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에 물 놀이 안 간 거 조금 후회되긴 한다. 올 겨울에도 눈 쌓이면 눈오리 만들고 놀거야, 너한테 말하니. 이번에는 좀 예쁘게 만들어라, 대꾸했다.
804이름없음2023/12/03 10:54:50ID : L87dUZimMjd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런 거라고
805이름없음2023/12/03 16:17:18ID : L87dUZimMjd
올해도 한결 같았네요.
806이름없음2023/12/04 06:08:24ID : L87dUZimMjd
헬스장 아침에 열자마자 갈지, 요가 끝나고 갈지 고민된다. 어제 스트레스 받는 일 있었다고 술 깐 거 여러모로 후회되네. 얼굴 부은 꼬라지 마음에 안 든다. 양도 훅 줄어서 고작 한캔에 탈이 났다. 안주로 먹은 진미채 무침이 문제인 건 아닌 듯 하니. 아 몰라, 그냥 요가 끝나고 가는 걸로. 그래도 간만에 시시콜콜한 일로 운게 아니라 일 관련 된 스트레스로 울어서 후회는 없어욘. 아마도...
807이름없음2023/12/04 06:53:22ID : L87dUZimMjd
넌 사랑은 지겹다고
죽은 날 두고 떠났지
취한 노래는 꺼졌고
네 기억이 나질 않아
808이름없음2023/12/04 06:53:34ID : L87dUZimMjd
넌 사랑을 찾는다고
내 집을 다시 찾았지
넌 불리한 건 쉽게 지우나 봐
809이름없음2023/12/04 06:53:49ID : L87dUZimMjd
난 정말 바보
난 정말 바보
810이름없음2023/12/04 06:58:30ID : L87dUZimMjd
어쩌면 집구조를 한 번 바꿔야 할 지도 모르겠다. 우선 예상한 대로 안 되면 그때.
811이름없음2023/12/04 07:02:05ID : L87dUZimMjd
마주칠 때 마다 대화하는 경비원 분이 한 분, 더 늘었다. 아가씨 몇층 살아? 몇층이요, 대꾸하니. 내가 순찰 돌 때 그 주변은 유심히 볼게, 아가씨 안전은 이제 내가 책임질거여. 영광이네요, 다 비운 생수병을 구기면서 웃었다. 특수부대 출신, 은퇴한 직업군인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경비원은. 고마워서 그래, 안녕하세요, 고생하십니다, 수고하세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인사를 안 해. 근데 아가씨는 우리 볼 때 마다 꼬박꼬박 인사하는게 고마워서. 아니 뭘 당연한 걸… 그러고 보니, 이전에도 비슷한 말을 들었던 거 같은데.
812이름없음2023/12/04 07:05:12ID : L87dUZimMjd
>>806 그래도 25일엔 혼자 노밀케이크에 와인 마실거예요. 아무도 날 말릴 수 없으셈 ㅋㅋㅋ
813이름없음2023/12/04 12:18:27ID : Pa4E002tteM
요가 후 유산소 한시간 조지고 귀가 중
룰루랄라
814이름없음2023/12/04 18:02:15ID : L87dUZimMjd
집 와서 점심식사 도중, 연락없이 엄마가 자취방에 찾아 와 조금 놀랐지만. 이내 꽉 들이 찬 냉장고와, 비우기 무섭게 빽빽하게 찬 냉동고 속을 보며 절로 헛웃음이 났다. 며칠간 어떻게 살았는지 얘기하고, 와중에 넌 꼭 즉석밥 사면 이렇게 다 남겨서 아깝다고 혼나고. 대화 도중 잠시 침대에 누워있는단게 그 상태로 기절하듯 잠들어 버렸다. 너무 잘 자서 깨우기 그렇더라, 카톡과 함께 탁상 위에 올려져 있는 5만원권 한장. 여하튼 잘 해봐. 운동도, 지금 하고 있는 일도.
815이름없음2023/12/04 20:32:29ID : L87dUZimMjd
순간순간 사랑하고
816이름없음2023/12/04 21:45:27ID : L87dUZimMjd
My tea's gone cold I'm wondering why I
got out of bed at all
The morning rain clouds up my window
and I can't see at all
And even if I could it'd all be gray
but your picture on my wall
It reminds me, that it's not so bad
it's not so bad
817이름없음2023/12/04 22:15:33ID : L87dUZimMjd
한 번 입대기 시작하니, 습관처럼 밤에 적적할 때 마다 술먹고 싶단 생각밖에 안 든다. 돌겠네.
818이름없음2023/12/04 22:17:15ID : L87dUZimMjd
누군가의 음성이 상기되려 하다가도, 머잖아 사방으로 분산된다. 이제와 떠올려봤자. 연락처가 남아있길 하나. 설령 연락처가 남아있다 해도, 무슨 말을 전할 수 있을까. 미안하다는 말. 그립다는 말. 이제서야.
819이름없음2023/12/04 22:19:44ID : L87dUZimMjd
야야 목소리 듣고 싶다
졸라 피곤해 보여서 괴롭히진 않을 건데
그냥 그래 응
820이름없음2023/12/04 22:21:46ID : L87dUZimMjd
고등학생때 어반자카파 노래 즐겨 들었는데,, 간만에 들어도 역시 좋군요. 저는 거꾸로 걷는다랑 그냥 조금 이 두 곡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요.
821이름없음2023/12/05 05:03:08ID : L87dUZimMjd
7시에 헬스장 문 열자마자 가야지. 실은 항상 가던 오전 요가 가려 했는데, 수강인원 많길래 그냥 점심 요가 신청했다. 유산소 좀 하고 쉬다가 가지 뭐. 헬스장 끊으니 점심 요가 신청해도 시간 비는 거 어떻게 때울지 고민할 필요가 적어진 건 좀 낫네.
822이름없음2023/12/05 05:04:04ID : L87dUZimMjd
이번 주말엔 예상치 못하게 바쁜 하루가 될 것 같다. 몇달만에 이 동네를 벗어 난 하루가 될 것 같다. 그렇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