 11:54:07 ID : wJSE05Rvh81
"주인님은 미국 가셨어요!" "뭐? 하늘나라?" "아뇨 미 국(Mee Kingdom)이요. 하러 가셨어요." 미 국이라... 인간계에 있는 나라 말인가. 카산드라가 어딨는지 가르쳐줬으니 나는 약속대로 두 박쥐인간에게 경단을 하나씩 더 던져주었다. 일단 인간계에 가기 전에 우선 저기서 술에 취해 이제는 자고 있는 트레비의 머리부터 되돌려 놓고 가자. 트레비의 몸은 아마 그때 그 마왕성 앞 공동묘지로 가면 있겠지. 마왕성 앞 공동묘지에 도착했더니...
이름없음 2023/02/21 12:24:59 ID : PeE3zTQtxQl
발판
이름없음 2023/02/21 12:53:02 ID : dBgqpgqlwtw
미쿡마늘 멸종시키려고
이름없음 2023/02/21 13:04:41 ID : fRvg6lDyZcs
요란하게 비보잉을 하는 트레비의 몸이 있었다
이름없음 2023/02/21 15:12:12 ID : IKZbg5e1DBx
이쯤되면 씬스틸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2/21 15:24:46 ID : Phe41zSHCjb
트레비 술 못마시게 해야겠다 주사가 심하네 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2/21 15:26:31 ID : PeE3zTQtxQl
인간계까지 내려가서 한다는 일이 마늘 멸종... 카산드라 마늘 엄청 싫어하나 봐
이름없음 2023/02/21 16:20:54 ID : IKZbg5e1DBx
미국인데 한인타운일지도...?
◆lbcpVcMrzfa 2023/02/21 18:35:14 ID : wJSE05Rvh81
마왕성 앞 공동묘지에서는 정작 생일파티의 주인공은 이미 마계 밖으로 추방된 것도 모르는지 파티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다. 파티에 있는 전원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아니더라도 나름 꽤 많은 인원의 시선이 집중된 것은 요란하게 비보잉 하고 있는 트레비의 몸. 아니 머리는 지금 이렇게 자고 있는데 저게 가능...하는 갑지. 듀라한에게는 가능한 일인 거겠지. "야, 니 머리 받아라." 던져진 트레비의 머리를 받아낸 몸은 머리를 대충 옆으로 치워두고 다시 요란한 비보잉을 재개했다. 그럼 이제 카산드라를 정리해고하러 인간계로 가볼까. 마계와 인간계를 잇는 커다란 포탈 앞에 도착하니...
이름없음 2023/02/21 19:34:07 ID : uk3B83BbBe1
발판
이름없음 2023/02/21 20:56:01 ID : LdRBbA3SFeG
천장에 매달린, 몸에 'GLaDOS'라고 적혀있는 거대 로봇이 이쪽을 봤다
이름없음 2023/02/21 21:09:57 ID : uk3B83BbBe1
그 포탈이었냐고...
◆lbcpVcMrzfa 2023/02/22 14:36:31 ID : wJSE05Rvh81
이 마계와 인간계를 잇는 주황색 포탈과 저기 매달려서 이쪽을 보고 있는 하얀 거대 골렘 그러니까 몸체에 GLaDOS라고 적혀 있어 다들 글라도스라고 부르는 저 골렘은 실은 먼 옛날에 있었다던 초고대문명 시절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글라도스에게는 어느 한 인간 여성과의 이런 저런 내용의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전설 같은 거에 관심이 없어서 말이지. 이런 저런 전설이 있거나 말거나 글라도스는 지금은 포탈을 관리하는 골렘일 뿐이다. 내가 포탈 앞에 서자 글라도스는...
이름없음 2023/02/22 15:32:01 ID : 9tjupVcIHzU
감자감자 왕감자 글라도스!
이름없음 2023/02/22 15:36:58 ID : uk3B83BbBe1
"이 곳에 들어서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라고 기계음을 출력했다.
이름없음 2023/02/22 21:18:50 ID : g6klg0tzcJR
케이크 얘기를 할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
◆lbcpVcMrzfa 2023/02/23 13:19:31 ID : wJSE05Rvh81
내가 포탈 앞에 서자 글라도스는 기계음을 출력했다. "이 곳에 들어서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이 기계음은 포탈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자동으로 출력되는 인삿말 같은 것이지만 인간계에서 마계로 들어오는 녀석들이 대상이라 이렇게 마계에서 인간계로 나가는 경우에는 출력되지 않는다. "잠깐, 나는 마계에서 인간계로 나가는 거라고." 글라도스는 딱딱한 목소리로 그러면서도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예, 미안하게 됐네. '작은 오류'라도 생긴 모양이야." 포탈을 타고 인간계로 나가 가장 먼저 발을 딛는 곳은 숲 속의 부서진 유적 은 아니고 숲 속에 파란 포탈만 덩그러니 있는 게 어색하다고 인간들이 그렇게 꾸며놓은 곳이다. 박쥐인간의 말대로라면 카산드라는 이번엔 미 국의 미쿡마늘 품종을 멸종시키려고 깽판을 치고 있을테니 그런 깽판을 치고 있는 미친놈이라면 인간들에게 물어보는 걸로 어딨는지 쉽게 알 수 있겠지. 저기 마침 하고 있는 가 보이는군. "이봐, 지금 미쿡마늘을 멸종시키려는 미친놈이 있다던데. 어딨는지 아나?" 그러자...
이름없음 2023/02/23 13:46:35 ID : LfeZa1hdO8j
발판
이름없음 2023/02/23 13:51:50 ID : 60nA2JU3O09
탭댄스
이름없음 2023/02/23 13:52:06 ID : PeE3zTQtxQl
할머니
이름없음 2023/02/23 14:17:54 ID : vA40tzgi8lB
"아이고 젊은 총각!" 하면서 같이 탭댄스 추자고 권하셨다
◆lbcpVcMrzfa 2023/02/23 18:44:29 ID : wJSE05Rvh81
저기 마침 탭댄스를 추고 있는 할머니가 보이는군. "이봐, 지금 미쿡마늘을 멸종시키려는 미친놈이 있다던데. 어딨는지 아나?" 다가가면서 이렇게 물어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그 할머니가 "아이고 젊은 총각!" 하면서 내 팔을 덥석 잡는 것이었다. "뭐, 뭐냐?" "어른에게 무슨 말버릇이여! 암튼 내랑 같이 탭댄스 추지 않겠나?" 탭댄스..? 지금 여기서 저 노인과 탭댄스를 춰야할 가치는 있는가? "내가 왜 그래야하지?" "싫은겨? 싫으면 말구." 방금 그건 거절은 아니었다만...할머니는 다시 탭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탭댄스를 추느라 나에게 카산드라가 어딨는지의 정보를 줄 마음이 없는 것 같다면 그냥 가면 될텐데 호기심에 못이겨 왜 이런 숲속에서 탭댄스를 추고 있는지 물어보고야 말았다. "그런데 왜 이런데서 탭댄스를 추고 있는 거지?"
이름없음 2023/02/23 20:26:18 ID : PeE3zTQtxQl
발판
이름없음 2023/02/23 20:37:27 ID : eY4Hu02k4IL
"사실 장례식을 위한거지. 너의." 그 말과 함께 할머니가 숨겨둔 주머니칼로 룬을 찌르려한다!
◆lbcpVcMrzfa 2023/02/24 14:43:59 ID : wJSE05Rvh81
"그런데 왜 이런데서 탭댄스를 추고 있는 거지?" 할머니는 추던 탭댄스를 뚝 멈추고 뒤를 돌아서서 답했다. "...사실은 장례식을 위한 거지." 아아, 그런 거였나. 그렇다면 더 이상 방해하지 않기 위해 자리를 뜨려고 하는데 "너의 장례식말여." 갑자기 숨겨둔 주머니칼을 꺼내 찌르려고 하는 것이었다. 대놓고 찌르려고 달려들었으므로 피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으나 이건 너무나도 갑작스럽다. "...누구냐 너는."
이름없음 2023/02/24 15:04:43 ID : IKZbg5e1DBx
ㄹㅇㅎㄹ
이름없음 2023/02/24 15:07:42 ID : GnwmnyGmk1j
미쿡마늘을 3일째 못 먹어서 화난 늙은이올시다 라고 소리쳤다
이름없음 2023/02/25 00:31:54 ID : PeE3zTQtxQl
미쿡마늘 금단현상이 너무 무섭잖아 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2/25 02:13:10 ID : RyNzgktz9eM
미쿡마늘을 멸종시킨 녀석과 룬 모두 지옥의 생명쳬라서 비슷하게 생각한 걸지도 몰라
◆lbcpVcMrzfa 2023/02/25 11:43:28 ID : wJSE05Rvh81
"미쿡마늘을 3일째 못 먹어서 화난 늙은이올시다! 미쿡마늘을 싸그리 다 없애버린 놈은 요 포탈 타고 온 눈이 씨뻘건 놈이라던데. 너 잘 만났다!" 분명 나도 방금 마계에서 포탈을 통해 왔고 내 눈도 붉은 색이긴 하다만... "그건 내가 아니다!" 일단 저 할머니가 또다시 달려들지 못하게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이 비겁한 자식! 퍼뜩 내려온나!" "그러니까 내가 아니라고!" 우선 정리해보면 1.카산드라는 이미 미쿡마늘을 멸종시켰다. 그래서 카산드라를 찾는 게 골치 아파졌다. 멸종시키고 있는 중이었다면 대충 미쿡마늘 농장이나 돌아다녀보면 되었을텐데. 2.저 할머니는 카산드라가 어딨는지 모른다. 애초에 카산드라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더는 여기 있을 필요는 없다. 왕국 안으로 가면 뭐라도 나오겠지 싶어 무작정 미 국으로 가보기로 했다. "이놈아! 어딜 도망가는 거냐아!" 할머니의 목소리가 멀어져 간다. 숲을 빠져나오고 슬슬 성문이 보일 때쯤 인간으로 변신해 성문까지 걸어가자 경비병이 나를 막아세웠다. "잠깐! 여기에 무슨 목적으로 왔소?" 뭐라고 할까?
이름없음 2023/02/25 12:05:08 ID : xxu1dAZa9vy
여기 시대가 언제지 현대 아니었어?
이름없음 2023/02/25 13:15:16 ID : Xy47xPijhhA
스레쨩의 콘서트가 보고 싶어요!
◆lbcpVcMrzfa 2023/02/25 19:21:12 ID : wJSE05Rvh81
(일단은 흔한 이세계 판타지 분위기이고 싶긴 한데 국밥이라던가 믹서기라던가 나와버린 시점에서 이미... 근데 어차피 이건 개그물이니 옷차림이라던가 건축물 같은 게 판타지 분위기이고 아무렇지도 않게 현대문물이 나오는 그런 세계관도 괜찮겠지?) "어... 스레쨩의 콘서트가 보고 싶어서 왔다!요!" 인간들에게 정중한 말투를 쓰는 건 익숙치 않군. 그런데 지금 스레쨩의 콘서트가 열린다는 왕국이 미 국이 맞나? 왜 인간들은 어째서 왕국으로 땅을 나눠놓는 것인지... "흠... 알겠소. 들어오시오." 다행히 맞는 모양이군. 그렇다는 건 지금 마왕님도 미 국에 계신다는 말이니 최대한 콘서트가 열리는 쪽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겠어. 지금 있는 이 마을은 왕국 변두리 쪽이라 인간들이 그렇게 많이 살고 있지 않은 모양이지만 미쿡마늘을 멸종시킨 건 역시 큰일이라 그런지 이런 작은 마을에도 카산드라의 수배서가 붙어있었다. 정확히는 미쿡마늘을 멸종시킨 뱀파이어로 추정되는 범인을 잡아달라는 내용이지만. 수배서를 뜯어서 손에 들고 보고 있으니 "너, 뱀파이어 헌터야?" 갑자기 한 인간이 말을 걸어왔다. "비슷할걸." "정말? 그럼 일단 이것부터 봐줄래?" 하면서 그녀석은 나에게 을 보여주었다. "뱀파이어를 찾아내고 조져버리기 위해 만들었어."
이름없음 2023/02/25 19:22:22 ID : xxu1dAZa9vy
ㅁㄴ려ㅔ]
이름없음 2023/02/25 19:33:27 ID : 7wHA1zTQrht
화살 대신 나무 말뚝이 장전된 석궁
◆lbcpVcMrzfa 2023/02/26 13:47:58 ID : wJSE05Rvh81
"뱀파이어를 찾아내고 조져버리기 위해 만들었어." 그녀석은 나에게 화살대신 나무 말뚝이 장전된 석궁을 보여주었다. "3일 전에 한 뱀파이어가 미쿡마늘을 멸종시켰잖아. 나는 그 뱀파이어를 용서할 수 없어. 그래서 내 손으로 조지기 위해 그 날 바로 만들기 시작해 오늘 완성 시켰어. 이걸로 그놈을 찾아내서 심장에 말뚝을 박아버릴 거야." 내가 보기에는 그저 석궁에 나무 말뚝을 장전해 놓은 것으로 밖엔 안보인다만... 만드는 데에 3일 씩이나 필요한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래서 그 뱀파이어는 어떻게 찾아낼 건데?" 그러자 그녀석은 그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씨익 웃었다. "후후후... 이 석궁에다가 뱀파이어 탐지 기능도 달아놨지! 실은 그 기능 구현하는 데에만 3일을 쓴 거지만..." 녀석은 석궁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하더니 "...그러니까 이걸 이렇게 하면... 됐다!" 석궁은 하기 시작했다.
이름없음 2023/02/26 13:56:11 ID : PeE3zTQtxQl
발판
이름없음 2023/02/26 14:24:31 ID : xxu1dAZa9vy
말뚝에서 보라색 빛이 나기
◆lbcpVcMrzfa 2023/02/26 19:35:26 ID : wJSE05Rvh81
석궁에 장전된 말뚝에서 보라색 빛이 나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그 빛은 한 방향을 가리켰다. 저 빛을 따라가면 카산드라가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다는 건가. 딱히 신뢰가 가지는 않지만 지금은 이것 말곤 별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으니 "호오... 그래서 이걸 갖고 가라는 건가." 하면서 내가 그 석궁을 가져가려고 하자 석궁을 든 손을 몸 뒤로 넘기더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준다는 게 아니고 같이 가준다는 거야. 자, 내 이름은 이야"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룬이다."
이름없음 2023/02/26 22:37:37 ID : 67xVhvxwlbc
발판
이름없음 2023/02/27 08:39:17 ID : Fg2Le2IMi3A
갈릭
이름없음 2023/02/27 10:14:47 ID : CpdXAnWmIFj
사실 미쿡마늘이 식물이 아니라 가문 이름이였던게 아닐까?
이름없음 2023/02/27 11:47:06 ID : vA40tzgi8lB
와 그런 반전이?
◆lbcpVcMrzfa 2023/02/27 12:40:10 ID : wJSE05Rvh81
녀석의 이름이 '갈릭'이란 걸 들은 나는 농담삼아 툭 던졌다. "어떻게 인간 이름이 갈릭이냐. 뭐 마늘 농장 아들이라도 되는 거냐?" "맞아." 응? "우리 아버지는 미쿡마늘 농장을 꾸리고 계셨어. 그런데 그날 그 뱀파이어가 나타난 거야. 아버지는 그 뱀파이어 한테서 미쿡마늘을 지키려다가 그만..." 나는 갈릭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그래서 네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크게 다치시긴 했지만 돌아가신 건 아니야." 아무튼 이렇게 카산드라를 조지기 위해 맺어진 이 동맹은 지금 이 자리에서 즉시 출발하기로 하였다. 지금은 낮시간이니 뱀파이어는 태양빛을 피해 숨어 오도가도 못할 것이라는 갈릭의 의견이었다. 분명 인간계의 태양빛은 뱀파이어의 약점이긴 하다만... 해지기 전에 뱀파이어를 찾을 수 있을 거란 보장도 없지 않냐는 말을 하려고 했지만 어차피 나도 최대한 빨리 카산드라를 정리해고 해야 하니 그 말은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럼 그 뱀파이어가 있는 곳까지는 어떻게 갈 거지?" 나 혼자였다면 날아서 가면 그만이었겠지만. "을 타고 갈 거야."
이름없음 2023/02/27 17:11:48 ID : SLak4Hxwq6r
mcmcgm
이름없음 2023/02/27 17:18:14 ID : 60nA2JU3O09
타임 코스모스
◆lbcpVcMrzfa 2023/02/27 19:45:18 ID : wJSE05Rvh81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갈 거야." 타임 코스모스? 설마 그 인간계의 만화... "아기 드래곤 둘리에 나오는 그거 말인가?" 갈릭은 바이올린 아니 바이올린 보다는 크므로 비올라 라고 불러야 할만한 것을 자랑스레 보여주었다. "맞아 바로 그 타임 코스모스! 한 1년 전부터 거기에 나온 걸 따라 만들어보기 시작했어. 아직 미완성이라 하늘을 날아서 이동하는 기능 뿐이고 시간 관련된 기능은 아직 없지만 그정도만 되어도 이동수단으로써는 충분할 것 같아서 말야." 나는 그 타임 코스모스를 살펴보면서 말했다. "근데 이거 둘이서 탈 수는 있나?" 그러자 갈릭은 이번만 벌써 3번째인 무슨 말을 하는 거냐는 표정을 지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거기서도 자주 둘이서 타잖아." "그거는 몸집이 작은 새끼 드래곤과 어린 외계인이라서 그렇고." 나는 한숨을 쉬면서 주위를 둘러보며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어쩔 수 없군." 변신을 풀어 갈릭에게 악마인 나의 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자 갈릭은...
이름없음 2023/02/28 10:41:44 ID : VhvDxRDy2Nx
타임 코스모스 깐따삐야 하면서 타줄거지? 그치?
이름없음 2023/02/28 10:44:28 ID : fQtxO3yGrdR
자기 코에 토마토를 끼우고 "간다 삐약"을 외쳤다
이름없음 2023/02/28 13:11:47 ID : PeE3zTQtxQl
ㅋㅋㅋㅋㅋㅋㅋㅋ
◆lbcpVcMrzfa 2023/02/28 14:31:29 ID : wJSE05Rvh81
갈릭은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너... 악마였구나...?" 하지만 그것은 잠깐이었고 갈릭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타임 코스모스에 올라 타며 말했다. "그럼 이건 나 혼자 타면 되는 거지? 악마라면 하늘을 날 수 있을 거 아냐." 아니 분명 그러려고 변신을 푼 것은 맞지만... 타임 코스모스에 탄 갈릭은 토마토를 자기 코에다 붙이고 외쳤다. "간다 삐약!!!!!!!" 그러자 두둥실 떠오르는 타임 코스모스. 갈릭을 태우고 떠오르는 타임 코스모스를 보면서 인간은 악마를 싫어한다는 말은 이젠 정말 옛말이구나 하고 생각을 하고 있으니 "거기서 뭐하고 있어? 빨리 와!" "...그래. 간다." 석궁에 장전된 말뚝에서 나오는 보라색 빛을 따라 날아가고 있으니 어느새 보라색 빛이 깜빡이면서 삐 삐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여기 이 곳에 뱀파이어가 있다는 뜻이다. 이 곳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이름없음 2023/02/28 14:44:21 ID : PeE3zTQtxQl
발판
이름없음 2023/02/28 15:03:10 ID : q43TO61A1Cr
이미 뱀파이어의 홈그라운드 저택이야!
이름없음 2023/02/28 15:54:44 ID : q47By2NvzO0
어딘가 수상한 나무상자
◆lbcpVcMrzfa 2023/03/01 16:07:57 ID : wJSE05Rvh81
이 곳은 마계의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이 허름한 카산드라의 저택보다는 작은 저택. 여기 있다는 뱀파이어가 카산드라가 맞다면 여기는 카산드라의 인간계 별장 같은 것인 건가. 내가 저택의 외관을 둘러보고 있는 사이 갈릭은 저택의 문을 벌컥 열고는 "어? 저기 웬 나무상자가 있어." 하면서 어딘가 수상해 보이는 나무상자에 가까이 가는 것이었다. 상자를 1.연다 2.열지 않는다. >>하기도 전에 이미 갈릭은 상자를 열었다. 그러자... (수정완료)
이름없음 2023/03/01 16:17:03 ID : 60nA2JU3O09
스레주 오타났다 왠이 아니라 웬이야
이름없음 2023/03/01 18:58:17 ID : BfhBvu002tv
트래비의 머리가 나왔다
이름없음 2023/03/01 21:29:09 ID : q43TO61A1Cr
이정도면 파티원 아님?
이름없음 2023/03/02 00:58:14 ID : PeE3zTQtxQl
술주정이 너무 심해 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3/02 01:02:41 ID : PeE3zTQtxQl
가끔 앵커 무시하고 캐릭터가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것도 재밌고 귀여워!
◆lbcpVcMrzfa 2023/03/02 11:48:50 ID : wJSE05Rvh81
나무상자를 연 갈릭은 다시 조용히 상자를 닫았다. 그리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편히 잠들기를..." "뭐야? 나 아직 안죽었어." 트레비의 목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상자 안에 있던 것은 트레비의 머리인 모양이다. 내가 인간계의 포탈을 지나 숲을 거쳐 작은 마을에서 여기 이 저택으로 가는 사이 술은 깬 모양이군. 설마 상자 안의 머리가 말을 하는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지 갈릭은 목소리의 주인을 찾아 고개를 두리번 거렸다. 이번엔 내가 상자를 열고 나를 본 트레비가 말했다. "오! 룬, 여기서 뭐하고 있어?" "그건 내가 묻고 싶다만... 카산드라 정리해고 하러 왔다." 그러자 트레비는 마침 카산드라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면서 "아니 내 머리가 왜 여기 이 상자에 있는지 앵커 안 걸어?" 그건 나중에 묻는 걸로 하고 카산드라가 어딨는지나 말해. "아니 그리고 여기서 이러고 있는 내가 어딨는지 알고 있을리는 없지않아?" 빠른 스레 진행을 위해서다. 카산드라가 어딨는지나 말해. "아 그래 알았어. 크흠흠... 아! 카산드라라면 아까 에서 하고 있던데?"
이름없음 2023/03/02 11:54:51 ID : dQk3u5O1jtd
발판~
이름없음 2023/03/02 12:04:43 ID : xDulfQts9te
꼭대기 테라스
이름없음 2023/03/02 15:09:24 ID : xA4ZcmnzTO2
완전생물로 진화
이름없음 2023/03/02 15:52:39 ID : xA4ZcmnzTO2
대충 이러고 있다는 뜻
이름없음 2023/03/02 17:37:29 ID : CpdXAnWmIFj
흡혈귀조차 그만두는거야?
이름없음 2023/03/02 18:15:55 ID : bjzcHu1hbA2
흡혈귀를 야매르죠 죠죠!
◆lbcpVcMrzfa 2023/03/02 20:04:23 ID : wJSE05Rvh81
"아! 카산드라라면 아까 꼭대기 테라스에서 돌로 된 가면을 쓰고서 뭔갈 하고 있는 것 같던데?" 그렇다면 이 저택에 도착한 게 새벽이고 이제 슬슬 해가 뜰 시간이니 어서 가서 테라스에서 나가는 출구를 막으면 되겠군. "...뱀파이어? 돌가면? ...설마." 갈릭도 어느샌가 나와 트레비의 대화를 듣고 있었던 모양이다, "저기... 말하는 목, 혹시 그 가면에 붉은 보석도 박혀 있었어?" "응. 그렇던데? 뭔가 알고 있는 거라도 있어?" 갈릭은 순간 망연자실한 표정이 되었다가 억지로 미소 지었다. "에이 설마... 그게 진짜일리가...없겠...지?" 나는 그런 갈릭의 반응이 조금 신경 쓰이긴 했지만 곧바로 꼭대기로 가는 계단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뒤 따라오는 갈릭의 표정은 어딘가 불안해보였다. 트레비는... 쟤는 왜 따라오는 거지. "따라오는 김에 이거나 묻자. 아까 그 상자 안엔 왜 들어있었냐?" ""
이름없음 2023/03/02 20:26:00 ID : q43TO61A1Cr
상자애 에이자의 적석 같은거 있던거 아닐까
이름없음 2023/03/02 20:36:15 ID : 7wHA1zTQrht
몸이 비보잉을 멈추지 않아서 잠시 인간계로 여행이나 왔다가 정신을 잃고 눈을 뜨니 이 안이었다
이름없음 2023/03/02 20:41:55 ID : PeE3zTQtxQl
몸이랑 머리가 따로 놀아..?
