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영역 - 미래를 보는 실험은 실제로 내가 실험했던 현실 내용과 그당시 남겨둔 기록을 바탕으로 주작을 섞어서 시간때우기용으로 읽어볼만한 내용으로 작성한거야.
즉, 금단의 영역 - 미래를 보는 실험의 내용중 일부는 진짜 내가 시도했었던 실험들이고, 일부는 주작이 섞인 내용이라는것 감안하고 읽어주었으면 해.
안녕? 나는 어릴때부터 과학과 전기전자를 좋아했고, 결국 다 커서는 엔지니어의 길을 걷고있는 사람이야.
내가 하는일은 회로기판 설계 제작. 어릴때부터 전기전자를 특히나 좋아했거든.
지금이야 뭐 클만큼 크고 과학이라는게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 학문인지(?)에 대한 지식도 어느정도는 빠싹하게 알고 있으니 유사과학에 빠질일은 하나도 없거니와, 다 구라뻥이라는걸 잘 알기에 무한동력이네 뭐네 이런건 그냥 재미로만 읽고 마는 그런 단순한 시간때우기 재밋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만...
어릴때에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던 시기, 그럴싸한 인터넷의 설명 글과 실험 내용들이 마구 적혀있고 그런것들(오컬트? 미스터리? 이런 문화들)이 마구 난잡하던 시대였으니 한때는 진지하게 빠져서 이년 삼년씩 막 파고들었던 기억이 있어.
실제로 당시에는 인터넷에 떠도는 카더라 글을 믿고 그러한 말도안되는 기계를 만든답시고 청계천에 나름대로의 필요한 부품 목록 쭉 뽑아들고가서 부품사오고, 집에와서는 그 부품들을 기판에 정성스럽게 납땜하면서 마지막 부품을 땜질하고 두근두근거리던 그 시절이 아직도 기억나.
나의 첫 기억은 랩스콘덴서와 테슬라코일을 이용하여 반중력을 구현할수있다는 게시글을 본 이후, 그것들을 제작하기 위해 부품을 사고... 맨 마지막부품을 배치 완료하였을때 두근두근 설레이던 기억이였지.
"드디어....내가.... 중력을 위반하는 기계를 ㅎㅎㅎㅎ....만들었구나...."
지금이야 뭐 되돌아보면 말도안되는 개소리, 그냥 병신 아니고서야 저런걸 진지하게 믿을놈이 누가 있겠냐만....수준의 게시글이였고 그런 저질 어그로였지만, 엄연히 구글에 테슬라코일이라는 것을 검색해보면 "실제 만들수 있고, 수많은 전기전자 오타쿠들이 재미삼아 만드는 개나소나 만들수있는 재미있는 기계"였기 때문에 마치 그 게시글이 진짜인줄 착각하였던것도 한몫 했다.
심지어, 지금와서도 그당시 내 기억을 더듬어보면 정말 정교하게 잘 꾸며진 사기였다는걸 세삼 느끼곤 해.
전문가들이야 당하지 않겠지만... 어중이 떠중이 공부해가면서 스스로 독학한 지식만으로는 정말 떨쳐내기 힘든 유혹이자 잘 짜여진 사기행위였지.
가령, 그당시 공유되던 글은 이런 방식이였어.
-테슬라코일과 랩스콘덴서를 이용한 반중력 구현-
테슬라코일은 초 고전압의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스파크갭에서 발생하는 순간적인 방전을 고주파로 발생시켜 턴수가 낮은 1차코일에 저전압 고전류를 인가하면 1차코일에서 방사되는 전자기 에너지가 곧잘 2차 코일로 타고들어가 부스팅되어지고, 매우 턴수가 높은 2차코일은 변압기의 원리에 의해 1차코일의 낮은 전압,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는 전기를 매우 높은 전압의 낮은 밀도를 갖는 전기에너지로 변환한다.
이때, 에너지 보존 법칙에 의해 2차코일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는 절대로 1차코일이 발생시키는 총 에너지 합량을 넘어설수 없다.
-여기까지만 보면 맞는말이야. 이렇게 처음부터 맞는말로 설득하더니....-
하지만, 테슬라코일은 스파크 갭에서 발생한 고주파 교류 전기를 1차코일로 유도하게 되는데, 이 때 스파크갭에 저장한 에너지량을 2차코일의 공진 주파수와 아주 정확히 일치시키면 방사 에너지는 절대로 손실되지 않고 2차코일로 온전히 전달된다.
이렇게 1차코일이 담고있는 모든 에너지를 100%물려받은 2차코일에 랩스 콘덴서를 연결해 고밀도의 전기에너지를 쌓을수 있는데, 랩스콘덴서의 교류 특성과 스파크갭(1차코일)의 공진 특성을 조정하여 LC공진회로의 에너지 저장에 대한 변화량을 잘 투닝할수 있는 실력을 갖추었다면 "아주 짧은 시간이나마 출력은 입력을 상회한 이후" 다시 급속도로 낮아지게 된다.
