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겪었던 괴담얘기하자

괴담 2018/06/27 21:44:25

#1 이름없음 2018/06/27 21:44:25

나부터 할게. 나는 학교다니때 크게 사고가 나서 병원에 거의6개월가까이 입원했던적이 있어. 괴담판말고 하소연판에 사고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얘기는 해두었는데 병원에서 일어났던 자세한 얘기는 여기서 하고싶고 다른 레스주들 얘기도 들어보고싶어서 올릴게. 당시에 다랑 같은 차를 타고있던 사람이 3명있었어. 한분은 운전자셨는데 돌아가셨고 다른 두명은 나랑 친한친구들이야. 나랑 해돋이를 보러가다 난 사고였었지. 운전자는 친구의 남자친구였고 조수석엔 친구가 타고 있었는데 친구의 어머니는 무당이라고 해야하나...보살...? 어쨌는 그런계통의 분이신데 사고가 나기전부터 맑은 물을 떠가지고 새벽부터 저녁이 될때까지 집뒤산에서 기도를 그렇게 하셨대. 친구는 그저 엄마가 수행하는구나 싶어서 아무얘기도 하지않았고 어머니가 기도를 드린지 5일째 되던날 우리가 교통사고가 났다고해.

#2 이름없음 2018/06/27 21:46:11

교통사고가 났을때 조수석에 있던 친구(무당어머니딸)는 아빠다리를 한자세에서 한쪽다릴 히터?라고 해야하나 거기에 다릴 올리고 있었어. 당연히 안전벨트는 했고 근데 사고가 나면서 부딪히는 충격에 앉아있던 자세때문에 고관절이 다 부서졌어

#3 이름없음 2018/06/27 21:47:45

그리고 의사말로는 고통에 쇼크가 너무심해서 내친구가 응급실 왔을때 의식이 없었다고 했어. 당연히 사람이 죽은 큰사고니까 의식이 없는건 당연한데 뇌사에 빠진 사람마냥 동공에 힘도 없고 장기도 일을 안하고 숨도 혼자서는 못쉬는 사람이라고 했어

#4 이름없음 2018/06/27 21:48:22

헐 듣고있어!

#5 이름없음 2018/06/27 21:48:38

그리고 나는 뒷자리 중간,내오른쪽엔 다른 친구가 있었는데 나와 내친구의 부상이 엄청났는데도 친구는 우리가 수술이 끝나고 나와서 3일이 지났는데도 의식이없었어

#6 이름없음 2018/06/27 21:50:06

걱정이 엄청나게 되는 그 상황에서도 이상했던건 친구의 어머니셨어. 응급실로 들어온 외상이 심한 환자들은 차트를 통해서 보호자한테 연락을 하게되는데 의식없는 친구대신 나나 내친구, 응급실 간호사 언니들이 연락해서 연락을 받으셨는데도 안오시는거야

#7 이름없음 2018/06/27 21:50:34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잖아. 어머니면 찾아와서 걱정하고 보살피는게 맞는 일이니까

#8 이름없음 2018/06/27 21:51:04

이상하다...

#9 이름없음 2018/06/27 21:51:45

그래도 어쨌든 연락은 받으셨으니까 오시겠지 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나타나신건 친구가 깨어난 후였어. 왜 드라마에서 보면 그런거 있잖아.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냐면서 의학적으로 의식을 차리기 힘들었을텐데 하는거

#10 이름없음 2018/06/27 21:52:27

큰 대학병원이라 내친구가 의식을 찾았다는 얘기는 소문으로 엄청나게 번져갔지. 어머니가 내친구를 살렸다는 소문으로

#11 이름없음 2018/06/27 21:53:09

왜 6인실 8인실 여자 병동 아주머니들 입담 알잖아? 그런식으로 해서 일파만파 퍼진후에 친구네 어머니가 드디어 친구를 보러 사고난 후 2주만에 오신거여

#12 이름없음 2018/06/27 21:53:52

그래서 나랑 내친구는 친구의 어머니를 봬러 갔었지. 사실 따질 심산이었어. 어떻게 의식없는 딸래미 보러 한번을 안오시냐고

#13 이름없음 2018/06/27 21:54:49

근데 갔을때 침대에 누워있는 내친구가 어머니를 붙잡고 살려줘서 고맙다고 진짜 고함을 지르듯이 울면서 끌어안고 막 말을 하는거야

#14 이름없음 2018/06/27 21:55:46

그 모습보고 어안이 벙벙했지 아니 다쳤을때 찾아오지도 않던 어머님을 안고 깨어난지 2일도 안된애가 막 울고불고 하고있으니까

#15 이름없음 2018/06/27 21:56:42

그래서 어머님이 내친구의 생필품이랑 속옷같은걸 잠깐 챙기러 가신사이에 나는 병문안 온 내친구랑 침대에 걸터앉아서 엄청나게 물어봣지

#16 이름없음 2018/06/27 21:56:47

아니 세상에 이게 뭐람..

#17 이름없음 2018/06/27 21:57:45

그랬더니 말을 못하겠다고 자기가 쓰레기라고 말못하겠다는거야. 엄청나게 궁금해죽겠는데 입을 안여니까

#18 이름없음 2018/06/27 21:58:10

그래서 친구 어머님이 다시 오셨을때 커피를 사들고 가서 어머님께 여쭤봤오

#19 이름없음 2018/06/27 21:59:20

그랬더니 어머님 말씀이 자기가 원래 신을 받고 나서 매일새벽에 신한테 기도를 드린다고 맑은물 떠다 놓고 기도 드리는게 수행같은건데 왜 내기 아까 사고나기 5일전부터 어머님이 밤낮으로 기도하셨다고 했잖아

#20 이름없음 2018/06/27 22:00:02

원래는 새벽에 1~2시간정도 기도 드리고 내려오는데사고나기 5일전날밤에 꿈을 꾸셨는데

#21 이름없음 2018/06/27 22:01:03

어머님을 중앙에 두고 친구어머님의 할머니 할아버지 외가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조상들이 친구 사진이 들어있는 액자를 들고 둥그렇게 둘러 싸고 있더래

#22 이름없음 2018/06/27 22:01:48

ㅠㅠ혹시 듣는사람 있어? 있으면 계속 쓰긴 할건데 없으면 자려구ㅠㅠ너무 피곤해서

#23 이름없음 2018/06/27 22:02:23

나 듣고있어!

#24 이름없음 2018/06/27 22:02:51

피곤하면 내일써도되

#25 이름없음 2018/06/27 22:03:09

아냐아냐 이 이야기 마무리는 짓고갈게!

#26 이름없음 2018/06/27 22:03:56

어머님은 조상들이 자기 딸래미 사진을 들고 자길 둥그렇게 싸고 있으니까 엄청난 위화감이 들면서 너무 무서웠대. 친구 사진 둘째치고 무표정으로 서있는 조상들이 자길 어떻게 할거같아서

#27 이름없음 2018/06/27 22:04:20

어머니가 조상님들 팔을 잡고 흔들면서 살려달라고 살려달라고 그렇게 빌었대

#28 이름없음 2018/06/27 22:04:33

#29 이름없음 2018/06/27 22:06:57

근데 조상들은 그게 내친구를 얘기하며 살려달라는줄알았나봐. 그중에 제일 나이 드신 조상님이 엄마한테 사진을 안겨주면서 숨은 붙어있는데 목구멍속에 뭐가 들어가서 막고 있으니 그거 안뚫으면 살아도 사는게 아니라고

#30 이름없음 2018/06/27 22:07:07

헐 소름이다...

