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새벽 3시 이전에 자고 쉬는 날 아침에도 항상 10시 이전에 일어날 것
최종 목표는 매일 자정에서 1시 사이에 취침하는 수면패턴을 가지는 것.
110이름없음2023/03/20 02:24:14ID : rulhfgi9vxy
나트륨도 줄이고 하루에 두 끼 이상 식사를 할 거랍니다.
한 끼 먹는 삶은 여러모로 좋지 않은 것 같군요
111이름없음2023/03/20 02:26:00ID : rulhfgi9vxy
수면 두 시간 전부터 방안을 어둡게 하는 것이 잠들기에 좋다고 합니다. 아기 이제부터 수면 두 시간부터 스탠드나 무드등만 켜고 컴퓨터를 만지겠어요. 하하하.
112이름없음2023/03/20 02:29:57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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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이름없음2023/03/20 02:35:46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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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이름없음2023/03/20 02:36:08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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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이름없음2023/03/20 02:39:31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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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이름없음2023/03/20 02:41:19ID : rulhfgi9vxy
존나 아프군...
죽기전에 좋아하는 사람이랑 스테이크 한 번은 썰어보는 게 꿈이었는데...
아...
인생이 왜? 이렇게 허망하냐
밤새우지 말걸...
117이름없음2023/03/20 02:41:45ID : rulhfgi9vxy
님만 생각하면 제 심장이 말랑말랑 녹아용.
118이름없음2023/03/20 02:49:33ID : rulhfgi9vxy
스테이크 알 바 없고 산책만이라도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이러면서 또 잠 안자지
너무 보고싶다
어떡해. 으악.
그래도 그 분을 알았음에 감사함
생의 마지막 순간이 언제가 되더라도
119이름없음2023/03/20 02:50:40ID : rulhfgi9vxy
내 목표... 그분보다 오래 살기
그리고 그분이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120이름없음2023/03/20 02:52:28ID : rulhfgi9vxy
>>116 스테이크 최근엔 자주 먹었는데 스테이크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고층 호텔에서 보이는 뷰 그리고 고급 와인 서비스까지 요청한 벨벳 식탁(위에 놓인 스테이크와 사이드 메뉴) 그리고 그 모든 걸 주문한 나... 영앤리치한 me와 함께 앉은 상대... 가 중요
121이름없음2023/03/20 02:53:08ID : rulhfgi9vxy
통증 간격이랄게 점점 없어짐 걍 만성통 급인데?? 이래도 되는가
122이름없음2023/03/20 02:54:40ID : rulhfgi9vxy
통증이라기에도 미묘함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가 ㅋㅋㅋ
삶이 얼마 안남은거면 그분 보면서 보내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는게 제일 뿍쳐
123이름없음2023/03/20 03:02:25ID : rulhfgi9vxy
아픈건지 뻐근한건지 모르겟다 통증에 둔감해져서
죽기 전에 처리해야 할 일 생각남
그것은 바로...
