썼던 문장이든 써본 적 없고 생각만 한 문장이든 자기가 지금까지 생각한 문장 중 제일 좋았던 걸 올리는 스레. 주제 소재 상관없이, 그냥 읽었던 것 중에서 제일 좋았던 것도 좋아. 나는 '지금까지 너에게 했던 모든 거짓말을 용서해주길.'로.
자기가 생각한 문장 중 가장 좋은 걸 올리는 스레
사랑해라,한번도 상처받지 않았던 것처럼
그는 나에게 있어 영웅이었고, 세상에게 있어도 영웅이었지만 그 자신에게는 영웅이 되지 못한 사람이었다.
누군가에 대한 맹렬한 미움이 솟아오를 때, 나는 너를 사랑한다 고백해. 그렇게 하면 너로 인해서 나의 세상은 미움이 아닌 사랑으로 가득 차오르게 되고 그런 너를 나는 더욱 사랑할 수 있어.
하고 싶은 대로 하렴. 여긴 너희들을 위해 만든 세상이니까.
나는 낡은 모든걸 버리고 새로운 것들을 채우는데, 어째서 이 마음만은 버리지 못하는걸까. 이 마음을 쓰레기통에 차곡차곡 담아 불태워버리고 싶었다.
네가 아닐 거리고 아무리 애써 부정해봐도 내 안에 남은 그리움들의 정체는 너였다. 결국 나는 너였다
내가 할수있는 최선의 행동은 너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일. 단지 그것 뿐이였다.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위선으로 가득 차, 치료를 권하고 구원의 손길을 내미시는 당신들은 과연 바라는 것이 없는 것인지.
신은 뛰어넘을 수 있는 시련만을 주신다. 허나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빛이 있으라 그러자 빛이 있었다.
그는 악마였으되 사람이었고 사람이었으되 악마였다. 그는 사람이고 악마였다.
이 앞에 있는 것이 나락으로 향하는 길일지라도, 그것이 당신과 함께 있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면 나는 그 길을 망설이지 않고 나아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여신이여, 나와 함께 나락으로 떨어져 주시겠습니까?
인위적으로 가시가 꺾인 장미는 금방 시들어버린다. 그대는 가시 돋힌 위험한 장미로써 살아가길 바라는가, 혹은 가시가 벗겨진채 아름답기만 할뿐인 장미로써 살아가길 바라는가. 선택은 그대의 몫일지니.
난 부인이 아니랍니다, 닥터. 그리고 그 가시세운 눈으로 쳐다보지 마오, 정신나간 사람으로 취급하는 그 눈빛을 보노라면 혀 끝이 아려요.
다시 한번 너의 기사가 되고 싶다. 계약기간은? 내 목숨이 다 할 때 까지
사람은 왜 타인의 몸에서 시작하는 걸까. 서로를 평생 이해할 수 없다면, 그건 너무 괴로운 일 일텐데.
나는 너의 내일을 살아.
만약 신이 정말로 있다면 그건 아마 당신일 거예요. 나의 신이시여, 부디 이 죄 많은 악마에게 최후의 심판을..., 마지막 구원을 내려주세요.
나는 어제 받은 주급으로 가장 가고 싶었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의 카페에 가서 떨리는 마음으로 애프터눈티세트를 주문했다. 트와이닝의 다즐링 티, 마카롱, 마들렌.. 음, 아주 완벽해!
나의 처음은 모두 너와 함께였어. 나를 구성하는 요소 중에 네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해. 그리고 그건 몇 년, 몇 십년이 지나더라도 절대 변하지 않아.
후회하지 않는다. 오롯이 나 자신의 선택이었고, 바램이었으니. 그러니 사과하자. 믿어준 모두를 다시 볼 수 있다면.
아가씨는 제 삶의 빛이였습니다. 존재만으로도 그리 사랑스러운 사람을 또 만날수있을까요. 아가씨는 항상 저를 이끌어주고 희망을 주는 존재였습니다. 이 생에서 다시 한번 아가씨를 만날수 있다면 아가씨께 묻고 싶습니다. 아가씨, 아가씨에게 있어 저는 그런 존재였습니까?
내가 개새끼가 아니라 범새끼를 키웠네
이거 찾을려고 카카오페이지 1시간 뒤짐..... 시로네:리안 어디까지가 진실이지? 너는.....도대체 나의 뭐지? 오젠트 리안: 나는 너의 검이다./내 살, 내 피, 내 뼈! 모두 너의 것이다!
장미는 가시가 있지만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것의 끝을 보고 싶지 않았다. 쥐고 있는 동안 피를 흘릴지라도.
다음 루트에서 또 보자 이 빌어먹을 자식아
내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너의 미래였기 때문에. "웃으면서 살아, 그거 하나면 충분해."
너의 별자리가 되길 바랬지만 네가 하늘인 건 왜 알지 못하였는지.
덜커덩 거리는 버스 안에서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카톡이니 뭐니 최근 나온 것들 때문에 남들은 별로 쓰지도 않는 문자를 익숙하게 열었다. 네가 죽은 그 날 이후, 삼 년 간 하루도 빠짐 없이 문자를 보내곤 했다. 심심할 때, 슬플 때, 행복할 때 그리고 네가 보고 싶을 때에도.수신인엔 아직도 익숙한 네 전화 번호를 누르고 네게 보낼 글을 써내려간다. 비록 답은 없을테지만.
너는 내일밤의 빛무리야
네 놈의 사상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고 기분 더러우니까
내 인생을 망치러온 나의 구원자.
>>18 나 이 문장 어디서 들어봤는데 혹시 글 쓴적있어?
그대 오늘만은 달을 밝혀줘요. 그대의 아름다웠음을 잊도록.
살아가는 슬픔을 견딜 수 없다
나는 이제 너를 초월하고 싶다
자 예를 들어보자. 너는 지금 돈이 없고 한 아이가 죽어가고 있어, 너는 그 아이를 구하기 위해 약을 훔쳤고 아이를 살렸지. 그럼 여기서 문제. 너는 아이을 구한 영웅일까? 아니면 약을 훔친 도둑일까?
설령 그대의 모든 행동이 기만이라 해도, 그대는 나의 구원이었습니다. 그러니 제 검은 언제까지나 그대의 것입니다.
사랑은 결심이란다. 네가 누군가를 미워하기로 결심하면 그 사람의 모든 행동이 미워보일거야. 네가 누군가를 사랑하기로 마음먹으면 그 사람의 모든 행동을 사랑하게 될거야. 사랑이란 그런거란다. 아이야 너의 행동을 돌아보렴. 너는 누군가에게 사랑받고있지 않니?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위하여, 건배.
내 세상은 그동안 절망에 가득 차있었고, 그런 나를 절망에 늪에서 구해준건 바로 너야. 사랑해.
나의 왕이시여, 저는 마지막까지 당신의 기사였습니까?
까짓거, 지옥 함 떨어져보자.
그래요. 그렇게 내가 없는 곳으로 가버려요.
무슨 스토리건 매력적인 악역이 있어야 돋보인다. 보아라, 마귀할멈 없는 백설공주는 한낱 약해빠진 여자일 뿐이지않은가. 난 정상에서 웃음짓고있는 악역을 맡을테니 너희는 내 발밑에서 영웅놀이나 하라고, 멍청이들.
우리가 한 선택들은 결코 틀린적이 없다.
분명 우리는 조물주의 미움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상관 없다. 그가 미워해도 나는 슬프지 않고 그가 사랑해도 나는 조금도 기쁘지 않다.
어떠한 이유라 이런 기묘한 밤길을 헤치고 저를 찾아오나 싶어서, 무슨 이야기를 간직하고 무어가 그리 오뉴월 서리가 되어 가슴에 얼어붙어 있어서 심연으로 가지못하고 이곳으로 향했나 싶어서 - 전에 무료배포한 회지에 쓴 문장인데 지금의 내가 봐도 괜찮다 싶어서 올려본다!
너는 내일을 살고 오늘을 살텐데, 나는 네가있는 어제를 살아
당신을 믿어 내가 섬기던 당신의 신은 죽은 지 오래였다.
문득 내 손목을 보면 어릴적 무서워했던 피가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서 헛웃음이 나올 정도야
>>18 이거 진짜 좋다...직접 쓴건지 아니면 책에서 본거면 어느 책인지 궁금할 정도.
산꿩도 섪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우리는 모든 순간 서로에게 사랑스러울 수는 없다. 그것은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는, 오랜 세월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렸지만 그 의미는 강산이 수천 번 변해도 변하지 않을 말과 유사한 뜻이었다. 그러니 우리는 결국 애정을 빌미로 붙잡을 수 없는 영원에 손을 뻗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그런데도 우리는 늘 서로에게 사랑스러운 말을 속삭여주기 위해 애썼다. 언젠가 서로를 증오하는 날이 오더라도 우리의 말만은 여전히 사랑스러울 수 있도록. 그리하여 사람 대신 말로만 버틸 수 있도록.
엄마한테 짜증부린 적이 있는데 너무 죄송해서 사과드렸는데 엄마는 벌써 다 잊어 버렸다며.. 흑흑 ㅠㅠ
>>54 나 저 내용 이해력이 딸려서 뭔소린지 잘 모르겠는데 설명좀 해줄 수 있을까ㅜ
>>58 나 54인데 우리는 서로 몸이 다르잖아. 몸이 다르니까 느끼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경험하는 것도 전부 다른 타인들이지.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는 평생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거야. 공감한다고 해도 완전히 그 사람이 되어 이해할 수는 없으니까. 그게 괴롭다는 거지. 나는 일단 이렇게 이해했으
마음이 부서져내려 걸어가는 이의 앞에 사금파리처럼 퍼져서, 걸음 걸음 내딛을때마다 붉은 길이 그려졌다. 걷는 이는 그저 울음그친 눈으로 제 발을 지그시 바라보다 박힌 조각을 내버려둔채 걸어갔다
꽃이 시들어가는 것처럼 나도 시들어갈 때가 가장 아름다우니까.
My youth is yours
파도에 잠겨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당신 때문에 운다 하더라도 아무도 모를 테니. 그러나 몰아치는 파도도 당신임에 당신은 더 불어난다는 것.
너에게 상처 준 사람이 뭐가 그리 좋다고 또 그 사람 생각이야. 너를 사랑해주는 사람의 보석이 되어 살아. 너를 미워하는 사람의 돌멩이로 살지 말고.
여러분이 어떤 세계에 살았든, 어떤 시대에 살았든, 여러분이 어떤 것을 하던, 어떤 것이 되던, 언제나 여러분은 아주 아름답습니다.
내 기억 속의 너는 여젼히 개 같은데 왜 바뀌려고 해, 기분 나쁘게
여름 한 가운데서 만난 반가운 소나기 같은 '너' 하지만 소나기는 금방 지나가는법 나는 그 소나기를 바라볼수밖에 없네.
네가 나에게 왔을 때 새카맣던 밤은 별빛으로 가득했다.
인간은 시시해지면 끝장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아프다 난 흰색도 검은색도아닌 물들기힘든 회색사람이될래 난이기적이고 너도이기적이니까 이해해줄수있지?
난 운명이 정해져있어도 재밌을것같아 하지만슬플것같아 너의행동이 정햐져있단거잖아?
울었습니다 그대를위해 울었습니다 당신이 우는걸눈치채지못하게 사실 저도 아팟습니다 그냥 구차한변명일 뿐인걸 알고있습니다
너를 못잊은것이 아니라, 너를 사랑했던 나를 잊지 못했다
제 자신을 불태워서라도 그를 비출 수 있다면, 저는 기꺼이 그렇게 하리라 맹세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손에 피어버린 꽃한송이
나랑 약속해요. 함께였던 둘이 서로 이별은 고하더라도 혼자 울지 않기로 약속해요. 함께였던 둘이 하나가 됨에 무뎌져도 무너지지 않기로 나랑 약속해요.
너라는 꽃이 가득 피었던 아름다운 나의 봄은 너라는 꽃이 하나 둘 떨어지는 것에 맞춰 천천히 어느순간 빠르게 지나갔다.
레이먼드는 그를 사랑이라고 명명하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연인이 하는 일들은 전부 하고 싶어했다.
당신과 나, 둘의 목소리가 허공에서 겹쳐 피어오르는 그 순간마저 사랑했다.
돌아가는 세상에 자기들도 걸으며 제자리. 그러면서 자신들은 나아간다 말한다.
신은 나약하다가도 전지전능한 창조주를 연기하는 광대였을 뿐이었다. 이토록 오만 서린 인간들이 꾸며낸 환상이란 얼마나 잔인한지.
1. 청춘은 늘 그 자리에 멈춰서서 2. 지금 당장이라도 당신 품에서 숨을 거두어버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3. 나는 내 울음을 가득 쥔 내 두 손을 눈에서 떼지 않은 채로 말했다. 4.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는 우주 속으로 멸망할 것이 분명했다. 궤멸하는 별보다도 못하게.
