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안 자는 사람 있어? 내가 고등학교 때 신기한 일을 겪어봤어 18살에 있었던 일인데 벌써 10년이 지난 일이네. 들어볼래?
예뻐지는 팩
나는 고등학교 때 할머니 댁에서 살았어. 아버지랑 어머니가 해외수출 관련 일을 하셔서 외국으로 나가셨고 나는 외동딸이라 할머니 댁으로 한 1년에서 2년을 살았던 것 같아. 우리 집은 그래도 넉넉히 산 편이였는데 우리 할머니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보다는 매일 같이 시장을 다니셨어.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왔는데 할머니가 시장 보고 왔다며 시장 가방을 내려놓으시더라고, 그래서 나는 도와드릴겸 가방을 열었는데 30매? 묶음으로 된 팩이 있었어 그냥 막 화려한 무늬도 아니였고 그냥 흰색 바탕에 초록색? 줄 하나에 그냥 알로에 팩? 이런식으로 되어있었던 것 같아. 이름은 두글자였는데 분명 로드샵이나 백화점 브랜드는 아니였어
헉! 이렇게 많이 달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과제하고 방금 집 들어왔어! 밥 먹구 후딱 올게 조금만 기다려줘
30매 정도 되는 팩이 한묶음으로 되어있었는데 할머니한테 물어봤어 어디서 사왔냐고 괜히 시장에서 이상한 잡상인한테 비싸게 사고 왔을까봐 걱정됬거든.. 할머니말로는 시장에서 자신과 나이가 비슷한 할머니가 엄청 허름한 차림에 깡 말라서는 콩을 팔고 계셨는데 그 콩 상태도 엄청 안 좋아보였다는거야. 그래서 손님도 없고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길래 할머니가 괜시리 측은한 마음에 가서 콩도 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콩할머니가 베낭 같은 가방에서 팩을 꺼내면서 쓰라고 줬대. 처음에는 거절했는데 계속 우리할머니 시장가방에 쑤셔 넣으시길래 그냥 받아오셨다는거야. 뭐 돈 주고 사 온게 아닌 것 같아서 한편으론 다행이였고 한편으로는 그 팩의 정체가 궁금했어 유통기한? 이런 것도 없었고 브랜드도 처음 보는 브랜드였거든.
그냥 냉장보관하면 되겠지 하고 냉장보관을 했어. 그때 나는 굉장히 외모 꾸미는 것에 욕심도 많았는데 그때는 지금 중고등학생들과는 다르게 화장 같은 것도 서툴었고 바르는 거라곤 비비? 그 정도 밖에 없었거든 비비랑 틴트? 피부관리도 되게 열심히 했었는데 기존에 내가 쓰덕 팩들이 있어서 할머니가 받아온 팩은 그냥 냉장고 깊숙히 넣어놨어 1달이 지났으려나? 내가 학교에서 정말 좋아하던 남자 선배가 있었는데 그 선배는 나의 존재를 몰랐어. 내가 눈에 띄는 외모도 아니였고 그냥 어린나이에 짝사랑? 선망의 대상으로 그 오빠를 바라보고 있었던거지. 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있었는데 그 때는 전학년이 다 모이는 자리니까 그 오빠를 볼 수 있는 생각에 너무 들 뜨고 설레서 친구랑 막 시내가서 하애지는 선크림 사고 그랬단말야? 근데 깜빡하고 팩이 다 떨어졌다는 것을 잊고는 그냥 집에 돌아온거야. 당장 내일 그 오빠를 보는데 뭔가 팩이라도 해야겠고 싶어서 그때 할머니가 가지고 왔던 팩을 꺼내봤어. 설마 하루만에 피부가 뒤집어 지겠어? 하고 했는데 엄청 촉촉했고 향도 좋았던 것 같아.
팩을 다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챙기고 학교로 갔는데 어제만해도 같이 다녔던 친구가 분명 나를 봤는데 그냥 지나치는거야. 순간 나를 못 봤나 싶어서 야! 하고 불렀는데 걔가 뒤 돌아보더니 눈을 찡그리면서 나를 자세히 보는거야 그러다 눈이 동그래져서는 정말 나인줄 몰랐다고 너 오늘 피부 진짜 좋아보인다고 입술에 뭐 발랐냐고 왤케 생기 넘치냐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냥 얘가 뭘 잘못 먹었나 생각하면서 등교했던 것 같아
등교하고 교실로 들어와서 체육복으로 갈아입는데 애들이 그날따라 나한테 " 너 오늘 예쁘다" " 너 화장했어?" 막 이런 말도 걸고 진짜 선크림이랑 입술도 아침에 선도부한테 걸릴까봐 니베아라고 입술보호제만 발랐는데 이런 얘기를 하니까 솔직히 기분은 좋았어. 운동장으로 모이라는 소리에 운동화로 갈아신고 나가려는데 옆반 조금 노는 무리 중 한명이 날 보더니 너 화장했냐? 이러면서 체육복 소매로 내 얼굴을 문지르는거야. 나도 놀랬고 내 친구도 놀래서 벙쪄있는데 그 애 소매에는 그냥 선크림자국만 뭍어있었어. 그 애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 왤케 하얗냐 라는 말을 하고는 그냥 가버렸어. 갑작스런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럽기 시작된거야
내 피부 하얀 얼굴도 아니거든? 분명 거울에는 어제의 내 모습과 같은데 왜 보는 사람마다 얼굴이 하애졌다 뭐 발랐냐 이런 말을 하니까 당황하기도 하고 내 눈이 잘못됬나 싶기도 한거야. 진짜 그 팩 효과가 엄청나다!!! 이런 생각만 했었어 그 당시에는. 체육대회를 하는 도중에 여자 선배들도 내 이름 물어보고 할 정도였어. 내가 정말 지극히 평범한 얼굴이랬잖아? 정말 맞아. 학교 다니면서 예쁘다는 소리보단 그냥 귀엽다 라는 소리 한두번 들어봤지 정말 외모적으로는 예쁨과 거리가 멀었는데 갑작스럽게 하루사이에 친구들도 예쁘다고 하고 몇몇 선배들도 내 이름을 물어보는 상황이 나는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은근 기분은 좋았어. 하지만 내가 본 거울 속의 나는 어제와 똑같았는데말야
체육대회 하는 도중에 내가 짝사랑하는 선배가 나한테 말도 걸었어 몇 학년이냐고 진짜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 속으로는 할머니 사랑해요를 수백만은 외쳤던 것 같아. 집에 와서 할머니한테 안겨서는 고맙다고 말하는데 할머니는 갑자기 얘가 왜그러냐는 식으로 웃으면서 넘겼어 그때 싸이월드가 한창 유행이였는데 싸이월드로 그 선배가 일촌신청도 오고 그냥 그저 운수가 좋았던 날이구나 생각했어. 남은 팩은 29장. 아껴쓰자고 다짐했지. 그 일이 있고시험도 있고 그래서 팩을 쓸 일이 없는데 팩을 쓰고 한 일주일 후 부터인가? 잠이 자꾸 오는거야. 피곤해서 그런거겠지 하고 학교 끝나고 집 오자마자 자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도 졸려. 주말내내 이불 속에서만 살았는데도 졸렸어 엄청
단순 피곤해서가 아냐. 내 성적은 반에서 8등에서 9등정도 하는 중상위권이였는데 계속 수업시간에도 졸리고 쉬는시간에도 졸려서 시험성적은 바닥을 쳤고 담임선생님이 너무 걱정되서 무슨 일 있냐고까지 물어 볼 정도였어. 점심 시간에도 졸려서 밥 보단 잠을 선택하는 날도 많아졌지
할머니도 슬슬 걱정하기 시작하셨고 보약도 지어 먹이고 몸에 좋다는 음식은 이틀에 한번은 먹었던 것 같아. 자연스럽게 살도 빠져서 그때까지만해도 그냥 내 몸이 안 좋아졌구나. 살 빠지니까 좋네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했던 것 같아. 시험이 끝나고 현장체험학습이 있어서 우리 학년 전체가 들 떠있었던 것 같아. 친구들이랑 시내 가서 옷 구경하고 집에 와서 아껴뒀던 팩을 꺼내서 붙히고 잤는데 다음날 아침 정말 개운하게 깼던 것으로 기억해. 매일 아침 잠 때문에 낑낑 거렸는데 그날은 정말 일찍 일어나고 뭔가 기운이 넘치는 것 같았어. 그냥 소풍 가기 전날이라 내가 들 떴나보다 생각하고 학교로 향했는데 아이들이 또 나를 보자마자 화장했냐. 왜이렇게 예뻐졌냐. 하루사이에 뭘 하고 온 거냐 라고 이야기했고 심지어 다른반 남자애들이 날 보면서 누구냐고 전학왔냐고 까지 했었어. 하루사이에 나는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거지. 하지만 거울을 봐도 거울 속의 나는 전날의 나와 같았거든
그때 내가 진작 알아채고 그 팩들을 버렸어야 하는건데..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오고 피곤할만도 하지만 그날은 진짜 커피를 열잔 먹은 것 처럼 잠이 안왔고 밤샜던 것으로 기억해 하지만 또 몇 주후 나는 잠 중독에 걸렸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아. 한달 정도 지났나? 피부도 많이 상하고 그래서 팩을 또 했는데 진짜 깊게 잠들었고 개운하게 일어나서는 학교를 갔어. 그 때 또 애들이 내 얼굴이 점점 변하는 것 같다고 몰래 성형하는 것 같다는 말이 점점 뒤에서 들리기시작햇고 그 팩이 이 모든 사태의 시초라는 것을 알고는 매일 같이 팩을 했던 것 같아. 그러다보니 나는 정말 학교에서 번호도 따이고 인기도 많아지고 노는 언니들이랑도 어울리게 되고 내 생활이 아예 바뀌어버린거야.