#31 이름없음 2018/06/27 22:07:51

그얘길 듣고 어머님은 그게 뭔지도 모르는데 자기 딸래미가 위험해질거란 생각에 그 목구멍을 막고있다는 뭔지모를것한테 새벽부터 가셔서 딸좀 살려달라 그렇게 비셨는데

#32 이름없음 2018/06/27 22:08:30

5일후 사고 당일에 어머님이 응급실간호사한테 받은 전화를 듣고 그 목구멍막은것이 그거였구나 싶으셨대

#33 이름없음 2018/06/27 22:09:14

얘기 초반에 내가 친구 남자친구가 운전을 하고 친구는 조수석에 있얶다고 했잖아. 결국 친구 남자친구는 하늘나라로 가셨는데

#34 이름없음 2018/06/27 22:10:32

길동무로 내친구를 데려가려했었나봐 그래서 내친구의 부상이 크지않았는데도 남자친구가 목을 조르고 있었던거야. 응급실간호사가 ㅇㅇㅇ어머니 맞으시죠 했을때도 어머니는 ㅇㅇ이말고 차안에 다친사람이 있냐고 물었는데

#35 이름없음 2018/06/27 22:11:32

#36 이름없음 2018/06/27 22:11:57

응급실간호사가 당연히 같이 탄 사람들 다 다쳤는데 운전자분께서 핸들에서 나올 에어백이 배아랫쪽에 잘못 터져서 장기손상으로 돌아가셨다고 했는데 그때 어머니가 아 걔가그랬구나 싶으셨대

#37 이름없음 2018/06/27 22:13:13

어머니가 병원에 안오셨던 이유도 그 남자친구의 망령이라고 해야하나 영혼찌꺼기 같은것이 목구멍을 막고 있으니 기도는 하셔야하고 아무리 보고싶어도 꿈에 나온 조상님들이 살아도 산것이 아니라 매일밤 꿈에 하시는 말때문에 오실수가없었대

#38 이름없음 2018/06/27 22:14:16

그래서 어머님이 새벽부터 밤낮으로 기도해서 그 목구멍을 막고있던게 사라져서 친구는 의식을 찾았고 친구 어머님은 남자친구의 부모님께 연락드려서 신기 있으신 스님한테 49제를 지내자고 했었어

#39 이름없음 2018/06/27 22:14:39

친구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지만 49제의 에피소드도 있었어

#40 이름없음 2018/06/27 22:16:03

내 친구랑 내오른쪽에 탔던 친구를 j와 z라고 할게. 나는 파편때문에 외상이 심해서 남자친구분의 장례식도 49제도 못갔지만 j랑z는 장례식은 못갔지만 49제는 다녀왔거든

#41 이름없음 2018/06/27 22:16:27

49제를 지내는 도중에 스님에게 그 남자친구가 접신이 ㄴ됬었나봐

#42 이름없음 2018/06/27 22:17:27

근데 무릎꿇고 앉아있는 j,z에게 마주보고 앉더니 아무 소리도 없이 아랫입술을 꽉깨물고 눈물을 엄청나게 흘리셨댜

#43 이름없음 2018/06/27 22:19:52

그리고는 j(죽은 분의 여자친구)머리에 손을 얹더니 내가 욕심이너무 많아서 욕심이 너무많아서 하면서 계속 쓰다듬고 어루만지고 그러다가 z를 보더니 그 스님이 눈물을 닦고 z에게 담배피는 시늉 있잖아

#44 이름없음 2018/06/27 22:20:21

그 검지중지로 담배피는 시늉을 하시면서 자꾸 말도 안하고 z를 가르키더래

#45 이름없음 2018/06/27 22:21:59

웅웅

#46 이름없음 2018/06/27 22:28:50

>>45 계속 듣고있어줬구나. 나 라면 좀 끓이고 올게...축구 시작할때되니까 배가 너무 고파졌어..

#47 이름없음 2018/06/27 22:30:28

재미잇써

#48 이름없음 2018/06/27 22:30:34

뭐야ㅠㅠㅠㅠㅠ기다렸어

#49 이름없음 2018/06/27 22:31:01

천천히해~

#50 이름없음 2018/06/27 23:02:54

미안해 너무 늦었네 다시 얘기할게!

#51 이름없음 2018/06/27 23:03:47

스님이 담배피는 시늉을 했던건 j의 남자친구와 z가 알게된계기에 담배가 중간다리 역할을 했었대

#52 이름없음 2018/06/27 23:04:42

사고당시에 나는 18살이었는데 한창 사춘기에 방황 많이 할때라 담배를 폈었었거든 근데 지나가던 j의 남자친구가 그 모습을 보고 혼을 냈었나봐

#53 이름없음 2018/06/27 23:05:46

그래서 담배를 계기로 알게된 j의 남자친구를 z가 j에게 소개해줬던거였어. 그리고 그때 나는 49제를 못가서 아직도 굉장히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54 이름없음 2018/06/27 23:06:35

49제가 끝나고 접신이 풀린 스님께서 z의 손을 잡으시더니 요번에 못온 친구 다음번에 꼭 뿌린곳가서 인사하라고 해라. 많이 섭섭해하더라 하셨다고해

#55 이름없음 2018/06/27 23:07:16

j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읽고있는 레스주들이 있는거 같아서 사고때의 내얘기도 하나 풀어볼게

#56 이름없음 2018/06/27 23:08:01

내이름을 여기서는 B라고 할게. 이야기에 내이름을 부르는부분이 많아서

#57 이름없음 2018/06/27 23:09:27

사고가 난직후에 우리차는 완전히 반파상태(형체 알아보기 힘든상태)였고 사고를 낸차량은 흰색 에쿠스였는데 본넷있는쪽이 으깨질정도로 세게 부딪혔어. 공단이 있는 큰사거리에서 새벽에 난 사고라 사람들도 없었어서 신고도 굉장히 많이 늦었었어

#58 이름없음 2018/06/27 23:11:06

우리차는 중형 차량이었고 앞좌석엔 j와 남자친구 뒷자석 중앙엔 나와 내오른쪽에는 z가 있었어. 사고가 나면서 에쿠스가 좌측에서 크게 커브를 하면서 운전석 쪽으로 거의 정면충돌한 큰사고 였고 사고가 나면서 나는 왼쪽발로는 운전석을 오른팔로는 친구를 감싸앉았어.

#59 이름없음 2018/06/27 23:12:31

덕분에 z는 아직도 날 생명의 은인이라고 부르는데 그 사고때에는 사람이 위기를 느끼니까 무의식적으로 앞으로 날아가지않으려고 왼발로 운전석을 차고 친구를 앉았던거 같은데 z는 자길 지키기위해서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암말 말아야지...

#60 이름없음 2018/06/27 23:13:41

그때 사고 나면서 오른팔로 z를 껴안았을때 커버를 내가 하면서 z는 외상은 거의 없었지만 목뼈가 골절됬고 나는 유리파편을 다 맞아서 외상출혈이 굉장히 심했어. z말론 얼굴전체가 피칠갑이었대

#61 이름없음 2018/06/27 23:14:50

사고나고나서 외상이 없던 z는 제일먼저 정신을 차리고 나와 j, j의 남자친구를 보고 차가 완전 반파가 되어있으니까 터질지도 모른다고 깨워서 억지로 끌고 나가려했었나봐

#62 이름없음 2018/06/27 23:15:39

근데 이미 j남자친구는 사망했었고 j는 쇼크로 인한 코마상태 였고 나는 외상은 심한데도 정신을 차려서 z와 밖으로 나오려고 했었나봐

#63 이름없음 2018/06/27 23:17:07

그렇게 차에서 빠져나와서 사거리 길바닥에 누워있는데 z가 핸드폰이 없으니 사람을 불러오겠다고 가서는 근처 공단의 당직자에게 구조요청을 했었나봐 잠시뒤에 구급차가 와서 출혈이 심한데도 나랑 z는 엠뷸런스에 걸어올라가서 타고

#64 이름없음 2018/06/27 23:17:48

j와 남자친구는 다른차량으로 대학병원응급실로 옮겨졌어.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응급실을 가자마자 정신을 잃고 2일뒤에 일어났어

#65 이름없음 2018/06/27 23:18:27

그땐 이미 수술이 다 끝난상태라 사고났을때 쇼크때문에 몰랐던 고통이 밀려오기 시작했고 잠도 못자고 밤새 비명을 질렀었지

#66 이름없음 2018/06/27 23:19:06

와우 바깥에 축구열기 엄청난데

#67 이름없음 2018/06/27 23:21:18

그래서 마약성진통제를 맞았는데 그게 링거처럼 달려서 내가 아플때마다 버튼을 눌러서 나오게하는 원리야. 근데 너무 아프니까 그걸 계속 누르고있게 되더라