난 너를 위해서 웃을게. 그러니까 넌 힘들면 그냥 울면 되는거야. 네가 날 대신해서 울어줄거잖아, 그렇지?
사랑은 둘이서 하는 거야. 한쪽만 일방적으로 쏟아붓는 사랑은 언젠가 망가지고 말지.
너처럼 예쁜 꽃을 지나친 사람을 그만 아쉬워하렴.
>>45 멋싯써
나는 나인데, 왜 나같지 않은걸까 뒤늦게 사춘기가 온것일까? 방 안에 떠다니는 생각탓에 도무지 일어날수가 없었다
인간은 순수했었기에 타락했고 타락했었기에 순수했다. 그럴 수 있었기에 인간이 되었다.
그럼에도 너는 사랑스러웠다.
그저 신의 발 밑에 버러지같은 우리들이 기어다니고 있었을 뿐이다.
아무것도 읽어내거나 이해할 수 없지만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는 시간.
새벽은 파랗고 바람은 차고 너는 아름답고
너의 시간을 나에게 줘.
이럴 줄 알았다면 깽판이라도 칠걸 그랬지.
씨발 다 좆까. 나는 아프고 싶은 마음도 청춘이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그럼에도, 아직도 시계는 돌아가고 있으니까. 세상에 남은 사람은 많으니까. 나는 묵묵히 이 세상을 살아간다.
여기있는거 써도 되는거야..? 잡담판 캘리 스레주인데 이쁜 글귀가 많아서
그 시절 너희가 있어서 외롭지 않았고 이 시간 너희가 있어 버티고 살아간다. 내 생에 너희를 만난 건 축복이었고 너희를 알게된 시간이 내 전부가 되었다
무언가에 물든다는건 그 색에 익숙해지고 가까워진다는 것이지만 그만큼 자신을 잃는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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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새였다. 바람을 타다가 총에 맞아 다시는 날 수 없게 되어버린 새.
그럴까, 우리 같이 도망칠까.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버릴까. 숨어서 미친듯이 사랑하고 울어대다가 힘이 빠질 때쯤 다시 사랑한다고 속삭이자. 사랑한다는 말이 질리면 또 키스하고 눈을 감자. 그리곤 서로의 목을 부여잡으며 미안해, 사랑해, 하고, 사랑해, 죽여줘, 하며. 그럼 우리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텐데. 시애나, 내 눈을 보고 말해줘.
써머, 나는 정말 모르겠어. 넌 우리가 자리 잡은 곳이 천국이라고 했었지. 하지만 네가 없는 파라다이스는 내게 아무 것도 아니야. 써머, 나는 정말 미친 걸까? 우리들의 낙원은 어디로 간 거지? 우리는 언제까지 우리로 남을 수 있는 건데? 돌아버릴 것 같아. 써머, 여긴 지옥이야.
선생님, 선생님이 가르쳐 준 사랑은 이런 게 아니었잖아요. 거기에 목을 매고 죽어버린 나는 어쩌고 당신은 그리 떠나십니까? 우리가 천천히 호흡하고 입 안 여린살을 씹어가며 참아냈던 그 말들이 그렇게 비참하셨어요? 선생님, 이건 사랑이 아니에요. 다 살자고 하는 짓이랍니다. 이렇게 예쁘고 비참한 감정이라도 남겨두지 않는다면 인간은 전부 죽어버릴테니까요. 그러니까 울지 마세요, 인간인 척 하지 마세요. 당신은 단 한번도 나를 사랑한 적이 없잖아요.
불 꺼, 눈 감아.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때까지 죽어있자. 하얀 벽과 스테인리스 침대따위에 몸을 눕히고 오늘의 임종을 기다리자. 우리의 약한 호흡기와 숨구멍은 거친 공기에 상처입겠지만 괜찮아, 우린 울지 않아. 아가미 달린 인간마냥 버벅이며 감정을 배운 우리는 당신의 이해가 오해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기에 미련 없이 눈을 감는다. 두렵지 않다는 말은 분명 거짓이다. 우리의 오늘은 아홉시에도 해가 지지 않는다. 자연히 내일은 미뤄지고 기다림은 늘어간다. 하지만 우리에게 남은 건 보잘 것 없는 몸뚱아리와, 사고하는 능력, 그리고 신이 내린 다정하고 차가운 사랑이라는 감정 뿐이다. 나는 포기의 단계가 왔음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이별과 비례하는 미련의 말로였다. 우리의 내일은 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내일은 어디로 갔는가.
104 105 106 107 다 다른 소설의 일부분이야! 107은 마지막 부분이고. 아직 완성하지는 못했지만 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내 글들이지... 잌ㅋㅋㅋㅋ 시험만 끝나면 꼭 완성하고 말겠어ㅠㅠ 약간 tmi지만 음 참고...? 느낌으로 ㅎㅎ...
넌 언제나 나의 내일이야
난 네가 왜 죄책감을 갖는지 모르겠어. 걔는 이제 어른이야. 어른된지도 몇 년이 지났지. 더이상 너의 판단에 휘둘리는 아이가 아니라고.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고 생각을 할 수 있어. 걔가 하는 건 걔가 하고 싶어서, 자신이 직접 판단 내려서 하는 거야. 잘 알잖아. 그 애가 그렇게 변한게 너 때문이라 생각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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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란게 성립되는 순간 죽은것들이 다시 살아나는걸,나는 똑똑히 보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 죽은것들을 볼수있는 눈조차 없다.
어쩌면 가장 아름답거나 추한 병자,그게 나다
"정말 좋아했잖아요. 왜 포기하신거에요? " "그건 공작의 날개였습니다. 전 날기 위해 공작의 날개를 꺾었습니다."
나를 골라요, 그대.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나를 그대에게 줄게.
시간은 금이야 단지 낡아갈 뿐일이지 낡아가기 전에 빛낼려면 과거에 얽매히지 말고 사람을 제멋대로 판단해서 인간관계를 망치지 말아야해 최선을 다 하도록 해 지금하고 있는일에 나라는 물을 다 쏟아부어 남김없이 하늘로 날리도록 노력해야해 지금 이 글을 쓰고 읽고있는 도중에도 습관을 들여 흘러버린 물이 다시 올라오지 않도록 생각해
사랑 받아본 적이 있어야 나도 무언가를 사랑할텐데, 미안해 너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정도라서.
푸름도 어스름도 잊고 잠들어라 이름을 잊은 후에 너는 다시 바다가 될 테니
사랑은 일종의 저주야. 내가 그 올가미에 걸려 죽어갈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목을 내놓을 수 밖에 없게 하는 가장 사악하고 은밀한 마법이지.
서로 등돌려 앞으로 나아가며 밤과 낮이 멀어지네
오늘도 너는 그저 말없이 내곁에 있구나
당신은 내가 당신의 이름을 부르기전에 떠나가버렸지요. 내가 당신에게 무언가의 말을 해주기도 전에, 내가 당신의 이름을 부르기도 전에,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감정을 느끼기도 전에, 당신은 나에게 이별을 알게 해주었죠. 그 모든것을 알게 되었을 때, 당신은 내 곁에 있지 않았죠. 눈물만을 쏟아내어 눈물이 바다가 되고. 시간이 흘러 모든 것이 변해버렸을 때도. 당신은 돌아오지 않았죠. 내 사랑아. 내가 부르고 불러도 뒤 한번 돌아보지 않을 사람아. 매정한 내 사랑아. 내사랑아. 내 부르다 애닳토록 부르다 죽어버린 이름아. 그래도 뒤 한번 돌아보지 않을 사람아. 매정한 내 사랑아. 이럴거면 차라리 저를 데리고 가시지 마셨어야지요. 이럴거면 차라리 제 손을 잡질 말으셨어야지요. 이럴거면 차라리 저를 내버려두고 갔어야지요. 시작도 없이. 시작도 못하게. 이렇게 아파하지도 말고. 그냥 저를 죽이셨어야지요. 사랑아. 내 사랑아. 매정한 내 사랑아. 내가 울어도 뒤 한번 돌아보지 않을 사람아. 당신을 증오합니다. 당신이 죽도록 미워요. 아아,그럼에도 내 사랑아. 내 사람아. 나는 아직도, 아직도 나는 그대가 보고싶고 그립고 애닳아서 그대를 사랑하고 있어요. 사랑해요. 미련하게도.나는 아직도 그대를 사랑하고 있어요.
토해내지 못한 감정들을 가슴속에 묻은 채 홀로 조용히 썩어간다.
태양이 내 세상에 섞여 들어오려 한다. 어두컴컴한 내 세상에 감히, 빛을 뿌리려 한다. 완벽했던 세상이 침범당하고 있다. 저 태양은 곧 내가 태양 없이는 살 수 없게 만들 것이다. 내 세상을 자신의 세상으로 만들 것이다. 그러니 어서, 스스로 모든 곳을 끝내버리자. 적어도 내가 태양에게 잠식당해버리기 전에. 내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게.
인생은 B와D사이의 C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너는 항상 날 아프게 해. 몸도 마음도 전부. 그런데도 난 널 놓을 수가 없어서 그렇게 난 오늘도 울었다.
그럼 더 조심하세요.
지금은 좇같다고 말해도 나중에 보면 좋았다고 얘기할 인생일 거에요.
내 슬픔의 온도가 너에게도 보여?
그대여 부디 모진눈으로 세상을 보지 말아요 세상은 그대의 생각보다 아름다우니 꽃으로 살기보다는 꽃씨를 가지고 가는 바람을 잔잔한 바다보다는 휘몰아치며 나아가는 파도를 편안하고 조용한인생보다는 자신을 희생하며 타오르는 성냥을 바라봐요 어때요? 그대가 생각한장면인가요? 아직도 세상이 밉나요? 걱정말아요,그대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만큼 그대도 세상을 사랑하게 될거예요
내가 잡지 못했던 한번의 무관심이 그들을 죽이고 나를 지옥으로 몰아넣었어. 한번의 이별에 수많은 생을 피투성이 그대, 그대의 마지막도 피투성이일 것이다. 그대 사는동안 수치가 늘 곁에있고, 그대 죽음또한 그러하리라.- 리처드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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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레스주... 새로 스레 파주면 안될까...? 빨리 써줘...헉 너무 좋다.... 보고싶어 진짜...
노동 복지사가 내 등에서 칩을 뽑는다. 작은 글씨로 1543629842번이라 적혀있다. 위잉하는 소리와 함께 공기에 닿은 그것의 정체는 1.06X1.59cm 규격의 복제된 나 자신이다. 나는 떨떠름한 목소리로 물었다. -생각보다 꽤 작네요. -오늘 처음 태어나셔서 그래.
너와 나의 이별에 재회의 꽃을 뿌리자.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흐를지라도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저 작업복의 푸른물결 노동자의 바다 저 자유와 평등을 위해 선언하나니 기계를 멈춰라는 노래의 가사중 일부
약속하며 걸었던 새끼손가락이 부러졌으면 좋겠어.
그거 아니, 앤? 나는 너를 떠올릴 때마다 지독한 사랑의 아픔과 함께 바닷속에 떨어진 듯한 기분을 겪어. 몹시 안타까운 일이야. 내 생애 가장 괴로운 기억 가운데 너만 찬란하게 빛나. 그래서 나는 너를 사랑하는 것을 그만두기로 했어. 나,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수많은 날들을 아파해왔어. 너무 지친 것 같아. 더 이상 나의 인생이 너의 이름으로 덮이는 일은 없을 거야. 이제 내가 너를 나의 세계에서 지워버릴 거니까. 그러면 너는 또 누군가의 세계로 떠나가겠지. 안녕, 앤. 지독하게 사랑했어. 네가 도착한 세계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기를 빌어.
>>38 나는 인간을 그만두겠다~~~ 죠죠!! 나는 인간을 초월하겠다~!
난 읽었던 거야 사회적 시선은 크고 나는 거기서 벗어날 수 없는데도 벗어나고 싶다, 그렇다고 뚱뚱해지는 건 싫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문장이야 자존감이 몸매 때문에 떨어지는 나한테 아주 공감이 되었던 문장이었어
6411번 버스를 아십니까?
>>140 뭐야 죠죠러ㅋㅋㅋㅋㅋㅋ
모르는 것을 물어보지 않으면 평생 모른체로 살아야한다 하지만 모르는 것을 물어보고 배운다면 결과는 바뀔 것이다.
오늘도 난 한 명의 광인이다. 널 저주하는 한 마리의 금수다. 그리고 오늘도 넌 한 명의 고인이다. 날 바라보는 한 구의 시체다.
자네들은 참으로 답답한 세대요. 이제 우물 안 개구리의 시대는 갔단 말이오. 그것도 아주 패망했지. 인제는 개굴안 우무리의 시대가 왔소.