이름없음 2023/03/02 20:45:17 ID : eY4Hu02k4IL
흠, 기묘한 우정을 나눈 친구의 몸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었군.
이름없음 2023/03/03 09:28:30 ID : CpdXAnWmIFj
트레비는 듀라한이니까 ㅋㅋㅋㅋㅋ
◆lbcpVcMrzfa 2023/03/04 13:27:52 ID : wJSE05Rvh81
"술은 이미 깼는데도 말이지 몸은 비보잉을 멈추치 않길래 저러다 지쳐 나가떨어질 때까지 인간계나 가볼까 해서 왔다가 정신을 잃고 눈 떠보니 상자 안이었어." "몸이...? 머리 없이 몸이 비보잉을...? 머리랑 몸이 따로 놀아...?" 갈릭은 뇌가 정보를 처리하느라 바빠보이는 표정을 지었다. 이해한다. 나도 트레비의 머리는 자고 있는데 몸은 비보잉을 하는 모습을 보고 눈을 의심했었으니까. (......) "저것 봐 스레주가 정신 차리니 상자 안이었는데 카산드라가 어딨는지 아는 거를 어떻게 개연성있게 연결할지 고민하고 있잖아. 애초에 내가 상자 안에 있었는데 밖의 상황을 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잖아." 때마침 테라스로 통하는 문 앞에 도착했으므로 트레비의 말을 무시하고 문을 열었다. 그런데 문을 열자 보이는 카산드라의 모습은 뭔가 달랐다. 인정하긴 싫지만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은 그리스 조각상만큼이나 아름다워 보였다. 이제 슬슬 아침해가 밝아오니 테라스에서 저택 안으로 들어가는 문 앞에 서서 막으려는데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확인한 카산드라는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이 두팔을 펼쳤다. 그런 카산드라를 본 트레비가 한 마디. "마계마늘, 미쿡마늘 말고도 아직 멸종시켜야할 마늘이 많아 그냥 삶을 포기하려는 건가?" "그럴 리가 없잖아." 태양이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고 태양빛이 카산드라의 몸을 비추고 있는데도 뱀파이어라면 재가 되어 흩어져야할 카산드라의 몸은 여전히 그 자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아... 아...안돼..." 갈릭은 털썩 주저앉았다. "우린 저 '완전생물'을 이길 수 없어..." 완전생물? "그런 건 모르겠고 지금 저 표정 어디 한번 덤벼보라는 표정이잖냐. 그래 어디 한번 덤벼주마." 나는 을 꺼내 손에 쥐었다.
이름없음 2023/03/04 21:21:00 ID : CmGoIMo1Dus
형용할 수 없는 빠루라도 꺼내드나
이름없음 2023/03/04 21:22:53 ID : gY3xBgrzcJU
샤프심
이름없음 2023/03/04 21:23:26 ID : 60nA2JU3O09
일륜도 아 늦었다
이름없음 2023/03/04 21:26:31 ID : q43TO61A1Cr
주인공은 찌르는게 취향인가보군
이름없음 2023/03/04 21:26:53 ID : gY3xBgrzcJU
"느려"
이름없음 2023/03/04 21:27:20 ID : 60nA2JU3O09
키...킷사마!
◆lbcpVcMrzfa 2023/03/05 11:33:49 ID : wJSE05Rvh81
"...샤프심?" "아니 이건 바늘침이다." 이 바늘침을 카산드라의 치명적인 급소혈에 꽂아 '넌 이미 죽어있다.'를 시전하려고 한다. 그런데 저렇게 두팔을 벌리고 있는 자세임에도 이상하게도 카산드라의 혈자리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바늘침을 마구 던졌다. 갈릭의 말을 빌리자면 "마치 DIO의 체크메이트...!" 그렇다고 한다. "...의 열화판...!" ...그래. 하지만 수많은 바늘침 중 단 한개도 카산드라의 몸에 꽂히지 않고 모조리 튕겨나와 떨어졌다. "제대로 던진 거 맞아?" 그런 트레비의 물음에 나는 트레비의 머리에 바늘침을 던져 꽂아넣으며 답했다. "제대로 던진 거 맞아." "...역시 모든 생물의 약점을 극복한 완전생물..." 갈릭의 말을 들은 카산드라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크하하~ 그래 맞다. 난 불사신이다! 헤~" 그리고 갈릭이 들고 있던 말뚝이 장전된 석궁을 보고 다시 입을 열었다. "인간 뱀파이어 헌터인가? 인간이 어떻게 잘 해서 악마와 듀라한하고 동맹을 맺어 데려왔나본데 지금의 나는 뱀파이어가 아니라 완전생물이라 악마와 듀라한은 물론이고 드래곤... 아니 마왕까지도 날 죽이지 못 할걸?" 그렇게 말하고서 카산드라는 두팔을 날개로 변형시켜 내가 뭘 어떻게 해보기도 전에 날아가버렸다. "보여줄 공격은 이게 다인가? 그럼 나는 이만 하러 간다~" 아니 근데 굳이 두 팔을 날개로 변형시키지 않아도 뱀파이어는 날 수 있지 않나? (큰일이야 완전생물이 된 카산드라를 이길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이름없음 2023/03/05 12:23:16 ID : PeE3zTQtxQl
앵커신의 힘을 빌려보자 이러려고 신이 존재하는 거지..!
이름없음 2023/03/05 13:24:37 ID : RDs1eNzgruq
브런치 카페에서 빠네 파스타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이름없음 2023/03/05 14:56:35 ID : uk3B83BbBe1
그리고 파스다에 꼬레아 갈릭이 섞여 나오는거지?
이름없음 2023/03/05 15:41:05 ID : 7wHA1zTQrht
아직 레스도 절반이나 남았는데 이렇게 된 거 완전생물을 이길 방법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버리자(?)
이름없음 2023/03/05 15:41:50 ID : HwpVdRwmmq1
이러면 우주로 텔래포트 시켜야하나
이름없음 2023/03/06 09:45:39 ID : CpdXAnWmIFj
어떻게든 생각하는걸 그만두게 만들면 되지 않을까?
◆lbcpVcMrzfa 2023/03/06 12:25:47 ID : wJSE05Rvh81
"보여줄 공격은 이게 다인가? 그럼 나는 이만 브런치 카페에서 빠네 파스타란 것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하러 간다~" 양팔을 날개로 변형시켜 저 멀리 날아가는 카산드라를 보고 트레비는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이 말했다. "...잠깐, 빠네 파스타엔 꼬레아 마늘이 들어가잖아? 그렇다면 이번엔 꼬레아 마늘 냄새가 싫다고 꼬레아 마늘을 멸종시키고 말거야!" 그래 그것 참 큰일이군. 아무튼 "이 방법 만큼은 쓰고싶지 않았지만... 앵커 신의 도움을 받는 거다." 이 세계에는 앵커 신이라는 신이 존재한다. 앵커 신의 제단은 제단 옆에 앵커 기둥 4개만 정확한 위치에 세우면 되는 비교적 만들기 간단한 제단이고 내려지는 신탁도 빠르고 효과도 확실해 이곳 저곳에 앵커 신의 제단이 세워져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진심으로 독실하게 앵커신을 섬기는 이는 없고 필요할 때만 찾는 이들 뿐이기에 이에 대한 심술인지 터무니 없는 제물을 요구하고 터무니 없는 신탁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앵커 신의 이름을 들은 갈릭이 말했다. "앵커 신이라... 그래 앵커 신의 도움을 받으면 완전생물을 물리칠 수 있을 거야. 어떤 제물을 요구할지 어떤 신탁을 내릴지 각오는 필요하겠지만..." 갈릭은 문을 열고 나서며 힘차게 말했다. "가자. 이 저택에 오면서 지나쳤던 에 앵커 신의 제단이 있는 것을 봤어."
이름없음 2023/03/06 12:52:23 ID : FbhbDtcmmpT
갱신! 필요한건.... 레드스톤?
이름없음 2023/03/06 14:00:19 ID : mJWjeIK0mq7
D의 일족 저택 (원피스의 그거 맞다)(Dio도 D의 일족이다)(아니다 이 앙마야)
이름없음 2023/03/06 15:35:39 ID : FbhbDtcmmpT
디에고 브란도였나...!
이름없음 2023/03/07 09:53:30 ID : CpdXAnWmIFj
정해진 레스까지 반 정도 왔는데 7명중 5번째면 속도 괜찮네
◆lbcpVcMrzfa 2023/03/07 14:32:49 ID : wJSE05Rvh81
"가자. 이 저택에 오면서 지나쳤던 D의 일족의 저택에 앵커 신의 제단이 있는 것을 봤어." 라고 힘차게 말하며 테라스에서 나가는 문을 나서려던 갈릭은 멈춰섰다. "왜 안따라와?" "여기서 바로 날아서 가면 되니까." 그 자리에서 공중에 뜬 나와 트레비의 머리를 본 갈릭은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저택 앞에 주차해놓은 타임 코스모스 타고 올테니 기다려줘." D의 일족의 저택. 갈릭의 말에 의하면 D의 일족의 일원 중 하나로 알려진 오 가문이 살던 커다란 저택으로 오 가문의 브란도 D. 오가 인간을 그만두고 뱀파이어가 되어 저택에 살던 오 가문을 모조리 죽여버려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갈릭은 자기는 그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고 했지만 저택에 도착할 때 까지 그 브란도라는 녀석이 언데드를 만들어낸다던가 상대를 급속 냉동시킬 수 있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나중에는 시간도 멈출 수 있게 됐는데 왠지 그 후로는 다른 능력을..." "도착했다." D의 일족의 저택 그 뒤뜰에는 다소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제대로 세워진 앵커 신의 제단이 있었다. 제단에 다가가자 파란 문자가 허공에 나타났다. 우선 제물로 그것을 가져오라는 것이었다.
이름없음 2023/03/07 14:44:44 ID : eHvdCpcE4Mn
과연 제물은...
이름없음 2023/03/07 18:54:45 ID : q43TO61A1Cr
완전생물의 피
이름없음 2023/03/07 20:44:20 ID : uk3B83BbBe1
완전생물을 쓰러트리기 위해 왔는데 완전생물의 피를 요구하네 피를 얻을 수 있었으면 그냥 쓰러트리고 말지 같은 아이러니한 상황이군 수혈 차량인척해서 뽑아내야 하나
이름없음 2023/03/07 20:55:41 ID : rdU459a1ba5
듣던대로 앵커신 성격 괴팍하긴 하네;;
이름없음 2023/03/08 00:15:35 ID : PeE3zTQtxQl
이게 무슨 딜레마야 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3/08 08:11:43 ID : uk3B83BbBe1
근데 정리해고 하러 온거잖아? 정리해고라는 게 마계에서 추방 또는 제거되는 것이니까 알아서 마계에서 나가줬으니 귀하는 이제 마계에 입국 할 수 없습니다 하고 통보하고 튀면 되는거 아닐까...?
이름없음 2023/03/08 10:20:54 ID : CpdXAnWmIFj
천잰데?
◆lbcpVcMrzfa 2023/03/08 12:18:42 ID : wJSE05Rvh81
앵커 신이 요구한 제물은 완전생물의 피였다. 완전생물을 잡으려고 앵커 신의 도움이 필요한 건데 그러려면 완전생물의 피를 가져와야 한다니... "하... 역시 앵커 신의 도움은 받는 게 아니었어..." 하면서 뒤돌아서 가려는데 "외상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갈릭이 제단을 향해 외쳤다. "완전생물의 약점과 무찌르는 방법을 알려주신다면 이 제단 앞에 완전생물을 데려와 그 피를 바치겠습니다!" 그러자 또다른 파란 문자가 나타났다.
이름없음 2023/03/08 14:00:03 ID : nRvhdWnPjxU
외상? 천잰데?
이름없음 2023/03/08 15:55:05 ID : SFiry2GlimF
그럼 완전생물 2마리 피 전부를 지불해라 약점은 이니라 또한 안애 못지불하면 로 변하게될거니 잘해보거라
이름없음 2023/03/08 19:58:42 ID : uk3B83BbBe1
말 (언어/말 마 어느 쪽이든 해석 자유 둘 다 약점일 수도 있고)
이름없음 2023/03/08 21:03:45 ID : GnwmnyGmk1j
생각하기를 그만둔 완전생물
이름없음 2023/03/08 21:14:01 ID : vjz9eGtzbxu
너는 뭐뭐라고 말한다로 당황시키고 터스크 액4(반드시 죽이는 맨)를 써야한다는 건가
◆qi9wHu4GoMn 2023/03/09 12:12:45 ID : wJSE05Rvh81
그러자 또다른 파란 문자가 나타났다. >>그럼 완전생물 2마리 피 전부를 지불해라. 약점은 말이니라.<< "말...? 그러면 그녀석에게 쌍욕이라도 퍼부으라는 건가...?" 내말에 갈릭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럴 리가 없잖아." 하는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또다시 파란문자가 나타났다. >>그렇다. 완전생물이 약점을 극복하는 원리는 경이로운 재생능력과 모든 생물의 힘을 쓸 수 있어 한 생물의 약점을 다른 생물의 능력으로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니라. 하지만 언어를 사용하는 생물 중 언어폭력을 극복한 생물은 아직 없느니라.<< 뭐 대충 그렇다고 하는 완전생물의 약점도 알았으니 카산드라를 잡으러 출발하려는데 트레비가 입을 열었다. "저기, 우리 뭔가 중요한 걸 놓치지 않았어? 우리가 바쳐야 할 제물 말인데..." >>외상으로 해주었으니 대신 그대들이 지불해야 할 제물은 완전생물 2마리의 피이니라. 또한 430레스가 되기 전에 못 지불하면 광물과 생물의 중간 형태가 되어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게 될테니 잘해보거라.<< 역시 앵커 신의 도움 같은 건 받는 게 아니었어 소리가 절로 나오는 터무니 없는 조건. 애초에 카산드라 말고도 또 다른 완전생물이 있기는 한 건가? 트레비는 비장하게, 아마 몸도 여기 있었다면 비장한 포즈를 취했을 것 같이 비장하게 말했다. "내가 완전생물이 될게...!" 아니 완전생물이 된 트레비 같은 건 보고 싶지 않다. 그리고 보아하니 완전생물이 되려면 돌가면과 빨간 보석같은 게 필요해 보이던데 그건 또 어디서 구하게? 갈릭은 좋은 생각이라도 떠올린 듯이 씨익 웃었다. "완전생물의 경이로운 회복능력이라면 완전생물을 정확히 반으로 나누면 둘로 분열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그냥 피가 다 재생될때까지 기다렸다 한번 더 찔러 피를 두번 내는 게 더 좋지 않나?" "아 그런가?" 때마침 안내방송 마법이 울려퍼졌다. "긴급상황입니다! 저번에 미쿡마늘을 멸종시킨 뱀파이어가 이번엔 에 나타나 꼬레아 마늘을 멸종시킨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름없음 2023/03/09 12:13:56 ID : vjz9eGtzbxu
ㅂㅍ 근대 트레비도 언데드 계열이니까 벰파이어의 아종이라 할수있으니 완전생뮬이 될수있는거 아닐까
이름없음 2023/03/09 13:16:05 ID : 5QleILgp9bf
미쿡 공연이 끝난 후 열린 꼬레아 한양 스레쨩의 공연장 (아 거기 마왕님 계신데 끝☆났☆다 \^ㅇ^/)
이름없음 2023/03/09 14:59:27 ID : CpdXAnWmIFj
아무리 완전생물이여도 한국마늘 멸종시킨다 하면 한국인들이 작살을 낼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3/09 18:04:18 ID : q43TO61A1Cr
이거 갑자기 마왕vs완전생물구도로 가는거야?주인공일행이 말로 서포트하는거고
◆lbcpVcMrzfa 2023/03/09 20:52:07 ID : wJSE05Rvh81
"긴급상황입니다! 저번에 미쿡마늘을 멸종시킨 뱀파이어가 이번엔 꼬레아 한양 공연장에 나타나 꼬레아 마늘을 멸종시킨다고 하고 있습니다!" "꼬레아 한양 공연장은 스레쨩이 공연중일텐데?" 응? 잠깐 지금 뭐라고...? "스레쨩의 공연은 미 국에서 하는 거 아니었나?" "그건 어제 공연이고 오늘 스레쨩의 대룩 순회 투어 공연은 꼬레아에서 열렸어." 갈릭의 말에 트레비는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말했다. "그... 스레쨩... 인간 맞는 거야?" "안그래도 그런 살인적인 스케줄을 무리없이 소화해내서 그런 소문도 돌고 있긴 해." 스레쨩이 인간이든 인간이 아니든 지금 중요한 것은 그곳엔 분명 마왕님도 있을 거란 것이다. 후... 그래 지금 나는 '일'을 하러 가는 거니까 문제 없을 거라고 되뇌었다. 공연장 안으로 들이닥치니 카산드라는 스레쨩의 마이크를 뺏어 자신이 마늘을 싫어하는 이유와 꼬레아 마늘을 없애겠다고 장황하게 늘어놓고 있었다. 객석에 앉아있던 인간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리둥절하여 웅성거리고 있었고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위험한 것 같아 도망치는 인간들도 있었다. 저 인간들 중 변신한 마왕님이 섞여 있다는 것인가. 그때 머릿속에 마왕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마왕님의 텔레파시다. "잘 와주었다. 이 몸이 나섰다면 일이 커졌을 것이다." 윽... 역시 마왕님이 지켜본다는 건 부담스럽다. 나는 무대 위로 올라 카산드라를 불렀다. "어이 카산드라!" 그리고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                         검열됨                         ]!!!" 그러자 객석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같이 따라 올라온 갈릭도 한마디 했다. "와 그건 좀 심했다." 왜 뭐. "HEEEEYYYY... 너무해...." 카산드라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앵커 신과의 약속만 아니었어도 지금 이자리에서 추방 낙인을 찍고 깨어난 카산드라가 인간계에서 뭘 하든 나는 가버리면 되는 거였는데... 쓰러져있는 카산드라를 제단까지 끌고가는 동안 깨어나버리면 곤란하다. 나는 객석 어딘가에 있을 마왕님께 텔레파시를 보냈다. "보고 계십니까 마왕님. 이녀석에게 뭔가 강력한 구속 마법이라도 걸어주십시오." 그러자...
이름없음 2023/03/09 22:58:49 ID : vCmNy3QsmNt
ㅂㅍ
이름없음 2023/03/09 22:59:27 ID : vCmNy3QsmNt
완전생물을 오랫동안 구속못한다면서 진공포장 해주었다
이름없음 2023/03/10 01:29:57 ID : o1wq0pSMjjz
이제 카산드라 완전생물은 숨을 못 쉬어서 생각을 그만두는 거지?
이름없음 2023/03/10 02:45:34 ID : q43TO61A1Cr
피를 바치려면 포장을 뜯어야하지 않을까?
이름없음 2023/03/10 02:59:26 ID : o1wq0pSMjjz
생각을 그만둔 상태인 완전생물을 통째로 제단에 올려드리는거지 삼각김밥을 포장 뜯지 않고 올리는 느낌(???)
이름없음 2023/03/10 09:14:40 ID : CpdXAnWmIFj
전날 미국에서 공연하고 다음날 한국에서 공연이라니 사실 마왕님이 스레쨩으로 변신해서 아이도루 생활을 하는거 아니야?
이름없음 2023/03/10 16:34:18 ID : GpSE1binPa0
오...
이름없음 2023/03/10 16:42:58 ID : Y4K5e6phBBu
그럴싸한데?? 스레쨩로써 공연중이였기에 나섰다면 일이 커졌을 뻔했다는 것도 맞아떨어지고 초인적인 스케줄 소화도 말이 되고 가수 공연 직관한다며 인간계에 내려가신 것도 그렇고 [마계의 마왕님이 인간계에서는 인기 초절정 미소녀 아이돌!?]
◆lbcpVcMrzfa 2023/03/11 12:26:54 ID : wJSE05Rvh81
"완전생물을 오랫동안 구속하는 강력한 구속마법은 이몸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진공포장이라면 가능하지." 그리고 카산드라의 몸에 마법진이 생기더니 비닐팩 같은 것이 카산드라의 몸을 감싸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내가 알기로는 산소가 없어도 활동 가능한 생물은 없다. 그런 식이라면 완전생물의 약점도 꽤 있을지도. 나는 마이크를 다시 스레쨩에게 건네주었다. "어이, 이 일은 못 본 거로 하고 하던 일이나 계속해라. 너의 노래를 기다리는 인간들이 있잖냐." 그 기다리는 인간들 중 변신한 마왕님도 있을테고... 스레쨩은 내가 진공포장된 카산드라를 들쳐메고 공연장을 빠져나갈 때까지 나를 빤히 보고 있었다. 앵커 신의 제단에 진공포장된 카산드라를 올려두고 "자, 완전생물을 잡아 왔슴다. 피는 어차피 완전생물은 계속 재생되니까 두마리 분이든 세마리 분이든 알아서 빼 드시죠." 하니까 갈릭이 "뭐하는 거야. 신에게 예의를 갖춰야지. 신님, 주문하신 완전생물 나오셨습니다. 피는 신님께서 직접 빼주시기 바라시겠습니다. 두마리 분 세마리 분 얼마든지 얼마든지 리필 가능하시겠습니다. " 그러자 이러한 파란 문자가 나타났다.
이름없음 2023/03/11 14:09:34 ID : eY4Hu02k4IL
ㅋㅋㅋㅋㅋㅋ 숨쉬는 것을 그만두었네
이름없음 2023/03/11 14:49:37 ID : o1wq0pSMjjz
[이 몸은 위대한 앵커신이기에 다음 목표를 다 알고 있느니라. 서큐버스 아미티와 타락천사 제라스토의 위치와 약점을 알려주겠다. 그 대가로 이 앵커신님의 앵커 미션을 받아 수행해야 한다. 수락하겠는가?]
이름없음 2023/03/11 18:45:24 ID : rdU459a1ba5
드디어 서큐버스 눈나ㅏㅏㅏㅏㅏㅏㅏ
◆lbcpVcMrzfa 2023/03/12 17:55:17 ID : wJSE05Rvh81
"완전생물은 어차피 피가 계속 재생되어 두마리 분이든 세마리분이든 계속 피를 뽑을 수 있다고 완전생물 그대로 바치는 걸로 퉁치는 건 좀 억지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이걸 넘어가네." 조용히 해 트레비. 아무튼 이러한 파란 문자가 나타났다. >>이 몸은 위대한 앵커 신이기에 다음 목표를 다 알고 있느니라. 서큐버스 아미티와 타락천사 제라스토의 위치와 약점을 알려주겠다. 그 대가로 이 앵커신님의 앵커 미션을 받아 수행해야 한다. 수락하겠는가?<< "서큐버스...? 타락천사...?" 아, 갈릭 저녀석에게는 설명이 좀 필요하겠군. "대충 간단히 말하자면 나는 지금 마계에 해가 된다고 판단된 놈들을 처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너와 함께 한 것도 그 뱀파이어가 처리 대상이었거든." 그나저나 앵커 신의 앵커 미션을 수행할 시간에 차라리 직접 내 발로 뛰어 알아내겠다. 앵커 신이 뭘 시킬 줄 알고... "아 그런거였구나. 재밌겠다! 네! 하겠습니다!" >>좋다. 그럼 앵커 미션을 내리겠느니라.<< 아니 잠깐 나는 하겠다고 안 했는데.
