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일단 저는 이번에 중학교에 처음 입학한 중1이에요 근데 저번주엔 눈치 못챘는데 특이한 여자애가 있어요

ㅂㄱㅇㅇ

이름은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요... 처음엔 저도 이친구가 특이한지 몰랐어요

일단 학원좀 끝나고 남은 이야기를 풀겠슴니더.. 죄송해요ㅠㅠ

제가 이 친구 앞자리인데 친구 이름은 민지로 설정하겟습니다 민지는 그냥 조용하고 소심한 여자애인 줄 알았어요 눈에 띄는건 마스크를 안쓰고 다닌다 정도??

뭐 자율화됐으니까 오 이친구는 그렇구나 하고 말았죠

문제가 마스크에는 아직은? 없습니다 수업좀 하고 올게요

잠깐 왔습니다 7시 반에 또 옴 그 애는 말하는걸 싫어하는 것 같았어요 항상 인사를 해도 받아주긴 하는데 말은 안해요 그냥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을뿐이었어요

아 그리고 이야기를 말씀드리기 전에 우리 중학교의 교칙 몇가지를 얘기해드리자면 일단 우리반에 낙서가 많아서 낙서를 해서 걸리면 그 낙서들을 모두 지우고 가야한다는 룰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학교는 아침 조례시간에 폰을 내요 그리고 종례에 폰을 나눠주는데 이때 공기계를 내면 아직은 모르지만 가혹한 형벌(?)을 내리는 룰이 또한 존재합니다

제가 보기에 민지는 맨날 겉돌던 친구로 보였어요 누구와 대화를 섞는걸 한번도 본 적이 없었고 아까 말했듯이 발표도 안합니다 (시켜도)

그리고 새학기잖아요 그러면 이제 선생님들이 학생들 이름을 외우려고? 서로 이름 외우라고?하는 게임 비슷한게 있어요 그러면 자기 이름을 직접 말하고 뭐를 하는건데

그때 민지 차례가 되서 민지가 자기 이름을 말하는걸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민지가 잠깐만 기다려보라는 제스처를 취하더니 갑자기 문자 그대로 허겁지겁 가방 지퍼를 여는겁니다 도라에몽같은거 보면 그런 행동 하나쯤은 나오는데 그걸 최대한 따라하는 느낌?..

그러면서 필기도구와 종이를 꺼내요

뭐 그때까진 웃었죠 심각하고 이상한 행동은 아니었?으니 좀 말하는게 어색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ㅂㄱㅇㅇ

그땐 저도 웃고 선생님도 웃고 반친구들도 웃었어요

그런데 뭐가 먼저인지는 저도 모르겠는데 기억나는 순서대로 말해볼게요

먼저 우리 학교는 급식실을 가려면 교실있는 건물에서 나와서 급식실이 있는 건물까지 가요 그럴려면 일단 밖을 나와야하는 구조죠

우리는 실내화가 없고 실외든 실내든 운동화를 신어요 그래서 4교시를 마치고 급식실로 향하는데 민지가 제 앞으로 줄을섰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은근 덜렁이거든요.. 제가 실수로 민지가 신고있던 신발 뒤를 밟아버려서 민지 신발이 벗겨져버렸어요

저도 엄청 당황스럽고 놀라고 미안한마음이 바로 들어서 미안하다고 먼저 말했어요

근데 그냥 신고 말없이 가길래 다시 한번 어깨를 톡톡 두드리고 괜찮냐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갑자기 안괜찮아! 이러고 팔장을 끼고 흥!하는겁니다 나지막하게

전 그때부터 얘가 이상한애라고ㅇ확신하기 시작했어요

아이디가 바꼈넹.. 지금부터는 쭉 쓸게요

그리고 나서 제가 우리 학교 교칙을 말씀을 해드렸잖아요 낙서를 하면 안된다 이런거

근데 민지가 낙서를 수업도중에 하더라고요

전 그걸 보고 ...그냥 참아야지 저런거가지고 말을하냐 속좁게 ㅋㅋ 이러면서 그냥 넘겼어요

그러다가 저는 어제 민지가 자기 책상서랍 안에 폰을 넣는것을 목격햇습니다..