점점 나는 팩에 대한 집착도가 높아졌어 하루라도 팩을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혔고 점점 줄어드는 팩을 보면서 너무 불안해서 손톱을 뜯는 버릇까지 생겼던 것 같아. 어느날 학교에 돌아와서 할머니가 팩을 하는 모습에 소리까지 질렀던 것 같아 내꺼 왜 쓰냐고 소리를 질렀더니 할머니가 당황해서 그 팩을 벗겨냈거든? 나는 그 팩을 그대로 내 얼굴에 붙혔대 사실 기억은 잘 안나는데 할머니말로는 내가 정말 화가 나있어서 무언가에 홀렸나 싶기도 했대
남은 팩은 5장 미친듯이 불안했어 그래서 다음날 아침 학교도 안 가고 할머니가 그 팩을 받아왔다는 시장으로 가서 시장을 한 다섯바퀴 돈 것 같아 분명 콩을 팔고 있었던 할머니니까 야채코너를 돌면서 그 할머니를 찾아다녔어 그 팩을 다시 받아야하니까말이야
지쳐서 학교로 돌아가려는데 시장 입구 구석에 어떤 할머니가 상추를 팔고 계셨어 허름한 차림에 베낭을 자기 품에 꼭 안고 계셨는데 느낌이 딱 온거야. 저 할머니다 하고 말이야. 할머니가 만났을 땐 콩할머니였지만 그때는 그 할머니가 상추를 팔고 있었어. 그 할머니한테 팔고 있는 상추를 내 남음 용돈을 다 쏟아서 다 샀어. 할머니는 고맙다고 막 웃으셨는데 나를 빤히 쳐다보시는거야
친구한테 전화와서 금방 전화하고 다시 이을게 미안해!
통화 끝내고 왔어! 미안해~ 아직도 그 할머니의 얼굴을 잊지 못해 입술 사이로 보이는 치아는 다 썩어서는 거의 없다고 보면 돼. 씨익 웃더니 나를 보면서 " 아이고 곱다 " 이렇게 말씀하시는거야 나는 그냥 상추를 다 사서 그런 말을 하나 싶어서 나도 할머니 따라 웃었어 그러자 할머니가 베낭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는거야 팩인 것 같아서 계속 할머니를 쳐다보니까 할머니가 갑자기 정색하는거야 그러면서 미친년 뭘 탐내라고 속삭이는데 순간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어
그래서 내가 네? 하고 묻지 한숨을 쉬고는 팩을 5장 주는거야 그러더니 할머니의 반이라도 닮아라 하더니 일어나서 가셨어. 근데 분명히 허리가 굽었던 할머니인데 갈 때는 멀쩡하게 일어나서 가셔서 소름 돋긴 했지만 팩을 받았다는 생각에 너무 기분이 좋아서 집으로 달려갔어. 10장 남은 팩을 보니 불안한 마음도 사라졌던 것 같아
아껴써야겠다는 마음에 진짜 팩을 잘라서 반으로 나뉜 팩 하나로 쓰기고 했었어 그만큼 나의 집착은 심해졌지 하지만 팩을 쓰면 쓸수록 아이들은 나를 부러워했고 나는 더욱 팩에 집착했지. 어느날 친한 친구가 우리 집에 와서 놀고 있었어 잠깐 옆집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 왔는데 내 친구가 내방에 누워서 뭘 하고 있는거야 자세히 보니 내 팩을 하면서 핸드폰을 하고 있더라고 나는 그 순간 너무 화나가서 진짜 죽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 걔한테 다가가서 팩을 떼어내고는 내 얼굴에 붙히면서 화냈던 것 같아 나가라고 소리도 지르고 말이야
친구는 당황해서는 그냥 책상위에 하나 있길래 한건데 왜 소리를 지르냐고 했고 나는 그 순간에도 팩을 한체로 막 그애에게 쌍욕을 퍼부었대 사실 기억안나.그 친구가 나중에 이야기 해 주었거든. 친구는 집을 박차고 나갔고 나는 그 순간에도 거울을 보면서 팩을 확인 했어 찾아가서 찢어 죽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소름이 돋는거야
그래서 황급히 팩을 뗐어. 갑자기 소름돋는 기분 알지. 떼어져서 바닥에 떨어진 팩을 하염없이 보다 갑자기 내 얼굴에 누군가가 뭉게는 느낌이 들자 바로 바닥에 떨어진 팩을 내 얼굴에 덮었던 것 같아. 미쳐버린거지 나도
다음날 냉장고에 가서 팩을 세는데 여섯장밖에 안 남는거야. 분명 아끼고 썼는데 일곱장이여야하는데 여섯장밖에 안 남으니까 나는 거실에 있는 할머니한테 소리를 질렀어 어디갔냐고하면서 정말 내가 미친년처럼 거실을 방방 뛰었대 할머니가 자기는 잘 모르겠다고 잘 확인하라고 했는데도 없는거야 한장이. 그년이다. 그년이야. 라는 말만 중얼거렸다는데 사실 이것도 기억은 안나. 아마 그때 엄청 흥분하고 미친 상태였으니까 말이야
너무 불안해서 잠이 안 왔어. 이대로 나는 못생겨지면 어떡하지? 남들이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밤을 꼬박 세우고 학교를 갔는데 교실에 그 애가 있는데 애들 무리에 있는거야. 엄청 예뻐진 걔 였어. 모두들 그 애를 부러워했고 그애도 뭔가 당황스러운 듯 해 보였어. 그 애는 얼굴 가득 여드름이 많았는데 하루 아침에 여드름이 가라앉으니 백퍼센트 내 팩을 훔쳤다고 생각한거지
나도 모르게 그애한테 가서 뺨을 때렸던 것 같아 맞아 순간적인 나의 행동인거지. 나도 뺨을 때리고 그 소리에 놀라 정신을 차려보니 그 애는 책상과 함께 쓰러졌고 아이들은 나를 말리고 있는 상황이더라. 그애는 울면서 왜 때리냐고 소리질렀어 미친년 니가 훔쳐갔잖아!! 하고 소리지름과 동시에 나는 정신을 잃었던 것 같아.
일어나보니 보건실이였고 보건선생님음 심각한 상태로 우리 담임선생님이랑 이야기 하고 있었어 내가 일어나자 담임선생님께서 일단 쉬고 수업 들어오라고 하셨고 수업 종이 치자 올라가시더라. 모든 학급이 수업중이라 보건실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보건선생님이 나에게 다가와 물었어 무슨 일이 있냐고 왜 그렇게 외모에 집착하는 내가 됐냐고 하시더라고
그때마저도 나는 그 팩의 존재를 말하고 싶지 않았어 왜냐면 선생님도 내 팩을 뺏아가 버릴 지도 모른다는생각에 입을 꾹 닫아버렸어 나는. 내가 말은 안하니 그냥 당연스럽게 고등학생의 사춘기? 예민함? 미모의 관심으로 단정짓고는 교실로 보내셨고 내가 교실로 들어오자 아이들은 수업 도중에 나를 보더니 수근거리더라고.. 그 사건 때문이겠지
불안했어. 집에 내 팩이 잘 있을까? 할머니가 버리면 어쩌지? 다시 시장을 찾아가야하나? 라는 생각에 아무것도 못했고 아프다는 핑계로 조퇴를 하고는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어. 미친듯이 뛴 것 같아. 그 할머니를 찾기 위해서 말이야
시장을 계속 돌아다녔어 없는거야 그 할머니가. 내 손톱은 하도 뜯어서 피가 철철 흘렀고 얼마나 돌았을까 상추 파는 할머니를 발견했어. 할머니한테 내 지갑을 주면서 빌었어 얼른 팩을 주라고. 근데 그 할머니는 나를 처음 본다는 듯 학생 왜그러냐고 정신 차리라고 하는데 너무 화가 나는거야. 그래서 그 할머니가 팔고 있던 상추을 내 손으로 막 뜯으면서 내놓으라고 했어. 제발 달라고 빌기까지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 할머니가 아니야. 드디어 내가 헛것까지 본거지
그래 10년이 지난 지금 생각을 해도 나는 못된 아이였어 그 팩을 사용하지 말았어야했고 본 순간 바로 버려야했는데...지금은 그냥 그저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쓸 수 있는 글이지만 그때 당시 나는 반 미쳐있다고 생각하면 돼
울면서 죄송하다고 했어 할머니 옆에서 장사하시던 분이 경찰 부르겠다고 빨리 썩 꺼지라고 하자 너무 무서워서 지갑 안에 있는 돈 다 주고 죄송하다고 허리 굽혀 인사하고는 도망치듯 시장을 나왔어. 그때도 나는 혹시나 내 얼굴이 망가져있을까 허겁지겁 손거울로 내 얼굴을 살폈고 아직도 기억나 내 얼굴 뜯긴 손톱으로 피가 나있는 손으로 내 얼굴을 막 만져댔거든. 미쳐버린거지
집에 가서 티비를 보고 있는 할머니한테 울면서 말했어 그 콩할머니 어딨냐고 빨리 찾아야한다고 하자 할머니는 그 할머니는 그만 찾으라고 왜 그러냐고 물어봤는데 그 순간에도 나는 팩이야기를 하기 싫었어 말하면 우리할머니가 팩을 다 써버릴 것 같아서 말이야. 냉장고에 있는 남은 팩을 꺼내서 내 방 깊숙히 숨겨놨어 그리고는 인터넷에 그 팩에 대해서 찾아보려고 하는데도 아무것도 안나오더라. 근데 그 순간 갑자기 내 얼굴이 미친듯이 가려운거야 정말 내 얼굴에 모기 열마리가 물린 것 처럼 말이야
친구가 잠깐 우리집에 놀러왔어! 조금 있다가 다시 이을게 미안해
미안미안 친구랑 맥주 한 잔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이시간이다. 계속해서 이을게! 너무 간지러워서 처음에는 그냥 긁다가 벅벅소리가 나도록 긁었어. 그러다 할머니가 내 방에 들어왔는데 들어오지마자 내 얼굴을 보더니 들고 계시던 빨래를 떨어트릴 정도로 놀래서는 휴지를 들고 내 얼굴을 막 닦더라고. 왜 그러지 하고 거울을 봤는데 뭔가 뾰루지가 내 얼굴에 나있었고 피가 나고 있더라
근데 그상황에도 나는 이 뾰루지는 팩 하나면 된다 생각하고 방 속 깊숙히 숨겨놨던 팩을 했는데 엄청 따가워서 죽는 줄 알았어 그상황에도 괜찮아질거라고 혼자 참으면서 잠이 들었어 아침에 일어났는데 정말 또 마법같이 그 뾰루지들이 사라졌다
>>102 내가 소리를 지르가 뺨을 때리거나 그런건 기억이 잘 안나 모두 다 내 행동을 본 사람이 말해준거고, 내가 그애를 죽이고싶다라던가 그런 생각들은 내 스스로 생각을 했었고 분노한 상황이라 그랬나봐!
