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물 라디오 - 치명적인 유해물이 되는 他來之友(타래지우) 라디오 #2 (가을개편!)

앵커 2018/10/12 12:25:38

#1 ◆rfe3O1he7By 2018/10/12 12:25:38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4213408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스레딕 앵커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타래지우 라디오!(소리는 없지만) 기상천외 가지각색 다양한 사연들을 만나보세요! 사연들을 만드는 건 여러분들의 레스입니다! 갑자기 겨울로 변해버린 가을을 맞이하여 2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뭐 사실 1판 종료 후에 다른 누군가가 새판을 파지 않을까 했는데 아무도 파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고...) 그렇게 시작되는 타래지우 라디오, 많이 사랑해주세요! 아, 레스 다실 때 다음의 룰만 지켜주세요 여러분. 1. 분쟁이 일어날만한 소재는 웬만하면 적지 말아주세요. 2. 레스 도배는 하지 말아주세요. 최대 허용 연속 레스는 2레스까지! 3. 모두 즐겁게 봐주시길. 死. 로어 언급 하지 마시오. 그러니까 대망의 첫사연을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3 사연단어 >>5,>>6,>>7

#9 ◆rfe3O1he7By 2018/10/12 14:04:28

망나니!!!님의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스레지기님. 저는 라노벨 작가 지망생입니다. 최근에 괜찮은 라노벨을 썼는데요, 제목은 '공부!!!' 입니다. 제목보고 놀란 분들이 계실텐데요, 이건 그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공부가 아니라 (空部)로 텅빈 부입니다. 뭔 이상한 부냐고요? 말 그대로 텅텅빈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뱃속이 비었든 머릿속이 비었든 인생이 비었든! 그런데 친구녀석에게 이걸 보여줬더니 딱 한마디 해요. "싫어." "뭐가?" "싫다고. 이런 내용. 인생패배자들 모임이야?" 친구의 신랄한 비판에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그렇게 며칠동안 멍하니 있다가 문득 이녀석이 공부를 싫어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만약 이놈이 제목때문에 선입견이 생겨서 편견을 가지고 읽은거라면 충분히 싫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왜, 같은 말이라도 기쁠 때랑 슬플 때 들리는 어감이 다르게 느껴지잖아요? 그래서 제목을 오징어! 로 바꿨습니다. 물론 그 오징어 아니구요, 다섯명의 징징이들의 어수룩한 이야기의 준말입니다. 참고로 제목만 바꾸고 내용은 그대로였습니다. 그걸 본 친구는 "이거지! 좋아. 이걸로 해." 라고 말했습니다. 이건 뭐....... 아무튼간에 저는 이거를 한 번 모 사이트에 연재형식으로 올려볼 생각입니다. 다만 이 제목을 원래 제목인 공부!!!로 할지, 오징어!로 할지 고민인데, 스레지기님의 초이스를 기대합니다!

#10 ◆rfe3O1he7By 2018/10/12 14:05:23

에.... 초이스요? 제가요? 아니 왜 본인 작품의 제목을 왜 타인에게 떠넘기세요..... 이거 다이스로 해도 욕먹을 것 같은데..... 이럴 때는 청취자에게 떠넘기도록 하죠. >>13까지 제목에 대한 자유의견을 피력해주세요! 다수결로 결정해드리도록 하죠!

#14 ◆rfe3O1he7By 2018/10/12 14:51:20

흠, 망나니!!!님? 제목을 오징어!!로 하되 부제를 공부!!!로 하는게 어떤가요? 다들 그렇게 의견 주시는데. 망나니!!!님께는 땅콩과 마요네즈의 칼로리 합을 구하는 문제가 잔뜩 들어있는 과학문제집세트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1995년도에 만들어진 유물이에요.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16 사연 단어 >>17,>>18,>>19

#22 ◆rfe3O1he7By 2018/10/12 15:39:00

마약방석님의 사연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가을. 하지만 과연 살찌는 것이 당연한 것인가? 나는 이것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일단 가을이 오면, 군것질거리들도 많이 늘어난다. 과일부터 시작해서 감자,고구마,군밤, 그리고 과자들까지. 말 그대로 먹을 것이 넘쳐나는 계절인것이다. 그런데 그 중 과자는 매 계절마다 유행을 타는데 유독 유행을 타던 과자가 갑자기 단종되어버리는 경우가 간혹있다. 이 단종된 과자들에 대하여 조사를 시작했다. 먼저 깔끔해서 먹기 좋아서 인기가 많던 A과자부터 시작했다. A과자는 겨울에 출시되어 3개월만에 2천만개가 팔리는 위엄을 달성했으나 가을이 오자마자 거짓말같이 매장에서 사라졌고 그대로 단종되었다. 흔한 경제논리라면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 다른 B과자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B과자는 넉넉한 양과 익숙한 맛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던 과자로 A과자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인기가 많았다. 한데 이 과자도 가을이 되자마자 사라져버렸다. 이렇게 여러 과자들이 가을에 대부분 사라졌다. 그런데 조사하던 중 뭔가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사라진 과자들은 회사명은 달라졌어도 모두 한 곳에서 나온 것이었다. 바로 D회사였다. D회사에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 생산라인에 단기 알바로 들어간 나는 감시를 피해 조사를 시작했다.

#23 ◆rfe3O1he7By 2018/10/12 15:39:06

조사 과정에서 나는 뜻밖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 단종된 과자들은...... 전부 미세하게나마 마약성분이 포함되어 있었다!!!!!!! A과자, B과자 모두! 그들이 남긴 보고서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 마약을 넣음으로써 계속해서 먹게 만들되, 언제라도 철수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한다. 겨울에 만들어서, 가을에 철수한다. 정부가 한창 바쁠 시기에 몰래 만들고 눈초리가 날카로워질 시기에 발을 빼서 걸리지 않도록하는 것이다......" 그랬다. 이건 D회사의 거대한 음모였다. 우리는 우리 모르게 모두 마약을 먹고 있던 것이다! 요즘 과자가 양이 준 것도 당연했다. 마약 시세를 조사한 결과 마약값은 매해 꾸준히 오르고 있었고, 그것을 과자에 넣으려다보니 자연스레 과자값도 오를 수 밖에 없던 것이다! 이것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하지만 이걸 발표한다해도 그저 지나가는 음모론이라고 생각할 것이 뻔했다. 그렇다면 이 사연조작 라디오에라도 알려야된다 생각했다. 어차피 지나가는 음모론이라고 의심받을 바에는 많은 사람들이 들을만한 곳에 퍼트려서 관심이라도 끄는게 중요하니까. 아마도 D회사는 그것을 막으려고 하겠지. 하지만 나도 꽤 집요한 사람, 누가 이길지 한 번 해보자. D회사. 심판대에 올려줄테다.

#24 ◆rfe3O1he7By 2018/10/12 15:40:39

음...... 이거 사실이라면 충격이긴한데요....? 스레지기가 과자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지금도 젤리 먹고 있다고요! 덤으로 콜라도. 이게 그냥 꾸며진 음모론이기를 바랄뿐입니다. 그 이상의 진실은 감당할 수 없어요!! 사연자님께는 생과자 화과자 막과자 3종 세트를 보내드립니다.

#25 ◆rfe3O1he7By 2018/10/12 15:41:03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29 사연단어 >>30,>>31,>>32

#33 ◆rfe3O1he7By 2018/10/12 19:49:29

마감맨님의 사연입니다! SF영화를 보다보면 참 대단한 것이 많이 나옵니다. 광속으로 나는 우주선은 기본이요 우주를 나는 가오리라거나 다양한 형태의 외계인들 등등. 그런데 말입니다. 왜 지하철은 없는겁니까? 아니 생각해보세요. 우주를 나는 가오리는 아니더라도 우주를 유영하는 물고기는 나오지 않습니까. 그 소드마스터 고길동 나오는 둘리 극장판에서. 1인 우주선은 기본사항이고. 그런데 왜 정작 인간의 테크놀로지가 가미되어 한 번에 수백명을 나를 수 있는 지하철은 나오지 않냐 이겁니다. 은하철도 999요? 어허, 지금 그딴 기관차와 전철을 동류로 취급하는겁니까? 네? 제가 말하는 건 지하철입니다! 지하철! 고작 기관차와 비교하지 말란 말입니다! 왜 SF제작자들은 지하철은 쳐다보지도 않는겁니까? 우주선 있는 나라가 많겠습니까 지하철 있는 나라가 많겠습니까? 또 우주선 탈 일이 많겠습니까 지하철 탈 일이 많겠습니까? 당연히 지하철이죠! 그런 익숙한 소재를 쓰지않고 주구장창 우주니 차원이니 이딴 개소리나 하고 있고..... 당당한 지하철 수호대로써 답답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저는 SF 제작자들에게 고하는 바입니다! 지하철을 주제로 한 SF를 만들어라! 설국열차로 퉁치지 마라! 그건 지하철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건 우주를 달리는 지하철이다! 메트로공사에도 연락해서 이 부조리함을 알려서 캠페인을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34 ◆rfe3O1he7By 2018/10/12 19:51:36

사연 보다가 든 의문인데요 지하철이 땅 속이 아니라 우주를 달리면 그 때부터 지하철이라고 부를 수 있나요? 지하가 아니잖아요. 우주인데? 아니 뭐 그리고 SF가 꼭 우주만 다루라는 법은 없잖아요? 말 그대로 사이언스 픽션이니까 지하철 다니는 곳에 외계인이 산다거나 하는식의 영화를 만드는게 더 현실적일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그런 비슷한 영화가 있는 걸로 알고 있고. 괜히 민폐끼치지 마시고 얌전히 영화나 합법적으로 다운받아서 보시든가 하세요. 사연자님께는 철사를 보내드립니다.

#35 ◆rfe3O1he7By 2018/10/12 19:52:12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이게 오늘의 마지막 사연이 될 것 같네요. 사연자 닉네임 >>37 사연단어 >>38,>>39,>>40

#41 ◆rfe3O1he7By 2018/10/12 22:21:41

마지막!님의 사연입니다. 오늘 사연자분들은 대부분 근성컨셉인가요? 다들 뒤에 느낌표가 붙으셔... 들어라! 미개한 자들이여! 그대들은 지금까지 헛것을 믿었노라! 니들 배도 못채우는 세상을 믿지 말지니! 그대들을 구원할 구세주이자 신이요 영생의 진리는 바로 이 몸일지라. 이렇게 말하고도 아직도 못 믿는 어리석은 자들에게 고하노라. 나를 믿는 자 핸드폰에서 요구르트가 쏟아지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그 요구르트에서 유산균이 아닌 젖소가 헤엄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 이래도 믿지 않는 어리석은 자들이여, 그대들이 의심하는 것은 결국 이 썩어빠진 세상이 만들어낸 벽 때문일지라. 참된 것을 보지 못하게 하는 세상의 썩은 것들에게서 벗어나 내게로 돌아오라! 세상의 시각, 세상의 말, 세상의 감각에서 벗어나 나를 따를지어다! 물론 그대들이 세상에 얽매여 내게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노라. 하지만 실망할지 말지어다. 그런 자들을 위해 오지 않아도 나를 따를 수 있고 내 제자라고 할 수 있는 권한을 주겠노니 내가 가진 이 이어폰을 원하는만큼 내게 기부하고 가져가라. 보지 않고 믿으며 진정을 다하는 자, 이 맑은 소리를 듣게되는 진리의 통로를 얻게 될 것이며 의심하는 자, 세상속에 파묻혀 귀가 멀찌니 나를 믿는 그대들이여, 나를 도와 세상을 바꿔버릴지어다. Longge!

#42 ◆rfe3O1he7By 2018/10/12 22:23:48

..... 가을 개편이라 좋아했더니 첫날부터 왜..... 아 참, 원래 그랬지. 이어폰 장사하시나봐요? 거기에 핸드폰에서 요구르트가 쏟아지면 그건 불량이죠. 그거 핸드폰으로 못 써먹겠네. 거기서 젖소는 또 왜 헤엄치고 있어요. 마시지도 못하게시리. 그냥 핸드폰은 핸드폰으로 쓰게 해주세요. 쓸데없이 이상한거 나오게 하지 마시고. 사연자님께는 고무 귀마개와 안대와 마스크를 선물로 드립니다. 귀 막고 눈 가리고 입좀 다무세요.

#43 ◆rfe3O1he7By 2018/10/12 22:26:12

오늘은 여기까지. 첫날부터 죄송하지만 내일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오지 못할 듯 하네요. 일요일부터 다시 재개합니다.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첫날부터 사연4개 얼씨구야 기분좋다 1천까지 다시한번 달릴테니 많은레스 부탁드림 감사함다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사연자 닉네임은 >>47에, 사연 단어는 >>48,>>49,>>50에 넣어서 보내주세요.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청취자 의견은 사이사이 빈 레스들에다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52 ◆rfe3O1he7By 2018/10/14 13:28:13

와, 추천이 꽤 많이 쌓였네요. 감사합니다. --- 김드래곤님의 사연입니다. 며칠 전, 학교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들렀던 경복궁에서 저는 의외의 수확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지루한 설명을 듣던 중에 잠시 딴청을 피우고 있던 저는 벽 한쪽구석에서 희미한 광채가 빛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몰래 그곳으로 다가가서 광채가 나오는 곳을 살펴보니 작은 옥합이 있었습니다. 누가 이런 물건을 버렸나 싶어서 그것을 집는 순간, 그것은 순식간에 바스라져버렸습니다. 귀한 물건을 망가트린것 같아서 걱정하는데 그 안에서 지도 하나가 나왔습니다. 지도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先避火後不避火殿要利大將金堀在無 (선피화후불피화전요리대장금굴재무) 뜻을 알아내기 위해 검색을 하면서 용을 썼습니다. 학교 체험학습은 이미 제 안중에 없었습니다. 일단 앞부터 차례대로 해석하자 얼추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선피화 란 말은 먼젓번에는 불을 피했다는 뜻이고, 후불피화는 그 이후에는 불을 피하지 못했다라는 뜻이었습니다. 뒤에 붙은 전은 궁궐을 의미하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불을 피했다는 말은 화재를 피했다는 말이 되니, 즉 먼젓번 화재에서는 피해를 당하지 않았으나 그 이후에 불에 탔다는 뜻이 됩니다. 그런 곳이 경복궁에 있나싶어서 뒤져봤는데 딱 하나, 근정전이 바로 그에 해당하는 곳이었습니다. 근정전이라는 것을 알았으나 그 이후의 글귀도 해석을 해야했습니다. 요리대장금이라는 뭔가 사극 드라마가 떠올릴만한 단어를 해석했는데, 뜻밖에도 그것은 중요한 이익이 되는 금이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대장이라는 것은 큰 장수, 혹은 그 나라의 장을 뜻하니 이는 임금을 달리 뜻하는 말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말한다면, 이는 그 당시 임금이 금을 숨긴 것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여기까지 해석하자 저는 금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예감에 두근두근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53 ◆rfe3O1he7By 2018/10/14 13:28:36

마지막 글귀도 신나게 해석했습니다. 근정전 주변을 맴돌면서 말이죠. 그리고 굴이 말 그대로 굴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런 굴이 과연 있을까 했는데..... 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사람이 들어가는 굴이 아니라 뱀이 들어갈만한 그런 굴이긴 했지만 말입니다. 그냥 지나가듯이 보면 뱀굴 혹은 누가 나무막대등으로 찌른 구멍처럼 보이게 되어있지만, 사실 그 안은 단단한 암반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 안에 손을 넣으면 금을 만질 수 있을 듯 했습니다. 하지만 손을 넣어도 잡히는 건 흙모래뿐. 뭔가 이상했습니다. 그러다 마지막 두 글자, 재무의 뜻이 존재+없다 =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시 말한다면....... 금은 없던 것입니다. 말 그대로 없는 존재였으니까요. 뭔가 낚인 기분이었습니다. 대체 어떤 의미로 이런 짓을 했는가 싶을 정도로 고도의 낚시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저를 유심히 살피던 어르신 한 분이 제게 오더니 다짜고짜 그 글귀가 적힌 종이를 가로채더니 유심하게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깜짝 놀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정조대왕의 필체.......일텐데! 이걸 어디서 났니?" 사실대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그 분은 제자로 보이는 사람들을 부르더니 그곳을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뜻밖에도 그 장소에서 정조시대 때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문서들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문서들은 대부분 이런 식의 글들이었는데, 추측하기로는 정조대왕이 신하들을 놀리기 위해(혹은 낚기 위해) 일부러 그런 글을 써서 숨긴 보물을 알려주는 것마냥 신하들에게 준 문서들이 아닐까라는 것이었습니다. 뭐가 어찌 되었든 저는 최초 발견자로 약간의 공로금을 받았고 짤막하게 매스컴도 탔고, 역사에 관심깊은 학생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타이틀도 얻었습니다. 딴짓이 이런 결과를 낳을 줄 누가 알았을까요.

#54 ◆rfe3O1he7By 2018/10/14 13:31:06

호오, 공로금이라. 좋군요. 정조대왕은 노력하는 천재이면서 동시에 유쾌한 면도 가지고 계신 임금으로 묘사되죠. 문무겸비한 완벽 그 자체로 말이죠. 그나저나 딴짓하다가 발견했다니...... 스레지기도 딴짓하러 가야겠습니다. 뭐라도 좀 얻겠죠 아마?ㅋㅋㅋ 사연자님께는 대학교 입학에 필요할수도 있는 추천서를 보내드립니다. 스레지기의 추천서! 뭔가 있어보.......이려나요?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57 사연 단어 >>58,>>59,>>60

#61 ◆rfe3O1he7By 2018/10/14 19:26:23

야나두님의 사연입니다. 저는 포켓몬 스쿨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한달 전, 저는 막 전학 온 전학생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간단한 1:1배틀이었는데, 제 야돈이 놈의 플라이곤에게 무력하게 패배당한것입니다. 그것뿐 아니라 놈은 패배한 저에게 굴욕적인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꺼져라. 애송이." 애송이란 말을 듣는 순간 피가 끓어오르는 듯 하더니 그 순간 저는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말 그대로 피가 솟은 탓에 뇌가 회까닥 한거죠. 한동안 포켓몬 스쿨을 그만둘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그동안 동거동락했던 야돈과 헤어지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포켓몬 스쿨 규정상 자신의 파트너 포켓몬은 졸업까지 해야 온전한 자신의 포켓몬으로 인정받고, 만약 학교를 중도에 포기할 경우에는 학교로 반납해야 해서 말이죠. 물론 야돈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의문이었지만요. 일단은 야돈과 조금 더 가까워지기로 했습니다. 야돈들 대부분이 그러는것마냥 저도 야돈처럼 멍하니 있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야돈이 물속에 있던 꼬리를 빼던 그 순간, 그 끝에는 셀러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야돈이 야도란으로 진화한겁니다! 진화를 목격한 저는 전학생과의 대결을 해볼만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저는 전학생에게 1:1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또 박살나려고 왔냐? 애송이?" 전학생은 그렇게 도발했습니다. 저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습니다. "도전한다. 단, 만약 이번에 내가 지면 학교를 나가겠다. 너는 어쩔래?" "뭐? 하, 그래. 그럼 나는 지면 내가 가진 모든 포켓몬을 네게 넘기도록 하지." "그 약속 잊지마라." 그렇게 저와 전학생은 다시 한 번 1:1대결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포켓몬은 당연히 야도란. 그리고 전학생의 포켓몬은.......라이코였습니다. "아니......라이코라니! 저건 말로 듣기만 했지......." "놀랐나? 애송이? 박살을 내주마!" 이번에도 양상은 비슷했습니다. 라이코의 맹공에 야도란은 그저 얻어맞기만 할 뿐 제대로 된 반격하나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고작 진화 한 번 했다고 나를 이길 거라 생각했냐? 어리석어!" 전학생은 그렇게 저를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믿었습니다. 야도란을. 왜냐하면 지난 싸움과 달리 이번에 야도란은 그렇게 얻어맞으면서도 특유의 눈빛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라이코가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 그 순간,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야도란이 고개를 라이코에게 돌리자 라이코의 움직임이 그대로 멈춰버린겁니다. 진화한 이후 배운 기술, 사이코키네시스가 제대로 먹힌겁니다. 순간적으로 움직임이 멈추자 전학생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대로 야도란에게 최후의 사념의 박치기를 쓰도록 했습니다. 멍하니 라이코를 사이코키네시스로 옥죄던 야도란이 그대로 라이코에게 사념의 박치기를 시전했고........ 라이코가 쓰러져버렸습니다. 제가 이긴거죠. 전학생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주저앉았고, 저는 약속대로 전학생이 가지고 있던 몬스터볼(라이코 포함)을 전부 가져왔습니다. 그러면서 한마디 남겼죠. "라이코를 들고 지다니, 너 약하구나. 실력 좀 키워라. 애송이." 그 이후로 강한 포켓몬들을 잔뜩 얻게 되어서 저는 평화로운 삶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도란은 오늘도 멍때리고 있습니다.

#62 ◆rfe3O1he7By 2018/10/14 19:33:36

포켓몬 스쿨! 가지 각색의 포켓몬들과 트레이너들이 모인다는 그곳이군요! 그나저나 야도란으로 라이코를 잡다니.....대박......이라해야할까요? 사연자님께는 바지락,가리비,그냥 평범한 조개 세트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66 사연 단어 >>67,>>68,>>69

#70 ◆rfe3O1he7By 2018/10/14 22:33:41

이번 사연이 오늘의 마지막 사연이 되겠네요. 섹지핫지님의 사연입니다. 저희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여러 미신들, 오컬트 이야기등이 돌아다니곤 합니다. 그 중 가장 최근 들었던 이야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일단 이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해드립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것을 성공해낸 사람들은 모두 수능대박을 치면서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당당히 들어갔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이 방법은 스트로베리마치 라고 불리는 오컬트의 일종이며,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잘 먹히는 오컬트입니다. 일단 시기가 중요합니다. 이 오컬트를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정확히 수능 100일 전부터 시작해야합니다. 그 이유는 후술하겠습니다. 그리고 딸기를 여러개 준비합니다. 이 때 딸기는 씨가 적당히 많은 것이 좋습니다. 단, 딸기들에 박힌 씨의 갯수가 총 5백개를 넘어가게 되면 오히려 과유불급, 욕심을 부린 대가를 치르게 되므로, 씨의 갯수가 500개 이하를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씨의 갯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만, 그만큼 고생을 해야합니다. 씨의 갯수는 자신이 받게 될 점수가 되니까요. 딸기들을 용액에 담가둡니다. 이 용액들은 캡사이신1L에 자신이 바라는 수능 성적만큼의 무게(그램)만큼의 고춧가루를 타서 만듭니다. 이 용액들에 딸기를 담아서 50일동안 묵혀둡니다. 그렇게 총 50개의 병에 딸기들과 용액을 담가둡니다. 그 후 딸기를 담근 날을 제외하고 49일동안 딸기를 그 용액에 재워둡니다. 그러면 딸기들은 매운맛 딸기로 변하게 됩니다. 이후 49일동안의 숙성이 끝나면 수능 D-50일부터 매일 딸기를 한 병씩 먹기 시작합니다. 딸기들은 용액에 녹아서 흐물흐물 변했을것이고 그것을 마셔줍니다. 물론 고생할겁니다. 특히 고득점을 노린다면 더더욱 말이죠. 하지만 한 번이라도 빠트리면 오컬트는 실패하고 점수를 받지 못합니다. 그렇게 D-1까지 다 먹게 되면 그 다음날이 바로 D-day인 수능날이 됩니다. 그 날에는 별거 없습니다. 그 때까지 매운맛 딸기 용액을 잘 먹었다면 그날 머릿속이 매우 개운할 것이고 컨디션도 매우 좋을 것입니다. 자신있게 문제를 풀고 마킹하면 됩니다. 아마 여유롭게 풀어서 시간이 많이 남을것입니다. 그 후 수능 성적표를 받게 되면, 마지막으로 오컬트의 마무리를 해야합니다. 바로 감사를 표하는 것이죠. 딸기를 새로 구한 후, 그것을 캡사이신에 담가서 매운맛 딸기를 즉석 제조한 후에 먹는겁니다. 이 때는 자신이 받은 점수/10개 만큼 먹으면 됩니다. 어떤가요, 이 오컬트는. 수험생 여러분..... 도전해보시겠습니까?

#71 ◆rfe3O1he7By 2018/10/14 22:35:58

우웩...... 매운 거 싫어하는 스레지기한테는 정말 최악의 방법이네요..... 그렇게 해서라도 좋은 점수 받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합니다. 누구든 그렇잖아요. 재미로 수능보러 간 사람이나 점수 상관없이 이미 대학교 합격한 사람이면 모를까. 그래도 저건 좀....... 사연자님께는 슈가보이가 추천하는 슈가슈가룬 블루레이 세트를 보내드립니다.

#72 ◆rfe3O1he7By 2018/10/14 22:37:32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스레지기 글솜씨를 조금만더 향상시켜 조작사연 써야된다 빡시구나 라디오는 타래지우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는 스레딕 앵커판에서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사연자 닉네임을 >>75에, 사연단어를 >>76,>>77,>>78에 넣어서 보내주세요.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그럼 다음 사연으로 다시 만나요! 안녕!

#80 ◆rfe3O1he7By 2018/10/15 14:55:42

>>73 로딩할 때 시간이 좀 길어지더라구요. 물론 신청곡은 받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TUEgrva7pc 오늘도 사연과 함께 시작합니다. 어느새 12분의 추천이라니, 놀라울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81 ◆rfe3O1he7By 2018/10/15 15:20:02

카드값줘체리님의 사연입니다. 지난번 오컬트 사연을 듣고 제 친구 이야기가 떠올라서요, 저도 사연을 보내봅니다. 때는 제가 고3 수험생이던 시기. 다들 수능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지던 시기였습니다. 저는 뭐 그냥 평범한 대학교에 수시 지원을 통해 합격한 상황이라서 수능과는 상관없는 삶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프리하던 시절이었죠. 하지만 저와는 다르게 매일 초조하게 살아가던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 친구가 제일 심각했는데, 미신을 너무 과신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이 친구 앞에서는 '떨어진다','탈락','망했다'등의 말을 쓰면 큰일나는 거였습니다. 이 친구가 그 말을 듣는 순간 발작 수준으로 발언자에게 히스테리를 부리며 거의 족치는 수준까지 몰아붙였으니까요. 이해는 할 수 있었지만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쳤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랬다면 이해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냥 흘려듣거나 무시하는데 이 친구만 이러니 갑갑함은 물론 짜증까지 치밀었습니다. 그래도 서로 조심하면서 지내려는데, 이 친구가 큰 사고를 치고맙니다.

#82 ◆rfe3O1he7By 2018/10/15 15:20:05

반에 한 남학생이 있었습니다. 집안 형편은 뉴스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좋지 않아서 가끔 학교에 못 나올때도 있던 친구입니다. 성격이 좋았던데다 두뇌와 체력 모두 겸비한 수재였습니다. 모두들 그와 친하게 지냈고, 걔도 모두와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그 남학생이 민감한 그 친구 앞에서 '떨어졌다'라는 말을 해버렸고, 그 순간 그 친구는 남학생의 배에 샤프펜슬을 꽂아버렸습니다. 배에 꽂힌 샤프펜슬을 보고 모두 놀라는데, 그 남학생은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 샤프펜슬이 박힌 곳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난리가 났습니다. 구급차가 오고, 그 친구는 실려가고, 민감한 그 친구를 선생님들이 붙잡고, 여기저기 전화가 오고가는등 완전 난리통이었습니다. 그 다음날, 병원에 실려간 그 남학생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하필 샤프펜슬이 배꼽을 파고 들어가버리는 바람에 염증이 생겨 복막염까지 발생했다고합니다. 그나마 수술이 잘되어서 얼마 후에 그 남학생은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지만, 수술로인해 컨디션이 흔들린 그 남학생은 병원에서 수능을 치렀으나 예상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하고 맙니다. 샤프펜슬로 그 남학생을 찌른 친구는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지만, 본인이 그것을 거부하고 수능시험을 강행하지만 마찬가지로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자멸해버렸습니다. 수능에 대한 긴장감이 사람을 이렇게 만드는걸까요,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그렇게 만드는걸까요. 아니면 그 미신이 정말로 적용되어서, 사람을 둘이나 망하게 만든걸까요. 몇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입니다.

#83 ◆rfe3O1he7By 2018/10/15 15:23:24

으...... 배꼽에 샤프펜슬......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확실히 수능에 대한 스트레스, 부담감은 사람을 힘들게 만들고, 작은 것 하나에 울고 웃게 만듭니다. 꼭 수능만 그런 것이 아니라 비슷한 압박감을 받게 되는 모든 문제들은 다 그런 상황을 만들어내죠. 하지만 그렇다고 그 친구를 찌른다? 이건 정말 어지간해서는 나오지 않을 행동인데...... 그 친구가 그만큼 몰려있었다는 반증일까요? 어쩌면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압박받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물론 동정은 아닙니다. 상해를 가한 범죄자라는 건 변하지 않으니까요. 사연자님께는 불닭찹쌀떡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화끈하게 붙거나, 떨어지거나.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87 사연단어 >>88,>>89,>>90

#91 ◆rfe3O1he7By 2018/10/15 18:13:09

>>90 연속레스는 최대 2레스까지만 허용입니다. 따라서 >>92로 앵커 하나 새로 받습니다.

#93 ◆rfe3O1he7By 2018/10/15 19:46:12

>>84 아니... 신청곡 받고 뭐고 하기 전에 본인이 이미 올려버리시면 저는 할 게 없는데요..... --- 흐드러지다님의 사연입니다. 봄에 있던 일입니다. 벚꽃이 만발했던 4월, 저는 애인과 벚꽃구경을 갔습니다. 인파를 헤치면서 보는 벚꽃은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어요. 그러다 마침 배가 고파서 벚꽃빵을 사서 먹으려던 순간에 벚꽃잎 하나가 빵에 날아들었고 저는 그걸 그대로 삼켜버렸습니다. 여기까지는 뭐 실수로 벚꽃잎먹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죠. 문제는 그날 밤 부터였습니다. 밤에 심한 복통이 찾아온 것입니다. 복통에 응급실까지 실려갔는데, 딱히 큰 이상은 없었고 진통제 맞고 잠시 있다가 복통이 가라앉아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날 부터 제 몸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뭐 살이 조금 쪘다는가 그런 변화 말고, 방구를 낄 때마다 별가루가 날리기 시작한겁니다. 이게 글로 표현하니까 뭔가 잘 감이 안 오실텐데, 어두운 곳에서 방구를 끼면 반짝이는 별가루 같은 것들이 같이 날아다닙니다. 난데없이 방구로 은하수를 만들고 있는 거죠. 오해하실까봐 이야기하는데, 저거 소변이나 대변이 가루로 날리는거 아닙니다. 처음에 저도 그런건 줄 알고 식겁했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방구를 끼고 난 이후에는 그대로 사라져버렸거든요. 남은거라곤 제가 뀐 방구냄새뿐. 이러다보니 어두운 곳에서 몰래 방구낄 수가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아니 뭔 방구를 낄 때마다 별가루가 날리니, 뭔 이건 마법의 별가루도 아니고. 참 사람 미치겠습니다. 그렇게 별가루 방구와 함께 봄을 떠나보내야했고, 아울러 애인도 떠나보내야했습니다. 애인이....... 제가 방구끼는 것을 보자마자 바로 절 차버렸거든요. 이 망할 별가루 방구에 대한 치료법을 알고 싶습니다....

#94 ◆rfe3O1he7By 2018/10/15 20:01:11

흐음..... 별가루 방구라. 옛날에 스타가 한창 유행했을 때, 테란의 스캔을 마법의 X가루라고 부른 적은 있었지만 그게 실제로 이루어질거라곤..... 딱히 별 문제 없으시다면 그냥 냅두세요. 뭐 어두울 때 아이들은 좋아하겠네요. 방구소리나면 은하수가 밝혀진다네~ 사연자님께는 방구탄을 보내드립니다.

#95 ◆rfe3O1he7By 2018/10/15 20:01:29

오늘의 마지막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97 사연단어 >>98,>>99,>>100

#102 ◆rfe3O1he7By 2018/10/15 22:35:17

핀냐님의 사연입니다. 수산시장에는 엄청난 것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저는 수산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상인입니다. 항상 생선을 손질하곤 하죠. 엄청난 것을 발견한 그 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날따라 손님들이 없었는데, 딱봐도 조폭 혹은 마피아같은 덩치 큰 아저씨가 오더군요. "주인장. 고등어하고 가리비 좀 주쇼." "얼마나 드릴까요?" "전부. 아, 대신 1:1 비율은 맞춰졌으면 하는군. 고등어 한마리에 가리비 하나로." 뭔가 이상한 주문이었지만, 덕분에 고등어와 가리비를 대량으로 팔아치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 이상했습니다. 가리비와 고등어를 따로 포장했는데 그것을 그 자리에서 뜯어버리더니 그대로 하나의 비닐봉지에 넣고 섞어버린것입니다. 손님 취향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저는 그것이 매우 신경쓰였습니다. 그래서 사망플래그라는 것을 알면서도, 장사를 바로 접어버리고는 그 남자를 미행했습니다. 그 남자는 그것을 들고 어딘가로 향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 낡은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도 조심스럽게 그곳에 들어갔습니다. 남자는 경비로 보이는 사람에게 인사를 건네며 어느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준비해둔 오징어를 이용해 먹물로 경비의 눈을 가리고 그대로 들어갔습니다. 방 안에는 또다른 문이 여러개 있었습니다. 개미굴 마냥 연결되어있는 듯 보였습니다. 그 중 방 하나를 열자...... "흐아아아아아......" "우엑........" 비린내를 한데 뭉쳐놓은 듯한 악취가 풍겨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방안에서 그 악취에 취한 듯 헬렐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제가 놀라고 있을 때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뭔가 하더니 애송이 한놈이 들어왔군. 여기가 만만해보이나?" 놈이었습니다. 그 뒤에는 수십명의 괴한들이 서 있었습니다. 그걸 보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래서 궁금증이나 풀기로 했습니다.

#103 ◆rfe3O1he7By 2018/10/15 22:35:21

"이보쇼. 어차피 내가 얻어터지고 뒤질 건 알겠으니까 죽기 전에 궁금한거나 풀어주쇼. 대체 저 인간들 뭐에 취한거요?" "죽을놈이 궁금한 건 많군. 알려주지. 최근 우리는 우연히 고등어의 껍질과 가리비의 껍질을 1:1비율로 가루를 내어 섞으면 환각물질, 즉 마약이 만들어진다는 것 알게 되었다. 매우 놀라웠지. 쉽게 구할 수 있는 고등어와 가리비로 값비싼 마약이 나온다는 사실이 말야.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고등어의 고와 가리비의 가를 붙여서 고가in으로 부르다가, 글로벌하게 코카in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산시장을 돌아다니면서 고등어와 가리비를 모두 사들였다. 물론 재료가 재료인지라 비린내는 어쩔 수 없었지. 거기에 정제를 하면 할 수록 그 비린내는 더욱 심해지더군. 하지만 한번 마약에 취 놈들은 그 비린내에 중독이라도 된건지 오히려 더 황홀해하면서 약을 더 찾았다. 그야말로 한번 하는 그 순간 절대 헤어나오지 못하는 마약을 만들어낸거지.이제 궁금증은 다 풀렸나? 풀렸다면 이제 얌전히 죽어라." 하지만 쉽게 죽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마음이 편해진 건 별개였고, 마지막까지 발버둥 칠 생각이었습니다. 미리 준비해둔 생선기름을 확 뿌리고, 불을 붙였습니다. 불이 확 오르진 않았지만 특유의 생선타는 냄새와 연기가 놈들을 뒤덮었습니다. "쥐새끼놈!" "그 설명 고맙슈. 왜냐하면 덕분에 탈출방법 하나를 떠올릴 수 있었거든." 냄새와 연기가 점점 더 짙어지자, 닫혀있던 방문들이 열리면서 그 안에서 수백명의 사람들이 뛰쳐나왔습니다. 그들은 냄새의 진원지를 찾는 듯 킁킁거리더니 괴들을 덮쳐갔습니다. 그로인해 상황은 혼란스러워졌고, 저는 겨우 눈을 뜬 경비의 눈에 다시 오징어 먹물을 뿌리고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경찰에 신고했지만, 건물에서는 그을음과 오징어 먹물에 고통받는 경비만 발견되었을 뿐이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전부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혹시 높으신 분들과 관계되어 있는걸까요? 뭐 어찌되었든, 그 날 이후 고등어와 가리비는 불티나게 잘 팔립니다. 장사가 잘되어서 좋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알음알음 그 코카in이 퍼져가는게 아닐까라는 걱정도 되네요.

#104 ◆rfe3O1he7By 2018/10/15 22:40:00

>>101 제가 웬만하면 레더분들한테 뭐라 안 하는데, 너한테는 뭐라할게요. 꺼지세요 그냥. 뭔 시도때도없이 로어타령이야. --- 그거 참 끔찍하네요. 마약이라니. 그것도 전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마약..... 아니 그리고 뭔 이름을 그렇게 지은거래요? 스레지기가 좋아하는 콜라이름이랑 헷갈리게시리! 그거 더 퍼지면 이제 콜라 주문하는데 고등어랑 가리비 나오는거 아니에요? 고등어와 가리비의 판매금지......아니지, 저 망할 마약의 판매금지 및 적발 및 강력처벌을 요구합니다! 사연자님께는 삼치와 바지락을 보내드립니다. 이걸로 마약 만드시지는 마세요.

#105 ◆rfe3O1he7By 2018/10/15 22:42:03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좋았는데 망할놈의 로어타령 때와장소 구별해라 어그로놈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사연자 닉네임을 >>110에, 사연단어를 >>111,>>112,>>113에 넣어서 보내주세요.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그럼 모두 다음 사연으로 만나요! 안녕!

#114 ◆rfe3O1he7By 2018/10/17 16:02:49

주정뱅이님의 사연입니다.....? 이보쇼, 스레양반. 나랑 보물찾기 하지 않겠나? 내가 말야, 이래뵈도 글 좀 씁디다? 떡하니 소설도 냈단 말야. 어? 알았어? 알겠지. 내가 그런 사람이야 인마! 아무튼 그 소설들 중 하나에 내가! 돈봉투를 숨겨놨져요. 무려 100만원이나 되어요. 아주. 라디오 나불나불 대면서 받는 돈보다는 많을거야. 알간? 백만원이야 백만원. 그것을 내 소설책에....... 숨겨놨지! 우헤헤, 아주 대단하지? 그러면 이제 라디오 양반이 그걸 찾는거여. 쉽지? 내가 그걸 어디다 묻을것 같아? 모르겠지?, 모르겠지? 나가 말야, 이래뵈도 나름 높으신 분들과 싸바싸바가 좀 되는 사이라 말이야. 그래서 이 소설책을 저기 금강산에 묻을거여. 금강산! 일만이천봉이 넘실대는 그 금강산에 떡하니 올려놓아드릴게, 와서 가져가봐! 아, 높으신 분들하고 연결이 안 되어서 방문 자체를 못하나? 그거 아쉽네. 무려 백만원을 벌 수 있는 기회인디 말야. 어이구 우리 불쌍한 스레지기 안타까워서 어쩌느아...... 정 뭣하면 내게 오셔. 술 한잔은 사드릴.......것 같냐. 킬킬킬 금강산 가기 전에 오셔잉? 늦게 오면 술도 못 얻어먹고 백만원도 못 가지겄네. 아이구 불쌍해라. 백만원 소설책이 떡하니 내 손에 있는디 말이여.

#115 ◆rfe3O1he7By 2018/10/17 16:05:04

아이고, 저런, 대낮부터 엄청 취하셨네요. 헛소리를 잔뜩하시는것보니.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취중진담이라고 그러죠? 그러면 저건 헛소리가 아니라 진담이란 이야기인데...... 높으신 분들과 이야기해서 금강산에 간다고요? 이야기만으로? 그것도 한국돈을 들고 금강산에? 지금 당장? 뭐 백만원은 아쉽지만, 대신 다른 보상을 노려보죠. 국정원에 여기 간첩있어요 혹은 여기 월북 시도자 있어요라고 연락하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요원들 오기 전에 금강산 얼른 가셔야할텐데. 사연자님께는 깨진 뚝배기를 보내드립니다. 사연자님 미래일거에요. 그게.