사랑하는 이를 위해 홀로 죽어 간 그들의 눈물은 얼마나 투명하고도 붉었는가. 그들의 시체는 왜 그리도 차갑고 쓸쓸해보여 눈물을 머금을 수 밖에 없었던가. 홀로, 그렇게 차가운 빗방울에 점점 스며들던 그들의 피가 얼마나 서러웠는가. 아아, 난 잊지 못하네. 그들의 눈물들과 유난히도 붉었던 핏자국들과 너무나 서러워 차마 삼킬 수 없었던 쓸쓸한 뒷모습 같은 것들을.
구름 한 점 머무르지 않는 햇볕 아래 멈춰있었다.
조용히 해. 날 가장 사랑하는 건 네가 아니라 나야.
길가에 흩뿌려진 꽃잎들은 제 아름다움을 뽐내지 못하고 쓸쓸히 죽어갔다.
Save me, please save me from this evil world!
아..아차 미안 이거 무시하고 1 2 3 !
내가 이상적인 인간이 되어갈수록 나는 살아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기화된 공포에 모두가 몸서리쳤다. 해초의 감각은 대기실을 가득 채웠다. 어두운 연기는 지하에 있는 건지 지상에 있는 건지 분간하기 어렵게 강요했다. 한 가지 사실은, 향하는 곳은 절대로 위쪽이 아니었다.
노파가 나에게 처음에 준 빈 깡통상자가 이제는 제법 묵직하니 무게가 느껴졌다. 나는 괜스레 기분이 좋아져서 노파가 있는 허름한 컨테이너 박스로 숨도 안쉬고 달려갔다.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분명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이것을 본 노파의 표정이 어떨지, 무슨말을 해줄지, 생각하니 너무나도 기대가 되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마침내 노파가 사는 허름한 곳이 보이고, 신발도 던지듯이 벗어놓고 노파가 있을 방으로 들어가며 들뜬 목소리로 노파를 불렀다. "할매요!! 내 할매가 준거 꽉꽉 다 채웠다! 봐라 봐! 이뿌제 할매! 급하게 뛰어와 숨도 제대로 못고른 상태로 헥헥 되며 말을 했지만 언제나처럼 걸쭉한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불러주던 노파는 없었다. 아니, 노파는 아주 반듯하게 누워서 웃는 모습으로 잠들어 있었다. 매일같이 보던 모습이였음에도, 어쩐지 그 모습이 너무나도 이질적이게 느껴져서 평소라면 노파를 열심히 흔들어서 깨웠을 나지만, 그 순간만큼은 멍하니.. 그저 멍하니 노파를 바라만 볼 뿐이였다. 그러다 문득 노파가 나에게 자주 하던 말이 떠올랐다. "자영아 살다보면 참으로 웃을 날이 많데이. 그런데 사람 맘이란게 그렇게 옹이구멍보다 작고 좁을 수가 없는기라 지금까지 꽃피듯이 헤벌쭉 웃었던 날들은 생각도 몬하고 속 아리고 쓰린일 몇번 겪겄거니 다 검게 때타버리니 말이다. 어찌 살면서 두눈에 홍수나는 일 하나 없을 수 있겠누, 다 살아가는 과정이 그란게지, 고것이 다 거름이 될터인데.. 거름도 썪혀야지 거름이 되것만 요즘 이들은 그걸 모르는갑다. 자영아 니는 그라지 말거라 니는 그럴 때일수록 얼굴에 꽃피웠던 날들 곱씹으며 그때 그 맘을 금이야 옥이야 애끼면서 간직하고 들여다 봐야한데이. 알겄제" 나는 직감 할 수 있었다. 지금이 노파가 말한 그 때인 것임을..
나는 상처를 통해 인간이 성장한다고 믿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상처를 통해 성장하기도 하지만 사실 그들은 상처가 없이도 잘 자랐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당신을 상처없이 지켜주고 싶다. 심지어 그대 전혀 성장하지 못한대도 상관없다. :금홍
붉은 달이 떠오른다. 먼 동녘의 끄트머리에서 솟구친 달은 세상의 모든 사이하고 부정한 것들을 한데 녹여낸 것만 같았다. 살점을 헤집는 쇠붙이에서 솟구치듯, 짙은 핏빛이 번들거리며 서녘을 향해 떠오른다. 득시글거리는 미움을 심부에 품은 달이 천체의 중심에 올라섰다. 삿된 것들이 활개치는 밤이 찾아온 것이다. 아주 먼 곳에서, 사람의 일평생을 아무리 이어붙여도 따라잡을 수 없을만큼 먼 곳에서 시작한 미움이 번들거린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거듭된 운명만큼이나 쌓아올린 미움도 깊고 또 거대해 헤아릴 수 없다. 빛이 들끓는 선명한 밤하늘, 불길한 빛을 머금고 꿈틀거리는 구름, 퍼트리듯이 달빛에 반짝이는 별, 정상으로 향하는 달의 뒤를 구름이 뒤따라걷듯 보인다. 요동치는 밤을 헤집고 북극성 아래에서 저주를 흩뿌리는 달은 정녕 재앙의 화신이었다.
너로 시작되는 세상일 터고, 너로 끝나는 세계일 터다. 우스운 말이었지만, 용병은 생각을 철회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에 확신을 더하고, 부추김을 더하고, 끝내는 사랑을 더했다. 용병은 침대에서 잠들어있는 류드의 뺨을 쓰다듬었다. 이리저리 뻗친 머리카락을 정리해 주고, 그 위에 이불을 덮어 주는 것은 덤이었다. 류드에 비해 뜨끈한 용병의 체온. 따스한, 고롱거리기 딱 좋은 온도. 류드는 그것을 좋아했다. 아마 그것은 자는 도중에도 통용되는 이야기인 모양이었다. 류드는 뺨에 올려진 용병의 손을 잡으며 그 손바닥에 얼굴을 비비적거렸다. 베시시 웃는 모습이 사뭇 기분이 좋아 보였다. 화사하게 접히는 눈꼬리 끝이 미치도록 아름답다고 한다면, 너는 내가 우습다며 타박을 할까. 용병은 그것도 좋을 것 같다고 여겼다. 그 타박하는 목소리마저 황홀할 것이리라. 그래, 그럴 것이다. 몇 번이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이미 검증된 사실이었다. *** 류드를 만난 후에서야, 용병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다. 아니, 세상이 아름답다기엔 약간의 어폐가 있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네가 아름답기에 그것에 부가되는 요소마저 아름다운 것이었으므로. 네가 웃기에 세상이 웃는 것처럼 보인다. 네가 울기에 세상이 무너지는 것처럼 보인다. 용병의 눈에는 그랬다. 모든 것이 류드에 의해 흘러갔다. 흘러가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네가, 그 변화의 중심을 차지하는 내가. 유수처럼 떨어지는 세상은 정을 붙이기에는 각박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용병은 난생 처음으로 류드에게 정을 붙였다. 애정을 붙였다. 용병은 점차 그 애정이란 단어 하나에 다 들어가지 못하는 감정을, 나중에서야 다르게 명명했다.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다. ***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용병은 그것에 고개까지 끄덕이며 긍정했다. *** 세상으로부터 비롯되는 찬란함은, 너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틀림없노라고.
>>158 내가 쓴 메이플 패러디 소설에 있는 부분이야. 난 마지막 문장을 제일 잘 지은것 같아. 뭔가 찬란하다는게 아득히 먼 곳에 있는 걸 바라보는 것 같아서 좋단 말이지... 무슨 경외로움이랄까, 그런게 한가득 묻어나와서.
언젠가 넌 나에게 이렇게 물었지, "넌 어째서 그렇게 강한거야?" 난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어. "아니, 난 강하지 않아." "어째서? 그렇게 강한데…" "나는 말이야, 지키고 싶었어. 지키고 싶었는데, 지키지 못했어. 언제나, 언제나 손에서 놓치고 말았지. 지키고 싶어서 강해졌는데… 막상 강해지고 나니, 지킬것이 없어. 그러니, 난 약해." "음…" 그말을 들은 너는 잠시 고민하는 듯이 침음을 흘리더니, "그러면 말이야, 나를 지켜줘. 언제나 나의 곁에서, 나를 지켜줘. 나의 영웅이 되어줘. 그러면 넌 강해질꺼야!" 어린아이 특유의 해맑은 목소리와, 태양과 같이 해맑은 미소로 말해주었다. 남에게는 그저, 철없는 아이의 말이었을지 몰라도, 나에게는 구원이었다. ^^7
듣고 싶은 말을 남에게 해주고, 받고 싶은 만큼의 사랑을 주고, 그렇지만 내가 받은 건 아무것도 없구나.
선생님, 거짓말을 하셨군요.
내가 길을 잃기 전에 찾으러 와요.
"너는 내가 가장 잡고싶었던 행운이었어"
떠나시지 않는다 하셨습니다
내가 죽어 무덤에 묻히면 어느 여름날 해질 녘에 당신의 집 뒤 뜰에 있는 작은 동산에 올라 내가 뭍힌 무덤으로 눈길을 보내주세요. 당신이 나를 잊지 않는 이상 난 당신의 마음속에 살아있을 것 입니다.
닭다리 줄게..
아름다운 것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지. 동물?사진?관련 영화였던거 같은데 뭔가 확 와닿았어. 그 자체로 버둥거리지 않아도 누구보다 반짝반짝 빛난다는 소리니깐. 그리고 그 자체를 사랑해주는 이들이 있다는거니깐! 가슴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랄까
- 우리들만의 암호를 정하자. 토끼는 몸을 사리라는 뜻이고, 승냥이는 적당히 비위를 맞춰주란 뜻이야. 그리고 이리는, 피의 복수를 하라는 신호이고. 아빠, 아빠는 무언가를 알고있던 거지. 오빠들이 이리였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던 거야. - 놈들은 이리일세. 노승의 말이 떠올랐다. - 그런 그들을 휘어잡을 수 있는 건 오직 자네 뿐이야. 찰나가 기억의 파편으로 흐드러졌다. - 이리를 위하여. 웃으며 잔을 들어올렸다. 수평선 너머로 여명이 빛을 발했다.
시간은 모든것을 사라지게 하지 그속에 있는거짓말도 감정도 진실도 모두 한줌 제로돌아가는거야
첫사랑은 설익은 열매임에 틀림없다.
언제부터 사랑하게 됬나고? 난 몰라 여름에서 가을 ,가을 에서 겨울이 바뀌는 정확한 날짜처럼 내가 언제부터 누나를 사랑하게 됬는지 난 몰라
이해 받지 못 해도 괜찮아요. 저는 선배에게서 다정함을 받았어요. 이름을 불러주는 목소리 한 줌, 어쩌면 평범하기 짝이 없는 시선 따위에 깃든 감정이나 스쳐지나가 신경조차 쓰지 않을 소낙비 같은 것들도. 제가 선배에게 다정한 만큼, 그 만큼의 것을 받았는데 제가 선배를 사랑하지 않을리가. 내 사랑, 난 아가페적인 사랑을 해요. 다정한 내 사랑, 난 다정한 모든 것을 애정하고 있어요.
"기억 안 난다니까 다시 말할게요." "ㅇr앗...!" "저 누나 좋아해요. 누나 옆에 저는 안 되는 거에요?" "오H이래...! 너 눈ㅊI없는 ㅇH 아니잖ㅇr."
이 얼굴을, 목소리를 모두 짓이겨 버린다면, 당신이 조금은 저를 다르게 볼 수 있을까요?
왜 나에게 따뜻하게 대한거야? 왜 나에게 네 미소를 보인거야? 왜 나에게 사랑한다 말해줬어? 왜 나에게 사랑을 알려준거야? 이런것이 '차가움' 이라면 처음부터 따뜻함을 몰랐던게 낳아. 이런것이 '무표정' 이라면 처음부터 네 미소를 몰랐던게 낳아. 이런것이 '싫어해' 라면 '사랑해'라는 말을 듣지 않았던게 낳아. 이런것이 '외로워' 라서 내가 너를잃고 이렇게나 힘들어 하고, 괴로워 하고, 슬퍼하는거야. 차라리 처음부터 사랑이란 감정을, 이감정의 따스함을 알려주지 말았어야지. 그랬다면 난 평소대로 무감정하게 살아갈텐데. 고통받지 않을탠데. 이럴거라면, 차라리 난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있는것이 좋았을텐데. 차라리 넌 아무것도 알리지 말고 있는것이 좋았을텐데. 네가 너와 해어지고 나서 울고있는 이유는. 사랑의 따스함을 알아버렸기이, 사랑의 행복함을 알아버렸기에, '사랑을' 알아버렸기에, 그렇기에 난 미련하게도 돌아오지 않을 너를 게속 기다리고 있어. 윗분들이 다들 잘쓰셔서 내가 이렇게 올려도 되는건지 모르겠다ㅠㅠ 그리고 문장이 아니여서 죄송합니다아ㅠ
미안해
두근두근 시끄러운 소릴 내며 뜨거운 피가 흐르던 심장이 멈추길 시작했다. 점점 싸늘해져 갔다. 그렇게 나의 세상은 끝이 났다.
사랑은 너의 얼굴을 붉게만들었지만, 미친듯이 바닥을 기어다니게 만들기도했다.
