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말 올라옵니다 • 난입 OK 2019년, 스물아홉이었을 때의 나는 >>330 / >>544 2020년, 서른이 되어보니 >>352 2020년은 >>543 2021년은 >>807
椿屋四重奏 좋아하는스레주(3)
새해니까 새로운 일기판으로 시작
숨막힐 듯 조여오는 필드의 압박 오직 내가 믿는 건 내 자신과 이 순간의 운명
나란히 앉은 자동차 속에서 음악도 흐르지 않아~
>>5 아마도ㅎㅎ
1레스에 '20대의 끝자락에서, 20대의 마지막은 화사함으로 기억되었음 좋겠다' 라는 말을 추가했다. 빠른년생이라 이런 면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내 친구들은 모두 올해 딱 서른이라서. 뭐랄까, 함께 지내온 친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너스 시간을 얻은 듯한 그런 거
>>9 마음은 이미 친구들 따라 서른이 됐어ㅋㅋㅋㅋ 물리적인(?) 나이만 29로 남아있는 기분
실제 나이는 29지만 사회적 나이는 서른이라. 그래서 그런지 딱히 스물의 마지막 해라고 체감되진 않는다
영양제를 주섬주섬 챙겨먹으려고 하는 걸 보면 ㅋ…ㅋㅋ
http://naver.me/F2eoYIE8 어릴 때부터 ‘실업 공포’…언제부터 꿈은 ‘직업’이 됐을까 [다시 쓰는 인구론]
>>13 자본주의의 폐해라고 생각해. 나도 이것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었는데
물론 나중되어서 다시 생각이 바뀔수도 있지만, 직업은 특정기능을 익혀서 사회적으로 이행하도록 하는 장치일 뿐 그것 자체가 개개인의 최종목표가 될 순 없겠더라는 나만의 결론을 내렸다 어찌보면 굉장히 상투적이고 아무나가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이걸 체감해서 스스로 깨닫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좋아하는 일을 해라' 라는 말에 묶여서, 좋아하는 일(꿈)을 직업화해야 한다는 최면에 걸려있었거든
사람이 먹고 살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자기실현도 해야 하다보니 결과적으로는, 좋아하는 일 중, 돈벌이가 될 수 있는 것을 잡아야 한다 → [꿈=직업] 이런 도식을 빚어낼 수밖에
으 왜이렇게 졸리냐
다들 연애란 건 어떻게 하는걸까
분명 좋아서 시작했을텐데. 알아가면 갈수록 정 떨어진다
갈수록 지치기도 하고. 댁이 뭔데 내 인생을 이렇게 지치게 만들지? 라는 생각이 든다
>>20 물론 극초반부터. 그땐 내 기분(또는 감정이나 태도)이 타인에 의해 이리저리 흔들리고 변하는 게 싫어서였지만 지금은 그거랑 좀 다른듯 해
으으 지친다…
남한테 상처주고 싶지 않다. 그들이 나로 인해 상처입는 걸 보면 내가 너무 아파지니까 라는 생각은 자기애적 성향에서 비롯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글을 읽었던 당시에는 공감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소중한 사람들에 한해) 타인을 상처입혔다는 것 자체가 내 가슴에 대못을 박듯 아프기 때문에. 남의 고통이 아파서가 아니라, 내가 아파지는 게 싫어서 라는 것이 첫번째 이유 날 미워하게 돼서 점점 나로부터 멀어지게 될까봐 라는 것이 두번째 이유
나도 내가 어느 방면에서는 뾰족하고 퉁명스럽고 쏘아붙이듯 행동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게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것도 이런 내가 너무 싫어서. 이런 모습이 언제 어떻게 튀어나올지 몰라서 자꾸만 움츠러들게 되고, 사람들을 대하기 어려워지고, 나 자신을 꽁꽁 숨기게 돼
하지만 내 일면을 그렇게 숨기고 억누르는 게 능사가 아니더라. 억지로 억압하니 그만큼 스트레스를 받고, 부하(저항)가 걸려서 남들의 배로 에너지를 쓰게 되더라고
타인과의 대화도 부자연스러워지고 말이야
내 퉁명스러운 말투 때문에 엊그제는 여동생과 싸우게 되었었다. 나도 이런 말투 쓰는 내가 싫다며 내가 느끼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니 >>24 >>25 의 상태를 인지하게 됐는데, 듣고 있던 엄마 왈 "너가 그 부분때문에 힘들어할 거라고 알고 있었다. 너의 말투로 인해 우리도 종종 힘들 때가 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상처가 되진 않는단다. 너를 싫어하진 않는단다" 라고 하셨다
그 말이 참 많이 고맙더라. 엄마한테 고맙다고 말했다
엄마 왈, 나는 사람들 힘들게 할 애가 아니고, 내가 날카롭게 말하는 때에는 주로 지쳐있는 상태였을 때라고 하더라. 지금에서야 뒤집어 생각해보면 평상시의 내 말투는 전혀 이상이 없고 오히려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하는 상태라는 걸 알았다. 왠지 위안이 됐다
잠시 시간을 들여 생각해봤다. 내가 날카롭고 공격적인 말투를 사용할 때에는 주로 어떤 상황이었는지
서럽거나 억울할 때, 마음이 초조해지고 상황이 나를 짓누른다는 생각이 들 때에 그런 반응을 보였고 요약하면 내가 힘들고 지쳐 있을 때 그렇더라는 게 맞는 거임
내가 지금 안고 있는 상황만으로도 난 충분히 힘든데 당신들까지 대체 왜 그러는거야- 이런건데 나 힘드니까 건들지 말라는 태도로 한평생 살아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나 힘들다고 광고하면서 살고 싶지도 않고. 힘들다고 토로해봤자 사람이 타인을 감싸줄 수 있는 부분에도 한계가 있고. 나는 힘들지 않다, 나는 괜찮다 고 최면을 거는 것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서... 하 진짜 뭘 어떻게 해야 해?
모르겠다. 나도 사람이라서 모든걸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가 없나봐. 이 이상 몰아붙이고 싶지 않아. 좀 여유가 생기면 그때 다시 생각해보자
힘들땐 대화를 피하는 게 상책임. 지금 당장 찾아낼 수 있는 해답은 이정도 뿐
문제는 나 자신도 내가 힘들다는 걸 잘 모른다는거임ㅋ 사람들이랑 부딪치고 나서야 아, 나 지금 힘든 상태구나 라는 걸 알게 됨
이상적인(?) 어른이 된다는 건 참 어렵네
어른이 된다는 건 (힘들이지 않고) 뭐든지 능숙하게 잘 하는 능력이 생기는 때인 줄 알았는데 서른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어른의 삶이라고 해서 꼭 그렇지만도 않더라는 걸 서서히 느끼게 된다
어른이 되더라도 힘든 건 힘들고, 괴로운 건 괴롭고, 어려운 건 어렵다. 흔들리기도 오지게 흔들린다. 이 한몸 인생의 바다를 헤쳐나가도록 하는 게 쉽지 않네요. 어른도 사람이더라고요ㅋ
짧게나마 경험해보고 있는 입장에선 그래요ㅎ 이것이 바로 현실의 쓴맛인가ㅎ
미숙한 부분을 끈질기게 붙잡고 다듬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참 쉽지 않다. 피하고 싶고 외면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는… 결국은 그것들이 모이고 모여서 내가 되니까
뜬금없지만ㅋ 사람의 나이를 체중으로 환산하면 1년당 2.5 KG 씩이 아닐까 생각했음 예를들어 17세 여고생은 17 × 2.5 = 42.5 KG 갓 스물은 20 × 2.5 = 50 KG 서른살은 30 × 2.5 = 75 KG 이런 식으로 물론 신장에 따라, 체형에 따라 활동하기 편한 체중은 다를 것이니 여러 바리에이션이 가능하겠지만ㅋ
남동생 놈이 예전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놓은 게 있는데, 신기해서 빌려써 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불편하다. 그냥 손가락으로 직접 핸드폰타자 치는 게 더 빠르겠어...
>>44 고럼고럼ㅎㅎㅎ
오컬판 폐쇄되는구만ㅎㅎㅎㅎ 잘됐다. 키배, 친목 너무 많았어
아쉬운 스레 하나 있긴 한데… 지금이라도 백업해둘까
꿈이 어느정도 현실을 투영한다는 건 일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 비현실적인 꿈 말고 진짜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위에 한해서
예지몽을 얘기하는 건 아니고ㅋ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법한 꿈이어야 하니, 꿈의 주체는 내가 되고 꿈 속 상황은 주변인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일인 때에 꿈 속 상황 자체가 곧 현실투영이라기보단 뭐랄까… 그 상황으로 인해 꿈 속의 내가 느낀 감정, 겉으로 드러내는 리액션 등등이 말야
예에전에 여동생하고 싸우는 꿈을 꿨었는데. 꿈 속 여동생이 쌍욕을 퍼붓고 남남처럼 갈라서게 됐을 때 그렇게 울면서 가슴 아파했는데 (실제로도 꿈꾸면서 울고 있었더라. 잠 깨고보니 눈물 줄줄 흘리고 있었더랬지…) 현실 싸움에서도 똑같이 눈물나고 가슴이 찢어지더라
그래서, 교제하고 있는 남자친구가 지금과 달리 냉정해지게 된다면 난 아마 두고두고 미안해하며 후회할 것이다. 꿈 속의 내가 느낀 감정이 그거였거든. 한없이 다정하던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든 건 다름아닌 나일 테니까
서로 좋아해서 만난건데도 내가 이상한 건지, 만남과 동시에 상대방을 불편해하고 자꾸만 밀어내고 싶어하니… 너가 자꾸 그렇게 생각한다면 한번 반대의 상황을 겪어봐라! 하면서 꿈을 통해 간접체험하는 기분이다
>>53 오 아냐 비슷한 거 같아, 진짜로
사람 타입에 따라 사랑의 모습도 다를런지? 어떤 사람은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람과 한없이 가까워지고 싶어 한다던데, 난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서로가 각자의 공간을 어느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간극을 메꾸는 게 어렵다
인스타그램이나 각종 커뮤니티에서 보이는 '사랑은 이러하다' 라는 글귀라든지, 연애 고민사연이라든지 그런 거에 너무 노출되어 있어서인지 그런 모습이 정상이고 그것과 살짝 동떨어져있는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느껴졌다.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그 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강박이 어느샌가 마음에 박혀버렸나봐. 사람은 원래 다 다른 것인데도 '이것이 평균치다' 라고 인식되어버리니 아무래도 신경쓰이게 된다
썸만 많이 타봤지 제대로 연애하게 된 건 이게 처음이라서ㅋ 남들은 어떻게 연애할까, 연애한다는 건 어떤 모습인가 여러 샘플(?)들을 찾아보고 곰곰이 생각해보게 돼. 대중적인? 보편적인? 연애의 룰(또는 모델)을 숙지하고 싶어서
애인관계도 결국은 여느 인간관계랑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 근데 세간의 인식이… 특히 한국사람들의 인식이ㅋㅋㅋㅋ 마치 연애가 인생 전반에 걸쳐 엄청나게 특별하고 대단한 뭔가인 것처럼 간주하는 경향이 있는듯 해
한국사회가 점점 온정을 잃어가서 사랑에 더욱 목말라하는 게 아닐까, 라는 게 첫번째 생각 출산률이 자꾸만 떨어진다는 국가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랑을 매개체 삼아 출산률을 늘리려는 수작 아닐까 라는 게 두번째 생각
쓰고싶은 말이 있었는데 정리하기 귀찮다. 미혼여성의 출산과 출산률, 사회적 인식에 관한 거였는데 어쨌건
구레딕 펑되기 전 일상판에서 쓴 기억이 있는데 한국사회는 굉장히 경직적인 분위기야. (성공이든 뭐든) 세상엔 단 하나만의 정답이 있고, 단 한가지 길만 있다고 여기고 있지. 삶을 획일화시키려는 암묵적인 그런 게 느껴져… 유교국가라서 그런가 이상적인 인간상을 하나 만들어놓고 그렇게 사는 걸 지향하던 방식이 변질되고 변질되어서, 참되고 바른 삶을 살자는 본질은 잊혀지고 "인간은 단 하나의 목표점으로 수렴한다" 는 시스템만 남아 그것만 맹목적으로 쫓게 된 거지. 결혼이고 취직이고 연애고 뭐고 남들 하는 것처럼 똑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집단 무의식
물론 국가마다 제한적이고 경직적으로 다루는 부분이 다 있긴 하지만, 한국사회는 주변의 눈치라든지? 사회적 시선을 의식하면서 살도록 되어 있는 곳이라서 더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듯 해
공차 신메뉴 딸기 요구르트 크러쉬 말야… 야쿠르트 맛이 나
요거트 맛이 아니었어
ELLE 에 겁나 취향 속옷이 있길래 갖고 싶었는데 나한테 맞는 사이즈가 출시되질 않았다. 슬픔.
>>65 나한테 맞는 사이즈의 속옷이 아까까진 있었는데 누가 방금 사가서 재고가 없다, 선결제 하면 그 사이즈 주문시켜 놓을테니 내일 가지고 가라~ 고 속옷매장 아주머니가 말씀하셔서 옳다꾸나 하고 결제하고 집에 왔는데 아파트 엘베 기다리고 있는 때 속옷매장 아주머니가 전화 주셔서 하는 말이, 자기가 착각했다고, 나한테 맞는 사이즈는 재고가 아예 없고 출시조차 되지 않은 사이즈였댄다
확인도 안 해보고 선결제 하라고 한거야? 싶어서 딥빡쳤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알겠다 근데 이미 집에 도착해 버려서 환불은 내일 하겠다- 라고 말했었는데 매장 아주머니가 어리버리한 사람이라ㅋ 지금 당장 환불해야 할 거 같다고… 그래서 다시 매장으로 돌아가서 환불하고 돌아왔다
이번주 너무 빡세다. 퇴근시간 가까워져서는 진이 다 빠져서 목소리도 제대로 안 나오더라
교제하고 있는 사람이 괜찮은 사람인 건지 시간 들여 생각해보는 중이라고, 6개월간 교제해왔는데도 잘 모르겠고 난 아직 좀 더 자유를 누리고 싶다고 했더니 옆팀의 여자 차장님께서ㅋㅋㅋㅋㅋ 스레주야 네 곁에 6개월간 함께 있었다면 정말 괜찮은 남자라는 증거니까 딴 생각하지 말고 잘 잡어~ 이러셨다ㅋㅋㅋㅋㅋ
아니 왜죸ㅋㅋㅋㅋ 제 이미지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정상범위 내에서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
>>69 남자친구가 싫은 건 아니지만 난 저 푸른 초원 뛰어다니는 망아지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혼자 있어온 기간이 길어서 곁에 누가 있는 게 조금 불편하다고 말씀드렸었거든ㅋㅋㅋㅋㅋㅋ
https://youtu.be/T99vBstn140
https://youtu.be/27c_D3vxees
https://youtu.be/JCPhOttvJB4
>>73 그런가ㅋㅋㅋㅋㅋ 남들은 연애를 되게 쉽게쉽게 하는 거 같았는데 나한텐 아직 어려워. 생소한 미지의 세계…ㅋㅋㅋㅋㅋ
아무 관계도 아닌 남자사람 지인이랑은 그냥 친구처럼 가볍게 어울리고 먹고 마시고 헛소리 해도 되고 쉽게쉽게 잘만 되던데. 그건 진짜 말 그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잘만 되던데, 애인이랑은 왠지 친구처럼이 아니라 그 이상의 진지한 무언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돼
작년에 쓴 레스들을 훑어봤는데ㅋ 작년 초의 나는, 나를 잃어버린 것 같아 이리저리 방황했을지언정 나름 봄봄한 상태였었네
엄마와의 관계도ㅋ 엄마에게 연민도 느끼고 짠하게 느끼는 부분도 있고, 엄마도 실수할 수 있고 완벽하진 않은 한명의 여자사람 내지는 동반자처럼 여기고 있었는데 이게 깨지기 시작한 시점은 내가 남자친구와 교제하기 시작한 때부터인 듯 보인다 그 전까지도 사실 엄마와의 트러블은… 항상 같은 지점에서 일어났었다. 중고등학생~대학생때는 내가 좀 더 조건이 좋은 학교를 들어가야 한다며 닦달했었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을 때에는 대기업에, 대기업이 안된다면 월급 350만원 이상 주는 중소기업이라도 찾아 들어가야 정상 아니냐며 닦달하고
엄마는 아니라고 말하지만… 내 판단이나 가치관은 미숙하기 때문에, 나보다 더 오래 살고 나를 아끼는 마음을 가진 엄마의 기준이 곧 완벽한 정답이며 난 그것을 응당 따라야 한다는 태도를 지속적으로 보였다 숱한 싸움을 거쳐 입시와 취업에 관한 엄마의 높디높은 기준(내가 보기엔, 엄마 스스로가 날 통해 내세우고자 했던 엄마의 허영심…)과 구속을 깨부수는 데 성공했더니, 그 다음 찾아온 난관이 바로 이성관계 문제였다
현재 교제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하지 않았고 그 사람과 만나 무엇을 하는지 말해주지 않았더니 오히려 그게 더 큰 불안을 자아낸 건지, 아니면 단지 내가 또 미숙한 판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걸 바로잡아줘야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건지 마치 대학시기 2년간 날 다그치며 강압적으로 굴던 엄마의 모습(엄마의 압력에 못이겨 결국 편입 준비해서 학교를 옮겼다), 회사 취직한 이후 3년동안 날 닦달하고 숨통을 꽉 틀어쥐어서 날 바꿔놓으려 하던 그때의 엄마 모습들(회사생활 이건 끝까지 개겨서 지켜냈다. 3년이 지나서야 겨우 엄마는 욕심을 내려놓게 됐다)이 지금 똑같이 나타나고 있어
지금 다니는 회사는 만4년하고도 5개월정도 다니고 있는건데… 그중 3년이라는 시간을 저런 엄마와 함께해 왔고 이제서야 좀 숨통이 트이나 싶었더니 이젠 아 ㅆ1발 쓰고보니 짜증나고 억울하고 그렇네
엄마는 강압적이고 집착하고 구속하는 사람이라는 걸 좀 확실하게 기억해 놔야 할 거 같아. 그래도 내 부모니까, 날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설마 내 인생 망치려 들겠어? 라면서 윤리와 정에 이끌려 계속 져주고 따라주는 게 습관화되다보니, 내가 엄마 말을 곧 법처럼 여기고 순응하는 게 당연시된 거 같아 그래서 엄마와 조금이라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고 그걸 겉으로 내비치면 엄마는 개복치 뒤집어지는것마냥 발작하고 날 교정하려 들더라
타인과는 이정도로 싸우지 않는다. 왜냐, 타인하고는 이런 범주(개인 가치관과 선택 문제)로 다툴 일도 없을 뿐더러 그런걸 대외적인 화제거리로 삼지도 않거든. 그리고 내 파이를 심각하게 침해하지 않는 한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인 일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남들과의 타협도 쉬워 근데 이놈의 가족은 좀 다르네. 내 생활 방식이나 삶에 대한 태도, 가치관, 삶의 주권 등등 여러 문제에 걸쳐서 날 통제하고 교정하려 달려드니까 나도 나를 지키기 위해 더욱더 날을 세우고 악랄하게 퍼붓게 되더라
예전 레스에서도 쓴 거 같은데, 엄마는 나와 당신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강한 듯 하다. 그래서 엄마의 내적규범대로 날 맞추려 하고, 그게 실현되지 않으면 계속 눈치주고 속상해하고 다그치고 닦달해서 어떻게든 날 이상적인 모습으로 만들어놓으려고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것들 전부 다 날 (엄마가 몸담고 있는)진흙탕 속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는 행동처럼 느껴진다