124이름없음2023/03/20 03:14:46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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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이름없음2023/03/20 03:19:00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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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이름없음2023/03/20 03:27:58ID : rulhfgi9vxy
오래 살 거임 호호할머니 돼서 머리 염색약 주기적으로 사게 될 때까지도 오래 살 거임 그리고 마당에 고구마랑 딸기랑 호박 심고 가끔씩 고라니가 작물 망치러 오면 그것도 구경해야지
127이름없음2023/03/20 07:27:53ID : rulhfgi9vxy
사람은 40세까지는 얼굴대로 살고 40세부터는 어떻게 살았는지가 얼굴에 드러난다고들 하지... 내 할머니 모습은 상상이 안 가지만(뢰알 일도 안감... 몸을 안드로이드로 개조하거나 인포모프를 시전해서 육체가 늙을 일이 없을지도...) 그분은... 어떤 모습이실까... 궁금하다... 백발을 남들한테는 절대로 안 보이실 것 같다는... 생각... 꼬박꼬박 흑발 염색하실 것 같아 늘 나이보다 젊어보이실 것 같다는 생각... 나이 들어도 미노년에 항상 온화한 빛이 깃들어계실 것 같다는 생각... 말걸고싶은노인1위를 차지하실 것 같다는 생각
128이름없음2023/03/20 07:36:06ID : rulhfgi9vxy
통증 올 때마다 상황을 기록해야겠군
누웠는데 찌르르하고 아프다 어젯밤이랑은 또 결이 다르다
왠지 한층 더 심해진 느낌
그런데 오래가지는 않고 자잘한 공깃방울 들어찬 것처럼 요상한 느낌이 들다가 다시 잠잠해짐
129이름없음2023/03/20 07:42:31ID : rulhfgi9vxy
오늘은 1) 싸강을 듣고 2) 전공 교재를 사고 3) 파이썬 강의를 찾아서 들어야겟삼
이거 안하면 4일동안 nnnn 접속 금지
130이름없음2023/03/20 18:06:18ID : RDtdA5aoGk5
인터넷하다가 담배연기가 쓰다는 말을 보고 담배가 어떤 느낌이었는지 떠올리려고 했는데 데이터가 하나도 없는 사람처럼 담배 피울 때 어떤 맛이랑 냄새였는지 하나도 안 떠올랐음
131이름없음2023/03/20 18:08:19ID : RDtdA5aoGk5
내가 담배 안 피운 시점이랑 그 분을 좋아하게 된 시점이랑 비슷하게 맞물리는데 담배가 주는 감각은 잊어도 그분은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 걸 보니 내가 그분을 정말 많이
132이름없음2023/03/20 18:42:20ID : RDtdA5aoGk5
내가 좋아하는 티 낼 때마다
웃으시는? 웃겨하시는? 어른이 애기볼 때 저절로 짓는 표정 같은 게 좋았음
133이름없음2023/03/20 18:43:39ID : RDtdA5aoGk5
나는 티 안냈다고 생각했는데 그 분이 그런 긴장 다 풀린 표정으로 날 보고 계실 때면 아 또 티났구나.. 싶었고
134이름없음2023/03/20 21:52:24ID : rulhfgi9vxy
부스트코스랑 코딩강좌들 끝까지 수료하고 it관련 대외활동 수료증 따고 자격증도 따야 하고 팀프로젝트 경험이랑 개인 아웃풋도 만들어야 하고
흠깅,,,
문과 경력이랑 이과 경력이랑 딱히 엮어먹을 게 없어서 뭔가... 영어쪽 빼고는 쓸 이유가 없는듯
아기는 2학년이니 괜찮아요^^
135이름없음2023/03/20 22:05:10ID : rulhfgi9vxy
현실을 직시하고 나니 내가 참 멀리있는 것들을 바랬구나
내 인생부터 챙겨야겠다 싶음
일단 지출 줄이고 건강 챙기고 잉여시간 줄줄 새는 거 없애고 블랙리스트 오르기 전에 도서관 책 반납하고...
인턴이나 연계도 아니고 취업 준비하려니 막막하군
휴학을 때리고 자격증따면서 일을 할까 생각도 드는데
대학원은 어쩌다보니 생각이 없어져서
흠
136이름없음2023/03/20 22:08:07ID : rulhfgi9vxy
그런데 돈벌려고 한 일이 의외로 이력서에 유용하게 쓰여서 의외의 개이득이라고 생각하고 잇슴 크큭... 크하하.
일단 졸업부터 해야지 에구구... 중간고사 1달도 안 남앗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7이름없음2023/03/20 22:10:22ID : rulhfgi9vxy
원하는 직업을 가지고 원하는 직장환경에서 일을 하며 원하는 만큼의 돈을 버는 어른은 정말 대단한 거구나
와우와오에
138이름없음2023/03/20 22:15:44ID : rulhfgi9vxy
중간고사까지는 잠정적 일기 종료...
어차피 아무도 안 보지만 나는 열심히 보니까
139이름없음2023/03/20 22:17:34ID : rulhfgi9vxy
슬퍼서 지움
140이름없음2023/03/20 22:25:50ID : rulhfgi9vxy
살아있음으로 인해 돈을 받고싶다
어!!!! 님은 쌍커풀 라인이 황금비에 가까운 유선형이군요. 매달 400을 드리겠습니다.
