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우리반에 유행했던 기괴한 놀이.

괴담 2018/09/29 00:59:00

#1 스레주 2018/09/29 00:59:00

한 2년정도 전이야 다른반 날고, 딱 우리반에만 유행했던 놀이. 들어줄사람은 댓달아줘

#2 스레주 2018/09/29 01:00:27

으음 아무도 엊ㅅ네!일단 해볼게!

#3 스레주 2018/09/29 01:01:21

중학교 때였구 난 현재 고등학생이야! 몇학년인지는 말하지 않을게! 이게 아마 나랑 같은학교가 있었다 쳐도 모르는 애들이 과반수였을걸

#4 스레주 2018/09/29 01:01:46

저주놀이라고, 그때 우리반에 유행하던 놀이가 있었어

#5 스레주 2018/09/29 01:04:09

처음 아이디어는 회장이 낸거야 그날에 좀 이상한일이 있었어. 우리반 선생님 교탁 앞에 누가 갖다놓은건지 웬 으깨진 참새 시체가 있었고, 날씨는 우중충했던 날이었어.

#6 스레주 2018/09/29 01:05:05

갑자기 3교시 이후였나 과학쌤이 설명하던 도중에 몸을 부르르 떨더니 쓰러졌었어 애들 다 기겁하고 선생님 부르고

#7 이름없음 2018/09/29 01:05:40

보고있어

#8 이름없음 2018/09/29 01:20:43

스레주 어디감

#9 이름없음 2018/09/29 01:23:06

레주야 레주야 썰을 풀어주어라

#10 이름없음 2018/09/29 01:27:23

썰 풀어줘....

#11 이름없음 2018/09/29 01:35:40

풀어주지 않으면 레스달으리

#12 이름없음 2018/09/29 12:53:01

보고있어!

#13 스레주 2018/09/29 13:04:57

레주왔어 ^-^..

#14 스레주 2018/09/29 13:05:21

ㄱ ㅖ속 풀어볼게!!

#15 스레주 2018/09/29 13:05:59

고래서 반 전체 분위기가 존나 싸해진거야 막 일단 담임이 자율학습이라고 하고 나갔는데 애들 다 사리는 분위기더라

#16 스레주 2018/09/29 13:06:37

근데 갑자기 회장년이 이상한소리를 하더라 뭐 과학쌤을 싫어하는 누군가가 저주를 걸어서 저렇게 됬다 어쩌구

#17 스레주 2018/09/29 13:07:08

애들이 뭔 개소리야 하면서 회장 쳐다보니끄 못믿겠으면 해볼래? 서로? 그러더라고

#18 스레주 2018/09/29 13:07:26

어떤 새기가 당차게 하겠다고했음 그래서 하게됨.

#19 스레주 2018/09/29 13:07:40

고냥 룰은 간단했어

#20 스레주 2018/09/29 13:08:39

자기 앉은 짝지끼리 서로 저주걸어보자 더 세게 당한 사람이 건 사람에게 엄청나게 미움받는거다 등

#21 스레주 2018/09/29 13:08:55

ㅈ저주내용이 뭐였더라

#22 이름없음 2018/09/29 13:09:36

오옫 동접이다! 보고있써!!

#23 이름없음 2018/09/29 13:10:27

나도 보고이써!

#24 스레주 2018/09/29 13:10:51

아 그 봉제인형하고 대야에 내 피 약간 넣고 물 담은 다음에 인형에 그 짝 이름써놓고 물안에 담근 후에 형체를 못알아볼정도로 칼로 찌르는거였어

#25 스레주 2018/09/29 13:11:14

근데 난 꺼려져서 안했거든 그냥 버리고

#26 스레주 2018/09/29 13:11:28

다음날 학교왔더니 회장짝지가 안보이는거야

#27 스레주 2018/09/29 13:12:04

그래서 내가 무슨일이야 라며 회장한테 물어보니까 걔 오늘 아파서 못나올걸? 말했잖아 그러는거야

#28 스레주 2018/09/29 13:12:47

그러니까 애들이 야 이 미친새끼야 그걸 또 진짜 하냐고 뭐라고 소리지르고 회장은 태연하게 안한 니들이 잘못한거 아니야? 그러고

#29 스레주 2018/09/29 13:13:38

그렇게 싸한 분위기로 마쳤는데 다음날되니, 또 그 회장한테 언성높였던 애 자리가 비어있는거야

#30 스레주 2018/09/29 13:14:01

다들 오싹해져서 아무말도 못하고, 회장은 종 치고나서야 들어왔어

#31 스레주 2018/09/29 13:14:46

교실 분위기가 쥐죽은듯이 고요해서 회장이 뭐야? 왜 그딴눈깔로 봐? 눈 쳐 안깔아? 그러길래 다들 짜져버렸어

#32 이름없음 2018/09/29 13:15:02

헐... 저거 혼숨할 때랑 비슷하네..