욕망은 일순간이지만 삶은 영원하리라!
거인과도 같던 탑들이 무너지고, 하늘을 잇던 길들은 사라졌으며, 별들 사이에 오가던 속삭임도 흩어져버린 미래에. - 웹툰 '동쪽으로' 中.
비극적이나 낭만적이었고, 그래서 아름다웠으나 결국에는 모든 것이 어여쁘게 포장된 비극이었다.
어느 순간... 내 이름을 불러주던 그 목소리를 나는 사랑하였다..
너는 아름답게 웃었고 나는 멍청하게 그 미소를 바라보았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108 제발 연재같은걸 한다면 꼭 알려줘 제목이 있다면 무슨 제목인지 짜여져 있다면 무슨 이야기인지 제발 꼭 알려줬으면하고 간절히 바라. 하루종일 네 문장이 떠올라. 써머, 불꺼, 눈 감아. 내일의 태양이 뜰떄까지 죽어있자. 그럴까. 우리 함꼐 도망칠까. 질릴떄쯤 키스하고 죽여줘, 사랑해. 하는. 써머. 내가 돌아버린걸까? 네가 없는 이곳은 더 이상 파라다이스가 아니야. 여긴 지옥이야, 써머. 자꾸 혼잡하게 섞여서 여운남게 생각나 나 스레딕 저 글만 보러와 처음봤을때 너무 감명깊어서인지 보면 볼수록 좋아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 나는 그냥 이제 저 문단들로 하루를 시작하겠지.. 언젠가 저 스레주가 들려서 이 글을 봤으면 ,,하는 ㅜㅜ
나의 어제를 오늘의 네게 바치면서 깊게 맹세해. 나의 인연은 내가 만들어나간 선택이고, 그 대가도 오로지 내 몫인걸. 그러니 내게 약속해줘. 오늘의 너처럼. 밝게 웃겠다고. 그거면 난. 만족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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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왜 네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 걸까. 마치 이 세상의 모든 시련이 오직 너를 위해 준비된 것 같다.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찬 너에게, 이런 현실적이고도 불공평한 문제는 너무도 가혹했다. 팀원들은 A를 욕했다. 열정만 넘친다면서 욕했고, 정예 팀인데도 실력이 없다며 욕했고, 세계 랭킹에 들어서자 욕했고,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욕했고, 연습을 너무 많이 한다고 욕했다. 그들은 A가 잘 한 것에는 관심이 없었고 못 하는 것에는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다. 이쯤되면 그냥 A 싫어서 일부러 괴롭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오늘 사건으로 인해 그것이 진짜였음이 드러났다. 실력이 부족하면 뭐 어때. 열정만 넘쳐나면 뭐 어때. A는 그 열정으로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다. 최강자인 아군의 존재로 안주하는 저 사람들과는 다르게.
시간이 멀어지는 날이 올 거예요. 순식간에 날아가는 깃털처럼 눈 깜박하면 터지는 비눗방울처럼 시간이 멀어져버리는 날이 올 거예요. 매일 밤 잠이 들 때마다 느끼죠, 내 몸이 세상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단 걸. 잠에서 깼을 때의 몽롱함을 기억하나요? 세상으로 돌아왔지만 어제보단 아주 조금 세상에서 멀어져 있어요. 동시에, 시간도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하죠. 가까이 있는 것 같지만 그건 착각, 수평선은 결코 눈앞에 있지 않아요. //제작년에 썼던 시의 일부.
녀석은 자신이 만든 방벽이 허술하다고 생각했겠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다. 허술하게 보였던 벽은 말 그대로 설계도를 보며 근본부터 파괴하지 않으면 무너지지 않았다. 그 정도로 고집불통에 앞뒤가 꽉 막힌 녀석이었다.
세상에서 ‘절대적’이라는 단어를 믿지 말거라. 이 세상은 기울어져 있어서 절대선도 절대악도 존재할 수 없는 거니까. ‘절대’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균형잡힌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거라
나는 결코 대단한 사람은 못 되지만, 위대한 사람은 될 수 있지요.
우리의 영혼이 전기와 유사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가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일을 겪어본 적이 있는가 눈과 눈 사이에서 불꽃이 피어나고 손끝이 뜨겁게 정전기가 튀는 경험을 우리의 영혼이 전기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영역 다툼과도 닮아있는 그것을 겪어본 적이 있는가.
금잔화. 말을 해줘, 우리는 정말 끝을 향하는걸까? 비탄어린 애정으로 이루어진 길을 걸어나가고 있을까? 금잔화, 나의 비애. 우리의 이야기는 너와 같은 꽃을 피웠을까. 꽃이 진 겨울은 우리의 봄일 수 없는걸까. 이곳은 겨울이야. 애정 어린 꽃이 져, 봄이 가버린 장소를 달리 표현할 방법을 찾지 못한 나를 용서해줘. 떠나자, 우리의 봄은 겨울에 필거야.
자기혐오로 얼룩진 내안에 너라는 지우개가 생겼어.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줘. 으스러질 정도로 껴안고 싶다고, 내 몸도 마음도 모두 소나기가 지나가듯 흠뻑 적셔 놓고 싶다고. 그 때가 되면, 우리 사랑하자. 바보같이 웃어도 보고, 끌어안고 지금이 몇시인지도 모를만큼 긴 시간 동안 울어도 보자.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지경이 되면 우린 서로를 증오하게 될 지도 모르지. 아무렴 어때, 너의 청춘엔 내가 담겨있고 나의 청춘엔 내가 담겨 있어 가끔씩 잔잔한 거울로 만들어 비추어 볼 때 흐릿하고 찬란한 이미지로 빛나기만 하면 그걸로 된 거야. 우리가 후에 어떤 사이가 되던 간에 서로를 도려내는 짓은 하지 말자. 혼란과 착란의 맛이 나는 나의 꿈에 네가 존재할 테니 너도 내 손을 놓진 말아줘. 긴 시간이 지나고 우리가 공유했던 꿈에는 균열과 불안함만이 남겠지. 모든 것이 다 끝나고 나는 폐허처럼 태양 아래 서 있을거야.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라는 걸 너도 알잖아. 태초로부터 남겨졌던 흔적기관처럼 결코 지울 수 없는 흔적이 새겨져 그 때가 오더라도 우린 서로의 안에서 숨쉬고 있을 거야.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지 말자. 그냥 흠뻑 젖고 말자. 서로가 서로로 얼룩져 누가 누군지 알아볼 수도 없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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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물러서면 두 걸음. 두걸음 물러서면 세 걸음. 나를 향한 너의 가시는 온몸을 찌르지만 가시 안의 너를 만나기 위해서 나는 한발자국 더 너에게 다가가.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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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으면 네가 생각난다. 감히 사랑이라는 말을 쓰고는, 목이 메어 울었다. 그러고 보니 이 수많은 생을 반복하면서도 사랑이라는 말을 쉬이 해준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사랑이란 너, 그 자체인데도.
깜빡하고 거실 소파에서 잠들었습니다. 잊어버려서가 아니라, 깜빡-하고 잠든 거에요. 몇 시간동안 잤을까요. 초점도 잡히지 않는 눈을 겨우 떠서 어거지로 세수를 하고 침대에 파묻혔습니다. 완벽한 흑이 눈앞을 가리고 생각을 빼앗아갔어요. 새벽 두 시쯤 느지막이 일어나서 거실 바닥에 주저앉아 연극을 했어요. 언제 가을이 올까요. 모든 생명들이 활기를 띠기 때문에 반대로 화려함이 의미를 갖지 못하는 여름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제 속에 있는 에너지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게워내버린 듯한 기분이 들어요. 무기력하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공부를 하고 멋진 사람들을 훑어보며 약간의 경멸과 부러움과 환희를 가지는 일상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이건 정말 늪같아요. -어제와 오늘 사이의 찌꺼기 중
시간이 흐를 수록, 끝이 없을 줄만 알았던 것의 끝이 보여간다.
너란 구원이 내 삶의 일부이며 아픔을 감싸줄 유일한 손길
네가 원한다면 그러자, 우리. 아주 머나먼 곳으로, 아무도 우릴 찾을 수 없는 그 무지의 공간 어느 중간으로. 그 날 나는 산아에게 이 말을 했어야 했다. 한순간의 두려움이 빚어낸, 우리 둘 사이의 커다란 균열을 만들어 버린 그 지독한 생채기가 아닌 모든 마음이 뒤집어진 채, 나를 찾아와 온기에 젖어들고자 했던 산아에게 나는 어느 순간부터 마음에 품고 다니던 저 말을 산아에게 건넸어야했다. 후회는 돌이킬 수 없다. 나에게 후회는 산아였고, 산아에게 나는 지독히도 아픈 생채기로 남았다. 그게 우리의 마지막이자, 서로를 인식한 마지막 모습이었다.
난 너밖에 없는데 왜 넌 밖에 있는것만 같은지
울어라, 찬란한 나의 기억이여
많은 시간을 지나, 허공을 꽉 메울듯이 쏟아지는 비와 걷는다. 굵게 내리는 빗소리는 하늘의 귀마저, 아니 눈마저 가리는지 빛 한조각도 내비치지 않는다. 야속한 마음에 눈을 떠 바라보니 빛처럼 내리는 소리와 차가움이 있구나.
삶이 썩지않도록 시간을 흘려야한다.
나는 그저 간직하고 싶었을 뿐이다. 열일곱 그해, 그여름
널 믿을 수 없다면 널 믿는 사람들을 믿어. 네가 사람이고 그들의 친구인 한 넌 그 애들에게 무엇보다도 강한 무기이자 방패가 되어줄 거야.
너의 사랑은 번체가 아니라 간체였잖아. 약소하고, 간편하고, 마음이 없었지.
지금이 괴롭더라도, 언젠가 지금을 생각하면서 웃게 될 거야.
아무도 좋아하지 않고, 아무도 사랑하지 않으며, 그 무엇도 널 보지 못하는 네가 되렴. 그것만이, 네가 살 수 있는 유일한 출구일테니.
널열렬히 마음 속에 담아두다가, 혼자서 또 떠나보냈다가 그렇게 가슴졸이며, 아무도 없을 때, 벅차오르기 시작한다. 서러운 것도 아니고, 질투도 아닌데, 딱 벅차오름. 감정이 휩쓸고 지나간, 또 휩쓸려 지나간 그 공터에 덩그러니 남겨진 나의 '벅차오름'
모든것을 잊어버리고, 멍청하게도 희망을 바라고, 터져버릴 것같은 마음을 잡아 뜯으며, 그렇게 다시 한번. 당신에게 안녕을 고한다.
용서란것이 나도 모르게 그도 모르게 조심스레 휴지에 스며드는 물처럼 나에게 들어오는것이라는걸 그를보며 아무생각없이 머리를 까닥대며 인사를 전할때 깨달았다. 용서란것이 참으로 이상한게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 언젠가는 생겨날 감정이라는게 비통하고 슬퍼서 인사를하고서 집으로 달려와 이불을 둘러싸고 하나 둘 떨어지는 눈물을 받으며 울부짖었다
덧없음을 알기에 나는 오늘도 두렵다.
세상의 부조리에, 어린 새들은 벌벌 떨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런 새들은 자라 어른이 되어서도, 세상의 부조리에 아무것도 못할 뿐이였다.
노래가사 적는 사람들 뭐냐궄ㅋㅋㅋ본진이라서 당황했네ㅋㅋㅋㅋ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야. 세상의 반은 나와 비슷한 고통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 반은 나보다 더한 고통을 가지고 있어. 그걸 뻔히 보면서도 감히 힘들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누군가에게 남기고 떠난단다. 그러니 슬퍼하지 말거라. 혹 너에게 아주 소중한 것이 떠나더라도 말이다.
그가 말을 마치고 내 품에 기어들어와 안길 때까지, 나는 멍하니 그냥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대꾸도 무엇도 할 수 없었다.
잠깐 그래 잠깐이였다 너와의 만남도 너와의 이별도
그래, 나는 얼마 걷지 못했다. 그 짧은 걸음을 위해 포기한 것들은 수두룩한데, 나는 손 뻗으면 닿을, 그런 거리만큼 밖에 나서지 못했다.
>>222 ?? 어디?
그게 내 전부는 아니지.
나의 우울은 내가 죽은 이후에도 끝없이 나를 좀먹는 것이었다.
네 그림자 아래 얼어붙은 꽃잎마저 기꺼워서. 나는 시린 발을 외면한 채 한참이고 서 있었다.
나는 사회적으로 낙오되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싫어하지 않게 해주세요 제발.
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시잖아요. 왜 부정하세요?
생각해보면 난 죽고싶었던게 아니라 사는게 두려울 뿐이었다
첫번째 불행은 그에게서 떠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것. 두번째 불행은 주변의 모두로부터 버림받게된 것. 마지막 불행은 내가 나를 살해하게 된 것. 그리고 나는 행복해졌다.