근데 저는 바보같이 이것도 말을 안했어요ㅠㅠ

그냥 겁도없이 공기계를 냈구나...들키면 어쩌려고...이랬는데 그 이번주가 선생님과 같이 교무실에서 개인적으로 상담을 하는 기간이에요

그래서 교무실을 찾아가서 이것저것 말을 하는데

선생님이 좀 우리반에 겉도는 아이가 있냐고 물어보셨어요

저는 그래서 민지를 거리낌 없이 얘기했어요

그리고 민지 얘기로 자연스레 넘어가게 됩니다

제가 처음에 민지가 오늘 조례시간에 폰을 냈냐고 물어봤는데 선생님은 민지가 폰을 냈다는겁니다

그리고 제가 본걸 말했죠 민지가 폰을 서랍안으로 넣었다고 그리고 낙서하는것도 말했죠...지금 아니면 언제말합니까 쌤이 영어쌤이고 맨날 우리반에 계신것도 아닌데

그리고 또 한가지를 말했어요 이건 앞서 말한 이야기중엔 없는데

이 이야기도 상세하게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어제 국어를 했는데 국어쌤이 약간 타로카드?같이 생긴 카드를 나눠주셨습니다 그땐 4~5명이서 모둠을 만들어 모둠활동을 했었어요

그 활동을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타로카드같은거 보시면 그림들이 초현실주의 화가들이 그려놓은것같이 생겼잖아요

뭔가 되게 알 수 없는?..그림 그리고 그 카드를 가지고 선생님이 제시어를 주십니다 만약에 제시어가 '맛있는걸 먹을때 나의 기분' 이라면 그 나의 기분을 표현한게 가장 적합한것같은 카드를 고르고

나는 맛있는걸 먹을때 이래~~하면서 카드에 있는 그림을 나의 그 느낌에 맞게,내 맘대로 해석하는 게임(??)입니다

근데 그때 제시어가 아마도 자기와 비슷한 카드를 찾으라는 거였을겁니다...근데 민지가

온도계에 그 빨간거 있잖아여 액체인데 그게 피처럼 되어가지고 대충 저기 첨부해놓은 사진같은 그림이었어요

근데 국어쌤이 오셔가지고 왜 그 카드를 골랐냐 물어보셨어요 근데 갑자기 민지가 그게 자기랑 비슷하다고 한겁니다 그래서 국어쌤이 물어보셨죠...왜 뭐가 비슷하냐

피를 쏟아낸게 자기랑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그니까 다 피를 쏟아냈다면 뭐 여학생이니까 생리냐고 물어보죠 국어쌤도 혹시 오늘 생리일이냐고 했는데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럼 왜 피를 쏟았냐고 물어봤는데 자기 엄마가 아침에 자길 엄청 쎄게 때렸다는 겁니다 그래서 피를 쏟았다고...

그거듣고 저 혼자 좀 여러가지 추측을 했어요 뭐 가정폭력당하는 아인가...과도한 컨셉인가.. 근데 상담때 담임쌤도 민지가 좀 상처가 많은아이 같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다음에 자기가 친구들에게 남겨지고 싶은 인상이 졔시어였어요

근데 민지가 고른 카드의 그림이 어떤 여자가 귀걸이를 한 그림이었어요

근데 그 여자 귀걸이가 남자 둘이었는데..아니 그러니까 귀걸이에 남자가 매달려있는 그림이었어요 여자는 은은한?미소를 띄우고 있고요

그래서 왜 그 카드를 골랐냐 했죠 국어쌤이

그랬더니 민지가 자기는 친구들에게 해코지하는 친구가 되고싶다고 했어요,..그냥 친구들이 자길 피해다녔으면 좋겠다고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더라고요..

이제 그 뒤로 막 안보이던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귀신 그런게 아니라...그 친구의 떡진머리나 비듬같은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수업중에 막 움찍움찍 하더라고요

중요한 사건은 오늘 터졌습니다

오늘 제가 좀 늦게 등교를 했어요 친구가 늦게 나와가지고...

어찌저찌 가서 교실에 가방을 두고 복도에 친구들이 몰려있길래 그냥 나가봤거든요 근데 민지가 폰을 들고 우리를 촬영하고 있더라고요,,

처음엔 안보여주고 화면 자기쪽으로 해서 뭔가 숨기는듯이 행동했어요 다른 애들도 그걸 봤죠 그리고 대놓고 찍는데 못보는게 이상하죠 ㅋㅋ

근데 좀 우리반에 성격좋은 남자애가 있어요 근데 좀 화를 잘내고 욕을 많이해요 그러다가 걔가 자기 친구랑 복도에서 노는데 민지가 그 친구를 찍어버린겁니다...그냥 복도에 있던 애들 다찍음

그리고 이제 시비가 붙었죠...