-이런식으로 말도안되는 내용을 그럴싸한 과학적 원리 설명을 끼워넣어서 개소리로 유혹하더니....-
이때, 출력이 입력을 상회하는 특성은 순간적으로 매우 큰 에너지를 수반하므로 비펠드 브라운 효과를 이용하거나, 또는 기중 방전을 통해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하게된다면 짧은 시간이나마 지자기장을 차폐 혹은 역전시킬수 있다. 그렇다고 지구 전체의 자기장을 역전시킨다는것은 아니다. 스트리머가 닿는 인근 혹은 스트리머가 뿜어져 나오는 스팟 부분의 미세한 구역에서만 매우 작고 좁게 이러한 빈중력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것은 자기력 에너지는 거리가 두배 증가할때 손실되는 에너지는 제곱에 비례하여 커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말도안되는 유사과학 개소리로 마무리되는 내용의 레파토리였다-
하지만... 글을 읽어본다면 과학을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럴싸한 원리와 설명으로 설득력있는 내용처럼 보이게 되고... 심지어 니콜라 테슬라라는 인물의 전설에 힘입어 마냥 개소리는 아닐지도 모른다는 호기심마저 자극하기 마련이지.
나역시 이러한 개기로 첫 스타트를 끊었지만.... 시간이 흐르고...나도 성장하면서 어느정도 제대로 된 엔지니어링 교육과정과 고등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저게 얼마나 터무니없는 개소리인지 알게되었고, 사실 저런것들은 모임 또는 단체를 민들어 회비와 활동비를 걷어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돈벌이 수단이였음을 세상 물정에 눈을 뜨면서 알게되었어.
당연히 지금은 뭐....그냥 흥미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태지.
문제는... 그당시에는 이러한 유사과학에 환장하여 모여든 사람이 한둘이 아니였고, 그들은 해외에서 퍼온 수많은 자료와 스스로가 실험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결과가 뽑혀나왔다면 내용을 낱낱히 공개하였어.
물론, 다 따지고보면 과학적으로 그런 이상한 결과가 나올수밖에 없는 실험들이였지.
이상하다는 뜻이 진짜로 미스터리한 현상이 일어나거나, 카더라로 전해지던 효과를 재현했다는것이 아니라... 그냥 전기전자적으로 너무나도 당연한것인데 그들 대다수는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초~중졸의 늙은이들(실제로 모임에 나가보니 족히 50~70대는 되어보이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라...)이였고, 심지어는 조현병 환자(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는 마인드컨트롤 전파무기 어쩌구 떠드는 병신들 말하는거야)같은 정신병자들도 상당히 많았지만 어린시절의 나는 그저 그들이 하던 실험과 그 실험의 내용들이 정말로 무언가 있어보이는 미스터리를 개척하고 풀어나갈것만 같아 보였었지.
나역시 그럴수 있을것만 같았고, 실제로 내가 배워온 지식에 대입해보아도 정말 그럴싸해 보였으며... 심지어 일부 자료는 정말로 제한적이지만 그러한 미스터리현상을 보여주고 있었어. (사실, 위에서 말하였듯이 이 미스터리 현상은 따지고보면 다 전기전자적으로 합당한 것들이였지만 당시 내 지식은 그정도에 도달하지 못하였기에....)
가령 이런것들.
-2007년 4월-
-유xx회원님 게시글-
테슬라코일의 스트리머 방출량을 크게 증가시켰더니 방안의 전자기기가 하나 둘 멈추더니 더이상 작동하지 않네요 드디어 전기에너지를 자기에너지로 변환하여 시공간을 뒤틀리게 하는것에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이건.... 테슬라코일이 스트리머를 뿜어내면서 발생하는 엄청난 전자기 노이즈(EMP알지??)때문이야. 전자회로에 EMP 직격때리면 작게는 동작을 멈추고 크게는 회로가 다 타고 고장나지. 심지어 스트리머의 전압은 수만~수십만볼트에 달하기 때문에 스트리머에 직격당한 전자기기 또는 스트리머가 콘센트를 때려버리면 그 콘센트에 연결된 전자기기는 삭다 바삭콩 타버려서 고장나는거야... 중력이 어짜고...시공간 어쩌고 이런 헛소리랑은 아~~~무 상관 없이 그냥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전기전자 현상일 뿐...-
하지만 그당시 나로써는 그것이 EMP와 스트리머의 전압에 의한 문제라는것을 분별해낼정도 실력도 없었고 그정도의 엔지니어링 지식도 없었으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였지.
그렇게 이러한 말도안되는 개소리들에 심취하여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자료는 그림과 글로 남겨두곤 했는데 그것이 무려 스프링노트 5권 분량이였어.
2금단의 영역2023/02/22 01:08:36ID : 0pTO2mla63W
금단의 영역 - 미래를 보는 실험. (2장 - 기억의 조각들)
요 몇년간 계속 일하고 퇴근하면 피곤하니 뻗어버리고 주말엔 그냥 디비자고...이 일상의 반복이였다. 누구는 안그러겠냐만은, 솔직히 이따금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느끼는것도 당연한 일이겠지.
정말 오랫만에 사슴벌레나 키워볼까 싶어서 넓적사슴벌레 세마리와 사육 세트를 주문했어. 이틀 후 도착한다고 했었고, 사슴벌레를 키우기 위해 먼지가 내려앉은 방을 청소했어.
