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그래서 걔가 우리 친구냐고 묻더라 그래서 내가 아니라고 했어

그땐 썸으로 시작하자 였던 것 같은데 다음날 학교에서 썸원 깔고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사귀는걸로 바뀜

플러팅 고수는 결국 b한테 고백했다 차였고 B는 지금 현재 a한테 소개받았다가 나랑 엔팁이 사귄 날 연애 시작했어 참고로 1레스부터 지금의 레스까지가 무려 개학 하고 3월 한달만에 일어난 일이야 ㄷㄷㄷㄷ 반응 좋으면 어제 첫데이트 후기도 쓰러올게

>>304 와… 레주 엄청 다산다난한 한 달을 보냈구나.. 그래도 결과적으로 엔팁이랑 사귀게 되었으니 잘 됐네 축하해!! 아 그리고 첫데이트 후기 궁금해!!!

>>305 하하 ㄱ놀랍게도 관심을 가져준 자가 그대밖에 없네 일단 헤어졌다 이게 뭔 상황인지 나도 잘 모르겠거든?? 일단 있는대로 서술해볼게 ^^;; 점심으로 덮밥집 가서 먹었는데 내가 존나매운거 시켜서 걔가 연어덮밥 먹여줌 간접키스 했다 이말이야 시바;;; 나한테 이쁘단말오지게해줫는데 시발그냥존나뭐시깽이야 그러다 시간 조금 남아서 오락실 가서 게임 몇판 했음 농구게임 처음 했는데 존나재밋더라!!!!! 펀치 기계도 좀 햇음. 그리고 걔가 탕후루 사주고 사진찍으러 갔는데 걔가 사진 안 찍는대서 나 혼자 찍음 근데 그것도 돈 걔가 내고 사진 한장 자기 갖는대서 줌 근데시바 왜 자꾸 돈 얘가 내 근데시발 헤어지면 어쩌자는??? 진짜거시기해요좀;; 그리고 타로집 가서 타로점봣는데 존나 잘될거라고나왓는데 응시발 아니죠?ㅋ 근데 여태까지 본거만 해도 겁나 뭐시기 뭐라고 해야하냐 좀 불화 같은거랑 안 맞는거 조심하랫는데 그게 터지긴했음 어제 내가 얘한테 벌써 바람피냐 진담반농담반으로 얘기하긴햇는데 그게 매개체가 된건지 뭐시깽인건지 좀 그랬음 암튼 그다음에 노래방 갓다가 영화시간 좀 돼서 스즈메의 문단속 포디엑스를 봤고 팝콘 영화값 걔가 다 냄 내가 낸다했는 그 새기가 다 냄 재밌게 잘 봄. 손잡고 봄. 그리고나서 시간 많이남아서 보드게임 카페갔음 뭐햇더라 도블하고 루미큐브함 솔직히 그렇게 재밌는 시간을 보내진 않았다 보드게임 카페 이용료는 내가 내고 1인 1음료 필수라서 이건 각자 계산함 ㄱ근데 그러다가 b한테 연락이온거야 B랑 c랑 만나서 스즈메를 봣다는거. 물론 같은 동네에서 봣는데 영화관이 다른곳 ㅇㅇㅇ 그래서 보카에서 나와가지고 넷이 만나서 노래방 갔다가 bc 먼저 보내고 나랑 엔팁이새끼랑 좀 더 부르다가 같이 버스타고 감 이렇게 행복한 하루를 보냇다 싶었는데 걍 얘가 연애할 그게 아니었나본지 나한테 카톡으로 말을 하더라 시발 ㅋㅋㅋㅋ 전화 안받더라고 ^^l발

그래서 내가 조금 구차하지만 나아직너좋아해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좀 그렇다 뭐시깽이하네 ㄹㅇ

시바 내일 아니 오늘 학교가서 얘 얼굴 어케보냐 진짜 그냥 모른척 해야하나 아님 존나 아픈척을 해야하나 그냥 괜찮은 척 해도 난 다 티가 나서 얜 다 알텐데 진짜 그냥 인생이 시발이다 시발 근데 내생각에는 그냥 얘가 연애할 그게 아니다 라고는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꼭 이유가 그것뿐은 아닌것같거든???

