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emo To Disney Cast Members

괴담 2019/02/02 06:18:38

#1 ◆1a4LatzgnQl 2019/02/02 06:18:38

1. 디즈니 직원들을 위한 메모

#2 이름없음 2019/02/02 06:19:28

- 디즈니의 직원들은 고객의 안전과 편안함을 최우선시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모든 디즈니 월드 직원들은 이 규칙을 따라야만 합니다. 규칙을 어길 시에는 징계 조치가 있을 것입니다.

#3 이름없음 2019/02/02 06:21:36

- 고객님들이 찍은 사진을 확인하여 주십시오. 고객님들께 친절히 대하면서 사진에서 이상한 점이 없나 확인하여 주십시오. 만일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을 시엔, 경비요원을 불러주십시오. 무료 상품들이 고객님들의 주의를 딴 곳으로 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이나소어 어트렉션에 찍한 일곱 번째 사진들은 무조건 삭제하십시오. 이의가 제기될 시, 기술적인 오류라고 설명한 뒤 패스트 패스권을 제공하십시오.

#4 이름없음 2019/02/02 06:22:51

- 호수 속에 상어와 악어가 살고 있다는 소문은 거짓입니다. 그러나, 디즈니 소유로 지정이 된 수영장 밖에선 수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호수 근처의 악어 시체는 흔한 일 입니다. 사람들을 그 지역 밖으로 대피시키고 보안 요원을 부른 뒤, 얼마나 많이 먹혔는지에 대해 기록하십시오.

#5 이름없음 2019/02/02 06:25:52

- 미키 마우스는 한번에 단 한명만 나갑니다. 만일 두번째 미키 마우스가 사인회장에서 발견되었을 시, 눈 부분을 확인하십시오. 모든 디즈니 코스튬은 눈에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만일 눈쪽의 구멍을 찾지 못 했다면, 사인회는 계속해서 진행하되, 사진 촬영을 불허하십시오. 사인회가 마무리 된 이후 즉시 보안 요원에게 연락하십시오. 떨어져있는 두번 째 미키 마우스를 발견했다면 그들을 터널 쪽으로 유인하십시오. 오리들은 이것 때문에 그 곳에 존재합니다. 그 후 즉시 그 자리에서 떠나십시오. 그리고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마십시오.

#6 이름없음 2019/02/02 06:27:18

- 디즈니 월드의 보안 요원들은 글이 새겨진 옷을 입고 있지 않습니다. 만일 누군가가 '디즈니 보안' 이라고 적힌 셔츠를 입고 돌아다니는 걸 발견한다면 즉시 공원의 그 구역을 폐쇄하십시오.

#7 이름없음 2019/02/02 06:28:00

- 이 규칙들은 고객님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하도록 도와줄 것 입니다. 그러니 지식을 가지고 안전하게 지내십시오.

#8 이름없음 2019/02/02 06:29:28

Claudia Winters' Guide To Surviving The Labyrinth House

#9 이름없음 2019/02/02 06:29:45

2. 클라우디아 윈터의 미궁의 집에서 살아남는 법

#10 이름없음 2019/02/02 06:30:21

첫번째 법칙: 동그란 창문들은 오로지 입구 또는 출구일뿐입니다. 집을 벗어나려고 할때, 절대로 동그란 창문으로 드나드는 도박을 하지마세요. 안전을 위해 쌍방통행이 가능한 네모난 창문들을 이용하세요. 삼각형 모양의 창문들은 무조건 피하세요.

#11 이름없음 2019/02/02 06:30:45

두번째 법칙: 집을 가로질러 다닐때에는 벽 사이 통로로 다니는것이 안전합니다. 다른 사람없이 절대로 방을 통해 다니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초상화들이 가만히 있지않을테니까요.

#12 이름없음 2019/02/02 06:31:09

세번째 법칙: 괜찮은 무기를 찾거나 훔치던가 하세요. 그리고 항상 당신의 몸에 지니고계세요.

#13 이름없음 2019/02/02 06:31:29

네번째 법칙: 주민들의 식사소리를 절대로 듣지 마세요. 진짜 진지하게 어떻게든 귀를 틀어막을 방법을 찾아내세요. 그들이 식사할때엔 여러분들을 찾지 않을테지만, 그 소리는...어, 듣지 않기를 바랄겁니다.

#14 이름없음 2019/02/02 06:31:48

다섯번째 법칙: 잠에 들어야한다면, 먼저 안전한 장소를 찾으세요. 그리고 절대 오랫동안 잠들지 마세요. 만약 당신이 잘못된 장소에서 잠이 들었다면 일어날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15 이름없음 2019/02/02 06:32:17

여섯번째 법칙: 막다른길에 다다랐다면, 방을 가리키는 패널을 찾으세요. 그리고 조심스럽게 방들을 가로질러 가세요. 이전 참가자들이 패널안에 벽으로 돌아갈수 있게 문양을 새겨놨습니다. 문양의 모양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ø

#16 이름없음 2019/02/02 06:32:35

일곱번째 법칙: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할 방법을 찾아내세요. 어떤방법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냥 하세요. 주민들은 어떤 방에서 정해진 시간에 휴식을 하러 올겁니다. 만약 당신이 그방에 있었고, 그들이 당신을 본다면.... 뭐, 발견한 참가자들을 상냥하게 대하지는 않을겁니다.

#17 이름없음 2019/02/02 06:32:53

여덟번째 법칙: 만약 당신이 있는 반대쪽 벽에서 주민들의 소리를 듣는다면 (당신이 두번째 법칙을 계속 따랐었기를 바랍니다), 조용히 그리고 가만히 계세요. 더이상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움직이셔도 좋습니다.

#18 이름없음 2019/02/02 06:33:05

아홉번째 법칙: 항상 재빨리 움직이세요. 벽안을 기어다니는건 당신뿐만이 아닙니다.

#19 이름없음 2019/02/02 06:33:18

열번째 법칙: 집의 중심으로 가는걸 피하세요. 제 친구도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고, 당신도 그럴거에요. 절 믿으세요.

#20 이름없음 2019/02/02 06:33:35

열한번째 법칙: 만약 당신이 사람의 피와 살로 이루어진 벽을 마주친다면, 무기를 사용하는게 좋을거에요. 당신이 우연히 발견했던 가위가 효과가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기를 바랄게요. 그 벽들은 항상 굶주렸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세요.

#21 이름없음 2019/02/02 06:33:45

열네번째 법칙: 절대로 사라진 법칙을 찾으려 하지 마세요.

#22 이름없음 2019/02/02 06:34:28

열다섯번째 법칙: 주민들에게 붙잡히지 마세요. 절대로요. 그들은 이 집에서 마주칠수있는 가장 끔찍한 존재입니다. 당신이 그들의 놀이를 하고 있단걸 기억해야합니다. 집을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탈출하는것입니다. 그리고 집을 탈출하는 방법은 단 두가지뿐입니다. 하나는 외벽까지 도달해서 창문을 통해 빠져나가는 거죠. 뭐 반쯤 정신이 나가거나 완전히 돌아버렸겠지만요. 그리고 다른 방법으로는... 음, 당신 아마 네번째 법칙을 무시하지 않았나요?

#23 이름없음 2019/02/02 06:38:51

The Do's and Don'ts of Mills Town.

#24 이름없음 2019/02/02 06:39:10

3. 밀스 타운에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25 이름없음 2019/02/02 06:39:22

해야 할 것

#26 이름없음 2019/02/02 06:39:33

-마을에 있는 모든 간판과 게시판에 주의를 기울여.

#27 이름없음 2019/02/02 06:39:46

-라비낙 부인이 파이를 구워줄때마다, 감사를 표하는걸 잊지마. 부인은 파이를 만드는데 정말 열심이거든.

#28 이름없음 2019/02/02 06:39:59

-피에트로가 원할 때마다 그의 작품에 대해 물어봐 줘. 자기 일을 꽤 잘하거든.

#29 이름없음 2019/02/02 06:40:10

-웃으면서 해.

#30 이름없음 2019/02/02 06:40:21

-길을 가다가 부인의 딸들을 보면 공손하게 대해.

#31 이름없음 2019/02/02 06:40:32

-탈출할 방법을 찾아.

#32 이름없음 2019/02/02 06:40:50

-할 수 있을 때마다 도움을 구해.

#33 이름없음 2019/02/02 06:41:03

-뭔가 날카로운 걸 찾아.

#34 이름없음 2019/02/02 06:41:21

삭제된 레스입니다.

#35 이름없음 2019/02/02 06:41:30

-해 뜨기 전에 항상 이곳으로 돌아와.

#36 이름없음 2019/02/02 06:41:53

-밤마다 부인의 저택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못 들은척 해.

#37 이름없음 2019/02/02 06:42:11

-이 리스트를 안전한 곳에 보관해.

#38 이름없음 2019/02/02 06:42:23

-부인의 딸들중에 머리에 빨간 리본을 단 아이가 보이면, 그 애를 이 집으로 데려와 도망칠때 함께 데리고 가줘. 미안해 줄리아. 정말 미안.

#39 이름없음 2019/02/02 06:42:36

하지 말아야 할 것

#40 이름없음 2019/02/02 06:42:46

-마을에 있는 간판과 게시판에 적힌대로 절대 하지 마.

#41 이름없음 2019/02/02 06:43:01

-파이를 먹지 않고 있는걸 라비낙 부인에게 들키지 마. 부인을 화나게 할거야.

#42 이름없음 2019/02/02 06:43:16

-해가 진 뒤엔, 몰래 밖으로 나가지 마.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은 그 시간에 자기집으로 돌아가지만, 그 땐 사제들이 의식을 하는 시간이기도 하거든. 만일 그 사람들이 널 발견해서 운이 좋다면 널 부인에게 데려가겠지만, 나쁘다면 널 피에트로한테 데려가겠지.

#43 이름없음 2019/02/02 06:43:34

-부인의 딸들이 다 똑같을거라고 생각하지 마. 찌푸린 표정으로 입이 꿰메진 애들은 널 도와주겠지만, 웃는 얼굴로 입이 꿰메진 아이들은 그걸 원했어.

#44 이름없음 2019/02/02 06:43:47

-달아난 인형들을 다시 붙잡는걸 도와달라는 피에트로의 제안은 절대 받아들이지 마. 피에트로는 혼자서도 충분히 잘 찾아올 수 있어. 걘 그저 그들을 줄에 매다는걸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거야.

#45 이름없음 2019/02/02 06:44:13

-마을을 나가는 주 도로는 타지 마. 그건 함정이야.

#46 이름없음 2019/02/02 06:44:33

-자살하지 마. 넌 죽지 않을거야, 사제들은 그걸 알아챌테고.

#47 이름없음 2019/02/02 06:44:46

-만일 이 리스트를 언급한다고 해도, 나라고 말하고 다니는 그 누구하고도 얘기하지마. 너가 이걸 읽고 있다는건 내가 마을에서 충분히 벗어났거나 아님 부인이 날 붙잡았다는거겠지.

#48 이름없음 2019/02/02 06:45:12

-그 곳에서 탈출할땐, 안전한 곳으로 가려고 하지마. 너가 마을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냈다면, 부인은 자기의 웃음 짓고있는 딸들을 보내 널 쫓게할거고, 결국 넌 잡히고 말거야. 하지만 너가 마을에서 충분히 벗어난다면, 사제들의 의식은 더 이상 너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마침내 죽을 수 있을거야. 넌 뭔가 날카로운걸 가지고 있어야 할거야. 그걸 써.

#49 이름없음 2019/02/02 06:45:27

-탈출하려고 너무 오래 기다리지마. 피에트로한텐 인형이 충분히 있다해도, 부인은 항상 파이에 넣을 재료가 부족하거든.

#50 이름없음 2019/02/02 06:47:44

Welcome to St. Bride's Academy!

#51 이름없음 2019/02/02 06:48:20

4. 세인트 브라이드 아카데미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52 이름없음 2019/02/02 06:48:35

-세인트 브라이드 아카데미에서의 새로운 교사직을 축하드립니다. 귀하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53 이름없음 2019/02/02 06:48:48

-같이 첨부된 고용 계약서, 학교 수업 시간표, 캠퍼스 지도를 충분히 시간을 들여 검토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시기를 바랍니다

#54 이름없음 2019/02/02 06:49:03

-급여는 매달 25일, 귀하의 은행 계좌로 입금됩니다. 주말이나 은행 휴무일로 불가능한 경우에는, 이 날짜 이전의 마지막 근무일에 급여가 입금되도록 할 것입니다.

#55 이름없음 2019/02/02 06:49:16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세인트 브라이드 아카데미는 따돌림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크고 작던간에 어떤 경우든 보고해주세요.

#56 이름없음 2019/02/02 06:49:31

-90% 이상의 학생들은 학기를 위해 학생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직원들은 매일 밤 11시 복도를 순찰해야 합니다. 순번표는 귀하의 환영 패키지에 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57 이름없음 2019/02/02 06:49:49

-학생들은 코리건 홀의 동쪽 부속 건물이 보수 작업을 위해 닫혀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누군가 이에 대해 질문을 한다면, 같은 이유를 말해주세요. 동쪽 부속 건물에 들어가려 하지 마세요.

#58 이름없음 2019/02/02 06:50:15

-저희 학교 도서관은 매 등교일 오후 8시까지 열려있습니다. 만일 학생들이 책 속의 글자가 거꾸로 되어있는것에 불평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 검사해 보고, 그저 인쇄 오류라고 자연스럽게 넘긴 다음에, 책을 없애줄 포스터 신부님에게 즉시 가져가야 합니다.

#59 이름없음 2019/02/02 06:50:34

-에스토리아 홀에 있는 어떤 교실에서든 '메리에게는 어린 양이 한 마리 있어요."라는 동요를 불러선 안됩니다. 만일 학생이 이 노래를 부르는걸 발견한다면, 즉시 그 학생을 조용히 하게 하세요. 이것에 대해 귀하는 재량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60 이름없음 2019/02/02 06:50:56

-저희 학교엔 '프레디 칼트로프'라는 이름을 가진 학생이 없습니다. 만일 어떤 중년의 여성이 이 이름을 가진 자신의 아들을 찾는다면, 아래와 똑같이 행동하세요. 즉시 시선을 바닥으로 향한뒤, 천천히 근처 교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세요. 노크 소리가 멈춘다면 나가셔도 안전합니다.

#61 이름없음 2019/02/02 06:51:12

-모든 스프링쿨러 시스템은 성수로 축복받고 있습니다. 만일 스프링쿨러가 작동되고, 어떤 아이가 바닥에 괴로워 하며 몸부림치고 있다면 내버려두세요. 도와주려고 하지 마세요.