가라앉은 내 얼굴을 보고 나는 엄청 안도했었던 것 같아. 그때부터 할머니는 나를 이상하게 여겨서 병원도 가보자 설득하셨는데 병원을 가게되면 내 팩 정체가 드러날까봐 괜찮다했어. 공부 때문이 예민해서 그렇다고 둘러대고는 계속해서 나는 이 팩을 찾아야겠다는 생각만 했던 것 같아
점점 학교에는 내가 이상하다는 소문이 퍼져있고 친구들도 나랑 가까이 하지는 않았어 근데 그 때는 내가 그 팩에 미쳐있어서 신경 쓰이지도 않았지 근데 친구 중에 우리집에서 팩 했던 애를 그냥 편하게 은지라 할게. 은지가 계속 수업시간에 자는거야 쉬는시간에도 자고 계속 잠만 자서 학교에서 지적 받는 일이 매일이 되었어. 나같은 경우는 거의 매일 같이 팩을 쓰고 몇일 전에도 팩을 썼으니까 피곤함 같은 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팩을 중단한지 일주일이 지나가면 엄청 피곤한 부작용이 오는 것 같아. 잠을 자도 잠이 오는 그런 상태말이야
점심시간에 엠피쓰리를 꼿고 누워있는데 은지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내쪽으로 오는거야. 그러더니 내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어 무언가를 찾는 듯이 엄청 막 다급하게 내 가방을 뒤지면서 "어딨어. 어딨냐고. 어딨어!!! " 라면서 소리를 지르더라 그때 알았지 나도 나와 같은 상황이구나
나는 순간 내 팩의 정체을 알아차린 것 같아서 걔를 밀쳤어 그러니까 걔가 막 쓰러진 상태로 빌었어 제발 하나만 달라고 그 팩 하고 나서 엄청 예뻐진 것 같은데 잠을 자도 잠이 온다고 팩 하나만 주라고 하면서 막 우는거야
싫다고 나도 다 썼다고 말하니 그럼 어디서 구했는지만 말해달래 구하면 꼭 너한테도 주겠다고 비밀 꼭 지키겠다고 하는거야. 조금 고민했어. 이 아이가 진짜 구해서 나한테 주면 나는 이득인 상황이니까.. 그래서 내가 시장 콩할머니.. 라고 말했고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서둘러 가방을 싸고 나가버렸어.
그 할머니가 있다는 거에 반가운 맘 반 그 애가 혹시라도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까 겁나는 맘 반으로 해서 그 할머니한테 다가갔더니 친구가 할머니한테 소리지르고 있더라 빨리 내놓으라면서 베낭 잡고 울부짖는 모습에 그때서야 나는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어. 옆에 시장 아줌마 아저씨는 그애를 말렸고 나는 당황해서 친구 붙잡고 정신차리라고 말하려는데 할머니가 나를 보더니 깔깔깔 웃으시더라
그러면서 나한테 " 니 년이 데꼬왔나? " 라면서 베낭을 뺏더니 그냥 가버리셨어. 친구는 울면서 빨리 팩 받아야한다고 있고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몰라서 일단은 그 친구를 데리고 학교로 갔어 무단외출이라 학생부에 끌려가서 반성문 쓰는데 걔가 막 울더라 자기 이제 죽을 것 같다고 하루하루가 숨막혀 죽겠다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다시한번 정신이 확 들었어.
학교 끝나고 집으로 가는데 자꾸만 볼이 엄청 간지럽더라. 미친듯이 가려워서 길 가다 약국에 들렸는데 약사 아줌마가 나를 보더니 진짜 기겁하면서 달려오더라고 얼굴 왜그러냐고하면서 말이야. 그래서 황급히 약국 안에 있는 거울에 봤는데 온 볼에 두드러기가 잔뜩 나 있었다. 근데 그 와중에도 나는 팩이 있음 되겠지 하는 생각에 다시한번 무서워졌어. 이 순간에도 나는 팩을 생각하고 있었던거니까
약사아줌마가 볼에 연고를 발라주면서 물어봤다. 팩을 하고 나서부터 이렇다고 팩을 하고 난 다음날은 엄청 예뻐지는데 점점 팩을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고 잠은 계속해서 오는데 너무 힘들다고 말하자 약사 아줌마는 막 웃으면서 그런 팩 없다면서 그런 팩이라도 있음 백만원 주고 사겠다면서 부러워하더라 근데 그게 부러워할일이 아니잖아. 그냥 연고 값 계산하고 집가서 진짜 쓰러지듯 잠을 잤어 근데 그때 꿈을 꿨다.
>>131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그런게 아닐까 싶어. 그런 종류거나 아님 진짜 내가 귀신에 홀렸거나..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전자가 맞겠다!
꿈에서는 내가 평소와 같이 침대에서 일어나서 교복을 입고 있는데 누가 들어오더라 그래서 나는 할머니인줄 알고 뒤를 돌았는데 머리가 발목까지 오고 새하얀 피부에 입술만 붉게 바른 여자가 서 있더라. 씨익 웃으면서 밥 먹자~ 이러는데 내가 누구세요? 라고 했거든? 그러니까 나한테 다가오더니 내 피부를 막 만지면서 아이 곱다 아가야 이러는데 꿈에서도 소름이 돋아서 깼다.
할머니가 아무리 불러도 내가 안 일어나고 해서 방으로 들어왔는데 내가 식은땀을 흘리고 일어나있으니까 놀래서는 막 괜찮냐고 물으시는데 사실 너무 무서웠어 내 팩이 숨겨진 서랍을 보니까 더 소름이 돋더라 근데 그와중에도 팩을 해서 예뻐진 내 모습을 생각하니 더 내 자신한테 무섭더라. 근데 거기서 정말 더 무서웠던 건 그 팩이 없어지면 나는 이제 어떻게 살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거였어
그 팩의 정체도 너무 궁금했어 일단은 학교에 가서 너무 몸이 안 좋다고 하고 조퇴를 하고는 무작정 그 시장으로 갔다. 이리저리 그 할머니를 찾는데 갑자기 누가 내 등을 두드리는거다.. 그래서 뒤를 돌아봤는데 그 할머니가 있었다 그러면서 베낭 안에서 팩을 꺼내는데 한 열장정도 되 보였어 이빨을 드러나며 웃는데 이빨은 몇군데 빠져있고 거의 다 썪어있는데 소름이 돋았거든..
" 내 찾나? " 라고 했던 것 같아 나는 할머니한테 그 팩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려고 하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내 얼굴을 쓰다듬더라 소름이 돋았어 꿈 속에 그 여자 같았거든
>>148 나도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마냥 계속 보고하고 할 수는 없는거잖아? 그런식으로 이야기 안 해줬으면 좋겠다 ㅋ
할머니한테 팩 정체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아무말도 안하면서 계속 흐으음~ 이런식으로 허밍 비슷무리하게 하더라 내가 제발 좀 알려달라고 했더니 팩을 나한테 건내주면서 " 이거 갖고 싶어서 내 찾은거 아이가? " 이렇게 말씀 하시더라. 나는 그상황에서도 받고싶었어 솔직히 받아서 얼른 얼굴에 붙히고 싶었어
" 와? 어제 니 친구처럼 뺏지 " 할머니말이 너무 무서웠어 근데 그 와중에 내 손은 그 팩을 받고 있었고 할머니는 깔깔깔 웃으시더라 그러면서 하는 말이 " 니 상판떼기 이제 녹을기다 " 라고 말씀하셨어 아직도 생생해 그말이
팩이 도대체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었고 구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할머니한테 물어보려고하려는데 갑자기 쉿. 이러면서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대고는 낄낄 웃는데 내가 귀신에 홀린건지 뭐에 홀린 건지 모르겠지만 멍하더라고.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알제? " 라는 말만 남기고 베낭을 메더니 가버리셨어
팩을 들고 집에 들어갔는데 할머니가 화나계셨다 엄청나게 말이다. 내가 들어오자마자 소리를 지르면서 내 방으로 데려가서는 숨겨놨던 팩을 꺼내시더니 가위로 자르시더라 근데 그 순간 진짜 누가 내 얼굴을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는 것 마냥 쑤시는느낌에 얼굴을 부여잡고 소리질렀어 할머니는 내 손에 쥐인 팩을 뺏으면서 모두다 이거 때문이라고 없애서 태워버릴거라고 소리를 지르시더라
그와중에도 나는 잘린 팩을 주워담고는 내 얼굴에 붙혔다 이렇게라도 하면 그 쑤시는 고통이 없어지겠지하고 잘려서 떨어진 팩들을 주어서 내 얼굴이 덕지덕지 붙혔다 이렇게 붙히면 이 고통이 없어지고 나는 더 예뻐질 수도 있으니까
할머니는 나를 엄청 때리면서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우셨어 나는 떨어진 팩들을 주워서 내 목이고 내 팔이고 다 덕지덕지 붙으면서 빌었다 제발 내 얼굴이 지금보다 더 예뻐지고 안아프게해주세요라고 빌고 빌었던 것 같아. 사태의 심각성은 알고 이 팩을 더이상 쓰면 안되는 거라고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자꾸만 내 손이 팩을 주워 담고 있었다 미쳐버린거지 나도
>>156 미안해 더 이어서 이야기하고싶은데 너무 졸리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다시 이을게 잘자고 좋은 꿈 꾸길
>>162 내가 글을 잘못 오해했나보다 오해해서 미안해~
>>163 >>164 수은중독? 어디서 들어보긴 했지만 수은중독의 자세한 증상을 잘 몰라서 한번 확인해볼게!