결론: 내가 차임^^ 근데 이유는 ㄹㅇ 모르겠음 우리반 담쌤이 타로부 담당교사셔서 쌤한테 얘 타로보는거 나도 얼핏 들었는데 나중에 얘를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생긴다 카더라 근데 얘가 첫데 때 같이 갔던 타로집에서 78월쯤 연애운이 생긴다 하셧는데 아마 그때 생기지 않읆가 싶은데 뭐 이젠 내 알 바 아니니까;;^^

에 어쩌다가 헤어진거야..? 이렇게 빨리????

>>309 참고로 월요일에 있었던 일화입니다

>>310 그니까 나도 진짜 모르겠어 그냥 내가 그렇게 별론가...?????? 그렇게 말하고 한 1시간?? 정도 뒤에 멀티 내리고 썸원 탈퇴햇더라??

얘들아 나 ㄹㅇ 불쌍하지않냐 지짜 내가 뭘 잘못했는데 시발

내가 이유라도 듣자싶어서 왜? 보냈더니 그냥이래 시바???

아니 이새기는 끝까지 책임을 안져 레파토리가 존나 똑같아 진짜 뭐시깽이하네 하....... 내가 진짜 뭘 잘못한게 있나?? 아니야 근데 오늘 5교시끝나고 슬쩍 얘기꺼내봣는데 없대 그냥 하루종일 얘가 졸렸대

???????????? 아니 왜 저래??? 진짜 뭐임 황당하네? 뭐하는 놈이지?

ㅋㅋ 아마 a한테 이미 얘기를 했을거고 플러팅 고수도 이미 알고있는 내용일 가능성이 크다 생각해 난 왜냐고?? 사귀는 걸 제일 먼저 알게된 애가 a였거든

>>317 어 근데 아마 더 정확하겐 엔팁이랑 존나 친하게지내던 N년지기 친구가 더 먼저 알긴 했을거야 ㅇㅇㅇ 따지고보면 A가 4번째정도?? 근데 세부적으로 보면 그렇지 대충 관계도 따져보면 A랑 플러팅고수가 가장 잘 알고있음

ㅅㅂ근데진짜난 뭐임????? ㄹㅇ 나존나어이업ㅎ고황당해 내가 왜 이런 수모를 겪어야하지 ㅋㅋㅋㅋ

애초에 얘가 연애할 준비가 안됐다고 얘기를 하는데 ㅋㅋㅋㅋ 쓰면서 얘기했단말이야 이유도 그냥 이라니 은근 얘 존나 돌려말하는 편이라서 뭐 속에 진짜 뜻이 있을것같긴한데 굳이 말 안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듣기도 좀 꺼려지네

그냥 바람피는거냐고 한번 물어본거가지고 그렇게 정이털린거려나 에반데;;;; 나 근데특성화고 얘랑 같은 과라서 3년내내 봐야할텐데 진짜 어떡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듣는 나도 너무 황당한데 당사자는 오죽하겠냐... 그거 겪어봐서 공감된다 당황스럽네 나도...

심지어 얘는 무리속에 있는애라서 좃됐음 사실 난 이미 결과를 예상하고는 있었어 아마 이건 러팅이랑 a도 마찬가지일거임 왜냐고??? 애초에 b랑도 얼마 안가 헤어졌는데 (물론 이건 b가 찬거임) 나랑 사귄다고 오래가겠냐 생각은 하긴 했거든... 근데 그게찐일줄이야

>>322 공감해줘서 고맙다야.... 이새기 나한테 연민이나 동정심은 아니라고 하길래 진짠줄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거였다 이건아니겟지?? ㅋㅋ 그런거면 진짜.... ㅋㅋ 너무 황당한 상황이라서 눈물도 안나온다 스발 얘 얼굴만 보면 좋같음이 몰려오지 않을까 싶다^^!!!

아니근데진짜 내가 잘못한거 잇나....??? 걔가 없다고도 햇고 그냥 단순 그새기 변심인데 내가 왜이렇게 황당해야 하는건지도 잘 이해가 안가

>>324 고맙긴 나도 얼마전에 비슷한 일 겪어서..ㅋㅋㅋㅋ 이입 되더라.. 실친이었으면 당장 가서 안아줄텐데 ㅠㅠ 안타깝다.. 그렇게 휙 변할거면 애초에 왜 사귀기로 한거래... 예의 없다 ㅡ.ㅡ;;