#33 스레주 2018/09/29 13:15:19

애들중 아무도 쌤한테 말할 생각은 못했어 왜냐면 그걸 믿을사람이 몇이나있을까?

#34 이름없음 2018/09/29 13:15:27

헐...와..

#35 스레주 2018/09/29 13:16:34

회장이 그때 학교 내에서 굉장히 발이 넓던 애라, 다른애한테 말하지도 못했어. 어떻게됬건 다 회장 귀에 들어가니까..

#36 이름없음 2018/09/29 13:16:41

진짜 소름...

#37 스레주 2018/09/29 13:17:44

그 짝지랑 안나왔던 애, 걔들 일주잉 지나서 왂는대 안색 새파래서 아므말도 못하고있었다

#38 이름없음 2018/09/29 13:18:00

하긴..어쩔 수 없었겠네..

#39 스레주 2018/09/29 13:18:24

애들이 뭐 물어볼까 생각해봤지만 결국 불가능했어 식물인간하고 다를바가 없었거든 애들이

#40 이름없음 2018/09/29 13:18:47

힉..너무 하다

#41 스레주 2018/09/29 13:18:56

그렇게 계속 흘러가던 어느날에 자리를 바꿨어. 하필 회장 짝지랑 내가 짝이된거야

#42 이름없음 2018/09/29 13:18:56

근데 저러면 회장은 화 안 입었어?

#43 스레주 2018/09/29 13:19:17

>>42 애들도 입을 안열었구, 회장도 딱히 안입었던거같아

#44 이름없음 2018/09/29 13:19:21

그러게..저주하면 돌아온다고 하던데

#45 스레주 2018/09/29 13:20:06

내가 조마조마해하면서 자리를 바꿨는데, 몇 걸음 안떨어진곳에서 회장이랑 회장짝지랑 (A라고할게) 대화를 하고있는거야

#46 스레주 2018/09/29 13:20:18

아, 대화보단 협박이랄까.

#47 이름없음 2018/09/29 13:20:24

불안..

#48 스레주 2018/09/29 13:20:47

난 쓸데없는 용기가 불타올랐어. 반드시 저 회장년의 만행을 알리겠다고.

#49 스레주 2018/09/29 13:21:32

난 그 이후로 A에게 틈만나면 다가가면서 회장에 대해 알아보려고 애썼어. 하지만 별 소득이 없었지 애가 입을 안열더라

#50 스레주 2018/09/29 13:22:24

내가 정말 많이 노력해본 결과 딱 몇마디 알아들었었어

#51 이름없음 2018/09/29 13:22:42

동접인가?? 잘보고있어

#52 스레주 2018/09/29 13:22:46

살려달라고

#53 스레주 2018/09/29 13:23:27

그게 지속되던 어느날에 그 A가 아닌, 회장한테 대들었었던 B 친구가 날 불러낸거야 볼수있냐며

#54 스레주 2018/09/29 13:23:44

B랑 학교 뒤편에 있는 쓰레기 소각장으로 갔어

#55 스레주 2018/09/29 13:24:28

B가 그러더라 왜 A랑 자기를 도와주려고 하냐고

#56 이름없음 2018/09/29 13:24:40

헉...보고있어

#57 스레주 2018/09/29 13:24:57

별 뜻 없었지 회장년이 좆같아서, 그리고 우리한테 그런 일 시키는 게 싫어서.

#58 스레주 2018/09/29 13:25:44

B가 내 말을 듣고 한참동안 가만있더니 학교쪽으로 뛰어갔어. 안색이 새파랗게 질려서.

#59 스레주 2018/09/29 13:26:10

그러더니 잠깐 멈추어 서서, 아직도 고마워하고 있는 결정적인 얘기를 해주더라고

#60 스레주 2018/09/29 13:26:26

"귀신보다 무서운 건 사람이야."

#61 스레주 2018/09/29 13:26:56

당시엔 정말 무슨 얘기인가 했어 하지만 이젠 알아

#62 스레주 2018/09/29 13:27:48

근데 나 그날 밤에 교통사고 당했다.

#63 스레주 2018/09/29 13:28:37

내가 뛰어든게 아니라 누가 날 도로로 밀쳤어

#64 이름없음 2018/09/29 13:28:49

헐 회장이 한건가??

#65 이름없음 2018/09/29 13:28:54

엥????

#66 스레주 2018/09/29 13:28:59

에, 레스주들 잠시만 기다려줘.