>>211 헐 완전좋다
삭제된 레스입니다.
그렇지만 네 영원한 흉터가 될 수 있도록 날 충분히 안아주어야 해 뜨거워도 온전히 홀로 참아내야 해 알았지
K 본인은 "A씨는 나의 별이에요."와 같은 문학적이고 낭만적인 말을 할 리가 없없다. 실은 심지어 그런 생각조차 한 적이 없다. 하지만 A는 뚜렷한 별의 모양으로 그의 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가 눈치채지 못했어도 이것은 확실했다. A는 K의 별이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의 한계는 별의 무리를 이루고 작은 아픔의 모임은 소성단 끝에 눈물을 모은다. 자비없는 세찬 시대의 바람 방황하는 별 조각을 흩고 굳어버린 대지의 냉기는 별을 찾는 다리를 붙잡는다. 당신을 사랑해요.. 하지만 우리는 사는 세상이 너무 달라요...
결국엔 시들고야 말았다.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을 서성이자 해가 떠오르고 있으니까
다시는 볼 수 없는 내 사랑, 내 구원, 내 빛, 이젠 정말로 안녕.
나를 바라보는 당신의 눈에 아른거렸던 지독한 경멸. 수십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때 너덜너덜해진 나의 마음은 그대로, 아니 더욱 더 처참하게 아무렇게나 던져져있네요. 그렇지만 나에게는 이 아픔이 당신의 마지막 기억이므로 한 조각이라도 놓치지 않고 모두 간직하고 싶어요. 단지 내일은 그저 조금 더 익숙해지기를 하고 소망할뿐이지요. 오늘도 당신이 나를 떠난 곳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물어요. 그날, 당신은 왜 나를 낳으셨나요? 그리고 그날, 당신은 왜 나를 버리셨나요?
나비는 시간의 흐름을 알고 있을까.
죽은 자를 위한 세계는 없다. 다만, 다시 살아갈 이들을 위한 세계가 있을 뿐이다.
네가 내 첫사랑이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넌 이미 모든 가치의 우위에 있다는 걸.
깨달음은 벼락처럼 한 순간에 온다. 썩어가는 육체로 욕망의 늪 속에서 허우적거리던 나의 삶은 환영에 불과하다는 것을. 새로운 천 년이 시작되어도 우리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투명한 사랑이라는 것을. 우리는 처음 만났을 때 이미 처음이 아니었다. 나는 태어나기 전부터 그녀를 알고 있었으며 존재하기 전부터 그녀를 보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는 그것을 몰랐었다. 그녀가 나였다는 사실을. 나는 가슴 저 밑바닥에서 파도치며 올라오는 울음을 억제할 수 없어, 소리내어 울었다, 주먹으로 바닥을 치고 벽에 머리를 박으며 울었다. 낮선 이국땅을 헤메는 나를 불러들인 것, 보이지 않는, 존재하지 않는 가느다란 실로 나를 잡아당긴 그것은, 검은 물안개 속에서 들리던 돌고래의 울음소리였다.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 이 단순한 문장. 모두 세 마디로 되어 있는, 소리내어 발음하면 불과 2초도 걸리지 않는, 개별적으로는 아무것도 아닌 아홉 음절이 그러나 하나로 연결되면서 구체적인 형체를 띄기 시작하는 순간, 갑자기 그녀가 서 있는 곳은 이 세계의 중심이 되고 나는 강한 원심력으로 그녀를 향해 빨려 들어간다.
내가 한 모든 행동은 무가 되어 다시 나에게 돌아왔다
원하는 인생을 살라고 하는데 인생 자체를 원한 적이 없는걸 마음껏 미워해도 돼. 하지만 거기에 빠져서는 안돼
어느 날 갑자기 우주가 쏟아졌다.
"우리는 실수를 하지 않잖아요. 단지 행복한 사고가 일어났을 뿐이지" -밥 아저씨-
지금은 그저, 떨어져버린 예쁜 꽃잎을 기릴 뿐이다. 어린 시절 겪었던 열병처럼 가볍게 여겨질 날만을 기다리며.
죽음과 그녀의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했었던것 같다
널 사랑한다 말하기엔 내 감정이 너무 크다. 내 감정은 사랑이라는 길거리의 싸구려 연인들도 흔히 쓰이는 그 단어가 아니다. 그리 쉽게 치부될 수 없었다. 어떻게 널 보는 매 시간마다 감정이 바뀌고 울고 웃고 하는데, 어떻게 이걸 사랑이라는 두 음절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남들이 흔히 쓰는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단 말인가? 그 길고 긴 시간들에서, 울고 웃고 떠들었던 그 기억들을, 수많은 사소한 일들 하나하나를. 행복해서 울고 기뻐서 뛰고 미친듯이 좋아했던 순간들과, 슬퍼서 울고 힘들어서 싸웠던 그 시간들을. 이건 말도 안된다. 이건 사랑이라 말 할 수 없어. 한 장면 장면이 생생한데 어찌 그 모든걸 사랑이라는 단어의 틀에 끼우겠어?
널 보고싶었다. 만약 세계가 무너져서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더라도 난 너를 위해 밖으로 나갈 것이다. 너를 만나기 위해 안락한 둥지를 버리고 비행할거야. 하늘이 얼마나 높은지 모르고 처음으로 날개를 펴 비행을 시작하려는 아기새처럼 나는 겁없이 도전하겠지.
그렇게 내 문장은 버려졌다. 온갖 이유를 가지고, 하지만 가장 화나는 부분은 편집자의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너로 보낸 시간이 내게 봄이라면, 여름은 오지 않을 용서의 계절인가 보다.
저기 어디에 내가 묻어 놓은 마음이 있다. 나는 내가 부족한 존재로 보일까 두려워 이 세상 모든 것을 내 안에 담으려한다.
우주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을 접어서 네게 날려 보내고 싶었다.
영혼이란 영원히 혼자인 것들의 줄임말은 아닌가 그렇게 생각했다
거북이 등딱지 같다. 아니. 아니다. 이건 관이다. 차라리 수의다. 죽음에게 붙들린 손이다. 태워지는 것들 중 하나다.
사람들은 우리의 화려한 색과 무늬만 보고 우리에게 독이 있을거라 생각하지. 하지만 우리는 사람을 해치지 않았어. 독도 없고 말이야. 봐봐. 너만 해도 그렇잖아? 사람들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이기적인 생물이야. -화려한 도마뱀
내가 너의 최초이자 최후가 되겠다고 약속할게.
그렇게 똑똑했던 네가 울음을 그치는 법을 잊어버렸다
정신을 차려보니 너는 여전히 여기 없고 남겨진 사람만 마냥 슬프다
죽음이 우리가 먼저 찾아오기 전에 우리가 그 비밀스런 죽음의 집으로 달려 들어간다면 그것은 죄일까? -셰익스피어-
당신은 언제부터 왕이 아니었습니까. 유순했던 당신은 한번이라도 왕이었던 적이 있었습니까. 수명을 아득히 넘긴 이 삶은 당신에게 무슨 의미였습니까. 이번에는 당신을 죽일 결심이 들었습니다. 당신은 더 이상 이 나라의 왕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을 겁니다. 모든 걸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저는 이 길이 옳다고 믿습니다. 사랑했던 왕이여, 부디 안녕히. 평범한 삶도 죽음도 드리지 못하는 저를 용서하십시오.
좋은 향기가 나던 어떤 이의 손수건처럼 마냥 곱게 접어 정성껏 간직하고만 싶었던 마음이었다.
너는 나의 구원이었다. 모두가 비웃고 경멸하는 내게 딱 한번 내민 손을 난 아직도 잊지 못해. 그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은 내가 살면서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친절함이었고 호감이었다. 비록 그게 동정이나 연민일지라도 좋았다. 허리를 굽히며 나와 마주하는 눈동자가 태양을 닮았다고 생각했다. 태양을 등져 그늘진 그의 얼굴은 참 아름답고 위험한 분위기를 띄어서, 나는 오랜만에 사람 얼굴을 홀린듯 빤히 보았다. 그러자 당신은 보채지 않고 손을 내민 그 상태로 기다려. 그 몇분의 순간 중 나의 세상이 다시 만들어졌다고는 아무도 모르겠지..
눈물이라는 이름의 검은 베일을 두르고, 고통이라는 이름의 검은 드레스를 입고, 흰 국화가 하얀 리본에 빙빙 휘감긴 부케를 든 채로. 하객 한 명 없는 결혼식장, 보이지 않는 당신과 계약의 입맞춤을. 소녀는 죽음과 결혼했다. 세상을 사랑한다는 보잘것없는 이유 탓이었다.
아직 현실에 너가 없다는 것이 받아드려지지가 않는구나.
죽지마. 제발, 죽지마.
너는 내 생각보다 쉬운 아이었다. 검은 머리에 검은 눈이니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을지가 눈에 선했다. 모든걸 포기한척 혼자 지내는 모습이, 적의가 가득한 시선에 움추러들면서도 끝내 맞서는 모습이. 그 아슬아슬하게 사랑을 달라 애걸하는 폼이 우스울만큼 선명하다. 눈을 맞추고 웃고, 스스럼 없이 닿고, 그의 말을 경청하고 함께 하는 하루 하루가 그에겐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는게 뻔했다. 불쌍하고 가여운 아트리타스, 내가 주는게 결국 사랑이 아닌 동정이라도 매달리며 구걸하겠지. 만일 처음부터 이용 가치 때문에 다가왔다는걸 알 게 되더라도 그는 기뻐하리라. 내 사랑했던, 아트리타스.
나는 너를 사랑해 그래서 마지못해 나는 내가 된 거야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정말로 사랑받고 싶다면, 일단 사랑하고 싶은 상대를 찾아.
내 행복이 여기에 있는데, 내가 너를 두고 어딜가겠니.
나한테도 있었어요, 내가 세상에서 제일 멋지다는 사람.
이유가 필요한거야? 그저 살아간다는 것조차 뭔가 이유가 있어야 가능한거야?
>>279 이정하?
나를 사랑해 줄 상대를 원하는 게 아냐. 사랑할 상대를 원해, 그를 찾고 싶은 거야.
사람은 나이를 먹으며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위대해져 가는 것이다.
일광을 불규칙하게 사방으로 반사시키는 눈부신 파도에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집어삼켜지는 기분. 여름이었고, 아마도 그곳엔 네가 있었다.
>>287 분위기 너무 좋다..... ㅠ 엄청 화사하고 아름다워
행복은 나누라고 있는거지 뺏으라고 있는게 아냐.
하지만,잠과 몽상에 취하지 않고서 살아갈 수 없는 인생따위 처음부터 주어지지 않는게 나았을텐데.
비극이 희극이 되는 순간, 나는 죽어가는 고목에서 싹을 틔우는 나목이 되었다.
원하지만 달성할 수 없고, 달성하고 싶지만 원하지 않는다.
염원은 틀렸고 그땐 우리 만나지 말자
당신의 눈물이 나에게는 끝없이 쏟아지는 폭우에요 당신의 미소가 나에게 꽃밭을 됭구는 느낌을 줘요 당신의 감정이, 나에게는 바다에서 날뛰는 태풍과도 같아요. 너무나도 강렬해서, 휩슬리 수 밖에 없는데. 나의 숨통을 조이고 괴롭혀, 익사 시키는데도 하지만, 폭풍이 끝나면, 반짝이는 윤슬이, 바다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마치 한 낮에 은하수와도 같아서. 바다를 비추는 태양과 무지개가 너무나도 눈이 부실만큼 찬란해서 그럴 것을 알기에, 계속 당신을 쫓을 수 밖에 없어요. 그저, 그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싶어서 그 태풍이, 한 순간에 나를 죽일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럴거면 왜, 대체 왜 나를 살렸습니까? 사랑해 주지도 않을 거면서. 당신에게 나는, 값싼 동정의 결과인 겁니까? 나만을 봐줘요. 나는 당신밖에 없는데, 어째서 당신은 나를 봐주지 않아?
사람을 사랑을 주고 받으며 상처를 받게 된다. 그럼에도 계속 사랑을 원한다. 사람은 그런 존재이다.
>>185 나도 이부분 너무 좋아함ㅠㅜㅠㅠㅠ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 시편 90:10-15, 베드로전서 1:23-25
나만큼 널 사랑한 사람은 또 없을 거야
숨을 쉴 수가 없다. 거대한 저수지에 새하얀 블라우스 원피스를 입고선 가라앉았다. 물이 높이 차오른 저수지 둑을 따라 평균대를 지나듯 조심스레 건너다, 그러다 실수로 균형을 잃은 척 그렇게 빠져버렸다. 녹조가 가득 낀 물은 짙은 황록색을 띠었고 메스꺼운 비린내도 났다. 나는 장난으로 모든 층을 누른 승강기처럼, 완만하게 추락하고 있었다.