#62 이름없음 2019/02/02 06:51:24

-학생들이 체육관 2층 샤워실에서 검붉은 물이 나온다고 불평할지도 모릅니다. 파이프가 녹슬었다고 얘기해주세요.

#63 이름없음 2019/02/02 06:51:39

- '하얀 마녀'에 대한 어떤 소문이든 다 묵살하세요. 만일 한 학생이 그녀를 보았다고 주장한다면, 즉시 교장실로 그 학생을 보내주세요.

#64 이름없음 2019/02/02 06:52:08

-10학년 남자 기숙사의 18번 방은 삼중으로 잠겨있고, 절대 열려서는 안됩니다. 만일 문이 열린걸 확인한다면, 화재 대피 훈련이라고 알리고 기숙사 전부를 대피시켜주세요. 누군가 행방불명이 됐다해도, 아이를 찾기 위해 안으로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사고처럼 보일겁니다.

#65 이름없음 2019/02/02 06:52:24

-새벽 3시 28분부터 5시 13분 사이에 침실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면, 커튼을 열어 조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를 무시하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일것입니다.

#66 이름없음 2019/02/02 06:52:42

- 이 정보들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질문은 교장선생님께 문의해주세요. 다시 한번 귀하가 저희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67 이름없음 2019/02/02 08:09:50

이런 레딧 매뉴얼 괴담들 좋아. 다른 것들도 있어. 아미타빌 워터 파크의 12가지 규칙 [삭제됨]하는 법 보모 지침서 베이비시터를 위한 지침서 절대로 야간 경비 일을 하지 마! 생존 지침서 '귀타장'에 갇혔을 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68 이름없음 2019/02/02 16:46:21

이거 뭐야.. 꿀잼인뎅..

#69 이름없음 2019/02/02 18:44:26

12 Rules for the Waterpark at Amityville Amusement (블로그 출처: 괴담의 끄트머리 )

#70 이름없음 2019/02/02 18:44:46

아미타빌 워터 파크의 12가지 규칙

#71 이름없음 2019/02/02 18:45:35

아미타빌 놀이공원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우선 풀장을 이용하기 전, 그리고 특히나 이용 후에는, 항상 샤워를 하는걸 잊지 마세요. 저희 워터파크의 다른 중요한 규칙들도 참조하세요.

#72 이름없음 2019/02/02 18:47:01

- 점심시간에 수영하지 마세요. 이유가 있어서 밑밥 양동이 더미가 있는거니까요.

#73 이름없음 2019/02/02 18:47:28

- 첨벙거리지 마세요. 밑으로 끌려가게 된다면, 최선의 방법은 죽은척을 한 채, 그것들의 흥미가 사라지기를 바라는거 뿐입니다.

#74 이름없음 2019/02/02 18:48:18

- 풀장 내에서 소변을 보지 마세요. 용감한 몇몇을 그 곳으로 끌어들입니다.

#75 이름없음 2019/02/02 18:49:55

- 폐장 시간 이후에 물에 빠진 경우, 수영장 덮개를 걷어내 벗어나려고 하지 마세요. - 덮개는 그것들을 그 안에 남겨두게 하기 위해 있는거랍니다. 수로관을 통해서 빠져나갈 길을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76 이름없음 2019/02/02 18:50:53

- 만일 카메라나 샌들, 아이, 선크림, 선글라스등이 사라졌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기프트 샵에서 대체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77 이름없음 2019/02/02 18:51:53

- 파도 풀은 수영장 바닥의 형상을 흐트려놓기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습니다. 그러니 제발 밑으로 잠수하지 마세요. 그 곳까지 갈수 있을만큼 숨을 오래 참을수 있더라도, 분명 보신걸 좋아하진 않으실겁니다.

#78 이름없음 2019/02/02 18:52:55

- 실수로 수영장 물을 마셨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집에 가지 마세요. 병원도 가지 마세요. 여기 긴급 치료 시설에서 저희가 치료할것입니다.

#79 이름없음 2019/02/02 18:53:32

- 어린이 풀장의 그늘진 곳에서 무언가 잽싸게 움직이는 발소리가 들린다면, 차분하지만 빠르게 그 곳에서 벗어나세요. 그것들은 아이들이 아닙니다.

#80 이름없음 2019/02/02 18:54:23

- 유수풀에서 손을 물 속에 축 늘어진채로 타고 싶다면 참아주세요.

#81 이름없음 2019/02/02 18:54:58

- 임산부나 영아는 절대로 풀장에 입장할 수 없어요. 우린 순수한 숙주가 감염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봐 왔습니다.

#82 이름없음 2019/02/02 18:57:48

- 저희는 깊은 풀장 바닥의 틈으로 인한 누수에 대해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 틈을 조사하지 마세요. 보기보다 그 틈은 훨씬 거대합니다.

#83 이름없음 2019/02/02 18:58:16

- 공원 저편에 있는 회색 튜브 슬라이드 근처로 가지 마세요. 이 곳 모든 놀이기구를 건설한 업체에선, 그것을 짓지 않았습니다.

#84 이름없음 2019/02/02 19:26:40

...이럴거면 안가는게 나을것 같은데

#85 이름없음 2019/02/02 22:33:20

How To [REDACTED]

#86 이름없음 2019/02/02 22:33:38

[삭제됨]하는 법 (블로그 출처:괴담의 끄트머리 )

#87 이름없음 2019/02/02 22:35:36

학생 여러분께. 현재 많은 학생들이 웃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명백해졌습니다. 저희는 이 상황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학생 가이드, 37.5 페이지의 항목: 미소의 중요성 항목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다음 새로운 가이드라인도 참조하시고 가이드의 개정판이라고 여겨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이 항목을 인쇄하여 37.5 페이지의 빈 면에 테이프, 풀, 혹은 다른 기타 접착 방법을 사용하여 붙이기를 바랍니다.

#88 이름없음 2019/02/02 22:36:36

1. 미소를 지을때엔 입 아랫 부분엔 혀의 분홍빛 부분이 보여야 합니다. 이러한 명백한 이유로, 날씨나, 좋지 않은 성적, 혀의 부재, 또는 불가항력과는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에게는 미소는 장려됩니다.

#89 이름없음 2019/02/02 22:37:13

2. 학교의 설립자이신 Dr. Forrest Stryx의 말씀을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미소란 삶이 우리에게 역경을 안겨줄때 휘두를수 있는 불타는 칼과 같습니다."

#90 이름없음 2019/02/02 22:37:43

3. [삭제됨]

#91 읍세읍 2019/02/02 22:37:45

You 반찬 bean

#92 이름없음 2019/02/02 22:38:25

삭제된 레스입니다.

#93 이름없음 2019/02/02 22:38:38

4. 친구이든, 가족이든, 관계자이든간에 학교에 방문자를 맞이할때엔, 미소는 매우 중요합니다.

#94 이름없음 2019/02/02 22:38:56

삭제된 레스입니다.

#95 이름없음 2019/02/02 22:39:12

아니 이거 진짜 개꿀잼이라고

#96 이름없음 2019/02/02 22:39:45

5. Stripnyne 서장이 이끄는 캠퍼스 경관들은 학우에게 이빨을 드러내는 미소를 보여주며 환영하기, 그리고 무기와 밧줄을 가지고 다니기를 간청합니다. 장갑과 스키용 마스크는 선택 사항이지만, 특히 Stripnyne 서장의 하급 후보생들에겐 강력하게 권장됩니다.

#97 2019/02/02 22:39:52

스레딕 딴것도읽어봐 진짜 개꿀잼이라니깐?

#98 이름없음 2019/02/02 22:40:34

6. 입꼬리를 올리고, 입술을 살짝 벌리고, 자연스럽게 숨을 쉬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눈을 가진 여러분들은 Quidge 교수의 얼굴을 관찰하는 것이 여러분의 기초가 될 완벽한 미소를 볼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것입니다.

#99 이름없음 2019/02/02 22:41:14

7. 도예부에선 입술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 도자기로 만든 섬세한 미소를 제공합니다. 미소는 식당에서 선착순으로 지급됩니다.

#100 이름없음 2019/02/02 22:41:58

8. 밧줄과 스키용 마스크는 매점에서 구할수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하급 후보생 보조팀 회원들에 의해 짜여졌고, 여러분의 미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입가 쪽 구멍을 넓혔습니다.

#101 이름없음 2019/02/02 22:42:56

9. 생체금속과에선 혀와 입술이 없는 학생들을 위하여 알루미늄 혀와 (고대 신봉자들에 의해 개발된 폴리머로 만들어진) 대체 입술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아랫 입술 부분에 비교적 쉽게 삽입되기에 학교에선 모든 학생에게 가을학기 중에 제공될 것입니다.

#102 이름없음 2019/02/02 22:43:25

밀스 타운... 너 전에 본적있어

#103 이름없음 2019/02/02 22:43:51

10. 농과대학에서 버섯불이 켜있는 동안에는 학생들에게 미소를 짓지 말아달라며 요구했습니다. 이 상황은 규칙에 대한 유일한 예외가 됩니다.

#104 이름없음 2019/02/02 22:44:38

11. 학교 부속의 Wickerman Brothers 시체 안치소에서 이번 금요일 1시경의 기증된 이전 학교 학생의 시체를 통해, 미소에 대한 설명회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점심은 지급됩니다. 치아는 가져오세요.

#105 이름없음 2019/02/02 22:45:25

12. Quidge 교수의 동료들 중 특히 Hake씨, Skate씨, Husk씨가 학생들의 위반 행위와 그에 따른 적절한 처벌이 있었는지 저에게 보고할 것입니다. 이는 버섯불을 직접적으로 응시하기, 안면 확대 및/또는 제거, 또는 고대 신봉자에 의해 개발된 "Thermal G"로 알려진 기술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106 이름없음 2019/02/02 22:45:58

Quidge 교수와 고대 신봉자들은 적절한 위생과 화염방사기와 같은 적절한 미소가 학교의 거의 모든 학생들이 이번 가을학기까지 생존할 수 있게 보장해 줄것이라고 저에게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교장 Gremolata Stryx 올림.

#107 이름없음 2019/02/02 22:53:52

절대로 야간 경비 일을 하지 마! (블로그 출처: 잠 못드는 밤 당신을 기다리는 무서운 이야기)

#108 이름없음 2019/02/02 22:54:42

망했다. 완전 망해버렸다. 그들이 나에게 오고 있다, 제기랄 벌써 문 밖에서 발소리가 들려온다. 잘들어, 만약 감옥에서 야간 경비 일을 할 사람을 구하는 전단지나 광고를 보면, 절대! 전화하지 마!

#109 이름없음 2019/02/02 22:55:15

난 일을 시작해 버리는 실수를 저질렀고 이제 내 고용주들은 새로운 감옥 경비원을 구해야 겠지. 난 좆됐으니까! 아무런 경고도, 그 누구도 내가 어떤 일에 고개를 들이미는지 알려주지 않았어. 그래서, 난 모두에게 진실을 말해주는 걸 마지막 일로 삼으려 해.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끝장나지 않았으면 해.

#110 이름없음 2019/02/02 22:55:53

>>109 고운 말 써줬음 좋겠어..

#111 이름없음 2019/02/02 22:55:57

내가 교사로서 커리어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일을 알아보던 아침에 모든 건 시작되었어. 인터넷이 로딩되는 동안 난 야간 경비 일을 하는 구인광고를 보게 되었지. 처음에 그 광고를 보면서 진짜 땡잡았다고 생각했어. CCTV 앞에 별 생각없이 앉아있는 모습이 머릿속을 스쳐갔지.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안하면서 돈을 받는거잖아?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어?

#112 이름없음 2019/02/02 22:57:29

난 엄청 흥분해 있었어, 이 일이 야간에 감옥을 경비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기 전까지는. 이건 날 잠깐 주춤하게 했지. 내가 어떻게 감옥을 "지킬" 수 있는지 상상이 잘 안됐거든. 만약 살인범 같은 사람이 탈옥했을 때, 그 뒤를 쫓는 내 모습은 별로 내키지 않았지.

#113 이름없음 2019/02/02 22:57:57

이 불편함이 내가 이 일을 시작하는 걸 그만두게 했어야 했지. 아니면 일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라거나. 뭐, 그래, 이게 약간 찜찜할 수도 있지. 하지만 집세 내는 날이 다가왔고 난 전기세와 수도세를 낼 돈도 거의 없었어. 그래서, 난 일에 지원했어.

#114 이름없음 2019/02/02 22:58:40

30분도 안되서 고용주에게서 전화가 왔어. 그들은 내가 뽑혔다고 말했어. 인터뷰도 없고, 지원자 인적사항 조사도 없이, 그냥 일을 하게 된거야. 이제, 정말로 불안해지기 시작했지.

#115 이름없음 2019/02/02 22:59:19

내가 무시했던 수많은 빨간불이 켜지는게 보였지. 내 말은, 봐봐, 난 경제적으로 코너에 몰렸고 돈이 필요했어. 내가 기쁘게 일을 수락하는 것 말고 뭐라고 대답했겠어?

#116 이름없음 2019/02/02 23:01:04

내 첫번째 근무는 저녁 8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잠깐 브리핑을 받기 위해 7시 45분까지 오라고 연락받았어. 내가 거기 도착하자 막 떠나려는 주간 근무자가 날 맞아줬어.

#117 이름없음 2019/02/02 23:01:37

그는 모니터가 잔뜩 있는 사무실 문을 잠갔지. 내가 근무할 곳이라고 상상했던 곳 말이야. 그리고 내가 이 사무실을 쓸 일은 없다고 말했어. 그리고 나에게 편지를 하나 주고 일을 시작하기 전에 꼭 읽어보라고 했지.

#118 이름없음 2019/02/02 23:02:29

나가기 전에, 그는 나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해줬어. 이 일이 분명 힘든 일이라 말하면서 말야. 이번주엔 매주 야간 경비원이 바뀌었다는 거야. 힘든 일이라는 점에서, 그는 정말 맞는 말을 한거야.

#119 이름없음 2019/02/02 23:03:01

그가 떠나자, 난 조금 쫄았지. 하지만 걱정되는 마음을 쓸어내려 노력했어. 난 이미 여기 와 있었고 돌아갈 수도 없었어. 그래서 난 편지를 들고 읽기 시작했지. 그리고 그때부터 모든게 잘못되기 시작했어.

#120 이름없음 2019/02/02 23:04:00

누가 되었든, 야간 경비원님께. 일을 맡아주어서 감사합니다. 범죄자들을 감시할 필요도, CCTV를 볼 필요도, 감옥 구역들을 순찰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정확하게 지켜주어야 할 몇가지 규칙들이 있습니다.