이럴땐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말로는 아직 좋아하고 있다 이지랄 하긴 했는데 난 사실 얘를 배려하는 차원으로 글케 말한거임 그냥 단순변심+어느하나의 고민상담 주제 이런거로 생각해가지고 언제든 기다려준다 뭐 그런 느낌으로 말햇는데 지딴에는 그런걸 바란게 아니었나본지 일단 읽씹에다가 멀티해제 썸원 탈퇴인거보니까 파국 확정 맞구요 내일 아마 얘는 학교 안올것같고 나는 또 이걸 존나 고민하겠지? ㅋㅋ 근데 내일 방과후 있어서 올것같긴한데 몰라 시발 오든 안오든 그냥 앞으로 남은 학교생활은 거의 70% 좆됐다고 보면 됨

>>326 고맙다... 딱 그게 내가 말하고 싶은거야... 진짜 예의없다..... 아무리 내가 자기 얘기에 맞장구를 자주 치지 않았어도 a보다 조금 더 반응이 늦어도 난 얠 믿으려고 노력햇는데 그냥 다 허물어져버렷네 ㅋㅋㅋ 큰 그림 그려놓고 왜 지가 다 지우는건지 솔직히 그렇게까지 말하는데에도 걔도 나름 고심이 있었겠지 하고 이해하고싶지만 이해가 안되네 ㅅㅂ.......

졸리다는 거 찐은 맞긴 한거같은디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있으니까 주위가 안 보였던 것 같아...

아오시발 나 이러다가 ㄹㅇ 무성애자 되는거 아니냐??? 여자한테 데인건 처음이라 눈물도 안나오네 ㅅ ㅠㅠㅠㅠ

그래도 정말 조금 희망인건 내가 바이라는 사실을 우리반 여자애들 40%정도가 알고 있을걸.... 내가 그만큼 알리기도 하긴 했고 ㅋㅋㅋ 옆반에도 2명 정도 있고 뒷반에도 한명 있음

뭐..... 우리학교에 은근 많은 것 같으니까..... 그냥... 희망은... 있겠지...ㅋㅋ

>>328 이해 안 되는 게 당연 원래 사람 일은 이해할 수 없는 거 투성이더라... 학교생활 막 글케 걱정하지는 말구.. 걔 때문에 학교 생활 망가지면 억울한 쪽은 결국 네가 되잖아!ㅠㅠ 정신승리라도 하는 게 답임 정 힘들면 이런 데 와서라도 털어놓는 게 좋은 것 같긴 해 나도 이런 데 털어놓으면 좀 나아지거든

>>333 응... 정신승리.. 근데 그거 생각보다 가슴이 많이 아픈거더라 오늘 진짜 가슴이 너무 뜨겁고 아팠어 걘 모르겠지 씨발.... 하 자퇴마렵다 싶은 생각이 너무 많이들지만 난 해야할일이 너무 많아서 금방 접힌다..ㅎㅎ 이게 케이고딩이냐.... ^^ 고등학교 생활은 한달만 버텨도 세상만사 다 겪은 느낌이네

내가 아마 눈물이 나온다면 그건 이새끼 때문이 아니라 우리 엄마 때문일거야..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내가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커밍아웃하면서 이런 나라도 사랑해줄거지 이랬는데 엄마가 당연하다며 사람 마음은 여기갔다가 저기갔다 하는거라고 겁나 다독여줬음 진짜 난 아직도 그때 생각만 하면 눈물나와

하... 오늘 하루는 참.. 뭐랄까...ㅋㅋㅋ 좆같은 일이... 너무 많았다...^^ 아마... 앞으로도 점점 써내려갈 이야기들이 많을텐데 더 졷된건 수련회 방을 엔팁이랑 같이 쓴다는거야 좆됐어 시바

시간 날때마다 좆같은 일 하나씩 있으면 쓰러올게......

>>334 ㅋㅋㅋㅋㅋㅋㅋ 그치 나도 그래 얼마 전에 상처 받은 일 생겨도 금방금방 무뎌지고... 너도 곧 있으면 다시 힘낼 수 있을거야 그리고 원래 안 좋은 인연 뒤에는 좋은 인연이 기다리고 있는 법이잖냐 너무 절망하지 말구 더 멋있고 좋은 사람 만나 세상에 널렸음 걔 떠올라서 기분 나빠질 때 쯤 단어장 피고 단어 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더라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웠어.. 다들 잘 자고...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줘...... 많이 마음 아플 준비 이미 끝났으니까... ㅎㅎ 하 진짜 눈물 안나오는게 한이다 울고싶어 시발!!!!!!