이게 문제가 뭐냐면, 엄마의 저런 부정적인 에너지에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끝까지 저항해서 내 입장을 유지해야 하는데 내겐 (회사생활에 대한 신념을 고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버려서) 더이상 버틸 힘이 남질 않았다는 거임 나 스스로도 많이 지쳐있는 상태인데 남자친구는 챙겨야지, 근데 거기다 대고 엄마는 내옆에 달라붙어서 계속 토를 달고 있고. 그게 8개월째로 접어들고 있으니 이젠 나도 한계에 다다랐다. 아 그냥 남자친구 포기해버릴까? 그럼 지금보단 훨씬 편해질텐데 이런 생각이나 들고. 그렇게 엄마 페이스에 또 말려들게 될 것 같아. 엄마의 고집과 집착을 막아내기엔 나도 이젠 너무 힘이 들어서. 내 영혼이 물기를 쪽쪽 빨려서 비쩍 말라가고 있는 거 같아
회사문제가 잠잠해졌다 싶었더니 막바로 이성과의 교제 문제로 또 몸빵스킬을 시전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음. 근데 나한테 MP HP를 충전해야 할 시간적 여유가 주어지지 않은 거임 숨쉴 새도 없고 포션도 없는데 일단은 살고 봐야 하니 버서커 모드로 발악하게 되는데, 그렇게 하니까 이젠 피통도 마나통도 전부 위태위태해져서 아 그냥 다 포기해버릴까- 이 상태가 된 거임
>>87 내가 생각한 거지만 비유 참 적절하다ㅋ 그래서 생각하고 있는 게, 휴식이나 포션 말고도 MP HP를 충전할 다른 방법이 있을까? 라는 거임. 엄마의 집착과 구속을 현명하게 떨쳐낼 방법은 없을까(그것들을 물리칠 방도가 없다면 적절한 대처/회피스킬이라도ㅋ), 라는 것도
그리고 연인관계 문제는 확실히 내 태도가 달라졌더라 내것(…)이 아니었던 때에는 매일같이 목소리 듣고 싶고 애닳고 막 그랬는데, 내것(…)이라고 확실하게 인식한 순간 애틋함이나 간절함이 없어졌어
그래서… 난 설레는 마음만 느끼고 싶었던 게 아닐까? 지금의 나는 안정적인 연애보단 썸(긴장감과 짜릿함, 밑밥깔기, 고취감, 애타는 마음, 가벼운 연애놀음 등등)을 더 원했던 게 아닐까? 이런 내가 나쁜여자인 거겠지? 하고 내적인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었다
이건 일기장이니까…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인 내용에도 불구하고 속마음을 가감없이 써보자면 사실 썸타는 게 더 재밌긴 하다. 저 남자 나한테 관심있는게 빤히 보이는데 어디 한번 유혹(?)이나 해볼까 하면서 전략짜고 미끼 던지고. 그렇게 해서 상대방이 나한테 넘어오게 되면 거기서 느껴지는 짜릿함이나 고취감이 진짜 장난 아님ㅇㅇ 근데 문제는 이게 나중되면 나 스스로도 애매해지게 된다는 거임. 가벼운 마음으로, 살짝 썸만 타고 가볍게 놀아야지~ 라면서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나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는데 상대방은 이런 날 진지하게 여겨주고 진심어린 마음을 내줬으면 좋겠다 라는 욕심이 싹트게 돼. 그쯤 되면 내 감정에도 혼란이 오는 거지. 어차피 난 진심으로 임하는 것도 아니잖아. 나중되면 꼬리 자르고 도망칠 궁리를 할거고, 끝까지 이어나가지도 못할텐데? 그치만 이 사람 마음은 손에 넣어보고 싶고 연인같은 기분을 느껴보고 싶어. (요약하면 설레고 애타는 감정, 나를 향한 진심만 느껴보고 질린다 싶으면 떨궈버리는 거) 이건 딴소리지만 연애경험이 많거나 사람경험이 많은 남자는ㅋ 여자가 그러고 있는 거를, 빤히 그 속내를 알면서도 그냥 봐주면서 어울려주는 거 같더라
이거 상황을 객관화하고 성별을 바꿔버리면 전형적인 어장남 전개 아냐?ㅋㅋㅋㅋㅋ
아무튼ㅋ 내 속내가 이렇다보니 각잡고 진지하게 남자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나도 상대방도 서로를 진지하게 여길 사람이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만나고 있는 게 현남친이고, 이 부분에서만큼은 백점만점임
지금 남친이 뭣이 그렇게 좋으냐는 엄마의 질문에 '이 사람만큼은 날 배신하지 않을 거 같아서' 라고 대답했더니 엄마는 니가 살면서 뭔 배신을 얼마나 당했길래 그런 소릴 해? 라면서 너도 참 어지간히도 배배 꼬였다 라는 눈치를 줬었다 근데 있지, 남들한테 배신당해서가 아니라ㅋ 오히려 내가 남들 마음을 배신했을 것이기에 나같은 사람만큼은 피하고 싶었다고
엄마는 내가 >>91 같은 모습을 가진 사람이란 걸 모르거든. 별로 얘기해주고 싶지도 않고
>>89 ~ >>91 을 정리하고 나서 남친을 만났는데ㅋㅋㅋ 왠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유치원생 때부터 최대한 엄마 기분 거스르지 않게 눈치 보면서 행동해왔던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너무 오랫동안 그렇게 살다보니 내 주체적인 의견보다는 엄마 눈치에 따라 흘러가는 삶을 살았던 듯 하다 (남의 입장과 기분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겨버려서). 엄마의 히스테릭함이 정상으로 보이고, 나의 저항이 비정상으로 여겨질만큼… 엄마한테 끌려다니는 삶을 살고 있었던 거지. 예전엔 이 부분에 대해서 자각하고 있었는데 사는 것에 급급하다보니 잊고 있었어 이 패턴이 지금까지 이어진 탓에 엄마가 쫌만 히스테리 반응을 보이면 아 내가 꼬리를 내려야 하는건가? 근데 난 이제 내 갈길 가야 하고, 엄마가 하라는대로 하고싶은 생각이 없는데? 젠장 내가 언제까지 엄마한테 맞춰주면서 살아야 해? 라고 내적갈등을 겪다가 내 뜻을 포기하기도 하고 저항하기도 하는 그런 상황인데 이제는 방식을 바꿔봐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기분이 내 기분보다 우선시되어야 하는 건 아니다 엄마가 (엄마의 의사나 요구사항을 따라주지 않아) 날 채찍질하고, 날 서운하게 여기고 삐치더라도 내가 비위 맞춰주면서 설설 기어야 할 의무와 책임은 없다. 엄마가 짜증내고 히스테릭하게 행동해도 눈 딱 감고 무시하자 엄마 페이스에 휘둘리면 안된다. 끌려다니지 않도록, 오래된 습관을 내쳐버리도록 강하게 멘탈 다스려야 한다
다른 가족들보다도 엄마와의 거리를 정리하는 게 어려운 게, 내가 곧 엄마의 자존심(을 담당하는 포지션) 이었기 때문임. 대리만족이라고 해야 하나? 자식이 잘 되는걸 보면서 만족감을 얻는 게 대리만족이라면, 엄마같은 경우엔 내가 잘될수록 엄마 본인의 자신감이 채워졌으니 좀 다르려나. 여튼 이거 굉장히 안 좋은 착취구조인데, 엄마의 자존심을 채우려면 내가 잘돼야 했기 때문에… 엄마의 자존심 영역까지 내가 떠안고 가야 하는 판이었음. 엄마가 곧 나였고, 내가 곧 엄마였음. 그래서 엄마의 말은 곧 법이자 명령이었고 엄마의 기분을 거스르고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내는 행동은 '크게 잘못된 행동' 이라고 인지하게 됐었지
여튼. 제일 큰 문제는 내가 엄마 눈치를 너무 살핀다는 거임
엄마는 굉장히 기분파인 사람이라 일관성도 없고 그때그때 감정상태에 따라 극과 극으로 반응하는지라 그 밑에서 살아남으려고 눈치를 너무 많이 봤어. 유아기적 눈치 보던 습관이 이대로 고착된 거
* 엄마의 기분이 내 기분보다 우선시되어야 하는 건 아니다 * 엄마가 (엄마의 의사나 요구사항을 따라주지 않아) 날 채찍질하고, 날 서운하게 여기고 삐치더라도 내가 비위 맞춰주면서 설설 기어야 할 의무와 책임은 없다. 엄마가 짜증내고 히스테릭하게 행동해도 눈 딱 감고 무시하자 * 엄마 페이스에 휘둘리면 안된다. 끌려다니지 않도록, 오래된 습관을 내쳐버리도록 강하게 멘탈 다스려야 한다 잊지 않게 다시 써놔야지
내가 엄마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도록 완강하게 버텨서야 하고, 엄마 본인도 날 이용해서 당신 결핍된 부분을 채우려고 해선 안된다는 걸 자각해야 함. 엄마 문제는 엄마 본인의 삶 속에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함. 내가 엄마 인생의 탈출구이자 해결사가 되어줄 수 없음. 그건 내가 해줄 수 없는 영역임
https://m.blog.naver.com/mkij45/221351750972 내면아이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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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jolzzo/99 결코 절대적이지 않은 글쓰기 조언
서운함에 대해
자기만족과 외부의 피드백(관심)에 대해
열정에 대해서
삶의 파도에 지지 않고 맞서 싸운다는 것
과거의 아빠 행패에 대한 이야기 아빠가 일을 그만뒀을 때 엄마가 오열했었던 이유
보쌈
http://naver.me/GSpqto1A "아이들 성적경쟁 내모는 것은 문화 차이 아니라 경제적 불평등" 씁쓸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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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ver.me/FONzcZrG 미국 화웨이 퇴출운동 난항…이번엔 중동우방이 '고춧가루'
http://naver.me/5TMdrsy6 "IT 공룡들, 헬스케어 사업 선점하는데 한국은 손발 묶여"
으으 우울하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남자친구한테 할애하고 있었었나보다
보름 전부터 남친님이 많이 바빠져서, 정해진 퇴근시간도 없이 일하게 되어서 연락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바빠져서 연락하는 비중이 줄어들어도 섭섭하지 않다고, 난 꿋꿋하게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고 자신했는데
사람 마음이라는 게 마냥 그렇게 한결같을 수는 없는걸까
사실 이젠 좀 외롭다
좀 많이 그래
외로운 시간동안만 같이 있어줄 누군가를 원하게 돼
>>125 물론 내가 진짜로 다른 이성을 찾아 나설 만큼 대담한 사람은 아니야. 그치만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리라고는 정말 꿈에도 몰랐기에 내 스스로가 좀 거북해진다
나조차도 확신이 없다. >>125 이런 마음에 빠져들지 않고 끝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그래서 속상해
휴…
게임이나 하자
>>130 하지만 게임 하지 않았지
내가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서 좋다고들 많이 그러시는데… 내 뜻을, 내 의지를 한결같이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시겠죠
>>132 내 이런 모습을 당신들이 알아줘야 할 의무, 당연히 없죠. 알려주고 싶지도 보여주고 싶지도 않아요
하지만 내 한결같음이 언제까지고 당연하게 유지될 거라고 쉬이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남친님, 당신도 포함해서.
>>136 외로워서 그렇다고 생각해ㅋ 마음이 동하는 다른 이성이 없거든, 눈에 안차서
남친님이 너무 귀엽고 음… 그래, (내 기준에선)마성의 남자야. 듬직하게 생겼어. 역삼각형 체형이라 어깨나 등은 넓은데 엉덩이 쪽이 작지. 실제로 그렇게 도드라지게 역삼각형인 체형은 처음 봐서 마냥 신기해. 인상이 좀 강한 편이려나? 나한텐 마냥 귀엽게만 느껴지는데 살면서 본인은 그런 얘기를 나한테서 처음 듣는대. 오히려 평소에 많이 찌푸리고 다녀서 인상 세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고 그랬어
그리고 목소리가 너무 섹시해ㅜㅜㅜㅠ
거기다가 어른스러워. 서로 존중하고, 어려운 부분은 대화로 잘 타협하려 하는 모습이 있지
그냥 성격 자체가 너무 귀여워
그래서 다른 남자들이 눈에 안들어와
남친님 퇴근시간이 일정치를 않아서, 언제 퇴근하고 언제 연락이 올지를 모르니 마냥 기다리고만 있어야 하는 입장이라서 그래… 예전에는 내가 먼저 저녁시간에 연락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보름 전부터는 진짜 회사가 사람 하나 잡아 죽이려고 그러나싶을 정도로 일이 많아지게 됐거든. 그래서 그 시간대에 먼저 연락하기도 조금 애매해지긴 했어
그래서 이게 남친 문제라고 여기질 않는거지. 내가 어떻게 버텨주느냐, 가 주된 문제가 되는거고
써놓고보니 무슨 군대 간 남친 기다리는 뭐 이런 거 같은 느낌이네
http://naver.me/x0wAvUDP [트렌드 중심, 인싸] ② 흑백논리 속, 꼭 ‘인싸’의 세계로 들어가야 할까? http://cbs.kr/Ciwe0m "나대지 않고 고급스럽게 분위기 주도하면, 당신은 '인싸'"
7주차. [스스로 동기부여 하는 법] * 삶을 바꾸는 여정에 도움을 주는 것은 3가지 : 파트너, 성공적인 결과물, 그리고 삶의 마법이다. * '삶의 마법'이란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우연의 일치'이다. 예) 중대한 문제를 결정하는데 필수적인 정보를 이메일에서 얻게 되는 일,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오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언을 듣는 일 등 > 이번 주에는 자신을 돌아보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일기 쓰기, 충분히 가질 자격이 있는 것들 당당히 요구하기, 원하지 않는 것 거절하기 등), 삶에 어떤 우연이 일어나는 지 예민하게 살펴보자. 필요했던 무언가가 신기하게 불쑥 나타나거나, 낯선 이가 나에게 친절을 베푼다거나 하는 일들을 놓치지 말자. ☞ 이 소소한 기적들을 다이어리에 기록하자. 이를 통해 삶의 마법을 경험해보자.
- 3월 18일/ 집에 바로 들어갈 수 없어서 OOOOO 에서 잠시 혼자 있다가 돌아옴 - 3월 19일/ 텀블벅 PUBLICATION / 필명 OO / 글쓰기모임에서 만났던 그 분 - 3월 20일/ 법카로 밥먹음, 시 항아리에서 익명의 누군가가 현장에서 수기로 쓴 시 우연히 발견, 찾고 있던 사진모서리스티커 발견, 쥬씨 키위딸바 도전 성공, 귀여운 고양이우산을 봄, 마지막그림일기 블로그를 발견 - 3월 21일/ 점심당직이 바뀜. 결혼에 대해 애인님과 대화할 기회를 가짐 - 3월 22일/ 여동생의 행운목 이야기 - 3월 23일/ 할리스커피에서 예전부터 사고싶었던 텀블러 GET - 3월 24일/ 예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카페에 가게 됨 (골든크레마) - 3월 25일/ 아슬란 말차빵을 만남 - 3월 26일/ OOO부장님 말씀, OOO차장님 말씀
>>147 원하던 바를 마음속에 가로새겼다 해도 주변의 우연이 찾아오길 바라기에는, 49일은 너무 짧은 기간이라고 생각해. 장기간에 걸쳐 생각해온 것들도 우연한 실마리를 얻게되는 경우가 빈번치 않은데 말야
일상을 바꿔보자는 취지의 단톡방에 들어가 있어서ㅎㅎ 거기에서 제시하는 과제들을 하고 있는데 보다보면 '이건 좀 애매한 거 같은데...' 싶은 것들이 있다
>>148 글쓰기 모임 때 만났던 사람 중 하나가 정말로 출판할 줄이야. 출판할 줄 몰랐다고 하는 건 아니지만 그때와 같은 필명으로 책을 낼 줄은 몰랐다. 신기했다
152
http://naver.me/GPwn3H38 [#청년] 돌봄 노동의 대물림, 우리는 아직 겨우 괜찮다

눈에 안 보인다고 없는게 아님 ↓ 사람마다 본인이 가지고 태어난 sth. 이 있고, 주술이란 sth. 에서 에너지를 꺼내 써오도록 하는게 아닐까?
http://naver.me/GtPE45jx 4차산업시대에 막노동···한국 건설업 세계 6위서 추락
http://naver.me/xt9oci26 폐업, 폐업… 쏟아지는 중고기계 매물
https://brunch.co.kr/@thementorslab/14 평샌 직장을 '다닐' 것인가, 평생 직업을 '가질' 것인가
http://naver.me/5QfvrdjU 우리은행, 롯데카드 인수전 참여
http://naver.me/GWZHdJpc ‘생산성의 덫’에 빠진 한국 경제… 이대로가면 2%대 성장도 흔들
구직자/구직희망자들은 내수에서 답을 찾으면 안되겟는걸…
>>1 중간점검을 해볼까. 스물아홉의 시간도 어느새 반년이나 흘러갔다
>>1 스물아홉의 상반기는 마냥 반짝이지만도 마냥 어둡지만도 않았다. 알록달록이 어울릴지 얼룩덜룩이 어울릴지 그 판단은 최후의 최후까지 유보하고 싶지만, 상반기까지의 상황을 정리했을 땐 찬란함이나 깨끗함보다는 얼룩덜룩에 조금 더 가까웠다 좋거나 기쁜 감정이 찾아올 때도 물론 있었지만 그것들은 대개 파도 위로 부서지는 찰나의 반짝임처럼 작고 얕았으며, 전반적으로는 수면 아래로 흐르는 짙은 물빛과 같이 끈질기고 묵직한 시간을 보냈다
물론 모든 사람의 스물아홉 해가 이렇지는 않을 것이다. 이 판을 보고있는 어린 친구가 있다면, 너무 겁먹지 말자
>>162 단호하려나… 단호하지 여전히ㅋ
1. 직장 회사 재직중인 20대 후반 여자사람이라면 공감할지 모르지만 회사는 참 ㅈ같다. 아니, 현대 한국사회는 여자사람들이 돈을 벌기에 참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어느 기업을 가건 성별로 인한 차등대우는 (아직까진) 존재한다는 점에서 참 많이 그래. 중소기업이면 중소기업대로, 대기업이면 대기업대로… 10대 초중반인 스레딕 일기판 스레주들이 사회 진출할 무렵에는 이런 차등대우가 많이 완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다
>>166 비슷한 나이대의 입사동기 (남자) 는 이미 한참 전에 직급이 올라서 다른곳으로 이직하기 수월해졌는데 나는 똑같은 경력인데도 아직 평사원으로 남아있고, 더 빡치는건 이게 능력에 따른 차등이 아니라 성별로 인한 차등이라는 것이다. 혼자 짐작해서 열폭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계약서상 그렇게 명시되어 있던 부분이라는 점에서… 할많하않
>>167 그래서 내 입사동기는 오늘로써 마지막 근무를 섰고 다음달부터는 더 좋은 연봉을 주는 회사로, 조건을 높여 이직하게 되었다. 씁쓸함이 이루 말할데가 없다
어떻게든 내 멘탈 지켜가며 꿋꿋하게 이겨내야지! 하다가도 >>167 >>168 같은 일을 당하고나면 확실히… 패배감이랄까. 사회의 드러움과 치사함을 조금 더 피부로 느끼게 된다 그래서 어차피 성별차등 당할 거, 중소기업의 월급 가지고 남녀 갈라서 아등바등하는 거랑 대기업/전문직의 월급 가지고 아등바등하는 거랑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차라리 후자를 택하는 게 더 이득일지도 모른다. 작은 파이보단 큰 파이가 더 좋다는 건 반박의 여지 따위가 있을리가
>>170 그렇지 바로 그거야
2. 가족 엄마와의 관계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확실히 한번 크게 일탈(?) 을 하고나니 엄마의 집착과 구속이 차차 수그러드는 게 보였다. 목줄에 매인 개가 발버둥치지 않고 얌전히 제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으면 외부에서는 그 개가 목줄을 전혀 불편해하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한다는, 뭐 그런 느낌이랄까. 딱 한번뿐이었지만 (남자친구와의 여행을 발판 삼아) 엄마의 손아귀가 닿지 않는 곳으로 뛰쳐나가 봤더니, 그 당시에는 목숨걸고 결사반대하듯 핏대 세우고 길길이 날뛰더니 차차 당신 자신의 행동(사고방식)에도 뭔가 문제가 있음을 자각했을 테지
>>172 이날을 기점으로 확실히 알게 되었다. 긴 시간동안 안고 왔던 엄마와의 싸움은, 내가 싹수 노랗고 패륜성향이 내재된 사람이어서 그랬던 게 아니라 엄마의 집착이 낳은 결과물들이었다는 걸. 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어서 너무 안심이 됐어
연애 초반 내가 주말마다 남자친구와 시간을 보낸다는 것에 대해 엄마는 1도 이해 못해주겠다는 반응을 보였었는데, 이제는 주말의 내 스케줄이 어떠한지 조심스레 물어보는 정도가 되었다. 장족의 발전이지. 내 시간을, 내 삶을 활용할 수 있는 주체는 엄마도 다른 가족도 아닌 바로 나라는 걸 이제서야 이해받았다구!