이름없음 2023/03/12 18:00:42 ID : rdU459a1ba5
뭘시키려나 두근
이름없음 2023/03/12 21:21:55 ID : zO8rz85TO60
흑역사 하나 큰 소리로 외치기
◆lbcpVcMrzfa 2023/03/13 12:23:58 ID : wJSE05Rvh81
(그럼 먼저 각자 크게 외칠 흑역사를 정해보자.) 룬 갈릭 트레비
이름없음 2023/03/13 13:31:59 ID : mJWjeIK0mq7
실은 마왕님의 아름다우신 따님께 고백했다가 차였다. 그런데 그 따님께 일란성 쌍둥이 남동생이 있었고 내가 고백한 대상이 여장한 남동생이었다는걸 나중에 알았다. 앵커인줄 알았는데 발판행이네 유감 ㅇㅓ 내 사랑 30000어치 받아랍
이름없음 2023/03/13 15:23:22 ID : vA40tzgi8lB
마왕님의 아름다우신 따님께 고백했다가 차였음. 그런데 알고보니 내가 고백한 대상이 마왕 따님의 여장한 쌍둥이 남동생이었다 늦었지만 받았다 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3/13 17:55:42 ID : 3DzhxTTPjvz
얹혀살던 집주인 아저씨한테 친구인 퍼렁 도롱뇽과 함께 타임코스모스들고 개겼는데 알고보니 집주인 아저씨가 검성이어서 역으로 쳐발리고 강제로 머리 밀려서 1년동안 모자나 가발도 못 쓰고 빡빡이로 살았음
이름없음 2023/03/13 18:26:29 ID : E2sqja63WnO
사실 이번 말고도 몸에게 몸의 주도권을 빼앗긴 게 수백 번 가까이 된다
이름없음 2023/03/13 18:59:39 ID : 60nA2JU3O09
도우너 시밬ㅋㅋㅋㅋㅋㅋ
◆lbcpVcMrzfa 2023/03/14 14:30:56 ID : wJSE05Rvh81
>>자신의 흑역사를 하나 큰 소리로 외치거라.<< 앵커신의 미션을 본 트레비는 "그럼 난 이만 슬슬 몸으로 되돌아가봐야겠어. 둘이 잘 해봐!" 라고 말하며 떠나려고 했으나 그런 트레비의 눈 앞에 파란 문자가 나타났다. >>흑역사를 외치는 건 몸이 없어도 할 수 있느니라.<< "아 알았어요 저도 할게요." 트레비는 눈을 질끈 감고 외쳤다. "사실 이번 말고도 몸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게 수백번은 넘는다!!" 그게 뭐? "그게 뭐?" >>그게 뭐?<< "뭐야 그 반응은? 듀라한에게는 몸에게 주도권을 뺏기는 일은 엄청 치욕스러운 일이라고!" 네가 하도 뺏기길래 그게 듀라한에게는 일상인 줄 알았다만? 그나저나 나의 흑역사라... 생각나는 게 하나 있긴한데 벌써 60년도 지난 일이라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 되었지. "어렸을 때 마왕님의 아름다운 따님께 고백했다가 차였었다!!" 그리고 작게 덧붙였다. "실은 그 고백대상이 알고보니 따님의 여장한 쌍둥이 남동생이었지만..." >>크게 말하거라.<< 아 젠장. "후... 실은 그 고백대상이 알고보니 따님의 여장한 쌍둥이 남동생이었다!!" 그런데 나와 트레비는 이렇게 흑역사를 하나 외쳤지만 정작 갈릭은 본인이 하자고 했으면서 머뭇거리고 있었다. "...이렇게 말하면 되겠지... 같이 얹혀살던 퍼렁 도롱뇽 수인과 함께 집주인 아저씨에게 타임 코스모스 휘두르며 개겼다가 알고보니 아저씨가 검성이여서 역으로 쳐발렸다!!" >>더 있지 않느냐. 더 말하거라.<< 갈릭은 잠깐 동공에 지진을 일으키더니 이내 체념한 후 다시 외쳤다. "그리고 머리도 강제로 빡빡 밀려서 머리가 다시 자랄 때까지 약 1년동안 빡빡이로 살았다!!" >>잘 들었다. 그럼 서큐버스 아미티의 위치와 약점을 말해주겠느니라.<< 아미티의 위치는 약점은 (은근슬쩍 수정하기)
이름없음 2023/03/14 15:02:22 ID : IKZbg5e1DBx
ㅋㅋㅋㅋㅋㅋㅋ 수고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3/14 15:04:02 ID : IKZbg5e1DBx
연속 앵커 미안하지만 너무 해보고 싶었다 아미티의 현재 위치: (내가 고백했던)마왕님 아들의 침실
이름없음 2023/03/14 15:05:23 ID : 3QmtBurbzO6
남자
이름없음 2023/03/14 18:44:26 ID : uk3B83BbBe1
사실 따님께 반해서 고백했는데 고백한 대상이 따님이 아니라 알고 보니 쌍둥이 남동생이었다는, 너무 닮아서 고백할 대상이 잘못 된 거였는데 왜 어쩌다 남동생에게 반한 걸로 된거지 근데 이쪽이 더 흑역사같긴 하다 아앗 흑역사 수치가 낮아졋다
이름없음 2023/03/14 19:06:48 ID : qY4HCkrhs3C
하지만 얼굴을 보고 반한 거라면 어떨까! ㅋㅋㅋㅋㅋ 암튼 수정됐음!
이름없음 2023/03/14 22:57:17 ID : PeE3zTQtxQl
여장남자라면 남자가 약점인 서큐버스라도 접근하기는 쉽겠다 이번엔 어떤 개판이 벌어지려나
이름없음 2023/03/14 23:05:49 ID : uk3B83BbBe1
룬의 성별이 여성이라면 더 심한 개판 아닐까(????)
이름없음 2023/03/15 11:28:45 ID : CpdXAnWmIFj
서큐버스인데 남자가 약점이면 생존을 어떻게 하는걸까
이름없음 2023/03/15 14:25:17 ID : E9wFjwK7xU5
서큐버스♂일지도
이름없음 2023/03/15 14:37:48 ID : Gtta3veE07h
그럼 이미 서큐버스가 아니잖아ㅋㅋㅋㅋ
◆lbcpVcMrzfa 2023/03/15 14:38:08 ID : wJSE05Rvh81
>>아미티의 현재 위치는 마왕 아들의 침실이고 약점은 남자이니라.<< 갈릭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이 되었다. 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서큐버스인데 남자가 약점이라고? 거기다 남자가 약점이라면서 현재 있는 곳은 남자인 마왕님의 아드님의 방이라고? 아까 카산드라의 약점에 대한 보충설명은 따로 요구를 하지 않았어도 해주었으면서 이번에 갈릭이 "저기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하고 보충설명을 요구해도 또다른 파란문자가 나오는 일은 없었다. 뭐 가보면 알게 되겠지. "그럼 난 이제 정말로 가볼게. 둘이 잘 해봐!" 하고 나와 갈릭의 반대방향으로 향하는 트레비에게 "어차피 너도 몸으로 되돌아가려면 마계로 가야 하지 않나?" 하고 물으니 "그게 어느새 몸이 날 찾으러 직접 인간계에 온 게 느껴졌거든." "...듀라한은 참 신기한 종족이구나."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마계로 들어가기 전 포탈 앞에 도착해 정리해고 명단을 확인하였다. "오호, 그게 처리해야할 녀석들 명단이야?" "그래 이름과 모습, 종족, 거주지, 처리 사유 정도가 나와있지." 대충 대답을 하고 다시 명단으로 눈길을 돌리는데 갈릭이 명단을 휙 낚아챘다. "나도 볼래! 오호라... 얘가 아미티구나... 정리해고 사유? 정리해고라고 부르는 구나... 어쩐지 뭔가 섬뜩한걸? 목숨을 잃는 것을 해고로 표현하다니... 어디보자 아미티의 정리해고 사유는... "
이름없음 2023/03/15 14:40:59 ID : PeE3zTQtxQl
스레쨩의 안티라서
이름없음 2023/03/15 15:26:19 ID : E9wFjwK7xU5
쪼잔해
이름없음 2023/03/15 15:39:16 ID : CpdXAnWmIFj
원래라면 인간들이 서큐버스 후욱후욱 해야하는데 그 관심이 다 스레쨩한테 갔으니 질투하는거 아닐까
이름없음 2023/03/15 15:57:23 ID : IKZbg5e1DBx
안티라서 해고한다는 게 쪼잔하다는 거 일지도?
이름없음 2023/03/15 16:30:04 ID : o1wq0pSMjjz
그건 인큐버스잖아 스레쨩=마왕님이라는 의혹이 점점... 스레쨩의 안티=마왕님의 안티... 쪼잔한건 똑같지만!
이름없음 2023/03/15 21:42:23 ID : GnwmnyGmk1j
마족 주제에 마왕님 팬이 아니면 추방돼도 인정이지(?)
◆lbcpVcMrzfa 2023/03/17 14:44:51 ID : MrxVdXunDvD
"...저기 이 정리해고 대상은 누가 정하는 거야?" "보통은 행정 업무를 맡은 녀석들이 정하는 거라고 알고 있다만 마왕님이 직접 정하실 때도 있다더군." 갈릭이 왜 그런 질문을 하나 싶어서 명단을 슬쩍 다시 가져와 아미티의 정리해고 사유를 보니 '스레쨩의 안티라서'라고 되어있었다. "아, 이건 분명 마왕님이 직접 정하신 거다." 갈릭이 머뭇거리며 물어보았다. "어... 혹시... 마왕...님이 스레쨩의 팬이니...?" "그렇다고 하시더군." "...마계에서 안 태어나서 다행이야..." 포탈을 통과해 마계에 들어서자 인간이 마계로 들어왔으니 "이곳에 들어서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라는 기계음을 출력해야할 글라도스가 아까의 '작은 오류'라는 것이 커져버렸는지 하고 있었다. 글라도스가 저럼에도 트레비의 몸이 머리를 찾아 포탈을 통해 인간계로 갔다고 하니 그다지 별일은 아닌것 같지만.
이름없음 2023/03/17 15:05:06 ID : IKZbg5e1DBx
ㅠㅁㅇㄹ
이름없음 2023/03/17 15:08:17 ID : i8jhdWo7wIJ
탈춤
이름없음 2023/03/18 11:14:15 ID : z9he46qjcsi
레즈비언이 주 공략 대상 아닐까
◆lbcpVcMrzfa 2023/03/18 14:45:17 ID : wJSE05Rvh81
글라도스는 마치 탈춤이라도 추는 것 처럼 몸체를 흔들고 있었다. 거기다 어디서 구했는지 탈까지 쓰고서. "탈까지 쓰고 본격적으로 추네." "그런게 아냐. 오류때문에 몸체가 멋대로 움직이는 걸 탈춤 추는걸로 착각한 멍청이들이 씌워놓은 거야. 지금 오류의 원인을 찾아내고 고치고 있어." 그나저나 갈릭이 아까부터 조용하다 싶더니 글라도스를 넋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윽고 입을 열었다. "저 재질...! 저 기술력...! 저 디자인...! 틀림없어! 초고대문명 에퍼처 문명에서 만든 골렘이야! 에퍼처 문명의 유물을 실제로 본 건 큐브와 작은 구체의 골렘 뿐이었는데!" 갈릭은 천천히 글라도스에게 다가갔다. "나 이런 초고대문명의 골렘을 보게 된다면 해보고 싶은 게 있었어...!" 이렇게 말하고 갈릭은...
이름없음 2023/03/18 14:46:37 ID : UY2msqmMqpd
갱!신!
이름없음 2023/03/18 16:45:21 ID : INtdA3Wo4Y1
요리 준비를 시작했다.
이름없음 2023/03/19 15:48:38 ID : lvfTWmIHAZc
글라도스에서 감자 뽑으려고...? 애당초 감자가 있나 ㅋㅋㅋㅋ
◆lbcpVcMrzfa 2023/03/20 13:00:16 ID : wJSE05Rvh81
갈릭은 글라도스에게 다가가나 싶더니 포탈 옆에 있는 요리용으로 마련된 공간으로 가 요리 준비를 시작했다. 어째서 포탈 옆에 그런 요리 공간이 있는지는 묻지 말도록. 나도 모르니까. 갈릭이 꺼낸 재료들은 계란, 우유, 밀가루, 설탕... 어느새 오류들을 잡아냈는지 몸체의 흔들림이 줄어들기 시작한 글라도스는 갈릭이 꺼낸 재료들을 보더니 한숨 섞인 기계음을 출력했다. "또 그거인가..." 글라도스가 말한 '또 그거'는 "좋아 완성이다!" 케이크였다. 갈릭은 무언가를 기대하는 듯 눈을 반짝이며 케이크를 이제는 완전히 오류를 고쳤는지 흔들림을 멈춘 글라도스에게 보여주었다. 글라도스는 그런 갈릭을 쳐다도 보지 않고 말했다. "이미 몇백 번이나 한 말이지만 난 그런 말 한적 없어." "그... 그래도 한번만 해줘" 갈릭의 애원에 글라도스는 한번 더 한숨 섞인 기계음을 출력했다. "너에겐 한번이지만 나는 몇백번이야. 후... 그래 좋아 Cake is lie. 이제 만족해?" "우오오오오오오!!!!!!" 아 깜짝이야. 아무튼 이런 일이 있었고 지금은 마왕성 앞에 도착해있다. 케이크를 들고서... 갈릭이 기왕 만든 케이크 버리기엔 아깝다고 자기는 타임 코스모스의 손잡이를 양손으로 잡아야 한다고 내가 들고 가라고 한 것이다. 그렇게 마왕성 앞에 도착했더니...
이름없음 2023/03/20 13:11:39 ID : Y8jdDs5QoHu
갱신
이름없음 2023/03/20 13:17:14 ID : IKZbg5e1DBx
파티 준비로 분주했다(내가 든 케이크를 파티용으로 착각한 건 덤) cake is li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3/20 14:31:02 ID : uk3B83BbBe1
언데뚜 자매의 생일파티는 당사자들이 실종되었는데 아직도 진행중이었던 거신가....
이름없음 2023/03/20 14:38:27 ID : IKZbg5e1DBx
다른 파티일지도? 무슨 파티일지는 스레주나 앵커가 정해주겠지 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3/20 19:41:15 ID : xDulfQts9te
글라도스는 케이크가 가짜라고 말한 적 없지 원작에서는 계속 주겠다고 말하던 쪽이었고
◆lbcpVcMrzfa 2023/03/21 15:24:52 ID : wJSE05Rvh81
(원래는 룬의 대사에 자연스럽게 앵커를 넣어 무슨 파티 인지 정하려고 했는데 생각이 잘 안나 그러니 먼저 이렇게라도 정해보자 무슨 파티를 준비중인 걸까?)
이름없음 2023/03/21 15:55:42 ID : hs9utvCja9y
아모르파티 파티는 파티인데 아무도 뭘 갖고 파티하는지 모름. 주최자도 모름. 아무도 모르는 파티.
이름없음 2023/03/21 17:43:57 ID : IE5TTTO63SL
왕자님이 서큐버스랑 같이 있으니까 그것과 관련된 파티가 아닐까 했는데 ㅇㅁㅇ!
◆lbcpVcMrzfa 2023/03/21 18:45:22 ID : wJSE05Rvh81
마왕성 앞은 한창 파티 준비로 다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저기 룬, 오늘 무슨 날이야?" "글쎄 나도 모르겠다만." 녀석들의 파티 준비는 무언가 이상했다. 많은 이들 중 같이 협력하여 뭘 하는 녀석들은 없었고 각자 자기 할 것을 하고 있었다. 거기다 눈빛도 이상했다. 아무래도 이건 "아모~르 파티로군." "응? 너 방금 노래 흥얼거리..." "단어 자체가 가진 기묘한 힘이다. 누구라도 아모~르 파티라는 단어를 말하게 되면 노래하듯 말하게 되지." "아모~르 파티... 헉 진짜다." 아모~르 파티는 왜 일어나는지 아무도 모르는 이상 현상. 언제 일어날지 어디서 일어날지 조차 아무도 모른다. 그저 최소 몇개월의 텀이 있다는 것만 알려져 있을 뿐. 아모~르 파티 현상에 영향을 받으면 뭘 갖고 파티 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파티에 참여하게 된다. 주최자도 모른다. 그저 '파티'를 즐기게 될 뿐이다. "아... 케이크... 파티에 케이크가 빠질 수 없지..." 그리고 지금 눈이 맛이 간 채로 내 손에서 케이크를 빼앗아 들고 천천히 파티 중심부로 향하는 갈릭의 상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현상이 일어나는 현장에 오게 되면 곧 해당 현상의 영향을 받게 된다. 하... 그게 왜 하필 지금 마왕성 앞에서 일어난 것이지... 윽... 머리가... 내 정신이... 침식되고 있... 그리고 날 깨운 것은 이었다. 아모~르 파티는... 끝난 것 같군...
이름없음 2023/03/21 18:56:08 ID : IE5TTTO63SL
ㅂㅍ
이름없음 2023/03/21 20:39:09 ID : PeE3zTQtxQl
아름다운 마왕님 아들
이름없음 2023/03/22 10:53:08 ID : U6jhhxSGk7d
뭐야 SCP재단에 등록되어야 할거 같은 현상이잖아 ㄷㄷㄷ
◆lbcpVcMrzfa 2023/03/22 18:16:35 ID : wJSE05Rvh81
정신을 차린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마왕님의 아드님이었다. "...(이름)님?" 님은 마왕님의 아름다우신 따님 (이름)님의 쌍둥이 남동생. 그렇기에 님은 님 만큼이나 고운 외모를 가지셨다. 여장을 하고 같은 헤어스타일을 하면 구별이 되지 않는다. ...그때도 그랬다. 이제 그 이야기는 잊자. 일단 여러가지 묻고 싶은 게 많다. 여기는 언제 왜 오셨는지... 아미티가 왜 님의 방에 있는... 핫! 그래 마왕성에 온 이유가 그 방에 있다던 아미티를 정리해고하러 온 것이었었다. 아모~르 파티가 끝난 지금 쯤이면... "후... 벌써 아미티 그녀석은 다른 데로 갔겠군..." "응? 아미티라면 아직 내방에 있는데?" "...예? 아니 그녀석은 거기서 대체 뭐하는 겁니까?" ""
이름없음 2023/03/22 18:28:46 ID : PeE3zTQtxQl
발판
이름없음 2023/03/22 18:31:28 ID : 60nA2JU3O09
루벨
이름없음 2023/03/22 19:20:56 ID : jvzWpbwmoMl
루시벨라
이름없음 2023/03/22 19:44:43 ID : eY4Hu02k4IL
기절하면서 생긴 머리 혹 다듬기
◆lbcpVcMrzfa 2023/03/23 17:52:18 ID : wJSE05Rvh81
"기절하면서 생긴 머리 혹을 숨기기 위해 머리를 다듬는 중이야. 혹이 너무 커서 안 숨겨진다고 속상해하더라." 루벨님의 대답은 오히려 내 머릿속의 의문을 더 키웠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왜 아미티가 기절했던 것이며 그런 아미티가 왜 루벨님의 방에 있는 것인지. 루벨님의 방에서 기절을 한 것인지 기절한 걸 루벨님이 발견을 한 것인지. 서큐버스라면서 남자가 약점이라던 아미티가 어째서 남자인 루벨님의 방에서 자연스럽게 머리를 다듬고 있는지. 이 의문들을 해결할 대답을 듣기 위한 하나의 질문.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이름없음 2023/03/23 18:38:59 ID : xXurfbxCrwG
난 몰라!
이름없음 2023/03/23 20:56:45 ID : jvzWpbwmoMl
"아미티가 여... 아 넌 내게 고백했으니까 내 비밀을 알지 참 여장한 나와 머리를 부딪혀서 기절해서 내 방 침대에 데려다 눕혔거든 잠시 뒤 깨어나더니 혹을 만지며 울상짓더라구 그래서 탈의실에서 여장을 풀고 얼음주머니를 좀 가지러 나왔다가 기절한 널 보고 온거라구"
이름없음 2023/03/24 10:10:56 ID : Be59g1zU6lu
갑자기 장르가 럽코물로 변할거같은 느낌이
◆lbcpVcMrzfa 2023/03/25 13:43:49 ID : wJSE05Rvh81
"아미티가 누나... 아 어차피 너는 알고 있지 참." 루벨님은 목소리를 작게 낮춰 말을 이어갔다. "여장한 나와 머리를 부딪혀 기절해서 내 방 침대에 데려다 눕혔거든. 잠시 뒤 깨어나더니 혹을 만지며 울상짓더라구. 그래서 탈의실에서 여장을 풀고 얼음주머니를 좀 가지러 나왔다가 기절해 있는 널 보고 온 거라구." 루벨님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무래도 아~모르 파티가 일어났던 모양이네. 아~모르 파티는 굉장하구나. 아버지의 직속부하인 너도 이렇게 될 정도면." 그렇게 된 것이로군. 그렇다면 아미티는 그곳이 루시벨라님의 방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로군. 의문점들에 대해 어느정도 설명은 되었으므로 나도 모르게 호오 하며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아미티에겐 무슨 일이야?" "실은 그녀석이 이번 정리해고 대상이므로 정리해고 하러 왔습니다. 길로틴은 그때 인간계에 있었기에 제가 대신 하게되었습니다." 나의 대답에 루벨님은...
이름없음 2023/03/25 16:57:21 ID : y6i07gkpQsp
발판
이름없음 2023/03/25 19:46:39 ID : o1wq0pSMjjz
"아 그래? 머리 찜질만 해주고 어디든 치워도 좋아. 계속 내 방에 둘 순 없으니까."
◆lbcpVcMrzfa 2023/03/27 18:39:44 ID : wJSE05Rvh81
"아 그래? 머리 찜질만 해주고 어디든 치워도 좋아. 계속 내 방에 둘 순 없으니까." 루벨님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기절한 아미티를 굳이 자신의 방 침대에 눕혀놓으셨으므로 혹시 무언가의 감정 같은 거라도 생기신건가 살짝 조심스럽게 말했다만 그런 건 아닌 것 같아 다행이로군. "그런데 아까부터 네 옆에서 한 인간이 얘기를 듣고 있는데 말이지." 루벨님의 말에 옆을 보니 "오호 이 분이 마왕의 아들이구나. 반가워요. 저는 갈릭이에요." 갈릭이 있었다. "그냥 멋대로 따라다니고 있는 녀석일 뿐입니다." "그게 뭔 섭섭한 소리야. 정리해고를 도와주는 동맹이잖아." 카산드라를 정리해고할 때 동맹을 맺은건 맞긴 하지만... "그건 그때만 임시로 맺은 동맹이고 지금은 멋대로 따라다니고 있는 것이다만?" 루벨님은 나하고 갈릭의 등을 떠밀며 말했다. "자, 이 인간이 룬의 따까리든 스토커든 일단 내 방으로 가기나 하자고." "저기 동맹이란 말은 왜 없는 거죠?" 이렇게 갈릭이 물었지만 루벨님은 들은 척도 안하고 성큼성큼 앞서 걸어나갈 뿐이었다. 그렇게 마왕성에 들어가 갈릭이 마왕성 내부를 두리번거리며 신기해하기도 하면서 방 문 앞에 도착. 루벨님은 마치 자신의 방 문을 열 듯이... 애초에 루벨님의 방이 맞기도 하고 아무튼 벌컥 열었더니 방 안에 있던 아미티는...