#67 이름없음 2018/09/29 13:29:20

#68 이름없음 2018/09/29 13:34:16

회장년한테도 똑같이 저주 걸어버리면 안돼? 진짜 호되게 당해봐야해

#69 이름없음 2018/09/29 15:36:36

스레주 혹시 인코 달아줄 수 있어? 헷갈린당...

#70 이름없음 2018/09/29 15:49:50

사실 회장이 저주를 건게 아니라 밀쳤다거나 그런 내용인가?

#71 이름없음 2018/09/29 18:15:29

저주가 아니라 회장이 실제로 애들한테 무슨 짓 한거였나?

#72 이름없음 2018/09/29 20:08:02

ㄱㅅ

#73 이름없음 2018/09/29 21:25:26

보고있어!

#74 이름없음 2018/09/29 21:33:04

미쳤네 그 회장이라는애도

#75 이름없음 2018/09/29 22:06:53

어디갔어

#76 이름없음 2018/09/30 20:32:40

보고잇어 얼른오ㅏ줘!

#77 이름없음 2018/09/30 20:55:36

보고있어

#78 이름없음 2018/09/30 21:21:05

보고있음!

#79 이름없음 2018/10/01 02:35:32

이 ㅛㅣ간에 보고 있는 건 나밖에 없나?

#80 이름없음 2018/10/01 02:40:30

왜 다 이야기들이 하다 말았지 궁금하게..? 쓰다 죽었나보다 ㅎ

#81 뚜찌 2018/10/01 04:00:32

오늘 이거 처음 해 보고 첫 글인데 언제와?ㅠㅠ

#82 이름없음 2018/10/01 04:04:12

자러 간건가 ,,, ㅜㅜ

#83 이름없음 2018/10/01 13:58:33

헐 겁나 무섭다

#84 이름없음 2018/10/01 14:49:58

보고있어!

#85 이름없음 2018/10/01 14:56:17

뭐야뭐야 스레주 어디가써

#86 이름없음 2018/10/01 15:55:27

증발했녕 ㅠㅠㅠ

#87 이름 2018/10/01 15:57:16

스레주 다음 알려줘!

#88 이름없음 2018/10/01 18:13:56

언제와

#89 이름없음 2018/10/01 22:34:29

스레주.... 언제와....

#90 이름없음 2018/10/01 22:58:44

>>20 짝지라니 ㅋㅋ 스레주 경상도 사람인가보네?

#91 이름없음 2018/10/02 22:06:18

>>90 ? 짝지가 뭐 어때서 ? 찾아보니까 사투리도 아닌것 같은데 ? 무슨 근거로 단정짓는거지

#92 이름없음 2018/10/02 22:15:08

회장이랑 동먼자살햣댜요

#93 이름없음 2018/10/02 22:20:34

>>92 ???오타 좀 어떻게...

#94 이름없음 2018/10/02 23:45:25

>>91 짝지 사투리 맞아.. 경상도 억양으로 들으면 진짜 못 알아들을껄.. 보통 짝 이나 짝꿍이라 해 내가 경상도 사람이라 잘 알어

#95 이름없음 2018/10/05 09:51:14

와 이거 무섭다

#96 이름없음 2018/10/05 09:56:21

회장년도 참 ㅋㅋㅋㅋ 회장년은 그 저주 안했을거다. 자기가 자기한테 저주거는 미련한 것들 어린아이라 망정이지 사춘기 지났으면 아픈걸로 안 끝났다? 이미 날려버린 살 언젠가 또 다시 돌아온다. 끝난게 아냐

#97 이름없음 2018/10/05 17:35:59

다음 내용 아직 없는거야 ?

#98 스레주 2018/10/06 19:41:45

스레주야

#99 스레주 2018/10/06 19:42:11

나 왔어

#100 스레주 2018/10/06 19:42:25

시간이 없으니 빨리 올릴게 이유는 나중애 말해줄게

#101 스레주 2018/10/06 19:43:42

나 트럭 앞으로 밀쳐져서 그대로 정신잃었는데 일어나기까지 2주가까이 걸렸어 팔 다리 다 부러져있고 목도 깁스해있고

#102 스레주 2018/10/06 19:44:30

그때 딱 부모님 들어오고 나랑 눈마주쳤어 부모님 엄청 우시더라 그리고 나 알아보냐고 막 그러는데

#103 스레주 2018/10/06 19:45:13

내가 당연히 알아봤어 다행스럽게도 뇌는 다치지않았거든 그래서 엄마, 라고 말하려는 순간에 뭔가 묘한 느낌이 들었어

#104 스레주 2018/10/06 19:45:32

입으로는 분명히 엄마라고 말했는데 목소리가 안나오더라

#105 스레주 2018/10/06 19:46:00

아니,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 잊은듯이 계속해서 입으로는 엄마엄마 뻥긋거리는데 소리가 나오지 않았어