그러고 책상에 걸터앉아 멍때리고있는데... 아주 오래전 작성했었던 그 스프링노트들이 눈에 들어오더라.
지금은 솔직히 그 다섯권에 빽빽하게 채워진 내용이 뭐였는지 알아볼 자신도 없거니와(당연하지 ㅡㅡ.... 그당시 기록해둔 내용은 다 개소리 씨부리싸는 유사과학들이였으니 제대로된 교육을 받은 지금와서야 그것들을 읽고 해석하라고 하면 낸들 그걸 알아보겠냐만??)인터넷에 검색해보아도 당시의 오래된 자료들은 더이상 남아있지 않고 삭제되거나 사라지고 폐쇄되어버린 카페와 동호회만이 남았을거라 추측되는 상황이야.
아... 솔직히 이게 뭐라고 이렇게 정성스럽게 자료를 모으고 그랬었나... 지금와서 보면 참...
나의 흑역사, 그것도 아주 지울수 없을정도의 흑역사라서 솔직하게 말하자면 참 안좋은 기억이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또 이게 뭐라고 내가 그렇게 집착하고 빠져들어서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기록까지 남겼는가 궁금하더라고?
호기심에 펼쳐본 첫장부터 골때리는 상황. 정말 악필이였다. 못알아볼정도는 아니였지만 누가봐도 심하다 싶을정도의 악필. 아...심지어 약자로 적혀진 내용도 정말 많더라고. 솔직히 아무런 가치도 없는 개소리이긴 하다만....
가령 지금와서 이걸 되짚어보는데 H.effect 라고 표시된것... Lft.... Levs.CP 이런건 정말 고민고민하면서 그때 이게 뭘 뜻하는거였지 ㅡㅡ? 막 기억을 더듬어봐야 떠오를락 말락 하는것들이 한가득이였어.
2000년 6월? 아마 그때가 내가 이 자료들을 모으기 시작한 첫 기록이 시작된 날인가봐. 무려 20년도 더 지난 내용이네 헐;;;
조지 아담스키의 책에 적혀진 내용에 의하면 "전기 에너지를 방전할줄 안다면 인류는 크게 발전할 것이다" 현재 인류는 전기를 소비할줄은 알지만 제대로 방전을 일으키는 방법에 대하여 지식이 부족하다. 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되어있네...
테슬라코일도 그랬었지? 스트리머 방전이 항상 거론되곤 했었던 기억이 나네.... 그리고 전기 에너지를 저장해서 방전해야 더 강해진다고 지속적으로 언급되던것도 기억나고...
TMI - 사실 조지 아담스키는 당시 UFO붐에 휩쓸려 돈을 벌 목적으로 소설을 써서 팔아먹던 사람이지, 과학이나 천문학을 연구하는 사람도 아니였고 어릴때의 나와 같은 사실상 유사과학 주장하는 그런 부류나 마찬가지였다.
쭉 읽어가다 보니 이런 내용이 적혀있더라. H.effect는 항상 테슬라코일과 쌍으로 따라다니는것이고 모든 에너지는 테슬라코일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그정도로 고전압을 효과적으로 발생시키는 장치를 만들수 없고 그만큼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테슬라코일 기반의 실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라고.....
TMI - 지금이야 뭐 고전압 발생장치로 영전압 스위칭(ZVS)회로를 기반으로 플라이백을 통해 뽑아낸다거나 뭐 이런것이 이미 몇년 전 대중화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근20년 전에는 이러한 고전압은 그저 신비의 영역처럼 취급되었었다.
또다른 내용. 랩스콘덴서의 내부에 채워진 매우 곱고 부드러운 분말은 전하를 축적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형성한다. 라이덴병 외벽과 내벽의 구조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센터는 카본을 꽂아 만들면 된다. 카본의 주변을 매우 곱게 갈은 카본으로 채워라. 곱게 갈아넣을수록 Levs.CP의 용량이 커진다. 외벽은 라이덴병과 동일하게 금속 박을 씌울것. (알루미늄 호일을 이용)
TMI - 당연히 개소리...
아....하나하나 떠오르기 시작한다 저런.... 당시 흑역사이기도 했지만 내가 한때 미쳐서 빠져있던 유사 사이비과학의 기억들....
그와중에 Levs.CP와 랩스콘덴서, 랩스커패시터라는 세가지 단어를 혼용 표기한건 또 뭐람. 당연하겠지만 절대 이래 표기하면 안된다... 용어 혼돈이 발생할수 있고 전자회로 설계할때 치명적일수 있거든. 아마 지금와서 이걸 다 뜯어고치라고 한다면 "랩스 커패시터(Levs Capacitor)" 라고 통일했을듯.
H.effect...허치슨효과를 말하는거였지... 아주 오래전 허치슨이 공개한 반중력 동영상(당연히 조작)때문에 그거 재현한다고 다들 테슬라코일 만드느라 미쳐있었던 기억....
물론 허치슨은 과학자도 아니고....그저 사이비일 뿐. 그의 주장은 어떠한 신빙성도 없거니와 터무니없기 짝이없는 주장들 뿐이였지만 그 당시에는 그러한 허치슨의 주장을 왜이리 진지하게 믿은걸까...?