이름없음 2023/03/27 19:27:33 ID : nyFa2rbCkpR
봘퐌
이름없음 2023/03/28 00:41:07 ID : wMo0nDuleHu
이미 보이지 않고 침대에 쪽지 한 장만이 남아 있었다
◆lbcpVcMrzfa 2023/03/28 12:18:37 ID : wJSE05Rvh81
(침대에 남겨진 쪽지의 내용)
이름없음 2023/03/28 12:51:22 ID : 5hta1iqmE9B
루벨님 남자셨군요 세상에 절 속였어요! 배신당한 가련한 서큐버스의 마음에 보상이 필요해서 가지고 계시던 이 화려한 보주들을 챙겨갑니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보는 일 없도록 해요! 안녕!
◆lbcpVcMrzfa 2023/03/28 18:39:39 ID : wJSE05Rvh81
아미티는 이미 방 안에 없었고 대신 침대에 이러한 쪽지 한 장만이 남아 있었다. [루벨님 남자셨군요 세상에 절 속였어요! 배신당한 가련한 서큐버스의 마음에 보상이 필요해서 가지고 계시던 이 화려한 보주들을 챙겨갑니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보는 일 없도록 해요! 안녕!] 쪽지를 들고 있던 루벨님은 고개를 돌려 나와 갈릭을 보면서 말했다. "가자. 얘들아." 그렇게 말하는 루벨님의 표정은 아무렇지도 않으신 듯 평소의 웃는 상 그대로.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무서운 느낌. 갈릭도 그걸 느꼈는지 옆에서 갈릭이 작게 히익 하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루벨님, 그녀석이 어딨는지는 어떻게..." "방법이 있어." 루벨님은 하기 시작했다.
이름없음 2023/03/28 19:34:58 ID : PeE3zTQtxQl
발판
이름없음 2023/03/28 19:45:09 ID : jvzWpbwmoMl
추적마법을 사용
◆lbcpVcMrzfa 2023/03/29 17:05:36 ID : wJSE05Rvh81
루벨님의 발 밑에 마법진이 나타나고 빛이 음파의 형태로 퍼져나갔다. 루벨님은 이를 신기해하면서 보고 있는 갈릭에게 말했다. "추적마법이야." "오오 저런 마법이 있군요...!" 그러던 갈릭은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근데 룬, 넌 왜 이때까지 안 썼어? 쓸 줄 몰라?" "나, 나는 육탄전이 전문이라..." "흠, 흠, 거기구나. 따라와 얘들아." 루벨님은 창문을 열고 창문 넘어로 날아올랐다. 나도 뒤따라 날아올랐고 갈릭은 오지 않자 루벨님이 나에게 물었다. "쟤는 왜 안 따라와?" "저 녀석은 인간이라 탈 것에 의지해야 겨우 날 수 있습니다. 마왕성까지 올 땐 타임 코스모스라는 바이올린 닮은 걸 타고 왔는데 아마 마왕성 앞에 놓여 있을..." "이거?" 루벨님의 손짓 몇번에 갈릭이 타임 코스모스에 탄 채로 공중에 소환되었다. "응?" 갑작스러운 일이라 갈릭은 당황하여 중심을 잃고 떨어질 뻔 하였다. 루벨님을 따라 도착한 곳은 그곳에서 아미티는
이름없음 2023/03/29 17:55:31 ID : teFg6i8pcIH
재밌는 거 나오나
이름없음 2023/03/29 20:21:58 ID : jvzWpbwmoMl
잠자는 숲 속의 미녀의 꿈 속
이름없음 2023/03/29 20:36:29 ID : PeE3zTQtxQl
울고 있었다
◆lbcpVcMrzfa 2023/03/30 12:45:15 ID : wJSE05Rvh81
(잠자는 숲 속의 미녀의 꿈 속이란?) 1. 말 그대로 2. 카페라던가 식당 같은 시설물의 이름 (무슨 시설인지도 적어줘) 3. 누워있는 여성을 닮아 관광명소가 된 커다란 자연물 4. 기타
이름없음 2023/03/30 13:47:11 ID : u4FfXvzQmoL
4. 동명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가시덩굴로 뒤덮인 성의 모양을 한 테마파크
이름없음 2023/03/31 13:12:06 ID : CpdXAnWmIFj
이 테마파크에서는 뭐 물레에 손찔리기 체험같은거라도 하는거야?
이름없음 2023/03/31 13:26:17 ID : IKZbg5e1DBx
잠자기 체험도 있을지도 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4/01 00:48:42 ID : z9he46qjcsi
100년동안 잠자기는 좀 끔찍한데 ㅋㅋㅋ 뭐 악마 기준이라면 그냥 한숨 자고 일어나는 개념이려나
이름없음 2023/04/01 07:22:26 ID : woFjBz82k2k
자고 일어나보니 정리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유: 쳐 잠
◆lbcpVcMrzfa 2023/04/02 15:32:37 ID : s2rfaty2K2G
루벨님을 따라서 도착한 곳은 테마파크 '잠자는 숲 속의 미녀의 꿈 속'. 가시덩굴에 뒤덮힌 거대한 성의 모습을 한 테마파크에 갈릭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마계에도 이런게 있구나." "마계에도 이런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돈은 많은데 할 짓은 없는 녀석에 의해 세워진 데다. 원래는 나이트메어 랜드라는 이름이었는데 개장 직전 어떤 녀석이 테마파크 전체를 가시덩굴로 뒤덮었고 그것이 오히려 어느 동화의 내용 같아졌다고 나름대로 인기를 얻어 그 동화의 이름을 따 잠자는 숲 속의 미녀의 꿈 속이 된 거다." 그렇게 갈릭에게 설명을 해주면서, 정작 갈릭은 정신없이 둘러본다고 듣지도 않은 것 같지만 테마파크 안을 걷다보니 어느새 아미티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아미티는 울고 있었다. 아미티를 보자마자 성큼성큼 다가가는 루벨님의 손에는 범상치 않은 마력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갈릭도 심상치 않은 걸 느꼈는지 황급히 루벨님을 말렸다. "저기 일단은 왜 울고 있는지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아 그런가?" 루벨님은 일단 뿜어져 나오는 마력은 집어넣고 난 후 다시 아미티에게 다가가 물었다. "거기 너, 보주들을 훔쳐가놓고 뭘 잘했다고 왜 그렇게 쳐 울고 있는 거니?" 그러자 아미티는...
이름없음 2023/04/02 17:11:05 ID : woFjBz82k2k
우는데 너무하네 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4/02 18:49:36 ID : jvzWpbwmoMl
우리를 눈치채지도 못 하고 루시벨라님을 계속 찾았다. "루시벨라님.. 루시벨라님.. 흐앙.. 루시벨라님.."
이름없음 2023/04/02 19:04:34 ID : PeE3zTQtxQl
루벨님 무서워ㅋㅋㅋㅋㅋㅋ
◆lbcpVcMrzfa 2023/04/04 17:46:28 ID : wJSE05Rvh81
아미티는 루벨님이 다가가는 것도 눈치채지도 못하고 계속 울고 있었다. "루시벨라님.. 루시벨라님.. 흐앙.. 루시벨라님.." 루벨님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나하고 갈릭을 보며 말했다. "그렇대. 내 누나를 찾고 있었나 봐. 그럼 마저 간다." "아니 잠ㄲ..." 갈릭이 미처 말릴 새도 없이 루벨님은 강한 염력으로 아미티의 목을 잡고 들어올렸다. "보주 어디있어?" 아미티는 목이 잡혀 괴로워하며 바둥거리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아차 이러면 말을 못하겠구나." 루벨님이 손을 놓자 아미티는 그대로 철퍼덕 떨어졌다. 풀려나 엎드린 채로 헉헉 대며 숨을 고르던 아미티가 고개를 들자 눈 앞에 루벨님이 서있었고 이를 본 아미티는...
이름없음 2023/04/04 18:43:09 ID : jvzWpbwmoMl
루벨님 단단히 빡치셨나 보네
이름없음 2023/04/04 18:53:42 ID : eY4Hu02k4IL
"루시벨라님이 이곳으로 보주를 갖고오면 평생 사랑해주겠다고 하셨는데... 저를 바늘로 찔러서 재우셨고, 눈을 떠보니 보주도, 루시벨라님도 없어졌어요...." 라고 말하며 엉엉 운다.
◆lbcpVcMrzfa 2023/04/06 12:59:41 ID : wJSE05Rvh81
아미티는 오히려 더 엉엉 울기 시작했다. "루시벨라님이 이곳으로 보주를 갖고오면 평생 사랑해주겠다고 하셨는데... 저를 바늘로 찔러서 재우셨고, 눈을 떠보니 보주도, 루시벨라님도 없어졌어요...." 루벨님은 고개를 끄덕였다. "흠흠, 그랬구나. 일단은 믿어는 줄게. 그럼 지금 누나에게 갔다올 테니 허튼짓 하지말고... 아 쟤네들이 있으니 허튼짓 하겠냐마는... 암튼 기다리고 있어." 라고 말하고 루벨님은 추적마법을 발동시켰다. "어디보자... 누나가..." 그런 루벨님의 표정이 급격하게 굳어졌다. 보주를 훔쳐간 장본인을 눈 앞에 두고도, 그 장본인의 목을 강한 염력으로 잡아 들어올리면서도 평소의 웃는 상이시던 루벨님의 얼굴이 한순간에 어두워졌다. "...여기로 왔어." 루벨님은 고개를 휙 돌렸고 나도 따라서 고개를 돌리자 그곳엔 루시벨라님이 있었다. 아미티는 루시벨라님을 보자마자 바로 달려갔다. "루시벨라니이임~!" 그러자 루시벨라님은...
이름없음 2023/04/06 13:06:36 ID : vA40tzgi8lB
ㅇㄻ
이름없음 2023/04/06 13:38:25 ID : 6ZcmnvbjxU1
냉정하게 아미티를 밀쳐버린 후, 루벨을 도발하듯 보주를 가지고 저글링을 하기 시작
이름없음 2023/04/06 13:44:55 ID : HvijbdDAkms
남매가 사이 안 좋은가? 잠깐 설마 루벨이 여장한건 루시벨라 닮은 꼴이라 루시벨라 모습으로 루시벨라에게 악평을 불러올 만한 짓을 하기 위해서....?
이름없음 2023/04/06 20:30:38 ID : eY4Hu02k4IL
아미티는 취급이 점점.....
이름없음 2023/04/06 21:01:41 ID : 60nA2JU3O09
불쌍해
◆lbcpVcMrzfa 2023/04/08 20:32:11 ID : wJSE05Rvh81
루시벨라님은 달려드는 아미티를 냉정하게 밀쳐냈다. 루벨님은 힘없이 풀썩 쓰러진 아미티를 쳐다도 보지 않고서 루시벨라님을 노려보았다. "보주 가져간 게 너라던데." "맞아 나야." 루벨님을 도발하듯 보주로 저글링을 하기 시작하는 루시벨라님. 두 분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른다. 그리고 아미티는 충격을 받았는지 주저앉은 채로 움직이지 않는다. "루... 루시벨라님이... 루시벨라님이..." 저런 아미티의 모습은 내가 보기에도 처량하지만 일은 일이니까 나는 아미티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음 그러니까... 너, 정리해고 대상이다. 얌전히 추방되기, 제거되기 둘 중에서 골라라." 그러자 아미티는...
이름없음 2023/04/08 20:36:13 ID : jvzWpbwmoMl
제 3의 선택지를 꺼내들 것인가 루시벨라에게 버림받은 서큐버스 아미티는 약점: 남자(남성혐오증?)를 끆뽂하고 약점:여자(여성혐오증)으로 갈아끼고 룬에게 불꽃대시할 것인가!
이름없음 2023/04/08 20:43:31 ID : 43RwnBcE5SJ
매혹 마법을 시도했다! 약점이고 뭐고 뭐든 해보자는 마인드!
◆lbcpVcMrzfa 2023/04/10 12:06:59 ID : wJSE05Rvh81
주저앉아 멍하니 있던 아미티는 정리해고라는 말을 듣자 정신을 차렸다. "...핫! 정리해고? 그, 그렇다면 이러고 있을 순 없어. 남자에겐 쓰기는 싫지만... 에잇!" 아미티는 조금 커다란 분홍색 마법 구체를 발사했다. 피하기에는 거리가 가깝고 저정도면 한쪽 팔로도 막을 수 있을 것 같았으므로 한쪽 팔을 들어서 막았다. 팔을 내리고 난 후 보이는 아미티의 모습은 아까와는 달라보였다. ...원래 저렇게 예뻤던가...? 이 감정은 그때 루시벨라님 이후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 아아, 그렇군... "...매혹 마법이로군." 자신이 시전한 매혹 마법이 나에게 잘 먹혀들었는지 확인을 한 후 아미티는 일어나면서 말했다. "핫하! 그래! 매혹 마법이다! 사랑하는 이를 다치게 하고 싶진 않겠지?" "맞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나는 잠깐 갈릭에게로 돌아가 어느새 시작된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의 싸움을 넋놓고 구경하는 갈릭의 손에서 타임 코스모스를 낚아채고 "잠시 빌린다." 비글스워스를 소환했다. "고양이...? ...핫! 설마...!" "그래. 그래서 추방으로 끝내려고." 비글스워스를 안아들고 한 손에는 타임 코스모스를 들고서 아미티에게 다가가자...
이름없음 2023/04/10 14:35:24 ID : vA40tzgi8lB
와 매혹 당한 거 알면서도 도와주네 ㄷㄷ;;; 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4/10 14:55:36 ID : fRCjfO7gkq7
"어맛 매혹 마법 걸리고도 나에게 이렇게 대한건 네가 처음이야! 우리 결혼하지 않을래!?"하고 아미티는 무언가에 눈 떠버렸다!
이름없음 2023/04/10 16:11:42 ID : vA40tzgi8lB
설마 결혼 엔딩 각인가 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4/10 17:51:36 ID : Y2oJVfgo0so
역매혹이였던가? ㅋㅋㅋㅋ
◆lbcpVcMrzfa 2023/04/12 16:31:35 ID : wJSE05Rvh81
비글스워스를 안아들고 한 손에는 타임 코스모스를 들고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다가가는 나를 바라보는 아미티의 눈은 반짝이고 있었다. "어맛 매혹 마법 걸리고도 나에게 이렇게 대한건 네가 처음이야! 우리 결혼하지 않을래!?" ...결혼...? 나는 멈춰서고 말았다. 비글스워스를 안고 있던 팔의 힘도 풀렸는지 비글스워스는 내 팔에서 빠져나와 가볍게 착지했다. 결혼... 아미티가 지금 이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던진 말이 아니라 정말로 아미티의 진심이 느껴졌다. 비록 이 사랑의 감정은 매혹마법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긴 하지만 지금 사랑하던 이가 먼저 청혼을 한 것이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그 대상을 이 내 손으로 직접 정리해고를 해야만 한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바로 그때! ! 아미티! 아미티는 괜찮은가?! 다행히도 괜찮은 것 같다. 음 그런데 아까처럼 예뻐 보이지도 않고 더이상 가슴도 두근대지 않고 내가 왜 그런 걸로 고민하고 있었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아무래도 방금 그 충격으로 매혹 마법이 풀린 모양이다.
이름없음 2023/04/12 16:41:06 ID : lBdXta2nxu2
그래... 사랑따위 환상이지....
이름없음 2023/04/12 19:31:33 ID : jvzWpbwmoMl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의 물리적 충돌이 주변에 어마어마한 충격파를 가져왔다! 그 광경은 마치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끌었다..로 시작하는 장대한 서사시... 헛! 아미티!
이름없음 2023/04/12 21:04:58 ID : PeE3zTQtxQl
이건 매혹 마법이 풀릴만하지 루벨 루시벨라 싸움수준 ㄹㅇ실화냐? 진짜 세계관최강자들의 싸움이다..
이름없음 2023/04/12 21:14:53 ID : zWlDy6klgZd
그래도 둘이 사귀는 거 보고 싶었는데 ㅋㅋㅋㅋㅋ
◆lbcpVcMrzfa 2023/04/13 14:36:24 ID : wJSE05Rvh81
바로 그때! 어마어마한 충격파가 나를 휩쓸고 지나갔다! 아미티! 아미티는 괜찮은가?! 다행히도 괜찮은 것 같다. 음 그런데 아까처럼 예뻐보이지도 않고 더 이상 가슴도 두근대지 않고 내가 왜 그런 걸로 고민하고 있었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아무래도 방금 그 충격으로 매혹 마법이 풀린 모양이다. 위를 올려다보니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마어마한 아우라가 거인의 형상을 하고 있었고 그 두 거인은 서로 주먹을 맞대고 있었다. 분명 그 충격파는 저기서 나온 것이다. 어그로를 끌어서라도 보여주고 싶은 가슴이 웅장해지는 광경. 갈릭이 넋 넣고 보는 게 당연하겠지. 일단 계속 매혹 마법에 걸려있는 척이라도 할까. 멀리 가지 않고 내 발 밑에 앉아 나를 바라보고 있던 비글스워스를 다시 안아들고 아미티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비글스워스를 아미티의 품에 안겨주고 이렇게 말했다. "미안해 아미티... 하지만 자주 널 만나러 갈게." "응...!" 타임 코스모스로 비글스워스를 살짝 툭 쳐 아미티의 발 밑에 마법진이 생겼다. 아미티의 몸은 사라져갔다. ...뭐어, 한달에 한번 정도는 만나러 가주도록 할까.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의 싸움을 구경하러 구경꾼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갈릭은 여전히 넋을 넣고 보고 있었다. 나는 갈릭에게 했고 갈릭은 겨우 정신을 차렸다
이름없음 2023/04/13 14:54:57 ID : wK0q3PjvBe7
한달 한번이 일주일에 한번이 되고 매일 한번이 되는거지 음음
이름없음 2023/04/13 15:04:54 ID : vA40tzgi8lB
레드 썬!
◆lbcpVcMrzfa 2023/04/15 13:26:13 ID : wJSE05Rvh81
나는 갈릭에게 레드 썬! 하면서 귀 옆에서 손가락을 튕겼고 그제야 갈릭은 정신을 차렸다. 나는 타임 코스모스를 갈릭에게 다시 돌려주었다. "잘 썼다." "응...? 으응? 언제 가져갔었어?" 나는 "아까 전에." 하고 짧게 대답하며 비글스워스를 다시 마왕성으로 귀환시켰다. 갈릭은 두리번거렸다. 아마 아미티가 어디로 갔는지 찾는 듯했다. "그렇게 울고 있던 애를 조용히 흔적도 없이 처리하다니 역시 악마는 피도 눈물도 없나보네." 그렇게 말하고서 갈릭은 손에 든 타임 코스모스를 쳐다보았다. "어... 설마 이걸로...?" 그런 건 아니지만 마음대로 상상하게 놔두자. 정리해고 목록을 보고 있으니 갈릭이 옆에 찰싹 붙어 같이 보았다. "나도 보자! 오호! 이제 하나밖에 안 남았네. 타락천사 제라스토... 타락천사인가... 어디보자 정리해고 사유는..."
이름없음 2023/04/15 13:54:24 ID : jvzWpbwmoMl
하라는 인간 사냥은 안 하고 인간과의 사랑에 빠져 순애타락한 죄(아님) 이제 154레스 남았네
이름없음 2023/04/15 14:11:57 ID : xXy41xu7hza
타락천사인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일부러 타락해서 마계로 온 천계의 스파이였던 거임!(두둥 누명인지 아닌지는 몰루 숙청이 아니라 정리해고로 그친 이유는 더더욱 몰루
◆lbcpVcMrzfa 2023/04/16 17:38:00 ID : wJSE05Rvh81
타락천사 제라스토의 정리해고 사유에는 '일부러 타락해서 마계로 온 천계의 스파이로 밝혀져서'라고 적혀있었다. 갈릭은 의아해 했다. "천계의 스파이...? 그냥 누명 아니야? 천계에서 그런 걸 할 리가 없는데...?" "천계 녀석들 너희 인간들에겐 이미지 관리를 빡시게 했나 보네. 진짜인지 아닌지는 가보면 알겠지." 나는 고개를 들어 공중에서 싸우고 있는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을 보았다. 저 가슴이 웅장해지는 싸움을 도중에 멈춰세우고 루벨님께 추적 마법 좀 써달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눈 앞에 파란 문자가 나타났다. >>다음 미션을 내리겠노라. 제단으로 오너라. 여기서 가까운 제단은 에 있느니라.<< 앵커 신이다. "그냥 이렇게 나타날 수 있으면 여기서 바로 미션을 내리면 안됩니까?" 그러자 똑같은 문장의 파란 문자가 눈 앞을 가득채웠다. >>제단으로 오너라.<<>>제단으로 오너라.<<>>제단으로 오너라.<< "아 그래 알았어요. 갑니다 가요."
이름없음 2023/04/16 17:48:29 ID : xDulfQts9te
아ㅋㅋ 강제 퀘스트라고-
이름없음 2023/04/16 18:07:11 ID : jvzWpbwmoMl
에베레스트 산 정상
이름없음 2023/04/18 07:19:33 ID : hy2Fck3u5V9
등산하기 싫나?
◆lbcpVcMrzfa 2023/04/18 16:44:57 ID : wJSE05Rvh81
"여기서 가장 가까운 제단이 에베레스트 산 정상...? 마계에는 앵커 신의 제단이 없는 건가?" "마계에도 에베레스트 산이라는 산이 있다. 마침 여기 이 테마파크와 꽤 가까운 곳에 있지." 지금 이 자리에 트레비 그녀석이 있었다면 이렇게 한마디 했겠지. "설정 참 편하게 짜네." 마계 에베레스트 산 정상의 앵커신의 제단에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파란 문자가 나타났다. >>그럼 다음 미션을 내리겠느니라 <<
이름없음 2023/04/18 18:18:03 ID : jvzWpbwmoMl
봘판
이름없음 2023/04/18 21:02:10 ID : PeE3zTQtxQl
전설 속의 생물 '박우컄럴발판가자'의 새싹을 바칠 것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21458302 여기서 만든 마스코트)
이름없음 2023/04/19 01:02:31 ID : q43TO61A1Cr
진짜 설정대로 괴팍하내
◆lbcpVcMrzfa 2023/04/19 17:38:22 ID : wJSE05Rvh81
>>다음 미션은 "박우컄럴발판가자"의 새싹을 바치는 것이니라.<< "박우캭럴... 이거 발음하기 힘드네." 갈릭은 놀라면서도 정확하게 자연스럽게 발음했다. "박우캭럴발판가자...? 그 전설 속 존재 박우캭럴발판가자...?" "그게 뭔데. 아는 거냐?" 한번 설명 해봐라 라고 말하기도 전에 갈릭은 설명을 늘어놓았다. "박우캭럴발판가자는 과거에 존재했다던 전설 속 존재야. 그 모습은 간단히 설명하자면 머리에 새싹이 달린 핑크머리 콧수염 아저씨처럼 생겼대. 앵커 신의 힘을 빌리기 위해 제단을 찾은 이들 앞에 나타나 "오홍홍~~아죠시 기분 조와잉~~♡"이라고 말하면서 "
이름없음 2023/04/19 17:52:25 ID : PeE3zTQtxQl
레주는 뭐든지 해주는구나! 대단해!
이름없음 2023/04/19 18:52:25 ID : nO5QsjclfTU
"나 잡아봐라" 하고 술래잡기를 강제로 시작한다지.