#116 ◆rfe3O1he7By 2018/10/17 16:05:24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120 사연단어 >>121,>>122,>>123

#124 ◆rfe3O1he7By 2018/10/17 20:14:22

주머니괴물 마스터님의 사연입니다. 사정상 이것이 오늘의 마지막 사연이 되겠군요. 스레지기님께. 예전에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책 중에 하나가 '무서운 게 딱! 좋아!' 시리즈였습니다. 무서운 이야기들을 만화로 그려낸 책인데 그 작화라거나 이야기가 섬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최근 저는 '무서운 게 딱! 좋아! 시리즈-히든판'이라고 적혀있는 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단돈 500원으로. 얻은 계기도 희한한 것이 바쁜 아침 지나가다가 눈에 뜬 노숙자에게 500원을 적선했는데 그 노숙자가 저를 쫓아오더니 안겨준 것이 바로 그 책이었습니다. 안 받으려고 했으나 책을 넘기는 노숙자의 눈빛이 너무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 노숙자가 책을 어떻게 보관한건지는 몰라도 의외로 책은 매우 깨끗했습니다. 책을 펴봤습니다. 안은 깨끗했습니다. 뭔가 속은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서 한장 더 넘겼는데 하얀 백지에 붉은 글씨로 '히든판-숨겨진 이야기'라고 적혀져 있었습니다. 호기심이 생긴 저는 한장 더 넘겼습니다. 하지만 곧 실망했습니다. 히든판이라고 하더니 그냥 다 아는 이야기들만 있었거든요. 그런데 마지막 장을 펼치니 거기엔 그림 대신 글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발을 타고 이동하는 이야기. 당신에게서 또다른 누군가에게로' 뭔가 섬뜩한 느낌이 들어서..... 그대로 책을 덮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그 책의 존재를 잊었습니다.

#125 ◆rfe3O1he7By 2018/10/17 20:14:32

그런데 언제부턴가...... 현기증이 잦아졌어요. 그리고 체력도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몸속의 피가 부족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수혈을 받았지만 여전히 건강은 나빠지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그 책을 떠올렸습니다. 그 책을 받은 이후부터 몸이 이렇게 변했으니까...... 그 책을 펼치는 순간, 그 책의 모든 페이지가 전부 새빨갛게 물들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제 몸에서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뒤돌아보니, 제 피가 묻은 발바닥이 남긴 자국이 제 뒤로 이어져있었습니다. 그대로 정신을 잃었습니다. 알고보니 그 책은 절대 알려지지 말아야할 소의 목, 붉은 당구공 등등의 이야기를 그리라는 편집부의 압박에 시달리던 작가가 어쩔 수 없이 그 이야기들을 알게 되어서 그린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어떻게든 이 책이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쳐 저주를 걸었던 겁니다. 책을 가진 자가 서서히 고통받으면서 죽게 되는 저주를...... 제가 말 했던가요? 스레지기님? 제 발바닥에서는 아직도 피가 흘러요..... 영원히 멈추지 않을...... 그래서 이야기를 알려드리고 싶어요...... 제가 알게 된......

#126 ◆rfe3O1he7By 2018/10/17 20:16:05

아니아니, 알려주지 마세요. 저는 아직 좀 더 살고 싶거든요. 무슨 저주받은 비디오 테이프도 아니고...... 책 보내지 마세요. 반송할거니까. 그것도 착불로 보낼거에요. 사연자님께는 코르크마개로 만든 코르크 힐을 보내드립니다. 흡습성이 좋다나요.

#127 ◆rfe3O1he7By 2018/10/17 20:18:21

그나저나 어느새 추천수가 22라니.... 시작한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이런 관심이라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1천까지 쭉 달려가겠습니다. 오늘의 사연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피가뚝뚝 떨어지는 그건바로 미듐레어 스테이크 맛있을까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사연자 닉네임을 >>130, 사연단어를 >>131,>>132,>>133에 넣어서 보내주세요.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그럼 다음 사연으로 다시 만나요! 안녕!

#134 ◆rfe3O1he7By 2018/10/18 17:48:10

미래인간비버님께서 보내주신 사연입니다......네? 아니아니, 잠깐만. 제작진들 뭐라고 하셨죠? 사연이 아니라 도움요청 글?아니 뭐 그런 것도 일단 받기는 하는데..... 도움이 필요하거든요? 해결방안을 급구하고 있거든요? 제가요 고양이를 키우거든요? 그것도 몇백만원 주고 산 순종 중에 순종을 기르거든요? 혈통 증명서까지 가지고 있는 고양이거든요? 그래서 털 한가닥 다치지 않게 조심하면서 키웠거든요? 제가 굶는 일이 있어도 얘는 먹이 잘 주면서 잘 키웠거든요? 거기에 못된 도둑고양이 같은 잡종들이랑 피 안 섞이게 철저히 관리 보호 했거든요? 그렇게 키워왔거든요? 그런데요? 이 고양이가 갑자기 똥뚜간에 들어가더니 나오려고 하질 않거든요? 그게요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제주도에서 사시거든요? 그런데요? 거기서 화장실 똥뚜간에 밑에 돼지키우거든요? 제주도 똥돼지 키우거든요? 고양이 혼자 두고 할아버지 할머니 만나러 갈 수 없어서 데리고 갔거든요? 그런데 고양이가 지 멋대로 그쪽으로 달려가더니 안 나오거든요? 돼지새끼들이 고양이랑 막 놀고있거든요? 고양이는 그 똥밭에서 뒹굴면서 돼지들과 같이 밥먹고 있거든요? 고양이답게 깨끗한게 아니라 온갖 더러운 짓을 다하고 있거든요? 저게 어떤 고양이인데 지 몸값을 모르고 저러는건지 이해가 안 가거든요? 설마 돼지랑 ☆사★랑☆에 빠진거는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싶거든요? 똥뚜간과 ☆사★랑☆에 빠진거는 더더욱 아닐거라 믿고 싶거든요? 그래서 고양이를 어떻게 다시 그곳에서 빼낼까 고민하고 있거든요? 그래서요 도움을 구하거든요? 어떻게 해야될지 알려주길 바라거든요? 빨리 말해주길 바라거든요? 고양이가 또 뒹굴기 시작했거든요?

#135 ◆rfe3O1he7By 2018/10/18 17:52:03

고양이가 화장실에 빠진 날....... 죄송합니다. 농담이었어요. 그런데 그 고양이 희한하긴 하네요. 자기 스스로 똥돼지 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뒹굴면서 돼지들이랑 놀고 있다는게 신기해요. 아니면 역시 친척들인 호랑이나 표범 등과 마찬가지로 돼지들을 식량으로 보고 있는걸까요? 뭐 고양이 문외한에 가까운 스레지기는 잘 모르겠지만요. 해결 방안을 요청하셨으니 아는 내에서 답변해드릴게요. 돈 많으시면 똥뚜간 철거하고 고양이만 빼내고 다시 지으시고 돈 없으시면 그냥 들어가서 잡아서 데리고 나오세요. 중요한 건 고양이잖아요? 뭐 도움 요청도 선물은 보내드려야하니....... 사연자님께는 참다래 1팩 보내드릴게요. 개다래보다는 참다래가 맛있죠 아마?

#136 ◆rfe3O1he7By 2018/10/18 17:52:25

다음 사연 받아볼거거든요? 사연자 닉네임 >>140 사연단어 >>141,>>142,>>143

#145 ◆rfe3O1he7By 2018/10/19 16:49:09

돈없는 알바생님의 사연입니다. 닉네임처럼, 저는 돈없는 알바생입니다. 그나마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폐기된 제품들을 먹을 수 있어서 배는 곯지 않습니다만 그걸 빼면 딱히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진 않습니다. 그런 제게 뜻밖의 일이 있었죠. 평생 기억에 남을 그런 일이었습니다. 어느날부터인가 제가 일을 마치고 교대할 쯤 되면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편의점 문 앞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귀엽게 생긴 고양이라면 사람들이 쓰다듬거나 먹을 걸 주거나 했겠지만, 고양이 자체가 꾀죄죄 했던데다 몸 여기저기에 털이 벗겨져 있고 드문드문 살점까지 보여서 혐오스럽게 느껴질만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아무도 그 고양이를 귀여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걷어차거나 쫓아내기만 할 뿐이었죠. 그 고양이를 볼 때마다 어딘지 모르게 제 자신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 고양이가 어떤 생을 살았는지는 몰라도 그 삶이 편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저 또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가정 폭력이 만연했던 시기를 간신히 견디고 사회로 나왔으니까요. 동병상련이었을까요, 언젠가부터 저는 그 고양이를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거창한 건 아니고, 제 점심 도시락을 같이 나눠먹는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경계하던 고양이였지만 나중에는 제가 도시락을 꺼내면 알아서 옆에와서 기다릴 정도로 많이 친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그날따라 두통때문에 일하기 짜증났습니다. 그래도 먹어야 일을 하니 짜증나는 와중에도 점심을 먹으려는데, 고양이가 다짜고짜 저를 무는 것이었습니다. 팔뚝을 꽤 깊게 물려서 피가 뚝뚝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같이 도시락을 먹으며 친해졌다 생각했는데 배은망덕하게도 고양이가 저를 문 것입니다. 아픔보다도 배신당한 것 같은 기분에 눈물이 왈칵 솟아났습니다. 짜증도 막 치밀어올라서 편의점 문을 한차례 살살 걷어찼습니다. 뭐가 어찌되었든 대놓고 피가 뚝뚝 떨어져서 그 상태로 일하는 건 무리였고, 저는 점주님께 말씀드리고 잠시 편의점 문을 닫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146 ◆rfe3O1he7By 2018/10/19 16:49:12

병원에서 치료받고 나오는데 언제 쫓아온건지 그 고양이가 혀를 빼끔 내밀면서 야옹하고 우는 것이었습니다. 화가 치밀었지만, 고양이랑 그동안 쌓인 정이 있어서 발로 차거나 하진 않고 그냥 외면했습니다. 그런데...... 편의점에 가보니 편의점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었습니다. 주변에는 편의점 안에 있던 물건들이 널부러져있고 웅성대는 사람들뿐. 그 중 몇 명은 저를 보더니 깜짝 놀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어디 갔다가 오는거야? 일 하는 시간 아니었어? 어이구, 정말 운이 좋네." "대체 무슨 일이 있던건가요? 왜 편의점이......." "편의점이 폭발했어!" 뜻밖의 말에 어안이벙벙해졌습니다. 그 순간 고양이가 설마 저를 살려준건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가게를 나선 사이, 소나기가 쏟아졌는데 그 근처에 벼락이 쳤다고 합니다. 그 벼락이 하필 편의점에서 얼마 떨어져있지 않은 변압기에 떨어졌고, 순간적으로 과부하에 걸린 변압기가 폭발한겁니다. 그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생긴 화재가 편의점으로 번졌던 것입니다. 그리고 편의점은 가스관의 노후로 인해 가스가 새고 있던 상황이었고, 불꽃을 만나는 순간 가스폭발이 일어나 편의점 건물이 폭싹 주저 앉은것입니다. 아마 제 두통의 원인도 가스 때문이었겠죠. 천재지변+인재로 인한 사고였던 겁니다. 정말 운 좋게 살아남은거죠. 고양이가 문 것 덕분에 살아남았으니, 고양이에게 가졌던 짜증과 배신감은 금새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편의점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한동안 저희집에서 키우기로 했습니다. 뭐 집에 있지 않고 나돌아다니는 고양이지만 기막히게 점심 먹을 타이밍만 되면 자기 스스로 집에 와서 같이 점심을 먹습니다. 한동안 이렇게 지낼 것 같습니다.

#147 ◆rfe3O1he7By 2018/10/19 16:50:26

은혜갚은 고양이! 동물들이 은혜갚는 이야기는 많죠. 동화도 있고, 실제 사례들도 있고. 은혜를 베푼 사람에게 원수로 갚는 건 인간밖에 없다는 말도 있잖아요? 하찮은 미물도 은혜 갚을 줄은 안다는 말도 있고. 고양이 덕분에 한 번 더 사시게 된거나 마찬가지네요. 사연자님께는 애완동물용 급수기를 보내드립니다.

#148 ◆rfe3O1he7By 2018/10/19 16:50:42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151 사연단어 >>152,>>153,>>154

#155 ◆rfe3O1he7By 2018/10/19 21:56:26

앵커 걸 때 조금 더 여유를 둬야되겠네요. 답레스할 타이밍을 놓쳐버리니.... 난장이님의 사연입니다! 버섯마을에 사는 난장이다 난장! 놀라운 발견을 했다 난장! 글이 좀 짧아도 이해해줘라 난장! 며칠 전 일이다 난장! 최근에 옆동네 비버들과의 전투로 인해 많이 피곤했다 난장! 그래서 혀에 혓바늘이 났다 난장! 아픈 것도 있었지만 자꾸 버섯 먹을 때마다 혀를 씹어서 고통스러웠다 난장! 매일 혀를 씹다보니 혀가 퉁퉁 부어서 다른 난장이들이 붉은 버섯인 줄 알고 뜯어가려고까지 했다 난장! 그런 나날을 보내다가 사과를 보게 되었다 난장! 퉁퉁부은 혀에 사과를 넣는 건 자살행위였다 난장! 그래도 어차피 버린 혀 사과라도 먹고 버리자라 생각했다 난장! 그래서 사과를 먹었다 난장! 그리고 근성을 담았다 난장! 사과를 껍질을 깎아서 껍질부터 먹었다 난장! 그리고 과육을 먹고 나서 씨를 따로 빼냈다 난장! 그리고 지금까지 모은 사과씨앗들을 가루내어서 그대로 먹었다 난장! 뭔가 아몬드 냄새 비슷한게 났다 난장! 그리고 정신을 잃었다 깨어났는데 놀랍게도 혓바늘이 사라져있었다 난장! 거기에 몸도 매우 가벼웠다난장! 발을 땅에 딛지 않고 걷는 기분이었다 난장! 앞으로 사과씨앗으로 혓바늘을 치료할 수 있다고 자랑할거다 난장!

#156 ◆rfe3O1he7By 2018/10/19 21:59:53

뭐라고요? 사과씨앗을 가루내어 먹었다고요? 그때까지 모았던 걸 전부?? 아니 뭐 그걸 어느정도 먹었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신을 잃을 정도면 어지간히 먹은 게 아닌데...... 거기에 마지막 말도 조금 걸리고....... 아니 뭐 무공실력자에 괴물에 히키코모리 천사에 매드 사이언티스트에 완전광물에 별별 존재가 다 나타나는 지구이니까 누가 어떤 사연을 보내건 이해하지만...... 사연자님께는 아몬드맛 버섯과자를 보내드립니다.

#157 ◆rfe3O1he7By 2018/10/19 22:01:25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답레스할 타이밍을 못잡았네 레스쓰는 여러분께 매일같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천까지 쭉갑니다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사연자 닉네임을 >>162에, 사연 단어를 >>163,>>164,>>165에 넣어주세요.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그럼 모두 다음 사연으로 만나요! 안녕!

#166 ◆rfe3O1he7By 2018/10/20 19:50:18

이 스레가 뭐라고 벌써 추천이 28......??? 다른 레전드 스레 보기 부끄러워지네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 오페라의유감님의 사연입니다! 저희 극장에서는 특별한 케이크를 팝니다! 바로 오페라 케이크입니다. 아니, 그 과자 말고요, 오페라라는 이름이 붙은 케이크입니다.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몇년 전 비가 추적추적 오던 날, 그 날 극장엔 손님도 없어서 지배인과 아르바이트생만 있었습니다. 그냥 일찍 문을 닫을까하고 고민하던 지배인의 눈 앞에 비를 쫄딱 맞은 롱코트의 누군가가 들어왔습니다. 롱코트의 손님은 무표정한 눈으로 지배인을 보더니 영화표를 구매했습니다. 그러더니 지배인에게 물었습니다. "여긴 먹을 것을 안 파오?" "물론 팔죠.팝콘? 나초? 아니면......." "케이크. 그리고 빨리 나올 수 있는 커피를 주시오." "네?" "케이크를 주시오." "죄송하지만 그건 없는데......" "없다고? 그렇단 말이지. 애석하군. 다섯가지 재료만 있으면 극장용 케이크 만드는 건 일도 아닌데......" 아쉽다는 표정이었지만 그 말투는 뭔가 사람을 꼬시는 듯 한 말투였습니다. 그리고 그에 넘어간 지배인은 바로 되물었죠. "그게 뭔가요?" "말 그대로 다섯가지 재료요. 오렌지, 후추 약간,달걀,구운 밀가루 그리고........" 말을 이어가던 그 손님은 갑자기 말을 끊고는 그대로 커피를 들고 상영관 안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아니 말을 하다 말고 그냥 가....... 이렇게 되면 마지막 재료를 알아내야지." 지배인은 손님이 들어간 상영관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 상영관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지배인은 마지막 재료를 알지 못한거에 대해 상심했고, 그것이 병이 되어서 오래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습니다.

#167 ◆rfe3O1he7By 2018/10/20 19:50:29

새로운 지배인은 그 이야기를 듣고는 피식 웃었습니다. 이야기를 모두 듣고난 이후의 일이었습니다. 이야기를 직원들에게 전파한 후, 새로운 지배인은 직원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말을 안 한건지 못 한건지는 몰라도, 시도해볼만한 재료는 있지. 일단 그 재료들을 다 준비해. 그리고 아메리카노도 준비하고." 그렇게 직원들은 오렌지, 후추, 달걀,구운 밀가루, 그리고 아메리카노를 가져왔습니다. 지배인은 그것들을 잘 섞어서 반죽했습니다. 그리고 근처 빵집의 도움을 받아 그것을 구워냈습니다. 그것이 오븐에서 나오자 모두 감탄했습니다. 멋진 케이크가 완성되었던 겁니다. "지배인님? 대체 이건 어떻게 아신거에요?" "빨리 나오는 커피를 달라고 했을 때 직감했지. 우리가 파는 커피 중에 가장 빨리 나올 수 있는 건 아메리카노니까. 어차피 실패해도 본전인데 한번 해볼만하다 생각했지. 극장용 케이크라고 했다는 점에서 재료들에도 뭔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재료들도 극장과 연관이 있었어. Orange, Pepper,Egg,Roast-flour,Americano. 각 재료들의 첫번째 글자만 따면 오페라가 되지. 오페라 케이크가 된다는 거야. 이해 했나?" 그 이후로 극장은 오페라 케이크를 팔기 시작했고, 상큼달콤매콤씁쓸한 맛의 오페라 케이크는 인기 메뉴가 되었습니다. 그 오페라 케이크를 가르쳐준 그 손님은 대체 누구 였을까요, 그리고 어째서 이걸 가르쳐준걸까요. 괜히 그 목적이 궁금해집니다.

#168 ◆rfe3O1he7By 2018/10/20 19:52:07

오페라 케이크라... 재료들만 보면 괴식같은데 인기가 있다니, 역시 요리의 세계는 이해하기 어렵네요.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고 말이죠. 그냥 호의는 호의로 받아들이세요. 이것저것 계산하면 머리만 아프니까. 아프니까 청춘이 된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두통으로 고생할 뿐이에요. 사연자님께는 슬러지 케이크 세트를 보내드립니다. 근처 공장에서 막 퍼올린 싱싱한 슬러지케이크에요. 싫어하는 사람에게 먹이면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169 ◆rfe3O1he7By 2018/10/20 19:52:26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173 사연단어 >>174,>>175,>>176

#171 ◆rfe3O1he7By 2018/10/20 22:57:20

흠... 오늘은 더 이상 사연이 안 달리겠네요. 그러므로 스레지기는 자러갑니다. 진행은 아마도 내일! 모두 좋은밤 보내시길.

#177 ◆rfe3O1he7By 2018/10/21 16:10:20

난 네가 어젯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님의 사연입니다. 저는 유튜버입니다! 엣헴!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을 시키면 그것을 하는 방식의 방송을 하고 있죠! 예를 들면 계란으로 바위깨기라거나 쌀국수로 뚝배기 같은 것부터 해서 바늘먹기, 솜먹기, 벌레먹기 같은 남들이 안하는 짓도 합니다! 왜 하냐고요? 돈이 되니까요! 그리고 어차피 저것들 다 먹는 척만 해도 돈 줘요! 먹는다고 해도 위세척 하면 끝! 저는 훨씬 많은 돈을 벌지요! 멋지죠? 그런 제게 날아든 미션! 선풍기 사망설이 실제인지 거짓인지 밝혀달라는 제보였습니다! 꽤 많은 돈이 들어왔고, 그래서 저는 그 제보를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공원에 하룻밤 동안 지낼 컨테이너를 놓고 그 안에 제가 선풍기를 들고 들어갑니다. 물론 선풍기는 외부의 전원과 연결되어있습니다. 그 안에서 8시간동안 선풍기를 켜고 자면 되는 것입니다. 컨테이너 설치 비용 및 기타 사항은 전부 도네로 해결했습니다. 저는 인기 유튜버니까. 안은 생각보다 쾌적했죠. 그리고 쿨하게 잠들었습니다. 선풍기 켜고, 스트리밍도 하면서. 잠방! 몇 시간이나 잤을까..... 땀때문에 찝찝해진데다가 왠지 모르게 숨이 막혀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뿌연겁니다. 컨테이너 내부가. 비몽사몽간에 채팅을 보니 빨리 나오라고 하질 않나 돈 벌려고 또 조작질을 하지 않나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대체 뭔 일들인가 하고 봤는데, 불이 난겁니다! 선풍기가 과열되어서 불이 난거란 말입니다. 어떻게든 컨테이너를 나가려고 발버둥 쳤는데, 방송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외부에서 문을 잠갔었습니다. 그대로 죽을 뻔 했지만! 방송을 위해 들고왔던 노트북을 집어 던지는 걸로 탈출 대성공! 덕분에 실험도 실패하고 노트북도 날렸지만, 신문에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저는 우주대스타급의 유튜버가 되었습니다! 이목을 끌었다는 거죠. 여러분! 스레지기 라디오를 듣는 바로 당신! 제게 또 뭘 시킬건가요! 시켜만 주세요! 그대로 다 합니다!

#178 ◆rfe3O1he7By 2018/10/21 16:12:20

...... 스레지기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의 사연자네요. 자기 목숨 아까운 줄 모르고 미친 짓 하는 거. 그건 용기가 아니라 만용이죠. 혹은 그냥 미친 놈이거나. 긴말 하기 싫으니 그냥 선물이나 보내드리죠. 아, 시키면 다 한다고 했죠? 사연자님께는 먹어서 응원하자! 후쿠시마산 쌈채소 바구니를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1000원 기부하고 당신에게 하나 시키려고 합니다. 보내드리는 쌈채소 먹방하는거 보여주세요. 제한시간 30분 내에 다 먹기. 방사능이 넘치든지 말든지는 스레지기 알 바 아니에요. 시키면 다 한다매요?

#179 ◆rfe3O1he7By 2018/10/21 16:12:47

다음 사연 시켜주.....아니, 받아보겠습니다. 사연자 닉네임 >>183 사연단어 >>184,>>185,>>186

#187 ◆rfe3O1he7By 2018/10/22 15:21:21

o형 헬리콥터 삽니다.^^님의 사연입니다. 사연닉네임이 점점 무서워지네요. 세상도 무서워지는데 닉네임까지... 얼마 전 일입니다. 급똥이 마려워서 눈에 보이던 공중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화장실에는 다행히 휴지가 있었지만, 그 휴지는 한 사람이 사용하기에 약간 빠듯한 분량이었습니다. 꼼꼼하게 아껴써야했죠. 그런데 편하게 볼일을 보고 있는데 옆 칸에서 누군가가 화장실 벽을 두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옆에 계신 양반! 휴지 좀 주시오! 나가야 하는데 휴지가 없어서 못 나가겠소!" "저 쓰기에도 부족해요." 매몰차게 거절했지만 옆 사람은 더욱 애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지 말고 좀 주시오! 안 그래도 오늘 중요한 일이 있는데 배탈이 나서 그만 이렇게 된거란 말이오! 내 꼭 사례는 해 드리이다. 사람 인생 하나 구원해준다고치고 나 좀 살려주시오!" "참...... 알았어요. 그럼 반만 드리죠." 그렇게 그 사람에게 휴지를 줬습니다. 옆칸에 있던 그 사람은 휴지를 받자마자 바로 물을 내리고 문을 열고 나갔습니다. 저는 반만 남은 휴지로 마무리를 했지만 영 찝찝했습니다.

#188 ◆rfe3O1he7By 2018/10/22 15:21:28

얼마 후 저는 회사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매출액 2조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모두 즐거워할 때 저는 말도 안되는 일로 트집을 잡혀서 상사한테 갈굼을 받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웅성대는 소리가 들리더니 한쪽에서 하프인지 리라인지를 든 사람이 나타나는 거였습니다. 그 사람은 저를 보더니 빙긋 미소를 지었습니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신세를 진 사람같군요. 아, 제가 뜬금없이 등장에서 흥을 깬 것 같으니, 책임지도록 하죠." 그러더니 갑자기 있지도 않은 일렉 기타 소리가 들려오고,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춤을 추기 시작했습닏니다. 그렇게 파티장은 춤판이 되었고 그 사람은 그 틈에 저를 붙잡고 파티장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누구시기에......." "화장실 휴지, 기억 안 나십니까? 그 때 신세를 진 사람입니다. 아, 소개가 늦었군요. 오르페우스라고 합니다. 은혜를 갚고자 잠시 이곳에 들렀습니다." "아니 뭐 휴지정도로 은혜랄것까진....." "은혜의 크기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생각이 다른 법이니까요. 그 휴지 덕분에 저는 신장을 털린다거나 하지 않고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왜 말투가....." "하하, 급할 때는 옛날 말투가 절로 튀어나오더군요. 그럼 아디오스. 아, 집으로 작은 선물을 보냈습니다. 아마 그거라면 앞으로 회사에서 욕먹을 일은 없을 겁니다." 그 말을 남기고 그는 떠났습니다. 집에 가보니 뭔가 검은 공책 하나가 있었는데, 그 안에는....... 상사들의 치부가 모두 적혀져있었습니다. 이후 저는 그 공책을 이용해 상사들의 약점을 휘어잡아서 진급을 반복하며 이사자리까지 올랐고, 싫은 소리 하나 듣지 않으면서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오르페우스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덕분에 삶이 매우 나아졌으니까요.

#189 ◆rfe3O1he7By 2018/10/22 15:24:15

오르페우스가 화장실에...... 뭔가 안 어울리는 조합같은데요. 거기에 은혜를 갚은 건 갚은건데 어째 모양새가....... 혹시 오르페우스가 아니라 웃는 세일즈맨일지도 모르겠어요. 그 사람인지 신인지 뭔지 알 수 없는 그 사람. 사연자님께는 밥상뒤집기용 파워글러브를 보내드립니다. 판뒤집기 할 때도 좋아요.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193 사연 단어 >>194,>>195,>>196

#197 ◆rfe3O1he7By 2018/10/23 14:34:37

오늘은 스레지기의 감기몸살로 인해 쉽니다. 기다리신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200 ◆rfe3O1he7By 2018/10/24 16:17:58

'스레딕 운영자'님의 사연입니다. 저는 모 사이트 운영자입니다. 사이트와 관련있는 괴담 하나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이트 초창기 무렵, 한 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비버만세'라는 닉네임을 쓰는 이용자가 올리는 글이었습니다. 원래 사이트 내에서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자주 싸우던 사람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저런 글을 올린것이죠. '나는 비버. 네놈들의 움직임을 봉쇄하겠다. 그러니 나를 화나게 하지 말고 시비걸지 마라.' 그런 제목의 글이 꾸준하게 올라왔습니다. 경기도 안양 산다는 뭐시기 혹은 다른 어그로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만큼 끈기있고 오래된 글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어그로성 글에는 사람이 꼬이기 마련이라 키보드 배틀이 벌어지기 일수였습니다. 안 그래도 이미 사이트 내 이용자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유저였기에 어그로는 더욱 잘 끌었죠. 그런 상황이 지속되다 글의 작성자가 이런 내용을 추가합니다. '농담이라 생각해? 이건 저주야. 끔찍한 저주. 지금까지는 그냥 제목만 썼기에 아무 효력이 없었을뿐이야. 정말 원한다면, 너희에게 이 저주를 걸어줄게. 감당할 수 있겠어?' 그러더니 알수 없는 글자와 단어들로 조합된 글을 남기고 한동안 모습을 감췄습니다. 물론 그 후에 달린 댓글은 또다시 욕과 패드립 투성이였습니다..

#201 ◆rfe3O1he7By 2018/10/24 16:18:04

그 일이 있은지 한동안 어그로 글도 안 올라오고 해서 그대로 잊혀지나 했는데, 언젠가부터 다른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리가 움직이지 않아 어떡해야해?' '내가 있는 자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음' '내 방이 나를 구속시켰어' 이런 글들이 우후죽순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일회성이 그쳐서 또다른 유행이다 싶었죠. 하지만 '비버만세'가 나타나 다음 글을 남기고 사라지면서 이 이야기는 심각하게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내가 말했잖아. 저주라고. 너희들의 존재, 너희들의 영혼에 내가 앵커를 걸었어. 너희는 이제 그 앵커를 치우지 못하는 이상 움직이지 못해. 그 공간에 그대로 있을뿐이야.' 그 글이 올라오자 아마도 저주에 당한 사용자들이 남긴걸로 추정되는 - '저주 좀 풀어줘','어떻게 해야 해?'라는 등의 -덧글이 달렸습니다만, '비버만세'는 한줄의 댓글로 모두를 경악시켰습니다. '앵커를 내리는 건 쉬워도 다시 걷어낼수는 없어. 너희 영혼에 한번 걸린 앵커는 사라지지 않아. 그러게 왜 내 말을 믿지 않았어?' 그 말을 끝으로 '비버만세' 및 그의 저주에 당했다는 사람들은 모두 사이트에서 탈퇴했고 그렇게 존재는 잊혀졌습니다. 그것이 실제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비버만세'가 다수의 사람들을 모아서 그럴듯한 연극을 한 것일수도 있죠. 하지만 만약 그것이 진짜였다면..... 저주에 걸린 사람들은 그곳에서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죽어서도 말이죠. 과연 그들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요....

#202 ◆rfe3O1he7By 2018/10/24 16:19:10

흠.... 그거 좀 무서운데요. 만약 그게 진짜라면... 죽어서도 벗어나지 못한다는 이야기니까요. 단순 어그로 글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사연자님께는 비버댐 모형을 보내드립니다.

#203 ◆rfe3O1he7By 2018/10/24 16:19:28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206 사연단어 >>207,>>208,>>209

#210 ◆rfe3O1he7By 2018/10/24 19:59:55

멸린말치님의 사연입니다~~~~ 저는 고고학자 겸 화석 수집가 겸 공룡 연구가 입니다. 고등어의 조상이 티라노사우르스라는 사실을 발견해 그것을 알리려고 합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평소에도 다양한 화석들을 보게 되는데 대개 널리고 널린 화석들입니다. 아니면 모조 화석이나 가짜 화석일 때도 있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화석이 그런것입니다. 그런 화석들은 쌓여봤자 공간만 차지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버리기 위해 보관해둔 화석들을 꺼내 분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대강의 분류는 끝나고 이제 티라노 사우르스 화석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이 티라노 사우르스 화석은 매우 희귀한 것으로 특히 척추와 등뼈부근이 매우 선명한 화석입니다. 그것을 어느정도 정리하고 점심을 먹던 도중, 고등어의 등뼈가 티라노 사우르스의 등뼈와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등어 등뼈의 반쪽은 티라노 사우르스의 그것과 유사했습니다! 혹시 싶어서 티라노 사우르스 화석을 손수건으로 정성들여 닦고, 먼지 한톨 없는 상황에서 비교해보니 이럴수가! 완벽한 고등어 등뼈였습니다! 이건 놀라운 발견입니다! 티라노 사우르스는 다시 말해 고등어로 진화한겁니다! 아마 생존을 위한 진화였겠죠! 이것을 이제 잘 발표하면 저는 위대한 고고학자가 되는 겁니다! 이제 저는 이것을 발표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11 ◆rfe3O1he7By 2018/10/24 20:02:37

뭔 뜬금없이 고등어......? 아니 티라노 사우르스가 고등어로 진화......했다고요? 그 역이 아니라? 뭐 진화의 방향이나 그런 건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그렇다치는데.... 고등어 등뼈하고 티라노 사우르스 등뼈는 아무리 봐도 별 차이가 없어보이는데요. 혹시 티라노 사우르스 화석 닦다가 잘못 닦는 바람에 흠집 생겨서 그렇게 변한거 아니에요? 한 번 더 생각해보시고 발표하는게 나을 듯 하네요. 사연자님께는 삼치 두 팩을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214 사연 단어 >>215,>>216,>>217 흠, 뭔가 참신한 이야기 전개가 필요한데 아직 전개력이 모자르네요. 분발합시다. 스레지기.

#218 ◆rfe3O1he7By 2018/10/25 18:55:33

농구장 알바생님의 사연입니다. 저는 알바생입니다. 농구장 알바도 해봤고 야구장 알바도 해봤고 배구장 알바도 해봤고 축구장 알바도 해봤습니다. 그런 제가 현재 일하는 곳은 오락실입니다. 오락실도 꽤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해서 아예 그 자체로 다양한 오락거리, 예를 들어 당구와 볼링,다트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진화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그리고 그 오락실에는 큰 북이 하나 놓여져 있습니다. 아니 뭐 다들 아실거에요. 그 일본에서 넘어온 북치는 그 게임. 태고 말입니다. 그게 들어온 이후로 도전자들은 꾸준이 그 게임에 도전했습니다. 목표는 최고단계 퍼펙트 클리어. 하지만 아직까지 성공자는 0. 들어온지 몇 개월이 되었음에도 말이죠. 오락실에서 도전 상금 1백만원 + 오락실 평생 무료 이용권까지 내걸며 관심을 더욱 증폭시켰지만, 퍼펙트 클리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바로 어제, 또 한 명의 도전자가 나섰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별 기대 안 했습니다. 하지만 북채를 잡는 순간, 그 사람의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제일 어려운 모드로 첫번째 곡을 시작하는데....... 저는 무슨 팔 여러개 달린 아수라인줄 알았습니다. 북채 2개를 아크로바틱묘기를 하듯 공중에 띄웠다가 정확한 타이밍에 북을 치고 튕겨 나오는 것을 잡아 다시 연타로 이어지는 움직임을 보였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걸 해냈습니다. 그 화려한 플레이에 사람들은 모여들었고, 순식간에 도전 곡들을 모두 마무리하고 단 한개의 곡만을 남겨놓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그 어떤 도전자들도 퍼펙트는 커녕 노미스 플레이도 하지 못했던 최악의 곡이었습니다. 음악이 시작되었고, 북채가 다시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퍼펙트가 계속되면서 모두의 기대감이 끓어올랐고...... 어느새 곡은 마지막부분에 다다랐습니다.

#219 ◆rfe3O1he7By 2018/10/25 18:55:36

그런데 그 사람의 표정이 살짝 굳어졌습니다. 그리고 나타나는 글자. 可...... 그렇습니다. 퍼펙트는 날아가버린겁니다. 노미스는 성공했지만 단 하나차이로 퍼펙트는 날아가버린거죠. 하지만 그 사람은 아쉬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오락실 사장, 즉 제가 일하는 곳의 사장님을 부르더군요. "사장님 되시죠? 긴 말 안할게요. 상금이랑 무료 이용권 내놓으시죠." "성공 못 하셨는데 어떻게 그걸 드립니까... 대신 30만원과 3년 무료 이용권으로......" "기기, 건드리셨잖아요. 모를줄 아셨나요?" "으힉........" 그랬습니다. 사실 저렇게 내걸기는 했지만 막상 그것이 아까웠던 사장님은, 일정 횟수 이상 퍼펙트가 나왔을 경우 기기 인식이 0.3초정도 먹히지 않도록 기기를 조작한겁니다.0.3초 정도 인식을 못하더라도 퍼펙트를 깨기란 충분했으니까요. 물론 사장님은 처음에는 변명으로 일관했지만, 그 사람이 증거로 제시한 플레이 및 곡 재생 영상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자 더는 변명하지 못하고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아울러 구경꾼들에게까지 그 이야기가 퍼지면서 하마터면 사장님은 두들겨 맞고 골로 가실뻔 했습니다. 맞기 직전에 오늘 오락실 사용 무료와 서비스 무한제공한다는 이야기가 아니었다면 정말 그렇게 되었을거에요. 그리고 오늘, 서비스 무한제공 덕분에 사람들은 바글바글 합니다. 쉬는시간에 틈틈이 사연을 쓰다보니 예상보다 사연이 길어졌네요. 그리고 그 태고에는 오늘도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습니다. 어제의 그 사람이...... 다시 그 곡에 도전중이네요. 저도 구경이라 마저 하렵니다.

#220 ◆rfe3O1he7By 2018/10/25 18:57:32

꽤 유명한 게임 아닌가요? 막 초고수 찾는 프로그램에도 나오고 그랬던 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엄청난 고수에 엄청나게 게임을 잘 아는 사람이네요. 기기 조작했다는 것을 한번에 알아차리는게 쉽진 않으니까요. 참고로 스레지기는 리듬 게임을 되게 못합니다. 리듬게임 종류와 상관없이 제일 쉬운 단계에서도 노트를 놓쳐서 죽는 경우가 태반이거든요. 사연자님께는 홍두깨와 빨래방망이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224 사연단어 >>225,>>226,>>227

#228 ◆rfe3O1he7By 2018/10/26 11:42:37

오늘과 내일은 스레주가 시험이 있는 관계로 쉽니다. 일요일날 재개합니다. 죄송합니다.

#230 ◆rfe3O1he7By 2018/10/28 20:01:16

나무의 앨리스님의 사연입니다. 김치! 어떻게 담그시나요? 김치를 천상의 맛이 나도록 만드는 특별 비법을 소개합니다! 이제 곧 김장시즌이죠. 김장을 하다보면 김장도 김장이지만 이 김치를 어떻게 보관하느냐도 중요하잖아요? 요새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겠지만, 그런 물질 만능주의에 빠져든 기계장치따위에게 여러분이 먹을 김치를 맡기면 안됩니다. 김치는 자고로 깊게 묻어야 제맛입니다. 괜히 조상들이 항아리에 김치넣고 땅에 묻었겠습니까? 자, 그럼 여기서 제가 제시할 방법도 뭔지 예상하셨겠죠? 그렇습니다! 전통적 방식으로 가자이겁니다. 하지만 무식하게 땅만 파면 안됩니다. 우리에겐 지금까지 내려온 지혜와 기술이 있습니다. 먼저 묻을 장소를 찾아야합니다. 배수가 잘되고 안정적인 지반이어야하며, 또 하나, 맨틀까지 팔 수 있을정도로 잘 파여야하는 땅이어야합니다. 그 장소를 찾았으면 땅을 신나게 팝니다. 언제까지? 나락이 보일 때까지. 나락은 별거 아닙니다. 맨틀 말했죠? 맨틀의 열기가 올라오면서 뭐든 타버릴 것 같은 열기와 고통, 갈증을 느끼면 그곳이 바로 나락입니다! 그곳에 김치 항아리를 묻습니다! 김치는 그럼 맛있게 익을겁니다. 나락까지 팠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표식역할과 동시에 그늘 역할을 해주는 침대를 놓습니다. 침대는 안정적인 그늘을 제공하며, 김치는 싫어하지만 침대 밑은 좋아하는 침대몬스터가 그 안에 들어가 김치는 하나도 안 건드리면서 그 근처로 접근하는 모든 것들을 철저하게 잡아먹어줄겁니다! 경비가 생기는 거지요! 그렇게 김치를 보관하면 매우 잘~ 익은 김치가 만들어집니다! 맛보면 둘이 먹다 셋이 죽어도 모를 정도의 맛을 가진 그 김치, 아니 금치라고 불러야할 정도의 천상계 김치가 나오는 겁니다! 여러분도 해보세요!

#231 ◆rfe3O1he7By 2018/10/28 20:04:02

......맨틀까지 땅을 파라고요? 누구 죽일일 있나... 아니 그래 뭐 어떻게 팠다고 치는데 거기 김치를 두면 맛있게 익는다고요? 그래, 뭐 익기는 하겠네요. 지열로 아주 뜨겁게 잘 익겠어요. 혹시 모르죠, 완전히 발효되다 못해 문드러질지도. 그리고 침대몬스터라니...... 아니 뭐 침대 몬스터가 경비한다고 칩시다. 김치는 어떻게 꺼내게요? 안 그래도 꺼내기도 힘들게 깊~게 묻어둔 김치를?? 침대몬스터는 또 어떻게 잡을건데요? 아니 이렇게 말하고 본인은 김치냉장고 쓰는거 아니죠? 사연자님께는 항아리하면 떠오르는 암벽등반용 긴 망치를 보내드립니다.