#121 이름없음 2019/02/02 23:05:10

●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105번부터 118번까지, 304번부터 323번까지, 446번부터 448번까지의 방문 앞에 소금으로 금을 그어놔야 합니다. 금을 그을때는 "Capti manere"라는 구절을 반복해서 암송해야 합니다. 저녁 9시 전에 이 일을 끝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실패한다면, 고용인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불을 끈 채 그들이 당신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기도하세요.

#122 이름없음 2019/02/02 23:05:52

● 저녁 9시 15분에 당신은 20번 부터 27번 까지 그리고 50번부터 64번까지의 방에서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듣게 될 겁니다. 무시하고 절대 철창 안을 들여다 보지 마세요.

#123 이름없음 2019/02/02 23:06:31

● 저녁 10시부터 10시 15분 사이 그 어느 순간 당신은 서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즉시 고용인 쉼터의 책상 밑으로 들어가 숨으시고 30초 동안 숨을 참으세요. 당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30초 이상 책상 밑에 숨어있어야 합니다.

#124 이름없음 2019/02/02 23:07:08

● 저녁 11시에 당신이 아직 책상 밑에서 나오지 못했다면, 모든 불을 끄는 것을 강력하게 권합니다. 이 시간대에 당신은 어둠에 대한 극도의 공포를 느낄 테지만, 무시하십시오. 무슨 일이 있어도 불을 켜지 마십시오. 그들은 어둠 속에서 당신을 찾아내지 못합니다.

#125 이름없음 2019/02/02 23:07:54

● 극도로 중요한 사항입니다. 자정부터 새벽 3시 45분까지 지속적으로 15분 마다 1번에서 3번 방까지 1초 간격으로 세번 노크를 하셔야 합니다. 그들은 일관성을 좋아하고 소음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절대 잊지 마세요.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절대 잊지 마세요. 이 행동을 정확히 해내지 못했다면, 즉시 고용인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불을 끄세요. 그들은 당신을 찾아낼 겁니다. 하지만 최소한 사랑하는 사람에게 작별인사는 할 수 있을 겁니다.

#126 이름없음 2019/02/02 23:08:36

● 만약 당신이 아직 멀쩡하고 화장실에 숨어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당신의 일은 거의 끝났습니다. 고용인 쉼터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문이나 창문을 통한 그 어떤 노크에도 응하지 마십시오. 창 밖에 어떤 형체가 나타나더라도 10초 이상 그것을 응시하지 마십시오. 그 형체는 한시간 이내로 떠날 겁니다. 해가 뜨는 것을 본 뒤에, 떠나셔도 좋습니다. 기억하세요. 이 지시를 따른다면, 당신은 괜찮을 겁니다. 행운을 빕니다.

#127 이름없음 2019/02/02 23:11:27

*** 지금은 거의 4시쯤 되었고, 난 화장실에 숨어있어. 난 3시 45분에 노크하는걸 잊어버렸어. 잘있어.

#128 이름없음 2019/02/03 09:28:58

뭐야 이거 꿀잼인데 끝이야...?ㅠ

#129 이름없음 2019/02/03 09:36:57

베이비시터를 위한 지침서 (블로그 출처: 잠 못드는 밤 당신을 기다리는 무서운 이야기)

#130 이름없음 2019/02/03 09:37:24

난 베이비시터로 일한지 겨우 6개월 됐어. 베이비시팅은 정말 쉽게 돈을 벌 수 있게 해줬고,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지 않지. 처음엔 벌이가 작았지만, 몇 달 전 우리 지역의 부자동네에 사는 어떤 젊은 부부가 금요일 밤에 아이 두명을 돌봐달라고 부탁 한게 완전 잭팟이었어.

#131 이름없음 2019/02/03 09:37:59

그 부부는 정말 얌전한 애들을 데리고 우리 집보다 5배는 큰 집에서 3시간 돌봐준 댓가로 나에게 200 달러나 줬어. 진짜 끝내줬지.

#132 이름없음 2019/02/03 09:38:30

그 젊은 부부는 내가 베이비시팅을 잘했다고 생각한게 틀림없어. 왜냐하면 그 부자 동네에 젊은 아가씨가 당신이 하룻 밤, 술을 마시거나 놀러 나갈 때, 애들을 잘 돌봐줄 수 있다는 소문이 엄청 빠르게 쫘악 퍼졌거든.

#133 이름없음 2019/02/03 09:39:28

몇번은, 단지 몇시간 애들을 돌봐주고 몇백달러씩 벌었지. 다른 때는 부부가 아이들에게서 잠시 떠나 기분전환을 위해 호텔방을 잡을 동안 집에 머물면서 밤새 돌봐야 되는 일을 했지. 그 때는 진짜 한탕 하는 날이었어.

#134 이름없음 2019/02/03 09:39:58

몇일 전, 어떤 부부가 나한테 자기 저택에서 밤을 새면서 7살짜리 여자애를 돌봐줄 수 있냐고 문자를 보내왔지. 난 당연히 좋다고 답했어. 내가 어떤 일에 휘말릴지 알고 있었다면...

#135 이름없음 2019/02/03 09:40:59

마침내 약속한 날이 되었고, 난 내 찌그러진 지프 랭글러를 타고 부자동네의 한쪽으로 운전해 갔어. 그리고 마을 북쪽변 전체를 감싸는 나무들로 둘러싸여서, 지금까지는 있는지도 몰랐던 입구를 통해 사유도로로 들어갔어.이 구불구불하고 가파른 도로를 10분이나 타고 올라가니 드디어 집이 시야에 들어오더라구.

#136 이름없음 2019/02/03 09:41:42

내가 베이비시팅을 했던 모든 집 중에서 가장 멋진 집이었어. 거대한 빅토리아 스타일 저택이 어두운 갈색 벽돌로 마감되어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에 완벽하게 어울렸지.

#137 이름없음 2019/02/03 09:42:36

난 차에서 나와 저택의 문으로 올라가서, 커다란 나무 문을 노크했어. 얼마 되지 않아 30대 중반의 아름다운 여자가 나와 자기를 콜린스 부인이라고 소개했지. 그녀는 남편을 불렀고 잠시 뒤, 무지 잘생긴 30대 중반의 남자가 사랑스러운 소녀를 데리고 웅장한 계단을 걸어 내려왔어.

#138 이름없음 2019/02/03 09:43:55

부부는 아이를 잠시 떠나는 것에 대해 무척 걱정하는 분위기였고, 너무나 멋진 사람들임에도 그 아름다움 밑에 둘 다 7살짜리 아이를 돌보는 것 때문에 너무나 피곤하고 초췌해 보였지.

#139 이름없음 2019/02/03 09:44:39

그 사람들은 명백하게 하룻밤을 온전히 보낼 수 있다는 것에 아주 기뻐보였고, 거기서 빨리 출발하고 싶어했어.

#140 이름없음 2019/02/03 09:45:24

그런데, 콜린스 부부가 떠나기 전에 콜린스 부인이 나에게 대여섯장의 종이를 주면서 내가 이 저택에서 밤을 보낼 때 지켜야 할 몇가지 지침을 적어놨다고 했어. 그녀는 이 지침을 따르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강조했고 난 꼭 보겠다고 안심시켜 드렸지.

#141 이름없음 2019/02/03 09:46:11

난 젊고 아름다운 부부가 숨막히게 비싼 벤츠에 타서 도로를 내려가는 동안 손을 흔들어 줬고, 문을 닫고 저택 안으로 들어왔어.

#142 이름없음 2019/02/03 09:47:10

난 지침서를 슥 훑어본 다음에 접어서 바지 뒷주머니에 넣었어. "좀 있다 보지 뭐.." 혼잣말을 하면서 말이지. 진짜 멍청한 짓이었지.

#143 이름없음 2019/02/03 09:48:02

콜린스 부부의 딸인 사만다는 정말 얌전한 소녀였고 우린 거의 바로 친해져서 몇시간 동안 게임을 하고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어.

#144 이름없음 2019/02/03 09:48:15

우리가 틴 타이탄을 5화까지 본 다음에, 난 좀 늦었다는 걸 깨닫고 사만다에게 평소에 몇시 쯤 자러 가냐고 물었어. 걔는 우물쭈물 하면서 대답하지 않았고 난 콜린스 부인의 지침서가 있다는 걸 기억했지.

#145 이름없음 2019/02/03 09:48:50

난 접힌 종이들을 꺼내서 재빨리 훑었고 "사만다는 저녁 8시 전에 자러 가야 해요" 라는 말을 찾아냈지. 난 시계를 확인했고, 저녁 7시 45분 이었어.

#146 이름없음 2019/02/03 09:49:35

"글쎄, 자야 할 시간은 바로 지금인 거 같아" 말하고 나서 난 사만다를 쇼파에서 들어올려서 자러 갈 준비를 시켰지. 사만다가 이를 닦은 뒤에 난 애를 캘리포니아 킹 사이즈 침대에 올려 놨어. 난 그녀에게 잘 자라고 말 하고 방을 나서려고 했지. 그 때, 그녀가 한 말이 나를 멈칫하게 했어.

#147 이름없음 2019/02/03 09:50:33

"나가기 전에 내 방문 잠그는거 잊으면 안돼요" 그녀가 말했어. 난 나가다 말고 돌아와서 헷갈린 표정으로 아이를 바라보았지.

#148 이름없음 2019/02/03 09:51:03

"방문 잠그는 걸 잊지 말라는게 무슨 말이니?" 내가 물었어. "내가 왜 방문을 잠궈야 해? 혹시 네가 한밤중에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어쩌려고?"

#149 이름없음 2019/02/03 09:54:58

그녀는 나를 순진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다시 어깨를 움츠렸어. "나도 잘 몰라요, 하지만 엄마는 내가 잠들기 전에 항상 내 방문을 잠궈놔요. 엄마는 이게 자기랑 나를 보호하기 위한 거래요. 난 내가 잠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기억하지 못해요. 근데 엄마는 내가 항상 방을 나가려고 한다고 해요. 그리고 그건 나쁜 일이래요."

#150 이름없음 2019/02/03 09:55:53

난 바보처럼 아이를 바라보았다. 뭐라고 말해야 될 지 몰랐다. "엄마가 언니를 위해 설명을 써 놨다고 했어요. 문을 잠궈야 한다는 게 거기 써 있을 걸요?" 그녀가 말했다.

#151 이름없음 2019/02/03 09:56:46

"그...그래 사만다. 네 방문을 잠글게. 조...좋은 밤 되렴" 난 더듬거렸다. 아이는 나에게 환하게 미소지은 다음 침대 속으로 들어갔다. 난 방문을 닫은 뒤에, 문틀에 걸쇠가 달려 있어서 밖에서 잠글 수 있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난 걸쇠를 잠근 뒤 계단을 내려와 콜린스 부인의 "지침서" 를 읽었다.

#152 이름없음 2019/02/03 09:57:29

내가 처음에 몇 장의 종이들을 받았을 때, 난 그게 단지 사만다가 보면 안되는 TV프로나 오디오를 켜는 법 같은게 써 있는 줄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들을 읽기 시작했을 때, 난 내가 잘못 생각했다는 걸 알았다. 난 완벽하고 완전히 잘못 생각했다.

#153 이름없음 2019/02/03 09:58:33

*** 안녕하세요 애니, 전 당신이 하룻밤 동안 머물면서 사만다를 돌봐줘서 정말 감사해요. 아이는 정말 천사같고 난 둘이 잘 지낼거라고 확신해요. 우리 집이 좀 낡고 무섭긴 해도 당신이 이 지침만 잘 따라 준다면 나쁜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을 거에요.

#154 이름없음 2019/02/03 09:59:28

1. 먼저, 사만다는 저녁 8시 전에 자기 방에 있는 침대에 자러 가야하고 방문을 잠궈야 해요. 저녁 8시 이후에는 침실 문을 열지 마세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녁 8시 이후에 절대 침실문을 열지 마세요. 그녀는 당신을 다양한 방법으로 설득하게 될 겁니다. 그녀는 울고, 소리지르고, 당신이 포기하기 전까지 위협할 거에요. 그래도 절대 그녀 말을 듣지 마세요. 그녀는 방문이 잠겨있는 한, 당신을 다치게 할 수 없답니다.

#155 이름없음 2019/02/03 10:00:33

2. 저녁 8시 30분 부터 9시 30분 까지, 불이 켜진 거실에 머물러 있으세요. 밤중의 이 시간에 뭔가 긁어대는 소리와 으르렁 거리는 소리가 사만다의 방이나 집의 다른 곳에서 들릴 수 있어요. 이 소리들은 당신이 거실에 있기만 하면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걸 추천해요. 우리는 골라놓은 영화가 아주 많답니다. ^_^

#156 이름없음 2019/02/03 10:01:46

3. 저녁 9시 30분이 지나면, 절대 집 안의 어두운 부분으로 가지 마세요. 9시 30분이 되기 전에 가능한 많은 곳의 불을 켜놓는 걸 추천할게요. 그래야 당신이 실수로 그런 곳에 들어가는 걸 막을 수 있으니까요. 당신은 어쩌면, 집안의 어두운 부분에 숨어있는 뭔가를 볼 수도 있어요. 그리고 가끔, 그것들이 당신에게 말을 걸 수도 있어요. 그냥 무시하기만 하면 그것들도 결국 당신을 무시할 거에요. 또, 어쩌면 한번 쯤 어둠 속에서 당신을 바라보는 한 쌍의 노란 고양이 눈을 볼 수도 있는데요. 절대 그걸 30초 이상 바라보지 마세요.

#157 이름없음 2019/02/03 10:05:30

4. 저녁 10시쯤 되면, 지하실에 대여섯 명의 사람이 있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기 시작할 거에요. 걱정할 필요 없어요. 당신이 지하실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그들은 당신을 해칠 수 없어요. 좀 이상한 소리인 건 아는데, 이 시간이 되면, 당신은 지하실로 들어가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충동을 느낄 거에요. 이런 느낌이 들면, 부엌으로 가서 차가운 우유를 한 잔 마시세요. 이게 보통 도움이 되거든요. 충동은 보통 10분 정도 뒤면 없어져요. 하지만 10분이 지나도 계속 지하실로 가고 싶다면, 그 충동을 스스로 참을 수 없다면 저나 콜린스 씨에게 전화를 주세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지 알려 줄게요.

#158 이름없음 2019/02/03 10:07:37

5. 저녁 10시 30분 쯤 되면, 2층 복도에서 뭔가가 마구 뛰어다니는 소리를 듣게 될 거에요. 이 때, 집 1층에 머물러 있으세요. 사만다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당신이 사만다의 방문을 잠가 놨다면, 그는 그녀에게 닿을 수 없어요. 만약 그가 계단을 내려오는 소리가 들린다면, 1층에 있는 화장실로 가서 불을 켠 뒤, 문을 잠그세요. 그는 화장실 문을 계속 두드리면서 당신을 속여서 화장실 문을 열게 만들기 위해 당신의 어머니나 아버지 같은 당신과 가까운 사람을 흉내 낼 거에요.(그는 이걸 진짜 잘 한답니다.) 그가 뭐라고 말 하든, 그가 어떤 사람을 흉내내든, 절대 문을 열지 마세요. 그는 5분이면 돌아갈 거에요. 문을 열기 전에, 그가 확실히 갔는지 문 밑으로 확인해 보세요.