3. 연애 집이 찢어지게 가난한 것도 아니었는데… 집안 분위기 탓이었는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갓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나서도 나는 최대한 장학금 받아서 학교 다니고, 빨리 졸업해서 빨리 취업하고 빨리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으로만 가득차 있었다. 연애하고픈 마음이 없었고, 제로이다 못해 연애는 불필요한 것이라 여기고 있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어도 구직활동에, 직장생활에 방해된다며 멀찍이 밀쳐놓기도 했다 직장생활이 나름 안정된 스물여덟이 되었을 무렵에서야 비로소 마음에도 작은 여유가 찾아와 내 감정을 돌볼 수 있었다. 이전부터 호감 있어서 밑밥을 깔아오던 이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우리 만나보자고. 썸의 필수요소인 밀당도 귀찮았고, (이미 직장생활 자체만으로도 지친 상태여서) 불확실함에서 오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도 싫었기 때문에 그냥 과감히 말했던 것이다. 왠지 쑥쓰럽지만 이것이 내 첫 연애다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서로를 만난 것이니 (인터넷이나 SNS 등지에서 주로 그려지는) 20대 초반의 감정노동 쩌는 관계는 아닐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ㅋ 꼭 그렇지만도 않더라고
>>175 ㅎㅎㅎ고마워
>>176 남자친구는 '나이 많은 남자는 모두 꼰대다' 라는 속설에서 한참은 벗어나 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나와 그는 식성, 취향, 생각패턴 등 생각보다 여러 방면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둘 사이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공통점 또한 있었는데, 첫째는 각자가 이성친구 없이 홀로 지낸 시간이 길었다는 것(= 연인을 대하는 방식이 능숙하지 않다+혼자 생활을 편하게 여겨오던 상태로 오래 있었다), 둘째는 살짝 비관적인 마인드를 내재하고 있다는 것, 셋째는 우유부단하다는 것이었다. 생각보다 첫번째 걸림돌은 쉽게 해결되었다. 이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배려하며, 서로에게 길들여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문제는 두번째 걸림돌부터였다
>>178 약 1년간은 거의 남자친구의 감정쓰레기통 역할을 맡고 있었다. 그 사람이 많이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나 또한 조금은 비관맨인지라 힘들면 누구에겐가 위로받고 싶은 때도 있었지만 남자친구를 보듬어줘야겠다는 마음에 잠자코 들어주고만 있었다. 그가 좀 더 밝은 쪽으로 생각을 돌리게끔 유도하는 말을 일부러 많이 꺼내곤 했었다 하지만 안 좋은 이야기 듣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퇴근 후 잠들기 직전 전화통화를 하면 단 하루도 빠짐없이 이러쿵 저러쿵 불편한 감정을 토해내는데 나중에는 나 또한 지쳐버려서 두세번 경고를 주었다. 당신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런 말 계속 듣고 있는 나도 점점 지쳐가고 있다고. 이대로 가면 내가 죽을 것만 같아서 나를 살리기 위해 이별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를 준 때에는 조심해서 말하긴 했지만 사람 습관이 무서운 거라고, 1~2주일이 지나면 다시 부정적인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었다. 꾹 참고 지켜보다가 경고 주는 것을 3번 반복하고 그것이 4번째 차례가 되었을 때 이제는 나 또한 너무 지쳐버려서, 우리 이제 그만하자고, 내가 원하던 관계는 이런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 사람은 미안해하며 날 붙잡았고, 더 이상 비관적인 생각들을 내게 토로하지 않게 되었다. 남자친구가 이렇게 변한 것은 올해 6월 초의 일이다.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은 나날이었다. 덕분에 나는 남들한테 절대 비관적인 말을 털어놓지 말아야겠다 다짐하게 되었다
>>180 앗…! 고마워! 종종 생각날 때 찾아와줘 :-)
>>178 나 또한 우유부단한 사람이기에 남자친구의 우유부단함을 탓하기보다는 내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변해서 관계를 이끌어나가 보겠다 마음 먹었었다. 내가 좋아할지 싫어할지를 모르니, 남자친구가 본인 의견을 제시하기보다는 내 의견에 다 맞춰 따라주려고 했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 하지만 그런 것들이 자꾸만 반복되다 못해 (물론 그의 입장도 들어봐야 하겠지만) 나중에는… 쎄게 말하자면, 남자친구는 돈주머니 역할만 하고 나머지 모든 부분은 내가 알아서 판단하고 수습해서 결정해야 하는 상황들이 자꾸만 닥쳐왔다. 남자친구의 그 태도는 우유부단을 넘어서 무관심? 방치? 방관? 거의 방관 수준이었다고 봐야지. 관계를 유지하고 이끌어나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그에게선 전혀 보이질 않았다. 나 혼자만 아등바등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두번의 경고를 줬었다 사실 이 부분이 내게는 꽤 예민한 사항이었다. '오늘부터 1일' 을 찍기 한참 전, 서로가 호감을 간직하고 있었던 때에 어쩌다 보니 따로 날을 잡아 둘이서만 만나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약속한 적이 있었다. 약속의 그날 나는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점심시간이 점점 다가오는데도 그에게선 아무런 연락이 없는 것이었다. 줄곧 기다리다보니 어느덧 12시가 되었고 그때까지도 아무런 연락을 주지 않는 걸 보고 결국은 기대를 접어 버렸다. 나 혼자 들떠서 착각하고 있었던 것 뿐이었구나 하고. 나중에 알고보니 그 사람, 그 전날 술을 거하게 먹고선 잠에 취해 뻗어있는 거였었다. 약속 못 지킬 것 같다 미안하다 라는 그 한마디 언질만 미리 줬더라면 난 그나마 덜 상처받았을 건데, 그놈의 우유부단함+무책임함 때문에… 이때의 충격이 커서 저런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면 트리거(?) 눌리는 것처럼 발작적으로 행동하게 되었다
쓰고보니 울컥하네. ㅆㅂ 쓰레기같은 사람을 곁에 두고 여태껏 잘도 버티고 있구나, 나 자신ㅋㅋㅋㅋ
아. 쓰고나니 헤어지고 싶다. 내가 너무 불쌍하고 아까운걸?ㅋㅋㄱㅋㅋㅋㅋ
>>186 그래볼까ㅋㅋㅋㅋㅋ 사실 모순적이게도, 남자친구가 있는 지금도 난 혼자 살아가는 삶이 내게 더 알맞다고 생각해
>>183 남자친구의 우유부단함과 방관적 태도에 대해서, 세번째의 경고는 없었다. 대신에 발작했다. 그때와 똑같이 술 먹고 뻗어서 연락도 읽씹하고 내게 아무런 언질을 주지 않는 그에게, 그날 저녁 그와 면대면으로 만나서 이 부분에 대해 내가 느꼈던 울분을 토해냈더니 그는 날 예민충으로 만들다못해 직장 스트레스를 자신한테 푸는 거 아니냐는 소리를 했다. 진심 다 엎어버리고 싶었다 (…) 암튼. 저날 이후로 서로 암묵적인 규칙을 정하길, 일정상 뭔가 특이점이 생기면 미리미리 서로에게 말해주고, 데이트 장소나 점심저녁메뉴 등은 번갈아가면서 찾아보게 되었다. 이렇게 바뀌게 된 게 올해 7월달의 일이다
견뎌봐야겠다 다짐할만한 가치를 못 느꼈다면 아마 감정쓰레기통 역할이 내게 주어졌을 때 난 이 관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머리를 굴렸을 것이다.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조금만 더 참아보자, 조금만 더 노력해보자 스스로를 다독이며 악착같이 물고 늘어져서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오긴 왔는데… 남자친구가 이제서야 덜 고통스럽게 해줘서 이번달은 겨우 숨 돌리고 있는 거지만 똑같은 상황이 다시 되풀이된다면 그땐 나도 손을 놔야겠지. 미안하지만 난 못해먹겠으니 당신 혼자서 잘먹고 잘 살아라 하면서 내가 남을 보듬어주고 포용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처음 생긴 남자친구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모르겠다. 보다 자세히 말하자면 그가 나로 인해 상처받지 않도록 나 자신을 꽁꽁 싸매고 억누르고 있는 건데 그로 인해서 내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많더라는 거지. 그와의 관계에서 내가 어디까지 견뎌주어야 하는지, 어느 포인트까지 참아주어야 하는 게 맞는 건지 감을 잡기가 어렵다
쓰다보니 울컥해져 다소 감정적으로 작성해 버렸다. >>189 를 본디 전달하고자 했던 내용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게 만들어 버려서 틈틈이 조금씩 다듬어놨더니 그나마 좀 볼만하다
그래서 사람이 성장하려면 연애를 해봐야 한다는 것도 어느정도 일리 있는 말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인성이 파워업 된다든지 갑자기 뭔가 대단한 걸 깨달은 사람처럼 된다든지 그런 드라마틱한 건 아니고 그냥...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더욱 많이 알아가게 되더라고
7월이었나 8월이었나 동창친구의 청첩장을 받아오던 날, 함께 저녁을 먹고 발길 닿는대로 길을 걷던 중 어느 작은 (중고서점 겸) 독립서점을 발견했었다. 서점 주인의 취향이 단번에 느껴질 정도로 실내장식 개성이 강했는데, 아기자기하면서도 비밀스럽고 또 한켠으로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소품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나 또한 언젠가 이런 분위기의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다 생각했었기에 꽤 부러웠다
>>192 책장을 쓱 둘러보던 중 마치 마력에 홀리듯 집어든 책이 있었다. 외견을 딱 봐도 오래되어 보이는 것이 맨 뒤를 펼쳐보니 93년도에 출판한 책이었다. 제목은 '아인슈타인의 꿈' . 레어템이다 싶어 품속에 꼭 안고 기쁜 마음으로 결제했던 것을 오늘에서야 펼쳐들었는데, 이 책을 그때 발견해서 사온 것이 참 행운이다 싶었다
>>193 10대 후반이나 20대 초중반에 이 책을 접했다면 지나치게 현학적인 내용들 뿐이라며 비판했을테지만… 나름 머리도 굵어졌고 나름 사회인인 입장에서,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인 지금 이 책을 보고 있자니 어째 읽으면 읽을수록 안타깝고 먹먹해져서 눈물짓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내가 직감을 키우고 싶어하는 이유는 나쁘거나 해로운 일을 피하고 싶어서야
예컨대 술이나 담배 같은 경우.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암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걸 알고 있으니, 건강 상하는 걸 피하고 싶다면 술/담배에 손 대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지
하지만 그것보다 크게 흘러가는 것… 어떤 업종에 종사하게 될 것인지? 삶의 문제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같은 것들은 당장의 선택이 언제 무슨 쪽으로 어떤 영향을 안겨줄지 정확히 알 수 없지. 영향을 받게 되는(또는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범주가 너무 광범위하니깐
좋은 일을 맞이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나쁜 영향 줄 수 있는 것들을 피하는 게 조금 더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지금 당장의 좋고 나쁨보다는 몇주 후/ 몇달 후/ 몇년 후에도 해로운 영향이 없을련지 (특히 안좋은 상황을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를 고려하곤 하는데 미래는 다소 변화무쌍하고 광활하고 불분명하기 때문에 모든 변수는 고려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난감하지
>>198 하지만 직감이 발달되어 있다면 이 과정이 손쉽게 잘 정리되지 않을까? 하는 근거없는 믿음이 내겐 있는거지
안 좋은 영향을 최대한 피해가되, 막상 안 좋은 상황이 나타나더라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능력을 얻고 싶어 지금의 나도 충분히 잘 하고 있긴 하지만!! 꾸준히 갈고 닦아서 확실하게 만들고 싶어
>>201 맞어 맞어 그런거지! 그치. 요즘 아침저녁 날씨 쌀쌀해졌더라… 감기 조심해
203
204
>>203 >>204 연애는 아직도 어렵더라는 내용의 레스였음 사람 대 사람으로, 인격 대 인격으로 남친을 대하는 건 어렵지 않은데 남성과 여성의 만남 (젠더의 의미 말고 섹슈얼의 의미로) 이라는 관점에서는… 내 선에서는 아직도 이해불가한 지점이 많다
>>205 남친을 만나면서 젠더적 인식 차이(밤길을 혼자 돌아다니면서 만날 수 있는 위험성이라든지 등등) 를 안 느낀 건 아니다만ㅋㅋ 자신이 마주하게 될 일이 아니고서는 사실 별 관심을 두지 않는구나 라는 걸, 남친을 만나면서 좀 더 선명하게 느끼게 되었다
>>207 그런건가ㅋㅋㅋㅋ
직장인 5년차가 되고보니 좀 서러운 건 (물론 연봉도 서럽지만) 이젠 나도 새치가 생긴다는 거. 그냥 좀 가늘고 색깔이 옅어보이는 한가닥의 머리카락이 아니라 진짜 새하얀 색으로… 아 서럽다
>>209 만 나이 서른도 안됐는데. 흑흑
예전과 다르게 소화가 잘 안되기 시작했다거나 피부의 촉촉함이 사라진다던가 하는 건 받아들이기 쉬웠는데 새치는 진짜… 하 큰 충격이었어
화장실에서 거울을 봤는데 가르마 나뉘어져 있는 부분으로 새치 2가닥이 나와 있는걸 방금 발견해서ㅋㅋㅋㅋㅋ 뽑아주고 왔지
그나마 새치는 다행인건가 싶은 기분도 드는게, 회사에 나와 동갑인 다른 여직원은 원형탈모가 시작되었다고 그래서… 원형탈모 증상이 심화되면 그게 가지 뻗어나가듯이 퍼진다데
네이버 월요웹툰 칼ㄱㄴ ㅅㄴ 오늘 자 편수를 보고서 든 생각은 암만봐도 내용이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다. 만화니깐 전개가 비현실적인 건 당연하지만서도 결혼은 핑크핑크한 동화속 세계가 아니라 야생 리얼버라이어티 같은 거라구
>>214 주인공의 아버지 = 불륜을 저지른 사람 이라는 입장을 떠나서 그냥 그 캐릭터 자체가 너무 미련해보였다. 여자친구의 성격이나 패턴을 10년, 20년 후에도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지 눈꼽만큼이나마 고민해 봤었더라면 아마 결혼 자체를 안 했었겠지
>>215 이런 자그마한 고민조차 하지 않고 결혼했다는 것이 너무나도 비현실적으로 보이고… 음.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해본 사람 머리에서 나올만한 스토리는 아니다 싶었다
>>216 막장전개를 위한 장치였을지도 모르지만 글쎄. 현실에선 보통 저런 사람이랑 결혼까지 가긴 힘들지 않나. 본인 앞가림 정도는 할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지, 신체는 어른이지만 철없는 아이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할 사람은 드물 테니까
>>218 그렇지 그렇지!
1주일차 신입이가 결국 그만두고 말았다. 어쩐지 체력과 멘탈이 약해보인다 싶었는데 역시나였다. 지금의 작태를 보고 있자면 뭐랄까. 인원 충원을 요구하는 직원들 비위 맞춰주려고 신입 구인공고를 꾸준히 내고 있긴 해도 본심은 사람 뽑는 게 부담스러워서, 오래 못 다닐 거 같은 사람들만 일부러 골라서 합격시키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진짜 비실비실해보이는 사람이었거든… 좀 오래 버틸만한,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줬음 좋겠다. 신입이가 들어와서 어느정도 버텨줘야지 물타기해서 내가 퇴사할 수 있는데ㅜ 이런 분위기라면 사표 내기 어려워진다고
서울2033 이라는 모바일 게임을 한창 재밌게 플레이했었다. seedship 이라는 영문 텍스트게임을 먼저 접했던지라 서울2033도 큰 이질감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다
>>222 영어와 장문의 텍스트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seedship 도 플레이해볼만하다 (텍스트가 너무 길어서 눈아프고 지루하긴 하지만). 지구가 멸망한 이후 냉동인간을 가득 실은 우주선이 곳곳을 떠돌면서 살기 좋은 행성을 찾아다니는 이야기이고, 최종 도착 행성의 온도 중력 물 자원 문명 생존인원 등 여러 요소들을 합산해서 점수를 매기는 게임이다 우주선은 우주를 떠돌면서 여러 악조건을 만나게 되고, 우주선에 장착된 기기장비들 or 냉동인간이 잠들어있는 방 일부를 포기해야 하는 선택지를 보게 된다. 안타깝게도 우주선을 정비할 기술자는 없는 상황이라 플레이타임이 늘어질수록 그리고 기기장비를 많이 포기할수록 우주선은 넝마조각이 되기 쉽상이고 모두의 목숨이 위험해진다. 초반에는 사람을 살리고자 기기장비를 포기하는 선택을 하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하는 선택지에 손이 가게 되더라. 나중엔 그냥 학살자의 마음으로…ㅋ…ㅋㅋ 내 인성 무엇 orz
>>224 허허 레스주도 그 게임을 하다보면 이렇게 변하게 될거야 !!ㅋㅋㅋㅋㅋㅋㅋ
seedship 을 설명하려고 한 건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흥분해서 써제꼈구만, 나의 학★살 플레이
>>222 서울2033 은 서울의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그려낸 게임이고 위에서 쭉 설명해왔듯 텍스트 로그로 진행된다. 체력3칸 + 멘탈3칸 + 돈3칸, 그리고 랜덤으로 배정된 스탯을 가지고 플레이해야 하고, 돈은 0 이 되어도 계속 플레이할 수 있지만 (but 돈이 없으면 맞아 죽을 확률이 높아진다) 체력과 멘탈 둘 중 하나가 0 이 되면 그대로 게임 오버되는 형식이다. 의외로 체력과 멘탈이 잘 깎이는 게임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다 서울2033을 하면서 인간의 생리를 굉장히 잘 반영했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바사삭 깨져버린 멘탈을 회복시켜주는 이벤트들이었다
>>227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거나, 타인을 도와줬다거나, 노래를 들었다거나, 아주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거나, 괜시리 울적해지는 밤 곁에 있는 반려동물을 쓰다듬었다거나 등등으로 멘탈이 한칸씩 회복되는데 이걸 보면서 참...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면서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228 동시에, 이 게임을 만든 개발자에게 무한한 감탄을 하게 됐지
>>230 앜ㅋㅋㅋㅋㅋ 난 딸기잼도 좋아해!! 하지만 집에 딸기잼이 없지ㅜㅜ
별다른 준비 없이 혼자 흔들흔들 밖을 돌아다니다가 카페에 앉아 커피잔을 앞에 두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 때. 이 생각들을 문자로서 천천히 풀어나가기에는 스레딕 일기판이 제일로 적당하고 좋다
커피의 쓴 맛이 좋다. 위장은 다르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돈까스 튀김 초밥 콘버터 닭갈비 등등을 좋아하는 그런 식성은 남친과 내가 참 많이 닮았는데 커피에 있어선 조금 달랐다. 나는 기분이나 컨디션 따라 마시는 종류가 다양해지지만 남친은 (날 만나기 전까진) 오로지 카라멜 마끼아또만 마셨다고 해. 내가 주문한 아메리카노 맛이 궁금하다며 한입 나눠마셨을 때, 남친은 마치 쓴 가루약을 맛본 사람처럼 흠칫 놀랐었지 지금은 나름대로 적응을 한 건지 남친이 자발적으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때가 가끔 생겨났다. 오히려 내가 카라멜 마끼아또를 고르는 횟수가 늘어났지ㅋㅋ
그렇다고 해서 내가 가루약의 쓴맛마저 좋아한다는 건 아니다. 그건 사탄의 맛이야
커피집에 들어오기 직전 곁을 스쳐 지나간 사람이 공포/스릴러 소설 작법서를 읽고 있었다 나도 한때는 정말로 (공포/스릴러쪽) 소설을 쓰고 싶어했고 흥미로운 플롯이 도통 만들어지질 않아 좌절하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내가 소설과 잘 안 맞았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글 쓰는 것 자체는 정말 매우 좋아하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그것도 허구의 이야기를 만들어내야 하는 작업이 내겐 큰 벽과도 같았다
>>238 맞어ㅋ 기름진 음식들이라 먹을때 조심스러워지기는 해 단호박이라. 글쎄ㅋㅋㅋㅋㅋ 맛있는 단호박이라면 잘 먹을거야ㅋㅋㅋ
심란하고 답답해서 아파트 단지 내 벤치에 누워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 만족할 때까지 누워있다가 일어났는데, 어쩐지 오늘따라 길 다니는 사람이 적다 싶었더니 사실은 행인이 없었던 게 아니라 내가 누워있던 쪽을 사람들이 피해다닌 거였다
>>241 앗 아니야… 난 평범한 사람이라구! 장풍같은 거 안 써!!ㅋㅋㅋㅋ
임실치즈롤 팝업스토어가 열려있길래 종류별로 사와봤는데 그닥 취향의 맛은 아니다. 치즈 진짜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맛이 좀
>>244 임실치즈인데… 음 내 입맛은 아니엇던걸로
어제 밤에 생각하던 것 #1 사람들이 밤중의 불빛(네온사인, 조명, 촛불) 에 더욱 빠져들게 되는 이유가 뭘까 → 어둠 속에서 가장 눈에 띄고 두드러지니까? → 마음이 따뜻노곤해 지는 거 같아서? → 빛이 온전(안전? 완전?) 하다고 느껴져서?
여러 명상단체에서 중복되어 나타나는 말이 '인간은 밝은 빛 그 자체' 라는 말이라서. 그래서 문득 들었던 생각은, 인간의 내면은 칠흑같이 어두워서 방황할 수밖에 없는 본질을 타고났는데, 외부의 불빛이 심리적인 온전함으로 변환되면서 나도 모르게 이끌려버리게 되는 게 아닐까 라는 잡생각
한줄기 빛처럼 다가온 something
아파서 누워있는 것 뿐인데, 이런 날 보면서 엄마는 내가 게으름 피우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249 아님 남자친구랑 크게 싸워서 시름시름 앓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기도 하고… 여튼 귀찮고 어처구니없어서 헛웃음만 지었다
사람의 인격(대외적 가면)은 상황에 따라 다양해진다, 는 생각을 잠시 하고 있었다
>>251 예컨대 남자친구가 날 대할 때의 분위기와, 본인 동창친구들을 대할 때의 분위기가 다를 듯이
'그렇다면 대체 어느쪽 모습이 진짜 남자친구인 걸까? 음 왠지 미묘하게 서운해지려 하는군' 라는 생각에 다다르다가 문득 깨달은 것은, 정말 우습게도 나 또한 일정부분은 가면을 쓰고 있지 않았느냐는 거였다
>>254 실제로 싸운 건 아니었어. 저땐 진짜 몸살이 심했다구ㅋㅋㅋ 단호박은 퍽퍽한 껍질이 맛있어. 물론 설탕졸임을 했을 때!