#232 ◆rfe3O1he7By 2018/10/28 20:04:26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닉네임 >>235 사연단어 >>236,>>237,>>238

#240 ◆rfe3O1he7By 2018/10/29 16:19:15

고양이최고님의 사연입니다. 유사과학, 그리고 마법. 이 둘을 구별할 수 있나요? 둘 다 말이 안되는 것 같다는 가정하에서? 다음 글을 보고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떤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강아지 동영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강아지가 매우 특이했다는 것이 바로 이 논란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바로 강아지가 자기 혼자서 상추에 양파와 마늘과 고기를 올려놓고 쌈싸먹는 영상이었던겁니다. 강아지가 쌈을 싸먹는 것도 놀라울 일이지만, 심지어 먹으면 안되는 식품인 양파와 마늘을 매우 맛있게 먹는 것은 놀라움을 넘어 경악할만한 일이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사람들은 조작된 영상일거라 생각했지만, 며칠 뒤 같은 사람이 올린 영상에서 그 강아지가 멀쩡하게 잘 살고 있다는 것이 나오자 조작설도 힘을 잃었습니다. 과거 영상을 그럴듯하게 현재 시점으로 편집한 것이다라는 주장도 첫번째 영상에 달려있던 댓글들에 대한 반응을 따로 정리한 추가 영상이 올라오자 그대로 힘을 잃었습니다. 조작이 아니라는 것이 판명나자, 이번엔 사람들이 개가 어째서 멀쩡한 것인가에 대한 것을 놓고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과학적으로는 설명하기 힘들었기에 유사과학을 들고 나온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저것은 강아지의 어미가 양파와 마늘을 먹은 상태에서 강아지를 임신했기 때문에 저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어미는 괴로웠겠지만 그로 인해 강아지는 양파와 마늘에 면역이 생겼다. 거기에 면역능력의 발달로 인해 뇌가 발달되어 스스로 쌈을 싸먹을 수 있는 지능을 갖게 된 것이다.] 반면 마법일 것이라고 주장하는 쪽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냈습니다. [과학으로 설명이 안되는 것은 초능력이나 마법이라고 봐야한다. 마늘과 양파를 먹고 멀쩡하다는 것은 엄청난 우연의 산물이라고 쳐도, 그것을 스스로 쌈싸먹는 것은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다. 마법, 혹은 저 강아지가 마법생물이라는 전제가 없다면 저 영상은 불가능하다. 가능성은 첫째, 사실 폴리모프한 인간이나 다른 생물일 가능성, 둘째, 강아지 스스로가 마법을 통해 마늘, 양파로부터 면역, 셋째, 애초에 강아지가 아닌 다른 마법생물일 가능성이다.] 이렇게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데 여전히 결론은 안 나왔고, 영상을 올린 사람은 침묵으로 일관중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스레지기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41 ◆rfe3O1he7By 2018/10/29 16:23:02

네? 저요? 저는 뭐 아 그렇구나라고 생각하는데요. 딱히 개나 고양이랑 친한 것도 아닌데다 그다지 관심도 없어요. 개도 양파 먹으면 안된다는 거 오늘 처음 알았는걸요. 뭐 굳이 따지자면...... 애초에 마늘과 양파가 우리가 아는 그것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정도? 청취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려나요. >>245까지 의견 받아볼게요. 사연자님께는 캣타워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은 사연자 닉네임 >>246, 사연단어 >>247,>>248,>>249로 받습니다!

#250 ◆rfe3O1he7By 2018/10/30 21:08:35

체셔다냥★님의 사연입니다. 저는 작가 지망생이에요! 동화책을 쓰고 있는데 동화 중 한 이야기를 써서 평가를 받아보고 싶어요! 주인공 이름은 스티븐이에요! 스티븐은 어느날 바다로 나갔다가 선장이 부르는 목소리를 듣게 됐어요. 선장은 스티븐에게 말했습니다. "너, 우리 배에 타지 않으련. 우리 배에서 요리를 해줫으면 하는데." 스티븐은 지금까지 요리를 해본 적은 없었지만 배를 타고 싶어서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고는 집에서 여러가지 물건들을 챙긴 후 배로 향했습니다. 떠나기 전에 집 문에 못질을 해놓아서 아무도 못 들어오게 한 건 덤이었죠. 그렇게 스티븐은 배에 타게 되었고 요리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배의 이름은 미주리였어요. 그 배에서 스티븐은 거친 파도도 만나고, 배가 암초에 걸려서 움직이지 못하는 날도 있었고, 거대 괴수와 싸우기도 했지만 무사히 항해를 할 수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선장이 모든 선원들을 불러모았어요. "지금껏 나를 따라준 선원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 이제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보물섬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는 이제 거기 보물을 챙겨서 돌아가기만 하면된다! 그러면 우리는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이다!" 보물이란 이야기에 모두 환호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모든 것이 반짝이는 것으로 이루어진 보물섬에 도착했습니다. 모두가 보물을 챙기느라 정신없던 그 때, 선장은 스티븐을 따로 불렀습니다. 그러더니 어느 주머니를 주며 말했죠. "착한 스티븐아, 며칠 뒤 축하파티를 열건데 그 때 음식에 이걸 넣으렴. 천국의 맛을 보게 해주는 향신료란다." "우와, 정말요?" 스티븐은 신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천국의 맛을 보여주는 향신료라니! 스티븐은 남들보다 먼저 그 향신료를 몰래 맛보고 싶었지만 착한 아이였기에 그러지 않았어요. 며칠 뒤에 열린 파티 음식에 그 향신료를 잔뜩 부렸답니다. 그리고 그 향신료가 뿌려진 음식을 먹은 선원들은 깊은 잠에 빠져들었죠. 어찌나 깊게 잠들었는지 피를 흘리는 와중에도 눈을 뜨지 않았답니다. 그 사이 선장은 모든 보물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스티븐에겐 말을 잘 들어줘서 고맙다고 전하면서 금화 세닢을 주었죠. 스티븐은 그걸 받고 곰곰이 생각하다 맛있는것이나 사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51 ◆rfe3O1he7By 2018/10/30 21:08:46

어느덧 미주리호는 출항했던 항구로 되돌아왔습니다. 그 때까지도 깨지 않아서 냄새가 폴폴나는 선원들의 잠을 깨우기 위해 스티븐은 그들을 모두 바다에 빠트렸습니다. 그리고 배에서 내려 맛있는 음식과 껌, 그리고 선장이 좋아하던 시바스 리걸을 샀습니다. 껌을 씹으면서 스티븐은 그 외에도 이것저것을 샀습니다. 그래도 금화 한개가 남자 스티븐은 고민하다가 그 천국의 향신료를 사기로 했습니다. 희한하게도 그 향신료는 식료품점이 아닌 약재상에서 살 수 있었습니다. 약재상이 스티븐을 이상하게 보긴 했지만 금화를 보자마자 바로 그것을 넘겨주었습니다. 스티븐은 선장을 찾아가 마지막으로 요리를 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선장은 기뻐하면서 금화 한 닢을 주었습니다. 스티븐은 시바스 리걸을 잔에 따르고, 맛있는 요리를 해서 그 위에 향신료를 잔뜩 뿌렸습니다. 그리고 스티븐이 만든 요리를 먹은 선장은 바다로 던져진 선원들처럼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252 ◆rfe3O1he7By 2018/10/30 21:08:49

선장마저 잠들어버렸으니 많은 보물들은 스티븐이 챙겨야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스티븐을 노리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산적들이었습니다. 산적들은 스티븐이 낑낑대며 보물이 들어있는 자루 여러개를 들고 가는 것을 지켜보다가 스티븐을 덮쳤습니다. 아뿔싸! 스티븐에게 큰 위기가 닥쳤습니다. 하지만 스티븐은 곧바로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씹던 껌을 뱉어서 산적들의 발에 껌이 달라붙게 한 후, 보물자루를 휘둘러 한놈 격살, 그 이후 보물 자루를 밟고 날아올라서 다른 산적의 등 뒤로 떨어져내리며 목을 꺾어버렸습니다. 칼을 들고 달려오던 산적의 팔을 꺾어버린 후 그 칼을 빼앗아 산적의 심장에 되돌려주고, 기민한 몸놀림으로 산적들의 칼들을 피하면서 하나같이 모두 목을 꺾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산적들을 제압한 스티븐은 수많은 보물들로 잘먹고 잘 살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후에 스티븐은 자신의 성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시기가 준걸을 만든다'라는 말을 줄여서 시걸이라는 성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그를 스티븐 시걸이라고 부른답니다. 여러분도 이런 멋진 삶을 살아볼 수 있도록 노력해봐요!

#253 ◆rfe3O1he7By 2018/10/30 21:11:41

.... ....... ......... 이게 무슨 동화에요! 잔혹동화냐? 아니면 언더 시즈여? 뭔 동화 속 주인공이 이래요? 산적들 목을 꺾는다니...... 무슨 병기에요? 아니, 이름부터 스티븐 시걸이라니....... 목 안 꺾는게 이상하긴 하네. 아니 그리고 뭐? 마지막에 멋진 삶을 살아볼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니..... 아프니까 청춘이란 말 이후로 또다른 개소리네요 정말. 애들한테 꿈과 희망은커녕 잔혹과 독살과 목꺾기만 가르쳐주겠네요. 사연자님께는 클레맨타인 블루레이를 보내드립니다. 일어나세요 얼른.

#254 ◆rfe3O1he7By 2018/10/30 21:13:08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오랜만에 닫는멘트 앵커판의 레스력은 언제쯤에 불타올라 뜨거웁게 화력집중 하게될까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사연자 닉네임을 >>260에, 사연 단어를 >>261,>>262,>>263에 넣어주세요.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그럼 모두 다음 사연으로 만나요! 안녕!

#264 ◆rfe3O1he7By 2018/11/01 20:43:58

도리안님의 사연입니다. 새로운 요리를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사연으로 보내봐요! 요리명부터 알려야하겠죠! 요리의 이름은 바로 '노인정은 팔순부터'입니다! 재료를 준비해야하겠죠? 재료는 노각오이, 인삼, 정화수,은단,팔보채,순두부,부각,터키 사탕을 준비하시고, 노각오이를 묶을 명주실도 준비해주세요. 먼저 노각오이의 머리부분을 날려버리고, 속을 잘 파주세요. 제일 중요한 작업이에요. 제일 중요한 작업이에요. 중요해서 두번 말했어요. 그 다음 새벽부터 잘 떠놓은 정화수를 그 안에 부어줍니다. 이 때 물이 샐 수 있으니 노각오이 주변에 끈적거리는 터키사탕을 붙여서 새는 일이 없게 해주세요. 터키 사탕은 방수용입니다. 노각오이 주변에 잘 펴발라주세요. 그 다음 잘 준비해둔 팔보채를 노각오이 안에 정성스럽게 넣어줍니다. 노각오이가 터질것 같다면 역시 터키 사탕을 잘 발라주세요. 그 다음으로 인삼을 잘 잘라서 그 안에 첨가해줍니다. 삼계탕을 만드는 느낌으로 말이죠. 인삼까지 넣으셨다면, 아까 날려버렸던 노각오이 머리통을 다시 찾아와서 붙여줍니다. 그리고나서 명주실로 꼼꼼하게 머리통을 묶어줍니다. 머리까지 잘 묶었다면, 이제 순두부가 담긴 끓는 물을 준비합니다. 물이 끓는동안 오이 주변에 은단을 정성스럽게 박아줍니다. 물이 끓으면 그 안에 노각오이를 넣어주고, 2시간 정도 푹 끓여줍니다. 기다리기 지루할테니 적당한 영화 한편 보고 오세요. 그렇게 2시간이 지나고 냄비 뚜껑을 열면 신세계가 펼쳐질거에요! 이것이 바로 노인들의 기력을 되찾아주고 회춘시켜준다는 '노인정은 팔순부터'입니다! 이렇게 완성시킨 요리를 드시면 됩니다. 추운 겨울, 어르신들을 위해 이 요리를 대접해드리는 것이 어떨까요?

#265 ◆rfe3O1he7By 2018/11/01 20:46:56

음식 이름은 둘째치고........ 회춘이 아니라 회귀시킬 것 같은데요. 영혼상태로. 대체 어떤 아이디어를 짜내야 저런 음식이 나오는거지......? 마치 돈 1억을 주고 마음대로 해보라 시켰더니 흔한 100원을 1억주고 사왔다면서 자랑하는 것을 보는 기분인데요. 그거 본인은 드셔봤어요? 제 생각에 드셨다면 절대 멀쩡하실리가 없을텐데. 아니면 엿먹어보라는 식으로 제안하시는건가?? 일단 저는 안 먹어요. 제 주변 어르신들에게도 대접 안할거에요. 절대로요. 사연자님께는 '결전! 사망요리' 시리즈를 보내드립니다. 살짝 스포하면, 거기 나온 인물들은 요리사 빼고 다 죽어요.

#266 ◆rfe3O1he7By 2018/11/01 20:47:15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270 사연단어 >>271,>>272,>>273

#274 ◆rfe3O1he7By 2018/11/02 13:06:37

오늘은 쉽니다. 다른게 아니라 스레지기가 2년전에 요로결석때문에 고생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재발하는 바람에 시술받고 왔습니다. 그 뭐냐, 성경말씀에 보면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켰다고 하잖아요? 그 기적이 제 몸에 나타났습니다. 소변색이 아주....... 그런 관계로 컨디션이 완전 개판난지라 부득이하게 오늘 하루는 쉬어야할 듯 합니다. 요새 계속 몸이 아프더니 아주 제대로 치명타가 터지네요. 기다리신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가능하면 내일 오후나 저녁쯤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추가글) 어째 상태가 더 안 좋네요. 구토에 감기기운까지... 아무래도 일요일까지, 더 심하면 월요일에서 화요일까지 쉬어야할 듯 합니다. 기다리신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277 ◆rfe3O1he7By 2018/11/04 15:35:14

오늘 겨우 몸 상태가 버틸만한 수준으로 돌아왔네요. == 인☆간☆실☆격님의 사연입니다. 부끄러움이 많은 생애를 살았습니다. 인간실격이라는 닉네임을 단 것도 그 때문입니다. 별을 넣은 건 그냥 인간실격이라고 쓰면 사연에 뽑히지 않을 것 같아서 일부러 넣은 것입니다. 저는 살충을 좋아합니다. 특히 모기를 잡는 것을 좋아하죠. 특히 모기의 세 번째 다리를 잡아 뜯는 것을 즐깁니다. 세번째 다리는 다름아닌 모기의 침을 가리키는 은어입니다. 모기를 잡은 후에....... 물론 산채로 잡아야하겠죠. 그 다음에...... 모기의 침을 잡아서 뽑아버리는 겁니다. 한번에 빼면 모기의 머리까지 날아가버리므로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뽑아야합니다. 족집게가 있으면 한결 수월합니다. 그리고 이제.... 날개도 잘라냅니다. 이렇게 되면 모기는 날 수도 없는 가운데서 땅을 기어야만 합니다. 침도 없으니 피도 못 빨아먹죠. 그렇게 모기는 비참한 삶을 살게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이 절로 나오는 모습이 됩니다. 날아다니며 피 빨아먹던 놈이 비참하게 땅을 기어서 굶어죽어간다고 생각해보세요.... 남의 피를 빨아먹는 놈이니 그렇게 당해도 싸죠...... 암요...... 그리고 그렇게 남의 피를 빨아먹는 놈들은 모기 말고도 세상에 많습니다..... 그렇게 많은 놈들도 일일이 그렇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지금 와 생각해보면 그 중 몇몇은 회개할가능성도 있었을텐데.... 부끄럽습니다. 고작 저런 걸로 환희하던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소멸하려합니다. 더는 부끄러운 짓을 하면 안되니까요. 이것은 제 마지막 글이기도 합니다. 알려지지 않은 그 사건들에 관한 이야기는 제 집에 오시면 찾을 수 있을겁니다. 그럼 안녕히...

#278 ◆rfe3O1he7By 2018/11/04 15:37:05

?! 잠깐만요, 이거 설마.......? (발소리 및 웅성대는 소리) 아니 이건 경찰서에 보내야 될 것 같은데...... 그냥 모기 말고 피빨아먹는 거머리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다른 가능성은...... 너무 끔찍하네요. 사연자님께는 수혈팩을 보내드립니다..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282 사연단어 >>283,>>284,>>285

#286 ◆rfe3O1he7By 2018/11/05 19:30:39

뚜꾸리님의 사연입니다. 병받고 약받았던 사연을 이야기해봅니다. 평범한 학생인 저는 어느날 야자가 끝나고 집에 가던 길에 길에서 누가 떨어뜨린 지갑을 주웠습니다. 지갑에는 꽤 많은 액수의 돈과 더불어서 복잡해보이는 수표같은 것들도 잔뜩 들어있었습니다. 살짝 욕심이 났지만 남의 물건 욕심내다 손모가지 날아가는 일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지갑을 가만 내버려두고 집에 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이미 제가 지갑을 만지는 바람에 제 지문이 남아버렸고 그 때문에 괜한 누명을 쓸 수 있다는 생각에 하는 수 없이 지갑을 근처 경찰서에 가져다 주었습니다. 며칠 후 학교에서 멍때리고 있는데 누군가 저를 찾는다는 말을 듣고 교장실로 갔습니다. 교장실에는 교장과 어떤 남자, 그리고 경찰관으로 보이는 사람 둘이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저를 보더니 교장실의 뜨거운 녹차를 저에게 끼얹었습니다. 급하게 피했지만 팔 일부분이 녹차에 데는 것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이 도둑놈! 내 지갑에서 돈을 빼가? 간도 크군!" 돈 욕심이 났던 건 사실이었지만 저는 돈을 빼지 않았습니다. 그 액수 그대로 가져다 주었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남자의 말은 가관이었습니다. "내 지갑에 채권이랑 어음 등등해서 3억이 넘게 있었는데 그 중 1억이 사라졌어! 그리고 지갑에 네 지문만 있다고 하는데? 좋게 말할 때 1억 어디에 숨겼는지 말해." 개소리도 이만한 개소리가 없었습니다. 경찰들도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을 정도였으니. "말 안 하겠다는거냐? 좋아! 이놈 잡아가요! 내 돈 1억을......." 그렇게 저는 억울하게 경찰서로 끌려갔습니다. 수사하던 형사들도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그 사람들들도 일은 일인지라 저한테 이것저것 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하지 않았다는 말 밖에 할게 없었습니다. CCTV라도 있으면 좋았을 걸, 하필 그 쪽은 CCTV 사각지대여서 제가 지갑을 챙겨서 경찰서로 가는 장면이 전혀 찍히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욕처먹고 재수없으면 훔치지도 않은 돈까지 내야된다는 생각에 억울함이 밀려들어왔습니다.

#287 ◆rfe3O1he7By 2018/11/05 19:30:42

그런데 그 때 뜻밖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고모부가 고모부의 사촌동생과 함께 그곳에 나타난겁니다. 고모부는 사촌동생과 함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횡령사건이 일어나서 그 때에 경찰서를 오고가고 있던겁니다. 고모부는 저를 보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니, 네가 여기 어쩐 일이냐? 무슨 나쁜일이라도 있는거니?" 저는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습니다. 고모부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고모부의 사촌동생이 저를 끌고온 그 남자를 보더니 멱살을 잡는 것이었습니다. "이 놈! 드디어 잡았다! 감히 회삿돈을 횡령하고 뻔뻔하게 여기로 기어들어와?" "히익! 사장님! 그게...... 제발 살려주십쇼!" "오냐, 반만 죽여주마!" 일의 전말은 이랬습니다. 그 지갑을 잃어버린 남자는 고모부와 고모부의 사촌동생의 사업체에서 일하던 남자로, 회삿돈을 횡령한 후 잠적한 상황이었습니다. 고모부는 일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아서 그 남자를 스스로 찾아보려 했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자 경찰서로 와서 그를 신고하려 했던겁니다. 그 남자는 지갑에 횡령한 돈과 더불어서 무기명 채권등을 지갑에 넣고 한시도 몸에서 떼지 않은채로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잃어버려서 전전긍긍하던 차에 제가 그것을 찾아 경찰서에 반납한겁니다. 거기서 끝났다면 좋았을 것을 이 남자는 욕심을 못 버리고 돈을 더 모으기 위해 애먼 제게 습득물 횡령죄를 뒤집어 씌우려 했던 겁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밝혀지고 그 남자는 구속되었습니다. 구속되기 직전 고모부의 사촌동생의 뜨거운 등짝스매싱이 그 남자에게 가해졌는데 허리를 못 피는걸로 봐서는 어딘가의 척추가 부러졌을지도 모릅니다. 어쨌거나 덕분에 저는 누명도 벗었고 학교에서는 상도 받았으며 고모부한테는 두둑한 용돈도 받았습니다. 한순의 욕심을 참느냐, 못 참느냐가 이렇게 인생을 다르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된 그런 일이었습니다.

#288 ◆rfe3O1he7By 2018/11/05 19:33:50

역시 세상은 정직하게 살아야합니다. 뭐 요즘은 정직하면 손해니, 착하면 손해니 라고 말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적어도 나 자신은 떳떳하게 살 수 있으니까요. 세상이 뭐라하든간에. 그리고 언젠가 진실은 밝혀지니까요. 그것이 내가 죽은 이후가 될 수 있다지만. 사연자님께는 수갑을 보냅니다. 열쇠 없어요 그거.

#289 ◆rfe3O1he7By 2018/11/05 19:34:22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294 사연단어 >>295,>>296,>>297 흠... 300되면 뭔가 새로운 걸 해보고 싶은데 뭘 해볼까....

#299 ◆rfe3O1he7By 2018/11/07 21:38:20

>>298 혼자 뭐하십니까? 사연은 내일 올라옵니다.

#301 ◆rfe3O1he7By 2018/11/08 13:22:03

수뤼 헌드레드 축하!님의 사연입니다. 사람은 하루 3번 먹어야한다. 그리고 지금은 먹방의 시대다. 먹방을 주 컨텐츠로 하는 Bj들도 있으며 한때 먹방프로가 대세였던 적도 있다. 그만큼 먹는다는 것은 사람과 떼어놓고 볼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뭔가 이상한 점을 찾아봐야한다. 왜 음식은 관련 야동이 없는가? 생각해보자. 유행타는 것들은 대부분 패러디를 한 야동이 나오기 마련이다. 스포츠면 스포트, 만화면 만화, 게임이면 게임. 그런데 먹방은 그런게 없다! 아 물론 사람 몸에 초밥을 올려놓고 먹는다거나 그런게 있다지만 그건 애초에 먹방이 아닌 그냥 야동일뿐이다! 왜 치킨과 피자가 주인공인 야동은 없는가? 치킨의 바삭한 껍질과 피자의 느끼한 토핑이 서로 어우러져서 하나되는 그런 야동은 존재하지 않는다. 보통 유행의 변천사에 따라 야동의 주류도 변화해왔음을 생각하면 이건 인위적인 무언가가 개입한걸로 생각할수밖에 없다. 따라서 나는 자연 그대로의 논리를 따르기로 했다. 다음주부터 치킨과 피자가 주인공인 야동을 만들것이다. 기대해라.

#302 ◆rfe3O1he7By 2018/11/08 13:24:15

....미쳤네. 완전 미쳤네. 정말 미쳤네. 엇흠, 반말 죄송합니다.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치킨과 피자는 먹어야지 그걸로 뭐요? 야동을 찍는다고요? 그거 어떻게 찍을지 상상도 안 되고, 나온다고 한들 그거 보면서 하악거릴 사람 몇이나 되련지. 모르지 또, 인형옷 뒤집어 씌우고 피자다~ 치킨이다~ 할지. 쓸데없는 짓 하는건 안 말리지만, 나중에 후회하지나 마세요. 사연자님께는 어제 회식때 먹은 피잣집 쿠폰 9개를 보내드립니다. 어느새 300을 넘었군요!

#303 ◆rfe3O1he7By 2018/11/08 13:25:41

300넘었으니 이번엔 조금 다르게 사연자 및 사연단어 앵커를 걸어볼까요. 사연단어는 한분한테 몰빵하기로 하죠. 중복되면 뭐 혼자 다 하셔야하겠죠. ㅎㅎ 사연자 닉네임 : Dice(304,310) value : 305 사연단어 3개 :Dice(304,310) value : 307

#311 ◆rfe3O1he7By 2018/11/08 20:00:38

>>310 어서오세요 자아비판을 잘하는 레스더씨. 말똥냄새오지구연님의 사연입니다. 흐음? 어째 닉네임에서부터 냄새가....... 아니 그리고 왜 편지지는 붉게....... 뭔가 수상해... 이 사연을 적는 현재 시각은 4시 40분 14초. 나는 지금 침대 밑에 숨어서 이 글을 적고 있다. 살고 싶다.. 하지 말았어야했다. 혼자하는 숨바꼭질을. 순전히 호기심으로 이것을 하고 난 뒤 나는 지금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혹시라도 내가 산다면 다행이지만 만일을 대비해 이 글을 남긴다. 혼자하는 숨바꼭질, 줄여서 혼숨을 하는 방법은 간단했다. 빛 하나 들지 않는 곳에 해바라기와 같은 큰 꽃 하나, 이왕이면 만발한 꽃 하나를 준비한다. 그리고 혼숨을 할 때 술래가 되어줄 인형을 준비한다. 인형 위에 꽃을 올리고 그 위에 손가락을 베어 피를 떨어트린다. 4방울. 그러면 약식이지만 강령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서 인형안에 깃든다. 지속시간은 핏방울 수 곱하기 시간. 4방울을 떨어트렸으니 4시간동안 인형안에 영혼이 머게된다. 그 후 인형에게 '술래는 당신입니다. 100을 세어주세요'라고 말한 후 몸을 숨긴다. 인형이 100을 세는 목소리가 들리는 건 아니니 내가 100을 세면서 숨어야한다. 그렇게 숨바꼭질이 시작된다. 인형이 날 찾으면 그걸로 게임 끝.

#312 ◆rfe3O1he7By 2018/11/08 20:00:48

원래라면 인형이 날 찾은 시점에서 자동적으로 강령술이 끝나고 숨바꼭질도 끝이 나야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날 찾은 인형은 어딘가로 잠시 사라졌다가 긴 칼을 들고 내 앞에 나타났다. 그걸 나한테 휘두르는 인형을 피해 간신히 여기에 숨었다. 대체 뭐가 잘못된거지? 아........ 아무래도 장소가 잘못된 것 같다. 빛 하나 없어야됐는데...... 의식을 치를 때 카톡 알람이 오면서 핸드폰이 잠깐 깜빡였다. 그것이 원인같다. 이 의식은 잘못된 것이다. 살고 싶다. 현재 시각 4시 44분 15초. 제일 귀기가 강해진다는 4시 44분 44초가 다가온다. 이 시간만 버티면 살 수 있겠지만....... 인형의 발이 보인다. 그냥 가..... 그냥 가! 갔다........ 다행이다. 시간도 4시 44분 44초를 지났........뭐지? 시간이...... 멈췄다. 가지 않는다. 그리고 인형이 나를 보고 웃는다. 제기랄....... 의식이 잘못된게 이리 큰 위협일줄........

#313 ◆rfe3O1he7By 2018/11/08 20:05:18

..... 거 참 아무리 사연조작 라디오라지만 너무 대놓고 조작이라 말이 안 나오는 사연이네요. 시간이 멈췄는데 사연은 어떻게 보내신거래? 그리고 그 위협 상황에서 말줄임표 쓰실 여유는 있으셨나봅니다? 아니 뭐 그래 사연 보내고 싶은 건 알겠지만 너무 티나잖아요. 그럴싸하게 써야 다들 오오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거나 넘어가는척하거나 하지. 그래도 선물은 보내드려야죠. 사연자님께는 하루에 두번은 무조건 맞는다는 고장난 시계를 보내드립니다. 어머나, 시간이 멈췄네요?

#314 ◆rfe3O1he7By 2018/11/08 20:05:36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318 사연단어 >>319,>>320,>>321

#322 ◆rfe3O1he7By 2018/11/09 19:12:39

점점 수식어가 장황하게 붙는 단어들이 늘어나는데.... 앞으로 제가 생각하는 단어의 기준을 넘으면 커트하고 재앵커 걸겠습니다. 수식어가 많이 붙은 단어는 제약이 좀 심해서 말이죠. 새우깡마스터님의 사연입니다. 주머니괴물GO!를 해보세요! 혼자라서 심심한 당신께! 친구끼리 마땅히 할 게 없을 때! 어디론가 모험을 떠나고 싶을 때! 뭔가 특이한 것을 길러보고 싶을 때! 바로 그 때 이 주머니괴물GO!를 추천합니다! 여러분이 만나실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괴물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주머니괴물GO! 앱을 까신 후에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생명체를 봤다싶으면! 바로 아이템 목록에서 크툴루의 부름을 사용해주세요! 그렇게 되면 그 생명체가 앱에서 크툴루의 부름의 효과로 기괴한 생명체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당신에게 복종하게 되죠! 가령 아침 5시에 남해에서 잡아올린 싱싱한 아기문어에게 이걸 쓰게 된다면 순식간에 크툴루의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가장 적합한 그레이트 올드원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거죠! 복종이 가능하면 당연히 배틀도 가능합니다! SAN 수치가 뒤틀리고 발광하게 되는 그런 배틀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르뤼에의 지배자가 되어보세요! 주머니괴물GO를 통해서! 지금 앱을 구매하시면 크툴루의 부름 500개가 무료!

#323 ◆rfe3O1he7By 2018/11/09 19:14:33

(사연접는 소리) 광고잖아. 광고. 이봐요, 제작진. 은근슬쩍 요새 광고가 많아진 것 같은 건 기분탓? 아니 사연조작이 어렵고 힘들어도 그렇지 자꾸 광고 실을래요? 이런 건 따로 좀 받으라니깐. 사연자님께는 기어와라 냐루코양 대본집을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327 사연단어 >>328,>>329,>>330

#331 ◆rfe3O1he7By 2018/11/10 19:14:36

주머니괴물 무서워졌어ㅋㅋㅋㅋ님의 사연입니다. 유치원 선생님인데요, 물어보고 싶은게 생겨서 이렇게 사연 보내봐요. 저는 올해 유치원 선생님을 시작하게 됐어요. 첫 직장이고, 처음 아이들을 맡다보니 이런저런 일들도 많아요. 아이들도 천차만별이죠. 매일 우는 아이도 있고, 장난치는 녀석도 있고, 이것저것 끊임없이 물어보는 아이도 있고 말이죠. 가끔 힘들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이들 커가는거 보고, 귀여운 짓 할 때마다 흐뭇해지곤 해요. 아,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물어볼 이야기는 그게 아닌데. 그러니까 한달전이었어요. 그 날도 유치원에서 나와 집에 가던 길이었어요. 시간이 좀 늦어서 간단하게 간식이라도 먹고 집에 들어가야겠다 싶어서 정류장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가서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 어디서 멋진 분이 오더니 바나나우유를 쓱 집는거에요. 그걸 보고 저도 바나나우유를 먹어야겠다 싶어서 바나나우유를 집어들었어요. 그런데 그 분이 바나나우유를 계산하더니 그것을 그대로 올려놓고 가시더라구요. 저는 그것을 그분한테 바나나우유 놓고 가셨다고 말하려고 하는데 알바생이 그랬어요. "바나나우유 드리라던데요. 아, 그것도 같이 계산했어요. 돈 받았으니까 그냥 드세요. 저 주셔도 되고." 알바생 주기엔 뭔가 아쉬워서 두개 모두 제가 챙겼습니다. 그리고 매주 똑같은 날, 똑같은 시각에 그 일은 반복되었습니다. 바나나우유를 고르면, 같이 그것을 고르고 먼저 계산하고 바나나우유를 놓고 사라지는 그 사람...... 그 와중에 알바생은 남으면 자기 달라고 하지만 항상 제가 챙겼습니다. 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그러는걸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혹시 그 말로만 듣던 그린 라이트인걸까요,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있는걸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명확한 답안을 말해주세요.

#332 ◆rfe3O1he7By 2018/11/10 19:15:22

이런건 역시 청취자들에게 물어봐야죠. 스레지기는 연애문제는 젬병이라서요. 그러니 >>337까지 의견 받아봅니다. 사연자분이 어떻게 해야될지 좋은 아이디어들 많이 보내주세요!

#338 ◆rfe3O1he7By 2018/11/10 20:58:24

사연자님? 많은 청취자분들의 다양한 의견 중에 Dice(333,337) value : 336님의 의견대로 해보시는 걸 추천해드릴게요. 사연자님께는 바나나색 딸기 우유와 딸기색 초코우유 세트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342 사연단어 >>343,>>344,>>345

#346 ◆rfe3O1he7By 2018/11/11 18:07:48

집안사정으로 내일까지 쉽니다. 화요일날 돌아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349 ◆rfe3O1he7By 2018/11/13 17:45:50

전설의 떡볶이 마스터님의 사연입니다. 복수했습니다. 애인한테. 제 애인으로 말할 것 같으면 성별을 가리지않는 인기를 누리는 사람입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 사람을 매우 끔찍하게 좋아하고 아끼며 인간관계도 넓습니다. 단지 그뿐이었다면 복수는커녕 지금껏 알콩달콩 잘 지냈겠죠. 하지만 이 사람 알고보면 순 바람둥이입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점을 전혀 몰라요. 왜냐? 주변 사람들을 잘 속여넘기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렇게 속아 넘어갔던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 사람과 연인이라고 생각했던 건 저 혼자만의 착각이었어요. 그 사람, 저를 가장 좋아한다고 해놓고서는 뒤로는 이미 팔다리를 걸치고 있더군요. 문어처럼. 어찌보면 대단한 능력입니다. 뒤늦게 그걸 알고 따지러갔지만, 그새 사귄 새로운 사람과 오히려 저를 매도하면서 미친 사람 취급 했습니다. 제일 짜증났던 건, 그 둘이 있던 곳이 제가 그 사람에게 안내해준 최고의 떡볶이 맛집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막장드라마를 보며 궁리하던 차에 전애인을 어떻게 엿 먹일지에 대한 방법을 완성시켰습니다.

#350 ◆rfe3O1he7By 2018/11/13 17:45:53

얼마 후 저는 그 사람을 찾아갔습니다. 그 사람은 저를 알아보지 못했고 제가 약간 추근대자 금새 표정이 풀려서는 제게 번호를 따갔습니다. 미리 만들어둔 다른 폰 번호를 이야기 해줬습니다. 왜 못 알아봤냐면, 머리 스타일도 바꾸고, 점도 새로 찍은 것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그 사람이 사람들의 얼굴을 잘 까먹기 때문이었습니다. 닮았다고는 해도 똑같은 인물인지는 못 알아보는 그 한심스러운 시력이 이 때는 얼마나 고맙던지. 그래서 전애인을 현애인으로 사귀게 된 그는 제게 별도 따다 줄 것처럼 굴었습니다. 하지만 한번 속지 두번 속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그 사람을 살살 구슬려 그동안 이 사람에게 썼던 비용을 몇 배로 돌려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슬슬 제게 더 매달릴 타이밍에 그 사람을 차버렸습니다. 그 사람은 그것이 처음이었는지 충격먹은 얼굴이었죠. 하지만 제가 바로 전애인이었다는 것을 말해줬을 때는 충격먹은 수준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기절해버렸습니다. 말 그대로 말이죠. 뭐 그 후에 고소하겠다느니 네가 이럴 줄 몰랐다느니 하며 울고불고 전화했지만 쿨하게 무시했습니다. 소장이요? 날아오라죠. 누가 겁먹을까봐? 개인적으로는 날아왔으면 합니다. 아주 더 크게 엿먹이게요. 다른 사람을 가지고 논 대가를 몇 백배로 치르게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이걸로는 부족하거든요.

#351 ◆rfe3O1he7By 2018/11/13 17:47:26

막장드라마식 복수인가요. 현애인이 알고보니 내가 버린 전애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기절할만 하네요. 나름대로 통쾌한 복수라고도 볼 수 있겠군요. 이왕이면 중간중간 고생도 좀 시키고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하네요. 물론 그러셨겠지만. 사연자님께는 떡볶이 코트를 보내드립니다. 사이즈는 몰라요.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닉네임 >>356 사연단어 >>357,>>358,>>359

#361 ◆rfe3O1he7By 2018/11/14 13:35:48

전남친님의 사연입니다. 호밀빵을 먹고 싶은 우리는 호밀밭을 털기로 했다. 작전명 : 앨리스 죽이기 1.개요 우리는 호밀빵을 먹고 싶다. 엄청나게 먹고 싶다. 격하게 먹고 싶다. 하지만 호밀빵은 비싸다. 그리고 우리집 근처엔 넓고 넓은 호밀밭이 있다. 그곳의 호밀을 얻는다면 호밀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곳을 지키고 있는 파수꾼, 통칭 호밀밭의 파수꾼을 어떻게 제압하고 호밀을 가져오느냐다. 그것에 관한 작전 내용은 다음 문단에서 서술한다. 2. 작전계획 우리의 목적은 호밀이다. 따라서 파수꾼(이하 앨리스)를 제압해야한다. 파수꾼을 조사해본 결과, 의외로 약점이 많았다. 망상가이며 일을 그만두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근처에 놔둔다면 그것을 집어들고 읽게 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의 목적은 그 안내서를 통하여 42분의 시간을 버는 것이다. 42분이라면 고속도로가 지구위에 생기든 말든 간에 어떤 일을 해내고 남을 시간이다. 42분의 시간에 목표명 앨리스가 안내서를 보고 은하수를 여행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들을 고민하는 동안 우리는 호밀밭을 턴다. 호밀밭을 털기에 가장 좋은 건 트랙터지만 눈에 띄므로 할 수 없지만 예초기를 쓴다. 우리의 목적은 호밀을 베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 잡풀이 섞여도 상관없다. 베어버린 후 쓸어담고 도주하면 된다. 예초기 소리는 담요로 틀어막는다. 물론 안내서가 잘 쓰여져있다면 소리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362 ◆rfe3O1he7By 2018/11/14 13:35:51

3. 안내서 제작 결과적으로 우리의 작전의 흥망은 안내서에 달려있다. 따라서 안내서 제작에 관해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안내서 가로 세로 길이 : 42*42 일반적인 책을 생각하면 크기도 큰데다 정사각형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눈에 잘 띌 것이며 앨리스가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 안내서의 쪽수 :42페이지. 한 페이지당 1분이라 가정했을 때 42페이지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양이 많으면 '나중에 읽어야지'라고 생각해서 책을 챙기기만 하고 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안내서의 한 페이지당 단어 수 :42단어. 42단어는 적당한 길이의 짧은 문단을 구성할 수 있는 단어의 수다. 그리고 반복해서 읽기에도 적당한 길이이므로 42단어 사용한다. 안내서에 적을 내용 : 일단 기본적인 인사말부터 시작해서 준비물 및 적당한 여행코스를 적는다. 비상탈출로켓, 비상식량, 비상우주복, 비상산소통 등등을 적어내려가고 목적지는 최소 명왕성을 기준으로 잡는다. 4. 정리 우리는 이렇게 호밀밭을 털 것이다. 이것을 사연으로 보내는 이유는 우리가 한낱 잡도둑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요, 사리사욕으로 인해 호밀을 훔치려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건투를 빌며.

#363 ◆rfe3O1he7By 2018/11/14 13:39:09

건투를 빌긴 뭘 빌어요.이 도둑양반들아. 사리사용이 아니긴 뭐가 아니에요. 본인들이 첫줄에 호밀빵 먹고 싶어서 턴다고 적어놨구만. 그리고 42에 목숨걸다가 42분 안에 체포될 걸요? 파수꾼이 바보멍청이얼간이면 몰라도. 아무튼 헛짓거리 말고 그냥 호밀빵 사 먹으세요. 사연자님께는 잘먹고 잘사는 법을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367 사연단어 >>368,>>369,>>370

#371 ◆rfe3O1he7By 2018/11/14 20:56:56

탄환논파님의 사연입니다. 아아악! 저는 사기를 당했습니다! 저는 마법소녀를 동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법소녀물 중 최고참격이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카드캡터체리를 특히 좋아합니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런 마법소녀이자 긍정의 에너지를 가진 소녀가 성장하는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아무튼 그런 저이기에 관련 굿즈라거나 이벤트 같은 것은 거의 다 꿰고 있습니다. 그런 저인데........ 어느 날 관련 카페에 올라온 하나의 글. '카드켑터체리 히든 스토리 입수!'라는 글. 처음엔 안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 글에 올라온 사진 중 하나는 단 한 번도 본 적없는 셀이었습니다. 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던 시절의 그 셀이라면 웬만한 건 다 가지고 있는데다 안 가지고 있는 것도 어떤 것인지 다 알 정도인데 말이죠. 그것에 혹한 저는 거래를 제안했습니다! 처음에 거절하던 그 사람은 스트레인지에게 당한 도르마무 마냥 저의 끝없는 거래제안에 결국 거래를 승낙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값을 치르고 셀화를 포함해 애니메이션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오랜 기다림끝에 택배가 왔고, 셀화와 더불어 영상이 담긴 DVD가 하나 왔습니다. 저는 셀화를 잘 모셔둔 후, DVD를 재생했습니다. 그런데....... 재생된건 다름 아닌 카드광고. 그것도 카드캡터 체리의 이미지를 활용한 광고일 뿐이었습니다. 1분짜리 광고로 삼백안의 신용불량자의 카드를 체리가 봉인해버려서 다시는 그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광고치곤 길었지만, 제가 지불한 돈에 비하면 너무 짧았고 허무한 내용이었습니다. 눈에 불을키고 DVD를 재생해봤지만 같은 광고만 나올 뿐이었습니다. 바로 판매자에게 따졌지만, 판매자는 이미 잠수. 그렇습니다. 저는 당한 겁니다. 확 신고해서 잡아버릴까요?