일단 할머니가 나를 설득하셨어 병원에 가자고 일단 피부과가서 한번 보고 정신과도 가보자고해서 학교에는 당분간 몸이 안 좋다고 해서 나가질 않았어 피부과 먼저 갔는데 피부과 데스크 언니가 나 화장실 가는데 갑자기 날 부르더니 내 피부를 막 보면서 피부가 너무 좋다고 하는거야 무슨 일로 피부과 왔냐고
그래서 내가 팩.. 이랬더니 팩??? 이러면서 두 눈이 똥그래지는거야 " 어제도 너만한 아이 왔었는데 팩팩 거리더니 뛰쳐 나갔는데 신기하네~ " 이러고 데스크로 돌아가시는거야.. 그 친구도 피부과에 왔던거지
일단 내이름이 불렸고 피부과에 가서 우리할머니가 자초지종 설명했어 의사가 내 피부를 자세히보더니 엄청 깨끗하고 예쁘다고 팩은 그냥 학생 심리적인 증상 아니겠냐고 하면서 혹시나 그 팩을 쓰고 뭐가 올라오면 차라리 그때 오시라고하더라고 팩이랑 함께. 그래서 그냥 허탕치고 피부과를 나왔어 할머니는 자꾸만 한숨쉬시고 너무 죄송한데 그 와중에도 이제 잘리고 없는 팩 생각에 너무 짜증나고 죽고싶었어
일주일? 쯤 지났는데 얼굴에 무엇인가 올라오기 시작했어 팩을 쓰지 않고 나서 일주일이였고 엄청 간지러워서 바로 그날 피부과로 갔어 피부과 선생님이 이리저리 보다가 무슨 자세히 봐야겠다면서 카메라? 현미경 암튼 그런걸로 내 피부를 보는데 작은 컴퓨터 화면에 내 피부들이 보였는데 벌레가 우글우글 했어
너무 놀래서 화면만 보는데 의사선생님이 일주일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거냐고 하면서 경악하셨고 나는 속이 너무 울렁거려서 토할 것 같아서 자리 박차고 화장실로가서 토를 했너 토를 하는 와중에도 내 피부는 간지러워서 미치는 줄 알았다
다들 미안해 친척집에 이제 내려가봐야해서 차 타고 이동 중에 올릴게! 챙기느라 바쁘다 미안해
얼굴에 유리가 박힌 애는 내쪽으로 달려들었고 다행히 내 쪽에 있는 아저씨가 잡아줘서 큰 일은 나지 않았어 경찰이 왔고 그 할머니는 울면서 이 노인네가 무슨 잘못이냐 하면서 그러는데 소름 돋더라 그래서 내가 베낭 안을 보고 싶다 했더니 할머니는 보라면서 베낭 안을 보여주는데 아무것도 없었어 도대체 내가 본 건 뭐지? 내가 귀신에 씌인걸까?
친구는 울면서 나한테 말했어 자기 너무 힘들다고 잠만 오고 얼굴을 찢어버릴 싶을 정도로 가렵다고하는데 이미 걔 얼굴은 상처 ㅇ투성이였어 목격자 말에 의하면 혼자 할머니를 찾다가 시장에서 거울을 보더니 그 거울을 깨서 자기 얼굴로 깼다고 하더라
>>233 >>234 고마워! 틈나면 꼭 쓸게! 친척들이 말 거시는데 핸드폰만 할 수가 없어서 ㅠㅠ 내 나이도 나이인지라 잔소리가 엄청나다!
무당집에 들어가자마자 무당이 욕했다 귀문이 열려서 아주 온갖 잡귀는 다 데려온다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무 욕심이 많아서 이지경까지 왔다고 길에서 누가 준 물건 받아오지도 말고 받더라도 쓰는거 아니라면서말이야
소름돋아서 진짜 정말 용한 무당이긴 한가보다 라고 생각했어 지금 생각하면 그냥 무당이라서 그런 말 한 것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때는 나도 어렸고 무당이라는 존재가 굉장히 무서웠기도 했거든.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고 말이야. 그래서 내가 어떡하면 좋냐고 물어봤더니 어린나이에 점집 오는 것도 아니랬는데 내가 오죽 힘들었으면 왔겠냐고 하면서 한숨을 내뱉으셨어 그러면서 할머니 데리고 내일 다시 오라고 하셔서 나는 집으로 돌아가 할머니한테 자초지종 다 설명했지.
할머니는 내 등을 엄청 때리면서 한숨을 쉬셨고 모든 이유가 팩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자책하셨어. 솔직히 할머니 탓이 아닌데 할머니는 그 팩을 받지 말껄 하고 후회하셨나봐 다음날 다시 그 무당한테 갔는데 무당이 할머니보더니 혀를 끌끌 차시면서 심성 착한 것이 잘못이라고 하면서 한숨을 쉬더라 내가 그 팩을 하고 점점 욕심히 과해지는 순간부터 귀문이 열린 것 같대. 원래 사람은 욕심을 부려서는 안되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작은 욕심이 아니라 자꾸만 집착하고 욕심을 부린 것이 화근이 된 것이래
일단 부적하나를 주셨는데 열흘 뒤에 소변 받아오라고 하셨어 어떤 작은 유리병?을 주면서 조금 더럽고 그랬지만 할머니는 무조건 알겠다고하면서 그나마 우리에게 한줄기 빛이 된 것 같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연신 내뱉고는 집으로 돌아왔어 근데 정말 신기한게 이게 약간 마음이 안심이 되서 그런지 얼굴이 간지럽지는 않았어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 갔나? 다시 간지러워지더라 계속해서 긁을 수 밖에 없었고 매일 같이 피부에서는 진물이 흘러나왔어 학교에서는 나는 점점 겉 도는 이미지가 되었고 그 친구는 학교를 나오지 않았어 일주일이 거의 다 되어 갈 무렵 학교에서 좀 말 없고 혼자 다니는 애가 있는데 일진 애들이 걔를 자주 괴롭힌단말야? 근데 걔가 엄청 얼굴이 달라져서 왔어 하루사이에
애들이 하루사이에 성형이 가능하냐고 할 정도로 정말 달라졌다 안경을 벗었다고 해도 그정도는 아니였거든? 피부에 여드름 자국이나 그런게 엄청 많았던 아이였는데 엄청 깨끗하게 아기 피부마냥 새하얀 아이로 변한거지
느낌이 싸하더라 한순간에 그애는 겉도는 애였다가 인기가 많아졌고 외모에 관심이 많은 여자애들은 비법이 뭐냐고 그 애한테 붙었어 편하게 민희라고 할게. 뭔가 수상하더라고
체육시간이였나? 내가 당번이여서 제일 마지막에 나가야했어 문을 잠그고 나가야하거든. 애들이 다 나간 걸 확인하고 나가려는데 민희가 뭐 두고 왔다며 급하게 가방을 뒤지면서 나갔는데 가방이 떨어졌어. 민희는 이미 나가버린 후 였고 가방을 들어서 책상 위에 올려주려고하는데 그 팩이 있었다
한장도 아니고 여러장이 한 묶음으로 되어있는.. 내가 처음 그 팩을 봤던 순간이 떠올랐어
나는 부적을 가지고 난 후로부터 괜찮아졌고 정말 많이 나아진 상태라 민희가 걱정되었다. 근데 솔직히 말해서 그 팩을 보고 가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긴 들었는데 고통 받앗던 나를 생각하니 고개가 절레절레 저어지더라구. 일단은 문을 잠그고 체육 수업을 받고 있는 중 민희를 따로 불렀어
" 민희야 너 혹시 팩 써? " 내 말에 당황해서는 고개를 끄덕이더라 그래서 내가 어디서 났냐고 묻자 시장에서 어떤 할머니 도와드렸는데 한묶음 주셨다고 하더라고 .. 그래서 내가 되도록이면 쓰지말라고 아니 이제 안 쓰는게 좋다고 하니까 민희가 왜? 라고 묻는데 선뜻 대답해줄수가 없었어. 처음 내 팩을 훔친애가 요 근래 학교를 안 나오다 그날 나왔는데 진짜 팔에 할퀸 자국이랑 얼굴에는 진물이 나있는 뾰루지들이 잔뜩 있었거든. 그 모습이 너의 미래라도는 말할 수가 없더라 겁났어
" 아무튼 안 쓰는게 좋아 " 라는 말을 하고는 그냥 나도 체육활동을 했어. 다음날 무당 한테 가는 날인데 가서 물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어 이 사태에 대해서 어떻ㄱ 해야할지말이야. 체육시간이 끝나고 점심시간이였는데 민희가 갑자기 나를 부르더라 화장실 끝 쪽에 음악실이 있엇는데 그 쪽에서 하는 말이 " 왜 가져갔어?" 였다
다들 기다려줘서 고마워 오늘은 저녁에나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 친척집에서 차례 지내고 음식 나르고 뭐 하다보면 틈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다들 즐거운 추석 보내고 저녁이나 밤에 보자ㅠ
이제야 좀 한숨 돌린다! 다들 맛있게 먹고 즐기고 있어? 시간 좀 나서 바로 이을게! 민희는 불안한 얼굴로 나한테 왜 가져갔냐고 물었던 것 같아. 나는 가져가지않았거든. 그래서 민희한테 나 가져간 적 없다고했더니 거짓말말라며 얼른 주라고 하는데 정말 어이가 없더라고 내가방 뒤져보라고 없다고 하면서 반으로 들어왔는데 팩을 훔쳐간 아이 즉 은지가 해맑게 웃으면서 앉아있는데 순간 멈칫했어. 에이 설마 했던 것 같아
민희는 내 가방을 뒤져봤고 역시나 나오질 않으니 불안한 듯 손톱을 뜯으면서 진짜 미친듯이 힘들어하더라. 일단 수업 종이 울렸고 우리는 수업을 받고 있는데 갑자기 은지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라. 그래서 온 학생들 선생님이 은지를 집중했어 은지는 낄낄거리고 있었고 은지 손에 든건 팩이엿다. 민희는 내꺼라면서 일어섰는데 은지는 조용히하라며 팩을 꺼내서는 얼굴에 붙히는데 그 표정이 넘 소름끼치도록 무섭더라
선생님께서는 불 같이 화내셨어 뭐하는 짓이냐면서.. 은지는 팩을 얼굴에 붙혀서 거울을 보며 웃었고 다들 다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워 하는 표정이였어 내가 일어나서 그 팩을 때어버리자 갑자기 표정이 바뀌어서는 소리를 지르더라 미친년 시발년 무슨년 하고 중얼거리면서 그 교실바닥에 떨어진 팩을 주워서 얼굴에 다시 붙히는 은지였어
은지는 팩을 얼굴에 붙히고는 히히 거리면서 예뻐요? 라고 선생님께 말하는데 선생님도 엄청 당황해하셨어 나는 은지 얼굴에 붙은 팩을 떼려고 하는데 은지가 갑자기 자기 얼굴에 있는 팩을 내 얼굴에 던졌다. 싸한 느낌과 함께 내 얼굴에 칼로 찌르는 느낌에 소리를 질렀고 그 이후에는 기억이 안나 내가 정신을 잃었거든
일어나보니 보건실도 아닌 병원이였어 담임쌤 말로는 내가 쓰러져서는 거품까지 물었다고하더라 아이들은 난리가 났고 은지는 쓰러진 내 얼굴에 있는 팩을 다시 뺏어서 자기 얼굴에 붙혔대 사태가 점점 심각해짐을 느꼈고 할머니는 한숨을 쉬더니 내일 무당한테 가자고 하셨어 여전히 얼굴은 따가웠고 내가 교복주머니에 부적 접어서 넣어놨는데 펼쳐보니 어느 한 부분은 검게 그을려있었어