#68 이름없음 2018/06/27 23:22:24

잠깐 병실을 설명하자면 j는 의식이 없어서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갔고 나랑 z는 정형외과 병실에 있었어. 6인실이었는데 침대가 3개씩 머리는 벽쪽이고 발은 복도 쪽을 향하는 구조였는데

#69 이름없음 2018/06/27 23:23:42

들어오는 문을 기준으로 나는 오른쪽 열의 맨안쪽 침대였고 오른쪽 모서리엔 창문과 보조침대가 있었어. z는 나랑 같은 열의 들어오는 문쪽 침대였지. 그리고 나랑 z사이의 침대는 빈침대 였어

#70 이름없음 2018/06/27 23:24:48

내가 수술을 끝내고와서 마약성 진통제를 짧은시간에 하도 많이 맞으니까 정신이 몽롱하고 헛소릴 해대서 z가 엄청 걱정했었어. 한밤중에도 헛소릴 해댔으니 걱정할만하지.

#71 이름없음 2018/06/27 23:25:47

그렇게 약에 취해서 잠이 들었는데 꿈에 내오른쪽 창문이 있는곳에서 검은 사람같은게 날 내려다 보고있는거야. 가위눌린것처럼 그런 무서운기분이아니라

#72 이름없음 2018/06/27 23:26:57

그냥 저건 뭔데 날 내려다보나 하는 생각이었지. 아마 약에 취해 무서움도 몰랐었던거같애. 그검은게 뒷짐을 지고 날 내려다보는데 묘하게.기분나쁜거 있지. 왜 어린애가 날 뒷짐지고 보는거 마냥 날 무시하는기분이 드는거야

#73 이름없음 2018/06/27 23:27:52

혹시 지금 듣는사람 있어? 그때 생각하니까 갑자기 무서워 져서...

#74 이름없음 2018/06/27 23:29:08

어쨌든 이야기는 계속할게. 그 검은걸 보고 기분이 혼자 나빠져선 몸을 돌리려는데 내 오른팔은 사고가나서 수술을 한상태고 왼발은 운전석발로 차서 꿰멘터라 몸의 방향을 틀수가 없는거야

#75 이름없음 2018/06/27 23:29:33

그래서 무슨 생각이었는지 그것에게 욕해서 쫒아야겠다 싶어서 입을 열려는데

#76 이름없음 2018/06/27 23:30:20

갑자기 그 검은것이 창문쪽에 있던 보조침대에서 사람이 아무리 빠르게 점프를 해도 할수없는템포로 보조침대에서 점플하면서

#77 이름없음 2018/06/27 23:31:07

입을 열어서 내이름을 뛰는속도와 비슷하게 부르기 시작하는거야. 진짜로 엄청나게 빠르게 B.B.B.B.B.B.B.B.B.B.B.B.B.B.B.B..

#78 이름없음 2018/06/27 23:32:10

말로만 설명했을땐 굉장히 웃긴 상황인데 그 검은것이 엄청난 템포로 이름을 부르면서 뛰니까 너무 무서워서 그꼴을 보기 싫은데 몸은 돌리질 못하고 눈물만 엄청나게 났어

#79 이름없음 2018/06/27 23:33:38

순간 이게 꿈이 맞는건지 현실인건지 생각을 못하겠더라 진짜 깨기만바랬던거같애. 그일이 있고 그날 아침에

#80 이름없음 2018/06/27 23:34:21

z가 나한테 아침밥을 먹여주는데 갑자기 z가 이상한 얘기를 하기시작하는거야. 나는 병원침대를 살짝 기울인채로 z얘기를 들었지

#81 이름없음 2018/06/27 23:34:50

듣고있어!

#82 이름없음 2018/06/27 23:35:30

ㅠㅠ나 너무 무서워서 지금읽고 있는 레스주있으면 아무글이라도 써주라. 혼자있는데 이런얘기까지 쓰니까 겁나ㅠㅠ

#83 이름없음 2018/06/27 23:37:00

근데 z가 어젯밤에 이상한 꿈을 꿨는데 자기도 지금 목골절때문에 목에 깁스를 하고 목을 잘못움직이게 되면 마비로 이어질수도 있어서 취침을 할때는 자면서 뒤척여도 목을 움직일수없게 목깁스에 침대아래로 길게 추를 연결해야하는데

#84 이름없음 2018/06/27 23:37:37

계속계속 보고있어!!!너무 무리하지말어!

#85 이름없음 2018/06/27 23:38:13

꿈에서 자기가 목에 달린 추때문에 너무 답답해서 침대 밑으로 손을 넣어서 고개를 살짝만 돌린상태로 지려고 그 추를 옮기려고 했대. 그래서 그 추를 들어오는 문쪽으로 옮기고 내친구는 고개를 내쪽으로 살짝 틀었는데

#86 이름없음 2018/06/27 23:39:10

>>84 고마워 몸을 트는 순간 갑자기 몸을 틀당시에는 없던 그림자가 문쪽에 서있더라는거야

#87 이름없음 2018/06/27 23:40:20

보통 병실문밖으로 나가면 당직서는 간호사 언니들때문에 수면등처럼 얕은 등을 켜놓잖아. 그 불빛이 간호사들이 왔다갔다하면서 혈압을 잴때 어두워지거나 하면 아 재러왔구나 하고 눈치채는데

#88 이름없음 2018/06/27 23:41:02

내친구도 처음에는 그 그림자가 간호사언니가 혈압이랑 맥박체크하려고 들어온건줄 알았는데 그 그림자가 문앞에서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질 않더래

#89 이름없음 2018/06/27 23:41:53

그래서 z는 누군가 싶어서 확인을 하려고 추를 다시 내쪽에 놓으려고 침대밑에 손을 다시 넣는데

#90 이름없음 2018/06/27 23:43:20

누가 나랑 z의 사이에 빈침대 밑에 보조침대에 반듯하게 누워서 추를 옮기는 z의 손을 잡았다는거야.

#91 이름없음 2018/06/27 23:44:12

너무 놀란 z로 내가 겁을 먹은거랑 마찬가지로 무서움에 울었고 다음날 아침에 나한테 얘길했던거였어

#92 이름없음 2018/06/27 23:45:03

그얘길 듣고 있자니 내얘길 안할수가 없는거야. 그래서 나도 전날밤 꿨던 꿈얘기를 막해줬지 근데 과일사들고 오던 엄마가 그얘길 듣더니 몸이 허해서 그렇다고 장난을 치는거야

#93 이름없음 2018/06/27 23:46:18

나랑 z는 엄청나게 진지했는데 말이야. 그 일때문에 z는 문쪽에서 내 바로 옆자리인 중간침대로 옮겼는데 침대를 옮긴 그날밤 또 z는 이상한 꿈을 꿨대

#94 이름없음 2018/06/27 23:47:15

z가 꿈때문에 뒤숭숭해서 그날이후엔 목에 달린 추를 건들지도 않고 불편해도 곧은 자세로 잠을 자는데 자기가 자고있는건지 깨어있는건지 모를상태 있잖아. 렘수면이라고 하나?