#372 ◆9dDxWi2pQmq 2018/11/14 20:59:53

신고해서 잡는 건 잡는건데...... 그런데 본인이 먼저 거래 제안한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이건 좀 생각해봐야될 것 같긴 한데. 아니 뭐 어떻게 보면 사기이긴한데.... 셀화 자체는 이상 없지 않나요? 그것마저 문제라면 확실한 사기지만....... 의견을 모아보죠. >>376까지 이 사연을 보고 사기인지 아닌지 각자의 판단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377 ◆9dDxWi2pQmq 2018/11/15 18:38:28

사연자님? 사기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일단 잡고 보세요. 사연자님께는 카드에 웃고 우는 이야기가 담긴 영화 타짜 DVD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380 사연단어 >>381,>>382,>>383

#378 ◆rfe3O1he7By 2018/11/15 18:38:52

인코를 자꾸 엉뚱한 걸 넣었나..?

#384 ◆rfe3O1he7By 2018/11/15 21:47:25

By간즤틳소녀™님의 사연입니다? 한녕하세요우! 져는 Kpop을 샤랑햐는 샤람입니다. 외쿡인이에요. 한쿡말을 배우고 인는데 아칙 이쑤카지가 아나서 조금 글챠가 틀여도 이해해쥬새요. 쳐는 Kpop을 먜우먜우 샤랑합니댜. 한쿡도 그래셔 와써요. 녀무녀무 사랑해셔 블로그도 햐고 이써요. SNS도 하고 이써요 그런대 어느나레 어떤 놈이 재 Blog에 나픈 말을 쓴거에요. Professor가 졀대 쓰지 말라고 했떤 말들이어써요. 너무 화가 났지만 저는 요글 하지 아났어요. 대신 한쿡에 와서 알게된 외국인 전문 벼노사를 통해 그 사람을 고소해써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람을 법졍에서 만나게 되어써요. 그 사람은 져보다 매우 어린 사라미었어요. 그 사람은 제게 돈? 을 줘야한다고 변호사가 그래써요. 그래서 저는 재판이 끝냐고 그 사람에게 말했어요. "인생은 실전이야 X만아." 어린놈의 자식이 벌써부터 악플이나 달고 그러면 안되는거에요. 그런 놈들은 다 깜빵에 쳐넣어서 콩밥을 먹여줘야해요. 아주 묵사발을 내버리고 그냥. 하여간 저런 악플다는 것들은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외국인이라고 무시하나. 예절교육이 항상 첫째입니다. 하여간 요즘 어린 것들은 쯧쯧......

#385 ◆rfe3O1he7By 2018/11/15 21:50:29

동작그만, 뉴비인척 하기냐? 은근슬쩍 한국에서만 통하는 밈을 쓰고 있네요? 한글에 이미 익숙해지고도 남을 정도인데? 아니 그냥 평범하게 써요.평범히. 뭔 애들처럼 글을 쓰다가 갑자기 돌변하고 그래요. 무섭게. 사연자님께는 『인생은 실전이야 종만아』를 보내드립니다.

#386 ◆rfe3O1he7By 2018/11/15 21:52:31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15일간 클로징이 없었다니 이럴수가 없다해서 사연조작 못하는건 아니지만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사연자 닉네임을 >>392에, 사연 단어를 >>393,>>394,>>395에 넣어주세요.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그럼 모두 다음 사연으로 만나요! 안녕!

#396 이름없음 2018/11/16 21:35:52

믿고 거르는 팜플님의 사연입니다. 먼치킨이라하면 보통 뭐든 다 잘하는 능력자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사실 먼치킨의 어원을 살펴보면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사람들은 이 어원에 대해서는 거의 모른다. 왜일까. 일단 먼치킨의 원래 뜻을 살펴보자.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주민들을 가리키는 말이 바로 먼치킨인데, 이들은 키가 작다. 고양이 중에 먼치킨 종이 있는데 그 유래는 바로 이 먼치킨에서 따온 것이다. 다시 말해 이 먼치킨이라는 말은 뭐든 다 하는 만능이 아니라 그저 키가 작은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인 것이다. 그러면 대체 이 말이 어째서 저런 뜻으로 바뀌었냐가 문제인데, 학계에서는 구 소련이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구 소련이 있던 시기, 공산주의는 한 때 자본주의를 앞서는 듯 보였지만 그것도 잠깐이었을뿐 금새 몰락하기 시작했다. 특히나 식량사정이 나빠지다보니 굶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였다. 식량이 없으니 자연히 사람들은 약해질 수 밖에 없고 죽어갈 수 밖에 없다. 한 예로 북한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그러다보니 사람들의 체구는 갈수록 작아질 수 밖에 없었다. 선전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이들 나라들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문제였다. 딱봐도 왜소한 체격의 사람들만 넘친다면 당연히 그 나라를 비웃을테니까. 그리고 그런 공산주의 국가들의 대장격인 구 소련은 그 문제를 그냥 넘길 수 없었다. 이대로 가다간 제 3세계 국가들이나 중립국가들에게 무시당하면서 점점 자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 밖에 없었다. 사소한 일 하나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법이니 이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잘 알 수 있을것이다.

#397 ◆rfe3O1he7By 2018/11/16 21:35:58

그래서 고민한 결과 키작은 사람들에게 주로 쓰이던 먼치킨이라는 단어에 구 소련은 집중하기 시작한다. 구 소련은 그것을 본인들의 프로파간다에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들은 키가 작지만 체스에 재능있는 사람을 약물투여등을 통해 지능을 강제로 향상시켜서 체스 챔피언에 오르게 했다. 그 사람이 승리하자 사람들을 풀어 '그는 체스라면 한번도 지지 않는 무패의 먼치킨'이란 말을 퍼트렸다. 그것을 들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먼치킨이란 말은 키작은 사람에 대한 비하의 의미에서 패배나 실패를 모르는 만능의 이미지로 변해갔고, 결국 구소련의 프로파간다는 먹혀들었다. 구 소련은 이를 통해 공산주의권 사람들은 키가 작아도 실패와 좌절을 모르는 만능인으로 보이게 하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건 어디까지나 먼치킨이라는 단어를 받아들이는 의미만 변하게 했을뿐, 구 소련이 바라던 공산주의권 사람들의 이미지 변화는 실패로 돌아갔다. 체스 챔피언이 약물의 부작용으로 오래지 않아 사망한 것과 동독의 붕괴등으로 인한 구 소련의 해체때문이었다. 결국 구 소련의 프로파간다는 단어에 대한 이미지 변경만 하고 말았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물론 숨겨진 또다른 비사가 있을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이건 학계의 정설을 말한 것이며, 정설은 새로운 반박증거가 나온다면 뒤집힐 수 있다. 하지만 구 소련이 관련되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 자부한다.

#398 ◆rfe3O1he7By 2018/11/16 21:39:32

믿고 거르는 구 소........아니, 아닙니다. 뭐 미국과 쌍벽을 이루던 소련이라면 그런 것은 일도 아니었겠죠. 공산주의의 수장이었던 나라니까. 먼치킨이라는 말은 보통 양판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인물유형을 가리키는 말인데, 원래 뜻하고는 멀리 떨어져 있네요. 신기하네요. 물론 먼치킨물이 재밌는 경우는 드문 편이니...... 이야기 전개를 잘 하지 않는 이상은. 사연자님께는 원펀맨 브로마이드를 보내드립니다. 벌써 400이 코앞이네요. 그러니까 다음 사연자 닉네임 >>402 (단, 로어나 노어나 농어나 Lore나 등등 로어 관련 드립치면 재앵커겁니다. 농담 아니에요.) 사연단어는 >>404씨에게 단어 4개 몰빵!!!!!! 입니다. 왜요, 단어 몰빵 할 수도 있죠. ㅋㅋㅋ

#405 ◆rfe3O1he7By 2018/11/17 19:23:01

멸린말치님의 사연입니다! 도전! 골든벨. 고등학교 위주로 최후의 1인을 뽑는 장수프로그램입니다. 그 중 50문제를 푸는 와중에 재밌는 상황들도 많이 나오는데 그 중 백미는 패자부활전입니다. 패자부활전에서 몇 명이나 부활하느냐에 따라서 골든벨을 울릴 확률이 달라지니까요. 그런 와중에 패자부활전 게임도 다양하게 변해왔습니다. 단체 줄넘기도 했었고 공튀기기도 했었고 말이죠. 하지만 사실 이 패자부활전은 알고보면 온갖 끔찍한 것들이 모이는 최악의 코너입니다. TV에는 빛만 보여질뿐인거죠. 편집되어 나오지 않은 패자부활전 에피소드 중 최악의 에피소드 3개만 언급하겠습니다. 1. 주판 계산 주판을 통해 아나운서가 불러주는 숫자들을 빠르게 계산해 답을 구하는 것인데, 한 문제당 10명씩, 5문제를 모두 성공하면 전원부활이 가능한 패자부활전이었습니다. 이론상으로는 최고의 기회가 될 수도 있는 패자부활전이었습니다만........ 주판을 배운 선생님이 단 한 명도 없었던데다, 제작진도 주판 패자부활전이외의 다른 패자부활전 아이템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시 말해 주판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마당에 다른 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하는 수없이 그대로 패자부활전을 진행해야했고, 결국 전원 부활실패라는 최악의 결과가 나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학교의 항의로 인해 이 촬영을 무효로 돌리고 재촬영을 해야만 했던 에피소드입니다. 2. 머리로 종치기 진짜 금속으로 만든 종을 뽑힌 선생님 한 명이 가능한 만큼 종을 머리로 울려서 울린횟수만큼 탈락자들이 부활하는 방식의 패자부활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가학적인 방식이었으며 이것을 시도한 선생님이 진동으로 인한 뇌충격으로 인해 병원에 실려가게 되었습니다. 고소까지 오고갔지만 간신히 합의를 통해 매스컴을 타지 않고 마무리 할 수 있던 에피소드입니다.

#406 ◆rfe3O1he7By 2018/11/17 19:23:03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최악의 패자부활전은 이것입니다. 3. 벌레 입 안에 담기 차마 설명하기도 힘든 최악 중에 최악인 패자부활전. 밀웜을 입안에 넣고 5초를 버티는 건데, 부활시키고 싶은 수 만큼 밀웜을 넣고 버터야합니다. 아무리 밀웜이 사람에게 해가 없고, 또 충식이 언젠가 대세가 될 수 있다고는 해도 이건 하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몇몇 선생님은 그걸 넣다가 기절하기까지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어두운 에피소드들은 잘 묻혀졌지만, 간간이 떠오를때마다 소름이 돋습니다. 반면교사로 삼아야할 그런 종류니까요. 요새는 무난한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계속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짜기 힘드니까요.

#407 ◆rfe3O1he7By 2018/11/17 19:25:52

사연조작이라서 다행이지, 저게 실제였다면 골든벨은 이미 예전에 접고도 남았겠네요. 그 흔히 그러잖아요? 가학적, 자극적인 프로그램이라고. 그게 뭐 도를 안 넘는 선에서 그러면 볼만하지만, 도를 넘어버리면 보는 입장에서도 불편해지죠. 매콤한게 맛있다고 해서 고춧가루만 계속 털어넣으면 절대 입에 못대는 그런 음식 되는것처럼 말이죠. 사연자님께는 핸드벨 세트를 보내드립니다.

#408 ◆rfe3O1he7By 2018/11/17 19:28:02

그러고보니...... 어느새 추천수가 45네요. 1판의 추천수가 44였는데 2판은 그것을 뛰어넘었습니다. 세상에나. 그런고로 45추천 기념 45문 45답 갑니다. 이 레스 이후로 9명에게 질문 받습니다. 어떤 질문이든(스레지기의 신상을 털려는 질문만 아니라면) 상관없습니다. 한 분당 5개의 질문이 가능하니, 질문을 잘 생각하시고 적어주세요. (그런데 생각하면 45개의 질문이 달리기 전까지는 라디오는 한동안 휴식이군요. 어이쿠야.)

#416 ◆rfe3O1he7By 2018/11/19 21:06:07

역시 45개의 질문을 받아보는 건 무리였군요. 음.... 욕심이 과했군. 답변은 내일! 앵커도 내일! 그럼 내일 오후쯤에 뵙겠습니다! (아, 물론 질문은 계속 받습니다. ㅎㅎ)

#419 ◆rfe3O1he7By 2018/11/20 15:14:31

여러분이 해주신 질문에 답변할 시간이군요! 45개의 질문은 못 채웠지만 9명은 채웠네요! 1번부터 차례차례 대답하겠습니다! 5개씩 말이죠! 1.스레주는 귀여워? A: 아니요, 절대요, 결코 그러지 않아요, 내일모레 30이 코앞인 아저씨를 누가 귀엽다고 생각하겠어요, 안 그래요? 2. 이 스레랑 전 스레 포함해서 제일 기억에 남는 사연은? A: 전 스레 포함시키면 역시 매드 씨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고, 이번 스레로만 한정시키면 이 스레의 두번째 사연이었던 과자업계의 음모관련 사연이 기억에 남네요. 3. 스레를 운영하면서 어떤 점이 제일 곤란했어? A: 잘 모르는 단어가 마구 쏟아져 나왔을 때요. 이야기 쓰기 되~~~~게 난감해지거든요. 특히나 전혀 듣도보도 못한 단어인 경우엔 더더욱. 4. 스레딕 언제부터 시작했어? A: 구레딕 시절부터이니까..... 2013년 10월달쯤부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상담판러로 활동하다 다른 판으로 분야를 넓혔죠. 5. 어떤 계기로 스레를 시작하게 된거야?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는지) A: 흠. 엄밀히 말하면 이 스레는 제가 시작한게 아니라서요. 스레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ㅅㄹㄷㅈ에서 이 스레를 만들었지만 사연 하나만 만들고 사라졌고, 그걸 제가 이어간거라서 말이죠. 뉴레딕에 와서는 어이없게 터져버린 ㅅㄹㄷㅈ 스레가 아쉬워서 새롭게 시작하게 된겁니다.

#420 ◆rfe3O1he7By 2018/11/20 15:20:01

6. 부먹vs찍먹 A: 일단은 찍먹.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먹을 싫어한다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나 먹기도 바쁜데 그런 걸 왜 따져요. 맛있는 거는 부먹이고 찍먹이고 할 거 없이 다 먹어치우게 되어있어요. 7. 강아지vs고양이 A: 둘 다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굳이 고르자면 고양이. 이상하게 개들은 저만 보면 짖더라고요. 처음 본 개가 마치 원수라도 만난 양 짖어대는 것을 한두번 본게 아니라서 저도 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가끔 시골 내려가면 친근하게 달라붙는 고양이가 몇마리 있어서 그나마 개보다는 친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 고양이 입장에서는 또 모르죠. 8.단어만 가지고 이야기는 어떻게 지어내는거야? 진짜 창의력 좋은 것 같아서 A : 3단계로 말씀드리죠. 단어를 본다 - 이야기를 상상한다 - 그것을 써내려간다. 어때요? 정말 쉽죠? 그냥 보고 외우세요. 9.개인 신상이려나... 스레주의 IQ? 머리 진짜 좋아보여!! A : 흠.... 뭐 공신력 있는 테스트를 받아본적이 없어서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고...... 그냥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이런저런 IQ테스트를 해봤을 때 가장 낮았던 수치가 108, 가장 높았던 수치가 136이었습니다. 뭐 그러려니 합니다. 공신력도 없고. 10. 이 스레, ㅅㄹㄷㅈ 시절 스레주가 버리고 간 스레 겟 했던거였는데 이렇게까지 커져버린 거잖아? 그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A : 아, 나는 참 대단하다. 나는 멋져. 반은 뻥이고, 그만큼 참여했던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커진거라 생각합니다. ㅅㄹㄷㅈ시절은 물론 여기서도 레전드 판에 들어간걸 보면 말이죠.

#421 ◆rfe3O1he7By 2018/11/20 15:27:27

11. 문과야 이과야? A: 이과-공대-군대-환경관련회사 취업 테크를 밟았습니다. ㅎㅎ 12. 목표 추천수는 몇개? A: 1단계 목표는 1판보다 많이 받는거였는데 그건 성공. 2단계 목표는 100돌파. 3단계 목표는 레전드판에서 추천수 보기를 클릭했을 때 1페이지에 이 스레가 뜨는 것이며 4단계 목표는 1000돌파 그런 스레가 되는겁니다. 물론 1단계 성공한 시점에서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고, 그 이상은 욕심이겠죠. ㅎㅎ 사족으로 위키에 이 스레의 제목이 유명 스레드로 올라왔다가 어느날 보니 사라져있더라구요? 앵커판 스레의 한계였을까요..... 그래서 더욱 추천수 50돌파가 의미가 있는겁니다! 음하하! 13. 대략적인 나이...를 물어보는건 실례일려나?? 답변하기 싫으면 이건 넘어가도 돼! A: 1살보다 많고 60보다 적습니다. 14. 진짜 라디오였다면 스레주의 신청곡은? A: 1판에 올렸던 곡들 중 절반정도는 제가 라디오에 신청하고 싶은 그런 곡들이에요. 물론 나올 일은 없을테지만. 저 중 하나 고르자면 '슈타인즈 게이트 -비익연리의 달링'의 삽입곡 중 하나인 를 신청하고 싶네요. 간접적으로 저 게임의 스토리를 알게 된 저에게 이 곡의 가사가 참으로 와닿아서요. 15. 타래지우의 뜻? 이렇게 이름지은 이유가 뭐야? A: 제가 지은 거 아니에요. 이름은 1판에서 어떤 레더의 제안이 걸린거고, 자세한 뜻은 저도 모릅니다. 뭐 한문 뜻으로 따져보자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他) 찾아오는(來) 친구(之友)같은 라디오......라고 봐야할까요?

#422 ◆rfe3O1he7By 2018/11/20 15:32:54

16. 다른사람이 이 스레를 운영했다면 스레주가 제시할 신창자 닉넴과 사연단어는? A : 닉네임 - 모래반지빵야빵야 /사연단어 - 신검/얼음/본좌 (미리 말씀드리는데, 혹시라도 이 단어조합으로 그대로 사연신청하면 바로 재앵커걸겁니다!!) 17. 스레주는 어쩌다가 이걸 시작했어? A : 5번질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시작한게 아니라서 말이죠. 18. 이걸 하다가 관두고 싶어진 적이 있어? 관두고 싶어진적이 있다면 언제? 왜? A : 관두고 싶어진 적 참 많죠. 개인적인 일로 힘들때도 그랬고, 단어들 한 번 기똥차게 어렵고 알기 힘든 단어들 쏟아질 때도 그랬고, 사연에 대한 반응은 하나도 없을 때도 그랬고...... 그래도 스레 세운 이상 1천은 채우자는 생각에 1천 채울 때 까지는 끝내고 싶어도 못 끝냅니다. 안 끝냅니다. 무슨 큰일이 터지지 않는 이상. 19.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어? A : 저녁 뭐먹지? 라는 생각이요. 오늘 저녁 요리를 제가 해서 먹어야하는데 뭘 어떻게 해서 먹을지 고민이네요. 그냥 있는 반찬으로 먹는게 가장 편하긴 한데. 20. 이걸하면서 알게된 스레딕의 장단점은? A : 장점 - 익명성이라서 편하다 단점 - 사람이 적은 편이라 엄청난 인기는 못 끈다. 익명사이트에서 인기끌고 싶어하는 시점에서 스레지기는 관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주 못되처먹은 심보에요.

#423 ◆rfe3O1he7By 2018/11/20 15:36:42

21. 사연 하나를 짓기까지 보통 얼마나 걸려? A: 짧을 때는 단어 보자마자 바로 써내려갑니다. 그 경우 내용 길이에 따라서 10분정도 걸리죠. 반대로 단어가 너무 복잡하거나 한 경우, 몇 시간 걸립니다. 도저히 안 될 경우에는 다음날로 패스해버리죠. 하루에 사연이 여러개 올라온다면 그 날은 사연쓰기 좋은 날이라는 반증입니다. 22. 지금까지 나온 사은품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탐나는거 있어? 만약 있다면 어떤 것? A : 없는데요. 애초에 저 사은품들이 창고에 넘쳐나는 불량재고들 중에 하나 적당한 거 골라서 사연 내용에 맞춰서 보내는거라.......ㅎㅎ 23. 실제로 애청하는 라디오 채널 있어? 만약 있다면 어떤 걸 듣고 있어? 95.9 메가헤르츠, 문화방송의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 쇼'를 자주 듣곤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계속 듣던 프로그램이라서 지금 들어도 익숙한 느낌을 받거든요. 고등학생 때는 매일 아침 을 듣고 등교했고, 밤에는 를 들으며 하교 했었는데 둘 다 진행자가 바뀐지 오래되었네요. 요새는 거의 못 듣기도 하고.

#424 ◆rfe3O1he7By 2018/11/20 15:38:58

답변도 했으니 새로운 사연도 받아봐야죠! 사연자 닉네임 >>430 사연단어 >>431,>>432,>>433

#434 ◆rfe3O1he7By 2018/11/20 20:30:50

스파이더맨님의 사연입니다. 대학생들은 등록금 걱정에 시달립니다. 알바도 하고, 부업도 하고, 절약하려고 애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들은 절박할까요? 답은 NO입니다! 그들은 전혀 절박하지 않아요! 왜냐! 그들이 정말 등록금을 모으고 싶었다면 삼시세끼를 밥을 먹지 않을겁니다! 그냥 배부른 소리 하는거에요! 제가 진정한 절약 및 등록금 모으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하루 24시간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아침! 저는 침낭속에서 눈을 뜹니다! 제 잠자리는 바로 침낭! 그리고 자는 곳은 바로 산에 파놓은 땅굴! 노동력과 침낭만 있으면 잠자리 구하는 건 일도 아니죠! 굳이 집세 내면서 하숙이나 자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불어 약수터에서 씻기 때문에 수도세 걱정도 당연히 없죠! 아침 식사! 산에서 나는 식물을 먹는다? 아닙니다!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죠! 밥을 어디서 얻느냐? 밥집입니다! 주로 해장국집이죠! 특히 가마솥밥을 하는 해장국집이 최고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집들은 보통 가마솥이 밖에 나와 있거든요! 그럼 밥이 되는 타이밍에 그 가마솥을 먼저 열고 밥 한공기를 퍼가면 됩니다! 운이 좋다면 옆에서 같이 끓고있는 해장국까지 먹을 수 있죠! 이렇게 아침 식비 절약! 밥을 먹었으면 다시 약수터에서 세수와 양치를 하고 학교로 갑니다! 학교는 좋은 곳이죠. 물을 마구 써도 되고 샤워실도 있습니다! 간혹 샤워실에서 새 속옷을 얻을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 그리고 쓰레기통을 뒤져서 나오는 빈병을 팔면 추가적인 금전 획득! 점심은 학생식당에서 먹습니다! 돈이요? 안 냅니다! 식권을 뽑는 학교는 식권을 위조하면 그만! 어차피 검사도 잘 안해요! 정 급할 때는 비슷한 크기의 아무 종이나 식권통에 잘 감춰서 넣고 밥을 먹으면 됩니다! 종류도 다양하죠! 점심을 먹고 시간이 좀 남았으니 PC방에 갑니다. 요즘은 PC방에서 음식주문도 가능하죠! 돈이요? 쓰면 안됩니다! 슬쩍 누구 찾으러 온것마냥 굴다가 화장실등의 이유로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좌석에 앉아서 재빨리 주문을 합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어차피 돈은 제가 안내니까요! 그리고 시간이 좀 남는다면 사용자 계정의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저는 돈이 꽤 많이 충전되어있는 사용자계정을 하나 얻게되는 겁니다!

#435 ◆rfe3O1he7By 2018/11/20 20:30:53

PC방에서 시간을 때우고 지루한 강의 하나 들은 이후에 저녁을 먹을 준비를 합니다. 대상은 동아리 혹은 단체활동을 하는 무리! 그 일원인척 끼어들어가서 실컷 먹고 나오는겁니다! 저녁 식비도 굳는겁니다! 다 먹고 나와서 다시 땅굴로 돌아갑니다. 어둠이요? 걱정 없습니다! 손전등이 있으니까요! 학교 경비실에서 가져온겁니다! 경비실에 처박히는 것을 보고 있자니 안쓰러워서 가지고 온 겁니다! 유용하게 쓰기 위해서죠! 이 손전등 하나로 전기세도 절약! 그렇게 땅굴안으로 들어가 침낭을 펴고 잠자리에 들면 하루가 끝납니다! 알겠습니까? 이게 바로 절약입니다! 이런 근성도 없으면서 학비가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하는 종자들을 보면 한심합니다! 이런 노력정도는 해 줘야하지 않겠습니까!

#436 ◆rfe3O1he7By 2018/11/20 20:34:41

아, 저 사연자님 같은 분을 뭐라고 말하는지 알아요. 진상이요. 아, 실례. 개진상이요. 그래 침낭 가지고 산속에서 자는 것 까지는 정말 절약하려고 노력하는구나라고 봐줄 수 있는데요, 그 이후부터는 완전 진상민폐쓰레기인데요? 음식을 돈 안내고 먹었으니 무전취식에, 속옷 절도에, 남의 돈을 마음대로 썼으니 금품갈취 혹은 절도에, 동아리 인원인척 구는건 불법은 아니더라도 확실한 민폐고, 손전등도 절도하셨네요? 대체 죄가 몇 개야........ 한심하네요. 누가 누구보고 한심하다는건지. 열심히 사는 인생들을 그딴 식으로 비하하지 마세요. 쓰레기 놈아. 당신은 그런 평가할 자격조차도 없으니까. 사연자님께는..... 고소장을 보내드립니다. 그 학교 학생들의 이름으로 된 고소장이니 변명할 준비나 잘 하고 계세요.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닉네임 >>440 사연단어 >>441,>>442,>>443

#444 ◆rfe3O1he7By 2018/11/21 17:43:33

귤라면님의 사연입니다. 그 잔디인형 기억하시나요? 머리에 물을 뿌리면 잔디가 자라나죠. 자라나라 잔디잔디~ 한때 엄청난 유행을 탔던 그것이 리마스터되어서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물론 단순한 모양 변화나 그런게 아닙니다! 무려 유전공학 기술이 들어간 최첨단 잔디인형! 단순한 흙이 아닙니다! 무려 고구마에서 풀이 자라납니다! 그렇다고 고구마가 썩는가? 아닙니다! 고구마도 고구마대로 자라는 상호공생의 기적! 이름하야 스위트 민트 인형! 먹을 수 있냐고요? 물론입니다! 여기서 왜 잔디인형인데 민트가 들어가냐고 질문하실 분들에게 대답합니다! 잔디, 그거 먹지도 못하는거 뭐하러 키웁니까? 저희 스위트민트인형의 머리는 잔디같은 먹지도 못하는 풀이 아닙니다! 페퍼민트! 흔히 박하라 불리는 그것이 머리부분에 심어져있는겁니다! 그리고 페퍼민트도 당연히 먹을 수 있습니다. 굶어죽어가는 순간에 보인 스위트민트 인형, 여러분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결식 아동들에게 한끼 식사가 되어줄 수 있고 독거 노인들에게는 외로움을 달래줌과 동시에 간단한 요기거리까지 되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 선물도 좋고 요리도 좋습니다! 저희 스위트민트 홈페이지에 들어오시면 다양한 스위트민트인형 요리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달콤쌉사름한 분위기가 필요할 때, 저희 스위트민트 인형을 찾아주세요!

#445 ◆rfe3O1he7By 2018/11/21 17:45:43

내가 광고는 따로 받으라고 했어요, 안 했어요? 제작진?? 아, 뭐 됐고...... 뭔 광고가 이래.... 의식의 흐름마냥 떠오르는대로 마구 써버린 그런 글 같아...... 그리고 저 스위트민트라는 이름...... 옛날 마법소녀물 만화영화 제목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뭐 그래도 선물은 보내드려야죠. 사연자님께는 태양의 힘을 받아 강해진 푸른 감자 한 박스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449 사연단어>>450,>>451,>>452

#453 ◆rfe3O1he7By 2018/11/21 21:51:39

호잇쨔☆님의 사연입니다. 이것은 도시전설입니다. 1974년 일본, 한 여성은 일을 마치고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있었습니다. 바디워시로 몸을 깨끗하게 만들면서 그녀는 상쾌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녀는 죽었고 상여에 실려 묘지에 묻히게 됩니다. 이것은 무차별적인 살인의 시작이었습니다. 처음 여성이 죽은 이후 한달동안 광범위한 지역에서 사람들이 죽어나갔습니다. 물론 사람은 매일같이 다양한 원인으로 사망하지만, 이번 사건은 연쇄살인이라해도 무방할 정도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시체의 일부분이 훼손되어 있었다는겁니다. 마치 꼬챙이로 구멍을 내서 안쪽을 파먹은 듯한 그런 흔적이 있었습니다. 이 끔찍한 사건에 일본 열도는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일본 정부는 이 사건을 하루빨리 해결하려고 했죠. 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용의자 탐문을 해도 알리바이가 있었고, 알리바이가 없다 하더라도 피해자들이 죽은 시각 때문에 알리바이가 저절로 풀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발이 빠르고 차를 타고 신칸센을 탄다고 한들, 5분만에 1000km나 떨어져있는 곳으로 가서 살인을 저지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454 ◆rfe3O1he7By 2018/11/21 21:51:42

그런데 아주 희한한데서 실마리가 잡힙니다. 피해자가 발견된 장소를 정리하던 청소업체 직원이 피해자들이 모두 같은 바디워시를 사용했다는 것을 발견한겁니다. 워낙 잔혹한 시체가 많아서 거기에 집중한 탓에 주변 수사를 소홀히 했던 경찰은 그제서야 방향을 다시 잡고 수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피해자들이 사용한 바디워시가 모두 특정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을 알게 됩니다. 경찰은 공장을 수색했고, 끔찍한 결과를 보게 됩니다. 공장 안에 있는 수조에 원통모양의 상어들이 헤엄치고 있는데 그 안에 공장 책임자가 상어들에게 몸 속을 파먹힌 채로 죽어있던겁니다. 물을 빼서 상어들을 전부 죽이고 그것을 연구소에 보낸 결과 누군가가 빨판상어의 유전자를 개조하여 민물이나 수돗물에서도 살 수 있으면서 숙주의 몸 안쪽으로 파고 들어가 살을 찢어먹는 특성을 갖게 만들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끔찍하게도 이를 만든 자들은 이 변종 상어들을 상수도에 풀어서 번식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바디워시에는 상어들을 유인하는 호르몬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바디워시가 내뿜는 호르몬은 1000km까지 퍼질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효율의 호르몬이었고, 상어들은 호르몬을 따라 사람을 죽인겁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범인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 수사도 윗선의 압박으로 미결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대체 누가 어떤 목적로 그랬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간혹 미지 생물에 피를 빨렸다거나 살이 뜯겨나갔다는 해외토픽을 볼 때마다 그 사건과 관련이 있을거라는 짐작만 할 뿐입니다.

#455 ◆rfe3O1he7By 2018/11/21 21:57:11

사람의 몸 속을 파고들어서 피와 살을 먹는 상어라니, 끔찍하네요. 정말. 에일리언 변종이라 해도 되겠네요. 사람 몸을 뚫고 나오는 빨판상어........으..... 도시전설은 말 그대로 도시전설에서만 머물렀으면 좋겠어요. 그런 거 없어도 현실은 힘드니까. 사연자님께는 영화 연가시 DVD를 보내드립니다. 참고로 무편집판이라서 길어요.

#456 ◆rfe3O1he7By 2018/11/21 21:59:40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쓸데없는 약속으로 얼마없는 자유시간 날려버린 스레지기 화가난다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사연자 닉네임을 >>460에, 사연 단어를 >>461,>>462,>>463에 넣어주세요.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그럼 모두 다음 사연으로 만나요! 안녕!

#466 ◆rfe3O1he7By 2018/11/22 16:12:10

김치뽀끔밥님의 사연입니다. '시인이 되려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봐야만 한다' 이것을 주장하는 이론이 바로 랭보의 견자론입니다. 사물의 겉은 물론 그 본질도 파악할 줄 알아야하고, 밝은 겉에 드리워진 어두운 이면도 볼 줄 알아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시인에게만 해당하는 건 아닙니다. 편의점 알바에게도 해당되는 것입니다. 가령 이렇게 가정해봅시다. 당신은 편의점 알바입니다. 그런데 밤늦게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정장을 입은 사람이 생각이 많은 표정으로 참치마요 삼각김밥과 요구르트를 삽니다. 그럼 여기서 당신은 이 사람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습니까? '그냥 배고파서 샀다'라고 하신 분은 0점입니다. '야근을 할동안 먹을 간식을 샀다.'라고 하신 분은 30점입니다. 본질은 이렇습니다. 우선 시간대 및 외견 파악부터 해봅시다. 밤늦게 라고 했습니다. 밤늦게 온 정장맨. 여기서 우리는 이 사람이 직장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이 사람이 야식을 샀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의 나이대는 30대 중반. 사회 진출한지 짧게는 5년정도, 길게는 10년정도인 사람입니다. 이 사람의 표정에서 생각이 많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는 대체 이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합니다. 그것이 견자론이고, 그것이 본질을 알아내는 법이니까요. 다시 말해 이 사람은 사회구성원으로 어느정도의 경력을 쌓았지만, 아직 화려한 청춘시절을 잊지 못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자신은 20대 청춘이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그런 사람이 참치마요와 요구르트를 샀다는 점을 우리는 주목해야합니다.

#467 ◆rfe3O1he7By 2018/11/22 16:12:13

참치마요. 이 마성의 음식은 우리의 절제력을 한순간 무너트립니다. 그렇습니다. 절제를 파괴하고 인내를 무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왜겠습니까? 이름부터 '참치마요' 참지 말라는 겁니다. 분노,화,답답함을 참지 말고 풀고 싶다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구르트. 요구르트는 두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욕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소화가 잘 되어서 해방되고 싶은 마음. 즉 이 사람은 욕을 하고 싶고, 해방되고 싶은 겁니다. 그러면 여기서 지금까지의 정보를 모아봅시다. 청춘, 좋았던 시절을 기억하지만 현실에 치여사는 30대 직장인, 뭔가 답답한 일이 있는데 그것을 시원스럽게 욕하면서 풀고 싶다는 것을 참치마요와 요구르트에서 우리는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이 사람이 풀고 싶은게 무엇이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엿같은 직장에서 사장에게 사표 던지고 시원스럽게 욕하면서 회사를 때려치고 싶은겁니다. 다만 현실이 녹록지 않아서 그랬다간 더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기에 그렇게 하진 못하고 대신 참치마요와 요구르트를 사는 것으로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이것이 바로 랭보의 견자론인 것입니다. 우리는 사소한 참치마요 삼각김밥과 요구르트에서 한 사람의 심각한 고민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존재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 그것이 견자론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468 ◆rfe3O1he7By 2018/11/22 16:14:17

본질 파악 이전에 탐정같은 느낌이네요. 그런데 결국 저건 본인이 직접 그렇다고 인정하기 전까지는 그냥 뇌피셜 아닌가요? 그냥 그걸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죠. 참치마요가 얼마나 맛있는데. 본질 파악은 중요하지만, 뇌피셜은 사양해야하는 겁니다. 우리는. 사연자님께는 케찹참치맛 삼각김밥을 보내드립니다. 무슨 맛인지 스레지기는 몰라요. 안 먹어 봤으니까.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472 사연단어 >>473,>>474,>>475

#477 ◆9dDxWi2pQmq 2018/11/23 16:17:28

집안 사정으로 오늘은 쉽니다.

#479 ◆rfe3O1he7By 2018/11/24 11:48:33

단어들을 보니 '스레지기, 네놈은 과연 어디까지 사연조작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심보로 단어들을 준것 같은데.... 이게 무슨 사천왕 격파도 아니고.... --- 히랴야아아아앗-☆님의 사연입니다. 세 친구가 있습니다. 한 친구의 이름은 발판 또 다른 친구는 가속 남은 친구는 갱신. 이 셋은 세쌍둥이입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서로가 서로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이 셋은 기둥역할을 하는 레스들로 스레를 올리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갱신이 잠시 외출할 일이 있었습니다. 갱신은 발판에게 자신의 일을 부탁했습니다. 발판은 자신이 갱신이 되겠노라고 말하고 원래의 갱신의 몫까지 일하게 되었습니다. 갱신이 된 발판은 갱신의 몫까지 스레를 올려나갔습니다. 하지만 발판이 하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발판은 가속을 불렀습니다. "그거 내가 할게." 가속은 발판의 부탁을 선뜻 들어주었습니다. 가속은 원래 갱신이 하던 일을 하던 발판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속은 발판과 달리 갱신으로 변하지 않고 자기 할 일만 할 뿐이었습니다. 갱신이 돌아왔을 때, 상황은 개판이었습니다. 가속은 스레를 올리기는 했지만 추가적인 레스를 올리지 않아서 금새 스레가 묻혀버렸습니다. 발판은 스레를 올리다말고 어딘가로 사라졌습니다. 뒤늦게 갱신이 스레를 올렸지만 이미 때는 늦어 스레는 더 이상 올릴 수 없었습니다. 갱신은 화가 나서 가속에게 화를 냈습니다. 하지만 가속은 갱신에게 네 일이나 똑바로 하라면서 대들었습니다. 발판이 둘을 중재하려 했지만 결국 셋의 사이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갱신할 일을 발판과 가속이 제대로 하지 않아서 레스가 달리지 않고 스레가 묻혀버린 겁니다. 결국 셋은 각자 자신의 일만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셋이 하는 일은 다 같았지만 셋은 그것을 일부러 무시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같은 스레를 올리는 일을 하게 될 때 셋의 일이 겹치는 바람에 원래 레스를 걸어야하는 앵커부분에도 서로가 겹쳐서 앵커에 갱신이나 발판, 가속이 대신 걸리는 일도 허다합니다. 그런 일이 발생하할 때마다 스레를 만든 사람들은 난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셋은 여전히 서로를 일부러 무시하면서 각자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480 ◆rfe3O1he7By 2018/11/24 11:50:45

흠........? 비유인가요? 비유겠죠? 스레라는게 원래 그런거죠 뭘. 그런거 감수하고 스레 세우는거 아니겠어요? 아니라면 미안. 사연자님께는 '덕배씨의 개봉 스핀 여행기'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은 사연자 닉네임 >>485 사연 단어 >>486,>>487,>>488

#489 ◆rfe3O1he7By 2018/11/25 20:10:55

사자하고 호랑이하고 싸우면 누가이겨요? (이름임) 님의 사연입니다. 제가 어떻게 알아요. 직접 싸움 붙여보세요. 저는 푸드 파이터입니다! 푸드 파이터는 푸드파이팅을 하죠. 당연한거 같지만, 이게 사실이니까요. 흔히 푸드파이팅을 단순히 많이 먹기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넓게 보면 비슷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엄연히 차이점이 있습니다. 달라요! 그깟 많이 먹기 따위랑 푸드 파이팅을 같은 부류로 보는 것은 같은 공을 갖고 하는 축구와 농구를 같은 종목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겁니다. 무식의 소치란 말입니다. 사람들 중에 채식주의자가 있죠? 푸드파이팅도 그렇습니다. 푸드 파이팅도 다양한 종목이 있습니다. 가리지 않고 먹는 스탠다드종목이 있고, 육식 종목은 비프(소)/포크(돼지)/조류/기타/믹스 로 나뉘어져 있고, 채식주의자들의 채식 종목도 있습니다. 채식 종목은 논스파이시(향신료 및 매운맛계열 제외)와 올스파이시/온리 스파이시(향신료 및 매운맛계열만)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종목이 존재하고 그 종목에 출전해 넘버 원 푸드파이터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자 목표입니다. 그저 방송으로 많이 먹기만 하는 BJ 나부랭이들과는 다르단 이말입니다. 채식 종목을 포함하여, 전종목을 모두 석권한다면 그 사람은 진정한 푸드파이터, 감히 손도 댈 수 없는 푸드파이터로 불리게 될 것입니다. 스탠다드 5년 연속 우승자, 육식 전 종목 석권/채식 전 종목 석권은 있었지만, 스탠다드,육식,채식을 모두 석권한 푸드파이터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490 ◆rfe3O1he7By 2018/11/25 20:10:59

그럼 간단히 규칙을 말해볼까요. 규칙은 타임 리미트제와 리미트리스 푸드파이팅 중 어떤 것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타임리미트는 말 그대로 제한시간내에 최대한 많은 음식을 먹는 것으로 양도 양이지만 먹는 속도가 중요합니다. 리미트리스는 시간제한은 없는 대신 그 자리에 앉아서 가져다주는 음식들을 계속 먹어치워야 합니다. 타임리미트와 달리 리미트리스 방식은 일단 지정된 자리에 앉게 되면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는 일어나선 안됩니다. 일어난 그 순간이 푸드파이팅을 종료한다는 선언이 되면서 그 때까지 먹은 음식 양을 측정하여, 나중에 음식 양 비교로 순위를 가립니다. 어떻게 보면, 타임리미트는 100m달리기, 리미트리스는 역도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반칙행위 및 그에 대한 처벌도 있습니다. 가령 상대 선수 음식에 손을 대거나(말 그대로 손가락 하나라도 대면 실격입니다.) 음식의 절반 이상을 먹지 않고 버리는 행위, 소화제 및 기타 약품등을 사용해 소화능력을 도핑하는 행위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를 어길 경우 모든 푸드파이터 대회 참가가 불가능해지며, 그 때까지의 모든 기록도 말소됩니다. 더 많은 것들을 알고 싶으신가요? 그럼 푸드파이터들에게 찾아오세요. 푸드 파이터들은 여러분의 이웃, 형제, 가족, 친척, 대통령일수도 있습니다.