◆lbcpVcMrzfa 2023/04/20 18:55:17 ID : wJSE05Rvh81
"앵커 신의 힘을 빌리기 위해 제단을 찾은 이들 앞에 나타나 "오홍홍~~아죠시 기분 조와잉~~♡"이라고 말하면서 나 잡아봐라잉 하면서 강제로 술래잡기를 한대." 뭔 그런 존재가 다 있냐. "뭔 그런 존재가 다 있냐." 아 생각이 입 밖으로 나와버렸다. "과거에는 박우캭럴발판가자를 보기 위해 일부러 제단을 찾는 이들도 있었다는데 점점 관심을 가져주는 이가 적어져 아무도 찾지 않게 되자 지금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되었다나봐. 사람들에게서 잊혀져 전설을 굳이 탐구하는 이가 아닌 이상 대부분 존재 자체도 모를걸?" 흠... 그런 거였나. 나는 큰소리로 외쳤다. "어이! 박우캭럴 아저씨! 술래잡기나 하자!" 갈릭은 나를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뭐하는 거야?" "아무도 관심을 안 줘서 모습을 감춘 후 잊혀졌다면 누군가 불러 주기를 내심 기다리고 있을 거 아니냐? 이렇게 불러준다면" "오홍홍~~아죠시 외로워써잉~~♡" "하면서 나타나... 뭔데 왜 진짜 나타나는데." 박우캭럴발판가자가 하면서 나타났다.
이름없음 2023/04/20 18:55:43 ID : 1DxVanCjirB
ㅡㅠㅡ
이름없음 2023/04/20 19:22:49 ID : jvzWpbwmoMl
섹도시발한 포즈를 취한 채 윙크
이름없음 2023/04/20 21:30:13 ID : eY4Hu02k4IL
새싹.... 바칠 수 있겠지???
이름없음 2023/04/22 12:58:44 ID : z9he46qjcsi
아닠ㅋㅋㅋㅋㅋㅋㅋ오홍홍~~ 아죠시 기분 죠와잉~~♡ 이걸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
◆lbcpVcMrzfa 2023/04/22 17:51:39 ID : wJSE05Rvh81
나타난 박우캭럴발판가자는 섹시도발적 포즈를 취하며 윙크를 하고 있었다. 어쩌면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줄어든 이유가 보고도 안 본척 시선을 피하느라 그런게 아닌가 싶은 강렬한 비주얼이다. 갈릭도 그 모습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했고 나도 앵커 신의 미션이 아니었다면 그랬겠지만 앵커 신의 미션이 있으므로 박우캭럴발판가자에게 다가가 말했다. "어이 그 머리의 새싹 좀 주라." "오홍홍~~~?" "물론 그냥 달라는 게 아니야. 술래잡기해서 내가 널 잡으면 그 새싹을 줘." 그러자 박우캭럴발판가자는 "오홍홍~~아죠시 기분 조와잉~~♡" 하면서 산 밑으로 뛰어내렸다. 나도 박우캭럴발판가자를 쫓아 재빨리 날아서 하강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달리는 박우캭럴발판가자. 나는 지금 전속력으로 날고 있는 건데도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다. 시간이 어느정도 흘렀을까 나와 박우캭럴발판가자는 서로 마주보고 대치중인 상태에서 헉헉거리며 숨을 고르고 있었다. 숨을 몰아쉬며 주위를 둘러보니 여기는 ...까지 와버린 건가...
이름없음 2023/04/22 18:48:30 ID : jvzWpbwmoMl
발판
이름없음 2023/04/22 19:56:44 ID : 60nA2JU3O09
천국의 입구
이름없음 2023/04/22 20:08:25 ID : gphy59cpVar
어디까지 간 겨 ㅋㅋㅋㅋㅋㅋ
◆lbcpVcMrzfa 2023/04/24 13:58:28 ID : 7e6rxQre3Va
천국의 입구라고 적힌 커다란 문이 보였다. ...천계까지 와버린 건가... ...응? 천계...? 대체 어떻게...? 얼마나 달린 거지 그럼. "오...오홍홍...여기까지 아죠시를 따라오다니 대단해잉...♡" "그...그럼... 그... 그럼..." 그럼 이제 그 새싹을 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헉헉 대느라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박우캭럴발판가자는...
이름없음 2023/04/24 14:04:27 ID : IKZbg5e1DBx
저 아저씨 계속 데리고 다녀야 하는 건가... 없애버릴 수 없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4/24 14:07:04 ID : mJWjeIK0mq7
너 레더 덕분에 좋은 생각이 남 새싹을 떼어 룬에게 주고는 "너는 나 나는 너" 하면서 페르소나5의 가면이 되어 룬의 마음 속에 들어갔다!
박우컄럴발판가자 2023/04/24 14:22:23 ID : PeE3zTQtxQl
흑흑 아죠시 너무 슬퍼잉...
◆lbcpVcMrzfa 2023/04/26 14:56:51 ID : DwHzTTO1fO5
"오홍홍~~ 아죠시는 그대. 그대는 아죠시." 라고 말하면서 박우캭럴발판가자는 다가와 자신의 머리에 달린 새싹을 뽑아 나에게 주었다. 내 손에 들린 새싹을 잠깐 바라보다 고개를 들었더니 박우캭럴발판가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와 동시에 내 얼굴에 무언가 달라붙은 듯한 느낌이 든다. 만져보니 가면 같은 것이 씌워져 있는 듯 하다. 가면을 벗으려고 했지만 벗겨지지 않았다. 힘을 주어 잡아당기면 벗겨질 것 같긴 하지만 그러면 왠지 얼굴 살점도 같이 뜯겨져 피가 철철 나올 것 같으므로 하지 않기로 했다. 그나저나 여기 이 천계의 입구에서 다시 마계까지 전속력으로 날아가기는 싫으므로 대충 여기와 가까운 에 있는 앵커 신의 제단으로 갔다. 그리고 제단을 보고 말했다 "이보쇼. 앵커 신님. 제단과 제단을 통해 인간 하나쯤 이동시키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죠? 갈릭 그녀석을 여기로 옮겨와 주시죠?" 그러자...
이름없음 2023/04/26 15:14:17 ID : jvzWpbwmoMl
발판
이름없음 2023/04/26 15:27:32 ID : PeE3zTQtxQl
폐광 얼굴에 아죠시가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다니... 굉장한 정신력이다!
이름없음 2023/04/26 16:06:36 ID : NAnO5U0k8oY
갈릭이 전송됐다. 수많은 마늘들도 같이 전송됐다. 배송요금 영수증도 같이 전달됐다. 착불로.
이름없음 2023/04/26 17:22:12 ID : jvzWpbwmoMl
??????? 도덕책 무슨 일이
이름없음 2023/04/26 17:23:01 ID : jvzWpbwmoMl
아니 잠깐 너 앵커잖아 대충 여기와 가까운 에 있는 앵커 신의 제단으로 갔다. //천만에!!
이름없음 2023/04/26 19:49:03 ID : PeE3zTQtxQl
아이고 수정했어! 고마워!
◆lbcpVcMrzfa 2023/04/28 13:49:42 ID : DwHzTTO1fO5
일단 천계 입구 근처에 있는 폐광에 세워진 앵커신의 제단으로 향했다. 여기는 옛날에 인간들이 천계 근처니까 뭐라도 나오겠지 싶어 만들어 놓은 광산이라고 한다. 뭐 결국 아무것도 안 나왔으니 이렇게 폐광으로 남겨진 거겠지. 뭐라도 얻기 위해 앵커 신의 힘까지 빌리려 했나보군. 나는 제단을 향해 말했다. "이보쇼. 앵커 신님. 제단과 제단을 통해 인간 하나쯤 이동시키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죠? 갈릭 그녀석을 여기로 옮겨와 주시죠?" 그러자 갈릭이 전송되었다. 수많은 마늘들도 함께. 갈릭은 잠시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응? 어떻게 된 거야? 얼굴에 그건 또 뭐고 이 마늘들은 다 뭐야?" "질문은 한번에 하나씩만 해라. 앵커 신에게 널 여기로 옮겨와 달라고 했고 가면은 박...암튼 그 아저씨가 준 새싹을 받았더니 내 얼굴에 씌워졌고 마늘은... 나도 모르겠다." 내 말을 듣는지 안 듣는지 갈릭은 눈을 반짝거리며 폐광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기가 그 천계 근처 폐광...! 있잖아 룬,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이야기인데 천계 근처니까 뭐라도..." 그 이야기는 아까 내가 설명했으므로 "알고 있어." 라고 말해 갈릭의 말을 막았다. 마늘들 위로 살포시 놓인 배달요금 영수증. Dice(10,100) value : 84골드랜다. 한숨을 쉬며 그만큼의 골드를 제단 위에 놓았다. 골드는 위로 빨려들어가듯 사라졌다. 새싹을 제단 위에 올려놓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파란 문자가 나왔다. >>잘 했다. 그럼 타락천사 제라스토의 현재 위치와 약점을 알려주겠느니라. 현재 위치는 약점은 <<
이름없음 2023/04/28 19:22:03 ID : eY4Hu02k4IL
제라스토..... 도리토스 좋아하려나.
이름없음 2023/04/28 21:02:21 ID : jvzWpbwmoMl
지옥(마계 아님) 밑바닥
이름없음 2023/04/28 22:09:58 ID : Mjh89wL85V8
홀수번째 레스에 약함
이름없음 2023/04/28 22:10:40 ID : 60nA2JU3O09
정수리 앗 늦었다
이름없음 2023/04/29 10:34:38 ID : PeE3zTQtxQl
뭐야 이게ㅋㅋㅋㅋㅋㅋㅋ
◆lbcpVcMrzfa 2023/05/01 19:37:14 ID : wJSE05Rvh81
>>타락천사 제라스토의 현재위치는 지옥 밑바닥 약점은 홀수번째 레스이니라.<< 갈릭은 머리를 긁적였다. "이번에도 알 수 없는 말을 하시네. 지옥 밑바닥? 레스? 지옥은 나쁘게 살면 죽은 후에 간다는 거기? 레스는 또 뭐지?" 레스 라는 것을 이세계의 인간에게 설명하기에는 복잡하고 또 벽도 몇가지 넘어야 하기에 레스에 관해서는 넘어가기로 했다. 나는 바닥에 떨어진 마늘들 중 몇개를 '이거나 먹어라' 하면서 천계 입구에 던지기 위해 주우면서 갈릭에게 말했다. "그 지옥이 맞는 것 같다. 혹시 알고있는 전설중에 인간이 사후세계로 갔다가 돌아왔다는 그런 건 없나?" 갈릭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 "음... 하나 생각나긴 했는데 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 옛날에 이 있었는데 어느날..." "됐고 걔가 어떻게 사후세계로 갔는지나 말해." ""
이름없음 2023/05/01 20:45:43 ID : jvzWpbwmoMl
오르페우스나 프시케, 단테의 신곡이 유명하지만 여기선 창착으로 해도 되는 모양이라는 발판
이름없음 2023/05/02 08:16:48 ID : pPijbck1jBw
핼테이커
이름없음 2023/05/02 11:06:19 ID : 3RBgmFbh9fT
옵시디언을 모아 문을 만든후, 그 문을 열었더니 사후세계가 있더래
이름없음 2023/05/02 12:14:30 ID : pPijbck1jBw
마크랑 핼태이커냐...
이름없음 2023/05/02 19:04:42 ID : Gtta3veE07h
이게 뭔 콜라보레이션이야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5/02 22:57:58 ID : PeE3zTQtxQl
좀 허무맹랑한 정도가 아니잖아 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5/02 22:59:56 ID : 3u4FimJU47v
ㅋㅋㅋㅋㅋ
◆lbcpVcMrzfa 2023/05/03 17:50:26 ID : DwHzTTO1fO5
"음... 하나 생각나긴 했는데 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 옛날에 헬테이커라 불린 이가 있었는데 어느 날 그가 꿈을 꿨는데..." "됐고 걔가 어떻게 사후세계로 갔는지나 말해." "그게 흑요석들을 모아 문을 만들었더니 그 문 너머에 있는 게 지옥이었더래." 흑요석... 내가 누군가가 생각날 듯해 잠깐 가만히 있자 갈릭이 말을 이었다. "참 허무맹랑하지? 그치?" "한번 해볼 수는 있겠네. 내가 아는 녀석 중에 드래곤이 있는데 그녀석 자기 동굴에다가 보석들을 잔뜩 모아놨더군. 그 중에 흑요석도 있겠지." 나의 말에 갈릭은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드... 드래곤...? 위, 위험하지는 않겠지...?" "글쎄?" 그녀석 (드래곤 이름)이 사는 에 가기 전에 갈릭이 앵커 신의 제단을 향해 말했다. "저... 앵커 신님 제라스토는 정말로 천계에서 보낸 스파이인가요?" 쓸데없는 질문을 하는군. 제라스토가 스파이가 아니더라도 정리해고 명단에 있으니 처리되어야 하는 건 변함이 없는데 말이지. 이러한 갈릭의 질문에...
이름없음 2023/05/03 20:12:27 ID : eY4Hu02k4IL
갱 신!
이름없음 2023/05/03 20:20:39 ID : dCi3yE4Mi62
'부패한비늘'
이름없음 2023/05/03 20:30:07 ID : nO8oY8mK443
공중화장실
이름없음 2023/05/03 21:03:28 ID : jvzWpbwmoMl
아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료이니라.
이름없음 2023/05/03 21:23:08 ID : eY4Hu02k4IL
앵커신님 부자되겠네....ㅋㅋ
이름없음 2023/05/04 21:17:07 ID : z9he46qjcsi
과연 앞으로 102레스 안에 처리할수 있을까 못하면 을 해야한다고?
◆lbcpVcMrzfa 2023/05/06 21:19:57 ID : wJSE05Rvh81
갈릭의 질문에 이러한 파란 문자가 나타났다. >>아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료이니라.<< 갈릭은 조용히 "...지를까." 조용히 지갑을 꺼냈다. 나는 한쪽 팔을 들어 제지했다. "그만둬." 갈릭은 지갑을 집어넣으며 말했다. "아무튼 스파이가 아니래잖아. 그럼 죽일 필요 없는 거 아냐?" 그래 그런 말 할 줄 알았다. "누명이라고 해도 그녀석을 정리해고하는 게 나에게 주어진 일이니까 나는 그녀석을 정리해고하는 수 밖에는 없다. 그리고 꼭 죽여야만 하는 건 아니라고. 영구추방도 있다. 그녀석이 순순히 추방을 받아들인다면 말이야." "...일인 건가." 갈릭은 조용히 중얼거렸다. 드래곤 '부패한비늘'이 사는... 아 그전에 천계의 입구쪽으로 가 이거나먹어라 하면서 마늘 좀 던진 후 드래곤 '부패한 비늘'이 사는 "...공중화장실?" 에 도착했다. "그녀석은 자기 보금자리에 보석들을 잔뜩 쌓아두고 있어 혹시라도 누가 쳐들어올까봐 보금자리로 향하는 입구를 이렇게 공중화장실로 위장하고 있지." 그 말에 갈릭은 눈을 반짝였다. "오오! 어딘가의 열정 갱단이 어떤 공중화장실에 공간을 만드는 신기한 지퍼로 보물들을 숨겨놨다는데 그거 같다!" "지퍼는 아니지만 이렇게 하면..." 내가 하니 부패한비늘이 사는 보금자리의 입구가 나타났다. 입구 너머에서 갈릭과 나를 본 부패한비늘은...
이름없음 2023/05/06 21:31:44 ID : eY4Hu02k4IL
지퍼보다도 신기한 방법이 있어?! 세상에!
이름없음 2023/05/06 22:33:59 ID : jvzWpbwmoMl
물구나무 서서 공중화장실 계단을 올라 발로 문을 차서 열고 변기 뚜껑을 차서 올려 여는 짓을
이름없음 2023/05/06 23:30:55 ID : qi05VapWi4H
딱히 말을 걸거나 신경쓰지 않고 팝콘을 먹으며 마법소녀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lbcpVcMrzfa 2023/05/09 13:55:12 ID : u2k2lcleILb
나는 일단 물구나무를 서서 공중화장실 계단을 올라간 후 발로 문을 차서 열고 변기 뚜껑도 똑같이 발로 차서 열었다. 그러자 부패한비늘이 사는 보금자리의 입구가 나타났다. 대부분의 녀석들은 하기 힘들 뿐더러 하고나면 내가 왜 이래야하는지 현타도 몰려오는 참 효과적인 보안방식이로군. 입구가 열리고 그 안에서 부패한비늘은 갈릭과 나를 슥 보더니 다시 고개를 돌려 팝콘을 먹으며 마법소녀 애니를 마저 보기 시작했다. 나는 입구에 들어서며 녀석에게 말을 걸었다. "어이 비늘." "......" "혹시 흑요석 가지고 사후세계..." "거기 적당한 크기의 흑요석 열 몇개 바닥에 듬성듬성 놓아 사각형 만들고 가운데에 불 붙여." 이러한 말을 부패한비늘은 시선은 계속 애니에 고정한채로 말했다. "그렇다는군." 나는 녀석의 말대로 흑요석을 사각형 형태로 늘어놓고 그 가운데에 손가락 끝에서 작은 불꽃이 나오는 정도의 간단한 화염 마법으로 불을 붙였다. 그러자 늘어놓은 흑요석들 안에 보라색의 막 같은 것이 생겼다. 어느새 들어와 이 과정을 멍하니 지켜보던 갈릭이 말했다. "생각보다 순조로운데? 드래곤이래서 막 여기엔 왜왔냐!!! 할 줄 알았는데." 나는 회중레스계를 꺼내 보며 말했다. "흠... 그런가... 이제 97레스 정도밖에 안남았으니 앞으로도 순조롭길 바래야지." "레스... 시간 같은 건가...?" "비슷한 거라고 해두지." 보라색 막 같은 것에 발을 집어넣어도 딱히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줄 알았는데 시야가 점점 일렁이더니 갑자기 나의 눈 앞에 (아마도) 지옥이 펼쳐졌고 동시에 경보음이 울렸다. "산 자 감지 산 자 감지" 그리고 가 나타났다. "이 곳에 산 자가 와서는 안된다."
이름없음 2023/05/09 14:13:05 ID : IHyGpXs6Y5R
산자가 안되면... 바다자는 되나??
이름없음 2023/05/09 14:53:32 ID : vA40tzgi8lB
덕춘이
이름없음 2023/05/09 14:59:36 ID : o1wq0pSMjjz
강림도령이랑 해원맥도 나오나?
◆lbcpVcMrzfa 2023/05/11 12:10:30 ID : cJTRCmJO1dB
"이 곳에 산 자가 와서는 안된다고요." 짧은 단발머리를 한 동쪽의 인간 여성 모습의 존재가 나타났다. 그것은 내 등 뒤의 아까 흑요석 가운데에 생겼던 것과 똑같은 보라색 막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걸 통해 오셨군요. 그럼 다시 저걸로 돌아가세요." 그것의 손가락을 따라 뒤를 돌아 보라색 막을 보았더니 갈릭이 뿅하고 나타났다. 그와 동시에 "산 자 감지. 산 자 감지 " 하고 울리는 경보. 당황해서 고개를 마구 움직이는 갈릭. 인간 여성의 모습을 한 그 존재는 갈릭의 눈 앞에서 박수를 두번 착착 쳤다. "자, 당황하지 마시고 타고 오셨던 포탈 다시 타고 돌아가시면 됩니다~" 그제서야 그 존재를 본 갈릭은 그 말을 따라 다시 돌아가기는 커녕 아까 당황해서 커졌던 눈이 더 커졌다. "오...! 저승차사다...! 사후세계엔 정말로 저승차사가 있구나...!" "아니 제가 저승차사가 맞긴 한데... 산 자는 여기 있으면 안 되세요." 갈릭은 내 어깨를 톡톡 치고서 말했다. "계속 여기 산 자는 오면 안된다고 하는데 혹시 그... 제라스토...? 라고 하는 타락천사는 이미 죽어서 여기 있는 거 아냐?" "그렇다면 목록에다 대충 이미 제거되었다고 하고 끝내면 되지만 혹시 모르니 확실히 해두자고." 나는 갈릭이 저승차사라고 부른 존재에게 물었다. "어이, 이거만 답해줘. 제라스토라고 하는 타락천사가 죽어서 여기에 왔었나?" 그러자...
이름없음 2023/05/11 13:52:37 ID : 3SFfVardWkq
발판
이름없음 2023/05/11 14:56:20 ID : i4Fii7bva3x
"그 무슨 말인가요? 그런 이름의 망자는 없습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름없음 2023/05/11 17:40:25 ID : zhwFg7zgmLa
천사라 안 죽나
◆lbcpVcMrzfa 2023/05/15 12:53:43 ID : 9Ai07go0oK0
"그 무슨 말인가요? 그런 이름의 망자는 없습니다." 하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래 그렇게나 쉽게 끝날 리가 없지. 나는 저승차사에게 말했다. "그래? 실은 그 타락천사가 이 지옥 밑바닥에 있다는 앵커 신의 말을 듣고 온 거라서 말이지. 산 자가 여기 있어선 안 된다고 했는데 그 타락천사를 산 자 였던 것으로 만들고 돌아갈 거다." 이정도 설명이면 이야기가 통하겠지. 그러자 저승차사는...
이름없음 2023/05/15 12:57:56 ID : yZfTWrBwFdw
총을 들고는 따라와 라고한다
이름없음 2023/05/15 13:45:33 ID : jvzWpbwmoMl
Death note라 적힌 공책을 펼치고는 무언가를 적더니, "이제 존재하니 산 자는 돌아가 주세요. 이름을 여쭤보기 전에." 라고 말했다.
이름없음 2023/05/15 14:39:29 ID : IKZbg5e1DBx
자급자족형 저승차사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bcpVcMrzfa 2023/05/18 13:52:00 ID : DwHzTTO1fO5
저승차사는 표지에 Death note라 적힌 검은 공책에 무언가를 짧게 적었다. 그저 공책에 무언가를 적을 뿐인 행동이었지만 뭔지 모를 심상치않음이 느껴져 갈릭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저... 방금 무엇을..." 저승차사는 노트를 펼쳐 보여주었다. 거기에는 제라스토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그냥 이름이 적히면 죽는 간단한 노트입니다. 그럼 이제 돌아가 주세요. 이름을 여쭤보기 전에." 하, 이름이 적히면 죽는 걸 아는데도 이름을 물으면 순순히 답해줄 거라 생각하나. "이름을 물어봐도 말을 안해주면 그만 아닌가?" 그러자 저승차사의 눈빛이 한순간에 달라졌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그 목소리는 영혼없이 차갑고 섬뜩한 만약 만화에서 표현되었다면 검은 말풍선에 붉은 글씨로 표현되었을 목소리였다. "룬." "갈릭." 저절로 입에서 새어 나오는 이름. 급히 입을 막아보지만 늦었다. "두 분 다 노트에 적기 좋은 예쁜 이름이시네요. 정말로 적기 전에 산 자는 돌아가 주세요." 정말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최근 느껴본 공포 중 가장 큰 공포를 느껴 나와 갈릭은 도망치듯 사후세계에서 빠져나왔다. 애니 엔딩 부분에 일시정지 해두고 팝콘이 다 튀겨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던 부패한비늘이 나하고 갈릭을 보더니 말했다. "그 표정을 보아하니 너희도 만났나보네. 무뚝뚝하고 눈매 사나운 남자. 죽음과 관련된 녀석이라 그런지 왠지 공포가 느껴지더라고." "저승차사를 말하는 거라면. 여자였다만." "그거 부럽구만. 그런데 사후세계엔 왜 간거야? 보석도 없는데?" 나는 명단을 꺼내 본 후 말했다. 제라스토의 칸에는 어느새 처리되었다는 표시가 되어있었다. "일 때문이다." 갈릭은 슬쩍 옆에서 명단을 보더니 말했다. "...안타깝네. 천계의 스파이라는 억울하게 누명도 쓰고 너무나 갑작스럽게 자신은 이유도 모른채 죽어버렸고..." 그런가. 인간은 너무나 감성적이군. 적어도 죽은 이유에 대해선 있어서는 안될 곳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합당한 이유라 생각하는데 말이지. 부패한비늘의 보금자리를 나와, 비늘 자식은 다시 애니 본다고 인사도 하지 않고, 아무튼 부패한비늘의 보금자리에서 나오고 나는 갈릭에게 물었다. "나는 이제 마왕성에 보고를 하러 갈 건데. 그래도 따라올 건가? 이제 재밌는 일은 없을텐데."