#106 스레주 2018/10/06 19:46:40

의사랑 부모님이랑 길게 대화마치고 검사 몇개 더 했었는데 분명히 성대엔 지장이 없다고 했거든 약간의 무리가 필요하겠지만 목소리는 나올거라고

#107 스레주 2018/10/06 19:46:50

안나왔어, 끝까지 안나왔어

#108 스레주 2018/10/06 19:47:41

억지로 안움직이는 팔을 움직여서 입을 쫙 벌리면서 안간힘을 썼는데 무슨 일인지 모르게 진짜 정말로 목소리가 아예 안나왔어

#109 스레주 2018/10/06 19:48:27

엄마가 갖다준 노트북 하면서 울다가 진정이 되었는데 모르는 주소로 이메일이 도착한거야

#110 스레주 2018/10/06 19:48:51

얼른 나아 그렇게

#111 스레주 2018/10/06 19:49:31

보고 내가 누구세요, 라고 답장을 보냈더니 채 1분도 안되서 목소리는 안나오는구나 그런 메일이 도착한거야

#112 이름없음 2018/10/06 19:49:33

#113 스레주 2018/10/06 19:54:27

무서워져서 답장을 안하니까 이번엔 내가 누구냐고? 라면서 IcYvD 라는 닉네임을 적어놓은거야, 저게 자신 이름이래.

#114 이름없음 2018/10/06 19:54:48

보고있어

#115 이름없음 2018/10/06 19:55:38

ㅂㄱㅇㅇ

#116 스레주 2018/10/06 19:55:38

난 저게 지 이름 영어로 적어놓은건줄 알았다?

#117 스레주 2018/10/06 19:56:03

그래서 열심히 해석해보려고 노력했어. 근데 안되더라. 결국 포기하고 좀 나은 후에 등교를 했지.

#118 이름없음 2018/10/06 19:56:17

동접인가

#119 스레주 2018/10/06 20:00:19

근데 내 자리에 정말 알수없는 기분나쁜것들이 있더라. H와 T가. 라는 단어가 쓰여진 작은 메모지와 함깨 시들어버린 국화 두 송이.

#120 스레주 2018/10/06 20:02:44

아, 미안해. 헷갈려버렸어. H가 아닌 C였다.

#121 스레주 2018/10/06 20:03:16

난 누가 분명 날 미워해서 내가 죽길 바래서 그 국화다발을 갖다놓은줄 알았어.

#122 스레주 2018/10/06 20:04:22

그래서 C와 T가 누군질 밝혀내려고 했지

#123 스레주 2018/10/06 20:04:47

자기 이름 단어에 그 알파벳이 포함되있는 애를 미친듯이 찾아다녔어, 다 아니더라.

#124 스레주 2018/10/06 20:05:06

알리바이가 똑똑히 있거나 그럴 이유가 없는 애들이었으니까.

#125 이름없음 2018/10/06 20:42:35

보고있어!

#126 이름없음 2018/10/06 23:55:50

보고있어

#127 이름없음 2018/10/06 23:57:50

보고잇어

#128 이름없음 2018/10/07 00:43:39

ㄱㅅ

#129 이름없음 2018/10/07 13:33:34

동접이 뭐야?

#130 희선 2018/10/07 17:30:45

보고있어

#131 이름없음 2018/10/07 18:16:38

>>129 동시접속

#132 이름없음 2018/10/08 08:32:39

그래서??

#133 이름없음 2018/10/08 09:09:17

그래서 그래서?

#134 이름없음 2018/10/08 09:58:51

헐 스레주 빨리와ㅠ

#135 스레주 2018/10/08 19:43:16

레주왔어

#136 스레주 2018/10/08 19:43:35

여기 온 이후로 갑작스레 몸이 쇠약해져버렸어 뭘까

#137 스레주 2018/10/08 19:43:52

여기에 글쓴후면 꼭 그날 밤엔 왜인지 잠이 안들어

#138 스레주 2018/10/08 19:44:08

그래서 오길 꺼렸지만 어쨌든 마침은 해야하니,. 계속해볼게

#139 스레주 2018/10/08 19:45:27

며칠을 그렇게 힘들게 보내다 보니 결국 목소리는 나오게되었어

#140 스레주 2018/10/08 19:46:13

다만 원래목소리는 아니고, 높은소리 내는것도 아닌데 목에서 쇠소리가 난달까. 끔찍하게도 흉측한 목소리였지만 후유증이려니 하고 생각하기를 그만두었어

#141 이름없음 2018/10/08 19:55:33

보고잇엉 스레주 아프지마 . . .

