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기괴하게 날 좋아했던 남자애가 있었어

괴담 2019/02/21 01:05:40

#1 이름없음 2019/02/21 01:05:40

지금도 상상하면 아직 손 떨리고 사실 여기 글 올린 사람에 비해서는 되게 별거 아닌 거 같다는 생각하긴 했는데 아무튼 나한텐 그땐 중학교 적응 기간이라서 더 소름돋았던 거 같아 나 딴에는 되게 소름이었어

#3 3PeHu1eFio3 2019/02/21 01:08:01

>>2 아 고마웡 그럼 시작할게

#5 3PeHu1eFio3 2019/02/21 01:09:09

난 중학교를 입학하는 마음에 좀 설레기도 했어 되게 욕심이 많아서 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친구를 무조건 많이 사겨야겠다고 생각했고 무조건 활발하게 하고 웃고 다녀야지 이런 마음가짐을 가졌었어

#6 3PeHu1eFio3 2019/02/21 01:11:11

그래서 그때 학교도 원래 등교시간보다 빨리갔었고 반에는 3명 있었던거 같아 복도 쪽 창문 맨 끝 쪽에 있는 남자애가 유일하게 눈에 좀 튀는 스타일이었어 눈도 크고 혼자 앉아있는데 뭔가 말 걸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여자애들한테 먼저 가볍게 인사하고

#8 3PeHu1eFio3 2019/02/21 01:12:23

그 친구한테 다가가서 인사를 했었어 내가 했던 말이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 막 끝 쪽에 왜 앉았냐고 뭐 자리 옮기는 게 좋지 않겠냐고 별 오지랖을 부렸지 그땐 왜 그랬나 싶어 그런 말 안 했어야 됏는데

#11 3PeHu1eFio3 2019/02/21 01:14:05

그 남자애를 가명으로 현우라고 할게 내가 그 말을 하자 걔가 그냥 무표정으로 난 여기 앉고 싶은데 이랬던 거 같아 그래서 뭔가 그 이후로 날 안 좋아하나 싶어서 피하게 됐거든 이제 한참 좀 중학교 적응도 되고 현우도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그랬었어

#12 3PeHu1eFio3 2019/02/21 01:14:26

>>9 웅 괜찮아 졸리면 자야지 잘장

#13 3PeHu1eFio3 2019/02/21 01:15:51

내가 붙임성이 좋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냥 밝아서 남자애들이랑도 좀 친했었어 우리반은 신기하게 반 단합도 잘 맞고 그래서 딱히 막 못 어울리는 애는 없었어 근데도 나는 현우랑은 뭔가 항상 거리감이 있었어 다가가기에도 좀 그랬고 딱히 그럴 상황이 없었어

#15 3PeHu1eFio3 2019/02/21 01:18:31

이제 좀 친해져야겠다 싶었는데 자리를 바꿨는데 현우가 내 뒷자리가 된 거야 그래서 아 기회다 싶어서 현우한테 말도 열심히 걸려고 노력했어 지금 생각하면 오글거리지만 막 너랑 친해지고 싶다고 그랬었어 그 말 하자마자 현우가 웃으면서 알겠다고 했어

#16 3PeHu1eFio3 2019/02/21 01:20:33

그래서 좀 현우랑 친해지고 반 애들하고도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다 해야하나 그랬어 현우가 갠톡을 나한테 했었어 반톡 하나씩 만들잖아? 현우랑은 딱히 전번을 주고 그러진 않았는데 반톡으로 친구추가해서 한 거 같아

#17 3PeHu1eFio3 2019/02/21 01:22:00

내가 그때 한참 육성재에 엄청 빠져서 육성재 좋아한다 그런 얘기도 했었어 근데 현우가 육성재 프사를 하고 나한테 인사를 하더라 그러다가 현우가 막 나도 육성재 같지 않아? 막 이랬었어 그냥 아 장난치는 건가 싶어서 나도 장난으로 어어 그런 거 같아 이러면서 웃어 넘겼어

#18 3PeHu1eFio3 2019/02/21 01:22:59

처음에는 아 친해지니까 괜찮은 애네 그 생각하면서 계속 연락하다가 사이가 더 가까워지기 시작하니까 현우가 갑자기 약간 불안증 있는 사람처럼? 남자친구도 아닌데 나를 집착하기 시작했어

#19 3PeHu1eFio3 2019/02/21 01:23:58

내가 저녁에 내 할 일을 해서 연락을 못 보거나 그럴 때 항상 톡이 40개? 정도 왔던 거 같아 뭐하냐고 언제 봐? 약간 이런식으로 답장도 항상 칼답이었고 바로 바로 봤어

#20 3PeHu1eFio3 2019/02/21 01:25:25

그 이후로 좀 소름돋아서 이제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그래서 일부러 연락도 좀 안 보고 학교에서도 현우랑은 말도 잘 안 했어 피한지 한 5일 정도 됐을 때 연락은 여전히 오고 있었고 솔직히 차단 하려고도 했었어

#21 3PeHu1eFio3 2019/02/21 01:26:34

근데 사람 심리라는 게 뭔 말 할지 궁금하잖아? 그래서 위에 뜰 때 있으면 봤었는데 현우가 내가 연락을 안 봐도 나한테 자기 일기를 쓰듯이 항상 카톡을 보내왔어 하루도 빠짐 없이 오늘은 내가 뭘 했고 뭐 이런 얘기들을 보냈어

#22 3PeHu1eFio3 2019/02/21 01:28:42

그냥 이런 얘기들을 친구들한테 말하고 별로 크게 생각은 안 했거든 내가 학교를 엄청 빨리간 날이 있었어 걷기도 귀찮고 그래서 그냥 엄마 나갈 때 차 태워달라고 했었거든 앞에 선도도 없고 뭐라고 하지 우린 지킴이 쌤이라고 불렀는데

#23 3PeHu1eFio3 2019/02/21 01:29:50

그 분도 안 계셨을 시간에 내가 갔었어 반에 당연히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반에 현우가 있더라 항상 학교 빨리 오는 애인 줄은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어

#24 3PeHu1eFio3 2019/02/21 01:30:48

현우랑 얘기하기에는 서먹하고 좀 이상한 애 같아서 말 안 하려고 가방 정리하는 척 하면서 되게 바쁜 사람처럼 행동했어 근데 현우가 나한테 와서 왜 요새 나 피해? 이러더라고 듣는 순간에

#25 3PeHu1eFio3 2019/02/21 01:32:28

말이 막혔는데 그냥 당황해서 막 아 아니 나 너 피한 적 없어 아니야 이랬었던 거 같아 내가 그 말 하는 순간 현우가 진짜 처음보는 표정으로 거짓말 하지마 내가 카톡 보내면 왜 안 봐? 이러면서 웃는데 되게 웃음소리도 끄억 끄억 거렸다 해야하나

#26 3PeHu1eFio3 2019/02/21 01:34:20

그래서 더 소름돋았어 그땐 너무 무서워서 알겠다고 하고 이제 연락 잘 볼게 이랬는데 현우가 갑자기 기분 팍 좋아지면서 알겠다 그러더라고 그 날 너무 소름끼쳐서 그걸 현우 친구한테 말했어 나도 바보같지

#27 3PeHu1eFio3 2019/02/21 01:35:13

원래 현우가 그런 애냐고 현우 친구한테 물어봤지 근데 현우 친구가 걔 가끔 너 얘기 하는데 너네 둘이 뭐 있는지 알았어 이러길래 내가 그게 뭔 소리냐고 자세히 알려달라고 물어봤는데

#28 3PeHu1eFio3 2019/02/21 01:37:39

현우 친구를 승준이라고 할게 내가 현우를 좋아하는 거 같다고 현우가 승준이한테 말했다는 거야 그래서 난 연락도 피하고 그랬었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지 생각했어

#30 3PeHu1eFio3 2019/02/21 01:39:15

현우 연락도 너무 무서워서 하루에 한 네번 정도는 보냈던 거 같아 항상 현우는 카톡으로 집착을 했어 전보다 그 집착 정도가 더 심해졌고 이젠 전화 문자 뭐 다 왔어 내가 연락을 보기 전 까지

#31 3PeHu1eFio3 2019/02/21 01:40:35

내가 연락을 씹고 연락을 다시 할 때 마다 그걸 상당히 많이 반복했는데도 현우는 괜찮아 너만 있으면 됐어 항상 이 말을 반복했어 자기가 남자친구인 거 마냥 난 현우가 단순 나를 좋아하는데 연락을 안 봐서

#33 3PeHu1eFio3 2019/02/21 01:41:59

불안증세? 뭐 그런 게 나타난 줄 알았어 갑자기 수업시간에 현우가 나를 따라하는 느낌?이 드는 거야 내가 친구들이랑 장난칠 때 마다 현우도 엄청 크게 웃었고 내가 엎드려 있거나 다리를 꼬고 있거나 이런 행동을 할 때

#34 3PeHu1eFio3 2019/02/21 01:43:19

현우는 나를 따라했어 수업시간에 시선이 항상 느껴져서 너무 부담됐었어 그게 너무 지속돼서 스트레스 받다가 체육시간 때 반 대항전 뭐 이런 게 있었거든 그래서 되게 피구 연습을 엄청 열심히 했었어 난 운동을 좋아하지도 않고

#35 3PeHu1eFio3 2019/02/21 01:44:11

발목에 만성염즘도 걸린 상태라 조금만 뛰어도 그 날은 발목도 저리고 잘 때 마다 고통이었거든 반깁스도 엄청 많이 하고 내가 그래서 체육 시간에는 항상 빠졌었어

#36 3PeHu1eFio3 2019/02/21 01:45:29

내가 반깁스릉 처음 하고 난 다음날 현우도 똑같이 반깁스를 하고 왔어 그래서 애들이 너네 둘이는 운명이다 뭐 이런 말들을 하면서 놀렸는데 난 이런 놀림이 싫었어 현우는 뭔가를 과도하게 생각하는 느낌이 있어서 진짜 그렇게 느낄까봐

#37 3PeHu1eFio3 2019/02/21 01:47:53

내가 현우링 연락을 하루에 네번 정도 한다고 그랬잖아 현우가 운명이란 소리를 들은 날에 우리 진짜 운명이야 이런 말을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에이 이런 거 가지고 운명은 좀 이랬었던 거 같아 근데 현우가 되게 민감하게 반응하더니

#38 3PeHu1eFio3 2019/02/21 01:49:59

그게 무슨 소리냐고 우린 누가봐도 운명이라고 되게 화를 냈던 거 같아 톡이었는데도 화난 게 보였어 그리고 체육시간이 다가왔는데 난 현우랑 붙어있다고 무슨 일이나겠어 이런 생각으로 그냥 갔던 거 같아