어??? 님은 발사이즈가 245이시군요. 매달 245를 드겠습니다.
141이름없음2023/03/20 22:26:58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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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이름없음2023/03/20 22:27:16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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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이름없음2023/03/21 23:17:36ID : rulhfgi9vxy
쓰르라미 울적해
너바보야? 루바브야?
구파발렛파킹
144이름없음2023/03/21 23:20:37ID : rulhfgi9vxy
이제 내 환경이 너무 바뀌어서 그분을 다시 뵐 수 있을지조차 확실치가 않아져서 슬프다
이상형 같은 게 그분을 좋아하게 된 이후로는 사라졌어 누굴 봐도 다 돌덩어리같고 그 분이 너무 완벽하시고 아름다우시고 진짜 바람직한 인간상? 매사에 진짜 생각 깊은 게 느껴지시고 모든 게 다 좋으셔서
145이름없음2023/03/21 23:22:39ID : rulhfgi9vxy
사랑은 운석처럼
146이름없음2023/03/21 23:32:31ID : rulhfgi9vxy
그분의 삶에 있어서 엑스트라로 스쳐가고 싶진 않아 조연 역할이라도 따낼거야
147이름없음2023/03/22 01:19:02ID : rulhfgi9vxy
mbti 챗봇 면접게임 있어서 해봤는데 뭔가... 알 수 없음
챗봇 둘이 대화하는 것 같음
148이름없음2023/03/22 01:19:52ID : rulhfgi9vxy
마지막 진짜로 궁금해서 질문한건데
"답변"
이러고 종료됨
149이름없음2023/03/22 03:02:20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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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이름없음2023/03/22 03:05:21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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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이름없음2023/03/22 03:13:21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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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이름없음2023/03/22 03:28:11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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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이름없음2023/03/22 03:34:15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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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이름없음2023/03/22 11:30:12ID : rulhfgi9vxy
더 뵙지 않아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이미 아름다운 기억들이 있으니까
그 기억들로 살아도 될 것 같아서
155이름없음2023/03/22 11:33:54ID : rulhfgi9vxy
체념 혹은 단념이 아니라 전진의 의미.
삶은 어느 방향으로든 흘러갈 것이고 나는 그 길을 만들어내고 수용할 생각이니까
156이름없음2023/03/24 02:55:45ID : rulhfgi9vxy
사랑을 참을 수가 있음?
그래도 며칠동안 위 마음가짐으로 버텼더니 고봉밥을 주걱으로 꾹꾹 눌러서 밥그릇에 평평하게 담은 것처럼 마음이 좀 잠잠해진 느낌
그런데 마음이 잔잔해지니까 그분에 관한 기억이 전처럼 활활 살아나지 않아서 기억을 잃긴 싫은 마음에 갈팡질팡하는 중
아 할수만 있으면 그분이 나를 생각하시는지 생각 안하시는지 소매 붙잡고라도 물어보고 싶음 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하는 마음은 쉽게 생기지 않아 일단 난 그래
157이름없음2023/03/24 03:00:30ID : rulhfgi9vxy