#159 이름없음 2019/02/03 10:11:27

6.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해요. 당신은 우리집 2층의 손님방에서 잘 건데요. 자러 가기 전에, 방문 앞에 생고기 한덩어리와 우유 한 잔을 놓아둬야 해요.(생고기는 우리 냉장고 안에서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종이에 "parcant mihi"라고 붉은 잉크로 써서 생고기를 담은 접시 위에 올려놓으세요. (또한, 한밤중에 깬 다음, 방 한구석에 뭔가 서 있는걸 느낄 수 있는데요, 그걸 바라보는 걸 가능한 삼가 주세요. 그게 혼자서 중얼거리는 걸 듣지 않도록 귀마개를 끼고 자는 걸 추천해 드릴게요.)

#160 이름없음 2019/02/03 10:13:17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거기엔 또한 밤중에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몇몇 일반적인 규칙이 쓰여 있었다.

#161 이름없음 2019/02/03 10:13:50

*** 규칙 1. 밤 중 어느때라도 집 전화가 울릴 수 있는데, 얼마나 오래, 얼마나 크게 울리던 간에 절대 전화를 받지 말 것. 콜린스씨와 저는 당신이 필요하면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게요.

#162 이름없음 2019/02/03 10:16:21

규칙 2. 밤 중 어느때라도 누군가 어깨를 두드리는 느낌이 나면, 절대 뒤돌아 보지 말 것. 그리고 최소한 30초 동안 기다리고나서 움직일 것.

#163 이름없음 2019/02/03 10:17:25

규칙 3. 저녁 8시가 지나면 고기를 먹지 말 것. 그들은 이걸 위협이라고 느끼고 당신을 공격할 거에요.

#164 이름없음 2019/02/03 10:18:47

다시한번 고마워요 애니. 문제가 생기거나 궁금한게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나나 남편에게 전화 주세요. 혹시 전화를 걸었는데 아주 깊은 목소리의 남자가 전화를 받으면 바로 전화를 끊고 다시한번 전화를 걸어 주세요. 추신 : 밤 중에 혹시 개가 낑낑거리는 소리가 집안 어디서 들릴수도 있는데, 우리는 개를 키우지 않으니 찾으러 가지 마세요.

#165 이름없음 2019/02/03 10:20:04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난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 지금 시간이 저녁 8시 31분이고 내가 이 글을 쓰는 동안, 으르렁 거리는 소리가 막 시작됐어. 이 소리는 이 젠장할 집의 모든 방에서 들리는 거 같아. 난 몇 분 전에 사만다가 비명을 지르는 게 최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난 그녀가 숨죽이고 으르렁 대는 소리가 들려. 그리고 이게 더 끔찍한 거 같아. 너무 끔찍해.

#166 이름없음 2019/02/03 10:23:59

꿀잼,,,

#167 이름없음 2019/02/03 11:35:37

꿀잼 ㅠㅠㅠㅠ 다즈니 소름돋아!

#168 이름없음 2019/02/03 13:46:40

개재밌다

#169 이름없음 2019/02/03 13:53:48

이거 번역 스레주가 해주는 거야 아니면 번역해주시는 블로그에서 퍼오는 거야? 퍼오는 거면 출처 좀 써줘..

#170 이름없음 2019/02/03 14:38:44

우와~~~너무 재밌어~^^

#171 이름없음 2019/02/03 14:47:20

>>170 왜 비꼬는걸로들리지

#172 이름없음 2019/02/03 14:59:41

이거 본적잇어!!!진짜 개잼잇어 계속해조ㅜㅜㅜ

#173 이름없음 2019/02/03 15:04:31

스레주 이게 디즈니월드에 있는 괴담 내용이야?? 내친구랑 나 디즈니쪽에서 일하는데...ㅋㅋㅋ

#174 이름없음 2019/02/03 15:05:45

>>173 구글에 치면 레딧 나오던데

#175 이름없음 2019/02/03 18:54:03

이거 더 나왔으면 좋겠는데ㅠㅠㅠㅠ

#176 이름없음 2019/02/03 19:08:17

재밋당..흥미진진해

#177 이름없음 2019/02/03 23:56:13

The Do's And Don't When Trapped by "Gui Da Qiang" (블로그 출처:스캠은 돈이 된다)

#178 이름없음 2019/02/03 23:57:42

"귀타장"에 갇혔을 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179 이름없음 2019/02/03 23:58:26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타장"이 무슨 말인지 모를 거다. 대충 말하자면 "유령이 지은 벽"이란 뜻의 아시아에서 지은 말로서, 영적 존재나 유령에 의해 한 장소를 떠나지 못하게 되는 현상을 이른다.

#180 이름없음 2019/02/03 23:58:56

이곳 싱가폴에서 영적인 활동이 높은 몇몇 곳은 귀타장을 체계적으로 문서화해놨다. 예를 들자면 지금은 버렸지만 악명높은 구(舊)창이병원이나, 군인들이 훈련받던 플라우 테콩, 혹은 길게 뻗은 동해안 공원 같은 곳 말이다.

#181 이름없음 2019/02/04 00:00:10

귀타장을 겪는 사람은 처음엔 아무 충격적인 일이나 공포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아 눈치채지 못한다. 하지만 얼마 안 되어 뭔가가 잘못됐다는 걸 깨닫는다. 특히 똑같은 풍경이 계속 이어지고 나서는. 똑같은 사건 또한 계속해서 겪게 된다. 예를 들어 걸어가는 동안 계속해서 같은 사람을 만나거나 같은 물건을 여러번 보게 되는 식이다. 그 영적인 존재가 얼마만큼 그 대상을 조작하고 싶어하느냐에 따라 한 번에 수 시간을 갇혀있게 된다. 그러곤 뜬금없이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182 이름없음 2019/02/04 00:01:21

하지만 덜 알려지고, 문서에는 제대로 나타나지 않은 종류의 귀타장도 존재한다. 비록 그걸 부르는 구체적인 이름은 없지만 이 변형된 귀타장은 보통의 것보단 훨씬 사악한 위협을 내재하고 있다. 보통 종류의 귀타장이 걷는 동안 다른 세계에 갇히는 것과는 다르게 이 변형된 귀타장은 자는 동안 일어난다. 대상은 잠에서 아무 특별한 느낌도 없이 깨어난다. 다시 말하지만, 보통의 귀타장처럼 처음엔 아무런 이상을 못 느낀다. 대상은 평소와 다름없는 환경에서 일어나 똑같은 옷을 입고 다른 사람들처럼 투덜대며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는 것이다.

#183 이름없음 2019/02/04 00:02:23

그러나, 귀타장과 진짜 현실엔 몇 가지 특징적인 차이점이 있다. 이건 대상이 귀타장에서 일어나는가, 혹은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는가를 결정지을 정도로 결정적인 요소다. 여기서 시간은 금이다. 더 오래 이(異)차원에 머무르게 될수록 영적존재의 손아귀에서 탈출할 가능성은 낮아진다.

#184 이름없음 2019/02/04 00:03:47

난 이 글에서 이 악질적인 귀타장을 통해 얻은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귀타장 속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원래 차원으로 돌아오기 위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려줄 것이다. 내가 탈출한 것도 운좋게 알고 있던 사전지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니까. 만일 해야 할 일들을 몰랐다면, 난 아마 여기서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지도 못했을 것이다.

#185 이름없음 2019/02/04 00:05:34

시작하기 전에 내가 서술할 것은 "자각몽"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려두겠다. 분명 둘 다 수면중에 일어나는 일이라는 건 비슷하지만 귀타장은 희생자를 그들의 차원에 가두고자 하는 악질적인 영적인 존재에 의한 불유쾌하고 달갑지 않은 경험이다. 이 영적 존재들의 존재감 역시 대상이 그 차원에서 오래 머무를수록 강해진다. 반대로, 자각몽을 꾸는 사람들은 대개 그런 영적 존재를 경험하지 않는다. 사실 자각몽을 꾸는 사람들은 그 꿈을 즐기며 꿈에서 얻은 하늘을 난다거나 괴력을 발산한다거나 하는 "특별한 능력"을 만끽한다. 귀타장엔 이런 게 전혀 없다. 설교는 이쯤하고, 제대로 된 얘기를 시작하겠다.

#186 이름없음 2019/02/04 00:06:31

1. 귀타장은 초자연적인 존재가 머무는 장소에서 주로 일어난다.

#187 이름없음 2019/02/04 00:07:11

내가 귀타장을 겪은 건 지난 2013년의 일이다. 당시 난 방학을 맞아 파스리스의 샬레(휴양객용 오두막)에 머물고 있었다. 샬레 중에 가장 인기가 좋기도 했지만. 이 파스리스의 샬레는 귀신이 나오기로 유명했다. 유령이 나온다거나 (특히 장발의 여자와 어린이들의 모습으로) 밤에 불가사의한 웃음소리나 울음소리가 들린다거나 하는, 그런 귀신들린 곳이었다. 샬레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겠지만 혼란스럽기 짝이 없었다. -우린 10명이서 머물고 있었고, 그땐 내가 가까스로 잠든 새벽 5시였다. 난 3명의 친구들과 방을 나눠썼고 나머지는 그냥 적당히 흩어져 자고 있었다.-

#188 이름없음 2019/02/04 00:08:24

2. 귀타장이 일어날 것을 귀띔하는 작고 미미한 신호가 있다.

#189 이름없음 2019/02/04 00:09:15

예를 들어 난 잠들 때까지 별로 시간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매우 피곤했음에도 놀랍도록 잠들기가 어려웠다. 샬레의 환경 때문도 아니었다. 다른 샬레에서 놀 때는 잘만 잤었으니까. 하지만 이 밤만큼은 침대에 누워서 잠들기까지 한 시간이 넘도록 침대에서 몸을 뒤척였다. 반대로 우리 중에서 집밖에서 잘 때 가장 늦게 잠들기로 유명한 친구는 베개를 베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다.

#190 이름없음 2019/02/04 00:10:15

3. 귀타장에 빠지고 얼마간은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 - 하지만 주의를 기울여 평소와 다름을 눈치채는 건 극도로 중요하다.

#191 이름없음 2019/02/04 00:11:20

귀타장은 일어났을 때의 환경이 잠들 때와 매우 비슷해서 특히 위험하다 할 수 있다. 이런 환경은 대상을 끌어들인 영적 존재가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며 당신을 안도하게 만들어 최대한 오랫동안 그 차원에 붙잡아두기 위함이다. 그러나 거기엔 몇가지 결정적이고, 가끔은 아주 미묘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귀타장의 가장 흔한 특징 중 하나는 고립이다. 어디에서 잠들었건, 얼마나 많은 사람과 잠들었건, 당신은 혼자 일어날 것이다.

#192 이름없음 2019/02/04 00:13:09

이건 정확히 내가 겪은 일이다. 잠에서 덜컥 깨어났을 때 난 짜증나고 혼란스러웠다. 가장 먼저 한 일은 내 친구쪽으로 돌아본 것이다. 아마 누가 날 깨웠을 거라 생각하면서. 하지만 방엔 나 말고 아무도 없었다. 방엔 아무도 없었다. 방에 있던 다른 침대 세 개 역시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었다. 이불은 깔끔하게 개어져 침대맡에 놓여있었고 폭신해보이는 베개 역시 침대에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친구의 큰 가방들은 방에 그대로 있었지만. 그러나 더 자세히 살펴보니 내 것을 제외한 모든 가방은 텅 비어있었다. 가방 하나하나와 수납장들 역시 텅텅 빈 채였다. 샬레의 다른 두 침실도 비슷한 상태였다. 정돈된 침대와 텅 빈 가방들. 어제 묵은 10명 중에 남은 건 나 하나밖에 없었다. 이게 첫 번째 신호다.

#193 이름없음 2019/02/04 00:15:55

두 번째 실마리는, 귀타장에선 아주 흔한 거지만 바로 소음이다. 정확히는, 소음의 부재다. 싱가폴의 샬레는 다른 샬레들과 다닥다닥 붙어서 지어져 있었고 휴양지는 방들과 가깝기 마련이었다. 만일 당신이 샬레 숙박을 즐겼다면 주변의 소음에 익숙하다는 뜻도 되니까.

#194 이름없음 2019/02/04 00:16:32

예전에 샬레에서 묵었던 경험 때문에 곧 뭔가가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걸 눈치챌 수 있었다. 샬레가 쥐죽은 듯 고요했다. 안에서도, 밖에서도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밤 내내 가라오케에서 목청껏 노래 부르던 시끄러운 십대들이 바로 옆 샬레에 있었는데도 아무 소리가 안 들렸다. 심지어는 샬레 주변에 널리다시피 한 매미나 도마뱀소리조차도.

#195 이름없음 2019/02/04 00:17:21

이제, 상기한 두 가지 지표를 인식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 귀타장에서 빠져나갈 힌트는 개개인이나 장소, 그리고 영적 존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까. 만일 당신이 밖에서 캠핑했다면 일어났을 때 호수물이 아래에서 위로 흐르는 걸 볼 수도 있다. 오후에 낮잠을 잤다면 깜깜한 밤에 일어날 수도 있다. 시계는 당신이 10분도 안 잤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혹은 겨울이라면, 창문이 열려있는데도 후끈한 열기 속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 그와 비슷하게 한여름 무더위에서도 추위에 떨며 일어날 수도 있다. 이것들이 당신이 귀타장에 갇혔다는 실마리다.

#196 이름없음 2019/02/04 00:18:10

4. 당신이 깨어난 곳에서 머물러라. 떨어지지 마라.

#197 이름없음 2019/02/04 00:19:00

혼란 속에서 홀로 깨어나면 자연스레 주변을 돌아다니게 될지 모른다. 사람은 그런 상황에서 정보를 더 수집하려 들기 마련이니까. 그러나 당신이 일어난 곳에서 멀어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멀어질수록 길을 잃을 확률이 높아진다.

#198 이름없음 2019/02/04 00:19:43

위에서 말했듯이, 당신을 끌어들인 영적 존재는 당신을 그곳에 붙잡아두기 위해서라면 힘닿는 내에서 무슨 짓이든 할 것이다. 그 중 한 방법이 당신이 조사를 하는 동안 주변을 약간씩 왜곡하는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이런 왜곡은 아주 미세하고, 당신은 스스로의 감정과 혼란스러움에 압도되기 쉽다.