#39 3PeHu1eFio3 2019/02/21 01:51:45

난 당연히 발목이 너무 아파서 체육을 못 했고 현우도 당연했어 그래서 앉아서 쉬는데 내가 현우가 먼저 앉게하려고 친구들 주변 한참 돌아다니다가 현우가 앉고 저 멀리 떨어져서 앉았어 그 무대 완전 끝쪽에 앉아서 설마 오겠어 라는 마음으로 앉아있었어

#40 3PeHu1eFio3 2019/02/21 01:53:08

역시나 현우는 나한테 왔고 나는 최선을 다해서 피하려고 했는데 방법이 없었어 지금 생각하면 보건실을 갔으면 됐는데 왜 그랬는지 ㅋㅋ 모르겠어 그땐 너무 당황해서 얼었던 거 같아

#41 3PeHu1eFio3 2019/02/21 01:55:41

현우는 나한테 다가와서 날 빤히 쳐다보면서 얘기를 했었던 거 같아 현우가 오늘 뭐하냐는 둥 그런 얘기를 해도 나는 대답도 응 아니 아 그냥 이런 말만 반복했어 슬슬 현우도 화가 났는지 나한테 넌 좀 소심한 거 같아 전엔 안 그랬는데 이러면서 엄청 쪼개는 거야 끄억 끄억 웃으면서

#42 3PeHu1eFio3 2019/02/21 01:56:41

현우가 지금은 변했는데 그래도 너만 있으면 돼 이 말을 했었어 현우는 되게 너만 있으면 돼 이런 말을 항상 반복했어 되게 내가 여자친구인 거 같고 사실 섬뜩하기도 했어

#43 3PeHu1eFio3 2019/02/21 01:58:19

현우가 그렇게 말하고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더라 그 자리에서도 날 빤히 처다봤어 웃으면서 난 체육시간이 빨리 끝나기를 기다렸고 현우는 끝날 때 까지 날 쳐다봤어

#44 3PeHu1eFio3 2019/02/21 01:59:14

난 되게 걱정도 많고 생각도 많아서 수업시간에 엄청 고민했어 이걸 어떡하지 뭘 어째야 저런 기분을 안 들게 할까 그러다가 그냥 착각하는 거 같으니까 화를 내아겠다고 다짐했어 그래서 연락이 오면 내 속마음 다 말하고 화를 내기로 했지

#45 3PeHu1eFio3 2019/02/21 02:00:36

현우는 학교 끝나고 역시나 연락이 왔고 내가 현우 연락을 정말 오랜만에 바로봤어 현우는 뭣더 모르고 되게 좋아했었어 바로 봐준 거냐고 너무 좋다고 나는 현우한테 너가 이러는 거 너무 불편하고 더럽다고 너가 남친인 것 마냥 이러는 거 너무 화난다고 이제 제발 안 그래줬으면 좋겠다고 했지

#46 3PeHu1eFio3 2019/02/21 02:02:44

현우는 그 말을 보고 그 날은 전화가 오거나 톡이 오거나 문자가 오지 않았어 난 그래서 아 모든게 끝났구나 다행이다 생각이 들었지 근데 갑자기 애들한테 엄청 연락이 많이왔어 너 현우랑 사겨? 이러는 거야

#47 3PeHu1eFio3 2019/02/21 02:03:51

난 그냥 어이가 없어서 아니 누가 그래? 이 말만 반복하고 친구들한테 내가 뭐라고 한 그걸 캡쳐본으로 보내줬어 나랑 엄청 친한친구들은 전 일도 알고 있으니 이미 아닌 걸 알고 있었고 내 사정을 모르는 애들은 그걸 그대로 믿었지

#48 3PeHu1eFio3 2019/02/21 02:07:49

나는 학교에 가서 진짜 솔직하게 말해야지 마음 먹고 학교에 갔어 정말 잠도 안 오고 화도 너무 났는데 내가 말하면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학교에 갔는데 내가 오자마자 현우는 날 웃으면서 보면서 이제왔네 이러길래 나는 너무 화가나서

#49 3PeHu1eFio3 2019/02/21 02:09:41

왜 자꾸 그런 거짓말을 하냐고 전부터 자꾸 그러는 거 불편하다 했는데 그게 고백인 줄 알았냐고 미친 거 같다고 그랬었어 그 말 듣고 현우는 끄억 끄억 대면서 우리 사귀는 거 맞는데 무슨 소리하는 거야 이러길래 무슨 망상증이 있나고 그랬지

#50 3PeHu1eFio3 2019/02/21 02:11:27

아무튼 되게 화냈던 거 같아 그 와중에도 나는 솔직히 너무 소름돋고 무서워서 손도 떨리고 현우한테 말하고 나서 다리에 힘 풀려서 앉았던 거 같아 그 후에 현우는 나랑 말을 안 했어 말 안 한지 2달 가까이 됐을 때

#51 3PeHu1eFio3 2019/02/21 02:13:39

현우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더라고 나는 받아줄 생각도 없었고 그냥 읽씹했던 거 같아 내가 읽씹하니까 현우는 또 집착을 보였어 너 예전에는 나한테 안 그랬는데 왜 그러는 거냐고 그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를 엄청 많이 보냈어

#52 3PeHu1eFio3 2019/02/21 02:15:24

소름돋기도 하고 그냥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해서 그냥 차단했어 현우랑 관련된 모든 걸 그래봤자 학교에서 항상 보는 사이라 좀 그랬지 좀 잠잠하다가 우리 학교는 일본어를 배웠거든 막 일본에 여행에 관해서 조사하는 그런 거였어 진짜 말도 안 되는데

#53 3PeHu1eFio3 2019/02/21 02:16:47

선생님이 조를 정해줬거든 진짜 소름돋게 현우랑 같은 조가 된 거야 난 다시 얘를 마주하기 좀 그래서 선생님한테 부탁해서 조를 바꾸게 됐지 조 바뀐 걸 확인하고 다행이 선생님이 내가 곤란하지 않게 조가 잘못나왔다고 다른 애들도 몇몇을 바꿔주셨어

#54 3PeHu1eFio3 2019/02/21 02:18:32

난 당연히 현우가 눈치챌 줄 몰랐고 나름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가는데 하교할 때 애들이랑 모여서 나가는 편인데 현우가 자꾸 따라오는 거야 아 설마 따라오나 싶어서 너무 무서웠거든 친구들이랑 다 갈라질 때 쯤 까지 현우가 계속 따라오는 거야 나 그때 너무 무서워서

#55 3PeHu1eFio3 2019/02/21 02:19:33

마지막으로 갔던 애한테 전화해서 제발 와달라고 부탁했지 아무리 친구가 빨리와도 그 턴이 있어서 현우가 나한테 뛰어오길래 난 아까도 말 했듯이 만성염증이라 조금만 뛰어도 정말 아픈데 너무 무서워서 나도 뛰었어

#56 3PeHu1eFio3 2019/02/21 02:21:07

나는 당연히 발목이 안 좋고 현우가 금방 따라왔어 사실 조금만 가면 우리 아파트 동인데 내 발목이 문제였던거지 현우가 끄억 끄억 웃어대면서 다가와서는 너가 일부러 조 바꿨지? 이러길래 당황해서 다리에 힘도 풀리고 그냥 주저 앉았어 너무 무서워서

#57 3PeHu1eFio3 2019/02/21 02:22:43

현우는 다리 힘풀린 나를 보면서 끄억 끄억 엄청 웃었고 난 정신 없어서 친구한테 전화가 오는 줄도 몰랐어 현우가 너 전화 오는데 근데 안 받았으면 좋겠어 이러면서 끄억 끄억 거리는데 미치는 줄 알았어 현우가 손을 내밀면서 일어나라고 그러길래

#58 3PeHu1eFio3 2019/02/21 02:24:26

나는 현우 손을 치고 내 힘으로 일어났어 그때 나도 당당했던 거 같아 왜 그랬을까 현우가 너 지금 나 친거지? 이러면서 끄억 거리는데 너무 섬뜩하고 무서워서 친구한테 전화해야지 싶어서 전화하려고 하는데 내가 폰을 들고 전화하려고 하니까

#59 3PeHu1eFio3 2019/02/21 02:26:10

현우가 다음에 얘기하자 이러면서 끄억 거리면서 가는데 너무 무서웠어 친구도 놀라서 나한테 와서 괜찮냐고 나 진정시켜주고 집에 들어갔지 나는 심각성을 몰라서 부모님한테 얘기해야되나 싶었는데

#60 3PeHu1eFio3 2019/02/21 02:27:13

부모님이 항상 걱정이 많으셔서 학기 초에 학교 다녀오면 무슨 일 없냐고 항상 물어봤고 무슨 일이 있으면 반드시 말해야된다고 내 머리에 새겨질 정도로 자주 말하셨어 나는 부모님이 속상해 하는 게 더 싫어서 한번만 더 그러면 말하기로 했지

#61 3PeHu1eFio3 2019/02/21 02:30:07

다음날 학교가기가 너무 무서워서 꾀병까지 부리면서 엄마한테 안 가겠다고 하고 학교를 뺐어 차라리 피하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집에서 하루종일 누워있는데 내가 동생이 있거든 동생이 초등학생이였어 그땐 집에 오자마자 누나 어떤 형이 나 귀엽다 그랬다? 이러는데

#62 3PeHu1eFio3 2019/02/21 02:31:42

아직 학교도 끝날 시간도 아니고 아 진짜? 누가 그랬는데 이러니까 동생이 누나랑 친하대 다음에 나랑 놀자고도 했어 이러는데 이 시간에 나올 사람이 딱히 없었고 답은 조퇴 같은데 처음엔 그냥 남사친이겠지 싶다가

#63 3PeHu1eFio3 2019/02/21 02:33:31

애들 학교 끝나고 물어봤어 오늘 조퇴한 애 있냐고 애들이 현우라고 하더라 현우라고 하자마자 손 엄청 떨리면서 내 동생한테 혹시나 피해갈까 너무 무서웠어 그걸 듣자마자 동생한테는 너 오늘 만났던 형 마주치면 엄마나 아빠나 누나한테 꼭 전화해 집 갈 때 친구랑 가 라고 했어

#64 3PeHu1eFio3 2019/02/21 02:35:05

나는 너무 무서워서 이 사실을 승준이한테 말했고 승준이는 내 남사친인데 현우 친구이기도 해 승준이가 정말 고맙게 무서우면 집도 데려다줄테니까 걱정마라고 했지 저녁에 동생 놀아주다가 카톡이 계속 오길래 봤더니