>>251 >>252 >>253 '그렇다면 우리는 타인의 맨얼굴을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질문 또한 역으로 뒤집어서, 가면을 쓰지 않은 내 모습은 나 자신이나 가족들만 아는 부분이므로 내가 작정하고 외부에 노출하지 않는 한 주변인은 나를 알 수 없을 거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나도 타인에게 내 맨얼굴을 보여주지 않듯이 (남자친구를 포함한) 타인도 내게 자신들의 맨얼굴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므로, 결국 우리는 서로의 허구적 이미지를 바라보며 울고 웃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면을 쓰지 않은 부분은 비사회적(이기적,게으름,etc) 이기도 하고, 연약하고 회복이 더딘 살점 같기도 하고. 그래서 사회적 이미지를 위해서나 멘탈보호를 위해선 일단 감추고 보는 게 낫겠지
나는 냉정하고 날카로운 모습을 외부에 보이는 게 굉장히 두렵다. '너 그따위로 행동하다간 니 주변에 아무도 안 남아 있을거다' 라는 엄마의 말이 계속 맴돌아서. 그 덕에 뭔가를 할때마다 내 행동이나 말을 계속 검열하게 된다. 냉담하게 보이면 어떡하지? 감정 없는 기계처럼 보이면 어떡하지? 공격적으로 들렸으면 어떡하지? 하면서 그래서 사람들과 대화하면 내 반응이 미묘하게 느리고… 경우에 따라선 가식적인 사람으로 비쳐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일기장이고 익명이니까 고백하자면, 나는 남자친구를 만나고서부터 "감정이 풍부한 사람" 처럼 보이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남자친구가 알게 된다면 많이 당황하겠지만 사실 난 무덤덤하고 단조로운 편이야. 그리고 아주 드물게 언뜻 비쳐지는 냉정하고 이기적인 모습은 필터를 거치지 않은 날것 본래상태에 가까워
이런 부분 때문에 난 결혼과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어… 레스 몇개가 날아간 것 같은데 >>259 부터 >>261 까지의 주절거림도 결국은 그때그때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더라는 레스를 썼었다. 스트레스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의식적으로 노력해서 조금이나마 마음 속 여유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레스. 그리고 몸과 멘탈 모두를 본인이 알아서 관리해야 하는 게 어른의 과정이구나 하고 씁쓸해하던 레스
애니웨이. 10월 말부터 지금까지 너무 힘들다. 일감이 밀물처럼 밀려와
으 궁상떨고 싶다. 추적추적 비가 오는 가을날
라면 먹고 싶다. 계란 휘휘 풀어놓은 라면
>>266 그런 일이 있었군! 심의에 걸릴만한 말은 쓰지 않았던 거 같은데 뭐였을까 싶었어ㅋㅋ 단호박 모습은 아직도 어려워. 해야 할 말은 제대로 하긴 하지만 '내 이미지를 안 좋게 보고 곁을 떠나가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함을 다 떨궈내기가 쉽지 않았어
손톱이 길어서 타자 치기가 어렵다. PC키보드 모바일키보드 둘 다
https://m.blog.naver.com/damugi09/221702845889 이거 졸귀탱. 큰 엔터키랑, 숫자키패드의 길쭉한 엔터키도 냥발 키캡이 있었다면 바로 샀을텐데 아쉽다. ESC 키랑 2개 엔터키를 은근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 키보드 커버를 씌워놓으면 그렇게 3군데가 가장 먼저 찢어진단 말야
어젠 몸땡이 컨디션도 별로고 멘탈도 피곤에 쩔어있어서 뭐 약물 복용한 사람처럼 상태가 메롱했었다.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미안하지만 오늘은 스킨십을 많이 못 할 거 같다고 말하면서 혹시 많이 아쉬우느냐고 물었다. 이 질문에 남친은 아쉽고 서운하다고 대답하더라. 아쉬움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서운하다' 라니... 이런 플로우는 예상하지 못했고, 황당하고 기가 막혀서 기분이 급속도로 나빠졌었다
스킨십을 거절한 것 뿐 남자친구 자체를 거부한 것이 아닌데 어째서 서운함을 느끼는 것이냐, 가 포인트인데 그 이유에 대해 머리로는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실재하는 여자사람 입장에서는 눈꼽만치도 이해해주고 싶지 않다. 둘 사이의 관계에서 너의 만족을 우선시한다면, 그렇다면 나에 대한 배려는 어디에 있느냐 라는 거지
1년 6개월 정도 만났는데 오직 이 한 가지 문제만으로 평균 2 ~ 3개월에 한번씩은 꼭 싸우는 거 같다. 음... 죽이고 싶다
그래서 이제 그만 헤어지자, 나는 이런 사랑은 원치 않는다, 라고 말했는데 매번 똑같이 '미안하다, 그런 게 아니다' 고 대답하데... ㅅㅂ 짜증나게
이런걸 하나하나 알려주고 지적해주고 타일러줘야 하는 게 너무 귀찮다. 일일이 화내는 것도 이젠 질리고
>>272 >>273 써놓고 보니 내가 너무 호구같군
>>271 이게 남친 한 사람 개인의 문제가 아닐 것 같다는 게 함정이랄까
>>277 음음. 스킨십=사랑 이라는 공식이 있는 사람인가 싶어. 잠시 스킨십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당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라는 거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려줘야 할 듯 해. 그 전까지는 사실 나도 불평과 반협박 식으로 말했었는데 이제는 타이밍 봐서 진지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말해보고… 타협이 되는 부분인가 가늠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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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제를 바꿨다. 椿屋四重奏 의 노래 물론 좋긴 하지만 꾸밈음이 많아서 그런지 요즘은 영 귀에 거슬리기만 한다. SHINEDOWN 내한해 줬음 좋겠다
예전에는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올바르게 사는 것' 내지는 '현명하게 사는 것' 을 추구하여 마음공부를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모종의 신비스러운 힘을 얻어보고자 혈안이 되어 있더라. 트위터 등지에서 위치/ 위칸 같은 게 드문드문 나타나기 시작할 즈음, 엄마와 여동생이 명상의 힘을 예찬하기 시작할 즈음 '대체 그게 뭐 얼마나 어떻게 대단한 것이길래' 라는 반발심과 의심에서 시작된 탐구가, 가랑비에 옷 젖듯 나 또한 물들어가고 있었다
신비스러운 힘을 얻게 되면 유리한 것을 가려낼 수도 있고 악재를 미리 예방하고 피할 수 있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파고들다 보니 내게 유리한 것을 선택하고자 했던 최초의 목적은 뒷전이 되고 '뭔지 모르겠지만 여튼 신비스러운 힘' 은 어디에 있고 그것은 어떠한 느낌인지 알고자 하는 것에만 집중하게 되더라고. 이런 쪽에 너무 몰두하다간 현실감을 잃어버린 덩어리가 되겠구나 싶었고 오늘 아침에서야 조금 정신차리게 되었다
결국 현명한 선택이란 생을 살아보겠다는, 헤쳐나가 보겠다는 삶의 의지에서 비롯되는 것이지 신비한 힘이나 몽롱한 의식 속에서 번갯불처럼 계시가 오는 것이 아니었다. 삶과 현실감과 내 줏대가 중요한 거였다
>>270 에서의 스킨십은 성인의 스킨십을 말하는 거였다. 저저번주에 이미 남친에게 한번 주의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번 주말에도 그러길래 또 한차례 싸우고 말았다
진짜 죽여버리고 싶을 만큼 되풀이되는 부분인데, 대략 이런 식이다 스레주 : 난 만날때마다 스킨십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아니다. 건전하게 있고 싶다. 내가 대체 이것때문에 얼마나 더 힘들어하고 얼마나 더 싸워야 하느냐. 이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서로 가치관이 부딪친다면, 서로를 위해 다른 인연을 찾아봐야 하는 때인 거 같다 남친 : 나는 스레주 당신이 이걸 원하고, 좋아하는 줄 알았다 스레주 : 아니, 원하지 않는다고 몇번이나 말을 했나, 그럼 대체 왜 내가 이것때문에 울고불고 싸우고 헤어지고 싶다고 자꾸만 말하겠느냐. 내가 단순히 튕기는 건 줄 알고 있었느냐. 싫다는 말이 말 같지 않느냐. 내가 싫다고 하는 걸 자꾸 무시하는데, 결국 나라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증거 아니냐 남친 : 미안하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 난 스레주 당신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스레주 : 이제까지 미안하다고 해왔으면서 고쳐진 게 하나도 없지 않느냐. 내가 이번엔 도대체 뭘 보고 당신의 말을 믿어주어야 하느냐 남친 : 그럼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 난 서로의 합의 하에 스킨십을 했다고 생각한다 스레주 : 그런 상황이 오도록 먼저 유도하지 않았느냐 남친 : 유도한 건 인정하는데 아까도 말했지만 당신이 그걸 좋아하고, 원한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자꾸 나 혼자만 잘못한 것처럼 말을 하는데, 스레주 당신이 날 헷갈리게 만들었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 행동하게 되었다는 걸 잊어선 안된다 스레주 : (딥빡)
진짜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니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진심 죽여버리고 싶잖아
어제 나름대로 협의하고 대화를 끝내긴 했는데 너무 기분도 별로고 스트레스도 겁나 받아서 위가 쪼그라들었다. 음식이 잘 안 들어가서 빵 조금이랑 커피, 초콜릿, 우유 이런 거 먹으면서 오늘 하루를 나고 있는 중 퇴근하고 저녁에 통화하자고 하던데 오늘은 나도 쉬고 싶다 날 좀 내버려두라고, 오늘 저녁만큼은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291 이 와중에 빵 먹었던 것도 얹혀서 소화제 먹었다. 이제 퇴근해야지
내가 행복해지도록 노력해 보겠다는 그의 말은 솔직히 믿지 않았다. 행복의 개념 자체가 너무 추상적이기도 하고 행복감이 충족되는 조건도 사바사라서. 하지만 적어도 날 힘들게 하거나 괴롭게 만들지 않을 정도는 노력해 주었음 좋겠다 기대했건만… 그것조차도 너무 큰 욕심이었을까
서로가 서로를 모르던 때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이 모든 것은 그냥 지독한 악몽일 뿐이었다고
오늘 나눈 대화 스레주: 동의했다 해도 대부분 유도당한 것이었는데 그곳의 어디에 내 자발성이 있느냐 남친: 스레주씨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내가 (스레주씨가 동의했다고) 착각해서 그러하였다고, 그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느냐 스레주: 그래 다분히 당신 위주로, 자의적으로 상황을 해석했지. 그렇게 당신 위주로 판단한 게 이번 한번이 아니었지 않느냐. 그럼 그 전까진 무엇을 조심하고, 무엇에 대해 고치겠다고 말한거냐. 당신이 착각했다고 계속 말하지만, 1년 반동안 똑같은 부분으로 똑같이 문제가 생기고 똑같이 싸우고 있는데 이제까지 착각해왔고 실수하고 있었다는 건 도저히 이성적으로 납득할 수가 없다. 대체 왜 그러는 것이냐. 속설처럼 남자는 번식욕이 강해서 그러한가 남친: 일년 반의 시간동안 변한다고 해놓고선 그대로인 점 인정한다. 미안하다
희안하게도 끝까지 "왜 그러하느냐" 에 대한 대답은 하지 않고 있다. 이해해 보고자 노력해보는데도, 암만 생각해봐도 남친의 동기나 심리를 알 수가 없어서 납득도 안되고 여튼 그러하다
왜 그런(내가 원하더라는) 착각 속에 있고 싶어하는지, 이걸 물어봐야 하는건가
오늘 저녁만이라도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했더니 세상 편하다. 퇴근 후의 시간은 온전히 나만의 것이라는 느낌도 오랜만이다
내 기분 제대로 다 추스리지도 못했는데 싸운 지 몇시간만에 다 나아진 척, 괜찮아진 척 하는 것도 이젠 더 이상 하기 싫다
>>300 ㅎㅎ바꾸고 싶었어 락스피릿★ 의 힘으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계속 싸워야지. 사실 지금도 '마음 정리해서 빨리 회복되었음 좋겠다' 고 압박 받고 있어ㅋ 기분이 빠르게 풀릴만한 내용도 아니고, 똑같은 문제로 반복적으로 싸우는 거다보니 이젠 체념+지쳐버림이 섞여서 멘탈 회복도 많이 더뎌졌어
접혀라 얍

처음 써보는 도구라 매우 익숙치 않다. 점성학 공부를 1도 안해서 개념이 참 헷갈린다. 연습을 위해서 자점이랄까, 내가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주사위를 던져보고 있는 중이다 내가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원하는 최종목표는 무엇인가? 를 질문했고 그 답으로 4하우스(안정, 부동산, 집, 소속감) + 북쪽노드(미래, 지향하는 것) + 사자자리(드러내다…?) 를 얻었다. 묶어보면 즉 결혼의 의미가 아닐까
개념이 어렵다ㅋ 행성과 별자리 의미 차이를 잘 구분 못하겠다
으으 씻어야되는데 너무 귀찮다
>>306 ㅋㄲㅋㅋㅋㅋ오오 좋은 해석이닷!!!!
여동생이 올해 초부터 '츠키의 모험' 이라는 게임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이번에 일본의 OOO숲 같이 생긴 맵이 업데이트 됐더라
츠키 게임 개발자가 미스터리 스릴러물에 꽂힌건지 여튼
우울하다
이때까지도 줄곧 그래왔지만 앞으로 내게 다가올 시간들 또한 그닥 기쁘고 즐거울 것 같진 않다
내가 내 삶에서 기쁨과 만족감, 평안함을 느낀 적이 있기는 했던가
미래에 대한 동경도, 막연한 기대감도 없이 살아와서 이런 삶이 펼쳐져 버린걸까
미래의 내가 정신적으로 덜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될 거라는 믿음이 안 간다
그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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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좋을 거라는 생각이 안 드니깐... 앞으로 펼쳐질 내 삶(앞으로 주어진 시간?)에 대해서도 그닥 미련이 생기지 않게 되더라.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기도 하고
가족하고 연을 끊고 사는 게 정답일까봐. 날 씹고 뜯고 맛보고 잡아먹지 못해 안달난 부모랑 한 집에서 29년 동안 살았으면 이젠 충분하지 않을까?
그 집에 내가 서있을 자리 같은 건 애초에 없었잖아
내 지친 몸 뉘일 만한 보금자리도 아니었고
날 보듬어주는 사람들도 아니었고
언제나 벼랑 끝으로 몰아가기만 하고. 가정에서 수행해야 하는 내 역할과 의무만 안겨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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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다운 내한했음 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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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 제목이 가장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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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이 어떤 모습으로 추억되길 바랐는지 : 20대의 끝자락에서, 20대의 마지막은 화사함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현실은: 전혀 화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혼란스러움의 연속이었지만 언젠가 이 또한 치열하고 아름다운 시절이었다고 생각하게 되는 날이 오겠지요
>>331 맞엌ㅋㅋㅋㅋㅋ 어렸을 땐 30대가 까마득하게 보였지! 한참 어른이고, 아저씨 아줌마같은 그런 느낌들ㅋㅋㅋㅋ
첫 서른의 스타트를 끊는 해니까, 마지막 이십이 이렇게 기억되었음 좋겠다~ 처럼, 모토(??) 같은 걸 하나 또 잡아봐야지
요즘 모바일게임 DREAM BLAST 에 빠져있다. 게임폐인처럼 하고 있어섴ㅋㅋㅋㅋ 어제오늘 이틀째 하고 있는데 89 스테이지까지 왔다. 캔디팡 류 퍼즐게임인데 시간제한이 없어서 (대신에 터치횟수 제한이 있지만) 너무 좋다. 터치횟수 제한이 있으니까 더욱 퍼즐게임 스럽고 여튼 그렇다
>>335 음음 콤보 개념은 없는 게임이야. 콤보 숫자 쌓는 재미도 은근 있는데ㅋㅋㅋㅋㅋ
엄마가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에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난… 얼굴도 모르는 익명의 다수에게 내 얼굴이나 목소리 (하다못해 손톱 끝이라도) 가 공개되는 게 싫다. 부담돼 T_T
졸린다
내일은 토요일이고 난 출근을 하지. 으 지겨워
거래처가 너무 ㅂㅅ이라서 할 말을 잃었다
>>342 이 거래처랑 (거래 끊기는 게 아니라면) 1년동안 같이 일해야되는데…
거래처가 일처리를 겁나 못해서 2주동안 데이 바이 데이로 들들 볶이고 스트레스 왕창 받았는데 이걸 1년동안 해야 하다니 너무 끔찍해!!! 심지어 거래처가 싼 똥을 내가 치워주고 있는데, 물 빠진 사람 건져놨더니 보따리 내놓으라 ㅈㄹ떠는 상황에 처해버려서 심히 기분 나쁘다
진심 사이코같애… 개자식들
인간적으로 너무해 진짜로
어라, 1월 20일에도 그 거래처한테 시달리고 있었구나
아아 아니지 아니지, 1월 20일 기준으로 2주 전부터라면…
지옥이군ㅋㅋㅋㅋ
잠을 잘 못잔다
걱정이 있다거나 그런것보다는 그냥 의식이 잘 지워지지 않는다
아직 서른살의 시간을 2개월밖에 안 살아봤지만, '20대가 파릇파릇하고 제일 빛나는 시절' 이라는 말은 틀렸다고 결론짓기로 했다 서른살도, 마흔살도 충분히 새롭게 빛나고 아름다울 수 있다
이십대 때보다는 서른인 지금이 훨씬 좋다. 마음이 덜 혼란스럽다
세상이 또는 한국사회가 20대라는 것에 너무 과도한 의미부여를 하고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물론 서른/마흔이 되면 (평균적인 의미에서) 자신이 이룬 가정을 이끌어나가야 하고 부모님의 노후를 슬슬 생각해봐야 하는 등등 이것저것 떠안게 되는 책임이 분명 있을테지만, 그렇다고 20대라고 해서 마냥 속 편하게 지내는 것도 아니거든 20대가 가장 빛나고 즐거웠다는 말은 아마… 띵까띵까 놀았지만 대기업 취직은 쉽게쉽게 했던 구세대들의 발언이 아니었을까
머리로는 >>354 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마음속으로는 '다른 이십대 사람들은 빛나고 즐겁게 살고 있는데 나만 그게 안 되고 있고, 그런 느낌을 평생 못 느껴본 채 죽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과 불안 또한 가지고 있었기에… 막상 서른이 되고 보니 이제서야 내 삶이 빛나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 세상에 속은 기분이 들었다. 사람마다 빛나는 지점은 다르게 찾아오겠지만ㅋ 여튼 내 경우는 그것이 20대시절이 아니었다는 거
만약 이걸 읽고 있는 레더들이 있고 이십대 언저리에 놓여 있으면서 '세상은 20대가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라 말하는데 내 삶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는 걱정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너무 불안해하고 우울해하지 말자. 지금 겪고 있는 그 혼란 또한 비정상적인 게 아니야
357
공복 커피가 안 좋은 건 알지만 이것만큼 확실하게 잠 깨는 방법도 없다
>>358 물론 아침시간 한정
엄마가 유튜브 제네럴리딩 채널을 보고 있길래 나도 살짝 같이 봤는데, 타로6장+ 서로 다른 오라클카드 8장을 뽑고 (14장) , 그 14장짜리 카드뭉치를 1번부터 5번까지 만들어서 번호 순서대로 진행하는 사람이던데 그럼 총 70매의 카드가 올려지는 거잖아. 카드 매수가 많은 상태에서 해석하는 것도 신기하지만 것보다는 서로 다른 오라클카드 8장을 펼쳐놓고 그걸 말로 이어붙이는 능력은 진짜 대단하다고밖에 말을 못하겠더라
>>360 서로다른 오라클 8장이 왜 대단하냐면 요리, 건축, 경영, 철학, 교육학, 성경, 소설책, 시집 등등 서로 다른 성질의 책 8권을 가지고 아무 페이지를 펼쳐서 거기서 눈에 띄는 문구를 가지고 말을 만들어내는 거랑 똑같은 거거든
나도 타로 유튜브 해보고싶긴 한데 음. 의욕은 있으나 실천이 귀찮다
그렇게 실력 좋은 편도 아니어서 좀 걱정되기도 하고ㅋㅋㅋㅋㅋ
365
366
고양이 식탁이라는 모바일게임을 하고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오래오래 공들여야 하는 것이었다


고양이식탁 47일째 플레이중


서울 2033 업적 역사적인 락 페스티벌
굉장히 오랜만에 들어온 것 같다
스레딕을 잧지 않았던? 찾지 못했던? 기간이 기록상으로는 딱 1달밖에 안되었는데 체감상으로는 굉장히 오래 전이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334 의 드림블래스트는 탈덕한 지 좀 되었고, >>367 의 고양이식탁은 꾸준히 플레이 중. 고양이식탁 운영한 지 78일 차인가 그럴 것이다
점심때 뭔가 상한 걸 먹은 거 같다. 속이 울렁거려
상담을 받고 있다. 이번주가 2회차인데 진작에 상담을 받을걸 그랬다
1회차 상담내용 정리 삶의 다양한 문제에서 뭔가를 결정할 때 '옳다/그르다' 는 기준은 없지만 내 마음을 다해 하고 싶은(원하는) 것, 그냥 쏘쏘한 것, 그리고 절대 하기 싫은 것에 대한 기준은 분명 마음속에 있다 외적으로 특정한 성취는 했을지언정, 성취 동기가 나 스스로의 내면에서 올라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별 감흥 없고 떨떠름하게 느껴지는 것 (ex 대학편입 등등) 자신이 분노를 느끼는 포인트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지해야 함. 거기에 내가 원하는 삶의 실마리가 있음 연인과 교제하기 전 시점부터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분노나 불쾌감 (또는 현재의 연인과는 전혀 무관한 것들) 을 남자친구에게 풀지 않는 것은 굉장히 잘 하고 있는 것임. 명확히 구분해서 다스리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는 상태. 사람들은 자신의 연인이 내 모든것을 받아줄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데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아니하고, 그렇게 해서도 안됨 내가 내 울타리를 명확하게 설정해서, 엄마가 울타리를 넘어서려고 하면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걸 엄마에게 지속적 학습 시켜줘야 함 → 앞으로도 더 많이 치고박고 싸워야 함. 완전히 바뀌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엄마가 내 눈치를 보게 될 정도까지는 만들어야 함. 내 기준을 굳건히 가지고 있어야 함 나는 남자친구와 갈등이 있거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대화를 통해 나름대로 해결하려고 서로 노력하고 있음. 하지만 엄마와는 이것이 잘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엄마가 우리(나와 동생들) 의 실제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기 때문. 남자친구는 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마주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만 엄마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엄마와 협상이나 조정을 하려고 해도 우리의 말이 전혀 닿질 않는 것
2회차 상담내용 정리 기본적으로 엄마는 타인을 통제하고 컨트롤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한 사람 1. 엄마 본인의 삶에서 만족스럽다고 느끼는 게 없음. 주변에 내세울만한, 번듯한 무언가를 바라고 있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않으니 모든게 눈에 거슬리고 불만족스럽고 짜증나고 화나는 상태 2. 배우자인 남편한테서 충분한 애정을 받질 못하니, 아빠와 해결하지 못한 애정문제를 다른 쪽에서 (자식들에게서) 받아내려 하고 있음 → 기본성향과 1, 2 상황의 콜라보 = 자식을 소유함으로써 덜 외로워짐 + 컨트롤 욕구 + 엄마의 만족도를 위해 우리가 번듯한 무언가를 해주길 바람 = 현재상황 자식들도 무의식으로 '이건 우리가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를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엄마의 요구를 다 따라주려고 하지는 않음 ((애초에 맞춰주는 거 자체가 불가능하다. 싸울 때마다 '엄마가 가지고 있는 기준이 대체 무엇이냐' 라고 매번 물어보지만 제대로 답을 못한다. 특정한 기준도 없는데, 기분에 따라 포인트가 달라지기도 하고 번복하는 때도 많다…)) 하지만 우리가 엄마를 충족시켜주지 않는다고 해서 자식들을 놔버리자니, 남편한테선 얻어낼 수 있는 게 달리 없으니깐 그나마 이런 (엄마 기준에서 말 안듣는) 자식들이라도 꽉 쥐어서 물고 늘어지는 거 그래서 내 남자친구가 OOO 하다는 팩트 자체는 사실 갈등의 주요 포인트가 아니고, 현 남자친구의 OOO 과 전혀 다른 조건의 사람을 데려온다 해도 엄마는 눈에 거슬리는 또 다른 부분을 트집잡으면서 ㅈㄹ할 것임. 그래야지 엄마가 날 계속 소유할 수 있고 안정감을 느끼면서, 더 나아가 나를 닦달해서 뭔가를 얻어낼 수 있는 기회를 연장하는 거니까 ((만족감을 느끼는 특정 기준이 없다는 시점에서 이미 혼돈의 카오스. 밑 빠진 독 채워보려고 아등바등하는 격)) 더군다나 지금 엄마 주변에 모든 걸 터놓고 충분히 대화를 나눌만한 또래 친구도 없다보니 엄마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걸 지적받을 일이 없어서, 엄마는 엄마 기준이 옳다고 믿어버리면서 상황을 더 안좋게 만들 수 있다는 거 ++과거에 엄마 요구를 다 따라줬었던 내게 남은 건 OO고등학교 졸업, OO 대학교 졸업 이런것만 있고 교우관계라든지 그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추억이나 감성같은 게 전무해서 억울하고 박탈감 느낌. 이제는 그런 삶을 살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투쟁중. 이런 가정에서 이때까지 살아온 것이 굉장히 힘들었을 것으로 보임. 투쟁 과정을 보통은 중고등학생 때 거치게 되는데 나같은 경우는 중고등학생 시절에도 엄마한테 잡혀 살았기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 이후부터 서른이 된 지금까지 물밑으로 그리고 외적으로 끊임없이 치고박고 싸우게 되는 거. '이러다가는 딸과 진짜로 연이 끊겨버리겠구나' 라고 생각될 지점까지 가야 엄마가 슬슬 내 눈치를 보게 될 것. 물리적인 독립도 중요한 요소이므로, 독립 자금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볼 것. 아무에게도 신경써주고 싶지 않은 상태. 신경끄고 좀 쉬고싶음
보통 연인들을 위한 조언으로 '상대방의 말을 믿지 말고 행동을 지켜보라' 라고 하는데, 이건 연인이고 뭐고 다 떠나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말이었단 걸 알게 되었다 엄마는 내가 독립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항상 말하지만, 실제로 내게서 독립의 낌새가 느껴지면 완전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고 있거든
엄마로부터 꾸준히 멀어지고 싶어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엄마로부터 받고 싶어하는 게 있더라. 사랑(애정?)받고 싶다거나 인정받고 싶다거나 그런 걸 원하는 건 아니었다. 사랑과 인정 두 개념을 합친 것이지만 사랑/인정이 아닌 다른 복합적인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 도무지 이름을 붙일 수 없었다.