#199 이름없음 2019/02/04 00:20:30

샬레의 빈 침대와 가방들을 발견한 뒤에, 난 이 사태를 자각하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나와 친구들은 이런 초자연적 현상에 항상 관심을 두고 있었기에 귀타장도 자주 얘기거리로 삼곤 했다. 난 주변 환경에서 다른점들을 찾아낼 수 있었고 머릿속으로 그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샬레 안의 것들만 정리하는데도 주변의 환경이 조금씩 변해 밖으로 나갈 뻔했다.

#200 이름없음 2019/02/04 00:21:22

그 변화 중 하나는 계단 위치가 바뀌는 것이었다. 난 친구들이 정말로 사라진 것인가 확인하기 위해 밑층을 조사했다. 올라가기 전엔 식품창고, 거실, 밑층 화장실을 둘러봤다. 그러던 중 내려올 때 썼던 계단이 이제는 샬레의 반대편에 위치해있다는 걸 깨달았다. 원래는 샬레 왼편의 부엌 옆에 있었던 것이 이젠 샬레의 완전 오른쪽인 거실 옆에 있었던 것이다.

#201 이름없음 2019/02/04 00:22:48

두번째 변화는 2층에서 일어났다. 계단이 변한 걸 눈치채고, 나는 조심스럽고 주의깊게 행동했다. 또 속아서는 안 됐다. 조심하며, 난 복도를 따라 내려가며 각각의 침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하지만 맙소사, 최선의 노력을 다했음에도 눈치채지 못했었다. 내 방이 있었던 곳은 복도의 끝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난 얼어붙었다. 뭔가가 심각하게 잘못되었다. 그리고 내가 돌아섰을 때, 난 복도에 있는 방이 3개가 아니라 4개인 걸 깨달았다. 난 다시 각각의 방을 확인했고 하나가 가짜인 것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202 이름없음 2019/02/04 00:23:45

이 왜곡들 중 가장 위험한 건 왜곡 그 자체가 아니다. 가장 위험한 건 그게 얼마나 의식하기 어려운가 하는 것이다. 샬레의 물품들을 보고서도, 그리고 귀타장을 겪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난 여전히 속고 있었다.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에겐 이런 미세한 변화는 그저 혼란과 절망만을 가져다 줄 것이었다. 그런 혼란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있던 곳에서 벗어나지 않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다.

#203 이름없음 2019/02/04 00:24:43

5. 당황하지 말고, 소리내지 마라.

#204 이름없음 2019/02/04 00:26:56

이건 귀타장에 휘말린 사람들이 가장 저지르기 쉬운 실수이다. 당신이 얼마나 강심장이건 간에 귀타장의 환경은 공황상태를 증폭시킬 것이다. 하지만 절대 당황해서는 안 된다. 다음이 그 이유다. 보통 당황하여 큰 소리를 내면 주목을 받게 도와주지만 이렇게 갇혔을 땐 몸을 사리고 들키지 않는 게 중요하다. 당신을 붙잡고 있는 영적 존재가 더 이상 당신에게 관심을 갖게 해선 안 된다. 또한 당신이 당황하면 영적 존재는 보람을 느끼고 계속해서 기쁨을 얻기 위해 당신을 갖고 놀 것이다.

#205 이름없음 2019/02/04 00:27:18

그러니 당황하여 소리를 내는 것보다는 가능한 한 은밀하게 주위를 살피는 게 좋다. 나 역시 귀타장에 갇혔을 때 그랬다. 방을 돌아볼 때도 최대한 천천히 문을 열어 녹슨 경첩에서 나는 소음을 최소화했고 계단을 오를 때도 가장 덜 삐걱대는 층계만을 골라 밟았다. 숨이 차서 거칠어진 숨조차 악영향을 줄 수 있었기에 호흡 역시 조절했다.

#206 이름없음 2019/02/04 00:29:11

6. 절대 어깨 너머로 보지 마라.

#207 이름없음 2019/02/04 00:29:41

귀타장에서 얼마간이 지나면 영적 존재가 당신에게 존재감을 드러낼 확률이 높다. 그것이 어떤 형태건 간에, 악의를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언제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것은 스스로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당신을 이곳에 가둔 것이다.

#208 이름없음 2019/02/04 00:30:06

영적 존재는 대체로 잽싸고 은밀하다. 이런 종류의 영적 존재는 자신들을 백일하에 드러내고자 하는 것들이 아니다. 대신, 귀타장을 일으키는 영혼들은 가능한 한 오랫동안 피해자들에게 혼란과 방향감각 상실 등을 유발시키길 좋아하고 모습을 드러내는 게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대신, 그들은 당신 뒤에 몰래 숨을 것이다. 그러다가 지루해지면, 그것은 당신과 물리적으로 교류하려 들 것이다.

#209 이름없음 2019/02/04 00:30:43

가장 흔한 건 당신의 뒤에서 속삭이거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당신을 붙들고 있는 영혼에 따라, 당신 친구의 목소리를 흉내낼 수도 있다. 그러는 짓은 희생자들에게 그릇된 희망을 심어줘 영혼의 만족감을 더 높이는 데 일조한다.

#210 이름없음 2019/02/04 00:31:51

하지만 날 붙들고 있던 영혼의 경우엔 그런 장난을 즐기지 않았다. 대신 그것은 내 귀에 대고 낮고 갈라진 목소리로 이름을 불렀다. 난 본능적으로 돌아보려했지만 잽싸게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런 이유는 내가 알고 있는 것 중 하나인 보호의 삼각형 때문이었는데, 이는 이마와 양 어깨가 삼각을 유지할 때 악령으로부터 보호받는다는 믿음이었다. 이런 삼각형을 이루고 있을 때엔 누가 뒤에서 불러도 어깨 너머로 뒤돌아보면 안 된다. 삼각형이 깨지기 때문도 있고, 그 사람이 악령이나 그에 씌인 사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혼 역시 이를 알고 있으며 뒤에서 재주껏 눈치를 끌어 이 삼각형을 무너뜨리려 한다.

#211 이름없음 2019/02/04 00:32:32

7. 침대로 돌아가라.

#212 이름없음 2019/02/04 00:33:04

이젠 해선 안 되는 일에서 당신의 원래 차원으로 성공적으로 돌아가기 위해 해야 하는 일로 넘어가겠다. 우선 먼저 해야 할 일은 침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네 번째 규칙과도 일맥상통한다. 당신이 침대 곁에 머무를수록, 돌아갈 확률은 높아진다.

#213 이름없음 2019/02/04 00:33:45

난 이 결정적인 단계를 알고 있었고, 감정이 요동치지 않게 최대한 숨을 고르게 쉬었다. 등 뒤에서 명백하게 느껴지는, 날 따라다니는 존재를 애써 무시하며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곤 혹시라도 뒤돌아봐서 삼각형을 깨지 않으려 애쓰며 문을 닫았다. 영적 존재가 나와 함께 방으로 들어오는 게 들렸지만 억지로 평정을 유지했다. 이제 다음단계로 나아갈 차례였다.

#214 이름없음 2019/02/04 00:34:13

8. 옷의 안팎을 뒤집어 입어라.

#215 이름없음 2019/02/04 00:34:40

이렇게 압박받는 상황에서 옷을 벗기란 모든 이들에게 힘든 일일 것이다. 괴이쩍게 들리겠지만, 이 단계를 완료하면 영혼을 느려지게 하여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옷의 안팎을 뒤집어 입으면 영혼은 혼란에 빠져 자신의 놀이에 질리게 될 것이다.

#216 이름없음 2019/02/04 00:35:18

9. 다리 사이로 보라.

#217 이름없음 2019/02/04 00:36:24

아시아에서, 다리 사이의 공간은 터부시된다. 이 공간이 다른 차원으로 통하는 문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현실세계에선 다리 사이로 본다는 것은 당신 바로 뒤에 있는, 다른 차원의 끔찍한 풍경과, 거기 속한 영혼과 괴물을 보게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다른 차원에 갇히게 됐을 땐 다리 사이로 보는 것은 다시 원래의 차원을 보게 도와주는 일이 된다. 이것은 영적인 지도를 짜 그 어떤 이라도 현실로 되돌아갈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218 이름없음 2019/02/04 00:37:06

대부분의 사람에겐 이것이 문제가 안 되지만 난 다리 사이로 보지 말라는 엄한 교육을 받았다. 부모님은 미신을 잘 믿었고, 내게도 신성한 규칙을 깨면 보게 될 무시무시한 괴물들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고는 했다. 내 뒤에 앉아있는 구슬눈의 아이들이나 뒤에서 날 쳐다보는 창백한 얼굴의 장발 여인의 이야기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219 이름없음 2019/02/04 00:37:49

이런 위급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난 망설이고 있었다. 이미 몸을 굽히고 있었고, 내 얼굴도 다리 사이를 보고있었지만 눈은 꼭 감은 채였다. 그때, 뒤에서 낮은 그르렁거림이 들려왔다. 그 즉시 본능이 두려움을 집어삼켰고 난 크게 눈을 떴다. 내 바로 뒤에 영혼이 있다는 걸 확신하고 있었지만 다리 사이엔 아무것도 없었다. 좋은 징조였다. 이것은 내가 원래 세계를 보고 있단 뜻이었으니까.

#220 이름없음 2019/02/04 00:38:33

10. 자라.

#221 이름없음 2019/02/04 00:39:09

당신은 잠 때문에 귀타장에 갇히게 됐다. 그와 비슷한 원리로, 잠은 당신이 여기서 빠져나가는 길이기도 하다. 다른 모든 걸 시도해봐도 안 된다면, 자는 것 빼고는 다시 돌아갈 방법이 없다. 물론 잠들기는 어려울 것이다. 동의한다.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8번 단계에서 당신이 옷을 바꿔입어 혼란스러워하던 영적 존재도 이제 정신을 차리기 시작할 것이다. 그것이 다시 완벽히 정신을 차리기 전에 빨리 잠에 들어야 한다.

#222 이름없음 2019/02/04 00:40:03

만일 이 마지막 단계를 성공하지 못한다면 현실로 다시 돌아갈 확률은 0에 가깝다고 봐도 된다. 다른 모든 생물이 그렇듯이 당신을 붙잡은 유령들도 배우고 적응하는 데 익숙하며, 당신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223 이름없음 2019/02/04 00:40:50

운좋게도 난 언제나 빨리 잠드는 데다 장소도 가리지 않았다. 거기다 피로가 겹친 탓에 더 빨리 잠들 수 있었다. 눈을 꼭 감고 침대로 들어가 아주 얇은 담요로 머리 위를 덮었다. 영적 존재가 내 상반신 위를 기어다니며 깊은 숨을 토하고 있는 게 느껴졌지만 억지로 무시했다.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 세 마리. 그리곤 곯아떨어졌다.

#224 이름없음 2019/02/04 00:42:19

다시 일어났을 땐 낮이었다. 야생동물들이 내는 소리가 베갯맡에서도 들려왔다. 하지만 진정으로 날 안정시킨 건 친구들의 낯익은 목소리였다. 난 돌아온 것이다. 그 땐 운이 좋았다. 난 귀타장에서 벗어나기 위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귀타장의 변형은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성공적으로 탈출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225 이름없음 2019/02/04 00:43:01

돌아오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른다. 그리고 가슴 깊이 바라건대 부디 아무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난 그저 이 글이 귀타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본연의 목적을 다하길 바란다. 기억해라. 귀타장에 갇히게 된다면 각각의 과정을 조용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따라라. 그리고 무엇이 일어나건, 다시 잠들어라.

#226 이름없음 2019/02/04 00:43:25

나는 스레주가 아니라 그냥 레딧괴담 좋아하는 레스더인데 너무 신나게 올리다 보니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마음대로 너무 많이 써서 미안해 스레주.

#227 이름없음 2019/02/04 17:51:36

>>226 헐 스레주 아니었구나.. 어쨌든 나는 이 스레 재밌게 잘 봤어

#228 이름없음 2019/02/04 23:42:32

>>226 아냐 괜첞아ㅜㅜ 오히려 너무 고맙지ㅜㅠ 알람이 220개가 와서 사실 좀 놀랐었어ㅋㅋㅋㅋㅋ나도 오히려 재밌게 보고있어!

#229 이름없음 2019/02/05 08:01:47

>>171 어? 지금 봤네... 비꼬는거 아니야~ 정말 재미있어서 얘기한건데 혹시라도 비꼬는걸로 들렸다면 미안해~ㅠㅜ

#230 이름없음 2019/02/05 12:31:28

Survival Guide

#231 이름없음 2019/02/05 12:31:50

생존 지침서 (블로그 출처:괴담의 끄트머리)

#232 이름없음 2019/02/05 12:32:48

우리 모두 그곳에 있었어. 넌 방금 어떤 특정한 장소와 날짜와 시간에 무언가 특별한 행동을 해버린거야. 그리고 네가 설마하고 의심했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버린거지. 니 거울속에 살고 있는 무언가가 네가 어떻게 죽게될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줬다는 사실은 말할 나위도 없고, 그리고 네가 불러낸 굉장히 악하고 강력한 무언가가 너를 향해 오고 있어.

#233 이름없음 2019/02/05 12:33:12

더군다나 니 가족은 모두 죽어버렸고, 친구들도 모두 실종되버렸어. 그리고 네 방 침실에 들락날락 할수있는 누군가로부터 누명이 씌워졌어. 이 상황에서 이제 도대체 뭘 해야될까, 넌?

#234 이름없음 2019/02/05 12:34:01

그렇다면 알맞은 장소에 찾아오신것 같네. 여기 지켜야할 간단한 규칙들이 있어. 더 이상 크리피파스타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막고, 최악의 경우가 일어났을 때 그 곳에서 빠져나가게 하기 위해서 말이야. 이 가이드의 도움이 있다면, 너도 단순히 긴장성분열증세를 가진 정신이상자밖에 되지 않을거야. 저기 이곳저곳 어슬렁대는 애가 입고다니는 코트가 되버린 놈이랑은 대조적으로 말이지. 그냥 이 간단한 규칙들을 마음속에 새겨두길 바랄게...

#235 이름없음 2019/02/05 12:34:58
#236 이름없음 2019/02/05 12:35:46

1. 거울과 어둠을 가까이 하지마.

#237 이름없음 2019/02/05 12:36:32

2. 크리피파스타의 세계에선 거울은 대체로 "부정적" 신호야.거울만큼 사악한 게 없지.

#238 이름없음 2019/02/05 12:37:54

3. 다른 그 누구도 보지못한 것을 봤다거나 그것의 질문에 부정확하게 대답했다면 너의 생존 가능성은 0%야.