이를테면.... 두대의 테슬라코일의 공진 주파수를 서로 일치시키고, 위상을 서로 정 반대 위상으로 발진시킨 후 이 둘을 적당한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거리로 조절해가며 서로 접근시키면서 위치를 정말 조금 조금씩 옮기다 보면 갑자기 폴터가이스트 현상처럼 주변에 가까이 있는 물체가 둥둥 떠다니거나... 이따금 금속 물체 두개가 부딛히더니 하나로 합쳐진다거나... 이런 터무니없는 개소리 내용들.
와... 그와중에 다음 카페에 동영상이 올라와있는 주소마저도 정성스럽게 필기해둔 내용이 있네 헐....
호기심에서 주소를 알파벳 한글자 한글자 조심조심 틀리지 않게 입력했더니 카페는 이미 스팸 게시글이 마구 올라와있는 버려진 상태였고... 해당 게시글에 포함되어있는 동영상은 너무 오래된 나머지 어디로갔는지 주소가 폭파되어 재생 불가능한 엑박 상태였다. (그럼그렇지.... 이게 근 20년전 기록인데...)
그나마 허치슨 효과에 대한 내용중 일부는 유튜브에 저화질로 올라와있는지라 흑역사가 서린 추억을 되새길겸 재생해볼수 있었으나 이역시 사실상 아무 의미가 없었다.
요즘같이 4K, 아니, 최소한 1920 1080같은 HD고화질이 기본인 시대에 320 480수준의 초 저화질 동영상이라니. 화질 상태가 심각한 나머지 도저히 알아볼수 없는 수준이였기에 허치슨효과가 조작이네 뭐네 그 이전에 동영상 자체가 그냥 아무런 의미가 없는 수준이라 뭐 말할 가치조차도 없었다.
노트를 넘기니 이제는 장비 제작에 대한 내용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테슬라코일의 1차 코일 감는 방법.... 2차 코일 감는 방법...
TMI : 보통 2차코일은 PVC 파이프를 이용하여 감아올린다. 한턴 한턴 촘촘하게 감아야하니 매우 노가다. 심지어 스트리머는 2차코일에서 고전압으로 발생되는 유도전기이므로 중간에 절연파괴라도 일어나는 날에는....그동안 감아올렸던 2차코일이 모두 싹 다 폐기물로 변하는 대참사가 터지게 된다.
전원공급은 NST로... (이후 후기형은 MOT로...)
아 씨.... 이건 또 뭐야... NST? MOT? 그나마 MOT는 알아보겠네. 최근에도 용접장비 만든다고 만지작거리던 물건이니깐.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트랜스포머. 그냥 "전자렌지 변압기"라고 표기하면 될것을 ㅡㅡ....
NST.....NST....뭐냐 이건....
또다시 그 다음 카페와 오래된 해외의 테슬라코일 제작자들의 사진을 검색해보니....
"네온사인 트랜스포머" 라는것을 알게되었다. 이걸 왜 그땐 "네온 변압기"라고 쓰면 알아보기 쉬웠을텐데 왜 하필 NST 이따구로 적어둔건지 에휴...ㅉㅉ
그렇게 나의 흑역사 시절이자 어린시절 추억의 기억들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3금단의 영역2023/02/22 02:46:51ID : 0pTO2mla63W
금단의 영역 - 미래를 보는 실험. (3장 - 테슬라코일 만들기)
며칠이나 지났을까... 우리 집에 온 사슴벌레들도 잘 적응하고 있었다. 그리고 문득 드는 생각.
"재미삼아 몇가지 실험을 그대로 재현해볼까?ㅋㅋ...어차피 뭐 다 개소리일테지만 어린시절에는 이런짓도 했었구나... 싶어서 말이지?"
사실 그러기에는 시간도 참 아까웠고 이미 모 온라인 주황색 버섯게임 하랴... 주말에는 비행(필자는 현재 드론 보유중)하랴...어차피 다 개소리인데 아무리 재미라고 하지만 뭣하러 그당시 미쳐있던 유사과학 사이비 실험을 할 이유도 딱히 없긴 했는데....
사람이 한번 호기심병이 도지면? 이걸 또 해 봐야 성깔이 풀리지 않겠는가.
노트를 읽다보니 지속적으로 언급되는것중 하나가 테슬라코일이라는 물건이였다. 그걸 만들어야 했다.
솔직히 지금이야 뭐 나도 다 직장생활하고 하니 그냥 돈으로 찍어누르면 되는지라... 알리익스프레스, 이베이같은 쇼핑몰에서 기성품 킷트 사서 뚝딱뚝딱 땜질해서 조립하면 끝나는데 이게 또 어릴때 반중력을 만들어보갰다면서 테슬라코일 제작하던 기억을 더듬어보니 "크고 아름답게 만들수록 스트리머가 진짜 예술적으로 쫙쫙 뻗어나가더라"는 것이 떠오르네?
그래 씨 이건 못참지. 남자가 어? 한번 씨 뭐 하나 해본다 캤으면 쫌 지리고 오지게 만들어야지 ㅉㅉ. 허접하게 만들어놓고 마! 이게 바로 테슬라코일이다! 이럴끼냐?