가장 최근에 뵌 건 몇 주 전인데 그때 내가 그분을 안 좋아한다고 여기신건지 아니면 그새 내가 그분의 마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건지 아니면 바쁘셔서 여유가 없어지신건지
멀리 있는 인격체? 개체? 처럼 대하시는 것 같아서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는데 그 다음에 또 당겨주셔서 심장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음
그래서 떨어져있는 시간동안 나를 생각 안하셨나 했는데 내가 또 티낼 때마다 웃을락말락하셨어
그런데 전에는 그분도 같이 긴장하신 느낌이라면 그날은 나만 뚝딱댄 느낌이라서 아... 했지 그래도 그 후에는 나를 보시면서
158이름없음2023/03/24 03:08:32ID : rulhfgi9vxy
나는 쉽게 사랑을 말하는 사람들이 너무 싫어
내 마음이 그 사람들처럼 가볍고 쉽게 주어지는 게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사랑의 최종형을 생각없이 입에 올릴 수 있어
나는 내 마음은 그런 게 아닌데
159이름없음2023/03/24 03:12:50ID : rulhfgi9vxy
그래도 사랑이 지나가면 어떻게 될지 며칠동안 체험하면서 이것도 지나가면 다 잔잔한 일로 여겨질 거고 다시 감정을 촉발시키지는 않겠다고 느꼈음
늘 그랬잖아 난 괜찮을거야
160이름없음2023/03/24 03:18:29ID : rulhfgi9vxy
그런데 이번 사랑이 더 특별한 이유는 내가 결핍이 없었기 때문임
정신적으로도 인간관계에서도 결핍이 없었고 안정적이어서 외로움과 같은 심리적 불충족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진짜 사랑임을 깨달았어
나는 부족했던 게 없고 바랄 것도 없었는데 진짜로 정확히 이 사람만 좋아해서 사랑을 한 거잖아 대체되는 사람도 없었어 정말 그분이어야만 했어 그분한테만 감정이 살아났고 그 분이랑 외양이 비슷한 사람도 그 분이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었어
그분을 계속 보고싶어서 인생계획도 바꿀까 몇 달 동안 깊게 생각할 정도였어 지금은 어떻게 보면 다행히도 그렇진 않지만
161이름없음2023/03/25 01:45:05ID : rulhfgi9vxy
스레딕에 세웠던 일기들 중에 딱 하나만 제목 기억나서 다시 읽어봤는데 웃기다
162이름없음2023/03/25 01:47:22ID : rulhfgi9vxy
우울하다 내 일기들 읽어주던 사람들 다 탈레딕했나
전에 쓰던 일기중에 하나 누가 아카이빙해서 그것도 며칠 전에 읽어봤는데 난입도 많았고 정겹더라
애틋함
163이름없음2023/03/25 01:50:44ID : rulhfgi9vxy
>>162 아니 이거때문에 우울한 게 아니라 ㅋㅋㅋㅋ 점차 그분에 대한 마음이 옅어지는 것 같아서 우울했음
164이름없음2023/03/25 01:55:21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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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이름없음2023/03/25 02:03:09ID : rulhfgi9vxy
식은 이유가 좀 어이없는데
최근에 돈벌려고 죽자 사자 일한 이유도 이거임
나한테는 일종의 철학이 있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소득과 내 소득이 비슷해야 그 사람 곁에 있을 자격이 주어진다는 생각인데 ㅋㅋㅋㅋㅋ
그분이 월에 버는 돈을 가정해보니 대략 ~정도 나와서 아 그럼 나도 프로젝트 시작해서 빡세게 벌면 비슷할 수 있지않을까 해서 잠도 안자고 거기 매달렸는데 건강 조짐
아무튼 그래서 어 대략 맞먹어지나? 했는데 오늘 제대로 알고 보니 그분 수입이 뢰알 어마어마한 거야 맞먹을 엄두조차 못 낼 정도로
166이름없음2023/03/25 02:15:36ID : rulhfgi9vxy
이제 아무것도 가지고 싶은 게 없는 것 같아
읽고 싶은 책들은 있어 듣고 싶은 강의들도 있고
와. 학생의 본분은 공부. 이제 일 더 안할래
뭐 상대랑 클래스를 맞춰봐도 내가 결혼을 할 것도 아닌데 나를 너무 혹사시켰다는 걸 이제야 깨달아서
167이름없음2023/03/25 02:21:38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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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이름없음2023/03/25 02:25:53ID : rulhfgi9vxy
내가 행복했으면 된거지
내년 상반기까지는 좋아할래요 그래야 내가 물 밖에서도 아가미로 호흡하듯 살아있을 수 있을 것 같거든
당신이 없는 시간들은 물 밖이야
오늘의 당신은 관념적이네요 점차 당신은 굳어가고 내 기억은 협소해지겠지 보고싶어요 오늘도.