#239 이름없음 2019/02/05 12:38:25

4. 한밤중에 소름끼치는 정신 병동에 혼자 있다면, 도대체 네가 존나 그곳에서 뭘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시간을 좀 가져봐. 그러고 이왕이면 그 자리에서 떠나.

#240 이름없음 2019/02/05 12:38:53

5. 사람들이 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거나 혹은 이해할수 없는 죽음을 당한 장소는 피해.

#241 이름없음 2019/02/05 12:39:44

6. 밤중에 누가 네 차를 멈춰세우고 동행을 요구할 땐, 공손하게 거절하는 편이 아마도 너한테 있어선 최고로 이익이 될거야.

#242 이름없음 2019/02/05 12:40:44

7. 누군가를 죽이는건 생존을 위한 마지막 수단이야. 최대한 자제해야겠지만, 행동해야 한다면 주저하지 마.

#243 이름없음 2019/02/05 12:41:39

8. 누가 전화한거지? (WHO WAS PHONE?) 밈은 항상 곰곰히 생각해보기 좋은 주제야. 또 죽은 사람의 섹시한 딸하고 키스하면서 도대체 누가 전화를 받아? 소름 끼치는 강간범이야 그렇겠지.

#244 이름없음 2019/02/05 12:42:19

9. 38구경 리볼버를 구해. 은 탄환을 두개 장전해놓고. 네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데 정말 살아나갈 확률이 눈꼽만큼도 없겠다라는 생각이 정말로 든다면, 널 위협하는게 뭐든지 간에 그걸 향해 총을 한 발 갈겨. 만일 그게 먹히지 않는다해도, 여전히 넌 영웅이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의 한 발이 남아있다고.

#245 이름없음 2019/02/05 12:43:19

10. 51 구역은 네가 들어가기엔 너무 잘 지켜지고 있어. 아님 외계인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거나.

#246 이름없음 2019/02/05 12:43:50

11. 호텔을 갈 땐, 허가받지 않은 구역에 지어진 호텔은 되도록 가까이 하지마. 저항할수도 없는데 무언가 빨간 걸 봤다면, 시간을 가지고 다음에 그 지역에 방문할땐 가격대랑 호텔 기준을 좀 고려해봐야 할거야. 유령들린 힐튼 호텔에 머물렀던 적이 있었어?

#247 이름없음 2019/02/05 12:44:26

12. 호텔 예약할 때, Trip Adviser 사이트는 니가 고른 호텔이 연쇄 살인이 일어났다던지, 죽은 사람들로 가득 있었다던지, 아님 지옥의 입구 위에 지어졌다던지 같은걸 추측해보기에 엄청 유용한 도구야. 지역 신문같은것도 도움이 될거야.

#248 이름없음 2019/02/05 12:44:57

13. 악마를 불러 낸다던지, 이상한 언어를 사용하면서 어떤 종류든간에 의식을 하는건 위험하다고 여겨져. 특히 버려진 창고, 교회, 정신병동, 숲속, 그리고 한밤중에 거울 앞에서 이런 짓을 하면 안돼.

#249 이름없음 2019/02/05 12:45:52

14. 새로운 지역에 갈땐, 주위 환경에 대한 이해가 생존을 위한 열쇠야. 근방의 저주 받은 지역이나 전설, 위험한 것들 같은 것에 대해서 주위에 물어봐. 지역 주민의 조언도 잘 듣고 어떤 공격이나 실종이 초자연적인건지 아닌지에 확신이 안선다면 물어보는 걸 주저하지마.

#250 이름없음 2019/02/05 12:46:15

15. 항상 배게 머리맡에 성경을 놔둬. 평범한 읽을거리가 되기도 하고 믿음의 증거가 되기도 되니까. 아 그리고 적한테 던지기에도 아주 무겁고 효과적인 물건이야.

#251 이름없음 2019/02/05 12:46:41

16. 성수를 믿지 마. 제대로 된 황산 한 병을 구해서 신부님에게 축성하게 시켜.

#252 이름없음 2019/02/05 12:47:21

17. 일본의 퇴마사들은 주위에 검을 휘두르면서 방을 정화해. 그러니 쟤네들의 의식은 실체를 지닌 것에 대해선 100% 효과적이지.

#253 이름없음 2019/02/05 12:48:37

18. 핸드폰, 우편함, 이메일 등등에서 666 메세지를 발견했다면 서비스 제공 업체를 바꾸는걸 고려해봐. 그리고 일부러 메세지를 들으려 하거나 읽으려 하지마. 그냥 스팸메일이야. 다른 차원에서 왔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스팸 메일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254 이름없음 2019/02/05 12:49:22

19. 오래된 제약 회사는 도움이 안돼. 뭐 네가 "순결한 자의 피", "뱀 기름", "방사성 시럽" 같은게 특별히 필요한게 아니라면 말이야.

#255 이름없음 2019/02/05 12:50:07

20. 피로 서명해야되는 일이 있다면, 굳이 서명할 필요 없어. 모든 주류 단체들은 잉크로 서명 된 계약서를 받아들이거든. 만일 제안받은 거래가 진짜라기엔 너무 조건이 좋을땐 이 규칙을 항상 마음속에 염두해둬.

#256 이름없음 2019/02/05 12:50:43

21. 등대는 위험해. 어떻게 해서든 등대를 피해. 네가 등대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보험 판매라든지 수의 관리쪽이라든지 그쪽에서 일하는걸 고려해봐. 너 'Three Skeleton Key'는 읽어본적 있어?

#257 이름없음 2019/02/05 12:51:19

22. 자살 충동을 일으키는 음악은 들을 이유가 전혀 없어...

#258 이름없음 2019/02/05 12:51:41

23. ...혹은 이상하거나 끔찍한 결과를 낳는 영화를 보던가 말이야...

#259 이름없음 2019/02/05 12:52:25

24. 수중에 돈이 좀 있고 미리 대비를 하고싶다면, 고모랑 고모부한테 벨 에어 지역의 집을 한 채 사드려줘. 엄마가 얼마나 무섭든지간에 그 누구도 거기선 널 다치게 하지 못할거야.

#260 이름없음 2019/02/05 12:53:24

25. 오래된 건물의 한적한 외딴 장소는 괜히 아무런 이유 없이 그대로 남아있는게 아니야. 그런 곳을 개척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죽는다"라고 말을 하지 않지만, 사실 그런 사람들은 유별나게 높은 사망률을 가지고 있어.

#261 이름없음 2019/02/05 12:53:59

26. 한밤중에 어두운 숲의 중심에 있는 탁한 호수의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안에서 수영을 시작하기 전에 한번만 자신에게 되물어봐. 네가 정말로 고대의 무서운 도시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지 말이야. 너의 대답이 "아니오"라면, 그냥 집에 가서 Cinemax에서 틀어주는 프로그램이나 봐.

#262 이름없음 2019/02/05 12:54:19

헐 재밌다

#263 이름없음 2019/02/05 12:54:39

27. 서른 세번째 생일은 되도록이면 밝은 집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축하하렴.

#264 이름없음 2019/02/05 12:55:52

28. 어떤거든간에 그것의 본래 이름을 사용하지마. 사람들이 별명을 붙이는 데엔 이유가 있어.

#265 이름없음 2019/02/05 12:56:15

29. 오랫동안 TV 노이즈 화면을 보는건 건강에 위험할 수도 있어. 위성 TV나 Freeview를 사용해서 문제를 해결해봐. 넷플릭스나 인터넷 스트리밍도 효과적이고.

#266 이름없음 2019/02/05 12:59:21

30. 고양이를 길러. 그 조그만 털뭉치 헤어볼이 우리보다 이상한 현상을 감지하는덴 더 효과적인 것처럼 보이니까. 그리고 정말 급한 경우엔 널 쫓아오는게 뭐든간에 그냥 그걸 향해 고양일 던져버려.

#267 이름없음 2019/02/05 12:59:50

31. 뭐든지 많을수록 안전한 법이야. 겁먹었거나 혼란스러운 일이 생겼다면 친구도 몇 명 부르고 가져올수 있는 모든 화기를 챙겨. 그리고 그 문제의 지역을 피해.

#268 이름없음 2019/02/05 13:00:17

32. 묘지는 좋지 않은 장소야. 특히 안개가 끼었거나 할로윈때는 말이지.

#269 이름없음 2019/02/05 13:01:11

33. 눈을 감으려 하지마. 절대로. 만약 눈을 감아야만 한다면 정말 짤막하게 해야 돼. 눈을 깜빡이던 동안에 무언가가 원래 위치에서 다른 곳으로 움직였다면, 그 물건을 처리하기 전까진 눈을 깜박여서는 안돼. 불에 태워버리는게 아마도 제일 좋은 방법일거야.

#270 이름없음 2019/02/05 13:02:18

34. 파일 확장자 ".avi"가 들어간 아무런 표시도 없는 테이프를 발견했을때 그게 심지어 네가 좋아하는 아동용 프로그램이더라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 그 테이프를 봐선 안돼. 확장자가 .MTS 일 경우엔 또 다른 문제야.

#271 이름없음 2019/02/05 13:02:38

35. 콧노래 소리가 들린다면, 그 소리가 더이상 들리지 않을때까지 계속 도망쳐.

#272 이름없음 2019/02/05 13:02:53

36. 인형 갖고 놀기엔 너무 나이가 먹었으면, 그 쪼그맣고 오싹한 새끼를 니 주변에 둘 필요는 없다고.

#273 이름없음 2019/02/05 13:03:45

37. 전설은 친구들과 어디서 캠핑해선 안될지 판단할 수 있는 귀중한 통찰력을 줘.

#274 이름없음 2019/02/05 13:04:10

38. 보모 일을 할 땐 가족들의 취향과 선호도를 확인하도록 해. 잘못 골라서 살해당하는걸 피하려면 말야.

#275 이름없음 2019/02/05 13:04:35

39. 도망치는 게 널 살려주지 못할 거란 확신이 들게 해도 항상 시도해보는게 가장 좋아.

#276 이름없음 2019/02/05 15:48:21

갱신해야겠다

#277 이름없음 2019/02/05 16:01:55

이거 나폴리탄 괴담이야?

#278 이름없음 2019/02/05 17:50:43

이런 가이드형 괴담 너무 좋아! 상상력을 자극시켜

#279 이름없음 2019/02/05 19:40:14

>>277 나폴리탄이라고 할 수 있지. 어째서 저런 규칙들이 생겼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결말을 숨겨서 읽는 사람의 상상에 맡기니까. 나폴리탄도 여러가지 형식이 있겠지만 내가 올린 것들은 가이드나 규칙형 괴담.

#280 이름없음 2019/02/06 18:45:02

Babysitting Instructions

#281 이름없음 2019/02/06 18:45:24

보모 지침서 (블로그 출처:괴담의 끄트머리)

#282 이름없음 2019/02/06 18:46:21

방금 마을 동쪽에서 보모 일자리를 구했어. 실명을 밝혔다간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여기선 그냥 내가 돌볼 여자아이를 애비라고 부를게. 어제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바로 일자리를 제안 받았는데 말야. 오퍼 레터를 받기 전까진 애비를 만나보지도 못했어.

#283 이름없음 2019/02/06 18:46:51

아주머니는 여기서 오퍼 레터를 읽거나 사인하지 말고, 집에 가져가서 읽고 고려해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 말대로 읽고 생각해봤고, 내가 이 글을 여기에다 올리는것도 정확히 그거 때문이야. 여기 밑이 그 오퍼 레터야.

#284 이름없음 2019/02/06 18:48:11

*** 이 편지를 받아보실 분께: 이 편지는 6살, 애비게일 예이츠의 보모 일에 대한 문의에 대한 대답입니다. 이 편지를 받았다는 건 당신은 애비게일의 모친, 그웨돌린 예이츠가 시험한 일련의 숨겨진 자격조건을 충족해냈다는 것입니다. 이하 조건들에 대한 승인 서명은 채용에 있어서 필수적입니다. 어떠한 조항이든지 위반할 경우 그 즉시 해고될 것입니다.

#285 이름없음 2019/02/06 18:49:14

● 얼마나 울던간에 애비게일을 만지지 마십시오.애비게일은 의사소통이나 사람을 찾는게 금지된 오전 2시 ~ 4시 사이를 제외하고는 정확히 매 정시, 한시간마다 침실에서 밥을 먹어야 합니다.

#286 이름없음 2019/02/06 18:50:10

● 고용인은 애비게일과 그웨돌린에게 자신의 6개월 미만의 유아 사진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하고 제공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진들이 없다면, 더 이상의 고용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287 이름없음 2019/02/06 18:50:50

● 오전 2시에서 4시 사이엔 에비게일의 방은 잠겨있어야 하고 지붕 위 스피커 시스템을 통해 라디오가 틀어져 소리 중 끊김이 있어선 안됩니다. 정전이 났을 경우엔 라디오와 스피커 시스템이 모두 발전기로 작동되어 있게 되있습니다. 스피커 시스템이 망가졌을 경우나 혹은 음악이 멈췄을 경우엔 즉시 애비게일을 놔두고 집을 떠나십시오.

#288 이름없음 2019/02/06 18:51:33

● 애비게일에겐 테레사라고 부르는 상상 속 친구가 있습니다. 여기서 친구의 존재를 인정하는 건 중요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과 접촉하려 하지 마십시오. 만일 테레사가 당신에게 접촉을 한다면 대화를 나누는 건 상관이 없지만, 어떤 방식이던지 대화를 시작한 건 테레사여야만 합니다.

#289 이름없음 2019/02/06 18:52:45

● 어떤 상황에서든지 애비게일은 방에서 떠나선 안됩니다. 응급 상황이 발생할 시 집 밖으로 나와 이 문서에 서명을 한 뒤 받을 전화번호부에 적힌 비상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십시오. 어떠한 경우에서든, 절대 911에 전화를 걸지 마십시오.

#290 이름없음 2019/02/06 18:53:04

● 누구든지 문에 오면 대답하지 마십시오. - 그들은 실제가 아닙니다.

#291 이름없음 2019/02/06 18:53:45

이 서류의 서명 뒤 반환시 추가적인 지시 사항이 제공될겁니다. 감사합니다, 테레사 예이츠 그웨돌린 예이츠

#292 이름없음 2019/02/06 18:56:25

보모 지침서- 2편

#293 이름없음 2019/02/06 18:59:34

어젯밤에 받은편지함을 확인하다가 r/nosleep에 올린 내 글이 삭제됐다는 알림을 받았어. 문의도 해봤는데, 자기들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글도 복구도 할수 없다고 하는 모양이야. 확실히 하려고 크리피파스타에도 글을 올리긴 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좀 겁이 나긴 했어. 예이츠 부인이 뒷조사를 하겠다고 얘기하긴 했었지만, 날 레딧에서까지 찾아낼 줄은 몰랐단 말야...