좋다. 어차피 테슬라코일은 이러한 사이비 유사 과학이랑 전혀 무관한 "엄연히 실존하는 물건"이기도 하고, 지대로 빡시게 제작한 대형 테슬라코일은 또 스트리머가 오지게 뻗쳐나가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으니 한번 이참에 졸업작품 만드는 셈 치고 다시한번 전기전자 만들기에 열정을 태워보자!!
그 전에... 먼저 테슬라코일을 만들려면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 규모가 큰 코일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금은 다 잊어버린지라 자료를 찾아봐야 했다.
어렵지는 않았다. 21세기 최첨단 기술력은 그 당시와는 다르게 스마트폰과 인터넷만 가지고도 공개되어있는 수많은 테슬라코일 회로도와 재료들을 손쉽게 검색할수 있었고 재료 또한 그당시처럼 구하기 힘들어서 낑낑거리면서 힘겹게 찾아서 구입하고 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저본주의 만세! 잘 봐둬라 어린시절의 나. 이것이 바로 성인이 된 나의 자본력이다! 니가 어릴때 만들었던 그 테슬라코일은 개 허접한 수준이였음을 증명해주마!!)
먼저, 전자렌지 변압기를 병렬 구성으로 무식하게 큰 전기용량을 확보하는걸로 시작하기로 하였다.
전자렌지 변압기는 2000v 1A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죽음의 전기를 출력하므로 "반드시 전기를 연결하지 않은 채 작업"해야 하며.... 전기를 연결하기 전에 배선이 올바르게 되어있는지 확인 또 확인을 하고...
혹시모를 사고를 대비해 차단기가 정상 작동하는지 몇번씩 체크할 필요성이 있었다.
스파크갭은 조금 더 정밀하게 만들기 위해 금속을 가공하여 제작. 오래전 어린시절의 나는 기성품 볼트와 너트를 결합하여 제작하였다고 노트에 기록되어 있었지만 이젠 나도 자본력이 있는 성인이니 고퀄리티로 제작하기 위해 청계천에서 금속을 가공해 제작하는쪽으로 계획을 세웠다.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전혀 변하지 않은것이 있다면.... 세운상가 맞은편 조명거리를 마주보고있는 그 골목은 여전히 금속 가공 전문 골목이라는 것. 거기서 가공하지 못하는 금속은 없다!)
1차코일은 본격적으로 아주 높은 전기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흘려보내기 위해 무려 "순수한 은"재질로 제작. (또다시 자본주의 만세!) 귀금속 전문 쇼핑몰에서 은 공예용 은선(은 철사)를 손쉽게 구입할수 있다.
단지 문제가 있다면....미친듯이 비싸다는것.
실제로 "원자폭탄 만들기" 라는 빨간색 책을 읽다보면 리틀보이 팻맨 원폭의 우라늄을 정재할때 소모되는 막대한 양의 전기를 효율적으로 흘려보내기위해 그 비싼 순은으로 된 전선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어릴때야 뭐 돈도 없고 뭐가 있겠냐만은.... 지금은 경제활동하는 성인인데?
계획은 이처럼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드디어 최종 조립이 시작되었다. 1차코일과 스파크갭 그리고 전원공급장치의 조립은 단순 노가다로 시간과 노력(열정페이?!)를 쏟아부어 해결할수 있었지만...
항상 이놈의 2차코일... 이것이 문제였다. 그당시 어린 시절 기억에도 2차코일 50cm감아올리는데에 거의 한달가량 걸렸던 기억이 난다.
심지어 2차코일은 순은 재질을 사용할수도 없었다. 순은 철사 중에서 절연되어있는 재질이 존재하지 않을 뿐더러... 그렇다고 오디오에 사용하는 피복 전선은 길이도 너무 짧고 피복 두께가 너무 두꺼워 2차코일을 감아올리기에는 전압 손실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2차코일을 많이 감을수록 전압이 높아진다)
어쨋든 인터넷은 참 훌륭한 수단이였고... 무려 며칠에 걸친 검색 결과 "충분한 절연 내압을 갖으면서도 길이를 길게 감아올릴만한 철사 종류"를 찾을수 있었다.
그렇게.... 테슬라코일의 2차 코일도 점점 제작이 진행되었다.
4금단의 영역2023/02/22 03:12:43ID : 0pTO2mla63W
금단의 영역 - 미래를 보는 실험. (4장 - 무언가 이상하다. 분명히 이상하다)
전원을 넣고....메인 스위치를 켰다.
스트리머가 정말 무서울정도로 뿜어져나왔다. 저 스트리머에 쏘이는순간 사망은 확정이였다. 심지어 겨우 콘센트 하나 분량의 전기밖에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이정도의 위력이 뿜어져 나왔다.
무서울정도의 위력, 그럼에도 아직 이 코일이 발생시킬수 있는 전기 용량은 무려 8배나 더 남아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집에서는 콘센트 전기 용량의 한계로 인해 이 이상 파워를 발휘할수 없었다.
그렇다면...공장의 산업용 전기를 끌어다 쓰면 된다. 배선만 잘 구별해준다면 여러개 선로에서 엄청난양의 전기를 끌어올수 있을것이다.
새벽 한시 반. 드디어 테슬라코일을 완성했다는 감격과 두근거림. 그리고 풀 파워로 한번 테슬라코일을 켜보고싶은 마음에 내가 운영중인 작은 공장(공장이라기보다는 자작 공방이다)으로 향했다.