내 기억 속 당신도 여전히 좋지만 실제 당신을
169이름없음2023/03/25 02:43:52ID : rulhfgi9vxy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애정하고 숭배하고 추앙했다는 것만 알아요 나머지는 미래에 맡기고 편하게 잠들래
170이름없음2023/03/28 17:52:00ID : rulhfgi9vxy
대학생을 너무 굴려먹는 것 같다 사람들이
대외활동 같은 것도 하는 업무 보면 돈 주고 써야하는 걸 '너네한테도 도움되는거지? 그럼 수료증 줄테니까 돈 안받고 그냥 해' 식이고 대학생 타겟 공모전은 당선된 사람들이 취소한건지 뭔지 당초 공지한 선발 인원의 반밖에 안 뽑았네
171이름없음2023/03/28 17:56:04ID : rulhfgi9vxy
이런 걸 보면 확실히 사회인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 학생이라고 물정 모른다고 너무 막 굴려... 솔직히 나도 일 안 해봤으면 돈 안 받고 하는 일 제법 했을지도 모름
그리고 오늘은 일부러 접속 안해둔 메일 계정 접속하니까 새로운 고객 컴플레인 와있는데 자기가 잘못 확인한 걸 나한테 겁나 화냄
마치 가게 타이쿤 게임에서 손님들이 5초만 기다리게 해도 얼굴 시뻘게져서 나가는 액팅 보는 것 같은 기분
ㅋㅋㅋㅋㅋ 디지털 상품을 단체로 발송했는데 어떻게 자기만 누락이 돼... 말이 되는 소리를... 게다가 전체를 못 받았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일부'만 수령했대... 님하...
아... 고객응대하는 사람 한명이라도 돈주고 고용해야 할 판
172이름없음2023/03/28 18:00:50ID : rulhfgi9vxy
그리고 저 분 진심으로 좋아ㅏㄴ거 갑자기 싫어짐 그냥 내가 그분을 좋아햇다는 사실이 싫고 내가 싫고 그분께도 실례된 것 같음 ㅋㅋㅋ아악 아
173이름없음2023/03/28 18:08:01ID : rulhfgi9vxy
플랫폼로그인하기시러. 메시지랑 밀린 답변이 몇 개야
하지만 더 늦으면 사람들이 더 화나겠지...
난 다시 발도 못 붙이겠지... 악플이 도배되겠지... 별점이 깎이겠지...
그럼 안 돼... 돈 더 벌어야지...
나만의 물렁물렁 거대 인형이 가지고 싶다 ai라서 흐아앙. 엉엉. 거리면 자기가 더 서럽게 울어주는 워터리 물렁 인형. 물론 난 지치고 낡아버려서 눈물이 나지도 않지만 힘든건 힘든거임...
174이름없음2023/03/28 18:16:32ID : rulhfgi9vxy
내가 왜 왜 그랬지 왜 그렇게 진심으로 전심으로
그냥 되돌아보면 내가 싫어져 그게 다야
그 분에게 단점이 있다거나 무슨 일이 있었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 분을 좋아한 내가 너무 싫어짐
오늘 갑자기 왜이렇게 객관화 잘하냐 무슨 약 먹었나
아 ㅋㅋㅋ 아!!!!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것 두가지
1. 젊을 때부터 열심히 살면 단지 골병을 더 일찍 얻을 뿐이다.
2. 쓰려고 했는데 까먹음...