나머지는 내일 쓰겠습니다

그래가지고 시비가 붙었는데 그 남자애(석민)가 야 이새끼 영상찍는데? 이럽니다 복도에 사람이 많았는데 그때 다 힐끔힐끔 우리랑 민지를 쳐다봤어요 쟤 뭐야...?이런 느낌으로

중간에 계속 글 끊는거 죄송합니다ㅠㅠ 어쨌거나 그래서 이제 왜찍냐고 몰아가죠 그리고 폰은 내야되는거 아니냐고 몰아가고 진짜 솔직히 무서웠었어요 근데 그 여자애가 찍는 이유가

자기한테 석민이가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이상한 행동을 했다 이래서 영상을 찍었다(?)라는 답변을 합니다 그리고 석민이는 이제 해명을 하죠 아니다 널 보고 그런게 아니다. 뒤에 하준이(친구)를 보고 그런거다 이렇게 말해요

민지는 아니 너가 전에도 계속 그랬는데,그럼 하준이가 계속 반복적으로 내 뒤에 있냐고 하며 의심해요

근데 어찌저찌하다가 반으로 돌아갔어요 근데 또 민지가 이번에는 핸드폰으로 녹음기를 켜서 녹음을 시작한겁니다

그래서 반에는 복도에서보다 많은 애들이 있어서 애들이 다 쳐다보죠쟤 핸드폰 안내냐 하면서 그리고 거기에다가 녹음까지 하는데 관심이 없으면 좀 이상한게 아닐까요

그리고 나서 이제 석민이가 녹음 왜 하냐고 막 또 몰아가요 민지를 막 애들이 수근수근거려요 야 쟤 녹음해 야 쟤 뭐하냐 이러면서 그래서 제가 민지한테 침착하게 물어봤죠 녹음중인걸 저도 알기에 침착하게 말했어요

민지야,왜 녹음을 하는거야?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아 내가 전에 학교폭력?을 당해서 내가 그때부터 증거를 남기기 시작한거야

그래서 제가 말했어요 교과서마냥 딱딱하게 민지야 일단 폰을 내고 안내고 그것도 문제가 되는데,친구들 허락없이 찍는건 법에 위반될 수 있다

근데 갑자기 옆에 하준이가 오더니 이렇게 말해요 쟤네,우리 학교 끝나고 가는데 어제도 찍었어

전 엄청 혼란스러웠어요 ㅋㅋ

근데 이제 1교시가 시작된거에요 1교시가 영어였는데 담임쌤이 영어쌤이었거든요 모두 조-용

갑자기 싸해진거에요 그리고 수업을 하는데 이제 좀 분위기가 풀어져요

그리고 수업끝나고 쉬는시간에 노는데 민지가 갑자기 튀어요 폰들고 그냥 튀어요

그래서 석민이가 야 저새끼 튄다!!!이러고 막 쫓아가요 우린 쟤 뭐니..이러고 당황스럽고 제 친구(영희)는 이렇게 말해요 난 민지가 궁금해 무슨애인지

그리고 이제 체육시간이 되서 다 줄을 섰는데 한명이 안와요

맞아요 민지가 안온거에요

그렇게 한 10분정도 기다리니 오더군요 그리고 이제 달리기를 했어요 체육시간에 근데 달리기를 마치고 나서 체육쌤이 아프거나 토할것같거나 한 사람 손들라고 얘기를 했는데

민지가 손을 번쩍하고 들어요 그래서 쌤이 토할것같냐 이러시는데

...이미 조금 나왔어요

이러는거에요 근데 저도 봤((🫠

어쨌거나 체육수업을 마치고 한문수업이 다가왔는데 민지가 급하게 가방을 싸들고 조퇴를 했어요

근데 어제 저녁에 새롭게 안 사실이 있어요

ㅂㄱㅇㅇ

ㅂㄱㅇㅇ

ㅂㄱㅇㅇ

ㅂㄱㅇㅇ

후 폰 다시 받아왔습니다 제가 저녁에 석민이한테 물어볼게 있어서 톡을 했더니 9시쯤에 전화를 걸었어요 제가 물어본 내용은 이랬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민지사건 큰거 하나 터짐..

제가 물어본 내용은 민지에 관련된 내용이었어요 민지가 아까 학교폭력을 당해서 증거를 남기는거라고 했잖아요 혹시 석민이가 민지에 대해서,그걸 더 알까 해서 물어봤는데 맞음이라고 대답을 하더라고요

그러고는 전화를 걸었어요

그때 안 중요한 사실을 차례대로 순서를 정해 써보겠습니다

1.민지가 남자애들에게 맞는걸 석민이가 봤다 여러명에게 둘러싸여 맞고있는데 한명은 나뭇가지로 때리고 있었고 민지는 하지마!하지마! 하면서 피해를 당하고 있었다

그때 석민이가 그 남자애들한테 돈을 뜯겼다?고 했다 갑자기 그 무리가 자기한테 다가와서는 돈 있냐고 물어보고 없다고 했더니 몸을 막 더듬더듬거리며 지갑을 찾는 행동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천원?이 나왔는데 있네?라고 말하고 막 때렸다고 한다

2.민지는 초등학교 시절 우리반 남자애에게 학폭을 당했다

그럼에도 민지와 그 남자애(아까 갑자기 와서 하굣길에 자기 찍었다고말한 남자애,하준라고 부름)를 같은 반에 붙여줬다고..