#294 이름없음 2019/02/06 19:01:55

오늘 아침에 저번 월요일에 보낸 조항에 대한 서명에 대한 답장을 받았어. 난 직접 "추가 지시사항"을 받을 수 있을까 하고 편지를 내 손으로 가져다 주려고 했어. 하지만 아무도 집에 없는것 같아서, 그냥 메일박스에 편지를 두고 갔었거든.

#295 이름없음 2019/02/06 19:03:41

아침에 일어나보니 내 메일 박스 안에 답장이 들어있는 걸 발견했어. 누군가 배달한 것처럼 보이진 않았지만 말야. 봉투 위엔 주소도 우표도 붙어있지 않았거든. 그저 내 이름만 편지 위에 적혀있었어. 내가 주소를 알려줬던가.. 지금 접속한 웹사이트엔 주소가 나와있진 않은거 같은데, 확인은 해 봐야 할것 같아. 그래서 이게 그 편지야.

#296 이름없음 2019/02/06 19:05:03

*** 관련자 분께, 본 서한은 2017년 6월 19일에 그웨돌린 예이츠의 제안서에 기재된 약관과 지침에 대한 귀하의 확인에 대한 답장입니다. 우리는 예이츠가에서 2017년 6월 22일 목요일부터 정규직을 제안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297 이름없음 2019/02/06 19:05:54

우리는 귀하가 아래 요구를 충족한 채 정확히 22일 오후 3시 3분에 도착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일 귀하가 아래 열거된 모든 요구를 충족할 수 없는 경우 이 곳에 찾아오지 말아주십시오. 저희도 귀하가 이 초대를 거절한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298 이름없음 2019/02/06 19:06:57

● 위에 명시한 대로, 귀하는 정확히 오후 3시 3분에 도착하셔야 합니다. 그 시점에 문가에 있지 않은 경우, 문은 당신에게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299 이름없음 2019/02/06 19:08:02

● 귀하는 이미 식사와 용변을 다 끝마친 상황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애비게일을 위한 식사를 제외하곤, 어떠한 음식물도 집 안에선 허용되지 않습니다. 만일 귀하가 화장실을 사용해야만 한다면, 지하실에 있는 화장실만 사용 가능합니다. 만일 귀하가 지하실 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가는 것이 안전하다면 테레사는 귀하에게 길을 안내해 줄겁니다. 하지만 테레사가 지하실로 가는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면, 가지 마십시오.

#300 이름없음 2019/02/06 19:08:34

● 이전 문서의 서명으로 약속된 귀하의 영유아때의 사진은 반드시 도착시 지참하고 있어야 합니다. 사진은 액자에 끼어있지 않아야 하며, 애비게일에게 첫 식사를 제공할 때 반드시 그 사진은 접시 위에 올려져 있어야 합니다.

#301 이름없음 2019/02/06 19:09:05

● 음악을 듣거나 텔레비젼을 보는 건 허용되며, 애비게일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면 볼륨을 올리기를 권고합니다.

#302 이름없음 2019/02/06 19:09:14

.

#303 이름없음 2019/02/06 19:11:51

● 귀하가 집에 있는 동안에는 귀하와 애비게일, 그리고 테레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만일 집 안에서 다른 누군가를 발견했다면, 어떤 상황에서든지 즉시 애비게일을 남겨두고 떠나십시오.

#304 이름없음 2019/02/06 19:12:17

● 잠겨 있지 않은 문이 있는 경우, 즉시 애비게일을 남겨두고 떠나십시오.

#305 이름없음 2019/02/06 19:12:47

● 집에 있는 동안 잠이 들지 않도록 하는 건 필수적입니다. 만일 귀하가 어떤 상황에서든지 피곤하거나 졸리기 시작한다면, 즉시 애비게일을 남겨두고 떠나십시오.

#306 이름없음 2019/02/06 19:14:06

만일 귀하가 이 서한의 내용에 대해 어떠한 질문이 있더라도, 목소리를 내지 마십시오. 만일 그럴 수 없다면, 부디 다른 일자리를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귀하를 뵙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테레사 예이츠 그웨돌린 예이츠

#307 이름없음 2019/02/06 19:14:59

무슨 안내 책자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이 편지가 전부였어... 만일 안내책자가 온다면 반드시 올릴게. 솔직히 지금 가는 건 많이 긴장되지만, 진짜 돈이 필요하단 말야...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전화도 할 겸, 집 안 사진도 찍을 겸 핸드폰은 챙겨 갈려고.

#308 이름없음 2019/02/06 19:16:08

추가: 내가 왜 이걸 진작에 생각하지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누군가 편지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더라고. 여기있어! http://imgur.com/blGDqll

#309 이름없음 2019/02/06 19:18:02

보모 지침서- 3편

#310 이름없음 2019/02/06 19:19:08

오늘이 바로 그 날이야! 지금 예이츠 부인네 집 소파 위에서 이 글을 적고 있어. 예이츠 부인은 한 5분전에 자리를 비웠고, “잠시 후에” 돌아올거라고 얘기해 줬어. 그 얘기가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너무 긴장되서 더 이상 자세한 건 물어볼 수가 없었어.

#311 이름없음 2019/02/06 19:20:28

자, 그럼 내가 지금 어떤 곳에 있는지 감 좀 잡을 수 있게 집에 대해서 잠깐 설명할게. 지금쯤 너희들 모두 집이 어떨지 상상하려고 노력했을 거라 확신하는데, 적어도 내 기준에선 이 집은 진짜 엄청나게 커. 최소 3층은 돼 보인다고. 윗층이랑 1층, 그리고 지하실까지 해서 말야. 최소한 1층이랑 윗층은 둘러볼 생각인데, 적어도 지금은 지하실 쪽은 안 가볼것 같아. 영화에선 그런 장면 많이 봤단 말야!

#312 이름없음 2019/02/06 19:21:31

애비게일의 방은 윗층에 있어. 좁은 계단을 지나서 올라가보면 기다란 복도가 있고 그 양쪽으로는 문들이 있어. 문들은 전부 두꺼운 자물쇠로 잠겨있었는데, 예이츠 부인이 말한 복도 끝에 있는 애비게일의 방문만이 자물쇠가 달려 있지 않았어. 문은 두꺼운 철문이었는데, 윗쪽이랑 아랫쪽에는 빗장이 하나씩 달려있었고 편지에 있었던 그 이상한 휘장이 문 위에 칠해져있었어. 하지만 가장 소름돋았던 건 문의 손잡이를 다 뜯어낸것처럼 보였다는거야. 이 문은 아무래도 절대 열리지 않을것 같아. http://imgur.com/gnTAyku

#313 이름없음 2019/02/06 19:24:33

문은 단단히 닫혀 있었지만, 문 반대편에 있는 애비게일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 애비게일은 방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것 같았는데, 이상한 긁는 소리 같은게 났었어. 카펫 위에 사포를 깔아놓은거처럼 말야. 거기에다가 숨소리와 함께 신음소리와 듣기 싫은 콧소리가 섞인채 들려왔어.

#314 이름없음 2019/02/06 19:27:26

원래 애비게일을 불러서 내 소개를 하고 싶었었는데, 말을 하려는 순간, 입이 바짝 마르고 불안감이 내 목을 죄오는게 느껴졌어. 난 이 애에게 말을 붙일 수 없었어. 그래서 난 최대한 조용히 위층에서 발길을 옮겼어.

#315 이름없음 2019/02/06 19:27:55

방금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어. 지침서에는 대답하지 말라고 적혀있었지만, 적어도 문 구멍으로 내다볼까 생각중이야. 아무도 없네. 진짜 뻥 안치고 누가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는데, 구멍으로 밖을 내다보니까 아무도 없었어.

#316 이름없음 2019/02/06 19:29:07

이제 1층을 둘러볼거야. 애비게일에게 밥 주기 전까진 아직 15분 정도 남아서, 한 나머지 10분정도는 뭘 좀 찾을 수 있을지 좀 돌아다녀 보기로 했어.

#317 이름없음 2019/02/06 19:30:19

어 아무래도 예이츠 부인의 방을 찾은거 같애. 문이 안 잠겨 있길래, 한 번 들어가 봤어. 방은 정말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솔직히 말해서, 이 방이 손님방이라고 했어도 놀라지 않았을거야. 방은 화장실하고 연결되어 있었는데, 변기에는 아무런 물도 안 담겨 있어. 욕조는 물때에 누렇게 물들어 있고. 부인의 방 구석에는 커다란 화장대가 놓여져 있었는데, 그 위엔 종이더미가 수부룩하게 쌓여있어. 편지..비슷한 것처럼 보이는데…

#318 이름없음 2019/02/06 19:31:48

http://imgur.com/dq0WU7r 미친, 이게 뭐야! 이거 내가 며칠전에 올렸던 내 글이잖아! 내가 내렸다고 말한 그 글 말이야… 화요일에 올린 글도 있잖아! 이거 그웨돌린 부인의 글씨첸거 같애… 지침서에 적혔던 글씨체랑 똑같은거 보니까…

#319 이름없음 2019/02/06 19:33:49

애비게일에게 밥 줄 시간이네. 부인이 애비게일한테 주라고 한 음식은 불그스름한 회색빛의 곤죽같은 무언가였어. 꿀꿀이죽이 생각나는걸. 예이츠 부인은 그걸 플라스틱 용기에 다 나눠 담아놓으셨더라고. 냉장고 옆에는 거대한 플라스틱 쟁반이 겹겹히 쌓여있었어. 마치 초등학교에서 밥 먹을때 썼던것처럼 말야. 부인은 플라스틱 쟁반 위에 있는 한 끼 분량을 한 시간마다 애비게일한테 먹이라고 했어.

#320 이름없음 2019/02/06 19:34:47

부인이 떠났을 때 말했던 것처럼, 난 곤죽이 올려진 쟁반을 문 아래있는 조그마한 틈 사이로 밀어넣었어.

#321 이름없음 2019/02/06 19:35:35

깜짝이야 애비게일이 울부짖기 시작했어! 겁나 시끄럽네! 아 맞아, 사진 넣는거 깜빡했어!!! 내가 문 밑으로 아기였을 적 사진을 밀어넣으니까, 거의 바로 비명을 멈췄어. 와 내가 이걸 까먹고 있었다니! 일어난 일들 여기 다 적는거보다 일단 좀 집중 좀 해야겠다.

#322 이름없음 2019/02/06 19:35:55

약간 SCP 재단 느낌 나고 재밌당ㅎㅎ

#323 이름없음 2019/02/06 19:38:35

와 그나저나 난 애가 저런 소리를 내는 건 생전 처음 들어봤어… 목구멍 뒤쪽에서부터 올라오는 짜증나는 비명같았는데, 무슨 개가 으르렁거리는 소리 같았어. 더 고음에다가 사람 목소리긴 했지만 말이야. 이제 먹는 소리가 들린다. 뭔가 후루룩거리면서 킁킁거리는 소리도 들려왔어.

#324 이름없음 2019/02/06 19:40:28

난 밑층으로 다시 내려왔어. 더 이상 그 애가 내는 소리를 견딜 수가 없었어. 예전에 내가 동물원 갔을 때 사육사가 동물들에게 밥주는 장면을 본적 있는데, 그때가 떠오르더라고. 한 시간 뒤엔, 그냥 밥만 주고 가야겠어. 쟤가 내는 소리 때문에 불안해 죽겠어. 집에 혼자 있는 건 도움도 안되고.

#325 이름없음 2019/02/06 19:41:56

티비라도 보려고 했는데, 아무것도 집중이 되지가 않았어. 길게는 가만히 앉아있지 못할 것 같아. 불안한 생각들뿐이었어.. 그웨돌린 부인의 방안에 있던 내 글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어.

#326 이름없음 2019/02/06 19:43:20

또 다른 노크소리가 들려왔어. 근데 이번엔 문에서 나는 소리가 아닌거 같은데. 아무래도 위층에 잠긴 침실문들 중 하나에서 소리가 나는 거 같애. 위층에 올라가서 누구냐고 소리쳐봤지만 어떤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어. 애비게일의 방 옆으로는 방 세 개가 더 있었지만, 전부 자물쇠로 단단히 잠겨있었어. 아무래도 계단에서 가장 가까운 쪽에 있던 방에서 소리가 난것 같은데, 머리를 바닥에 대고 문 밑을 들여다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심지어 통과하는 빛줄기조차 말야.

#327 이름없음 2019/02/06 19:44:01

그러다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어. 왜 진작에 이 생각을 못 떠올렸지. 애비게일의 방의 문이 바닥에 바싹 달라붙어 있는게 아니잖아. 내가 쟁반을 밀어넣을수 있는 공간이 한 1인치 정도 남아있으니까 말야. 난 그래서 문 밑으로 뭐가 보이는지 확인해보기로 했어.

#328 이름없음 2019/02/06 19:44:59

당연히 거기엔 작은 여자아이가 있었어! 하지만 그게 내가 알아볼 수 있는 전부였어… 방 뒤편에는 매시간 다 먹고 남은 플라스틱 쟁반들이 버려져있었고, 애비게일의 발이 보였어. 애비게일은 분홍색 슬리퍼에 크림색의 잠옷을 입은 채 발을 질질 끌면서 방 한쪽에서 반대편으로 계속 왔다갔다 돌아다니고 있었어. 중얼거리는건지 흥얼거리는건지 하여튼 뭔가를 계속 하면서 말야.

#329 이름없음 2019/02/06 19:46:30

지침에 대해선 잘 알고 있었지만, 왠지 난 이 애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었어. 이 방에 알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오래 갇혀있었던 거 아냐. 더군다나 화장실이나 그런것도 방안에 없어보이고… 이 일이 다 끝나면 누구라도 좀 불러야 될 것 같아.

#330 이름없음 2019/02/06 19:47:21

젠장! 계단 옆에 있는 방에서 노크소리가 또 들렸어! 전에는 눈치채지 못했는데,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아보니까 계단 위에 다락방 입구가 있는게 보였어. 난 밑층으로 내려가서 부엌 서랍에서 손전등을 찾아냈어. 해치는 안 잠겨있었으니까, 올라가봐도 안전하겠지.

#331 이름없음 2019/02/06 19:49:21

위는 먼지로 잔뜩 뒤덮여 있었어. 이삿짐 상자들이 먼지에 잔뜩 뒤덮인채로 이곳저곳 놓여있었어. 그 중 하나를 열어봤더니, 그 곳엔 아기 사진으로 가득 차있었어. 다 젖먹이였을때 사진같은데, 찍은 시간대가 다 어마어마했어. 여기 1920년대때 사진들도 있는데, 여기 찍힌 아기들은 다 한살도 채 안돼보였었어. 내 사진도 이곳에 추가되려나 생각을 하니 소름이 돋았어.