#142 스레주 2018/10/08 19:57:09

그렇게 일주일을 보냈는데, 그 다음 어느날이였던가. 또 다시 내 책상에 뭔가가 올려져있었어. 작은 돌멩이들이었는데, 조금 더 가까이 지켜보니까 그건 돌무덤이었지. 주로 가난한 집 사람들 시체에 얹어줬다는 돌무덤.

#143 스레주 2018/10/08 19:58:46

그리고 A4용지에 정갈하게 인쇄되어있는 메세지. -T 는 C 와 함 께 널 죽 일 거 야-

#144 스레주 2018/10/08 19:59:38

그 자리에서 정말 미친년처럼 소리를 질렀어 이 씨발년들아 T하고 C가 누군데 진짜 나 좀 냅두라고 계속.

#145 스레주 2018/10/08 20:00:36

그렇게 엉엉 우는데 반 아이들은 날 흘깃 보고는 자기들끼리 떠들기만 하더라. 뭔가 묘했어. 내가 없어진 사이에 생긴 일이 있는것만 같아서.

#146 이름없음 2018/10/08 20:01:13

헉 동접

#147 스레주 2018/10/08 20:01:53

근데 갑자기 여자애들 몇명이 내 앞에 다가오는거야. 이제부터 걔네 이름을 A, B, C라고 할게. 난 그때 엄청나게 예민해있을때라, 저것들이 다가올때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어.

#148 스레주 2018/10/08 20:02:45

그런데 예상 외로 나에게 굉장히 친근하게 대해주더라. 다른 여자애들이 날 냉담하게 바라볼때 이 여자애들이 오더니 날 달래줬어. 괜찮냐, 왜 우냐 등등말이야.

#149 스레주 2018/10/08 20:03:39

그 애들이랑 정말 오랜만에 이 나이때, 10대 여자애들처럼 정말 편하게 대화를 나눴어, 뭐 화장, 연애 이런 얘기들로 말이야.

#150 스레주 2018/10/08 20:04:02

그러다가 대화 주제는 갑자기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넘어갔어.

#151 이름없음 2018/10/08 20:04:34

동접인가..!

#152 스레주 2018/10/08 20:05:03

그 얘기를 할 밑밥을 깔아놓은 C는 왜인지 모를 야릇한 미소를 애써 눌러담고있는 얼굴을 띄고 있었고 A나 B도 각각 기이한 표정을 짓고 있었어.

#153 이름없음 2018/10/08 20:05:16

동접이다

#154 스레주 2018/10/08 20:06:04

애들이 무슨 중대한 얘기라도 하는 양, 웃음을 참고있는것처럼 보이는 잔뜩 어그러진 얼굴로 나에게 물었어. - 좋아하는 연예인 있어?

#155 이름없음 2018/10/08 20:07:40

레주 미안ㅜ 나 학원이라 이따 다시올께!

#156 스레주 2018/10/08 20:07:46

난 연예인 그런거에 약간 허황된 꿈이라던가 그런 편견을 갖고있어 딱히 호감인 연예인은 없었기에 아니라고 대답했고, 그 순간 아이들은 갑자기 정적을 이뤘어. 그러더니 서로 눈치만 보고있었지. 마치 서로 얘기하고 싶어 안달난듯이.

#157 스레주 2018/10/08 20:07:58

>>155 고생한다. 다녀와!

#158 이름없음 2018/10/08 20:08:28

보고있어

#159 이름없음 2018/10/08 20:08:41

나도

#160 스레주 2018/10/08 20:09:12

그러더니 A가 먼저 입을 뗐어. - 우리는..... 또 정적. 아까부터 안달나보였던 B가 급한듯이 얘기했어. - 우리는, 레드벨벳 조이라는 연예인 좋아해!

#161 스레주 2018/10/08 20:09:40

그 연예인을 좋아한다는게 그렇게 안달나고, 재촉하고, 눈치보며 말할 이야기였을까?

#162 이름없음 2018/10/08 20:10:00

보고있드아!

#163 스레주 2018/10/08 20:10:11

난 여기서 대강 눈치챘어야 헸지만, 결국 눈치 말아먹은 레주는 끝까지 못 알아챘어.

#164 스레주 2018/10/08 20:11:12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뒤에 누군가 날 쳐다보는 느낌이 나서 뒤를 돌았더니, 회장이랑 그 회장에개 당한 아이들이 날 쳐다보고있는거야.

#165 스레주 2018/10/08 20:11:40

회장은 뭔가 어렴풋이 기대하는 눈초리로, 그 두 아이들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166 이름없음 2018/10/08 20:13:26

뭐야 그거 기분 나쁘네

#167 스레주 2018/10/08 20:14:57

나는 그냥 넘겼고, 왜인진 모르지만 더 회장에 대한 증오감이 심해졌어. 게다가 그 세 아이들까지 있으니 내가 잘만 하면 회장에게 대항도 가능하겠다, 라는 미친 생각마저 떠올랐고.

