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다른 학교들처럼 지하실이 있어.내가 최근에 거기로 들어가는 문을 찾았는데, 다행히도 열려 있더라고. 철장이 쳐져 있고 그 밑에 계단이 있어.그 계단은 꽤 길어.같은 건물 1층에서 2층 가는 계단의 길이 정도로.
우리 학교 지하실에는 교실들이 있어
계단 끝에 문이 하나 있는데 살짝 열려 있어. 마침 그 철장이 열려있길래 들어가려고 했지.
그때 친구랑 같이 있었는데, 친구는 너무 무서워 해서 위에서 기다리고 있기로 하고 나만 내려가기로 했어
혹시라도 위험하면 도와줄수도 있으니까
>>5 보고 있는 친구가 있었네!
그때 시간은 점심시간이었는데 지하실문이 있는 쪽은 학생들은커녕 선생님들께서도 찾기 힘든 공간이여서 들어가는 게 가능했어.그리고 매우 어두웠어.......지하실이니깐
친구를 뒤로하고 일단 계단을 내려갔지.문을 열려하는데 열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나는 거야.그래도 열었어. 지하실은 일단 내가 상상한 모습과 너무나도 달랐어.
보통 지하실이면 보일러?같은 게 있고 조금 좁지 않을까? 근데 내가 본 학교 지하실에는 교실들과 복도가 있었어.
그냥 1층이랑 똑같이 되어있었던거야.화장실에(우리학교는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화장실이 보여) 복도,늘어선 교실들.......진짜 그 순간 너무 무서웠어.근데 웃긴건 내가 거길 탐험?했다는 거야.진짜 뭐에 홀린 것처럼.내가 무서운것을 잘 보긴 해도 탐험할 정도는 아닌데.
일단 가까운 교실 안에 들어갔지.우리 학교의 구조를 먼저 설명하자면 1층 교무실 2층 1학년 3층 3학년 4층 2학년
인데 그 교실 앞에 붙어있는 표지판같은 거 있잖아 1-1이런 식으로 된 것 그런데 그 지하 교실에는 거기에 A-a 이렇게 알파벳이 쓰여 있었어
그리고 그 교실 안은,이게 내가 가장 의아했던 점 중에 하나인데 보통 폐교실이라면 의자나 책상이 어지럽게 엉켜 있잖아.근데 그 교실은 의자와 책상이 줄 맞춰서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었어.마치 어제라도 수업 한듯이;
또 있어.지하실이면 먼지가 보통 두껍게 쌓여있을텐데 먼지가 쌓여 있긴 하지만 층이 얇았어.우리학교 개교한지 30 년이 넘는데 말이지
그래서 사촌언니한테 그날밤 전화 해봤어 지금 대학교 1학년인데 그 학교 졸업했거든.근데 그런 건 있는지도 몰랐다고 하더라고.하다못해 괴담도 없었대.
아무튼 그 교실은 이래저래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어.지하실에 교실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아?나만 그런가....... 그래서 칠판 쪽으로도 다가가 봤어.(그 계단문 바로 앞에 있는 교실이여서 빛이 뿌옇게 들어왔어) 그런데 칠판은 금이 가있고 깨져 있더라고.분필 조각이 그 밑에 떨어져있고.한 30 개 넘게 있었는데 몇개는 짓이겨져 있었어
그리고 교실뒤에 게시판에는 누구누구 생일,종이접기 같은 게 걸려있었는데 생일 같은 개인 정보는누가 잡아 뜯었는지 없더라고.내가 생일이라는 걸 알 수 있었던 이유는 태어나줘서 고마워~이런 게 게시판 제목이여서야. 그리고 교실 벽면엔 낙서가 몇개 있었는데 기억나는 건 김도희'라고 빨간 유성매직으로 쓴 거랑 '효진아 약속 지켜야지?'라고 쓴 낙서야.굉장히 뜬금 없어서 기억해;
더 보고 싶었지만 점심시간이 끝날 것 같아서 올라왔어
이게 내 첫번째 탐험이고 두번째로 내려갔을때는 그안을 모두 보고 나왔어.손전등까지 챙겨서 친구 한명이랑 같이.