>>338 거마워... 안그래듀 영어 많이 딸리는데 단어장이나 만들어야겟다... 고맙다....정말로.... 레스주 같은 사람 주변에 있으면 젛겟다 ㅜㅜㅜ 덕분에 눈물 한방울이라도 흘리고 잔다 고마워 정말로

>>340 8^8 여기에는 나 있으니까 종종 썰 풀러 와 ^ㅡ^.. 열심히 공감해야지 잘 자고 좋은 꿈 꿔 이야기 기다리고 있을게! ㅋㅋ.

ㅋㅋㅋ 예상대로 오늘 얘 학교 안나왔다 하 진짜 어제 ㄹㅇ 별 생각 안들었는데 걔 학교 안나오니까 자꾸 보고싶고 막 그러네... 진짜 내가 얘를 정말 좋아하긴 하나보다 나도 이제 슬슬 정리 해야지. 마지막 대화의 끝이 나였는데 네가 불편하면 내가 포기하든가 할게 라고 내가 말했거든 그대로 읽씹...당했고 ㅋㅋ 친구한테 말하니까 연애 할 준비가 안됐다는건 핑ㄱㅖ고 그냥 나랑 헤어지고 싶었던 거 아닐까 라고 얘기하긴 했는데 시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이상하긴 하잖아 엔팁이의 웃는 얼굴이 너무 보고싶어 진짜.... 하 ㅅㅂ... 천하의 개새기는 맞지만 난 아직도 얘가 좋아 나 진짜 벌받고 있나봐

솔직하게 털어주면 내 아픈 마음도 들할텐데 어느 누가 전여친한테 솔직한 감정을 말해주겠니 ^^;; 왜냐고 물어보니까 그냥이라고 대답한것도 좀 그래

그냥 내가 바라는건 이게 집착으로 느껴지지 않았음 좋겠다 싶은 거? 아 시바 집착인가....

하 타로카드가 잘못됐나봐 ㄹㅇ 봐줄 때 마다 일이 많이 터지네 하하... 그리고 첫데로 영화관 데이트 하면 4일만에 깨지는 거 국룰인가봐 반년전에 했던 연애도 첫데가 영화였거든... 이 연애도 4일만에 깨짐 ㅋㅋ

A랑 플러팅 고수는 내 예상과는 다르게 모르는 것 같애 상황을

내가 말을 해야하는 부분인건가?? 걔 입장에서는 뭐 레주가 알아서 말하겠지 생각할 것 같긴 한데 그래서 그런지 말하기가 싫어진다

B가 애초에 사귄거 자체도 몰랐는데 그냥 나는 b를 신뢰하니까 b한테 다 말했어

야자 끝나고 들어와봤더니 갱신 되어 있네 아무래도 한 때 좋아했던 사람은 잊기 힘들지 ㅠㅠ 나도 아직은 좀 아프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네가 전애인 엔팁이한테 상처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어 정 다 털어내는 게 쉽지는 않지만 현상태면 그냥 얼른 털어내고 다른 사람 찾거나 그러는 편이 난 훨씬 나을 것 같아 레주 정신차려!! 내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말이야.. 얼른 마음 털어내는 게 건강한 사람이 되는 지름길인듯 해 나는 엄청 바쁘게 지내니까 많이 좋아하고 떠올렸던 사람도 점점 생각 안 나게 되긴 하더라 너도 조금씩이라도 노력해봐 뭔가 할 말이 엄청 떠올라서 막 말하긴 했는데 그냥 정리하자면 지금 이런 상태로는 넌 계속 스트레스 받기만 할 것 같아 적어도 좋아하는 감정은 최대한 없애야 될 때 쯤 된 게 아닌가 싶어 이번엔 좀 단호하게 말했는데, 혹시 이런 말을 듣고 싶지 않았던 거라면 미안해. 미리 사과할게 근데 난 레주가 걔를 좋아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는 않았으면 한다... 편안한 밤 보내

>>349 앗 ㅜㅜ 고마워 괜찮아 나 지금 마음 잘 추스렸어 그냥 조금은 좃같긴 하겠지만 3년동안 계속 봐야하기도 하고 담쌤이 타로부 담당쌤이셔서 타로봐주셧는데 대충 몇개월 뒤에 사건의 전말을 알게될거라나 뭐라나 아마 며칠 정도는 오디션이 좀 많아서 커리어에 좀 더 집중해볼까 해 어차피 해야할게 더 많아서 암튼 고마워!!