한참을 방황했다가 최근에서야 알아차리게 되었다. 내가 그동안 기다리고 있었던 건 엄마가 '내 편이 되어 주는 것' 이었다는 걸
>>380 그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회차 상담내용 정리 엄마의 판단력을 믿지 못하게 된 계기 = 엄마가 내 상황을 헤아려주거나 공감해주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된 계기 = 엄마는 나를 도와주지 못한다는 걸 인지하게 된 시점. 내가 엄마로부터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없겠더라는 걸 알게 된 순간 → 초등학교 저학년 때 알코올+주폭 가정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된 채 살았다면 집에 대해 내가 느끼는 감정들은 이상한 것이 아님 (집 = 안전하지 않음. 불안정한 곳. 휴식을 취할 수 없는 공간) 내가 여동생을 많이 도와주고 싶어하는 심리적 이유
>>382 아빠가 알코올중독이던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숨이 막히고 힘들다
>>382 왜 이런 쓰레기같은 가정을 내게 (디폴트값으로) 안겨주었는지 아직도 화가 나기도 하고
>>384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히 느껴지는 분노와 서러움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나빠졌다. 괜찮아졌다고 생각해 왔는데 사실은 전혀 괜찮지 않았으니까. 아직도 이렇게 분노가 한가득인걸
>>386 맞어. 나는 집에 있는 게 굉장히 불편한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이 가장 안전한 곳이다- 라고 엄마가 자꾸 세뇌시키니깐 '저 아줌마가 자꾸 공감능력 결여된 소리를 하네' 하면서 오히려 더 기분 나빠지더라구
>>388 맞어. 레스주 말대로 단호함이 필요한 거였었어
그리고 요즘 단호박 진짜 맛있더라구★
ㅅㅂ ㅈ같다 삶이 너무 ㅈ같애
ㅅㅂ !! ㅅㅂ!!
ㅅㅂ어떻게 이렇게 ㅈ같을수있지
ㅅㅂ 원가족 부모들 아오 진짜 뭐 이런 사람들이 다 있어
남남이었으면 진짜 말도 안 섞고 피해다녔을텐데 ㅅㅂ ㅈ같은 혈연 공동체 아오
개빡쳐 ㅅㅂ
갸아아아아아
이 집구석은 진심을 말하면 ㅈ되는 곳인가
거짓말 살살 쳐가면서 눈치 살살 봐야지 살아남을 수 있는 집구석 아오 ㅅㅂ ㅈ같어
401
대충 근황을 정리하자면, 2~3개월동안 상담+힐링 이런 데 돌아다니면서 돈 수백 깨지고… 큰맘먹고 가족상담 시도했는데 결과는 안습한 상황
결국 가족상담은 진행 취소하고
내가 되도않는 고집 그만 피우고 다 포기해서 엄마 말 고분고분 따라서 살아주면 너도 편하고 나도 편하고 다 편해지는데 너는 왜 사서 고생을 하냐 진짜 이해가 안된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제발 정신 차리고 시키는대로 좀 해봐라- 가 엄마 입장임
ㅅㅂ인생 ㅈ같네 진짜
조만간 자취방 구경하러 돌아다닐거임 ㅈ같은 소리 계속 들으면서 살다보니 내가 ㅂㅅ될거같음
부모가 지지해주고 응원해주길 바라는 내 마음을 내려놓기로 했다
이 집 부모가 일반적인 부모랑은 좀 다르다는 걸 잊고 있었네. 하도 밤낮으로 부친 모친한테 시달림 당하느라 이젠 알고 있던 것도 점점 오락가락해지는데
할튼. 이 집 부모사람들은 일반적인 부모랑 좀 많이 달라. 자식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없음
당분간은 연 끊고 사는 것이 내 멘탈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듯
탈가족 해야지
별개의 인격체로 인식을 못하고 자꾸 소유물인 마냥 ㅈ같이 구는 게 너무 꼴보기싫다
정 떨어져서 같이 있기도 싫고 소름끼친다
금전적 지원 받는 건 진작 포기했었는데, 정신적 지원도 받길 포기해야 하는 건 줄 몰랐지
>>414 이걸 진작에 깨달았다면 부모한테 빌붙기도 안 하고 조금 더 일찍 떨어져 나올 수 있었을텐데. 부모로부터 정신적 지지를 꼭 받아야 하는 건 줄로 알고 있었단 말야
부모에게서 정서적 지원을 받지 않아도 살 수 있지, 이때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오히려 같이 붙어있으니까 나도 욕심+억울함+보상심리가 생겨서 뭐라도 받아내고 싶고… 그렇게 되는 듯 해
지지 받기를 포기합니다
짜잔! 오랜만이네
자취 시작했어요, 아직도 익숙치 않아 방 안에서 동선도 꼬이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고 있지만
정신이 아주 편안해졌어요 !
그동안 긴장하고 살아왔어서 그런지 자취방에 오기만 하면 잠이 쏟아진다. 물론 핸드폰+노트북 붙잡고 있다가 늦게 잠들기도 하지만
가족이 너무 불편해요… 라고 해야할지. 돈 벌어서 독립할만한 +a여유자금이 모이는 순간 독립하는 게 답이었던 것 같다 독립자금만 놓고 본다면 1~2년 전에도 충분히 독립할 수 있었는데 ' 가족끼리 그렇게 사는 거 아니다, 멋대로 독립해서 살면 인생 망한다, 세상은 위험하고 가족이 가장 안전하니까 가족끼리 똘똘 뭉쳐있어야 잘 살아남을 수 있다 ' 라는 말에 세뇌당해서 쉬이 나올수가 없었다 근데 이렇게 쭉 살다간 진짜 자111살시도하거나 정신에 문제가 생길 거 같아서, 더이상 엄마의 집착과 가스라이팅을 견딜 수가 없어서, 일단 내가 살고 봐야할 거 같아서 뒤늦게나마 나오게 되었다 가족이 안전하기는 개뿔. 가장 피폐하고, 잠들기 직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곳이었다 내 기준에서는
왜 빨리 독립 안 하는 것이냐고, 우리의 무의식(?) 이 아우성치고 있었던 걸지도
>>425 이것이 현실로 드러나게 된 방식이… 엄마가 내게 보여줬던 병적인 집착이라고
>>426 좋게 포장해주면 이런거지만 사실은 별로 포장해주고 싶지도 않고 이해해주고 싶지도 않다. 치가 떨리고 화가 나. 대체 나한테 왜 그런거야!! 라면서 소리지르고 싶다
롯O리아 플친 톡이 와서 그런가, 햄버거 먹고싶다
학생땐 패스트푸드 좋아했지만 회사 다니고 나서부터는 백반을 더 선호하게 되었던지라ㅋㅋ 햄버거 먹고싶다는 욕망(…) 도 되게 간만에 느껴본다
치즈 좋아
치즈버거 치즈스틱 햄치즈토스트 이런거
습도가 너무 높아서 숨쉬기 불편하다. 코로 산소가 들어오는건지 물이 들어오는건지
아가미 호흡이 필요해
배는 고픈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 배는 고프지만 일단 챙기기도 귀찮고 먹고나면 속이 불편해져서 집에서 뭘 안 먹고 있으니깐 자취생활 nn년차 남친님이, 스레주씨 자꾸 그러면 나중에 진짜 큰일난다며… 다이어트 도시락은 속에 부담 덜 줄 거 같으니깐 그거라도 일단 먹으라면서 다이어트도시락을 배송시켜줬다
하지만 오늘의 나는 롯O리아 치즈버거 광고를 봐버렸단 말이지!
자취방 근처에서는 롯O리아를 못본 거 같다. 도보 15~ 20분거리에 하나 있긴한데 거기까지 가기 귀찮다
배달시켜먹는 건 별로 습관이 안 붙어잇어서ㅋㅋㅋㅋ 옛날사람인 게 티나나요ㅋㅋㅋㅋ
습도가 높아서 창문 열어놔도 환기가 꽝이다. 이런때에 집안에서 음식냄새 풍기는 건… 으윽 생각만 해도 최악
맘O터치를 올해 봄 때에 처음 먹어봤다. 맛은 있는데 양이 많아서 3분의 1정도는 버리게 된다
사이드메뉴와 함께 먹기에는 버거O 의 와퍼주니어나 롯O리아 버거들이 딱 알맞다
어젠 결국 버거O 가서 콰트로치즈버거 세트를 먹었다. 매장 들어간 순간까지 전혀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결제 끝나고 영수증을 보니 은근 비싸더라
>>441 치즈단호박은 한번 해먹어보고 싶어ㅋㅋㅋ 쪄놓은 단호박에다가 피자치즈 듬뿍 넣고… 으으 상상만 해도 좋다 ★
오늘도 역시 습도는 높지만 날이 시원해서 환기가 가능하다
훈제오리
훈제오리고기 팩이 생각나네 오늘은
오리고기 별로 못먹는데. 입은 맛있다고 느끼지만 위장은 소화를 못시키니까 잘 안먹으려고 하는 편. 물론 눈앞에 있으면 먹고싶으니까 먹긴 하는데ㅋㅋㅋㅋㅋㅋ 절제해서 먹게 돼지
창문 열고 있는데 갑자기 담배냄새가 훅 느껴져서, 대체 언놈이 매너없게 건물 밑에서 흡연질이냐 면상이나 보자 하고 바깥을 내다봤는데 바깥에 아무도 없다. 심지어 건너편에도 사람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내 코가 이상한가.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창문은 닫고 보자
훈제오리팩 사오는 것도 귀찮고 집에서 조리해 먹는 건 더 최악이니깐, 훈제오리 파는 식당을 찾아봐야 하나
에어프라이어를 샀다면 망설임 없이 먹었을까? 조리할 때 벽에 기름/물방울 튀는 것 + 음식냄새 나는 것이 싫어서 집에서는 요리를 안 하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에어프라이어를 사면, 음식냄새는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사방에 기름 튀는 건 막아주니까
제습기가 열일한다. 틀어놓은 지 10분~15분 정도 된 거 같은데 액화된 물이 쪼로록 흐르는 소리가 연이어 들린다
이번 한 주는 이상하게 컨디션이 별로다. 식사도 나름 잘 하고 있고 딱히 문제될 만한 것도 없었는데, 배 위에 올라타 있는 것처럼 몸이 울렁울렁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사라지질 않는다
근육의 문제인가 아님 반고리관 문제인가. 심리적 착각인지 아님 진짜 몸의 문제인건지 확인해보려고 오른발 왼발 번갈아가면서 한발로 서있어봤는데, 오른발로 서있을 땐 균형을 잘 잡는데 왼발로 서있을 땐 3초도 제대로 버티질 못하고 몸이 앞으로 고꾸라졌다
작년 이맘때에도 이랬던 거 같은데, 냉방병이거나 아님 더위 먹었거나… 그런 게 아닐까 싶다
후후 결국 다이어트 도시락 데워먹었다. 딱 적당하다
주방쪽엔 창문이 없어서 침실쪽 창문을 열어놓는 수밖에 없는데… 아까 급 비가 쏟아져 내린 후로는 기온이 후덥지근해져서 음식냄새 빠지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
레인스탑 이라고, 방충망과 겉창문 사이 여유공간에다가 블라인드처럼 제작된 사선 플라스틱 창을 하나 끼워넣어서 비오는 날에도 비가 실내로 들이칠 걱정 없이 편하게 창을 열어 환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아이템이 있는데 그걸 사고 싶다가도, 내가 이 자취방에 오래 거주할지 아닐지 아직 마음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그런 기구를 사들이는 건 조금 낭비다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비가 들이치고 말았다
음식냄새 아직 덜 빠졌는데. 으 싫다
오후에 남친님 만나게 될 거 같은데… 머리도 감고 이것저것 해야하는데 너무 귀찮다
핸드폰 그만 보고 멍때리고 있어야지
>>451 결국 에어프라이어는 8월 중순에 회사 상무님한테서 중고로 선물받았다. 전열기(?) 쪽으로 가림판이 설치되지 않은 구형이긴 한데, 바스켓 용량만 지켜서 쓰면 괜찮겠지ㅋ
덕분에 에어프라이어 잘 사용하고 있슴둥. 감사감사합니다
통삼겹을 해먹고 싶으면 무조건 5 리터 이상으로 사야함. 내가 받아온 건 1.6 리터짜리라 치즈볼 홈런볼 식빵 이런 거 구워먹을땐 괜찮지만 통삼겹은 무리다
습기 찬 자취방이 싫어서 제습기도 사서 쓰고 환기도 열심히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제습기를 틀지 않아도 습하지 않은 계절이 되어버렸다
애착관계를 제대로 심으려면 '역시 너밖에 없어~!'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뭔가가 필요하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남친은 정말 정상인 축에 속하고 날 함부로 대하지도 않고 이것저것 잘 챙겨주고 대화도 잘 되는 편인데 이상하게 남친에 대한 애착이 잘 안돼서, 대체 뭐가 문제일까, 나는 무엇이 결핍된 걸까. 정신과 약을 먹어야 하는 상태인가 등등 오만가지 상상을 했다. 연애에 대한 조언도 찾아보고 사랑과 관련된 책도 많이 읽어보고 트라우마/가족상처/내면아이 치유 책도 찾아읽고 별짓을 다했었는데, 이때까지 내가 '역시 남친밖에 없구만!' 하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엿봤다
남친한테 선물도 많이 받고 도움도 많이 받았는데… 그 순간순간엔 고마움을 느꼈지만 고마운 감정들이 '역시 남친밖에 없어!' 라는 생각으로 이어지지 않았었다는 게 참 이해가 안된다
>>469 ㅋㅋㅋㅋㅋ그것도 좋은 방법이군뇨!!
>>471 아앗… 그런건 싫어ㅜ 구운 삼겹살보단 수육을 더 선호하지만!! 에어프라이어는 바삭바삭이니까!
아하 오컬판이 아예 사라진 거구나!
하지만 요즘은 별로 카드점 봐주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카드점에 흥미가 시들해져서 그런 게 아니고 타인의 고민거리들, 아니 그냥 타인이 하는 말 자체를 보고 듣는 게 하기싫음
회사 거래처들한테서 너무 들들 볶여서 그런지 이젠 남 이야기 듣고 싶다는 생각이 1도 안생김. 내 눈과 귀에 휴식을 주고싶어ㅋㅋㅋㅋ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피곤쓰한 삼십대
>>476 맞어 레알로!!!!
날이 우중충하니까 몸이 욱신거려서 뜨거운 물로 샤워했는데, 씻고 나오니깐 나른하게 욱신해져 버렸다
30대 되면 영양제 이것저것 챙겨먹어야 한다고 주변에서 많이 그랬었는데 그게 진짜 진실이었을 줄이야. 워낙 체력이 저질이라 10대 ~ 20대 때에도 몸 사리면서 살았었는데, 청소년기에 몸 사린다고 해서 미래의 몸뚱아리가 안 아플 거라는 보장은 없었던 거네
>>480 오우야 밤새는 건 노노해 큰일나
커피 마시구 싶닷. 따뜻한 라떼로
뮤지컬배우 에녹이 40세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완전 동안인데?!
에녹 목소리 짱좋
뭔가 찰못된 걸 먹었는지 어제 저녁부터 계속 배가 불편하다. 귀찮
>>486 앗 오타가 있었군!
깨찰빵 좋아 쫀득쫀득. 깨찰빵 먹고싶다
초콜릿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냥 사올걸 그랬다. 단 게 미친듯이 땡겨서 건크랜베리 씹어먹는충
송년회 ㅅㅂ 주말 실화냐
그것도 일요일을 ㅅㅂ ㅅㅂ
대표가 미웠다!! 너희들이 미웠다!!!