#168 스레주 2018/10/08 20:15:47

하지만 그 생각은 떠오르는 것에서 멈추지않았어. 어느날 그 세 아이들이랑 놀다가 내가 무심코 그 아이들에게 -얘들아, 난 회장년이 정말 싫어. 라고 말을 뱉어버렦지.

#169 스레주 2018/10/08 20:17:01

아이들도 맞장구를 치는거야. 그렇게 우리는 회장을 까댔어. 그러다 난 이런 말까지 꺼냈고. -내 책상에 국화더미랑 무덤 쌓은거, 회장같아. 회장은 묘하게 기분이 나쁘다구.

#170 스레주 2018/10/08 20:18:07

애들은 그 말을 듣더니 잠자코 웃었어. 계속 끄윽끄윽거리면서.

#171 스레주 2018/10/08 20:19:12

난 결국 그날 밤에 그 회장년에게 그 저주 주문을 걸었어. 좀 꺼림칙했지만..

#172 이름없음 2018/10/08 20:19:18

너무 간 것 같지만서도 걔네들이 한 건가..?

#173 스레주 2018/10/08 20:20:01

그 다음날, 나는 학교 등교를 해서 교실에 들어갔어. 하지만 어제와는 다르게 전부 다 제자리에 앉아서 마치 날 오기만을 기다렸다는 마냥 싸한 분위기로 있던거야.

#174 스레주 2018/10/08 20:21:02

나는 어서 이 분위기를 깨보려 A,B,C 세 아이들에게 인사를 건넸어. 그러나 그 애들도 날 냉담하게 쳐다보더라.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었어.

#175 스레주 2018/10/08 20:22:05

나도 조용히 자리에 가서 앉았고, 정적이 계속 되던 그때 누군가 나에게 비웃음을 흘렸어. 그 소리는 조용했지만 아예 싸늘하던 교실 안에선 굉장히 크게 들렸고, 그 아이를 시작으로 갑자기 교실 안 모든 아이들이 나를 쳐다보며 웃었어.

#176 스레주 2018/10/08 20:22:54

내가 뭔데, 나한테 갑자기 왜그래! 라며 자리를 일어났지만 회장이 내 앞으로 걸어왔어.

#177 이름없음 2018/10/08 20:23:36

뭐지 기분 나쁘네

#178 스레주 2018/10/08 20:23:47

그런데 갑자기 회장이 그러더라. - 레주야, 오늘 생일이라며? 그치? 그날은 내 생일이 맞았어.

#179 스레주 2018/10/08 20:24:14

근데 회장 뒤에 있던 A,B,C가 걸어오는거야. 손 뒤에 뭘 숨기고.

#180 스레주 2018/10/08 20:24:42

난 생파 몰카를 지금까지 한건가 라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고 그 손뒤에 숨긴 무엇을 애들이 나에게 던졌어.

#181 스레주 2018/10/08 20:24:59

시발, 몇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생생해.

#182 스레주 2018/10/08 20:25:09

그거, 국화였어,

#183 스레주 2018/10/08 20:26:13

난 순간 벙 쪄있었고 멍하니 걔들을 쳐다보자 그 애들은 저들끼리 존나게 쪼개더니 나에게 정색을 하며 얘기했어. -뭘봐 시발년아. 생일파티라도 해주는줄 알았냐?

#184 이름없음 2018/10/08 20:26:16

진짜 기분 나빴겠다...지금은 괜찮아??

#185 이름없음 2018/10/08 20:26:59

회장이 다 구워삶았나

#186 스레주 2018/10/08 20:27:34

내가 한참동안 입을 떼지 못하다가 떨리는 소리를 숨기지 못하고 얘들에게 물었어. -..그거, 너네가 한 거였던거야?

#187 이름없음 2018/10/08 20:28:19

보고있어!

#188 스레주 2018/10/08 20:28:19

>>184 병원에서 몇번 상담받고 약먹고 그러다 좀 이후에 나아졌어,

#189 스레주 2018/10/08 20:28:39

애들은 또 웃었어. 기괴한 소리를 내면서.

#190 스레주 2018/10/08 20:28:51

그러더니 A가 입을 뗐어.

#191 스레주 2018/10/08 20:29:24

-크크크 아, 맞아. 응, 그거 우리가 한거야. 내가 믿을수 없어서 다시 한번 되물었지. -A,B,C 너네 셋이?