바닥에 다다르자 수초들이 어지러이 흐드러져 있었다. 아찔했던 물비린내와 녹조는 모두 없었다. 파랗고 청아한 물결과 그 길을 따라 부유하는 먼지들만이 이따금씩 볼뺨을 스쳐갈 뿐이었다. 하늘에는 움직이지 않는 검은구름이 얼기설기 매여있었다. 그런 연유로 바닥 색은 어두워진 해그림자였다.
옆구리에 가려운 느낌이 들어 부글부글 거리는, 뭔가가 피어날 것 같은 마취라도 받은 것 마냥 속에서 퍼지는 듯한 따뜻한 기운이 감돌아 곁에는 아무도 없어 내가 잉태한 것 같은데도 곧 중요한 무언가를 낳아버릴 것 같은데도 관심이 하나도 없어 그러려고 이 깊은 곳에 빠져버린 거겠지만. 늙은 산파가 금빛 갈대를 엮어 테를 칠 준비를 해야 할 텐데 내 아이의 초상은 왠지 어둡다. 짜고 슬픈 세상을 견뎌내고 태연히 살아 갈 것 같지만 그게 무서워진다.
차가운 아스팔트를 가로지르던 시절의 언어 포도알을 삼키고 잔소리도 삼켜버렸던 시간 수수하지 못했던 민낯을 알게 해줬던 손거울 모두 나의 마지막에 두고서는 작별인사를 건네 아아, 온몸이 파랗게 물들어 물속에 완연히 스며들어간다. (위에 301,302,303 까지 같은 글인데 ㅎ... 쓴 것중에서는 그나마 마음에 드는 것들이어서 올려봐!)
>>304 잘썼다!! 물속에 스며들어간다는 그 부분이 소설 마지막이면 깔끔하게 여운 남고 좋을 것 같아
잔인한 나의 ㅇㅇ. 아름다운 나의 구원자, 나의 신. 네가 없기에 나는 너를 기억하며 살아가. 그게 충실한 신도가 하는 일이겠지. 신의 자취를 좇으며 영원히 기억하는 것. 그가 처음 신과 대면한 날과 같은 푸른 새벽이 밝아온다.
너는 반짝이는구나. 모든 피를 닦아내고 행복으로 반짝이겠구나. 이런 나와는 다르게. 왜, 무엇이 달랐기에 너는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얻었고 나는 그러지 못한 걸까. 왜, 왜?
꿈을 꾼다. 인간에게 과분한 힘을 원치 않게 쥐고 태어난 제 후손들의 처절한 비명을, 흘러내리는 절규를.
나한테 타인이란 원주율과 같다. 서로 소개를 하고 명함을 나눠도 다 외우지는 못하거든, 외울 생각이 없기도 하고. 그렇기에 대외적으로는 웃으며 타인을 대해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언제나 혼자였다.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는...
화창한 햇살을 맞이하며 일어났다. 칼질하는 소리와 엄마의 알수없는 흥얼거림. 친숙한 된장찌개의 냄새. 문을열고 나가니 거실에는 티비를 보며 콩나물 다리를 따고있는 아빠. 그리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건지 굳게 닫혀있는 동생의 방문. 시간을 보니 아침 9시가 조금 넘어있다. 나는 익숙한듯 거실소파에 앉아 눈을 감았다.
낮게 깔린 구름이 좋다. 푸르른 하늘은 너무 멀어서 손끝에도 닿지 못하지만, 무거워서 낮게 깔려 나를 압도하는 구름은 만지면 푹신하게 손이 가라앉아 들어갈 것만 같으니까.
굳이 돌려서 말하지 마. 너답지 않게. 그냥 뱉어내, 우리에게 주어진 깊은 대화의 시간은 이게 마지막일 지도 모르니까. 그냥 말해줘, 내가 이번 회차에 살아남은 게 네가 만든 변수 때문이라면 다음 회차에도 그 변수를 다시 만들어 주겠다고. 다음 회차엔 꼭 나를 동료로 인정해 주겠다고. 네가 약속해 줘. 난 잊어버리고 싶은 것도 잊지 못하는 사람인데, 우리가 함께한 추억들을, 그렇게 쉽게 잊어버릴 것 같아? 난 다음 회차에도 그 다음 회차에도 이 이야기의 끝까지 너를 쫓아 갈 거야. 네가 싫다고 버텨봐야 소용없어. 내가 너를 찾아갈 거고, 알아볼 거야. 내가 너에게 찾아가지 않는다면, 네가 날 찾아올 거라고 약속해줘. 네가 날 찾아오지 않으면 난 내 영혼을 불살라서라도 이 이야기의 결말을 보고 말 테니까, 대장, 날 버리지 말아줘.
'싫어한다'는 너무나 작은 말이었다. 너무 작고 보잘 것 없어서 그날의 네가 보여줬던 감정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305 그부분이 마지막 부분이야!
우리는 날기위해 다른 누군가의 날개를 꺽어야 한다
사랑이었을까. 조그마한 새싹이 트여 어느새 예쁘디 예쁜 꽃을 피워버린 내 청춘은 너무나도 쓰리고 아프기만 하였다. 그것이 진정 사랑이었을까. 준비 없이 자리 잡은 내 청춘이었기에 꽃은 가시를 돋우곤 나를 마구 찔러댔다. 미처 준비하지 못 했기에 더더욱 아프게 자리해갔다. 지독히도 외로운 어둠 속으로 추락한 나는 하염없이 울었다. 너를 곁에 두고 너와 함께 하면서도 쓰라린 청춘, 혹은 사랑은 오래도록 나를 괴롭혔다. 아름다움을 겸비한 너의 우물에 빠져 한참을 헤어 나오지 못 했다. 영롱하고도 찬란한 이곳은 환상 속이었을까. 깊은 바닷속을 헤엄하는 듯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 폐가 문드러져 감에도, 그마저도 황홀에 겨웠다. 그 짙은 눈빛은 나를 끝없이 무너뜨림에도 빛이 났다. 빛이 나다 못 해 눈이 부셨다. 사랑이었을까. 미처 준비하지 못 했기에 나를 아리게 만들던 어리고 여린, 그것은 진정 나의 첫사랑이었을까.
시선을 000(이름 적기 좀 그래서) 에게로 돌렸다. 평소와 다름없는 무표정한 얼굴이, 한순간의 이질감으로 시야를 어지럽혔다.
00은 전생을 기억했다. 그렇기에 제 숨이 끊어지던 순간 역시 알고 있었다. 그러나 다시금 눈이 떠지고, 새로운 삶을 부여받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는 절망했다. 그리고 신을 저주했다. 지독히도 저를 미워하는 작자를. ** 인생은 한없이 덧없고도 허무한 것이다. 첫 번째 생이 채 끝나기도 전에 00이 느낀, 세상의 진리였다.
아직도 제가 죽던 날의 일을 떠올리면 제 살결을 파고들던 칼날의 서늘함과, 제 몸을 뒤덮던 뜨거운 화염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뇌리에 깊게 박혀, 이번 생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잊혀지지 않을 고통임에 틀림없었다.
언제나 펜은 칼보다 강했으나, 시간은 펜과 칼 모든 것을 부식시켰다. 말도 피도 시간 아래에서는 스쳐지나가는 울림이며 얼룩일 뿐이었고, 시간 앞에서는 모든 게 스러져갔다.
차갑고 아름다운 그대여, 이미 잿더미가 되어 바스라드는 내 심장을 다시 아프도록 불태워줘. 까맣게 변해버린 흔적 따위는 지워버릴 수 있게. 다시 그 황홀한 고통의 늪으로 빠져들도록, 나를 잔인하게 구원해줘.
달빛은 그의 목에 걸렸고... 나는 그저 그를 흘려보내주었다.
누군가는 추하다 할 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의미없는 발버둥이라 할 지도 모른다. 그렇더라도 살고싶기에- 살아남고 싶기에. 내일도 눈을 뜨고, 움직이고, 말하고, 숨쉬는 모든 것들을 하고 싶기에. 그 별것도 아닌 것들이 절실해졌기에. 그녀는 발버둥쳤다. 추하게. 하지만 그렇기에 아름답게. 거미줄에 걸린 나비의 저항과도 같이- 그녀는 그저 뛰었다.
살만한듯하여 그제야 숨을 들이키니 폐한쪽의 끝자락이 쑤셔오고 머리가 핑 돌아 어지럽게 하는지라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그래도 살만하다.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한다는 것. 참 모순된 말이지 않은가? 다수를 위해 소수가 희생되어야 한다는 것은, 그 소수만이 외치고 눈물 흘릴 이야기인 것을 어찌하여 우리는 당연하다는 듯 다수로써 살아가는가.
나도 딸이 처음이라 서툴러서 미안해 엄마.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었을텐데 몰라줘서 미안해.
눈을 떴을 때, 골목길에는 나 혼자뿐이었다. 발걸음을 옮기면 비틀거리다 쓰러질 것만 같았다. 그 자리에 미동도 없이 박혀버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문득 차가운 것이 뺨에 닿아 나는 천천히 위를 올려다보았다. 희디 흰 눈꽃이 새카맣게 물든 밤하늘을 잔뜩 수놓고 있었다. 올해 첫눈이었다. 꽃송이들이 내 얼굴 위로 살며시 내려앉아 흘렀다. 차마 내뱉을 수 없어 속으로 삼킨 오열은 오갈 데 없는 정적이 모두 삼켜주었다. / 우리는 그렇게 이별했다.
그러니 신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릴없이 흘러가는 물결이 아닌 파동의 중심점이 되게 하소서. 꿈에서 나는 커튼을 뚫고 나온 빛무리에 쏘였다. 깜짝 놀라 현실로 돌아와 보니 아침이었다. 그 길이가 얼마나 길던 밤은 패배하고 결국엔 태양이 돌아오기 마련이다.
그리고 경찰들이 집으로 들이닥칠 때까지, 그는 차게 식은 연인의 몸뚱아리를 끌어안고 욕조에 들어앉아 있었다.
바라는것은 푸른 물길 지금 나아가고 있는 길은 탁류 염원 하는것은 아득한 저편 그러나 백일몽에 깨 떠오르면 그저 반복되는 것
나는 그날, 어떤 자의 날개를 보았다. 하늘을 모르고 타오르는 업화의 불길 속을, 쓸쓸히 헤쳐나가는 자의 뒷모습을 보았다. 수많은 광영과 오욕을 뒤엎은 등. 그 등을 감싸고 있는 초라하고도 아름다운 날개. 그리고 그 속에서 나는, 나를 보았다.
>>108 조아라에 소설 써줘 젭ㅂ알....^ㅅ ㅠ... 생각나서 찾으러왔다
비유란 만능인 줄 알았던 열여덟 살, 내 바램의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지독히도 느리게 걷던 나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부디 편히 잠드세요, 내가 죄책감에 빠지지 않도록
행복은 뺏으라고 있는것이 아니라 나누라고 있는것. 그러니 너에게도 내 행복을 나눠줄게. 너는 행복해야만 해 알겠지?
너의 인생을 희생시켜 나는 살아간다.
평생을 내 표정을 바꾸겠다 외치더니 기어코 이 내가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어. 인정하마. 나의 패배다. 그러니 일어나다오
난 너가 날 언제든 죽여줄수 있다고 해서 너의 곁에 있었어. 하지만 넌 내게 정이 들어 더이상 내가 죽지 않길 바래.. 그렇다면 내가 너와 같이 있을 이유가 있을까?
나의 완성은 너였다.
괜찮아 다시 고칠 수 있을거야
별빛을 담은 눈이라 별과 같은 종말을 맞이하였으니, 별이 사라진 너는 무엇으로 밤을 밝히랴.
그렇게 인간은 가끔 신이 되곤 한다.
세상 모든 것이 달려가는 목적지가 죽음이라는 이름의 안식이라면, 구하지 못한 이들은 어디로 가는가? 나는 줄곧 그런 것들만을 생각해 왔다. 공상하다 넘어져 누군가를 놓치고, 가끔은 포기하고, 최근 들어서는 자주 눈물을 흘리게 되었지만 내게는 아직 똑바로 설 수 있는 두 다리가 있다. 썩어문드러지지 않은 심장이 있다. 봐라, 해가 뜬다. 나는 싱그러운 손가락을 들어 동쪽 하늘을 가리켰다.
나 또한 종착역의 이름을 평생 모르고자 하였다
너는 항상 끝까지 말하는 법이 없다. 오랜 기다림 끝의 재회에도 너는 말을 줄인다.
너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더 모지게 말했다. 너의 보석과도 같이 반짝이던 눈이 크게 일렁였다. 마치 잔잔하던 호수에 돌을 던진 것과도 같은 파문이었다. 아아. 나는 이미 너라는 호수에 깊이 잠겨있었던 거구나.
ㄱㅅ
오랜만에 ㄱㅅ
>>197 이거 너무 좋다
>>18 오 살짝 에반게리온 같은 느낌 든다ㅜㅜ
버스는 이른 새벽, 창고에서 나옴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그 날의 마지막 역시 창고 안에서 장식한다. 그렇다. 너는 내 시작이자 끝이었으며, 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두 심장은 서로 조화롭게 일그러졌고 그들의 혈관엔 피가 흐르지 않겠지만 사랑만은 있을거야
오만했던 그들의 공통된 죄는 무지였다.