ㅅㅂ 대표 암살해야됨
간밤에 이가 깨지는 꿈을 꿔서 '아 이거 혹시 가족/친인척의 안부를 물어야 하는 징조인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침에 이 닦다가 뭔가 으적으적 씹히길래 뱉어봤더니 내 어금니 뒷쪽 끝이 살짝 깨져버렸더라
예전에 일부분 깨졌던 어금니라… 떨어져나간 부분을 충전재로 메워놨었는데 그 주변부의 면적이 새롭게 깨졌다
이런 경우엔 어떡하지. 엄청 작게 떨어져 나간거라 지장은 없을 거 같은데
이가 깨지거나 흔들려서 뽑혀버리는 꿈을 의외로 꽤 꾸는 것 같다. 치아와 관련된 꿈은 이번으로 5번째. 가족/친인척의 안위와는 별 연관성이 없는 것 같고, 현생에서 해결해야 할 (차차 풀어나가야 하는? 바뀌어나가야 하는? 현재 막혀있는?) 이슈가 있다… 정도의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 물론 글자 그대로 치아건강에 대한 문제를 보여주는 것일수도 있지
꿈일기를 따로 쓰지는 않는다. 정말 꼭 기억해두어야 할 것 같은 건 어딘가에 남겨놓기는 하는데 매일의 꿈일기를 쓰는 건 아무래도 무리야. 기억나는 꿈 기준으로, 쫓기거나 위협당하거나 귀신 나오거나 회사에서 일하는 꿈이 60~70 프로라서 그런걸 기록해놓기엔 아무래도 좀 그렇지
무섭거나 헤메거나 위기에 처하거나 회사에서 일하는 꿈을 제외하고... 내게 의미가 있는 꿈들의 공통점을 생각해보면 현실인물 (좁게는 나 혼자만, 확장되면 가까운 주변인) 이 등장하거나 또는 꿈의 배경 중 일부가 현실공간이라는 특성이 있었다. 얻게 되는 의미는 그때그때 따라 다른데 아주아주 먼 미래의 무언가일 때도 있고, 무언가에 대한 통찰일 때도 있고, 무의식에 남아있는 상처를 보여주는 때도 있고 뭐 여러가지 여튼 이런 식으로 꿈을 통해 얻어가는 게 간혹 있다보니 뭔가 잘 안 풀리는 게 생기면 꿈을 통해 해답을 얻고자 애쓴 적이 있었다. '내게 해답을 주세요' 라고 되뇌이면서 잠든다던지. 하지만 이렇게 작정하고 꿈에서 팁을 얻으려 하니까 오히려 메시지가 더 안 보이고 안 찾아와서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실마리를 찾으려 하면 안되는건가~ 하고 생각했다. 너무 노골적으로 쉽게 쉽게 지나가고 싶어해서 그랬나
>>500 넹... 이 시국에 일요일 송년회에요. 대표 암살하고 싶어
>>501 써놓고 생각해보니 꿈을 통해 어떤 문제의 직접적인 해결책을 얻은 적은 없었고, 대신에 좀 큰 단위... 통찰이나 성찰의 계기를 던져준다든지, 가치관이나 마인드에 영향을 준다든지. 좀 넓은 범위의 의미로 찾아오는 것 같다
미래에 대한 무언가를 가끔 꿈으로 보긴 하는데 그게 언젠가가 될지 모르는 먼 시간대의 일이라서 지금 당장의 가까운 미래를 대비하는 데 유용한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죽는다 라든지, 누군가가 크게 다치게 된다 라든지 저런 류의 꿈을 꾸게 되면 아무래도 걱정되니까 상대를 계속 주시하게 되는데 실제로 겪어본 바를 추려보면 '지금 위험하니까 상대의 안위를 잘 살펴야 한다' 라는 긴급한 싸인을 주는 게 아니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먼 훗날 그 사람은 그렇게 될거야~ 라는 식이다
>>504 치과... 가야지ㅠ 치과 실비보험을 좀 일찍 들어놨어야 했는데 어물쩡거리다가 며칠 전에 가입했엌ㅋㅋㅋㅋ큐ㅠㅠㅠㅠ
딱 한번뿐이었지만 남친의 옛 애인으로 짐작되는 여성을 꿈에서 본 적이 있었다. 꿈 내용을 자세하게 풀어놨었지만 그냥 지울란다. 그닥 유쾌하지도 않은 걸 자꾸 되새김질하게 된다
508
>>507 꿈속에서 남친의 예비신부로 등장했던 여성이... 실제로 남친 핸드폰 사진첩에서 발견되니 아무래도 기분이 썩 좋질 않았다. 혹시 폰 앨범에서 뭐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느냐 라고 그 당시 남친은 조심스럽게 물었지만 나는 필요없다 말했다. 지금의 내가 이때로 돌아간다면 무슨 선택을 했을까. 확인하고 싶은 게 있느냐고까지 말한다는 건 그녀와 아무 관계도 아니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다는 거였을까
아마 지금의 내가 그때로 돌아간대도 안 물어봤을지도... 아아 아니다, 어쩌면 지금의 나라면 능청스레 말했을지도 모르겠다
남친과 사귄 지 만 2년차에 접어들었을 때까지도 남친과의 성격/성향 차이 문제 + 내 성격/성향 문제 + 부친모친의 난리난리 등등 여러 복합적인 게 얽혀있었어서 내가 내 정신을 온전히 유지하는 게 어려웠던지라... 만2년차가 될때까지도 사실 남친과의 관계를 이어나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 기로에 서서 많이 혼란스러워했었는데 가족으로부터 물리적인 독립을 하고 나니깐 그래도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여서 사고방식에 약간의 여유가 생기게 되었다. 지금의 내가 과거의 그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아마 꿈에서 봤던 그 여성에 대해 흘려 말하듯이 물어봤을 거라 생각한다. '아! 이 사람 꿈에서 봤어요! 꿈에서 오빠랑 이분이랑 결혼준비하고 있었는데~' 라고
꿈 이야기에서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흘러와 버렸네
여튼. 꿈이 내게 뭔가의 메시지를 주긴 한다는 게 결론
대학생 때는 나름 음주 좋아했었는데 회사 취직하고 나서는 술 마시는 게 영 편치 않게 되었다. 평일 저녁 기준으로 내가 술을 얼마나 많이 마셨든, 그 다음날도 평소처럼 출근해서 일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컨디션에 지장을 주니까
그래서 거래처와의 저녁 자리보다는 점심에 만나서 마시는 낮술을 조금 더 선호하게 되었다. 낮술이야 뭐 얼마 안 마시니까 일하는데 지장도 없고
그래도... 언제 어떻게 마시든 음주가 컨디션에 부담을 주는 건 마찬가지ㅋㅋㅋ 스레딕에 생각보다 음주 관련 레스가 꽤 보여서 신기하다
붐바스틱, 아 랔여 붐바스틱 헤이 요
MBTI 앞 두글자는 IS 로 고정인데 뒷쪽이 그때그때 따라 T/F J/P 로 바뀐다. 예전에 기관에서 받은 검사가 J:P 비율 50대 50이었어서 그냥 J형 P형 고루고루 쓰고있나보다~ 하고 가볍게 생각했었다만… 아마 기본형은 ISTP 에, 그때그때 상태 따라 T-F , J-P 를 왔다갔다하는 것일거라 생각한다
왜 라텍스베게는 세탁금지냐 짜증나네
그냥 세탁할래ㄱㄱㄱ
라텍스베게가 세탁기에 간신히 구겨넣을 정도로 부피가 컸는데 물 닿고 나니까 젖은 낙엽처럼 축 가라앉아 버렸다. 이거 괜찮은건가. 괜히 쫄리네
모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간관계 기술 (or 대화기술) 이 너무 심각하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모친이 아무말 대잔치를 해도 주변인들은 그걸 찰떡같이 잘 해석해서 알아들어주길 바라는데, 그 원인은 '우리는 하나니까' 내가 굳이 말로써 제대로 표현하지 않았다 한들 넌 내 마음이 뭔지 내 말의 속뜻이 뭔지 다 봤을거야 라고 단정짓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부모자식간이라도 일단은 몸도 나뉘어져있고 거기다 영혼이 다르고 성격도 가치관도 다 다른데 독심술사가 아닌 이상, 마음이 황금밭인들 그걸 언어로 표현한 게 개똥밭이라면 그게 과연 타인이 봤을때 황금으로 읽혀지겠냐고… 개똥으로 보이겠지. 그래서 황금에 대한 대화를 하고 싶으면 황금 얘기를 명확하게 표현하라고, 개똥 개똥 거리면서 겉도는 이야기 좀 그만하라고 몇년째 설명하고 있는데도 모친은 "내가 개똥이라고 표현했어도 너는 황금이라고 이해해 줬어야지" 하면서 날 매정한 딸년으로 몰아세우기만 한다
자신 마음 속의 황금을 왜 몰라주냐면서 징징거리는 것도 이젠 지긋지긋하다. 싸우는것도 지쳐서 요즘엔 최대한 모친과 접점을 안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도 가끔 어그로 제대로 끌리는 때가 있다는게 참 그렇다
대화기술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도가 턱없이 부족한데 모친은 자신 스스로가 핵인싸+분위기메이커 라고 믿고 있어서 해결이 더더욱 안될뿐더러, 오히려 내쪽이 이상하고 뒤틀렸기 때문에 모친 마음속의 황금을 못 알아보고 있는거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진짜 답답하고 짜증난다. 고구마 천개 먹고 인류애 상실해버렷
모친의 ㅂㅅ같은 소리가 너무 짜증나서 동생들한테 물어본 적이 있었다. 너넨 엄마 하는 말들 안 이상하냐고. 동생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엄마 말할때 딴생각하고 있어서 사실 뭐라고 말하는지 제대로 들어본 적 없다' 라는 거였다. 완전 신박했음
똑같은 부분에서 똑같은 문제로 반복적인 트러블이 발생하고 있다면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어떻게 해야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까' 를 고민해봐야 하는게 정상인데, 모친은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생각이 없고 그냥 "자식 키워봤자 다 소용없네, 아아 말년에 날 이해해주는 사람 하나없어 외롭고 서글프다, 나는 비련의 여주인공이야" 라는 이미지를 고착시키는 데에만 관심있는 거 같다
시크릿 류라고 해야 할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본인 삶의 테마(분위기?)를 잘 설정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서 보이는 것 같다. 나나 동생들이 입을 모아 '엄마 무슨 비련의 여주인공인 것 마냥 굴지 마라, 현실을 제대로 보지 않고 불행서사에 취해있는 거 같다' 라고 자주 말했었는데 모친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비운의 여주인공 이런 식으로 설정해뒀던 게 아닐까 싶어
아아아 귀에서 피날 거 같아, OOO부장님 통화좀 그만하셨으면...
인상적인 꿈을 꿨다. 기억나는대로 적어보면 1. 나는 전혀 모르는 장소에 있었다 2. 회사로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3. 핸드폰이 없는 줄 알고 허둥댔는데 알고보니 주머니에 있었다 4. 타야 하는 지하철을 하나 놓쳤다 5. 교통카드가 안보여서 발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잘 보니 교통카드 역시 주머니에 있었다 6. 지하철 전광판을 보니 내가 타야 하는 지하철이 들어오고 있었다 7. 마음이 초조하다. 정신없이 게이트를 찍고 막 출입문이 열리고 있는 열차를 탔다 8. 타고보니 뭔가 이상했다. 평소보다 이동구간이 길었고 익숙한 방향도 아니었다 9. 지하철 방송을 자세히 들어보니 내가 지금 향하고 있는 역은 OO (남친 이름) 역. 지하철 어플을 열어 확인해봤다 10. 아뿔싸... 목적지와 반대방향의 열차를 타고 있었다 11. 급한 마음에 허둥지둥 서둘렀더니 이런 참사가 12. OO역에서 회사까지 가는 최단 노선을 검색해봤다 13. 일단 OO역에서 내려서 다른노선의 △△ 역까지 가고, 거기서 또 다른 노선으로 환승하면 회사로 빠르게 갈 수 있다고 한다 14. OO 역은 굉장히 컸다. 세네 개 노선이 겹쳐있는 환승지였고, 여러 층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대합실도 엄청 크고 에스컬레이터도 여러 대가 있고 오고가는 사람도 많았다 15. 너무 크고 혼잡해서 혼자 힘으로는 △△ 역 가는 노선 타려면 어느쪽으로 향해야 하는지조차 영 알아낼 수 없었다 16. 안내원이 있는 창구로 갔다. OO역은 보통역이 아닌건지 창구에서 기차/국내선 비행기 발권업무도 같이 하고 있었다. 17. △△ 역 가려고 하는데 어느쪽으로 가야 탈 수 있나요?! 하고 물어봤다 18. 안내원은 "△△ 역으로 가려면," 하고 운을 뗐지만 누군가의 급한 발권요청에 신경이 쏠려버리고 말았다. 점점 많은 사람이 창구에 몰리고 있었다 19. 이렇게 된 거 발길 닿는대로 가보지 뭐. 끌리는 방향으로 걸어가 플랫폼 앞에 섰다 20. 역사에 들어온 열차에 몸을 실었다 21. 차에 타자마자 잠들었던 건지, 나는 열차 맨 끝칸의 바닥에서 눈을 뜨고 부스스 일어난다 22. 바로 옆 노인석에 왠 젊은 남자가 널부러져 있었다. 가슴팍에 달려있는 명찰패를 봐선 이 열차의 차장인 듯 했다. 내가 일어나니까 청년도 막 잠에서 깨어난 듯 웅얼거리며 일어난다 23. 그는 날 보고 예쁘다면서 꽉 끌어안았다. 아니 이건 또 무슨 전개야. 나 뭣 좀 확인할 게 있어서 그러는데 잠깐 좀 놔봐요 24. 지하철 어플을 열어봤다. 이번에 탄 열차는 목적지를 가긴 가는데 아주 크게 빙 돌아서 가는 노선이었다. 왠지 허무하고 맥이 빠졌다 25. 허탈감에 젖어 멀거니 액정을 쳐다보고 있는데 마치 스스로 생명을 가진 듯, 내가 가고 있는 노선이 저혼자 여러갈래로 쪼개지고 있는 걸 목격했다 26. 개중에는 목적지로 도달하지 못하고 뚝 끊어져 버리는 것도 있었지만 대개는 목적지로 수렴하고 있었다. 애석하게도 지름길따윈 없었다. 그것들은 하나같이 길고 매우 복잡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27. 어느 순간부터는 정해둔 목적지마저 없어져버리고 말았다. 도착지를 잃어버린 길은 저혼자 이리저리 마구잡이로 뻗어나가고, 끊어지고, 역주행하면서 정처없이 헤메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8. 핸드폰에서 시선을 거두어 고개를 들어보니 열차 끝 벽면에 나있던 문이 활짝 열려있었다. 열차 밖의 따뜻한 봄날씨가 시각적으로 다가왔다. 화창한 하늘, 갓 돋아난 풀로 뒤덮인 산들, 앙증맞은 들꽃이 보였다 29. 따뜻하고 안락한 봄햇살이 (꿈이어서 그런지) 피부로 느껴지진 않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은 충분히 아름다웠으니까. 예쁘네요, 라고 나는 작게 중얼거렸다. 30. 예쁘지? 청년은 푸스스 웃으면서 내 무릎을 베고 누워 허리를 끌어안았다. 이젠 어디로 가고 있는건지조차도 알 수 없는 열차 위에서, 나는 청년을 무릎에 뉘인 채 함께 봄 풍경을 바라봤다
꿈에서 깨어난 직후에는 대체 이게 무슨 의미인가, 내가 길을 잘못 들었다는 뜻인가… 하고 한참을 고민했다. 적어도 2~3개 이상의 메시지가 녹아있는 꿈인건 알겠다. 시간은 많으니까 천천히 뜯어보면 돼
긍정적인 의미도 슬픈 의미도 보이긴 하는데, 전반적으로는 좀 먹먹하다. 코스믹 호러…?
>>533 사실 남친님한테도 이 꿈 이야기를 살짝 하긴 했는데 분위기 너무 무거워질까봐 >>530 의 1번에서 10번 내용까지만 얘기했었어. 회사 안 가고 남친님 있는 곳으로 가고싶었나봐요~! 라고 덧붙였었지
>>530 의 22번부터 나오는 청년은 남친 외에 나와 인연이 있는 다른 남자인건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글 쓰면서 보니 저 청년도 결국은 남친님인 거 같다. 남친 직급이 차장이라서…ㅋ…ㅋㅋ
>>535 그렇지!!
휴일! 쿄쿄 너무 좋다ㅋㅋㅋㄱ
꿈이 괴랄했다. 꿈속의 내가 회사 출근해서 내책상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며놨는데, 상무님이 보시더니 이런거 해놓으면 회사 분위기 흐리니까 갖다 버리라고 하시면서 트리를 다 뭉개놨다… 팀장님이 날 위로하시면서 어떻게든 트리 펼쳐보려고 도와주시는 꿈이었어
근데 일어나보니까 천장에 매달아놨던 크리스마스 장식 하나가 떨어져 있더라고. 신기신기
단열 뽁뽁이를 창문에 둘러놨는데 접착제 똥망인 테이프로 발라놔서 그런지 어제 밤에 다 떨어져 버렸다. 박테 사러 나갔다 와야지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라는 말이 있으니까 본가로 퇴근할지 아니면 그냥 자취방에 있을지 많이 고민했었는데, 자취방에서 쉬는 걸 선택한 게 천만다행이다. 본가 갔으면 또 스트레스만 왕창 받고 돌아왔겠지
2020 년은: 마음의 근육이 많이 단단해진 내가 되어있기를 바란다 → 나름 단단해졌습니다 이놈의 집구석 더이상 견뎌줄 수 없어서 과감하게 떠나왔습니다. 집을 떠나오니 나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단 눈치보는 일이 없어졌죠. 초경 때부터 불규칙했던 생리주기가 이제서야 일정 주기를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미친사람 같았던 생각들이 점점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내 삶을 살겠다는 것이 죄악처럼 느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부족함으로 인해 내가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이 잔상처럼 따라와서 괴롭습니다
>>330 에게 아니요. 치열했던 건 맞지만 아름다웠던 시간은 결코 아닙니다. 그때 정말 혼란스러웠고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거든요. 과거를 애써 미화하려 하지 말아요
뭔가 쓰려고 들어왔는데 들어온 순간 잊어먹었다
같은팀 동료가 퇴사해서 힘들다. 힘들어서, '힘내요' 같이 짧은 말이라도 좋으니 응원받고 힘내고 싶어서 남친님한테 이야기했는데 더 텐션 떨어지고 거무칙칙한 이야기들만 또 한가득 들었다. 정말 그만 듣고 싶어서, 오늘은 피곤해서 통화 이만 끝내자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언제나 애인님은 그랬다. 용기를 주지 못할망정, 빈말이라도 좋으니 힘내라는 한마디 해주지 못할망정 더욱더 텐션 떨어지고 기분 음울해지는 말만 늘어놓아서 이럴땐 정말 도움 안되고… 연인사이고 뭐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게 만든다. 집어치우고 싶다
애인 통해서 응원받으려 하지 않는 게 정답일지도 몰라
애인한테 힘들다는 이야기 일절 하지 말고 유튜브나 보면서 기분전환 하는 게 훨씬 효율적일 거 같아
근데 전화 일찍 끊으려하면 또 서운해한단 말이지. 아니 그럼 좀 밝은 이야기를 하라고 ㅅㅂ맨날 음울한 소리만 하고 진짜 듣기싫어 죽겠어
짜증나는데 그냥 이야기할까. 텐션 떨어지는 이야기 이제 그만 좀 하라고
>>546 >>547 "안좋을 때 들으면 더 안좋은 노래" 같아
>>551 얘기하기도 귀찮다
요근래 꿈에 연예인이 나왔다. 각각 다른 인물들이지만
게이윌의 이러지마제발 듣고 있는데, 다솜은 사실 서인국 좋아하지만 그는 안재현을 마음에 품고있단 걸 알고 있어서 일부러 다솜이 질투받는 역할을 하는거다~ 라는 댓글을 봤다. 왠지 그럴지도
https://youtu.be/SytVjh_fupQ 더크로스 떠나가요떠나지마요 https://youtu.be/G6KPLwR_Dcw 인피니트 BTD 안무 https://youtu.be/VcvqJEKv-8I 동방신기 주문 안무MV https://youtu.be/N8VRaGe3Cqs 샤이니 셜록 안무MV
>>557 어어 맞아 그거야 !!! 거기다가 안재현도 사실 서인국을 좋아했다... 는 내용이 덧붙여진 댓글도 있었지
남자아이돌은 어깨부분 (어깨~팔) 동작이 크고 여자아이돌은 골반부분 (골반~허벅지) 동작이 크지. 각자 이성에게 매력으로 어필되는 포인트가 다르다는 게 새삼 신기해 >>556 안무영상 보고있자니 생각났는데, 남성 아이돌 안무영상을 보고 있으면 묘하게 박력있고 멋지고 섹시해 보이지만 일상에서 마주하는 일반인 남성의 어깨~팔뚝을 보고 있으면 그닥 섹시함을 못 느낀단 말야. 무슨 차이일까. 박력있는 절제미의 차이인가?
>>561 팩트다 !!!
나와 다른 신체에 대한 동경인가. 춤은 출 줄 모르지만 만약 내게 재능이 있다면 남성아이돌 춤 추고싶어. 멋있잖아
https://youtu.be/wgzcssEPtX4 god 촛불하나. 띵곡 ★ https://youtu.be/XBR_7B1lvMs 베이비복스 인형
https://youtu.be/CCRM95v8uUg 연어 !
이제 날이 안 추울 거 같아서 집 난방을 꺼버렸는데 집안 공기에 찬기운이 도는 거 같아
이럴 땐 어찌하는 게 현명할까. 그냥 보일러 틀어, 말아?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 르는 연어들의~~
보일러 틀자. 감기걸리는 것보단 난방 때는 게 훨 낫지
https://youtu.be/Y33iowkLw5E 알고보니 오케스트라 맛집 천사소녀네티 (playlist) 아 너무 좋은 거 아니냐규ㅠㅠㅠㅠ
천사소녀네티 뽕찬당... 유튜브 검색해봐야 하려나
샐리아버지가 홍시호님이고 셜록스아버지가 장정진님이었는데. 하ㅠㅠㅠㅠ
>>573 진심ㅠㅠㅠㅠ 장정진님 목소리가 얼마나 섹시터지는데 진짜 너무 슬퍼ㅠㅠㅠ
https://youtu.be/nFlz3uQVhNs 椿屋四重奏 恋わずらい
남들 힘든 사연 보고 싶지 않아서 타로 보는것도 싫다, 라고 한번 말한적 있었는데 그때의 말이 무색하게...ㅋ...ㅋㅋ 어딘가에 유료상담 등록을 하고 활동중인지 N일째이다. 통장 쪼개기를 한 상태에서 n개월 살다보니 부수익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과소비 하는 건 아닌데 (오히려 짜놓은 한달 생활비 예산이 월말이면 남는다) , 아무래도 정해진 한도 내에서 소비를 해야 하다보니 정신적으로 쪼들리기도 하고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 여윳돈이 있다면 이런 걱정 안 해도 될텐데~ 라는 생각이 발단이 되어서 부업거리를 찾게 됐는데 할 줄 아는 게 타로밖에 없어서 결국은 그렇게 되었다
하지만 슬프게도, 오픈빨 하루 받고 그 이후론 며칠째 파리 날리는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ㅋㅋㅋㅋ
점 본다는 게 아무래도 그런 거 같아. 신점이라면야 액수가 높더라도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겠지만, 타로는 아무래도 가볍게 흥미 돋아서 보게 되는 그런쪽이 많으니까... 유료를 걸고 나서부터는 찾아오는 사람의 숫자가 무료진행 반의 반도 안된다. 다른 부업을 위해 다른 기술을 배워봐야 할까? 하고 고민하게 된다
https://youtu.be/iSZ3whX2MSk 장나라 혼자서도 잘해요 https://youtu.be/Bx_HDD5_cVw 옥주현 난 이 두 노래 비슷하다고 생각했어
분명 다른데 왜 똑같은 노래처럼 들리지. 신기방기
우와 점심때 먹었던 게 이제 소화되고 있나봐
뭐야, 소화되는 느낌이 드니까 바로 배가 고파지네?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씨불 해외 파트너 녀석 자기들 급할땐 번개처럼 답장했으면서 정작 중요한 진행경과는 말을 안해주네
이럼 어떡해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내일 아침에 출근해서 확인하는 수밖에 없겠구나. 에휴 빡쳐
585
피곤쓰. 무역/ 수출입 이런거 간지나 보이지만 실제로 일하다보면 생각만큼 간지나지도 않고 뽀대나지도 않는다. 뭐 이건 어느 업종이든 마찬가지지만
587
588
나이 먹는다고 해서 뭐 딱히 달라지는 건 없지. 나이로 뭔가 변화를 맞이하는 건 학생때나 가능한 일인 거 같아. 학생때는 나이가 들면 학년이 바뀌거나 학교가 바뀌지만 직장인은...