#65 3PeHu1eFio3 2019/02/21 02:36:21

현우가 카톡을 새로 만들었나 나한테 연락을 하더라고 이번에도 육성재 프사로 충격적인 건 현우가 카톡으로 오늘 왜 학교 안 왔어? 뭐해 지금 이런 식으로 계속 톡을 보내다가 갑자기 나 오늘 너 동생봤어 귀엽더라 이러길래

#66 3PeHu1eFio3 2019/02/21 02:38:03

더 자극하면 안 될 거 같아서 무시하고 다음날 학교를 갔어 승준이랑 연락해서 승준이 교문에서 기다리고 같이 들어갔어 승준이랑 나랑 같이 교실을 들어오니까 현우가 눈에서 불이 나오게 쳐다보면서 혼자 끄억 끄억 거리는 거야

#67 3PeHu1eFio3 2019/02/21 02:40:44

집 갈 때도 승준이랑 내 친구들이랑 갔고 그걸 현우는 지켜봤어 항상 같은 눈빛으로 나는 현우가 무슨 말을 하던 증거가 될테니까 차단하지 않았고 그대로 냅뒀어 현우는 나한테 톡으로 다른 남자가 생겼냐고 그러더라 어이가 없어서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68 3PeHu1eFio3 2019/02/21 02:42:18

그러다가 주말에 내가 친구를 만나러 가느라 나왔는데 나는 학교 갈 때만 이런 일이 있었으니까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모르고 나왔어 사실 우리 동네가 좀 구려서 애들이 한 동네에서만 되게 많이 논단말야 엄마차 타고 가는데 현우가 우리 아파트 앞 편의점에서 나오는데 너무 소름 돋았어

#69 3PeHu1eFio3 2019/02/21 02:44:07

필요한 걸 사오러 왔다고 해도 그걸 굳이 우리 집 앞까지 더 늦었으면 정말 큰일날 거 같았어 막 페북하면 오늘 친구랑 놀면 탐라로 나 택시탄 사진이나 오늘 놀았던 거 그런 거 오잖아 나는 현우가 페북을 하는지 잊고 있었어

#70 3PeHu1eFio3 2019/02/21 02:46:46

친구랑 놀다가 오늘 현우를 봤는데 뭐 이런 얘기를 하면서 택시타고 집에 갔지 사실 그땐 현우를 볼까봐 무서워서 항상 택시를 탔어 내리기 전에 엄마랑 전화하면서 난 내려서 바로 달려서 집을 들어가려고 하는데 집 앞에 무슨 초콜렛이 있는거야 그래서 아 동생이 떨궛나 그러고 주워서 집 들어가서

#71 3PeHu1eFio3 2019/02/21 02:48:10

동생한테 이거 너 거야? 우리 집 앞에 있던데 너 또 이런 거 신경 안 쓰고 다니지 이러고 있었는데 동생이 그거 내 거 아니야 이러길래 설마 현우인가 싶었어 나는 평소에 초콜렛 되게 좋아해서 학교에서도 까먹고 애들 나눠주고 그랬거든

#72 3PeHu1eFio3 2019/02/21 02:49:53

초콜렛 먹기도 싫어서 바로 버렸어 현우가 톡으로 오늘 재밌게 놀았어? 이런 말 하다가 내 선물은 봤어? 너가 안 보여서 못 줬어 이러는데 현우가 편의점 간 게 딱 생각나면서 편의점에 이걸 주려고 간 거 같은 거야

#73 3PeHu1eFio3 2019/02/21 02:52:41

그 톡을 보고 이사가야 되나 싶었어 내 동은 알 수 있어도 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어 점점 현우가 잠잠해지다가 내가 무시하니까 이제 끝났나봐 이런 마음으로 항상 조심하면서 다녔어

#74 3PeHu1eFio3 2019/02/21 02:54:29

그러다가 승준이도 나한테 마음이 있었고 나도 마음이 있어서 사귀게 됐고 같은 반이니까 붙어있을 거 아냐 나랑 승준이랑 붙어있는 걸 보고 현우는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혼자 끄억 끄억 웃었어 그러면서도 나를 계속 쳐다봤고

#75 3PeHu1eFio3 2019/02/21 02:54:49

저 너무 졸려서 내일 쯤 이어서 쓸게용

#83 3PeHu1eFio3 2019/02/21 11:24:17

나랑 승준이가 사귀는 동안 한동안은 아무일이 없었어 그냥 별 걱정없이 잘 지냈던 거 같아 몇 달 동안 현우는 정말 인간관계를 다 끊은 것 처럼 혼자 지내기 시작했어 나는 그걸 보고 아 이제 정신을 차렸구나

#84 3PeHu1eFio3 2019/02/21 11:26:12

이제 아무런 일도 안 일어나겠지 싶었어 그렇게 나는 방심하면서 다녔고 현우가 언젠간 나타날 거라는 생각은 하면서 약속있는 날엔 집을 나갈 때 친구가 집 문 앞까지 와서 나랑 같이 갔어

#85 3PeHu1eFio3 2019/02/21 11:29:55

그러면서 쭉 지내다가 현우가 학교에 오지 않은 날이 있었어 그땐 나도 무슨 일이 있을까봐 손 떨리고 너무 불안해서 그때 학교에서 아팠던 거 같아 되게 머리도 어지럽고 아팠어 그러면서 아파도 나는 버텼어

#86 3PeHu1eFio3 2019/02/21 11:31:49

지금 나가면 현우가 어디서 날 기다리고 있거나 뭔 일이 있을 수도 있고 집을 같이 갈 사람이 없으니까 엄청 아픈 상태로 하교하고 오늘도 승준이가 집을 데려다줬어 나는 집에 동생이랑만 있어서 문도 잘 잠궈놓고

#88 3PeHu1eFio3 2019/02/21 11:33:48

나도 모르게 비밀번호 칠 따 항상 가리는 습관도 생겼고 어디서 보고 있는지 모르는 마음에 승준이가 델다주고 몇 분이 안 지나서 전화가 오는 거야 받았더니 승준이가 너네 집 주변 놀이터에서 현우를 본 거 같은데

#89 3PeHu1eFio3 2019/02/21 11:35:21

기분 탓인가? 근데 현우같아 이러는데 현우는 좀 걷는 것도 남들과 다르게 걸음 걸이만 봐도 아 현우다 이럴 수 있고 머리도 되게 삐죽삐죽하고 가방도 되게 길게 늘리고 다녔었어 허벅지가 가려지게? 그렇게 다녔거든

#90 3PeHu1eFio3 2019/02/21 11:37:09

나는 그때 현우가 혹시 승준이한테 어떻게 할까봐 무서워서 승준이한테 얼른 택시타고 집에 가거나 아파트 쪽 나와야 할 거 같다고 해서 승준이도 빨리 집을 갔던 거 같아 나는 경비실에

#91 3PeHu1eFio3 2019/02/21 11:38:16

연락을 해서 우리 동에 자꾸 우리 주민이 아닌 이상한 애가 들어오는 거 같다 전에 있던 일을 대충 설명하면서 말하고 경비 아저씨는 순찰 조금 더 잘 돌겠다고만 하셨어 나는 이제 진짜 끝난 줄 알았는데

#92 3PeHu1eFio3 2019/02/21 11:39:37

정말 이번엔 엄마한테 말해야겠다 싶어서 그 날 저녁에 날 잡고 엄마 랑 아빠한테 있었던 모든 일을 울면서 얘기했어 엄마는 너무 화가 나셔서 아빠랑 다음날에 회사 빠지고 우리 학교에 오기로 했어 늦은 저녁이었지만

#93 3PeHu1eFio3 2019/02/21 11:40:26

담임 선생님도 전화받고 엄청 놀라시고 내일 현우 어머님과 아버님 학교에 부르겠다고 그렇게 말하셨어 우리 엄마도 그 얘기 듣고 엄청 우셨고 안아주면서 왜 이제 말하냐고 그러시는데 너무 속상해 하시는 거 같아서

#94 3PeHu1eFio3 2019/02/21 11:41:57

다 내 잘못인 거 같았어 좀 TMI 일 수 있지만 난 관상 사주 뭐 이런 곳 가면 도화살 ? 그런 얘기 듣고 정말 실환데 나 고등학교 입학 전 1월? 그때 집 가는 길에 어떤 할머니가 날 보더니

#95 3PeHu1eFio3 2019/02/21 11:43:42

참 예쁘장 하게 생겼는데 끼가 안 좋네 이러셨었던 거 같아 그 분이 혼잣말 하시면서 가는데 그거 듣고 아 뭐지 이 생각 했는데 뭔가 그런 관련 쪽으로 잘 아는 분 같았어 우리집 쪽에 그런 곳도 있었고

#96 3PeHu1eFio3 2019/02/21 11:44:40

아무튼 다음날 학교에 가서 아침부터 선생님이 상담실로 부르길래 들어갔는데 우리 부모님은 오지 않은 상태였어 거기엔 현우랑 현우 부모님이 계셨어 현우 어머님은 엄청 울고 계셨고

#97 3PeHu1eFio3 2019/02/21 11:45:51

솔직히 그거 보고 부모님이 무슨 잘못일까 이러면서 마음 약해졌는데 어떻게 보면 난 평생 트라우마니까 되게 강한 척 하면서 얘기 했던 거 같아 아버님은 날 보자마자 미안하다고 하셨고 어머님도 손을 잡으면서 미안하다고 하셨어

#98 3PeHu1eFio3 2019/02/21 11:47:16

우리 엄마랑 아빠도 왔고 엄마는 화가 나서 사실 상담실 엎을 정도로 엄청 화를 내셨어 그때 현우 표정은 소름돋게 입꼬리 한쪽이 올라가있었어 내가 힘든 걸 즐기는 거 같이

#100 3PeHu1eFio3 2019/02/21 11:49:27

아빠도 이런 일은 빨리 처리해야 한다면서 강전 같은 그런 거 내세우면서 쟤랑 나랑 떨어져야 더 이상 그럴 기미가 없지 않겠냐 그러면서 얘기 하셨는데 어쨋든 그렇게 얘기하고

#101 3PeHu1eFio3 2019/02/21 11:50:21

나가는 길에 현우가 끄억 대면서 웃는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린 놈인가 그 생각 했었어 내가 그냥 조퇴하고 가려고 엄마랑 아빠랑 담임이랑 가려는데 현우 부모님이 죄송하다고 하셨고 어머님은 무릎도 꿇으셨어