나는 지금 생각해도 그 팩을 쓰고 난 후로 부터 발생한 일이 과학적으로 다가가야할지 아님 정말 무당, 귀신 이런 쪽으로 다가가야할지 잘 모르겠어. 아직도 혼란이 오거든
>>301 사실 난 영물 이런 존재보다는 현실성이 있길 바래 .. 정말 영물 같은 존재라면 너무 무서울 것 같아 ㅠ
친척들도 다 가셨고 이제 편히 누워서 쓸 수 있을 것 같아 다들 고맙고 씻고 금방 올게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무당집으로 직행했어. 무당이 계신 방문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혀를 끌끌 차시면서 그 년은 빙신이 되었구나 라고 말하더라. 아마 은지를 말하는 것 같아. 소변은 가지고 왔냐고해서 소변이 담긴 병을 드렸고 부적 하나를 더 써주며 삼일 후에 다시 오라고했어. 그리고 절대 그 은지 옆에 가지말라고 신신당부하셨다. 부적을 들고 일주일간 깨끗히 정화를 해야하는데 그년이 팩을 내 얼굴에 붙히는 바람에 부적이 검게 그을린 것 같다고 하셨고 삼일 후에 다시 보자고 하고 나왔어. 할머니는 계속해서 힘들어하셨고 그 모습을 보는 나는 더욱 더 힘들어지더라
그날 꿈을 꿨어 나는 자고 있었고 누가 방 문 앞에서 내이름을 부르더라고. 실눈을 뜨고 봤는데 그때 꿈에 나온 여자였다 머리는 발목까지 오는 산발이 된 머리였어. 너무 무서워서 그냥 실눈 뜨고 자는 척을 하는데 방을 넘어오지는 못하는 것 같더라 손에는 그릇이 들어있었는데 밥 묵자 밥 묵자 이렇게만 중얼거렸어. 내가 일어나서 문을 닫으려고 하는데 그여자가 손을 뻗어서 나를 잡으려는 것 같았어 역시나 방문은 넘지 못했구
내가 잡히지 않으니가 그릇을 뒤로 던져서는 자기 머리를 막 긁기 시작했어 이상한 흰색 비듬? 그런게 우드드드 떨어졌고 그 여자 손톱은 빠져 있었어 너무 놀래서 소리를 지르려고하자 쉿. 하고는 머리를 다시 긁더라 그러면서 나를 보며 웃었어 " 아이 곱다 " 라고 하면서 말야
그래서 내가 너무 무서워서 방문을 닫으려는데 갑자기 여자가 쪼그려 앉아서는 밑에 흰색 벌레 한마리를 잡으면서 웃었어 " 이게 뭐게? " 깔깔거리며 벌레를 나에게 내밀면서 " 이거 니 피부안에 있는거야" 라고 말하면서 나는 깼어
일어나자마자 거울을 봤은데 다행히 멀쩡했어 갑자기 그 벌레들이 생각나서 구역질이 나서 미치는 줄 알았다. 학교에 갔는데 민희가 나를 불렀다 그러면서 혹시 팩 있냐고 분명 가방 안에 묶음으로 있었는데 은지가 가져가서 없다 혹시 집에 있음 하나만 주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고. 민희도 슬슬 집착이 시작 된거지
ㅡ >>316 오히려 재밌게 읽어주어서 고마워!
>>319 >>320 >>322 내가 더 고마워! ㅎ
민희는 안절부절 못하는게 눈에 보였어. 그래서 나는 일단 팩 중단하라고 아니면 너 큰일난다고하자 안된다면서 자기 죽을 것 같다는거야. 더 예뻐지고싶다고하면서 집착을 하는데 이 모습이 예전의 내 모습이라는 것이 너무 소름 돋았어 교실로 가자 은지가 앉아있었는데 날 보고 환하게 웃었어 그리고는 교실 밖을 나가서 보이지 않았어
그날은 비가 점심시간 이후 부터 세차게 내리기 시작하더라 우산을 안 가지고 왔다 하고 창문을 보는 순간 무언가가 떨어졌고 쿵하는 소리와 함께 비명이 들렸어. 설마..하고 창문을 열어서 아이들이랑 내려다 봤는데 설마가 맞았다 은지가 누워있더라 바닥에
선생님이고 애들이고 다 내려가서 확인했다 다행히 떨어지면서 나무들이 무성한 쪽으로 내려서 다치긴 했지만 엄청 크게 다친 건 아닌 것 같아서 우리 학교가 3층인데 옥상은 항상 문이 잠겨져있거든?어떻게 옥상을 갔는지는 모르겠어 구급차가 와서 병원으로 이송하고 학주랑 담임은 얼른 교실로 들어가라 소리지르고 난리였어 그날 막 뉴스 기자도 오후에 찾아왓었고
점점 이러다 누구 한명이 죽어야 끝이 날 것 같더라 그래서 그 다음날 무당에게 갔더니 어떤 고체? 로 생긴 연고를 주면서 매일 밤 바르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절대로 시장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말라고.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그 연고를 발랐고 꿈에 그 여자가 나온다던가 잠을 설친다던다 그런 일도 없이 푸욱 잤어. 행복했다 그날 처음
다음날 학교가 아닌 은지가 있는 병원으로 향했어 다리랑 팔 골절이라서 누워있더라. 은지는 날 보면서 울더라 제발 살려달라고 하루하루가 지옥 같대. 잠을 편하게 자고 싶은데 밤마다 어떤 여자가 자기 침대 옆에 누워서는 자기 볼을 혀로 핥더래
볼이 간지러워 깨면 그 여자가 자기 옆에 누워서 허밍하듯 흐으음 이런 소리를 내면서 쳐다보고 있고 병원도 가봣는데 소용이 없다면서 제발 살려달라고 비는데 너무 불쌍하기도 하고 이 모습이 내 미래일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소름도 돋았어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에서 나오면 꼭 무당을 찾아가라고 무당 주소를 주고 조금만 힘내라고 해서 나왔어. 남은 한 사람은 민희. 민희가 제일 걱정되더라
걔는 초기라 사태의 심각성도 모를거 아니야. 그래서 학교에 가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말했어 민희는 가만히 듣다가 울더라 자기 지금도 팩을 하고 싶어서 시장에 갔는데 그 할머니가 없었다고 그 할머니만 찾으면 그 팩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하면서 제발 자기 좀 도와달라고 하더라
>>341 응 해줘! 질문 받고 다시 이을게 ! ㅎ
>>345 아아 내가 헷갈리게 썼나봐 미안해 부적이 검게 그을린 후 무당이 은지때문에 그런거니 은지를 만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후에 은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거잖아? 내친구였기도 했고 그래도 도와줘야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그냥 병원 찾아가서 무당 주소 주고 나온거야 뭐 큰 문제는 없어서 내가 그런 부분은 뺏나봐! 읽는데 불편함을 주어서 미안해!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는 할머니를 다시 찾으러 갈건데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물어봤어 나는 절대로 안 간다 했어 힘들다고. 그러니까 자기는 오늘 가서 꼭 물어보고 오겠대 가지말라고 말렸으나 말리지는 말라고 하더라고. 그날 저녁 몸도 많이 나아져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필기구 수정테이프였나? 그게 다 써서 새로운 걸 꺼내려고 서랍을 열었어 근데 정말 소름 돋게 팩 한장이 있더라
귀신의 장난일까? 도대체 왜 나를 괴롭히는 걸까. 분명히 그 팩은 할머니가 다 잘라서 버렸는데말이야
여러장도 아니고 딱 한장이였다 딱 한장
소름 돋아서 세상이 멈춘 것 마냥 그냥 멍하니 그 팩을 바라봤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이고 나는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길래 이렇게 고통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어 인간의 욕심으로 시작됐다고 하는데 예뻐지고 싶은게 그리 큰 욕심인가 싶기도 하고, 나보다 더 한 욕심을 가진 사람도 많은데 왜 하필 나인가 싶기도 했어
그냥 평범한 고등학생이 예뻐지고 싶어서 쓴 팩하나 때문에 나를 포함해 할머니 그리고 친구가 고통을 받는 것 같아서 죄책감에 사로 잡히더라. 귀신이 나를 시험 해보는 걸까? 내가 과연 이 팩을 쓸지 안 쓸지? 정말 죽고싶어졌어
울었어 엄청 엉엉 울었다 그때 할머니가 안 계셨는데 진짜 엄청 울었던 것 같다 너무 무서워서 연고를 그냥 내 얼굴에 덕지 덕지 발랐어 제발 그만 괴롭히라고 살려달라고 속으로 수백번은 외쳤던 것 같아
근데 갑자기 귀에 후 하고 누군가 바람을 부는 느낌이 들었어 진짜 발 끝부터 소름이 돋아서 그냥 아예 눈을 감아버렸어 주머니에 있던 부적을 손안에 감싸고는 진짜 지금 생각하면 웃기게 애국가를 불렀어 우리집은 무교라서 뭐 염불이라던지 그런건 몰랐거든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그냥 소리나게 불렀다 솔직히 2절 3절 4절 다 까먹었어 너무 놀래서 그냥 계속 1절만 불렀어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만세를 부르려는데 갑자기 누가 " 노래 잘 부른다 " 라고 속삭였어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응? 하겠지만은 그때 내가 심신이 많이 약해져있어서 헛것이 들리기에는 충분한 상태였으니까
>>367 응 맞아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아님 내가 헛것이 들리고 있는건지 엄청 답답한 순간이였어
그냥 귀도 막고는 계속해서 애국가를 부르는데 누가 내 등을 건들여서 놀라 뒤를 보니 할머니였다. 왜 그렇게 애국가를 부르냐고 하는데 할머니한테 울면서 무섭다고 이거 보라고 하면서 서랍을 열었는데 정말 마법처럼 그 팩이 없었다. 내가 헛것을 본걸까?