#95 이름없음 2018/06/27 23:47:58

그런상태로 깊게 자려고 눈을 감고 있는데 목에 연결된 추에 달린 줄을 밑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더래

#96 이름없음 2018/06/27 23:49:42

그 줄당김이 느껴지는순간 z는 또 다시 엄청나게 무서웠대. 말을 하려해도 내가 지금 잠을 자는상태인지 뭔지 말도 안나오고 날 부르려해도 부르지도 못하고 그 줄당김을 계속 느끼고있는ㄷ

#97 이름없음 2018/06/27 23:50:57

순간적으로 움직이려는 힘때문에 z의 오른팔이 침대아래로 툭 떨어진거야. z의 시점에선 내쪽으로 팔이 떨어졌대 그래서 팔이 떨어진김에 날 부르려고 팔을 들어서 날 흔들어 깨우려는데

#98 이름없음 2018/06/27 23:51:51

전에 꿈에 나왔던 그 손이 z의 팔을 침대밑으로 끌어당기더래. 힘이.어찌나 센지 어떡하지도 못하고 당하고 있는데 그 손이 자기 팔을 침대아래서 휘적휘적하더니 z손에 뭔가 만져졌는데

#99 이름없음 2018/06/27 23:52:30

느낌상 그게 사람머리털뭉치를 만지는 느낌이었대. 다음날 또 다시 z가 이얘길 해줄때는 나도 z도 진짜 정신나간것마냥 떨었어.

#100 이름없음 2018/06/27 23:55:43

그 얘길 하는와중이었는데 혈압이랑 수액바꿔주러 온 간호사 언니가 z한테 간호사데스크에서 김밥먹자고 데리고 나갔어. 나는 당연히 거동이 불편한데다 소변줄에 깁스에 휠체어도 탈수가 없어서 z한테 얻어오라고 장난쳤지

#101 이름없음 2018/06/27 23:56:46

그리고 진짜 엄청나게 오래있다가 체감상 1시간?은 넘었던거 같아. z가 김밥이랑 음료수같은 간식거릴 얻어가지고 내 침대로 오더니 침대주변 커튼을 치는거야

#102 이름없음 2018/06/27 23:57:25

ㄷㄷ... 난 로어나 돼야지...

#103 이름없음 2018/06/27 23:57:39

그리고 되게 조용한 목소리를 얘길해주는데 우리 병실이 문을 기준으로 3침대 3침대씩 있다고 했잖아? 발은 복도쪽을 향하게 하고

#104 이름없음 2018/06/27 23:57:48

응응 듣고있어!

#105 이름없음 2018/06/27 23:57:55

잠깐만 이거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거 같아서 내가 그림을 그려가지고 올게

#106 이름없음 2018/06/28 00:01:39

끄앙. 무서워어.....

#107 이름없음 2018/06/28 00:04:03
나는 me라고 표시 되어있고 z침대와 x표시를 한 침대가 있잖아. 커튼을 치고 얘기하는데 z가 하는말이 x침대 아주머니 양쪽 다리 모두 골절이었

나는 me라고 표시 되어있고 z침대와 x표시를 한 침대가 있잖아. 커튼을 치고 얘기하는데 z가 하는말이 x침대 아주머니 양쪽 다리 모두 골절이었는데 왜 골절인줄 아느냐고 묻는거야.

#108 이름없음 2018/06/28 00:05:35

그래서 난 모르겠다고 계속 얘길 해달라고 하는데 아주머니가 면허를 따신지는 오래됬는데 차를 끌고 다닌지는 얼마 안되셨대. 근데 2종보통면허를 가진사람들은 알거야. 보통 왼발을 안쓰고 오른발 하나만으러 엑셀과 브레이크패달을 왔다갔다 밟잔ㅎ아?

#109 이름없음 2018/06/28 00:06:06

그렇지?

#110 이름없음 2018/06/28 00:06:51

오 동접이다

#111 이름없음 2018/06/28 00:07:09

근데 아주머니 운전이 미숙하셔서 빨간불 신호를 받고 정지선에서 멈춰야하는데 양 발을 모두 쓰고 계신대다가 정지선 바로 앞이 횡단보도였는데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니까 당황해서 양발로 엑셀이랑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으신거야.

#112 이름없음 2018/06/28 00:07:32

>>110 오 뭔가 신기하네

#113 이름없음 2018/06/28 00:08:11

헐 당황해서 양발을..?

#114 이름없음 2018/06/28 00:09:01

양발쓰면 어떻게 되는거지...

#115 이름없음 2018/06/28 00:09:07

그래서 차가 빨간불신호인데도 급출발을 했고 그과정에서 횡단보도를 지나는 장애인분 그러니까...어떻게 설명을 해야하지...왜 그 역이나 터미널근처가면 찬송가같은거 틀어놓고 모금함두고 다리에 검정색 고무같은거 감아서 상체로 하체를 질질 끌고다니시면서 모금하시는 분들있잖아

#116 이름없음 2018/06/28 00:09:36

혹시 본적 없으면 그림으로라도 설명해볼게

#117 이름없음 2018/06/28 00:11:04

양발이면 브레이크와 엑셀 둘다 쓰면 멈추지 않을까?

#118 이름없음 2018/06/28 00:12:00

그분이 횡단보도를 지나고 있는데 아주머니는 그 분을 치신거야. 놀란나머지 사람을 친상태에서도 양발은 계속 브레이크와 엑셀레이터를 밟고있으니까 차는 계속 앞으로 가다 두려움을 느낀 아주머니는 근처 가로수에 들이받았대. 그것때문에 양발이 골절됬다고 하더라고. 사실 두발로 다 밟으면 앞으로 가는지 멈추는지는 안해봐서 모르는데 z의 말로는 그랬다고해

#119 이름없음 2018/06/28 00:12:54

지금 새로 나오는 차들이야 안전장치들도 잘 되어있고 센서도 달려있고 그래서 둘다 밟아도 멈출거같지만 그 차는 잘모르겠네

#120 이름없음 2018/06/28 00:14:31

계속 얘기해줘 스레주!

#121 이름없음 2018/06/28 00:14:31

그래서 그 하체가 불편하신 장애인분은 그대로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차가 지나가면서 왼쪽바퀴로 머리를 밟고 지나갔나봐. 그얘길 간호사 언니가 하면서 아까 우리 하는얘길 들었는데 자기가 듣다보니까 그 장애인분이 어디 걸어다니시는것도 아니고 점프하고 내려다보고 손잡고 머리카락이 만져지고 하는게

#122 이름없음 2018/06/28 00:15:59

간호사언니 생각엔 그 장애인 아저씨 같았다고 하더라고. 그 아주머니는 부상때문에 병원에 와있긴하지만 과실치사라고 했고 그얘길 듣고 나한테 전달하던 z는 계속 아주머니 쪽을 노려보면서 얘기했었어.

#123 이름없음 2018/06/28 00:17:29

z생각엔 그분이 꿈에 나오는 두려움보다는 미숙한 운전실력으로 돌아가신 아저씨에 대한 분노였겠지. 사실 간호사 언니 말만 듣고선 그게 그 아저씨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나 z는 진짜 그 꿈때문에 자는것마저도 무서웠었어 병원있는내내 그얘기는 병문안 오는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해줬지

#124 이름없음 2018/06/28 00:17:51

그렇게 돌아가신분이 계시단것도 알리고 싶었고ㅎㅎ

#125 이름없음 2018/06/28 00:18:12

응응...

#126 이름없음 2018/06/28 00:18:39

어쨌든 이 이야기도 여기서 끝이야! 다음 이야기는 내가 주워들은 이야기이긴 한데 지금 보고 있는 레스주들의 얘기도 듣고 싶어서 다음이야긴 내일 하도록 할게!

#127 이름없음 2018/06/28 00:19:12

겪은 괴담있으면 풀어줘 계속 보고있을게!

#128 이름없음 2018/06/28 00:20:48

>>102 로어도 재밌을거같은데!