참고로 우리 학교는 휴대폰 사용이 금지야.얼마나 심하냐면 학교가 끝나고도 학교내에서 휴대폰을 하다 걸리면 벌점 받아.그래서 일단 손전등을 가져가서 내부 구조파악을 하고 방과후에 사진을 찍기로 했어.
>>26 맞아 사진 찍어서 올리려고 세운 스레야. 내일은 안될것 같은데 이번주 중으로 찍으려구
나는 처음 갔을때 무서웠지만 별 이상이 없어서 용기를 얻었고 마침 친한 친구가 같이 간다길래 그 장소에 다시 가게 되었어.(참고로 이 친구는 처음에 문 앞에서 기다리던 친구와는 다른 친구야.)
얘들아...근데 말투를 어떻게 해야 될까?내가 쓴거 처음부터 쭉 보니까 뭔가 말투가 어색하넴..인터넷에 글 쓰는게 익숙하지 않아성 ㄴ요 말투는 친구랑 카톡할때 말투야ㅋㅋㅋㅋ 암튼 내 말투...괜찮니?
그냥 계속 갈게. 나는 철장이 닫혔을까봐 정말 걱정했어.근데 다행히도 열려 있었어
나 지금 일 있어서 끝나고 이어 쓸게ㅜ
>>31 친구랑 나는 일단 들어가 보기로 했어.사실 처음 들어갔을 때 이후로 시간이 꽤 많이 지나서 만약 공사나 물건을 빼려는 목적으로 잠깐 열어둔 거면 다시 닫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보통 그런 장소는 학생들에게 절대 개방하지 않잖아.그런데 신기하게도 열려 있더라고.
인코 바꿀게! 내가 처음 갔다온 이후로 옆옆반 선생님을 약간 떠봤거든.그 분이 학교에 꽤 오래 있었다고 하는데 혹시라도 지하에 대해 알고 계실까봐. 나:쌤 우리 학교에 지하실같은 거 있어요? 쌤: 학교 뒷편에 있는 창고 말하는 거니?(그 창고는 절대 아니야.야외에 있고 내 방만한 사이즈거든.) 나;아뇨 지하실이요 쌤:모르겠는데 학교 관리하는 분께 물어봐 이렇게 쌤도 모르시더라구...
그래서 나는 너무 궁금해졌지 암튼 친구랑 지하실로 들어갔어.저번에 내가 본 광경 그대로였어.친구는 처음봤으니까 놀랐고.내가 갔던 교실부터 둘러봤어.책상위 먼지에 찍었던 내 손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더라고.......ㅋㅋㅋㅋ친구랑 함께니까 용기를 얻어서 사물함도 쭉 열어봤어.
사물함 10개째 까지는 아무것도 안나왔어.있다해도 종이 부스러기랑 나무토막,정체를 알 수 없는 끈적끈적한 액괴같은 것밖에 안 나왔어. 근데 어느 사물함에서 가정통신문?같은 종이가 나왔어.학교에서 주는 종이........알지? 나랑 친구는 옳다구나 하고 천천히 읽어봤지.내용은 별거 없었어.근데 날짜가 2005년인거야. 원래 종이위에 날짜연도 찍잖아. 날짜는 10 월인가 그랬어. 그거 보고 나니까 둘다 너무 무서워서 말이 없어졌다....... 그렇지 않아? 지하실에서 수업하던 학생들이 있었다는 게 우리 입장에서는 신기하고도 무서웠어.
가져오고 싶었는데 친구가 이런거 가져오면 절대 안된다고 그러더라고.나는 그런거 별로 안 믿긴한데 괜히 무서워서 안 가져왔어
근데 잠깐만.썰풀기 전에 보고있는 사람들한테 묻고 싶은 게 있어. 건물을 지을때 지하실 먼저 짓고 보통 그 위를 올리지 않아? 건물 먼저 짓고 그다음 지하실을 파는 게 가능한가
그것도 같은 건물 한층 크기만큼
보고있으연 대답해줘
그리고 우린 교실을 나갔어. 무서워서 올라갈까 하는데 친구가 모든 교실을 안들어가도 되니까 복도 끝까지만 다녀오자고 그러더라고.