#332 이름없음 2019/02/06 19:50:25

입구 반대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려왔어. 이 소린 분명 애비게일의 방에서 들려온걸거야. 난 여기서 애비게일 방의 천장으로 갈 수 있는지 시험해보기로 했어.

#333 이름없음 2019/02/06 19:50:53

좋아 애비게일의 방 천장으로 왔어. 천장에는 쥐나 흰개미들이 갉아먹은 것처럼 보이는 자그마한 구멍들이 이곳저곳 뚫려있었어. 여기서 애비가 보이는지 보려고 난 구멍에 눈을 갖다댔어.

#334 이름없음 2019/02/06 19:54:30

ㅅㅂ ㅅㅂ ㅅㅂ. 난 다락방에서 뛰쳐나왔어. 다시는 저기 안 들어갈거야! 아무래도 애비게일이 날 본거 같애! 아니 적어도 내가 거기에 있단건 눈치챈거 같아.

#335 이름없음 2019/02/06 19:55:39

내가 구멍 하나에 눈을 대고 내려다봤을때, 애비게일이 가만히 서있는 게 보였어. 그 앤 작은 몸집에 잔뜩 떡진 머리가 얼굴을 뒤덮고 있었어. 그러고는 방구석으로 가서 내 아기였을 때의 사진을 꼭 붙잡고는 무언가를 계속 중얼거렸어. 그러더니 갑자기 중얼대는걸 멈추고는 천장을 올려다봤어. 어떻게 내가 거기에 있는지 눈치를 챘는지 모르겠지만, 그 앤 알아차렸다고!

#336 이름없음 2019/02/06 19:57:22

마치 내가 걔 이름을 부른거처럼 자연스럽게 애비게일은 고개를 들어올렸어. 그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공기중의 냄새를 맡았고, 애비게일이 더 위를 올려다보면서 나한테 가까이 다가온 순간, 그 애의 머리카락이 얼굴에서 흘러내렸어.

#337 이름없음 2019/02/06 19:58:00

그 애는 눈이 없었어!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엔 그저 평평한 피부만 있었다고! 눈이 없어도 그 애의 눈빛은 날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어. 미친 소리처럼 들린다는 건 알고 있지만, 어떻게든 그 애가 날 여전히 볼 수 있는 거 같았어.

#338 이름없음 2019/02/06 19:58:46

난 최대한 빨리 다락방에서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충분하지 않았나봐. 애비게일은 또 다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난 계단을 잽싸게 내려갔어. 비명은 이전보다 훨씬 더 커졌고, 소리의 진동이 가슴에서 느껴졌어. 난 지침서에 적힌대로, 텔레비젼 소리를 최대로 맞춰놨어. 소리때문에 머리가 깨질 것 같은데, 비명을 멈출 방법이 없다고!

#339 이름없음 2019/02/06 19:59:45

ㅂㄱㅇㅇ

#340 이름없음 2019/02/06 20:08:02

보모 지침서- 完

#341 이름없음 2019/02/06 20:08:27

얘들아! 나 방금 깨어났어!!! 언제 잠에 든 건지도 생각이 안나. 비명이 멈추길 바라면서, 소파에 앉아 티비에 집중하면서 소리를 흘려보내려고 한 거까진 기억이 나는데, 그게 내 기억의 마지막이야. 폰 배터리도 다 죽어갔지만, 미리 이럴줄 알고 내 충전기를 챙겨오긴 했어. 그웨돌린 부인은 아직 안 돌아오신 것 같애. 잠들기 전하고는 별로 달라진게 없는거 같지만, 하지만 이미 상황은 심각하게 엉망진창이 되버렸다고!

#342 이름없음 2019/02/06 20:09:33

애비게일한테 밥을 안 줬어. 내 마음 한 구석에선 그 애가 죽었기를 바랬지만, 그건 현실이 아니었어. 왜냐하면 이걸 적는 동안 위층 침실에서 쿵쿵 하는 소리가 들려왔으니까. 쟤 밥 먹은지 얼마나 된거지?

#343 이름없음 2019/02/06 20:10:12

으 배도 너무 고프고 화장실도 너무 가고 싶어! 밥 먹는거야 그래도 조금 더 참을수 있을 것 같긴 한데, 화장실은 잘 모르겠어. 지하실엔 내려가기 싫은데, 그치만 여기 있는 화장실을 쓰는것도 너무 무서웠어. 뭐 어쨌든 변기에 물도 없었지만.

#344 이름없음 2019/02/06 20:11:38

정신이나 돌릴 겸 애비게일한테 밥이나 줘야겠다. 그리고 예이츠 부인 비상 연락처나 찾아봐야겠어.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좀 찾게!

#345 이름없음 2019/02/06 20:12:54

밥 먹이는건 별 문제 없었어. 전보다 훨씬 게걸스럽게 접시 위에 있는 음식을 쩝쩝대며 먹는 소리가 들렸지만 뭐. 근데 위층으로 올라가면서 뭔가 깨달았어. 아무래도 어젯밤엔 음악이 재생되지 않은 거 같애. 나야 정신을 잃고 있었지만, 음악 소리를 듣고 내가 깼었던거 같거든. 편지에 적혀있던 거처럼 아주 큰 소리였는데 말야.

#346 이름없음 2019/02/06 20:13:40

아 젠장! 편지! 나 편지 챙겨왔었는데. 어 분명히 주머니 안에 넣어놨는데, 없어졌어. 지침이 전부 기억이 나진 않는데, 이미 지침 몇개를 산산히 깬 거 같은데. 잠에 드는 바람에 모든게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어. 미친! 애비게일을 놔두고 이 집을 떠나야겠어.

#347 이름없음 2019/02/06 20:14:32

문이 안열려. ㅅㅣ발 문이 안열린다고! 밖에서 잠긴거 같애. 반대편에서 금속이 철커덕하는 소리가 들렸어. 누군가가 날 가둔거야.

#348 이름없음 2019/02/06 20:16:03

오 세상에! 창문은 전부 금속 막대로 막혀있었어. 전에도 봤었던 것 같기도 한데, 아닌가 없었나. 뇌가 똑바로 작동하질 않는거 같아. 뭔가가 보여. 부엌에 누군가 서있는 걸 본거 같은데, 하지만 거기엔 아무도 없었어. 당연히 여기엔 아무도 없지. 여긴 나랑 애비게일만 있으니까.

#349 이름없음 2019/02/06 20:17:00

테레사에 대해서 잊고 있었어. 그 애가 나한테 화장실 가는 길을 알려주기로 하긴 했는데, 어떻게 상상속의 친구가 나한테 길을 알려주는데? 만약 내가 화장실에 가면 안되는 거면, 그 애가 날 제지하겠지. 그래서 화장실에 가보기로 했어, 뭐 무슨 소리가 나거나 무언가 보인다거나 하면 그냥 힌트로 생각하기로 했어.

#350 이름없음 2019/02/06 20:18:06

난 지금 화장실에 와있어. 문은 엄청 크고 이상하게 생겼었어. 마치 공업용 냉장고 문같이 생겼었어. 환풍기는 없는 것처럼 보였고. 오줌만 급한거라 다행이다. 딴거까지 급한거였으면, 절대 냄새가 가시지 않았을 거 같거든. 어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래서 문을 이렇게 만들었나 보네.

#351 이름없음 2019/02/06 20:20:54

위층으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무언가가 내 시선을 사로잡았어. 이 집에는 또 다른 층이 하나 더 있어. 게이트가 통로를 막고 있다는걸 빼면 말이야. 거기엔 보통 자물쇠가 잠겨있는데, 이번엔 열려 있었어. http://imgur.com/1q8pexn

#352 이름없음 2019/02/06 20:22:01

아무래도 밑에 누군가가 있는거 같애. 뭔가 속삭이는 소리인지 목소리 같은게 들려와. 내 상상일지도 모르지만. 아냐, 누군가 밑에 있는게 분명해. 뭔가 움직이는걸 본 것 같애.

#353 이름없음 2019/02/06 20:23:08

물론 나도 이게 좋은 생각이 아니란건 알았지만, 밑으로 내려가봐야 했어. 또 다른 아이나 뭔가가 거기 있을지도 모르고, 만약 그런거라면 상태가 괜찮은지 확인해 봐야 했으니까.

#354 이름없음 2019/02/06 20:24:03

밑에는 아무도 없었어. 하지만 적어도 누군가가 최소 한번은 여기에 있었던 거 같애. 밑에는 이상한 수집품들이 놓여 있었어. 마치 필요도 없는 걸 잔뜩 모아놓은 산림쥐 둥지가 생각이 났어. 빗이며, 옷이며, 종이며, 여러가지 종류의 것들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어. 벽에도 마치 작품처럼 뭔가가 붙어있었어.

#355 이름없음 2019/02/06 20:25:20

벽에 붙어있던 그림들은 다 어린아이가 그린거 같았어. 애비게일이 그린것 같이 보이진 않았지만 말야. 모든 그림에는 세 개의 큰 얼룩이 있었어. 사람이 그려진 자리에 까만 크레용으로 전부 새까맣게 덧대어 칠해져 있었거든. 어떻게 사람인 줄 알았냐고? 밑에 엄마, 애비, 나 라고 이름이 적혀있었거든. 내 생각엔 테레사가 이걸 그린것 같애.

#356 이름없음 2019/02/06 20:27:04

난 다시 계단위로 올라가, 아까 노크소리가 들리던 방으로 향했어. 아무래도 그 방 안에 테레사가 있는 것 같아.

#357 이름없음 2019/02/06 20:27:53

내가 문이 잠겼었다고 얘기하지 않았었나? 기억이 안나. 여튼 자물쇠는 지금 열려있어. 난 테레사의 이름을 불렀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어. 애비게일의 방안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가 조금 더 커진것 같았지만, 내 착각이겠지 뭐.

#358 이름없음 2019/02/06 20:29:22

방 안은 텅 비어있었어. 갓 칠한 페인트와 목재바닥만 빼면 이 방엔 아무것도 없었어. 난 테레사의 이름을 다시 불러봤지만, 여전히 테레사는 아무말도 안했어. 테레사가 노크하는 줄 알았는데.

#359 이름없음 2019/02/06 20:30:18

내 뒤에 있는 문이 갑자기 쾅 하고 닫혔어. 안돼! 문이 안 열려! 노크소리는 점점 더 커져가고 있어. 이곳저곳 모든곳에서 들려온다고. 천장에서도, 바닥에서도, 문에서도 들려와. 애비게일은 다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어. 점점 더 크게.

#360 이름없음 2019/02/06 20:31:26

문 밖 복도에 누군가가 밖에 있다는 게 들려. 애비게일의 방에서 들려오던 발을 직직 끌며 걷는 소리 같은데, 잘 모르겠어. 비명이 멈추질 않으니까. 아 지리고 말았어. ㅅㅂ 애처럼 말야! 무서워.

#361 이름없음 2019/02/06 20:33:21

수정: 모두ㄱ 놀ㅡ라게ㅇ 해ㅐ서 ㄱ미안ㅏ! 모ㄴ두들ㅏㄹ 내가 집ㄸ에 ㅓㄴ안전하게ㅏ ㅂ잘 도착했다고ㅗ 알려주고 ㄴ싶었어. 그ㅐ웨돌린씨가 ㅈ집ㅣㅇ에 도착ㅏ해서ㄶ 다 설명해줬어. 확실히 오ㅇ바했던거 같애ㅏ. 애비게일은 ㄷ상상이 지나친 ㅗ작고 귀여ㅇ운 여자아ㅗ이야ㅏ. 그리고 특이한 신체 ㅈ조건을 가진거ㅝ 뿐이야. 그 뿐이야. 내 새 직장에 대해 글을 올릴 수 있게 해 줘서 정말 고마워! 여기가 너무 좋아.

#362 이름없음 2019/02/06 20:38: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3 이름없음 2019/02/06 20:39:54

뭐야? 나 이거 이해가 잘 안가

#364 이름없음 2019/02/07 09:24:03

>>363 마지막 글 중간중간에 있는 자음이랑 모음들을 합쳐서 읽어 봐

#365 이름없음 2019/02/07 09:26:44

이제 내가 레딧에서 알고 있는 매뉴얼 괴담들은 다 올린 것 같다.

#366 이름없음 2019/02/07 09:41:24

와 이 스레 ㅈㄴ재밌어보여 정주행해야겠다 땡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7 이름없음 2019/02/07 13:31:36

뭐야 이러고 끝?

#368 이름없음 2019/02/07 14:55:51

>>364 '그애가 날 떠나보내 지아ㄴㅎ아 도와줘' 이렇게밖에 해석을 못했어! 저 (지아ㄴㅎ아) 부분은 대체 무슨말이야? 원문엔 (ㅈㅣㅇㅏㄴㅎㅇㅏ)라고 써져있던데? 혹시 내가 못본 부분이 있어?

#369 이름없음 2019/02/07 14:59:06

>>368 그 애가 날 떠나보내지 않아 도와줘

#370 이름없음 2019/02/07 16:52:06

개꿀잼이다ㅜㅜ 또 다른건 없어?

#371 이름없음 2019/02/08 17:37:10

정주행 완료

#372 이름없음 2019/02/09 16:50:59

이 스레가 제일 재밌당 미키마우스는 소름이야

#373 이름없음 2019/02/10 16:27:39

퍄..나폴리탄 괴담은 상상력이 참 엄청 많은것 같아

#374 이름없음 2019/02/10 16:42:57

>>61 성수로 축복받는다...? 만일 스프링쿨러가 작동 될 때 괴로워 하는 학생이라... 뱀파이어...?

#375 이름없음 2019/02/11 15:04:18

와 너무 재밌다 또 있으면 시간될때 올려줘!ㅠㅠ

#376 이름없음 2019/02/12 00:49:54

>>1 부터 >>66까지는 스레주가 올린 거, >>67부터 내가 올린거야.

#377 이름없음 2019/02/12 00:54:30

이제 규칙형 괴담은 없지만 다른 레스주들이 원한다면 앞으로는 그냥 내가 재밌게 봤던 레딧 괴담을 올려볼까? 다들 재밌다고 해주니 나도 좋다.

#378 이름없음 2019/02/12 00:56:00

물론 스레주가 허락해주면 말이야.

#379 이름없음 2019/02/12 01:36:23

기대할게 !!

#380 이름없음 2019/02/12 14:48:21

>>378 아니면 그냥 레스주가 새로운 스레 새워서 올리는 건 어때?

#381 이름없음 2019/06/13 19:19:56

.

#382 이름없음 2019/09/14 20:50:53

갱신

#383 이름없음 2020/01/27 12:27:25

왜 이제 봤지 너무 재밌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