#102 3PeHu1eFio3 2019/02/21 11:52:19

우리 엄마는 원래 그런 거 못 하시는 분인데 그냥 손 뿌리치고 가셨어 조퇴하고 엄마가 병원이라도 알아볼까? 이러시는데 솔직히 심리적으로 힘든 건 맞았고 그 날 조퇴하고 병원가서 내 심리상태 검사하고 나왔는데

#103 3PeHu1eFio3 2019/02/21 11:54:01

그러고 집에서 엄마 아빠랑 한참 같이 있다가 현우가 톡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만 엄청 보내길래 혼자 손 떨면서 읽었는데 현우가 나 보자마자 ㅋㅋㅋㅋㅋㅋ 멈추더니 이래도 난 너가 좋아ㅋㅋㅋㅋㅋㅋㅋ이러는데

#104 3PeHu1eFio3 2019/02/21 11:55:48

너무 소름도 돋고 나름 나 혼자 버텨내야 된다 증거물이다 그 생각했지 현우가 그렇게 말 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 나한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나는 그때 축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106 3PeHu1eFio3 2019/02/21 11:57:19

그 안무실에서 친구들이랑 연습하고 있는데 그게 2학년 층에 있는거라서 1학년이 와도 그냥 친한 애들만 왔었거든 근데 현우가 창문으로 웃으면서 보고 있는 거야 그거 보고 소름 돋아서 현우가 있는 창문 쪽 등지고 앉았는데

#107 3PeHu1eFio3 2019/02/21 11:58:11

현우가 날 아래로 내려보면서 얼굴이 진짜 토마토가 된 거 처럼 빨개져서 웃었어 내 친구들이 쟤는 미쳤냐고 현우한테 쌍욕을 해도 현우는 나만 신경쓰고 끄억 거리면서 웃었던 거 같아

#108 3PeHu1eFio3 2019/02/21 11:59:14

축제가 얼마 안 남았는데 나는 아 정말 쟤 하나 때문에 빠져서 애들한테 피해를 줄 수도 없는 거고 참고 열심히 했었어 현우가 날 그렇게 보면서 웃고 3일이 지난후 현우가 나 폰 받았어 이러는데

#109 3PeHu1eFio3 2019/02/21 12:00:44

그래도 부모님이 어느정도 신경 쓰신 거 같은데 잠잠하니까 폰 돌려주신 건가,,? 현우가 되게 신나서 ㅋㅋㅋㅋㅋㅋ진짜 좋아ㅋㅋㅋㅋㅋ이러는데 현우가 넌 이래서 좋아 이러는데

#110 3PeHu1eFio3 2019/02/21 12:02:20

그땐 다리도 떨리도 그냥 몸 전체가 떨리는 느낌? 그런 게 들었어 그 후로 현우 톡을 안 보려고 그냥 알람 꺼놨었는데 카톡 들어가면 뭘 보내놨는지 마지막거는 보이잖아

#111 3PeHu1eFio3 2019/02/21 12:03:29

현우가 평소에 ㅋㅋㅋㅋㅋㅋ로 마무리를 했다면 어느 날은 자기 혼자 일기를 쓴 거 같이 길게 보내서 내용이 다 안 보이길래 궁금해서 읽으면 이런 거 계속 보내겠지 싶어서 그냥 안 봤어

#112 3PeHu1eFio3 2019/02/21 12:05:28

항상 위쪽에 있어서 내가 모르고 눌렀는데 막 겹쳐서 오는 거 있잖아 내 친구랑 현우랑 그러다가 현우 눌러버렸는데 읽은 김에 그 일기를 봤는데 대충 요약하면 너도 내가 좋냐고 날 위해서 그런

#113 3PeHu1eFio3 2019/02/21 12:06:47

그런 거 준비하고 있는 거냐고 그랬어 애가 진짜 망상증이 있나 싶었고 살면서 이런 애도 처음보고 진짜 뭐지 싶었어 아래로 내려보면 항상 ㅋㅋㅋㅋㅋ만 가득했고 너가 이래서 좋아 이런 말을 많이 했어

#114 3PeHu1eFio3 2019/02/21 12:08:18

그 이후로 카톡만 오고 우리 집 주변은 안 오길래 좀 잠잠해지나 싶었지 그리고 축제 전 날 리허설 때문에 빨리 끝났고 나는 리허설을 하느라 다른 애들보다 늦게 끝났지 승준이는

#116 3PeHu1eFio3 2019/02/21 12:09:46

축제에 나간 애가 아니라서 내가 리허설 끝나는 시간 맞춰서 나랑 같이 집에 가는 길에 오늘 발목이 너무 아프다 뭐 이런 얘기 하면서 가는데 그때는 발목이 좀 괜찮아져서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117 3PeHu1eFio3 2019/02/21 12:10:24

막 멀리서 끄억 끄억 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승준이한테 너도 들려? 이랬는데 승준이는 안 들린다는 거야 그래서 아 뭐야 이제 환청까지 들리나 싶었는데 나는 평소에 귀가 좋은 편이거든

#121 3PeHu1eFio3 2019/02/21 12:12:40

저 멀리서 들리는 벨소리도 들리고 현관 바로 앞 쪽 방 쓰는데 엄청 끝 쪽인데도 노래 틀어놓고 막 그래도 엄마가 내 이름만 부르면 들렸었어 그러면서 가다가

#122 3PeHu1eFio3 2019/02/21 12:13:28

오른쪽에서 자꾸 끄억 거리는 거야 그땐 승준이도 들려서 경비실로 엄청 뛰어가는데 내가 뒤 돌아보니까 진짜 현우가 끄억 대면서 오는 거야 우리가 뛰어가니까 얼굴이 새빨개져서

#125 3PeHu1eFio3 2019/02/21 12:15:13

화난 표정으로 쳐다보더라 아직도 생각나 경비실에 가서 제발 신경 좀 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그랬고 경비 아저씨는 알겠다고 하시고 그 말을 들으시고 나는 집에 데려다주고 승준이는 저기 앞까지

#126 3PeHu1eFio3 2019/02/21 12:16:18

데려다주셨어 그 날 저녁에 음료수나 그런 것도 엄마 통해서 드렸고 다음날 학교를 갔는데 현우 책상 위에 종이를 엄청 찢어놓은듯한 그런 게 보였어 혼자서 되게 화난 표정을 하고는

#130 3PeHu1eFio3 2019/02/21 12:17:25

종이를 되게 많이 찢었어 아침에 담임 선생님이 현우한테 현우야 너 뭐하는 짓이냐고 다 치우라고 그러시니까 현우가 끄억 대면서 이거 선물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는데

#131 3PeHu1eFio3 2019/02/21 12:18:09

담임 선생님도 어느 정도 눈치 까시고 이게 무슨 선물이니 이러면서 그걸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하시니까 현우가 담임 선생님 손을 치우더니 엄청 정색하면서 선물이라니까요

#132 3PeHu1eFio3 2019/02/21 12:18:52

이러면서 얼굴이 새빨개져서 나갔어 담임 선생님도 당황하셔서 일단 교무실에 있는 남자 선생님 부탁해서 현우 좀 잡아와달라고 부탁했는데 결국엔 못 잡았어 나는 학교에 있는동안

#136 3PeHu1eFio3 2019/02/21 12:21:18

손톱 그 옆쪽에 피가 날 정도로 엄청 뜯었고 현우가 뭘 할 거 같아서 엄청 무서웠어 너무 무서워서 하교할 때 승준이도 위험하니까 택시타고 집 앞까지 도착하기 전에 경비아저씨 부탁해서

#137 3PeHu1eFio3 2019/02/21 12:22:20

경비아저씨가 문 앞까지 가는데 문 앞에 우리 그때 녹즙 같은 거 먹었거든 우유팩은 아니고 그거 아침에 동생이 학교 가기 전에 꺼내놓는데 뭔가 가득 찬 거야

#139 3PeHu1eFio3 2019/02/21 12:23:38

거기 안에 현우가 막 찢어논 종이랑 내가 abc 초콜렛 같은 거 자주 까먹었거든 가방에서 꺼내서 근데 그게 진짜 한 가득 들어있는데 되게 소름도 돋고 우리 집 앞에 녹즙 그게 있는 건 어떻게

#141 3PeHu1eFio3 2019/02/21 12:24:42

알았는지 모르겠어 아무튼 집에 들어가서 비닐봉지에 다 담고 경비아저씨한테 나갈 때 버려 달라고 부탁했고 다음날 학교를 갔는데 그때 검정색 비닐봉지에 버렸었거든

#143 3PeHu1eFio3 2019/02/21 12:26:13

책상 위에 비닐봉지가 있는 거야 그래서 열어보기 전에 현우가 끄억 대면서 너 그거 왜 버렸어 ㅋㅋㅋㅋ 내 선물이야 받아 이러는데 승준이도 그 얘기를 당연히 알고 있었고 승준이는 비닐을 그냥

#144 3PeHu1eFio3 2019/02/21 12:28:16

쓰레기통에 던져버린 거 같아 그러다가 현우가 얼굴이 새빨개져서 날 보면서 끄윽 거리면서 교실 밖으로 나가는데 그때도 너무 무서워서 현우가 나가기만 하면 심장이 내려 앉는 기분이었어

#147 3PeHu1eFio3 2019/02/21 12:31:10

그리고 축제 때 얘기 빼먹었는데 축제 때 현우가 날 끄억 거리면서 쳐다봤다고 승준이가 알려줬었어 그때 내 친구들이 나한테 장난치려고 내 직캠 같은 걸 10초 ?? 되게 짧게

#149 3PeHu1eFio3 2019/02/21 12:32:05

찍었었는데 그걸 현우가 본 거야 그때 현우가 부탁하는 걸 처음봤어 그 영상 좀 달라고 부탁했었대 무슨 일을 하려고 그랬는지 모르겠어 ㅋㅋㅋ 지금도 생각하면 소름돋고 아직도 직캠이란 소리를 들으면

#150 3PeHu1eFio3 2019/02/21 12:33:14

손도 떨려 현우가 얼굴이 새빨개져서 내 친구들한테 말했다던데 그거 듣고 진짜 미친건가 싶었어 사실 승준이도 슬슬 힘들어했고 차라리 헤어지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그런 생각도 들었어

#153 3PeHu1eFio3 2019/02/21 12:35:49

>>144 이때 얘기 이어서하면 하교하고 집으로 가는데 그땐 나도 발목도 아프고 학교 마치고 바로 택시타고 병원갔다가 집 가는 길에 편의점에 내려서 동생 뭐 사주려고 들어갔는데