코일을 휴대하기위해 분리하는것도 일이였다... 조금이라도 손상된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일이 다 물거품이 될 것이니깐...
콘센트 배선도와 용량을 따져보니... 불과 3개의 콘센트 분량으로도 풀 파워를 낼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공업용전기와 가정용전기의 파워 차이이다)
코일을 조심스럽게 조립하고..... 전원 연결...
아직 아무런 이상이 없이 순조롭다... 과도한 전기로 인해 전자렌지 변압기가 탈 수도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였고 아주 안정적이였다.
전원을 켜자마자 마치 시공간을 찢어발기는듯한 엄청난 소음을 일으키며 스파크갭이 작동, 코일은 미쳐버린 스트리머를 마구 뿜어내고 있었다.
"어?" 무언가 이상했다. 가끔 가장 굵은 스트리머 줄기가 공중 방사될때 스트리머의 방사 시작점에 아주 옅은 푸른 빛과 함께 5mm~1.5cm의 작은 왜곡이 발생하였는데 그 왜곡으로 보이는 모습이 분명 이 공장의 모습이나 또는 빛이 반사된 모습이 아닌 "완전히 이질적인 모습의 무언가"였다.
순간 나는 잘못보았을거라고 에이~ 이런 유사 사이비과학이 뭐 있나 ㅉㅉ 이러고는 여전히 엄청나게 큰 소음, 귀가 먹어버릴거같이 공간을 찢어발기는 스파크 갭 소음을 뿜어대는 코일을 멍때리면서 바라보았는데....
아니였다. 분명히 가장 굵은 스트리머가 단 한줄로 뿜어져나갈때. 그 스트리머의 뿌리 근처에서는 분명히 무언가 왜곡된것이 보였다가 사라졌다.
아주 짧은시간, 찰나의 시간이였지만 분명히 그것은 이 공장 내부는 확실히 아니였다.
무언가 이상했지만 분명히 지금 이 테슬라코일의 가장 굵은 스트리머의 뿌리에서는 이따금 왜곡이 발생되고 있었고 그 왜곡을 통해 이질적인 무언가가 보였다.
아니...분명 이럴리가 없었다. 분명히 이것은 유사 사이비 과학이였고 나 또한 어릴때 수많은 시도를 했지만 당연히 모두 다 실패하였건만...?
그리고 단순 테슬라코일은 어떠한 시공간의 왜곡을 만들어내는 그런 장치도 아니였다.
그런데 어떻게? 왜? 이런일이 발생하는거지?
아니....정말 신기하면서도 넋이 나갔다.
지금 분명히 어쩔때는 몇 분.... 어쩔때는 십여분에 한번씩 매우 굵은 스트리머가 쭉 뻗칠때마다 그 뿌리부분에서 수 mm~ 수cm정도의 아주 작은 왜곡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건 분명히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였다.
도저히 말이 안나오더라. 내가 지금 무었을 본 것인지....
이따금 발생하는 왜곡을 통해서는 아주 오래 전 사건들.... 아주 먼 미래의 사건들... 이런것들이 보이는것 같았지만 정확히 이 왜곡을 통해 보이는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도 없었고(코일의 스트리머에 닿았다가는 그자리에서 즉사다...) 워낙 짧은 순간인데다 이것을 촬영하기위해 핸드폰을 꺼냈다가는 분명 테슬라코일이 발생시키는 EMP노이즈에 의해 핸드폰 회로가 다 타버릴수 있었기에 도저히 촬영할 방법이 없었다.
그렇다고 저만치 치워둔 기계들처럼 멀리서 줌 촬영하자니 이번엔 화질이 문제였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 (당연히 가까이 다가갈수 없었다. 다가가는순간 핸드폰 다 태워먹는다)
그저 멍때리고 바라보는것 말고는 방법이 있을리 없었다.
무언가 분명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음은 확실하였다. 하지만 무작정 이 사실을 알릴수도 없는 노릇이였고... 시간도 너무 늦은지라 더이상 이 왜곡이 뭔지 알아볼 방법조차 없었기에 일단 코일의 전원을 내리고 모두 해체하여 창고에 잘 숨겨두고 다시 집으로 와 침대에 누웠다.
당연히 잠은 오지 않았다. 분명 그 왜곡이라는걸 두 눈으로 보아놓고도 여전히 나는 이것이 사이비과학 유사과학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고 이런일이 발생할수가 없는데? 라고 자꾸 의심만 하고 있을 따름이었다.
그렇게 이 왜곡들이 뭐였고, 도대체 어떻게 이런 왜곡이 발생한걸까? 그냥 단순 사이비 유사과학인데 내가 단지 어릴때 노트를 읽고 기억을 떠올리는 과정에서 내가 보고싶고 듣고싶은것만 들어서 생기는 정신적인 문제인가? 의심까지 해 보았으나 그것만으로는 여전히 내가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한 왜곡에 대한 해답이 되어주지는 못하였다.