아아 딱 하나 있다 햇수가 올라가면 직급이 바뀐다 !
배가 고픈 거 같은데 먹을 게 없어서 냉동실에 묵혀있었던 비ㅂ고 만두를 에어프라이어에 넣어놨다. 이 시간에 음식 찾는 건 오랜만인데
흑. 아무것도 하기 싫다. 요즘 마가 낀건지 회사에서 안 좋은 일들만 너무 연이어 터진다
https://youtu.be/VcakxT09LXk 椿屋四重奏 도쿄 이미테이션
>>594 아앗 그런것인가오ㅡ!
요즘 취미삼아 자산관리사 인강 듣고있는데 역시 어렵다. 전공에서 멀어진지 오래라 기억나는 게 별로 없다
>>597 앜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ㅜ 노년기의 병원비라든지 미래의 물가라든지 뭐 이것저것 다 생각하다보면, 현재의 소비를 줄여서 미래의 생활비로 비축시켜놓은들 미래시점에 그것이 "넉넉한 생활비" 로 인식할 수 있을만한 액수가 될런지 걱정이야
말년에도 고정수익을 낼 수 있다면 좋은데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
ㅈ같다
처음인 거 같은데 오늘은 음주레스
죠리퐁뭐시기보다는 옥수수뭐시기가 좀 더 내 취향이다
죠리퐁맛은 그냥 곡물맛?
헤어짐을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이전부터 같은 문제로 계속 싸웠지만 1. 혹시 어쩌면 진짜로 잘 조율되어서 괜찮아질지도 모르잖아? 2. 내가 나약해서 버틸 생각은 안 하고 쉽게 포기하려고 하는 게 아닐까? 3. 상대방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니까, 노력해도 한계가 있는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고 보듬어줘야 하지 않을까? 크게 이렇게 3가지의 이유로 3년 +N개월을 버텨본건데
ㅅㅂ 그냥 다 부질없다 ㅈ같아
3년동안 지켜봤는데도 똑같은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똑같은 문제로 계속 싸운다? 그럼 그건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거고 그냥 불치병인 거임. 인정? ㅇㅇㅈ
주량이 썩 좋진 않은데 공복 5분만에 300미리 이상을 마셔버리니깐 금방 취한다
기분이 좋지 않거나 슬프거나 우울하거나 답답할땐 절대 술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왜냐... 자꾸 그러다간 버릇될 거 같으니까
근데 우울한 오늘 딱 마셔보니깐, 왜 기분 안좋을 때 술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건지 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기분이 갑자기 좋아진다거나 용기가 생긴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잘 안풀려서 슬퍼하고 힘들어하는 나 자신을 내가 좀 더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쉬워진달까
그냥 단순하게 '나 슬퍼, 우울해' 가 아니고... 음 표현하자니 어렵네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어 있었구나를 체감할 수 있다고 해야할까
>>613 으윽 이미 틀렸어ㅜ 취기 찾아온 순간부터 안 마시고는 있는데 쉬이 가라앉지 않을 거 같아
>>616 안주는 피자빵! 이미 다먹은지 오래지만ㅎㅎㅎㅎ
나는 빵순이~ㅎㅎㅎ \(°^°)/ 예아 ☆
>>618 엇 나빴다ㅜㅜ 레스주 미워ㅋㅋㅋㅋㅋㅋ 맛있게 먹은 피자빵 세상 밖으로 도로 꺼낼순 없지
>>621 스레주는 진화를 거쳐 스컬그레이몬이 되었어요!! 그에엑!!!
>>623 들켰다. 사실 배불러 ㅜㅜ
그런고로 사이다로 갈아타자 7별사이다 스트롱보다 청귤맛이 탄산 더 강한 거 같아
>>626 그럼그럼. 지금은 그녕 평범한 물을 마시고 있어. 역시 튜닝의 끝은 순정이죠
>>605 3년동안 똑같은 문제로 힘들어했고 항상 헤어지리라 마음먹었지만 막상 실천으로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일단은 교제하던 이성이라는 게... 환경적으로 얻게된 인간관계 (가족이나 일부 지인) 가 아니라 내 자발의지로 선택한, 미래에 나와 동거동락하며 노후를 함께 보낼수도 있다는 가능성까지 고려하면서 선택한 특정인인 건데 이런 선택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내 판단력이나 가치관이 많이 녹아들어갈 수밖에 없단 말야? 물론 상대방은 나와 전혀 별개의 존재이지만, 내가 선택한 사람과 끝내 이별을 고한다는 건 묘하게 나 스스로에게 지는 느낌
>>605 그리고 좀 더 파고들다가 깨닫게 된 건데, 그렇게 힘들어하고 있으면서 제대로 잘라내지 못하는 진짜 이유가 뭐야!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봤더니 "이런 거라도 있어야 할 거 같아서. 이것마저 없다면 난 아무에게도 관심받지 못하는 상태로 남게 될 것 같아서" 라는 속마음을 발견했다 난 그렇지 않다고, 혼자 잘 살 수 있다고, 난 그런사람 아니라고 부정해왔지만 결국은 돌고 돌아 애정결핍 + 낮은 자존감 문제가 걸려있었단 걸 너무나도 선명하게 알아버렸다
자존감이라는 게 내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어쩌구 뭐 그런거지만, 아주아주 어린아이 시절을 기준으로 했을 때 자존감의 첫단추는 부모의 피드백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어떤 모습이라도 받아들여지는구나, 내가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존재일 수 있구나 라는 인식이 기초로 깔려 있어야 성장기에도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그럴 수 있는거지... 이게 이렇게까지 발목 잡는 문제가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서 부모 잘 만나는 것도 복이라고 생각한다. 경제적 조건 못지않게 정서적인 부분도 잘 갖춰진 부모를 만났다면 진짜 복 받은거야 예컨대 모든 사람이 70 을 목표지점으로 잡고 달려나가야 한다고 할 때, 정상적인 부모를 만났다면 0지점에서 시작해서 +70 만큼의 노력을 기울이면 다다를 수 있는걸 (더러 운빨이 좋으면 시작지점이 30 이나 40 인 경우도 있겠지) 이상한 부모를 만난 자식은 -10, -20 이런식으로 마이너스 지점에서 달리기를 시작해야 하는거야. 그래서 남들과 똑같은 +70 만큼의 노력을 들인다면 절대 목표지점에 가까워질 수 없고, 남들보다 배는 더 뛰어야만이 간신히 가까워질 수 있는거지. 0 지점까지 올라오는 것만으로도 사실 꽤 벅차다
왜냐하면 0 지점이 되려면 기초가 충분히 채워져 있어야 하는데 본인의 어디에 구멍이 나있는지, 보통사람에 비해 어디가 얼마나 빵꾸가 나있는지 명확히 인지하기가 어렵고 구멍을 인지하고 원인을 알아냈다 해도 그걸 잘 메꾸고 커버한다는게 사실 쉽지가 않기 때문 찢어진 종이에 테이프 붙여놓는거랑 깨진 유리컵에 테이프 발라놓는 상황으로 비유하자면, 전자는 그럭저럭 보강이 가능하겠지만 후자는 물을 담거나 그 컵을 손에 쥐는 순간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리는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처럼
백신 맞다가 죽고싶지는 않은데 말이죠 내가 백신접종하기 불안해하고 있다는 걸 알고 계신 부장님께선 부장님 본인이 먼저 맞을거니깐 한번 잘 보고 스레주씨도 맞으라고 말씀하셨다. 부작용때문에 죽더라도 먼저 맞은 부장님 본인이 먼저 죽겠지 라면서 그런 부장님께 나는 "가는 건 순서 없어요" 라고 답해드렸고 이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었던 같은팀 팀원은 그만 폭소하고 말았다
자야되는데 자기 싫다. 잠을 안 자고 이렇게 있으면 영영 내일이 찾아오지 않을 것만 같다
이미 자정 넘겨서 소용없지만
남자친구한테는 시간을 가지자고 말해뒀었다. 내 멘탈이 정리되면 다시 답해주겠다고
뭐가 현명한 선택인건지 잘 모르겠다. 마음같아서는 한달에서 두달 정도 더 시간을 달라고 하고 싶다
두달이 세달 되고, 세달이 네달 되고... 그렇게 살다가 문득 그 사람이 그리워질 때 쯤 다시 연락을 하게 된다면 그때쯤의 나는 처음 만났던 때처럼 설렘과 떨림을 가득 안고 새로이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639 허황된 소리겠지
같은 지점에서 계속 싸우게 되는 원인을 알아냈고 재발하는 것을 최대한 막아줄만한 적당한 타협점까지도 만들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는 그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고, 이로 인해 안그래도 줄곧 소극적이고 자신없는 모습을 보이던 그는 더더욱 소극적이고 자신없는 사람이 되어갈 것이다 그냥... 서로의 밑바닥을 봐버린 느낌이 든다. 호감의 관계가 유지될 수 있는 최소한의 무언가가 무너져가고 있는 것 같다
빨아야 하는 빨랫감, 버려야 하는 빈 플라스틱 용기들, 안 먹는 음식, 설거지하지 않고 싱크대에 올려둔 그릇 따위가 수북히 쌓여있었다. 우울의 증세라는 걸 알아차렸고 밀린 빨랫감을 먼저 처리하기 시작했다 그 다음엔 분리수거를 했고 음식물 정리도 했고 설거지까지 모두 마쳤다. 가득 차있던 것들이 버려지고 나니 마음이 가벼워졌다 세탁기가 다 돌아가면 빨래 널고, 남은 옷가지들까지 마저 빨아야지
속이 너무 상해서 오늘은 점심에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다. 맵찔이라 일부러 불닭소스 엄청 조금만 넣었는데도 속이 얼얼했다 건강하게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아직도 잘 모르겠다. 평소에는 맵거나 엄청 쓴걸 먹어서 내 위장을 긁어놓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위에 말한것처럼 까르보불닭을 먹는다든지, 아님 기본 아메리카노에 샷추가를 n번해서 사약을 만들어 먹는다든지. 속이 아프긴 한데 아프면서 동시에 시원하다 최근에 종이 찢기라는 방법을 알게 되었는데 집에는 찢을만한 종이가 없고, 회사에서는 용지값 아껴야해서 한번 쓴 종이도 이면지화 해야 하다보니 마찬가지로 적당히 찢을만한 게 없다. 휴지 찢기는... 아까워. 자취생에게 허투루 낭비할 휴지따윈 없다
엄청 드문 횟수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귀를 뚫으러 가기도 했었다. 이유는 동일. 귀 뚫으면 아픈데 오히려 통증이 내 속을 후련하고 시원하게 만들어줬거든. 스트레스 해소한답시고 한번 뚫었던 곳이 있는데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완전 막혀버렸었다. 막혔던 그 자리를 스트레스 받는다고 또 뚫은 적이 있었고, 지금도 역시 그 위치가 다시 막혀있는 상태다. 막힌 그곳을 다시 뚫으러 갈까, 아님 그냥 아무데도 뚫지 말고 버텨야하나 고민하고 있다. 여름철은 관리가 까다로워서 금방 진물나고 염증생겨서 싫단 말야 지금이 여름만 아니었다면 고민 1도 없이 그냥 바로 가서 뚫었음ㅇㅇ
빨래 널어야되는데... 귀찮아
꿈 내용을 여기 기록해뒀던 게 문득 기억나서 >>530 을 다시 읽어봤다. 꿈을 꿨던 바로 직후에는 꿈에서 말하고 있는 것들이 내가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거대한 흐름이라 무력감이 느껴지고 음울했는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뭐 꼭 거창한 것만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발단과 현재와 미래를 쭉 보여준 꿈인데... 지금 내가 19, 20 의 행동을 해서 얻은 결과가 25, 26, 27 의 상황인데 발을 잘못 들였다는 느낌이 강하다. 내 마음이 너무 급했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뛰어들어봤다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알지 못해 이리저리 헤매다가 결국은 완전히 길을 잃어버리는 루트라는 거잖아
출근길 편의점에 들러서 "ㅈㄴ쓴맛나는 거 없나?" 라고 계속 두리번거리는 내모습을 인지했다. 홍삼액기스를 사서 사무실 올라가고 있는 중인데... 이정도면 그냥 차라리 귀를 다시 한번 뚫어버리고 오는 게 나을 거 같다
음 뭐지. 분명 홍삼이라고 쓰여있는데 쌍화탕 맛이 난다. 원했던 맛이 아니어서 그런지 구역감 올라온다
>>651 에스프레소 걸쭉해!! 그리고 그건 진짜 속쓰려...
재난지원금으로 커피를 열심히 마신DA ☆ 어제 올리브영에서 생필품 몇개 샀었는데 올영결제도 재난지원금에서 빠져나가더라. 신기방기
핫 ㅅㅂ 13시다... 회사노예는 이만 일하러 돌아갑니다 총총
후 거래처랑 빡시게 싸웠다 후후.. 너무 화나서 손이 다 떨리네
모친에게서 물리적/경제적으로 벗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쌓여있던 분노가 해소되질 않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었는데, [모친 = 사이비종교단체] 라는 등식을 만들고 나니 쌓여있던 분노는 사라지고 모친에게서 빠져나온 나 자신이 대견스럽다는 감각만 남게 되었다. 모친이 실제로 사이비종교단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말은 아니고... 내가 모친의 행동과 의도를 패턴화하기 가장 쉽도록 만든 상징적 개념이 이거였다
모친 본인의 감정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처신을 달리하는 내로남불 스타일 --> 표리부동/모순됨 부모는 곧 창조주이며, 피조물(자식) 들은 창조주의 말을 한치의 의심도 가지지 말고 무조건적으로 따르고 복종해야 한다고 함. 창조주-피조물간 상하관계가 있다 함. 모친 자신이 세상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 --> 신격화 창조주인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피조물의 인생은 시궁창으로 떨어질 것이라 세뇌시킴 --> 종말론적 가족성공신화에 집착함. 가족을 이탈하면 인생 시궁창 될거라고 세뇌시킴 --> 집단에 충성하게 만듦 가스라이팅 --> 정신을 혼란스럽게 만듦.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만듦
사이비종교에 분노로써 대적할 것이냐, 거기서 빠져나온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며 살아야 하느냐 라면 나는 후자의 마음가짐으로 살을래. 분노에 휘말려서 사는것도 이제 너무 고통스러워
>>659 앗ㅋㅋㅋㅋ 단호박교 좋다!! 잭오랜턴 귀욤!!
분노를 없애려면 결국 상대방을 용서해야 한다고 그래서, 용서는 안되지만 어떻게든 용서의 마음을 가져보려 했더니 오히려 불에 기름 부은 것처럼 화가 미친듯이 더 끓어올랐다. 모친은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내가 무엇에 대고 용서의 마음을 내어주냐 이말이야. 무지함에서 비롯된 행동이니 무지함을 용서했다 해도, 모친이 스스로 자각하고 바뀌려 노력하지 않는 한 모친은 앞으로도 못난 행동을 반복할텐데 무지함을 용서해서 대체 뭣에 써먹냐는 거지 용서가 아니어도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다고, 용서하지 않고도 똥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누군가가 내게 말해줬더라면, 내게 방법을 알려줬더라면 이렇게까지 오랜시간동안 헤매지 않았을텐데
어쩌다보니 이상한 지점을 발견했는데 말야,
모친행동의 기저심리나 원인점을 알아내면 쌓였던 분노가 가라앉고 내가 피해를 덜 받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될 줄 알았단 말이야. 근데 그 어떤 납득할만한 이유를 갖다붙여봐도 "저 사람은 저렇게 생겨먹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니 저딴 행동을 해도 화나지 말아야지/ 용서해야지/ 그냥 흘려버려야지" 가 되질 않더라는 거야. 모친 본질이 어찌한지와는 별개로 모친행동에서 불편함과 분노를 느꼈다는(+느끼고 있다는) 건 적어도 내겐 분명한 사실이야. 내게 주어진 것 (시간) 과 내가 만들어나가는 것 (가치관, 선택하는 행위) 을 자꾸만 가로채서 모친 자신의 입맛대로 사용하려 하는데 "너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어린 너보다는 어른인 내가 더 잘 알아, 너의 부모이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하는건 정당한 거야" 라는 논리로 날 자꾸만 무력화시키니까 약탈자-피해자 관계가 되어 굉장히 분노가 일었거든
더이상 피해입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모친과 치고박고 싸우며 방어하고 있었는데 '더이상 뺏기기 싫다' 가 아니라 '부모고 뭐고, 내건 내가 지키고 내 삶은 내가 지킨다' 라는 마인드로 접근해야 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 거야 >>662 뺏기지 않기 위해 상대의 본성을 파악하여 방어막을 만드려 했고, 뺏기지 않기 위해 모친과 싸워서 계몽시키고자 했고, 뺏기지 않기 위해 날카롭게 날세우고 있고... 알고보니 내가 그동안 이것때문에 너무 많은 힘을 소모하고 있었던 거지
모친이 내 선택지를 갈취해서 모친 뜻대로 결정했던 결과물들은 하나같이 형편없었고, 그 결과물에 항의해도 "네 삶을 내가 휘둘렀을 당시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은 네 탓이다" 라며 책임 떠넘기기를 하는 등 정말 내 인생에 걸림돌이 되는 존재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질질 끌려다녔던 이유는 '아무리 그래도 내가 너의 부모다. 자식 잘못되길 바라는 부모 없다' 라는 세뇌와 사회적 통념 때문이었다
사실 제일 빡이 치는 포인트는 내 소신대로 한다 --> 부모인 내말대로 해 --> 싫어 내가 왜그래야돼 --> 어디서 감히 반항하냐 니가 뭘안다고, 너가 그런 선택을 하게 내가 가만히 내버려둘 것처럼 보이냐 --> 모친의 닦달과 괴롭힘 시작 --> 짧게는 몇주, 길게는 n년 이상 들들 볶임 --> 너무 시달려서 그냥 다 포기하고 체념하게 됨 --> 모친 맘대로 해봄 --> 결과 ㅈ망 -->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은 네탓이지 누굴 탓하냐며 어이없어함 --> 모친을 불신하게 됨 --> 내 소신대로 한다 --> 부모인 내말대로 해 --> ..... 의 무한반복이라는 거 내가 저항하면 저항할수록 닦달과 괴롭힘이 같이 심해지니까 너무 힘들어서 포기한 순간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앓은 네탓이야" 를 시전한다는게 너무... 부모가 아니고 그냥 미친ㄴㅕㄴ 아닐까 싶은거지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았지만 여튼. 부모고 뭐고 내 삶은 내가 지켜야지, 부모라고 해서 그들이 내 삶을 잘 이끌어주고 지켜줄 거라고 믿어선 안된다 (+오히려 트롤짓을 할 수 있다) 는 걸 말하고 싶었다
부친이 가정에 전쟁터(물리적)와 정서적 황폐화를 가져다줬다면 모친은 정신적 정글을 가져다준 것 같다. 약하고 물렁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면, 의지가 어설픈 상태라면 모친의 좋은 먹잇감이 되어버리는. 피가 철철 흘러도, 팔다리가 잘려나가도 어떻게든 이 악물고 버텨서 절대 쓰러지지도 기절하지도 않아야만 내 영혼을 지킬 수 있는
뭐만 하면 "난 그냥 말한건데 니가 예민하게 반응하는거다/ 꼬아서 듣지마라/ 난 그런말 한 적 없다" 면서 내 말문을 막아버리는데, 말문 막혀하지 말고 똑같이 되받아쳐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거 같다 내가 예민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나무라길래, 내가 예민한 게 아니고 엄마가 꼬아듣고 있는 거라고 반박하니 아무말도 못하더라
모친의 행동을 나르시시스트라는 한개의 표현으로 축약하기 싫다... 망상장애+공감능력결여+사회적의사소통장애(분위기파악못함 눈치없음 등등)+자기중심적사고 등등이 뭉쳐있는 사람이라 객관적으로 보면 주변인과 원활한 대인관계가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모친 본인은 자신에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능력이 있고 그 사람들을 통솔해나갈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내가 제일 두려워하는건 저런 성격장애를 가진 모친이 좀 더 늙었을때 내가 니 엄마인데 + 니가 첫째고 딸이니까 날 모시고 살아야 한다
졸린다
ㅅㅂ 추석휴일 이제 이틀밖에 안남았어...
후 출근하기 싫다
와웅. 밀접접촉자 판정나서 자가격리 들어가게 되었다
사무실에서는 듀얼모니터 쓰는데 자취방엔 노트북 한대뿐이란 말임. 회사에서 모니터 하나 택배나 퀵서비스로 보내줬음 좋겠다
자가격리 하게 될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서 막상 닥쳐오니깐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 아침에 미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검사 받고 오긴 했는데... 자가격리라. 자취생한테는 가혹한걸? 냉장고 미리 채워둘 걸 그랬다
에잇 보기싫은 레스들 많아서 700까지 얼른 채워서 접어버려야지
>>679 추석때 전이랑 과일을 가져온 게 있긴 한데 조금씩 나눠먹어야지 자가격리 구호품 검색해보니깐 라면도 같이 오는 거 같던데, 난 라면 안먹어서 난감해!
보건소 문자는 아직 안온다
하긴 아직 9시가 안됐으니까...
신경이 많이 쓰였는지 코로나 확진자가 되어 회사 임원진한테 잔소리듣는 꿈을 꿨다
후 물론 꿈이긴 했지만 제가 확진되고 싶어서 확진된 건 아니잖아요 흑흑
결과 기다리고 있는데 초조하다
괜히 숨이 턱 막히고 목이 따가운 거 같다
흠 이제 쓸말이 별로 없는걸...?