#491 ◆rfe3O1he7By 2018/11/25 20:13:12

마지막 말이 조금 섬뜩하네요. 왜 쓸데없이 사족을 달아서는..... 종목이 참 다양하네요. 육상이나 수영이 세분화되어있는 것처럼 푸드 파이팅도 그런가보네요. 사연자님께는 부트 졸로키아 가루 5kg을 보내드립니다. 어느새 500, 그리고 어느새 추천수도...... 아니, 설마 한두사람이 IP바꿔가면서 추천수 조작한건.......에이, 설마.........(그게 진짜면 꽤 서글플 것 같긴한데.....)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닉네임 >>496 사연단어 >>497,>>498,>>499

#502 ◆rfe3O1he7By 2018/11/26 19:55:50

☆메타메타몽몽☆님의 사연입니다. 작은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는 청취자입니다. 작은 가게이지만 단골도 있고 월 매출도 꾸준히 1억을 찍고 별 탈없이 잘 운영되는 알찬 가게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 장난감 가게 운영은 수많은 눈물과 진통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희 가게 이름은 스.레.주. 입니다. '스페셜 아이템, 레어템, 주기적으로 들어옴'의 준말입니다. 센스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기억해주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무튼 이 스레주를 세울 때에는 한창 청춘이었습니다. 거창한 꿈과 목표가 있었죠. 개인 사업에 대한 환상 말입니다. 첫 세달은 잘 되어갔습니다. 이름대로 스페셜, 초한정판 같은 물품들을 주기적으로 매입하자 마니아들이 몰렸고, 두달만에 순이익 2억을 찍었습니다. 저는 사업을 확장하기로 마음먹어서 스레주를 설립, 자체적으로 장난감생산에 나서기까지 했습니다.그렇게 가게는 번창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세달 이후 치명적인 사태가 발생합니다. IMF가 터진것입니다. 줄줄이 협력업체 도산. 어음 부도. 타격은 고스란히 저에게도 돌아왔고, 한순간에 저는 모든 것을 잃고 말았습니다.

#503 ◆rfe3O1he7By 2018/11/26 19:55:53

나락으로 떨어진 제가 남은 거라곤 마지막으로 생산된 장난감 하나 뿐이었습니다. '크앙~ 공룡'이라 불리는 녀석으로 스위치를 켜면 임의로 세팅해놓은 말 중 하나를 말하면서 돌아다니는 장난감입니다. 녹음 기능도 있어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 시킬수도 있는 장난감이었습니다. 정말 죽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보여서 저도 모르게 그것을 켰습니다. 그러자 그 장난감은 자기 멋대로 돌아다니면서 세팅된 말들을 내뱉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하나의 말이 저를 깨웠습니다. '스레주 파이팅!' 그것은 '크앙~공룡'의 시제품 테스트시에 제가 넣었던 말이었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그저 사업이 잘 되기를 바라고 넣었던 말인데, 나락으로 떨어진 그 때 그 말을 들으니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눈물이 절로 나면서 주위도 신경쓰지 않고 목놓아 울었습니다. 내가 만든 장난감도 나를 응원하는데 이 세상에 나를 도와줄 사람이 한 명도 없진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날 이후 저는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발품을 팔았습니다. 돈을 빌리고, 대출을 받고, 사업체를 정리할 건 정리하고 남길건 남기면서 발버둥 쳤습니다. 수십억이나 되는 빚이 있었지만, 어제부로 그것도 모두 청산했습니다. 오랜 시간, 정말 머나먼 길이었지만 결국 오고 싶던 곳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장난감하나에 목숨거는 놈이라고 폄하하실 수도 있습니다. 운 하나는 좋다고 말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때 그 장난감이 아니었다면 저는 지금 이렇게 사연을 보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곧 가게를 닫을 시간이네요. 사연도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혹시라도 특별하고, 희귀한 장난감을 원하시는 분들은 저희 스.레.주.로 찾아오세요. 장난감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을 스레주는 환영합니다.

#504 ◆rfe3O1he7By 2018/11/26 19:58:33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셨네요. IMF 시기면...... 어휴... 매일같이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모든 걸 잃은 사람들도 속출하고...... 그런 시기를 극복하시다니 대단하네요. 장난감이 살린 목숨, 장난감과 장난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시는거네요. 사연자님께는 모두까기 인형을 보내드립니다. 호두부터 머리까지 못 까는게 하나도 없어요.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507 사연단어 >>508,>>509,>>510

#514 ◆rfe3O1he7By 2018/11/27 19:54:49

포도맛당근님의 사연입니다. 내 이름은 비밀이지. 대신 남들이 나를 부르는 명칭을 알려주겠다. 나는 흑염의 지배자-다크플레임마스터다. 간혹 이걸 지멋대로 줄여서 다플마라고 하는 놈들도 있던데, 그걸 또 다이아플래티넘마스터라고 해석하는 멍청이들이 있으니 정식 명칭으로 불러주길 바란다. 나, 이 몸은 지금껏 많은 애송이들을 상대해왔다. 지식과 학문을 배우는 전당에서 주로 그래왔지. 사실 옛날의 나는 평범했지. 놀랬나? 하지만 사실이야. 전당에 갓 도착했던 나는 그야말로 평범한 엑스트라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스승이신 블랙플레임킹에게 배우고 난 이후 나는 매우 강해졌지. 불꽃의 힘을 다루는 법을 깨닫게 해줬거든. 처음엔 내가 만든 불꽃에 내가 다치는 경우도 많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 시간이 흘러서 얼마 후, 나는 다크 스트리트를 조금씩 점령해 나갔지. 물론 쉽지는 않았다. 그곳의 보스였던 원아이드 본크러셔는 매우 강력했거든. 각종 무술을 마스터한데다 몸에는 시야를 멀게하는우는 놈을 상대로 싸운 싸움은 전설이라 불릴 정도였다. 그 때의 이야기를 간단히 하자면 이랬지. 나는 놈을 무찌르기 위해 태양의 힘을 담은 동양주술인 釜炭加壽를 사용했다. 그것은 놈에게 직격했고,놈은 쓰러졌지. 하지만 다시 일어난 놈은 코웃음을 치며 이렇게 말했지. "나의 왼쪽눈이 아파오는군...☆ 다행이야. 원래 아팠던 눈이어서 말이지!" 솔직히 그 때는 조금 식겁했지. 釜炭加壽는 워낙 위험한 주술이라 여러번 사용하는 건 내 자신에게도 부담이 갔으니. 하지만 원아이드본크러셔는 손을 들고 항복을 청해왔다. 하지만 나는 그의 기백에 감동해서 그의 항복을 받는 대신 그와 동지가 되었지.

#515 ◆rfe3O1he7By 2018/11/27 19:54:56

본크러셔와 나. 우리는 그렇게 세력을 키워가면서 전당의 다크 스트리트를 반 이상 점했다. 그리고 우리는 다크스트리트를 다니는 용감한 자들만 받을 수 있는 화이트 버닝 스모크건으로 우리와 우리의 동지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하지만 전당의 썩어빠진 놈들이 우리의 위대한 행위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우리를 잡으려 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불의에 굴하지 않았지. 화이트 버닝 스모크건, 그리고 釜炭加壽, 원아이드본크러셔의 유인책으로 우리를 잡으려던 전당의 썩은 것들을 전부 그곳에서 물러나게 만들 수 있었다. 우리는 다시 승리했지.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그 습격 이면에는 나의 스승이었던 블랙플레임킹이 있었다! 블랙플레임킹은 우리를 그들에게 팔아넘겼던 것이다. 전당의 이단 낙인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를 제물로 바친 것이었다! 나는 믿을 수 없었지만 그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결의했다. 아무리 스승이라도 배신했으니 남은 건 죽음뿐이라고! 블랙플레임킹은 우리를 가르쳤지만, 이제 우리 손으로 배신의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야. 크큭 죽여주지....... 흑염왕을 꺾고 나는 새로운 흑염왕을 넘어 흑염제가 될테다. 다크플레임엠페러가 되고 말테다.

#516 ◆rfe3O1he7By 2018/11/27 19:58:54

요즘은 중2병이 나이 안 가리고 찾아오나보죠? 그럴듯 하게 써봐야 검색하면 다 나오거든요? 차라리 폭렬송 가사를 적는게 훨씬 더 나을뻔했네. 거긴 중2병이지만 최소한 뭐라도 보여주기라도 하지. 사연자님께는 폭탄맛 닭꼬치, 폭탄맛 콜팝, 폭탄맛 폭탄을 선물로 보냅니다. 폭렬송 언급했으니 링크 하나 걸고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0L8DClsF0M&t

#517 ◆rfe3O1he7By 2018/11/27 19:59:08

사연자 닉네임 >>521 사연단어 >>522,>>523,>>524

#526 ◆rfe3O1he7By 2018/11/28 17:11:26

바니바니당근당근님의 사연입니다. 대학교 엠티에선 많은 놀이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놀이가 살인사건과 연관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이건........ 그 이야기입니다. 어느 산장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산악 동아리 부원들이 엠티를 갔다가 한 명이 살해당한 사건이었습니다. 피해자는 수학과 3학년 학생인 이호삼이라는 학생이었습니다. 수학과 학생이라서 그런지 숫자와 수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사인은 과다출혈. 어찌나 피를 많이 흘리고 죽은건지 시체가 입고 있던 옷이 원래 흰색이었는데 붉은 옷으로 변했을 정도였습니다. 피해자는 죽기 전 기묘한 다잉메시지를 남겼습니다. '007빵이 3으로 31게임의 사망자를 죽이려해' 이라는 다잉메시지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그 007빵 말입니다. 다잉메시지 쓸 시간에 구원요청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의견이 나올까봐 덧붙이자면, 피해자가 발견된 곳은 산장 뒤쪽 건물로 사람들이 직접 그곳으로 가기 전까지는 빛이 거의 들지 않아 확인이 되지 않는 곳입니다. 그리고 피해자가 죽은 시각 눈보라가 몰아쳐 소리도 거의 묻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무튼간에 용의자는 그곳에 있던 사람들 전부. 하지만 각자 알리바이가 없었습니다. 한두명 알리바이가 없는 정도라면 몰라도, 이렇게 모든 용의자가 알리바이가 없다보니 오히려 그게 더 골치가 아팠습니다. 심지어 피해자와 원한관계가 있거나 채무관계가 있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다만 용의자들 중 다잉메시지와와 관련있는 듯한 사람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한 명은 경제학과 학생인 김삼식, 한명은 동아리 회장인 박응칠, 한명은 같은 수학과인 오삼일이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셋의 이름엔 숫자가 들어갑니다. 물론 셋은 자기가 범인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의 공통적인 대답은 이랬습니다. 동아리 회원들끼리 모여서 007빵, 홍삼게임, 베스킨 라빈스31등등의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때 피해자가 화장실에 다녀온다며 나갔는데 그 후 시간이 꽤 지나도 소식이 없기에 다들 같이 나가서 찾았는데 그 때는 이미 피해자가 죽어있었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수사진은 피해자의 별명이 홍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홍삼게임에 관해서 물어보니 박응칠이 이렇게 설명해줬습니다. "그거 흔히 하는 술게임이죠. 아~싸 홍삼! 아~싸 너!너! 이렇게 말하면서 흘러가는 게임이에요." 물론 규칙에 약간 차이가 있었지만 박응칠의 말에서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추가적인 수사로 용의자 셋의 관계가 좋지 않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것으로 범인이 피해자를 죽인 이유는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527 ◆rfe3O1he7By 2018/11/28 17:11:39

하지만 세사람을 살피던 중 누군가가 직감적으로 범인을 알아냅니다. 그 누군가는 바로 저입니다. 수사 중 이 셋 중 하나만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다잉메시지는 괜히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셋을 다시 불렀습니다. 그리고 범인을 지목했습니다. 범인은 김삼식이라고 말입니다. 물론 김삼식은 자기가 범인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잉메시지가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007빵이 3으로 31게임의 사망자를 죽이려해' 이게 뭘 뜻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까? 공교롭게도 여러분 세 사람은 이름에 숫자가 들어갑니다. 3이 들어가는 김삼식씨, 7 이 들어가는 박응칠씨, 그리고 31이 들어가는 오삼일씨. 공교롭게도 여러분이 밤새 했던 게임과도 연관이 되는군요. 007빵은 응칠씨가, 홍삼게임엔 김삼식씨가, 31게임엔 오삼일씨가 말이죠.그리고 덕분에 범인을 알 수 있었습니다. 김삼식씨가 범인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시간을 주시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그렇게 김삼식을 포함한 사람들을 조용히 시킨 뒤 저는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피해자는 죽어가는 와중에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범인의 이름을 대놓고 쓸 수는 없었습니다. 암시가 고작이었겠죠. 왜냐하면 언제라도 범인이 찾아와 메시지를 지울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최후의 최후까지 아이디어를 짜낸 피해자는 '007빵이 3으로 31게임의 사망자를 죽이려해' 라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이것이 왜 김삼식씨를 가리킬까요? 그건 여러분이 한 게임의 규칙과 관련이 있습니다. 31게임. 베스킨 라빈스 31이라 불리는 이 게임은 마지막에 31을 부르는 사람이 지는 게임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제 질문에 그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저는 말을 이어갔습니다.

#528 ◆rfe3O1he7By 2018/11/28 17:11:43

"여기서 우리는 다잉메시지를 다시 생각해봐야합니다. 왜 그렇게 썼을까? 그건 게임의 규칙, 그리고 숫자와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31게임을 하게 되었을 때, 모든 사람이 숫자 세개씩 부르게 된다면 30까지 부르게 되고 11번째 사람이 31을 말해 지게 됩니다. 즉, 다잉메시지가 의미한 바는 그거였습니다. 3으로 31게임의 사망자를 죽였다는 이야기는 바로 숫자를 세 개씩 불렀을 때 죽는 숫자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간혹 31게임을 변형해서 30게임이나 29게임을 하기도 하는데, 7이나 31같이 3의 배수인 숫자에 1을 더한 숫자로 게임을 하게 된다는 가정하에서 모든 사람이 숫자를 세 개씩 말한다면, 3n+1의 숫자를 말해야하는 사람은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 31게임의 사망자라는 것은 박응칠과 오삼일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것이죠." "그게 제가 범인이라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것입니까!" 김삼식이 소리쳤지만 저는 그것을 무시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제 남아있는 부분, 007빵에 주목해야합니다. 007빵은 마지막에 지목된 사람이 행동하는게 아닌, 옆에 있는 사람 둘이 양 팔을 들고 으악을 외치는 게임입니다. 다시 말해 007빵으로 죽는 사람은 원래 목표가 아닌 엉뚱한 사람입니다. 다시 말해, 범인의 원래 목표는 피해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으며, 그것은 바로 31게임의 사망자가 되어야하는 박응칠과 오삼일이 됩니다. 그리고 김삼식씨, 당신은 저 둘과 채무관계를 지고 있죠? 피해자는 죽으면서 당신이 둘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린 것입니다. 이제 왜 당신이 범인이라 생각했는지 아시겠습니까?" 그렇게 사건은 해결되었습니다. 김삼식은 이후 모든 것을 자백했습니다. 역시나였습니다. 박응칠과 오삼일에게 많은 빚을 진 김삼식은 두 사람의 독촉이 들어오자 둘을 죽일 생각을 합니다. 산장에서 두 사람을 죽일 계획이었지만, 그것을 피해자인 이호삼이 우연히 알게 되어서 범행장소로 김삼식을 데려온 후 김삼식을 말리게 됩니다. 당황한 김삼식은 이 과정에서 이호삼을 찌르게 되는데 이호삼이 그 와중에도 김삼식을 말리자 오히려 입을 영원히 닫게 할 생각으로 그를 잔혹하게 살해한것입니다. 그 사건 이후 술게임, 엠티게임이란 말을 들으면 씁쓸함이 밀려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악의를 말리다가 자신이 죽게 된다면, 그리고 그 진상을 알게된다면 여러분도 아마 저와 같게 느끼지 않을까요.

#529 ◆rfe3O1he7By 2018/11/28 17:16:30

확실히 씁쓸하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길 한 번 잘못 든 것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면 참....... 범인이 잡힌 건 다행입니다만....... 저런 범죄가 현실로 종종 일어난다는 것이 더 씁쓸하네요. 사연자님께는 시드니 셀던의 '영원한 것은 없다'를 보냅니다. 다음 사연은 사연자 닉네임은 >>535! 사연 단어는 >>536,>>537,>>538!입니다! (엠티게임,술게임 거의 해본적 없는 스레지기에게 이번 사연은 지옥 그 자체........)

#539 ◆rfe3O1he7By 2018/11/29 22:45:38

이 사람들이........ 단어를 쓰라니까 문장을 쓰네....... 재앵커 걸겠습니다. 좀 심하다는 생각은 안하는 겁니까. 한두개면 모를까 세개가 모두 문장이면 그거 넣는게 얼마나 골치아픈데. 재앵커 >>540,>>541,>>542

#543 ◆rfe3O1he7By 2018/11/30 10:52:39

나 오늘부터 스레지기 1호팬 할래... 님의 사연입니다. 어이쿠, 감사합니다. 걱정인형 덕분에 저는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지금 설명하겠습니다. 때는 6개월전, 다니던 회사사장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했는데, 당시 대리였던 제가 사장이 운전대 잡는걸 말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2대 사장이자 전 사장의 아들이 저를 해고시켰습니다. 그렇게 저는 백수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모은 돈이 좀 있어서 당장 잔고가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어떻게든 일 자리를 구해야된다 생각해서 여기저기 직업을 가리지 않고 지원서를 넣곤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한 곳에서 연락이 와서 면접을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가는 도중에 시장길을 지나게 되었는데 거기서 어느 한 할머니가 저를 보더니 혀를 차는 거였습니다. 그냥 지나가려는데 그 할머니가 저를 불렀습니다. "어이, 이리 와 봐." 어쩔 수 없이 그 할머니한테 가니, 할머니는 제게 걱정인형을 주면서 말했습니다. "이건 걱정인형이다. 얼굴을 보아하니 예상보다 더 재수가 없어보이는데, 이걸 가지고 있으면 인생이 필거야. 하지만 공짜로는 안 돼. 약간의 희생이 필요할거야." "희생이요.....? 목숨이나 뭐 그런거요? 그런거면 필요없어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데 무슨 희생......." "어허, 누가 목숨 가져간다 그래? 내가 말한 희생은 그런 거 아냐. 어떻게 요즘 젊은 것들은 뭣만하면 사람 목숨 이야기가 먼저 튀어나와. 쓸데없이 머리만 커서는, 에잉."

#544 ◆rfe3O1he7By 2018/11/30 10:52:51

그렇게 반 우격다짐으로 걱정인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걱정인형이 은근히 크기가 좀 있다보니 주머니 안에 넣었는데 자꾸 삐져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그걸 좀 주머니에 잘 넣으려 주머니를 계속 뒤적였는데 하필 그 주머니에 들어있던 아이폰이 땅에 떨어져버렸습니다. 그것뿐이었다면 다행이었겠지만, 그 직후 들려오는 빠직소리. 지나가던 어느 여성분이 실수로 그것을 밟아버린겁니다. 하필 일반 신발도 아니고 힐을 신은 상태여서...... 아이폰은 말 그대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여성분은 자신이 그걸 밟은 것을 알고 당황스러운 얼굴로 제게 죄송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상을 해줄테니 일단 따라오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면접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저는 연락처만 남겨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면접보는 곳을 물은 여성분이 묘한 미소를 짓는 것이었습니다. "아, 그러시구나. 그러면 알겠습니다. 그럼 거기서 만나요." 그렇게 어딘가로 사라진 여성분을 뒤로하고(연락처는 받았습니다.) 저는 면접을 볼 회사로 들어갔습니다. 중소기업이지만 복지가 잘 되어있는데다 대기업들도 무시 못할 기술력을 가진 곳이라서 면접을 본다해도 붙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면접장에 들어가니....... 그 여성분이 있는 거였습니다. 놀란 눈을 한 제게 그 여성분은 웃음을 참는 얼굴로 말했습니다. "면접보러 오셨죠? 풋......음.... 그러니까...... 어.......... 일단 앉으시죠." 면접은 예상외로 시시했습니다. 언제부터 출근가능한지가 핵심내용이었으니 사실상 말 다했죠. 그래서 일주일 뒤에 출근하기로 하고 그곳을 나왔습니다. 뭔가 들어갈 때는 되게 긴장했는데 이렇게 쉽게 취직이 되니 믿기지 않았습니다.

#545 ◆rfe3O1he7By 2018/11/30 10:53:14

돌아가려는 찰나에 아까의 그 여성분이 뒤에서 나오더니 어깨를 툭 쳤습니다. "우리 잘 해봐요. 그런데 일단 아이폰 깨진 것 부터 보상을 해야겠네. 음, 이야기 하고 싶은 거 많으니 일단 같이 밥부터 먹지 않을래요? 그쪽한테 사라고 하는거 아니니까 안심하고. 잡아먹으려는 것도 아니니까 안심하고." 그래서 같이 밥을 먹게 되었는데 이야기하다보니 공통점도 많고 뭔가 통하는 것도 있고 해서....... 밥먹고 난 이후 사귀게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이렇게 연애를 시작하게 될거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었는데 말입니다. 그렇게 술도 살짝 취해서 돌아가는 길에 그 할머니가 아까의 그곳에 있는게 보였습니다. 저를 부르시기에 갔더니 할머니가 슬쩍 미소를 짓더군요. "희생은 잘 치렀나? 표정을 보아하니 잘 된 것 같으이. 앞으로 그 걱정인형 잘 모셔놔. 어디 먼지 구덩이에 처박지 말고. 걔네들도 감정이 있으니 말야. 신줏단지 모시듯 하라고는 안하겠지만, 최소한 빛 드는 곳에는 놔둬. 퀴퀴한데 두지 말고." 그래서 걱정인형은 집에서 가장 밝은 곳인 창가 옆 테이블에 올려놓았습니다. 걱정인형은 미소를 짓고 있는데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집니다. 오늘 하루도 잘 될 것 같습니다!

#546 ◆rfe3O1he7By 2018/11/30 10:55:33

그 정도면 걱정인형이 아니라 행운인형으로 봐야될듯 싶네요. 아이폰 하나를 제물로 바쳐 연애와 취직을 가져가겠다!! 이런 느낌? 뭐 서로 좋은게 좋은거니까. 그리고 지킬 것만 지킨다면 나빠질 것은 없으니까. 사연자님께는 실로폰을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볼게요. 사연자 닉네임 >>552 사연단어 >>553,>>554,>>555

#557 ◆rfe3O1he7By 2018/12/02 19:21:15

별빛화랑님의 사연입니다. 신라는 위대했습니다. 그 역사와 전통은 오늘날 세계 각국으로 퍼져있습니다. 신라하면 떠오르는 건 경주고, 경주에는 다양한 신라시대 유적,유물등이 존재합니다. 오죽하면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이라고까지 하겠습니까. 그 중 하나는 바로 첨성대입니다. 천문관측에 사용되었다고 전해지는 그 첨성대 말이죠. 그런데 이 첨성대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첨성대가 지어진건 선덕여왕 시절입니다. 시기로 따지면 7세기 중반무렵입니다. 그런데 첨성대는 7세기의 기술력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내진설계입니다. 첨성대는 지난 경주 지진때도 부서진 곳이 없었습니다. 균열조차 없었다는 이야기죠. 다시 말해 저 단순해보이는 돌탑에 내진 설계가 되어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과거 기록에 한반도에서 일어난 지진기록이 있다고하지만 일본처럼 잦은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내진설계가 되어있다는 점은 의심스럽습니다. 두번째로 바로 그 모양입니다. 그 당시에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첨성대는 반대로 땅부분은 둥근데 하늘부분은 네모입니다. 이것이 단순한 관측을 위한 모양변경인지, 아니면 정확한 사실을 알고있던 선견지명을 가진 자의 표현인지 알 수 없습니다.

#558 ◆rfe3O1he7By 2018/12/02 19:21:36

세번째로 돌로 쌓은 탑 그 자체입니다. 아무리 돌이 평평하다한들 그당시 기술로 저렇게 모양을 잡으며 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도 균형과 내진설계 및 왕명등을 모두 고려해야한다면 더더욱 말이죠. 하지만 놀랍게도 첨성대의 돌들은 테트리스 퍼즐조각들이 서로 맞물려서 한줄을 이루는것마냥 딱딱 맞아들어갑니다. 이것은 아무래도 외계문명의 힘이 개입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아니, 어쩌면 그 당시 왕이었던 선덕여왕이 외계와 관련있는 인물일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뛰어나다고 한들 처음 본 꽃의 그림만 보고 그 꽃의 향기가 없음을 눈치채고 적국의 기습을 눈치채고 역습을 가하는 것은 인간의 수준으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특히 여왕의 신분이었음에도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은 그녀가 외계인이어서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진짜 선덕여왕은 없어진지 오래고 외계인이 여왕역할을 대신 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첨성대는 매우 미스터리한 역사유산입니다. 이 첨성대에 관한 모든 정보를 완벽하게 해석할 수 있다면 외계인에 대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559 ◆rfe3O1he7By 2018/12/02 19:24:46

첨성대 음모론? 물론 7대 불가사의나 오파츠같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것들은 존재하죠. 물론 누구나 의심할 수는 있는거고요.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선덕여왕이 외계인일지도 모른다는 건 부정하고싶네요. 그런 능력 가진 외계인이었으면 그 시대 때 최소 한강이남은 전부 신라땅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물론 선덕여왕이 알고보니 외계인이었다라는 전개하에서는. 물론 우리가 선덕여왕 당사자가 되기 전까지는 확언할수는 없는 법이죠. 누가 아나요, 알고보니 우리 모두 외계인의 후손일지? 사연자님께는 의자왕이 쓰던 의자 미니어처를 보내드립니다. 관광지에서 파는것일까요?

#560 ◆rfe3O1he7By 2018/12/02 19:27:50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스레주에게 일이 생겨서 화요일 오후까지는 라디오 쉽니다. 화요일 늦은 저녁이나 수요일부터 재개 가능하겠네요. 그러고보니 이 스레 추천수가 어느새 65...... 45찍고 좋아했었는데 어느새 65.... 정말 감사합니다.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레전드판 추천수로 나열하면 이스레가 2페이지 마지막에 당당하게 올라가네 기분정말 완전최고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사연자 닉네임을 >>565에, 사연 단어를 >>566,>>567,>>568에 넣어주세요.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그럼 모두 다음 사연으로 만나요! 안녕!

#569 ◆rfe3O1he7By 2018/12/05 14:34:50

ㅅㄹㅈ ㅇㄴ!님의 사연입니다. 사라져 안녕!을 의미하는건 아니겠죠? 교과서와 만화책은 대립관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예전 7-80년대에는 탄압이 엄청 심했습니다. 만화책은 아예 불량취급 받으면서 오늘날 4대악 근절 캠페인 같은 만화근절 캠페인을 했었으니까요. 만화책 불태우기나, 만화책 볼 돈으로 저금하기 같은 그런 것 말입니다. 하지만 이젠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어느 만화책의 발견으로 인해서 말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오래된 만화책이 생각을 바꾼겁니다. 80년대 후반, 삼국시대의 유물을 조사하던 모 대학의 유물조사단은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해 어느 동굴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비를 피하던 도중 조사단의 일원 중 한 명이 동굴 깊숙히 들어가더니 한참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았습니다. 걱정된 다른 조사원이 들어가보니 그 조사단원은 어떤 책을 보면서 낄낄거리고 있었니다. "대체 여기서 혼자 뭐해? 다른 사람들 다 걱정하잖아?" "아, 미안. 여기 누가 책을 버리고 갔는데 보니까 은근히 재미있어서. 그림만 있는데 웃기네." 두 사람은 잠시 말다툼을 한 이후 그것을 조사단의 장 역할을 맡고있는 교수에게 넘겼습니다. 교수는 그것을 보더니 놀란 눈을 했습니다. "이걸 어디서 났나? 이 오래된 만화책을 말야." "동굴 깊숙히 있는 돌상자에서........" 교수는 조사단원들을 이끌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그 돌상자는 관이었고, 그들이 있던 동굴은 사실 무덤이었던 것입니다. 원래 산으로 위장된 무덤이었으나 그 날 내린 비로 인해 봉쇄했던 입구부분이 무너져서 드러났고 우연히 그곳을 지나던 조사단원들이 들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무덤의 규모를 생각하면 못해도 왕족 이상의 무덤인 것은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발견한 오래된 만화책이었습니다. 조사결과 책은 못해도 1500년전에 만들어진 것이었으며, 그 안에 그려진 그림도 같은시기에 그려진 것이 확실했습니다. 그럼에도 현대 만화와 유사한 컷분할이 되어있었고 적절한 슬랩스틱이 가미되어 있었습니다. 옛날 신문에 나오는 대사 없는 4컷만화나 만평과도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570 ◆rfe3O1he7By 2018/12/05 14:34:55

이를 놓고 사학계에서는 여러가지 의견을 내놓습니다. 하지만 어느 것하나 속시원히 이 오래된 만화책에 관한 비밀을 설명해주지 못했습니다. 그와 별개로 최근 이 책이 유네스코의 심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것이 유네스코에서 가장 오래된 만화책으로 인정받게 된다면 이 책은 사상 최초의 만화책이 됩니다. 어쩌면 이 책이 모든 만화책의 기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만화책은 이러한 놀라운 역사로 인해 백과사전에 오르게 될만큼 유명해졌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만화책의 이름을 설명을 안 했네요. 이 만화책의 제목은 입니다. 뜻을 풀이하면 '꼭 필요한 물같은 순수한 진리'라는 뜻이 됩니다. 꽤 의미있는 제목이죠. 여러분들도 그와같은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571 ◆rfe3O1he7By 2018/12/05 14:37:56

그런 책이 있다고요? 그랬다면 최소한 한 번쯤 수업에서 들었을텐데 왜 스레지기는 들어본 기억이 없을까요? 그 때 졸았었나?ㅋㅋㅋ 가장 오래된 만화책이라면야 좋긴 하겠죠. 인정받는다는게 나쁜 일은 아니니까. 하지만 어째.... 속는 느낌이 드는데 말이죠? 하지만 스레지기는 마음이 넓으니까 넘어가줄게요. 사연자님께는 외국영화인 VHS 비디오를 보내드립니다. 오호, 이것도 언젠가 유물이 되겠군요!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576 사연단어 >>577,>>578,>>579

#580 ◆rfe3O1he7By 2018/12/06 16:46:36

올스타즈님의 사연입니다. 사소한 행동 하나가 사람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제 남편은 잘 때마다 뭔가를 껴안아야 자는 버릇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신혼 때야 그게 좋았지만, 이게 시간이 지나니까 번거롭고 짜증이 나는거에요. 남편에 대한 사랑과는 별개로, 더운 한 여름에도 저를 껴안아야 잠이 든다고 칭얼대면서 저를 안는데, 안 그래도 더운 여름에 그러고 있자니 땀으로 범벅인 상태로 불쾌하게 자야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죽부인을 사줘서 남편에게 주었습니다. 처음엔 좋았습니다. 남편도 시원해서 좋다고 하면서 잘 잤으니까요. 하지만 어느샌가 이 인간이 죽부인을 진짜 부인인것마냥 대접하더니 나중에는 저는 그냥 사람으로 취급하더이다. 기가 막힌게 뭔지 아세요? 부부동반 모임에 저를 빼고 죽부인을 가져간겁니다. 자기가 잘 때 안고 자는 부인이랍시고! 참 황당하겠지만 그게 제 남편입니다. 이러다가 저는 정말 먼지 쓴 잡동사니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게 될 판이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동네 놀이터 그네에 앉아서 분을 삭이고 있는데 눈에 무언가 들어왔습니다. 누군가가 버리고 간 물병 하나가 보였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바라봤던 그 때, 제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581 ◆rfe3O1he7By 2018/12/06 16:46:40

그 날 밤, 저는 여전히 죽부인을 안고 자는 남편의 얼굴에 물방울을 떨어트렸습니다. 남편은 깜짝 놀라 일어났고, 저는 잠든 척 했죠. 남편은 "뭐야! 무슨 일이야! 물 새나?"라고 소리치더니 잠들었습니다. 저는 남편이 자고 있는 것을 다시 확인한 후 다시 물방울을 떨어트렸습니다. 그렇게 그 날 밤 졸린 눈을 비벼가면서 남편이 잠들 때 마다 그짓을 했습니다. 이것은 조건반사를 노린 것이었습니다. 이반 파블로프가 설명한 조건반사 말이죠. 남편이 죽부인을 안고 잘 때마다 물방울을 맞아서 잠에 깬다면, 물을 맞기 싫어서 죽부인을 안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는 효능을 보는 듯 했습니다. 남편은 죽부인을 보면서 꺼림칙하다고 말하고는 죽부인을 창고에 쳐박아넣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남편이 저랑 같이 자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혼자 자는게 편하다면서 자꾸 다른 방으로 가서 잡니다. 심지어는 베란다에 수건깔고 자기까지 합니다. 대체 이 사람 어떻게 해야 정상적으로 돌아올까요?

#582 ◆rfe3O1he7By 2018/12/06 16:47:46

아니 그런 사람이 정말로 있다고요? 남편 분이 너무 극단적인거 아니에요? 뭐 저렇게 확확 변해요? 사람이? 그 분 참 희한하시네. >>586까지 사연자님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의견을 받아보죠. 다음 사연은 그 이후에 받아보겠습니다!

#585 ◆rfe3O1he7By 2018/12/08 18:31:09

흠, 역시 의견받는 건 너무 무리였나요. 그보다 추천수가 74?? 추천해주신건 감사한데...... 이 스레가 저렇게 많은 추천을 받을만한 스레인가요......? 거기에 화력도 적은 앵커판에서 저정도 추천수라니.....좋은거겠죠? 사연자님, >>583님의 의견대로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의견 들어온게 그거밖에 없기도 하고. 사연자님께는 부천인천통합버스카드를 드립니다. 실존하는지는 둘째치고요.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닉네임 >>587 사연단어 >>588,>>589,>>590

#592 ◆rfe3O1he7By 2018/12/09 15:45:19

로어가 되겠어 영화가 좋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 주 금요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님의 사연입니다. 쓸데없이 닉네임 기니까 줄여서 음모론자라고 할게요. 도라에몽! 그것은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너구리......가 아니라 고양이 로봇입니다! 과거부터 연재되온 그 만화의 주인공! 그리고 그렇게 꺼냈던 도라에몽의 도구들 중 일부는 현재 실제로 구현된 것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현실로 다가온 미래를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꿈과 희망을 주는 로봇이기에 북한에서도 욕심이 난 모양입니다. 자신들의 체제유지를 위한 프로파간다를 시행하는 북한은 최근들어 '천재발명가 살쾡이'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습니다. 기본적인 구성은 이렇습니다. 미래의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에서 혁명완수를 위하여 과거로 살쾡이 로봇을 보내게 됩니다. 이렇게 보내진 살쾡이는 미래의 공화국에서 만들어낸 초천재 로봇으로 잠깐의 순간에 수령님과 장군님의 기운을 받아 위대한 발명을 해냅니다. 이 살쾡이가 보내진 과거는 김일성이 죽기 1년전의 시기로 여기서 혁명에 몸과 마음을 바쳐서 열심히 해보려 하지만 실수만 하는 하전사 '꾀돌이'와 살쾡이가 만나게 됩니다. 이 꾀돌이는 살쾡이와 함께 악당들과 싸우게 됩니다. 미제의 앞잡이 놈들과 미제놈들과 여러 전장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 중 꾀돌이의 숙적은 비쩍말랐지만 약삭빠른 앞잡이놈인 '병철'과 뚱뚱한 '뚱보'놈입니다. 원래 역사대로였다면 이 둘의 비겁한 행동으로 인해 꾀돌이는 죽게 되지만 살쾡이가 꾀돌이를 도우면서 역으로 꾀돌이가 이 둘을 이기게 됩니다. 두 사람은 끈질기게 살아남지만 꾀돌이의 넓은 마음과 공화국의 아량, 그리고 현신하신 수령님의 위대한 말씀에 감화되어 공화국의 당당한 노동자로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골자의 내용의 애니메이션인데, 전장터에서 싸우고, 발명으로 물건을 만들어내는것만 제외하면 도라에몽 북한판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똑같습니다.그리고 병철과 뚱보는 딱 봐도 비실이와 퉁퉁이고요. 꾀돌이는 당연히 진구. 심지어 살쾡이가 쥐를 싫어하는 것도 똑같습니다.(단, 이건 쥐들이 아무 노력 없이 쌀을 축낸다는 이유로 싫어한다는 설정이 붙어있습니다.)이거 표절로 고소하면 무조건 승소할 정도로 똑같습니다. 이미 그 애니메이션을 본 외국인들은 하나같이 표절이라고 외치는 실정이구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만들었을까 궁금해집니다. 표절을 해야할만큼 급했던걸까요?

#593 ◆rfe3O1he7By 2018/12/09 15:47:52

북한산 도라에몽이라니. 뭔가요 그 혼종은. 북한 살쾡이는 그럼 뭘 좋아하죠? 역시 팥빵인가요? 아니면 팥들어간 구운 밀가루 반죽인가요? 저런 애니메이션은 애들을 세뇌하기 좋긴 하지만, 요즘같은 시대에는 오히려 비웃음당할 가능성이 높죠. 정보가 워낙 빨리 퍼져서 말이죠. 물론 북한은 그런걸 다 차단하고 있으니 북한내부에선 잘 돌아갈테지만.......글쎄, 그게 북한 마음대로 될까요? 사연자님께는 '북한산 탐험기'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볼까요? 오우, 그러고보니 곧 600이네요! 사연자 닉네임 >>597 사연단어 >>598,>>599,>>600

#604 ◆rfe3O1he7By 2018/12/10 16:47:20

>>603 제가 스레딕할 때 제일 싫어하는게 로어 관련 어그로거든요? 로어 언급 자체가 싫단말입니다. 쓸데없이 레스 잡아먹잖아요. 그렇게 로어 되고 싶거든 니 스레에서 로어로어거리세요. 로어 되기 싫어도 니 스레에서 말하시고요. 왜 앵커가 중요한 스레에 난입해서 이러는거야. ---- 쫄대 파일님의 사연입니다. 추운 겨울입니다. 그리고 겨울간식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겨울 간식하면 붕어빵, 호떡, 찐빵등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찐빵과 호빵은 다른 것이라는 거 말입니다. 혹자는 그거 그냥 부르는 명칭만 다른거 아니냐고 할텐데, 다릅니다! 달라요! 그것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첫번째 차이점. 먹는 폼입니다. 찐빵, 딱 봐도 찐따새끼들이 먹는 빵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찐빵은 찌질하게 먹어야합니다. 이 빵을 3초안에 먹지 못하면 일진에게 얻어터질것 같이 말입니다. 왜? 찐빵이니까. 반면 호빵! 호쾌하고 호탕한 느낌입니다! 호평이 넘치는 빵인것입니다! 호빵은 호쾌하게 한 입 베어물어야 제맛입니다! 멋있게! 호빵 속이 흘러나와도 호탕하게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태도로 먹어야합니다! 왜? 호빵이니까! 폼나게, 폼생폼사를 떠올리면서 먹어야하는 것이 바로 호빵인 것입니다.