3.민지가 석민이한테 씨발련이라고 한적이 있다

언제 한번 아파트에서 물놀이?하는게 열렸는데 그때 민지와 부딪혔다 근데 민지가 작게 씨발년이라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이것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그리고 아까 말한 큰 사건 오늘 터졌는데..

점심시간 전 쉬는시간이 있어요 그때 전 친구랑 반에서 놀고있었는데 갑자기 민지가 돌발행동을 하는겁니다

막 옷을 벗어요.예.교복마이도 벗고 니트도 벗고 넥타이도 벗어요.

다행이도 셔츠는 안벗음 근데 앞섬(앞단추)을 거의 명치까지 푸르고 손으로 막 가리면서 수줍어하는겁니다 저는 그거보고 진짜 유교걸로써 자지러질뻔 했는데 의외로 애들이 별 반응이 없더라고요

근데 제가 오늘 부반장으로 뽑혔단 말이에요 급식실을 가려면 줄을 서야하는데 민지가 그 모습 그대로 줄을 선겁니다

전 그래서 물었죠;; 민지야 다음부턴 교복 잘 입어줘 너 추울까봐 그래 걱정하는거야 안추워? 하니까 고개만 끄덕이더라고요

전 그래도 좀 무서워서 아니야 내꺼 마이라도 입어 하고 벗어주려는데 아니라고 격하게 그리고 말없이 거부하더라고요

헐 뭐지 하준이가 학폭했다고 들었는데 아니라네요 석민이도 모른대요

일단 학폭을 당한건 확실한것같아요

그리고 5교시가 체육이었는데 민지가 셔츠를 거의 명치까지 풀고 복도를 나돌아다니는겁니다...브라까지 다 보였어요 으악

레이스가 살짝 저한텐 보였는데 아니 저도 보기 싫었어요ㅠㅠ 어쨌거나 다른반에서 애들이 막 몰려왔습니다 옷좀 입으라고 니트를 주는데도 거부하더라고요 덥대요 자기말로는

그리고 위층으로 뛰어서 올라가버립니다

우리는 민지를 뒤쫓았어요 다행이 멀리가지는 못했어요 그때 남자애들은 못다가가고 여자애들이 옷입자고 이리오라고 하는데

또 석민이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옵니다

ㅇㄴ옷입으라고!!!!!!!!!!!!이러면서 진짜 목찢어지고 우린 귀찢어지게 소리를 막 지르면서 올라와요

근데 석민이가 갑자기 이런말을 해요 아니 왜 나보고 씨발련이래!!!!!!!!!!!!!!!!!!

쟤가 나보고 씨발련이라고 했다고!!!!!!!!!!!!!!!!!!

이게 무슨일이죠?ㅋㅋ

그렇게 4층에 있는 학생까지 불러모아 초인싸가 되어버린 민지에게 선생님이라는 존재가 나타나서 민지를 꽁꽁 싸매고 교무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6교시 과학이 시작되고 과학쌤이 들어오셨습니다 근데 전 진짜 수업에 1도 집중못함 이제 그러다 수업이 끝나버리고 종례가 되었습니다

네 그때 민지가 금의환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 청소를 마쳤을때 저는 민지와 석민이에게 갔습니다 마침 둘이서 같이 있더라고요

다른 말리는 남자애랑...

석민이는 아 니가 나보고 씨발년이라고 했잖아..

민지는 ? 이표정

다른 남자애가 아 씨발년이라는 말좀 그만해 씨발년아 이러는데 민지가 활짝 웃더라고요

근데...웃는게...너무무서워..ㅠ

일단 제가 보고 듣고 경험한건 여기까지에요 저녁에 석민이랑 한번 통화해보기로 했는데 그때 얻은걸 내일쯤 적어드릴게요

그리고 생각보다 봐주시는 분이 많아서 감동.. 궁금한거 저한태 물어봐주세요 이해 안되는거나

그리고 민지가 저번에 한문시간에 선생님이 보시는 앞에서 교과서를 찢었습니다 웃어넘기긴 했는데 아무리봐도 정상적인 애는 아닌것같네요

나오는 사람 중에 정상이 하나도 없는데...?