◆lbcpVcMrzfa 2023/05/18 13:53:00 ID : DwHzTTO1fO5
(제라스토 너무 허무하게 가버렸어... 적어도 아쿠마는 룬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려치기라도 해봤는데...)
이름없음 2023/05/18 14:06:23 ID : IKZbg5e1DBx
그러고보니 얼굴 모르는데 어떻게 데스노트로 죽었지...? 같이 간다
이름없음 2023/05/18 14:30:24 ID : oHA6nXtjunC
나는 이 말도안돼는 여행의 끝을 보고싶어
이름없음 2023/05/21 17:28:41 ID : 81iqknyK2Hy
끝내기 싫어졌나?
◆lbcpVcMrzfa 2023/05/22 13:26:21 ID : DwHzTTO1fO5
갈릭은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당연히 따라가야지! 나는 이 말도 안되는 여정의 끝을 보고 싶어!" 그렇군. 완전생물을 상대하고 마계에서 마왕님의 자제분들도 만나고 드래곤도 만나보고 사후세계도 가보고 확실히 인간에게는 말도 안되는 경험들이었겠지. "그래. 마음대로 해라." 어차피 저녀석은 내가 따라오지 말라고 해도 따라올 녀석이고. "일단 먼저... 이런 가면 쓰고 마왕성에 돌아가긴 그러니..." 박우...뭐시기와 만난 후 내 얼굴을 덮고 있던 가면을 벗으려 얼굴을 더듬거렸으나 아무것도 만져지지 않았다. "응? 지금 가면은 안 쓰고 있... 아 가면 생겼다." 갈릭이 말한대로 아무것도 없던 얼굴에 갑자기 가면이 만져졌다. 이번에도 벗겨지지 않는 가면. 점점 가면을 잡아 당기는 손에 힘을 주다보니 얼굴 살가죽 째로 뜯겼다. 쏟아지는 피. 밀려오는 고통. 그리고 들려오는 "오홍홍~~아죠시 기분 조와잉~~♡" 피와 고통은 금새 멎었고 고통스러워 웅크렸던 몸을 일으켜 고개를 들어보니 눈 앞에서 박우캭럴발판가자가...
이름없음 2023/05/22 17:15:39 ID : PeE3zTQtxQl
어휴 그래도 떼져서 다행이네
이름없음 2023/05/23 00:55:02 ID : klfXunyHwr8
물구나무 서있다
◆lbcpVcMrzfa 2023/05/26 12:06:09 ID : GqY5Wjcslwn
눈 앞에 나타난 박우캭럴발판가자는 물구나무를 서고 있었다. 저번에는 섹시라고 쓰고 더러운 포즈라고 읽는 모습으로 나타나더니... 매번 이렇게 범상치않게 등장하는 건가. "오홍홍~~아죠시는 그대. 그대는 아죠시. 아죠시 그대의 페르소나야잉~~♡" 갑작스레 나타난 박우캭럴발판가자가 갈릭에게도 보이는지 잠시 놀란 표정을 짓던 갈릭은 곧 뭔가 알듯 말듯 하다는 듯이 말했다. "페르소나...? 스탠드 같은 건가...?" "오홍홍~~비슷해잉~~♡" 그건 또 뭔데. 왜 니들끼리만 아는 얘기 하는데. 박우캭럴발판가자의 설명을 듣고서 나와 갈릭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구만. 대충은 알겠네. 하지만 어쩌나? 나는 딱히 널 부를 일이 없을 것 같다만?" 그러자 "오홍홍... 아죠시 슬퍼잉...ㅠ" 하면서 박우캭럴발판가자의 모습은 사리졌다. 참고로 이때 박우캭럴발판가자는 계속 쭉 물구나무를 서고 있었다. 팔 힘도 좋아라. 박우캭럴발판가자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렸다. "오홍홍~~하지만 언젠가 아죠시 도움이 필요할 날이 올거야잉~~♡" ...그런 날이 안 오길 바래야지. 아무튼 이렇게 정리해고 목록의 마지막 녀석까지 처리되어 이제 남은 것은 마왕성으로 돌아가 완료했다는 보고만 하면 되기에 서둘러 마왕성으로 향했다. 마계 포탈을 타고 마계로 돌아와 마왕성으로 가는 그 과정에서 가 있었던 것 같지만 알 게 뭐람. 마왕성 앞에 도착하니...
이름없음 2023/05/26 12:47:56 ID : Wi3AY1a1cle
크와트로 버지나의 시난주
이름없음 2023/05/26 14:02:15 ID : Wi3AY1a1cle
이름없음 2023/05/26 14:29:08 ID : o1wq0pSMjjz
정원으로부터 시작된 화재로 인해 마왕성이 불타고 있었다. (대충 불타는 피자 짤)
이름없음 2023/05/26 17:45:53 ID : PeE3zTQtxQl
오늘도 마왕성은 평화롭습니다...
◆lbcpVcMrzfa 2023/05/30 13:29:18 ID : uq0nzSHwk8p
빠르게 마왕성을 향해 날아가던 도중 거대하고 붉은 유인 골렘이 보였다. 흠... 저렇게 붉은 유인 골렘에 탑승하는 유명한 조종자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름이... "크와트로 바지나 였던가...?" 그러자 용케도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잘 따라오고 있는 갈릭이 내가 중얼거리는 걸 들었는지 말했다. "아니 저 건담은 시난주고 시난주는 풀 프론탈 대령이야." 알 게 뭐람. 마왕성에 다와가니 갑자기 피자가 먹고싶어졌다. 양손으로 피자상자 한판을 손에 들고 가고 싶어졌다. 하지만 마왕성이 코앞인데 이제와서 피자 사자고 되돌아갈 순 없지. 그리고 마왕성에 도착 후 눈 앞에 보이는 광경에 자연스럽게 내 양손은 피자상자 한판을 들 듯이 올라가게 되었다. 마왕성은 불타고 있었다. 갈릭이 입을 열었다. "...이, 이게 무슨일이야 대체." 내가 묻고싶다. 이럴 때를 대비하기 위해 마왕성에 마련되어있던 가 불을 끄고 있지만 금방 꺼질 것 같지는 않다. 나는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았다. "저게 어떻게 된거냐?" 가 말했다. "잘은 모르겠는데 정원에서..."
이름없음 2023/05/30 15:32:42 ID : o1wq0pSMjjz
...이, 이게 무슨일이야 대체.
이름없음 2023/05/30 20:44:28 ID : eY4Hu02k4IL
날아다니는 대왕해파리
이름없음 2023/05/30 21:00:25 ID : o1wq0pSMjjz
끝내 인간계에서 머리와 만나지 못 하고 여기에 와있는 머리없는 트레비의 몸뚱아리
이름없음 2023/05/30 21:12:06 ID : eY4Hu02k4IL
루벨과 루시벨라가 정원으로 이동해 보주를 건 대혈투를 벌이던 중에, 그 열기를 견디지 못한 잔디에 불이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름없음 2023/05/30 22:06:19 ID : PeE3zTQtxQl
또 다시 가슴이 웅장해진다...
이름없음 2023/06/05 00:31:08 ID : 2rbvfRvcleG
마왕님이 오시기 까지 앞으로 66레스!
◆wJSE05Rvh81 2023/06/05 12:37:52 ID : wJSE05Rvh81
마왕성에 마련되어있던 날아다니는 대왕 해파리들이 물대포를 쏘면서 불을 끄고 있지만 금방 꺼질 것 같지는 않다. 나는 한 명 붙잡고 물어보았다. "...너 머리랑 만난 거 아니었냐?" 이번엔 머리가 없는 트레비의 몸뚱아리였다. "그걸 물어봐야 하는 게 아니잖아." 그러자 이번엔 갈릭이 한마디 했다. "아하, 그럼 머리가 없는데 어떻게 말하는지 물어봐야 하나?" "그것도 아니잖아. 아무튼 나도 잘 모르겠는데 정원에서..." 트레비의 말에 의하면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의 보주를 건 대혈투가 정원으로 장소를 옮긴 이후에도 계속 이어져 그 열기를 견디지 못한 잔디에 붙은 불이 화재가 되어 마왕성까지 옮겨붙은 듯 하다. "뭔가 내 대사가 스킵된 것 같은데...?" 기분 탓이다. 쨌든, 이 화재의 원인이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이라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불타는 마왕성에서 잘 빠져나왔다면 아마 이 주변에는 있을 를 찾아가 목록을 건네고 이 일을 끝낼 뿐. 그래도 일단 그 전에 정원을 슬쩍 보고 와볼까. 여전히 정원에서 두 분이 싸우고 계시다면 이 불은 그렇게 쉽게 꺼지지 않겠지. 그리고 혹시 모르지. 내가 두 분의 싸움을 멈출 수 있을지도. 정원으로 날아가보니...
이름없음 2023/06/05 15:14:58 ID : IKZbg5e1DBx
위 아 인 엔드게임 나우
이름없음 2023/06/05 15:25:40 ID : jvzWpbwmoMl
부마왕님
이름없음 2023/06/05 16:01:52 ID : PeE3zTQtxQl
소문을 듣고 여러 마족들이 찾아와서 루벨과 루시벨라 중 누가 이기느냐를 걸고 배팅 중이었다.
이름없음 2023/06/11 00:28:18 ID : tAkpSE1bdCk
마왕님이 돌아오시기까지 앞으로 61레스!
◆wJSE05Rvh81 2023/06/12 14:57:54 ID : wJSE05Rvh81
정원으로 날아가보니 소문을 듣고 여러 마족들이 찾아와서 루벨님과 루시벨라님 중 누가 이기느냐를 걸고 배팅 중이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부터 이어진 가슴이 웅장해지는 열기가 조금도 식지 않은 이 대혈투는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게 아니다, 두 분의 주먹이 부딪힐 때마다 울려퍼지는 열광적인 함성소리. 내가 어떻게 해 볼 수 있다고 해도 남의 즐거움을 망쳐버리는 그런 녀석은 아니라서 말야. 녀석들에게 돌아와보니 갈릭과 트레비의 몸뚱아리가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내가 온 걸 확인하자 급하게 말을 멈추는 트레비. 내 욕이라도 하고 있었나보군. "어... 어... 어디갔었어?" "그냥 잠시 정원을 한번 보러. 그건 그렇고 부마왕은 어딨는지 아나?" 갈릭이 끼어들었다. "부마왕...? 그런 것도 있어? 마계의 2인자 같은 건가?" "아, 그런건 아니고...: 트레비는 갈릭에게 마왕성 행정업무 총책임자가 있어 부르기에 길기도 하고 대부분의 마왕성 관련 업무는 그녀석이 거의 다 하기에 부마왕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설명해주었다. "이번에도 내 대사가 스킵된 것 같은데..." 기분 탓이다. "아무튼 부마왕은 저기 있을 걸?" 트레비의 손가락이 가리킨 쪽으로 가보니 부마왕은...
이름없음 2023/06/12 15:07:22 ID : vA40tzgi8lB
생각해보니 싸우든 말든 나는 정리해고 확인만 받으면 끝나는 거 아냐? 싸움은 최대한 못 본 척하면서 지나가자 ㅋㅋ!
이름없음 2023/06/12 15:57:35 ID : o1wq0pSMjjz
가슴이 웅장해지는 광경을 바라보고 형광봉을 흔들며 팝콘과 콜라를 섭취하고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배트맨, 우린 뭘 할 수 있죠?" "우린 쓸모가 없다.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 엄근진하면서도 체념한 모습이었다.
◆wJSE05Rvh81 2023/06/16 18:27:31 ID : wJSE05Rvh81
트레비의 손가락이 가리킨 곳은 정원 쪽이었다. "그녀석 한참 불타는 마왕성을 망연자실하게 쳐다보다가 실성한듯 웃더니 팝콘 콜라와 야광봉 들고 정원쪽으로 가더라고." 그렇다면 아까 그 왠지 부마왕을 닮았다 싶던 마족이 정말로 부마왕이었던 건가. 정원으로 가보니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야광봉을 흔들고 있는 부마왕이 보였다. 그 표정은 엄근진해 보이지만 전말을 알고 보면 체념과 허탈함의 표정이었다. 그런 부마왕에게 정리해고 목록을 건네주자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 나는 로빈도 아니고 녀석의 손엔 이미 팝콘이 들려 있다. 손에 든 팝콘 통에는 '카라멜 일반 믹스'라고 적혀 있는데 반쯤 먹은 팝콘은 일반 팝콘 뿐. 아마 카라멜 팝콘만 골라 먹은 듯 하군. 아무래도 이녀석 정신이 나갔다. 나는 부마왕을 정신차리게 하기 위해...
이름없음 2023/06/16 19:11:47 ID : B82ldyIGq3X
레스 달리는거 보면서 팝콘이나 먹어야지
이름없음 2023/06/17 11:55:27 ID : i66qpgqlDus
일반팝콘과 일반팝콘이 들어있는 팝콘통과 일반팝콘이 들어있는 팝콘 통을 들고 있는 부마왕의 손을 먹었다.
◆wJSE05Rvh81 2023/06/28 16:45:08 ID : wJSE05Rvh81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 "나는 로빈도 아니고 팝콘은 이미 먹고 있잖냐. 이거나 봐." 나는 부마왕의 눈 앞에서 목록을 흔들었으나 부마왕의 시선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그의 손은 팝콘통에 그나마 남아있는 카라멜 팝콘을 찾아 더듬거리며 이렇게 말할 뿐이었다.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 아무래도 이녀석 정신이 나갔다. 그렇다면... "이정도로 입을 벌리는 건 오랜만이군." "뭐하는 짓이야! 그리고 뭐야 내 입의 이 단맛은!" 정신을 차린 모양이군. 그렇지만... "바...방금 있었던 일을 그대로 말할게! 「룬의 입이 4갈래가 되었다.」뭐...뭘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도 뭘 본 건지 모르겠어... 머리가 어떻게 되는 줄 알았어. 절대 뱀이라던가 하마 같은 그런 수준이 아니야. 훨씬 더 무시무시한 뭔가의 실체를 봤다구..." 이번엔 뒤따라온 갈릭이 이 모양이다. 난 그저 팝콘을 팝콘통을 들고 있던 부마왕의 손째로 먹어치운 것 뿐이다만? "아... 한동안 꿈에 나올 것 같아..." "나도 네녀석 꿈에 내가 나온다는 건 질색이다." 뭐 그래도 아직 정신은 멀쩡해보이니 갈릭은 잠시 내버려두고 부마왕의 눈 앞에 목록을 내밀었다. "아무튼 너 손 같은 건 금방 재생되잖냐? 이거 여기에다가 하기만 하면 되니 얼른 해달라고."
이름없음 2023/06/28 21:53:37 ID : mJWjeIK0mq7
새끼손가락걸고 엄지도장 꾹꾹 찍고 싸인하고 복사하고 카피~라는 발판
이름없음 2023/06/29 01:30:30 ID : Wpe7BwGoJWk
영혼 새겨넣는 일을
이름없음 2023/07/04 01:14:35 ID : ilu5O4IFg0o
이제 불을 끄고 화재난 부분을 적당히 청소하면 끝인가?
◆wJSE05Rvh81 2023/07/05 19:30:15 ID : wJSE05Rvh81
"이거 여기에다가 영혼을 새겨넣기만 하면 되니 얼른 해달라고. 한쪽 손 만으로도 할 수 있잖아?" 부마왕은 곤란하는 표정을 지었다. "음... 그게 불타는 마왕성에서 급하게 빠져나온다고...아... 아...? 아악...! 못 다한 업무가아...! 아아악...!" "정신 차려." 또다시 정신이 나가려 하기에 한대 쳐 주었다. "오, 그래도 여기에 마침 적당한 게 있구만." 부마왕은 갈릭을 쓰윽 훑어보며 말했다. "조금만 가져갈게." "응...?" 갈릭이 뭐라 말하기도 전에 부마왕의 손짓 한번에 갈릭의 몸에서 작은 빛 구체가 나왔다. 그 빛 구체 즉 갈릭의 영혼의 일부는 목록에 들어갔고 목록에 같은 색의 사인이 새겨졌다. "뭐야? 나 지금 영혼 뺏긴 거야?" 갈릭은 자기 몸과 목록을 번갈아 보며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갈릭에게 부마왕은 별 거 아니라는 듯이 말했다. "영혼 조금 가져갔다고 안 죽어. 그냥 좀 할 뿐이야."
이름없음 2023/07/05 19:44:57 ID : eY4Hu02k4IL
영혼을 바쳐 갱신!!!
이름없음 2023/07/05 21:53:01 ID : mJWjeIK0mq7
사후에 지옥으로 안 가고 마계에서 환생하는 사소한 일이 일어나기만
◆wJSE05Rvh81 2023/07/12 13:37:51 ID : wJSE05Rvh81
"영혼 조금 가져갔다고 안 죽어. 그냥 좀 사후에 지옥으로 안 가고 마계에서 환생하는 사소한 일이 일어나기만 할 뿐이야." "사소한 게 아니잖아!" 갈릭이 부마왕에게 따지려들자 부마왕은 갈릭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정도면 사소하지." 부마왕의 눈이 희미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어... 사소한...가?" "사소하지." "...사소하긴 하네." 내가 이래서 부마왕과 얘기할 땐 되도록 눈을 마주치지 않는 거다. "그리고 생각을 해봐. 계속 죽은 채로 있는 것 보다는 마계에서 다시 태어나는 게 더 낫지 않겠어? 기억을 그대로 갖고 있느냐는 모르겠지만." "그렇겠지...?" 부마왕은 덫에 걸린 사냥감을 본듯이 씨익 웃었다. "그래서 말인데 네 영혼의 일부 조금만 더 줄래?" 갈릭이 결국 부마왕에게 완전히 넘어가 영혼의 일부를 좀 더 떼주었는지 어떤지는 상상에 맡기도록 하고 이제 일도 끝났겠다 에 가서 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갈릭이 물었다. "근데 혹시 마계에 도 있어?" "있다만? 왜지?" "슬슬 타임 코스모스를 충전해야 하거든."
이름없음 2023/07/12 17:19:11 ID : jvzWpbwmoMl
마왕님이 오실 때까지 46레스 남았군!
이름없음 2023/07/12 20:25:48 ID : re6kljAmIK4
이름없음 2023/07/12 20:34:40 ID : qi05VapWi4H
반신욕
이름없음 2023/07/12 23:53:38 ID : fgrvA7wMo4Z
"호이"가 말버릇인 이족보행 초록색 반 흰색반 공룡
이름없음 2023/07/18 17:19:23 ID : E01coMlu60k
42레스 후에 마왕님이 오신다!
이름없음 2023/07/27 10:01:37 ID : IKZbg5e1DBx
이거 스레주는 600레스 넘기고 싶어하는 거 같은데?
◆wJSE05Rvh81 2023/07/31 14:51:26 ID : wJSE05Rvh81
이제 일도 끝났겠다 집 가서 반신욕이나 하면서 몸 좀 풀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갈릭이 물었다. "근데 혹시 마계에 "호이"가 말버릇인 이족보행 초록색 반 흰색반 공룡도 있어?" 둘리사우루스를 말하는 것인가? "있다만. 왜지?" "슬슬 타임 코스모스를 충전해야 하거든." 둘리사우루스는 마력을 만들어내 마법을 쓸 수 있는 공룡. 그래서 종종 드래곤이라고 착각하는 녀석들도 보이지. 만화 아기 드래곤 둘리도 사실 드래곤이 아니라 이 둘리사우루스라더군. "그 타임 코스모스의 원동력은 마력이었나보군. 그런데 마력이라면 다른데서도 충전할 수 있지 않나? 원한다면 친히 나의 마력으로 충전하게 해줄 수도 있는데." 그러자 갈릭이 반박했다. 타임 코스모스를 높이 치켜 들고 눈을 반짝이면서. " 아니, 타임 코스모스의 충전은 둘리사우루스의 마력으로 해야만 해!" "그래, 그건 모르겠고." 나는 시큰둥하게 반응한 뒤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저기로 가면 가 있는데 거기에 둘리사우루스가 있다." 그러고나서 갈릭을 쳐다보니 가만히 서서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안 가냐?" "그게... 가는 도중에 마력이 다 떨어질 수도 있으니... 같이 가줘!" "...잠깐 줘봐." 나는 타임 코스모스를 받아 들고 살펴보았다. 남은 마력을 표시해주는 표식 같은 게 보였다. 둘리사우루스가 있는 곳까지의 거리와 표식으로 대충 추정가능한 남은 마력을 계산해보니 "아슬아슬하겠지만 충분한데?" "...가, 같이 가주면 " (오랜만이야!)
이름없음 2023/07/31 15:00:10 ID : tzdWi6459iq
39레스후 마왕님이 오신다
이름없음 2023/07/31 18:07:04 ID : 2pXBAnU7wE7
쌍문동 고길동씨 집
이름없음 2023/08/01 08:32:02 ID : 5cHA5bBbzO9
너를 죽이지 않겠다!
이름없음 2023/08/03 00:33:24 ID : pWjcmmre42J
마왕님..!!
이름없음 2023/08/05 22:55:40 ID : ii3u4JU5bAY
오 지워졌다!
◆BcFipattfO4 2023/08/06 17:32:57 ID : BcFipattfO4
"아슬아슬하겠지만 충분한데?" 나의 말에 갈릭이 급하게 입을 열었다. "...가, 같이 가주면...!" 급하게 말을 꺼냈지만 이 뒤가 생각나지 않는지 갈릭은 으음 하고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녀석이 나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어차피 부하가 되어줄게 라던가 뭐 이런거 겠지. 그렇다면 너같은 부하는 필요없다고 거절하려고 생각하고 있으니 갈릭의 입에서 나온 말은 예상을 벗어난 말이었다. "너를 죽이지 않겠다!" "...뭐?" 갈릭은 자기 손에 들린 타임 코스모스를 보면서 말했다. "실은 나 데빌 헌터가 되고 싶었어. 그래서 데빌 헌터가 되면 쓰려고 이것 저것 만들고 있었어. 이 타임 코스모스도 그 중 하나야." 그리고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켰다. "그렇지만 같이 가주면 내가 데빌 헌터가 되어도 너를 죽이지 않겠다!" 하, 애초에 네가 나를 죽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건가. 웃기는 소리군. 그렇지만 그 패기 "맘에 들었다. 같이 가주지." 가는 도중, 갈릭이 물었다. "근데 말이야 마계 쌍문동 고길동씨네 집이라면... 설마 혹시 소드마스터 고?" "소드마스터 고? 아아, 인간계에선 그렇게 불렸었지." 그러자 잘 날아가던 타임 코스모스가 갑자기 멈춰섰다. "정말 소드마스터 고...? 어느날 자취를 감춘 전설적인 검성이었다는데 마계에 있었구나." 나는 마지막으로 본 소드마스터 고, 그러니까 고길동의 모습을 떠올렸다. "뭐 지금은 평범한 인간 중년 남성의 모습이지만." 마계 쌍문동 고길동네 집에 도착하니
◆BcFipattfO4 2023/08/06 17:33:19 ID : BcFipattfO4
(조금씩 다음 이야기를 짜내면서 틈틈히 스레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600레스까지 갱신을 엄청 했더라고 뭐 어차피 메인 미션은 다 끝냈고 이대로 마왕님이 왔다고 할지 아니면 누가 알려준대로 운영자 분께 메일을 보내 지워달라고 할지 레더들에게 물어보려고 했는데 이미 지워졌네 그래, 이건 좋지 못한 행동이니 조치를 취하는 게 맞았겠지 누군지는 몰라도 직접 나서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23/08/06 20:21:59 ID : jvzWpbwmoMl
도착하니...! 33레스 남았다! 그거 보고 666레스까지 연장하지 않을래? 할까 했었음
이름없음 2023/08/06 21:32:54 ID : eY4Hu02k4IL
왼손에 불타는 지옥산 연탄을 잡고 있는 연탄집게, 오른손에 마계생선 가시뼈를 들고 머리띠를 맨 중년 남성 소드마스터 고가 자신의 집을 털러온 빈집털이범들을 쓸어버리고 있었다.