>>372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는데 칭찬으로 받아드려도 되지? ㅎ
할머니 품에 안겨서 엄청 울었던 것 같다 내가 만약 이 곳을 떠나면 더이상 이상한 일도 생기지 않을까? 아님 내가 죽으면 되는걸까?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했던 것 같아. 할머니가 엄청 걱정하는 것 같아서 그래도 괜찮은 척 하고 침대에 누웠어 할머니는 혹여나 내가 무서울까봐 거실에 불을 다 켜 놓고 티비까지 켜 놓고선 거실에서 주무셨어 새벽에 목이 말라서 눈을 떴는데 거실 불도 꺼져있고 티비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
>>427 ㅋㅋㅋ달려오라는 말이 왜이리 웃긴지 모르겠다 달려왔다 ㅋㅋ
내가 무슨 말이냐고 하니까 자기 병원으로 와 줄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 근데 좀 무당 말이 조금 걸리긴해서 그냥 전화로 하라고 했더니 자기가 병원에서 꿈을 꿨대 근데 장소가 우리집 베란다라고 하더라. 베란다 문은 닫혀있고 자신은 베란다에서 거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였대
뭐지? 하고 베란다에서 거실을 보는데 부엌 쪽에서 누군가가 거실 쪽으로 오더래. 자기는 할머니인가하고 할머니한테 문 열어달라고 하려고 하는데 자세히 보니 할머니가 아니라는거야. 머리가 엄청 길었고 혼자 거실을 서성이더래 이리저리 둥근 원을 그리면서 말이야
당황해서 어떡하지 ? 빨리 나가서 내 친구한테 이 사실을 알려야되는데 라는 생각에 베란다 문을 힘껏 열었는데도 안 열렸다는거야. 근데 그 여자가 원을 돌다가 자기 쪽으로 휙하고 바라보더니 낄낄낄 거리면서 웃었대 정말 소름돋게 말이야
그러더니 쇼파에 앉아서는 머리를 긁으면서 고개를 흔드는데 너무 무서워서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는거야 혹시나 이 여자가 자기한테 올까봐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고싶을 정도였대
그때 내 머리가 빼꼼하고 나오더래. 그래서 계속해서 문을 두드렸는데 나는 그 여자랑 무슨 말을 하는건지 여자는 중얼중얼 거리고있고 나는 막 놀라있던 상태였대. 여자가 손으로 얼굴을 감싸더니 엄청 울었고 그때 갑자기 나한테 그여자가 다가오니까 나는 막 소리지르는 모습이 보였대. 할머니가 나왔고 그여자는 사라졌는데 할머니가 나를 안아주고 있는데 그 여자가 내 뒤에서 낄낄거리면서 웃는 모습을 보자마자 눈을 떴다는거야
그러니까 즉 나는 내가 할머니!를 부르는 순간 꿈에서 깬거고 내 친구는 할머니를 부르고 그 여자가 내 뒤에 있는 모습까지 본 상태에서 깨서는 바로 나한테 문자를 보낸거야
이건 뭐 팩과 문제를 떠나서 그 여자의 정체부터 알아야겠다 싶더라 다음날 아침 무작정 그 무당한테 갔는데 이미 앞에 계신 손님이 있다며 조금만 기다리래서 그 무당 집 거실에서 조수? 라고해야하나 암튼 그분이 준 차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무서운거야 할머니는 굿이라도 해야하나 싶었다고하면서 한숨을 쉬셨어
할머니는 엄마 아빠가 오시기 전에 빨리 이 일을 해결하고 싶어졌어 왜냐면 괜히 속만 상하게 하고 싶지 않으셨나봐 우리차례가 되고 무당이 우리를 보면서 한숨을 쉬시더니 자기가 아는 스님이 계시는데 연락을 스님에게 남겨 놓을테니 그 절로 가라면서 절관 주소가 적힌 종이를 내밀었어 그리고 일단 가서 스님한테 보이고는 그때 아마 자기도 절관으로 향하겠다고 하더라고
처음에 왜 무당이 스님을? 이라고 의문이 들었지만 어떡하겠어 하라는대로 해야했으니까 우린 그 쪽지를 받고 다음날 절관으로 향했어
깜빡 잠 들었어 미안! 절관에 가니까 스님이 마중나와 계셨어 절은 깊숙한 산에 위치했고 진짜 여기에 사람이 올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나무들도 엄청 높고 밀림 같더라. 할머니 아시는 삼촌이 있는데 그 분이 태워다주셨어. 스님께서는 날 보더니 이야기 들었다며 일단 자신의 법당으로 데리고 가셨고 내 이야기를 듣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거시더라
무당이 저녁에 넘어올거니까 여기서 조금만 쉬고 있으래 할머니는 감사하다고 연신 말씀하셨고 나한테 이제 걱정말라고 다 괜찮아질거라고 토닥여주셨다. 상황을 대충 아는 그 동네 삼촌도 걱정말라며 옆에 계셔주셨어 거기선 전화는 되는데 문자가 잘 안터지더라. 은지한테 문자했어 지금 절관에 왔는데 다 해결하면 너도 도와주겠다고 근데 계속 전송이 실패해서 삼십분동안 메달린 끝에 보내졌고 나는 그냥 핸드폰을 꺼버렸어
해가 저물 무렵 그 동네삼촌이랑 할머니도 긴장이 많이 풀어지셨는지 다른 스님? 몇 분이랑 이야기하면서 얼굴이 많이 나아지셨어 나는 그냥 절관 강아지랑 놀면서 시간을 때우는데 저 멀리서 차 소리가 들리더라
>>464 헉 대박이네 고마워 >>467 ㅋㅋㅋㅋ아니 말투 귀엽다 ^^ෆ
무당이였어. 조수 몇명이랑 차에서 내리더니 스님한테 인사를 하면서 조수랑 스님들이랑 다른 법당에서 이야기를 하더라. 그때부터 약간 긴장되긴 했는데 할머니랑 아는 삼촌이 계셔서 다행이라 생각했어
스님이 오셔서는 일단 따라오라고 하셨어. 작은 방으로 데리고 갔는데 그 무당이 줬던 연고 있잖아 그걸 내 얼굴에 잔뜩 바르고는 누워있으라고 하셨고 할머니는 내 옆에서 손을 잡고 앉아계시라고 하시더라
불을 끄고 초를 발아래 머리위 오른쪽 팔 쪽에 하나 왼쪽 팔 쪽에 하나 즉 4개를 펴 놓고는 스님은 내 머리 쪽에 앉으셨고 무당은 내 발 쪽에 앉았어
음 계속해서 이야기를 풀어내기 전에 이런 방법이 실제로 통하는지 아닌지 모르고, 정말 이 방법이 무당이나 스님 이런 쪽에서 이루어지는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어. 내가 무속인과 스님이 아니라서 ㅠㅠ 일단 내가 보고 느낀대로 적을게
스님께서 목탁을 치기 시작했고 무당은 무슨 말을 중얼중얼 거렸어 나한테는 절대 눈을 뜨지 말라고 했고.. 한 십분정도 지났나 갑자기 내 손을 잡은 할머니가 엄청 꽈악 내 손을 쥐시는거야
너무 놀래서 눈을 뜨려고 했는데 할머니가 손으로 내 눈을 가리셨어 그러면서 자꾸 조금만 참자 알겠지?이러는데 그냥 진짜 죽을 힘을 다해서 눈을 감았던 것 같아
눈물은 흘러내려서 내가 누운 베게가 촉촉해짐을 느꼈어 근데 갑자기 무당이 중얼거림을 멈췄고 그냥 목탁소리만 났어 뭐지? 싶어서 다 끝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할머니가 " 눈 뜨자 이제 " 이러는거야
눈 뜨려고하는데 분명히 눈 뜨자는 할머니가 계속해서 내 눈을 손으로 가리셨거든? 뭔가 이상해서 " 할머니 나 눈 떠? " 이렇게 물어봤어
그러니가 할머니가 " 응 아가 이제 눈 뜨자" 이러는거야 그래서 아 진짜 떠야하나 하는데 아가? 라는 말이 갑자기 걸리는거야. 우리할머니는 아가라고 안하시는데.. 분명 아가라는 말을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는데 그때 그 여자가 생각나더라
" 할머니 " 할머니를 불렀어 그러자 할머니가 응? 아가 왜? 아직도 힘들어? 라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내가 " 할머니, 나 내 생일날 먹었던 사탕 먹고 싶어 사줘" 라고 말했어 그러니까 할머니가 " 응 아가 눈뜨고 인사하고 우리 사탕 사먹으러 가자 " 이러시는고야..