>>138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아 그리고 또 생각난게 있어요

민지는 항상 관심을 받고싶은것 같은 아이처럼 행동했어요 실제 민지는 수업도중 대놓고 엎어져 자기도 했었고요

정확히는 잔게 아니라 자는척이죠 선생님이 부르면 벌떡 일어나서 알수없는 미소를 띄우고 그 약간 만화같은거 보면

아 망했다 할때 손바닥으로 이마를 콩 치는 모션 있잖아요 그 모션을 취해요 웃으면서 그 알 수 없는 미소를 띄우면서

한문이 싫다고 선생님 앞에서 책을 찢고.. 수업도중 벽에 낙서를 하고... 해코지하는 친구로 남겨지고싶다 하고.. 옷을 벗고 돌아다니고..

우리 엄마는 불쌍하다 안됐다 하셔요 어린나이에 안됐다고..

일단 이 스레는 진행형같네요 민지가 전학을 가거나 계속 무단결석을 하는게 아니면 이 스레 학기말까지 있을수도??

아 그리고 셔츠사건(?)이 있기 전에 봤던건데 (저도 왜이렇게 민지의 행동을 다 목격해버리는지 멀라요ㅠㅠ)

민지가 칠판에다가 흰색 분필로 '남자의 성기' 라고 쓰더군요;; 그러고 저밖에 못본듯.바로 지웠기 때문이죠

또 궁금하시거나 물어보고 싶은거 물어봐주세요 개인정보 빼고는 답변할 수 있는 선에서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잘 못써서ㅠㅠ개연성이 1도 없을 수 있지만 이건 현재진행형인 백퍼실화입니다

괴담이 아니라 그냥 이상한 애들 같음

>>42 딕싯..

>>150그러면 이야기 접어야될까요ㅠㅠ >>151그게임 이제 이름 알았네여 감사해요ㅠㅠ

오늘 무슨 일이 하나 있었어요 근데 무서울지는ㅠㅠ

그냥 특이한 아이같은데

괴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상담이나 치료가 시급해 보이는 것 같아

이 스레보면서 놀랐던게 나 초등학교 다닐때도 민지랑 비슷한 행동 하는 애가 있었어(나 초딩땐 20년전...) 그 친구를 A라고 부를게 A도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으려고 큰 소리로 눈물 콧물 침을 흘리면서 울거나 속옷을 보이게 하고 다니거나 특이한 머리스타일이나 옷을 입고다니고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어려웠어 자기가 어릴때 어떤 남자애한테 돌로 머리를 맞아서 이렇게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고 다른 반친구들을 빤히 쳐다보고 그리면서(그땐 사진찍을 폰이 없으니까) 혼자 피식피식 웃기도 하고 민지랑 진짜 비슷해 A는 결국 전교생이 접촉도 하기 싫어하는 바이러스가 되고 울기 시작하면 마음껏 때려도 되는 샌드백이 되었었어 A를 손으로 때리면 병균이 옮으니까 거의 발로 찼어.. 그냥 툭툭 치는것도 아니고 뼈라도 부러뜨릴 기세로 걷어찼어 그래서 걔네 어머님이 몇번이고 학교에 찾아와서 괴롭히지 말라고 애들한테 부탁했는데 폭력의 수위는 점점 더 높아졌고 A는 초등학교를 지나서 중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전혀 나아지지 않았어 고등학교는 나랑 다른 곳을 가서 어떻게 지냈을지 모르지만 거기서도 비슷했을거같아 아주 어릴때 학대나 폭력을 당한 애들이 이런 양상을 보인다고 하는데 민지도 여기에 준하는 상황에 처한게 아닐까? 나는 벌써 아주 옛날 일이 되었지만 그때 A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못한게 후회가 돼.. 스레주도 민지를 그냥 괴담처럼 생각할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이랑 똑같이 대해줬으면 좋겠어 물론 민지가 A처럼 먼저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많겠지만.. 가장 괴롭고 힘든건 민지일거라고 생각해 A도 맨날 무서운 미소를 지으면서 반애들을 노려봤지만 내가 먼저 다가가서 다른 친구들한테 하는것처럼 평범하게 말걸고 준비물을 빌려주고 할때는 그냥 평범한 여자애처럼 웃었었거든 스레주가 미래에 후회하지 않을 행동을 하길 바랄게

>>156 헐.....폭력은 진짜 나쁜 행동이야 마음아프다.. 민지한테 숨겨진 일이 많이 있을수도 있겠네

ㅣ

>>156 저도 약간 후회중이에요 그래서 민지한테 잘해주고있어요 말도 걸어보고 웃겨도 주고 그러니까 웃더라고요!!

다들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