모두들 미안합니다, 미안해요. 그렇지만 이 갈 곳 잃은 분노와 슬픔이 향할 곳이 어디였나요. 나는 어디로 갔어야만 했나요. 죽은 자는 말이 없다지만 남겨진 자 또한 말이 없어야 했나요. 나는 그들을 끝까지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이대로 철창 안에서 썩게 된다 하더라도 나는 미련이 없습니다. 내 소원은 이루었으니까요.
그놈은, 나에게서 삼만오천원을 뽀려간 고삐리 놈은, 아주 유감스럽게도 잘생겼다.
예수는 왜 나이 서른에 누군가를 구원해야만 했을까. 나비는 압살당하고, 좁다란 소주병 부리에서는 담배 연기가 느리게 피어 오른다. 내가 무력감에 신음할 때면 너는 과호흡을 하다가 문득 말을 꺼냈다. 우는 것도 일종의 과호흡이래. 과호흡은 울고 싶은데 울 수가 없어서 몸이 대신 부서져 가며 우는 거래. 눈을 떠 보면 침대 시트는 식은땀으로 축축하게 젖어 있다. 손등으로 땀을 훔쳐내다 넓은 매트리스 위에 홀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나는 두리번거리며 알게 되는 것이다. 항상 그랬다. 모든 게 꿈이었다는 사실보다 네 부재를 먼저 가늠하게 된다. 정신을 차려보면 나는 어느새 네가 쓰던 화장대 서랍을 뒤적이고 있다. 비닐봉지를 꺼내 입가에 가져다 댄다. 부풀었다가 쪼그라드는 비닐 소리만이 쓰라린 적막을 갉아먹게 되었다. 내 숨도 네 과호흡을 닮았으면. 네가 쉬던 숨을 집어먹고 폐부가 쪼그라드는 순간까지 뱉어내지 않고 싶다. 숨을 게워내야만 한다는 건 잔인한 일일 거니까. 등전에 앉아 흐트러진 이부자리를 쓰다듬는 손은 언젠가 떠나던 네 캐리어에 짐을 얹어주던 그 마른 손이다. 예수는 왜 서른에 누군가를 구원해야만 했을까. 고작 서른이 뭘 안다고 누굴 구원할까. 너는, 그리고 나는 왜 서로에게 구원받았을까. 나는 어째서 네 숨결마저 닮고 싶어 하나. 마치 네가 죽으면 따라 죽을 사람처럼. 답답한 심정에 열어 본 담뱃갑에는 장초 두어 개와 라이터 하나가 꽂혀 있다. 헛헛한 숨이 공기에 낀 성에처럼 차다.
>>355 이거 뭔가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나 로맨스 코메디 소설에서 나올것 같다!
ㄱㅅ
내가 배운 사랑은 이렇게 거칠지 않았어요. 나는 사랑이란 부드럽고 달콤한 환상의 메르헨이라고 알고 있었다고요. 그런데 이건 뭔가요, 내 마음을 할퀴어 상처내는 이 칼바람이 정녕 사랑이라면 전 다시는 사랑을 꿈꾸지 못할 것 같아요.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그냥 간결한 문장인데, 읽을 때마다 온통 눈으로 뒤덮인 풍경이 눈 앞에 그려지는 것 같아서 좋아해 소설 자체는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모든 것들에게 안녕을 기원하자. 살아있었던 모든 것들에게 별이 되도록.
오만했던 그들의 공통된 죄는 무지였다.
높아져라
바닥 없이 깊은 곳에 한 줌의 허울이 되어 나풀거리네 꽃잎의 꿈을 꾸듯 문득 추워져 몸을 웅크리면 품 속의 가시에 찔리고 말아
돌려 돌려 원점으로 다시 사랑해.
사랑 고백보다는 으름장에 가까웠지만 멍청하게도 알아듣지 못했다.
클렌징에 지워지는 자존감 따위는 필요없어
>>367 와... 이거 개인적으로 진짜 좋다... 화장 하지도 않는데 짱 좋다... 좋다는 말 말고 이 오짐을 표현할 어휘력이 안돼서 아쉽다...
처절한 재난 속에서도 나는 너를 바라보고 있었지.
그래서 우리는 과거로 끊임없이 흘러들어가면서도 해류에 맞서 배를 띄우고 파도를 가른다. - 위대한 개츠비 中
내가 강물이 되면 얕은 곳에 있을테니 그리로 와 내가 새알이 되면 작은 나무에 있을테니 그리로 와
너라는 사람이 있었다. 범죄가 판치는 이 지긋지긋한 조직의 소굴에서 홀로 빛나는, 그로써 내게 희망이 되어준 너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둠에 뒤덮여 아무것도 보이지않아 캄캄했던, 색이 바래져 흑백같았던, 그저 지옥같았던 세상 속에서 내게 한줄기 빛이 되어준, 그 사람. 흑백. 검정. 암흑. 하얀 것이라곤 티끌만큼도 전혀 보이지 않던 세상에, 어느 순간 빛은 먹구름을 뚫고 새어들어왔다. 그런 당신이 가는 길이라면 모든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믿었었는데.
선택된 호응은 확정이 된다. 확정된 선택은 생각과 행동의 누름돌이 된다. 그렇기에 나는 알고 싶지도, 대답하고 싶지도 않았다. 대비는 두려움에서 오고 나는 겁쟁이였다. 미리 보는 것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른다.
형태도 시간도 없는 이곳에 오직 파랑만이 짙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너희가 밉다. 너희가 아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니다, 아니야. 역시 다 필요없다. 그냥 너무 슬프지 말았으면 좋겠어. 그냥, 나는. 나의 마음이 아무 가치도 없기를.
>>108 스앵님.. 존버탑니다
사랑해서 포기했고, 사랑해서 미련 갖고, 사랑해서 사랑한다 언젠가 내 사랑에도 마침표가 오기를
ㄱㅅ
Se deus não te dá o que você quer, é porque não é disso que você precisa
집에 가자, 춥다.
너는 파란이고 나는 겁쟁이라 변화의 선두주점에 있는 너를 나는 항상 바라보기에만 급급했다. 네가 파란이라면 나는 빨강이라 우리는 상극이었고 그럼에도 나는 너를 사랑했다. 어제 갑자기 생각나서 메모장에 적어둔 창작 글귀 꺼내봤어
나의 청춘이 깃든 모든 시간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그가 떠나간 것은 불행일까 행운일까. 행운일지도 몰랐다. 우리가 동냥하던 행복의 종착지는 어쩌면 이별이었을지도 모른다.
도시에 있으면 못 견디게 시골로 가고 싶고, 막상 시골에 가서 지내다 보면 숨막히게 도시로 가고 싶어지는 것, 완벽하게 행복한 순간은 도시에서 시골로, 시골에서 도시로 가는 이행의 시기에만 존재한다는 역설에 대한 묘사가 오래도록 내 마음에 남았다. -김성중 -
깜박, 깜박, 또 깜박.
말의 매개로서의 호흡을 빌려주는 친절한 아리엘은 없었다 (아리엘-중세전설에 나오는 공기의 요정) -제인에어
여름이 지나갔어도 도저히 잠에 들 수 없었다. 어째서 눈을 감을 수록 정신이 또렷해지는지... 창문가의 노을이 방을 모조리 삼키고 전깃줄에 목매죽은 꿈들만 두어개다 설익은 문장이 책상 위를 굴러다녔지만 그런것은 개의치않았다 옹알이마냥 이 감정을 어떻게든 뱉어내고 싶었다. 얼기설기 글자들이 나동그라지고 피를 머금은 칼날은 석양도 비추어내는데 어째서 문장에 감정하나조차 집어넣을 수 없는가..
끝없는 짙은 파랑 속에서 검은 감정들을 붉게 토해냈다 온통 검푸른 보랏빛으로 둘러싸인 좁은 방 한켠의 세상에서, 시인은 이름을 앓다가 죽었다
금방 됐다는 건 딱 한 걸음 전이었던 거야. 펑소 해온 건 단단한 땅이 됐겠지.
사랑은 그런 점이 비슷하다. 너는 조금 날카로웠고 예민했지만 선명하진 않았다. 난 그럴때 문득 숨을 들이쉬곤 했다. 네가 조금이라도 더 흐려질 때, 그대로 흩어지지 않게. 그럼 너는 흔들렸다. 흔들리고, 또 흔들리다 다시 흐려지기를 반복하고. 그럼 난 울었다. 어쩌면 네가 흐리던 건 너의 탓이 아니라 내 눈물 탓이었을지도 모른다.
좆같고 행복하게 살아요 개자식. 내가 죽어도 다른 여자랑 잘먹고 잘 살거면서. 그래도 내 생각은 하길 바래요. 나는 무덤에서 거꾸로 선 채 계속 당신을 볼게요. 잘가요, 좋은 꿈 꿀게요.
무감각이 감각이 되는 순간. 희열이라는 감정이 사그라들다 다시 터져나오는 행적의 순간을 나는 두 눈으로 목격한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여전히 저의 기억이다. 그 어느 것도,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다.
나는 문득 그녀의 눈주름이, 그녀의 아버지의 것과 닮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녀의 자글한 눈 주름이 병실 창밖을 내려다보던 그의 형태와 닮았다는 것을, 그의 쉰 목소리와 그녀의 옅은 웃음따위가, 닮았다는 것을. 그의 푸석한 머릿결과, 그녀의 짧은 머리가 검은색이었다는 것을.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낯설게 변해버린 것들이, 어째서인지 닮았다는 따위의 생각을 했다. (중략)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할 말이 생각나질 않았다. 그녀는 나를 잠시 바라보았다. 그녀의 보조개가 또 다시 패인다. 그래, 결정하면 말해줘. 나는 그녀를 둔 채 다시 내 방으로 들어갔다. 방은 여전히 작고 어두웠다. 나는 노란색 장판위에 드러눕는다. 그리곤 계속해서, 생각한다. 그녀의 눈주름과, 짧은 머리와. 작게 패인 보조개와. 여러개 올려서 미안、、 딱히 완전 잘쓴것도 없어서 애매서 고르기힘들었거든、、、
사랑해 다신 보지 말자
미안해
지구 멸망이란 유치한 어린이들의 단어는 고지식한 어른들의 뉴스에 흘러나왔고, 그 날 난 어른도 어린이도 아닌 모험가가 되었다.
>>395 지구멸망이랑 모험가라는 키워드 때문에 coc 생각이 난다! 문장이 흥미로워서 전문도 읽어보고 싶어지네!
세상은 모순덩어리
낙원이었다.
너는 나에게 있어 여름밤의 꿈이자 악몽이였고 지옥이자 낙원이였어.
To. 미리씨에게 잘 지내고 있나요? 이곳 남부 보보 원숭이 가랑이의 빨간 똥~꼬는 아주 덥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화석 발굴을 위한 최종 준비를 하고 있어요. 발굴에 시간이 어느정도 걸릴지 알 수 없지만 반드시 돼지코사우러스를 찾겠어요! 그런데 나는 발굴이라는 '과거'를 캐는 일을 하지만, 미리씨는 아이들을 키우는 '미래'와 관련된 멋진 일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정말이지 부러워요. 늘 야수같은 아이들을 쫒아다니며, 즐겁게 노는 당신의 모습은 무척이나 생기가 넘치고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얼핏 강한 듯 주위 사람들에게 비춰지지만, 사실은 눈물도 많고 여린 사람이란 걸 알아요. 왜냐하면 당신의 그런 면에 난 반했으니까요. 앞으로도 힘든 일이 많겠지만 선생님 일은 계속 해주기 바라요. 날 만나지 못해 외로울 때는 하늘을 올려다 보세요. 나도 발굴 틈틈이 하늘을 올려다 볼게요. 하늘은 세상 어디나 연결 되어 있으니까요. 그러니 우리가 하늘을 볼 때는 우리의 마음도 서로 연결될 거예요. From 이현우 - 짱구는 못말려
너무 좋아했어서 포기 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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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너를 사랑하지 않았던 날이 없었다.
살아있어줘서 고마워
'할 수 있다.'라는 말이 기적처럼 들릴 때가 있었다.
하기 싫어도 해라, 감정은 사라지고 결과는 남는다.
인생은 일장춘몽이다. 너무 슬퍼하지도 너무 애틋해하지 마라
텅 빈 마음이 내겐 너무 무겁다.
이제 그분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나 그분을 사랑해.
너를 보니 노을진 하늘에 있는 구름이 붉은빛으로 물들어가듯 아무색도 없던 내 마음이 서서히 붉은빛으로 물들어갔다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했는데 제자리였어. 사실 모두가 흘러가고 있을 때 나는 여기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던 거야.
이런 그럴듯한 핑계로 우리였던 우리의 투박한 아름다움을 기억할 수만 있다면. 내가 지나온 모든 순간이 꿈이라도 좋다.