내 스레 아래쪽에 도O노피자 치즈퐁듀 불미트 피자 25프로 할인 광고링크가 보인다
어느순간부터 피자는 소화가 잘 안돼서 안먹게 되었는데.. 이런 타이밍에 이렇게 광고를 보고나니깐 피자 먹고싶어지잖아
그렇게 길지도 않았지만 타자치기 불편해서 손톱 깎고 다시 돌아왔다
스무스하게 타자 쳐지는게 느낌이 아주 좋구만
핫 9시다
아직 보건소 문자는 오지 않았다
9시 땡 되바로 문자가 날아올거라고 생각했는데
후후 초조해지는구만
으음 도미노피자... 그냥 시켜버릴까
자가격리하는 동안 반조각씩 나눠먹으면 딱 될 거 같은데 !
앗 스톱 달고 써야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 한 4~5개 레스는 스톱 없이 쓰고있었네
핫 핸드폰 앱 알람 온건데, 보건소문자 온 건줄 알고 심장이 덜컥했다
빨리 문자 주세요 초조해요
이제 접는다 얍 !
추석때 함께했던 가족 중 1명이 코로나 확진자였다!! 밀접접촉자가 된 스레주,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는데 (두둥탁)
하앍 아직도 보건소에서는 연락이 없다. 초조해요ㅜㅜ
웃긴게, 평소 주말에도 그렇게 막 밖에 나돌아다니는 편은 아니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자가격리 때문에 돌아다니는게 금지되었다고 생각하니깐 좀이 쑤신다. 자발적으로 안 돌아다니는거랑 강제적으로 못 돌아다니게 되는거랑은 차이가 크네
쉬벌 초콜릿 먹고싶다... 쿠ㅍㅏㅇ 으로 초콜릿 주문해야 하나
한 열흘 내외간 어떻게 먹을것인지 계획을 잘 짜봐야겠다. 일단 햇반 8개랑 스팸 2캔, 양배추 1/4조각, 먹다 남은 전, 양념들 (간장,참기름 등등) 이 있다
생각해보니 스팸은 작년 추석에 받아온거라ㅋㅋㅋㅋ 급하게 유통기한 보고 오니 2023 년까지다
헉 문자왔다
헐 쉬발
갓댐
ㅅㅂ ㅅㅂ 망햇넼ㅋㅋㅋ
하 나 회사에 완전 낙인찍히겟는데.. 역적취급 당한다고...
갓댐
>>714 그럼요 그 설마가 설마입니다. 회사랑, 가족들이랑, 남자친구한테 쫙 연락했고.. 보건소에서도 동선파악한다고 연락하고
아니 어째서 내가 (회사내에서) 코로나확진자 1호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참 어처구니가 없어욬ㅋㅋㅋㅋㅋㅋㅋ
ㅅㅂ 보험 미리 들어놨어야 했는데... 쉬밤
확진이라는 게 확정되니깐 증상이 올라오는 거 같아. 목도 더 따끔거리기 시작했고. 두통.. 두통은 그냥 신경성 아닐까
콧물은 없음. 아직까진 숨 잘 쉬어진다
생각해보니 어제 급 배가 아프면서 설사하던데... 배 까고 자서 그런건지 아님 코로나증상인건지는 구분이 안된다
열감은 있다. 더워서 민소매+반바지 입고서도 얼굴이 화끈거리는데 오한은 없음
>>722 키히힠ㅋㅋㅋㅋㅋㅋ 그냥 기록차 하나씩 써보려구
신종플루 유행당시에는 안 걸리고 한... 유행 끝난지 4년 뒤에 신종플루 걸린 적 있었는데, 아직 코로나증세가 심하지 않아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지금의 내 상태와 비교했을 땐 신종플루 때가 더 힘들엇었다. 그땐 목소리가 아예 안나왔으니깐
아. 두통 이거 신경성 아닌거 같아. 진통해열제 먹어야겠다
일단 두통은 잔잔하게 유지되고 있는 중
자고싶은데 보건소에서 언제 연락올지를 몰라서 못 자고 있다. 졸린다기보단 음... 뭔지 모르겠네. 바이러스에 취해서 잠이 오는건가ㅋㅋ
난 아직도 왜 내가 코로나 확진자인지 잘 모르겠다. 보건소 전산오류 아닐까
봉고차든 앰뷸런스든 뭐든 일단 타고 빨리 수용소(...) 가고싶다. 언제 어떤 타이밍에 연락올지를 모르니깐 참 거시기하다
슬기로운 수용소생활 시작
익숙한 장소가 아니어서 나름 신선한 느낌. 이 신선함이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자취하고 있는 이쪽 지역이 이런 처리가 쫌 빠른 편인 거 같다. 동생은 확진판정받고 나서 이틀 뒤인 오늘 나보다 늦은 시간에 픽업차량 왔다고 하던데
>>734 응응 생활격리소로 갔어. 동생은 병원으로...
노트북 모니터로 과연 일처리를 할 수 있을까 해서 시도해봣는데 좀 무리데스... 듀얼모니터 써서 하던 일을 노트북모니터 1개로 보고 처리하려니까 영 속도가 안난다
남자친구 음성/양성 판정여부가 제일 걱정된다
생활격리소 도착 후, 두통은 좀 나아진 거 같은데 목이 따끔한 건 여전하다
운 좋게도 1인실 배정이 되었다. 동생녀석은 다인실 병원. 동생녀석이 격리 후기 검색하다가 격리생활 브이로그를 많이 봤는지 이왕 일인실 배정된거 누나도 한번 찍어보라고 그러더라ㅋㅋㅋㅋ 어차피 일반 회사원처럼 계속 노트북 앞에 앉아서 나인투식스로 일하고 있을건데
여기 숙소 벽이 얇은건지 옆방사람 샤워소리가 아주 잘들린다. 어차피 옆방 사람도 여자사람이라 이런게 그닥 민망하진 않은데 흐음 좀 그래
남자친구 걱정이 돼서 잠이 잘 안온다. 양성 나오면 어떡하지
너무 걱정돼서 반신반의 심정으로 새벽에 남친 검사결과에 대해 타로어플 돌려봤는데 나온 카드들이 막 그렇게 심각하거나 절망적이어 보이진 않아서 '음성판정 나겠구나' 라고 위안 삼으면서 잠들었었다 아침에 소식을 들어보니 정말 음성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좀 불안해. 잠복기에는 음성 판정날 수도 있다고 하는 글을 봐서 그런지...
역시. 코로나는 (겪는 증상만 봤을 땐) 감기보단 독감에 좀 더 가까운 거 같아
오늘은 잘 잘 수 있겠지. 간밤에 잠을 너무 설쳐서인지 다크서클 엄청 심햌ㅋㅋㅋㅋ
낮에는 목이 별로 안 따가웠는데 저녁이 될수록 따가워지고 있다. 기온의 차이인가... 아니 완전 새벽시간도 서늘하긴 마찬가지인데?
>>747 앗! 그런거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밥은 잘 챙겨먹구 있지 !!
>>733 남동생이 먼저 양성 확인됐으면서 나보다 입소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린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는데 첫번째는, 내가 있는 지역구보다 저쪽 지역구 확진자가 더 많아서 둘째는, 양성판정일 전후 이동동선 파악이 다 될때까지 입소배정을 못시키기 때문
두번째 쪽이 좀 더 가능성이 있어보이는게, 이동동선을 잘 알려줘야지 역학조사가 빨리 끝나고 병상배정 & 입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안내문자에 쓰여있었다
아 이거 뭐지? 그냥 감기인가...? 에이 설마 코로나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될 정도로 대수롭지 않은 증상이 있더라도 그냥 바로 보건소ㄱㄱ 해서 검사를 받고 오는 게 나음. 아님 자가검진키트라도 나도 처음에 목따가움 미열 이런거 일절 없이 가래만 조금씩 생기길래 오 가래다. 뭐지, 먼지먹었나. 하고 별 생각이 없었는데 동생녀석이 양성판정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야 비로소 '앗 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음
난 아직도 내가 확진자가 맞는건지 솔직히 좀 의심된다. 목 따갑고 열나긴 한데 이건 그냥 평범한 독감일 수도 있고 아님 내가 코로나에 너무 심취해서 이런증상이 나오는 거일수도 있잖아. 상상코로나확진..?
무증상 확진자는 자신의 증상없음에 감사해야 한다. 아프지 않다는 게 1차 장점이고, 자신이 타인에게 전파시킬 (전파시켰을) 수 있다는 자각 없이 편하게 살 수 있다는 게 2차 장점이지
간간이 의료팀이 입소자들 상태 확인차 내선전화를 한다. 어디 아프거나 불편한 곳은 없는지 여쭤보시길래 목이 따갑고 제공해주신 약을 먹어도 열이 안 내려간다고 증상을 말하니, 일단은 버텨보고 그래도 열이 안떨어지면 다시 전화해달라고 하더라 한두시간 기다려보다가 의료팀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약을 먹어도 열이 안 떨어져서 전화 드려봤는데 원래 코로나라는 게 약먹어도 열이 그대로 유지되는 질병인거냐고 물었다 사람마다 편차는 있지만 항체를 만드느라 5일 내외간은 미열이 계속 유지될 수 있다고 하시더라 (대신에 5일 이상 열이 유지되면 그건 좀 다시 고려해봐야 한다고 하심) 으음 원래 이런거였군. 어제부터 쭉 미열 상태가 유지되고 있었는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확진자가 뜨면 확진자의 거소지를 국가에서 알아서 방역소독 해주는 건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보더라 (하긴 확진자가 좀 많아야지...) 자택 소독 관련해서 여기 의료팀에 물어봤더니 그건 보건소 관할이라 자신들은 잘 모른다고... 으음 그렇군, 하면서 보건소에 전화시도하고 있는데 아무도 안 받는다. 공무원이라 그런가 사람들 뺑뺑이 돌리는 거엔 역시 도가 텄다
그냥 퇴소할 때 약국 들려서 의료용 소독 스프레이? 이런 거 사다가 열심히 뿌리면 그거야말로 방역 아닐까 싶다. 셀프방역잼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잠을 잘 못잔다. 오늘은 제발 잘 잤으면 좋겟다
젊은사람들은 코로나 걸려도 별로 안 아프다, 그냥 감기처럼 지나간다는 식의 말이 많이 퍼지니깐 회사쪽에서는 '젊은이라 어차피 감기 증상정도일 건데 뭘... 스레주씨 괜찮지? 많이 안 아프지? 재택근무 같이 할 수 있지?' 이런 반응이라 그닥 하고싶진 않았지만 어젠 노트북으로 회사PC 원격 걸어서 평소처럼 아침9시부터 저녁6시까지 회사 업무를 봤었다 (실제로는 한시간 더 일찍 일하고 있었다. 노트북이라 모니터가 하나뿐인 만큼 더 빨리 일을 시작해야 할 것 같아서) 칠팔십대 노인분들 코로나 걸려서 돌아가시는 거에 비하면 나야 뭐 생명이 위태로운 정도는 아니긴 하지만 그냥 평범한 감기보다는 독감에 가까운 증상이라 안아픈 건 아니라고...ㅋ....ㅋㅋㅋ 열나고 어지럽고 속 메스꺼워서 힘들다고 하니, 윗분들은 "그거 스레주씨 심리적인 문제야, 지금 스레주씨의 전화를 받고 있는 나도 어지러워" 라고 하셔서 할말 잃었음 아니 뭐, 어지럽고 열나도 사리분별은 할 수 있으니까 이 악물고 어떻게든 업무 할 수 있긴 한데 굳이.... 확진자한테 재택근무를... ++내가 회사내 확진자 1호라서 아마 마루타같은 상태인 걸지도 모른다. 업무직원들 코로나 걸려도 과연 일을 할 수 있을까 없을까 알고 싶었던 게 아닐까++
내 쪽에서 강하게 어필하지 않는 한 이런 식으로 가다간 퇴소할때까지 쭈욱 재택근무를 하게 될 거 같아서 오늘 아침에 팀장님에게 전화해서 일 못하겠다고.. 증세 좀 나아질때까지는 쉬고 싶다고 말했다 팀장님은 오케이 하셨고, 업무를 해야 한다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줄어들고 나서야 몸과 멘탈이 다소 진정되었다 죽을만큼 아프진 않지만 체력이 안 받쳐주고 있었다는 걸 실감하게 된 순간 일요일 저녁에 입소해서 주변인들 양성 나올까봐 덜덜 떨면서 밤잠 설친 채 월요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고 나니 뭐랄까. 게임식으로 설명하면 캐가 상태이상 걸려서 hp 뚝뚝 떨어지고 있는데 재택근무를 끼얹어서 mp도 같이 쫙쫙 떨어뜨리는 그런 느낌
아 건강체크 해야돼
어제오늘 체온은 37.1'C ~ 37.6'C 사이에서 왔다갔다하고 있다
오늘 스타벅스 50주년 다회용 리유저블컵 배포행사 있는 날이더라... 한정판에 가슴뛰는 1인이라 못내 아쉽다
중O나라 이런데에 나중에 매물 올라오겠지. 하지만 그때쯤엔 나도 구매욕을 잃었겠지ㅋㅋㅋㅋ
따뜻한 생강차 마시고 싶다
>>764 슬슬 몸살증세가 오려나보다
오른쪽 목? 오른쪽 편도가 이상하게 욱신거리는데 이것도 코로나 증상인가
>>766 편도가 아픈데... 와 나 씨 이걸 어떻게 아프다고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따가운건지 욱신거리는건지 뭔지 모를 아픔이다
>>754 아니. 어제 저녁에 새로 처방받은 약 먹으니까 열이 바로 떨어지는데...? 첫날 받았던 약이 나한테 안 들었었나봐
동생녀석 코로나 중환자가 아닌데도 병원배정 받은거라 주변인들에게 좀 미안해하는 거 같더라. 동생녀석은 병원 입소하자마자 노트북 세팅해서 게임하고 유튜브 보고 있는데 정작 같은호실 주변 병상인들은 거의 대부분이 코에 산소호스 꽂고 있거나 고열때문에 정신을 못차리고 겔겔거린다고. 통증때문에 자발적으로 이동이 어려워서 소변통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769 병원 가는 사람들은 진짜 엄청 응급인 사람들이었구나 싶었다
열은 떨어졌지만 복합적으로 아프기 시작했는데, 이런식으로 아파지게 되니까 이젠 어디가 어떻게 어느정도로 아픈건지 슬슬 구분이 안된다
>>718 코로나 양성이력 때문에 실비보험 가입에 제한이 생긴다고 함. 쉬벌 다들 실비보험은 일찍일찍 들어두세요
아아 엄밀히 말하면 가입하는 거 자체가 어려워지기도 하고, 가입했다 해도 보험회사에서 보장을 거부하는 부분이 늘어나는거지
동생녀석 옆자리 계신 분은 링거를 3개나 달고 계신다고 하네. 역시 병원...
동생녀석이 호실 담당자한테 여기 병실 말고 생활치료소로 재배치해줄 수 있을지 문의 넣었다고 한다. 결과 어떻게 나올지 궁금쓰
>>775 다행이 생활치료소로 잘 입소했다고 한다
목 칼칼하고 건조한 것 빼고는 별다른 증상 없음
2차백신 접종예정일이 1주 앞당겨졌더라. 양성판정 받았는데도 2차백신은 당겨진 일정대로 맞으면 되는건지 이쪽 의료팀에 물어봤는데 1차접종했던 그 병원에 문의해보라고 그러셔서 병원에 전화해봤더니, 자기들은 모르겠고 보건소에 물어보라고 하더라.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보건소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1인피자 좋다 그거 먹고싶어
신-선해
다음판을 세우게 된다면 제목 바꿀거야. 단호박 좋아하는 스레주로
단호박 스프가 얼마나 맛있는데!!
설사를 하루종일 하네. 춥게 자서 그런건지 코로나증상인건지 모르겠다
>>785 일단은 오늘 퇴소!!
근육 없이 물살만 있는 닝겐이었는데... 안그래도 빈약한 근육인데 근손실이 있는건지 얼마 걷거나 얼마 서있지도 않았는데 다리가 살짝 후들거린다. 팔도 마찬가지
팔 힘은 나아아ㅏ름 자신있었는데....ㅜㅠ
퇴소 후에는 여전한 일상으로 돌아갔어요!
돌아도 너무 미쳐돌아서ㅋㅋㅋㅋㅋ 체력에 빵꾸가 났어요! 어지러운 증상이 다시 도졌어
한여름에 자주 이래서... 이때까지 더위먹어서 어지러워지는 건 줄 알았는데 더위먹어서 그런게 아니었나봄. 혈액검사든 전해질검사든 뭐든 해서 원인을 알아내고 싶은데 어떤 병원을 찾아가서 뭐라고 말해야하는지를 모르겠단 말이지
제가요 어지러운데요 무슨 검사를 해야하는지 몰라서 우선 피부터 먼저 뽑아보려구요!
>>792 으음. 내일 이비인후과 가봐야겠다
전정신경염
고등학생 때부터 이 증상 있긴 했는데 당시 모친은 '니가 예민해서 그래' 로 일갈해서... 이후로도 같은 증상이 꾸준히 있었지만 내가 잘못 느끼고 있는거라고, 그냥 근성으로 버티다보면 더이상 안 느껴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여름때 이 증상 생기면 탈수 or 염분부족일 거라고 생각하고 물이랑 소금 퍼먹곤 했는데, 물 많이 마시고 소금 찍어먹어도 증상이 안 나았던 이유가 다 있었구만
어지러움증상은 한 2주? 2주반? 정도 유지되다가 사라졌다
전정신경염으로 약 처방받았을때 저녁약으로 신경안정제가 있었는데, 심신이 편안하고 안락해지는 기분은 하나도 못 느꼈지만 대신 의식이 안드로메다로 날라갈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다
>>798 응응 지금은 말짱해!!
>>801 훗 그럼그럼!! ㅎㅎㅎ걱정해줘서 고마워
카드지갑을 바꾸고 싶어서 이왕 바꿀거 간지를 택한다! 는 마인드로 브랜드 지갑을 알아보고 있었다. 완전 마음에 드는 루이비* 지갑이 공홈에는 재고없음이라, 머스O잇 필O이 구O스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는데
내가 찾고있는 그 모델이 머스O잇에서 정가보다 30 만원 더 비싸게 팔고 있는기라
씁하 공홈에 언제 재입고될지도 모르는데 그냥 웃돈 주고서라도 이걸 사버려? 아님 그냥 재입고 기다릴까? 이 고민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네O버스토어 구매대행업체도 뒤져보긴 했는데 네O버스토어 구매대행업체들은 그냥 다 믿고 걸러야 한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직구해서 오는거니까 정품 맞다고, 백화점 A/S 가능하고 가품일시 200프로 환불해주겠다는 문구들이 써있어도 절대절대 믿으면 안된다데
2021 년은 : 과거를 치유하거나 메꿔넣으려 하지 않고, 과거의 기억에 말려들지 않게 될 것이다. 힘을 끌어올 곳을 찾아냈다. --> 이 다짐을 처음 썼을땐 원망과 분노, 억울함에서 그만 떨어져 나오고 싶어서였다. 이후 겪었던 과정들은 내가 의도했던 방향과 달랐지만 (내 다짐과는 반대로, 오히려 더 많이 분노하고 슬퍼했다) 결과적으로는 꽤 떨어져 나올 수 있었다. 심리를 다룬 서적들에선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소화해서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고 하였지만 직접 해보니 그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였다. 억울함과 분노는 진흙뻘 같은 거였다. 한번 그곳에 발이 들어가버리면 바깥으로 빠져나오기 힘들뿐더러 기어나오려고 허우적댈수록 더욱더 깊게 파묻혀버렸다
주말에 뭐시기 페어에서 바나나떡을 사봤다 이게 무슨 혼종이람!! 하며 흥미 돋아서 사온건데 생각보다 맛있다
>>804 결론만 말하자면 이거 낚인거였음. 재고 없는거였는데 셀러가 판매완료버튼을 안 눌러놨었나봄
물가상승분을 고려해서 노후자금은 대충 10억 +α 정도가 필요할 거 같은데 쉬팍 10억이 누구집 개 이름이나규....
물론 미래물가가 어쩔지는 모르겠지만.... 밥상물가가 마구 오르고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쉬팜 나중 가서는 달걀도 비싸서 못 사먹는거 아닐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잉 밀웜 먹으면서 살고싶진 않은데
물론 노후에 아무 일도 안하고 놀고먹으려고 하는건 아닌데 노인이 큰 소득을 벌어들일만한 직군이... 별로 없어보여
폐지 주우면서 살고싶진 않고,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일들 (물류 상하차 작업 등등) 을 해야 하나~ 생각했었는데 미래엔 그런 직군 로봇으로 대체되어 있을 거 같아
명품 감정이나 보석세공 이런것도 생각해봤는데 이쪽도 AI & 로봇으로 대체되지 않을까 싶어. 특히 명품감정 분야는 AI 가 짱짱맨 되겠지
대학 전공이 경제학이어서 학부생일땐 은행권 취업 생각해보고 있었다 막판에 "안 망할 거 같은 OO 분야로 가자!" 하고 급 방향을 틀었었는데 (+당시의 내겐 은행권 준비가 너무 빡셌다는 이유도 추가) 물론 이쪽의 월급은 은행권 직원들에 비하자면 뭐시기하지만 요즘 트렌드를 봐선 이쪽분야로 태세전환한 것도 나쁘진 않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문과생보단 이공계가 더 필요한 직종이 되어버렸지. 비대면 뱅킹이 대세고 금융상품도 AI 가 매니징하고 있으니깐 굳이 문과생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필요가 없잖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