레주 글 쓰는 스타일이 엄청 통통 튀는게 너무 귀여워 ㅎㅎㅎㅎ 레주 참 진심으로 그 사람을 대해줬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맘 고생 참 많았겠다. ㅠㅠ 헤어진건 참 안됐다 생각해. 하지만 레주는 레주 나름대로 열심히 잘 대해줬잖아. 후회는 없길 바래. 아니면 조금 후회 하더라도 너무 자신을 책망하진 말았으면 좋겠어. 사람 마음을 어떻게 글로 완벽하게 표현하겠냐만은, 상대방이 이유도 전조도 없이 일방적으로 관계를 끝내려는 것과 일상이 되어버린듯한 읽씹, 무시 등 표현은 충분히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인 것 같아. 레주 아직도 많이 힘들겠지만 차츰차츰 자신의 리듬을 다시 찾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어. 실은 누구나 이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고 있어. 한발짝 물러나서 상황을 정리해보면 꽤 진정이 되더라고. 학교는 너무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살다보면 짜증나게 싫었던 사람이랑 2인조로 움직여야 할 때가 있고, 별로 예기치 못한 사람이랑 움직이다가 그 사람만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때도 많아. 너무 그 친구때문에 레주가 주변에 대해 눈 닫고 귀 닫지 말았으면 좋겠어. 좋은 사람은 언제든지 곁에 있으니까 다 쉽진 않겠지만 훌훌 털어버렸으면 좋겠어. 학교도 엄연히 따지면 어쩔수 없이 한 철창에 갇혀 생활하게 되는 사람들이야. 사회로 나가기 전에 훈련소 같은거야. (적어도 난 그렇게 정의 했어 미안해 ㅠㅠ) 어차피 한 번은 꼭 지나가야 하는 단계가 학교니까 너무 나중에 생길 일을 걱정하지 마. 학교는 레주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지금 배워야 할 것을 열심히 배우고 나중에 대인관계를 원만히 하기 위해 사교능력을 키우는 걸로도 충분한 경험이 될거라고 생각해. 나중을 두려워하고 걱정하게 되면 스스로가 위축돼 져. 레주는 충분히 귀엽고 활발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야. 타인의 관점으로 절대 자신을 판단하지 말았으면 해. 더 멀리 볼 줄 알았으면 좋겠어. 응원해, 레주야. ^0^

>>351 으앙앙ㅇ 너무 이쁜말 해줘서 고마워...... 8ㅁ8 레스주들의 격려와 바쁜 현실 덕에 벌써 생체리듬이 좋아지고 있는 중이야 레스주가 써준 글의 길이를 못 따라잡는 말 뿐이지만 글에 다 담지 못할 정도로 정말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조금 쪽팔리는건 아직도 좋아하고 있다고 말한거....?? 그래서 나는 걔가 공적으로는 나랑 친하게 지내도 사적인 연락을 안할 것 같단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그 반대더라....??? 그래서 또 김칫국 마시고 이지랄저지랄 했는데 오히려 지금이 너무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중이야 걔도 나랑 편하게 지내거 싶은 것 같아서 조금 얄밉고 킹받고 좃같고 짜증나긴 하지만 좋아지고 있는 이 기류를 통해서 열심히 내 인생 살아볼게 고마워ㅠㅠㅠ B한테 말하니까 그냥 편해지고 싶은거라고 하긴 하더라 우리 엄마도 똑같이 말했어 ㅋㅋㅋㅋㅋㅋ 뭐 상황이 어떻게 변화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뭐가 어떻게 되든 흔들리지 않게 마음의 준비와 마음 다짐 해볼게 응원해줘서 고마워 정말로...!! +나도 학교는 작은 사회속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야!! 잠시나마 졷같음을 표현하고 싶었을 뿐...ㅠㅠㅠ 해봤자 눈 피하기 회피하기 같은 스킬밖에 없긴 한데 이젠 정면돌파 해볼게 나를 좀 더 돌아볼 필요가 있단 생각도 드네!!