그런데 건강 상했어도 중독된 사람마냥 공모전 돌고 싶고 일 더 하고 싶고 공부도 재밌다
175이름없음2023/03/28 18:23:09ID : rulhfgi9vxy
오히려 이게 해피엔딩
176이름없음2023/03/28 19:00:20ID : rulhfgi9vxy
사빠뇌는 마약 중독자 뇌랑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던데 진짜 맞는 것 같음 나 왜 이렇게 갑자기 정신 차렸지 뭐지
그분 안좋아하게 되면 마음이 엄청 공허하고 삶에 뭐가 없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네 의외로
177이름없음2023/03/28 21:04:41ID : rulhfgi9vxy
>>170 사실 이거 하고싶음 자꾸 머리에 맴돌아 그런데 이건 명백히 돈주면서 시킬 일거리고 접근성 좋게 서포터즈/대외활동이라고 칭한건데 내 관심분야랑 내 경력분야의 교집합이라서 지원할까 말까 고민됨 아흑. 하아. 허억
dice(1,2) value : 1
1 해 2 말아요
178이름없음2023/03/29 00:59:33ID : rulhfgi9vxy
정확히 짚고 넘어가자 그 분을 좋아한 마음 자체가 부끄러운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은 그분을 npc 보듯 하는데 나는 아니었어서
가만히 바라보는 동경의 마음이 아니라 언젠가는 내 차례에 올 줄로 기대하는 사랑으로 바라봐서 그 속된 마음이 부끄러웠던 거야
그분을 좋아한 게 부끄럽지 않아 내 마음의 방향성이 조금 부끄러웠어
179이름없음2023/03/29 01:14:14ID : rulhfgi9vxy
그 분은 밤을 밝혀 내일 아침을 기다려지게 하는 별이었고 빛이었고 여름의 가장 황홀한 꿈 그 자체였어
함께하는 시간은 늘 비현실적이었지 나는 두 눈에 그 분을 오롯이 비춰낼 수밖에 없었고
180이름없음2023/03/29 01:35:06ID : rulhfgi9vxy
아. 애인 생겼으면 좋겠다
어차피 그분 좋아하는 마음이랑 애인 좋아하는 마음이랑은 달라서 별 생각 없음
윗레스같은 마음으로 사랑하는 건 애인 좋아하는 마음이랑은 많이 다르지
그런데 상대가 탈인간이었음 좋겠다 평범한 범주의 사람이면 별 생각이 안 들어 삶을 알차게 살고 경쟁하듯 성과내게 심적으로 채찍질이 되는 사람이었음 좋겠음
외적으로는 입꼬리가 올라가고 산뜻한 인상인 사람
성격 좋아야 됨 진짜로 ㅋㅋㅋㅋ 머리카락 물어뜯어도 가만히 물어뜯기고 있어야 함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고(하지만 무조건 연상) 연애횟수가 많지 않고 눈이 반짝거리는 사람
181이름없음2023/03/29 01:38:16ID : rulhfgi9vxy
아. 머리카락 물어뜯고 싶다.
상대는 걍 멍하니 서서 뜯기면 됨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강변 공원에서 같이 걷다가 상대 뒷머리카락 뜯고싶다
개이상한데 낭만적이야
182이름없음2023/03/29 01:42:33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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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이름없음2023/03/29 02:10:19ID : rulhfgi9vxy
사랑보다 더 넓고 큰 세상으로 나아갈 가능성을 주셨는데 내가 감정에만 치우쳐있던 것 같다
이제야 그분이 나한테 미친 좋은 영향들이 진짜 제대로 옳은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아
184이름없음2023/03/29 02:12:07ID : rulhfgi9vxy
기뻐. 일하는 건 재밌어. 메일 돌릴 생각 하는 것도 재밌어. 수정하는 것도 재밌어. 공부하고 필기하는 것도 재밌어. 세상에 재밌는 일이 이렇게나 많은걸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야
185이름없음2023/03/29 23:23:02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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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이름없음2023/03/29 23:27:25ID : rulhfgi9vxy
3/30.
로그인했는데 생각보다 다들 반응 좋고 따수워서 (+능력 인정받음) 다행이었음. 오히려 좋은 피드백들로 가득해서 놀랐음
그래서 일할 기운이 났음 더 일해야지 또 돈 벌어야지
고통은 사라져도 돈은 남는다
몸 상하지 않게 지금부터 미리 차근차근
병원 가니까 자세 관리랑 수면 관리랑 스트레스 관리 이렇게 세 개만 잘 하래
187이름없음2023/03/29 23:29:27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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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이름없음2023/03/29 23:33:13ID : rulhfgi9v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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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이름없음2023/03/29 23:40:01ID : rulhfgi9vxy
요약기능 누르면 ... 으로 보이길래
아 ㅋㅋ 요약이도 포기한 내 일기~! 이러고 있었는데 다른 스레들에서도 안보이는거네. 머쓱햇슴둥. 내가 너무 이랬다저랬다해서 요약하길 포기한 줄 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