사실 내 생일날 사탕은 사약과도 같은 존재였어. 7살 때 였나? 생일날 동네 아줌마가 축하한다고 사탕을 주셨는데 내가 그거 먹고 목에 걸렸었거든.. 그래서 할머니가 사탕 먹는게 엄청 싫어하셔.. 그래서 할머니 앞에서 사탕이야기도 안 꺼내고 사탕 먹고싶다는 말도 안했었어 그러면 화도 안 내시던 할머니가 화를 내셨으니까...
" 우리할머니 아니신데요? " 라고 말하는 순간 갑자기 낄낄 거리는 소리와 함께 누가 내 귓가에 대고는 미친년미친년미친년미친년미친년미친년미친년미친년이라고 속삭이는거야
엄청 소리를 질렀다. 할머니는 내 손을 꽉 쥐었고 목탁소리는 더욱 세게 울려퍼졌어. 하지만 내 귓가에는 여전히 그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어. " 미친년 할머니가 그렇게 알려주디? " 라고 말하더라
>>513 아점이요ㅠㅠ 아점 ㅠㅠ 이제야 일어나서 아침겸 점심 ㅠㅠ 먹구온다는거였다...난 돼지라 입 안에 있는 음식을 음미하며 먹어야해ㅠㅠ 미안해..
>>512 무거워 날 수가 없읍니당..
다들 싸우지마ㅠㅠ 미안해 !!
계속해서 내 귀에 속삭였어 욕부터 시작해서 낄낄거림까지 도저히 못 버티겠는데 할머니는 계속해서 내 손을 잡고 스님은 더욱 세게 목탁을 치셨어. 무당 조수들이 이상한 말로 중얼거리기 시작하자 여자가 내 귓가에 후 하고 바람을 불더라고 " 미친년아 너말고 니 친구년한테 가도 돼? " 라고 말하는거야
>>532 아냐 괜찮아 >>510 이 글을 보고 레스주가 아침에 올라온줄 알고 착각해서 아침 먹고 점심까지 먹고 온다는 말로 착각한 것 같아 나도 미안해 얼른 글 올릴게
은지가 생각나더라 그래서 싫어 안돼라고 말하자 " 왜? 너 때문에 은지 그렇게 된거잖아 " 하고 속삭였어 그러면서 계속 속닥속닥속닥속닥속닥속닥속닥속닥? 이였나 암튼 계속해서 똑같은 말만 반복하더라고
>>535 아냐아냐 괜찮아 내 걱정해줘서 고마워 계속해서 재밌게 올려볼게 ㅎㅎ
너무 무서워서 귀를 막고 싶었어 스님 또한 무슨 말을 하셨고 갑자기 할머니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했어 조금만 더 버티라고 눈 뜨지말고 할머니는 나가봐야해서 조금만 버티자 하면서 나가셨고 나 혼자 그 방에 남게 되었다
정말 무서웠다 18년을 살면서 아니 지금 생각해봐도 28년을 살면서 그렇ㄷ 무서웠던 적은 처음이였어. 아무도 없는 방에 나 혼자 누워있고 밖에서는 옅은 목탁소리만 들릴 뿐이였어
>>542 응 스님과 무당도 다 나가신 듯 했어 누군가가 있다는 느낌도 안 들었거든 ㅠ
엄마 아빠도 생각나고 어린 시절 즐거웠던 기억만 생각났어 근데 갑자기 그 맨발에 바닥을 걷는 소리 아려나? 그 찹찹? 이런 소리인데 글로 표현이 안돼 ㅠㅠ
스님인줄 알고 " 스님이세요?" 라고 말하니까 갑자기 엄마 아빠 보고싶어? 라고 하는거야. 그 여자 목소리였어 근데 내가 엄마아빠랑 놀이공원 간 어린 시절을 생각하고 있었거든? 근데 갑자기 또 그 여자가 " 놀이공원 재밌겠다 낄낄 " 이러는거야
그때 갑자기 밖에서 징? 같은 소리랑 꽹가리 소리로 그 티비에서 보면 굿 같은 거 하잖아 그 때 들리는 음악? 이 들렸고 그 여자가 괴로워했다 갑자기 남자 목소리로 나왔다가 여자 목소리로 나왔다가 어느 순간은 우리 엄마 목소리까지 흉내내더라고
눈은 절대 뜨지 않았어 살고 싶어서 속으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빌었는데 그 여자는 계속해서 비명을 질렀다. 갑자기 누가 나를 일으켰고 스님과 무당이 눈을 뜨라고 하자 그때 나는 눈을 떴어. 방에는 스님이랑 무당이 가뿐 숨을 쉬고 있었고 할머니는 막 비시고 계시더라
이제 본격적으로 퇴마? 그런 걸 할거래 근데 스님은 빠지시겠다고 했어 그부분은 무당이 할거라고 걱정말라고 하고 차를 타고 5분? 갔나 어떤 집이 나왔다. 무당 말로는 그곳에서 이제 그 여자를 봉인? 암튼 없애버린다고 했다
집 안으로 들어가니 무당집에서 봣던 화려한 음식들이랑 한복들이 있었고 신당 같았어. 무당은 막 이리저리 준비하면서 방울을 흔들다가 내 손을 잡고 무슨 말을 하더니 갑자기 부들부들 떠시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빙의 되신 것 같아. 한창 부들부들 떠시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는 얼굴을 막 긁으셔 내가 팩을 하고 나서 긁었던 것 처럼 말이야
그러면서 히히 웃으시는데 처음에는 소녀 같았다. 막 얼굴을 긁다가 두리번 거리는데 점자 표정이 웃는 얼굴에서 화가 난 얼굴이였어 " 얼굴에 붙히는 거 어딨어? " 막 이러면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더라고 막 조수 한복 치마도 겉어보고 막 무언가를 찾는 듯 했어..
그러다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갑자기 내쪽으로 달려들더니 내 멱살을 잡더라 " 니 년이지? 내 꺼 가져간거 " 라고 말하는거야 무서워서 아니요 아니요 안 그랬어요 라고 하니까 내 피부를 만지면서 이빨이 다 드러나게 웃으면서 계속 내 얼굴을 만지는거야 " 너 내꺼 쓰니까 그런거 아니야? "
집안일이랑 청소하고 있어서서 틈틈히 쓰러 올게! 각자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길 바래 ෆ ( 저녁에서 밤? 새벽 사이에 쓸 때 제일 소름 돋는 것 같아 )
>>574 아니 기분 전혀 나쁘지 않아 고마워 ෆ >>578 고마워! ෆ >>579 이제 좀 쓰다가 나갔다 들어오면 아마 8시될 것 같아! 미안해.. >>580 >>581 >>573 >>572 >>576 고마워! >>575 음 나는 정말 지극히 평범하게 생겼어. 살면서 예쁘다는 말 보단 귀엽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 귀엽다는 말도 예의상하는 말 혹시 아려나? 암튼 그런 의도였는데 이 팩을 쓰고나서 거울에 본 내 자신은 정말 그대로인데 다른 사람들은 나보고 예쁘다고 해서 나는 점점 중독 되었던 거고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아 내 눈으로 본 나는 전과 똑같았고든? 이 사건 이후로 나는 트라우마긴 하지만 팩 안 쓰고 더이상 예뻐짐에 욕심내지 않고 있어. >>582 상관 없어. 근데 별 이상한 애들이 유입되거나 혹여나 스레딕 분위기가 엉망이 된다면 걱정이긴 하겠지만 글을 블로그에 보내는건 상관없어! 아, 얼굴책은 좀 ㅠㅠ 걱정이다 하도 지영이이야기로 인해서 페북에 주작이니 뭐니 많이 거론되서 지영이이야기 스레주가 많이 힘들어보였거든
무당의 말에 계속 살려달라고만 빌었던 것 같아. 그러자 무당은 막 그 자리에서 콩콩 뛰기 시작하더라. 그러다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막 긁어대더니 탁 멈춰서더니 머리를 막 긁어. 그때 그 꿈 속에서 본 여자처럼 말이야. 곱게 묶어있던 무당의 머리는 산발이 되었고 무당은 미친여자마냥 얼굴을 긁어댔어
그러다 갑자기 조수 한 분이 엄청 큰 거울을 들고 오셨다 그 거울에 빨간? 색 무언가로 막 글을 내리 적으셨고 무당은 계속해서 혼자 뛰다 긁다 소리지르다가 조수가 가져온 거울을 보더니 정말 그 곳이 떠나가라 소리 질렀어
그러다 갑자기 무당이 제정신으로 돌아오셨는데 막 이리저리 춤추시다가 나를 눕힌 다음 눈을 감으라고 하셨고 내 이마를 누르셨어. 사실 그 후로 기억안나. 지금부터 쓰는 내용은 할머니가 보시고 말씀하시는거야
근데 내가 막 유튜브에 있는 다양한 퇴마? 의식 이런걸 봤는데 지금 생각 해 보면 내가 했던 퇴마가 실제로 이루어지는 의식인지 궁금하다. 혹시 할머니랑 그분이 연락하시면 한번 여쭤보고 싶다.. 근데 원래 굿이 비싼가? 이번 추석 때 할머니한테 굿 비용 물어봤더니 엄청 비쌌거든 아 내용이 산으로 간다 계속해서 이을게
그러면서 나는 막 소리를 질렀대 고통스러운 듯. 무당은 소리 지르면서 " 내가 너 좋은 곳 보내줄테니까! 빨리 나와! " 막 이러고 나는 고통스러워서 소리지르고 밖에 계시던 삼촌도 무슨 일 생긴 줄 알고 들어와서 막 할머니가 혹여나 뭔일이라도 생길까봐 곁에서 막 힘이 되어주셨대
얼른 씻고 좀 방 정리 하다가 올게ㅠㅠ 낼 출근 하기 싫다 ^^! 금방올게 다들 밥이나 각자 할일 하구 보자 ^,^
>>617 안돼 다칠라 ㅠㅠ
나는 막 비명 아닌 비명을 지르다 끝내 구역질을 햇다고 하더라 그리고 나는 힘이 빠져서 정신을 잃었고 무당이랑 조수들이 나 눕혀서 마지막까지 퇴마를 하고 할머니는 계속 울면서 나를 안아주셨대 기억이 안나..