이름없음 2023/08/06 22:49:16 ID : jvzWpbwmoMl
연탄집게와 생선가시뼈 오오 소드마스터 고
뻥이지롱 2023/08/08 08:47:31 ID : IKZbg5e1DBx
내가 마왕이다
이름없음 2023/08/08 20:54:52 ID : 3Ds9AmMkrdT
고길동은 에 돌아온다
◆lbcpVcMrzfa 2023/08/10 15:10:27 ID : wJSE05Rvh81
마계 쌍문동 고길동네 집에 도착하니 왼손에 불타는 지옥산 연탄을 잡고 있는 연탄집게, 오른손에 마계생선 가시뼈를 들고 머리띠를 맨 고길동이 자신의 집을 털러온 빈집털이범들을 쓸어버리는 모습이 보였다. 아니 저 모습은 소드마스터 고라고 불러야 걸맞겠지. 한 녀석의 적도 결코 놓치지 않는 저 눈빛, 두개의 무기를 동시에 휘두르면서도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 저 실력. 전설의 검성이라 불리던 그때와 비교해도 녹슬지 않았군. 소드마스터 고는 아직 나랑 갈릭이 온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기에 나는 슬쩍 갈릭에게 어떻게 둘리사우루스의 마력을 추출할 것인지 그 방식을 물어보았다. 둘리사우루스에게 해를 입히게 된다면 소드마스터 고와 싸우게 될텐데 저런 녀석과의 싸움은 나에게도 힘든 싸움이 될 테니까. 이런 일에 쓸데없이 또 힘을 빼고 싶진 않다. "그런데 말이지. 둘리사우루스의 마력은 어떻게 추출할 셈이지?"
이름없음 2023/08/10 18:52:18 ID : tio3TO2pVbu
575를 위한 574번째 레스
이름없음 2023/08/10 18:53:07 ID : tio3TO2pVbu
"마력은 둘리사우르스의 방구를 수집하면 된다"
이름없음 2023/08/10 19:49:24 ID : jvzWpbwmoMl
해를 입히네 아이고
◆lbcpVcMrzfa 2023/08/17 18:49:24 ID : wJSE05Rvh81
둘리사우루스의 이빨을 뽑아야한다는 갈릭. 한숨을 쉬며 이마를 짚는 나. 둘리사우루스의 이빨을 뽑기 위해서는 하는 수 없이 소드마스터 고를 제압하려 싸우게 되는 장면들이 순간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마치 그게 다른 세계선의 나인 것 처럼. "...거야. 둘리사우루스는 방구에도 마력이 담겨 있거든." 시야가 현재로 돌아오고 들려오는 갈릭의 목소리. 방금 그건 뭐였지. 앞부분은 듣지 못했지만 분명 둘리사우루스의 방구를 모아야 한다는 거겠지. 좀 그렇긴 하지만 이빨을 뽑는 것 보다는 쉬울테니 차라리 방구가 낫군. 소드마스터 고에게 다가가니 연탄집게를 겨누었다. "뭐냐? 니들도 우리집 털러 왔냐?" "그건 아니고 이 집에 있는 공룡 좀 보러 왔다." 그러자...
이름없음 2023/08/17 20:02:41 ID : jvzWpbwmoMl
원작이라면 아이고 제발 좀 데려가라 하고 기뻐할 아조씨인데...
이름없음 2023/08/18 12:44:30 ID : wtAnQtBtimG
둘리사우르스를 불렀다
이름없음 2023/08/20 17:12:44 ID : ja8pcFcmsi9
갱신
이름없음 2023/08/20 17:43:19 ID : E2lbbbdxBak
스레주가 진행하기 싫나봄 ㅋㅋㅋㅋ 마왕님 억지로 데려오려는 것도 눈에 좀 보이는 거 같고
이름없음 2023/08/21 17:33:43 ID : Bs9wNs03u5U
갱신
이름없음 2023/08/22 08:57:07 ID : dSLhzapO1g1
갱신
이름없음 2023/08/23 17:17:14 ID : PeE3zTQtxQl
스레 다시 정주행 중인데 보니까 이런 말이 있더라고 "600레스는 아직 한참 멀었는데 <스레가 다 끝나가면> 사실 정리해고 명단은 뒷면에도 더 있었다! 라는 전개로 갈까 생각중" 룬쨩...
◆lbcpVcMrzfa 2023/08/23 18:07:17 ID : wJSE05Rvh81
그러자 소드마스터 고는 살짝 미심쩍은 표정으로 연탄집게를 든 손을 내려놓고서 냅다 둘리사우루스를 불렀다. "야. 둘리야! 누가 너 좀 보자는데?" 소드마스터 고가 둘리사우루스를 부르는 소리에 갈릭은 주섬주섬 를 꺼냈다. 저걸로 둘리사우루스의... 아니 그냥 마력이라고 해두자. 아무튼 저걸로 둘리사우루스의 마력을 모으려는 거겠지. 저들이 협력해줄지 어떨지 모르는데도. 소드마스터 고의 부름에 모습을 드러낸 둘리사우루스는 ( 그... 그런 전개로 가기에는 이젠 남은 레스가...부족하지 않을...까...? 그...그리고 이미 부마왕의 확인도 받았고...?)
이름없음 2023/08/23 18:18:25 ID : q43TO61A1Cr
더블오 건담
이름없음 2023/08/23 21:48:38 ID : mJWjeIK0mq7
생각보다 더, 훨씬, 무척, 매우, 놀랍게도, 형용할 수 없고, 경이롭게도, 놀라울 정도로 거대했다. 왜냐하면 소드마스터 고의 집이 격납고마냥 갈라지더니 지하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었다.
이름없음 2023/08/23 22:40:00 ID : PeE3zTQtxQl
룬쨩의 메이드복을 놓치다니...까비
이름없음 2023/08/24 10:11:08 ID : tio3TO2pVbu
단지 590이 보고싶은 레스
이름없음 2023/08/24 10:11:25 ID : tio3TO2pVbu
590번째 레스를 본 590번째 레스
◆lbcpVcMrzfa 2023/08/25 17:53:53 ID : wJSE05Rvh81
갈릭은 뭔가 거대 골렘이라도 조종할 것 같은 복장을 꺼내 갈아입기 시작했다. 저 옷에 마력 수집 기능이라도 있는 건가. 모습을 드러낸 둘리사우루스는, 소드마스터 고의 집이 격납고처럼 갈라지더니 그 지하에서 올라온 둘리사우루스는 생각보다 더, 훨씬, 무척, 매우, 놀랍게도, 형용할 수 없고, 경이롭게도, 놀라울 정도로 거대했다. 저렇게 거대했었던가... 알고 있던 것보다 너무나도 거대한 둘리사우루스를 잠시 넋놓고 바라보던 나는 문득 거대한 인기척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았다. 이건 또 뭔가. 이번엔 거대 골렘이다. "더블오 건담이야!" 거대 골렘 그러니까 더블 오 건담이란 것에서 갈릭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뭐 암튼 그거 막 날아다닐 수도 있어 보인다만?" "맞아, 부가기능 중 하나로 비행 기능도 있어." 아니 그럼 그냥 그거 타고 가면 되는 거 아닌가? 하고 한마디 하려고 했는데 둘리사우루스가 울부짖었다. 소드마스터 고가 말하길 "하, 둘리가 지금 저거랑 붙어보고 싶다는데?" 갈릭은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음... 건담은 거대 괴수랑 싸우는 작품이 아닌데... 뭐 좋아요! 둘리사우루스랑 싸우는 걸로도 마력을 수집할 수 있으니까!" 아니 그럼 처음부터 둘리사우루스의 방구가 아니어도 되었잖아. 하지만 하염없이 공룡의 생리현상이나 기다려야 했으면 어차피 내가 둘리사우루스의 마력이 필요한 게 아니므로 갈릭은 내버려두고 나 혼자서 돌아가려고 했었다만 거대 골렘과 거대 공룡의 격돌... 이거 재미있겠군. 갈릭은 더블오 건담의 손에 GN소드라는 것을 들게 했다. "잠깐, 비살상용으로 해라. 괜히 둘리사우루스를 죽게 해 소드마스터 고를 건드렸다간 일이 귀찮아 질 거다." 라고 내가 갈릭에게 말하자 갈릭이 잠시 생각하더니 대신 가 건담의 손에 들려졌다.
이름없음 2023/08/25 21:52:02 ID : mJWjeIK0mq7
뽕망치어때 삐용 삐용하고 죽을 정도로 아프지 않은데 정신적인 충격을 줄 수 있어
이름없음 2023/08/25 22:16:07 ID : dyJXupO8lwr
뿅망치
이름없음 2023/08/27 12:29:28 ID : 3Ds9AmMkrdT
ㄱㅅ
이름없음 2023/08/27 12:29:59 ID : 3Ds9AmMkrdT
갱신
◆lbcpVcMrzfa 2023/08/27 18:29:59 ID : wJSE05Rvh81
GN소드 대신 건담의 손에 들려진 것은 뿅망치였다. 갈릭은 못마땅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 뿅망치는 설마 이걸 쓰겠어? 하고 장난삼아 넣었는데 이걸 쓰게 되네... 모양 빠지게..." 건담이 자기 손바닥을 뿅망치로 가볍게 치자 뿅뿅 울려퍼지는 뿅망치 소리. 무엇이든지 거대하면 그것이 뿅망치라도 위협적이다. 물론 건담이 뿅망치를 든 그 모습과 뿅뿅 소리는 어쩌면 다소 우스꽝스럽겠지만. 둘리사우루스는 마치 "호이"라고 들리는 듯한 울음소리로 울부짖으며 마법을 더블오 건담을 향해 발사했다.
이름없음 2023/08/27 19:58:19 ID : uq5hBtcnyKY
ㅂㅍ
이름없음 2023/08/27 20:40:14 ID : 7e0leIMmLbA
체인-아바다케다브라
◆lbcpVcMrzfa 2023/08/28 13:06:17 ID : wJSE05Rvh81
둘리사우루스는 손가락 끝으로 녹색의 마법 광선을 더블오 건담을 향해 발사하기 시작했다. 공중에 뜬 건담은 현란한 움직임으로 피한다. ...잠깐 저 마법은 죽음의 마법 아바다케다브라. 그것도 체인 - 아바다케다브라. 건담이 저 마법에 맞았을 때 옆에 있었다가는 같이 골로 가버린다. 무슨 저런 터무니 없는 마법을... 갈릭은 저 건담이 한번 막아줘 건담이 기능 정지되는 것에서 끝나더라도... 나는 내 옆의 소드마스터 고를 슬쩍 보았다. 나는 마법보다는 육탄전 전문이므로 두 사람 용의 베리어는... "어이, 소드마스터 고, 멀리 떨어져 있어라. 저기에 맞았다가는..."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쪽으로 날아오는 녹색의 마법 광선. 소드마스터 고는 들고 있던 연탄집게로 마법 광선을 튕겨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과연 소드마스터 고...
◆lbcpVcMrzfa 2023/08/28 13:06:31 ID : wJSE05Rvh81
녹색의 마법 광선을 제법 잘 피하는 건담. 하지만 그것 뿐. 가까이 다가가 뿅망치로 내려치려고 해도 둘리사우루스가 난사해대는 마법 광선은 다가갈 틈을 주지 않는다. 그런 싸움을 흥미롭게 보고 있으니 부마왕에게서 연락이 왔다. "마왕님이 방금 막 돌아오셨는데..." 아아, 벌써 600레스인가. "근데 그게 왜지? 나는 주어진 일을 다 끝냈다만?" "오자마자 너를 부르시던데?" "뭐...?" 갑자기...? 나를...? 너무 갑작스럽다. 아 네, 네 그렇습니까 하고 마왕님의 말을 듣고서 대답하는 부마왕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러고나서 부마왕이 말하길. 마왕님이 나를 찾으시는 이유가...
이름없음 2023/08/28 13:38:08 ID : jvzWpbwmoMl
나야 나 스레쨩 하면서 포상 각인가
이름없음 2023/08/28 15:08:46 ID : tio3TO2pVbu
"빵셔틀을 시키시려고"
이름없음 2023/08/29 10:30:03 ID : 07ampO7cNtf
마왕님너무하시네
◆lbcpVcMrzfa 2023/08/30 15:40:28 ID : wJSE05Rvh81
"빵셔틀 시키시려고." 부마왕의 입에서 나온 말은 상당히 어이없는 것이었다. "...응?" "빵 사오라고."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다. 잠시 손을 펼쳐보라는 부마왕의 말에 손을 펼치자 손바닥 위에 마법진이 생기더니 짤랑 하고 돈이 전송되었다. 빵을 사기에는 턱없이 적은 돈이다. 둘리사우루스와 더블오 건담의 흥미진진한 전투를 뒤로 하고 마왕성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적당한 아무 빵집에 들렀다. 빵집에는
이름없음 2023/08/30 18:40:24 ID : mJWjeIK0mq7
맙소사
이름없음 2023/08/31 00:07:34 ID : cMjhaq4Zctx
빵을 고르던 트레비와 마주쳤다
이름없음 2023/08/31 00:15:03 ID : fgrvA7wMo4Z
머리일까 몸일까 완전체일까
이름없음 2023/08/31 06:32:55 ID : FijbhhvA1B9
이게뭐지 이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이름없음 2023/08/31 15:46:05 ID : MphAqknxva8
트레비 반갑다
이름없음 2023/08/31 19:34:29 ID : PeE3zTQtxQl
600레스 이후로도 계속 연재해 줘서 너무 기쁨
이름없음 2023/08/31 19:36:56 ID : g1yMo6pbvg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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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cpVcMrzfa 2023/09/01 14:10:50 ID : wJSE05Rvh81
빵집에서는 트레비의 몸과 머리가 건포도 든 빵을 사냐 마느냐로 다투고 있었다. "아 왜~ 건포도 맛있잖아!" "넌 씹지않고 흡수하니 모르잖아! 그 물컹한 식감을... 으..." 나는 그 둘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그럼 너도 몸체 쪽이 싫어하는 거 고르면 되잖냐?" 그러자 머리 쪽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런 건 없어. 쟤는 뭐든 잘 쳐먹거든." 몸체 쪽은 머리 쪽을 쥐어박으며 물었다. "여긴 어쩐 일이야?" "마왕님이 빵 사오래신다. 그런데 뭘 사가야 할지 모르겠군." 트레비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하나를 집어들었다. "이건 어때?" 그렇게 를 사고, 작은 건포도빵도 하나 사서 트레비에게 던져준 후 가게를 나섰다. 마왕성에 다 와갈 때쯤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의 싸움으로 마왕성이 불탔던 것이 생각났다. 지금쯤 어떻게 됐을려나?
이름없음 2023/09/01 21:09:46 ID : nQleGq7ur9g
마왕님을 위해 성수가 들어간 빵 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9/01 22:14:57 ID : 5QleILgp9bf
이젠 짱구네 집 그리고 우탕탕탕 괴짜가족 고테츠네 집마냥 성터 지반까지 폭삭 내려앉은 자리에서 용암과 마그마가 간혈천마냥 거세게 솟아오르고 있었다. 아 빵 앵커네 너무 아쉽다. 마왕님을 위한 '스레쨩 얼굴로 된 빵'.
이름없음 2023/09/02 01:23:31 ID : QsrulcsmKY8
기존의 마왕성보다 3배 정도 큰 마왕성이 지어져있었다.
◆lbcpVcMrzfa 2023/09/04 13:03:13 ID : wJSE05Rvh81
이건 어때? 하면서 트레비가 집어든 것을 보고 처음엔 흠칫 놀랐다. 비닐 포장된 인간의 머리였으니까. 그것은 스레쨩의 얼굴과 닮게 만든 빵이었다. 머리카락은 아무래도 한가닥 한가닥 구현이 힘들 테니 뭉터기로 뭉쳐진 모습이지만 얼굴 부분은 비록 가까이서 보면 빵인 티가 나긴 하더라도 꽤나 완성도 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스레쨩의 눈은 구현하기 어려웠는지 눈을 감은 표정이었는데 문제는 이 때문에 마치 스레쨩이 참수된 듯한 모습이다. 나름 퀄리티 있게 잘 만들어진 빵을 들고서 잠시 빤히 보고 있으니 중요한 게 생각났다. 이 빵을 먹으려면 잘라야 한다. 스레쨩의 얼굴을. 그래서 그냥 옆에 있던 데포르메 스레쨩 SD 캐릭터 얼굴이 아이싱으로 그려진 빵을 골랐다. 빵을 들고 마왕성으로 향하는데 저 멀리 마왕성이 보인다. 아직 마왕성이 보일 거리는 아닌데도. 마왕성은 3배 더 커져있었다. 아니 루벨님과 루시벨라님의 싸움으로 마왕성이 불탄 지 반나절도 되지 않았다만? 인간계의 게임 '마물의 숲'에서도 집 중축 하려면 하루는 걸린다만? 그리고 마왕성에서 일을 하는 입장에서는 기쁘지가 않다. 왔다 갔다하는 거리가 늘었으니까. 증축하면서 리모델링도 된 마왕성의 구조는 이제 온 내가 알 리가 없지만 그래도 마왕님이 계신 집무실은 대충 마왕성 중앙에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복도를 걷고 있으니...
이름없음 2023/09/04 14:16:33 ID : rgpbzQr84K0
"발판이다"
이름없음 2023/09/04 14:20:43 ID : PgY2tAjfUY7
길을 잃었다.
이름없음 2023/09/04 14:37:57 ID : koIHzQpPa4K
누추한 팬아트지만 받아줘...
◆lbcpVcMrzfa 2023/09/04 16:43:01 ID : wJSE05Rvh81
(헐...!!! 이 스레의 팬아트를 받게 될 줄이야...! 정말 고마워ㅎㅎㅎ 트레비의 머리를 들고서 뭐냐 하는 표정의 룬이랑 술취한 트레비ㅎㅎㅎㅎㅎㅎ 두번째 그림에는 깨알같은 포인트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룬이 트레비 머리를 들고있는 뒷모습이 왠지 뭔가 좋네ㅋㅋㅋ 팬아트 정말 고마워!)
◆lbcpVcMrzfa 2023/09/05 14:13:22 ID : wJSE05Rvh81
내가 지금 있는 이곳은 마왕성의 . 그렇다. 나는 길을 잃었다. 애초에 내가 열고서 들어온 문이 정문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일직선으로 쭉 가면 마왕성 중앙에 도달하겠지 싶어 계속 걸었으나 그것은 정문에서 시작했을 때의 이야기. 거기다 1층에는 없는 건가 하고 눈에 보이는 아무 계단이나 타고 올라가 지금 이렇게 완전히 길을 잃었다. 일단 지금 하고 있는 가 보인다.
이름없음 2023/09/06 16:25:33 ID : jwIHyINAkmt
도서관
이름없음 2023/09/06 17:22:29 ID : wGoHDs8pbzR
BL소설 쓰고 있는
이름없음 2023/09/06 21:29:58 ID : qi05VapWi4H
인큐버스
◆lbcpVcMrzfa 2023/09/14 17:46:40 ID : wJSE05Rvh81
길을 잃은 내가 지금 있는 이곳은 마왕성의 도서관. 꽤나 넓은 공간이지만 보이는 녀석은 열심히 뭔가를 쓰고 있는 인큐버스 하나 뿐. 뭘 적고 있는지 다가가서 슬쩍 보았다. 남자 둘이서 서로 어루만지고 있는 내용이 보였다. 그만 알아보도록 하자. 내가 다가온 걸 알아차린 인큐버스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다급하게 쓰던 걸 감췄다. "그... 이, 이건 그러니까... 그... 그거야...! 많은 인간 여자들이 이런 걸 좋아하더라고...? 그, 그니까 이걸 보고 그렇고 그런 기분이 되면 그게 나한테 힘이 되어 돌아오는 거지...! 어...! 그래! 그거야...!" 그것이 정말인지 아니면 그냥 둘러댄 건지는 넘어가고. 아무튼 "이런 녀석에게라도 마왕 집무실 위치를 물어나 봐야겠다 싶지?" 나는 흠칫 놀란 표정으로 그 인큐버스를 쳐다보았다. "맞아 독심술이야. 나 정도의 인큐버스는 독심술 정도는 할 수 있지. 원하는 걸 알아내서 더 많은... 우후훗..." 근데 말이지 "독심술 할 줄 알면서 아까는 온 걸 왜 눈치 못 챘냐고? 일단 상대를 인식하고 있어야해서 말이야." 말을 잘라먹는 것은 아니지만 그와 마찬가지인 짜증이 난다. 어쨌든 이녀석은 이런 녀석이로군. 나는 머릿속에 한 마디를 띄우며 인큐버스를 쳐다보았다. "아까 말하는 뉘앙스를 보니 내가 마왕 집무실 위치를 아는 것 같은데 안내 좀 해달라고?" 이런 건 편하군. 아무튼 인큐버스는
이름없음 2023/09/14 18:09:16 ID : PeE3zTQtxQl
발판
이름없음 2023/09/14 18:12:36 ID : i060q1vbfSL
니 흑역사 소설 소재로 써도 되게 허락해주면 이라고 대답했다
◆lbcpVcMrzfa 2023/09/21 17:06:15 ID : wJSE05Rvh81
인큐버스는 나를 뚫어져라 위아래로 훑어보기 시작했다. "흐음... 흐음..." 갑자기 내 머리 속에 온갖 과거 일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 일까지도. "오...? 이거 좋네. 좋아 네 흑역사를 소설 소재로 써도 된다고 허락해주면 안내해주지." 이것도 독심술의 힘 중 하나인가 보군. 나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하... 마음대로 해라. 어차피 봐버린 이상 넌 내가 하지 말라고 해도 언젠간 분명 그걸 소재로 쓸테니..." 인큐버스의 뜨끔하는 소리가 들린다. "대신 이름은 바꿔라." "좋아, 그럼 잊지 않게 메모만 좀 하고..." 인큐버스는 다시 책상에 앉아 작은 수첩에 뭔가를 적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여장한 그를 그의 누나로 착각해 고백한 거였지만 점점 누나와는 다른 그의 매력을 발견하게 되어 둘이 그렇게..." 그런 일은 없다. 나는 인큐버스가 열심히 적고 있는 수첩의 내용을 슬쩍 보았다. 륜 : 주인공. 마왕의 직속부하. 루벤 : 마왕의 아들. 나는 수첩에 쾅 하고 단검을 꽂아넣었다. "완전히 싹 다 바꿔라. 배경도 마왕성이 아닌 인간계의 왕국으로 하고." 앞장 서는 인큐버스를 뒤따라가 누가봐도 마왕님의 집무실의 문 같은 커다란 문 앞에 도착했다. 저렇게 큰 문이 왜 아까는 보이지 않았던 거지? 아무튼 안내를 마치고 소재를 얻어 싱글벙글 떠나는 인큐버스를 뒤로 하고 끼익 집무실 문을 열자...