#154 3PeHu1eFio3 2019/02/21 12:36:24

>>152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승준이가 괜찮다고 잡았었엉

#157 3PeHu1eFio3 2019/02/21 12:39:19
편의점에서 동생이 좋아하는 과자같은 거 사들고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동생 불러서 같이 가는데 우리 집 구조가 그림을 보면 체크 표시한 곳 쪽이

편의점에서 동생이 좋아하는 과자같은 거 사들고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동생 불러서 같이 가는데 우리 집 구조가 그림을 보면 체크 표시한 곳 쪽이 우리 집이고 나는 빨간색 화살표 쪽으로 화단 쪽 걸어가면서 경비실에 택배 찾으려고

#158 3PeHu1eFio3 2019/02/21 12:40:13

가고 있는데 뭔가 시선 느껴지는 그 기분 알아? 동생이랑 손 잡고 걸어가면서 옆에 딱 쳐다보니까 현우가 내 걸음 맞춰서 따라오고 있는거야 마치 지가 손을 잡고 있는 마냥

#160 3PeHu1eFio3 2019/02/21 12:41:36

손을 뻗고 있는거야 그래서 동생이랑 경비실로 뛰어가서 택배받고 경비아저씨한테 말하고 나왔는데 현우가 없었어 진짜 어디갔는진 모르겠는데 너무 소름돋고 무서워서 그때도 경비아저씨랑 같이갔고

#161 3PeHu1eFio3 2019/02/21 12:42:56

내 동생도 위험할까봐 집에서 벌벌 떨면서 있었는데 현우가 톡으로 아쉽다 이러는거야 그래서 너무 화도 나고 무서워서 내가 미쳤냐고 너 이러면 진짜 신고할거라고 그랬었는데

#163 3PeHu1eFio3 2019/02/21 12:44:30

현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고? 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웃는데 넌 못 할 거 같은데 이러는데 손도 떨리고 무서워서 일단 담임 선생님한테 말해놨어 오늘 그런 일이 있었다고 부모님한테도 말했고

#164 3PeHu1eFio3 2019/02/21 12:44:54

>>162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는데 아직도 그 얘기하면 손 떨려,,

#166 3PeHu1eFio3 2019/02/21 12:47:53

나는 학교를 빠졌어 전학이나 이사 생각을 알아봤고 사실 전학도 부모님 일 때문에 불가능하고 이사도 정말 좀 가까이? 갔어야 했는데 그땐 집도 안 나오고 한참 알아보고만 있었어

#168 3PeHu1eFio3 2019/02/21 12:49:56

그러다가 갑자기 현우가 톡으로 너 혹시 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가? 이러는데 너무 놀라서 그때 무섭고 그랬는데 내가 한참 택배도 많이 시키고 그랬었어 누가 똑똑 거리길래

#169 3PeHu1eFio3 2019/02/21 12:52:20

택배아저씬가 싶어서 열려고 하는데 뭔가 기분도 쎄하고 그러길래 그때 우리 집 인터폰이 고장났었거든 그래서 그 구멍으로 봤는데 내가 그걸 보고 있는 걸 알고있는 마냥

#170 3PeHu1eFio3 2019/02/21 12:54:03

그 구멍을 처다보고 있는거야 너무 무서워서 그 눈 보고 바로 힘 풀려서 주저 앉았어 도대체 뭘 원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무서워서 한참을 앉아있다가 내 동생은 항상 놀다가 오거든 친구집이 가까워서

#172 3PeHu1eFio3 2019/02/21 12:55:10

동생이 올 거 같은 거야 그래서 동생한테 얼른 전화해서 너 지금 들어오지 말라고 친구집에 있으라고 그러구 현우가 아직 있는지 봤는데 아직 있더라고 되게 녹즙 통?? 그걸 보고 있었던 거 같아

#175 3PeHu1eFio3 2019/02/21 12:57:36

경비실 아저씨한테 연락하고 빨리 와달라고 했는데 경비아저씨가 아무도 없다는거야 우리 그 창문으로 보면 누가 오는지 보이긴 하거든 그래서 그거 보고 간 거 같아 아마도

#176 3PeHu1eFio3 2019/02/21 12:59:52

나가서 녹즙 통 보니까 뭔가 들어있더라 막 휴지에 싸서 보니까 내가 막 학교에서 초콜렛 같은 거 자주 먹는다 했잖아? 막 그 비닐봉지 그런게 뭉쳐서 담겨있었어 사실 귀찮아서 서랍에 넣고

#177 3PeHu1eFio3 2019/02/21 13:00:47

그렇긴 했는데 나는 알아서 빠진 줄 알고 별 생각 안 했거든 아니면 내가 버리자마자 쓰레기통에 가서 주웠던 걸까 ,, 잘은 모르겠어 내가 먹은 건지도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나는 단 거 엄청

#178 3PeHu1eFio3 2019/02/21 13:01:38

좋아하고 그래서 나라고 확신한 거 같아 다르게 생각하면 나도 너 처럼 뭐 초콜렛을 좋아한다 이런 의미 일 거 같기도 하고 잘은 모르겠어 너무 무서워서 하면 안 되는 짓이지만,,

#180 3PeHu1eFio3 2019/02/21 13:03:33

창문에 그냥 냅다 던진 거 같아 소름돋고 무서워서 손도 덜덜 떨리고 너무 무서웠어 그러다가 시간도 너무 늦었고 동생도 와야할 시간이라서 동생이 사실 안 다쳤으면 해서 동생 데리러 가려구

#181 3PeHu1eFio3 2019/02/21 13:05:12

나가기 전에 동생 친구가 우리 엄마랑 되게 친하거든 그래서 우리 엄마한테 전화해서 부탁해달라고 하고 동생한테 전화로 확인하고 집에 데려다주셨어 동생 친구 엄마가 그나마 다행이었지

#182 3PeHu1eFio3 2019/02/21 13:07:28

지금은 안 그러는데 동생이 가방에 내 명찰?? 그걸 달고 다녔거든 막 이름 스티커 붙여놓고 내 이름 스티커 같은 거 핸드폰 케이스에 붙여놓고 그랬어 내가 강요한 것도 있긴한데 아무튼 그랬지

#184 3PeHu1eFio3 2019/02/21 13:09:52

근데 가방에 명찰이 없길래 너 그거 어디갔냐고 물어봤는데 동생이 아 그거 놀이터에서 잃어버렸는데 못 찾았다고 미안하다고 그랬거든 근데 항상 현우가 놀이터에서 기다리는 일이 자주 있었잖아

#185 3PeHu1eFio3 2019/02/21 13:11:46

그래서 설마 현우가 가지고 가진 않으려나 싶고 사실 걱정도 많고 그런다 그랬잖아 그래서 현우가 혹시나 틈 노려서 동생한테 무슨 짓 하려나 싶어서 무서웠어 그때 동생이 어리기도 했고 나도 어렸지만

#186 3PeHu1eFio3 2019/02/21 13:13:01

힘도 없고 아팠을 때라 걱정도 됐어 내 용돈이라도 덜어서 택시비 항상 주고 과자도 차라리 내가 나와서 사고 그랬어 그때 마다 모자 엄청 눌러쓰고 나 아닌 거 처럼 머리도 묶고

#187 3PeHu1eFio3 2019/02/21 13:14:10

나 밥 먹구 다시 쓸겡

#191 이름없음 2019/02/21 14:43:45

>>190 고마웡 !

#194 3PeHu1eFio3 2019/02/21 14:50:29

아무튼 그렇게 조심하게 다녔어 사실 막 자책도 하고 그랬어 괜히 내가 욕심부려서 친구랑 친하게 지내려고 더 노력했던 게 내 잘못인 거 같아서 더 자존감이 낮아진 거 같아 움 그랬어

#197 3PeHu1eFio3 2019/02/21 14:53:28

학교에서 현우는 항상 혼자 다녔고 우울증이 온 마냥 되게 갑자기 어둡게 다녔어 그렇게 우울해 보여도 전에 보였던 행동들은 그대로였어 여전히 수업시간에 내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고

#198 3PeHu1eFio3 2019/02/21 14:53:58

>>193 얼마 안 됐어 5년 정두

#200 3PeHu1eFio3 2019/02/21 14:57:15

눈도 큰 편이라 부릅뜨고 쳐다봤어 그러다가 이제 1학년 마지막이구 우리가 자리를 좀 자주 바꿨었어 현우가 내 앞자리를 앉아도 소름돋게 뒤까지 돌아서 쳐다보고 한참 노는 분위기라

#201 3PeHu1eFio3 2019/02/21 14:58:29

선생님도 영화만 보여주시고 별 신경을 쓰지 않으셨어 현우는 정말 섬뜩하게 쳐다봤고 날 쳐다보면서 손톱?을 물어 뜯었던 거 같아 불안한거 마냥

#203 3PeHu1eFio3 2019/02/21 15:00:27

날 보면서 자꾸 불안해 하길래 나도 별 생각이 다 들어서 좀 그랬어 그 날 도저히 반에 있기 힘들어서 보건실가서 누워있었던 거 같아 웬만하면 있으려고 했는데 정신병 걸릴 거 같고 그래서 나왔어

#204 3PeHu1eFio3 2019/02/21 15:01:55

보건실가서 나는 한숨도 못 자고 나왔어 몸은 피곤한데 머리로 계속 신경쓰느라 잠이 안 오는? 평소에도 그랬어 불면증에 걸렸던 거 같아 깊게 잠도 못 자고 중간 중간에 깨는

#206 3PeHu1eFio3 2019/02/21 15:03:49

그 날은 승준이도 기분도 좋아질겸 나랑 놀자고 해서 승준이랑 놀았어 승준이도 나랑 비슷하게 사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더라고 사실 승준이가 현우랑 그렇게 사이가 안 좋은 줄 몰랐어

#207 3PeHu1eFio3 2019/02/21 15:04:27

승준이가 전혀 말을 안 해줘서 난 몰랐지 말 안 해준 이유도 내가 더 힘들까봐 말 안 했다고 하는데 그때 처름 알게된 사실은 현우랑 승준이랑 친구라고 했잖아?