#605 ◆rfe3O1he7By 2018/12/10 16:47:23

두번째로 내용물이 다릅니다! 찐빵을 살펴봅시다. 찐빵. 팥, 콩고기, 채소, 강황.... 딱 봐도 맛없어보이는 재료들입니다. 이런걸 어떻게 먹습니까? 이름만 찐빵이 아니라 그 속도 찐따에요. 반면 호빵을 보도록 하죠! 호빵. 팥앙금! 대두 단백! 야채! 카레! 이 얼마나 고급적이고 영양이 넘치는 재료입니까? 정말 최고 아닙니까? 셋째! 맛이 다릅니다! 이건 당연한 것입니다. 재료가 다르니까요. 고급진 재료와 쓰레기 재료는 맛이 같을 수 없는 법입니다. 호빵을 보세요. 갓 나온 듯한 따끈함에 둘이 반씩 먹을 수도 있고 촉촉하고 사랑이 넘치는 맛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찐빵 봐봐요! 찢어먹다가 내용물 다 흘리고 맛도 이상한데 거기에 축축함까지 느껴집니다! 이걸 대체 누가 먹으라는거에요? 이런 차이점이 있는데 여전히 사람들은 헷갈려 합니다. 걱정마세요! 이 설명을 들으셨다면 오늘부터 당신은 호빵과 찐빵을 잘 구별할 수 있을겁니다!

#606 ◆rfe3O1he7By 2018/12/10 16:56:53

......... 무식한 사람이 쓸데없는 신념을 가지면 짜증나는데. 호빵과 찐빵은 같은거에요. 그저 이름만 다른거란 말입니다. 사연자님. 아니 무슨 저렇게 악의적으로 거짓말을 한담? 그리고 맛있는 찐빵보고 찐따니 뭐니....... 어휴, 전직 일진이셨나봅니다? 거기에 같은 말을 다르게 표현하는 것도 한두개가 아니네요? 와, 말바꾸기 수준이 아주 정치하셔도 되겠네. 쓸데없이 사람들에게 이상한 거짓말 주입시키지 마세요. 사연자님께는 어디보자, 호빵에 어울리는 따뜻한 홍차를 보내드려야겠네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도 애용한다는 그 홍차! 많~~~~~이 드세요. 아주 그냥 천국을 맛 볼 때까지 들이키세요. 다음 사연 받기 전에...... 600이 넘었으니 잠시 쉬어가는 의미에서 스레지기가 여러분께 사연조작을 요청합니다! (화력이 약해서 금새 다음 사연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아니 왜, 저도 다른 분이 사연조작 하는거 보고 싶거든요? 제가 막 엄청 큰거 바라는 건 아니잖아요? ㅎㅎㅎㅎ 그래서 단어 세 개 제시할테니 원하는 분량으로 쓰시면 됩니다. 최대 레스 2개정도까지 가능합니다. 어그로는 사절하구요. 앵커판 화력이 약하니 한 두~세분 정도의 사연조작 받으면 될 듯 하네요. 사연 단어는 콩, 자동차, 고양이 입니다. 지금부터 사연조작 받아봅니다. 2일 후에도 사연이 없다면, 그 때는 그냥 다음 사연 받을게요. ㅎㅎㅎ

#610 ◆rfe3O1he7By 2018/12/12 14:46:45

>>607 좋은 사연 감사합니다! 역시 다른 사람의 사연 조작도 재밌다니까요. 잘 쉬었으니 다시 사연조작 해야겠죠?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614 사연단어 >>615,>>616,>>617

#618 ◆rfe3O1he7By 2018/12/13 17:37:08

핵존잘남님의 사연입니다. 저는 음, 그러니까...... 에라, 모르겠다. 게이바에서 일합니다. 아니 색안경끼지 마세요. 저는 그저 게이바에서 일할 뿐이랍니다. 직업에 귀천은 없잖아요. 게이바에서 저는 연주를 맡고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제가 일하는 곳은 음악을 신청받으면 그 즉시 연주한다 이말입니다. 저는 연주부에서 베이스를 맡고 있습니다. 아니 성악 말구요, 베이스 기타 말입니다. 나름대로 기타는 좀 치거든요. 그래, 그렇게 연주를 하다보면 분위기가 달아오릅니다. 물론 연주하는 음악에 따라서는 분위기가 조용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음악이 어떻고 분위기가 어떻고 간에 중요한 건 손님들이 모두 속옷만 남기고 옷을 벗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예의 누드 축제인거죠. 뭐 나름대로의 선은 있어서 지나친 노출은 관리부 형님들이 나서서 내쫓아버립니다. 보디빌더나 웬만한 운동선수들 저리가라 할 만큼의 근육을 가진 형님들이라 웬만하면 꼼짝 못하고 쫓겨납니다.

#619 ◆rfe3O1he7By 2018/12/13 17:37:10

게이 '바'인만큼 술과 안주도 팝니다. 술을 마시는 사람들끼리 서로 친해져서 좋은 관계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관계라는게 형님동생하는 관계가 될 때도 있고 그것을 뛰어넘는 관계가 될 때도 있으며 혹은 그냥 비즈니스 관계가 될 때도 있습니다. 볼 때마다 묘합니다. 술을 먹다보면 안주를 찾게 됩니다. 안주로는 계란말이와 소시지가 잘 팔립니다.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휴대전화번호가 모두 010으로 시작되는 것과 관계있을지도 모릅니다. 저희 연주부는 3파트가 교대로 돌아갑니다. 하루는 주간, 하루는 야간, 하루는 휴식.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가게문을 닫습니다. 주 6일근무지만 실질적으로는 4일일만 일합니다. 이렇게 일하는 것 치고는 받는 돈이 적지 않고, 또 의외로 높으신 분들이 많이 찾아와 팁을 잘 챙겨주는지라 여유롭게 살아갑니다. 물론 개중에는 못 볼꼴을 볼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때만 꾹 참으면 돈은 많이 들어오기에 참고 넘기곤 합니다. 어떤가요? 제 이야기? 한 번 오지 않으시겠어요?

#620 ◆rfe3O1he7By 2018/12/13 17:39:16

저는 안 가요. 안 갈거에요. 안 가요 안가. 제가 아는 이미지랑은 다르긴 하네요. 물론 마지막에 적으신 '못 볼꼴'이라는 말 때문에 겁도 나긴 하지만. 미지에 대한 두려움일지, 아니면 혐오일지는 저도 규정하기 힘드네요. 사연자님께는 바 3종세트(바밤바,누가바,소바)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볼게요. 사연자닉네임 >>624 사연단어 >>625,>>626,>>627

#628 ◆rfe3O1he7By 2018/12/15 09:41:26

추천수 80! 조회수 2900돌파! 스레딕 앵커판에만 존재하는 유일무이 타래지우 라디오!!! ...과도한 자기 어필은 정나미를 떨어지게 합니다. 흠흠. 뚜레쥬르 카스테라님의 사연입니다. 주차시비로 인해 1년동안 싸우고 있고 이제 법정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해결할 방법을 알려주세요. 때는 1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동네 양아치들이 많은 동네라 좀 안정적인 장소에 주차를 해놓은 후 개인적인 볼일을 보고 집으로 막 들어온 제게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습니다. 전화를 받아보니 막 화를 내더군요. 막 뭐라뭐라 하는데 건성건성 듣다가 마지막 말을 겨우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차를 이렇게 주차하면 어떻게 해요! 사이드는 또 왜 걸어놨어! 이러면 차를 못 빼잖아요! 차 좀 빼줘요!" 막 들어왔는데 나오라고 하니 짜증났지만 일단 샤워를 하고 나갔습니다. 샤워한 이후 피는 담배가 꿀맛인지라 담배하나 꼬나물고 나가보니 전화한 사람으로 보이는 김여사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서 있었습니다. 제가 가서 보니 충분히 여유공간이 있었습니다. 숙련된 운전자라면 손가락 2개굵기정도의 차이는 차를 빼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그 김여사는 자신이 해보지도 않고 막 제게 차를 빼라면서 짜증을 내는 거였습니다. "아니 전화한지가 언젠데 이제 나와요? 그리고 담배 좀 꺼요! 가뜩이나 담배냄새 싫은데!" 일단 차를 빼주긴 했습니다만, 화가 나서 어떻게든 복수하고 싶었습니다. 자신이 뭐라고 남이 담배 피는거까지 간섭합니까? 이건 저를 자신의 하인으로 보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그러지 않습니까? 저는 잘 주차했고 여유공간도 넉넉하게 만들어두었는데 그저 본인 편하자고 사람을 불러내면 짜증이 날 수 밖에요. 그에 관한 복수행위는 엄연한 정당방위라고 생각합니다.

#629 ◆rfe3O1he7By 2018/12/15 09:41:30

일단 그 김여사의 차를 기억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그 차가 CCTV사각지대에 놓인 것을 확인한 저는 코딱지를 그 차의 손잡이 안 쪽에 묻혀두었습니다. 문을 열려면 손잡이를 필연적으로 잡아야하니........ 그 날 차 문을 잡는 순간 하루종일 기분이 안 좋을거라고 예상한 저는 낄낄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그 김여사의 소프라노 비명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정말 활기찬 아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후 이번엔 제가 짜증을 내야했습니다. 누군가 제 차 손잡이에 멜론빵 봉지와 부스러기를 가득 채워넣은 것입니다. 그것도 아예 문 손잡이를 잡아당기지 못할 정도로 말입니다. 그 김여사가 한 짓이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날 김여사의 차에 딸기잼을 구석구석 뿌리는걸로 복수했습니다. 하지만 그 김여사의 치졸한 짓은 계속되었고, 저는 맞대응했습니다. 제 차에 누군가 돌을 던져서 유리창에 금이 가거나 담배빵을 지져놓거나 했는데, 그 또한 김여사가 한 짓이 분명했습니다. 저는 그러한 행위에 대항하여 김여사의 차 바퀴 두개를 체인으로 묶은 후 자물쇠걸기, 배기구 구멍 막아놓기, 와이퍼 구부려놓기 등 제가 당한 부당한 행위에 맞서 싸웠습니다. 저는 정당한 제 권리를 행사했을 뿐인데 바로 어제, 고소장이 날아왔습니다. 기물 파손 및 정신적 피해로 인한 피해보상 요구였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쓸데없이 법정으로 싸움을 끌고가서 저를 엿먹일려는 속셈 같습니다. 아울러 돈도 뜯고요. 저는 줄 돈도 없고, 판결에서 진다면 국민청원으로 이 억울함을 알려서 아예 더 크게 이슈화시킬겁니다. 주제도 모르는 운전자에게는 그에 걸맞는 절망을 내려줘야하는 법입니다. 그게 우리 멋진 베스트 드라이버들의 진리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냥 좋게 법정싸움 안 가고 끝내고 싶긴 합니다. 이에 대한 조언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630 ◆rfe3O1he7By 2018/12/15 09:46:42

참 이런 사연 많아요. 이런 사연이 뭐냐면요, 사연자 본인이 먼저 잘못해놓고 자신은 엄청난 선인인양 포장하는 그런 사연들 말이죠. 애초에 저 '김여사'란 말을 쓰는것부터 의심스러워요. '김여사'라는 단어에 내재된 부정적 의미를 통해 이 사연을 보는 이들에게 은근슬쩍 '김여사'쪽이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말하려는 것 같거든요. 거기에 그 행위들 정말 그분이 한게 맞을까요? 본인도 사연 전반부에 '양아치가 많은 동네'라고 하셨는데, 양아치가 차에 해코지 한게 더 가능성 있지 않나요? 담배빵 같은 경우엔 특히 더 그럴 것 같은데? 그리고 1년지난 이후에 고소당했다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그 이전에 고소당하거나 신고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에요. 뭘 잘했다고 조언을 구합니까? 제가 변호사로 보이나요? 굳이 조언을 해주자면, 그냥 싹싹빌고 피해보상 해주고 합의 보세요. 그게 최선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필요없어요. 그리고 부탁인데, 자신 잘못 모두 남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사연자님께는 액체질소 1리터를 보내드립니다. 마시고 속차리세요. 골로 가시든가.

#631 ◆rfe3O1he7By 2018/12/15 09:46:59

다음 사연을 받아봅니다! 사연자닉네임 >>635 사연단어 >>636,>>637,>>638

#639 ◆rfe3O1he7By 2018/12/15 20:29:13

초콜릿맛 멘토스님의 사연입니다. 여러분은 카페에서 뭘 마시죠?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분들 의외로 많을 겁니다. 그런데 사실 아메리카노는 마시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아메리카노가 염기성이라는 제보를 듣고 취재에 나섰습니다. 실제로 몇몇 커피 전문점의 아메리카노를 푸른색 리트머스 종이로 측정해본결과 놀랍게도 푸른색이 나왔습니다. 리트머스 종이의 푸른색은 염기성을 뜻하니 이는 아메리카노가 염기성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염기성이 뭐 어떠냐 하시겠지만, 이 염기성의 대표적인 주자가 양잿물이라는 걸 알면 다들 섬뜩하게 느낄겁니다. pH와 관계없이 염기성이라는 놈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물질들 대부분이 가진 성질입니다. 양잿물, 암모니아수,비누 같은게 다 염기성인겁니다. 이 얼마나 끔찍합니까. 더군다나 이 아메리카노는 그 쓴맛과 향으로 인하여 이러한 염기성의 위협을 감지하지 못합니다.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좋다고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입니다. 비싼돈주고 마시는 독약인것입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고통받다 죽게 하는 독약을 돈주고 마시는 것입니다. 이 끔찍한 사실을 알게된 저희는 이것을 방송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커피회사의 로비인지는 모르겠지만 윗선에서 자꾸 '헛소리 하지 말것'이라는 말과 더불어서 방송 불가 판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저희는 이에 굴하지 않기 위하여 이렇게 라디오 사연으로나마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메리카노, 그거 마실만합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정 마시고 싶으시다면 그것을 중화시켜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염산/질산/황산 3형제 입니다. 이놈들만 있다면 그 위험한 아메리카노도 중성으로 만들어서 마 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장수하고 싶다면 이 3형제와 함께 하세요!

#640 ◆rfe3O1he7By 2018/12/15 20:36:52

이야, 확실히 죽긴 하겠네요. 아메리카노에 저 강산 셋을 넣으라고? 누구 식도 손상시킬 일 있어요??? 제작진이라는거보니....... 지난번 아프리카 촌충이 어쩌구 하면서 커피값 상승시키게 만든 그 방송사 제작진인것 같은데.. 하여간 좀 쓸데없는 방송 좀 하지마요. 그리고 푸른색 리트머스 종이로 염기성을 알려고 하면 어떻게요! 붉은색 리트머스 종이는 어디다 갖다 버린거래? 사연자님께는 비누와 식초 세트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볼게요! 사연자 닉네임 >>645 사연단어 >>646,>>647,>>648

#649 ◆rfe3O1he7By 2018/12/16 20:16:16

깜찍한사과님의 사연입니다. 이것은 어느 한 거인의 이야기입니다.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그 나라의 어딘가에서는 사람이 죽어갔습니다. 밤새 들리는 비명소리와 울음소리에 산구석에 홀로 살고 있던 거인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너무 졸렸던 거인은 그 나라의 왕을 찾아갔습니다. 왕은 거인에게 명령했습니다. "거대한 늑대가 사람을 계속 물어 죽이니 그 늑대를 네가 잡아오면 너를 위한 눈가리개와 귀마개와 따뜻한 집을 주마." 거인은 늑대를 잡기 위해 배고픈 것도 참으며 늑대가 나타나길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달이 다시 반달이 되고, 그믐달이 되었다가 다시 초승달이 되고,다시 반달이 될 때까지 늑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거인은 그래도 꾸준히 늑대가 나타나길 기다렸습니다. 다시 보름달이 떴습니다. 그리고 거인은 늑대를 보았습니다. 거인만큼은 아니었지만 엄청 큰 늑대가 마을을 향해 달리고 있었습니다. 거인은 늑대를 쫓아갔습니다. 늑대는 매우 빨랐습니다. 그러나 거인은 끈질겼습니다. 달이 지기 직전에 거인은 늑대를 외진 골짜기에 밀어 넣는데 성공했습니다. "네게 원한은 없지만 너는 많은 죄를 저질렀어. 안녕히 가라." 거인은 거대한 도끼를 휘두르려 했습니다. 하지만 햇빛이 비추는 순간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거대한 늑대가 쪼그라들더니 사람의 형태로 변한것입니다. 그 사람은 거인도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바로 그 나라의 공주이자 나라 최고의 미인인 백설공주였던 것입니다. "죽이려면 빨리 나를 죽이세요. 아니면 나는 또 사람들을 죽이게 될거야. 어쩌면 당신도." 백설공주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거인은 물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던건지.

#650 ◆rfe3O1he7By 2018/12/16 20:16:23

백설공주는 만인에게 칭송받는 존재였습니다. 그것은 낳아준 부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공주에겐 큰 부담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보름달이 뜬 밤에 몰래 도망쳐 나온것입니다. 그러던 중에 공주는 7명의 난쟁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7명의 난쟁이는 공주를 친구로 대했습니다. 특별대우라거나 칭송하는 것이 아닌 동등한 관계의 친구 말입니다. 공주는 낡은 옷에 거친 음식을 먹어야했지만 그 어느때보다도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공주를 찾기 위해 왕이 군을 들어 온 국토를 수색했고, 결국 7명의 난쟁이들과 백설공주는 그들에게 발각되고 맙니다. 백설공주가 보는 앞에서, 왕은 7명의 난쟁이들에게 공주를 납치하고 현혹했다는 누명을 씌운 후 참살시켰습니다. 난쟁이들에게서 흘러나온 피, 그 피의 억울함을 느낀 백설공주는 달라졌습니다. 흑화한 백설공주, 흑설공주가 된 것입니다. 공주는 난쟁이들을 죽인 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늙은 마녀를 만났습니다. 늙은 마녀가 준 약을 마신 그녀는 보름달이 뜨는 날마다 늑대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늑대로 변한 그녀는 사람들을 물어죽이고, 두토막내고, 숨을 끊으면서 살인자들의 피를 뒤집어 썼습니다. 그렇게 공주는 자신마저 피로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공주는 친구들을 죽인 모든 자들을 죽이기 위해 스스로 늑대가 된 것입니다. 이야기를 들은 거인은 도끼를 내려놓았습니다. 거인은 공주가 말한 7명의 난쟁이들이 누군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7명의 난쟁이는 거인의 친구이기도 했던 것입니다. 홀로 살고 있던 거인에게 난쟁이들은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난쟁이들은 거인에게 식물 기르는 법, 농사짓는 법, 간단한 마술과 지식등을 가르쳐주었고 거인이 심심해할 때마다 찾아와 거인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거인이 외로울까봐 가끔은 거인과 함께 밤을 지내며 별을 보고 같이 자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거인을 좋아했고 거인도 그들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부터 그들은 거인에게 오지 않았고, 그래서 거인은 계속 외로워하며 그들을 그리워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이 다시 거인에게 오지 않는다는 것을 거인은 흑설공주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651 ◆rfe3O1he7By 2018/12/16 20:16:26

거인은 다시 왕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난쟁이들을 왜 죽였는지 물었습니다. 왕은 귀찮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딴 놈들을 왜 이야기하지? 놈들은 내 소중한 공주를 납치하고 현혹시킨 놈들이었다! 죽는게 마땅해! 네놈도 그렇게 되고 싶은거냐? 늑대나 잡아와!" 거인은 화가 났습니다. 아무도 공주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난쟁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거인이 잠 못드는 이유를 알아주지 않았습니다. 다시 보름달이 떴습니다.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늑대를 잡기 위해 나온 병사들은 그러나 거인의 도끼에 죽어갔습니다. 퍽!퍽!퍽! 하는 소리와 함께 피와 살과 뼈가 튀겼습니다. 거인은 울부짖었습니다. 그 울부짖음은 죽어간 친구를 위한 장송곡이자 흑설공주로 불리게 된 백설공주의 아픔이자 고독한 거인의 절규였습니다. 거인은 자신에게 날아오는 화살과 돌과 불덩이를 모두 견뎌내면서 왕성을 무너뜨렸습니다. 성안에 있던 왕과 신하들은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거인도 지쳤고, 점점 죽어갔습니다. 거인은 간신히 자신이 살던 곳으로 도망쳤지만 점점 눈이 감겨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거인은 더는 외롭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즐거웠습니다. 거인은 눈을 감았습니다. 얼마 후 거대한 늑대가 눈을 감은 거인에게 다가와 냄새를 맡고는 한차례 울부짖었습니다. 늑대소리가 울려퍼지는 밤하늘에는, 참으로 거울같이 맑은 보름달만 떠있었습니다. 정말 슬프게 눈부신 보름달이었습니다.

#652 ◆rfe3O1he7By 2018/12/16 20:18:43

백설공주 변형 이야기인가요? 나쁘진 않네요. 실제 역사를 보면 저런 일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 이야기 말이죠. 그나마 역사에서 그 억울함이 알려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후세에까지 욕을 먹거나 할테니...... 애석하네요. 사연자님께는 캐롤모음집을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을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655 사연단어 >>656,>>657,>>658

#661 ◆rfe3O1he7By 2018/12/19 20:03:02

영화관 좋아☆님의 사연입니다. 바로 며칠 전! 스레딕에는 이벤트가 있었죠! 바나나우유 이벤트! 많은 이들이 모여 하하호호 즐길 수 있던 이벤트였습니다! 특정 스레에 레스를 다는데 성공하면 바나나 우유 당첨! 그러다보니 전혀 뜬금없는 레스가 달리기도 했죠! 뭐 아무 의미없는 자음이나 모음의 남발은 넘어가고 시간차를 노려 질문을 하거나 레스를 썼는데 공교롭게도 다음 레스가 대답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가령 '나 이외에 전부 바나나 우유 못 먹음 ㅋㅋㅋ'이라는 말이 달리기가 무섭게 다음 레스가 '응 아니야'가 적히면서 바나나우유를 받아갔다거나 하는 게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저 와중에 사라진 레스들이 있었습니다. 기묘하죠? 그 중 하나가 석류석 레스였습니다. 뜬금없이 '나는 석류석이 좋아. 그래서 오늘도 핏빛으로 나를 물들여'라는, 중2병 감성이 오글거리는 레스가 달려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기묘하게도 석류석레스 전부가 정확히 n8번대에 달린 겁니다. 정신없이 레스들이 몰리는 와중에서도 8번대 레스는 전부 석류석 레스. 뭔가 이상함을 눈치챈건지 아니면 무슨 일이 있던건지 저 8번 레스들은 전부 사라지고 다른 레스들로 변했거나 삭제되었습니다. 무엇이었을까요? 설마 또다른 숨겨진 이벤트였을까요....... 아니면 또다른 어그로였을까요? 둘 다 아니라면......... 대체?

#662 ◆rfe3O1he7By 2018/12/19 20:05:01

대체 무엇일까요~ 스레지기는 몰라요~ 어차피 사연은 조작조작~ 이 스레 포함 개인적으로 쓰는 스레들의 레스가 사라져서 멘탈 타격이 약간 있는 스레지기라서요. 바나나 우유 먹고 싶다. 금요일에 사먹어야지. 아니면 주말이나. 사연자님께는 역삼역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역삼역은 거꾸로 해도 역삼역!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665 사연단어 >>666,>>667,>>668

#670 ◆rfe3O1he7By 2018/12/20 22:19:49

스레지기의 이야기입니다. 애석한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 이야기가 타래지우 라디오 가을편의 마지막 방송입니다. 단어 저렇게 받아서 분위기 타는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줄곧 이번 스레는 조기에 닫을까 생각해왔었습니다. 시간이 갈 수록 삶은 힘들어지는데 1판 같은 사연들은 나오질 않고 점차 시간만 날려먹고 나온 사연들은 퀄리티가 훨씬 떨어졌습니다. 거기에 업무로 인하여 쓸 시간도 점차 줄어들었고 제 육신이 지쳐감에 따라 정신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제 더는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671 ◆rfe3O1he7By 2018/12/20 22:20:01

사연을 써도 예전 1판의 사연들만큼의 퀄리티가 나오지도 않고 호응도 줄고 설상가상 앵커판의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라디오를 진행하는 것에도 회의를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 말라는 짓 좀 하지 말라고 해도 하는 어그로들과 몰상식한 사람들. 거기에 마치 스레지기가 사연쓰는 기계인양 온갖 이상한 단어를 들먹이는 사람들. 레스 하나에 희망을 얻던 저는 레스 하나에 절망을 맛봅니다.

#672 ◆rfe3O1he7By 2018/12/20 22:20:04

고작 레스 하나에 목숨거냐라고 비야냥거리실 분들도 있겠죠. 그럼 제가 물어보겠습니다. 그 레스 하나로 라디오가 움직인다는 생각은 안해보셨습니까. 타래지우 라디오는 레스가 없으면 진행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스레지기도 사람입니다. 사람인지라 호평,감탄,칭찬등의 레스에는 기분도 좋아지지만 반대로 무미건조한 레스나 의미없는 레스를 보면 의욕을 잃습니다.

#673 ◆rfe3O1he7By 2018/12/20 22:20:28

사연이 그냥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십니까? 단어를 조합하고, 모르는 단어는 일일이 검색해서 알아보고, 그 다음 어떻게 조합해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지 구상하고 써내려갑니다. 그냥 단어 보고 '어? 이렇게 써야지~'하고 나오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스레지기가 사연 못 쓰는 걸 보고 싶어하는건지 쓸데없는 수식어가 잔뜩 붙은 단어나 문장까지 들먹이는 사람들까지 나타났습니다. 더는 버티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왜 저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위해 버텨야하죠? 그래서 타래지우 라디오를 종료합니다. 레스 삭제는 하지 않을테니 그건 걱정마시길. 지쳤습니다. 끝냅시다. 모두들 안녕히. 2018/12/20 타래지우 라디오, 종료.

#674 ◆rfe3O1he7By 2018/12/20 22:25:55

....... 라고 할 줄 알았습니까? 제가? 왜? 이 스레를 어떻게 이끌어 왔는데? 혹시라도 정말로 믿으셨다면 실망입니다! 이 스레지기, 그렇게 스레 막 버리는 책임감 없는 사람 아닙니다! 뒤통수요? 아니 여러분, 이건 사연'조작' 라디오 입니다! 조작이라고요! 조작! 당연히 저것도 조작이지! 스레지기가 뭔 배신을 해요! 자기들이 멋대로 믿어놓고 배신이니 뒤통수니 운운하면 안 되는 거에요! 옛끼! 타래지우 라디오의 겨울편은 조금 무리. 일단 지금 시기가 겨울이기도 하고, 이 스레 종료 후에는 조금 쉬어야죠. 스레지기도 사람이에요. 사람. 휴식도 좀 있어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새로운 분이 라디오 이어하셔도 되긴 하는데...... 이어받겠다는 사람이 나와야지 원..... 아무튼 열심히 레스 쓴 스레지기에게는 자신감을 세워주는 음료수 컨피던스!!! 를 드립니다! 아, 맛난다! 맛이난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680 사연단어 >>681,>>682,>>683

#684 ◆rfe3O1he7By 2018/12/22 19:42:53

#-,929$( 님의 사연입니다. 읽기도 힘드네요. 심영은 꽤 유명합니다. 뭐 정확하게는 2차창작쪽으로 유명하다고 해야겠죠. 그런 심영이 유명해진 계기는 모 드라마에서 총에 맞아 성불구자가 된 장면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일까요? 심영은 사실 성불구자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후손들은 이름을 바꾼채로 지금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 믿거나 말거나 카더라에 따르면 심영의 자녀들은 나이차가 어느정도 있는 4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이미 심영은 성불구자가 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미국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과일장사를 하게 되죠. 그러다가 우연히 컴퓨터를 만들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잡수. 아버지가 미국과 사이가 좋지 않은 북한의 인물이었기에 성을 스티브로 바꾸고 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아는 바로 그 잡스가 바로 심영의 숨겨진 아들 1입니다. 또 한 명의 아들 역시 다른 나라로 건너가서 살게 됩니다. 관심받고 싶은 삶을 살던 그는 최근까지 평범한 연예인 정도로만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파인애플을 보고 어떤 영감이 떠오른 그는 어떤 영상을 만들게 되고 그것이 대히트치게 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이 됩니다. 그 사람을 뜨게 해준 그 영상을 우리는 PPAP라 부릅니다. 그렇습니다. 피코타로가 바로 심영의 숨겨진 아들 2입니다. 나이차이가 극심하지 않냐고 물으시겠지만 엄연히 저 둘은 숨겨진 아들들이라고 믿거나말거나카더라는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애석하게도 그 아들들의 작품들로 심영을 비하하곤 합니다. PPAP와 심영을 융합해 그를 모독하고, 그것을 잡스가 기초를 세우고 만들어낸 컴퓨터로 보고 있죠. 우리는 변해야합니다. 이 두 위대한 아들을 둔 심영을 언제까지 비웃기만 할 것입니까! 이에 숨겨진 손자인 저는 말합니다. 심영의 명예를 복권시켜 주십시오!

#685 ◆rfe3O1he7By 2018/12/22 19:48:24

....... 이건 또 뭔 소리래?? 아니 무슨 소설을 써도 좀 정도가 있지. 나이차이야기나 고자 관련 이야기는 그렇다치고 언제 미국과 일본으로 넘어간거래요? 거 참 대단도 하시네. 그리고 그 둘이 각각 잡스와 피코타로? 에라이, 차라리 스레지기가 알고보니 재벌 3세다! 라는게 더 신빙성 있겠네요! 둘다 말도 안된다는 점에선 같으니까! 이건 뭐 심영 신격화도 아니고. 사연자님께는 씨없는 수박을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을 받아봅니다. 사연자닉네임 >>690 사연단어 >>691,>>692,>>693

#694 ◆rfe3O1he7By 2018/12/24 21:09:59

동키콩님의 사연입니다........가 아니라 리빙포인트........라네요. 변비가 심하신 분들을 위한 리빙포인트! 변비로 고생할 때는 똥과자가 좋다! 왜냐! 똥과자는 그 모양만 봐도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먹으면 더 좋다! 왜냐! 똥과자는 그 성분의 80%가 섬유질로 구성되어 있어서 쾌변에 매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변비가 없는 사람에게도 좋다! 왜냐! 맛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먹으면 금방 배가 차서 다이어트도 된다! 그리고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왜냐! 전용 과자틀을 전국 가지각색의 매장에서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 모두 변비엔 똥과자를 먹도록 하자! 왜냐! 그것이 모두가 행복해지고 나 또한 돈 벌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695 ◆rfe3O1he7By 2018/12/24 21:12:37

리빙포인트라더니 광고네. 광고야. 아주. 날로 먹기 지리네. 거 라디오에서 냄새나니까 똥이야기 좀 그만합시다. 거 참, 본인제품 그렇게 홍보하고 싶으셔요? 물론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는 희소식이겠지만....... 굳이 타래지우 라디오에 리빙포인트랍시고 이렇게 광고하는 것으로 봐서는 약간 사기같기도 한데..... 사연자.......가 아니라 날로 먹은 광고주님께는 눈처럼 하얀 설탕실로 만든 과자인 설사과자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이나 받아봅시다. 사연자 닉네임 >>701 사연단어 >>701,>>702,>>703

#704 ◆rfe3O1he7By 2018/12/28 23:37:54

레스 달아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일로 너무 바빠서 이틀동안 사연 쓸 틈이 도저히 나질 않았습니다. 오늘도 이제 막 집에 들어왔고 말이죠. 그래서 오늘 사연을 올리는건 무리고....... 가능하면 내일 오전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연 조작을 즐기시는 것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705 ◆rfe3O1he7By 2018/12/29 10:13:54

비버님의 사연입니다. 비빕! 비버들의 정모가 최근에 있었다 비빕! 정말로 많은 비버들이 모였다! 나무 갉는 비버부터 댐 짓는 비버, 댐을 잃고 망연자실한 비버, 저스틴 뜨또 같은 변종 비버들도 있었다! 그렇게 비버들은 모여서 앞으로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가령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게 된다면, 우리 비버들의 나무 갉기는 어디까지 허용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나 쓸데없이 댐을 부수는 조련사들을 혼내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의논하거나 하는 것이 그것이었다! 그렇게 화기애애한 와중에 누군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는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뒤편엔 우리처럼 평범한 꼬리가 아닌........ 스테이크가 달려있었다 비빕!

#706 ◆rfe3O1he7By 2018/12/29 10:13:59

그렇다! 그는 우리 비버들 중에서도 최고급 비버, VVVVIP인 스테이크 꼬리 비버였던 것이다! 그 비버는 스테이크 하나를 나눠먹던 우리를 보더니 자신의 큼지막한 스테이크 꼬리를 올려놓았다! 그러더니 그 꼬리를 손쉽게 뚝 떼어서 우리에게 나누어주었다! 오 그 위대하신 자비로움을 보라! 덕분에 우리 모두 스테이크를 배불리 먹고 12인분의 스테이크가 남았고 그 위대한 스테이크 꼬리 비버는 남은 스테이크를 전부 먹어치우고 꼬리를 재생한 후에 바람같이 사라졌다! 다음에 또 정모할건데 그 때도 그 스테이크 꼬리 비버가 왔으면 좋겠다! 비빕!

#707 ◆rfe3O1he7By 2018/12/29 10:15:50

정모......라. 스레지기도 한 때는 카페 정모를 좋아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때는 지금은 카페활동도 거의 안할뿐더러 있다해도 안 가요. 가기 귀찮은 것도 있고, 친목질을 안 좋아해서 가더라도 딱히 친한사람도 없고. 아니 뭐 이건 스레지기 이야기고, 다른 분들 중에는 정모를 좋아할 사람들도 있으시겠죠. 개인취향이니까요. 스테이크 먹고 싶네... 사연자님께는 통후추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710 사연단어 >>711,>>712,>>713

#715 ◆rfe3O1he7By 2018/12/31 15:21:17

>>714 아, 이 내용으로 사연조작 하려고 했는데 이미 레스가 달렸으니 스토리를 바꿔야겠군요. 기타님의 사연입니다. 최근에 친구들 사이에서 재밌는 일이 있었어요! 제 친구들 중 한 명은 꽤 심각한 중이병을 겪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고 말하는데 어떤 날에는 마왕의 직계 후손이라고 하더니 다음날에는 대천사장의 현신이라고 하고, 혹은 고대 영웅들의 힘이 봉인되어 있는 그릇이라고 자기소개를 하거나 해요.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허세로 보이겠지만, 저희들에게는 꽤나 재밌습니다. 나름대로 상황극을 만들어서 받아주곤 해요. 평생의 대적이라거나 혹은 조언자, 조력자 역할을 해주거나 같은 식으로 말이에요. 어느날이었어요. 그 날은 그 친구가 미카엘의 힘을 얻게 되었다면서 자신을 신의 오른팔이라 지칭했어요. 그러더니 저희를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의 오른팔인 내가 살펴보니 이 중 누군가는 사악한 존재야! 내가 신벌을 내려주마!" 그러더니 한 친구를 향해 주먹을 날렸습니다. 물론 그 친구는 대비하고 있어서 쉽게 얻어맞지 않고 반격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는 앞에서 자칭 '제 1293차 천마대전'이 발발하게 되었습니다. 뭐 남들이 보기엔 그냥 투닥대며 장난치는 것이었지만, 기술명을 외쳐주면서 싸우다보니 뭔가 말만 들으면 판타지 소설을 보는 늒느낌이었습니다.

#716 ◆rfe3O1he7By 2018/12/31 15:21:34

그러다 둘 다 서로 떨어져서 최후의 일격을 노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봤자 주먹과 주먹이 부딪치는 정도겠지만요. 둘의 주먹이 맞부딪쳤는데, 이 때 중이병 친구의 주먹이 흔들리면서 왼쪽 볼을 얻어맞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1293차 천마대전은 마계가 승리한 것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런데 그 다음날, 얻어맞았던 볼에 반창고를 붙이고 온 중이병 친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매우 놀랐어요. "중이병 싫어. 이딴 병이 대체 왜 있는거야. 중이병 같은 거 사라졌으면." 저희는 그 친구가 현실에 눈을 뜬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좀 지나쳐보였습니다. 하루 종일 "중이병 싫어..... 중이병 나가죽어...... 폭발해라 중이병....." 이러고 있으니 말이에요. 거기에 누가 말이라도 걸면 엄청나게 짜증까지 냈습니다. 귀아프니 말하지 말라면서요. 그렇게 한 2주정도 그 친구는 중이병을 저주했습니다. 우리는 그 친구가 중이병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 약간은 애석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그 친구의 중이병 졸업을 마음속으로 기렸습니다.

#717 ◆rfe3O1he7By 2018/12/31 15:21:36

2주가 지나고, 그 친구가 왔을 때 우리는 다시 놀랐습니다. "하찮은 인간들이로군. 일어나라. 내가 너희를 구원하리라! 성과 마의 힘을 모두 가진 혼돈의 제왕인 이 몸을 따르라!" 그렇습니다. 그 친구는 다시 중이병상태였던 겁니다. 우리는 놀랐고, 그래서 그 친구의 중이병 설정을 무시하면서 질문했습니다. "무슨 일이야? 어제까지만 해도 중이병 싫다고 했잖아?" 그 친구는 처음에는 질문을 받지 않고 설정놀음을 이어가려했지만 끊임없는 질문에 결국 대답하고 말았습니다. "아니, 쫌! 그 날 하필 귀가 아파서 병원갔더니 중이병이라고 하면서 2주동안 약먹고 병원다녀야한다고 했단 말야! 그래서 중이병 싫다고 한거야! 귀는 아프지,약 때문에 컨디션도 이상하지! 그래서 그런거야!"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중이염이라고 말하는 그 질병을 이 친구는 중이병이라고 부른 것이고, 그 때문에 우리 모두 오해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여전히 중이병 상태입니다. 그 친구를 볼 때 아무래도 중이병 졸업은 한참 멀어 보입니다.

#718 ◆rfe3O1he7By 2018/12/31 15:24:28

중이염과 중이병의 구분이 안 되어서 생긴 작은 해프닝 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중이염에 걸리면 짜증납니다. 병원도 길게 다녀야하고, 약도 독하고, 또 다양한 증상으로 사람을 힘들게 하거든요. 중이병에 걸리면 그 당시엔 몰라도 나중엔 짜증 혹은 수치심을 느낄겁니다. 아마도 말이죠. 사연자님께는 고삼차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쓴맛을 느끼게 해보세요.

#719 ◆rfe3O1he7By 2018/12/31 15:27:20

어느새 2018년도 마지막 날이군요. 몇 시간 안 남았네요. 현재 앵커판 화력이 절대 좋다고는 못 하기에 방금 사연이 올해 마지막 사연이 될 듯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기서 종료!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몇주만에 적어보는 닫는멘트 뭐했다고 벌써새해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사연자 닉네임을 >>725에, 사연 단어를 >>726,>>727,>>728에 넣어주세요.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그럼 새해에 새로운 사연으로 다시 만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

#729 ◆rfe3O1he7By 2019/01/02 20:42:37

솜이불님의 사연입니다. 황금돼지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라구요! 새해 첫곡으로 여러분은 어떤 곡을 들으셨나요?? 저는 정체불명의 신인가수인 귤박스의 노래를 들었어요! 아, 귤박스가 누군지 모르시려나? 귤박스는 작년 12월 말에 소리소문없이 나타난 신인 가수에요! 항상 머리에 '제주도 일등 감귤'이란 박스를 쓰고 다녀요! 그래서 아무도 정체를 몰라요! 누군지 대략적으로 유추는 가능하지만요! 마미손과는 또다른 맛의 가수거든요! 정말 누구일지 너무 궁금해요! 조만간 빌보드에도 오를 것 같아요! 노래 가사를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일부러 발음을 뭉개는 방식으로 말해서 전혀 다른 뜻의 가사를 말하는게 너무 웃겨요! 사랑고백이 동네 양아치 쌍욕으로 바뀐다거나 같은 방식으로 말이에요! 새해 첫날 기원 노래가 듣다보니 어느새 지옥행 급행열차로 바뀌어 있다거나 하는 노래도 있어요! 그래서 새해 첫곡도 귤박스의 '시베리아에서 귤깜'을 들었어요! 너무 웃기거든요! 다른 분들의 새해 첫곡은 무엇인가요? 너무 궁금하네요!