>>65 그치? 내가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우리학교가 지은지 30 년이 넘었어 근데 저 지하실은 정황상 200 5 년에 쓰여진 걸로보여.일단. 그러면 처음에 건물을 지을때 왜 저 층을 판걸까
그리고 현행법상? 지하실에서 수업하는 게 가능해? 햇빛도 안들어오는데.청소년 복지법 이런 데에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라던가 있지 않을까 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아는 레더들 답해줘
>>67 처음 지었을때 30년 전에 지하를 사용했다하기도 이상한 게, 친구(지금까지 나온 친구 둘 다 아님.제 3자) 이모님이 우리학교 1기 졸업생이래. 그러니까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다 다니고 졸업한 첫번째 졸업생이라는거지.그런데 혹시 지하실에 대해서 아냐고 물어봐달라 했어어.난 이 지하실에 대해 너무 궁금하거든. 근데 이번에도 모른다는 답만 돌아왔어
30년전에 사용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면 그 이모님이 모를리가 없잖아
>>73 그건 이해가 되지. 근데 이건 일반 수업이잖아.조금있으면 풀거지만, 지하는 1층이랑 구조가 완전히 똑같았어 우리학교는 원래 1 2 3 4층이 다 똑같아
>>73 혹시 사립학교야?
>>70 그건 지금으로서는 좀 그래.첫째로는 내가 요즘 고등학교 준비로 학교에서 할것도 많고, 둘째로는 나만의 비밀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건 일단 보류하려고. 만약 이 문제가 심각해진다면 말해야겠지만. 그리고 솔직히 우리학교 쌤들.......관심을 가질 것 같지 않아
>>77 오 근데 골프도 치고 부럽다.
>>80 헉 혹시 너네 학교도 층 전체가 있ㅇ닜니
늦어서 미안해ㅜㅜㅜㅜㅜㅜ
씻으니까 벌써 12시야
마저 풀게
>>66 나는 점점 안쪽으로 들어가니까 무서워서 친구 옆에 딱 붙어서 갔어. 점점 열린 문에서 나온 빛이 희미해지고 아예 없어지니까 상상했던것 보다 훨씬 무서웠어. 그때 상태가 진짜 뭐라도 튀어나오면 친구 뿌리치고 도망갈 준비가 되어 있는...그런 상태였어.복도는 1,2,3,4층이랑 완전히 똑같았어.교실이 쭉 12~13개 정도 있고 화장실 2개에 신발장들. 신발장은 나무로 만들어서 그런지 썩은 것 같아 보이는 것도 있고 무너진 것도 있더라. 꽤 오래전에 사용된 것처럼 보였어.근데 그렇게 오래전은 아니고.
>>102 >>102 사진 찍어달라는 요청이 많은데 일단 지금은 찍은 사진이 없어. 내일은 자세한 사진은 안될것 같긴 한데 입구랑 바로 보이는 교실은 찍어볼게.
>>86 야 그리고 주작 아니야.......너무하네 증말 찍는다고 맨 위에서 그랬는데
>>90 그럴 수도 있는데 >>17 에 보면 책상 위에 쌓인 먼지가 30 년이나 20 년동안 쌓인 먼지라고 하기엔 얇았어.그리고 전체를 둘러보면서 본 정황(시설이 망가진 정도)으로는 2005 년이라는 숫자가 얼추 들어맞는 것 같아.......
화장실에는 진짜 들어가기 싫었는데 친구가 사정사정해서 들어갔어.거울은 깨져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멀쩡하고 금가고 깨진 부분은 귀퉁이에 조금 있더라고.화장실도 위층이랑 비슷하게 되어 있었어. 우리학교가 시설이 좀 안 좋은데 화장실이 좌변기야.쭈그려서 싸는거.......화장실 문열면 귀신 나올 것 같아서 앞에 2칸 정도만 열어봤어. 변기가 깨져 있었어.