#208 3PeHu1eFio3 2019/02/21 15:05:17

승준이는 현우랑 나름 친했었어 현우 집도 갔고 현우랑 둘이 피시방도 가봤고 꽤 친한 사이였어 근데 내가 승준이랑 붙어있기 시작하면서 현우 태도가 달라졌대

#209 3PeHu1eFio3 2019/02/21 15:07:20

원래 현우가 되게 승준이한텐 따뜻하게 대해주고 뭐 그랬다고 해 현우 집에 갔을 때 어머님이 계셨는데 현우가 평소에 친구가 없는 편 이었나봐 승준이한테 잘 부탁한다고

#211 3PeHu1eFio3 2019/02/21 15:08:55

현우 잘 챙겨달라고 그랬었대 그래서 그 후로 승준이도 현우 잘 챙기게 된거고 현우 방에는 되게 신기한 게 좀 많았다고 했어 약간 우리가 단어 적는 그런 작은 노트?? 그런 거

#213 3PeHu1eFio3 2019/02/21 15:09:57

엄청 많고 옷도 약간 하나를 사면 그 색깔을 모든 걸 사는 그런 느낌들의 옷도 많았대 엄청 충격적인 건 현우가 우리 집에 햄스터가 있다고 햄스터를 보여줬는데

#214 3PeHu1eFio3 2019/02/21 15:11:03

난 그 얘기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햄스터를 두마리 키웠었나봐 근데 햄스터 먹이를 안 줬는지 배고파서 한마리는 다리만 남고 한 마리는 뭔가 얼어버린 채? 죽었다는 거야

#216 3PeHu1eFio3 2019/02/21 15:12:37

현우가 그 햄스터를 보면서 나랑 똑같은 사람을 먹으면 어떤 기분일까 이러면서 끄억 거리는데 승준이도 그때 무서웠대 승준이는 그냥 호기심에 한 말이겠지 싶었대

#219 3PeHu1eFio3 2019/02/21 15:14:44

승준이도 대단한 게 현우가 더 궁금하고 뭔가 한 번 알고나니까 뭘 더 알고 싶었대 그래서 현우랑 더 깊은 얘기를 했는데 승준이가 넌 너가 키우던 햄스터 죽었는데 아무렇지 않아?

#220 3PeHu1eFio3 2019/02/21 15:16:51

이랬는데 현우가 좀 슬프긴 한데 다시 사면 돼 이랬다는 거야 그거 듣고 현우가 뭔가 좀 정이 없나 좀 싸이코 같다고 느껴졌어 그리고 현우 집에 깔별로 티가 많았다 그랬잖아

#222 3PeHu1eFio3 2019/02/21 15:18:46

그것도 승준이가 물어봤는데 현우가 내가 좋아하는 옷을 계속 매일 입고 싶다고 그랬대 매일 내가 좋아하는 걸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그랬대 뭔가 심한 애정결핍일까

#223 3PeHu1eFio3 2019/02/21 15:20:31

현우가 승준이한테 넌 날 궁금해해서 너무 좋다고 친하게 지내자구 그랬대 그래서 승준이는 알겠다고 했대 뭔가 현우가 승준이를 믿었는데

#224 3PeHu1eFio3 2019/02/21 15:21:34

승준이가 나랑 사겨버리니까 문제가 된 거 같아 현우는 이미 승준이한테 날 좋아한다는 그런 신호를 많이 보냈을텐데 그래서 더 배신감 느껴졌겠지 그 이후로 현우는

#227 3PeHu1eFio3 2019/02/21 15:23:33

승준이를 보면 정색하고 얼굴이 새빨개져서 웃고 가는 날도 있고 가끔은 톡으로 내가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봤었대 그럴 때 마다 승준이는 연락 씹고 그랬대 마음 고생 심했을 거 같아

#229 3PeHu1eFio3 2019/02/21 15:25:47

현우가 되게 이상했던 게 나랑 승준이랑 사귄 후 부터 승준이한테는 집착을 안 했잖아 그냥 끊어내고 뭔가 나한테만 이러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었어

#230 3PeHu1eFio3 2019/02/21 15:26:46

나 10분? 뒤에 다시 올게

#235 3PeHu1eFio3 2019/02/21 15:43:27

승준이랑 놀고 나서 승준이가 되게 급한 일이 생겨서 나를 집 앞은 아닌데 아파트 앞 쪽까지 데려다 줬어 승준이도 나를 하루종일 따라다닐 수는 없으니까 힘들텐데 항상 괜찮다고 따라와줘서 고마웠어

#236 3PeHu1eFio3 2019/02/21 15:45:39

놀이터 쪽 까지 가기 전에 동생이 놀이터에 있다길래 놀이터로 와서 동생 노는 거 기다리다가 우리 집 앞 놀이터가 되게 숲 ? 약간 풀 같은 그런게 엄청 많은데 동생이 그땐 풀 알레르기가 있는 줄 모르고

#237 3PeHu1eFio3 2019/02/21 15:46:34

풀 쪽으로 들어간 공 찾느라 풀 알레르기 때문에 아무리 옷을 입었어도 다리에 뭐가 엄청 많이 나서 택시타고 병원으로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현우가 나오는 거야 자기 집이랑 멀어도 우리 집 앞 편의점을

#238 3PeHu1eFio3 2019/02/21 15:48:07

들린 거 같아 언젠간 날 볼 수도 있으니까 동생 약 받고 집에 가는 길에 아까 현우를 봤으니까 무슨 일이 있을까봐 엄마 퇴근 할 때 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갔어

#239 3PeHu1eFio3 2019/02/21 15:50:58

그 다음날 학교를 가니까 내 책상위에 명찰이 올려져 있는 거야 내가 전에 말했잖아 동생이 내 명찰 잃어버렸다고 했잖아 그게 있길래 더 소름 돋았어 내가 칠칠 맞아서 평소에 명찰을 3번인가 잃어버렸는데

#240 3PeHu1eFio3 2019/02/21 15:52:46

그 중에 하나일텐데 현우가 놀이터에 자주 있는 거 같아서 무조건 놀이터 그게 현우라고 생각했어 내가 그 명찰 버리니까 현우가 끄억 거리면서 웃는 거야 나도 그때 너무 화나서

#241 3PeHu1eFio3 2019/02/21 15:53:48

현우한테 이제 그만하라고 했던 거 같다 니만 재밌다고 그랬어 내가 그런 말 하니까 현우가 엄청 웃다가 갑자기 정색하더니 너가 재미없으면 나도 재미없어 이러고 날 계속 쳐다보더라

#243 3PeHu1eFio3 2019/02/21 15:56:26

현우가 진짜 그 날은 계속 웃고 있었던 거 같아 내가 화를 낼 때 마다 엄청 기분이 좋았어 그거 막 뭔지 알지 콧노래 흥얼 거리는 거 그 날은 그렇게 까지 좋아하더라 ㅋㅋㅋㅋ

#244 3PeHu1eFio3 2019/02/21 15:57:04

>>242 사람마다 특유의 그 웃음 소리가 있잖아 약간 현우는 듣기 거북할 정도로 끄억 거렸어,,

#245 3PeHu1eFio3 2019/02/21 15:58:44

이제 방학도 하고 그 전엔 별 탈 없이 잘 지냈어 내가 방학식 다음 날 생일이였거든 생일 때는 정말 기분 좋게 보내고 싶었는데 현우가 다 망친 거 같아

#247 3PeHu1eFio3 2019/02/21 15:59:39

생일 때 친구들도 오전에 만나서 놀구 선물받고 승준이랑 만나서 오랫동안 있었어 그러다가 8시? 쯤에 집에 승준이가 델다주는데 우리 집 앞 녹즙 통 있잖아 그건 어떻게 치울 수도 없고

#248 3PeHu1eFio3 2019/02/21 16:00:03

>>246 맞아 뭔가 숨 넘어가듯이 웃는 그런 거

#249 3PeHu1eFio3 2019/02/21 16:01:01

녹즙 통이 항상 거슬렸거든 그렇다고 녹즙을 취소하기에는 좀 그랬는데 오늘도 녹즙 통이 가득 차 있는 거야 나는 진짜 못 볼 거 같아서 승준이한테 열어달라고 했어

#250 3PeHu1eFio3 2019/02/21 16:03:03

녹즙 통에는 휴지에 감싸서 무슨 털,,? 갈색 털이 있는 거야 그거랑 쪽지에 생일 선물이라고 써있었고 내가 학교에서 뭘 많이 까먹는다 그랬잖아 그땐 또 젤리에 미쳐서 젤리를 자주 먹었거든

#251 3PeHu1eFio3 2019/02/21 16:04:09

진짜 젤리가 가득 담겨있는데 되게 달콤한 향이 아니라 좀 쾌쾌한 냄새? 그런 게 낫어 그래서 비닐봉지에 담아서 이번에도 승준이한테 버려달라고 부탁했어 승준이가 나랑 전화를 하면서

#252 3PeHu1eFio3 2019/02/21 16:05:15

집을 가는데 그거 버리고 가면서 승준이가 근데 아까 그 휴지에 털 뭔가 햄스터 털 아닐까 현우가 전에 키웠다가 죽었다고 했잖아 그래서 뭐 다시 사면 된다 그런 말 했으니까 현우 같다

#253 3PeHu1eFio3 2019/02/21 16:07:14

이러는 거야 난 그때 당황해서 아예 그런 생각 조차도 못 했는데 승준이가 생각해서 딱 그때 깨닫게 됐어 진짜 생각하면 소름 돋는데 그 햄스터 털을 가위로 잘라서 넣었다는 거잖아

#255 3PeHu1eFio3 2019/02/21 16:09:02

현우는 아마도 내가 무서워 하는 걸 즐기는 거 같아 그 반응을 어디서 숨어서 볼까 그 생각했어 보이지도 않는 걸 뭐하러 그러는지 나는 습관처럼 그 녹즙통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서

#258 3PeHu1eFio3 2019/02/21 16:11:13

내가 차라리 확인해서 다행이지 동생이나 부모님이 확인했으면 더 충격적일 거 같아 그 일이 있고 나서는 녹즙도 취소했어 내가 대신 부모님 뭐 미숫가루나 그런 거 타 주고

#259 3PeHu1eFio3 2019/02/21 16:15:28

이제 학교에서 현우 볼 일도 없고 집에 와도 뭔가 금방 갈 거 라는 생각을 했어 그래서 그냥 별 신경 안 쓰고 다니다가 현우 같이 생긴 애가 저기 있는 거 같은 거야

#260 3PeHu1eFio3 2019/02/21 16:16:10

나 진짜 너무 졸려서 조금만 자다 올겡

#265 3PeHu1eFio3 2019/02/21 18:42:04

현우가 맞는 거 같았어 현우랑 너무 비슷했거든 뭐에 홀린듯이 그냥 가만히 있다가 현우가 천천히 걸어오길래 내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기도 하고 현우보다 어디가 어딘지 더 잘 알잖아

#266 3PeHu1eFio3 2019/02/21 18:44:12

현우가 있는 쪽은 약간 경비실 가려면 돌아가야 하는 그런 길이었고 나는 앞으로 쭉 갔다가 조금만 돌면 바로 경비실이었으니까 진짜 미친 사람처럼 경비실로 뛰어갔고