분명히 "아주 작고 찰나의 순간이지만 왜곡은 실제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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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정신이 나간것처럼 가만히 있다가....다시 책상에 앉고.... 노트의 맨 앞 표지만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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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펜을 집어.... 노트의 맨 마지막 기록 일자에 이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분명 사이비 과학, 유사과학 오컬트 미스터리문화 정도로 취급하던것이 일어났다. 나는 왜곡을 보았으며 분명히 이것은 실존하는 것임을 확인하였다.
얇은 스트리머는 보통의 테슬라코일과 다를게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이따금 가장 굵은 스트리머가 한줄기로 쫙 뻗칠때, 스트리머의 뿌리에서는 수 mm~ 수 cm의 아주 작은 왜곡이 발생하였고 그 왜곡을 통해 무언가가 보이는것 같았다. 내가 잘못본것은 절대 아니다.
만약 내가 지금 단순히 어릴때의 기록물을 보고 정신착란을 일으킨게 아니라면.... 이것을 설명할 방법이라고는 단 하나밖에 없다.
어릴때 만들었던 코일은 규모도 작고 전기에너지 양 또한 매우 작았기 때문에.... 하지만 이번 코일은 무려 그것보다도 수십배는 강력하다. (전기 에너지량은 18배일지 몰라도 정밀 튜닝과 고급 부품, 고용량 소자가 사용되었다는걸 절대로 잊지 말아라) 심지어 이 수십배의 에너지를 풀 파워로 가동하자 일어난 일이기에.... 코일에 공급되는 에너지 문제 말고는 뭐라 설명할 방법이....
5금단의 영역2023/02/22 03:50:17ID : 0pTO2mla63W
금단의 영역 - 미래를 보는 실험. (5장 - 금지된 실험, 금단의 영역을 향하여)
요 며칠간 나는 새벽에 몰래몰래 테슬라코일을 작동시켰고 그때마다 왜곡을 확인할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이 왜곡이 단순히 내 정신착란은 아니라는것을 확실시 할 수 있었다.
나는 내가 정신병이 아니라는것을 증명하고, 또한 이 왜곡이 사실임을 확실시 하기 위해 다른 목격자가 필요했다.
20년 전 고향에서 함께 자라온 친구. 그래 이 친구면 어쩌면....
이 친구는 내가 초등학교 시절까지 같이 자란 고향 친구였다. 얼마나 친한지 설명할수 없을 정도였다. 필요하다면 심장이라도 이식해줄수 있는 사실상 단 하나밖에 없는 불알친구였다.
조심스럽게 친구한테 말을 전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친구 또한 반응은 "예상 대로...."였다. 개소리 하지말고 밥이나 먹자... 오랫만에 얼굴보는데 너 많이 취했냐?
하지만 너무나도 진지한 나의 설명에 못이겨 결국 그날 새벽 나의 공장으로 향하였고.... 그렇게 코일은 또다시 가동되었다.
스파크갭 소리때문에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라 나는 내 친구와 떨어져있을수가 없었다.
심지어 여러 주의사항(이를테면 절대 촬영하지 말아라... 핸드폰 망가진다... 너무 멀리서 찍으면 식별할수도 없다 어차피... 그리고 가까이가지 말아라. 스트리머 직격당하면 그대로 감전당해 죽는다...)을 말해주느라 입이 매우 바빳.....
그순간 가장 굵은 스트리머 한줄기가 쫘악 뽑혀 올라오더니 내 발 바로앞 50cm에 떨어졌다.
무려 10cm에 달하는 왜곡이 발생하였고 바로옆 내 친구도 그 왜곡을 분명 똑똑히 확인하였다.
솔직히말해 나는 왜곡이 발생한 것만 보았지 그 왜곡이 무었을 보여주었는지 거기까진 확인하지 못하였는데.... 내 친구의 말에 의하면 "유럽으로 추정되는 외국의 마을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우리 둘은 그대로 얼어붙어서는 이 소름돋는 광경을 무려 몇시간동안 넋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내가 이 현상을 맨 처음 발견하고는 이럴리 없는데? 라고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것을 인지하였을때...그 때 처럼....말이지...(그동안 두번정도의 왜곡을 추가로 목격할수 있었고, 한번은 우주, 나머지 한번의 왜곡은 식별 불가...)
테슬라코일을 껏다. 솔직히말해 왜곡도 뭔지 모르겠고 두려웠지만 그에 못지 않게 감당 안될 전기세도 걱정이였다. 무려 콘센트 3개 분량의 전기 수백암페어를 근 한달 내내 풀파워로 소비하고 있었으니 말이지..
"자. 아까 약속했듯 절대 어디가서 얘기하면 안된다. 너도 잘 알겠지.... 우리가 정신병자 취급 받는건 일도 아닐거라는것을..."
그렇게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는.... 왜곡에 대하여 정확히 확인하고 싶어졌다.
이 왜곡이 단순한 나의 정신착란이 아니라는걸 확실하게 목격한 증인도 있겠다, 이제는 왜곡이 뭔지만 알아내면 되는거였다.
솔직히 무서웠다. 내가 무슨일을 벌이는건지.... 아직 뭐라 답할수는 없겠지만....그저 사이비 유사과학쯤 생각하던것중 일부는 진실이였음이 밝혀진 이상 솔직히 뭐라 할 말은 없었다.