언어의 가능성을 발견한 조상의 무리 나는 혼자서 그들을 답습하고 있다
당신이 헛되이 보내고 있는 오늘이 어제 죽은이가 그토록 살고자했던 내일이다
다음생엔 너로 태어나 나를 사랑해야지..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어느 한쪽에서 보면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도, 다른 한쪽에서 보면 중대한 사건이 될 수 있어.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일을 향한 쪽보다 당한 쪽의 피해가 큰 법이지.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당사자가 아닌 타인뿐... 원한같은건 사실 아주 쉽게 살 수 있는 거야...
배려라는 이름으로 씌워진 감정이 자기 자신을 상처받지 않게 하려는 방어적 기질이라는 걸. 소녀가 배려와 예의라고 생각했던 모든 일들이 소녀를 옥죄어 올 때, 그게 틀렸다는 걸 깨달았다.
아득하다 나를 중심인가 버리고선 다른 것들을 당기고 밀어내보니. 주위가 아득하다. 방금까지 옆에 있던 것들이 당겨지고 밀어져서 나 홀로 동떨어져있다.
너를 찌른 줄 알았는데 상처 입은 건 나였어. 그때, 그냥 뒤돌아 가지 말걸. 그렇게 너를 혼자두고 가지 말걸. 이미 그날의 노을은 져버린지 오래라서, 이제 돌이킬 수도 없어.
아스라히 꺼져가는 촛불에 바람을 불면 꺼지지만 충분한 장작이 있는 아궁잇불에 바람을 불면 불씨가 커지 듯 큰 물에서 놀거라 아가야 그래야 작은 입김도 큰 태풍을 불러올 수 있어
숨이 턱 막힐 듯 답답하다. 아주 깊고 좁은 물속으로 가라앉는것만 같았다. 싫어. 고개를 들고 헤엄치고 싶어. 물살을 가르고 수면 위로 올라가서, 수조까지 벗어나서 그렇게 난 세상 밖으로 향할거야. 인간은 원래부터 수면 위로 떠오르는 존재니까. 그러니까 이건 일종의 본능같은거다.
완벽한 끝이라는 건 없다. 누가 감히 그리 말하거든 늘 끝만 존재할 그의 생을 안타까워해라.
꽃 냄새가 달큰했다. 하지만 맛은 씁쓸했다. 꽃잎이 한 장, 떨어졌다.
나의 님이여 내가 떠나도 나를 잊고 행복하게 살기를
사람은 언젠가 죽기 때문에 약속과 맹세를 하는 거야.
너희들이 만들어내는 현실속에는 한번도 허상이 존재한적이 없었다, 작고 연약한 아이야. 결국엔, 죽음도 너희들에게는 필연이리라. 부서지는 마음을 다잡고 조각조각 담아내어 놓고 가라, 이기적이고 질투 많은 저 신이 투명한 구슬을 만들어 망령들의 마지막을 비춰줄테니.
나는 지금 과거에 건다.
등대여 길을 밝혀주오
누군가 다가온다면 나는 이렇게 반짝일 수 있을까, 아름답고 날카롭게 산란하는 사랑의 빛깔들
황혼이 다가올 때 화이트 와인 한 잔을 마시며 죽고 싶다
인간이란 참 신기하다. 이렇게 배신을 당하면 그를 미워하고, 싫어하거나, 하다못해 꺼리기라도 해야하지 않는가.. 그런데 난 지금 이 순간 까지도 그가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다니.. 참으로 어리석다
해가 지기 전에 야자수 나무를 보며 스러지다
우리가 우리로 살았던 모든 시간이 부재였다고
사랑 ; 내가 못해서 못 하는 거
모래알이 꽃잎 구석구석 박혔을 때 절망이 뭔지 알았다
8월이 되면 항상 죽음에 대해 생각했다. 부모가 죽은 달이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창가에 앉아 멍하니 바깥을 내다보기만 했다. 눈 따갑게 내리쬐는 햇살과 뜨거운 모래를 밟고 차가운 바닷물에 빠진 사람들. 개미떼 같은 사람들. 해수욕장에서 웃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너무 싫어서 한 명씩 목을 베는 상상을 했다. 상상 속에서는 한번에 깔끔하게 절단되었고, 현실에서는 잘 잘리지 않을 것이다. 자주 이런 상상을 했다.
네가 누운 자리를 향해 인사할게. 네가 사그라든 곳을 보며 통곡할게.
야자수 나무는 항상 선인장을 바라봤다.
사랑하면서 살고 싶었다. 사방에서 종이 울릴 만큼은 아니지만 방울 정도는 딸랑거릴 정도로, 딱히 운명의 짝은 아니지만 필연의 만남으로 길고 오래.
어둠 속에서 일어난 일은, 빛과 함께 다 드러나
잃지 않고 보듬을 수록 커지는 희망
내가 외면했던 모든 것들이 이젠 족쇄가 되어 목을 조여왔다. 감당할 수 없는 짓눌림에 수면 아래로 의식이 가라앉았다. 불투명한 미래가 주는 불안함이 거대한 공포가 되어 나를 끌어당겼다.
좋아하는 스레라 갱신
너의 고해는 결국 네 스스로의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라서 그토록 아름다웠던가.
애초부터 이 사랑에 줄다리기를 허용하지 않았어야 했다. 본질부터 부정 당하는 사랑의 가치가 한없이 무거워진것 같다가도 죽을 것처럼 아팠던 심장이 날아갈 듯 가벼워지는 것이 두려워 결국 같이 눈물을 머금는다. 결국에는 손 가득 쥐고 있던 줄을 떨어뜨린다. 눈물을 펑펑 흘리며 드디어 이 지겨운 사랑 이야기가 새로운 끝을 맞이한다. 더 이상의 시작은 없기를 바라며.
물 밖으로 내던져진 때의 메말라 버린 첫 호흡 눈물이 비처럼 내렸을 때 난 그제야 숨을 들이켰고 , 눈물로 얻은 삶에서 처음으로 마주한 새벽은 나를 수없이 찢고 흩어지게 만들어 결국엔 익사하던 밤이였습니다.
>>403 임창정...?
나의 기억은 나와 달리 아직 과거에 머물러 있나 보다. 아파하지 말라고 말해줘 봤자 아픔은 그대로잖아. 바다엔 수많은 생명이 사는 것처럼 눈물에도 수많은 생각이 담겨 있을 거니까 비 갠 뒤 아침이 맑다 지껄일 거면 길바닥에 뒈져있는 벌레들을 보고 말해. 새벽에 감성이 차오르는 이유는 새벽은 애매한 시간에 갇혀있는 우리와 같기 때문이야
야 2반 어떤 여자애 남자친구와 동거한대. 어머어머. 누구래? 더러워. 끔찍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아이들의 소리가 여기저기 맴돌았다. 우스웠다. 내일이 되면 내 일이 될 지도 모르는 것들이었다. 다시 말하면 그들 일이 될 지도 모르는 것들이었다. 남 말하기 좋아하는 아이들의 최후란 좋을 법이 없지. 나는 그저 그들의 최후가 더 아름다워지도록 말을 보탤 뿐이었다. 망해버려라, 망할 것들.
무릇 여름이라 함은, 후덥지근한 공기가 창공 아래 위 막론할 것 없이 모두 덮어버리고선, 그 속에 숨겨진 자그만 낭만이 아지랑이 이는 계절. 완연한 봄의 종지부를 찍듯 나뭇잎들은 짙은 초록으로 탈피해나가고, 한층 무거워진 대기와 대조되는 가벼워진 사람들의 옷차림. 자전거는 덜컹거리는 소리를 내며 초록으로 물든 골목길을 지나간다. 이마에서 뚝뚝 떨어지는 땀과 시끄럽게 울어대는 매미들. 그리곤 코앞까지 다가온 여름에 속절없이 휘말리는 나날.
우유처럼 뿌연 달빛이 유리잔의 가장자리를 타고 흘러내린다.
갱신
다시, 약속의 나무에서.
인생의 끝이 모순이라니 종내에는 죽음을 바래라.
죽도록 노력하는 거. 아니아니. 죽도록 사는 거. 가호는 그렇게 죽도록 사는 사람들을 어영부영 따라하다가 진짜로 죽어버렸다. 사인은 급성심장마비. 스무살 겨울의 일이었다.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주인공 인생을 관통하는 한 문장이라 좋아해... 가끔 이걸 진짜 내가 썼다고? 하면서 계속 읽어보는 문장임.
그는 빛에 가까울수록 숨막혀했다. 마치 심해어처럼.
아무리 해도 안 되는 게 늘 있었다. 그걸 인정하기가 죽기보다 싫었고, 그걸 인정하게 되는 순간 죽을 것 같았다.
그대, 지혜로운 체, 꿈을 꾸는 채로 알아차린 체 물을 쏟아부었다고.
그는 지금도 왜소하고 늙은 몸에 이름도 읽기 힘든 약들을 쑤셔박으면서 간신히 명줄만 연장하며 통증을 죽이고, 밤에는 독한 술을 병째로 진탕 들이켜 취기에 기대 자고, 낮에는 보통보다 몇 배는 진한 홍차를 단숨에 들이마셔서 각성 성분에 이끌려 깨어나고 있었다.
네가 사랑하기에 살아있다면, 나는 버렸기에 살아간다.
우리는 그날 복숭아 빛 하늘을 걸었다.
너를 바다에 흘려 보냈다. 넘실거리는 파도 속 어느 덧 저 멀리 멀어진 너를 보며 파도에 떨어지는 눈물마냥 나는 뛰어들 수 밖에 없었다.
빛이 나는 것들 중 그 어느것도 따스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고
>>58 사실 사람은 모두 부모의 몸에서 나오잖아. 그 부모 역시 타인이고. 그들과 우린 서로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완전히 서로를 이해하진 못해. 그러니까 너무 슬픈 일인거지.
저런 어른은 되지 말아야지 싶었는데 생각해보면 난 그냥 영원히 어린애로 남고 싶었던 것 뿐이었다
그대여 나와 함께한 그날을 기억하시나요 나의 찬란하고도 황홀한 봄을 이젠 다시 오지 못할 그 봄을 나의 봄이여 나의 임이여 부디 나를 잊지 말아주오
>>104 몇 년 전 레스에 달기 좀 민망하긴 한데 레더가 썼어? 다른 소설에서 본 것 같아서 혹시 다른 소설 글 쓴거면 무슨 책인지 알고 싶어! 레더가 직접 쓴 거면 글 너무 내 취향이야
너를 보면 나도 그냥 슬퍼. 버티는거야. 네가 어둠에서 나올 때까지 곁에 있는거야. 네가 원하는 방식의 사랑에 발 맞춰주며 함께 혼란스러운거야. 쓰나미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면서 아 그냥 나도 죽고 싶지만 참는거야. 네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면 그때 제대로 사과 받기 위해서, 성질 느긋한 빚쟁이처럼 네 주위에 남아있는거야. 그러니까 이렇게 술김에 하는 말로 나한테 준 상처 메꾸려고 하지 말고, 제발 괜찮아져. 행복하게 웃어봐. 남들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걸어봐. 밖에서도 서로의 이름을 소리쳐 부를 수 있게 강인해져봐. 느려지지 마.
우리, 모래사장에 아로새긴 서로의 이름 아래에 그늘을 만들어요. 파도가 몰아치면 쉽사리 지워질 이름을 붙잡고 비록 안온한 밤은 되지 못하더라도, 눈을 뜨며 서로를 보고 눈을 감으며 서로를 생각할까요.
사람은 무슨 선택을 하던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데. 그러니까 지금을 즐기자 , 지금 하고싶은 걸 하는거야
이렇게라도 나의 눈부신 추락을 경탄하고파, 경애하는 당신의 무자비함에 반하여 지독히도 부르짖었다.
구원서사는 없다. 너는 너를 구원했고 나는 나를 구원했다. 우리는 희생을 배웠지만 희생할 줄은 몰랐다.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지 못했다.
너도 내가 너를 그러했듯 나를 사랑했을까. 그러했다면, 마지막 순간에는 역시 나를 증오했을까.
마차의 반대편에 타고 있던 오크가 창문을 열자 찬 바람이 쏟아졌다. 아이 하나가 겨우 들어갈 정도의 창밖에는 오직 흰색과 죽음뿐이었다.
너에게는 기어코 관이 짜여지지 않아서 널 보고 듣고 만졌던 내 몸뚱이가 그 관이더라
구원은 셀프, 구원은 셀프.
난 기꺼이 이곳에 남아,별의 언어로 너를 비출게
.
세상은 한 번도 아름다웠던 적이 없었지만 그 속의 삶은 아름다웠다.
열기는 나에게 흉터를 남겼고 너는 나에게 추억을 남겼다
사랑하지만 끝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신에게도 있지 않나요 -김초엽, 방금 떠나온 세계
오늘은 또다시 너와의 1일이야.