#267 3PeHu1eFio3 2019/02/21 18:45:39

내가 너무 뛰느라 현우를 신경 못 쓴 거야 애가 오고 있는지 사실 잘 몰랐어 당연히 오고 있다고 생각했고 내가 생각하기엔 나 살면서 그때 제일 빨랐던 거 같아 경비실 문을 열었는데 아저씨가 안 계시는 거야

#268 3PeHu1eFio3 2019/02/21 18:46:39

미칠 거 같아서 그냥 밖에 나와서 뛰어다니면서 아무 사람이나 잡고 도와달라고 했어 대학생처럼 보였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더라 그냥 그때 너무 무서워서 주저 앉아서 울었던 거 같아

#269 3PeHu1eFio3 2019/02/21 18:48:29

그 분도 내가 울기만 하니까 무슨 일인지 알 수 없었던 거지 나도 빨리 말하고 이번엔 진짜 경찰에 신고를 하던 뭘 하던 왜 이러는지 알아야 겠다 싶어서 진정하고 대학생이라고 할게 대학생한테

#270 3PeHu1eFio3 2019/02/21 18:50:08

요약해서 스토커 같은 애라고 막 더듬 거리면서 말했어 그러다가 대학생이 경찰에 신고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해서 대학생 분이 경찰에 신고해놓고 이런 일로 사실 뭐가 있을진 모르겠는데 신고는 했어

#272 3PeHu1eFio3 2019/02/21 18:51:45

경찰이 내가 있는 곳으로 오기 전 우리 아파트 주변에 화단 같은 게 진짜 많거든 막 엄청 큰 나무나 꽃 그런 거 진짜 저기 멀리서 현우가 엄청 큰 나뭇잎 같은 걸 손에 꽉 쥐고 날 보고 있는 거야

#273 3PeHu1eFio3 2019/02/21 18:53:05

대학생한테 저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대학생도 처음에는 못 찾다가 찾았는데 현우가 얼굴이 미친듯이 빨개져서 어딜 가는 거야 솔직히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커서 따라가기로 했어

#274 3PeHu1eFio3 2019/02/21 18:56:58

대학생도 남자 분이셨고 내가 말하니까 알겠다고 하시고 같이 가주셨는데 솔직히 좀 무섭기도 해서 대학생 옷 소매 같은거 꼭 잡고 가는데 현우가 안 보이는 거야 찾는 동안 경찰한테도 연락와서

#275 3PeHu1eFio3 2019/02/21 19:01:05

일단 경찰분도 찾아주시기로 하셨고 대학생도 너무 감사해서 연락처도 따로 받고 나중에 연락드렸어 선물도 드리구 경찰분도 찾기로 했는데 딱히 현우 얼굴은 아는 사람도 아니고 내가

#276 3PeHu1eFio3 2019/02/21 19:02:36

설명해준 그 말을 듣고 찾아야 하는 거니까 못 찾으셨던 거 같아 현우가 내가 있었던 일들 경찰분들한테 설명드리고 경비실 아저씨도 보시고 더 순찰 잘 돌겠다고 하셨어

#278 3PeHu1eFio3 2019/02/21 19:05:47

미안 ㅠㅠ 나 밥 좀 먹고 올게

#279 3PeHu1eFio3 2019/02/21 19:31:50

딱히 증거도 없고 현우가 날 때리거나 그런 것도 아니라서 고소 같은 건 안 된다고?? 하셨던 거 같아 경찰 분들도 이런 일 뭔가 처리하기 좀 그랬던 걸까 좀 무심하셨어..

#280 3PeHu1eFio3 2019/02/21 19:32:36

되게 아무 일 아닌 거 마냥 그냥 좋아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 하시구 음 그랬었어 그러다가 부모님도 오시고 얘기하고 잘 들어갔는데 다음날 나오니까 현우가

#281 3PeHu1eFio3 2019/02/21 19:34:00

나 그때 한참 졸업식 ? 그 준비였을 거야 그거 하고 있어서 사실 좀 바빴어 그래서 자주 나갔는데 현우가 진짜 딱 우리 동 앞에 화단에서 저번에 그 나뭇잎 큰 거 들고

#282 3PeHu1eFio3 2019/02/21 19:35:06

서 있는거야 보자 마자 미친듯이 뛰는데 현우도 미친듯이 날 따라왔어 경비아저씨한테 일단 연락하고 당장 못 오는 경찰은 나중이다 라고 생각했던 거 같은데

#292 3PeHu1eFio3 2019/02/22 00:50:25

경비아저씨도 엄청 고생하셨지 워낙 착하신 분이라 이 일 있고난 후에도 자주 찾아가서 이것저것 많이 줘

#293 3PeHu1eFio3 2019/02/22 00:52:18

진짜 엄청 빨리 달려가는데 내가 체력도 약하고 발목이 안 좋다 그랬잖아 그래서 현우가 날 따라잡았고 내 등 뒤 까지 오기 전에 끄억 거리면서 웃었던 거 같아

#294 3PeHu1eFio3 2019/02/22 00:53:52

현우가 내 어깨 위에 손을 올리더니 진짜 보고 싶었어 이러는거야 내가 현우 손 뿌리치고 말하는 거 듣고 싶지 않다고 순화할 수 있는데 그냥 입 좀 다물라고 했던 거 같아

#295 3PeHu1eFio3 2019/02/22 00:54:59

현우가 그 말 듣고 엄청 숨넘어가듯이 막 무슨 숨 못 쉬는 사람 처럼 웃는 거야 좀 섬뜩하잖아 내가 폰 들어서 신고하려고 하니까 현우가 누구한테 전화 해?ㅋㅋㅋㅋㅋ 이러는데

#298 3PeHu1eFio3 2019/02/22 01:05:35

핸드폰 뺏어갈 거 같고 그런 느낌도 들어서 손에 꽉 쥐고 전화걸었는데 현우가 그냥 내 머리 쪽 쓰다듬는 게 아니라 뭐랄까 그냥 꾹 누르고 갔어

#299 3PeHu1eFio3 2019/02/22 01:06:41

>>296 주작이라고 생각하시면 굳이 안 보셔도 돼요! ㅎㅎ 주작같은 제 글 보시지 말고 다른 글 보세용 제 한 편으로는 트라우만데,,ㅎㅎ

#300 3PeHu1eFio3 2019/02/22 01:09:36

현우가 날 보러 왜 그렇게까지 찾아오는 지도 모르겠고 그냥 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거 같아 진짜 현우가 왜 그러는지 대화하고 싶어서 우리 부모님이 이 일 아시고 담임 선생님한테

#301 3PeHu1eFio3 2019/02/22 01:11:13

전화해서 현우 부모님 연락처 받고 그랬어 연락처 받고 현우 엄마한테 전화 걸었더니 무슨 기계 ?? 뭐가 돌아가는 소리 같은 거 들리면서 막 되게 지지직 거리고 너네 보이스톡으로

#302 3PeHu1eFio3 2019/02/22 01:11:57

전화할 때 상대방이 물 틀면 막 소름 돋는 소리 알아? 안 한지 꽤 돼서 지금은 모르겠는데 옛날엔 그랬거든 그런 소리 들리면서 엄청 소름 돋는 소리가 들렸어

#304 3PeHu1eFio3 2019/02/22 01:13:42

그 소리 들으면서 전화하는데 도저히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래서 우리 엄마가 문자로 정리되시면 전화주세요 뭐 그렇게 보냇던 거 같아 현우 엄마한테 30분 뒤에 전화가 왔고

#305 3PeHu1eFio3 2019/02/22 01:14:27

그런 섬뜩한 소리도 안 들려서 대화했는데 현우 엄마한테 그동안 있었던 일들 말하고 혹시 현우가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뭐 그런 거 물어봤어 잘 알고 계시냐고

#307 3PeHu1eFio3 2019/02/22 01:15:36

현우 엄마도 현우가 도저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엄청 우셨어 현우가 어렸을 때 부터 우리가 맞벌이 하느라 할머니한테 맡긴 게 그렇게 된 거 같다 이러시는데

#308 3PeHu1eFio3 2019/02/22 01:16:59

전부터 사랑 못 받고 자라서 누군가가 잘 해주면 그 얘기를 집에서 부모님한테 하루 종일 얘기했대 오늘은 누가 그랬고 그랬다 근데 부모님들도 솔직히 일 하고 오면 지치잖아

#310 3PeHu1eFio3 2019/02/22 01:17:59

그러다보니까 현우 말 들어 줄 시간도 없었고 현우가 커 가면서는 다욱 신경을 못 써주셨대 필요한 거 있으면 사주고 용돈 떨어지면 용돈주고 밥 먹을 때도 입을 한번도 안 연대

#311 3PeHu1eFio3 2019/02/22 01:18:55

말도 안 하고 그냥 밥만 먹는다고 뭐 대화가 단절돼서 잘은 모르겠는데 여자가 처음으로 현우한테 뭐 말 걸다가 현우가 원래 그런 아이라서 이런 일까지 생긴 거 같다 이러셨어

#313 3PeHu1eFio3 2019/02/22 01:20:02

현우 엄마는 진짜 죄송하다고 안 그래도 서울 쪽으로 이사 가신다고 하셨어 조만간에 간다고 정말 다신 이런 일 없을 거라고 그러셨어 그 얘기 듣고 그 이후 나갈 때 현우를 못 본 거 같아

#315 3PeHu1eFio3 2019/02/22 01:21:45

아마도 현우가 할머니 집에 있는 건 아닐까 싶었어 왠지 그럴 거 같았거든 내가 약속 있는 날에 되게 추운 날이었어 엄청 싸매고 가다가 엄마한테 전화가 오는거야

#317 3PeHu1eFio3 2019/02/22 01:22:50

현우 엄마가 급하게 나 찾더니 현우가 집을 나갔다고 새벽까지 있던 거 같은데 찾아보겠다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조심하라고 그러셨어 그래서 엄마도 바로 퇴근하고

#318 3PeHu1eFio3 2019/02/22 01:24:01

나한테 온다고 하셔서 승준이한테는 미안하지만 다 설명하고 오늘 못 만나겠다 싶었는데 승준이가 나한테 온다는 거야 그래서 굳이 그렇게 안 해도 된다고 혹시 모르니까 승준이도 못 오게 하고

#320 3PeHu1eFio3 2019/02/22 01:25:16

집 가는데 아빠가 아침에 뭘 먹고 싶다 그런 게 생각나서 이 밖보다 편의점이 낫겠지 싶어서 편의점 들어가서 이것저것 사고 앉아서 엄마 기다리는데

#321 3PeHu1eFio3 2019/02/22 01:26:09

우리 집 바로 앞 쪽은 아니거든 좀 더 많이 걸어가야 돼 지금은 습관이 돼서 그렇게 말하는데 아무튼 편의점 그 유리가 우리는 반투명도 아니고 그냥 블라인드 칠 수 있고 사람 다리만 보이는??