#730 ◆rfe3O1he7By 2019/01/02 20:45:24

새해 첫곡이요? 글쎄요..... 스레지기는 새해 첫날 들은 노래는 찬송가여서. 음악은 좋은거에요. 음악은. 사연자님께는 사과박스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돈 같은 건 안 들어있어요! 그 안에 들어있던 뇌물은 스레지기가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 다음 사연을 받아봅니다....... 라고 하기 전에, 요새 일이 너무 힘들어서 다음 사연은 금요일 밤에나 가능할 듯 합니다. 쓸 시간이 안난다기보다는 지쳐있다보니 머리가 안 돌아가서요. 그래도 앵커는 걸어야죠. 암요. 사연자 닉네임 >>737 사연단어 >>734,>>735,>>736

#738 ◆rfe3O1he7By 2019/01/04 21:33:44

고슴도치님의 사연입니다. 돈키호테라고 하면 우리는 미친 기사를 떠올립니다. 그런 별명의 사람이 저희동네에 있습니다. 이름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바지에 가끔 똥 지림, 대낮에 길바닥에 드러누워서 잠, 새벽에 노래부르기 등등. 딱 봐도 정상도 아니고 미친 사람입니다. 저는 물론이고 동네 사람들 대부분 그를 무시하고 미친 놈 취급했습니다. 그렇게 보일만한 행동을 하고 있으니까요. 심지어 그는 가끔씩 진짜 돈키호테처럼 "내가 정의의 기사다!"를 외치며 벽에 돌진하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미지는 사실 전부 거짓이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739 ◆rfe3O1he7By 2019/01/04 21:33:49

언제부턴가 마을 빈 공터에는 민들레가 화려하게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건축 폐기물등이 쌓여있던 곳이었는데 그런것들도 조금씩 사라지더니 어느샌가 그런 녹지로 변해있던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피어난 민들레를 그 미친 돈키호테가 돌보고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한켠에 다른 꽃들까지 기르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였다면 '알고보니 마음은 착한 사람'정도로 그쳤을 겁니다. 새벽에 그가 부르는 노래소리에도 큰 비밀이 있었습니다. 그 노랫소리는 동네의 한 어르신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홀로 사시는데다 시력도 안 좋으신 어르신이 매일 새벽에 소일거리 및 폐지줍기를 위해 나오면 그 어르신을 위해 미리 폐지를 모아놓고 즐겁게 해주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하지 않았던 것을 그가 하고 있던 것입니다. 대낮에 길바닥에 누워서 자는 것도 사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가 드러눕는 곳에는 어떤 규칙이 있었습니다. 그 규칙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위험한 길로 다니는 것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공사중이거나, 길바닥에 금이 갔거나 하는 곳에 아예 발도 들이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바지에 똥을 지린 건 이유가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랬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으로 궁금했던, 벽에 돌진했던 기행에 대한 이유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 벽은 어느 건설회사가 건물을 올리면서 세운 벽인데, 그 벽이 세워지기 이전......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용사들의 묘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건설회사가 로비를 통해 땅을 사서 묘지를 동의도 받지 않고 모두 밀어버리고 그 위에 건물과 벽을 세워버린 것입니다. 용사들의 유족들도 기나긴 소송전끝에 지쳐서 포기한 곳을 되찾기 위해 그는 스스로 벽과 싸우고 있던 것입니다. 오늘도 그는 바보짓을 하고 딱봐도 미친 놈처럼 보이는 행동을 합니다. 하지만 그 뒤에 얼마나 많은 용기와 정의가 숨겨져 있는지 이제는 조금 알 듯 합니다.

#740 ◆rfe3O1he7By 2019/01/04 21:35:59

올곧은 신념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바보로군요. 우직하고 미련해보이지만 흔들리지 않는 그런 사람 말이죠. 살다보면 저런 사람들이 참 대단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조금만 힘들면 주저앉고 싶고 드러눕고 싶은게 사람인데 그런 것들을 모두 버텨내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사연자님께는 안 깐 밤 1kg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745 사연단어 >>746,>>747,>>748

#749 ◆rfe3O1he7By 2019/01/07 21:01:11

수면 바지님의 사연입니다.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워낙 불면증이 심해서 일주일에 6일은 잠을 못 자고 뜬눈으로 지샙니다. 몸은 피곤한데 잠이 안오는 기분은 정말 말로 형용하기 힘들정도로 괴롭습니다. 별걸 다해봤습니다. 정말로. 평범한 수면보조제 사용부터 시작해서 역발상수면법이라는 카페인 과다 복용 방법이나 수면카페, 수면방, 고압산소수면방등까지 이용해봤으나 불면증은 낫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몸만 지쳐갈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잠을 못 자 괴로워하는 제게 누군가가 정보를 알려주었습니다. 그 누구라도 잠재워버린다는 '수면 세트'라는 것이 있다는 걸요. 저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그것을 얻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수면세트를 파는 곳으로 움직인것입니다.

#750 ◆rfe3O1he7By 2019/01/07 21:01:18

그곳은 평범한 창고같았습니다. 하지만 창고 문을 여는 순간 저는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시체같이 늘어져있었습니다. 다만 죽은 것이 아니라, 죽은 듯 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서 있는 한 사람. 흰 옷을 입은 그 사람은 마치 천사와 같았습니다. "잠을 원하는가. 이리 오게." 그 사람은 제게 어떤 장치를 보여주었습니다. 그것은 전선이 연결된 헬멧이었습니다. 조잡해보이는 생김새에 실망했지만, 그 사람이 그것을 씌우는 순간, 저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잤는지 모릅니다. 그러다 문득 잠이 깼는데 말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 자들, 자고 싶다고 이렇게 몰려왔지만 그 끝은 결국 죽음이라는 걸 모르겠지. 자는동안 그들의 신체정보를 활용해 유사 인간을 만들고, 원본은 폐기한다는 걸 영원히 모를거야."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유사 인간이고 뭐고 간에 죽는다는 말이 섬뜩하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계속 자는 척하다가 조용해진 틈을 타서 몸을 일으켰습니다. 다행히 숙면을 취한 덕인지 몸은 개운했습니다. 저는 주변을 살펴서 그곳에서 빠져나온 후, 112와 119를 눌러 공권력을 그쪽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그리 외진 곳이 아니어서 20분도 안 되어 경찰들과 구급대원들이 몰려왔고, 그들의 연락을 통해 더 많은 경찰들과 구급대원들이 모였습니다. 경찰들이 진입하여 창고 내부 비밀 공간에 있던 일당을 모두 잡아냈고, 아울러 그들의 사악한 계획도 모두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너무 졸리네요. 눈이 어질어질 합니다. 떨어트린 동전의 소리가 들리네요. 끊임없이 회전하는 동전에서 나오는 바람소리와 왜 갑자기 떠오르는지 모르는 그 일당들과 천사같던 그 사람의 모습이 뒤섞입니다........ 이 사연도 어질어질........저는 꿈인가요, 현실인가요.

#751 ◆rfe3O1he7By 2019/01/07 21:04:17

호접몽인걸까요, 아니면 현실에서 현실을 꿈꾸며 자고 있는걸까요. 사연을 조작하는 스레지기도 잠이 쏟아지는 그런 사연입니다........ 여러분의 팽이는 안녕한가요. 사연자님께는 자이로스코프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닉네임 >>755 사연단어 >>756,>>757,>>758

#759 ◆rfe3O1he7By 2019/01/08 20:32:27

오늘 예상보다 늦게 귀가한 관계로 오늘은 쉬고 내일 돌아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762 ◆rfe3O1he7By 2019/01/09 20:15:47

https://www.youtube.com/watch?v=nrw1G3edJyo 양털최고!님의 사연입니다. 살안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살인이 아니라 살안입니다. 안은 편안함을 의미하는 것이니, 편안함을 죽여버린 사건이 되겠습니다. 불~~편한 삶이 된 것입니다! 이 끔찍한 사건을 벌인 범죄자의 정체는 직소라 불리는 자로, 그 이름을 한문으로 풀이하면 直笑, 즉 지 내키는 대로 웃는다는 미친놈입니다. 그가 살안사건을 벌인 이유는 남들이 보기엔 황당해 보일겁니다. 편안함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한 살안사건이니까요. 그는 자신의 기준에 따라 편안함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온 사람들을 납치해 게임을 열었습니다. 온갖 불편함을 감수해야하는 상황을 겪어야하는 게임이었던 것입니다. 첫번째는 청결의 편안함에 대한 소중함을 가르치는 방으로, 온갖 끈적이는 음식들을 먹게한 후 씻을 수 없게 만들어 찝찝하고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 중 결벽증이 있던 한 사람은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미쳐버리고 말았습니다. 두번째는 도구의 편안함에 대해 가르치는 방으로, 코코넛을 깨서 마시는 사람만이 탈출할 수 있는 방이었습니다. 서로 손과 발을 다 동원해 깨는 모습이 안타까웠지만 어찌저찌 깨고 탈출했습니다. 하지만 손에 뭔가를 묻히는 걸 싫어했던 사람은 코코넛에 손도 대지 않았고 그 방에 영원히 갇히게 되었습니다.

#763 ◆rfe3O1he7By 2019/01/09 20:15:50

세번째는 의복의 편안함에 대하여 가르치는 방으로, 극저온의 공간에서 불타들어가는 옷을 빨리 벗고 방을 벗어나야하는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다 잘 탈출하는 듯 보였으나 명품 옷을 자랑하던 한 사람은 그만 옷을 버리지 못하고 불타고 말았습니다. 아이고 애석해라. 결국 마지막까지 의복을 버리지 못한 대가가 너무 컸네요. 네번째이자 마지막 게임은 이동수단의 편안함으로....... 세번째 게임을 진행하고 방 밖으로 나온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황야 100km를 가로질러 나와야만 합니다. 하지만 그 땅 안에 이동수단은 전무. 먹을 것도 없으며 거기에 세번째 게임의 여파로 그들은 의복도 없습니다. 하루 20km씩 걷는다해도 5일이 걸리는 거리. 그리고 말 그대로 흙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황야. 그들은 살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구요? 지금 그들은 자포자기 했거든요. 그리고 저는 그것을 다 보고 있고 말이죠.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편안함을 소중히 여기세요! 당신들의 편안함이 죽어버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764 ◆rfe3O1he7By 2019/01/09 20:18:28

....... 결국 살인사건이잖아요? 살안으로 그치는 정도가 아닌데? 이건 협박장인건가요? 살인마 직소씨? 스레지기는 편안함을 추구하고 있거든요? 그러니 잡아가지 마세요. 확 그냥. 사연자님께는 안 떨어지는 스카치테이프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770 사연단어 >>771,>>772,>>773

#774 ◆rfe3O1he7By 2019/01/10 20:16:34

>>770 최대연속허용레스는 2레스까지입니다. 그러므로 사연자닉네임만 >>775로 재앵커 받습니다.

#776 ◆rfe3O1he7By 2019/01/11 22:55:57

발판발판 아 나구나 흰수염고래 님의 사연입니다. 작년 여름에 말이에요, 바다가 보이는 펜션으로 휴가를 갔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 펜션이 보기보다 괜찮더라구요. 에어컨도 빵빵하구요. 그런데 딱 하나 짜증나는게 있었는데요, 바로 실외기였어요. 실외기가 바다보기 귀찮게 베란다에 있었어요. 좀 안 보이는 곳에다 놔두면 좋았을걸. 제가 이거에 대해서 클레임을 걸었지만 펜션 주인은 '그래서 뭐 어쩌라고?'라는 식으로 대응했어요. 정말 속상했어요. 그래서 같이 온 일행에게 말하니까 그럼 실외기를 어디 안 보이는 곳에 숨겨두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무거운 실외기를 둘이서 낑낑대며 들고가서 바다에 던져버렸어요. 펜션 비용에 실외기 값도 들어있는거 아니겠어요? 괜히 비싼게 아니니까요. 그랬는데 이번엔 에어컨이 말썽인거에요. 에어컨이 영 제 기능을 못하더라구요. 하여간 하나를 해결하니 다른 하나가 말썽이었어요.

#777 ◆rfe3O1he7By 2019/01/11 22:56:00

펜션 주인에게 따지니 자기가 알아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잠시 후에 깜짝 놀라면서 제게 따져요. 실외기 어떻게 했냐고. 그깟 실외기 있어봐야 짐이니까 바다에 던졌다고 하니까, 막 제게 온갖 안 좋은 말을 퍼부었어요. 미쳤냐는둥, 왔으면 곱게 놀다 갈 것이지 물건 파손을 왜 하냐는둥, 변상하라는 둥.... 저도 따졌어요. 펜션 비용에 다 포함되어있는거 아니냐, 애초에 실외기를 적당한 장소에 설치했으면 되는 것 아니냐, 실외기 필요없는 에어컨을 사면 되지 않았느냐 같이 따졌더니 저한테 소송걸테니 각오하라면서 내쫓았어요. 어이없게 내쫓기니 눈물만 나오더라구요. 이 이야기를 하니 제 친구들은 저 대신에 머리에 김이 올라올 정도로 화를 내며 제 편을 들어주었어요. 정말 친구들이 최고라는 걸 다시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친구들의 조언을 받아서 맞고소를 할까해요. 무고죄로요. 말도 안되는 기물파손죄를 뒤집어 씌우려 하잖아요. 이번 일로 저는 당하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어요. 그래서 이번만큼은 그냥 안 넘어가려구요. 건방진 펜션주인에게 반드시 승리해서 당당한 소비자의 권리를 지킬거에요. 그것이 올바른 민주시민의 자세 아니겠어요?

#778 ◆rfe3O1he7By 2019/01/11 22:58:56

아니겠어요? 네. 아니에요. 실외기를 왜 갖다 버려요......그게 있어야 에어컨이 제 역할을 하는데. 그 무거운 걸 어떻게 버리셨데? 펜션 비용에 이것저것 포함되어있기야 하겠지만, 에어컨 실외기 비용은 포함 안되어있을걸요? 아니, 누가 펜션가서 에어컨 실외기를 갖다 버려요. 상식적으로. 맞고소해도 제가 보기엔 패소하실 것 같은데요. 이거 뉴스타면 욕은 당연히 사연자님이 먹을 것 같구요. 기본 상식이 조금 부족하신 것 같은데, 좀 공부하세요. 공부하시기 싫다면 가만히 계시든지요. 당당한 소비자의 권리? 사연자님이 하시는건 그냥 진상짓이에요. 진상. 사연자님께는 에어컨으로 말린 시래기를 보내드립니다. 맛이...... 있을까요?

#779 ◆rfe3O1he7By 2019/01/11 22:59:19

다음 사연을 받아볼까요? 사연자 닉네임 >>785 사연단어 >>786,>>787,>>788

#790 ◆rfe3O1he7By 2019/01/12 20:42:20

뀨뀨꺆꺆님의 사연입니다. 제 최애캐에 대한 자랑과 제 결심을 자랑하려고 이렇게 라디오에 사연을 보냅니다! 제 최애캐는 평범한 외모에 평범한 사람입니다! 딱 하나만 빼고 말이에요. 바로 뽑기나 선택 운이 매우, 매우매우 좋다는 것입니다! 정말 좋아요! 카드만화 주인공도 아닌데! 도박 만화 주인공도 아닌데! 에피소드 하나만 말해볼게요! 제 최애캐는 하필 마피아를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납치당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자칭 관대하신 마피아 보스의 지령에 의해 해체할 수 있는 시한폭탄이 있는 방에 갇히게 됩니다! 이 시한폭탄은 선 4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만 폭탄 해제, 나머지는 자르는 순간 폭탄이 터져버리는 함정입니다! 이 마피아 보스놈이 네개의 선을 모두 같은 색으로 해놔서 구별도 안 가는 상황에서 제 최애캐는 단 한번의 칼질로 폭탄을 정지시켰습니다! 그리고 마피아들의 추격을 피하는 도중 마피아들을 그 시설에 가둬버릴 수 있는 버튼 중 하나를 눌러야했는데 정확히 그 버튼을 눌러서 마피아들을 가둬버리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럭키백 뽑기를 하면 항상 제일 좋은 상품이 담긴 럭키백을 얻고, 수많은 음료수 중에 유일하게 당첨이 적혀있는 음료수를 골라내며, 인형뽑기는 말 그대로 털어버리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저는 최애캐를 동경하게 된 것입니다! 저도 그러한 운빨을 타고 싶었습니다!

#791 ◆rfe3O1he7By 2019/01/12 20:42:23

그래서 학교 근처 뽑기방에 1만원을 들고가서 인형뽑기 기계를 붙잡았습니다! 저는 제 운을 믿었습니다! 믿지 말았어야했습니다. 하나도 뽑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건 기계의 문제지 제 문제가 아닌겁니다! 제 최애캐는 인형뽑기보다는 위기의 순간,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 뽑기 운이 극대화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부탄가스와 일반 공기가 들어있는 봉지여러개를 준비하고 그 중 하나를 골라서 들이마시는 짓을 했습니다! 제대로 뽑았습니다! 아주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잠시 눈을 감았다 떠보니 병원이었습니다! 부탄가스 흡입으로 황천길 근처까지 갔다 왔습니다! 어쨌거나 이 정도로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새로운 방법을 시도할 겁니다! 바로 번지점프 줄 2개를 준비한 후 뛰어내리면서 하나를 자르는 겁니다! 50% 확률이니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게 저는 제 운을 다시 시험해볼겁니다! 응원해주세요!

#792 ◆rfe3O1he7By 2019/01/12 20:47:09

....... 목숨을 이렇게 내다버릴 수도 있구나. 50% 확률로 다시 황천행 급행열차를 타게 될텐데 저걸 한다고요? 나 같으면 절대 안 해. 저런 걸 왜 하는겁니까. 이런 사람들이 무섭죠. 쓸데없이 신념과 행동력만 강해서 민폐는 민폐대로 끼치고 일은 최악으로 만들고..... 단호하게 말할게요. 목숨이 아깝거든 그러지 마세요. 살아있어야 최애캐 앓이를 하든 뭐든 할 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사연자님께는 구급상자를 보내드립니다. 하지마요. 그런 것 좀.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797 사연단어 >>798,>>799,>>800

#804 ◆rfe3O1he7By 2019/01/13 19:28:49

>>802 하......... >>803 내가 말을 해도 못알아처먹네. 로어 언급하고 싶으면 네 스레에서 달라고. 왜 남의 스레와서 자꾸 로어타령인건데? 소보루빵님의 사연입니다. 일주일 전 날씨가 너무 추웠던관계로 저는 근처 가게에서 적당한 핫팩을 사서 코트주머니에 넣고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그 이후 업무를 마치고 회사 근처에 있는 집(원룸입니다.)에 돌아갔고, 한동안 핫팩은 기억에 잊혀졌습니다. 얼마 후 그 때 입었던 코트를 세탁기에 넣고 돌리던 중에 핫팩이 들어있다는 것을 깨달은 저는 뒤늦게 핫팩을 꺼냈습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핫팩은 흔적도 알아볼 수 없이 터져있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핫팩이 터진 그 자리에 있는 건 핫팩을 뜯었을 때 보이는 흙같은 것이 아니라 이상한 물풀같은 것들이었습니다. 뭐랄까, 액체괴물과 비슷한 느낌의 물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다 따로 모으고(세탁기 배수구가 막히면 안되니까)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잠시 시간이 지나고 보니 부피가 엄청 커져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부터 겁을 먹었습니다. 만약 이것이 정체불명의 외계물질이라면, 그렇다면 이 외계물질에 먹혀버릴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불을 붙여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불을 붙이니 이것이 하나씩 터지는데 매우 지독한 냄새가 나는겁니다. 이건 옳은 방법이 아니다 싶어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끼얹었는데, 그 물을 흡수해 이 덩어리들은 더욱 커졌습니다. 상황이 악화되고 만 것입니다. 저는 패닉상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805 ◆rfe3O1he7By 2019/01/13 19:28:52

그런데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더니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마구 들어왔습니다.그들은 절 강제로 밖으로 끌어내더니 집 안에 무언가를 하고 나와서 저를 안고 마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펑 소리와 함께 제가 살던 원룸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저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날 뻔했군." "대체 뭔데요? 당신들은 누군데요?" "흠...... 뭐 상관없겠지. 지금부터 하는 말은 웬만하면 남에게 발설하지 않기 바랍니다." 그 자들은 국정원에서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최근 국정원에서는 비밀리에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유사점액무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일반 생명체처럼 스스로 성장도 할 수 있고, 유사시엔 동면에 들어갈 수 있는데다 주변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불과 물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지만 특수한 신호를 보내면 그 즉시 폭발해버리는 무기입니다.데 그것을 산업스파이가 빼돌려서 해외로 내보내려 했다고 합니다. 그 스파이는 빠르게 잡았고 대부분의 무기도 회수했지만, 핫팩으로 위장된 유사점액무기는 이미 외부로 반출된 상태였고, 그것은 다른 핫팩과 섞여서 도매상등을 돌고 돌아 제게 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무기에 삽입된 특수 나노칩의 전파를 간신히 잡아내 저희집까지 찾아왔지만 이미 무기가 폭주하고 이있었고 하는수없이 그것을 폭파, 소멸시키는 것으로 임무를 완수한 것입니다. 그런 무서운 무기가 저희 집에 있었다니 오싹합니다. 그런데 이거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뭐 상관없겠죠. 누가 잡아가는 것도 아니고. 사연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택배가 온 모양입니다. 최근에 택배 주문한게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806 ◆rfe3O1he7By 2019/01/13 19:30:37

택배......요? 이 타이밍에? 아니 문 여는 순간 사연자님 못 보게 될 것 같은 예감이..... 생명체를 이용한 무기는 많이 있었죠. 박쥐나 돌고래, 개를 이용한 전쟁무기 말이죠. 하지만 생명체 자체가 무기 역할을 겸하는 경우는 드물텐데..... 그것도 인공적으로 만든 생명체의 경우는 더더욱. 사연자님께는 절대시계를 보내드립니다. 받을 수 있으실지는 모르겠지만....

#808 ◆rfe3O1he7By 2019/01/13 19:37:56

다음 사연 받기 전에 짜증 좀 내겠습니다. 하지 말라는 짓 좀 하지 마세요. 좀. 유행이라서? 밈이라서? 그것도 스레마다 다른거지, 분명히 몇 번이나 하지 말라고 했는데 하는 건 대체 무슨 심보입니까? 그냥 언급 자체를 하지 마라고요. 좀. 이제 한달 내로 스레 끝날 것 같아서 웬만하면 무난하게 끝내고 싶었는데 꼭 이렇게 레스를 써서 화를 내야만 말을 알아듣습니까? 뭐 이렇게 말하면 '앵커판 화력도 없는 스레 레스 달아줬는데 배부른 소리하네'같은 반응 할 수도 있겠죠. 참 어이가 없는 반응입니다. 꼭 그렇게 스레주가 보기 싫어하는 레스를 달아야 속이 풀리나요? 굳이? 그 많고 많은 레스들 중에? 200레스도 안 남은 스레라서 여기서 말 끊겠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제발 그 빌어먹을 말 좀 언급하지 마세요.

#809 ◆rfe3O1he7By 2019/01/13 19:40:39

오늘은 여기서 종료합니다. 앵커 걸어도 바로 앵커 달릴 것 같지도 않고, 달린다고 해도 진행할 여유도 없네요.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하지말란 말을하면 하지말란 말인데도 말을해도 쳐듣지를 않는놈들 욕나온다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사연자 닉네임을 >>813에, 사연 단어를 >>814,>>815,>>816에 넣어주세요.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다음 사연으로 뵙겠습니다.

#818 ◆rfe3O1he7By 2019/01/14 20:14:15

계란초밥님의 사연입니다. 과자세트는 한 때 어린아이들의 꿈과도 같았습니다. 평소에 부모님을 졸라서 겨우 받아낸 용돈으로 한개, 많아야 두 개 먹을수 있던 과자가 커다란 상자 안에 엄청 많이, 다양하게 들어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 들어와서 과자세트는 그 의미를 잃었습니다. 별다를 것 없는 과자들이 집합, 거기에 은근슬쩍 가격인상을 유도해서 세트로 사나 낱개로 사나 큰 차이가 없어진지도 오래. 거기에 과거와 달리 요즘은 굳이 과자세트가 아니더라도 입에 행복을 안겨줄 음식은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과자세트는 자연스럽게 밑바닥으로 가라앉고 있습니다. 변해야 합니다. 이대로 있다간 과자세트는 어르신들만 사는 구시대의 유물이 되고 맙니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의외로 돌파구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방금 말했던 어르신이라는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치채셨습니까? 그렇습니다. 해외에 나가 사는 어르신들은 조국을 그리워합니다. 그건 인간의 또다른 본성입니다. 수구초심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해외 거주 어르신들은 조국을 그리워하고, 향수병에 걸려 괴로워하다가 세상을 떠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외에 사시는 어르신들 대부분은 어린시절 지독한 가난을 겪었거나 여러번 죽을 고비를 넘긴 분들이십니다. 그런 분들에게 어린 시절 행복을 안겨주었던 과자세트를 안겨준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향수병을 달래고,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해외 어르신들을 목표로 한 판매전략입니다.

#819 ◆rfe3O1he7By 2019/01/14 20:14:18

그리고 또 하나. 과자 이름도 좀 특이하게 바꿔야합니다. 젊은 층들을 겨냥하려면 말입니다. 포테토칩. 이러면 감자칩인거 누가 모릅니까? 초코라는 글자가 드ퟝ어가면 당연히 초콜렛이 들어간 과자라는 걸 알겠죠. 이걸 바꿔야합니다. 가령 미오글로빈과 춤을! 이라는 이름의 과자세트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관련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도 이게 어떤 과자세트인지는 사서 먹어보기 전까지는 모를겁니다. 미오글로빈과 과자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쉽게 연관시키기 어렵습니다. 이런 다양하고 특이한 이름을 내세운다면, 젊은층들에게 랜덤박스를 고르는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할 것입니다. 물론 당연히 과자도 맛있게 만들어야겠죠. 과자세트는 그렇게 혁신적으로 변해야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몇 개를 사면 하나를 더 준다거나, 혹은 '하나더!' 같은 당첨 문구를 몰래 넣어두는 것도 좋겠죠. 잘 들어요. 제과업체. 당신들은 변해야합니다. 변해야한단 말입니다. 동심과 고급진것만으로 돈벌수 있는 시기는 이미 지났습니다. 세상은 개성과 감성을 원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820 ◆rfe3O1he7By 2019/01/14 20:16:20

과자 냠냠. 변하고 뭐고 간에 일단 싸고 맛있는 과자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살이 찌든 건강에 나쁘든 그건 나중 문제고. 설마 건강 문제 때문에 과자값을 올려받고 있다는 개소리를 하려는 건 아니겠죠? 그렇죠? 제과업체? 사연자님은 그쪽에 관심이 많아보이시는데...... 한번 그쪽 계통으로 취업이나 이직해보심이 어떠실까요? ᄁᆀ 잘 먹힐지도. 사연자님께는 질소10L와 뻥카칩 한봉지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닉네임 >>825 사연단어 >>826,>>827,>>828

#829 ◆rfe3O1he7By 2019/01/15 21:02:30

이제 막 집에 들어온 관계로 사연조작은 내일 올리겠습니다.

#830 ◆rfe3O1he7By 2019/01/16 20:33:59

앗....아아.................. 님의 사연입니다. 마피아를 상대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총? 돈? 권력? 다 아닙니다. 러시아 여행을 하던 도중, 별거 아닌 일로 시비가 붙었습니다. 그런데 시비가 길어지더니 갑자기 상대쪽에서 사람을 막 불러제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느새 저는 포위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저를 두들겨 팼고 저는 기절했습니다. 기절했다가 눈을 떠보니 저는 알수없는 곳에 묶여있었습니다. 타박상은 많았지만 다행히 뼈에 금이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무서웠고 걱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코를 찌르는 냄새에 시선을 돌렸습니다. 거기에는 저를 납치한 자들이 술파티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도수가 높은 러시아산 보드카를 비롯해 중국의 화주, 빼갈 등등 다양한 종류의 술과 술병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술에 취해서 기분이 좋은지 노래를 불러댔습니다. 그 있지 않습니까. 부츠모양 맥주잔에 맥주 담아놓고 마시는거. 러시아 마피아들이 단체로 '우↗야↘ 다스 비어 부츠'라고 외치는데 소름이 돋았습니다. 잘 불러서요? 아니요, 다들 음치라서요. 아무튼간에 그렇게 술파티가 벌어지고 저는 소음과 술냄새, 그리고 묶여있는 신세라는 삼중고에 잠도 못 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서 조용히 한명씩 잠들었고 어느샌가 모두 잠들어 있었습니다. 저는 눈치를 살피다 안간힘을 써서 이빨로 줄을 푸는데 성공했습니다. 탈출을 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나가면 곧 잡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변을 살펴서 녹색 벨벳을 몸에 두르고 하얀 마스크를 뒤집어 쓴 후, 붉은 장갑을 손에 꼈습니다. 그리고 무기로는 그들이 마시던 부츠모양 맥주잔을 쓰기로 했습니다.

#831 ◆rfe3O1he7By 2019/01/16 20:34:02

어느정도 달렸을까, 누군가 쫓아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냅다 맥주잔을 뒤로 던졌고 용케도 추격자를 때려맞히는데 성공했습니다. 저를 쫓아오는 자들이 주춤하는 사이, 저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아이 엠 김치 워리어!" 제 외침에 어안이벙벙하고 있는 추격자들에게 마지막 맥주잔을 던져 한 명을 또 기절시키고 저는 열심히 달렸습니다. 벨벳도 집어 던지고, 장갑도 던져버리고, 마지막으로 마스크까지 버려버리고는 저는 근처의 집으로 숨었습니다. 다행히 그 집 사람들이 마음 착한 분들이라 저때문에 놀라기는 했어도 저를 쫓아내진 않았고 덕분에 저는 무사히 그놈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저도 형님들과 친구들을 불러모아 김치 한 포기씩을 들고 김치워리어 복장을 한 후 놈들을 쳤습니다. 놈들에게 김치 싸다구의 매운 맛을 보여주었죠. 어디 동네 러시아놈들이 월드급 조폭한테 개깁니까? 안 그래요? 크게 혼났으니 이제 안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막사파에게 까불지 말라 이겁니다.

#832 ◆rfe3O1he7By 2019/01/16 20:35:10

? 뭐에요, 조폭이셨어요? 거 참 잘나셨네. 싸우려면 그쪽에서 싸우세요. 여기로 오지 마시고. 피해보기 싫거든요. 사연자님께는 콩밥을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836 사연단어 >>837,>>838,>>839

#842 ◆rfe3O1he7By 2019/01/17 20:08:34

정말 판타스틱하게 멋져! 님의 사연입니다. 몇 년전 있던 일입니다. TV에서 텔레토비가 방영되고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마땅히 할 일이 없던 저는 무료하게 그것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늘 그랬듯 텔레토비의 배에서 어떤 영상이 나올 시간, 그 뚱땡이들의 배가 빛나더니 누군가가 보내온 영상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특이한 영상이었습니다. 영상속에서는 어떤 돼지가 부하 돼지들을 잔뜩 거느리고 거드름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힘도 무지막지하게 세고 덩치도 커서 막 다른 돼지들이 쫄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돼지를 지켜보고 있는 멧돼지가 있었습니다. 멧돼지는 대장 돼지에게 소리를 지르더니 곧바로 엄니로 받아버렸습니다. 대장 돼지는 몇 바퀴 구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거 별것도 아닌게 나대네. 손 좀 봐주리? 너 내가 여기 숨겨둔 무기 꺼내면 쪽도 못 써."

#843 ◆rfe3O1he7By 2019/01/17 20:08:39

대장 돼지의 말에 멧돼지는 코웃음을 쳤습니다. 하지만 대장돼지의 부하돼지들은 벌벌 떨었습니다. 대장돼지가 말한 그 '무기'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기 때문다. 일설에 의하면 그 무기는 하늘과 땅을 가르고 수십만의 생명을 죽이며 지구의 운명도 바꿔버릴 수 있는 무기라 했습니다. 이 설명에 지금껏 겁을 먹었던 돼지들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멧돼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이 멧돼지는 어마어마한 또라이라 자기 자신 외에는 무서운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럼 무기를 꺼내라. 꺼내라고." 이말에 오히려 대장돼지가 겁을 먹었습니다. 대장 돼지는 난데없이 거드름을 피우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흠, 내가 보니 너는 반성을 하고 있는 것 같으니 용서해주지. 대신 먹을 것을 갖다바쳐라." "지랄하지 말고 꺼내라고. 네가 죽든 내가 죽든 해보자니까? 확 들이받아버린다? 농담 아냐." 이렇게 되어버리자 대장돼지도 결국 그 무기를 꺼내들었습니다. 그 무기라는 건 다름아닌 평범한 나무 막대기였습니다. 그것을 입에 물고 대장돼지는 멧돼지에게 돌격했습니다. 멧돼지도 엄니를 앞세워 맞부딪쳤습니다. 멧돼지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지만 대장돼지는 엄니에 찔려 몸통에 구멍이 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치명상이었습니다. 대장돼지는 그렇게 죽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멧돼지는 대장돼지가 물고 있던 나무막대기를 만졌습니다. 그 끝에 있는 나무막대기의 삐죽 튀어나온 부분을 누르는 순간 빛이 번쩍하면서 핵폭발이 일어났고 그 자리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저는 눈을 떴습니다. 네, 개꿈이었던 것입니다. 제 일상과 아무 상관없는 개꿈이요. 꽤 오래된 일임에도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나는 꿈입니다. 그러면 개꿈은 아니라는 소리인데.... 대체 이게 무얼 암시하는 것일까요?

#844 ◆rfe3O1he7By 2019/01/17 20:11:40

글쎄요, 개꿈은 아니고 돼지꿈 같은데. 그 때 복권 사시지. 그나저나 텔레토비..... 거 참 추억의 프로그램이네요. 오늘도 동산엔 이상한 마이크가 자라나고 태양엔 아기얼굴이 박혀있겠죠. 사연자님께는 핵폭탄 맛 불닭꼬치 교환권을 보내드립니다. 유효기간 잘 확인하세요. 다음 사연 받아봅니펑! 사연자 닉네임 >>847 사연단어 >>848,>>849,>>850

#853 ◆rfe3O1he7By 2019/01/18 21:47:47

분홍 꽃무늬 장화님의 사연입니다. 고물상은 예나 지금이나 많이 돌아다녀야합니다. 요즘은 이동수단이 많으니 예전에 비하면 조금은 편하지만 그래도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요새는 재활용센터니 뭐니 해서 거창한 이름을 붙이고 사업을 한다지만 고물이든 재활용이든 남이 못 쓰게 되었다고 생각해 버린 것을 모아서 돈될만한 것을 찾아내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고물을 모으기 위해 이리저리 발품을 팔고 사람들도 만나고 하다보면 인생의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령 신경을 쓰지 않던 거래처에서 예상치 못한 대박을 터트리거나 무상으로 좋은 물건을 얻게 되거나 할 때는 매우 기쁩니다. 그리고 그렇게 번 돈이 통장에 차곡차곡 쌓일 때마다 웃음이 절로 지어집니다. 물론 그럴 때만 있는 건 아닙니다. 간혹 계약이 파토나거나 말 그대로 쓰레기만 받았을 때는 눈물도 나고 화도 납니다. 하지만 항상 기쁜일만 있을 수는 없듯, 항상 화나는 일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때로는 재밌는 일도 많이 보곤 합니다. 어제일입니다. 최근들어 한쪽에 쌓아놓은 폐목재더미에 이상한 움직임이 느껴져서 그쪽에 CCTV를 설치했었습니다. 영상을 돌려보니 새벽경에 뭔가가 와서 나무를 빼갔습니다. 다름아닌 비버였습니다. 이 땅에 웬 비버가 사는지는 의문이었습니다만, 툭 튀어나온 앞니에 스테이크같이 생긴 꼬리를 보니 비버가 확실했습니다. 비버가 사라진 곳을 가보니 이제 막 지어지기 시작한 나무 댐이 보였습니다. 부수고 도망갈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녀석이 댐을 짓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발품을 파ퟝ았을지를 떠올리고는 그만두고 나뭇가지 한 짐을 근처에 모아두고 나왔습니다.

#854 ◆rfe3O1he7By 2019/01/18 21:54:11

가끔은 여러 손님들이 고물상에 고물들을 팔기 위해 오곤 합니다. 많은 값을 받기 원하는 손님들과 최대한 적게 지출하고 싶은 제가 만나면 협상이 벌어지기 마련입니다. 물론 모 양반처럼 "4달러!"만 외치면서 협상해보고 싶긴 하지만 여기서 그랬다가는 손님 잃기 십상이라 최대한 서로의 만족을 위해 조심스럽게 매매가를 올리고 내립니다. 처음엔 세게 부르고 조금씩 깎아 주는 것이 이쪽의 협상방식입니다. 다들 그러겠지만. 오늘도 저는 고물을 모으기 위해 나섭니다. 고물상이라고 말하면 비웃거나 불쌍히 보는 사람들도 여전합니다. 하지만 이 직업덕분에 저는 가족들을 먹여 살리고 인생의 희노애락을 잘 겪으면서 나날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보다 나이가 더 들면 이 일을 계속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체력적으로 무리가 올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 때가 오기 전까지는 최대한 오래 이 일을 하고 싶고, 많은 물품들과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그것이 제 소원입니다.

#855 ◆rfe3O1he7By 2019/01/18 21:59:54

사연자님의 자전적인 이야기로군요.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다보면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과 다양한 경험과 만나게 됩니다. 그것이 좋은 쪽으로 작용하면 내 자신을 성장시키지만, 나쁜 쪽으로 작용하면 좌절감에 빠트리기도 하지요. 아무튼간에 소원대로 되셨으면 합니다. 사연자님께는 물파스와 파스텔과 스텔라리움 프로그램을 보내드립니다.

#856 ◆rfe3O1he7By 2019/01/18 22:00:26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862 사연단어 >>863,>>864,>>865 이번 사연 받고 나면, 다음 사연은 옛날 버전으로 한 번 받아봐야겠네요.

#866 ◆rfe3O1he7By 2019/01/19 19:28:16

디지몬친구들 Let's go Let's go 님의 사연입니다.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해서요, 하소연 하려고 사연 보내봐요. 제게는 아들이 하나 있어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주 잘생기고 예쁘고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아들이에요. 그런 아들이 독감에 걸려서 막 기침을 하고 열에 시달리는 거에요. 면역력이 아직 모자란 아이라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카페를 들어가보니 냉수마찰을 하는게 좋다해서 냉수를 적신 수건으로 아이의 몸을 연신 닦았어요. 아이가 계속 기침했지만 그건 바이러스가 밖으로 탈출하고 있는 것이라 그래서 안심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갑자기 칭얼대는거에요. 자기 아프다고 그러는데 병원이나 의사는 믿을 수가 없으니 눈물을 머금고 아이에게 다시 냉수마찰을 해주었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감격했는지 펑펑 울었어요. 그러더니 붕어빵이 먹고 싶다고 하는거 있죠? 이 와중에도 먹을 걸 찾는 우리 떡두꺼비 같은 아들 클라스. 그래서 아들을 데리고 나갔습니다. 나가서 붕어빵을 사려고 하는데 붕어빵은 안 보이고 잉어빵만 보이는 거에요. 아들이 말한 건 붕어빵인데. 짜증이 났지만 하는수없이 잉어빵 점포 하나를 찾아 들어갔어요. 잉어빵 파는 아저씨는 딱 봐도 짜증 잘내게 생겼더라구요. 잉어빵 3개 1000원은 너무 비싸보여서 1000원에 4개 달라고 말해서 하나 공짜로 얻었지만 기분은 별로 였어요. 그런데 아이가 잉어빵 만드는 거 보고 싶다고 해서 아이를 안아 올렸는데 아이가 기침을 했어요. 그랬더니 잉어빵 아저씨가 짜증을 내는거 있죠? "거 아이 마스크나 좀 씌우지 뭐하는 겁니까? 여기에 기침을 하게 하면 어떻게 해요?" 아이는 막 울먹이고 저는 화가 났어요. 그깟 기침 했다고 잉어빵이 다 썩나요? 어차피 뜨끈하게 있어서 바이러스도 다 사멸될텐데 말이에요. 그리고 우리 아이가 빨리 독감 나으려고 하는건데 그걸 장하다고 해주지 못할망정 짜증이라니. 짜증나서 돈을 던져버리고 잉어빵 봉지를 빼앗아서 집에 왔어요. 정말 너무 하지 않나요? 그런 사람들은 국가에서 따로 잡아들여서 콩밥을 먹여야 된다고 생각해요.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ᄀᆃ 싶어요.

#867 ◆rfe3O1he7By 2019/01/19 19:39:09

...... 애 잡을 일 있어요??? 애가 아프면 약을 먹이든가 병원에 가든가 해야지 뭔 냉수마찰이래....? 잉어빵은 둘째치고 그러다 애 잡아요. 빨리 병원부터 데려가세요. 애 잃고 후회할 일 만들지 말고. 사연자님께는 핫팩을 보내드립니다.