이름없음 2023/09/21 18:45:59 ID : 7fdPdwq1vir
열자...?
이름없음 2023/09/21 18:47:07 ID : CrxRDuk4Gtw
글라도스가 나타났다
◆lbcpVcMrzfa 2023/09/27 16:47:04 ID : wJSE05Rvh81
집무실의 문을 열고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글라도스였다. 먼 옛날의 초고대 문명, 에퍼쳐 문명의 골렘이었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마계와 인간계를 잇는 포탈의 관리자로 포탈 옆에 있어야 할 글라도스가 마왕성의 핵심적인 곳이라 할 수 있는 마왕님의 집무실에 있다는 것은... 나는 골렘들이 반란을 일으킨다는 인간계의 소설 내용을 떠올리고 경계태세를 갖췄다. 그런 나를 본 글라도스가 한마디 했다. "너는 내가 이런 모습으로 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러고보니 글라도스의 모습은 그 거대한 모습이 아니라 중간 정도 크기의 바퀴달린 상자에 머리로 보이는 부분만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다. "그렇긴 하군." "뭐, 감자에 박혀 있을 때 보다는 할 수 있는 게 많지만." 이렇게 말하는 글라도스의 목소리에는 정말로 감자가 되었었던 기억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그래 내가 왜 여기 있는지 궁금하겠지. 난 그저 "
이름없음 2023/09/27 23:21:20 ID : tunAY1hfanD
그저?
이름없음 2023/09/29 12:06:09 ID : tio3TO2pVbu
내 여친을 찾고 싶었어....
이름없음 2023/09/29 12:45:46 ID : 07glyNs3yHx
글라도스 여자 아냐?
이름없음 2023/09/29 16:41:02 ID : faoGts4Ny5c
동성애자일수도 있지
이름없음 2023/09/29 18:47:26 ID : Rvbjy5grtdu
그럴수도 있긴 한데 배경이 너무 옛날이라
◆lbcpVcMrzfa 2023/10/09 18:09:27 ID : wJSE05Rvh81
"난 그저 내 여친을 찾고 싶었어..." "그렇군." 그런 거라면 딱히 내가 뭘 할 건 없다. "예상 외의 반응이네." 정말로 예상 못한 반응이라는 걸까. 그렇게 말하는 글라도스의 목소리 톤은 달라진 게 없었다. "난 어서 이 빵을 마왕님께 드리고 이제 일을 끝내고 싶으니까. 그래도 그 이야기 흥미가 가긴 하네." 실은 스레주가 이 이야기를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한 것이지만. (근질근질...) 글라도스의 이야기에 따르면 어떤 녀석이 글라도스를 자신을 여친으로 여기도록 해킹을 했다고 한다. 초고대 문명 에퍼쳐 문명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자신을 이런 마계에 사는 한 녀석이 해킹했다는 게 흥미로워 거의 매일 찾아와 여친 행세를 하는 그 녀석을 그냥 놔두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그 녀석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그 녀석이 해킹하면서 일정 기간 동안 '여친'이 보이지 않으면 찾아다니도록 하는 명령을 집어 넣었다는 것이다. "그런 녀석이라면 마왕성에서 스카우트 했을 줄 알았는데 없더라고. 다음으로 그 녀석이 있을 거라 짐작되는 곳은..."
◆lbcpVcMrzfa 2023/10/09 18:09:40 ID : wJSE05Rvh81
"잠깐... 뭐야? 방금 나에게서 '파란 목소리'가 나왔는데...? 애초에 목소리에 파란 '색'이 있을 리가 없잖아?" 글라도스는 살짝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앵커신이 내가 너랑 같이 가주길 원하는 갑지." 글라도스의 머리가 돌아가며 나랑 주변을 한번씩 보고는 잠깐 무언가를 생각하는지 불빛이 두번 정도 깜박였다. "글쎄, 딱히 내가 너랑 가야할 필요를 못 느끼겠네. 내가 지금 감자였다면 모를까." 늦었어요. 앵커신. 이미 지금이 인걸요. 그렇게 '여친'이라는 녀석을 찾아 떠나는 글라도스의 뒤를 슬쩍 한번 보고나서 마왕님이 앉아계신 옥좌로 가 마왕님께 빵을 드렸다. "분부하신 대로 빵을 사왔습니다." SD캐릭터로 데포르메된 스레쨩의 얼굴이 아이싱으로 그려진 그 빵을 받아든 마왕님은...
이름없음 2023/10/09 18:18:27 ID : 67zeZa1hdVd
"뭐야, 우유는?" 라고 하면서 우유도 사오라고 하셨다
◆lbcpVcMrzfa 2023/10/17 18:47:35 ID : wJSE05Rvh81
"그래. 잘 해주었다." 이걸로 일은 다 끝난 건가. 이제 집에 가서 "그런데... 뭐야? 우유는?" 아... "빵은 우유랑 같이 먹는다. 너도 잘 알고 있겠지. 그런데 우유는 어디 있나." 즉 우유도 사오라는 것이다. 아아... 다시 일이 늘어나려 하고 있다. 그 전에 내 머릿 속에 한가지가 퍼뜩 떠올랐다. "우유라면 식량 창고에 많지 않습니까?" 식량창고는 마왕성 지하에 있으므로 그때의 마왕성 화재에서도 무사했겠지. 그랬으면 좋겠군. 아니 그래야만 한다. "하하하, 그건 그렇군. 그럼 어서 가져 오도록." 마왕성 밖의 우유가 있을 어딘가의 상점에서 마왕성 지하의 식량창고로 가야 할 거리가 준 것은 좋지만 빵 사오고 식량 창고에서 우유나 가져다 주는, 그런 일이나 하는 처지가 되었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으나 그냥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에 밀려났다. 식량창고 안에는 가 있었던 것 같지만 신경 쓰지 않고 우유 한 병을 집어들었다.
이름없음 2023/10/17 18:49:16 ID : a3wk1fO8ja0
이제 쉬게 해주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10/17 19:45:17 ID : PeE3zTQtxQl
혈안으로 룬을 바라보는 제라스토의 머리통
이름없음 2023/10/17 19:47:29 ID : PeE3zTQtxQl
마왕 자식 손이 없어 발이 없어? 근데 나도 마왕 되면 저래야지!!
◆lbcpVcMrzfa 2023/10/25 17:10:06 ID : wJSE05Rvh81
혹시라도 식량창고에 우유가 단 한 컵조차 없는 그런 불상사라도 있을까 마왕님 집무실에서 지하 식량창고까지 직행하는 동안 쭉 나의 시선은 우유가 있는 쪽을 향해있었다. 식량창고에서 우유를 한 병 집어들고 나서야 잠시 멈춰서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랬더니 머리 하나가 혈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게 보였다. 트레비인가. 아니, 저건 트레비의 머리가 아니다. 저건 ...누구지. 아, 정리해고 목록의 사진들 중 저녀석의 사진이 있었다. 타락천사 제라스토다. 분명 제라스토는 저승의 저승차사라는 이에 의해 죽었을 터인데 어떻게 이렇게 머리만 남아, 그리고 저렇게 혈안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는 것인가. 자기가 죽은 게 나 때문이라는 건가. 아니 뭐 내가 이 녀석의 죽음에 아무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잘린 머리에게 말을 걸어도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트'로 시작하는 누구 덕분에 그런 상식이 희미해진 나는 제라스토의 머리에게 말을 걸었다. "어, 어떻게 네가 여기에..." 약간의 놀라는 연기도 함께. 이러면 의기양양해져서 '하, 놀랐는가? 그렇다...!" 하고 나불나불댈 수도 있으므로. 어디까지나 저 머리로부터 대답이 돌아올 때의 이야기지만. 그러자...
이름없음 2023/10/25 17:28:42 ID : a9y3Qmljzbx
ㅂㅍ
이름없음 2023/10/25 22:09:43 ID : 7fdPdwq1vir
제라스토의 머리는 폭발하여 식량창고를 끈적끈적한 유황과 타르로 뒤덮어버렸다. 물론 내 몸과 들고있던 우유마저.
이름없음 2023/10/26 12:38:56 ID : PeE3zTQtxQl
으아악
◆lbcpVcMrzfa 2023/11/04 17:50:45 ID : wJSE05Rvh81
제라스토의 머리는 갑자기 폭발하였다. 타락천사의 머리는 원래 이런가. 아니면 이녀석의 머리만 이런가. 그것도 아니면 머리가 아닌 무언가인건가. 제라스토의 머리는 폭발하여 식량창고를 끈적끈적한 유황과 타르로 뒤덮어버렸다. 당연히 내 몸과 들고 있던 우유도 타르범벅이 되어버렸다. 타르와 유황 냄새로 잃어가는 정신을 부여잡으며, 끈적끈적한 타르로 둔해진 몸을 이끌고, 마찬가지로 타르때문에 잘 열리지않는 문을 거의 부수듯이 열어젖히며 식량창고를 빠져나왔다. 타르와 유황으로 뒤덮힌 식량창고를 빠져나온 것은 좋은데 마찬가지로 내 몸도 타르와 유황으로 뒤덮혀 움직이기 힘들어졌다. 그리고 이거 그냥 씻는다고 씻겨나가지도 않을테고. 무언가 좋은 수가... 그때 내 얼굴에 무언가 씌워진 게 느껴졌다. 가면이다. 가면... 그러고보니 박우캭 뭐시기가 페르소나인지 뭔지로 나에게 들러붙었던 것 같고 가면을 벗는 것으로 불러낼 수 있어보인다. 박우캭 뭐시기를 마지막으로 봤을 때 했던 말이 자기 도움이 필요할 때가 온다고 했었는데 지금이 바로 자기 도움이 필요한 때라는 건가. 일단 한번 불러는 보자. 타르와 유황으로 둔해진 몸으로도 가면은 쉽게 벗을 수 있었다. "오홍홍~~들러붙는다니~~ 그런 식으로 표현하면 아죠시 슬퍼잉~~♡" 하면서 나타난 박우캭럴발판가자는 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이 안나므로 일단 아죠시 불러보기)
이름없음 2023/11/04 17:52:16 ID : thgpdPa04Mn
이젠 스레주가 데리고 와버리네 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11/05 17:10:14 ID : o0txO9vxu4E
홍박사 챌린지
이름없음 2023/11/05 23:34:53 ID : 582slzPg1Cj
이리저리 날아다니기
◆lbcpVcMrzfa 2023/11/14 16:12:23 ID : wJSE05Rvh81
가면이 얼굴에서 벗겨져 떨어지고 난 직후 "오홍홍~~들러붙는다니~~ 그런 식으로 표현하면 아죠시 슬퍼잉~~♡" 하는 박우캭럴발판가자의 한마디는 들렸지만 모습은 보이지 않고 "홍박사님을 아세요?" 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홍홍홍 하는 노래가 들리면서 박우캭럴발판가자는 기묘한 춤을 바로 내 눈 앞에서 추기 시작했다. 눈을 돌려 안 보려고 해도 바로 눈 앞에서 추고 있다. "오홍홍~~그래도 불러줘서 아죠시 기분 조와잉~~♡" 짧은 노래와 춤이 끝나고 박우캭럴발판가자는 이리저리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찐득하게 달라붙어 굳어버려서 쉽사리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타르와 유황은 그 풍압으로 떨어져 날아갔다. 타르와 유황이 떨어져 나간 우유병 속 우유는 다행히 밀봉이 잘 되어 있었으므로 깨끗하게 하얀 상태 그대로였다. 뭐 마왕님이라면 타르 유황 맛 우유를 드셔도 별 문제는 없으시겠지만 타르 유황 맛 우유 같은 건 드시기 싫다면서 다시 가져오라 하셨겠지. 식량 창고는... 여전히 타르와 유황으로 뒤덮여있지만 그건 나중에 올 녀석이 알아서 할테니 나는 우유병을 들고 마왕님께 돌아갔다. 우유를 마왕님께 드리고 마왕님이 뭐라 또 하시기 전에 바로 뒤돌아 마왕성을 나와 집에 돌아왔다. 욕조에 물을 받고 반신욕을 하고 있으니 그동안 정리해고 임무를 수행하면서 있었던 이런저런 일들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이게 다 길로틴 녀석이 없어 내가 대신 정리해고를 하게 되어 이런 고생들을 하게 된 것이지만... 뭐어... 그래도 나름 재밌는 일들도 있었네. 그렇게 생각하며 따뜻한 물 속에 몸을 푹 담갔다. 분명 처음엔 반신욕이었지만 뭐 어떤가.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풀리는 듯 하군.
◆lbcpVcMrzfa 2023/11/14 16:15:27 ID : wJSE05Rvh81
(길다면 길었던 이 스레가 이렇게 끝을 내게 되었네. 계획해둔 건 거의 없이 오직 이 다음엔 어떻게 할까 하면서 써내려간 이 이야기는 레더들 덕분에 여기까지 이어나갈 수 있었어.ㅎㅎ 사실 정리해고 임무도 완수했고 600레스 후 마왕님이 왔으니 끝내려고 했는데 뭔가 급하게 끝내는 것 같아 조금 더 진행하게 되었네ㅋㅋ 참여해준 레더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Q&A시간~! 아, 근데 이제 내가 질문하고 너희 레더들이 답하는) Q : 단지 정하는 걸 깜박해 타이밍을 놓쳤을 뿐이지만 원래 정리해고 담당이었던 길로틴의 종족은? A : Q : 정말로 길로틴은 빠트리고 온 게 있어 인간계로 간 걸까 아니면 슬슬 정리해고 기간이라 일하기 싫어서 간 걸까? A : Q : 스레쨩의 정체가 마왕님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있던데 정말일까? A : Q :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마왕성까지 이어진 루벨과 루시벨라의 싸움의 결과는? A : Q : 저승차사가 데스노트에 제라스토의 이름을 적을 때 제라스토는 어디서 뭘 하고 있었을까? A : Q : 마지막에 갑자기 폭발하여 식량창고를 타르와 유황으로 뒤덮었던 제라스토의 머리는 뭐였을까? A : Q : '여친'을 찾으러 간 글라도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A : Q : 이후 룬의 근황은? A : Q : 트레비의 근황은? A : Q : 갈릭의 근황은? A : Q : 의 근황은? A :
이름없음 2023/11/14 19:04:35 ID : lg7wHyGnvdv
말하는 단두대 그런데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가구같이 움직임.
이름없음 2023/11/15 12:30:13 ID : QttfU5ar88n
둘다!
이름없음 2023/11/15 14:44:00 ID : lg7wHyGnvdv
정말이다!
이름없음 2023/11/15 22:25:58 ID : yJVcJRwmsi1
가슴이 웅장한 결말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루벨과 루시벨라의 싸움 수준 실화냐?
이름없음 2023/11/15 22:49:02 ID : 5RCrwJRBaoE
루시퍼와 거래중이었음.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
이름없음 2023/11/16 03:50:03 ID : o1wq0pSMjjz
루시퍼와의 거래도중 허망하게 죽은 제라스토는 복수를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루시퍼에게 영혼을 저당잡힘. 그러나 어떤 복수인지 명시하지 않은 관계로 루시퍼의 비웃음 속에 하찮은 복수로 끝나고 만 것이었다.
이름없음 2023/11/16 10:54:47 ID : 3Ds9AmMkrdT
차였다
이름없음 2023/11/16 23:34:06 ID : fgrvA7wMo4Z
루시벨라에게 언제부턴가 코꿰여선 결혼 당하고 콘서트 때마다 날아오는 동반 VIP초청장으로 인해 맨 앞 가운데 좌석에 메이드복을 입고 앉아 우 루시벨라 좌 아미티와 함께 스레쨩(마왕님)의 콘서트를 직관하는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언제고. 언제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름없음 2023/11/20 05:58:38 ID : U6qqjhgi62G
복권에 당첨되어서 머리를 마왕성에 냅두고 몸만 은퇴. 머리는 힘겹게 홀로 일을 하고 있다.
이름없음 2023/11/23 18:59:00 ID : fgrvA7wMo4Z
버터 가문의 영애와 결혼하여 갈릭버터 사업으로 대부호가 되었다.
이름없음 2023/11/24 13:56:02 ID : lg7wHyGnvdv
루벨
이름없음 2023/11/27 22:18:21 ID : clh879gY3vf
루시벨라와의 재대결을 위해 수련중
◆lbcpVcMrzfa 2023/12/01 15:26:03 ID : wJSE05Rvh81
Q : 단지 정하는 걸 깜박해 타이밍을 놓쳤을 뿐이지만 원래 정리해고 담당이었던 길로틴의 종족은? A : 말하는 단두대 그런데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가구같이 움직임. (잘 상상은 안 가지만... 머리 넣는 동그란 구멍이 입처럼 움직이려나? 줄에 달린 칼날이 위아래뿐만 아니라 자유자재로 움직인다면... 오우 얘도 꽤 강할지도? 그런데 저런 모습으로 인간계는 어떻게 갔대? 변신마법 같은 거라도 썼나?) --- Q : 정말로 길로틴은 빠트리고 온 게 있어 인간계로 간 걸까 아니면 슬슬 정리해고 기간이라 일하기 싫어서 간 걸까? A : 둘다! (룬의 예상이 반쯤은 맞았던 걸로... 어쩌면 혹시 빠트리고 온 것도 일부러 빠뜨린 거 아냐?) --- Q : 스레쨩의 정체가 마왕님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있던데 정말일까? A : 정말이다! (역시 스레쨩의 정체는 마왕님이었던 건가...! 그럼 스레 마지막 즈음에 룬에게 심술궂게 굴었던 것은 콘서트 투어로 쌓인 스트레스 풀이?) --- Q :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마왕성까지 이어진 루벨과 루시벨라의 싸움의 결과는? A : 가슴이 웅장한 결말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루벨과 루시벨라의 싸움 수준 실화냐? (이 싸움의 결과는 가슴이 웅장해지는 경이로운 결말이나, 여백이 부족하여 적지 못한다.) --- Q : 저승차사가 데스노트에 제라스토의 이름을 적을 때 제라스토는 어디서 뭘 하고 있었을까? A : 루시퍼와 거래중이었음.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 (같은 타락천사인 루시퍼와 거래중이었구나. 루시퍼라면 타락천사 중에서도 높은 위치일텐데 그런 존재와 거래 중인 제라스토도 어쩌면 범상치않은 녀석이었을지도. 그나저나 지금 생각해보면 차사는 그런 이름의 ‘망자’가 없다고 한 것이므로 제라스토는 지옥에 있었던 게 맞았을 거야.) --- Q : 마지막에 갑자기 폭발하여 식량창고를 타르와 유황으로 뒤덮었던 제라스토의 머리는 뭐였을까? A : 루시퍼와의 거래도중 허망하게 죽은 제라스토는 복수를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루시퍼에게 영혼을 저당잡힘. 그러나 어떤 복수인지 명시하지 않은 관계로 루시퍼의 비웃음 속에 하찮은 복수로 끝나고 만 것이었다. (과연... 루시퍼라는 이름에 걸맞는다면 걸맞는군. 그래도 그 타르와 유황 덕에 룬이 꽤나 고생했으니 제라스토의 복수는 나름 먹혀들긴 했네.)
◆lbcpVcMrzfa 2023/12/01 15:29:51 ID : wJSE05Rvh81
Q : '여친'을 찾으러 간 글라도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A : 차였다 (저런... 글라도스에게 자신을 ‘여친’이라고 부르게 한 녀석이 모습을 감췄던 건 글라도스보다 더 뛰어난 인공지능이라도 찾아서 그랬던 걸까? ...잠깐 글라도스보다 더 뛰어난 인공지능이 있다고...?) --- Q : 이후 룬의 근황은? A : 루시벨라에게 언제부턴가 코꿰여선 결혼 당하고 콘서트 때마다 날아오는 동반 VIP초청장으로 인해 맨 앞 가운데 좌석에 메이드복을 입고 앉아 우 루시벨라 좌 아미티와 함께 스레쨩(마왕님)의 콘서트를 직관하는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언제고. 언제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열~ 룬 마왕님의 따님과 결혼도 하고 출ㅋㅋ세ㅋㅋㅋ했ㅋㅋㅋㅋ넼ㅋㅋㅋㅋㅋㅋ 룬은 이제 아내에게 잡혀 살게 되는 구나... 음 그렇겠지 아내가 누군데. 게다가 메이드복이라니ㅋㅋ 메이드복 입기 싫어서 그렇게 열심히 했던 건데 결국 입게 되네. 좋아하던 두 명과 함께 콘서트를 보게 된 아미티 의문의 1승.) --- Q : 트레비의 근황은? A : 복권에 당첨되어서 머리를 마왕성에 냅두고 몸만 은퇴. 머리는 힘겹게 홀로 일을 하고 있다. (ㅋㅋㅋㅋㅋ트레비 답다면 트레비 답네ㅋㅋ 언젠가 머리와 몸이 따로 떨어져 있을 때 몸쪽이 몰래 복권이라도 산 건가. 힘내 트레비 머리. 그래도 경비 일이니까 머리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야...?) Q : 갈릭의 근황은? A : 버터 가문의 영애와 결혼하여 갈릭버터 사업으로 대부호가 되었다. (농가의 아들이었던 내가 가문의 영애와 결혼하여 사업으로 대부호?! 라노벨 제목 한편 뚝딱 나오네 이런 제목의 책 갈릭이라면 분명 썼을 거야.) --- Q : 루벨의 근황은? A : 루시벨라와의 재대결을 위해 수련중 (그렇다면 그 가슴이 웅장해지는 싸움의 결과는 루벨이 지거나 비기거나 일 테고 이기지는 못했다는 것이겠군. 여기서 더 강해진다면... 저 3배로 커진 마왕성도 불타는 거 아냐?ㄷㄷ)
◆lbcpVcMrzfa 2023/12/01 15:34:06 ID : wJSE05Rvh81
(자 이렇게 마지막 Q&A까지 레더들이 참여해 준 덕분에 정말로 이렇게 이 스레는 끝을 맺게 되었네. 이 스레를 재밌게 읽어준 그것만으로 나는 족해. 참여해주고 반응도 해준 레더들아 정말 고마워~!!!) 마왕님은 에 돌아오신다. 끝
이름없음 2023/12/01 16:42:56 ID : lg7wHyGnvdv
좋아하던 두 명과 함께 콘서트를 보게 된 아미티 의문의 1승 잠까ㄴ 아미티 마왕ㄴ 아니 스레쨩의 안티잖아
완결 축하해! 2023/12/03 19:58:55 ID : PeE3zTQtxQl
못 본 사이에 완결 났네! 아죠시 회수+666레스를 끝으로 완결+역qna+하나하나 반응해주는 스레주의 정성에 마지막까지 웅장해진다... 스레주! 작년 1월 31일부터 12월 1일까지 포기하지 않고 꼬박꼬박 연재해 줘서 정말 고마웠어! 스레주 덕분에 정말 즐거웠다고~~ 언젠가 다시 앵커판에서 다시 만나길 기다릴게! (갑자기 생각나서 롤백 이전에 백업해둔 54~72(스레주가 이전에 다시 작성했던 부분) 텍본을 링크로 올렸어! )
◆lbcpVcMrzfa 2023/12/06 17:01:14 ID : wJSE05Rvh81
마왕의 딸이 '아 사실 스레쨩 우리 아버지야' 하면 안티도 팬이 되지 않을까?(강제) 축하해줘서 고마워! 작년 1월 31일부터 12월 1일... 거의 1년 가까이 진행했었구나 나야말로 이 스레 즐겨줘서 고마워~~ 택본도 고마웠어! 덕분에 그때 한시름 놨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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