#129 이름없음 2018/06/28 00:29:43

오오

#130 이름없음 2018/06/28 00:32:01

ㅠㅠ 지금 얘기푸는 레스들 없는거같은데 축구때문에 잠도 안오고 하니까 내가 더 풀어나가볼게

#131 이름없음 2018/06/28 00:33:47

내가 겪은 일은 아니고 내 친동생이 겪은일인데 내동생은 올해 성인이 됐어! 근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갔으면 좋았을텐데 대학이 떨어져버렸어. 동생이 완전붙을거라 확신하고 그 대학하나만 썼던 터라 강제재수였지

#132 이름없음 2018/06/28 00:35:16

그래서 동생은 이왕 재수할거 차라리 1년동안 공무원시험준비를 해야겠단 생각을 했나봐. 자랑아닌 자랑이지만 지원했던 대학도 사범대였고 학교에선 전교 1등2등 하는 애여서 자신있었나봐. 그래서 그날부터 책사들고 하루에 3시간씩 자면서 공부를 하고 있거든

#133 이름없음 2018/06/28 00:36:08

ㅠㅠ 동접인 레스주있으면 좋으련만 혼자얘기하니까 힘드넹

#134 이름없음 2018/06/28 00:36:41

그래서 동생이 학교다닐때보다 애가 기도 좀 약해지고 가위도 좀 자주 눌리고 그래서 자주 내방에서 같이.자고있는데

#135 이름없음 2018/06/28 00:37:42

사실 내입장에선 동생이 좀 불편하지... 아무리 동생이어도 다큰애를 더블사이즈 침대에서 나랑 둘이 자려고 하니까 좁기도 좁고 잠귀도 밝은편인데 애가 평소에 맘놓고 잠을 못자니까 코도 골고 그러는거야

#136 이름없음 2018/06/28 00:38:55

그래도 애가 가위눌리고 귀신보인다니까 공부하는앤데 안타까워서 내방에서 재워주고 있는데 한 날은 동생이 공부할시간인데 갑자기 헐레벌떡 내방으로 와서는 자기방에 있기 싫다고 소리소리를 질러대는거야

#137 이름없음 2018/06/28 00:39:36

그래서 얠 진정시켜야겠단 생각이 먼저들어서 진정을 시켜놓고 얘길 듣는데 자기가 공부하던 와중에 앉아서 가위가 눌렸대

#138 이름없음 2018/06/28 00:40:38

음 이거 내가 썰풀고 있어서 스레제목 바꾸고 싶은데 못바꾸는건가..ㅜㅜ

#139 이름없음 2018/06/28 00:41:57

어쨌든 동생이 그얘길 하자마자 비웃었지. 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귀신을 본적도 가위에 눌린적도 없었거든. 뭐 꿈에서야 귀신보고 그러지만 현실에서 귀신을보고 누워있는것도 아닌데 앉은상태에서 가위눌린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어

#140 이름없음 2018/06/28 00:42:34

듣고있어!

#141 이름없음 2018/06/28 00:43:40

>>140 고마워! 근데 우선 동생은 겁이 너무 많이 들어가있고 그런걸 나는 믿지않긴 하지만 이정도로 애가 겁먹은거면 진짜 헛것을 보긴 봤구나 싶었어

#142 이름없음 2018/06/28 00:44:46

앉아있는데 가위가 눌리다니ㄷㄷ 기가 엄청 약한가봐ㅠㅠ

#143 이름없음 2018/06/28 00:44:51

그래서 일단 동생도 공부는 해야하는데 내방은 공부할만한 구조가 아니라서 내가 내 배겔 들고 동생방 침대에 누워서 난 핸드폰을 만지고 동생은 책상에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

#144 이름없음 2018/06/28 00:45:36

>>142 내생각엔 공부때문에 잠도 얼마못자고 시험이 10월말이라 얼마안남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하는거같아

#145 이름없음 2018/06/28 00:46:19

스레주가 동생이랑 방을 바꾸면 가위 눌리는게 나아지지 않을까?

#146 이름없음 2018/06/28 00:46:46

그러던 중에 내가 폰으로 영활 보다가 잠깐 졸다 동생 소리지르는거에 놀라서 깼는데 아까 나한테 가위눌렸다고 했을때 그 표정으로 허옇게 질려서 놀라 있는거야

#147 이름없음 2018/06/28 00:47:50

>>146 그러고 싶긴한데 그러려면 가구를 옮겨야해서 우선 두고 보는중이야..

#148 이름없음 2018/06/28 00:47:57

방 상관없이 가위가 눌리는거 아냐?

#149 이름없음 2018/06/28 00:48:32

그래서 동생한테 짜증을 냈지. 지금 나 놀리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이번엔 얘가 울면서 자기 공부를 못하겠다고 어떻게하냐고 난리가 난거야...

#150 이름없음 2018/06/28 00:49:31

그래서 다시 동생한테 차분히 물었어. 그상황자체를 설명하라고 니가 가위눌렸다고만 말하면 내가 이해할수가없다고.

#151 이름없음 2018/06/28 00:51:55

그랬더니 동생말이 내동생방은 책상바로앞에 천장부터 내가 서있으면 상체정도까지 내려오는 큰창이 있고 책상바로 뒤쪽벽에 침대가 있어

#152 이름없음 2018/06/28 00:51:57

듣고있어!!

#153 이름없음 2018/06/28 00:56:40

그림으로 그려줄 수 있어?

#154 이름없음 2018/06/28 00:56:57
이렇게 생겼어! 그리느라 늦었네 미안ㅜㅜ

이렇게 생겼어! 그리느라 늦었네 미안ㅜㅜ

#155 이름없음 2018/06/28 00:57:39

웅웅!!

#156 이름없음 2018/06/28 00:58:03

근데 우리집은 12층인데 창문밖에 이상한 여자가 우산을 쓰고 진짜 무슨 비오는 거리를 걷는거마냥 12층 밖을 바로 앞으로 그렇게 공중에서 걸어다니더래

#157 이름없음 2018/06/28 00:58:54

그래서 얘는 아까부터 ㅇ자기가 헛걸보나 싶어서 집중할생각으로 다시 책에 집중을 하는데 아까 그모습을 보고나니까 아직도 있나 궁금해지기 시작했다는거야

#158 이름없음 2018/06/28 01:00:28

창문밖에 있는 걸 봤대??? 두눈으로?

#159 이름없음 2018/06/28 01:00:53

그래서 책을 보다말고 다시 고갤들어서 창문을 보는 순간에 5대5가르마한 긴머리의 여자가 누런이빨을 드러내고 자기 공부하는모습을 창문에 얼굴 들이밀고 보는데 그걸 내동생이 눈을 딱 마주친거야. 그순간 가위인지 놀라서 그런건지 몸이 안움직이는데

#160 이름없음 2018/06/28 01:02:04

안움직이는 내동생모습을 보고 그여자가 진짜 웃기지도 않는데 억지로 웃는것마냥 소리내서 막 웃더라는거야. 내동생은 살고싶어서 가위를 어떻게든 풀어내려고 안간힘쓰다 몸이 움직이자마자 내방으로 뛰어 들어온거였어.

#161 이름없음 2018/06/28 01:02:55

그래서 나는 그얘길 듣고 동생을 안심시키려고 동생방 창문을 활짝열고 아무것도 없다고 바깥에 손을 휘휘 저으면서 웃어줬지 걱정말라고. 내가 오늘 같이 자겠다고

#162 이름없음 2018/06/28 01:05:42

헐 무서웠겠다..

#163 이름없음 2018/06/28 01:05:43

그래도 동생이 불안해하는건 매한가지였어. 그래서 혼자 생각해낸방법이 커튼이 없는 동생방의 창문을 담요를가지고 와서 압정으로 박아두는거였어 그렇게 해두고 동생은 계속 공부를하고 나는 다음날 출근때문에 잠을 잤지

#164 이름없음 2018/06/28 01:07:02

그리고 밤을 잘 지내고 나서 나는 출근때문에 아침일찍 일어나서 나와 내방을 갔고 옷갈아입고 엄마랑 아침먹고 폰을 동생방에 두고와서 조용히 문열고 가지고 가려는데

#165 이름없음 2018/06/28 01:07:32

가려는데???!!

#166 이름없음 2018/06/28 01:08:05

얘가 입에 거품을 물어서 입주위가 허옇게 굳고 손발을 바들바들떠는거야. 사실 손발떤다는게 좀 과장이긴한데 진짜 자는 상태에서 애가 그러고 있으니 걱정이되서 엄마한테 말씀드리고 동생을 깨워서 병원가라고 했지

#167 이름없음 2018/06/28 01:08:39

또 뭘 본거야ㅠㅠㅠ어뜨캐...