#325 3PeHu1eFio3 2019/02/22 01:28:07

그런거거든 거기 주변에 식당도 많고 편의점 알바생들이 돌아가면서 돌봐주는 길 고양이가 있었어 되게 애교도 많고 사람보면 엄청 애교부리거든 애기 때 부터 키운 고양이라 사람에 대한 인식이 좋았나봐

#326 3PeHu1eFio3 2019/02/22 01:30:46

누가 고양이랑 엄청 놀고 있는 거야 나도 동물 진짜 좋아하거든 그래서 이거만 먹고 나가서 놀아야겠다 싶어서 나갔는데 무슨 어떤 아저씨가 고양이랑 놀고 있길래 기다리다가

#328 3PeHu1eFio3 2019/02/22 01:32:03

아저씨 가시면 나도 놀아야지 하구 보고 있다가 고양이랑 같이 막 놀았는데 난 진동 느낌이 너무 싫어서 소리로만 해놓거든 항상 폰 사면 진동 그거 다 꺼놔 되게 카톡 거리길래 봤더니

#329 3PeHu1eFio3 2019/02/22 01:32:50

현우가 너 고양이 좋아해?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거 보고 무서워서 엄마한테 전화 걸어서 어디냐고 언제 쯤 오냐고 물어봤는데 엄마가 마무리 하고 오느라 10분 정도 걸린다고 그러시는거야

#330 3PeHu1eFio3 2019/02/22 01:35:46

진짜 어딜봐도 현우가 없는데 어디서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는 거야 편의점 들어가서 알바생한테 허락 맡고 앉아있었어 그러다가 엄마가 어디냐고 전화가 오더라 그래서 편의점이라고

#332 3PeHu1eFio3 2019/02/22 01:37:19

엄마 차 타고 집 가는데 이 추운 날에 사람들 진짜 안 돌아다니거든 근데 누가 모자에다가 캡 모자 같은 거 그거에다가 패딩 모자까지 쓰고 마스크? 끼고 가는 거야

#333 3PeHu1eFio3 2019/02/22 01:38:24

그런 사람만 보면 현우인가 싶어서 엄마한테 바로 집 들어가지 말고 좀만 더 돌다가 들어가자고 했어 날도 추워서 사실 그런 사람 엄청 많을텐데 너무 무서워서 그냥 확신했던 거 같아

#335 3PeHu1eFio3 2019/02/22 01:40:45

좀 돌다가 집을 갔는데 우리 그 녹즙 취소했다고 했잖아 근데 무슨 막 뭐라고 표현해야하지 되게 막 더러운 종이 학교에서 슬리퍼 신고 밟으면 막 더러워지잖아

#337 3PeHu1eFio3 2019/02/22 01:42:15

그런 종이가 뭉쳐있길래 엄마랑 같이 열어봤는데 검정색 털이랑 흰색 털? 막 섞인 게 있는 거야 근데 그 고양이가 검정색이랑 흰색이 섞인 고양이거든 아마도 그 털을 잘랐다고 생각이 들었어

#338 3PeHu1eFio3 2019/02/22 01:43:50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쓰레기장에서 아무 종이나 줍고 털을 넣었던 거 아닐까 막 뭘 뽑았는지 잘랐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솜뭉치? 작은 거 그 정도 있었어

#340 3PeHu1eFio3 2019/02/22 01:45:53

그거 보고 너무 끔찍해서 쓰레기통에 바로 버렸고 좀 기분이 그래서 그거 휴지에 엄청 많이 감싸서 버렸어 그 날 이후로 일주일동안 나 집 밖에도 안 나가고 가만히 있었어

#341 3PeHu1eFio3 2019/02/22 01:47:12

저녁에 현우 엄마한테 매일 전화했는데 현우가 아직도 안 들어온다고 하셨고 내가 일주일동안 안 나갔다고 그랬잖아 마지막 날 현우가 들어왔다는 소리 듣고 밖에 나와서 볼 일 다 보고

#342 3PeHu1eFio3 2019/02/22 01:48:28

밀렸던 거 다 사고 집에 와서 그 저녁에 현우 엄마랑 얘기하는데 3일 뒤에 이사를 간다는 거야 집이 안 팔려서 그동안 이사를 못 갔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그 다음날에 막 돈이라도 드리겠다고

#343 3PeHu1eFio3 2019/02/22 01:49:06

만나서 얘기 하자고 막 그러셨는데 딱히 그런 거 받을 마음도 없었고 이사 가는 거 하나면 충분했어 게다가 가깝지도 않고 먼 쪽으로 갔으니까 다행이었지

#344 3PeHu1eFio3 2019/02/22 01:50:26

현우는 이사 하는 날에 엄마한테 정말 오랜만에 말을 텄대 나한테 할 말이 있다고 항상 말 할 때도 그냥 밥 돈 단어? 그냥 그렇게만 말 했다는데 그런 말 할 정도면 간절한거니까

#345 3PeHu1eFio3 2019/02/22 01:52:07

솔직히 현우가 자기가 왜 그랬는지 다 알려줄 거 같아서 전화했는데 현우가 전화로 정말 미안하다고 했어 뭐 평생 못 잊을 거라고 했던 거 같아 나는 트라우마도 생기고 어떻게 보면

#346 3PeHu1eFio3 2019/02/22 01:53:08

중학교 처음 입학 인식이 안 좋았으니까 더 화났지 그냥 현우 말 듣고 응 이러고 끊었던 거 같아 그 후로 물론 트라우마도 생겨서 중2 때 남자애들이랑은 말도 잘 못 꺼냈어

#347 3PeHu1eFio3 2019/02/22 01:54:28

누군가 날 좋아한다고 하면 무조건 밀어냈고 현우가 이사를 갔다고 해도 항상 집 주변 다닐 때 둘러보는 습관도 생기고 학교 선생님들 녹즙 같은 거 올려두시는데 배달도 오시고

#348 3PeHu1eFio3 2019/02/22 01:55:47

교무실 갈 때 그 녹즙 음료수만 보면 생각나서 눈 감고 그랬던 거 같아 일학년 층 내려갈 때도 1반만 보이면 손도 떨고 그랬어 현우가 서실 성이 진짜 드물거든 말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349 3PeHu1eFio3 2019/02/22 01:56:44

말 안 하는 게 좋으려나 아무튼 막 티비에 ㅇ모씨 막 이런 거 나오면 심장 내려 앉고 그랬다 병원도 다니고 그렇게 지내다가 난 현우를 다시 안 볼 줄 알았어

#351 3PeHu1eFio3 2019/02/22 01:57:36

중학교 졸업식 때 나는 졸업식 무대 준비도 하고 되게 바빴거든 그래서 졸업식 때 정신없이 옷 갈아입고 꽃받고 막 그러느라 바빠서 공연 끝나고는 앉을틈도 없이 돌아다녔는데

#352 3PeHu1eFio3 2019/02/22 01:58:57

남자애들이 오더니 나한테 오늘 졸업식에 현우가 왔다고 그러는 거야 그때 소름 돋고 손도 떨리고 그랬는데 애들이 너 무대 나가기 전에 너무 떨까봐 말은 못 했는데

#355 3PeHu1eFio3 2019/02/22 02:00:25

저기 구석지에서 너 엄청 쳐다보는 거 같았다고 그랬어 내가 뛰어가는 곳만 쳐다보고 그랬다는 거야 우리 엄마 아빠도 빤히 쳐다봤대 진짜 다행인게 남자애가 현우 이사왔냐고 물어봐준다 해서

#356 3PeHu1eFio3 2019/02/22 02:00:57

>>354 웅웅 지금은 끝났어

#357 3PeHu1eFio3 2019/02/22 02:02:25

친구가 다행이 현우 서울에 있다고 그러는 거야 내 친구가 너 혹시 이사왔어? 이랬는데 현우가 진짜 딱 아니 이러고 끄억 거렸대 그래서 내 친구가 아 오랜만이야 이러면서 갔다는데

#358 3PeHu1eFio3 2019/02/22 02:03:13

사실 너무 무섭잖아 구라인 건가 싶고 그래도 졸업은 졸업이니까 친구들이랑 사진 찍고 그랬는데 남자애들이랑 나랑 사진 찍을 때 마다 현우가 엄청 쳐다봤어

#359 3PeHu1eFio3 2019/02/22 02:04:03

우리 부모님이랑 동생이랑 사진 찍을 때도 진짜 뚫어지게 쳐다보고 내 옆까지 와서 쳐다보는데 진짜 소름돋았어 우리 엄마랑 아빠도 느낄 정도로 쳐다봤고

#360 3PeHu1eFio3 2019/02/22 02:05:12

무서워서 사진만 얼른 찍고 나왔어 애들이랑 마지막인데 인사도 제대로 못 했지 그러고 나와서 아무일도 없었어 그 후에도 서울가면 생각나는 게 현우고

#361 3PeHu1eFio3 2019/02/22 02:06:15

그 중학교 앞에도 잘 못 갈 정도로 힘들었어 사실 승준이랑은 오래 연애를 하긴 했는데 우리 둘이 안 맞아서 몇년 전에 헤어졌고 지금은 친한 친구야 모든 걸 공유하는 ?

#362 3PeHu1eFio3 2019/02/22 02:07:42

지금은 나름 극복 잘 해서 괜찮고 더 나아져서 남자친구도 생겼어 그리고 얼마 전에 이사도 갔고 고등학교 첫 날에 제일 무서운 게 남자였는데 사실 지금두

#364 3PeHu1eFio3 2019/02/22 02:08:48

남사친 정말 몇 없고 중학교 친구 아니면 연락은 못 하겠더라 아무튼 뭐 그 후로 조울증 불면증 그런 것도 걸려봤는데 조울증은 쉽게 치료가 안 돼서 아직도 남아있는 상태야

#366 3PeHu1eFio3 2019/02/22 02:09:55

이 얘기만 꺼내면 손 떨렸는데 물론 지금도 떨리지만 이렇게 씻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서 그냥 써봤어 지금은 좀 나아져서 괜찮아

#367 3PeHu1eFio3 2019/02/22 02:10:47

>>365 내가 생각도 많고 되게 그런 애라서 쉽게 안 사라지더라 사실 사회생활도 걱정이야,, 처음보는 남자랑은 아직은 말하는 게 어렵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