#192 스레주 2018/10/08 20:30:17

A가 찌푸린 얼굴로 중얼거렸어, -아니, 넌 귓구멍이 뒤졌어? 똑바로 들어야지. '셋'이 아니라 '우리'가 했다니까?

#193 스레주 2018/10/08 20:30:47

진짜 그때 그 벙 찜은 아직도 그 당황스러움이 느껴져.

#194 이름없음 2018/10/08 20:31:00

미쳤다,,,,

#195 이름없음 2018/10/08 20:31:00

반 전체가 했다는 건가....

#196 스레주 2018/10/08 20:31:24

우리. 우리라고. 그럼 그 '우리'가 셋뿐이 아닌 반 전체를 의미하는 '우리'잖아.

#197 스레주 2018/10/08 20:32:43

그래서 내가 물어봤지. -언제부터? 아니, 어떻게 전체가 날 이렇게 만든거야.

#198 이름없음 2018/10/08 20:33:51

그때 저주 놀이 하자고 했을 때부터인가..?

#199 스레주 2018/10/08 20:34:02

회장이 대신 말해줬어. -애초에 저주놀이, 그딴 거 다 구란데. 병신, 그걸 또 믿어? 그냥 넌 우리가 짠 연극에 걸린거야. 아파서 못나왔다 이런거 다 지랄이었다고.

#200 스레주 2018/10/08 20:34:54

그러다 회장이 다시말했어. -아아, 아니다. 저주는 진짜였어, 하지만 좀 다른 거였을 뿐이지? 서로 짝지끼리 건게 아니라, 25명. 이 반 전원이 다 너에게 저주를 걸었다고.

#201 이름없음 2018/10/08 20:35:05

와 애초에 저주놀이부터 짠건가..

#202 스레주 2018/10/08 20:35:53

하지만, 얘들이 무슨 이유로 날 이렇게까지 망쳐놓은걸까. 난 얘들에게 잘못한것조차 없었는데, 라며 멍하니 되묻자 B가 간단하게 정리해줬어.

#203 이름없음 2018/10/08 20:36:12

너무 소름 돋아서 말문이 그냥 막히네

#204 스레주 2018/10/08 20:36:20

-야, 넌 누구 왕따시킬때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205 스레주 2018/10/08 20:36:54

A가 웃으면서 말했지. -아, 지금 이유를 만들어보자면 그냥 너가 제일 찐따같아서.

#206 이름없음 2018/10/08 20:37:57

말도 안 되는 말에 돌아버리겠네

#207 스레주 2018/10/08 20:38:10

그래서 내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을 못하게 된거였던거야? 라며 소리치자 애들이 대답했어, 맞다고. 그러더니 한 애가 이렇게 말하더라. 그냥 아예 장애로 사는 저주 걸지 뭐하러 일시적인거 걸었냐고.

#208 스레주 2018/10/08 20:39:13

그 세명이 그러더라. -우린 너가 좀 똑똑할줄 알고 애써 친한척 해봤는데, 기분만 잡쳤네.

#209 스레주 2018/10/08 20:39:35

걔들이 말했지. -C와 T가 뭘 의미하는지 알아?

#210 스레주 2018/10/08 20:40:42

C는, 간단히 everyone의 암호. E가 everyone에는 3번 들어가잖아. 그래서 알파벳의 세번째, C를 넣은거였대.

#211 이름없음 2018/10/08 20:41:57

보고있어..!

#212 이름없음 2018/10/08 20:42:16

보고있어!

#213 스레주 2018/10/08 20:42:47

그리고 T는, 역삼각형의 암호. Inverted triangle의 약자는 T잖아. 핸드폰 영문자판에 조이, JOY를 치면 역삼각형이 나오는데 그래서 T였대. 이 세명이 처음에 날 이렇게 만들 계획을 세운거고 회장을 주연으로 내세운거고.

#214 이름없음 2018/10/08 20:42:53

와 정말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215 스레주 2018/10/08 20:43:42

그걸 설명하던 A의 뒤에 갑자기 우웩,하는 소리가 났어.

#216 스레주 2018/10/08 20:44:10

애들 모두가 일제히 소리난곳을 살펴보니 회장이 칠판을 붙잡고 토를 하고있더라.

#217 스레주 2018/10/08 20:44:37

곡성의 그 황정0이 토할때처럼, 사람이 할수없는 양으로 주륵주륵.

#218 이름없음 2018/10/08 20:45:10

저주의 효과라도 발동한 건가..?

#219 스레주 2018/10/08 20:45:43

애들은 입을 떡 벌리고 있고 당황해서. 좀 토기가 멎은 회장이 쿨럭대며 날 진짜 저승에서 살아온 귀신마냥 흉한 눈빛으로 보더니 칵 퉤, 하고 침을 내뱉더라.

