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날 도와줘 빨리!!!
순식간에 선배를 좋아하는 게이가 돼버렸다
나 이성애자고 별로 호모포이아도 아니고 어떻게 되든 상관없지만 지금은 곤란하다
>>2 선배네 집에서 게동을 보다 잠들었음 선배랑 선배친구한테 들켰음 선배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함(물론 그런 마음 없다)
어떡하냐고 이거
설명 좀더필요해??
ㄱ다려봐
선배랑 집에서 밥먹기로 했는데 선배친구도 중간에 오기로 했거든 그래서 선배가 친구랑 도중에 만나서 오기로 했고 난 먼저 선배집에 가있었어
>>11 그런거아니거든!!
>>16 최대한 중심내용만 뽑아서 요약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나른하게 누워있는데 갑자기 야한걸 보고싶은거야 이해하지? 이해할거라 믿어 아무도 집에 없겠다, 이어폰도 어차피 안가져왔고 그냥 보고 있었단 말이야. 발소리 들리면 끄려고. 나 게동도 별 느낌없어서 (야하기만 하면 된 거 아닐까?) 어쨌든 보고 있었는데
문제는 내가 어제 밤을 샜다는거야.. 그때까진 별 잠도 안와서 후유증없네 싶었는데 갑자기 졸음이 미친듯이 쏠려오는거야 그치만 게동은 보고 싶고 잠은 오고 몸은 이미 거의 반자고 있고. 그래서 30초정도만 눈감고있어야겠다, 하고 눈 감았는데
\(^o^)/그대로 잠들어버렸습니다~~~~~~~~ 사실 여기까진 괜찮았다고. 잠 좀 들수도 있는거지. 아니 근데 이게 웬걸 보통 폰 화면은 오랫동안 안건드리면 꺼지잖아??????????????? 근데 이 영상은 지가 멋대로 리플레이 해서 영원히 안꺼지는 구조더라고?????????????
날 부르는 소리에 잠에서 깼는데 눈 앞에선 선배랑 선배친구가 뭔가 심각한 표정으로 날 보고 있고 주위에선 앙앙대는 소리 들리고 상황파악이 너무 안돼서 ..?? ...????하고 있었어
>>29 왜???????? 어디가???????? 나 설명 완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선배친구가 무섭게 노려보면서 야, 너 뭐해? 하고 묻는거야. 그때까지만 해도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해서 선배를 쳐다봤거든. 선배도 뭔가 무서운 표정으로 내 손쪽으로 턱짓을 하는거야. 아니 그랬더니 폰에서 아직도 재생되고 있는거있지 진짜 놀래서 거기서 오줌쌀뻔했다 진짜로
>>35 미안 나 좀 타자 느려
일단 무섭고 잠도 덜깨서 뭐가 뭔지 모르겠고 마냥 덜덜 떨고 있었는데 선배친구가 너 게이야? 하고 묻는거야 난 이 선배 무섭단 말이야 생긴 것도 무섭고 하는 짓도 무섭고 무서우니까 마동석이라고 할게.
나 밀어붙여지는 거에 엄청 약하거든. 두명 이상이 분위기 조성하면서 밀어붙이면 진짜 아무생각도 못하고 굳어버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게동 보다가 자고 일어나서 이런 일이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해서 내 인생 최대의 시련이었다 뭐라고 하지? 뭐라고?? 나 게이 아닌데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다ㅋㅋㅋㅋㅋㅋ
저 게이 아니예요, 가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그 순간 코난처럼 파칭! 하고 한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나 여기서 게이 아니라고 하면 이 게동은 어떻게 되는거지? 그럼 게동 왜 보고 있었냐고 하면 어떡하지?? 정말로 할 말 없고 내 야동 취향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이렇게 가까이에 두명이나 있을 리가 없다...