오래전 노트에 적힌 랩스콘덴서라는 물건에 대하여 다시한번 읽어보았다.
"결국.... 고전압 전기를 매우 큰 용량으로 저장할수만 있다면...?" 이거였다.
답은 간단했다. 이베이에 판매되는 소련 시절의 전력용 파워콘덴서를 대량 구입하는것....
현용 파워콘덴서는 매물 구하기도 힘들고 설령 매물이 올라오더라도 가격이 매우 비쌋다.
하지만 소련 파워콘덴서는 비교적 그에 비해 저렴하고 물량도 많았으므로 다소 많은 불량품을 구입하는 똥밟는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그냥 단순히 "자본주의 러쉬"하나로 수량을 긁어모을수 있었다.
이렇게 모아진 콘덴서의 양이 충분하다면....이걸로 테슬라코일의 가장 굵은 스트리머를 저장할 정도 용량으로 만들고....
다시 이 콘덴서를 별도의 스파크갭과 승압회로를 거쳐 방전시킨다면 더 큰 에너지를 이용하여 더 거대한 왜곡을 만들수 있을테고, 구태여 스트리머 가까이 갈 필요도 없어지니 불과 수십 센치미터 내 거리에서 이 왜곡이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지 확인할수 있을 것이다.
요근래 왜곡을 나와 내 친구가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그것을 거짓말, 유사 사이비과학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설마 이것이 가능하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을 따름. (아마...충분히 많은양의 전기를 순간적으로 한곳으로 모아 공간이 왜곡될만큼 강력한 에너지로 방사할수 있다면 나 말고도 이러한 왜곡을 확인할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짓하다가 감전당하면 여럿 실려가겠지만^^;;; 따라하지 말고 그냥 글로만 읽어주기 바란다...정말 위험하다)
설마설마 하던 그저 유사 사이비과학정도 취급하던것이 단지 "에너지 부족"때문에 불가능하였던 부분이 있을줄은....
(물론 그렇다고해서 허치슨효과처럼 정말로 허무맹랑한것마저 현실로 이루어진다는것은 아니다. 나 역시 그런 주장은 하고싶지 않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허치슨은 과학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렇다할 저명한 신뢰성있는 사람도 아니다. 단지 나는 내가 직접 보고 겪은것만을 글로 남기고 있을 뿐...)
그리고... 이 왜곡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게 과연 잘 하는 짓인지도....
- 어린시절 적어둔 노트에 의하면.... 이러한 왜곡은 과거, 미래와 같은 다양한 시공간의 뒤틀림을 보여준다고 적혀있었다....
6금단의 영역2023/02/22 04:13:35ID : 0pTO2mla63W
금단의 영역 - 미래를 보는 실험. (6장 - 지식, 그리고...)
펑. 내용 폭파.
7이름없음2023/02/22 04:22:11ID : 0pTO2mla63W
금단의 영역 - 미래를 보는 실험. (마지막 - 나는 보았고 당신들에게 전한다)
.펑
폭파.
8이름없음2023/02/22 04:27:12ID : 0pTO2mla63W
솔직히 이런 인터넷상에 공개해도 될까 싶은 내용도 있고....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기에 두개의 스레는 스스로 폭파시켰다. 이해해주기 바란다.
글쎄.... 나름대로 실험 결과에 대한 내용은 잘 정리한다면 올려도 될려나... 어쩌면 우리는 내가 왜곡을 통해 본 것들을 받아들이기에는 시간이 좀 필요할지도 모른다...
한가지 확실한건...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들...열심히 살아라. 내가 뭐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나는 그 왜곡을 통해서 본 몇가지 것들이 있지만 어떤것은 분명히 논란이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아직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열심히 살아라... 종교를 믿건 안믿건 그건 자유다.... 다소 논란이 발생할수 있어 자세히 적기에는 조금 꺼려지지만... 어쨋든 열심히 살아라.
(단순하게 특정 종교에서 말하는 그런 이유때문은 절대 아니다... 일방적으로 봉사하면서 살아가라는 의미도 아니다. 너의 삶에 최선을 다해라)
악행? 선행? 그것이 죽은 후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솔직히 난 거기까지 보지는 못하였다. (설령 보았더라도 공개하기 힘들다는것은 이해해주기 바란다)
사후세계는 우리가 알고있는 흔히 그런 천국과 지옥 이런건 아니라는건 확실하다.
우리 외부의 존재들은 실존한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들은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적대적인건 절대 아니다. (어떤게 진실이고 어떤게 거짓인지는 스스로 잘 걸러들어라...)
그리고, 그동안 알려지고 전해진 수많은 목격담과 조우 사례... 그중 일부는 분명 진실이다. 그리고 수많은 UFO 사례 역시 이와 마찬가지다.
뭐라 말로 할수는 없지만....어쨋든 나는 그 왜곡을 통해 많은것을 보았다는것 그것만큼은 확실하게 말해주고 싶다.
내가 왜곡을 통해 본 것은 분명히 논란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아직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것 또한 확실하다.
언젠가 이 실험에 대한 내용이 정리된다면....
그리고 이런것을 공개하더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
내가 왜곡 실험을 통해 본 것들을 사소하게나마 적어볼 기회가 찾아올지도 모르겠다.
이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