물은 안 차 있더라. 두번째 칸은 물이 살짝 고여 있는데 아마 썩은 거였을거야.사실 이때부터는 무서워서 제대로 못 봤어; 그리고 수도는 당연한거지만 오래전에 끊긴 것 같았어.
거기서 나온 다음에 복도 끝까지 걸어갔어. 진짜 어둡더라; 솔직히 친구 없으면 다시 못 갈 것 같아.근데 그 공간이 참 무서웠던 게, 점심시간이니까 위층에서 애들이 막 떠드는데 발소리하고 웅성거리는 소리가 울리는거야.적막한 공간에 그런 소리 울리면 진짜 무서워.무슨 느낌인지 알지?
그리고 복도 끝에 다달았을때,진짜 신기한 걸 봤어. 구멍이 뚫려 있고, 그 밑에 되게 짧은 사다리가 달려 있는거야.내가 키가 거의 170 이거든?근데 내가 위로 손 뻗으면 내 팔꿈치까지 오는 그런 길이였어.참고로 천장 높이는 거의 다른 층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야.
사다리가 손에는 무리 없이 닿지만 이게 또 올라가는 건 다른 문제잖아. 올라가려면 교실에서 의자를 꺼내와서 올라갈수야 있겠지.아마.......?아니 못 올라갈 수도 있겠다.아무튼 난 그러기 싫었어.빨리 이 공간에서 벗어나고 싶었어.게다가 더 무서웠던 건 점심시간이면 오후잖아. 만약 1층으로 통한다면 밝았겠지.근데 그 구멍은 시커맸어.
대체 어디로 통하는 구멍일까?1층이랑 지하랑 구조가 똑같으니까 예상되는 지점을 찾아가보기도 했는데 아무것도 없다.그냥 바닥이야.
그거 보고 지금까지의 모든 무서움이 밀려와서 잠시 얼음한 상태로 서있다가 친구가 팔을 끌어줘서 막 뛰어서 도망갔어. 그 용감한 친구도 무서웠는지 겁나 뛰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다시 1층으로 왔어.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무모한 행동이다....... 혹시라도 우리가 그 안에 있는동안 누가 문을 잠그면 어떡해
>>92 내말이 그 말이야! 진짜 거기서 수업을 했다 치더라도 왜 그렇게 가둬두는 것처럼 눈에 안띄는 곳에 문을 만들어 놓은거지?게다가 내부는 왜 그렇게 또 깊어
혹시 질문 있으면 해주라
>>120 우리 학교가 오래된 건 맞지만 촌구석 학교는 아니야;; 지명은 절대 밝히지 않을거지만 너희가 들으면 대충 알 걸? 그리고 반이 12반까지 있는데.......
그리고 실제로 장애아동을 지하교실에 격리 수용 시키는 경우가 있어? 실화야 그러면 좀 안될 것 같은데

입구
사진찍은 위치가 1층보다 약간 밑에 있어.경사진 부분이여서 실제 지하 천장 높이는 계단 높이 정도야 내말 이해가니?
>>133 엉ㅎㅎ
사진만 보면 평범해 보이긴 하네 그리고 저 문은 사진상에선 안 보이지만 살짝 열려 있어
헉 진짜 미안ㅜㅜㅜㅜㅜ 나 너무 바빠서 지하에 관해서 더 알아봐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렸어 글 쓰는 것도 까먹었곹ㅌ
잠깐만 그동안 달린 글 읽어볼게
오 생각보다 저런 곳이 있는 학교가 많네
>>149 이건 조금 그런 것 같아ㅜㅜㅜㅜ왜냐면 바빠서 지하실에 치중할 시간이 많이 없을뿐더러 지하에 대해서 나하고 같이 간 친구랑만 탐구해 보는 건 좋지만 다같이 가는 건 전교생이 다 알게 될 문제잖아.......선생님을 부르는 게 싫은 이유도 그거야. 난 이걸 약간 나만의 비밀? 처럼 만들고 싶어.평소에 재밌는 일이 하도 없다보니까 이 일이 재밌어서.
>>144 음 전자는 어려울 지 몰라도 도서관에서 찾아보는 건 가능할 것 같다
>>245 페북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