#220 스레주 2018/10/08 20:46:03

-씨발, 니새끼 나한테 저주걸었냐?

#221 스레주 2018/10/08 20:46:44

난 그 길로 기절해버렸어.

#222 스레주 2018/10/08 20:47:19

그리고 일어났을땐 아침이었고, 족히 2일은 꼬박 잤단다 나. 병원이었어, 링거액맞고있었고.

#223 이름없음 2018/10/08 20:47:30

그날 하루 충격을 너무 심하게 받았구나

#224 스레주 2018/10/08 20:47:53

내가 눈을뜨자마자 보이는 엄마에 다 쉰 목소리로 꺽꺽 울면서 나 학교 전학가고싶다고 안가겠다고 차라리 그냥 죽어버리고싶다고

#225 스레주 2018/10/08 20:48:08

그렇게 얘기를 했대 (엄마가 말해줬어.)

#226 스레주 2018/10/08 20:49:04

내가 뭐라고 말을 했는지 몇년이 지난 지금도 엄마가 그때의 나를 묘사할때면 마치 저승에 가지 못한 악귀가 눈 흉흉하게 치켜뜨고 피눈물쏟는거랑 같아보였대.

#227 스레주 2018/10/08 20:49:42

내가 기절한 그 동안에 우리 반 애가 왔다더라, 두명.

#228 이름없음 2018/10/08 20:50:07

무슨 낯짝으로 온 건지 궁금하네

#229 스레주 2018/10/08 20:50:38

엄마가 묘사한걸로 들어보자면 회장한테 처음에 저주당했다며 연기했던 그 두명같은데, 엄마한테는 가명을 썼다네.

#230 스레주 2018/10/08 20:51:56

그냥, -저 옆반에 000인데요 레주가 같은반 애들한테 학폭 당한거같아요 정신적으로 물리적으로요. 그러니까 얘 이 학교에 다시 보내시면 안돼요. 라며 처음에 온 애는 얘기를 했었고,

#231 이름없음 2018/10/08 20:51:57

아까 학원에있엇던 레스주야! 안본거 다시 정주행했는데 반애들 다 미친거같아

#232 스레주 2018/10/08 20:52:56

두번째 온 애는 -저 같은반 000인데 레주 나중에 깨어나면 이거 건네주세요 라며 갔다네.

#233 이름없음 2018/10/08 20:54:52

그담은?

#234 스레주 2018/10/08 20:57:26

나 그날 이후로 바로 옆동네 다른 학교 전학가서.. 그 애들이 확실히 누군지는 아직도 미스테리야. 다만 그 마지막 날 온 애한테서 전해받은건 다 말라버린 팬지꽃이었어.

#235 스레주 2018/10/08 20:57:47

어디서 구했는진 모르겠어. 구하기 어렵다고 들었는데.

#236 이름없음 2018/10/08 20:58:27

여중이였어??

#237 이름없음 2018/10/08 20:59:53

어디서 얻었던 걸까..

#238 스레주 2018/10/08 21:00:23

시발 내 중학교 시절 망쳐줘서 고마워 ㅅㅇ ㄷㅎ ㅈㅁ아 아 그리고 회장 ㅇㄹ아 너네도 나처럼 제발 끔찍하게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보냈으면 좋겠어

#239 이름없음 2018/10/08 21:00:42

그 꽃 꽃말 사색이랑 나를 생각해주세요 아냐? 대체 무슨 의미로 준 거지..

#240 이름없음 2018/10/08 21:00:51

좀..소름이다;

#241 스레주 2018/10/08 21:00:52

>>236 응, 여중.

#242 스레주 2018/10/08 21:02:02

..지금까지 들어줘서 고마워 레스주들 사실은 나 여기 글쓴 후부터 몸살이왔는지 어쨌는지 머리도 아프고 갑갑해 왜이런걸까

#243 이름없음 2018/10/08 21:05:33

이런 이야기를 하거나 보다보면 가끔 어두운 미지 영역의 존재가 꼬인다고들 해.. 나도 전에 그랬던 적이 있었고. 괴담판에서 좀 멀어지고 따뜻한 곳에서 쉬면 나아질 거야

#244 이름없음 2018/10/08 21:12:12

얘기해줘서 고마워 몸조리 잘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좋은 생각만 하고 좋은 것만 봐 ㅠㅠㅠ

#245 이름없음 2018/10/08 21:18:10

ㅠㅠㅠ레주 아프지마ㅠㅠ 앞으로도 계속 건강했으면 좋겠다ㅠㅠ

#246 이름없음 2018/10/16 11:57:11

.

#247 이름없음 2021/08/24 22:46:04

>>101 >>190

#248 이름없음 2021/08/24 22:53:30

>>247 스탑 안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