#168 이름없음 2018/06/28 01:09:58

그리고 난 퇴근후에 다시 동생방에 와서 아침에 무슨일있었냐고 묻는데 내가 왜 동생방 창문에 압정을 박아뒀었잖아. 근데 창문을 닫고 담요로 막은건지 창문이 열린상태에서 압정을 박은건지 그 미친여자귀신이라는게 빼꼼 담요를 살짝걷고 내동생이 자고있는 모습을 보더라는거야.

#169 이름없음 2018/06/28 01:10:57

근데 얘는 자고 있는데도 이 귀신같은게 날 보고있다는게 확실하다고 느꼈었대 그래서 숨이 가빠지고 진짜 극도로 불안했는데 내가 들어와서 내동생을 깨운거고 그래서 병원을 다녀온거였어

#170 이름없음 2018/06/28 01:11:56

동생이 그때까진 나한테만 말을했지만 귀신이고 뭐고 간에 애가 그런거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들어하는데다가 공시준비중이니까 진짜 이대로 그냥 두면죽겠다 싶어서 엄마한테 말씀을 드렸오

#171 이름없음 2018/06/28 01:13:13

근데 아까 말했었지만 내친구 j의 어머니가 무당비슷한 일을 하고 계시다고 했잖아. 그래서 엄마가 j의 어머니한테 말씀드려보는게.어떠냐고 하셔서 j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부탁을했지

#172 이름없음 2018/06/28 01:15:16

이틀후에 연락이 왔는데 j어머님이 기도원에 가셔서 오실수있는 상황이 아니라 j어머님의 친한아저씨가 퇴마를 하신다고 하셔서 그분의 전화번호를 받고 내동생이 결국 그 아저씨(그분을 뭐라고 부르긴했는데 기억이 안나..)와 면담 비슷한걸 하기시작했지

#173 이름없음 2018/06/28 01:16:02

>>167 아까부터 되게 성실하게 내 얘기 들어주고 있네 고마워!

#174 이름없음 2018/06/28 01:16:33

그래서 그 분과 내동생이 한참얘기하고 나서 아저씨가 엄마랑 나한테 하시는 말씀이 저거 귀신붙은거 맞다고 하시는거야

#175 이름없음 2018/06/28 01:17:24

사실 엄마가 귀신을 믿는지는 잘모르겠지만 나같은경우엔 실제로 내눈으로 보지않는 이상은 안믿거든...그래서 좀 사기당하는거같았는데 그아저씨가 하는 말이 가관이었어

#176 이름없음 2018/06/28 01:19:22

왜 혹시 몇년전에 우리나라 전체에 갑자기 전기가 4초정도 정전된적이 있었다는데 혹시 그때언젠지 알고있는 사람있어?

#177 이름없음 2018/06/28 01:20:40

https://namu.wiki/w/9.15 정전사태 그때를 설명한 링크야!궁금한 사람은 들어가서봐

#178 이름없음 2018/06/28 01:21:27

그 정전이 됬을당시에 우리아파트도 마찬가지였는데 우리아파트 옆쪽에는 짓다만 아파트가 하나있거든

#179 이름없음 2018/06/28 01:22:45

건물을 거의 다 짓긴했는데 그 건설회사가 부도가 나서 아마 짓다만걸로 알고있는데 정전되던날에 내동생한테 자꾸 나오는 여자애가 그 짓다만 아파트로 들어가서

#180 이름없음 2018/06/28 01:25:21

그아파트 11층까지 맨발로 걸어올라가서 우리집이랑 마주보고있는 호의 베란다 창에 철사로 목을 매달아 떨어졌다는거야.

#181 이름없음 2018/06/28 01:26:19

도저히 믿을수가 없는 이야긴데 그때당시 대규모 정전에 자살사건이라 인터넷기사도 났었던거같아. 하필 자살한곳이 내동생방과 마주보는 창문이었고 자살한 여자분은

#182 이름없음 2018/06/28 01:29:18

중학생이었는데 학교내에서 왕따를 심하게 당했던 모범생이었나봐. 아저씨말로는 죽은 애가 내동생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질투나서 장난정도 친거라고 하는데 동생입장에선 안그래도 기도 약한애한테 그런장난을 친거니 장난이아니라 죽이겠단걸로 보였을거야

#183 이름없음 2018/06/28 01:30:55

헐...ㅠㅠ 귀신의 장난은 원래 귀신에겐 살짝 장난친거여도 사람에겐 큰 장난(?) 이지 않나ㅠ

#184 이름없음 2018/06/28 01:31:01

아저씨는 침대랑 책상의 위치를 바꾸고 밤보다는 낮에 공부를 하면 이런일 안생길거라고 말씀하셔서 아저씨가 가시자마자 가구위치옮기고 커튼을 달았어

#185 이름없음 2018/06/28 01:31:47

>>183 나도 그렇게생각해...동생이 그린 그귀신을 보고 나라도 직접봤다면 까무라칠정도 였으니까

#186 이름없음 2018/06/28 01:32:26

그림으로 그려주라ㅠㅠ

#187 이름없음 2018/06/28 01:32:56

어쨌든 지금도 동생이.엄청나게 불안해하고 무서워하고는 있지만 책상위치 바꾼뒤로는 직접보이진.않는다는데 동생이 맨처음봤던 그 여자의 모습중에 우산을 왜 들고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대

#188 이름없음 2018/06/28 01:33:28

>>186 인데 귀신말고 ㅋㅋㅋㅋㅋ가구위치

#189 이름없음 2018/06/28 01:33:31

>>186 지금 나 방에 혼자있는데 그리기엔 너무 무서워ㅠㅠ

#190 이름없음 2018/06/28 01:33:58

>>186 아 바뀐가구 위치랑 그전 위치를 올릴게!잠깐만

#191 이름없음 2018/06/28 01:34:57

상상만 했는데도 무섭다...ㅜㅜ

#192 이름없음 2018/06/28 01:35:59

우산은 왜 들고 있던걸까...비가 왔었나? 아님 우산을 좋아했을 수도..?

#193 이름없음 2018/06/28 01:36:50

동접인가! 무서운데 너무 슬프다ㅜㅜ

#194 이름없음 2018/06/28 01:40:36
이게 그 전의 방구조

이게 그 전의 방구조

#195 이름없음 2018/06/28 01:41:31
이게 현재 방구조인데 책상과 침대의.위치만 바뀌었다고 생각하면돼. 저렇게 바꾼다고 므ㅓ가 달라지나 싶은데 안보인다고는 하더라고

이게 현재 방구조인데 책상과 침대의.위치만 바뀌었다고 생각하면돼. 저렇게 바꾼다고 므ㅓ가 달라지나 싶은데 안보인다고는 하더라고

#196 이름없음 2018/06/28 01:42:58

아 아까 우산이야기 하다가 말았었는데 사망당시에 비가 왔던건 아니고 왜 접이식 우산같은거 부모님들이 혹시 모르니 가지고 다니라고 주시잖아

#197 이름없음 2018/06/28 01:43:24

그렇게 들고 다녔던 우산인것같네 그친구도 학생이었으니까...

#198 이름없음 2018/06/28 01:44:17

침대가 사람이 누웠을때 문이 사선으로 보이면 안좋다고 그랬는데...? 사선으로 보이면 귀신이 더 잘 들어온다고 그랬던거 같아 뭐 아닐수도?

#199 이름없음 2018/06/28 01:44:33

우리집이 아까 12층이라고 했고 꼭대기층은 14층인데 그날 이후에 동생방 천장에는 이상한 물얼룩같은게 생겼어. 뭐 우연의 일치일수도 있는데 괜히 소름돋더라.

#200 이름없음 2018/06/28 01:45:37

>>193 헐진짜 나 갑자기 소름돋는다...듣고보니까 그런거 같기도 한데..?

#201 이름없음 2018/06/28 01:45:57

그 귀신그림 가지고 올게!