그래서 응, 나 게이예요 라고 대답했다. 선배랑 마동석은 놀란듯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날 쳐다봤어 여기까지는 완벽했어 여기까지였다면 이런 임기응변을 생각해내다니 나 역시 천재야라고 밤을 지새웠을거라고
>>51 자동재생????????????? 아니 왜 그걸이제알려줘 일은다벌여졌는데!!!!@
한참을 정적이 흐르다가 마동석이 야 너 지금 뭐라고? 하고 되묻는거야 생긴 것도 무서워죽겠는데 자꾸 야 야 거리고 선배는 아무말도 안하고 분위기에 쫄아서 울었음ㅋㅋㅋㅋㅋㅋ
난 그냥 밥먹고싶었을뿐인데...야동 보다 잠들수도 있는거아니냐고...너무 억울했어 이렇게 무섭게 생긴 새끼한테 취조나 당하고....아까부터 아무말하는 선배도 짜증났어 아끼는 후배가 곤경에 쳐했으면 도와줘야하는 거 아냐? 그럴 수도 있지 라고 한마디쯤 해줄 수 있잖아
안울고 싶었는데 찌질하게 울기나 하고 내 처지가 너무 비참했어...내가 갑자기 우니까 선배랑 마동석도 좀 놀란건지 주춤했는데 그런 건 내 알 바 아니였어 내가 이렇게 비참해진 건 너네때문이야! 억울하다고! 특히 마동석은 원래 얼굴 무섭게 생겼으니까 어쩔 수 없지만 한마디안하고 눈빛으로 날 이 지경으로 만든 선밴 용서할 수 없다
그제서야 선배가 레주 울어? 하고 말을 걸얼지만 이미 너무 늦었어 난 이미 어떻게 복수할지만 생각하고 있어서 대답할 겨를같은 건 없었어
널 이 세상에서 제일 곤란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마, 라고 결심하고 선밴 아까부터 왜 그런 식으로 쳐다보기만 하세요...선배라면 내가 뭘하든 어떻게 하든 믿어줄거라 믿었는데 라고 말했어 표정은 못봤지만 손이 안절부절하고 있었으니까 당황했겠지 여기서 결정타! 나 선배를 좋아했는데, 사랑했는데 선배는 이런 사람이었네요. 라고 말하곤 내 짐을 가지고 뛰쳐나왔어. 건물을 나오면서 완전 내 승리네라고 생각했다....
엄청 곤란하겠지? 그렇게 다그쳤는데! 친구랑 다그쳤는데 사실 자길 좋아하는 사람이라니! 뭔가 한 건한 기분이라 집에 오는 길에 아이스크림 사서 왔다^^
그게 불과 몇시간전...집에 와서 한숨 자고 밥먹었더니 할 것도 없어서 누워서 생각했다 내 승리를 근데 생각하면 할수록 이상한거야. 좋아하는 사람 집에서 게동을 봄. 좋아한다고 고백까지 함. 이거 오해할 소지가 다분한거아닌가???
근데 이제와서 철회할순없어 그러면 내가 선배네 집 놀러가서 게동 틀어놓고 잔 놈이 되잖아 그건 안돼
이거 어떡하냐고!!!!! 앞으로 어떡할지 스레 세운거잖아!!!! 도와줘!!!
부재중 26통 와서 무섭다고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85 그래도 생각해보면 우리집에서 게동 본 놈이 날 사실 좋아한다 우리집에서 그냥 게동 본 놈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전자가 낫지않아???
>>74 선배 엿먹이려했고...친구 마동석이라고 불렀으니 못보여줘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한테문자왔는데어떡해??? ㅠㅠㅠ 9시 20분에 니네 집 앞에 갈테니까 나오래ㅠㅜㅜㅠㅜㅜㅜㅠㅠ
자는 척은 너무 진부하고 선배 오기 전에 집에서 나가야겠다
나 여자좋아하거든%+[{\+[>\&[}}
선배 만나서 밥먹으러가는중엄청어색
안녕 나 스레주야... 지금 집에 들어왔어 자고 나서 뒷얘기 쓸게~!
뭐야? 오늘 27일이야? 시간 왜 이렇게 빨라
>>261 너 진짜 누구? 어이가 없네 ㅋㅋㅋ
나 스레주고 설마 이 스레를 기다려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거라곤 생각못했어. 개강하고 나서도 교직이다 동아리다 시험이다 너무 바빴고 웬만한 일 다 처리하고 좀 쉬어볼까하니 지금이야ㅋㅋㅋㅋ스레딕도 완전 잊고 있었고. 오랜만에 들렀더니 앞에 있어서 엄청 놀랐어. 생각해보니 스레 썼었지~하고. >>261 진짜 이거 뭐야? 기분 나쁜데.
반년 전 일이라 자세한 걸 묘사할만큼 뭔가...기억나진 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랬었지~정도로만 기억나는 게 많고. 수라장도 몇번 있었고 정말 바빴어서... 다만 선배랑 밥 먹으러 간 날!!! 술에 취해서!!!! 헛소리만 하다가!!!! (닭도리탕 사주세요 빨리라고 울며 매달렸다) 그 후 뭔가 흐지부지!!!! 도서관에서 서로를 앞에 두고 커피만 빨기!!! (어색하면 안만났으면 됐을텐데 왜 그랬을까????) 등등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
정말 약간...너네들이 생각하는 다이나믹하고 그런 얘기 없으니까!!!! 이거 그냥 인간관계 문제니까!!! 그런데도 궁금하다면 써..볼게! 참고로 사귀는 결말 같은 것도 없으니까....... ..
>>261 그나저나 너 진짜로 뭐야? 뭐가 하고 싶었던 거야? 나 뒷끝 엄청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