나 또 왔다 오늘은 학교를 쉬거든 ㅎㅅㅎ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야 편해지고 싶은 게 상대 마음이고 너도 마음다짐 잘하는 것 같으니까 그래도 친구로써는 같이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둘이..! 나도 전애인이랑 친구로 엄청 편하게 지내는 중이거든 헤어졌어도 오히려 사귈 때보다 관계가 나아지고 그러기도 하더라 나도 신기했다 지금은 진짜 좋아하는 감정 일도 없이 엄청 좋은 친구로 지내 레주도 그렇게 할 수 있으니까 마음 정리 잘하고 애인은 더더더 멋있는 인간 만나

>>353 학교 쉬었구나 어디 아픈건 아니지??! 와줘서 고마유ㅓㅠㅠ 사실 말은 저렇게 했지만 지금도 걔가 연락하면 마음이 막 뭐시기 해...ㅠㅠ 그래도 아주 열심히 현실을 직시하고 살다보면 괜찮아지겟지...!!!!! 고마워 정말루....!!!!! 정말 인연이 맞닿아서 만나게되면 맛난거라도 사주고싶네 암튼 고마워!!!!!! 종종 ㅈ같은일 생기면 썰풀ㄹ러올게!!

>>354 아픈 건 아니야! 난 네 마음 이해해 전에 빨리 마음 접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는 거 경험담이었거든 ㅋㅋ.. 나는 이게 너무 힘들어서 병원까지 다녔었어 레주는 이런 일 겪지 않았으면 해 혼자 정리하는게 너무 힘들면 유튜브로 마음 빨리 접는 법 검색하면 여러개 나오니까 보면서 접는 것도 좋더라 나도 영상 도움 많이 받았어 썰 풀러 많이 와줘 ^ㅁ^ 나도 보러 올게 그래도 내심 다음에는 좋은 썰 생겼다고 와주면 좋겠네 레주 꼭 행복해야 된다

안녕ㅇ 수련회 후기 진게를 함 숙소에 abc h 엔팁 다 있었는데 엔팁이가 나한테 미련 있냐고 물어봐서 난 잇다 햇거든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약간 반은 진짜고 반은 그냥 반응이 궁금해서 대답한거라서 애매하긴 했음.. 이외에도 내가 너한테 미안해야하냐는 질문을 하길래 그냥 네가 미안하면 미안한거고 안 미안하면 안 미안한거다 얘길 했음 그리고 수련회 끝나고 h가 타로봐달래서 잠깐 교실에 올라갓는데 그때 러팅이도 같이잇엇거든 근데 러팅이가 원래 b 좋아햇는데 B한테 차이고 b가 j라는 옆반 다른 남자애를 좋아하게 됐는데 그걸 썸이라고 얘기하고 다닌거야 h나 엔팁이(j랑 중학교동창)한테 근데 문제는 내가 엔팁이 정리하려고 j한테 호감이 약간 잇었는데 얘랑도 b랑 썸탄다 라는 말이 있으니까 솔직히 또 뺏긴건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근데 그때 러팅이가 나한테 차인 사람들 끼리 사귀어보는건 어떠냐 제안햇음 근데 러팅이가 진짜 내 이상형이거든?? 근데 얼굴이 솔직히 객관적으로 잘생긴 건 아닌데 나랑 같은 부류 (연기가 진로)에다가 잘하니까 그게 매력겸호감으로 다가왓던 애긴 한데 내가 좋아했기도 했으니까 그래서 받아는 줫는데 약간 계약연애 식이었단 말이야 서로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 위해서 서로를 이용하는 그런 관계가 되자는 느낌으로 러팅이가 얘기 한거였는데 그 날 집가서 전화를 했거든 얘가 나한테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고 집에 오니까 b고 뭐고 자시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더라 무튼 나한테 향한 마음이 진심이 됐대 그래서 결론 나 러팅이랑 지금 5일째 사귀는중 개꿀 아 엔팁이랑은 마음 정리 잘 했어 걍 헷갈리게 행동 할 만한 것도 걍 아무의미없이 B한테 하는 행동 똑같이 한 거라고 하더라 물론 내가 진짜 궁금한 질문에 대한 답은 못들었어 뭐... 어쩌다가 연애 할 준비가 안됐다고 판단된건지랑 진짜 나에대한 감정이 진짜였는지 이거 두개?? ㄹㅇ 궁금하긴 하다 무튼 잘 끝낫답니다 ^-^ 나 위로해준 레스주들에게 박수를... 짝짝짝

아 참고로 b랑 j 얘기 말인데 J는 2년 사귀었던 전 여친이랑 헤어진 지 얼마 안됐고 얘는 사람 오래보고 사귀는 편이고 B는 금사빠 금사식이라서 고벡 바로 박았다가 J가 자꾸 대답 미루다가 오늘 결국 일이 터진 것 같던데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어 알게되면 쓰러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