#202 이름없음 2018/06/28 01:50:00

침대 사선으로 놓지 말고 문옆?으로 바꾸는게 어때? 뭐 그냥 참고?정도만 해둬ㅎㅎ 아마 그 사선이 문이 열려있으면 귀신이 들어오기도 쉽고(?) 들은얘긴데 문열었다가 닫을때 문 뒤에 숨었다가 깜짝놀래킨다고 그러더라구.. 귀신의 장난 같은거지ㅠ

#203 이름없음 2018/06/28 01:56:25

>>202 그렇구나ㅠㅠ조언고마워 네말대로 창문에서 먼곳도 좋을거같으니까 동생이랑 또 으쌰으쌰 옮겨야겠어

#204 이름없음 2018/06/28 02:00:00
동생이 그렸던 그림이란 최대한 비슷하게 그려본건데 똥손이라 ....보여주고 싶어서 그려봤어

동생이 그렸던 그림이란 최대한 비슷하게 그려본건데 똥손이라 ....보여주고 싶어서 그려봤어

#205 이름없음 2018/06/28 02:01:25

휴 오늘의 썰은 다 풀었다 자고 일어나면 다른 레스주들이 나대신 흥미로운 괴담들 올려줬으면 좋겠넹 다들 잘자고 내일 스레에 괴담거리 풀러올게!

#206 이름없음 2018/06/28 02:01:53

처음 써본 스레였는데 호응해줘서 다들고마워ㅠㅠ

#207 이름없음 2018/06/28 02:07:59

와 미쳤다 너무 소름돋아ㅠㅠ생긴거 소름인데?

#208 이름없음 2018/06/28 02:09:42

으악 그림 엄청 잘묘사했는데... 아니 저런 귀신이면 너무 무섭잖아 ㅠㅠㅠㅠㅠ

#209 이름없음 2018/06/28 02:10:15

>>207 저런얼굴로 웃는데 동생이 안까무러칠수가 없지...

#210 이름없음 2018/06/28 02:11:42

오늘은 귀신관련된 얘기만 했는데 내일은 사람관련 괴담얘기할게! 모두 잘자고 독일:한국 경기에서 이겨서 기분좋게 잠들겠다!

#211 이름없음 2018/06/28 11:43:22

지금 들어와있는 사람있나?

#212 이름없음 2018/06/28 11:56:47

안녕 다들 잘잤나모르겠네. 이시간에는 글을 올려보질않아서 듣는사람 별로 없을거 같긴해도 그냥 시작할게

#213 이름없음 2018/06/28 12:05:32

이번얘기는 친구의 아버지 얘긴데, 호칭을 계속 친구의 아버지라고 부르긴 불편하니까 그냥 그분 자체를 A라고 지칭할게

#214 이름없음 2018/06/28 12:10:13

a는 젊었을적 돈많이 번다는 탄좌에서 일을 하셨어. 젊었을때 하던 공부를 끝마치고 싶은 마음에 친구의 아버지 소개로 a와 a의 다른 친구들은 다같이 탄좌에서 일을 하게됬어

#215 이름없음 2018/06/28 12:14:08

a의 다른친구들은 갱도내에서 갱도를 더 깊게 뚫는 발파작업을 하는곳으로 배정이 되었고 a는 갱도에서 석탄을 캐내는 작업을 하게됬지. 사실 그 일에대한 자세한 루틴이나 어떤작업인지는 잘모르지만 우선 들은대로 쓸게

#216 이름없음 2018/06/28 12:16:24

a는 낯을 많이 가리고 숫기없는 편이라 친구들이랑 다른 팀에 배정이 됬을때 그래도 같은 탄좌로 왔으니까 자주 보겠지 싶었었대

#217 이름없음 2018/06/28 12:21:13

근데 조마저도 다른조로 배정이 된거야...오전조 오후조로...그래서 a는 그때부터 불안하기 시작했대. 다른 아저씨들이랑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공업마스크와 헬멧쓰고 엘레베이터를 타러들어가는데

#218 이름없음 2018/06/28 12:24:21

진짜 무슨 지옥문 들어가는거마냥 어둡고 소리도 엄청나고 아저씨말빌리자면 악마가 목구멍벌리고 있는데 빨려들어가는거같았대. 처음 갱도내로 들어가면 사무실같은게 중간에 따로 있고 정비를 한뒤에 사탕을 하나 물고 또내려갔다고 했었어. 진짜 엄청나게 깊다고하더라

#219 이름없음 2018/06/28 12:27:03

그렇게 다른 아저씨들이랑 같이 작업을 몇일 같이하면서 친해지기도 친해지고 다들 a보다 한참나이 있는 삼촌뻘의 분들이라 말도 잘 걸어주시고 일도 잘알려주셨었대

#220 이름없음 2018/06/28 12:31:06

근데 혹시 괴담좋아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탄광얘기같은거 보면 탄광내에는 불이 붙을만한 물질은 절대 소지를 해서는 안돼. 그많은 연료들은 자칫 잘못히면 전부 땅밑에서 활활타오르는거니까 무조건 조심 또 조심해야해

#221 이름없음 2018/06/28 12:33:45

근데 한아저씨가 이아저씨를 h라고 할게. h가 깜빡하고 작업복안에 입었던 반바지?속바지안에 라이터가 있었던걸 깜빡하고 작업을 하게 된거야. 어떤식으로 그 라이터때문에 갱도안에 불이 붙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시간이 지난지금도 a는 불이난 이유가 h때문이라고 말씀하셔

#222 이름없음 2018/06/28 12:34:30

음 지금 들어와있는 사람도 얼마없고 나 이제 출근해야해서 저녁에 들어올게!

#223 이름없음 2018/06/28 13:11:15

어쨌든 h때문이라곤 하는데 탄이 담겨있는 통안에서 화재가 발생한거야. 갱도안에 있던 탄들은 타들어가면서 유독가스(일산화탄소)를 내뱉는데 확타오른 불이.아니라서 타들어간지 한참되었을때 a주위에 있던 아저씨들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거야

#224 이름없음 2018/06/28 13:12:04

듣고있엉!

#225 이름없음 2018/06/28 13:12:52

그래서 놀란 a는 아저씨들이 불이 났다 얘기하며 나가시는걸 보고 이대로는 죽겠다 싶어서 h아저씨의 손을 잡고 막 달리고 있는데 뒤에 그 불씨가 팡 터지면서 h아저씨바로뒤의 갱도가 무너져내리는게 보여서 진짜 미친듯이 달렸대

#226 이름없음 2018/06/28 13:13:38

인제 진짜 출근해야겠다 저녁에 다시올게!읽고 있는 레스주들 미안ㅠㅠ

#227 이름없음 2018/06/28 17:51:56

갱도내에 몇번 몇번 이런식으로 번호가 있는데 불이 난 갱도는 아예 폐광을 해야한다고해. 주변의 돌이나 모래를 가지고 다른 갱에 불이 옮기지않게 해야하는거지. 그래서 a랑 h는 그 갱을 폐쇄해야하는데 불이 더 옮기기 전에 빠져나가야하니까 진짜 죽기살기로 뛰었대

#228 이름없음 2018/06/28 17:59:47
탄광에 대해 잘 모르는 레스주들 있을거같아서 네이버에서 사진을 퍼와봤어. a가 말씀하신거랑 다를수도 있긴한데 내가 듣고 나서 내 상상에선 저런

탄광에 대해 잘 모르는 레스주들 있을거같아서 네이버에서 사진을 퍼와봤어. a가 말씀하신거랑 다를수도 있긴한데 내가 듣고 나서 내 상상에선 저런 모습일거같아서 퍼왔어.

#229 이름없음 2018/06/28 18:01:56

어쨌든 갱의 입구까지 뛰고 있는데 a의 팀 반장이 갱을 막으려고 발파준비하는 모습이 보이더래. 그리고 결국 갱의 입구는 반장때문에 막혔고 뒤쪽엔 불이 나고 있고 갱의 입구는 a와h가 갇혀있게 된거야.

#230 이름없음 2018/06/28 18:08:12

눈앞에서 입구가 막히는걸 본 a는 망연자실했고 h는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주머니에 있던 라이터를 꺼내서 불이 나고있는 갱쪽으로 갔대. 원래는 갱내에서 불이 나게 되면 순식간에 다 타들어간대.