눈을 떴을 땐 새벽 한 4시? 5시였던 것 같다. 신당은 조수들이 막 치우고 있었고 할머니는 괜찮냐며 나를 안아주셨어. 그리고 무당이 옷을 갈아입고 와서 하는 말이 다시는 시장 근처에 가지도 말고, 그 콩 할머니는 이제 안 보일거라고. 은지 데리고 자기 신당으로 나중에 오라고 하라고 하셨어. 나는 힘이 없어서 뭘 물어보고 싶어도 나중에 물어봐야겠다하고 그냥 넋이 나가서 멍하니 있었던 것 같다
집에 돌아와서 핸드폰을 켜 보니 은지한테 문자가 와 있었다 [괜찮아?] [나 또 너 꿈 꿨어] [전화줘] 대충 이런 식이였던 것 같아
은지한테 전화했다 그러자 은지가 막 울더라 괜찮냐면서 자기도 이제 괜찮다고하더라 은지가 꿈을 꿨는데 장소는 시장이였대 시장에는 진짜 아무도 없더래. 그래서 계속 사람이라도 찾아보려고 돌아다니는데 내가 콩을 팔고 있더라는거야
>>624 글에 나오는 친구인데 나처럼 팩 쓰다가 부작용처럼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애야! 글 읽어보면 알 수 있어 ㅎㄹ
>>630 괜찮아! 이제부터 차근차근 알아가면 되지! ㅎㅎ
그래서 은지가 " 스레주 뭐해? " 라고 하니까 내가 은지를 보더니 베낭을 꺼내면서 팩을 건내 줬대 은지가 그 팩을 받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저 멀리 시장 입구에서 그 콩 할머니가 엄청 빠르게 달려왔다는거야
은지가 놀래서 나한테 " 뛰자 " 이러면서 같이 뛰는데 내가 그 할머니한테 잡혔대 할머니는 내 발을 잡고는 " 미친년 어딜 가" 라고 했고 은지는 나한테 오려고하는데 내가 은지한테 괜찮다고 얼른 먼저 가라고 했나봐
은지가 울면서 사람들 불러오겠다고 기다리라고 하는데 나는 계속 괜찮아 은지야 괜찮아 이러고 있다가 깼대 너무 놀래서 나한테 전화했는데 전화가 꺼져있고 그래서 걱정했나봐 그 후 잠을 자는데 그땐 정말 편하게 세상 편하게 잤다고 하더라
나는 일단 전화 끊고 집에 도착했는데 벌써 날이 밝더라 잠을 잤어 그날은 정말 행복하게 잠을 청했던 것 같다. 학교도 이제 꼬박꼬박 잘 다닐 수 있고 악몽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에 기뻤던 것 같다. 몇일 후 무당한테 찾아갔는데 이야기 해 주더라 그 여자에 대해서
나 깜빡 잠들었다 ㅠㅠ 미안해! 바로 이을게
일단 무당이 본 결과 여자는 예뻐지는 게 한이 된 여자는 맞는 것 같대. 그리고 콩할머니는 그냥 평범한 할머니 맞아 근데 그 여자가 빙의 된 것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그 팩의 정체는 자기도 잘 모르겠대 무슨 성분으로 그렇게 예뻐보이는건지 간지러운건지 그건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 이부분은 과학적으로 다가가는게 맞는 것 같고. 내가 그 여자한테 시달린 이유는 내 욕심 때문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할머니가 그 팩을 했을 때 할머니는 집을 잘 안나가셔 나가도 그냥 삼일에 한번 시장에 마실을 나간다던가 근데 예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던 계기도 없었던거지. 나는 그 팩을 하고 나서 예쁘다는 소리를 듣기 시작했고 나는 점점 욕심히 생기고 집착이 생겼던 거야. 욕심과 집착은 귀신들이 좋아한대
사람마다 욕심이 있을 수도 있고 집착을 할 수도 있지 하지만 중요한건 나는 귀신의 장난에 놀아난거고, 집착과 욕심을 부려 더욱 더 귀신이 날 좋아하게 내 스스로 만든거야
>>658 응 이제 이야기 해줄게 !!
그런데 거기다 은지도 그 팩을 쓰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고 나처럼 욕심과 집착을 부렸는데 도가 지나친거지. 은지의 행동은 딱봐도 누가봐도 거칠었잖아 그 팩을 가지기위해서. 그래서 귀신이 은지를 더 많이 괴롭혔을꺼라고 무당이 은지 꼭 데리고 오라고 하셨어
은지는 심지어 자살기도까지 한 거 잖아 어찌보면 나보다 더 심각하고 심적으로나 엄청 나약해진거지. 그리고 민희 관련해서 물어봤는데 다행히 걔는 집착과 욕심은 있어도 나와 은지 만큼은 아니여서 간단한 부적만 쓰면 될거라면서 민희랑 은지한테 꼭 오라고 말하라고 하셨다. 바로 은지네 병원으로 갔고 은지는 고맙다며 우는데 내가 더 마음이 아프더라. 괜히 나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았거든
>>668 응 내가 앞에서 말했던 것 처럼 민희는 시장에서 콩 할머니를 도와줬다가 받았다고했어 음 그건 모르지만 그 귀신이 민희도 시험을 해 보려고 한게 아닐까?
스레주야. 할머니한테 여쭤봐서 그 무당분께 다시 찾아가려했지만 지금은 신당을 접고 계셔서 연락 할 방법이 없대.속상하다 ㅠㅠ 일단 이야기는 끝이고 나는 지금 정말 평범하게 살고 있고 어느 것 하나 욕심부리려고 하지 않고 있어. 이 때의 부작용으로 팩은 안하고 있다. 솔직히 요새 팩 엄청 좋은 것들 많이 나오잖아? 난 좀 무섭더라고 그때의 생각이 나서 ㅠㅠ.. 은지랑은 고등학교 이후로 연락은 끊겼지만 sns로 보면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민희는 뭐 친한 애가 아니라서 모르겠어! 은지는 그 후 무당집 가서 굿은 아니더라도 부적 받고 하면서 괜찮아졌다고 했고 나는 한 달 뒤 엄ㅁ 아빠가 내려오셔서 엄마아빠랑 같이 살았고 대학을 진학하면서 그 시장과는 멀리하게 되었어!
그냥 내가 해 주고 싶은 말은 지금 자기가 가진 것이 대해 욕심 부리지말고 만족하며 살자는거야. 뭐 돈이나 학업이든 욕심이 있을 수 있지 그건 당연하지 하지만 나처럼 죽고싶을 정도로 집착을 한다던가. 은지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까지는 하지 말아줬으면 해. 우리가 제일 소중하잖아. 예쁜 것도 좋지만 외적인 예쁨 보단 내적인 것을 가꾼다면 그게 더 예쁜 것 같기도 하다^^! 점점 나이가 먹다보니 왜이리 진지해졌나몰라~
이야기는 끝이야ㅎ.. 더 무섭고 더 자극적인 내용이 있다면 더 흥미를 느낄 수 있었지만 아쉽다 미안해! 9월 남은 날들도 행복하고 다가오는 10월에도 늘 행복했음 좋겠다 ෆ
>>689 빙의는 무당이 나처럼 손을 잡거나 무언가를 행하였을 때 빙의가 되는 것 같아 조수는 그저 조수 역할을 하는 거고 무당은 그런 칼로 이용한 퇴마의식을 한 것 같아 그리고 무당이 칼로 찌르는 역할을 한거고 조수들은 나를 잡고 있었던거래! ㅎㅎ 무당이 칼을 찌르는 행위를 한거양ㅎ
다들 고마워 스레딕에는 착한 천사들밖에 없나보다 ㅎㅎ 9월 마무리도 잘 하고 앞으로 다가오는 10월 11월 12월 등등 올 한해 마무리 잘 하길 바랄게 날이 점점 쌀쌀해지는 것 같더라 감기가 유행이라던데 감기조심하고 다들 하는 일 잘됬으면 좋겠어! 물론 건강도 챙기고 ! ( + 어릴 적 말고 성인이 되서도 소름 돋은 적은 경험담이 꽤 있었는데 그 이야기는 내가 좀 한가해질 때 다시찾아올게! 다들 고마워~ )
스레주야. 인증코드 까 먹어서 이렇게 그냥 남긴다 오랜만이 들어왔는데 유입 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네..주작이라 생각이 들면 주작이라 생각해. 나는 상관없어. 그냥 주작이라 생각이 든 다면 괴담의 일종이다라고 생각하고 즐겼으면 좋겠다. 나도 그냥 그때 그 사건이 내 상상 속의 이야기였으면 좋겠다. 꿈처럼 말이야. 그럼 다들 날이 추워지니 따뜻하게 옷 입고 감기 조심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