#868 ◆rfe3O1he7By 2019/01/19 19:40:46

오랜만에 예전 X레더즈 수래다주 라디오 식으로 사연 받아볼게요. 그러니까 짤막하게 사연내용을 적으시면 그걸 스레지기가 길게 이야기로 만드는 거죠. 그냥 그렇게 받아보고 싶어져서요. 사연자 닉네임 >>872 사연내용 >>873

#874 ◆rfe3O1he7By 2019/01/21 20:21:25

실습생님의 사연입니다. 무좀이 안 나아요. 어떻게 하면 좋죠? 무좀에 걸린 건 3년전이었습니다. 군대에서 혹한기 훈련을 뛸 때 였습니다. 동상을 막기 위해 양말을 여러겹 신고 전투화끈도 꽁꽁 맸는데 그 때문에 바람이 안 통해서인지 발이 습기에 찌들었고 그 때문에 무좀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했는데도 동상에도 걸렸습니다. 발을 잘라낸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 때문에 오랫동안 고생해야했습니다. 동상은 어찌저찌 잘 넘겼는데 문제는 무좀입니다. 식초에 발도 담가보고 발도 매일 씻고 말리고 약도 바르고 병원도 다니고 하는데도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다 못해 가려움증이라도 좀 줄어들면 버틸만한데 얌전히 있어야하는 자리에서 무좀 때문에 발을 당장이라도 긁고 싶은 걸 참다 보면 정말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거기에 냄새까지...... 이 때문에 신발 벗고 들어가야하는 곳은 거의 가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이 정도까지라면 이렇게 사연을 보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최근에 여자친구한테 뺨을 얻어맞게 된 것도 이 무좀 때문이었습니다. 여자친구랑 날 잡아서 1박 2일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행장소에 마침 닥터피쉬 체험관이라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 들렀습니다. 발을 담그니 닥터피쉬들이 막 다가와서 각질을 먹는데 간질간질하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제발과 여자친구 모두 발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발을 보니 상처투성이였고 진물까지 흐르고 있었습니다. 급하게 병원에 가보니 발이 말도 못할 정도로 심각하다 했습니다. 알고보니 그 닥터피쉬들은 친친어라 불리는 가짜 닥터피쉬였습니다. 진짜와 달리 그냥 무작정 물어뜯는 놈들이었던 것입니다. 거기에 물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세균이 득실거렸고, 결정적으로 여자친구까지 무좀에 걸려버렸습니다. 이 모든 여행계획은 제가 짠 것이었고, 그 때문에 즐겁게 왔다가 무좀에 걸려버린 여자친구는 제 뺨에 거친 스매싱을 날렸습니다. 헤어진 건 아니지만 조만간 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망할 무좀때문에 일상생활부터 인간관계 모두 꼬이기 직전입니다. 타래지우 라디오에서 해결책을 강구해주세요!

#875 ◆rfe3O1he7By 2019/01/21 20:24:35

흠, 이건 스레지기 혼자서는 답하기 곤란한 문제네요. 그러니 >>880까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받아보겠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 부탁드려요!

#881 ◆rfe3O1he7By 2019/01/23 20:11:21

흠, 청취자분들의 의견은 크게 2가지로 나뉘네요. 병원가거나, 퍼트려서 세계를 정복하거나. 둘 중 하고 싶은 걸 하세요. 사연자님. 사연자님께는 구멍뚫린 발가락 양말을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보겠습니다! 사연자 닉네임 >>883 사연단어 >>884,>>885,>>886

#887 ◆rfe3O1he7By 2019/01/24 20:25:40

어머 님의 사연입니다. 경☆축할 일이 생겼어요! 축하해 주세요! 어느날 배가 고프던 저는 배를 채울 곳을 찾던 중에 무한 리필 집을 발견했습니다. 고기 무한 리필 집이었습니다. 그 고기 무한 리필집은 매우 컸고 다양한 고기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신이나서 고기들을 굽기 시작했습니다. 고기들은 하나같이 맛있었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무한 리필집 고기치고 꽤 높은 퀄리티였습니다. 그런데 한쪽이 시끌시끌해서 보니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궁금해진 저는 고기를 한 입에 욱여넣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숨을 헐떡이며 드러누운 몇명의 사람들과 초시계를 들고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초시계를 들고 있던 사람이 소리쳤습니다. "땡! 안타깝네요! 이분들이 말하신 고기의 무게는 저희가 제공한 고기 무게 절댓값에 120g 모자랐습니다. 약속대로 돈은 2배내셔야합니다." 옆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공짜 혹은 2배'라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했습니다. 랜덤으로 주어지는 고기를 먹고 그 무게의 값을 맞추는 이벤트였습니다. 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5%. 그야말로 인간저울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고기는 무조건 주어지는데로 다 먹어치워야한다는 조건도 있었습니다. 무게를 맞추더라도 고기를 먹지 못하면 고깃값을 내야했습니다.

#888 ◆rfe3O1he7By 2019/01/24 20:26:08

도전 정신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도전했습니다. 제한시간은 1시간. 각종 고기들이 마구 몰려왔습니다. 저는 야무지게 고기를 구워먹기 시작했습니다. 제 배는 아직도 고기를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고기는 계속 밀려 들어왔습니다. 제 소화력은 그보다 더 빨랐습니다. 이벤트를 시작하고 30분이 되기 전에 저는 이벤트 시간동안 제공받을 수 있는 최대량의 고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었습니다. 문제는 무게였습니다. 제가 먹은 고기의 무게를 맞춰야지만 돈 안내고 이 가게를 나설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먹은 고기 접시갯수를 떠올렸습니다. 모두 15접시였습니다. 고기 종류도 생각했습니다. 소,돼지,양, 오리,닭 등 그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제 배와 계산 능력은 그것들을 모두 계산할 수 있었습니다. 15접시, 그리고 제가 먹은 고기의 무게는 접시당 평균 450g이었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먹은 고기는 450*15=6.75kg가 되어야 했습니다. 저는 자신있게 답을 말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저를 보면서 웃고 있는 가게 주인의 얼굴을 보는 순간 기분 나쁜 느낌이 저를 일깨웠습니다. 제가 먹은 고기 중에 뭔가 함정이 있었습니다. 저는 다시 생각했습니다. 고기중에 뭔가 이상한게 있지 않았는지. 저는 결국 알아냈습니다. "제가 먹은 음식의 무게는 6.75kg입니다." "정답은.... 땡! 아쉽습니다. 정답은 바로......." 지금이 타이밍이었습니다. 저는 그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말 안 끝났습니다. 정답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니까요. 여기서 저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음식 무게를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이 이벤트는 '고기'의 무게를 맞춰야 하는 이벤트입니다. 그런데 제가 먹은 '고기'들 중에 하나는 뭔가 이상하더군요. 짜파게티에서 느끼던 그 맛........ 대두단백이 섞여있었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콩고기로 불리는 그것을 중간중간 섞어놓아서 맞추기 힘들게 한 것입니다!" 웅성대는 사람들 속에서 가게 주인의 당황한 표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말을 이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먹은 대두단백을 제외하면, 순수한 고기의 양은 6kg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잠시 정적이 흐르고, 초시계를 들고 있던 사람이 말했습니다. "저.......정답입니다......." 주변의 감탄을 들으면서 저는 가게를 유유히 빠져나갔습니다. 그 후 '인간 식사저울'로 불리며 각종 방송에도 출연하게 되었고 이 방송 이미지 덕분에 식품관련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배불리 먹고 행복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889 ◆rfe3O1he7By 2019/01/24 20:29:21

잘 먹고 방송타고 취직하고 행복하고 복이 터지셨네요. 그 생활의 달인이나 6시 내고향 같은 걸 보다보면 그런 사람들이 종종 나옵니다. 손으로 정확하게 무게를 재는 사람이나 대충 던져도 원하는 곳에 다 들어가는 사람이나 어려워 보이는걸 쉽게 해치우는 사람이 말입니다. 그런걸 보면 사람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라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인공지능도 격파한 이세돌 9단의 예도 있으니까요. 사연자님께는 '누가'사탕을 보내드립니다. 맛있을거에요 아마. 어느새 900이 목전이네요.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895 사연단어 >>896,>>897,>>898

#899 ◆rfe3O1he7By 2019/01/26 19:59:08

김빵상뽀르뀨꾜 님의 사연입니다. 단골 식당은 항상 사람이 넘칩니다. 단골 식당의 주 메뉴는 돈까스입니다. 어느 식당에서도 맛볼수 없는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돈까스입니다. 꽤 입맛이 까다로운 미식가인 저도 매료시킨 그런 돈까스입니다. 사람들을 매료시킨 돈까스다보니 비밀을 알고 싶어지는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저는 돈까스의 비밀을 밝히고자 식당의 쓰레기통을 뒤졌습니다. 하지만 별 이상한 건 없었습니다. 있는거라곤 돈까스 소스병과 샐러드에 사용된 채소 찌꺼기. 그리고 일부러 잘라서 버린 듯한 뼛조각들 뿐이었습니다. 잠깐, 뭔가 이상했습니다. 돈까스를 만드는데 뼛조각이 나온다? 돈까스는 기본적으로 돼지 등심이나 안심으로 만듭니다. 물론 다른 고기를 이용해서 만들수도 있지만 그건 몇몇 예외입니다. 그리고 등심이나 안심은 그렇게 뼈가 많이 나오지도 않고, 나온다고 해도 굳이 잘라서 버릴만한 이유가 없습니다. 수상했습니다.

#900 ◆rfe3O1he7By 2019/01/26 19:59:34

쓰레기통 조사에서 의심을 품게 된 저는 식당 주인을 미행하기로 했습니다. 식당주인의 일과는 이랬습니다. 새벽에 운동복 차림으로 나온 주인양반은 오래 달리기로 땀을 뺀 후 집에 들어가서 한동안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가게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를 앞두고 집을 나서서 정확히 10시에 가게문을 열었습니다. 가게에서는 고기를 손질하고는 돈까스 밑준비를 하는데 그건 그다지 이상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오후 9시, 가게 문을 닫은 식당 주인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졸린 눈을 비벼가며 집을 지켜보았습니다. 새벽 2시경, 문이 열리더니 식당 주인이 복면을 하고 나왔습니다. 차를 끌고 나가는 바람에 추격하지 못했습니다. 잠시 후 차에서 내린 식당 주인은 무언가가 담긴 포대를 꺼내 집에 가져갔습니다. 포대에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저는 주인이 식당에 있는 시간대를 노려 집을 몰래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집안에 들어간 순간 저는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피냄새, 그것도 짙은 피냄새가 집안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안 좋은 예감을 느끼면서 저는 집을 탐색했습니다. 집안 냉장고를 열어보니 고기는 없고 고기 소스 병과 샐러드용 채소, 그 외 계란과 술정도가 전부였습니다.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계속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901 ◆rfe3O1he7By 2019/01/26 19:59:39

집안을 계속 뒤졌지만 포대자루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때 저는 어디선가 들리는 바람 소리를 들었습니다. 폐쇄된 공간에서 들리는 바람소리. 바람소리를 따라가니 소리는 거실 한 쪽 방바닥에서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그 부분을 조사하니 놀랍게도 지하로 내려가는 문이 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핸드폰 불빛을 비추는 순간 저는 기절할 뻔했습니다. 포대자루에 담긴채 기절해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체가 있었습니다. 몸 여기저기가 뭉텅 사라져버린 시체였습니다. 그것도 한두구가 아니었습니다. 그 순간 모든 걸 이해한 저는 구토를 했습니다. 그것을 억지로 참아가면서 기절한 사람을 깨웠습니다. 그 사람도 저처럼 놀라더니 헛구역질을 했습니다. 그 사람을 어떻게든 진정시키고 그곳을 나왔습니다. 다행히 식당 주인은 집에 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빠르게 도착했고 식당 주인은 자신의 식당에서 붙잡혔습니다. 식당 주인은 요리사이면서 동시에 미식가이자 살인마였습니다. 더 맛있는 고기를 찾다가 인육까지 손을 댄 그였습니다. 그는 사람을 살해하고 그 인육을 그 지하실, 식당 주인 말로는 숙성실이라 불리는 곳에 며칠 두고 숙성시킨 후 그 고기를 잘라서 사용한 것입니다. 식당 쓰레기통에 듫어있던 뼈는 사람의 뼈였습니다. 그리고 그 집안 냉장고에 고기 소스는 있는데 고기가 없는 이유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미 '고기'는 그 집 지하에 가득 있었으니까요. 아주 맛있게 말입니다. 그렇게 식당주인은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제 식도락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먹은 돈까스, 그 천상의 맛의 비밀을 알았으니 저도 한 번 요리를 해볼까합니다. 일단 재료가 필요하겠네요. 제 요리에 참여해주실 친절한 분을 기다립니다.

#902 ◆rfe3O1he7By 2019/01/26 20:01:10

식인 살인마였군요. 거 인육이 뭐가 좋다고 그렇게 맛있다 맛있다 하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먹어보고 그런 말들을 하는건지. 애초에 오염물질 농축율이 높은 인간이라 먹으면 빨리 천국으로 가긴 하겠네요. 그러니까 쓸데없는 생각은 마시길. 사연자님께는 취두부를 보내드립니다. 맛있게 드시길.

#903 ◆rfe3O1he7By 2019/01/26 20:01:29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907 사연단어 >>908,>>909,>>910

#911 ◆rfe3O1he7By 2019/01/28 21:07:05

즈라쟈나이님의 사연입니다. 케이크! 꽃미남! 고양이! 이 셋의 공통점이 뭐게요? 그래요! 어디에 있든 환영받는다는거에요! 케이크! 간식으로는 달콤하게! 생일잔치에선 박수와 함께! 꽃미남! 부러움과 달콤함과 멋짐의 대명사! 고양이! 나만 고양이 없어! 도도함과 귀염터지는 매력! 그리고 저는 이 셋을 돌아가면서 가질 수 있는 능력자입니다! 만세! 비바! 호레이! 하지만 이 셋을 동시에 가질 수는 없습니다! 애석하게도 말이에요. 왜냐! 케이크와 꽃미남이 있으면 꽃미남이 케이크를 먹습니다. 케이크와 고양이가 있으면 고양이가 케이크를 밟습니다. 꽃미남과 고양이가 있으면 고양이가 꽃미남을 데리고 산책을 나가버립니다. 그리고 셋이 같이 있으면 고양이가 케이크를 밟아버린 뒤에 꽃미남을 할퀴어버려서 꽃미남이 핏빛미남으로 변해 병원에 실려갑니다. 이건 악마가 만든 딜레마가 분명합니다. 왜 셋을 동시에 가질 수 없는걸까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 셋을 하나로 합친다면!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슈퍼 핸섬 케이크 캣! 꽃미남의 얼굴! 케이크로 된 몸통! 고양이 발톱! 이 셋이 공존하는 슈퍼 핸섬 케이크 캣! 크림은 흘려도 털은 안 날립니다! 할짝할짝 한다해서 헤어볼 토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달콤해요! 그리고 잘생긴 얼굴로 가끔씩 하악질도 하고, 윙크도 합니다! 이 환상의 조합으로 구성된 슈퍼핸섬케이크 캣이 단돈 59900000원! 여러분 집에 행복이 찾아갑니다!

#912 ◆rfe3O1he7By 2019/01/28 21:11:37

.......신이시여, 누가 세상에 이런 끔찍한 혼종을 만들었단 말입니까..... 거기에 비싸! 비싸다고요! 한창 조용하다 싶더니 광고였어! 이제 100레스도 안 남았는데! 우와아아아아악(머리를 쥐어뜯으며 발광하며 방송실 밖으로 나간 스레지기) .......흠흠, 죄송합니다. 너무 흥분했네요, 하지만 안 살거에요. 사연자님께는 식초를 보내드립니다. 식초를 팍!팍! 뿌려드세요.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916 사연단어 >>917,>>918,>>919

#920 ◆rfe3O1he7By 2019/01/30 20:48:34

>>919 단어 하나만 써주세요. 재앵커 >>921

#922 ◆rfe3O1he7By 2019/01/30 21:38:38

파이 님의 사연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제 첫사랑이 생각납니다. 제 첫사랑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따뜻하게 만난 사랑이었습니다. 그 날 저는 어머니한테 크게 혼나서 울고 있었습니다. 무슨일로 혼났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집 밖에 내쫓길 정도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기억은 희미하게 남아있습니다. 저는 밖에 쫓겨난 채로 울고 있다가 뭔가를 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밖에는 문방구가 있었습니다. 문방구는 아이들에게는 명품샵이나 마찬가지인 곳입니다. 학용품에 장난감에 가끔은 오락기도 있죠. 가챠도 있고요. 그리고 그 당시 문방구는 먹을 것도 같이 팔았습니다. 그야말로 만능이었습니다. 그렇게 쫓겨난 상태로 간 문방구에서 저는 운명의 첫사랑을 만나게 됩니다. 첫사랑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매혹적이었습니다. 보는 그 순간 문방구의 그 모든 장난감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오직 그것만 보였으니까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것에 홀린 저는 가게 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저한테 줄 수 있냐고. 아저씨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돈도 없는 꼬마가 다짜고짜 물건을 달라고 하니 어이없는 표정을 지을 수 밖에요. 하지만 마음 착한 아저씨는 제 말을 들어주었습니다. 저는 행복했습니다. 집에 가니 어머니가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저를 보더니 고개를 갸웃하시더군요. 그럴 수 밖에요. '흔적'이 남아있었으니까. "누가 뭐 줬니? 그보다 네가 좋아하는 시크릿 쥬쥬 인형 사왔다. 열어보렴." 하지만 제 머릿속에는 이미 인형에 관한 생각은 없었습니다. 저는 이미 첫사랑을 만났으니까. 그 첫사랑과 하나가 되었으니까. 시간이 흐른 지금도 그 첫사랑과는 자주 만납니다. 주로 출출할 때 말입니다. 따뜻하고 시원하고 맛있는 제 첫사랑, 오늘 따뜻한 라면 한 그릇 어떠세요?

#923 ◆rfe3O1he7By 2019/01/30 21:39:35

사연보니 라면 먹고 싶다...... 방송 얼른 마치고 라면 먹으러 갑니다! 사연자님께는 두유를 넣은 두유노김치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닉네임 >>927 사연단어 >>928,>>929,>>930

#931 ◆rfe3O1he7By 2019/02/01 18:12:35

아름다운 별사탕님의 사연입니다. 제보합니다. 이 사건을 알리기 위해 라디오에 올려봅니다. 이 망할 놈의 이야기를 널리 퍼트려주세요! 영원히 얼굴 못 들고 다니고 빵에 처넣어버릴 수 있도록! 저는 피해자의 친구입니다. 이 이야기는 제 친구가 해준 이야기를 정리한 것입니다. 친구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망할 놈은 친구의 남친이었던 놈입니다. 친구는 타투이스트의 꿈을 꾸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놈(그러니까 친구의 남친)은 타투는 쓰레기들이나 하는거라며 치를 떠는 사람이었습니다. 이거 하나만 문제였다면 그냥 취향차이겠거니 했겠지만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놈은 여자친구를 로봇처럼 조종하기 원했습니다. 자기 말을 들으면 이뻐하고 그렇지 않으면 망가트리려는 그런 아이같은 생각으로 말입니다. 그것은 점점 더 심해졌고 그 쓰레기는 점점 그녀를 학대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몇 차례나 신고를 권했지만 제 친구는 자기가 어떻게든 그 사람을 바꿔 보겠다면서 호기를 부렸습니다. 아니, 객기였습니다. 이제 폭력까지 휘두르는 그 쓰레기를 제가 대신 신고해봤지만 무슨 빽이 있는건지 조서만 받고 풀려나오기만 수차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 친구는 엄청난 짓을 저지릅니다. 자기 자신의 몸 대부분에 스스로 문신을 새긴겁니다. 얼굴까지 문신으로 뒤덮인 것을 보며 저는 그녀가 어떤 각오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걸 본 그 놈도 충격을 먹었는지 한동안 그녀를 학대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대했습니다.

#932 이름없음 2019/02/01 18:12:55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 쓰레기는 더 큰 미친 짓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청소를 하자며 큰 쓰레기봉투를 들고와서는 그녀에게 약탄 음료수를 먹게 하고 기절시킨뒤에 그 봉투안에 그녀를 넣어버린 것입니다. 미친 놈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 상태로 여친을 쓰레기 처리장에 버리고 올 생각이었나 봅니다. 그 쓰레기 압축기 말입니다. 다행히 쓰레기 처리장에서 일하시던 분이 그녀를 발견해서 참변은 피할 수 있었지만 하마터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뻔했습니다. 하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마지막 방법이 남아있다고 말하면서 그 놈과 헤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그녀는 자기가 당했던 것처럼 그 놈을 기절시켰습니다. 그리고 남친의 온 몸에 문신을 새겨버렸습니다. 자신의 몸이 문신으로 뒤덮이자 절망하던 그는 날 이렇게 만든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그녀의 피부를 뜯어가겠다면서 그녀를 공격했습니다. 그녀는 친구인 제게 와서 큰 일은 겪지 않았지만, 그 후로도 계속 이 친구를 그 쓰레기는 노리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정말로 가죽 벗겨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신고를 해봐도 잡을 수 없다는 말만 들려올 뿐입니다. 그러니 여기에 제보합니다. 온 몸에 구석구석 빠짐없이 손끝까지 문신이 되어있는 사람을 보시거든 꼭 알려주세요. 제 친구를 살리고 싶습니다.

#933 ◆rfe3O1he7By 2019/02/01 18:15:10

이상한 형태로 변해버린 집착인걸까요? 확실한 건 사랑은 아니라는 거에요. 아울러 그런 인간은 빨리 잡아야된다는 것도. 대체 왜 안잡아쳐넣는지 모르겠네요? 경찰 고위관계자, 혹은 더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도 되나? 법이 왜 있고 경찰이 왜 있고 공권력이 왜 있는지 참...... 씁쓸하네요. 사연자님께는 헤나염색약을 보내드립니다. 부작용 없는걸로 인증받은 제품이니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이제 앞으로 사연은 많아야 6개 정도? 받을 수 있겠군요.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937 사연단어 >>938,>>939,>>940

#941 ◆rfe3O1he7By 2019/02/02 22:17:47

설날 연휴, 스레지기가 현재 시골에 내려가는 관계로 장문의 사연은 쓰지 못할 것 같아서 화요일까지는 사연을 못 올릴 듯 합니다. 가능하다면 수요일 오전이나 오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리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모두 즐거운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944 ◆rfe3O1he7By 2019/02/06 15:16:38

사랑열매776님의 사연입니다. 겨울을 맞이하여 맥도날드에서는 각국의 왕을 모델로 삼은 피규어가 들어간 해피밀 세트를 발매하기로 했습니다. 이름하야 킹 해피밀 세트. 구성이야 기존 해피밀과는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만, 그 안에 피규어가 들어간다는 사실 때문에 많은이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이 해피밀 세트의 취지는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햄버거를 사면 역사를 배우게 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였으니까요. 하지만 이게 조금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먼저 왕이 없는 나라는 어떻게 하냐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대통령도 왕으로 취급한다면 모르겠지만, 엄연히 둘은 다르며 또 그런걸 트집잡아 경쟁사에서 수작을 부릴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왕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 자체를 모독이라고 표현하는 일부 극단주의자들도 걸림돌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판매국 숫자는 줄어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또다른 문제는 바로 번역이었습니다. 맥도날드 한국법인 이 사람들이 전문 번역인을 썼으면 상관없었겠지만, 대체 무슨 생각인지 번역 능력도 없는 이상한 번역가를 고용했고 그 결과끔찍한 번역이 탄생하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만 이 문제가 생기고 만 것입니다. 백제의 왕을 설명한 건 그렇다고 칩시다. 의자왕을 ChairKing으로 번역하는 놈들이 정상입니까?세조를 tax로 번역한게 정상이냔 말입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번역가들을 쓴건지 모르겠습니다. 마블이 했던 실수를 맥도날드가 할 거라곤 꿈에도 몰랐어요, 정말로 말이에요. 아무튼 이 때문에 노발대발한 역사학자들에 의해 한국 맥도날드의 킹해피밀 세트 판매는 유보되게 됩니다. 말이 유보지 사실상 단종이었죠. 그 후로 한동안 해피밀 세트 광고는 한국에서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하더라도 5초정도 하는 인터넷 광고가 전부니까요. 아무리 취지가 좋다해도, 과정이 엉망이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준 그런 해프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945 ◆rfe3O1he7By 2019/02/06 15:18:12

해피밀......? 어릴 때는 되게 먹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다지.... 그러고보니 요새 광고를 하던가요? 광고를 언제 봤는지 가물가물하네요. 번역이야 뭐 제대로 된 번역가를 구하는거 말고는 답이 없겠네요. 그래도 의자왕을 체어킹이라고 번역한 건 좀 심했다.... 사연자님께는 아무것도 안 들어있는 호화스러운 세뱃돈 봉투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닉네임 >>950 사연단어 >>951,>>952,>>953

#954 ◆rfe3O1he7By 2019/02/07 19:51:38

설날연휴에 3일 내내 술을 마신 스레지기는 어제는 어찌저찌 버텼으나 오늘 근무+여전한 숙취의 콜라보로 인하여 두통 및 피로가 심해진 관계로 사연 조작이 힘들듯 하여 오늘은 쉽니다. 최대한 빨리 회복하여 내일 밤엔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참고로 스레지기의 주량은 맥주 한 캔이다.) (설날 연휴 동안 스레지기가 마신 술의 양 = 일요일 복분자주 한 잔 +월요일 소맥 2잔 + 화요일 맥주 한 캔) (과음은 심신을 망칩니다......)

#955 ◆rfe3O1he7By 2019/02/08 21:48:15

동해김밥님의 사연입니다. 그 뭐냐,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라고 그러잖우? 그러니까 다 지어낸 이야기다 이거요. 맞지? 물론 그 중엔 진실 같은 놀라운 이야기들도 있을테지. 뭐 그런거 있잖소? 거짓 속에 진실을 숨겨서 보이는 진실마저 거짓으로 판단하게 만드는 그런 심리인지 트릭인지 뭐시기 말요. 그러니까 나도 놀라운 이야기를 하나 할거요. 충무김밥이 어디서 만들어진건줄 아시오? 그럼 당연히 충무요! 라고 하겠지. 혹은 충무로요!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충무로 이야기 한 놈들은 다 연병장 완전군장차림으로 돌라고 하고 사실 충무김밥은 충무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오. 충무, 그러니까 현재의 통영에선 무슨 헛소리냐고 하겠지만 헛소리는 그 쪽이 하는거겠지. 충무김밥은 사실 대구에서 만들어진것이오! 충무김밥이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먹는 김밥이 쉽게 상하니까 그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충무김밥이라고 하던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오. 그 이전에 대구에서는 이미 충무김밥을 먹고 있었소. 대구는 분지요. 덥다는 거지. 그러다보니 음식이 잘 상하고 음식이 잘 상하니 아이디어를 짤 수 밖에 없소. 가령 간을 세게한다거나 하는게 그런거요. 김밥도 마찬가지였지. 김밥속재료들의 수분을 최대한 제거하는 방식으로 김밥을 발전시키다 지금의 충무김밥 형태까지 이르게 된거요. 그러면 왜 이게 충무김밥이라 불리게 되었느냐. 이 또한 대구가 분지이기 때문이오. 분지라는 것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 안으로 들어가기나 밖으로 들어가기가 매우 힘든 곳이오. 금방 지치기도 하고. 통영은 대구보다 밑에 있다고는 하나 바닷길이 열려있고, 배는 육로로 이동하는 것보다 더 빨리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지. 옛날에는 말이오. 결국 지형의 차이가 그런 결과를 만들어냈고, 그래서 대구 사람들은 자기 지역의 음식을 다른 지역의 음식인양 착각하면서 살고 있소. 애석하지.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 하는거지. 어떻소? 놀랍지 않소? 충무김밥은 사실 대구김밥!이었다는 것이 말이오!

#956 ◆rfe3O1he7By 2019/02/08 21:54:43

아, 네. 그렇군요. 엄청 놀라운 이야기라 스레지기는 하품을 하고 말았어요. 뭐 엄청 놀라운 이야기네요. 정말. 누가들으면 코웃음칠만한 그런 이야기에요. 그러니까 사연자님께는 충무에 있는 원조 충무김밥집에서 만들어진 충무김밥을 보내드립니다. 잘 드시길.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960 사연단어 >>961,,>>962,>>963

#964 ◆rfe3O1he7By 2019/02/09 20:59:31

팔성사이비님의 사연입니다. 방구석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역시 이불안이 최고야'라면서 처박혀있던 저는 TV를 보다가 모 정보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정보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겨울축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 중 참 재밌어보이는 축제가 팔당에서 열린다고 했습니다. 망설일게 뭐 있습니까. 바로 출발했습니다. 아, 물론 이불은 싸매고. 그렇게 저는 팔당에서 열리는 얼음낚시 축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얼음이 두껍게 얼어서 구멍이 꽤 깊었습니다. 팔당에서 저는 구멍에 미끼를 걸어놓고 고기가 잡히길 기다렸습니다. 한시간이 지나도 고기는 잡히지 않았습니다. 뭔가 이상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 없는 곳을 찾아서 적당히 호적하고 좋아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은게 문제였을까요. 맞은편에 보이는 굴뚝 달린 집에서는 연기가 폴폴나고 있었지만, 저는 손발이 너무 시려워 미칠지경이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저를 비웃고 지나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도 꿋꿋이 버티려는데 어떤 영감님이 저를 힐끗 보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965 ◆rfe3O1he7By 2019/02/09 20:59:33

"뭣혀?" "고기 잡으려고요. 그런데 미끼를 잘 안무네요?" "고기? 뭔 고기? 거기서 고기? 허허이, 거기 고기잡는데 아녀. 이 양반아. 거기 논이잖어. 논인거 안 보여?" 그제서야 시야에 들어온 베어진 볏단들. 저는 부끄러워하며 자리에서 얼른 일어났습니다. 좋은 낚싯터를 찾으려다가 엉뚱하게 논으로 온 것이죠. 하지만 이대로 갈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뭔가를 하고 돌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 때 제 머릿속에 떠오른건 스노우볼! 축제광경을 스노우볼로 만든다거나, 혹은 스노우볼을 사서 집에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스노우볼은 팔지 않아서 하는수없이 그곳에서 자체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아까 가져온 지푸라기들과 퍼온 물, 그리고 반투명한 플라스틱 구를 얻어서 그 자리에서 뚝딱 스노우볼을 만들었습니다. 조금 냄새가 나고 물도 탁하고 눈색깔도 하얀색이 아닌 누런 색이었지만 나름대로 만족했습니다. 그 다음엔 어떻게 되었냐면,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스노우볼은 지나가던 꼬마에게 떠넘겼고, 대신 빙어튀김 하나를 얻어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지만 역시 이불속이 최고입니다.

#966 ◆rfe3O1he7By 2019/02/09 21:02:06

결국은 집안이 최고라는 이야기네요. 집구석에 있는 걸 좋아하는 스레지기도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논에서 낚시는 좀..... 아무리 착각했어도 그렇죠, 대체 어떻게 해야 얼음낚시축제장에서 논으로 빠져서 그곳에서 낚시자리를 잡을수 있는걸까요? 길치는 길은 헤매도 주변이 논인건 보일테고, 착각이 심한 사람은 논을 얼음축제장이라고 착각할 수는 있어도 길을 헤매진 않을테니.... 사연자님은 둘 다? 사연자님께는 네비게이션을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겠습니다. 이제 2개에서 3개의 사연을 받으면 끝나겠네요. 사연자 닉네임 >>972 사연단어 >>973,>>974,>>975

#976 이름없음 2019/02/10 18:57:22

교장선생님 님의 사연입니다. 과거 어린 시절, 학교 선생님은 일기를 써야 근면성실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면서 일기를 쓰게 했습니다. 가끔은 일기 검사를 하기도 했고 일기를 제대로 쓰지 않거나 빼먹은 학생들은 혼나기도 했습니다. 저는 혼나기 싫어서 일기를 매일 썼고 그러다보니 어느샌가 일기를 안 쓰면 잘 수가 없게 되어서 매일 일기쓰는게 버릇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일기를 쓴지 몇십년이 되었습니다. 이게 시간이 흐르면 익숙해져야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엔 일기쓰는데 5분만 있으면 되었지만, 요새는 이것저것 계속 쓰다보니 1시간이 넘어도 일기쓰기를 못 끝낼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잠을 제때 못잡니다. 그게 쌓이고 쌓이다보니 수면부족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주간에는 졸고, 밤에는 일기쓰느라 잠을 못자고, 그게 또 반복되면서 낮에 졸게 되는 악순환의 반복이 이어졌습니다. 단순히 낮밤이 바뀌는 문제가 아니라, 잠은 잠대로 못 자고 생활은 생활대로 못하게 되는 나날이 이어지다보니 미쳐버릴 것 같았습니다. 피로가 한계치까지 쌓이고, 과로로 쓰러져 병원까지 실려가게 되었습니다. 제 문제를 들은 의사선생님은 이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일기 쓰는 걸 그만두거나, 그게 아니라면 5분안에 끝내도록 하세요. 카운트다운을 걸어두고 일기를 쓰는겁니다. 카운트다운이 다 되면 일기를 어디까지 썼건간에 그대로 멈추고 잠자리에 드는거죠."

#977 ◆rfe3O1he7By 2019/02/10 18:57:30

그 말에 일리가 있다 싶어서 저는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다 좋은데 카운트다운을 어떻게 할까를 고민해야했습니다. 일반적인 핸드폰 알람을 쓰자니 괜히 밤에 시끄러워서 옆집이나 윗집에서 항의들어올까봐 그렇게 하기 껄끄러웠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못쓰게된 고무장갑에 물을 가득 담아놓고 아주 미세한 구멍을 뚫어놓습니다. 그 안에 든 물이 미세하게 뚫어놓은 구멍을 통해 나오려고 조금씩 모이다가 똑하고 제 머리에 떨어지면 일기쓰는 것을 멈추는 방식인것입니다. 이 아이디어는 매우 좋았고 저는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제 정수리가 가렵더니 나중엔 진물까지 나는것이었습니다. 놀래서 당장 병원으로 갔더니 난데없는 주부습진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머리에 주부습진이 나는 건 또 처음본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에 황당했습니다. 제 일기쓰는 버릇부터 시작해 모든 이야기를 들은 의사선생님은 쉽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고무장갑이랑 물로 카운트다운하는거 하지 마세요. 그거 말고는 머리에 주부습진 걸릴 일이 없어보이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카운트다운하는 건 포기했습니다만, 그러다보니 일기 쓰는 시간이 또 다시 늘어나서 잠을 또 못 잡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힙니다. 정말.

#978 ◆rfe3O1he7By 2019/02/10 19:00:59

그냥 핸드폰 알람 쓰세요. 그게 제일 확실해보이는데요. 머리에 주부습진 걸린 이야기는 또 처음보네요. 보통 설거지 많이 하시는 분들이나 작업상 물을 많이 만지셔야하는 분들이 걸리는게 주부습진 아니었나요? 의사선생님도 황당하셨을 것 같네요. 아니면 수영모 쓰고 하세요. 수영모. 아니, 그냥 일기 쓰는 것을 그만두시고 일찍 주무시든가요. 일기쓰기가 이렇게 위험하구나 라는 것을 자각하신 후에. 사연자님께는 작년 달력을 보내드립니다. 작년에 빼놓은 날짜 있으시면 참고하세요. 그리고 그 시간이 왔네요. 타래지우 라디오 2판 마지막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983,>>984( 두개 합칠 겁니다.) 사연단어 >>985,>>986,>>987,>>988,>>989,>>990 마지막 사연이니 많이많이 받아봅니다. 얍얍.

#991 ◆rfe3O1he7By 2019/02/11 21:36:46

연근밥상한 우유님의 사연입니다. 서프라이즈 파티, 역대급 서프라이즈 파티를 친구에게 해주었습니다. 죽었다 깨어나도 못 볼 그런 파티를 해주었습니다. 얼마 전 생일이었던 친구를 위해서 저는 서프라이즈 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 친구가 정말로 깜짝 놀랄만한 파티를 하기로 한 것입니다. 뭐 예전에 여자 문제로 서먹서먹했던 적도 있었지만 이번 서프라이즈 파티를 통해서 더 이상 사람사이에 이런 문제를 이어가는 것을 그만두기로 맹세했습니다. 친구 집에 몰래 들어가서, 다양한 호러 장식들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물구나무를 선 시체모형이나 피 대신 케찹을 흘리는 해골모양 케찹병, 휴지를 잔뜩 풀어서 그럴듯하게 만들어낸 헐랭이 미이라 등이 그것들이었습니다. 친구의 집은 삽시간에 어느 호러 하우스 못지 않은 곳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장롱에 숨어있다가 친구가 집에 들어와서 깜짝 놀라는 그 순간 다시 한 번 놀라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로 했습니다. 좀 더 리얼하게 하기 위해 작업실에서 가져온 가위로 가위손도 만들고 특수분장도 좀 붙이면서 좀 더 호러틱하게 분장 했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친구가 왔습니다. 깜짝 놀라는 친구에게 제가 장롱속에서 튀어나와서 한번 더 놀래켰습니다. 친구는 두번이나 크게 놀랐지만 본인도 키득대면서 저를 환영해주고는 생일 축하를 해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992 ◆rfe3O1he7By 2019/02/11 21:37:03

그 후 저희는 즐겨듣는 타래지우 라디오에 주파수를 맞추고 졸린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스레지기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미리 준비한 음식들도 먹으면서 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제게 그 때는 미안했다라고 말하는 친구의 말에 저는 나한테 머리 자르는 것으로 용서해줄게라고 대답해주었습니다. 사람 머리는 많이 만져봤으니까요. 친구는 씩 웃으면서 언젠가 한 번 가게에 놀러가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굳이 그럴 필요 없다면서 여기서도 가능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친구는 키득거렸습니다. 어느정도 배가 차자 저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러 갔습니다. 볼일을 보고 나오니 친구가 뭐 이리 오래걸리냐면서 투덜거렸습니다. 저는 아무말하지 않고 자리로 갔습니다. 잠시 후 친구가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악!"소리가 나더니 쿵 소리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급히 일어났습니다. 친구는 엉덩이를 매만지고 있었습니다. 휴지로 만든 미이라를 밟고 엉덩방아를 찧은 것이었습니다. 엉치뼈는 무사하다면서 자기 엉덩이의 토실토실함을 자랑하는 친구에게 화난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다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993 ◆rfe3O1he7By 2019/02/11 21:37:39

그런데 말이죠, 화장실에 간 친구가 너무 오랫동안 나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변비에 걸린 적이 없을 정도로 건강한 장을 가진 친구인데다 조용한 것을 싫어하는 친구라 화장실 안에서도 시끄러워야 정상인데 아무 소리도 나지 않은채 너무 조용했습니다. 저는 조심스럽게 화장실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문을 3번 노크한 후 문을 열었습니다. 친구는 죽어있었습니다. 공포에 질린 얼굴로 말입니다. 그럴만도 합니다. 친구가 변기에 앉는 순간 잘려있는 제 머리가 친구 눈 앞에 나왔을테니까요. 그게 제 최후의 서프라이즈였습니다. 친구의 얼굴을 보니 대성공이었습니다. 그것도 예상을 뛰어넘은 대 성공! 이렇게 완벽한 결과가 나올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목을 자르던 그 순간까지도 말이죠.

#994 ◆rfe3O1he7By 2019/02/11 21:37:43

내가 사랑한 여자, 그 여자를 가져가면서 내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면서 동시에 나를 깜짝 놀라게 했던 친구에게 이런 서프라이즈로 보답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화장실에서 제 머리를 자를 때 저는 죽어서라도 이 친구를 놀래켜주겠다는 집념을 떠올렸습니다. 덕분에 머리가 잘려 육체는 죽었더라도 이렇게 현실의 인간처럼 형태도 보이고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되어서 최후의의 최후까지 서프라이즈 파티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도박이었지만 결국 승리한 것입니다. 역시........ 어떤 것이든 사력을 다해야 합니다. 그것으로도 모자란다면, 정말 목숨을 걸어서라도.........말이죠. 그래, 당신은 어떻게 머리를 잘라줄까요?

#995 ◆rfe3O1he7By 2019/02/11 21:38:50

..... 왜 마지막 사연이 이 모양인것인가요. 무섭게시리. 스레지기는 그냥 미용실가서 짧게 머리'카락'자를거에요. 머리 뎅강 안 잘라요. 저리가요, 저리가. 훠이훠이. 사연자님께는 복숭아와 로자리오를 보내드립니다. 훠이~

#996 ◆rfe3O1he7By 2019/02/11 21:41:03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우여곡절 많았지만 여기까지 도착했네 타래지우 라디오. 이 사연을 끝으로 타래지우 라디오 2판을 종료합니다. 1판보다 퀄리티도 떨어지고 재미도 없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 가져주시고 꾸준히 스레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다시 뵙기를 기대하면서 스레지기는 물러갑니다. 모두 행복하시길. -2019.02.11, 타래지우 라디오 #2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