#231 이름없음 2018/06/28 18:10:29

근데 갱벽주변에 탄이아니라 발파전의 암석덩어리 들이라 그구간에서 천천히 타기시작한거야

#232 이름없음 2018/06/28 18:13:53

그래서 h는 자기가 있는 갱쪽까지 불이 더 옮겨붙기전에 타들어가는갱쪽으로 가서 라이터를 불바로 옆 암석에 꽂아 넣고 a랑 갱의 입구로 와서 라이터가 터져서 벽을 막을 때 까지 기다렸고 h의 생각대로 불이 갱입구까지 오기전에 라이터가 터진덕분에 암석덩어리가 불을 막아줬지

#233 이름없음 2018/06/28 18:15:10

근데 그 과정에서 아무래도 돌들이다보니 좁은 공간에서 여기저기 파편이 튀어서 a의 왼쪽 복숭아 뼈에 박힌거야. 뽑아낼수도 없고 죽겠다 생각했었대. 우선 고비는 넘겼는데 그상황에서

#234 이름없음 2018/06/28 18:16:26

구조를 기다려야했는데 반장은 물론 그쪽에 있던 작업자들은 a랑 h는 이미 죽었다고 생각했을테니까 바깥엔 사람도 없는거야. 좁은 공간에 남자둘이 수통엔 물도 없고 주머니에 있던 알사탕만으로 버텨야했는데

#235 이름없음 2018/06/28 18:20:52

h는 젊은 a를 살리기위해서 굉장히 애썼대. a의 말씀으로는 본인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미안해서 그랬던거 같다고해. h는 맨손으로 무너진 갱의 입구 돌들을 옮기고 다리를 다친 a는 박힌돌을 빼고 엄청난 츨혈때문에 정신이 오락가락했었대.

#236 이름없음 2018/06/28 18:22:10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가는줄도 모르고 밖이 낮인지 밤인지 배가 고픈줄도 모르고 이대로 죽겠구나 생각을 하는데 바깥 갱의 입구쪽 돌들이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거야

#237 이름없음 2018/06/28 18:23:11

듣고있어!!

#238 이름없음 2018/06/28 18:24:13

그래서 h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리를 소리를 지르는데 그저 바깥돌들이 무너진것뿐 아무소리도 안들렸다는거야. 지친 a랑 h는 둘이서 자살을 하자 생각했대. 이미 바깥에서는 여길 폐광시켰을거고 자기네들도 죽었다고 생각했을테니까 자포자기하고

#239 이름없음 2018/06/28 18:25:07

>>237 고마워! 나혼자 떠드는줄알았어...

#240 이름없음 2018/06/28 18:25:53

수통을 맸던 혁대를 풀어서 갱 천장의 나무에 목을 매달준비를 했어.

#241 이름없음 2018/06/28 18:26:55

다리를 다친 a대신 h는 a의 것까지 혁대를 묶어줬고 준비가 끝나고 h먼저 손목에 있던 딸의 사진을 a에게 보여주고 하늘나라로 가셨다고해

#242 이름없음 2018/06/28 18:27:55

와 진짜 저탄광에서 불나면 장난아닐텐데...

#243 이름없음 2018/06/28 18:29:44

a는 그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봤고 엄청난 공포감에 휩쓸렸겠지. 그런데 h의 옆에 도저히 목을 맬수가 없었어. 목을 맬려고해도 일어나야하는데 그 발목으로는 진짜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대. 그래서 그대로 h의 시체를 보면서 가만히 누워있다보면 왼쪽발목의 출혈과 감염때문에 알아서 숨이 끊어질거같았대

#244 이름없음 2018/06/28 18:31:29

그렇게 바깥의 시간이 얼마나 흐르는줄도 모르고 물도 없이 몇날몇일이 지난줄도 모르는채로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무너진 갱의 입구. 그러니까 아까 내가 돌무너지는 소리가 났었다고 한 그 쪽에서 다시 소리가 나기 시작한거야.

#245 이름없음 2018/06/28 18:33:00

a는 좋아할 힘도 없이 한쪽눈만 뜨고 그쪽을 쳐다 보고있었는데 맨처음 발파팀으로 갔던 친구들이 서있었대. 울며불며 a를 들쳐매고 h의 시신을 수습했지

#246 이름없음 2018/06/28 18:33:42

그렇게 a아저씨, 내 친구의 아버지는 살아서 결혼을 하시고 내친구를 볼 수있게 된거야.

#247 이름없음 2018/06/28 18:35:35

그리고 a아저씨의 왼쪽다리는 오른쪽보다 반뼘정도 짧으셔. 그때 다친후에 수술을 여러번 받으시면서 문제가 생겨서 짧아지셨다고 하더라고. 돌아가신 h아저씨의 따님사진은 a가 살아나간뒤 그 미친반장 손에 꼭쥐어줬대.

#248 이름없음 2018/06/28 18:37:03

발파팀에 있던 a의 친구들은 당연히 a와h가 죽었다고 생각했대. 그 반장도 그렇게 얘길 했었다고 하고 그래도 a친구들은 죽은 a와 h의 시신을 수습해주고 싶었대. 갱이 무너진지 4일하고 반나절 만에 a를 찾은거야.

#249 이름없음 2018/06/28 18:40:12

h가 돌아가시기전 들었던 갱의 입구 돌무더기가 무너지는 소리는 이미 무너진 갱의 입구를 a의 친구들이 뚫으려고 발파한 소리였고 너무 믾이 무너져서 a와 h를 찾을수가 없던 친구들은 한번더 발파하게되면 a와 h의 시신을 훼손할거같아서 굴삭기랑 천공기같은 기계를 동원해서 천천히 파오기 시작해서 a를 찾을수있었다고해.

#250 이름없음 2018/06/28 18:41:41

그 미친 반장은 발파팀의 a친구들에게 아직 불이 꺼지지않아 들어가지말라고 그렇게 말렸다고 해. a친구들도 불이 무서워서 발파를 한것도 2일이 지난후에 했다고 하더라. 발파로 인해서 작은 불씨에 다시 옮겨붙으면 그땐 갱도 전체에 불이 옮겨붙는거니까..

#251 이름없음 2018/06/28 18:42:45

지금 같은 세상이었다면 a아저씨의 반장은 처벌을 받아야하지만 그당시에는 그런 사고들이 많아서 빠른 대처를 해서 다행이란 소리를 들었대...h아저씨께는 굉장히 송구스러운 말이지...

#252 이름없음 2018/06/28 18:46:22

여담으로는 내가 옛날 탄좌들이 있는 동네에 살아서 그런 이야기나 박물관같은곳도 어릴적 부터 자주 접했는데 광부들 사택이나 갱입구 탄좌 건물에 쓰여있는 말들이

#253 이름없음 2018/06/28 18:46:53

"아빠, 오늘도 무사히."

#254 이름없음 2018/06/28 18:47:52

그 정도로 사고를 당하는 광부들도 많고 안전장치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는거야. 요즘말로 정말 3D직업이지...

#255 이름없음 2018/06/28 18:51:57

친구의 아버지 a는 항상 나를 봴때마다 탄광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곤해. 지금 내가 한 이얘기도 a아저씨가 해주신 얘기들에서는 빙하의 윗부분정도야.

#256 이름없음 2018/06/28 18:53:20

제목은 괴담얘기를 하자고 써두긴했지만 지금 보면 얘기를 하기보다 내얘기를 들어주는 레스주들이 많은거 같아서 반응 좋으면 a아저씨의 얘기를 더 하도록 할게!

#257 이름없음 2018/06/28 18:59:06

내가 스레를 옮겨도 될까. 다른 레스주들에게 괴담얘기를 많이 들려주고 싶어서 내가 알고 있는 괴담을 좀 더 퀄리티있게 옮겨보려구!

#258 이름없음 2018/06/28 19:00:03

괴담판에제목에 B가 들어가는 스레가 내가 쓴 스레라고 생각해줘!

#259 이름없음 2018/06/28 21:10:35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